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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직 7급시험 경제학원론 B책형 2번 ‘정답 없음’ 처리

    행정안전부가 7일 치러진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의 당초 정답 가안 중 경제학원론 B책형 2번(D책형 12번)을 ‘정답 없음’으로 변경해 수험생과 공무원 학원가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문제는 모두 맞은 것으로 채점되기 때문에 합격선도 예상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행안부는 필기시험 직후 정답 가안을 공개하면서 ‘정상재’와 ‘열등재’의 관계를 묻는 이 문제의 답을 ‘3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가 잇따르자 22일 정답확정회의를 통해 문제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최종 정답을 ‘정답 없음’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이의가 제기됐던 나머지 14문제는 정답 가안이 최종 정답으로 확정됐다. B책형 2번 문제는 ‘임금률이 상승해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여가(leisure)가 감소하고 노동 공급이 증가한다.’고 할 때 여가(ㄱ)와 노동(ㄴ)의 관계를 정의하고 대체효과와 소득효과를 비교할 것을 요구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당초 행안부는 보기 ‘3번(ㄱ-열등재, ㄴ-정상재, 대체효과가 소득효과를 능가)’을 정답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남부행정고시학원의 박지훈 강사는 “출제자가 일반적인 문제를 한번 비틀어내면서 오류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박 강사는 “이 문제는 정상재인 여가를 열등재로 가정해서 출제했기 때문에 노동이 정상재가 된다. 그러나 대체효과와 소득효과의 크기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정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변형하면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출제자 보안 유지를 이유로 들며 “출제자의 직접적인 해명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비교적 쉽게 출제돼 합격선에 수많은 수험생이 밀집된 만큼 정답 변경을 통해 점수가 오른 학생들은 한 줄기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러나 박 강사는 “정답 변경으로 수험생들의 점수도 대거 오를 것이기 때문에 합격선 분석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 국정감사 결과 2008년부터 3년간 실시된 국가직 5, 7, 9급 필기시험에서 모두 1416건의 정답에 대한 이의가 제기됐고, 이 중 단 4문제만 정답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답 이의제기를 온라인을 통해 받다 보니 수험생들이 정상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5급 시험은 영역별로 출제위원 7명과 외부 전문가 6명, 7~9급 시험은 출제위원 2명과 외부 전문가 1명이 최종 정답을 확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한민국이 일본?

    대한민국이 일본?

    ‘구글(Google) 번역기에선 대한민국이 일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구글 번역 서비스의 어처구니없는 오류가 국내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구글 번역’(translate.google.com) 웹페이지에서 ‘대한민국’을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번역하면 ‘大韓民國’이나 ‘韓國’ 대신 ‘日本’, ‘Nippon’으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나머지 58개국 언어로는 정상적인 번역이 이뤄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인 네티즌들은 일제히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단어를 클릭하면 나오는 ‘번역 제안하기’란에서 ‘日本’을 ‘大韓民國’으로 바꿔 제출하자.”는 내용의 댓글을 전파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네티즌들의 조작설까지 나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오답투성이 EBS교재 책임 물어라

    다음달 18일에 실시되는 올해 수능시험 출제에 70%까지 연계키로 한 EBS 수능교재의 오류가 심각하다.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EBS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교재의 오답, 복수정답 같은 오류가 2300건에 달한다. EBS가 자체 확인한 오류도 561건이나 된단다. EBS 강의와 교재에 매달려온 일선학교와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을 보듯 뻔하다. EBS 측은 동영상 강의와 홈페이지 정·오표를 통해 정정공지했다지만 학교와 학생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류가 드러난 문제를 수능에서 빼는 건 물론 교재 제작과 감수에 간여한 관계자를 문책해야 할 것이다. 수능과 EBS 교재 연계는 사교육 근절과 지역·계층 간 교육평등 실현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정책 방향은 옳다 하더라도 수능시험을 8개월 앞두고 전격 발표된 만큼 시작부터 졸속의 파장이 우려됐던 게 사실이다. 정부의 연계 발표 이후 수험생들이 인터넷 강의에 몰리는 바람에 심각한 인프라의 허점이 일찍부터 불거졌다. 많게는 30권까지 교재를 소화해야 하는 수험생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실제로 학원가에선 EBS 교재 요약강의가 성행하고 교실에선 교과서 대신 EBS 교재 강의에 더 치중해오지 않았는가. 공교육 살리기란 취지가 또다른 사교육을 유발하고 정규 교과수업을 내치는 부작용이 속출하니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사교육 근절이란 큰 목표에 가려 행정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EBS 강의·교재는 엄연히 학교교육을 떠받치는 부재에 불과하다. 정부 방침대로 수험생들이 EBS 강의와 교재만으로 수능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으려면 교실수업에 맞춘 완벽한 교재를 먼저 갖춰야 한다. 올해 EBS 수능교재 판매액은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독과점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면서 교재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야 공교육을 살리긴커녕 비난만 살 뿐이다. 먼저 이번 오류 파동에 관련된 인사들을 엄하게 조치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나아가 지역·계층 간 교육평등을 달성하자면 저소득층에 대한 EBS 강의와 교재 지원을 대폭 늘릴 방안을 찾아야 한다.
  • [시론] 백제의 요서(遼西) 경략을 역사에서 지우려하지 마라/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

    [시론] 백제의 요서(遼西) 경략을 역사에서 지우려하지 마라/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

    우리나라 역사상 해외파병 하면 베트남 파병이나 고려말 이성계의 요동 동녕부 공격을 떠 올린다. 이와 관련해 백제의 요서경략설을 음미해 본다. 488년에 편찬된 중국 사서 송서에 보면 “백제국은 본래 고구려와 함께 요동의 동쪽 천여리에 있었는데, 그 후 고구려가 요동을 경략하자 백제는 요서를 경략했다. 백제가 다스리는 곳을 진평군(晋平郡) 진평현이라고 한다.”고 적혀 있다. 백제가 중국 랴오닝성의 서반부인 요서(遼西) 지역에 설치한 해외 식민지인 진평군을 언급했다. 이 기사는 민족주의 사학자들에게는 민족의 기상을 드날릴 수 있는 호재로 여겼지만, 신빙성 없는 기록으로 간주하는 이들이 많았다. 백제가 한반도 내에서 고구려와 전쟁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데, 해외로까지 진출한다는 자체를 뜬금없는 기록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백제의 요서경략설은 양서를 비롯한 중국 사서에 명백히 적혀 있다. 이와 더불어 백제가 북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록이 삼국사기와 중국 정사인 남제서에 각각 보인다. 이 기사 역시 유목민족인 선비족이 세운 북위가 바다를 가로질러 백제를 공격했을 리도 없고, 그렇다고 백제가 해상으로 진출해서 북위를 공격했을 것 같지도 않다는 판단하에 오류로 간주되기도 한다. 또는 백제 동성왕이 북위의 앙숙인 남제(南齊)의 황제로부터 칭찬 받을 목적에서 만들어낸 허위 기록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혹은 백제가 북위가 아니라 고구려와 치른 전쟁으로 해석하거나, 고구려의 양해 하에 북위군이 육로를 이용해 백제를 침공했다는 기상천외한 해석도 나왔다. 모두 백제의 해상 진출을 부정하려는 저의가 담겼다. 이쯤 되면 해양강국 백제라는 말은 구두선이나 메아리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반도를 공간적 범위로 해서 고구려와 자웅을 겨루던 백제가 무대를 바꿔 요서 지역에 진출하게 된 것은 양국 간의 전쟁과 역학 구도가 국제성을 띠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광개토왕릉 비문에 보이는 신라 구원을 명분으로 한 400년 고구려군 5만명의 낙동강유역 출병도 기실은 백제의 사주를 받은 왜 세력의 신라 침공이라는 유인책의 덫에 걸린 것이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후연(後燕)이 고구려의 배후를 기습하여 서쪽 700여리의 땅을 일거에 약취하고 말았다. 고구려의 낙동강유역 진출은 이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백제는 왜·후연과 연계하여 고구려와 신라에 맞서고 있었다. 400년 이후 후연과 고구려는 요동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사투를 벌였다. 그렇지만 후연은 고구려에 시종 밀리고 있었을 뿐 아니라 대릉하 방면의 숙군성까지 빼앗겼고, 심지어는 지금의 베이징인 연군(燕郡)까지 공격을 받았을 정도로 수세에 놓였다. 다급한 후연이 고구려의 앙숙인 백제에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백제군은 요서 지역에 진출해서 고구려의 서진(西進)을 막고자 했다. 그런데 그 직후 붕괴된 후연 정권의 후신이자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운의 북연 정권은 408년에 고구려와 우호관계를 맺었다. 돌변한 상황에 후연을 지원할 목적으로 요서 지역에 출병한 백제군의 입장이 모호해졌다. 결국 백제군은 기왕에 진출한 요서 지역에 대한 실효 지배의 과정을 밟게 되었다. 그 산물이 요서 지역의 진평군이었다. 그러고 보면 ‘고구려가 요동을 경략하자 백제는 요서를 경략했다.’는 구절은 정확한 기록인 것이다. 488년과 490년에 백제가 북위의 기병 수십만의 침공을 격퇴하고 해상전에서 승리한 전쟁은 진평군을 에워싼 전투가 분명하다고 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요서 지역의 진평군은 북중국을 통일한 북위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존속했던 것 같다. 진평군의 소멸 시기는 연구 과제로 남았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해외파병이었던 백제의 요서 진출은 우리 역사 무대의 공간적 범위가 한반도를 뛰어넘었을 정도로 국제성을 지녔음과 더불어 해양강국의 위용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EBS “수능교재 오답문항 수능출제 않겠다”

    EBS “수능교재 오답문항 수능출제 않겠다”

     EBS는 22일 EBS 수능교재에서 드러난 오답 부분은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덕훈 EBS 사장은 이날 수능교재의 오답문제를 지적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성태(한나라당) 의원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수능교제의 오답과 복수 정답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BS 수능교재 오류 사례 더 보러가기    앞서 김 의원은 올해 수능과 70%가 연계되는 EBS 수능교재 90여권에서 올 9월 현재 총 561건의 오답, 복수정답, 부적절한 보기, 오·탈자 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해 오류 77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EBS가 자사 홈페이지에 ‘교재 오류 신고란’을 신설한 이후 23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EBS가 스타 강사를 영입하고 교재관련 동영상 강의 서버를 대폭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교재 오타 및 문제 오류에 대한 감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험생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오류 수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9월 현재 EBS 수능교재는 1486만부 판매됐으며, 68만명의 수험생이 수능 필수교재를 구입했다. 현재 EBS는 동영상 강의와 홈페이지 정오(정답과 오답)표 개제 등을 통해 오류를 정정하고, 초판 이후에는 오류를 수정해 인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오표 조회 건수는 수험생의 10%도 안되는 4만3000여건밖에 되지 않는 등 EBS의 오류문제 대응이 미비하다.”면서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오류 문제가 수능에 출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14명 성폭행한男 “경험을 책으로 집필 중” 논란

    14명 성폭행한男 “경험을 책으로 집필 중” 논란

    미성년자 14명을 성폭행한 페루의 택시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자는 사죄는 커녕 “(경험담을) 책으로 낼 것”이라고 태연히 말해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남자는 22일(현지시간) 여동생의 집에 숨어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연쇄 미성년자 성폭행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그를 추적해온 경찰은 무장저항에 대비해 기관총, 권총으로 무장한 경찰 200명을 투입, 집을 겹겹이 둘러쌌다. 남자는 순순히 경찰에 투항했다. 14명의 소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지만 체포된 그는 경찰조사에서 죄책감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 수사에 오류가 있다고 호통을 쳤다. 피해자가 14명이라는 경찰 추궁에 그는 “내 기억이 맞는다면 피해자는 14명이 아니라 정확히 13명”이라며 수사기록을 수정하라고 했다. 더욱 황당한 건 남자의 자기소개. 택시운전사인 남자는 직업을 작가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책을 쓰는 게 유행인데 나도 현재 집필하고 있는 당당한 작가”라면서 “성폭행사건이 고발되고 내가 용의자로 몰린 뒤로 (사건에 대한) 책을 내기로 하고 원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무지 사죄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철면피 남자의 진술에 혀를 내둘렀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U-어린이안전존 서비스 ‘엉터리’

    U-어린이안전존 서비스 ‘엉터리’

    서울 면목동 면목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짜리 딸 아이를 둔 함경숙(39·여·가명)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한창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야 할 오전 11시에 하교했다는 메시지가 오질 않나, 방과후수업을 받을 시간에는 자녀가 학교 밖 마트에 있다는 위치확인 서비스가 떠 일하는 중에도 자녀 걱정뿐이다. 함씨는 “애들 걱정하지 말라고 도입한 시스템이 부정확한 서비스로 오히려 엄마들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중인데 “하교했다” 메시지 아동 성범죄 및 유괴·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U-서울어린이안전존’ 서비스가 잦은 시스템 오류로 학부모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이가 등교한 뒤에도 위치가 학교 밖 놀이터로 찍히거나 학교에 있을 시간에 하교했다는 문자가 오는 등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놀란 가슴을 안고 학교 앞으로 뛰어간다는 엄마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녀위치가 아예 확인이 되지 않거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인 등·하교 문자가 오지 않는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지난달 서울시내 5곳의 초등학교가 추가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불과 한달 만에 안전존 홈페이지에는 150여건이 넘는 불만글이 올라온 상태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울시 U-시티추진담당관실에도 항의나 사용법에 대한 문의전화가 하루 수차례 이어지고 있다. U-서울어린이안전존은 학교 주변의 반경 300~500m 안에서 전자태그 또는 휴대전화 속 유심(USIM)칩을 소지한 어린이의 현재 위치와 과거 이동경로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등·하교 시간과 위험지역 접근 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2009년 9월 신도림초등학교와 신학초등학교 2곳에서 서비스를 시범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서울시내 5곳의 초등학교에 한 학교당 약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2014년까지 1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모든 학교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정확한 정보로 부모 불안 가중 그러나 학부모들은 잦은 오류와 부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달부터 안전존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부모 윤경옥(41·여)씨는 “어떤 날은 문자가 오고 어떤 날은 안 오고 정말 들쑥날쑥이다.”라면서 “이렇게 해서 어떻게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건지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김은희(38·여)씨도 “통신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보다 정확성이 떨어진다면 정말 일이 일어났을 땐 어찌해야 하느냐.”면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U-시티추진담당관실 관계자는 “도입 초기에 안정화가 안 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템 오류보다는 학부모들이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해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다.”면서 “확대 도입 두달째가 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도 줄어들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과학법칙으로 지배된 우주… 어떤 신의 손길도 필요없다”

    “과학법칙으로 지배된 우주… 어떤 신의 손길도 필요없다”

    현존하는 물리학자들 가운데 학문적 위상은 물론 대중적 명성도 가장 높은 스티븐 호킹의 신간 ‘위대한 설계’(전대호 옮김, 까치 펴냄)는 “철학은 죽었고 신은 필요 없다. 물리학이 우주의 존재에 관한 본질적인 의문을 모두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대담한 주장은 즉각 종교인들의 극렬한 반발을 샀고,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20위권(한국출판인회의 집계) 안에 진입했다. 생물학계의 석학 리처드 로킨스는 자신의 무신론 견해를 뒷받침하는 책의 출간을 환영하며 “호킹이 신의 존재에 관한 논의를 종결시킬 수 있는 결정적 한방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담고 있는 주장이 논쟁적인 것과는 달리 책의 분량은 250쪽으로 가벼운 편이다. 게다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작해서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아우르는 물리학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성경, 신화, 전설, 최신 뉴스를 아우르는 풍부한 예는 ‘물리학 교과서’처럼 느껴진다. 과학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뛰어난 감수성으로 포착한 만화와 각종 사진도 다양하게 실렸다. 여기에는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를 썼으며 드라마 ‘스타 트렉 : 다음 세대’의 대본 작업에도 참여한 베스트셀러 작가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덕도 크다. 호킹의 주장은 어렵지만 그는 친절하고 재미있는 선생님처럼 찬찬히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종교에 대한 호킹의 생각은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호킹은 “그리스인들의 뒤를 이은 기독교도들은 우주가 냉담한 자연법칙에 의해서 지배된다는 생각을 거부했다. 그들은 또한 우주에서 인간의 지위가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도 거부했다.…1277년 파리의 탕피에 주교는 교황 요한 21세의 지시를 받들어 저주받아야 마땅한 오류 혹은 이단적인 주장 219개의 목록을 공표했다. 그 오류 중에는 자연이 법칙들을 따른다는 생각도 있었다. 이 생각은 신의 전능함과 상충하기 때문에 저주받아야 마땅했다. 흥미롭게도 교황 요한 21세는 몇 달 뒤에 중력법칙의 작용에 의해서 죽음을 맞았다. 그의 처소의 지붕이 무너져 덮치는 바람에 사망했던 것이다.”라며 과학이 발달한 역사를 설명했다. 성경 ‘창세기’의 내용이 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 호킹은 그렇다면 화석은 속임수냐고 되묻는다. 1625~1656년 아일랜드 교회의 수장을 지냈던 어셔 주교는 세계의 기원을 정확하게 기원전 4004년 10월 27일로 못 박았다. 호킹을 비롯한 물리학자들은 우주가 훨씬 더 이른 시기인 137억년 전에 존재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호킹은 “여러 세기 동안,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많은 사람은 우주의 시작에 관한 문제를 회피하고자 우주가 영원한 과거부터 존재했다고 믿었다. 다른 사람들은 우주의 시작이 있었다고 믿었고 그 믿음에 근거하여 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공간처럼 행동한다는 깨달음에서 새로운 대안을 얻을 수 있다. 그 깨달음은 우주의 시작이 있다는 생각에 대한 해묵은 반발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우주의 시작이 과학법칙들에 의해서 지배되며 어떤 신의 손길도 필요로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며 혁명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호킹은 대상들이 단일하고 확정된 역사를 가지지 않았다는 양자 이론을 우주 전체에 적용하여 인과관계의 개념을 흔든다. 과거가 확정된 형태를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역사가 우리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를 관찰함으로써 역사를 창조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인류가 우주와 같이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는 생각은 인류의 지식과 기술이 급속도로 향상되어 왔음을 생각할 때, 만일 인류가 수백만년 전부터 존재했다면 인류는 실제보다 훨씬 더 유능해졌어야 한다는 결론 때문에 부정된다. 호킹은 우주에 관한 완전한 이론일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후보로 ‘M이론’을 내세운다. 하나의 이론 틀 속에 끈 이론을 통합시킨 M이론은 시공의 11차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제각각 고유의 법칙들을 가진 서로 다른 우주의 숫자를 사실상 무한대(정확히는 10의 500제곱) 허용한다. 다중우주에서 우리의 우주는 다수의 우주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며 ‘무’에서 자연발생한 다중우주는 각기 다른 자연법칙을 갖고 있다. 우주에 대한 최근 이론을 깊이 탐구한 호킹의 역작은 어렵지만 매혹적이다. 1만 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구 미디어조형물 ‘무용지물’

    대구시가 거액을 들여 도심에 설치한 미디어 조형물이 잦은 고장 등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빛 큐브’로 이름 붙여진 이 조형물은 중구 옛 동아양봉원 삼거리에 8억 70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 설치됐다. 높이 16m의 철 구조물인 이 조형물에는 27개의 정육면체 LED 박스(큐브)가 붙어 있고, 박스마다 다채로운 영상이 나타나도록 돼 있다. 또 큐브들이 상하로 움직이며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을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가동된다. 이 조형물은 서울 U업체 컨소시엄이 대구시 공모를 통해 설치했다. 하지만 설치 초기 단계부터 문제점이 불거졌다. 큐브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영상이 꺼지는 경우가 많은 것. 이달 들어서 벌써 세 차례나 고장이 났다. 14일에도 27개 큐브 중 3개가 고장나 있었다. 조형물과 함께 설치된 미디어보드도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시민 문모(24)씨는 “빛 큐브 주변으로 자주 다니지만 영상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가동도 안 되는 조형물을 거액을 들여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움직이는 LED 큐브를 이용한 조형물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며 오류를 시인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金배추’때도 한 포기 2000원 ‘직거래의 마법’

    ‘金배추’때도 한 포기 2000원 ‘직거래의 마법’

    주부 이길례(65·서울 오류동)씨는 지난주 말 배추 6포기를 사서 겉절이 김치를 했다. 겉절이는 갓 담갔을 때가 가장 맛있는 법. 익기 전 3포기를 이웃과 친구에게 선물했다. 배추 값이 1만원이 넘는다는데 무슨 돈으로 이런 걸 다 주느냐는 인사를 받았지만 그가 배추를 사는 데 쓴 돈은 일반 시장의 1포기 값인 1만 2000원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이씨가 생활협동조합 회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배춧값이 포기 당 1만 2000원대를 넘나드는 중에도 한살림, 아이쿱(iCOOP), 두레생협 등 생협의 배춧값은 1700~2300원으로 2000원 안팎을 유지했다. 최상품 배추도 4500원을 넘지 않았다. 날씨가 안 좋아 배추를 대는 유기농 농가의 작황이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오름폭은 전년대비 10% 수준에 그쳤다. ●작황 나빠도 가격 오름폭 적어 한살림 생협 기준으로 무는 1개에 1020원, 대파는 1㎏에 2200원, 쪽파는 1㎏에 2700원 등 대부분 채소들이 시중 소매가의 3분의1 선을 유지했다. 김장 채소의 오름세가 한풀 꺾인 이번주에도 생협 농산물들은 재래시장 가격보다도 저렴하다. 15일 농산물유통공사가 밝힌 배추 소매가격은 1포기 6800원, 무는 1개에 4472원이었다. 생협의 가격이 싼 이유는 직거래식 유통구조에 있다.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면서 가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생협은 보통 일반 농산물보다 20~30% 비싼 유기농이나 친환경 농산물만 다룬다. 때문에 평소에는 가격이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올해처럼 농산물 파동이 일어나면 가격이 역전된다. 이진백 아이쿱 자연드림 홍보팀장은 “생협들은 농산물의 파종기에 생산자와 계약재배 방식으로 미리 값을 정한다.”면서 “계약재배와 책임소비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더라도 소비자(조합원)들이 안정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價의 10%정도 기금 적립 대부분 생협은 연 3만원 정도의 조합비를 내는 회원제(소비자 조합원, 생산자 조합원)로 운영된다. 최종 소비자가격의 10% 정도가 기금으로 적립되는데 흉작 때 생산자 회원이 고스란히 안을 피해를 보존해 주는 비용과 매장운영비 등으로 쓰인다. 한살림, 아이쿱, 두레생협 등 국내 3대 생협 이용자는 전국에 약 40만명에 이르고 연간 매출액이 520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생협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이 정부와 농협이라고 이야기한다.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경매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획일적인 공영 도매시장 위주의 현 정책은 흉작 때마다 가격폭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결국 지역여건에 따라 도매상 체제나 물류센터 등을 획기적으로 고치지 않는다면 농산물 가격 폭등은 수시로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매상 체제 획기적 개선 시급 그는 “농협이 역할을 강화해 현재 생협과 현지 수입상이 하고 있는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처럼 배추가격이 폭등할 때만 호들갑을 떨 것이 아니라 가격이 폭락할때 농민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도 정부가 (생협으로부터)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얼마나 비싸면” 美유명작가 안경 도둑맞자 …

    미국의 한 유명 작가가 출판 기념회를 하던 중 안경을 도난 맞자, 이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동원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40세 이하 최고의 소설가로 꼽히는 조나단 프란젠은 최근 런던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지는 도중 자신이 쓰고 있던 안경을 도난당했다. 안경을 훔친 사람은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으로, 프란젠의 얼굴에서 안경을 재빨리 낚아챈 뒤 ‘안경의 몸값’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 7810만원)를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범인은 27세의 건장한 남성으로, 안경을 훔쳐 인근 호수 근처로 달아나다 곧장 출동한 경찰과 헬리콥터의 추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체포됐다. 당시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출판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출판 잡지의 관계자인 그림 네일은 “이런 황당한 사건은 처음”이라면서 “경비 등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란젠 또한 매우 놀란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지난주에는 신작의 프린트에 오류가 있어 리콜이 되더니 이젠 안경이 ‘납치’를 당했다. 다음 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란젠의 안경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왔으며 안경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건연 “카바수술 보고서 지지 를” 공문 파문

    보건연 “카바수술 보고서 지지 를” 공문 파문

    국가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원장 허대석)이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과 관련, 최근 대한흉부외과학회 등 유관 학회에 자신들의 보고서를 지지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보건연은 최근 열린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로부터 카바수술 관련 보고서가 사망률 등 부작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건연은 이처럼 카바수술 안전성 조사 과정 및 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지적받자 내부적으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병원은 카바수술에 대해 터무니없는 조작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배종면 보건연 임상성과분석실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연은 지난 6일 허대석 원장 명의로 흉부외과 등 관련 학회에 보낸 공문에서 “어느 방향으로 마무리될지 모르나 국정감사가 중요한 분기점입니다.”라고 구체적인 일정계획까지 명시한 뒤 “10월19일까지 (국정감사)답변서를 보내야 하는 만큼 그 전에 ‘흉부외과학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신뢰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기관에 배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연과 특정 학회가 사전에 카바수술 안전성 관련 보고서 내용 및 결론 등에 대해 상당한 교감을 갖고 있었으며, 카바수술을 퇴출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여 왔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공문이 전달되자 대한심장학회는 8일 ‘대한심장학회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대한심장학회는 보건연의 연구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보건연이 주문한 문구를 그대로 받아적은 듯한 입장을 밝혔다. 흉부외과학회도 11일 서울 연세재단 내 한국노바티스 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갖는다는 공지문을 통해 ‘카바수술 관련 첨부내용(최영희 의원 문제제기 자료 및 보건연 답변서)을 검토하시고 상임이사회에서 전원 동의하면 성명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같은 공문에서 ‘총무님은 적절한 보도자료를 상임이사회에 준비해 달라.’고 주문해 사실상 정해진 결론을 추인하는 모임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기관인 보건연이 의료인 모임인 특정 학회의 지지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지지성명을 청탁하고 나선 것은 4~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건연 카바보고서가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받은 데다 건국대와 송명근 교수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연 연구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서자 위기감을 느껴 이전부터 카바수술과 관련해 입장을 같이해 온 특정 학회의 지지성명을 내세워 국면을 타개하려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흉부외과학회 소속 한 교수는 “보건연의 지지성명 요청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국가기관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공정성까지 의심받게 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심장학회 소속 한 교수도 “설립 취지와 달리 특정 학회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보건연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심재억·이영준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국격 높이려면 외국교과서부터 바로 잡아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멤버로 활동 중인 한국이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는 나라로 영국 일부 교과서에 기술돼 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파라과이 교과서는 한국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고 기술했다. 이탈리아 교과서는 한국을 군 출신이 통치하는 국가이며, 리비아나 이라크처럼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분류했다. 한국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한 결과라고 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07~2009년 수집한 외국교과서 1207종 중 한국 관련 기술이 있는 교과서 477종에서 모두 오류가 발견됐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수집하고도 분석하지 못한 교과서가 25%나 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오류가 존재할 것이라고 봐야 한다. 국가 이미지가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같은 오류가 매년 단골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몇년째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 측은 예산과 분석인력이 부족해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다. 그러려면 연구원 자체 인력으로는 역부족이다. 재외공관 등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 교과서뿐 아니라 각국 유명대학 도서관의 한국 관련 표기 오류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국가 차원의 한국학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언제든지 한국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한층 높아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또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어이없는 왜곡과 오류가 교과서나 도서관 자료에 존재하는 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가난하고 무질서하며 인권을 도외시하는 ‘2등 국가’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먼지가 낀 거울 앞에 아무리 치장을 하고 서 봐야 왜곡된 모습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게 하려면 거울부터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국격과 위상을 높이려면 세계 속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작업부터 서둘러야 한다.
  • [국감 1분브리핑] “외국교과서 477권 한국내용 오류”

    “한국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이고, 태권도는 중국에서 차용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해 엉뚱하게 기술한 외국 교과서가 수백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7일 한국학 중앙연구소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는 연구소가 지난 3년간 43개국에서 수집한 외국 교과서 1207권 가운데 477권에서 이같은 오류가 발견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타진요, 경찰수사결과에 반발…방송조작의혹 근거 제시

    타진요, 경찰수사결과에 반발…방송조작의혹 근거 제시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측이 자신들은 운영자 왓비컴즈의 팬클럽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그 수위를 넘어 타진요, 왓비컴즈, 네티즌의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그 가운데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 이후 왓비컴즈와 카페 타진요를 향한 국내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타진요 측은 이에 반발하며 “거짓은 거짓일 뿐이다”며 ‘MBC스페셜’의 방송 조작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방송내용이 수많은 의혹과 오류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 중 영문과 동기가 없었다는 점, 행정처 직원을 두고 교수라고 자막처리를 했다는 점, 타블로를 애제자로 생각했다던 토비아스울프 교수가 타블로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 타블로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 언급 등을 조작의 근거로 제시했다. 타진요 측은 “MBC 측은 해당 방송을 일주일간 연기하면서 까지 재편집해서 방송했다. 하지만 재편집을 거친 방송내용마저도 수많은 의혹과 오류들이 발생하고 있다. 거짓은 거짓일 뿐이다. 거짓을 진실인양 포장해 눈과 귀를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자 왓비컴즈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왓비의 엽기행각에 대해 실망하신 점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문을 열며 “왓비라는 사람은 인지도(네티즌 및 언론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일부러’ 무리수를 두었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밝혔지만 방송에서는 다루지 않았다”고 논란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타진요’와 왓비컴즈를 하나로 보는 여론에 대해서는 “방송에서는 ‘타진요’를 왓비의 펜카페식으로 호도하는데, 타진요는 절대 왓비의 펜카페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복수 타이틀곡’..아이돌, 정규앨범 생존법 ▶ PIFF 레드카펫, 女배우들 ‘베스트 & 워스트’ ▶ ’무도’ 연극 도전…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광안리 바다서도 3일간 ‘팡팡팡’

    “한강의 불꽃축제보다 광안리 바다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더 규모가 크고 멋질 것입니다.” 부산시는 광안리 일대를 수놓을 제6회 부산세계불꽃 축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번 축제는 한국방문의 해 특별기념 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축제로 열린다. 해외초청 불꽃 쇼, 연출시간 연장 등 한층 화려하고 감동적인 멀티불꽃쇼로 준비하고 있다. 4회까지는 당일 행사였으나 지난해 이틀 행사를 거쳐 이번 행사부터는 3일에 걸쳐 갖는다. 그만큼 호응이 뜨겁다는 얘기다. 오는 21일 개막식 행사로 한류스타인 슈퍼주니어, 보아, SG워너비, 샤이니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22일 세계 불꽃의 날에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초청 3개팀이 불꽃쇼를 선보인다. 23일 부산 불꽃의 날에는 최첨단 해상 멀티 불꽃쇼가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한다. 하지만 영문 안내 홈페이지에 오류도 있어 아쉬움을 낳고 있다. 부산시 명예영어통역관 오용웅(69)씨에 따르면 광안리 해수욕장의 ‘Gwangan Big Bridge(광안큰다리)’는 ‘Gwangan Bridge(광안대교)’의 오류이며, 인근 ‘유엔기념공원(UN Memorial Cemetery)’은 ‘UN commemoration park’ 로 잘못 표기돼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일문일답] 말로쓰는 구글 “인식문제·띄어쓰기·아이폰4용은?”

    [일문일답] 말로쓰는 구글 “인식문제·띄어쓰기·아이폰4용은?”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구글코리아(이하 구글)는 6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입력하는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입력시켜주는 서비스로 지메일(Gmail), 구글 토크(Google Talk) 등에서 활용된다.LG옵티머스원에 기본 탑재되며 안드로이드 2.2버전의 스마트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 ’구글 한글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사용 가능하다.▼이하 구글 리서치 마이크 슈스터(Mike Schuster) 음성인식 총괄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의 두번째 언어로 한국어를 택한 이유? 구글 음성검색은 네티즌의 수용성이나 검색 정확성 등의 측면에서 볼 때 한국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가 한번에 인식할 수 있는 문자 수는? 한번에 인식할 수 있는 문자 수 자체에 한계는 없다. 1000개까지도 무리없이 해낼 수있다. 다만 글자수가 많아질수록 오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현재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 개선 가능한가? 이에 대한 솔루션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며 곧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개선 시점을 구체적인 날짜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아이폰 앱으로는 언제쯤 사용 가능한가? 현재로서는 아이폰에 탑재할 계획이 없다. 애플기기이기 때문에 애플에서 제공하는 키보드에 대한 접근권(OS접근권)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이스액션, 보이스트랜슬레이션 서비스 출시는 언제쯤 가능한가?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론칭계획을 말하기는 어렵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출시…성능은?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출시…성능은?

    “구글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때마다 중점을 두는 것은 편의성과 성능…음성 사용으로 인한 편리성과 우수한 인식능력이 강점”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구글코리아(이하 구글)는 6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입력하는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공개 했다. 음성 지메일(Gmail), 음성 구글 토크(Google Talk) 등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입력시켜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으로 말하면 이메일이나 채팅 내용 등이 텍스트로 입력되는 방식이라는 것. LG옵티머스원에 기본 탑재되기도 한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2.2버전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한글과 영어 자판을 기본 세팅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한글 유니코드 기준으로 10000개 이상의 캐릭터(문자)가 서비스 된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사장은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구글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때마다 중점을 두는 것이 편의성과 성능이다.”며 “이번 서비스는 음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텍스트 입력 방식보다 편리하다는 것과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해 우수한 인식능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한 ‘구글 음성검색’을 아이폰용인 ‘구글 모바일 앱’으로도 선보인 것에 반해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만 출시하고 아이폰 전용 계획이 없어 애플을 견제한 구글의 신경전이 아니냐고 업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에 대해 마이크 슈스터 연구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가진 키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의 내부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 권한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이나 이용자가 있다면 어느 정도 비용을 매기거나 다른 계약 조건으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이미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서비스 시연에서는 이해민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가 지메일 보내기, 구글 토크(지토크)로 대화하기, 문자 보내기 등을 실행해 보였다. 이날 시연에서 ‘말로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말하는 문장을 받아 쓰는 기능을 무난히 소화했지만 몇 가지 미흡한 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선 한글 띄어쓰기를 정확히 구현해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슈스터 구글 음성인식 총괄 연구원은 “솔루션은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며 곧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개선 시점을 명시하지는 못했다. 그런가하면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불분명하게 발음한 단어를 뜻이 전혀 다른 영단어로 인식하기도 했다. 시연자가 ‘네(yes)’의 발음을 약간 불분명하게 내자 서비스는 이를 한글로 텍스트화 하지 못하고 영문 ‘net’로 표기했다. 이러한 인식상의 오류에 대해 이해민 매니저는 “한국 웹상이나 구어체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더 잘 인식되고 있다.”며 “‘net’이 한국 웹상에서 ‘ooo.net’식으로 많이 쓰여서 넷을 ‘net’으로 인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변소음과 서비스 오류 간 관계에 대해서는 “시끄러운 식당에서 사용하면 서비스가 안 될 수 있지만 가정내 TV나 음악을 켜 논 상태에서는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의 목소리를 증폭(amplify) 시켜주는 등 휴대전화 기기 자체의 기능이 구현되는 과정에서 소리가 왜곡될 수 있다.”며 “이렇게 기기 내에서 인풋(input)을 바꿔 보내다 보면 (입력된 소리를) 서버 쪽에서 알아듣기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향후 ▲음성으로 명령해 전화를 걸거나 네이비게이션을 작동할 수 있는 ‘음성 액션 서비스’ ▲음성으로 입력하면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해 주는 ‘음성통역 서비스’ 등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이동관·전여옥 ‘MB치적’ 설전

    이동관·전여옥 ‘MB치적’ 설전

    한나라당 전여옥(오른쪽) 의원과 이동관(왼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4일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 치적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전 의원과 이 전 수석은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18차 한·일 포럼 제1세션의 ‘한·일 양국의 국내정세 변동의 상호관계를 포함한 대외관계의 영향’이라는 주제를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한·일 양국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한 이 포럼에 전 의원은 발제자, 이 전 수석은 토론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각각 KBS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을 역임했다.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은 경제분야는 성공했지만 외교분야는 절반의 성공, 정치는 아예 실패했다.”며 “그 이유로 이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에 대한 경멸과 환멸이 컸고 철학과 이념을 스스로 배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전 의원은 이어 “이 대통령은 이념이 없는 독특한 정치인”이라며 “보수와 좌파에 관여하지 않는데, 더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7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수석은 “전 의원의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너무 박하다. 전 의원의 지적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이 정치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극복해 가고 있는 중이며,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도 회복됐다.”며 “이 대통령은 임기 중반 지지율이 20~30%대를 기록하던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5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어 “손학규 민주당 신임 대표도 중도로 가겠다고 했다. 오는 2012년 대선도 중도세력을 잡는 ‘중원전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중도로 가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이 대통령도 이런 점을 궤뚫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나는 2008년 대선 당시 정치적 생명을 걸고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 의원은 이어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관계 복원은 지엽적인 문제”라며 “2008년 금강산 여행객인 박왕자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했을 때 이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대응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실용적이지만 중국과의 문제를 간과했다.”며 외교 실패를 주장하기도 했다. 전 의원과 이 전 수석의 가파른 설전이 이어지자 다른 한·일 참석자들 간에도 이명박 정부의 정치·외교 분야 평가를 놓고 치열한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한·일포럼에는 회장인 공노명 전 외무장관을 비롯해,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의위원장, 호소노 고시 민주당 의원,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교수 등 한·일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구로구·코레일 ‘행복나눔바자’

    구로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점프(Jump) 구로 2010’ 축제를 관내 곳곳에서 진행한다. 구민노래자랑,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미용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이채로운 점은 관내 3만 3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코레일과 함께 준비한 ‘행복나눔 그랜드 바자회’는 축제 기간 내내 지하철 1호선 오류역 북광장과 중앙보급소에서 열린다. 지역 중소기업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의 10%는 다문화 가정 4쌍의 결혼자금으로 지원되고, 11월에는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충북 단양행 기차 안에서 결혼식을 갖고 곧바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오는 10일에는 고척근린공원에서 외국인 노래자랑을 열어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루마니아 등 12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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