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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세 보수 ‘젊은 피’ “운동권 정치 청산”

    33세 보수 ‘젊은 피’ “운동권 정치 청산”

    서울 도봉갑은 민주화 운동의 대부 고(故) 김근태 의장이 3선, 김 의장의 부인이자 인권운동의 대모인 인재근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이다.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극한의 험지인 이곳에 출마한 청년 정치 신인 김재섭(33) 후보는 2일 전화 인터뷰에서 “운동권 정치 세대의 만료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IT기업 ‘레이터’를 창업했다. 그 창업 과정에서 자신을 버겁게 만들었던 각종 규제가 정치에 눈을 뜬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는 청년정당 ‘같이오름’의 창당을 준비하다 보수 통합 대열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청년 정치인에게 유리한 전략 지역 대신에 자신이 나고 자란 도봉을 택했다. ●IT 기업 창업… “젊은 유권자 반응 좋다” 김 후보는 “도봉은 내가 사는 곳, 내 가족이 살아온 곳”이라며 “김근태·인재근, 두 분 모두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분들이지만 유효기간이 만료된 정치세력이 옛날의 향수만으로 너무나 쉽게 당선돼 왔다”고 지적했다. 30대 초반인 김 후보의 등장에 현장에서는 “후보 본인이 맞냐”는 질문도 나온다고 한다. 김 후보는 명함에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3가지 운동에서 달성한 최대 중량이 530㎏이라는 뜻의 ‘헬스인(feat. 3대 530)’, ‘애견인(마르티스 ‘콩이’ 오빠)’이라는 정보도 담았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 반응이 좋다는 게 김 후보의 전언이다. 그는 “06학번인 저는 수능을 가장 최근에 본 사람”이라며 “특히 이 지역에서 공부해 대학을 간 사람으로, 도봉에서 공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고 말했다. ●김근태·인재근 부부 5선… 유효기간 끝났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인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하는 손편지를 보냈으나 ‘수취 거절’로 편지가 되돌아왔다. 김 후보는 “공당의 후보로서 두 후보 간 도봉의 청사진을 비교하고 토론해 구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선거 전날까지라도 인 후보가 연락을 주시면 꼭 주민들 앞에서 서로 공약을 검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마이너스’ 반전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마이너스’ 반전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꺾였다.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격하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3월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한국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고강도 규제책을 포함한 12·16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꺾이더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시세 9억원 이상 주택을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도 한 원인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나란히 0.14% 하락했던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번주에는 각각 0.16%, 0.17% 내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2% 떨어졌다.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진(-0.02%), 성북(-0.03%)도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여전히 0.04∼0.05%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가격이 덩달아 치솟았던 수도권 지역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수원시(0.15%)와 용인시(0.11%)도 오름폭이 많이 줄었다. 경기(0.19%)와 인천(0.34%) 역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고 자금 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고 당분간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5개사 국내외 총판매량 전년比 14.5%↓ 현대차 20.9% 줄어 11년 만에 최대치 기아 6.4%·한국지엠 11.8%·쌍용 31%↓ 내수는 개소세 인하·신차 효과 ‘톡톡’ 신차 없는 쌍용차 제외 4개사 모두 상승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마·용·성’ ‘노·도·강’ 아파트 오름세 뚝

    ‘마·용·성’ ‘노·도·강’ 아파트 오름세 뚝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나란히 0.14% 떨어지며 전주(-0.1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 인기 지역인 ‘마용성’ 일대도 오름폭이 둔화했다. 마포구는 전주 0.04%에서 0.03%로, 용산구는 0.02%에서 0.01%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풍선효과가 나타나던 ‘노도강’ 일대도 상승폭이 줄었다. 노원구는 0.06%에서 0.05%, 도봉구와 강북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각각 둔화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28% 오르면서 지난주(0.4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과천시도 0.03%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 시장은 이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국 아파트 기준 0.05%로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하락…보유세·코로나 등에 약세 본격화하나

    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하락…보유세·코로나 등에 약세 본격화하나

    코로나19 확산과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주 연속 약세를 보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집값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규제책과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향 조정됐다. 27일 민간 시세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6월7일, -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재건축이 0.1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11% 올랐다. ●잠실 주공5단지,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재건축·신축 하락 서울은 대출규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래문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레이크팰리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주공5·6단지,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 재건축과 신축아파트가 500만~9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서초동 진흥, 잠원동 신반포2차 등이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1000만~2500만원 내렸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대형 면적이 5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노원(0.21%), 구로(0.18%), 관악(0.14%), 금천(0.11%), 도봉(0.09%) 등에서는 오름세가 이어졌다. ●당분간 하락장세 이어갈 전망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값은 아직 하락 전환하진 않았으나 지난주와 금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은 서울이 0.06%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우위지수는 81.1로 지난주(91.8)보다도 급감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기준선인 100보다 적을수록 살 사람(매수자)보다 팔 사람(매도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감소 한편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오름폭이 줄어든 0.03%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금천(0.13%), 동작(0.10%), 관악(0.09%), 동대문(0.09%), 강동(0.08%), 중랑(0.08%)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천(-0.03%), 마포(-0.03%), 서초(-0.01%)는 하락했다. 지난해 12·16대책 이후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거진 매수자 관망이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중자금이 풍부한 상황이지만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어 주택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위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강남권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이와 연동해 서울 비강남,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로나19 여파에 충격을 받았던 국내 금융시장이 20일 안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의 주가는 전날 폭락세를 멈추고 급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전날 급등분을 회복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유럽 주요국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도 2008년 10월 30일(11.47%)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장중 코스피·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 호과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마감하며 전날 폭등분(40.0원)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2.30%)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1~2%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환대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책을 내놓고 각국이 적극적 부양책을 발표하자 코로나19 공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금융권을 통해 이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스와프 체결, 유가 반등, 유럽 주요국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잇따르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일정부분 제어돼 패닉 장세가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동안 약 9조 15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은 7조 6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비중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위험 회피가 계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 한 진정한 반등으로 보기 어려우며 폭락장세 속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토] 코스피 오르고, 원/달러 내려가고~

    [포토] 코스피 오르고, 원/달러 내려가고~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논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의 1~2%대 오름세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장중 1,530선을 상회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성남시 공공도서관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인기

    코로나19 창궐로 한 달째 휴관 중인 성남시 공공도서관들이 시민 독서 욕구 충족을 위해 다시 문 열 때까지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중앙·분당·구미·판교·서현·판교어린이·운중·해오름·중원어린이·중원·수정 등 11곳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운영한다. 중앙도서관은 기존의 오프라인 시 읽는 독서회에 인터넷 카페를 추� ㅀ낵냘� 운영한다. 하루에 한 편씩 시를 읽고 나서 필사, 낭송 영상, 감상을 카페에 올리는 방식이다. 서현도서관은 스마트폰을 통해 ‘낭독, 한 권의 책’ 독서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상회의 앱을 설치한 뒤 회원 등록을 하면 도서관이 선정하는 1권의 책을 9주 동안 돌아가면서 낭독하고 소감을 공유한다. 판교어린이도서관은 재능 나눔 선생님들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던 동화구연을 화상회의 앱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해오름도서관은 어린이와 성인 대상 ‘오름이네 e-소설을 부탁해’ 밴드를 개설했다. 담당 사서가 글쓰기 주제와 등장인물을 제시하면, 참여자들이 릴레이로 창작 글을 써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우주탐험대 프로그램을 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전환했다. 매주 홈페이지에 제시하는 우주와 천문학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들이 게시글과 댓글로 토론한다. 우주 전문가가 토론 내용을 종합해 어린이들에게 게시글로 알려준다. 이와 함께 성남시공공도서관 홈페이지나 각 도서관 앱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전자책 4만1800권, 전자잡지 2만4147권, 오디오북 1051권 등 총 6만6998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더 늦춰진 개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활동을 자제 중인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독서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젠바이오텍 등 코로나19 검사시약 수출 허가…주가 상승세

    코젠바이오텍 등 코로나19 검사시약 수출 허가…주가 상승세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 시약 8개 품목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뉴스1은 바이오업계를 인용해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시약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고 해외진출 채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약품이 수출되려면 먼저 이런 승인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후 각 수출국 허가당국의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해당 국가 내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승인된 RT-PCR 시약 개발사는 국내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포함해 피씨엘과 랩지노믹스, 캔서롭까지 7곳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내 항체 ‘IgM’과 ‘IgG’를 확인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시약도 추가로 허가받았다. 통상적으로 진단시약의 수출용 허가는 내수용 허가와 달리 특별한 임상시험 없이 기술서류만으로도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임상적 성능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분석장비인 RT-PCR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시약이다. 감염 의심자의 비강 안에서 채취한 가래나 침을 분석하면 6시간 내로 확진 여부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검사법(판 코로나 검사)은 민간에서 사용할 수 없어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러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4시간 정도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들 수출 허가 기업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식약처와 질본은 감염병 위기 상황을 고려해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지속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관련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5.17% 오른 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수젠텍, 바이오니아, 엔지켐생명과학, 피씨엘, EDGC, 랩지노믹스 등이 모두 오름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7.2%…‘핵심 지지층’ 30대 8.4%p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47.2%…‘핵심 지지층’ 30대 8.4%p 하락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벌어졌다. 16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차(47.9%)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47.3%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9.3%, ‘잘하는 편’은 17.9%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주차 기준 49.1%로 전주(48.7%) 대비 0.4%p 상승했다. ‘매우 잘못함’은 37.1%, ‘잘못하는 편’은 12.1%였다.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1.9%p로 벌어졌다. 2월 4주차에 4.6%p(긍정 46.1%, 부정 50.7%)였던 격차는 3월 1주차에 0.8%p(긍정 47.9%, 부정 48.7%)로 좁혀졌었다. 다만 부정-긍정 간 격차가 아직 오차범위 내에 있다. ‘모름·무응답’은 0.2%p 오른 3.6%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은 경기·인천 지역,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등에서 낙폭이 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 경기·인천(3.4%p↓, 54.6%→51.2%, 부정평가 46.2%)에서 지지율이 빠졌고, 광주·전라(4.4%p↑, 68.8%→73.2%, 부정평가 23.5%)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라 불리는 30대(8.4%p↓, 54.6%→46.2%, 부정평가 49.6%)에서 지지율이 상당 폭 하락했다. 20대(3.5%p↑, 46.4%→49.9%, 부정평가 44.6%)는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중당 지지층(17.1%p↓, 61.2%→44.1%, 부정평가 36.7%), 국민의당 지지층(9.8%p↓, 21.6%→11.8%, 부정평가 81.7%), 우리공화당 지지층(4.5%p↓, 25.1%→20.6%, 부정평가 75.0%)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민생당 지지층(9.2%p↑, 28.4%→37.6%, 부정평가 61.0%)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마스크 5부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9일 이후 초반 국정수행평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11일 이후 회복되며 전주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합당 공천 내홍… ‘김종인 선대위’마저 물 건너가나

    통합당 공천 내홍… ‘김종인 선대위’마저 물 건너가나

    낙천 PK 의원들 집단행동… 곽대훈 탈당 초선 44인 ‘백지위임’ 선언과 배치 논란 김종인, 도봉갑 김재섭 후원회장 맡기로 황대표 설득 카드 따라 극적 합류 가능성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김종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카드가 막판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로 그간 일부 공천에 문제를 제기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등판’이 금명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지만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주변에 고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마지막 변수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은 15일 통화에서 “마치 김 전 대표가 욕심으로 뭘 요구하는 것처럼 비치면서 통합당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는 “황 대표가 미련이 남은 것은 김 전 대표도 꿰뚫고 있다”면서 “박근혜·문재인처럼 확실한 후보도 아닌 황 대표에게 김 전 대표가 어떤 기대가 있겠느냐”고도 했다. 진영을 오가며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김 전 대표가 황 대표에게 가진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합당 최고위는 지난 13일 긴급회의에서 이 문제를 황 대표에게 위임했다. 한 최고위원도 “최고위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다. 황 대표가 모셔 오면 받아들이고 불발되면 그대로 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14일 김 전 대표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까지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도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32) 후보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김 후보는 청년정당 ‘같이오름’ 창당을 준비하다 통합당에 합류했다. 김 전 대표는 김 후보 등과 그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관위의 힘이 빠지면서 공천 불복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최고위 요청에 따라 6곳을 재의해 2곳의 공천을 번복하고 서울 강남병 김미균 시지온 대표 공천까지 철회하자 ‘부활’을 노리는 움직임이 잇따라 나오는 것이다. 이주영(5선)·김재경(4선) 등 부산·경남(PK) 컷오프 현역들이 집단행동에 나섰고, 역시 컷오프된 곽대훈(대구 북갑) 의원도 탈당을 선언했다. 험지 출마를 받아들였던 강효상 의원은 뒤늦게 경선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 청구에 나섰다. 김 전 위원장과 각을 세웠던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25일 탈당해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당시 자유한국당 초선 44인이 당에 공천 ‘백지위임’을 선언했던 것과 배치된다. 당시 초선 44인은 낙천해도 무소속 출마 등 해당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여기 이름을 올렸던 곽대훈·김순례·강효상·민경욱·정태옥 의원 등이 공천 결과에 불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최악의 일주일 보낸 금융시장…‘검은 금요일’엔 주식·채권·원화가치 동반 약세

    최악의 일주일 보낸 금융시장…‘검은 금요일’엔 주식·채권·원화가치 동반 약세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코스닥 같은날 서킷브레이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최악의 일주일을 맞고 있다. 13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 18년 6개월 만에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4년 1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해 향후 20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코스피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미국 9·11 테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09%(111.65포인트) 내린 1722.68에서 출발해 장중 1690선이 무너졌다. 서킷브레이커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4%(149.26포인트) 내린 1685.08을 가리켰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선물가격 하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5893억원 어치를 보유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거래소는 코스닥에서도 이날 9시 4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닥은 13% 이상 급락하면서 장중 한때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484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안전자산 분류되던 채권도 약세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1원 오른 달러당 1224.1원에 형성됐다. 장중 기록으로는 2016년 3월 3일(1227.0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내려가던 채권 금리마저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간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07% 포인트 상승한 연 1.157%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KRX 금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2% 내린 6만 200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10% 안팎으로 하락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창·서천갯벌·서귀포 물영아리오름, 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인증 신청

    해양수산부는 고창군 운곡습지와 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그리고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등 우리나라 모범 습지도시 3곳에 대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인증을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합습지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물영아리오름도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주민주도형 생태교육과 관광이 활발한 곳이다.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제안해 2015년 정식으로 채택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습지 부근에 위치한 도시 가운데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경우 부여한다. 인증을 받으면 6년간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인증 상표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2018년 1차 인증에서 순천, 창녕, 인제, 제주 등 우리나라 4개 도시를 포함해 세계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 인증을 받았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2명 접촉자 86명 격리,더 늘어날듯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2명 접촉자 86명 격리,더 늘어날듯

    제주를 여행한 구로 콜센터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 격리자가 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제주 여행을 한 구로 콜센터에 근무한 A(40·여)씨의 도내 접촉자 33명을 자가 격리한 데 이어 또 다른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직원 B(40·여)씨와 관련 도내 접촉자 53명을 파악하는 등 총 86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의 접촉자들은 대한항공 탑승 승무원과 승객,버스 기사,카멜리아힐 직원 1명,음식점 직원 3명 및 손님 2명,약국 약사 1명 및 직원 2명,숙소 직원 4명,버스 기사 1명,면세점 직원 2명 등이다. B씨는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7∼8일 제주 여행을 했다.가족 4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남편과 자녀 1명,시부모 2명 등과 함께 대한항공 KE1207편을 타고 제주로 왔다.이후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오전 10시 30분)∼렌터카 탑승(오전 11시)∼카멜리아힐(낮 12시)∼서귀포 맛존디(중문점) 점심(오후 1시 30분)∼소노캄 제주(과거 대명 샤인빌리조트·오후 3시)∼김영갑 갤러리(오후 4시 25분)∼서귀포 약국(오후 5시 50분)∼강정포구(오후 7시)∼소노캄 제주(오후 9시 20분) 등을 이동했다. 8일에는 오전 9시 소나캄 제주를 나와 거문오름(오전 9시 30분)∼사람풍경 음식점(오후 1시)∼김녕 쪼끌락카페(오후 3시 15분)∼삼양 흑섬 본점(오후 6시)∼렌터카 회사(오후 7시)∼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오후 8시 20분)∼면세점(오후 8시 40분) 등을 들른 후 오후 9시 5분 대한항공 KE1246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B씨는 1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여성이 검사 직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A(40·여)씨가 확진 판정 전 제주를 방문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제주도는 11일 서울 양천구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B(40·여)씨가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가족 4명과 함께 오전 9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07편을 통해 제주로 들어들었다. B씨의 가족은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에 탑승해 렌터카를 대여하러 갔다. 이어 오후 1시 45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맛존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쯤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오후 5시 55분쯤 서귀포약국에서 상처약을 구매했으며, 오후 7시쯤 강정포구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9시 샤인빌리조트로 다시 돌아갔다. B씨 가족은 둘째 날인 8일도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다.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거문오름 인근 사람풍경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3시쯤 구좌읍 김녕 해수욕장 쪼끌락카페에 들렸으며, 오후 6시 50분쯤 삼양동 흑섬 본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어 오후 8시 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JDC 면세점을 이용한 후 오후 9시 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제주에서 1박 2일간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B씨는 이틀 뒤인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하러 갔지만 검체량이 부족해 재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는 제주를 방문한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B씨가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며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A씨 역시 제주도와의 통화에서 제주 체류 당시 증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WHO 팬데믹 선언한 날 뉴욕증시 ‘와르르’…‘11년 초장기’ 강세장 저문다

    WHO 팬데믹 선언한 날 뉴욕증시 ‘와르르’…‘11년 초장기’ 강세장 저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뒤늦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함께 미국 뉴욕 증시도 와르르 무너졌다. 이른바 뉴욕증시의 초장기 강세장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시장은 바라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만 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00포인트가량 밀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WHO의 ‘팬데믹 선언’ 소식이 전해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12일 2만 9551까지 오르면서 ‘3만 고지’를 눈앞에 뒀던 다우지수는 불과 한달 만에 약 6000p(20.3%) 하락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 추세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곰장·bear market)으로 분류된다.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20% 하락하는 조정 국면을 수차례 거치기는 했지만 ‘20% 문턱’을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이로써 기존의 강세장(황소장·bull market)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뉴욕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가파른 반등을 시작하면서 지난해까지 11년간 추세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우지수 기준으로 2015년(-2.2%)과 2018년(-5.5%) 각각 마니어스 성적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상승 엔진을 재가동했다. 2016년에는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2017년 연간으로 무려 25% 치솟았다. 2018년 숨고르기를 거쳐 지난해에도 22.3% 수익률을 냈다. 다우지수는 바닥을 치고 반등에 나선 2009년 3월 19일부터 지난달 12일 최고치까지 무려 351%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QT), 남유럽발 재정위기 등 숱한 위기를 넘기면서 다시 반등해 가까스로 ‘황소장’을 이어갔던 뉴욕증시도 코로나19 사태에는 더는 버티지 못한 셈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의 파장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뉴욕증시는 당분간 험로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약세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S&P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3386선보다 19.1% 하락한 수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노트에서 “S&P500지수의 강세장은 끝나게 됐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1명도 제주 다녀가 제주 방역 비상

    서울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1명도 제주 다녀가 제주 방역 비상

    서울시 구로 콜센터 확진자 1명이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가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구로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1명이 지난 7~8일 제주여행을 왔다 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구로구 소재 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양천구 14번 확진자 40대 여성 A씨가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7일에서 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여행을 다녀갔다는 사실을 서울시 양천구보건소로부터 11일 오후 6시 30분경 통보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제주 체류시 동선을 보면 A씨는 토요일인 지난 7일 오전 8시40분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가족 4명과 함께 입도한 뒤, 렌터카를 빌려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가족들은 첫날 서귀포 일대를 여행한 뒤, 샤인빌 리조트에서 1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일인 8일에는 거문오름을 시작으로 김녕을 거쳐 제주시 연동으로 이동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이날 오후 8시 4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CCTV 등을 통해 A씨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 중이며, 밀접접촉자 파악과 함께 방문장소에 대한 소독 등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제주를 방문한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라고 양천구 보건소는 제주도에 통보해 왔다. A씨는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하였으나, 검체량 부족으로 10일 오전 양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당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원룸 월세 석달만에 하락… 2월 평균 54만원

    서울 원룸 월세 석달만에 하락… 2월 평균 54만원

    2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관악구에서 큰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4만원이었다. 전달인 1월 대비 2%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대학이 몰린 동대문구(42만원)와 관악구(36만원)가 각각 7%, 5% 하락률을 기록했고 성동구(50만원), 성북구(45만원), 강남구(65만원)도 4%씩 하락했다. 대학가로 범위를 좁혀보면 회기동의 경희대(43만원) 인근이 한달새 9% 떨어졌으며,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서울대(38만원) 인근이 5% 내렸다. 고려대학교(42만원), 한양대학교(46만원) 주변도 5%, 4% 하락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1월과 비교해 1% 하락한 6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동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대출규제 등으로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한 주택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투·스리룸 월세는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로나19에 세계 팜유·밀·분유 가격 상승세도 꺾였다

    코로나19에 세계 팜유·밀·분유 가격 상승세도 꺾였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식량가격의 상승세도 5개월만에 멈췄다. 수요 위축의 영향을 받은 팜유, 밀, 분유, 양고기 가격이 주로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월(182.4포인트)보다 1.0% 내린 180.5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1990년부터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에 대한 가격 변동을 파악해 발표하는 지표다. 2002~2004년 식량 가격의 평균을 100포인트로 설정해 비교한다. 앞서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월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품목은 1월보다 10.3% 하락한 식물성 유지(158.1포인트) 분야다.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팜유 가격이 말레이시아의 과잉 생산과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수요 감소 우려 때문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2월 곡물 가격지수는 167.8포인트로 1월(169.2포인트)보다 0.9% 하락했다. 밀은 시장 공급량이 충분했고 코로나19로 수요도 감소해 가격이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 또한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사료 부문 수요 위축이 예상돼 하락했다. 반면 아프리카에서 강한 수요가 있는 쌀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78.6포인트로 2.0% 하락했고, 양고기의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국에서의 수입이 줄어 주요 수출국의 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탈지분유·전지분유 가격은 세계 최대 분유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수송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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