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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라더니 해킹도 아닌데 멈춰섰다… ‘굴욕’ 디지털정부 월요일 시험대

    세계 최고라더니 해킹도 아닌데 멈춰섰다… ‘굴욕’ 디지털정부 월요일 시험대

    행안부 “정부24 등 서비스 정상화”‘공무원 공인인증서’ GPKI 장애사고 전날 GPKI시스템 업데이트구시스템 호환·충돌 여부 조사 중20일 민원 업무 폭주 대비 대책 마련전산개편TF로 종합대책 마련 착수尹 순방 중 정부합동TF 가동 지시 한총리 “불편 송구” 대국민 사과 해킹당했을 가능성은 희박한데 지난 17일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멈춰 섰다. 2002년 11월 전자정부가 출범한 이후 장시간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건 초유의 일이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한 통을 못 떼 국민들을 분통터지게 만든 지 이틀 만인 19일 오후 행정안전부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는 정상화됐지만 전 세계에 한국 정부의 불안한 국가정보시스템을 고스란히 보여준 ‘굴욕’의 시간이 됐다. 문제의 시스템 부품을 교체했지만 정상화 첫주 월요일인 20일에는 미룬 민원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전자정부의 능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7일 전산망 마비가 지방행정정보통신망인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의 장애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킹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도의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애가 발생하기 전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 서류를 발급할 때 접속해야 하는 ‘새올’에 사용자 인증을 해 주는 행정전자서명 인증서(GPKI)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다만 이 부분이 온라인민원서비스 ‘정부24’ 등 다른 시스템과 호환성 문제를 일으켜 충돌 장애를 일으켰는지 여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정부24는 18일 오전 9시부터 임시로 재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에 동행했다가 지난 18일 조기 귀국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24 서비스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재개된 정부24 서비스에 문제가 없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접속 지연에 따른 민원에 대해 납부 기한 연장 등 편의를 제공하고 급한 민원은 수기로 우선 접수해 소급 처리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순방 중에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 즉각 가동을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한 뒤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돼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재난에 버금가는 초유의 사태라는 인식을 갖고 상황을 엄중히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기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전문가, 정부·지자체·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민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일에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시 즉각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올 들어 발생한 법원 전산망과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오류를 나열한 뒤 “이 정도면 ‘습관성 행정망 먹통’”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5년 넘은 시스템 전면 교체해야” 전자정부추진위원장 출신인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일정한 시기가 되면 비행기의 부품을 갈아주듯이 정기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교체해줘야 하는데 예산당국에 가서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낡았다고 설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하인리히 법칙처럼 큰 사고 나기 전에 작은 사고가 나듯 2~3년 주기로 전자정부 사고가 발생했다. 아직도 서버를 증설, 개편하지 않은 것은 제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신속한 전면 시스템 교체를 강조했다. 2007년 전국 시군구에 보급된 현 행정전산시스템은 15년이 넘은 모델로 노후화로 인해 그동안 수차례 전산 오류 장애를 빚어와 전문가들로부터 교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전문가들은 대국민 민원서비스 시스템와 연동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 전 다른 프로그램 등에 미칠 호환성, 영향 분석을 제대로 확인하는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부터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히 복구되지 않고, 위기관리 매뉴얼도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면서 “해킹 같은 외부 공격도 아닌 이번 사건으로 위기관리시스템 제대로 안 된다고 보여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안 명예교수는 “전자정부와 관련해 각 부처를 총괄할 ‘처’가 필요하다”면서 “첨단기술은 과기부가, 주무 부처 행안부는 제도만 운영하는 이원화된 구조를 갖고 있어 전자정부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기 어렵다. (총괄하는 처가) 인력과 예산, 조직,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웃소싱한 민간업체가 제대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전문성을 갖추고 감리하는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학증명서 없어 입사 지원 못하면 누가 책임지나” 행정시스템 마비에 국민 발 동동

    “재학증명서 없어 입사 지원 못하면 누가 책임지나” 행정시스템 마비에 국민 발 동동

    “전세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죠?”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의 새 전셋집으로 이사한 박혜주(31)씨는 초조함 속에 주말을 보냈다.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여파로 이사 당일 전입 신고를 하지 못해 전세보증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할까 봐서다. 박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출을 받은 은행에 문의했지만, 안심할 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 박씨는 “주민센터에 수기로 접수했는데 제대로 될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디지털 강국에서 행정이 마비되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행정전산망 ‘새울’의 시스템 오류가 발생 사흘째인 19일 늦은 오후까지 완벽히 복구되지 않아 부동산 거래나 금융 거래, 신분증 발급 등을 하려던 국민들의 피해가 지속됐다. 부산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 이모(58)씨 역시 주말까지 ‘전입신고가 왜 안 되느냐’는 손님들의 항의에 진땀을 흘렸다. 이씨는 “먼저 서류를 작성한 뒤 나중에 접수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주민센터도 있어서 손님들이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린 서현지(27)씨는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김포공항에 발이 묶일 뻔했다. 서씨는 “이전에 등록한 바이오 인증으로 겨우 비행기를 탔다”면서 “지난해 카카오 먹통 사태야 사기업이니 그러려니 했지만, 정부 시스템이 마비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다음주 주말 해외여행을 앞두고 환전 수수료가 저렴한 카드를 신청하려던 김모(22)씨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김씨는 “카드 앱에 주민등록증을 찍어 올려도 (진위 확인이 안 돼) 오류가 난다”면서 “월요일엔 복구가 돼야 출국 전에 카드를 받을 수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27)씨는 이력서와 함께 제출할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정부24에서 신청하면 인근 주민센터에서 받는 방식인데, 지난 17일 정부24가 먹통인 탓에 신청도 하지 못했다. 김씨는 “입사 지원 마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불안하다. 학교가 한 시간 거리지만 학교에 직접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전산망 복구’ 주민센터 찾은 행안부 장관 “내일 이용 지장 없어”

    ‘전산망 복구’ 주민센터 찾은 행안부 장관 “내일 이용 지장 없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민원 현장을 찾아 정부 행정전산망이 정상 가동되는지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상화됐다고 봐도 좋다”며 내일(20일)부터 이용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난 17일 장애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된 새올 시스템 접속 여부 등을 확인하며 “내일 주민들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 인감 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신청해 민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이 장관은 “보다시피 ‘새올’ 시스템은 현재 정상화됐다고 봐도 좋다”며 “혹시 모를 오류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늘 남은 시간 동안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그동안 밀린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에도 접속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대비해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행정전산망 네트워크 장비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이후 17일 오전 전산망 사용자 인증과정에 문제가 생기며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고, 공무원들이 전산망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민원서류 발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행안부는 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이 새올에 연결된 네트워크(장비)의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해당 장비를 교체한 뒤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에 불편함이 전혀 없고 이틀간의 현장점검 결과 시도·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장관은 원인 규명이 늦어진 데 대해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설명해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서비스 중단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서비스 중단

    17일 오전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전용 행전 전상망인 ‘새올’에서 오류가 발생해 현장 민원 업무가 지연된 가운데, 정부의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일시 중단됐다. ‘정부24’는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을 알리며 “중단 일시는 오늘(17일) 13시 55분부터 조치시까지”라며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유선으로 행정전산망 장애 보고를 받은 후 대책본부 마련을 지시했다. 또 행안부가 관리하는 정부문서유통망, 정보공개포털 등 모든 행정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행안부와 지자체가 공동 관리하는 전산시스템 점검도 지시했다. 대책본부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을 반장으로 하고 행안부와 모든 유관 부서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대전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1차 대책본부회의를 개최했다. 대책본부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은 행정망 장애발생 상황 및 복구를 위한 조치내역, 관계기관별 대처사항 등에 대해 상세히 보고하고, 복구 일정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납부와 신고 등 공공민원에 대한 납부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전산장애로 인해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신고 등 공공 민원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장애가 복구돼 납부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 연장한다. 그 밖에 전산망 장애로 겪은 불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 서울시 지방세 과오납 한 해 평균 168억원 더 거뒀다

    서울시 지방세 과오납 한 해 평균 168억원 더 거뒀다

    서울시의 과세 오류로 지방세가 한 해 평균 168억원이나 더 거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고(故) 박환희 의원이 서울시 재무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가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9월) 과오납으로 거둔 지방세는 모두 7조 1463억원이며, 이중 시 과세기관의 착오과세 및 납세자 불복청구로 환급해야 하는 금액은 1조 1568억원(16.2%)에 달한다. 서울시가 지방세 과오납으로 납세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환급금은 모두 8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착오과세, 불복청구, 착오납부, 자동차변경, 국세경정, 법령개정, 법인정산, 기타 항목이다. 이들 항목 가운데 착오납부나 자동차변경은 납세자 본인에게 귀책이 있고, 국세경정이나 법령개정 등은 제도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이다. 하지만 과세기관의 잘못된 세정 집행에 따른 착오과세와 시민이 과세 집행에 이의를 제기해 인정받은 불복청구 결과에 따른 환급금은 온전히 서울시 책임이다. 이들 항목이 최근 5년간 각각 215억원(착오과세, 연간 3억 1176만원), 1조 1353억원(불복청구, 연간 164억 5341만원)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체 지방세 과오납 환급금은 총 7조 1463억원(연간 1036억원)이며, 이에 따라 667억원의 이자를 지급해 왔고, 미환급금도 163억원에 이른다.고(故) 박환희 의원은 서울시 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공개하며 “세금은 시민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소득의 일부를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내는 돈이다. 한 푼도 허투루 쓸 수 없고 한 푼도 허투루 거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고(故) 박 의원은 “부실하고 부정확한 과세가 계속되면 세정 신뢰가 하락하고, 성실 납세자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서울시 귀책 사유의 지방세 과오납 금액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故) 박환희 의원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11월 10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서류 정확도 7% 믿을 수 없는 허위문서 지적, 운영에 대한 정확성 당부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서류 정확도 7% 믿을 수 없는 허위문서 지적, 운영에 대한 정확성 당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초등학교 내 승강기 미설치 학교의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일괄편성 촉구’와 관련된 서류제출 오류를 지적,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초등학교 내 승강기 미설치 학교에 대해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의 일괄편성을 주장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승강기 없는 초등학교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이하 ‘교육청’)에 지난 8월 28일 초등학교 내 승강기 미설치 학교 내역을 요청했고, 9월 7일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의 초등학교 내 승강기 미설치 학교는 총 27곳이었다. 그러나 9월 26일 5분 자유발언 답변 보고에서 교육청은 이미 제출한 초등학교 내 승강기 미설치 학교내역에 오류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신 의원은 전수조사를 요청했으며, 최종 자료에는 초등학교 내 승강기 미설치학교는 12곳으로 이미 제출했던 학교현황과 일치하는 곳은 단 2곳으로 최초 자료의 신뢰도는 단 7%이다.신 의원은 이날 조 교육감에게 “의원은 제출한 자료를 신뢰하고 사업을 검토한다며, 의정활동에 기초가 되는 문서가 정확도 7%로 믿을 수 없는 허위문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의 2023년 예산이 1억원 정도 된다며, 검증단의 의견반영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승강기 관련 서류제출의 문제가 있었음을 말하며,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신 의원의 의견에도 공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의 승강기 설치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 구로, 노는 자투리땅에 씨 뿌렸더니… 배추 2300포기 활짝

    구로, 노는 자투리땅에 씨 뿌렸더니… 배추 2300포기 활짝

    서울 서남권역의 관문인 구로구 오류IC의 유휴부지에 조성된 도시농업체험장이 첫 수확물을 내놨다. 어린이들과 함께 수확한 배추는 인근 복지단체 등에 전달됐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15일 오전 개봉동 오류IC 도시농업체험장에서 인근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와 교사 160여명과 함께 배추 수확에 나섰다. 공원녹지과 근로자 20명도 함께했다. 두꺼운 패딩 차림의 어린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파란 잎사귀가 가득한 배추밭을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양손 한 아름 가득 배추 포기를 들고 걷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빙긋 미소도 어렸다. 문 구청장은 “더운 여름날에 심은 배추가 3개월 만에 통통하게 자라나 수확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주민이 도시농업체험장에서 도심 속 농사일이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구청장은 아이들이 돌아가는 유치원 버스까지 직접 환송했다. 이날 수확한 배추 2300포기와 무 600개는 구로 지역 자활센터와 쉼터 5곳에 일용할 양식으로 전달됐다. 구로구는 내년부터 가족 단위로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수확에 앞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맡겨 배추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약 3600평 규모의 오류IC 도시농업체험장은 지난 9월 문을 열었다. 농업 체험 공간과 장미 등 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외곽에는 순환 산책로와 휴게 쉼터도 있다. 오류IC 북측에는 울창한 나무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 운동 공간이 포함된 1400여평 규모의 숲속 놀이터도 있다. 구는 향후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 작업장으로 사용되는 북측 녹지대에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유휴부지를 발굴해 주민들의 힐링 장소를 확충한 대표적 사례”라며 “도심 내 부족한 녹지량을 늘리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단순 행정·디지털 교육은 중랑 ‘로봇직원’에게

    단순 행정·디지털 교육은 중랑 ‘로봇직원’에게

    서울 중랑구가 이달부터 행정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RPA는 단순·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방대한 양의 작업을 빠르고 정밀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는 단순한 업무를 로봇에 맡겨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 기술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자동화 기술은 직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는 업무에 적용됐다. 종전까지는 매월 각 부서에 있는 50여명의 서무가 직원들의 근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계산하며 수당을 지급했다. 앞으로는 RPA 시스템이 직원들의 근무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지급 기준에 맞는 최종 금액을 계산하게 된다. 이로써 직원들이 약 3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업무 처리 시간이 1분 내로 단축됐으며 실수나 오류 가능성을 없애 정확한 행정 처리가 가능해졌다.구가 업무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에게 모바일로 격리 통지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자동화했다. 그 결과 하루에 1800건까지 자동으로 발송돼 시급성이 요구되는 코로나19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매일 수십건이 넘는 온라인 문서를 담당 부서에 자동으로 배부해 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량을 대폭 줄였다.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구는 단순 반복 작업을 추가로 발굴해 다양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업무자동화를 통해 줄어든 시간만큼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업무자동화 분야를 확대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로봇 ‘리쿠’를 활용해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로봇 활용 모범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리쿠는 경로당·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정서 케어 교육을 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다. 리쿠는 모바일 메신저 교육과 길 찾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소프트웨어와 음성 인식, 답변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2020년부터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는 정서 케어 교육 콘텐츠를 추가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능력 향상 교육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교육은 어르신과 리쿠 1대1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리쿠가 문항을 읽어 주고 어르신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응답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서 케어 교육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진행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뿐 아니라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준공지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언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나”

    남궁역 서울시의원, 준공지연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언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13일 2023년 환경수자원위원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계속되는 준공지연과 부유체 침수에 대한 복구공사 추진에 대해 질타했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지난 2015년에 계획되어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교육 및 편의시설, 휴게공간, 전망공간을 갖춘 통합지원센터(수상구조물)와 계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2018년 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2020년 11월 착공했다. 그런데 지난 2022년부터 수상구조물인 통합지원센터를 건축하면서 2023년 2월 침수가 발생했으며, 침수의 원인은 부력을 초과한 건축물의 과도한 중량으로 판단됐으며, 공사 시 감리단과 시공사의 중량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한강본부는 시공사의 피해에 대한 복구공사를 요청했지만, 시공사 측은 공기연장과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며, 잔여공사에 대한 미이행을 주장했고, 건축물 만재하중 관련해 시공사와 설계사 간의 소송도 제기된 상태이다. 이 사안에 대해 미래한강본부는 기시공사와 계약을 해지, 신규업체를 선정해 내년 2월에 준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남궁 의원은 원래 목표에서 1년이 넘게 준공이 지연되어 수상레포츠센터를 기다린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설계 및 시공상의 오류로 수상구조물이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복구공사가 이뤄진다 해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적했다. 남궁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시설이 올해 초에는 2023년 3월로 준공이 미뤄지고, 지난 현장방문때는 올해 말로 준공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내년 2월로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 침수사고에 대한 책임소재도 설계사와 시공사가 서로 탓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공사와 잔여공사를 해야 하는 데 안전에대한 신뢰와 계획된 준공일정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공사를 시공사와 감리단에만 맡기지 말고 본부에서 면밀하게 챙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본청·경북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본청·경북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15일 기획조정실, (재)경북연구원,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자치경찰위원회,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우선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내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빈대처럼 도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사례가 없는지 자세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하면서 자재 등 공사비 인상에 따라 사업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청사격인 환동해지역본부 인력이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음을 언급, 효율적 인력 관리 및 구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산하기관 구조개혁과 관련해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북테크노파크 통합 진행 상황, 반대 동향, 테크노파크의 관리 능력, 두 기관 간 임금 격차 해소 방안 등을 질의하며, 통합이 자칫 경북테크노파크의 방만한 조직 경영으로 인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최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관련 갈등 등 대구와의 관계에서 경북도의 미온적 대응으로 인해 도민 입장에서는 대구의 주장만 드러나고 있음을 질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도청 신도시 내 건립중인 인재개발원 공사가 중단되고 내부 설계를 변경하여 경북연구원, 경북문화재단 등을 입주시킨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비용 및 공사 재개 측면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주민들의 동요 상황도 전달했다. 이어 기조실장을 포함한 실·국장들은 검토 단계부터 의회와 협의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도지사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도청 신도시 명칭과 관련하여 공모 이후 8년 동안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10만 자족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데 집행부의 의지 부족과 소극적 행정에 대해 질타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도시 명칭까지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감소 시군을 가진 경북의 위기대응에 대한 정책이 미흡하다며 인구소멸, 지역 쇠퇴에 대한 정책 발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전반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내년도 세수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획조정실의 대응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TF팀 구성 등을 통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일부 위원이 10년 동안 위촉되고 있는 것은 위원회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 연임 규정 등은 타위원회와 통일할 필요가 있음을 주문했고,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매년 천편일률적인 출연금 지급, 재무제표 공시의 부실 등을 지적하며 도 차원에서 통합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도정·기획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대책 부재 등을 지적, 향후 경북의 미래에 대한 구상 및 방향성 등 기조실의 목적에 맞는 역할을 주문했다. (재)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경북연구원에서 개발한 챗경북의 답변 오류 및 활용도가 떨어짐을 지적, 많은 예산과 함께 선도적으로 경북이 사업을 진행한 만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연구원의 설립 목적은 선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경북의 발전을 끌어내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도정 정책에 대해 제안한 실적이 없음을 질타, 미래지향적인 정책 발굴 등 경북연구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시군정책연구단 운영과 관련해 연구 실적 1건 외에 나머지는 자문이며, 결과 보고 예정일도 지연중이라 지적, 시군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애초 계획에 비해 이용 실적은 물론 민간기업 개발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챗경북에 대해 예산을 더 투입하기 전에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연구원의 우수한 인력 확보와 조직 안정화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변인·미래전략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대외적으로 언급되는 경북 인구가 260~300만명까지 들쭉날쭉함을 지적하며, 일관성 있게 통일해 달라고 요청했고, 포항 해병대와 가족이 머무르고 방문하는 포항 특성을 반영해 지역 홍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충남의 현직 공무원인 유튜버가 경북도의 보이소 TV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가 매우 저조함을 언급하며 올해 최대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저조했음을 질타, 대변인실이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자치경찰위원회·동해안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한 안전캠페인 장소가 원룸 밀집 지역 등 범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아닌 상가 밀집 지역이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적재적소에 맞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동해안전략산업국의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사업 취지와 목적은 이해하나, 진행과정에서 애초 목적과 다르게 사업의 효과가 없음을 집행부가 스스로 파악하고도 예산을 집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 지적, 남은 기간 사업목적에 맞게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전국민적 관심사인 대학 수능 시험이 임박함에도 자치경찰에서 대비하고 있는 점이 없다고 지적, 시군 자치경찰이 계획을 가지고 수능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사고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SMR(호형모듈원자료) 제작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해 행감자료와 국회 제출 중 사업 면적조차 다름을 지적, 국가적인 사업을 하면서 기초자료의 부실함을 질타하며 명확한 산출 근거를 가지고 자료 작성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대상 실·국장들의 전반적인 업무 파악 미흡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업무 파악 등을 요청했고, 자치경찰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아직 잘 모른다며 늘어나는 예산에 비례해 자치경찰의 활동상 등을 많이 알려 줄 것을 주문했다.
  • ‘지지율 최저’ 위기의 기시다… 퇴진은 없다?

    ‘지지율 최저’ 위기의 기시다… 퇴진은 없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12년 여당인 자민당의 재집권 이후 가장 비호감인 총리로 인식되며 정권 운영의 구심력을 잃고 있다. 한때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장기 집권을 꿈꾼 기시다 총리이지만 내년 9월까지인 자민당 총재 임기만 겨우 지키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시다 총리의 위기론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 극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11~12일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7.8%로 역대 최저치였다. 앞서 3~5일 교도통신 조사(1040명 대상)에서는 28.3%가 나왔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내각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정권 교체 전 2009년 아소 다로 내각 말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일본 정치권에서 정권 교체 신호탄으로 여기는 ‘아오키 법칙’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아오키 법칙은 내각과 여당 지지율 합계가 50% 수준에 이르면 내각이 버티기 힘들다는 것인데, 이 합계치가 산케이 조사 결과 56.8%였다. 산케이는 지지율이 더욱 하락하면 기시다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하는 내년 봄쯤 조기 사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기시다 총리가 지난 9월 개각 당시 남성 일색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뒤 “적재적소 인사”라고 자평했지만 최근 3명이나 잇따라 경질된 것도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고물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 오류 등 악재가 이어지는 와중에 개각까지 실패하며 반등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차관급 3명이 잇따라 경질된 데 대해 “일련의 사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한층 긴장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경제 대책이 중요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자민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자민당 소속 전직 각료는 아사히신문에 “내각 지지율이 낮으면 자민당 지지층도 떨어져 나가는 데다 무당파층의 지지조차 얻을 수 없다”며 직전 스가 요시히데 내각 말기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가 전 총리는 코로나19가 한창 퍼지던 2021년 도쿄올림픽을 치른 뒤 지지율이 급락해 결국 연임을 포기했고 그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려 기시다 총리가 당선됐다. 기시다 내각 위기에도 정권 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드물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민주당 내각이 사태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자민당에 정권을 뺏겼고 그 후 민주당(현재 입헌민주당)은 일본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 자민당 내 기시다 총리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어 당분간 기시다 총리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수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 내각제에서 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99명)는 아베 전 총리 사망 후 구심력을 잃어 집단지도체제로 굴러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차기 총리감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은 비주류, 고노 담당상은 마이넘버카드 실책으로 타격을 받아 당내 총리 후보군에서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많다.
  • 1918년에 잘못 인쇄된 24센트 우표, 26억원에 낙찰됐다

    1918년에 잘못 인쇄된 24센트 우표, 26억원에 낙찰됐다

    1918년 단돈 24센트에 발행됐던 미국 우표 한 장이 최근 뉴욕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6억원)에 낙찰돼 미국 단일 우표 최고가 경매를 기록했다. 일명 “뒤집힌 제니(Inverted Jenny)” 우표로 100장만 발행돼 희소 가치로 일단 높은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이 우표는 비행기 위아래를 뒤집어 인쇄한 오류 때문에라도 수집가들의 표적이 돼 왔다. 원래 정기 항공우편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커티스 JN-4 항공기 모습을 담았는데 그만 위아래를 뒤집어 인쇄했다. 이렇게 잘못 인쇄된 우표는 딱 100명에게만 판매됐고,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에게 가장 소장하고 싶은 우표로 자리잡았다.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시트콤 ‘심슨네 가족’의 1993년 에피소드에 소개됐다. 주인공 호머 심슨이 마당 땡처리에 나온 이 뒤집힌 제니 우표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찰스 핵(76)이란 우표 수집가가 뉴욕에 본부를 둔 로버트 A 시겔 경매갤러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한 경매에서 이 우표를 사들였다. 핵은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어린 시절부터 ‘우표의 성배’라 부르며 이 우표에 눈독을 들여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독립선언문 사본 같은 다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미국 문화재 파일에 이 우표 시트를 던지면서 “비행기가 뒤집혀 있죠”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우표는 발행되자마자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몇십년 동안 여러 경매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됐다. 핵 본인도 여러 장의 제니 우표를 소장하고 있다고 WP에 털어놓았다. 그는 그 중 한 장을 200년대 초 3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리고 2007년에 훨씬 퀄리티가 나은 우표를 거의 100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이것은 100장 밖에 인쇄되지 않은 우표들 가운데 57번째 인쇄본이었다. 가장 최근에 사들인 우표는 49번째 인쇄된 것으로 누군가 발행된 해에 사들였다가 한 세기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2018년 팔리기 전까지 주인과 후손들은 은행 개인금고에 보관해 대물림해 왔기 때문이다. 시겔 경매갤러리에 따르면 이 우표는 100장의 우표 가운데 드물게 광선에 노출돼 “가장 중앙이 도드라진” 우표로 인정받고 있다. 핵은 “미국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이 우표를 광선으로부터 보호해 보존하는, 한 세기에 걸친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홍준표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 안 불 것”

    홍준표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 안 불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거다”고 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16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민련 바람이 불었던 것은 YS(김영삼)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 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데 대한 반감과 중심인물로 거물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따라서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거다”고 했다. 또 “대구에서 18대 친박연대 바람이 분 것은 친이계의 공천 학살과 유력한 차기 주자인 박근혜 의원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준석 신당은 전혀 대구 민심을 가져갈 만한 하등의 요인이 없다”고 썼다. 이어 “상황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이다. 현실을 무시하는 바람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 비례대표 정당에 집중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 말이 정확하다”면서도 “어려운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이 만약 차려진다면, 대구에서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기에 비상한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할 일”이라며 “지역 내 패권에 안주한 정치세력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어려워서 도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려우니까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레지스탕스가 무기가 많아서, 병력이 충분해서 용기 있게 맞선 것이 아니다”라며 “선명한 목표와 명분이 있어서 힘을 내 맞선 것”이라고
  • “AI기술로 교통 안전 지켜요”...구로구 ‘교차로 스마트 알림이’ 설치

    “AI기술로 교통 안전 지켜요”...구로구 ‘교차로 스마트 알림이’ 설치

    서울 구로구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경사로와 통학로 인근 사각지대에 ‘교차로 스마트알림이’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교차로 스마트알림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에게 보행자와 반대편 차량 접근상황을 알려주는 교통 안전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전방 40m까지 자동차, 보행자 등 객체를 인식하고 영상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언덕과 골목길 상황을 알려준다. ‘전방 보행자 조심’이라는 문구를 표출해 운전자가 주위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구로구는 오류2동 동부그린아파트 정문 앞 부근과 개봉3동 개명초 통학로 부근에 스마트알림이를 설치했다. 앞서 구로구는 2018년부터 16곳에 교차로 스마트알림이를 구축했다. 내년에도 3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오류2동은 반대편 차량 진입과 보행자 상황을 살피기 어려운 경사로이고 개봉3동은 어린이보호구역의 꺾인 골목 구간”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알림이가 사고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女자취방 노린 ‘그놈’…올려진 ‘변기커버’에 덜미 잡혔다

    女자취방 노린 ‘그놈’…올려진 ‘변기커버’에 덜미 잡혔다

    여대생이 홀로 사는 자취방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화장품과 음료수 등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자취 중인 대학생 A(22)씨는 지난달부터 집에서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 이상함을 감지한 건 지난달 7일 오후 스마트폰에 ‘PC 카톡’ 알림이 뜨면서부터다. 외출 중인 A씨 스마트폰에 이러한 알림이 온 것은 누군가 집에 있는 컴퓨터로 카카오톡 메신저에 접속했다는 뜻이었다. A씨는 당시 전산오류라고만 생각하고 넘겼지만 2주 뒤인 지난달 21일 오후에도 같은 일을 겪었다. 집 밖으로 나온 사이 또 ‘PC 카톡’ 알림이 떴는데, 몇시간 뒤 귀가한 A씨는 화장실 안 변기 커버가 올라간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청소할 때를 제외하고 평소에 한 번도 변기 커버를 올린 적이 없었다. 이 외에도 음료수와 립밤이 사라졌고, 돌리고 나갔던 세탁기는 중간에 전원이 꺼진 흔적도 있었다. 결국 A씨는 집 근처 폐쇄회로(CC)TV 관리업체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A씨 원룸 옆 에어컨 실외기를 발판 삼아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남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CCTV 유무를 확인하고 행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침입했고, 이후에는 A씨의 집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A씨 스마트폰에 ‘PC 카톡’ 알림이 왔던 지난달 7일 오후쯤에는 A씨의 집 창문 앞에서 소변을 누는 모습도 찍혔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이사를 했지만 여전히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침입 시각을 확인해 보니 제가 집에서 나가고 불과 1~2분 뒤였다”며 “누군가가 저를 계속 관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회사원 B씨를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CCTV 영상분석과 여러 차례 압수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B씨의 이동 동선, 카드거래 내용 등을 분석해 신원을 파악했다. B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세 차례 A씨의 집에 침입해 음료수·립밤 등을 훔쳐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A씨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이유와 A씨에 대한 스토킹, 추가 침입 여부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스마트 워치 지급 등 피해자 보호조치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도기본 설계 시 부실한 현장조사로 잦은 설계변경 지적

    김춘곤 서울시의원, 도기본 설계 시 부실한 현장조사로 잦은 설계변경 지적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8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를 사례로 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하고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비개착 공사는 안전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를 지난 2016년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2025년 6월로 연장됐으며 공사비도 161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증가한 것은 전형적인 서울시 공사의 하나라고 지적, 오랜 공사로 주변 주민들은 교통정체와 소음, 먼지 등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기한 내 준공해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공사 지연의 이유로 실시설계와 기존 구조물 형식이 달라 보완설계한 부분은 현장조사와 실시설계가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설계사와 감리사가 같은 경우 잘못된 설계를 감리사가 노출하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서울시가 설계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더 세밀하게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청렴행정시스템 대내외 협력사업’을 지난 2016년 5월 방침을 받아 매년 시행하고 있는데 협력사업의 중점사항인 대금e바로가 조달청 하도급지킴이로 통합됐고 건설정보관리시스템은 자료 등록이 저조하므로 시대에 맞는 방향 설정과 방침을 다시 세우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7월 공법 선정된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비개착공법이 일반적인 도로를 가로질러 추진하는 방식과 달리 도로를 따라 590m를 굴진하는 최초의 공사이기 때문에 굴진 단계별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 단계별로 구조검토를 시행하고 세부 설계가 완성되면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는 2025년 6월까지 완공하도록 노력하고 ‘청렴행정시스템 대내외 협력사업’은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서울시 “빈대 확인 23건”…행안위 ‘빈대 대책’ 업무 보고

    서울시 “빈대 확인 23건”…행안위 ‘빈대 대책’ 업무 보고

    국내에서 빈대가 잇따라 발견되며 ‘빈대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날까지 23건의 빈대 확인 사례를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용판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3층에 마련된 ‘빈대제로도시 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빈대 대책 관련 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서울시 빈대 출몰 사례는 23건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행안위 보고엔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박유미 시민건강국장과 김 의원, 전봉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시 관계자는 “9월 8일 이후 어제까지 집계한 결과 신고가 들어온 건수 중에서 현장에서 빈대가 확인된 것이 23건”이라며 “민간 업체를 통해 방역하는 사례도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빈대가 국민에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안전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서울시를 방문했다”며 “다른 지자체도 서울시를 벤치마킹하고 유관기관도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빈대 신고 집계를 일주일 단위로 발표하면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범정부 차원에서 (집계)하고 있어 의미 있게 착오는 줄어들 것”이라며 “국민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가져서는 안 되고 정부와 각 자치단체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국민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방역횟수를 연 9회에서 30회로 늘리고 직물 의자는 고온 스팀 청소기로 살균, 살충 작업을 하고 있다.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직물 의자에 대해선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버스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택시도 하루에 2회 이상 관리할 예정이다. 또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통해 시민 신고, 민원 접수도 받고 있다. 숙박업소와 어린이 시설 등 2만여곳에 안내 책자와 예방 수칙도 배포했다.
  • 중세는 무식하고 잔인함만 넘쳤던 ‘암흑시대’였을까

    중세는 무식하고 잔인함만 넘쳤던 ‘암흑시대’였을까

    흑사병, 십자군 전쟁, 마녀사냥, 기사…. 서양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나 영화, 게임 등이 넘쳐난다. 대부분 학창 시절 세계사 수업에서 배운 것처럼 고대와 근대 사이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 시기로 야만성이 지배했던 ‘암흑시대’였다는 것을 재확인 시키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몇 년 전부터 중세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고 관련 대중 역사서도 자주 눈에 띈다. 최근 국내외 역사학자가 나란히 중세에 관한 편견을 깨뜨리는 역사서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책은 중세의 역사를 ‘사람’을 중심으로 다뤘다는 점에서도 이전 중세 관련 역사서들과 차이를 보인다.국내 대표 서양 사학자인 주경철 서울대 교수의 ‘중세 유럽인 이야기’(휴머니스트)는 이전과 다른 독특한 문명을 건설해 근대인에게 물려준 중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를 통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중세에 대한 오해를 하나둘 깨뜨린다. 대표적인 것이 십자군 전쟁이다. 십자군 운동은 고향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가난한 사람, 잃을 것 없는 사람들이 군사 모험을 통해 한밑천 잡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었다는 것이 기존 주장이었다. 그렇지만 주 교수는 최근 실증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십자군 전사들은 잃을 것이 아주 많은 부자로 물질적 이익을 노리고 참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다. 당시 돈을 번 사람들은 십자군 기사들에게서 땅을 사들이거나 전쟁 물자를 판매한 상인들처럼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한다. 또 중세 유럽의 역사는 남성들만의 독무대로 알고 있는 것도 잘못됐음을 보여준다. 12세기 남프랑스 공작령 아키텐의 알리에노르 여공작이 대표적이다. 알리에노르는 프랑스 왕 루이 7세의 왕비였다가 이혼하고 잉글랜드 왕 헨리 2세와 결혼했으며 ‘사자왕’ 리처드 1세와 존왕의 모후였다. 또 그는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고 아들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직접 군을 이끈 여전사였음을 보여준다.‘중세인들’(책과함께)은 영국의 중세 연구자 댄 존스의 저작으로 410년 서고트족이 서로마제국의 수도를 침공한 ‘로마 약탈’에서 시작해 1527년 신성로마제국군이 교황령 수도 로마를 침략한 ‘로마 약탈’로 끝나는 독특한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2권 4부 16장으로 구성된 책은 16개 세력으로 중세를 풀어낸다. 로마인, 프랑크인, 아라비아인, 몽골인 등 나라나 민족 6개, 수도사, 기사, 학자 등 계급이나 직업군 10개로 나눠 설명함으로써 중세 1000년을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이끌어 갔는지를 새로운 관점으로 설명한다. 로마제국은 단순한 군사 강국이 아닌 유럽을 지배할 로마법, 언어, 기독교 신앙의 원천이며 게르만족의 침략은 야만인들의 소행이 아닌 서유럽의 정치적 틀을 확립하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현대의 다양한 인물과 에피소드를 끌어들여 중세 역사가 우리와 상관없는 옛날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중세에도 오늘날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기후변화, 감염병 같은 자연적 변수와 이것이 촉발한 대량 이주, 기술변화 등이 중요한 변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현대인과 중세인들의 삶을 움직이는 요소는 본질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시 QR코드 찍지 마세요”

    이은림 서울시의원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시 QR코드 찍지 마세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시의원(국민의힘·도봉4)이 지난 3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결제방식 문제를 지적했다. 완속과 급속 충전기별로 결제방식의 차이가 있고, 특히 티맵과 카카오네비를 통한 QR코드 결제 시에는 최대 10%까지 초과 결제되는 문제를 지적, 관리 책임이 있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서는 즉각 시정조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서울시내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완속충전기는 환경부 카드와 QR코드를 통해서, 급속충전기는 환경부 카드, QR코드, 일반신용카드의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QR코드로 결제할 경우 사용자는 일반 카드 결제 대비 약 10%에 달하는 추가 결제를 해야 한다. 서울시 충전기 민간사업자 선정은 지난 2022년 3월과 8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전기차 충전기의 설치·운영 관리 사업자를 모집 공고하고 총 8개 사업자를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로 확정했으며, 10월에는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8개 민간사업자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상생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협약서상 ‘모빌리티사’는 충전 서비스 사용자에게 충전시설 검색, 예약, 결제 등 솔루션 구현과 주차연계 충전 서비스 등 전기차 인프라 대시민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문제는 모빌리티사가 앱을 통해 검색,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QR코드를 통한 결제 시스템까지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들 모빌리티사는 QR결제를 통해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이러한 사항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시민들은 고가의 충전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충전시설 검색, 예약 역할을 담당하는 모빌리티사인 티맵과 카카오네비를 통해 제공되는 충전시설정보의 오류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중으로 안내됐지만, 비어 있던 충전시설, 충전시설이 있는 것으로 안내됐음에도 철거해서 시설이 없는 곳 등 다수 문제가 드러났다.실제 전기차 사용자인 이 의원은 “전기차 충전요금의 차이가 발생하는데도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어, 모르고 QR결제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라며 “카드 결제가 가능한데 굳이 QR결제를 하도록 유도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가 생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상생협약서가 체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최종적인 관리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 서울시는 혼란을 주는 QR코드를 삭제하고 요금체계를 일원화해 충전기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하며 시민들께는 “요금체계가 안정화될 때까지 QR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퇴보한 도로굴착복구시스템, 누구 위한 재구축 용역이었나”

    이상욱 서울시의원 “퇴보한 도로굴착복구시스템, 누구 위한 재구축 용역이었나”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재난안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퇴보한 도로굴착복구시스템에 대해 시정조치 할 것을 요구했다. 도로굴착복구시스템은 도로상 굴착공사 허가 처리를 위한 온라인 민원처리 행정서비스로 지난 2005년 구축 이후 최근 2년 6개월이라는 작업 시간을 거쳐 새롭게 개선했지만, 행정 편의를 위해 개선했다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접속 자체가 안되거나 신청이 불가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접속 불가, 수정사항 변경이 안 된다는 둥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아 직접 접속했더니 에러 화면도 뜨더라”라며 “도로굴착은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등의 원활한 공급뿐 아니라 건물 신·증축에 따른 하수관 연결, 안내표지판 설치 등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며 “어떤 시스템이든 구축할 때 확인 절차를 거치는데 검증 없이 새로운 시스템 띄우기에 급급했던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겨울철에는 재해 예방,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도로굴착을 통제하는데, 이 기간 전 공사를 서둘러야 함에도 서울시 시스템 오류로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지속해 계약을 맺고 있는 용역 업체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애초 계약은 총 2년이나, 실제 완료까지는 2년 8개월의 기간이 소요돼 구축 기간은 엿가락처럼 늘어졌다. 용역비는 무려 25억 51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재구축 용역을 수행한 사업자는 제설현장관리시스템, 도로관리시스템, 포장도로관리시스템 등을 수년 동안 용역 시행해온 업체로, 서울시에서는 지속해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이 의원은 “서울시에서 시스템 재구축도 원활하지 않은 업체와 지속해 행정 서비스를 위한 용역 계약을 맺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문제”라며 “포장도로 관리시스템, 제설현장 관리시스템 등이 통합되면서 유지관리 비용도 급상승했다. 도로굴착복구시스템 재구축 비용 외 각종 시스템 통합유지관리 비용으로 해당 업체는 12억원을 받고 있다. 오류투성이인 사이트와 부실한 업체와 지속해 계약을 맺는 사실에 대해 재난안전관리과에서는 손 놓고 있었던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끝으로 이 의원은 “사용자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정보의 신뢰성, 활용성 등을 향상하고자 개선에 나서는 것인데 수십억에 달하는 비용만 지불됐을 뿐 오히려 시스템은 퇴보했다”라며 “업체 선정 내역 등 재검토하겠다”라며 해당 문제에 대해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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