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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히는 불황,경기확산하려면(사설)

    경제는 큰 흐름에서 파악되는 것이 오류를 적게한다.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GNP(국민총생산)도 그렇다.분기중 성장률과 성장의 내용을 놓고 그것이 불황탈출의 청신호냐,일시적 현상이냐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명백한 한가지 사실은 경기가 저점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불황이 서서히 걷히고 있는 것이다. 3·4분기중의 성장률 6.5%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당초 전망치 4.5%보다 2포인트나 높다.이 자체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성장률이며 흡족한 성장률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추세로 보면 앞으로 경제회복에 기대를 걸수 있는 내용이 많음에 의미가 있다. 성장률을 분기별추세에서 파악한다면 경기의 최저점은 지난해 4·4분기로 2.8%성장에 그쳤다.올해 1·4분기에는 3.4%,2·4분기는 4.5%로 비록 낮기는 하나 뚜렷한 상승커브를 긋고 있다.3분기연속의 상승추세를 큰 안목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것이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확언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그러나 우리경제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은 부인할 수는 없다.비교시점인 지난해 3·4분기 성장률이 워낙 낮고 올해는 조업일수가 다소 증가했다는 이유도 없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성장의 내용이 상당히 견실해지고 있다는 사실과 연결시켜 볼때 앞으로 정책대응 여하에 따라서는 경기회복의 강한 기대감을 주고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제조업의 성장률이 전체성장률을 여전히 밑돌고는 있으나 지난해 상반기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전체성장률과의 간격을 계속 좁히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올 1·4분기중 성장률이 3.4%일때 제조업성장률은 1.4%,2·4분기중에는 4.5%일때 2.2%로 전체성장률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으나 3·4분기에는 5.7%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연속 4분기동안 마이너스증가율을 보였던 설비투자도 이번에는 모처럼 5.6%로 증가했다.그동안 부진했던 수출도 10.3%가 증가해 올 전체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다.추세에서 보면 이렇듯 성장의 양과 질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경공업의 후퇴가 여전하고 설비투자의 증가가 생산력증가 이외의 특정부문에 치우쳐 있다.과소비에 의해 소비증가가 유도된 흔적이 있고 수출증대 역시 경쟁력강화차원보다는 엔고에 의한 특정상품수출증가에 기인한 대목도 있다.3·4분기의 예상밖의 성장은 국면전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주었지만 미흡한 부문들을 정책적으로 보완,바라는 만큼의 질적성장을 기해야 한다는 과제도 동시에 주고있다.
  • 삼성승용차 진출 “찬”“반” 팽팽/산업연 주최 세미나서 열띤 공방

    ◎투자여건·수출시장 등 신규진출 호기/찬/자동차시장 공급과잉… 산업퇴화 우려/반/삼성 참여땐 기존업체도 이익… 공정거래 역점둬야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을 놓고 기존메이커와 삼성의 대립이 첨예하다.25일 산업연구원(KIET) 주최로 열린 「자동차산업 국제세미나」에는 삼성의 신규진입을 놓고 임동승 삼성경제연구소장,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장,이상호 세종대 교수,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김광두 서강대교수,현영석 한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임동승 소장은 『삼성은 사업초기 연간 4만∼5만대의 소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업체 증설계획의 10%도 안되는 규모여서 과잉투자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종대 소장은 『우리기업의 풍토는 재벌그룹의 종업원 판매원화,내부거래 등으로 경쟁풍토가 조성되지 않아 재벌의 신규 시장진입이 기존의 우량기업을 죽이는 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국 랜커스터대 오티 교수가 「신흥공업국 자동차산업의 시장구조와 경쟁정책」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산업연구원은 주제발표는 발표자의 개인견해이며 연구원의 공식입장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싣는다. ▷주제발표◁ ▲오티 교수=신규진입이 과잉투자를 가져온다는 논리는 두가지 점에서 오류가 있다.첫째 삼성의 진입으로 생기는 초과 생산능력은 이미 기존업계가 갖고 있는 초과생산 능력의 규모나 설비증설 계획분에 비해 미미하다.둘째 기존 3사가 과잉생산을 해왔고 어느 기업도 설비확장 중단을 통해 비용절감을 시도하지 않았다.삼성이 진입해 보다 나은 생산전략을 보여주고 기존업체가 이를 모방하면 많은 이익을 줄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점진적 개방을 통해 업계의 과보호를 막고 공정거래의 감시를 강화,신규업체의 약탈적 가격경쟁 폐해를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찬성론◁ ▲임동승 소장=2천년까지 4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려면 매년 3조2천억원이 투자돼야 하나 기존업체로는 무리다.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선 질적 차별화가 필요하다.국내 시장은 물론,중국 등 진출가능한 해외시장은 충분하다.사업초기에는 소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21세기 자동차 산업은 첨단화,경량화로 급진전될 것이므로 전자 반도체 화학 소재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경쟁력이 있다.최근 엔고로 수출이 느나 근본적인 경쟁력은 못 갖추었다.능력없는 업체의 무리한 규모확대는 부실경영과 경쟁력 저하를 가져온다. ▲이상호 세종대 교수=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형적인 독과점 구조다.기존업체들이 과도하게 시설투자를 하는 등 신규진입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기술개발도 신규진입을 통해 새 시장을 창출해야 활발히 이루어진다. ▲유승민 KDI연구위원=중복과잉 여부는 수요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내수는 전망치대로 나타나지만 수출수요는 그렇지 않다.경쟁우위를 확보해 무한한 수출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3사 또는 4사체제가 효율적이냐를 따져야 한다.제휴조건이 좋다면 4사도 강점이다.신규 진입시기는 지금이 적기다. ▷반대론◁ ▲이종대소장=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각하다.내수도 앞으로 3∼4년내 대체수요 중심의 정체기에 들어서 기존업체의 생산능력만으론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기술도입을 통한 외국차 복제경쟁체제는 자동차산업의 자립기반을 손상시킬 우려가 높다.기술도입에 의한 삼성의 진입은 외국모델 채택에 안주하게해 산업의 퇴화를 가져온다.지금도 과당·출혈경쟁과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투자재원 고갈 등 부작용이 크다.신규진입은 전문기술,기능인력의 스카우트 경쟁을 촉발시키고 기술개발을 지연시킨다. ▲김광두 서강대 교수=석유화학 투자때에도 수출하겠다고 했고,유망하다고 했다.그러나 결과는 중복·과잉투자였다.지금상황에서 삼성이 참여하면 기술인력,부품업체 쟁탈전이 벌어져 생산요소 가격이 뛰어 자동차 업계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된다. ▲현영석 한남대 교수=오티 교수의 주장은 멕시코나 스페인과 같은 신흥공업국의 발전모델을 기조로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자동차 산업은 멕시코나 스페인과 달리 기술의존적이 아닌,기술자립 전략을 펴왔다.신규진입은 인적자원 분산 등 기술자립에 공헌하지 못한다.
  • “「영원한 제국」은 부실한 역사소설”

    ◎“고증상오류 40여곳”신랄히 비판/경희대 김언종교수 「역사소설과 허구…」서 주장/실존인물 이력·문헌해석·연대 틀리다/소설허구성엔 한계… 「고증논쟁」 재연조짐/정약용 형조참의 직책·「채이숙」나이 사실과 달라 이인화의 베스트셀러 「영원한 제국」을 『번듯하게 지은 건물의 낙성식때 아직도 치우지 못한 공사도구와 쓰레기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것과 같은,하자 많은 역사소설』로 신랄하게 꼬집은 비평이 발표돼 겨울문단에 한바탕의 역사소설고증논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글은 경희대 김언종교수(39·중문과)가 월간 문학정신 12월호에 기고한 비평문 「역사소설과 허구의 한계,또는 고증의 문제­이인화의 영원한 제국의 경우」라는 1백장짜리 원고.김교수는 이글을 통해 「영원한 제국」에 등장하는 모두 40여곳의 역사고증상의 하자와 실수 그리고 착오를 골라냈다. 발간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영원한 제국」은 지금까지 정조의 「홍재유신」을 둘러싼 사관의 문제,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비교한 작품의질등이 쟁점으로 거론돼 왔으나 역사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고증문제가 정면으로 제기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문단의 시각이다. 김교수는 『소설은 허구이며 역사소설 또한 당연히 허구』임을 전제하면서도 『소설이 아무리 허구라 하여도 시공의 한계에 근거하는 제약이 있으며 역사소설은 그러한 제약을 더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이 소설은 긴밀한 구성과 자료의 원활한 운용,빠른 스토리전개와 수미를 관통하는 사변적 깊이를 갖춘 강한 메시지등 소설로 성공할만한 가시적 요소를 두루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증의 소홀과 오류들이 작품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공격했다.또 신문지상을 빌려 이 소설을 유례없이 극찬한 작가 이문열씨의 경솔함도 아울러 꼬집고 있다. 김교수는 이글에서 ▲역사상 실존인물의 관직·나이·삶의 이력에 대한 잘못 ▲생몰연대상의 문제 ▲문헌해석및 인용상의 착오 ▲당시 궁중 풍습이나 인습에 대한 묘사상의 실수등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줄거리전개에 따라 만필형식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소설에서 형조참의로 등장하는 정약용의 경우 소설상 현재인 1800년 1월19일 새벽부터 20일 새벽까지 하룻동안 한양성안에 있을 확률은 90%가 넘지만 당시 관직은 형조참의가 아니었음과 소설속에서 「채이숙」으로 불리는 채홍원의 경우 실존인물임에도 관직과 나이등이 완전히 허구로 처리된 점등을 들었다.또 「금등지사」가 「금등지사」로 표기되는등 이름자등 순수한 한자 오기만 11개에 달한 점이 지적됐다. 김교수는 『이 소설이 일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독후감을 요구하는 스터디북이 되고 있는등 사회적인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검증을 철저히 하자는 의도』에서 이글을 쓰게 됐다고 밝히면서 『너무 쉽게 쓰여지고 있는 역사소설류의 양산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가 이인화는 이에대해 『숨가쁜 사건과 사건의 여러 인물들은 어디까지나 허구화된 인물일뿐』이라면서 『이들이 허구의 인물임을 밝히기 위해 몇몇인물들의 이름 끝자를 바꾸거나 그 이름자 전부를 바꾸는 방식을택했다』고 설명했다.
  • 세금부과 잘못 1만건/90년이후/금액으론 7천5백억

    지난 90년 이후 감사원 및 국세청이 스스로 적발한 세금 관련 오류는 모두 1만여건에 7천5백억원이나 된다.대부분 물려야 할 세금을 안물린 것들이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0년 7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3년간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을 감사해 1천3백건(2천4백96억원)의 세금 부과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2천4백83억원은 마땅히 받아야 할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것이며 13억원은 받지 않아야 할 세금을 부과한 것이다. 또 감사원과 별도로 국세청이 지난 90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자체 감사로 밝혀낸 규모는 4천9백89억원,8천2백28건이다.기간별로는 90년 1천3백9억원,91년 1천4백8억원,지난해 1천5백69억원,올 6월말까지 7백3억원이다. 세금 부과와 관련된 잘못이 이처럼 많은 것은 직원들이 법을 잘못 적용하는 등 업무가 미숙하고 인력부족으로 납세자의 신고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다 일선 직원들과 납세자들과의 유착 등 비리가 개입됐기 때문이다.
  • 속리산 수련장 환경평가 무시/환경처,공사중지 요청

    환경처는 13일 코오롱그룹산하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원만)이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지구에 청소년수련장 시설공사를 하면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않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실과 관련,사업을 승인해준 내무부에 공사중지명령을 요청할 방침이다. 오운문화재단은 조정면적이 10만㎦ 이상인 사업은 반드시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돼있는 환경정책기본법 관계규정을 무시하고 지난 6월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심의위원회(위원장 최인기내무부차관)의 심의절차만 밟고 청소년수련장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이에대해 내무부와 환경처는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돼있는 관련법이 자연공원법에서 환경정책기본법으로 바뀌었고 국립공원관리업무도 건설부에서 내무부로 이관,이 과정에서 법 해석의 오류를 범한 것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정책기본법이 시행된지 10개월뒤인 지난해 6월 국립공원심의위원회에서 수련장시설 건설승인허가가 나가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 국가기관 회계검사 전산화 추진/감사원

    ◎세출항목처리 프로그램 개발… 준비작업 한창/3천여곳 지출자료 12월까지 입력완료/장기적으로 온라인망 구축… 입체·정밀분석 가능케 「서류를 없애자」는 구호아래 정부 각부처의 전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도 감사의 전산화를 꾀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90년부터 감사의 전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회계검사의 전산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지난해 총무처 중앙전자계산소와 공동으로 세출항목 전산처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각 부처 지출담당관들을 감사원으로 불러 회계검사 전산화의 운영방법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재무부에 전달했으며 재무부는 국고국 안에 전산특별반을 편성,세출을 포함한 모든 회계처리의 전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일단 개발된 프로그램에 따라 정부 각 기관이 매달 감사원에 제출하는 세출항목의 지출계산서를 지난 7월부터는 서류와 함께 컴퓨터디스켓으로도 제출하도록 했다. 감사원에 회계자료를 제출하는 국가기관은 정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등을 포함,모두 3천여곳에 이른다. 감사원은 7월분 지출계산서의 제출일자인 9월20일부터 디스켓을 접수하기 시작,27일 현재 95%정도를 전달받았다. 디스켓을 제출하지 않은 기관 가운데 국방부의 한 산하기관과 농림수산부 산하의 검역소등 4곳은 예산이 없어 사무실에 컴퓨터를 들여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가 있는 사무실에서도 이를 다룰만한 인력이 없어 제출하지 못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출된 디스켓을 점검한 결과 소프트웨어 운영면에서 갖가지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철회전산담당관은 『각 부처로부터 올라오는 자료는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이 정도면 어렵지 않게 회계검사의 전산화작업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제출받은 전산자료를 주전산기에 입력시키는 「안정화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세출항목 뿐만 아니라 세입·물품·국가재산등 회계검사 대상인 21개항목 전체의 전산처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감사원은 장기적으로는 감사원의 주전산기와 회계검사대상기관의 컴퓨터단말기를 온라인화하는 국가회계전산망 구축을 꿈꾸고 있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감사요원들은 책상위의 단말기를 통해 감사대상 기관의 회계상황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기관과의 비교도 가능해져 인원·시간의 절약은 물론 입체적인 회계감사와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너무 많은 대상기관 때문에 일일이 회계검사를 해오지 못했던 곳에도 감사의 손길이 미치게 된다. 이와 함께 여력이 생긴 인력과 시간을 정책감사와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된다. 물론 피감기관들로서는 살림살이가 시시각각,낱낱이 감사원에 투시되는 것이 달가울리는 없다. 또 현재 감사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전산기의 용량도 문제가 된다. 감사원의 주전산기는 금성미라클 10000으로 용량이 7.2기가(giga)바이트.국가회계 전산망 구축을 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 감사원의 걱정이다.
  • 영상이라는 공기/이재식 시인(굄돌)

    이 땅에서 방송전파가 처음 발사된 것은 1927년의 일이다. 일제의 암울한 시대에서 오늘의 문민정부에 이르기까지 영과 욕의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이 역경의 희오리속에서도 오늘의 방송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을 위하여 온갖 어려움을 감내했던 사람들이 각각 한 알의 밀알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이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방송인들은 주마가편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만 할 것이다. 방송이란 제작된 프로그램을 국민의 공유재산인 전파를 이용하여 발사한다는 점에서 공기라 한다. 작금의 방송현실을 직시하며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평소에 느낀 점을 다음 세가지로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방송의 질적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마치 전매특허인양 『재미를 중시하면 저질이 되고 수준을 높이면 시청률이 떨어진다』고 내세우는 짓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어물쩍 책임을 시청자에게 떠넘기려는 태도는 초상권 시비와 함께 국민을 깔보는 속내이기 때문이다. 둘째 TV3사의 경우 드라마 제작자가 교양과쇼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그 수준을 높이기란 애초부터 무리일는지 모른다.드라마와 교양,오락 프로그램들이 전문인들의 손에 의하여 보다 질높게 제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덕션의 구비가 절실하다는 말이다. 셋째,시청자는 개성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을 요구한다는 것이다.3사는 각사대로 드라마와 교양,오락등 성격별 주시청자별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방송하고 있지만 그 내용과 포맷들이 대동소이하여 독창성이 없어 보인다.시청자들의 집에 「파라볼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현실에 방송인들은 긴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방송의 파급효과는 다른 어떤 매체에 견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그만큼 오류에 대한 영향도 커진다는 사실에 심각성이 있다는 말이다. 바라건대,정확·신속한 보도로 진실만을 밝혀 사건·사고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일소하고 밝고 명랑한 사회건설에 노력하는 선도자적 역할과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로 국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신뢰와 사랑받는 공익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 돈받고 특기생 추천/한국체대 교수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19일 체육특기자 신입생선발심사와 관련,금품을 받은 한국체육대학 부교수 윤탁령씨(51)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육상 중장거리 지도담당 교수인 윤씨는 지난 89년 10월26일 서울 송파구 오류동 한국체대 안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딸을 체육특기자로 입학시키려는 학부모 이모씨(52·상업)로부터 사례비조로 5백만원을 받고 대학신입생선발위원회에 추천하는 등 3명의 학부모로부터 8백60만원을 받고 학생들을 추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국체육대학의 경우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담당교수의 심사위원회 의견 제출여부가 합격을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백운두선장의 경우(사설)

    침몰선을 탈출,어딘가로 숨어들었을 것이라고해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끝내 사체로 발견된 백운두선장과 갑판장,기관장등 서해훼리호 승무원과 그 유족들에게 우리는 우선 솔직하게 사과의 뜻을 표한다.시신이 인양되면서 이들 승무원들이 끝까지 배의 침몰을 막기위해 몸부림친 것으로 짐작되고있다.장렬한 최후였을 것이다. 그들의 주검은 무책임한 「목격자」의 어설픈 증언과 치밀하고 과학적인 수사와는 동떨어진 검·경의 속단,거기에 경쟁적인 언론들의 성급한 추측보도로 명예까지 짓밟히는 아픔을 겪었다.『살아있다고 오보하는 바람에 사람을 두번 죽였다』고 울부짖는 유족들의 항의에 할말을 잃는다.사람들은 참으로 부끄럽고 어처구니없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사고순간 선장은 긴급구조요청을 하기위해 통신실로 뛰어갔으며 여기서 최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2층 갑판위는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는 위치이며 구명조끼등 안전장비도 가까운 곳에 있었다.그러나 백선장등은 끝까지 침몰하는 배와 운명을 같이한 것이다.선장및 선원들의 생존설·도피설은 사고직후부터 꼬리를 물고 제기되었다.선장을 직접 구조했다는 사람,위도 파장금항에 내리는 걸 봤다는 「목격자」도 나왔다.심지어 『내가 백선장인데 자수하겠다』는 괴전화까지 수사본부와 방송국에 걸려올 정도였다. 검·경수사본부는 이같은 엉터리 제보를 믿고 처음부터 수사방향을 잘못 잡았다.그 결과 시체가 되어 선실에 갇혀있는 사람을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사태도 빚었다.「선원의 98% 생존가능성」을 확신한 수사본부는 선원 가족들에게 『숨겨놓은 남편을 내놓으라』고까지 했다니 얼마나 기가 찰 일이었겠는가.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수사본부의 근시안적이고 성급한 예단은 크게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한동안 끊이지 않던 갖가지 악성 유언비어도 문제였다.대형참사를 맞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확실한 제보나,사실을 왜곡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풍조는 절대로 없어져야만 한다. 끝으로 우리는 선장 생존설을 보도한 언론들도 겸허한 자기반성이 있어야한다고 믿는다.대부분의 언론에서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여 중국으로 도피했거나 내륙 또는 무인도로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보도를 경쟁적으로 다뤘다.물론 이러한 생존설은 수사본부의 발표에 의존한 것이긴 하나 결과적으로 「죽은자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언론이 살아있다고 보도했으니 살려내라』고 절규하는 유족의 항의를 우리는 반성의 채찍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신입사원 면접시험 요령/답변할때 결론부터 짧고 자신있게

    ◎회사정보 미리 알아보고 예상질문 준비/흰색 셔츠에 감·회색 계통의 정장 바람직/지나친 겸손·주장 삼가고 실수땐 변명보다 사과를 취직시험철이 다가왔다.올해 입사시험은 인물중심의 채용 경향으로 어느해보다도 면접시험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 특징. 따라서 더욱 치열하게 면접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과 개성을 충분히 보여주여야만 입사의 영광을 누릴수 있다.시중 서점에서는 면접시험에 대비하는 전문가들의 지침서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인력관리 컨설턴트 김재한씨의 도움말로 입사로 인도하는 올바른 면접요령을 소개한다. ▷복장◁ 면접시험에서 복장의 평가비중은 그리 크진 않지만 선입견을 갖게 하는 요소가 되므로 단정하게 차린다. 양복은 곤색이나 회색계통이 좋으며 셔츠는 흰색이 무난하지만 베이지나 연한 청색,가는 줄무늬가 있는 것도 좋은 인상을 준다.넥타이는 지나치게 요란한 것보다는 무늬가 명확하고 색깔의 대조가 강한 스트라이프나 도트형이 무난하다. ▷태도◁ 면접은 면접관이 자신과 함께 일해 나갈 동료를 뽑는 자리이므로무엇보다 협조적인 동지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접관이 싫어하는 타입은 안하무인이며 완고한 주의 주장의 소유자임을 풍기는 「공격형」을 비롯해 의타적이며 무사안일을 추구하는 인상의 「무기력형」,지나치게 겸손해 무능력해 보이는 「후퇴형」이다.이밖에 ▲문제의식이 없고 수동적인 사람 ▲타성에 젖은 대학생활을 보낸 사람 ▲단체행동에 어울릴 것같지 않은 자기중심적인 사람 ▲지망동기에 뚜렷한 주관이 없는 사람 등도 실격 대상이다. ▷대답◁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면접에서 주평가대상이므로 신중히,그러나 자신있게 해야 한다.참고로 면접에서는 복장과 태도외에 적극성·성실성·판단력·표현력 등을 평가한다.각 업계별·기업별로 선호하는 인물상이있으므로 이를 미리 파악하고 신상소개·지망동기·학창생활·성격·취미·시사문제 등 자주 나오는 질문 등은 미리 준비해 간결하고 조리있게 말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대답은 상대방을 똑바로 바라보고 결론부터 먼저 말하는 것이 좋다.일반론이 아닌 자신의 견해를 말해야 하며사무적이고 객관론으로 그칠것 같은 이야기에는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에피소드를 덧붙이는 것이 좋다.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사항은 ▲동종 업계의 타회사를 나쁘게 말하는 것 ▲감정을 드러내는 것 ▲제 멋에 겨워하는 행동 ▲연줄이 있음을 드러내는 것 ▲변명하는 것 ▲지나친 자신감 ▲컴플렉스를 드러내는 것 ▲회사의 약점을 건드리는 것 ▲거들먹거리는 태도 등으로 위반하면 실격 대상이다.집단토론면접의 경우에는 주도성 뿐만아니라 공헌도·협동성도 함께 평가하므로 토론을 주도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합심하는 모습도 보여주어야 한다. ▷난관대처◁ 교통체증 또는 회사까지의 소요시간을 잘못 계산해 지각했을 경우 군말없이 사과하고 선처를 바라는게 예의다.면접관이 한 질문의 뜻을 모를 때에는 『죄송합니다.잘 듣지 못했습니다.다시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다시 물어보면 된다.힐책의 뉘앙스가 있는 『잘 안들립니다』와 같은 표현은 안 쓰는것이 좋다.말에 모순이 있음을 깨달았으면 『죄송합니다.긴장해서 이야기가 빗나간 것 같습니다.정리해서다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하고 양해를 받은뒤 고쳐 말한다.진술내용의 오류를 지적당했을 때에는 『매우 따끔한 지적이십니다.질문의 취지는 ……라고 생각됩니다만,그렇다면……』라고 상대방의 의도를 다시 확인하고 대답하거나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구한다.자신도 모르게 반론하기 쉬우나 이는 감점대상이다.
  • “해상공원내 홍도 등 불하 경위는”(국감중계)

    ◎자기부상열차사업 중단 이유/경과위/하천 편입토지 왜 보상않나/건설위 ○“배후세력 밝히라” ▷재무위◁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전세무공무원 이석호씨의 국유지 불법불하 사건과 토착비리 관련인사에 대한 세무조사 현황 등을 따졌다. 유준상의원(민주)은 『이씨가 지난 71년부터 4년간 목포·해남세무서에 근무하면서 법률적으로 매각대상이 될 수 없는 해상국립공원 홍도 등 2천4백여만평을 불법 불하받았다』고 지적하고 『이는 국세청 내부의 묵인·결탁 없이는 전혀 불가능하다』면서 『배후세력을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최용관광주국세청장은 『이씨가 현행법상 매각대상이 될 수 없는 해상국립공원 홍도 등 국유지 2천8백여만평을 본인및 친인척 36명 명의로 매입했으나 이중 정상절차에 의해 매입한 4백6만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2천4백여만평은 현재 환수절차를 밟고 있다』고 답변. ○“투기방조 의혹” 질책 ▷건설위◁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이익특혜를 비롯,하천부지의 국유화및 산림훼손 등을 집중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올들어 경기도의 산림훼손 99만9천평중 축사및 창고로 허용된 산림훼손은 6만3백평에 불과하다』며 『바로 이것은 농민을 위한 정책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고 힐난. 이석현의원(민주)은 『경기도내 이주·평택·김포등 19개 시·군 직할 및 지방하천에 편입된 2백36만평의 사유지가 보상금조차 지급되지 않은채 국가재산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있어 해당주민과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 이의원은 또 『경기도가 골프장 사업승인후 2년이 넘도록 공사에 착공하지 못한 한남골프장등 12개 골프장의 사업승인을 취소하지않은 것은 건설업체들의 부동산투기를 방조하려는 의혹이 짙다』고 질책. 한편 서정화위원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임사빈의원(민자)은 국감에 앞서 경기도의회를 방문,한근리의장등 의장단을 비롯해 김일수 민자당협의회장,유천형무소속 동우회장등 도의원들과 만나 원만한 감사를 당부. ○설계변경으로 낭비 ▷농림수산위◁ 농어촌진흥공사에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농진공에서 발주한 대단위 간척사업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집중 추궁. 박경수의원(민자)은 『영산강지구사업에서만 한햇동안 2천9백40억원이 사업비 산출 오류와 설계변경으로 낭비됐다』고 지적하고 김영진·김인곤의원(민주)은 『설계변경사유가 될 수 없는 5% 미만의 단가인상을 포함,1천억원 이상이 낭비됐다』고 비난. 조홍래농진공사장은 이에 대해 『사업장기화로 인한 사업단지조성,경지정리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때만 설계변경을 하고 있다』고 답변. ○“성과 물거품 위기 ▷경과위◁ 13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화학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출연연구소의 민영화,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 중단여부,항공우주연구소 상공자원부 이관설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박세직의원(민자)은 『정부출연연구소의 예산중 약 50%는 정부출연금이고 나머지는 특정연구수입·수탁과제수입,이자및 기술료 등으로 충당·운영되고 있다』면서 『연구비 투자에 비해 기술료등 수입이 적은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 철의원(민주)은 『54억여원을 투입,1단계 사업을 완료한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이 과기처의 갑작스런 지원중단으로 성과가 무위로 돌아갈 처지에 놓여 있다』며 『바퀴식 경부고속전철을 추진중인 교통부의 압력은 없었는가』라고 질의. 손세일의원(민주)은 항공우주연구소의 상공자원부 이관설과 관련,『과기처와 상공자원부가 일부 중복되는 업무 때문에 지나친 경쟁적인 입장에 있다』고 지적. ○관광객 유치안 제시 ▷교체위◁ 13일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여객선 안전운항 대책과 외국인관광객 유치문제 등을 집중 거론. 변정일의원(무소속)은 『남제주군 가파·마라도 주민들의 경우 유류·가스운송 전용선박이 없어 이를 여객선으로 운반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느냐』며 『사고위험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추궁. 황의성의원(민주)은 『서귀포항 일대에서 영업중인 관광잠수함 이용객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데 과연 해저운항 도중 발생할지도 모를 각종 사고에 대비한 구조대책은 마련돼 있느냐』고 질의. 이어 김▦환의원(민자)는 『제주도내 관광업소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 정책입안자나 결정자의 발상은 관광산업 발전을 가로막은 직무유기적 행위였다』고 비난한뒤 『영업시간을 해제하고 제주와 동남아 유수의 관광지를 한데 묶는 여행상품을 개발해야 돈있는 외국관광객들이 찾아들 것』이라고 관광객 유치의견까지 직접 제시.
  • 코 안면부 육아종/콕시엘라 버네티균이 주범

    ◎연대의대 이원영교수 연구결과/코주위 썩어 들어가 사망까지 부르는 난치병/초기 발견땐 퀴놀론계 항생물질로 치유 가능 털세포 백혈병을 일으키는 「콕시엘라 버네티균」이 폐종양·척수염·간염등 각종 질환에서도 발견된다는 보고에 이어 이 병원체가 「코안면부 육아종」의 원인균인 것으로 밝혀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의대 이원영교수(미생물학)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세계비과학회 학술대회의 초청연사로 나와 『국내 의료기관에서 연세대에 의뢰한 8명의 코안면부 육아종환자 모두가 콕시엘라균에 대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이교수는 『이들 환자의 염증조직과 혈액을 채취해 형광현미경과 종합효소반응법(PCR)으로 분석한 결과 8명 모두에게서 콕시엘라균이 검출됐다』며 『앞으로 이 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찾아 내는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안면부 육아종이란 코를 중심으로 한 안면부가 헐고 짓무르는 증세를 보이다 점차 썩어 들면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질환.임상적으로 암의 전단계 또는 암으로 분류되며,치료는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조사등 전형적인 암치료법을 적용해 왔으나 잘 낫지 않는 고질병이다. 하지만 이번에 콕시엘라 리케차가 코안면부 육아종의 원인균이란 사실이 첫 확인됨에 따라 이 병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퀴놀론계의 항생물질로 조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콕시엘라 버네티균은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항생제로도 쉽게 사멸되기 때문이다. 이교수는 『이번 조사대상 환자의 경우 애석하게도 모두 병이 상당히 진행돼 방사선치료 등을 이미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항생제에 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히고 『암의 전단계로 알려진 모든 육아종에는 반드시 콕시엘라 양성여부를 검사,조기에 적절한 항생제치료를 시도함으로써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등의 오류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교수는 또 콕시엘라균이 일으키는 병이 워낙 다양하고 광범위하며 국내 감염률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균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방역대책,임상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촉구했다.
  • “언론은 자정으로 도덕성 회복을”/오 공보처,심포지엄서 강조

    ◎정부비판의 기준을 공익의 논리에 둬야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5일 『변화와 개혁의 흐름속에서 언론만이 방관자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며 『이제 언론도 권력·자본·부패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관훈클럽과 한국언론학회가 춘천 세종호텔에서 개최한 제5회 최병우기자 기념심포지엄에 참석,『언론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도덕성회복과 함께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이 언론의 자정운동을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이 시대의 언론인은 역사의식을 외면할 수 없으며 공익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기능을 잘 수행하려면 우선 스스로의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장관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혁과 언론의 이중잣대=이제 우리 언론은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어온 권력·자본·부패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진지한 자기성찰을 가져야 한다. 언론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자정을 통한 도덕성 회복과 자기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 변화와 개혁의 역사속에 언론만이 열외의 방관자로 남아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언론의 자정운동은 언론자신을 위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다.오보에 따른 인권침해,자원낭비,상업주의,선정주의등은 외부의 간섭없이 언론 스스로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 우리 언론은 정부에 대해 「정부는 항상 나쁘고 언론은 항상 옳다」는 부정적 의식을 갖고 있다.이는 언론은 항상 무오류의 성역에 머물면서 문제점 투성이인 정부를 비판해야 하며 언론이 정부를 제대로 감시못하면 정부는 국민에게 무언가 나쁜 짓을 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나온 것이다.그러나 문민정부는 과거정부와 다른 잣대로 재야 한다. 언론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를 원하듯이 정부도 독자와 시청자로부터 신뢰받는 언론을 원하고 있다. 언론은 정부를 재는 잣대와 권력층을 재는 잣대를 따로 갖고 있으며 개혁을 재는 잣대도 「총론에는 찬성,각론에는 반대」의 이중기준을 갖고 있다.언론이 개혁에 대한 견제기능을 발휘한다는 취지에서 매일같이 개혁의 각론을 문제삼아 집중적으로 보도할 경우 국민들은 자칫 개혁의 본질을 잊거나 개혁을 왜곡되게 인식할지도 모른다.이같은 이중잣대는 언론 스스로의 개혁을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언론의 기준이 자본의 논리보다 공익의 논리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또 언론의 견제·비판기능과 평가기능은 역사의식이란 관점에서 파악돼야 한다. 이런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도 우선적으로 스스로의 개혁,즉 자정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신문기업의 소유및 경영구조로부터 편집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 병원진단 오류에 배상 판결/서울지법

    ◎“폐종양” 검진결과 안알려 사망 서울민사지법 합의15부(재판장 김목민부장판사)는 22일 지난 91년 5월 폐암으로 숨진 한길례씨(당시 43세·여·약사)의 남편 신경식씨(45·서울 강남구 신사동) 등 유족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세병원(원장 안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건강진단 결과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면 병원측에도 잘못이 있다』면서 『병원측은 유족들에게 1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측이 한씨가 숨지기 약 1년전 X선 촬영결과 폐종양 말기로 판명돼 치료불능 상태였는데도 X선 촬영결과를 빠뜨린 채 「이상없다」는 건강진단서를 발급해 숨진 한씨가 이를 믿고 생활하다 생존연장에 필요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못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가·차명계좌/실명화기준 구체화/주민등록과 다른 세례·단체명도 인정

    재무부는 20일 예금주의 가·차명예금을 실명으로 바꿀 때 금융기관이 오류 및 정정해주는 기준을 구체화,주민등록표의 성명과 다른 법명·세례명·예명·필명·아명·상호명·단체명 등도 실명으로 인정해주도록 했다.이 경우 소속단체의 회원명부 등의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또 본인의 이름에 가족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경우 그 주민증번호가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에 의해 직계존비속·배우자의 주민증번호로 확인되면 본인임을 인정,본인의 주민증번호로 고쳐주도록 했다. 사업자에 한해 가입이 제한된 기업자유저축과 기업금전신탁에 상호명과 사업자등록번호를 사용해 거래해온 경우는 가입당시 제출한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대표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면 그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로 정정할 수 있다.
  • 정의채 전명동성당주임신부(「2단계 개혁」을 말한다:8)

    ◎“종교계 재산 국민복지에 돌려야”/신도들 「검은 돈」도 사회환원 노력을/정부는 「도덕성 우위」 계속 지키도록 명동성당주임신부로 카톨릭대학장으로 성직자의 길과 학자의 길을 함께 걸어온 정의채박사(68)는 문민정부의 개혁6개월은 그동안 온국민이 바라던 바를 실천에 옮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위주의 시대에 소리치는 양심으로,또 행동하는 지성으로 살아오며 최근까지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장직을 맡아 인명존중의식의 확산에 노력해온 그는 『정부가 도덕적 우위를 계속 지켜나가면서 정치의 공론화,인재의 폭넓은 등용으로 개혁의 결실을 이뤄줄것』을 당부했다. -새정부 개혁6개월의 전반적 분위기를 어떻게 보십니까. 『새 문민정부는 객관적으로 볼때 아주 어려운 일들을 단시일내에 잘해냈다고 생각합니다.새정부가 개혁을 단행한 일들은 언론,종교계,학원가,노동계 그리고 온국민이 군사정권하에서 30여년동안 꾸준히 또한 강력하게 투쟁해온 일들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의 와중에 우리는 실정법과의괴리도 경험했지만 그것은 국민의 공감,양심의 소리,하늘의 명령이었고 바로 자연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조속히 모든 실정법을 자연법에 상응하도록 개정 보완해야 할것입니다』 -그동안 새정부는 여러가지 형태의 개혁정책을 펴왔습니다.나름대로 그 평가를 내려 주시겠습니까. ○약체 내각에 우려 『개혁을 기치로 출범한 이 정권은 강력하고 정치경험이 풍부한 대통령에 비해 내각은 약체로 느껴집니다.내각구성원이 다 그렇다고 할수없지만 해당분야의 지식도 소신도 능력도 없는 분들이 앉아있어 국사에 큰 손상이 되지 않나 걱정됩니다. 정책면에서도 일은 거창하게 터뜨려 놓았는데 어떻게 결실을 맺어 가려는지 우려됩니다.1백일 경제계획도 발표는 화려했지만 소기의 목적은 전혀 달성치 못한것으로 보입니다.사정도 시작은 잘됐는데 결국 본보기만을 보여주고만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6공실세 한사람이 감옥으로 가면서 자기는 실세중 깨끗한 편이었다고 한것은 실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겠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정치인들은 꽤많이다치는데 재벌들은 별로 다치지않으니 과연 재벌은 정치인보다 더 세구나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경제회복이라는 중대사 때문이라고 이해하기도 하지만 어쩐지 앞뒤가 안맞는것 같습니다.공평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통일문제도 좀더 신중해야 하고 국민의 여론을 중시해야 합니다.역사의 진운도 깊이 통찰하는 지혜가 아쉽습니다.통일문제의 가장 지혜롭고 좋은 준비는 역시 남한에서의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과 경제부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개혁이 구체적으로 국민들의 실생활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직은 자발적이 아니라 강력한 행정력에 의해 추진됨으로써 위축되어 끌려가고 있는듯한 인상입니다. 해방후 줄곧,특히 군사독재정권을 거치면서 국민전체가 권력에 길들여졌고 사회전반이 부정과 부패로 골수까지 병들었는데 단6개월동안 개혁이 튼튼히 착근되리라 보는것은 무리겠지요』 -개혁 가운데는 종교계의 개혁도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종교계가 보는 개혁은 어떻습니까. ○종교도 견제와 선도 『개혁실천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특히 종교를 이끌어가는 종교지도자들이 먼저 부끄럽게 되었다는 점입니다.진정한 개혁 즉 인간성회복과 부정부패척결,정의사회실현은 정치·경제 이전에 종교 고유분야라 할만큼 종교의 본질에 속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정치가 앞서가고 종교는 뒷북치는 꼴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개혁을 행정력 즉 구속력을 갖는 힘으로 행사하고 종교는 정신의 세계,마음의 세계,양심과 자발성으로 하는 것입니다.이들을 혼돈하거나 뒤섞으면 역사의 오류를 반복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종교는 정부와 불원불근,좋은 일에는 적극 협력하고 잘못될때는 견제 내지 선도를 해야할것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이 강력히 밀고가는 개혁은 다분히 청교도적인 면이 있지않나 생각됩니다.물론 그것은 좋지만 불교와 유교에 바탕을 둔 민족의 인간삶과 윤리풍토에서 장시간 진행될때 결과에 대한 우려도 하게됩니다.또 상황이 혼탁하고 청렴결백,소신있는 인사들이 적기 때문에 자칫 김대통령은 독선으로 흐를 위험이 있습니다』 -금융실명제와 재산공개등 일련의 조치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재산 철저 실사를 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에 대해 국민들은 지금 박탈감과 분노마저 느끼고 있습니다.유산등 소수의 예외는 있겠지만 어떻게 고위공직자들이 그렇게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입니까.법의 화신인 대법원장이 재산공개에 휘말려 사표를 낼수밖에 없었더군요.얼마전에는 국회의장도 같은 이유로 국외로 피신하다시피해 사표를 낸바 있었죠.소명이다 뭐다 하지만 아주 철저히 하지않는한 어지간한 처방으로는 국민정서를 납득시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차제에 종교계도 일제히 종교양심에 호소,먼저 적지않은 재산을 국민복지와 사회에 환원시키고 검은돈을 갖고있는 신도는 물론,너무 많은 재산을 가진 이들이 사회에 환원토록 하는 사례가 나타나도록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앞으로 계속될 정부의 2단계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인재 폭 넓게 등용 『앞으로 개혁은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의 일관성문제라고 봅니다.끝까지 밀고 나가야 할것입니다.중도에서 주춤거리거나 방향선회를 해서는 안됩니다.계속 용기있는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일자체는 강력하게 방법은 부드럽게」라는 라틴 격언처럼 좀더 순리로 풀어가는것이 어떨까 합니다.실명제와 토초세는 아주 잘한 일인데 검은돈이나 큰 투기꾼은 빠져나가고 힘없고 선량한 서민들만 일방적으로 고통을 당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 국민모두의 의식변화와 실천이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되겠습니다.이같은 의식과 마음세계,양심세계에 가장 폭넓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것이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 역시 개혁이 잘 성사되도록 온갖노력을 다해야 할것입니다. 정부는 어떤 그룹,그것도 어떤 종파로 편향된 인상을 주어서는 안되고 또 자만과 독선에 흘러서도 안됩니다.어쩔수없이 극비에 부칠수밖에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론에 부쳐야 합니다.인재를 폭넓게 등용해야 합니다.도덕성 우위의 정부로 계속 남아 결실을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생각보다 적다” 재무부직원 안도/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박찬종대표 빚 7억대 “공직자중 꼴찌”/대법원 재력가 많아 축재해명 안간힘/농림수산부 본부보단 산하단체장이 더 부유 ○부인재산 한푼 없어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장·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차관급) 외에 1급이 8명이나 돼 관심을 모았으나 「알부자」는 1급에 있는 것으로 판명. 10억원 이상은 김태연차관보(18억원)와 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17억6천만원)이었고,그 다음은 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김선옥 공정위사무처장(7억2천만원),이남기 공정위상임위원(5억8천만원),김영태차관(5억7천만원),오세민 기획관리실장(5억7백만원),전윤철 공정위상임위원(4억9천9백만원),이석채 예산실장(4억9천5백만원),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4억6천만원),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4억5천만원)등의 순. 원내 최고의 재산가인 김차관보는 본인(6억2천만원)보다는 부인 명의의 재산(11억5천만원)이 거의 두배나 됐다.이는 지난 62년 타계한 장인(대선발효 창업주)이 아들이 없어 부인에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그러나 이남기위원은 부인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 대조적. 이강우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 짜리 선산만 11억원어치인데 본인은 『부산에서 손꼽는 재력가였던 부친이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 ○외부선 반신반의 ○…재무부의 경우 공개대상 8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 2천여만원으로 4명이 10억원을 넘었다.가장 많은 사람은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13억5천만원이며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부모가 시골에서 독립생활을 해 고지를 거부한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으로 3억2천만원. 외부에서는 『재테크에 능하다는 재무부 간부들이 설마 그것 뿐이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표정.반면 직원들은 『그동안 근거도 없이 재무부의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재무부」임이 입증됐다』며 안도. 백원구차관은 용인에 1억원,이근영 국세심판소장은 서울 강남에 2억원,이환균차관보는 성남에 3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으며 홍재형장관과 신대학장은 예금·유가증권의 보유액이 각각 4억,8억원을 넘었다.임창렬차관보는 의사인 부인의 재산이 자신의 2배 가까운 7억원에 육박했으며 김용진 세제실장은 1가구 2주택으로 세 준 상도동 집값이 올라 8억원대를 기록. ○“직급에 안맞다” 평 ○…상공자원부와 공업진흥청,특허청의 1급 이상 15명 가운데 안광구특허청장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석환 대전 엑스포 사무차장(21억4천만원),권혁채 특허청 차장(20억2백만원),김철수 장관(17억9천만원)의 순.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모친 재산까지 포함,2억7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55평형 전세금(1억7천만원)과 부인명의의 예금(7천5백만원)이 거의 전부로 밝혀져 직급에 걸맞지 않는(?)재산이라는 평. ○부동산 10건 소유 ○…금융계에선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10억원 짜리 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11억원 짜리 사무실용 건물 등 모두 28억원의 재산을 보유,금융계 재산 공개대상 16명중 1위를 기록.반면 산업은행의 유경종 감사와 한국은행의 이창규감사는 보유재산이 각각 2억2천만원과 3억3천만원으로 하위권. 황병호산업은행 감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서초구 서초동 등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2채 등 모두 4채의 단독주택과,서대문구 홍제동과 경기도 부천시,서대문구 연희동에 본인 명의로 2채의 근린 생활시설과 사무실용 건물 1채,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밭과 임야,제방 등 십수억원대의 부동산 10여건을 보유. ○…농·수·축협과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등의 산하단체를 포함,재산공개대상이 모두 28명인 농림수산부는 본부보다는 산하단체 장과 간부들이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 장관과 차관,제1·2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공개대상이 5명인 본부의 경우 허신행장관이 2억9천6백79만1천원으로 5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고 나머지 4명도 2억에서 7억원대였으나 산하단체에서 10억원대가 넘는 사람은 6명이나 됐다. ○“오해 풀게돼 다행” ○…7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설에 시달려온 국세청은 재산공개 결과 간부급의 재산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밑돌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세청공직자 중에는 투기지역에 땅이 있는 간부는 없지 않느냐』며 『재산 공개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의 재산 공개 대상자 10명중 8명은 10억원을 넘었다. ○신고액 크게 늘어 ▷입법부◁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이 7백99억5천여만원으로 지난번 자진공개 때와 같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1백억원 이상이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자당의 경우 김진재의원은 6백62억7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조진형의원 4백84억3천여만원,김동권의원 3백15억9천여만원,이명박의원 2백74억2천만원,최돈웅의원 1백78억5천만원,박박식의원 1백69억5천여만원,이승무의원 1백53억6천여만원,노재봉의원 1백24억1천여만원,남평우의원 1백14억2천만원등 1백억대 이상의 재력가가 9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 3월 자진공개 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주식평가를 규정에 따라 공시지가나 시가 등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번에 1백억대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던 정재문의원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51억7천여만원을,송두호의원은 시가로 산정했던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변경해 82억4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경재의원이 63억6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1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김옥천 국종남 김충현의원 등 재산가들은 40억∼50억원대로 신고. 이들은 지난번에 부동산,주식 등에 대한 평가액을 시가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가액이 낮은 공시지가 액면가(비상장주식)등을 적용했으며 김충현의원의 경우,모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 반면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해 총선및 대선당시의 부채를 모두 포함시켜 마이너스 7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공직자중 재산규모 최하위를 기록. 박대표는 『현재 소송에 걸려있는 채무 13억원과 대선에 따른 국고부담액 반환금 추징액 3억원,방송연설비용 7천만원등 빚이 많아 적자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또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농협및 은행부채를 포함해 마이너스 1천54만원,민자당의 김호일의원도 농협부채 1천만원을 뺀 마이너스 8백만원으로 최하 2,3위를 각각 기록. ○…박헌기국회윤리위 부위원장(민자의원)은 이날 입법부 재산공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2일 재산등록이 만료된 후 윤리위가 모든 서류를 넘겨 받아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 평가. 박부위원장은 『처음 실시한 신고여서 오기등 형식상 오류가 다수 발견됐으나 정정기간동안 모두 바로 잡았다』면서 『재산총액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오기하는 등 문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그는 이어 『오는 12월11일까지 국회윤리위는 등록서류에 기초해 모든 대상자를 상대로 실사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실사결과 누락·은닉 등의 행위가 나타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기준과 관련,신고의 성실성 여부가 기준이며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문제점까지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 윤리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박부위원장은 그러나 『실사작업에서 재산 은닉과 누락 여부를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 ○…국회의원 2백92명분을 포함,3백25명의 재산공개목록을 담은 4백38쪽 분량의 국회공보를 제작한 국회 감사관실은 공개대상자별로 상이하게 작성한 서류의 양식과 글씨체를 통일하는 데 실무작업의 어려움이 컸다고 소개.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인쇄작업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내 S인쇄소에서 이틀동안 밤을 새워 제작했으며 인쇄소 간판조차 내린 채 인쇄공 80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까봐 일일이 검색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평소 공보는 1천2백부 정도를 인쇄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용을 포함해 3천7백50부를 인쇄했다고 귀띔. ○“의혹살 사람 있다” ▷사법부◁ ○…「청빈」과 「양심」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온 법원은 재산공개 결과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 1백2명(퇴직법관3명포함)의 평균 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은 물론 다른 행정부처의 평균재산액을 훨씬 능가하자 노심초사하는 모습. 대법원은 김덕주대법원장의 재산취득경위는 그동안 언론에 미리 알려져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안심하면서도 다른 법원장급과 고법부장가운데 재력가가 많아 이들의 축재과정에 의혹이 쏠릴 것으로 보고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기진화에 진력. 법원관계자는 이날 『재산 공개대상자가 많다보니 일부 의혹을 살만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의혹이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윤리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산취득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귀띔. 입법부를 제외한 전 공직자가운데 법원관계자가 재산 랭킹 5위안에 3명이 당당히 포진,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기도. ○예상보다 적어 의외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공개 결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산이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원으로 법원이나 검찰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편이나 그들의 변호사 경력등을 감안할때 축소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재판관들 가운데는 자동차를 3대나 가지고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똑같이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줘 은행에 예치시킨 사례가 있고 부동산 역시 서울 요지를 비롯 전국 곳곳에 소유,「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들의 재산이 공개되기전 항간에는 1백억원대의 재산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으나 뚜껑을 연결과 변호사·국회의원 등 경력이 다채로운 한병채재판관이 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재조경력이 가장 긴 황도연재판관이 5억6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 새 시대의 체육인·체육정책/이중호 체육부장(데스크시각)

    우리는 지금 개혁시대에 살고 있다.개혁에는 때로 진통이나 시행착오가 따르게 마련이다.그러나 우리 모두 새로운 개혁이 지난날의 과오를 광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데 필수적임을 인정한다.그리고 그에 따른 불편도 일시적인 과정이라 여기며 잘 참아가고 있다. ○지원축소에 불만 그런데 정부의 한 개혁조치에 대해서만은 사정이 다르다.호응은 커녕 반발이 거센 것이다.그것도 국가체육인재의 최고육성기관인 태릉선수촌에서,바로 국가대표선수들에 의해 제기됐다.선수들만 아니라 그들을 지도하던 코치들도 합세했다.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이들은 「국가대표선수들을 좌절시키고 있는 논의들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이란 대자보를 내걸고 유인물을 돌리는가 하면 「대한민국 체육중흥발전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한 뒤 서명운동도 벌였다.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내 국위를 선양한 대표선수등에게 주는 경기력향상연금의 포상금전환 축소방침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을 직접 만나보면 사정은 보다 복잡해진다.그것은한마디로 정부의 체육지원 축소정책에 대한 총체적 불만이라는 것이 옳다. 우선 체육계인사들의 얘기를 들어보자.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독립관서이던 체육부가 문화체육부에 통합됐다.그것도 장·차관이 다 문화쪽에 치우치고 체육쪽은 차관보가 고작이다.각 시·도의 생활체육과도 문화체육과에 흡수됐다.그만큼 체육행정이 위축됨은 물론이다.벌써부터 국가대표선수들에 대한 국민주택특별분양 혜택이 취소되고 병역특혜도 폐지됐다.훈·포장등 포상규정이 축소되고 특기자특별전형도 교육부가 전담하게 됐다.경기단체의 젖줄인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재무부로 넘어가게 됐고 한민족체전은 체육과는 동떨어진 청소년축전으로 변질되고 있다.이래가지고는 체육진흥이란 기대할 수 없다.현상유지도 불가능해진다. ○연금실태 등 과장 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앞세워 서울대의 한 연구소에 경기력향상연금의 개선책을 연구하게 했다.뜻있는 인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는 그대로 진행됐다.구시대의 악습을 되풀이나 하듯.선수들이 한눈팔지 않고 경기력향상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다달이 생활보조비처럼 주는 연금을 한꺼번에 주는 포상금으로 바꾸려 했다.그것도 최고 3천만원으로.물론 큰 돈이다.그러나 실제에 있어 다달이 몇십만원씩 평생을 받는 것과 견주면 아무래도 손해다. 또 하나의 잘못은 체육연금의 실태를 너무 과장해서 문제를 야기했다는 점이다.이른바 『평생을 나라에 봉사한 공직자들도 1백만원을 받기가 어려운데 새파란 애들이 운동 한번 잘 했다고 몇백만원씩 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전제가 바로 오류인 것이다.연금을 받고 있는 선수쪽에서 보면 그들도 어느 공직자에 못지않게 나라를 빛냈다.연금 혜택을 받고있는 사람 또한 모두 3백34명.그것도 1백만원이상 받는 선수는 7종목 16명에 지나지 않는다.전체의 약80%인 2백61명이 20만∼50만원씩을 받을 뿐이다. 마침 고통분담 시책에 따라 태릉선수촌의 예산도 삭감됐다.선수들의 식단까지 손을 댔다고 한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리고 『우리의 뜻을 정당하게 밝히되 눈꼽만큼의 오해도 없게 훈련만은 정진하자』고 다짐한선수들의 의젓함이 오히려 존경스러워지는 대목이다. 마침내 문화체육부도 뒤늦게나마 눈을 떴는지 연금의 포상금 전환 방침을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사태는 진정국면에 들어갔다.참으로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정부로서는 이번 사태가 체육정책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는 깊은 뜻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조화」의 개선책을 이 기회에 선수들쪽에서도 알아야 할것이 있다.비록 이번에는 정부쪽에서 물러섰지만 언젠가는 연금보다 포상금쪽으로 가야 한다는 소리가 매우 강함을.더 나아가 순수한 아마추어의 본령을 찾아가야 함을 깨우쳐야 한다.늘 시대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모두 서로를 생각하며 조화로운 개선의 길로 나서자. 그것이 진정한 개혁이다.
  • 3천만원초과 예금종류 바꿔도 국세청통보/재무부 실명제업무지침 내용

    ◎3자확인땐 위임장·주민증 사본 있어야/만기 정기예금·적금 재예치땐 해당안되 재무부는 21일 그동안 금융실명제를 시행하며 세부기준의 불명확으로 혼란을 가져왔던 사항에 대한 업무지침을 확정,각 금융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오는 10월12일까지의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이미 가입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의 만기가 끝나 이를 다시 동일 금융기관의 같은 상품에 재예치하는 경우 3천만원을 넘더라도 국세청 통보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이 기간중 만기가 돌아오는 90일의 5천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모두 국세청의 통보대상이 된다. 실명확인이 생략되는 지로 납입대상은 세금과 전화료·신문구독료·등록금·의료보험료·자동차보험료·신용카드사용대금 등이다. ◇실명확인전 지급대상 =지난12일 이전에 모계좌에서 자동이체키로 계약된 것중 실명을 확인하기 전에 은행에서 지급해주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공과금 가운데는 국세·지방세·전화요금(무선포함)·전기료·통합공과금·도시가스료·정보통신사용료·의료보험료 등이다. ▲대출원리금과 ▲동일 금융기관내 정기성예금의 이자 또는 적금·부금 납입금의 계좌이체 지급은 가능하다.그러나 타인계좌로의 송금은 실명확인을 거쳐야 한다. ◇실명오류의 정정=주민등록번호가 같고 동일인 임을 은행이 알고 있는 경우 성명상의 표기잘못을 고쳐 주기로 했다.예컨대 실명이 「이혜영」인 것을 「이해영」으로 표기한 것은 고쳐준다. ◇실명생략 지로납입=앞으로 실명을 확인하지 않고도 납입이 가능한 공과금은 ▲벌과금·전기료·통합공과금·도시가스료·전화부가서비스료·아파트관리비이다.그러나 ▲은행계카드가 아닌 백화점 카드대금과 사적계약에 의한 책값등 월부대금의 지로납입은 실명을 확인해야 한다. ◇무통장입금시 실명확인=제3자가 무통장으로 입금할 때는 입금의뢰서에 입금의뢰자의 실명을 확인받아야 한다. ◇자기앞수표 지급=지급시 청구인의 실명을 확인,수표뒷면에 표시하고 무통장 입금시는 의뢰인의 실명을 확인해 이서한다.현재 절차와 같은 셈이다. ◇실명전환절차=실명전환은 계좌별로 해야 하며 하나의 계좌를 여러 개로 쪼개 전환할 수 없다. ◇실명전환계좌의 소득세추징=부족세액을 추가징수할 경우 실명전환 기준 최근의 이자지급시까지 과거분을 징수한다.그 이후 실명전환일까지 이자소득이 미확정인 부분은 전환일 이후 최초 이자지급시 또는 원금에 이자를 가산할 때 원천징수한다. ◇고액현금 인출통보=인출의 범위는 외부로의 출금뿐 아니라 보통예금액을 정기예금으로 바꾸는 등의 대체출금도 포함된다 ◇채권·수익증권·CD의 통보=국세청의 통보대상에서 제외되는 실물거래의 기준은 다음의 네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예탁기관이 채권은 증권·단자·종금사(단자·종금은 통화채·재정증권),수익증권은 증권·투신·종금사(기명식개발신탁증권은 은행),CD는 증권·단자·보험이다.▲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거래하고 있을 것▲예탁대상 채권 등의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이 3개월 이상일 것▲예탁기관에 3개월 이상 맡긴 상태에서 실물로 빼내지 않고 개설계좌를 통해 매매하거나 원리금을 상환받아야 통보대상에서 제외된다 결국 전체 CD 발행물량 12조7천억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6조원의 90일짜리 CD를 10월12일까지 실물거래할 때는 모두 국세청의 통보대상이 되는 셈이다. ◇실명확인방법=동창회·아파트 등의 임의단체가 실명을 확인할 때는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더라도 반드시 대표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로 확인해야 한다.대표자를 여러명으로 할 때는 복수인의 성명·주민등록번호를 같이 확인해야 거래가 가능하다.외국인의 실명은 투자등록증의 성명과 고유번호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 만기 CMA 재예탁도 확인 필요(금융실명제 상담코너)

    ◎실명 전환땐 종전 덜낸 소득세 내야/기업어음 매매는 통보대상서 제외/현재의 금융자산가액내서 세 추징 ­사실상 남의 이름을 사용한(차명·도명) 계좌의 경우 실명확인 절차와 과세는 어떻게 되나. ▲차명인이 동의한 경우에는 동행하거나 위임장을 받아 실명으로 재확인 한다.이런 경우가 아니면 본인의 이름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종전에 덜 낸 소득세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실명확인을 받지 않은 CMA(어음관리계좌)를 재예탁할 때도 실명확인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만기가 돌아온 CMA를 다시 맡기는 것도 새로운 금융거래이므로 재예탁하는 시점에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어음의 매매도 점포당 월간 총합계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통보대상이 아니다.어음은 채권·주식 등과 달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단,실명전환 의무기간중 개인의 어음거래로 인한 계좌별 순인출액이 3천만원을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CD(양도성 예금증서)를 보관통장 방식으로 매매할 경우 그 보관통장도 실명의무화 대상인가. ▲단순 보관형태가 아닌 통장거래의 경우 계좌를 개설해 통장을 발급하는 것이므로 실명확인을 받아야 한다. ­주민등록번호는 맞지만 성명(아호·별명·예명)이 다를 경우 실명으로 간주되는가. ▲객관적인 증빙서류가 있을 때에는 각 금융기관이 자체 확인하여 동일인으로 보아 실명확인이 아닌,오류정정을 할 수 있다. ­추징세액이 현재 남아있는 금융자산 가액보다 많을 때 그 차액도 추징되는가. ▲아니다.추징세액은 실명전환일 현재의 금융자산 가액을 한도로 한다. ­같은 점포의 동일인 계좌에서 3천만원이 넘는 돈을 빼낸 뒤 다른 계좌로 넣는 경우에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그렇다. ­기존계좌에 입금하는 경우 실명확인없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입금의 경우도 금융거래에 해당되므로 첫 거래시 실명확인을 해야 한다.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 저축통장은 성격상 현물의 보관증에 불과하다.수익증권을 현물로 교부하는 경우와 이미 교부된 수익증권의 권종을 달리해 재교부할 때도 실명을 확인받나. ▲통장에서 수익증권을 현물로 교부하거나 기교부된 수익증권의 권종을 분리하여 재교부하는 경우에도 금융거래이기 때문에 첫 거래시 실명확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자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 전환일까지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차등세율을 적용,종전에 덜 징수한 소득세를 원천징수 한다.이때 이미 지급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추징하되 전환일까지 지급되지 않은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차등세율을 적용,원천징수하나. ▲지급되지 않은 소득에 대해서도 전환일까지 기간계산을 해 차등세율을 적용한다.다만 소득이 실제로 발생하는 날 원천징수한다. ­금융기관간 지로를 이용하여 이체하기로 계약을 하고 이미 처리됐거나 등록만 한 계좌의 향후 이체 시에도 실명확인 후 처리되는가. ▲실명확인 후 처리해야 한다.다만 실명제 시행 전에 자동이체하기로 계약된 각종 공과금·대출금의 원리금 등의 지급 시에만 예외로 인정한다. ­차명으로 가입한 가계우대 정기적금을 실명으로 전환할 수 있나. ▲이 적금은 당초 실명의 개인으로 가입이 제한돼있었다.따라서 실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자동 해지된다. ­액면가 5천만원 짜리 자기앞수표를 은행창구에 제시하고 현금으로 찾아갈 때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아니다. ­아내가 남편 명의로 예금계좌를 새로 개설할 수 있나. ▲가능하다.다만 계좌를 개설할 때 두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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