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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세금 잘못 물리면 책임 묻겠다는 시도 주목된다

    [사설] 세금 잘못 물리면 책임 묻겠다는 시도 주목된다

    국세청이 세금을 잘못 매기는 직원에 대해 승진이나 성과급 등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그동안 국세청의 무리한 과세나 잘못된 법 해석으로 납세자의 정신적ㆍ재산적 고통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반길 만한 시도다.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다른 정부 부처로의 확산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주목된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최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앞으로는 조세 불복 소송의 패소율을 따져 인사와 성과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패소율이 높으면 성과급을 깎고 승진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패소율을 성과급과 연계한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의 조세 소송 패소율은 11%대에서 좀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가 심하던 재작년 9.8%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11.1%로 다시 올라갔다. 패소로 불이익을 받게 되면 세무공무원들의 ‘세금 때리기’가 좀더 신중해질 것이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조세 조항도 열심히 익혀 법리 해석 잘못에 따른 오류 과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30억원 이상 고액 소송에서는 국세청의 패소율이 훨씬 높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여기에는 쟁쟁한 법무법인과의 경쟁 등 현실적인 요인도 무시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세청 내부 변호사단 처우 개선과 송무 조직 보강 등 법률 조력 강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이런 지원 없이 패소율만 따진다면 ‘복지부동’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몇 년 가는 소송과 1년 단위 성과급 간의 기간 불일치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제도의 순기능이 작동하면 억울한 납세자가 줄어들고 국세 행정에 대한 국민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법적 다툼이 많은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부처들도 주시하는 양상이다. 국세청의 첫 시도가 시금석이 될 수 있게 합리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백두산 천지 ‘中영토로 표시’했던 애플…모든 제품서 오류 시정

    백두산 천지 ‘中영토로 표시’했던 애플…모든 제품서 오류 시정

    세계적인 IT 기업 애플이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한 지적이 일자, 오류를 인정하고 시정했다. 앞서 지난 1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애플이 제품에 탑재한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시한 오류를 발견했다. 지도 설명에서도 백두산 천지를 “중국, 창바이산(長白山) 천지”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천지는 1962년 10월 12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와 김일성 주석 사이에 체결된 백두산 일대 국경 조약인 ‘조중변계조약’에 따라 북한 54.5%, 중국 45.5%로 분할됐다. 천지 서북부는 중국에, 동남부는 북한에 귀속됐다. 따라서 천지를 북한과 중국 영토로 나눠서 표시하는 것이 옳다. 반크 측은 “’한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백두산 천지는 한국 역사에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이 있기에 천지 전체가 중국 영토로 표시된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애플 측은 반크의 의견을 수용해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에 탑재된 지도를 바로 잡았다. 22일 현재 애플 제품에 탑재된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는 북한과 중국 땅으로 나뉘어 표시됐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지원사업’ 전면 재고해야”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지원사업’ 전면 재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0일 제311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지원사업’에 대한 전면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스마트밴드 지원사업이 취약계층이나 건강관리가 어려운 계층 등에 대한 선별지급방식이 아닌, 5만명에 대한 선착순 지급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참여대상 기준조차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세훈 시장의 선심성 공약 이행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된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돼 있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사용 중인데 굳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스마트밴드를 지급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가 선행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추경에 또다시 15만 명에 대한 스마트밴드 지급 예산 약 75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불필요한 사업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스마트밴드 오작동, 불안정한 앱 구동, 앱 접속 오류 등 시스템상 다양한 문제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사업을 통해 확보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우려 또한 큰 상황”이라며, 시스템 개선과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행중 시동 꺼짐 드러난 팰리세이드 리콜

    주행중 시동 꺼짐 드러난 팰리세이드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개 차종 413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더뉴 팰리세이드 4072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속(시속 25㎞)에서 관성을 이용해 주행할 때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해당 차량은 2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수입, 판매한 218d Active Tourer 63대(판매 이전)에서 보행자 보호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날 경우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거쳐 판매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을 알리게 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가 비용을 보상해준다.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하면 된다.
  • ‘합격→불합격’ 번복에 목숨 끊은 공시생…면접관 구속

    ‘합격→불합격’ 번복에 목숨 끊은 공시생…면접관 구속

    지난해 7월 건축직 임용시험에 지원해 1차 필기시험 합격한 뒤 면접을 본 A씨는 부산교육청의 합격 통지가 번복되면서 좌절했다. A군은 최종 합격자 발표 당일, 개인성적 열람 코너에서 ‘합격을 축하한다’고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시교육청을 직접 방문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전산상 오류’로 불합격자들을 상대로 10분간 ‘합격’ 문구를 잘못 띄웠다며 행정적 실수였다고 설명했고, 좌절한 A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임용시험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자살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필기시험에서 3등을 한 A군이 면접시험에서 당락이 뒤집힌 사실을 확인하고 “A군이 탈락한 것은 면접관들이 점수를 편파적으로 줬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7월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및 자살방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면접 과정에서 청탁 정황 포착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교육청 5급 사무관 B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족이 관련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소한지 약 1년 만이다. 경찰은 면접 과정에서 청탁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사전에 지원자에게 면접관 신분을 누설하고 다른 면접위원에게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청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필기시험에서 합격권 3명에 들었지만, 면접에서 A씨가 밀리고 필기시험 성적 후순위 지원자가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5개 전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최종 합격하는 등의 채용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면접위원 2명과 채용 담당 교육청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된 B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카스·참이슬 넘었다…‘박재범 소주’ 매력이 뭐길래

    카스·참이슬 넘었다…‘박재범 소주’ 매력이 뭐길래

    원스피리츠 두 번째 소주, 초도물량 매진자사몰 정상화 현재로선 추측 어려워전통 자개 디자인으로 감성 저격택배 주문 가능해 논란도편의점 GS25는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스피릿’이 출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병이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소주 스피릿은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한 소주로, 앞서 출시됐던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12일 GS리테일 매장에서 출시했다. 원스피리츠의 온라인몰은 서버 오류로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 GS리테일의 독점 판매다.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판매 일주일 만이던 지난 18일 모두 소진됐다. 이 기간 GS25 전체 주류 상품 매출 순위에서도 1위였다. 그간 편의점 주류 매출은 오비맥주의 카스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1, 2위였다. 다른 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 디자인은 전통 자개를 모티브로 했다. 실제 전복 껍데기 무늬를 기반으로 홀로그램 금박을 만들었다. 이는 SNS상에서 호평받으며 널리 퍼지기도 했다. ● 선착순 아닌 추첨 방식 판매도 검토 앞서 원스피리츠 측은 새달부터 추첨으로 구매 권리를 주는 ‘드로우’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소주는 선착순으로 판매됐는데, 이로 인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은 고객들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원소주는 지난 3월 31일 원스피리츠 온라인몰을 통해 공식 판매를 시작해 선착순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다만 지난 4월 19일 시스템 오류로 온라인몰은 19일 현재까지도 정상화되지 않았다. 당시 원스피리츠 측은 생산 및 배송 가능 물량을 초과해 주문 건을 모두 배송하는 데만 한 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데뷔 후 주류 사업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지난 2008년 남성 그룹 투피엠으로 데뷔했다. 이후 홀로서기에 성공, 힙합 레이블 AOMG·하이어뮤직 대표를 맡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새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을 지난 3월 설립했다. 또한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오랜 꿈이라고 밝혀왔던 소주 사업을 론칭했다. 원소주는 이른바 ‘박재범 소주’로 불리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내용물 없는 공병이 5000~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 원소주 택배 주문에 구설수 높은 인기에 구설수도 따라왔다. 지난 5월 지역특산주로 분류된 원소주가 택배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술인데도 어떤 술은 택배 주문이 되고, 다른 술은 매장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상황 탓에 주류업계의 밥그릇 싸움이 재점화됐다. 국세청의 주세사무처리규정에 따르면 ‘민속주’, ‘지역특산주’, 통칭해서 ‘전통주’에 한해서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그런데 전통주를 가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과 주류의 온라인 판매 허용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속주는 무형문화재나 식품명인이 제조한 술이고, 지역특산주는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 농산물로 제조된 술인데 원소주는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류 유통망 진입은 일반 식품 유통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가 주류 판매에서 유리한 고지를 쥐는 활로인 셈인데, 국세청은 “우리 농산물과 전통주 업계를 살리기 위해 1998년부터 전통주 통신판매를 허용해왔다”고 밝혔다.
  • [사설] ‘돈벼락‘ 교부금, 교육정책 쇄신 속 활용방안 찾길

    [사설] ‘돈벼락‘ 교부금, 교육정책 쇄신 속 활용방안 찾길

    서울시교육청 등 전국 시도교육청이 재정 운용에 여유가 생기면서 유초중등 교육비로 받은 교육교부금의 상당액을 기금으로 적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립대학들은 등록금 동결 해제를 요구하는 등 살림이 어렵다며 아우성을 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교육교부금 일부를 고등교육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필요한 방안이지만 정부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중장기 방향을 세운 뒤 학교급별 재정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근본 대책을 세울 때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받은 3조 7000억원의 교육교부금 가운데 약 1조원은 기초학력 보장지원사업 등에 쓰고 나머진 각종 기금에 적립했다. 이런 현상은 경남, 전남 등 다른 교육청도 비슷하다. 정부의 감세 기조와 교육교부금 개편 논의로 교육재정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하려는 뜻이라지만 기획재정부의 세수추계 오류로 늘어난 예산을 연말까지 다 쓸 방법이 없다는 측면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정부는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 등을 활용,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부금 확대로 1인당 초중등 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한 반면 1인당 고등교육비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교육재정 수요를 현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반도체 인재 육성과 유보통합 등 새로운 교육정책도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 초등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의 틀을 확정하고 이후 교부금 활용 등 재원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게 합당하다. 당장 여유가 있다고 해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운용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자식을 같이 키우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성(母性)의 힘은 생명체를 상당한 시간 동안 몸에 품고 기르다가 세상에 내놓기에 생물학적 본능에 따른 강한 연대감에서 나온다고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종종 모성을 신비화하는 오류에 빠진다. 그렇다면 부성(父性)은 어떤가?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가 대표작 ‘율리시스’에서 썼던 표현이 마음에 남는다. “부성은 법적 허구다.”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법적 관계, 그것도 허구적인 관계에 가깝기에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많은 한국 소설이 모성과 부성의 성격을 다뤄 왔지만 특히 황정은 소설의 관점이 독특하다고 생각해 왔다. 부모 캐릭터, 특히 아버지 캐릭터를 대하는 까칠하고 냉정한 서술의 배경이 궁금했다. 황정은 에세이 ‘일기’에 실마리가 있다. “그래도 부모인데 가족인데. 이 말은 그래서 아무런 입장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의견도 생각도 마음도 아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입장이고 의견이고 생각이고 마음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라는 말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닐 뿐 아니라 누군가를 죽음으로 등 떠밀 수 있는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이다.” 자식을 낳는다고 저절로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부모 노릇은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배움과 훈련과 경험이 요구된다. 그런 관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그 전작인 ‘어느 가족’에도 녹아 있다. 그의 영화는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란 말”이 왜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인지 이미지로 설득한다. ‘어느 가족’에서 노부요 시바타(안도 사쿠라)는 직접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되고 “낳으면 다 엄마인가요?”라고 경찰에게 되묻는다. 나는 황정은 소설의 중요한 포인트가 “낳으면 다 부모인가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탐구에 있다고 본다. ‘브로커’는 미혼모, 아이 유기, 베이비 박스라는 민감한 소재를 엮어 모성과 부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영화의 핵심 캐릭터인 소영(이지은)은 왜 아이를 버리는가? 혹은 버릴 수밖에 없는가? 소영의 행동과 결정에는 그녀의 고유한 성격이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의 요소가 작용한다. 손쉬운 옹호나 비난을 영화는 허락하지 않는다. 더불어 이 영화의 ‘생성되는’ 부성에 끌렸다. 불법 입양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형상화가 고레에다의 이전 영화보다 다소 감상적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상현과 동수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게 된다. 생물학적 혈연이 부성의 뿌리인가? 자신이 낳은 자식을 돌보지 않는 부모도 ‘그래도 부모니까’라고 인정해야 하나? 부성은 그냥 태어나는 게 아니다. 어렵게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현과 동수가 그렇게 아버지가 돼 가듯이.
  • 진중권 “심상정, 원래 조국 임명에 반대했다”

    진중권 “심상정, 원래 조국 임명에 반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옹호에 나섰다. 심상정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책임이 무겁다”고 밝힌 것에 평을 내놓은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일 “원래 심상정은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며 “당이 조국을 데스노트에 올리면 엄청난 후폭풍이 불 테니, 그때 참전해 달라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때는 당 전체가 미쳐 돌아갔다”며 “물론 그 때 찬성 입장을 막지 못한 것은 대표로서 책임져야 할 일이나 진짜 책임져야 할 것은 ‘반대하면 수천 명이 탈당할 갓’이라 협박하며 찬성 입장을 관철시켰던 이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근데 그들은 반성도 안 하고 책임도 안 진다”며 “아니, 그들이 더 기세등등하게 설친다”고 주장했다.앞서 심 의원은 이날 정의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의당 10년 역사에 대한 평가서’를 게재했다. 심 의원은 평가서를 통해 “저는 진보정당 1세대의 실험이 끝났다고 본다”며 “민주노동당 창당 이래 23년간을 버텨 왔지만, 우리는 미래를 열지 못했다. 그 지난한 과정에서 저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전에도 거듭 사죄드린 바 있지만, 조국 사태와 관련한 당시 결정은 명백한 정치적 오류였다. 이 사건은 제게 두고두고 회한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 현대차·기아차 등 1만 5024대 리콜

    현대차·기아차 등 1만 5024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개 차종 1만 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유니버스 등 2개 차종 744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브레이크를 제어해 차체 자세를 유지하는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시 기능 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74대는 수소 감지 센서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르노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ASTER(마스터) 등 2개 차종 7408대(판매 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긴급제동신호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급제동 시 비상등 점멸 작동 주기가 기준에 미달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역시 리콜된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 편의점서 박재범 소주

    편의점서 박재범 소주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증류주 ‘원소주 스피릿’이 12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오픈런과 매진을 부른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온라인몰이 서버 오류로 일시 중단돼 사실상 GS리테일의 독점 판매다. 뉴스1
  • 심상정 “조국 사태 오판 회한…책임 무겁다”

    심상정 “조국 사태 오판 회한…책임 무겁다”

    심상정, 선거 패배 책임론에 입장 밝혀“당 주도 세력 낡았고 리더십 소진”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2일 자신에게 제기된 선거 패배 책임론에 “저는 정의당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개별 행위자로서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고 그만큼 책임도 무겁다”고 말했다. 심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 정의당 홈페이지에 ‘정의당 10년 역사에 대한 평가서’를 각자 작성해 올렸다.  심 의원은 평가서를 통해 “저는 진보정당 1세대의 실험이 끝났다고 본다”며 “민주노동당 창당 이래 23년간을 버텨 왔지만, 우리는 미래를 열지 못했다. 그 지난한 과정에서 저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당을 주도해온 세력은 낡았고 심상정의 리더십은 소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차기 리더십이 주도할 근본적 혁신은 주류세력 교체,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통해 긴 호흡으로 완전히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적었다.심 의원은 특히 “‘조국 사태’ 국면에서의 오판으로 진보 정치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전에도 거듭 사죄드린 바 있지만, 조국 사태와 관련한 당시 결정은 명백한 정치적 오류였다. 이 사건은 제게 두고두고 회한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주장에 대해서도 답했다. 심 의원은 “일부 당원들께서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비례의원들에게 여러 공과 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2년 남짓 활동한 비례 국회의원들에게 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에서 부여받은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도 지는 것”이라며 “책임을 따지자면 그동안 이 당을 이끌어온 리더들의 책임이 앞서야 하고 그중에서도 저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 당원들에게 송구스럽고 국민들에게 민망하다”고 했다. 심 의원은 또한 “국회의원들의 정치활동에 대해 평가와 성찰과 분발을 촉구하시더라도, 주요한 책임의 몫은 저에게 돌려달라”며 “더 깊이 성찰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책임질 방안이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당부했다.
  • [나우뉴스]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나우뉴스]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갑질로 이미지 무너진 노제 ‘폭풍 오열’

    갑질로 이미지 무너진 노제 ‘폭풍 오열’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노제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에서 오열했다. 지난 10일 노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이하 스우파 콘서트)에 참여했다. 콘서트가 끝난 직후 소감을 말하는 장면에서 노제는 팬들이 환호하자 울음을 터트리며 “저희는 모두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광고 계약 기간을 어기고 임의로 삭제해 계약 사항을 위반하는 등 중소 업체를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초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나중에서야 “소통의 오류가 있었다. 노제도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 빠진 명문대 순위, 신뢰 못해”...中, 美 대학 순위에 의혹

    중국이 미국 하버드대학을 위시로 한 세계 명문대학 순위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순위발표 업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에서 세계 최고 사립대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 등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이 결과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측정돼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10일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해마다 ‘미국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세계대학순위 TOP10에는 △1위 하버드대 △2위 매사추세츠공과대 △3위 스탠퍼드대 △4위 캘리포니아대 △5위 옥스퍼드대 △6위 콜롬비아대 △7위 워싱턴대 △8위 캠브리지대 △9위 캘리포니아 공과대와 존스홉킨스대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들이 상위 10위 중 8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런민대, 난징대, 란저우대 등은 세계대학 순위에서 순위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곳의 대학은 중국 정부가 일명 ‘985공정’ 대학으로 꼽은 중국의 29개 일류 대학들이기에 충격이 컸다.  때문에 관영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미국 업체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앞다퉈 보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관지 관찰자망은 미국 콜롬비아대 수학과 교수인 마이클 사디스 박사가 최근 21쪽 분량으로 공개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근거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고도로 순위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목소리를 인용해 집중 보도했다.  마이클 사디스 박사는 “콜롬비아대가 U.S.News에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부정확하거나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가 다수 발견됐다”고 거듭 세계대학순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U.S.News의 순위 조작 가능성과 불공정성, 정보 오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대학 순위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찰자망의 칼럼니스트 창송은 “중국 대학의 목표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인재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운영된다”면서 “보편성과 권위를 잃은 미국 주도의 세계 대학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대학순위는 각 대학별 연구 논문의 평판, 교수 간행물, 국제 협업, 졸업생 비율 등 9개 지표에 걸쳐 90개국 이상의 대학들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 아반테 차량 등 24만대 리콜

    현대차가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 278대에서 앞 좌석안전띠 조절 장치 부품(가스 발생기) 불량으로 충돌할 때 부품이 떨어져나가고 이에 따라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제작 결함이 드러나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 아반테 등 29개 차종 24만 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 4172대는 연료필터의 유리섬유가 떨어져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 불량에 따른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같은 차종 2만 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도 발견됐다. 포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내구성 부족에 따른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제동등이 켜지는 현상이 나타나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바퀴 차동기어 고정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스케이프 212대는 변속기 레버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 A8 40 TFSI LWB qu.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내부 침전물이 오일 여과기를 막아 오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벤츠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774대는 전기모터에 연결된 12V 전원 공급 배선의 고정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해 리콜된다. 혼다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클러치 레버를 조작할 때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로 “이제 지하보도 안심하고 걸으세요”

    서울 구로구가 지하차도 양옆에 있는 지하보도에 주소를 부여하고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하보도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별도의 주소가 없어 긴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를 알리기 어려웠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지하보도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심지하보도 안내 표지판에는 주소와 활용 안내문이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내 위치는 구로구 ○○로(도로명) ○○○(기초번호) 안심 지하보도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행자는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전화해 그대로 따라 읽으면 된다. 침수 등으로 정전될 때에도 볼 수 있도록 야광 표지판으로 제작했다. 표지판은 가마산, 구로역, 신도림, 오류, 구일역 앞 지하보차도 등 5곳으로 총 46개가 설치됐다. 구는 설치에 앞서 구로경찰서, 구로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안내 표지판의 위치를 공유했다. 각 기관은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출동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 3년 만의 ‘노마스크’ 피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9일부터 개장

    3년 만의 ‘노마스크’ 피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9일부터 개장

    “노마스크 해수욕은 3년 만이라 초반부터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손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5일 만난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이진택 회장은 9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변 상가를 대신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25곳의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9일 포항 지역 해수욕장을 필두로 연이어 개장한다. 15일에는 경주, 영덕, 울진 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8월 21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도와 동해안 시·군은 해수욕장 정비를 마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 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과 전국 수상 오토바이 챔피언십 등도 열린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에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은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오토캠핑 48면, 카라반 39면 등 총 87면의 사이트와 함께 넓은 샤워장과 깨끗한 화장실을 새로 갖췄다.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를 연다.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는 국민야영장 조형 전망대, 해안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탱고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울진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동안 후포 마리나 준공식, 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등이 열린다. 도는 해수욕장별 안전관리 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는 등 피서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이용객들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초밥집에서 ‘고추냉이 테러’ 당했습니다”

    “日 초밥집에서 ‘고추냉이 테러’ 당했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 여성이 긴자의 유명 초밥집을 방문했다가 주방장과 직원들로부터 차별받는 ‘고추냉이 테러’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최근 일본인 일행과 고급 초밥집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식사 초반에는 이상할 게 없던 음식 맛과 서비스 응대가 어느 순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A씨는 “도중에 내가 외국인인 걸 알았는지 이후 나오는 초밥들의 와사비 맛이 굉장히 강해지고 소금투성이가 돼 혀에 감각이 사라질 정도였다”고 표현했다. A씨에 따르면 한 직원은 그릇 옆에 벌레 사체가 있는데도 치워주지 않다가 갑자기 그릇을 바꿔준다며 그릇으로 벌레 사체를 교묘하게 덮어 치웠다. 처음에는 왼손잡이인 걸 알고 츠케모노(일본식 채소절임)를 왼쪽에 놓았지만, 이후에는 더 불편하게 오른쪽 구석에 올려두었다는 것이다. A씨는 “주방장의 차별 행위에 돈만 낭비하고 왔다”라며 “주방장이 다른 테이블의 초밥은 그릇 가운데 정갈하게 올려놨지만, 우리 테이블 초밥은 그릇 맨 끝자락에 성의 없이 올려두고 비웃었다”라고 말했다. 화가 난 A씨가 ‘뭐 하는 거냐’고 묻자 주방장은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답했다. A씨는 “같이 간 일본인 일행도 화가 났는지 인터넷에 당장 올리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주방장의 만행은 계속됐다. 주방장은 A씨에게 “왜 이렇게 천천히 먹냐”며 빨리 먹고 나가라는 태도를 보였고, 다른 테이블에 제공했던 디저트를 주지 않았다. A씨는 “비싼 돈 주고 셰프랑 기싸움하러 온 것 같았다. 실례가 될 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고 일행과 조용히 식사만 했는데 차별을 받았다”면서 “정말 최악이고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과거에도 외국인 대상 日식당 테러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해당 초밥집의 구글 리뷰를 공유했다. 실제로 한국인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았다가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내용이 여러 건 있었다고 전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 식당의 음식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6년 오사카의 한 초밥집에서는 고추냉이를 듬뿍 넣은 초밥을 한국과 타이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불매운동이 번지는 등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2017년 도쿄 시부야의 한 팬케이크 전문점에서 벌레 빠진 음료를 제공하고 먼지 쌓인 식기에 음식을 담아줬다는 글도 화제 된 바 있다. 또 한 유명 브랜드 초밥집에서 무료인 물을 한국어 메뉴판에만 가격을 매겨 써둔 사례도 있었다. 비난이 일자 해당 브랜드는 “표기 오류였다”고 해명했다.
  • 박재범 소주, 높은 인기에…이제 ‘여기서만’ 만날 수 있다

    박재범 소주, 높은 인기에…이제 ‘여기서만’ 만날 수 있다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업체 원스피리츠는 자사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을 오는 12일부터 전국 GS리테일 매장에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몰이 서버 오류로 일시 중단된 상황이어서 사실상 GS리테일의 독점 판매다. 원소주 스피릿은 알코올 24도의 증류식 소주로, 원스피릿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전국 GS25 매장 약 1만6000곳과 GS더프레시 매장 약 350곳에서 판매된다. GS25에는 매주 화·목·토요일에, GS더프레시에는 매주 화요일에 각각 입고된다. GS25 매장에서는 별도 판매구역인 ‘원소주 스피릿 미소존’을 운영하며, 제품을 계산할 때마다 계산기(POS)에서 박재범 대표의 음성 메시지가 나올 예정이다. ● 전통 강조하는 소주 특징은 술에 산소를 주입해 부드러움을 배가 시키는 에어링 공정을 접목했다. 디자인은 한국 전통 디자인을 입혀 차별화를 뒀다. 우리나라의 전통 자개를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가 되고자 하는 원소주의 탄생 취지를 라벨에 표현했다. 실제 전복 껍데기 무늬를 기반으로 홀로그램박을 만들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 스피릿’은 기존 22도에서 2도를 올린 24도로 원소주만의 깔끔한 매력을 올렸으며 한층 더 풍부한 아로마에 이어 에어링 공정을 통해 완성된 특유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했다.● 가수에서 주류 사업까지 그는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하며 ‘한국 대중음악상’, ‘한국 힙합 어워즈’ 등 유수의 음악상을 받았고 힙합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손꼽혔다. 지난 2008년 데뷔한 남성 그룹 투피엠 출신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박 대표는 힙합 레이블 AOMG·하이어뮤직 대표를 맡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새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을 지난 3월 설립했다. 또한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오랜 꿈이라고 밝혀왔던 소주 사업을 론칭했다. 원소주는 이른바 ‘박재범 소주’로 불리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내용물 없는 공병이 5000~8000원에 거래될 정도다. ● 높은 인기에 따라온 논란 그러나 지난 5월 지역특산주로 분류된 원소주가 택배 주문이 가능한 상황 탓에 논란이 일었다. 똑같은 술인데도 어떤 술은 택배 주문이 되고, 다른 술은 매장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주류업계의 밥그릇 싸움이 재점화된 것이다. 국세청의 주세사무처리규정에 따르면 ‘민속주’와 ‘지역특산주’, 통칭해서 ‘전통주’에 한해서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그런데 전통주를 가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주류의 온라인 판매 허용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속주는 무형문화재나 식품명인이 제조한 술이고, 지역특산주는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 농산물로 제조된 술인데 박재범의 원소주는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는 식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류 유통망 진입은 일반 식품 유통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가 주류 판매에서 유리한 고지를 쥐는 활로인 셈인데, 국세청은 “우리 농산물과 전통주 업계를 살리기 위해 1998년부터 전통주 통신판매를 허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스템 오류를 일으킨 원소주 온라인몰의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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