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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탁물가 비상

    식탁물가 비상

    밥을 집에서 해먹기도, 나가서 사먹기도 겁이 난다. 음식점업의 임금 인상률은 이미 6%를 넘어섰다. 폭염·폭우로 이미 오른 농산물 값은 이번 주 태풍 ‘볼라벤’의 영향을 받으면 더욱 뛸 전망이다. 정부의 하반기 식탁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임금 인상분 음식가격에 반영될 듯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숙박 및 음식점업의 임금협상(협약임금) 인상률은 6.6%를 기록했다. 협약임금이란 노사가 임금협상을 통해 합의한 금액으로 수당 등은 제외된다. 전체 업종의 협약임금 평균 인상률(5.1%)을 크게 웃돈다. 업종별 협약임금 인상률이 처음 집계된 2008년의 숙박 및 음식점업 인상률은 4.4%였다. 2009년 1.1%로 꺾이더니 2010년 3.8%, 2011년 5.7% 등으로 잇단 상승세다. 올해 전체 업종의 평균 인상률이 지난해 수준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상추값 1주일새 36% 껑충 문제는 식당 주인이 종업원의 임금 상승분을 음식가격에 반영할 공산이 높다는 데 있다. 식재료값도 폭등해 임금 상승분을 완충할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가락도매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이날 조선애호박(20개·중품) 값은 일주일 사이에 234.4%나 뛰었다. 적상추(4㎏·중품)는 121.9%, 배추얼갈이(4㎏·하품)는 102.7% 뛰었다. 소매값도 오름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적상추 100g(중품)의 지난 24일 소매값은 8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6.5% 뛰었다. 시금치 소매값(1㎏ 중품·8357원)도 같은 기간 31.3% 올랐다. 도매값 상승세를 감안하면 소매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적상추나 시금치 등 근채류는 저장성이 약해 기후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한다. ●태풍에 수확기 농산물 피해 예상 태풍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루사’(2002년)나 ‘매미’(2003년)에 못지않은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일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이번 태풍은 대형급이어서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경기 화성에서 포도농장을 12년째 운영 중인 A(62)씨는 “태풍 소식에 금요일부터 온 가족이 출동해서 수확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며 “농사는 70%가 날씨에 좌우되는데 올해는 폭염에 폭우, 그리고 태풍까지 겹쳐 수확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박근혜 ‘不通깨기’ 나섰다

    박근혜 ‘不通깨기’ 나섰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6일 취약층인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찾아 20대와의 소통을 시도했다. ●20대 만나 ‘썰렁 유머’로 첫 대화 박 후보는 행사장 내 한 예술다방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팥빙수를 제일 잘 못 먹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 섞어 먹는 사람이다. 섞으면 다 녹기 때문에 살짝 떠먹어야 한다.”는 ‘썰렁 유머’로 대화 분위기를 유도했다. “생각보다 많이 웃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정치인은 심각한 질문을 받고 즐겁게 말하면 안 어울리잖아요. 그런데 그런 장면이 많이 찍혀서 억울하다.”고 답했다. “피부 관리를 별도로 하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을 곱게 쓰면 예뻐진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 후보는 “이제는 새로운 가치, 문화 가치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론하며 “너무 웃긴데 그런 게 세계적으로 어디 있겠나. 우리 문화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다음 달에는 대학가를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최근 열린 ‘반값 등록금 토론회’에서 지방 대학 총학생회장들로부터 방문 요청이 이어졌다. 권역별로 대학생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통’ 이미지를 극복할 계획이다. ●‘통합 행보’덕?… 지지율 오름세 당 안으로는 비박(비박근혜) 진영을 포용할 수 있는 중진 회의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이상 의원은 박 후보를 포함해 15명으로, 이 중 8명은 친박근혜계가 아니다. 박 후보 측은 그간 갈등을 빚어 온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통합 행보’ 덕분인지 박 후보의 지지율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후보 확정 전후로 박 후보는 4.6% 포인트 올랐고, 안 원장은 2.0%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8∼20일 조사에선 42.5% 대 47.1%로 뒤졌으나 후보 확정 후인 21∼23일 조사에선 47.2% 대 45.1%로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일일 여론조사에서도 20일 박 후보는 45.3% 대 48.7%로 안 원장에게 뒤졌지만 21일 48.4% 대 45.8%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기획단 인선 연기 한편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대선기획단 인선은 연기됐다. 경선 캠프와 중앙당 가운데 어떤 것을 중심으로 할지에 대한 논쟁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김효섭기자 golders@seoul.co.kr
  • ‘1년 내 만기’ 단기외채 다시 증가… 대외채무 관리 적신호

    ‘1년 내 만기’ 단기외채 다시 증가… 대외채무 관리 적신호

    외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무엇보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가 다시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빚의 질(質)과 빚 갚을 능력이 동시에 악화된 셈이다. 단기외채 관리 강화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 대거 유출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4186억 달러로 3월보다 61억 달러가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증가세다. 특히 단기외채가 크게 늘었다.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는 6월 1414억 달러로 3월보다 56억 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채 가운데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33.8%로 3월 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외채를 갚는 데 쓸 수 있는 준비자산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5.3%로 석 달 새 2.3% 포인트 높아졌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은행의 한국지점(외은지점)이 단기외채를 많이 들여오면서 전체 단기외채가 늘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을 돈인 대외채권 잔액은 5067억 달러로 3월보다 24억 달러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갚을 돈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받을 돈인 순대외채권 잔액(총대외채권-대외채무)은 881억 달러로 3월보다 84억 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등을 포함한 외국인투자가 8767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순대외부채도 10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외채권과 채무 등을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순채권국이지만 대외자산 등을 기준으로 하면 1000억 달러 넘는 순외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도 2009년 말 41.4%에서 2010년 35.4%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35.7%까지 상승했다.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410.7%), 프랑스(179.7%)보다는 양호하지만 브라질(16.2%), 멕시코(24.7%) 등 신흥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규모와 수출의존도가 클수록 무역 거래 증가에 따라 외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7월부터는 단기외채가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보다 채무 수준이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유로존 위기 등이 심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단기외채 규모와 비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향후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 국제금리가 정상화되면 원화채권에 집중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폐쇄됐던 올레길 재개장

    지난달 17일 탐방객 살해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달 24일 전격 폐쇄됐던 제주 올레 1코스가 다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달 24일 잠정 폐쇄한 제주 올레 1코스를 오는 24일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올레 1코스(성산읍 시흥~말미오름~종달리 소금밭~광치기해변)는 2007년 9월 제주에서 가장 먼저 생긴 올레길로 제주 올레의 상징적인 코스다. 제주올레는 올레 1코스 재개장과 함께 24일 기존에 개설된 올레 20개 코스를 모두 이어 걷는 제주 올레 이어 걷기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마을 주민들과 협의해 올레 1코스에 올레지킴이 등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올레길 사건 이후 안전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양한 올레길 안전 대책이 추진되고 있어 올레 1코스를 재개장하기로 했다.”며 “올레꾼들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레길 안전 수칙은 ▲나 홀로 올레꾼은 시작점에서 오전 9시에 함께 모여 걷기 ▲올레길 걷기 종료 시간은 동절기 오후 5시, 하절기 오후 6시▲나 홀로 올레꾼은 수시로 가족과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와 안전 여부를 알리는 전화하기 등이다. 제주올레는 21코스(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성산읍 시흥초등학교)도 예정대로 다음 달 15일에 개장하기로 했다. 21코스가 개장되면 제주 올레는 모두 26개 코스 430여㎞에 이른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 등은 올레길 폐쇄회로(CC)TV 설치와 관련해 범죄 예방을 위해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물가 고공행진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ℓ당 80원이나 치솟았다. 맥주와 각종 음료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17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73.32원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무려 4.44원이나 올랐다. 경유 역시 7월 15일 ℓ당 1718.80원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면서 이날 1785.22원으로 66원 이상 인상됐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 지난달 초 배럴당 93달러대에서 시작한 두바이유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오르더니 지난 16일에는 111.23달러까지 올라섰다. 석 달 만에 110달러 선을 회복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보통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기름값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주 등 각종 마실거리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오비맥주는 20일부터 카스와 OB골든라거 등 전 제품의 출고가를 5.89%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스 병맥주 500㎖ 가격은 1021원에서 1082원으로 60원 정도 인상된다. 경쟁업체인 하이트진로 역시 지난달 맥주 출고가를 5.93% 인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 하우스푸어 대책 뒤집어 보기/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하우스푸어 대책 뒤집어 보기/오승호 논설위원

    우리나라 국민들 가운데 “누가 뭐래도 재테크는 여전히 부동산이야.”라고 여기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보통 시민들 사이에선 “주택에 투자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강남3구에는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을 웃도는 곳이 꽤 있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수준으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7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연봉을 받으려면 대학 졸업 후 약 14년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대를 갔다 온 뒤 27세에 취직했다면 40세쯤 되어야 월급 600만원을 받는다. 산술적으로 계산하지 않더라도 이들마저 불혹의 나이에 강남에 방 세칸짜리 집 장만하기란 쉽지 않다. 강남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법하다. 향후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점에 대부분 동의한다. 700여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들이 본격적으로 은퇴의 길로 들어서면서 아파트 가격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중앙대 경영학부 박창균·허석균 교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46~55세의 절반에 가까운 43.2%는 주택 자산을 현금 흐름에 비해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생활 자금 마련을 위한 주택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통상 30~49세는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주요 연령으로 분류된다. 지난 3월 말 현재 이들 연령층 인구는 지난해 말에 비해 1만여명 줄었다. 올 11월부터 정부 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시작하면 수도권에서 주택 수요는 줄어들게 된다. 통계 수치도 큰 진폭은 없다. 올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은 약세, 지방은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1% 떨어졌고, 지방은 2.4% 올랐다. 여건이 이런데도 정치권이 주택시장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통계 자료를 하나 더 보자.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은 2006년 12월에 비해 평균 19.9% 올랐다. 2006년 말은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때다. 부산 등 광역시는 평균 3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는 36.6%, 대전은 34.4%, 제주는 42.9%가 각각 올랐다. 반면 강남3구와 분당, 일산 등은 떨어졌다. 하락률은 강남 7.7%, 서초 2.6%, 송파 10.2%, 분당 17.9%, 용인 15.7%, 일산동구 13.8%, 일산서구 14.6% 등이다. 투기를 잠재우기 위해 정부의 규제가 이어졌던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들이다. 지역 또는 계층 간 격차를 줄여 갈등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하면 부동산 가격을 떠받쳐야 한다는 조급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엊그제 하우스푸어 간담회를 갖는 등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태세다. 거래세를 일시 폐지하는 등 세제도 동원할 참이다. 생활비의 30% 이상을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쓰는 등의 기준을 적용, 주택 보유자의 16.2%가 하우스푸어라는 분석이 있다. 주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것 같다. 세금 부담을 없애 주택 거래가 살아나게 하고 가계 빚도 줄여 보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요즘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 세금 혜택으로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혹여 거래가 이뤄져도 매수자의 빚이 늘어나면 또 다른 하우스푸어를 양산하게 된다. 대책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취득·등록세 세수는 14조 7971억원으로 전체 지방세의 27.5%를 차지한다. 지자체들은 무상보육 재원도 모자라 외상거래를 할 정도로 재정 형편이 어렵다. 복지 수요에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여건으로 미루어봐도 하우스푸어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낮추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주택자가보유율은 63%이다. 서울은 50%가 집이 없다. 집을 사는 대신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 가격은 오름세다. 일자리 만들기, 자영업자 대책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는 것이 하우스푸어와 서민들을 돕는 진정한 길이 아닐까. osh@seoul.co.kr
  • 삼다도, 삼색 레포츠

    삼다도, 삼색 레포츠

    제주는 ‘레포츠 단지’로 통합니다. 다양한 레포츠를 통해 제주의 산과 바다와 마주할 수 있지요. 그 가운데 집트랙과 카약 낚시 등에 최근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제주의 산과 바다를 두 팔과 두 다리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레포츠입니다. 여기에 카라바닝(caravanning·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한 여행) 체험을 덧붙입니다. 실제 캠핑 트레일러를 몰고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묘미 만큼은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집트랙 -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초록빛 차밭 활강하다 집트랙은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열대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에서 유래된 레포츠라고 알려졌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철제 와이어를 연결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도르래)를 와이어에 걸고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와 스릴을 즐긴다. 운영 업체에 따라 ‘집라인’ ‘집와이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동할 때 ‘지입~’ 소리가 난다 해서 이름지어진 집트랙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 차를 이용할 뿐, 무동력으로 운행돼 친환경 놀이시설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제주에서 집트랙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짚라인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거문오름 인근에 있다. 카페 동굴로 알려진 다희연 위를 질주하는 형태로 조성됐다. 총 길이는 620m. 전 구간을 도는데 50분 정도 소요된다. 특별한 기술은 없다. 누구나 약간의 교육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출발 전 안전 장비인 하네스로 몸을 감싼 뒤, 와이어와 연결되는 트롤리를 단다. 그리고 헬멧과 장갑을 착용하면 출발 준비 끝이다. 나머지는 와이어에 맡기고 힘차게 환호성만 지르면 된다. 다만 몸무게 30㎏ 이하, 130㎏ 이상인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 ‘짚라인 제주’는 모두 4개 코스로 이뤄졌다. 1코스(171m)는 발 아래로 삼나무 숲을 두고 지나간다. 멀리 한라산을 바라보며 질주하는 맛이 각별하다. 2코스(174m)는 녹차밭을 횡단하도록 설계됐다. 3코스(52m)는 연못 위를 횡단한다. 길이는 가장 짧지만 고도 차가 큰 데다, 연못 위를 날아야 해서 여성 참가자들의 비명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구간이다. 4코스(223m)는 업체에서 정한 난이도에서 상급으로 분류되는 구간이다. 거리는 다소 길지만, 멀리 제주 바다를 가슴에 안고 질주하다 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착한다. ●카약 낙시 - 에메랄드빛 바다 위, 강태공 손맛 느껴볼까 제주로 여행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낚시를 염두에 둔다. 물빛 곱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니 낚시 초보자라도 도전해 봄직하다. 그런데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목마름 병’이 생긴다. 한발짝만 더 바다 쪽으로 나가면 ‘물반 고기반’일 텐데, 그걸 못해 생기는 갈증이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게 ‘카약 낚시’다.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카약과 낚시가 합쳐지며 낚시터가 너른 바다로 확대된 셈이다. 카약 낚시는 제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레포츠다. 일부 동호인 위주로 이뤄져 낚시 가게에 물어봐도 고개를 외로 꼬기 일쑤다. 편하게 낚시를 즐길 만한 곳이 많은데 힘들여 카약 타고 나갈 까닭이 뭐냐며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카약 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조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카약을 타고 5분만 나가도 뭍에서보다 다양하고 많은 어종을 만날 수 있다. 카약을 직접 몰고 나가는 맛도 각별하다. 제주 일대에서 흔히 이뤄지는 카약 체험 프로그램을 연상하면 틀림없다. 제주의 옥빛 바다 위에 두둥실 떠서 시간을 낚는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거창한 장비도 필요없다. 카약을 포인트에 세워두기 위한 앵커와 낚시 채비가 전부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레포츠인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 구명조끼는 완벽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 카약 대여 업소에서 구명조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러 가져갈 필요는 없다. 카약 초보자의 경우 낚싯대보다는 업소에서 제공하는 ‘자세’(낚싯줄을 감는 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좁은 카약 위에서 긴 낚싯대를 쓰다 보면 균형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 낚시의 경우 손만 위아래로 들어올리면 되기 때문에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결 수월하다. 또 카약 조정에 능숙한 경우가 아니면 여러 사람과 함께 나가는 게 좋다. 대물을 잡겠다고 200~300m 되는 먼 거리를 나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카약 낚시가 이뤄지는 함덕 해변의 경우 100m만 나가도 손맛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바람이 세찰 경우엔 아예 카약 낚시를 포기해야 한다. 카약 낚시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공기주입식 인플레이터블 카약이다. 고무 재질의 카약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동이 용이하다. 한데 제주의 카약 낚시 업소에서 제공하는 카약은 고형이다. 딱딱하고 날렵하다. 속도 내기는 수월하지만 균형 잡기가 만만치 않다. 자신의 기량에 맞는 곳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카약 낚시를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라바닝 - 캠핑 트레일러서 만끽하는 제주의 별헤는 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중 하나가 글램핑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롯데호텔 제주가 도입한 캠핑 트레일러는 글램핑의 ‘종결자’라고 부를 만하다. 기존 캠핑존과는 별도로, 지난 1일 호텔 내 990㎡(약 300평)의 잔디정원에 캠핑 트레일러 용 ‘캠핑 존 가든’을 개장했다. 카라바닝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도입된 트레일러는 미국 포레스트 리버사(社)의 최신 모델 3개 기종으로, 모두 6대를 들여왔다. 트레일러 값은 1대에 6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러는 차체 길이가 11m, 높이 3m, 너비 2.4m에 특급호텔 수준의 인테리어를 갖췄다. 고급 가구와 침대는 물론 TV, 플레이 스테이션, 노래방 등 놀거리가 즐비하다. 외장에도 신경을 썼다. 식기류는 기존 캠핑 존에 견줘 훨씬 고급화했다. 트레일러 주변엔 캐노피를 설치해 자연에서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모기 등 벌레들의 공격에서 자유롭다는 게 인상적이다. 캠핑 존 주변에 구문초와 예래향 등 벌레 퇴치용 식물을 심었기 때문이다. 기본 메뉴도 푸짐하고 알차다. 제주산 한우 브랜드인 ‘보들결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바닷가재 등으로 바비큐 메뉴를 꾸렸다. 8월 말까지는 한 마리당 750만원씩 하는 제주 흑우를 오픈 기념으로 소량 제공한다. 참치 해체 쇼 등 이벤트도 월 단위로 진행한다. 이용 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저녁은 오후 6~10시다. 트레일러 안에서 쉬거나 놀 수는 있으나, 하룻밤 숙박은 불가능하다. 바비큐 요리는 이용객이 하는 게 원칙이지만, 원할 경우 호텔 조리사가 해 주기도 한다. 이용객이 8명을 넘으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점심 8만원, 저녁은 11만~12만원이다. 어린이 세트메뉴는 4만~5만원. (064)731-4261.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변호 064) →놀거리:함덕 해변의 제주카약(www.jejukayak.com)에서 피싱 카약을 빌릴 수 있다. 2시간에 3만원이 기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다고 돈을 더 받지는 않는다. 010-3697-4466. 짚라인(www.jejuzipline.co.kr)은 1인 2만 8000원이지만 제주 모바일 쿠폰(www.jejumobile.kr)을 다운받아 가면 2만 1000원이다. 1544-7991. →맛집:삼대국수회관(759-6644)은 제주의 독특한 음식인 고기국수를 내는 집이다. 제주시내 삼성혈 인근에 있다. 산방식당(794-2165)은 밀냉면과 돼지수육이 유명하다. 대정읍 하모리에 있다. 용두암 해안도로변의 제주본섬(742-0700)은 흑돼지 요리로 이름났다.
  • 매매시장 ‘휴면기’… 전세시장 ‘보합세’

    매매시장 ‘휴면기’… 전세시장 ‘보합세’

    폭염에 지친 지난주 부동산 거래시장은 여전히 맥을 못췄다. 휴가철까지 겹쳐 매수자들의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전세시장도 수요가 많지 않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거래 시장이 동력을 잃은 가운데 서울 강동·강남·강서·노원·구로·광진·서초구 등의 집값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내렸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52㎡)는 500만원 내린 5억 1000만~5억 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둔촌동 주공4단지(80㎡)도 마찬가지로 500만원 내린 5억 1000만~6억 1000만원이다.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111㎡)는 2500만원 내린 11억 1500만~13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노원구는 급매물이 곳곳에 나와 있지만 거래가 없다. 하계동 시영6단지(72㎡)는 1000만원 내린 1억 9500만~2억 1000만원이다. 경기지역과 신도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 고양·김포·용인·의정부·부천·광명시 등이 내렸고, 안성·평택시 등은 올랐다.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관계자는 “평택은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용지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문의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서초·노원구 등이 내렸고 양천·구로·송파구 등이 올랐다. 양천구는 비수기라 전세 수요가 많진 않지만 물량이 워낙 적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월동 시영(82㎡)은 1000만원 오른 1억 3000만~1억 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중동만 상승하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하락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척 앞바다 국내최대 방파제 건설

    삼척 앞바다 국내최대 방파제 건설

    동북아 최고의 복합에너지 메카를 꿈꾸는 강원 삼척 앞바다에 국내 최대 방파제가 건설된다. 삼척시는 9일 원덕읍 호산항 앞바다에 길이 1.8㎞에 이르는, 단일 시공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파제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파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와 설비, 정박하는 대형 선박들을 높은 파도 등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된다. 방파제 바깥인 먼바다 쪽에는 높은 파랑에 대비해 안정성이 높은 1만t급 반원형 오픈 슬릿 케이슨방식을 채택했다. 케이슨 규모는 한 개당 폭 32.5m, 길이 25m, 높이 24m의 속이 비어 있는 아파트 10층 높이의 콘크리트 블록형태로 제작돼 여러 개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방파제 구조물의 높이는 파고 등을 감안해 9m에 이를 전망이다. 바닷속 생태복원과 육지에서 방파제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달 보호를 위해 방파제 벽면에 수달 쉼터를 반영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 방파제 위 양쪽 끝에는 등대가 설치되고 등대 주변에는 해오름광장과 환영의 광장 등 일반인들이 머물며 바다를 조망하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광장이 만들어진다. 높은 파도 등에 대비해 방파제 내부에 대피공간도 별도로 만들어진다. 낚시터와 소형선박 접안시설과 함께 방파제 주 통로에서 이들 시설로 이어주는 연결통로와 연결계단도 설치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치솟는 식탁물가 절박하게 인식해야

    경기 침체의 골은 깊어 가는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상추, 열무, 깻잎 등 채소값은 한달 전보다 두 배가량 올라, ‘금’상추, ‘금’열무라는 말이 나온다.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고 한다. 식탁물가 상승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폭염과 국제곡물가격 영향이 크다. 식탁물가와 함께 작년 말부터 억눌려 있던 가공식품 등 물가상승이 하반기에 마구 분출되는 것 같다. 물가 상승 도미노현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지난달 말 슬금슬금 시작됐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말 맥주 출고가를 5.93% 인상하자 삼양식품도 라면 값을 10% 올렸다. CJ제일제당은 10년 만이라는 점을 들어 그제 햇반가격을 9.4%나 인상했고, 이에 롯데칠성도 사이다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두유 가격 10% 인상과 함께 우유 값 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빵, 두부, 국수, 소주 값이 줄줄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몇 년 전부터 국제 곡물가격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7월 소비자물가가 1.5%(전년 동월비) 올라 2000년 5월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 당국이 업계의 가격 인상을 마냥 찍어 누르기 어려운 형편이다. 바로 이런 점을 노려 업계가 은근슬쩍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1.5%의 물가상승은 무상보육 등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오랜만의 소비자물가 안정을 가격 인상에 이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전기요금이 이번 주 평균 4.9% 인상된 데 이어 공공요금의 줄 인상도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두 차례 인상에 이어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편, 철도요금, 교통료 등 지방 공공요금도 1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곡물시장에서 옥수수 가격은 마의 9달러(부셸당)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이란의 정세 불안에 국제유가는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는 오늘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물가대책을 논의한다. 물가장관회의가 정례적인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 경기침체기 물가상승은 국민의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드는 만큼 당국은 물가를 잡을 대책 마련에 보다 절박한 고민을 하기 바란다.
  • 코스피 190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8일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로 전날보다 16.43포인트(0.87%) 오른 1903.23을 기록했다. 1900선을 회복한 것은 6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원 규모 주식을 사 들여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가 오름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305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93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8257억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4%) 내린 471.42로 마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쿵푸 공룡수호대(KBS2 오후 3시 35분)수호대들을 데리고 식당에 데려간 우디. 하지만 식사 중 변장하고 있던 링크들이 습격을 하고, 이들과 맞서 싸우던 수호대들은 수세에 몰린다. 이때 우디가 우연찮게 링크들을 모두 무찌른다. 실력으로 이긴 것은 아니지만 우디는 기세당당해진다. 한편 스코는 기세 오른 우디를 이용해 격투대회에 출전시킨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승희와의 추억을 곱씹으며 걷던 노경은 승희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감추기만 한다. 태범(김산호 사진)이 승희에 대한 사랑을 키워갈수록 태범에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는 노경. 승희 역시 조만간 노경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체념하려 한다. 한편, 서울로 올라온 윤식이 승희를 만나려 색오름 공방을 찾는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의식이 돌아온 은석은 과거의 유란과 상호의 일을 기억해낸다. 하지만, 누나 은설과 어머니에게조차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은석은 계속해서 어린 아이 같은 연기를 한다. 한편, 은설과 민재가 계속해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왕 회장은 은설을 불러내고, 은설에게 민재와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40분) 조금 못생기긴 했지만, 평소에는 순한 양같이 애교도 부리고, 착하디 착한 애완견 불독. 하지만, 경운기만 지나갔다 하면, 바퀴 근처에서 마구 짖고 물고 뜯으려고 난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독의 주인 서옥이 아주머니는 집 앞을 지나가는 경운기 주인들에게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기 일쑤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EBS 밤 12시 5분) 서울특별시 ‘다애다문화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학력인정 다문화 대안학교다. 이곳은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서툰 한국말, 낯선 한국문화에 일반학교에서 상처받기도 했던 아이들. 하지만, 이곳에서 언제나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뇌졸중은 우리나라 단일 질병 사망 1순위의 응급질환이다. 게다가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면 위험이 무려 70% 가까이 치솟는다고 한다. 한편, 10일부터 3일간 인천의 경인 아라뱃길에서 열리는 ‘201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가 되어 있는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과 함께 뇌졸중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 채소·가공식품값 ‘高高’… 식탁물가 들썩

    채소·가공식품값 ‘高高’… 식탁물가 들썩

    계속되는 폭염과 국제 곡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채소와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식탁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17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나 물가불안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시중통화량이 늘어나면 돈 가치가 떨어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폭염·국제 곡물가 상승 후폭풍 8일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맥주, 라면, 캔참치에 이어 즉석밥과 두유 등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폭염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채소는 한 달 전보다 가격이 배나 뛰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즉석밥 햇반의 가격을 9.5% 올렸다. 대형마트 기준 개당 가격이 1280원에서 1400원으로 120원 올랐다. 햇반 가격 인상은 10년 만이다. 회사는 지난해 쌀값이 큰 폭으로 올라 원가 부담이 커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또 다시다(500g) 가격도 6.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칠성사이다, 콜라, 커피, 주스 등 10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했다. 250㎖ 캔 기준으로 칠성사이다는 40원, 펩시콜라는 33원 오르고, 240㎖ 캔 게토레이는 33원, 175㎖ 캔 레쓰비는 17원씩 오른다. 회사는 “설탕, 캔, 페트 등 원자재 및 포장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유류비 등 관리비가 크게 올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맥주, 라면, 캔참치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출고가를 5.93% 올렸고, 삼양식품과 팔도는 일부 라면 가격을 5~10% 인상했다. 동원F&B도 캔참치를 최대 9.8% 올렸다. ●두유 가격 10%대 인상 예고 시금치, 상추, 깻잎 등은 잎채소 등은 한달 전보다 배 가까이 상승했다. 폭염 탓에 잎이 시들어 생산량이 30%나 줄었기 때문이다.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으로 시금치 4㎏는 2만 5762원으로, 전 달보다 무려 118.5% 증가했다. 상추(4㎏)도 1만 9630원으로 25.2% 올랐다. 이마트에서도 8일 시금치 한 단(300g) 가격은 21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32.9% 뛰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상추 1봉(150g)의 가격이 전 달보다 2배 오른 2000원이다. 얼갈이와 열무는 한 단이 모두 2500원으로 한달 전보다 68.9% 상승했다. 다섯 묶음 기준 깻잎 한 봉의 가격 역시 전월보다 50% 오른 1500원에 판매됐다. 가공식품의 경우 인상 추세가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와 신경전을 벌여온 업계의 인상 욕구가 하반기 더 크게 분출할 가능성이 크다. 정식품은 이미 10%대 두유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또한 이달 말부터 우유값 인상을 시작으로 빵, 두부, 국수, 소주 등도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대외 불확실성 탓 물가불안 가중 시중 유동성도 계속 늘어 하반기 물가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중통화량(M2)이 1796조 9000억원(원계열·평균잔액)으로,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으며, 2011년 1월 6.5% 증가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은은 “대외 불확실성 탓에 수익성·유동성이 확보되는 단기 특정금전신탁(MMT) 예치가 늘어나고 정기 예·적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2의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달아 5%를 넘었다. 7월 중 M2 증가율 역시 정부 부문 통화공급 증가 등으로 6% 안팎으로 예상돼 시중 유동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숙·김경두기자 alex@seoul.co.kr
  • [길섶에서] 동백동산/노주석 논설위원

    지난 주말 서울이 가마솥 더위에 허덕일 때 제주에서 피서 중이었다. 무덥기는 매한가지였다. 올레길 순례를 포기하고 시원한 곳을 수소문하자 현지 사정에 밝은 동행자가 동백동산을 ‘강추’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현지에서는 선흘곶자왈로 통한다. 제주어사전에 따르면 곶자왈이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이라고 적혀 있다. ‘백고가 불여일블’이라. 한 번의 블루스가 백번의 고고보다 낫다고 했다. 암만 들어도 모른다. 제주 중산간 지역의 식생을 고스란히 간직한 숲길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먼물깍 습지의 비경을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하지만 아쉬운 점 한 가지. 지명은 동백동산인데 동백은 그리 많지 않다. 땔감이 귀했던 시절 남벌되면서 지금은 키 작은 자생 동백이 드문드문 자랄 뿐이다. 사려니 숲길, 산굼부리, 절물오름, 지삿개 같은 제주만의 독특한 토속 지명이 많은데 동백동산이란 이름은 어쩐지 좀 ‘서울스럽지’ 아니한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폭염에 신음하는 한반도] 닭 40만마리… 더위 강한 돼지도… 죽어나가는 가축들

    [폭염에 신음하는 한반도] 닭 40만마리… 더위 강한 돼지도… 죽어나가는 가축들

    땅도 바다도 뜨겁다. 계속되는 폭염에 가축이 폐사하고 채소값이 뛰고 있다. 과일은 불볕에 데어 올 추석 물가가 불안하다. 소강상태인 적조가 고수온에 세를 확장,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어민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가축 42만 마리가량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이 중 닭이 40만 마리로 95.9%를 차지한다. 체격이 커 더위에 다소 강한 돼지도 이번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 20㏊에 있던 바지락도 폐사했다. 피해 농가는 143곳이다. 현재 농어업재해보험 폭염특약에 가입한 1066개 농가 중 피해 농가는 108곳이지만 피해 신고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를 입은 35개 농가는 피해 금액 3억원까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3억원이 넘으면 농식품부에서 지원하게 된다. 닭은 피해 금액 전체가 아닌 마리당 740원, 오리는 2564원 등 가축을 들여오는 입식비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오이(가시계통) 10개 소매가는 6218원으로 예년보다 5.9% 올랐다. 노지에서 주로 재배하는 시금치(1㎏)는 6390원으로 9.3% 뛰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고온으로 성장이 더뎌 이달 출하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이야기다. 4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한 닭이 14.3% 올랐고 생물 오징어도 31.2%가 올랐다. 오징어는 난류성 어류라 많이 잡히지만 폭염 속에 팔기 위해서는 얼음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급 과잉에 방학 비수기까지 겹쳐 가격이 하락세였던 계란은 지난달 하순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작황이 좋았던 과일은 고온으로 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과일이 햇볕에 데어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된다. 토마토가 대표적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하순의 고온이 8월 상순까지 이어진다면 과일이 작거나 햇볕에 데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토마토(1㎏) 값은 3241원으로 평년보다 12.0% 낮기는 하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올랐다.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추석상의 대표 과일인 배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월 말부터 고온으로 깍지벌레, 응애 등의 해충 발생이 늘고 있다. 배(신고) 1개 가격은 4000원으로 1년 전(4700원)보다는 낮지만 이는 지난해 잦은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품귀현상 때문이었다. 작년보다는 낮지만 예년(2800원)보다는 이미 39.1%나 오른 상태라 올해 추석상에서도 배 놓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6월부터 가동 중인 전국 응급의료기관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42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사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올림픽·대선에 가린 경제위기 누가 챙기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현실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4%, 설비투자는 6.3%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도 78.2%로 지난 3월(78.1%) 수준으로 돌아갔다.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 등 소매판매액 지수도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게다가 수출마저 곤두박질치고 있다.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수입은 5.5% 감소했다. 특히 수출 감소 폭은 2009년 9월(-9.4%) 이후 가장 크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의 곡물가격 오름세도 악재다. 옥수수·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조만간 식탁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제 곡물가격은 4~7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공식품과 사료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상승,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계획 등도 하반기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게 뻔하다. 이뿐인가. 920조원에 가까운 가계부채는 서민경제 기반 붕괴는 물론 중산층의 위기를 불러올 시한폭탄이다. 이 중 상가·공장 등 사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197조원은 심각한 문제다. 은퇴 세대가 노후 대비로 상가 점포에 투자하면서 은행에서 빌린 돈이다. 내수경기가 위축되고 부동산시장이 살아나지 못하면 상환은 힘들어진다. 문제는 가계부채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동시에 터지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는 점이다. 경제 수장들이 잇따라 경고음을 내보내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수·수출 둔화를 염두에 둔 듯 “올해 2%대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가계부채로 금융위기가 순식간에 올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경제수장들이 경고음만 울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시그널을 보냈으니 각자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얼마 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의 경제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와 비슷한데, 정부가 뒷짐지고 있는 점에서 꼭 그렇다.”며 정책 당국자들의 안이한 자세를 꼬집은 적이 있다. 지금 경제위기의 실체는 런던올림픽과 대선 등에 가려져 있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경제 수장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짜내야 한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고도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게 국민 혈세로 봉급을 받는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자세다.
  • 포스코, 불경기속 돋보인 ‘전략경영’

    포스코가 철강 경기의 불황 속에서 모처럼 2분기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2분기보다는 못하지만, 올해 실적은 단순히 철강을 많이 팔아서 남긴 이익이 아니라 투입 비용을 줄이고 마진이 큰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집중한 ‘전략경영’의 성과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이 16조 4880억원, 영업이익 1조 650억원, 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분기(16조 3090억원)에 비해 1.1%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788억원)에 비해 35.2% 급증하며 3분기 만에 분기별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매출 17조 470억원·영업이익 1조 746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9% 각각 감소했다. 포스코는 끝이 보이지 않는 철강재 불황에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채택했다. 지난 3월 정준양 회장이 연임을 승인받은 뒤부터다. 올해 1조 709억원의 원가절감을 목표로 잡고 상반기에 원료비(절감액 4084억원), 정비비(743억원), 에너지(632억원) 등 목표액의 57%인 6129억원을 줄였다. 2분기에 비주력사업의 투자지분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며 부채비율 37.5%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선택을 한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첨단인 ‘월드퍼스트’, 최고인 ‘월드베스트’ 등 명품 철강재의 생산에 집중했다. 일반 제품으로는 중국산 저가 공세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강판 표면을 코팅한 제품인 ‘포스코테-UV’를 스마트폰 등 고급 가전용 소재로 공급한 게 사례이다. 이와 함께 철강석과 유연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운도 따랐다.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1분기보다 25% 떨어진 덕분에 투입단가가 t당 5만원씩 개선된 것이다. 공장 매각, 생산 중단 등을 선택한 경쟁 철강사들은 이런 혜택을 온전히 누렸다고 보기 어렵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7%대로 신일본제철(1.9%), 아르셀로 미탈(0.4%), US스틸(4.1%)을 크게 앞질렀다. 이 때문에 S&P가 최근 평가한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A-’로, 이 역시 신일본제철(BBB+), 아르셀로 미탈(BBB-), US스틸(BB)보다 높았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철강재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지만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가 아직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세계 철강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산업구조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올레 살해범’ 성폭행 시도중 살해 가능성

    ‘올레 살해범’ 성폭행 시도중 살해 가능성

    제주 올레길 여성 탐방객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피의자 강모(46·서귀포시)씨에 대해 살인 및 시체 유기, 시체 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강씨의 범행 동기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강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날 경찰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제주 올레 1코스를 잠정 폐쇄 조치했다. 경찰은 강씨가 자신을 성추행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피해자 강씨를 우발적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성폭행을 위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시신은 상의가 속옷까지 완전히 벗겨져 있고 청바지 등 하의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손을 댄 흔적은 없었다.”며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반항하는 강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은폐하기 위해 옮기는 과정에서 상의가 벗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피의자 강씨가 피해자의 유류품을 버린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피해자의 휴대전화 케이스 등 일부 유류품을 수거했다. 피해자 시신을 유기한 말미오름 대나무밭에서는 시신의 손목을 자르는 데 사용한 흉기를 수거했다. 한편 피의자 강씨는 제주에서 수산 관련 고교 졸업 후 10여년간 외항 선원으로 일했고 최근에는 특별한 일 없이 배를 타기로 하고 받은 선불금 등으로 동네 PC방을 드나들며 한게임(포커), 리니지 등 인터넷 게임을 하며 지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도박을 즐기다 빚을 진 강씨가 도박빚을 갚기 위해 2차례 강도 행각을 벌였고 성 관련 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복형제 등 11남매 가운데 열째인 강씨는 평소 형제 간 왕래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네 주민들은 “강씨의 아버지는 부인이 다섯 명이나 되는 등 가족 관계가 다소 복잡했다.”며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강씨가 혼자 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말했다. 강씨의 어머니(80)는 “아들이 15년 전쯤 원양어선을 타면서 고생해 번 돈을 내 암 수술비로 내놓는 등 효자 아들이었다.”면서 “아들이 몇 년 전 사업에 실패한 후 밖에는 자주 나가지도 않았는데 언제 집 밖에 나가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강씨의 남동생은 이날 올레길 폐쇄와 제주올레 관계자들이 유가족과 국민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남동생은 “제주올레가 9시 넘어서 여럿이 올레길을 가라고 하는 것은 올레길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인정한 것으로 이걸 이제서야 알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주올레 등에 책임을 묻는 등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날 경찰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제주 올레 1코스를 잠정 폐쇄 조치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올레 코스 가운데 야산, 숲길, 곶자왈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시설 추가, 일정 기간 출입자제 유도, 올레 코스 조정,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주에서는 서귀포에 사는 여성 2명이 인신매매단에 납치됐다는 글이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 확산돼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제주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여성 2명 납치설은 사실무근이며 최초 유포자를 색출하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관광女 시신 발견…살해범 얼굴 보니

    제주관광女 시신 발견…살해범 얼굴 보니

    올레길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다가 실종된 여성 강모(40)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23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강씨의 시신도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관광객 강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강모(46·서귀포시 성산읍)씨로부터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 인근 농로변 대나무밭에서 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상의는 벗겨져 있었으며,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는 강씨의 배낭도 있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올레 1코스 구간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범인 강씨는 경찰에서 “지난 11일 오전 8~9시쯤 올레길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자신을 보고 강씨가 성추행하는 것으로 오인, ‘신고를 하겠다’고 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하자 반항, 강씨가 메고 있던 배낭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당일 지병인 당뇨병 치유를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해 올레 1코스에 갔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시신을 올레길 옆에 숨겨 두었다가 오후에 차량을 이용해 500m가량 떨어진 대나무밭으로 옮긴 뒤 13일 다시 찾아가 흙으로 덮었다. 범인 강씨는 “가매장했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강씨의 신체 일부를 잘라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은 이유에 대해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불안을 느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19일 시신을 버린 장소를 다시 찾아가 흉기로 손목을 절단, 이날 오후 10시쯤 만장굴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인 강씨는 취재진에게 “유족들에게 신체 일부라도 돌려주기 위해 신체 일부와 운동화를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갖다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 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성폭행 여부와 사전 계획 등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제주 올레 1코스 주변 마을에서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범인 강씨는 전과 2범으로 2008년 택시강도 등으로 징역 3년을 산 데다 외항선 선원으로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강씨가 실종된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에서 범인 강씨를 봤다는 목격자 제보 및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로 지목,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지난 19일 범인 강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 사실과 차량의 보조석 시트에서 혈흔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었다. 경찰은 24일 범인 강씨를 살인 및 시체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올레길 여성’ 살해범도 마을주민 이었다

    ‘올레길 여성’ 살해범도 마을주민 이었다

    올레길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다가 실종된 여성 강모(40)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23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강씨의 시신도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관광객 강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강모(46·서귀포시 성산읍)씨로부터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두산봉) 인근 농로변 대나무밭에서 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상의는 벗겨져 있었으며,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는 강씨의 배낭도 있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올레 1코스 구간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범인 강씨는 경찰에서 “지난 11일 오전 8~9시쯤 올레길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자신을 보고 강씨가 성추행하는 것으로 오인, ‘신고를 하겠다’고 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하자 반항, 강씨가 메고 있던 배낭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당일 지병인 당뇨병 치유를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해 올레 1코스에 갔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시신을 올레길 옆에 숨겨 두었다가 오후에 차량을 이용해 500m가량 떨어진 대나무밭으로 옮긴 뒤 13일 다시 찾아가 흙으로 덮었다. 범인 강씨는 “가매장했다.”고 말했다. 범인 강씨는 강씨의 신체 일부를 잘라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은 이유에 대해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불안을 느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19일 시신을 버린 장소를 다시 찾아가 흉기로 손목을 절단, 이날 오후 10시쯤 만장굴 버스정류장에 갖다 놓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인 강씨는 취재진에게 “유족들에게 신체 일부라도 돌려주기 위해 신체 일부와 운동화를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갖다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 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성폭행 여부와 사전 계획 등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제주 올레 1코스 주변 마을에서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범인 강씨는 전과 2범으로 2008년 택시강도 등으로 징역 3년을 산 데다 외항선 선원으로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강씨가 실종된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에서 범인 강씨를 봤다는 목격자 제보 및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로 지목,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지난 19일 범인 강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 사실과 차량의 보조석 시트에서 혈흔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었다. 경찰은 24일 범인 강씨를 살인 및 시체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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