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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개발’ 영등포·용산 아파트값 高高

    ‘통합개발’ 영등포·용산 아파트값 高高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국토교통부가 제동을 걸었음에도 서울시의 여의도, 용산역 일대 통합개발이 호재로 작용해 영등포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0.29%나 올랐다. 양천구(0.26%)와 동대문구(0.25%)·강북구(0.25%)·중구(0.25%)·은평구(0.2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 4개 구도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살아나면서 상승폭은 0.04% 포인트 오른 0.20%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1% 하락했고 지방 아파트값도 0.11% 떨어졌다. 전셋값은 대부분 하락했다. 경남(-0.33%), 울산(-0.29%), 충남(-0.12%), 충북(-0.19%)에서 내림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0.05% 올랐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했다.
  • 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국토부 남은 카드는

    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국토부 남은 카드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추가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2% 상승하며 6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 4월 13일(0.13%)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폭이다. 이에 정부는 서울시와 함께 주택매매 거래 전방위 단속에 돌입하는 등 시장 압박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시장 과열이 지속되면 정부가 다양한 규제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8·2 대책 1주년 관련 보도자료에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책을 더 내놓겠다”고 밝혔다. 우선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국토부는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을 거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지역 등 투기 규제 지역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서울시 강남·용산·성동·영등포구 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이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가구당 한 건으로 제한된다. 재건축 가능 연한을 30년에서 40년으로 높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국토부는 앞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연한 조정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한을 조정한다면 2014년 9·1 대책 이전인 40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주택자를 압박하기 위해 임대주택 등록 의무화 검토 시기를 당초 예고했던 2020년보다 앞당기는 방안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또 각종 부동산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현실화를 위한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김남근 국토부 관행혁신위원장은 현재 70% 수준인 공공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높여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종부세 인상과 맞물려 고가 및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커진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갤럭시노트9 “혁신 부족”…엇갈린 한·중 IT 주가

    갤럭시노트9 “혁신 부족”…엇갈린 한·중 IT 주가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를 야심차게 공개했지만, 주식 시장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맹공에 나선 중화권 스마트폰에 비해 ‘혁신’이 부족하다는 혹평도 나왔다. 시장이 실망이 겹친 데다가,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3.2%(1500원) 떨어진 4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코닉스(-10.99%), 아이엠(-6.89%) 등도 일제히 내려앉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이 최근 출시된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 혁신이 부족했다”며 “전반적인 스마트폰 교체 주기 확대로 판매 호조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등 중국 회사들은 일부 모델부터 3D 센싱이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트리플 카메라를도입하고 있지만, 갤럭시 시리즈는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지난 9일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 투자 전망을 ‘중립(in-line)’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주의(cautious)’로 낮췄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3.72%(2900원) 미끄러졌다. 한국 IT주가 휘청이는 사이, 중국 IT 주가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기술 전면전에 나선 데다,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나서다. 지난 9일 중국이 국가과학지도소모임을 조직해 핵심 과학기술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자, IT 관련주는 이틀 연속 오름세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화자광이 자체 메모리칩을 개발하겠다고 나서자 지난 9일 차스닥을 끌어올렸고, 10일 오후 2시 6분 회사 주가는 전날 대비 2.76%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보인 스마트폰이 아닌 서버 등으로 바뀔 것이란 점이다. 당분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위기감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등 반도체 시장의 중심축이 개인소비자의 PC나 모바일 시장에서 서버 같은 기업용 시장으로 바뀌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 연착륙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토부 “서울 집값 불안 재현 땐 투기지역 추가 지정 검토”

    국토부 “서울 집값 불안 재현 땐 투기지역 추가 지정 검토”

    재건축 연한 20~40년 상향도 거론 부산 등 지방은 ‘조정대상’ 해제 가능 오늘 서울시와 시장관리協 1차 회의 “대규모 개발 사업 등 사전 협의 강화”정부가 집값 불안이 재현되면 추가 안정화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투기지역 추가 지정, 재건축 연한 연장 등이 거론된다. 국토교통부는 8·2 부동산 대책 1주년을 맞은 2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과열이 확산된 것으로 판단되는 곳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 조정대상지역 중 시장이 안정되고 청약 과열이 진정된 지역은 해제 여부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등 포함) 가격은 한 달 전보다 0.32% 상승했다. 6월(0.23%)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 0.3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11개 자치구와 세종시 등 12곳에 지정된 투기지역을 서울 강북권의 다른 구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에 2곳(과천시, 성남시 분당구)뿐인 투기과열지구에 수도권 다른 과열 지역이 추가될 수도 있다. 현행 20~30년인 재건축 연한을 20~40년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을 올리는 방안도 가능하다. 임대주택 등록 의무화 시기를 당초 2020년보다 앞당길 수도 있다. 반대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검토할 수 있는 지방으로는 부산이 꼽힌다. 최근 서울시가 여의도·용산 개발 방안 발표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토부는 서울시와 기존 정책협의체 외에 시장관리협의체를 추가 운영한다. 1차 회의는 3일 열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사전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서울시 등과 협의를 통해 도심 역세권, 유휴지, 개발제한구역(GB)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지구 입지도 차질 없이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불법 청약·전매를 집중 단속하고 국세청과 협의해 편법 증여, 탈세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는 한편 금융 당국과 함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경우 과열 지역은 선정을 배제하고 선정 이후에도 사업 시기를 연기하거나 중단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61.1%로 최저치 근접…정의당 최고치 경신

    문 대통령 지지율 61.1%로 최저치 근접…정의당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떠나보낸 정의당은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1.1%로 전주 대비 1.8%포인트(p) 떨어졌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p 오른 33.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이번 조사까지 6주 연속 하락했다. 61.1% 지지율은 올해 1월 4주차에 기록했던 최저치(60.8%)에 가장 근접한 결과다. 일간 집계로 보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27일 59.8%로 떨어져 지난 1월 25일(59.7%)의 일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4.8%·9.8%p↓), 대전·충청·세종(56.1%·6.5%p↓), 20대(62.8%·9.5%p↓), 50대(52.9%·3.5%p↓), 보수층(32.9%·6.6%p↓)과 중도층(58.2%·3.7%p↓)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0%(0.6%↑)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올라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3%p 오른 18.6%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2.1%p 올라 12.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는 7월 2주차에 기록했던 최고치 11.6%를 2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일간 집계로 보면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열렸던 27일 15.5%까지 올라 처음으로 15%선을 넘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오름세는 노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을 세부항목별로 보면 호남(15.3%), 30대(15.1%)와 50대(15.1%)에서는 15%대를 기록했고, 40대(18.4%)와 진보층(19.9%)은 20%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7.0%(0.7%p↑)로 4개월여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지만,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2.9%로 0.3%p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8·2 부동산대책 1년] ‘집값 폭등’ 잡았지만… 서울 아파트값 더 올라 양극화 부작용

    [8·2 부동산대책 1년] ‘집값 폭등’ 잡았지만… 서울 아파트값 더 올라 양극화 부작용

    ‘8·2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1년이 됐다. 8·2대책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허용 강화, 주택담보대출 억제, 청약자격 강화 등 주택 투기를 옥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담았다. 투기 거래를 차단하는 동시에 기존 다주택자에게는 주택 처분 압박을 줬다는 점에서 역대 정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 그러나 주택 거래량 감소, 양극화 심화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우선 집값 폭등을 잡았다는 점에서 8·2대책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후끈 달아오른 주택 시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쉽게 잡히지 않았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주택담보대출 억제 등이 담긴 8·2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계속 올랐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2대책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간 6.60% 올랐다. 8·2대책 이전 1년 상승률(4.74%)보다 더 올랐다. 특히 서울 송파(13.56%)·강남(10.52%)·강동구(9.70%) 등 강남권 아파트값은 10.47%나 뛰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도 15.29% 상승했다. 그러나 대책의 수단이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 집값 상승 곡선은 눈에 띄게 완만해지는 등 변곡점을 맞았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시행 이후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면서 묻지마 투자 분위기와 가격 오름세도 어느 정도 꺾였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전방위적인 규제정책으로 2∼3년간은 집값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8·2대책은 주택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점도 됐다.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임대차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냈다. 다주택자의 임대사업등록을 유도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임대사업 등록자 수는 7만 4000명이나 된다. 지난해 상반기 등록자 수보다 2.8배 많다. 임대사업 등록 확대는 정확한 임대주택정책을 펼 수 있는 통계 확보, 임대소득의 조세 형평성을 이루는 전제조건이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집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계기도 됐다”며 “주택 보유 가구 수에 비례해 무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꾸게 했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시장 양극화, 거래량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도 따랐다. 대책과 상관없이 주택공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옥죄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지방 주택시장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8·2대책 이전 1년간 0.01% 올랐던 지방 아파트값은 대책 발표 이후 11개월 동안 1.70% 하락했다. 거래량 감소 부작용도 따랐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8·2대책 이전 1년간 월평균 주택 거래량은 8만 7167건에서 대책 발표 이후에는 7만 5302건으로 13.6% 감소했다. 주택대출 억제 정책으로 실수요자까지 주택자금 마련에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 담보 1순위로 제공하는 신규 아파트마저 중도금, 잔금 대출 규모가 축소돼 입주 지연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증여를 통한 자산 대물림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으로 거래량이 줄고 시장 가격 형성 왜곡현상도 나오고 있다”며 “매물이 충분히 돌고 거래가 활성화되게 하는 정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회찬 의원 추모 열기에… 정의당 지지도 사상 최고치

    노회찬 의원 추모 열기에… 정의당 지지도 사상 최고치

    지난 23일 별세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추모 열기가 한 주간 이어지면서 정의당의 정당 지지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의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1%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도와 동률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48%, 무당층은 23%,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조사됐다. 이번 주 정의당의 지지도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2013년 한 해 평균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 2017년 5월 대선 직전 8%로 서서히 상승했다. 6·13 지방선거의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9%를 기록해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7.8%)을 앞선 정의당은 지방선거 직후 6월 4주에 지지도 9%를 기록했다. 이어 7월 2주에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으며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이뤘다. 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정의당의 지지도는 10.5%로 4주 연속 10%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45.1%, 자유한국당은 18.7%, 무당층은 13.8%, 바른미래당은 7.7%, 민주평화당은 2.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의 지지도는 노 의원이 별세한 지난 23일 9.5%로 지난 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나, 24일 10.2%, 25일 11%로 상승해 이번 주 평균 지지도 10.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지지도는 노 의원 별세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부산과 호남, 30대를 중심으로 지지자가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 의원의 추모 열기가 정의당의 지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모습이지만, 창당 주역이자 당의 상징이었던 노 의원의 부재로 정의당이 대중적 지지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노 의원이 유명을 달리하며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함께 구성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원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는 등 정의당은 큰 변화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위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노회찬 의원 추모 열기에… 정의당 지지도 사상 최고치

    노회찬 의원 추모 열기에… 정의당 지지도 사상 최고치

    지난 23일 별세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추모 열기가 한 주간 이어지면서 정의당의 정당 지지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의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1%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도와 동률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48%, 무당층은 23%,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조사됐다. 이번 주 정의당의 지지도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2013년 한 해 평균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 2017년 5월 대선 직전 8%로 서서히 상승했다. 6·13 지방선거의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9%를 기록해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7.8%)을 앞선 정의당은 지방선거 직후 6월 4주에 지지도 9%를 기록했다. 이어 7월 2주에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으며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이뤘다. 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정의당의 지지도는 10.5%로 4주 연속 10%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45.1%, 자유한국당은 18.7%, 무당층은 13.8%, 바른미래당은 7.7%, 민주평화당은 2.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의 지지도는 노 의원이 별세한 지난 23일 9.5%로 지난 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나, 24일 10.2%, 25일 11%로 상승해 이번 주 평균 지지도 10.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지지도는 노 의원 별세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부산과 호남, 30대를 중심으로 지지자가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 의원의 추모 열기가 정의당의 지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모습이지만, 창당 주역이자 당의 상징이었던 노 의원의 부재로 정의당이 대중적 지지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노 의원이 유명을 달리하며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함께 구성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원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는 등 정의당은 큰 변화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위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갑질?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갑질?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불과 10분새 무려 5.61달러나 급락한 것이다. 일부 투자가들은 영문도 모른채 우왕좌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악재는 미국 언론의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테슬라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데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서 가까스로 3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부품 공급업체에 부품대금 소급 환불을 요청한 테슬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주 부품 공급업체에 보낸 메모를 통해 2016년부터 지불한 부품 대금 중 일부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성명에서 2016년 이후에 시작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장기 프로젝트의 설비 투자와 관련해 10개 미만의 부품 공급업체에 대해 이런 요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테슬라가 부품업체에 이미 지급했던 현금 일부를 돌려달라고 한 것은 테슬라의 자금 사정이 얼마나 안 좋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WSJ가 지적했다. 테슬라의 첫 대중차인 ‘모델3’의 성공으로 올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현금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자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비춰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우려스럽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최근 분기당 10억 달러(1조 1350억원) 안팎의 현금을 날렸고 올해 1분기 현재 현금 보유액도 27억 달러에 불과하다. 모델3의 주당 생산량 5000대 달성을 위해 테슬라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모든 생산 차량이 인도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로서는 올 하반기까지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기 위해 부품 공급업체에 손을 벌릴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휘스턴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문제가 된다. 통상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련해 부품 공급업체에 강경하게 나가곤 한다”며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나빠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술에 빠진 제주… 빛으로 물든 제주

    미술에 빠진 제주… 빛으로 물든 제주

    ‘거물 화상’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35년간 모은 근현대 미술 117점 전시 박수근·백남준·천경자 등 작품 선보여 브루스 먼로 등 세계적 예술가들 한자리 오름 등 3만평 대지에 ‘빛축제’ 라프 장관우리 미술사의 100년을 살뜰히 굽어보는 여행이 시작된다. ‘빛의 풍경화’가 된 오름에선 여름밤의 정취가 더 농밀해진다. 중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중국 작가들의 재기 넘치는 화폭이 내걸린다. 올여름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한 제주 곳곳의 풍경이다.‘제주 미술관 기행’의 첫걸음은 ‘교과서 속 그 작가, 그 그림’으로 먼저 친밀도를 높이는 게 제격이다. 오는 10월 3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근현대미술 걸작전: 100년의 여행, 가나아트 컬렉션’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좋은 이유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국내 거물 화상인 이호재(64)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의 ‘35년 그림 인생’을 농축했다. 스물아홉 살이던 1983년 가나화랑을 열어 그림을 모아 온 그가 2014년 설립한 가나아트문화재단에 기증한 근현대 미술 300점 가운데 117점을 골라냈기 때문이다.작가들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우리 미술 시장을 일궈 온 화상의 컬렉션인 만큼 그림 한 점 한 점마다 각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 장우성의 ‘춤추는 유인원’은 작가가 내놓지 않으려는 걸 이 회장이 작업실에 가서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손에 넣은 작품이고, 장욱진의 1988년 작 ‘새’는 보자마자 쓸쓸한 여운에 작가의 죽음을 예감한 작품이다. 실제 작가는 2년 뒤 작고했다.지난 20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만난 이호재 회장은 “이번 전시는 2000년대 초 미술관을 설립해 채워 넣으려던 컬렉션으로, 당시 ‘화랑이 왜 미술관을 하려 하느냐’는 반론이 많아 설립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당시 목록에서 생존 작가는 제외하고 작고 작가 작품만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환기, 박수근, 구본웅, 오윤, 이인성, 오지호, 나혜석, 백남준, 장욱진, 이성자, 천경자 등을 모은 이번 전시에는 처음 수장고에서 나온 작품도 적지 않다. 박생광, 김경 등 시장에선 인기가 없었지만 미술사에서는 높이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들도 징검다리를 촘촘히 잇듯 채워 넣었다. “가나아트의 독보적인 소장품 목록은 국공립미술관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모으기 힘들다 할 정도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 그 자체를 이룬다”(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평이 지나치지 않은 이유다. 이 회장은 “시장에서 가치를 몰라 주면 팔지 않고 소장한 것도 많아 처음 공개되는 작품도 여럿 있다”며 “권진규 작가의 작품을 10점 이상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도 처음이고 도상봉의 정물화(개나리, 라일락)도 기존에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조각, 부조, 회화 등 권진규의 작품 12점을 한데 모은 공간이나 안락한 응접실처럼 꾸며 도상봉의 정물을 벽에 건 공간은 돋보이는 기획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제주의 푸른 밤’이 내려앉으면 조천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차밭이었던 조천읍 선교리의 완만한 오름에 프랑스 인상파 화가가 다녀간 듯 ‘빛의 풍경화’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조명 예술가 브루스 먼로(영국)가 약 1만 9800㎡(약 6000평)의 오름에 2만 1500개의 ‘빛의 꽃’을 심어 장관을 일궜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주 조명예술축제 라프(LAF·라이트 아트 페스타)를 대표하는 작품 ‘오름’이다. 어둠이 완전히 깔리기 직전인 저녁 8시쯤 ‘오름’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섰다. 대지에 촘촘히 심긴 빛의 꽃 2만여 송이가 초록, 노랑, 분홍, 보라, 주홍 등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자 어둑한 하늘의 몽환적인 노을과 어울려 마법 같은 풍경을 빚어냈다. 습기 가득한 여름밤, 코끝에 짙게 끼쳐 오는 풀 냄새가 유일하게 현실을 일깨워 주는 감각이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광섬유, 아크릴, 유리, LED 조명으로 만든 빛이 강렬하지 않아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은은한 빛무리를 제주의 풍광과 함께 보다 보면 “밤에 보이는 작품이라 최대한 달빛, 별빛과 어우러질 수 있게 빛의 톤을 낮췄다”는 작가의 의도가 외려 자연과 어울리는 지혜임을 깨닫게 된다. 라프에서는 3만평 규모의 대지에서 브루스 먼로뿐 아니라 미국 조각가 톰 프루인, 미국 뉴미디어 아티스트 젠 르윈, 프랑스 디자이너 장 피고치 등 작가 6명의 작품 14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8월 3일 제주세계유산센터에서 열리는 ‘한·중 아방가르드 대표작가전-제주, 아시아를 그리다’에서는 ‘녹색개’ 시리즈로 유명한 저우춘야, 소비사회 중국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왕칭쑹 등 중국 작가 5명과 국내 작가 7명의 작가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제주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폭염에 냉방 관련주 웃고 더위 약한 농산물값 ‘껑충’

    폭염에 냉방 관련주 웃고 더위 약한 농산물값 ‘껑충’

    한반도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관련 기업 주가는 껑충 뛰어올랐고 더위에 약한 무와 배추 등 채소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1년 중 가장 더운 대서(大暑)인 23일 주식시장에서 여름 가전 업체 파세코는 전 거래일보다 8.13%(460원) 오른 6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컨 제조업체 대유위니아는 1.77%,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산업은 0.60% 올랐다. 액체탄산 제조업체인 태경화학도 이날 21.39% 급등해 6130원에 마감했다. 7월 들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폭염 수혜주’가 오름세를 탔다. 지난 2일 4815원에 마감했던 파세코는 1.5배 수준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대유위니아는 2625원에서 3735원으로, 신일산업은 1370원에서 1670원으로 상승했다. 계절 수혜주는 날씨가 변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봄 미세먼지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웰크론은 6월 한때 7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이날 3120원에 마감하며 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무더위에 약한 농산물 값도 들썩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무 가격은 도매 기준으로 지난달 하순 1개당 1143원에서 이달 중순 들어 1450원까지 오르면서 평년보다 43.7% 비싸졌다. 지난달 하순 포기당 1561원이던 배춧값은 평년 대비 27.9% 오른 2652원으로 급등했다. 토마토(10㎏)와 수박(8㎏) 가격도 이달 중순 1만 8286원, 1만 5287원으로 평년보다 각각 41.2%, 5.6% 올랐다. 농식품부는 “무·배추 등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현재까지 그 외의 과일과 과채, 축산물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고온 현상이 7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향후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식품부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무와 배추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품목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인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승 시그널?… 강남 4구 15주 만에 반등

    상승 시그널?… 강남 4구 15주 만에 반등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은평(0.22%)·마포(0.12%)·중랑(0.10%)구 등 강북지역에서 오름폭이 컸다. 강남 4구는 0.1% 올라 15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강남구는 0.05% 내렸다. 수도권은 서울 상승 영향으로 0.02% 올랐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덕풍역이 들어서는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0.19% 올랐다. 파주시는 구도심 노후화 및 운정신도시 매물 적체로 0.23%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빠졌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0.06% 상승했다. 지방은 0.10% 떨어졌다. 세종은 0.5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 마음이 활짝 피었습니다… ‘회복의 섬’ 제주

    마음이 활짝 피었습니다… ‘회복의 섬’ 제주

    일상에 지쳤을 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제주. 1988년 최성원이 발표한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을 후배 가수들이 끊임없이 리메이크하고 그때마다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누구나 제주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어서일 것이다.사시사철 여행객으로 붐비는 제주라 항공편이 10~20분씩 연착되는 일은 예사지만 제주공항에 내리면 금세 마음이 풀어진다. 육지와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제주 ‘힐링’ 여행이 시작된다. ●‘사려니숲길’은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 서울시 면적의 3배가 조금 넘는 제주도(1849㎢)는 메인 코스로 개발된 올레길만 모두 21개다. 어디로 발걸음을 옮기든 그곳이 힐링 장소가 되는 제주지만 아직 갈 곳을 정하지 않았다면 이름난 관광 포인트부터 요즘 뜨는 핫 플레이스까지 하나씩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시 봉개동까지 10㎞ 남짓 이어지는 사려니숲길은 ‘힐링 명소’로 이름을 떨치는 길이다. 한라산 기슭 물찻오름을 끼고 도는 길 주변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울창한데 익숙한 육지의 숲과 달리 태곳적 신비가 느껴진다. 제주말로 ‘신성한 숲’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다. ●3만 3000㎡ 해바라기 농장에서 ‘인생샷’ 사려니숲길에서 차로 20분쯤 떨어진 북쪽으로 가다 보면 해바라기가 펼쳐진 풍경을 만나게 된다. 6년 전 서울에서 귀농한 김경숙 대표 부부가 3만 3000㎡ 농지에 조성한 ‘김경숙해바라기농장’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해바라기가 피기 때문에 넓은 농장 전체가 샛노랗게 물든 장관을 볼 수는 없지만 기념사진을 남기기엔 충분하다. 잎이 떨어져 가는 해바라기에 얼굴을 그려 보는 등 소소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초기에는 무료로 운영했지만 입소문을 탄 뒤 방문객이 연간 10만명으로 늘어났고 관리를 위해 입장료 3000원을 받고 있다. 대신 같은 가격의 쿠폰을 줘 해바라기씨 아이스크림, 해바라기씨유, 볶음씨앗, 해바라기 훈제 바비큐포크 등 판매 상품을 살 때 할인받을 수 있다.활동적인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것도 힐링의 한 방법이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20분 달리면 ‘제주 오프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한초이 대표가 직접 개조한 지프 차량을 타고 도로 없는 숲과 언덕을 누비는 상품이다. 차에 몸을 싣고 영화 ‘쥬라기 공원’이나 ‘아바타’ 속 정글이 연상되는 제주의 자연 속을 탐험하면 1시간이 금방 지난다. 오름과 호수, 풀을 뜯는 말 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 1인 3만 9000원. (070)8880-3900.서귀포 색달동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착시아트, 미디어아트 등을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하는 오감 만족 박물관이다. 가족, 연인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140여점의 작품 중 매년 20~30%를 새 작품으로 바꿔 재방문 시에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명화와 제주 곶자왈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착시미술 콘텐츠 ‘백작의 방’을 새롭게 내놨다. 백작의 정원에 이르면 1920년 벨기에에서 제작된 대형 오르간이 들려 주는 신비한 합주를 경험할 수 있다. 어른 1만 2000원. ●한낮 더위 사라진 협재·쌍용굴 제주공항에서 한림읍 쪽으로 1시간가량 차를 타고 가면 한림공원을 만난다. 창업자 송봉규 한림공원 회장이 1971년 사들인 바닷가의 황무지 모래밭에 야자수와 관상수를 심어 가꾸기 시작한 공원이다. 새로운 시설을 끊임없이 개발해 제주 대표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아열대식물원과 산야초원, 제주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등 열 가지 테마공원을 둘러보는 데 넉넉잡아 2시간이 소요된다. 각양각색의 식물을 구경하면서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벼워진다. 공원 내 협재·쌍용굴에 들어가면 여름 한낮의 더위가 금세 날아간다.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연꽃축제에서는 희귀한 100여종의 연꽃과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어른 1만 1000원.●중문색달해수욕장 서핑 끝내고 한잔 어때? 한림공원까지 왔으니 도보 5분 거리의 협재해수욕장에 들르지 않을 수 없다. 에메랄드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면 2.5㎞ 앞에 봉긋이 솟은 비양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섬을 돌아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는 해변을 쓰다듬는 것처럼 부드럽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수영 초보자도 물놀이하기 좋다. 소나무숲 야영도 가능하다. 비양도 서쪽으로 해가 질 때 인근 식당이나 카페의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감상하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 된다. 제주의 협재해수욕장이 잔잔한 느낌을 준다면 서귀포의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정반대의 매력이 있다. 중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이곳에는 길이 약 560m의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다. 파도가 높아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파도에 몸을 맡기면 워터파크 파도풀보다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수영 초보자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해수욕을 마쳤다면 출구 쪽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카페 ‘더 클리프’에 들러 보자. 클럽풍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곳에서 커피나 맥주 한잔을 시키면 외국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글 사진 제주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행가방 →잘 곳:힐링을 목적으로 제주 여행을 왔다면 한라산과 중문관광단지 중간쯤 위치한 위(WE)호텔을 이용해 볼 만하다. 프리미엄 헬스리조트를 표방하는 위호텔은 지하 2000m 화산암반수 온천이 나오는 곳에 지어져 수영장 등 시설과 식음료에 화산암반수를 사용한다. 중탄산나트륨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몸속 노폐물 제거와 피부 미용에 좋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몸을 물에 띄운 상태에서 전문가가 스트레칭과 지압 마사지를 해 주는 ‘해암하이드로’, 기능성 풀을 순환 이용하는 ‘아쿠아 서킷’ 등 물을 활용한 세러피 상품이 있다. 숲 해설사를 따라 제주 원시림을 산책하는 ‘힐링 포레스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064)730-1200. →맛집:제주산 우럭으로 조림을 잘하는 집이 있다. ‘고집돌우럭’의 전복우럭조림은 단단한 뼈와 근육이 특징인 제주산 우럭의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인 메뉴다. 푹 삶은 무와 우거지 시래기를 넣고 발갛게 조려 먹는 별식으로 제주 토박이들 사이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통한다. 중문점과 제주공항점이 있다.
  • 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이후 가장 큰 하락폭…PK서 한국당, 민주 제쳐

    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이후 가장 큰 하락폭…PK서 한국당, 민주 제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61.7%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61.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율은 32.3%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 수치는 가상화폐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이 겹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은 결과다. 특히 하락폭은 취임 이후 가장 컸다. 이전까지의 최고 하락 폭은 인사 논란(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 철회)이 본격화되었던 지난해 5월 5주차의 6.0%포인트였다. 눈에 띄는 점은 자영업(긍정 48.7%∥부정 45.3%) 직군에서 가장 큰 하락폭(12.2%포인트)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번 지지율 급락은 최저임금 논란과 드루킹 특검의 본격적인 활동이 겹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45.5%∥43.3%)이 12.3%포인트, 연령별로는 50대(54.3%∥39.9%)가 11.0%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1.0%∥34.3%)이 7.7%포인트로 각각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다만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긍정 평가의 우세가 유지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41.8%를 기록,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1년 2개월여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2.5%포인트 오른 19.5%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경남·울산에서 13.4%포인트 오른 36.6%를 기록해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10.2%로, 지난 7주간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3주째 1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소폭 상승한 7.0%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도 3.5%로 다소 오르며 4주 만에 3%대를 기록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530원에서 10.9%포인트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한 데 대해 ‘많이 올랐다’는 평가와 ‘적정하게 올랐다’는 여론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많이 올랐다’는 응답은 41.8%로 ‘대체로 적정하게 올랐다’(39.8%)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적게 올랐다’는 응답은 14.8%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명수 “잘못 지적해준 악플도 연기의 원동력 ”

    김명수 “잘못 지적해준 악플도 연기의 원동력 ”

    “아이돌 편견 깨고 배우로 더 나아갔으면”“(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엘보다는 김명수에, 가수보다는 배우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 나가야죠.” 지난 16일 종영한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JTBC)에서 남자주인공 임바른을 연기한 김명수(26)는 자신의 첫 주연작을 마무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하반기 차기작과 솔로앨범 준비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는 그를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2012),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MBC ‘군주-가면의 주인’(2017)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첫 주연의 부담감은 달랐다. “첫 주연이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대본을 읽고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대본을 수없이 읽었고 작품에 들어갔을 때는 임바른이 돼 있었어요.” 연기력 논란이 쫓아다녔던 전작들과 달리 임바른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연기력에 100점 만점 중 50점을 줬다. “사전제작이다 보니 촬영을 다 끝내고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봤어요. 발음이나 서툰 감정 표현 같은 단점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법정에 가서 민형사재판을 참관하고 합의부 판사들이 토론하는 모습도 보면서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법원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세트장은 연기 몰입도를 높였다. 인터넷 댓글을 많이 본다는 그는 “말도 안 되는 악플에 상처도 받지만 ‘이런 것만 개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해주는 댓글은 연기를 하는 데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작가(문유석 부장판사)께서 제가 생각을 한 뒤 말하는 거나 원칙주의적인 성향이 임바른과 비슷한 것 같다고 하셨어요. ‘김명수를 임바른에 녹이려고 했다’고도 하셨고요.”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이상을 좇는 판사였다면 임바른은 실제 판사에 가까운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김명수는 “(주인공들 모두) 성장해가는 판사들”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좋았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성동일 선배님은 유쾌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시고 아라 누나는 항상 웃음을 장착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미스 함무라비’에 대해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명수의 차기작은 어떤 작품이 될까. 그는 “캐릭터를 잘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 접점도시 집값 상승세 도출…인구 유입은 지역 별로 달라

    서울 접점도시들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인구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교통과 쇼핑 인프라 등이 발전된 서울 및 수도권 지역들은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입하는 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집값도 상승세를 도출하고 있다. 물론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도시도 있다. 바로 과천이다. 과천의 경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최근 3개월간은 3%대 정도 내렸고, 수도권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와 세대수가 같이 감소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빠르게 오르던 집값도 주춤하는 추세다. 인구 감소는 재건축 이주 때문이고, 집값은 그 동안 많이 올라 일시적 조정기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집값 상승세가 조정되는 것은 이례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 이주 수요로 집값 상승력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 접점도시들이 도시 재생단계에 들어서면서 서울과 접점도시들간의 영향을 주고 받으며 집값과 인구의 상호작용이 민감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서울 접점도시 가운데 과천, 하남, 구리 순서로 집값이 상승했다. 인구는 하남, 구리, 고양은 증가했고, 과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접점 도시 중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집값이 오른 지역은 과천으로 조사됐다. 작년 7월 과천의 3.3㎡당 매매가는 3,220만원에서 올 6월엔 3,617만원으로 12.3%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동기간 하남이 3.3㎡당 1,501만원에서 1,642만원으로 9.4% 올랐고, 구리는 3.3㎡당 1,226만원에서 1,309만원으로 6.7% 올랐다. 이 외는 광명(5.1%), 부천(2.1%), 고양(1.3%)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최근 3개월을 살펴보면, 과천은 지난 3월 3.3㎡당 3,734만원에서 6월 3,617만원으로 3.13% 하락한 반면, 구리는 1,292만원에서 1,309만원으로, 하남은 1,621만원에서 1,642만원으로 1.3%씩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외 광명(1.05%), 고양(0.18%), 부천(0.09%) 등 과천 외 서울 접점도시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통해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 인구 증감을 살펴본 결과 하남이 22만2,549명에서 24만1,680명으로 8.6% 증가하며 서울 접점도시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는 3.28%, 고양은 0.17%, 부천은 0.12% 증가했다. 즉, 집값에 비해 인구는 지역별로 변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과천은 지난 7월 5만8,411명에서 5만6,968명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광명도 33만3,791명에서 33만616명으로 1% 감소해 과천과 광명은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세대 수는 하남이 8만9,248세대에서 9만8,469세대로 9,221세대(10.3%) 증가했다. 구리는 4%, 부천과 고양은 1.6%, 광명은 1.3% 증가했다. 반면 과천은 지난 1년 간 2만1,437세대에서 2만688세대로 3.5%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접점 주요도시들은 서울 진입 인구와 탈 서울 인구가 민감하게 교차하는 지역이다. 본격적인 인구절벽이 다가오면서 이들 서울 접점 도시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교통, 쇼핑, 문화, 교육 등 도시 인프라가 발달된 도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고 집값도 상승할 것이고, 경쟁에 뒤처진 도시는 인구도 줄고 집값도 떨어지면서 공동화 우려도 함께 커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서울 접점도시들의 인구와 집값 변화는 도심 재생시대를 맞아 공동화 현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지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의 성장과 어른 성동일의 ‘뭉클 뒷모습’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의 성장과 어른 성동일의 ‘뭉클 뒷모습’

    차원이 다른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역시 자체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마지막까지 빛났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가 16일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16회 시청률은 수도권 5.9%, 전국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호평과 사랑 속에 종영했다. 이날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던졌던 무모한 선의는 정의가 되어 돌아왔다. 누군가 해야 할 질문을 던진 박차오름 덕분에 마지막 재판에서 민사44부와 배심원은 일치된 판결을 내릴 수 있었고, 박차오름의 영향을 받은 젊은 판사들은 더 이상 숨어있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냈다. 박차오름의 징계는 모두의 노력으로 철회됐고 성공충(차순배 분)을 향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NJ그룹과 민용준(이태성 분)은 박차오름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기자 김다인(공라희 분)이 찾은 진실로 무너졌다. 박차오름이 일으킨 변화가 맺은 결실이었다. 청춘 판사 박차오름, 임바른(김명수 분)의 성장과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준 한세상(성동일 분)이 책임을 지고 법원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까지 가장 ‘미스 함무라비’다운 결말은 뭉클한 여운을 현직 판사가 집필한 대본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스 함무라비’는 기존의 법정 드라마와 달리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재판을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매회 공감과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역대 JTBC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 하는 등 작품성과 화제성까지 인정받은 ‘미스 함무라비’는 방영 내내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미스 함무라비’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미스 함무라비’표 하이퍼 리얼리즘이 선사한 묵직한 울림 현직 판사가 집필한 대본은 ‘재판’과 그 안의 ‘사람’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미스 함무라비’의 리얼리즘은 결국 사람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재판인 민사 재판으로 시작해 형사 재판, 국민참여재판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핵심인 ‘사람’을 놓치지 않았던 ‘미스 함무라비’는 법과 재판을 통해 타인의 살갗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했다. 현직 판사의 대본은 사건과 판결에 깊이와 리얼리티를 더했다. 재판 당사자들은 물론 그동안의 법정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법원 구성원까지 놓치지 않는 따뜻한 시선은 언제나 ‘사람’을 향했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우리 모두의 삶은 ‘미스 함무라비’만의 공감과 감동, 재미를 만들어냈다. #깊은 통찰로 던진 묵직한 화두, 약자에게 희망을 준 현실감 200% 공감 에피소드 직장 내 성희롱부터 내부 고발자의 해고, 교수의 제자 준강간, 형제들의 재산 분할,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내의 정당방위 사건까지 민사44부가 맡은 재판은 현실의 축소판이었다. 누구나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진짜 사건들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뼈아픈 문제를 짚어내며 깊이 있는 통찰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박차오름과 민사44부의 사람 냄새 나는 재판은 통쾌한 사이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생캐 경신 고아라X김명수의 재발견! 명불허전 성동일의 완벽한 시너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 마지막까지 빛났다! 이상주의자 박차오름, 원칙주의자 임바른, 현실주의자 한세상의 균형과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미스 함무라비.’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극을 이끌어간 고아라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김명수, 친근한 소탈함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안정감을 준 성동일은 완벽한 싱크로율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세 사람의 시너지와 완벽한 조합은 ‘미스 함무라비’가 가진 공감의 힘에 부스터를 장착시키며 폭발력을 발휘했다. 잔망스러운 연기로 깨알 웃음 메이커였던 류덕환, 걸크러쉬 팔색조 매력을 발휘한 이엘리야를 비롯해 이원종, 안내상, 이철민, 염지영, 이예은 등이 개성있는 연기로 법정의 현실감을 더했고, 특별 출연 및 단역 배우들까지 완벽한 연기력을 더해 ‘미스 함무라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엘보다는 김명수에, 가수보다는 배우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나가야죠.” 지난 16일 종영한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JTBC)에서 남주인공 임바른을 연기한 김명수(26)는 그의 첫 주연작을 마무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하반기 차기작과 솔로앨범 준비를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는 그를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2012),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MBC ‘군주-가면의 주인’(2017)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지만 첫 주연의 부담감은 달랐다. “첫 주연이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대본을 읽고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대본 리딩을 수없이 했고 작품에 들어갔을 때는 임바른이 돼 있었어요.” 연기력 논란이 쫓아다녔던 전작들과 달리 임바른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그는 자신의 연기력에 100점 만점 중 50점을 줬다. “사전제작이다 보니 촬영을 다 끝내고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봤어요. 발음이나 서툰 감정 표현 같은 단점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법정에 가서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을 참관하고 합의부 판사들이 토론하는 모습도 보면서 실제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법원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세트장은 연기 몰입도를 높였다. 인터넷 댓글을 많이 본다는 그는 “말도 안 되는 악플에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런 것만 개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해주는 댓글은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작가님(문유석 부장판사)께서 제가 생각을 한 뒤 말하는 거나 원칙주의적인 성향이 임바른과 비슷한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인터뷰에서 ‘김명수를 임바른에 녹이려고 했다’고도 하셨고요.”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이상을 좇는 판사였다면 임바른은 실제 판사에 가까운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김명수는 “(주인공들 모두) 성장해가는 판사들”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중반에 한세상(성동일 분)이 ‘너희 바뀐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어요.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티격태격하면서 닮아가고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를 성장시킨 거죠.”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좋았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성동일 선배님은 유쾌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걸로 유명하고 아라 누나는 항상 웃음을 장착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극중 선배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아라 누나’ 대신 ‘오름아’라면서 편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방송 초반 눈에 띄던 시청률 상승세가 중반을 넘기며 주춤해진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회복했으니까 중간 침체는 개의치 않는다”며 “북미정상회담, 월드컵 등으로 결방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 함무라비’에 대해 “시간이 흘러도 회자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명수의 차기작은 어떤 작품이 될까. “예전에는 하고 싶은 구체적인 장르나 캐릭터가 있었다”는 그는 “사극, 법정물 등 여러 장르를 해봤는데 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장르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캐릭터를 잘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68.1% 4주 연속 하락…정의당 11.6% 최고치 경신

    문 대통령 지지율 68.1% 4주 연속 하락…정의당 11.6%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주째 동반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3주 연속 역대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8.1%로 전주 대비 1.2%포인트(p) 떨어졌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3%p 오른 26.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졌던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 고용 감소 지속과 관련한 보도 확대 등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계속됐고, 최저임금 산입범위·탄력근로제·증세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부정적 여론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1.9%p 하락한 45.6%를 기록,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 집계에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44.3%) 떨어졌다가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여 45%대를 지켜냈다. 자유한국당은 17.0%(1.3%p↓)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였다. 정의당 1.2%p 오른 11.6%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7주째 올랐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의당의 상승세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과 정부정책의 개혁 의지 후퇴 논란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의 충성도가 약해지고,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정의당의 대응이 여론의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6.4%(0.6%p↑)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6%(0.3%p↓)로 3주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학 이사철 서울 전셋값 2주째 상승

    방학 이사철 서울 전셋값 2주째 상승

    전국 아파트값이 0.04% 떨어졌다. 서울은 0.08%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완만해졌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와 구로구, 금천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다. 경전철 건설 기대로 오름폭이 컸던 동대문구도 상승세가 진정됐다. 반면 양천구 아파트값은 0.08% 올랐고 노원구(0.10%)와 강서구(0.10%)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으나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서초구는 2주째 보합세를 기록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5%, 0.06%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9% 내렸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9%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방학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오르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1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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