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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의 날’ 맞은 콜센터 노동자 “AI도 감시”

    ‘여성의 날’ 맞은 콜센터 노동자 “AI도 감시”

    여성 콜센터 노동자들이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사업장의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지금 소희, 콜센터 사업장을 고발한다’는 주제로 콜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회견을 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지원되지 않는 콜센터에서 여성 노동자의 경력 중단이 반복된다”면서 “원청은 직접 고용을 보장하고 건강권 보호조치를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여성 상담사의 평균 월급이 2020년 기준 205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여성 상담사의 낮은 처우는 콜센터 여성 노동자의 직무능력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회 인식도 한몫 한다. 콜센터는 경력이 단절됐거나 저학력 여성이 고된 육체노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회견에선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처럼 현실의 콜센터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파견업체 콜센터에서 일하는 현진아(41)씨는 은행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민원이 쏟아진 탓에 화장실을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만 갈 수 있다고 했다. 현씨는 “복잡한 설명을 하느라 전화 수가 줄거나 휴대전화를 한 번이라도 보면 관리자들은 “너, 사유서 써야겠다”고 눈치를 준다”고 했다. 김금영(33)씨가 일하는 콜센터는 올해 미혼인 동료 4명이 난소암을 비롯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여성 질환은 업무와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면서 “아파도 휴직을 한 달만 하고 다시 악성 민원 전화를 쉼 없이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이 콜센터 노동자를 감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초아(39)씨가 일하는 은행 콜센터는 얼마 전부터 고객에게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여보세요”라고 하면 AI가 상담사 점수를 깎는다고 했다. 최씨는 “상담사 노하우를 수집해 AI를 개선하더니 이제는 AI가 음성을 잘못 인식해도 감점한다”면서 “AI 오류까지 보고하라 하는데 스스로 일자리를 없애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 [사설] 근로시간 유연화 안착 위해 부작용 잘 살펴야

    [사설] 근로시간 유연화 안착 위해 부작용 잘 살펴야

    정부가 산업 현장의 숙원이던 주52시간 근로제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업종을 불문하고 획일적으로 주52시간제가 적용되면서 산업 현장이 겪었던 노동의 동맥경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힘을 합치면 모두가 만족할 노동 형태를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제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근로시간제 개편 입법안은 주52시간(법정 40시간 근로에 연장 12시간) 근로제를 유연화해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간 단위의 근로시간 산정 기준을 월 단위 이상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을 하고 그만큼의 시간을 더 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연장근로 단위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장시간 근로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4주 평균 64시간 근로 준수를 의무화했다. 현행 주52시간제에서는 한 명의 근로자가 주당 연장근로 시간을 1시간만 넘겨 일해도 사업자는 범법자가 됐다. 반대로 근로자는 밀린 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발을 굴렀고, 편법 야근을 감내해야 했다. 이로 인해 집중근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보기술(IT) 분야 스타트업이나 수출기업 등에서 노사 가릴 것 없이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번 조치로 산업 현장은 노동자 건강을 앞세운 지난 정부의 획일적인 근로시간제 시행으로 잃게 된 이른바 ‘시간 주권’을 되찾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일자리 창출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밝혔듯 “근로자의 권리의식, 사용자의 준법의식, 정부의 감독행정 세 가지가 함께 맞물려 가야 한다”는 점이다. 모쪼록 합리적 정책이 시행 과정에서의 오류로 제동이 걸리는 일이 없도록 정부부터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 제2공항 후보지 선정 8년 만에 ‘시동’… 다시 둘로 갈라지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선정 8년 만에 ‘시동’… 다시 둘로 갈라지는 제주

    제주 제2공항 건설의 분수령이었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동의’로 결론 나면서 후보지 선정 이후 8년 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 4월 당시 교통부가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33년 만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제2공항을 둘러싸고 수년째 찬반으로 갈라졌던 제주 사회가 또 한 번 둘로 쪼개져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제주시에 있는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별도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545만 7000㎡에 길이 3200m의 활주로 1개를 갖추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6조 6674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19년 3132만명으로, 활주로 용량이 이미 102%에 이르렀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데 이어 그해 9월 본안을 제출했지만 환경부가 세 차례 보완을 요구했고, 2021년 7월 최종 반려 결정을 내렸다. 환경부의 반려 이유는 ▲비행 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이었다.이에 국토부는 “안전구역별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곶자왈·오름·내륙습지 관리계획과 연계한 조류 서식역(서식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조류충돌 위험관리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하라고 조건을 부여했다. 국토부는 맹꽁이, 두견이와 관련해 각각 ‘개체수를 재조사하고 서식 현황을 검토해 포획·이주·대체 서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숨골에 대해서는 ‘공항 예정지 안팎 153개 숨골을 전수조사하고 영향 저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제주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 기관은 환경부가 아닌 제주도다. 다시 ‘제주도의 시간’이 온 셈이다. 그러나 제주지사는 쪼개진 여론 사이에서 외줄을 타야 하는 곤혹스런 처지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결정 여부를 떠나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배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도지사로서 매우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의 보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없애며 제주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환경부가 국토 파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국토부의 2중대라는 사실을 전 국민에게 선언한 치욕스럽고 굴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제주 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산청년 희망포럼은 “국토부가 더 적극적으로 절차를 진행해 제2공항 건설이 신속히 추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반대가 47%, 찬성이 44.1%였다.
  • 美의회, 한국전 추모의벽 오류 직접 조사

    미국 의회가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에 새겨진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 명단 오류를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6일 미 의회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담당하는 상·하원 소관 상임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에게 “오는 23일까지 (추모의 벽 오류에 대해) 상임위에 브리핑하고 관련 자료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출할 것”을 서한으로 요청했다. 해당 서한에는 공화당 소속 브루스 웨스터먼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서명했다. 역사학자 할 바커(75)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모의 벽 전사자 ‘오기’가 1015개 발견됐고, 포함돼야 할 전사자 500여명이 빠졌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이런 규모의 오류가 석판에 새겨져 대중에 공개되면 안 된다”며 “이렇게 확연한 결함이 어떻게 추모의 벽 완공 이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는지 책임을 추궁하려 서한을 쓴다”고 전했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총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 美 의회 “한국전 추모의벽 전사자 명단 오류, 추궁하겠다”

    美 의회 “한국전 추모의벽 전사자 명단 오류, 추궁하겠다”

    미국 국방부에 서한 보내 직접 조사 의사 전달 국방부, 23일까지 상임위 브리핑 및 자료제출미국 의회가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에 새긴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 명단 오류를 직접 조사키로 했다. 6일 미 의회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담당하는 상·하원 소관 상임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에게 “3월 23일까지 (추모의 벽 오류에 대해) 상임위에 브리핑하고 관련 자료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출할 것”을 서한으로 요청했다. 해당 서한에는 공화당 소속 브루스 웨스터맨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서명했다. 역사학자 할 바커(75)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모의 벽 전사자 ‘오기’가 1015개 발견됐고, 포함되어야 할 전사자 500여명이 빠졌다고 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이런 규모의 오류가 석판에 새겨져 대중에 공개되면 안 됐다”며 “이렇게 확연한 결함이 어떻게 추모의 벽 완공 이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는지 책임을 추궁하려 서한을 쓴다”고 했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총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 6일 제2공항 운명의 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결과에 촉각을 세운 제주

    6일 제2공항 운명의 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결과에 촉각을 세운 제주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의 분수령이 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가 6일 공개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검토를 마무리하고 6일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법정기한이 오는 6일로 다가옴에 따라, 결과 발표 이후 단계별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며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과 방안 마련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주 제2공항은 2015년 11월 후보지가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결정돼 발표된 이후 찬반 갈등으로 인해 7년 넘게 표류해 왔다. 환경부가 ‘동의’ 의견을 낼 경우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한 후 토지보상 등 향후 추진 일정을 담은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후속절차를 밟게 된다. 사실상 제2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반면 ‘부동의’나 반려할 경우 제2공항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다.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이미 2차례에 보완 요구를 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반려’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법 제17조에 따라 환경부 장관은 보완 요구를 2번만 할 수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반려를 결정하면서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에 대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토부는 2021년 12월부터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에 착수해 조류 충돌 위험과 관련 대체서식지 조성 등을 통해 조류를 공항 경계 외로 유인하고 맹꽁이 서식지 이주방안 등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경부가 강원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도 ‘조건부 동의’ 의견을 내 새 국면을 맞이하자 제주 제2공항 역시 이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내일 결과에 따라 제주사회가 또한번 찬반대립으로 흔들릴까봐 우려하고 있다. 제주 ‘패싱’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제2공항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 비공개와 두견이, 팔색조, 황새,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보호, 숨골 보전 등을 위해 주민 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성산포 등을 중심으로 찬성하는 쪽은 이미 포화상태인 현제주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 등 대체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 공개를 앞두고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지난 3일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찾아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건의문을 숙고해서 살펴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비공개 진행에 수 차례 유감을 표명했고 국토부 장관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으나 여전히 공개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는 유권해석, 행정절차 파악 등을 공식적으로 검토해 나갈 뜻도 내비쳤다. 오 지사는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서 공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며 “발표후 관련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호가를 올리려 하는 반면 매수자는 악재가 여전해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어 시장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 신도림동 우성2차, 오류동 오류동푸르지오 등이 1500만~4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이문동 쌍용, 휘경동 휘경SK뷰 등이 500만~4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우성2차, 목동삼성래미안2차, 신월동 신월시영 등이 500만~1500만원 빠졌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3으로 전주(66.7)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13일 반등했던 지수가 하락 전환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미분양 주택이 7만5000여가구로 조사됐는데 전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정부가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수치를 넘고, 매수심리마저 다시 위축된 만큼 앞으로 시장 전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경기 전반이 침체돼 수요자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며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매도자 호가 올려”…집값은 4000만원 ‘떨어졌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호가를 올리려 하는 반면 매수자는 악재가 여전해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어 시장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 신도림동 우성2차, 오류동 오류동푸르지오 등이 1500만~4000만원 내렸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이문동 쌍용, 휘경동 휘경SK뷰 등이 500만~4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우성2차, 목동삼성래미안2차, 신월동 신월시영 등이 500만~1500만원 빠졌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3으로 전주(66.7)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13일 반등했던 지수가 하락 전환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미분양 주택이 7만5000여가구로 조사됐는데 전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정부가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수치를 넘고, 매수심리마저 다시 위축된 만큼 앞으로 시장 전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경기 전반이 침체돼 수요자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며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뉴턴 과학의 그림자/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뉴턴 과학의 그림자/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뉴턴 과학의 위대성은 아이러니하게 이후 과학자들로 하여금 뉴턴이 의도치 않았던 오류를 갖게 했다. 이를 예상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칸트였다. 뉴턴이 죽기 3년 전 태어난 칸트는 당연히 뉴턴의 과학을 공부했을 것이다. 1786년 칸트는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반’이란 책에서 뉴턴의 작용·반작용을 포함하는 물리학 법칙들의 개념과 본질을 세세히 집어 가며 설명한다. 일상에서 이해하는 용어들과 동떨어져 과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경계하는 듯하다. 그리고 칸트는 세상의 개념 분류를 12가지로 완성하는 ‘순수이성비판’을 발표하는데, 8번째와 9번째 개념이 원인ㆍ결과(인과)와 공동체다. 인과 개념은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생긴다는 힘의 연결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전제한다. 존재의 관계를 밝히는 과학의 기본이자 전부처럼 보인다. 하지만 관찰할 수 있는 세계 현상 중에는 원인과 결과의 연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조건을 공유할 때만 동시에 발생하는 것도 있다. 칸트는 조건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공동체’를 강조했다. 공동체 하면 흔히 지역공동체, 교육공동체, 경제공동체와 같은 사회조직 공동체로 한정하기 쉬운데 발생한 현상을 조건을 통해 공유하는 모든 사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과학에서 뉴턴의 인과법칙과 함께 칸트의 공동체 개념을 살피는 것이 왜 중요할까? 공동체 개념이 없을 때 생기는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살펴보자. 팬데믹을 극복했다고 현 상황을 판단해 버리는 순간 오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팬데믹이 발생한 조건은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만 해결하고는 팬데믹을 극복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원인 극복에 이바지한 온갖 과학기술이 힘을 얻어 뉴노멀 시대 과도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 자명하다. 예를 들면 백신 개발을 주도한 mRNA 백신처럼 유전자 조작 기술의 부활과 이를 둘러싼 거대 제약회사와 권력형 자본이 대표적이다. 인과만 따지면 문제 해결 후에도 더한 문제가 이어지기 때문에 공동체 개념을 탐구해야 한다. 특정 지역에서 유독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연결된 조건을 탐구해야 한다. 이산화탄소에만 모든 원인을 뒤집어씌운 뒤 탄소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탐할 게 아니라 기후변화 재앙으로 연결하게 한 조건을 밝혀야 한다. 저출산의 원인을 경제적 어려움에서만 찾지 말고 젊은 세대가 겪고 있는 상황의 사회적 조건은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할 것 없이 짧은 시간에 밝혀내 해결할 수 있는 인과 중심의 과학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가능한 탐구로 상황과 조건의 관계 개념을 밝혀야 한다. 인과를 명쾌하게 밝혀 존재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과학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인과는 관계 개념의 하나일 뿐이다. 과학의 본질인 존재 사이의 관계를 깊게 이해하려면 상황에 따른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 상황의 조건을 강조한 칸트의 공동체 개념이 과학 분야에서 재고돼야 하는 배경이다. 뉴턴의 업적을 잇는 새로운 과학혁명은 뉴턴 과학을 오해한 오류를 바로잡는 것에서 출발한다.
  • 법원 전산망 종일 먹통… 민사재판 대부분 올스톱

    법원의 전자소송시스템 개편 작업이 지연되면서 소송 당사자가 재판을 위해 사용하는 ‘나의 사건검색’ 시스템 등이 2일 하루 종일 마비됐다. 판사가 사용하는 내부 업무 시스템 등도 작동이 멈춰 사법행정 전반이 차질을 빚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늘 중에는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의 정상 사용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데이터 이관 등 법원 전산체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수원회생법원과 부산회생법원 개원에 맞춰 이전에 종결했거나 진행 중인 회생 및 파산 관련 사건의 데이터를 신설 데이터베이스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목표 시간 내 이관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아울러 법원행정처가 이관 작업을 일단 중지하고 전산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또 지체됐다. 형사재판의 경우 법원 내부 시스템을 통해 경찰·검찰·법무부와 사건 정보를 교환하고, 민사재판은 전자소송 위주로 이뤄진다. 이날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특히 민사재판 당사자들이 기록을 제출하거나 열람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 법원의 한 판사는 “민사 사건은 전부 전자소송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법원 전산망 종일 먹통…‘재판 차질’ 오늘 중 해소 어려워

    법원 전산망 종일 먹통…‘재판 차질’ 오늘 중 해소 어려워

    법원의 전자소송시스템 개편 작업 지연으로 소송 당사자가 재판을 위해 사용하는 ‘나의 사건검색’ 시스템 등이 2일 하루 종일 마비됐다. 판사가 사용하는 내부 업무시스템 등도 작동이 멈춰 사법행정 전반이 차질을 빚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늘 중에는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의 정상 사용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데이터 이관 등 법원 전산체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수원회생법원과 부산회생법원 개원에 맞춰 기존에 종결했거나 진행 중인 회생 및 파산 관련 사건 데이터를 신설 데이터베이스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했고 목표 시간 내 이관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 아울러 법원행정처가 이관 작업을 일단 중지하고 전산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또 지체됐다. 이관 대상 데이터는 약 7억 7000만 건으로 이날 오후까지 약 6억 4000만건이 이관 완료됐다. 형사재판의 경우 법원 내부 시스템을 통해 경찰·검찰·법무부와 사건 정보를 교환하고, 민사재판은 전자소송 위주로 이뤄진다. 이날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특히 민사재판 당사자들이 기록을 제출하거나 열람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김 처장은 “시스템을 이용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수도권 법원의 한 판사는 “민사 사건은 전부 전자소송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뒤늦게 울린 대학 전화… 예비 합격자만 울렸다

    뒤늦게 울린 대학 전화… 예비 합격자만 울렸다

    대학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에서 추가 합격한 학생들이 대학의 안내 미숙으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입학의 기회를 잃는 학생들이 속출하면서 추가 합격자 발표에 일관성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광주의 한 종합대학 정시모집에서 예비 번호를 받고 충원 합격을 기다리던 A씨는 앞 순번 예비 학생인 B씨가 등록을 포기했지만 추가 합격자 통보를 받지 못했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통보 마감일은 지난 16일 오후 6시였는데, 대학 측이 B씨에게 다음날인 17일에도 등록 포기가 가능하다고 안내했기 때문이다. 결국 B씨의 등록 포기는 17일 오전에 이뤄졌고, A씨는 16일까지였던 미등록 충원 합격자 통보를 받지 못했다. A씨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B씨가 등록 포기 의사가 있었고 16일 오후에 전화로 절차를 문의한 만큼 대학에서 정확하게 설명했다면 다음 순번이 합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대학 측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이 대학 관계자는 “B학생이 16일에 등록 포기 절차를 문의했을 뿐, 포기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대학이 학생에게 포기를 재촉할 순 없다”며 “등록 포기는 16일 이후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을 공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화여대에서도 올해 정시에서 학교가 등록금 납부 기한을 잘못 안내해 등록금을 못 낸 학생이 불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교는 홈페이지에 등록금 납부 기한을 공지했고 추가 안내까지 했다는 입장이지만, 교직원의 전화 안내를 믿은 학부모는 ‘학교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입학처에서 등록금 납부 기한을 전화로 고지했는데 이후에 학부모가 다른 부서에 전화하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홈페이지 안내를 포함해 합격에 대한 입학처 안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미등록 충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19년 서울시립대에서는 마감 1분을 넘겨 추가 합격자 통보를 받은 학생이 불합격됐다가 합격으로 바뀌었다. 반면 은행의 전산 오류로 연세대 합격이 취소됐던 학생은 구제받지 못했다. 현재 미등록 충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 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진행하지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대학 자율이다. 이 때문에 예비 번호 부여와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 방식을 매뉴얼화하고, 학교 오류가 있었을 경우 원칙적으로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우선 학생들이 추가 합격 발표와 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학교마다 예비 번호 부여나 합격 안내에 차이가 있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예비 번호 부여를 어디까지 할지, 전화 안내를 몇 시까지 얼마나 할지 등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삼성 ‘5G 위성통신 초격차’… “먼바다·사막서도 터진다”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도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CJ올리브영, 회원 1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CJ올리브영, 회원 1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CJ올리브영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2일과 이날 회원 이름, 프로필 사진, 회원 등급, 배송지 주소 등이 유출됐다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CJ올리브영이 시스템 변경 작업을 하던 중 일부 회원이 로그인할 때 본인이 아닌 타인의 정보가 보이는 식으로 발생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 규모는 전체 1100만명의 회원 중 1만 명 수준으로 확인된다. 사고 수습과 별개로 CJ올리브영이 사고 발생 6일 뒤에야 당국에 신고를 마쳐 늦장을 부렸다는 지적도 있다. 회사 측은 “발생 원인과 방지 대책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에서 신고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CJ올리브영에 대해 이용자에게 유출 통지·신고 기한 준수가 적법하게 이루어졌는지와 유출 경위 및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위반 여부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의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행정처분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류 발생 당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복 조치했다”면서 “고객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 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G 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미란 교수 갑자기 사라져 ‘유퀴즈’ 역대급 사고 “다음주 다시 방영”

    장미란 교수 갑자기 사라져 ‘유퀴즈’ 역대급 사고 “다음주 다시 방영”

    tvN 간판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22일 밤 182회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을 방영하던 중 역대급 사고를 냈다. 한국 역도 레전드 장미란이 은퇴 10년 만에 살이 많이 빠져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등장해 적지 않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유의 긍정적인 세계관으로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얘기하길 좋아한다며 즐겁게 유재석, 조세호와 얘기를 주고받아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장미란 교수 얼굴이 사라졌다. 지난 주 방영됐던 181회의 건축 장인 승효상이 설계한 건축물 편집 영상이 나온 뒤 승효상 씨가 등장했다. 갑작스런 사고에 tvN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란 안내 자막을 내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181회에 소개됐던 종이비행기 곡예비행 챔피언 얘기로 넘어갔다. 이마저 평소처럼 퀴즈를 묻고 답하는, 온전히 매듭짓지 못한 채 갑자기 화면이 뚝 끊기고 광고가 나오다 방송이 끝나버렸다. tvN은 또다시 자막으로 “본 방송은 방송사 사정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린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날 밤 늦게 “최종 편집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하여 마스터 입고가 늦어졌고, 그로 인해 본방송이 중단되고 지난주 방송분이 대신 송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금일 방송되지 못한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자기님의 방송분은 차주 수요일(3월 1일) 저녁 8시 40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183회 본 방송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장미란 자기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점을 감안해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큰 실수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라며 “추후 제작 관리 절차를 더 견고히 하여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알렉 볼드윈 잘못된 기소 인정돼 5년 이상 옥살이 위기 벗어나

    알렉 볼드윈 잘못된 기소 인정돼 5년 이상 옥살이 위기 벗어나

    영화 촬영장 총격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65)이 5년 이상 옥살이를 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뉴멕시코주 검찰은 20일(현지시간)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형사 사건 혐의 가운데 일부를 변경해 유죄 확정 시 선고가 가능한 징역형 기간도 최소 5년에서 최대 18개월로 줄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검찰은 법원에 수정된 공소장을 제출하면서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강화된 총기 범죄 처벌법 조항을 철회했다. 볼드윈은 이 처벌법에 따라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할 뻔했으나 일단 이런 처벌을 받은 위험은 벗어나게 됐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으로 볼드윈에 대한 최대 처벌 수위는 4급 중범죄 혐의에 따른 18개월 징역형으로 낮아졌다. 앞서 볼드윈의 변호인은 지난 10일 검찰이 새로운 총기 범죄 처벌법을 소급해 적용하는 기본적인 법적 오류를 저질렀다며 법원에 해당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적용한 총기 범죄 처벌법은 촬영장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효됐다며 볼드윈에게 이 법을 소급 적용한 것은 기소 오류라고 지적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때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42세였다. 조엘 수자 감독 역시 총에 맞아 다쳤지만 회복됐다. 볼드윈과 함께 소품 담당 구티에레스 리드도 함께 기소돼 징역형과 함께 벌금 5000 달러 선고가 예상된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올봄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 安 “부동산은 역린, 해명해야” 金 “가짜뉴스 땐 정치생명 걸라”

    安 “부동산은 역린, 해명해야” 金 “가짜뉴스 땐 정치생명 걸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2차 TV토론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견제가 집중됐다. 김 후보의 울산 KTX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는 “정치 생명을 걸라”고 반박했다. 20일 MBN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울산 땅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가 않다. 울산의 이재명이라는 말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95% 할인해 드릴 테니 천 후보가 가져가라”고 응수했다. 시세차익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했던 황 후보는 김 후보와 난타전을 벌였다. 황 후보는 “투기 의혹을 해명한 것에 거짓이 있으면 후보 사퇴를 약속하겠느냐”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만약에 불법이 개입됐다든지 하면 제가 정치생명을 걸 테니, 그 대신 황 후보도 가짜뉴스인 것이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하라”고 반박했다. 황 후보는 “KTX 역세권 연결 도로는 땅 투기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 비리”라며 “도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 그것도 3만 5000평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한 분이 계속해서 흑색선전, 가짜뉴스에 올라타면 어떻게 하냐.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으니 3년 전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의 공격에 황 후보가 “비방하지 말라”며 두 후보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 내 클린선거 소위원회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도 “울산 땅 의혹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제가 민주당을 알기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건들면 안 된다. 내년 총선에서 지게 된다. 그래서 해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총선 공천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서 3등 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을 당대표 돼서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자신이 발표한 공천혁신 방향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말로는 상향식 공천한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듣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논란이 된 발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천 후보는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가 없나”라고 물었다. 천 후보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과반이 넘는 국민이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되겠단 사람이 대통령은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날리면’으로 가야 한다며 과도하게 충성경쟁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이 신뢰해 주겠나”라고 말했다.
  • “北미사일 3발 아닌 2발”… 日 잇단 실수, 정보체계 구멍?

    “北미사일 3발 아닌 2발”… 日 잇단 실수, 정보체계 구멍?

    일본 정부가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를 3발이라고 했다가 뒤늦게 2발로 정정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일본 정부의 발표 실수가 이어지면서 ‘정보·탐지 체계’가 뒤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본 방위성이 2발이었다고 수정했다. 일본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분석 실수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 발사를 ‘최소 1발’이라고 했다가 이틀 뒤 2발로 수정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고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가 정정했다. 당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일본의 분석 오류가 잦은 배경으로는 지리적 한계가 지적된다. 북한과 인접한 우리나라와 달리 동해를 두고 떨어진 일본에서는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 공중에서 분리된 추진체와 탄두 모두를 미사일로 오인한다는 것이다. 일본 내 정보 시스템도 문제로 꼽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 수정이 잇따르자 기관 내 메시지 중복 송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각관방 사태실이 두 번째 발사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없어 재송신한 메시지가 결과적으로 세 번째 발사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일본은 이런 부분(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정확성을 아직까지 보여주질 않는다”며 “일본은 항상 분석 전에 일찍 1보를 발표하는 경향이 많은 반면 한국 정부는 신중하게 분석해 천천히 발표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2차 TV토론…김기현 울산 KTX 역세권 의혹에 십자포화 “정치 생명 걸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2차 TV토론…김기현 울산 KTX 역세권 의혹에 십자포화 “정치 생명 걸겠다”

    황교안 “투기 해명 거짓이면 후보사퇴” 김기현 “그런 판단 능력으로 총선 참패”김기현 “安, 밀실공천·낙하산공천” 안철수 “상향식 공천한다며 구체 방안 없어”천하람 “‘바이든’ 맞다…‘날리면’으로 가는 과도한 충성경쟁, 국민이 신뢰하겠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2차 TV토론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견제가 집중됐다. 김 후보의 울산 KTX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는 “정치 생명을 걸라”고 반박했다. 20일 MBN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울산 땅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가 않다. 울산의 이재명이라는 말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95% 할인해드릴 테니 천 후보가 가져가라”고 응수했다. 시세차익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했던 황 후보는 김 후보와 난타전을 벌였다. 황 후보는 “투기 의혹을 해명한 것에 거짓이 있으면 후퇴 사퇴를 약속하겠느냐”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만약에 불법이 개입됐다든지 하면 제가 정치생명을 걸 테니, 그 대신 황 후보도 가짜뉴스인 것이 확인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하라”고 반박했다. 황 후보는 “KTX 역세권 연결 도로는 땅 투기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 비리”라며 “도로 방향을 바꿈으로써 맹지였던 김 후보의 땅, 그것도 3만 5000평이 KTX역 앞 대로변에 금싸라기 땅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한 분이 계속해서 흑색선전, 가짜뉴스에 올라타면 어떻게 하냐. 그런 정도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으니 3년 전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의 공격에 황 후보가 “비방하지 말라”며 두 후보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 내 클린선거 소위원회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도 “울산 땅 의혹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제가 민주당을 알기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건들면 안 된다. 내년 총선에서 지게 된다. 그래서 해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총선 공천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서 3등 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을 당대표 돼서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자신이 발표한 공천혁신 방향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말로는 상향식 공천한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듣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논란이 된 발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천 후보는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가 없나”라고 물었다. 천 후보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과반이 넘는 국민이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되겠단 사람이 대통령은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날리면’으로 가야 한다며 과도하게 충성경쟁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이 신뢰해주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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