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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안산 단원고교 생존자 명단 애타는 가족들,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속보]안산 단원고교 생존자 명단 애타는 가족들,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속보]안산 단원고교 생존자 명단 애타는 가족들,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대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뱃머리 끝부분만 보이는 상태다. 현장에 설치된 구조본부는 해군특수부대원들을 선체 내부로 진입시키는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 방재 당국은 해군 특수부대 등 탐색·구조인력 350명을 투입했다. 이경옥 차관은 “수심 때문에 잠수부들의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방재당국은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준비하고 있다. 중상자 7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진도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자들은 진도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중상자들은 화상과 열상,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행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는 구조를 위해 미국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도 투입됐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제발 생존하길 빕니다”,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더 많은 학생이 구조돼야 하는데 어떡해”,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정말 안타깝다. 빨리 구조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속보] 생존자 명단 확인 불가-실종자 290여명 ‘충격’

    [진도 여객선 속보] 생존자 명단 확인 불가-실종자 290여명 ‘충격’

    진도 여객선 속보 정부가 밝힌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 인원이 집계 오류로 밝혀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2시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선 생존자 및 실종자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290여 명이 실종 또는 생사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항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냈다. 진도 해상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이 탑승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미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 투입,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속보]미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 투입,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속보]미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 투입,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대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뱃머리 끝부분만 보이는 상태다. 현장에 설치된 구조본부는 해군특수부대원들을 선체 내부로 진입시키는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 방재 당국은 해군 특수부대 등 탐색·구조인력 350명을 투입했다. 이경옥 차관은 “수심 때문에 잠수부들의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방재당국은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준비하고 있다. 중상자 7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진도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자들은 진도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중상자들은 화상과 열상,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행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는 구조를 위해 미국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도 투입됐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상륙강습함 투입한 뒤에 꼭 더 구해주시길”,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사고가 어떻게 일어난 건지 궁금하다”,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이제 좀 제대로 실종자 명단 만들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실종자 수 착오 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실종자 수 착오 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실종자 수 착오 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대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뱃머리 끝부분만 보이는 상태다. 현장에 설치된 구조본부는 해군특수부대원들을 선체 내부로 진입시키는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 방재 당국은 해군 특수부대 등 탐색·구조인력 350명을 투입했다. 이경옥 차관은 “수심 때문에 잠수부들의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방재당국은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준비하고 있다. 중상자 7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진도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자들은 진도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중상자들은 화상과 열상,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행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왜 지금 이런 착오를”,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도대체 지금 뭘하는 건가”,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사망, 제발 한명이라도 더 살아나오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진도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여객선 침몰 위치 암초 없다”

    [속보]진도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여객선 침몰 위치 암초 없다”

    [속보]진도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여객선 침몰 위치 암초 없다” 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선박은 대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뱃머리 끝부분만 보이는 상태다. 현장에 설치된 구조본부는 해군특수부대원들을 선체 내부로 진입시키는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 방재 당국은 해군 특수부대 등 탐색·구조인력 350명을 투입했다. 이경옥 차관은 “수심 때문에 잠수부들의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방재당국은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준비하고 있다. 중상자 7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진도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자들은 진도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중상자들은 화상과 열상,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강병규 안행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도착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는 구조를 위해 미국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도 투입됐다. 한편 사고 당시 해상상황이 양호했고 여객선이 통상적으로 다니는 뱃길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다 사고 지점이 암초가 있는 지역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외부적 요인에 의해 침몰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파도가 센 것도 아니고 날씨가 양호한 상황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며 “(사고 지점은) 암초가 있는 지역도 아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생존자 제발 많이 구조해주세요”,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생겨서 너무 안타깝다”, “여객선 실종자 명단 290명,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가 너무 커졌다. 우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실종자 290여명”

    [속보]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실종자 290여명”

    [속보]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실종자 290여명”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 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천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 기도합니다”,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생존자 더 늘어나야 하는데 안타깝다”,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생존자 더 있을 듯. 구조작업 빨리 진행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세계일보가 확보한 생존자 명단이 공개됐다. 생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원고 2학년=박솔비 김주희 김성민 김민경 김승재 고현석 임형민 구성민 임대현 안민수 김민철 이한일 김용빈 송광현 한상혁 이종범 고영창 김수빈 김선우 김민환 김도연 구성민 이민서 최민지 김재은 김승재 박후진 박준혁 김유한 권지혁 한희민 한승우 ▲단원고 선생님=이예련 김소형 ▲외국인=노엘(45, 남) 알렉스(40,여, 이상 필리핀) ▲감병기(41) 김정근(60) 오의전(21) 김계숙(62) 김도영(50) 김동수(49) 김관수(47) 김정호(23) 박준후 박기호(48) 이수진(46) 정기상(58) 전영준(62) 김병규(53) 임은영(44) 조요셉(8) 김성민(37) 손지태(58,선원) 신영자(71) 이영재(56) 최재영(50) 김소형(28) 정영문(61) 장은복(50) 한동석(38) 박승용(59) 이준석(6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

    [속보]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

    [속보]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명단 “안산 단원고 교사 2명·학생 70여명 구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여명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다. 박 씨는 시신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 군은 구조 후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오후 2시 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못한 인원 대부분이 선체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구조 작업에 동참한 민간 선박 등을 타고 육상으로 이동한 생존자도 있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천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단원고 교사 2명과 학생 70여명의 생존이 확인된 가운데 추가 생존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한명이라도 더 생존하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빨리 생존자 구조해주세요. 힘내세요”, “여객선 생존자 실종자 명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구조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꼭 구조 소식 나오길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오보카타와 황우석/김민희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오보카타와 황우석/김민희 도쿄특파원

    아이러니하게도, 전문적인 분야일수록 전문성보다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과학이다. 과학을 잘 모르는 대중은 특정한 이미지가 부과되지 않으면 과학자의 전문성을 알아보지 못한다. 가령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했다든가, 외모가 수려하다든가, 대중을 사로잡는 언변이 있다든가 하는 경우다. 이렇게 과학자에게 오라가 입혀지면 엄청난 폭발력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그랬다. 나중에는 가짜로 판명됐지만 화려한 업적과 이미지에 힘입어 그는 과학자를 넘어 영웅이 됐었다. 새로운 만능세포인 ‘STAP세포’ 논문 날조 의혹에 휩싸인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의 지난 9일 기자회견을 TV로 지켜보면서 ‘황우석 광풍’을 떠올렸다. 그때의 한국처럼 일본도 ‘노벨상을 노려볼 만한 세계적인 업적’과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여성 과학자’에 열광했다. 일본에 있는 특파원들은 이 사건을 ‘일본판 황우석 사태’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 황 전 교수와 오보카타 주임 사건에는 다른 점이 있다. 전자는 50대 남성(사건 당시), 후자는 30대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황 전 교수와 달리 오보카타 주임은 ‘미모의 젊은 여성’이라는 타이틀이 사회에서 얼마나 간편하게 소비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잘나갈 때는 그 타이틀이 대단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오보카타 주임이 2년차에 불과한 예쁘고 어린 여성 과학자이기 때문에 그의 논문은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제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은연중에 깔려 있었다. 이 시점에서 당사자가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젊고 예쁜 여자’ 이미지에 편승할 것이냐, 아니면 저항할 것이냐다. 오보카타 주임은 전자를 택했다. 실험실을 핑크색으로 꾸미는가 하면 실험복 대신 할머니가 물려주셨다는 일본식 앞치마를 입고 실험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논란이 일기 전까지 그는 ‘리케조’(이공계에 종사하는 여성)의 아이돌로 군림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그는 이 전략을 고수했다. 눈물이 고인 촉촉한 눈망울에 떨리는 입술로 “STAP세포는 확인된 진실이다. 200차례 이상 제작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모습은 대중의 동정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또 그는 “(조작의) 악의를 갖고 논문을 쓴 것은 아니다. 논문이 불충분한 것은 내 부주의와 공부 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TAP세포 논문 논란에서 악의와 선의는 중요하지 않다. 정당한 과정을 거쳐 제대로 된 결과가 나왔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프로의 세계다. 그 회견에서 오보카타 주임은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던 STAP세포 제작 증거를 결국 제시하지 않았다. 젊고 예쁜 여성 과학자라는 프레임 안에 자신을 집어넣은 한계가 거기서 드러났다. STAP세포를 둘러싼 논란은 진행 중이다. 오보카타 주임이 논문을 조작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를 제외하고 편성된 이화학연구소의 재현 실험팀이 어떤 결과를 갖고 나올 것인지가 현재 초미의 관심사다. 한때 일본 과학계의 혜성이었던 그가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큰 실망이겠지만 나는 오보카타 주임의 기자회견을 보며 이미 실망했다. 쉽고 화려한 길을 가려 했던 과학자가 그다지 미더워 보이지는 않는다. haru@seoul.co.kr
  • ‘코스피 2000’ 잔칫날, 시스템 오류로 장종료 20분 지연 ‘악재’

    ‘코스피 2000’ 잔칫날, 시스템 오류로 장종료 20분 지연 ‘악재’

    코스피가 올해 ‘3전4기’ 끝에 2000선을 돌파했지만, 잔칫날에 재를 뿌리는 악재도 동시에 터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장 종료가 20분 이상 지연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66포인트(0.48%) 오른 2008.6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돌파는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가 2011.34였다. 코스피는 올해 장중에 세 차례나 2000선을 뚫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은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 중국발(發) 악재를 이겨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8%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어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외국인의 매수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여기에 원화 강세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코스피 2000선 돌파는 한국거래소의 시스템 오류로 빛이 바랬다. 유가증권시장 장 종료가 20분 이상 지연되는 사고가 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체결 지연은 아니며 정보 송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종가가 바뀌거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시간 이후 10분이 지나도록 장 종료가 지연된 것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문제는 거래소의 전산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1년 6월에는 전산 장애로 코스닥지수 종가가 장 마감 이후 49분이 지나도록 산정되지 않는 사고가 났다. 거래소 통합 이전인 2007년에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산 사고가 일어나 코스닥시장이 1시간 30분 늦게 종료됐다. 이날 사고는 체결 지연이 아니라 송출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는 설명이지만 거래소의 전산 관리 능력에는 또다시 큰 흠집이 났다. 지난해 이후 발생한 거래소의 전산 사고만 이번까지 벌써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14일 국채 3년물 거래가 2시간 가까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지난해에는 연이틀 전산장애가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금융감독원이 거래소에 대해 허술한 전산관리를 이유로 ‘기관주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3년 넘게 개발한 끝에 지난달 3일부터 가동 중인 새로운 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 역시 이번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거래소 측은 “초고속 매매 서비스 외에 사고가 났을 경우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고로 또 한 번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3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간신히 1040원선을 지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도박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뇌의 섬엽 때문” (英 연구)

    “도박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뇌의 섬엽 때문” (英 연구)

    만약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뇌의 한 부위를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도박 중독은 뇌의 ‘섬엽’ 부위의 과잉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의 오른쪽에 위치한 ‘섬엽’(insula)은 우리 몸의 생리학적 상태와 필요를 모니터하는 부위다.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도 섬엽은 알코올, 약물, 과식등 여러 중독이 형성되는 곳이라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뇌 특정 부위의 손상을 입은 31명의 환자와 16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슬롯머신과 50%의 정답 확률을 가진 룰렛 게임을 실시해 얻어졌다. 그 결과 섬엽의 손상을 입은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소위 ‘도박사의 오류’에 빠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사의 오류’는 A와 B가 일어날 확률이 동일하게 절반씩임에도 어느 하나가 일어날 것이라 더 강하게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들어 동전을 처음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오면 다음 번에는 50%의 확률임에도 뒷면이 나올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피실험자들 역시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깝게 승리를 놓쳐 다음판에 꼭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계속 게임을 진행했다. 연구를 이끈 루크 클라크 박사는 “사람들은 이같은 착각에 빠져 다음을 노리며 반복적으로 베팅한다” 면서 “향후 섬엽 부위의 활동 과잉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심리적 치료 기술을 개발하면 도박 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화 In&Out] 출판계 ‘이방인 번역’ 논란 왜?

    [문화 In&Out] 출판계 ‘이방인 번역’ 논란 왜?

    출판계에 때아닌 ‘번역 논란’이 일고 있다. 알베르 카뮈(1913~1960)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이방인’이 국내에선 원작과 다르게 번역돼 읽혀 왔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 소설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번역돼 수천만 부가 팔린 고전 중의 고전이다. 문제를 제기한 이는 이정서라는 필명을 지닌 블로거다. 이씨는 최근 카뮈 권위자인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에게 정면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카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카뮈전집을 완간한, 프랑스 문학에 관한 한 국내 최고 권위자다. 이씨가 최근 펴낸 ‘이방인’(새움)은 340쪽이 넘는 책의 절반 이상을 역자노트로 채웠다. 작가는 “원래 카뮈의 ‘이방인’은 서너 시간이면 다 읽고 감탄할 수 있는 (쉬운)소설이었다. 어느 한 문장 이해되지 않는 곳이 없는 완벽한 글”이라고 강조한다. 이씨는 김 교수의 번역본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컨대 김 교수의 번역본에서는 주인공(뫼르소)이 태양빛이 너무 찬란해 아랍인에게 총을 쏘지만, 이씨의 책에선 아랍인의 칼날에 비친 햇빛을 보고 위협을 느껴 총을 쏜다. 이씨는 주인공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해석한 것이다. 이씨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권위와 번역자의 위상에 이중으로 짓눌려 지금껏 작품의 실체를 제대로 뜯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이방인’ 번역본과 김 교수의 번역본, 원문을 나란히 놓고 김 교수 번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그는 “책을 내면서 본명과 약력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실제 문장만을 집중해서 보자는 취지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문단에선 원작과 괴리된 번역이 종종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해외 원작을 번역하는 데 있어 역자의 문학적 재량은 과연 어느 선까지 허용돼야 하며, 그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는 앞으로 출판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특별기고] 統獨 과정 좌·우 정부 모두 대화는 유지했다/이동기 강릉원주대 사학과 교수

    [특별기고] 統獨 과정 좌·우 정부 모두 대화는 유지했다/이동기 강릉원주대 사학과 교수

    말의 성찬을 압도한 것은 역시 힘의 과시였다. 독일 동부의 찬연한 도시 드레스덴에서 쏘아 올린 박근혜 대통령의 ‘선언’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진동시킨 800발의 포성으로 묻히는 형국이다. 북한은 신랄한 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드레스덴이 통일 후 장밋빛 도시로 거듭나 통일 ‘대박’을 상징한다는 과도한 해석은 이제 제쳐 두자. 과정의 오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도 북한 ’주민‘들에 대한 빈번한 언급이다. ’선언‘의 결을 따라가면 우리가 상대하는 것이 지배자들의 이데올로기만이 아니라 ’그곳 사람들‘의 구체적 삶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좌파든 우파든 서독 정부는 모두 동독 정권과 대화하기를 중단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 역시 동독 주민들의 구체적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악마와 춤’을 추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서독의 관계도 늘 긴장과 사고의 연속이었다. 베를린 장벽과 동·서독 국경은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와 달라 더 잦은 인명 살상이 발생했고, 수백만명의 상호 방문과 교류로 인해 각종 사고와 문제는 첩첩산중이었다. ‘춤을 추는’ 와중에도 리듬과 규칙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상대가 발을 밟는 경우는 다반사였다. 자유주의 역사가인 티머시 가튼 애시의 말대로 그럴수록 “서독 정부가 동독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지속적인 협상”이었다. 서독 정부에 협상은 단지 어떤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가 아니었고, 목적 그 자체였다. 통일 후 서독 출신 정치 엘리트들이 동독 지역 ‘주민들’의 고유한 경험과 지향을 무시하고 패권적인 체제 이식을 일삼았을 때, 통일독일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인간적 희생을 지불했음도 기억해야 한다. 드레스덴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 일방적 흡수통일의 장기적 폐해가 여전히 널려 있다는 사실도 함께 살펴야 한다. 그렇기에 급속한 흡수통일을 염두에 두며 제시한 ‘통일 대박’의 예로 드레스덴을 활용하고 독일통일을 인용하는 한 한반도에서 통일은 어렵고 대박은커녕 ‘쪽박’에 가깝다. 힘의 적대적 과시를 제압하는 것은 그에 맞선 더 큰 힘의 단호한 과시가 아니다. 1990년 독일통일은 냉전의 극복이 힘의 우위에 기초한 압박이 아니라 공포의 극복과 오해의 제거 ‘과정’임을 웅변했다. “필요한 것은 신중, 인내, 예측 가능성이다.” 전 서독 총리 헬무트 슈미트가 오래전에 한 말이지만, 이제 한국 정치가들의 합창이 돼야 할 화두다. 이 정치적 덕목의 실천이야말로 ‘드레스덴’이 한반도 통일의 한 장을 장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동기(48) 교수는 국내 독일현대사 분야에서 정평을 얻고 있다. 독일 예나 프리드리히실러대학교에서 독일통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통독 및 냉전사 연구의 전문가로 꼽힌다.
  • 지금! 아이의 산만함·공격성 바로잡아 주세요

    지금! 아이의 산만함·공격성 바로잡아 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수영(42·가명)씨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부쩍 산만해진 아이 때문에 고민이다. 어린 나이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얼마 전 아이의 담임교사로부터 호출을 받고서야 심각성을 알았다. 아이는 교실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산스럽게 움직였고 수업 중에는 선생님의 말을 자르고 불쑥 끼어들기도 했다. 쉬는 시간에는 청소도구함을 걷어차고 친구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거친 행동을 해 교우 관계도 좋지 않았다. 담임교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의심된다며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라고 권유했지만 김씨는 아이를 데리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게 영 내키지 않는다.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공격성을 보이는 ADHD는 청소년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지만 집중력은 커 가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부모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학습 장애가 악화되고 사회성이 갈수록 떨어져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ADHD 아동들은 학업 과제에 대한 주의력과 충독억제 능력이 부족해 글자를 빠뜨리고 읽거나 덧셈을 뺄셈으로 하는 등 기호를 자세히 보지 않고 계산하는 등 문제 풀이에서 잦은 오류를 보인다. 이런 학습실패 경험이 누적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위축돼 무기력함을 보이게 된다. ADHD는 뇌의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 기능 저하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인은 훨씬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아이가 밖에 나가 뛰어놀지 않고 TV나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게 되면 좌뇌만 반복적으로 자극이 돼 좌우뇌의 불균형이 오게 된다. 우뇌가 발달하지 못하면 사회성이 떨어져 또래 관계 형성이 어렵다. 조기교육 열풍으로 주말에도 학원만 전전하다 보니 좌뇌만 발달해 남을 배려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학교가 재미 없다 보니 아이는 자신을 만족시킬 만한 또 다른 일에만 집중력을 보이게 된다. 상당수 ADHD 아동들이 수업 시간에는 산만하고 TV나 게임을 할 때만 집중력이 좋은 이유다. 특히 요즘에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아이가 학원이나 집 등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ADHD 아동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07년 4만 8000명에서 2011년 5만 7000명으로 4년간 9000명(18.4%)이 증가했다. ADHD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ADHD 치료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을 억제해 성장이 지연되고 수면장애, 혈압·맥박 상승 등 심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3년간 ADHD 약물치료를 받은 아동의 신장이 일반 아동보다 1~2㎝ 작다는 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지행동치료, 운동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사회성 그룹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좌우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치료법은 운동이다. 음식도 중요하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유당 분해 효소가 없는 아이가 우유를 먹게 되면 소화되지 않은 우유 속 카제인이란 단백질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를 흥분시킨다”면서 “그만큼 아이의 정서가 불안정해진다”고 말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밀가루 속 글루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ADHD가 있는 아이들은 가급적 밀가루 음식 등을 자제하고 발효 식품, 당이 적은 과일 위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광장] 새삼스러운 말, ‘안철수’는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새삼스러운 말, ‘안철수’는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호랑이 굴에 들어가 보니 호랑이가 없더라’고 한, 참 ‘안철수’답지 않았던 그 말이 불안했던 이유가 패닉 상태로 접어든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선거 보이콧 주장에서부터 당 해산론에 이르기까지 우악스럽게 터져 나오는 아비규환 너머로 그의 책사 윤여준이 진작 우려했던 ‘호랑이 굴에 들어간 사슴’이 어른댄다. 지난 한 달 사이 정치인 안철수의 변신과 변심에 대한 갖은 비판이나 환호는 이미 차고 넘친 터, 다 각설하고 하나만 짚겠다. 지방선거와 ‘안철수’의 상관관계다. 먼저 지방선거를 자기 정치의 승부처로 삼은 정치인 안철수의 선택은 치명적이고 부당한 오류다. 그의 정치적 운명이 아니라 지방자치를 기준으로 하는 말이다.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내 고장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금배지들의 정치가 아니라 주민들의 자치를 위한 선거다. 이 나라 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새 정치’라는 주소를 들고 지방선거의 문을 두드린 건 그래서 ‘검은 백마를 타겠다’고 우기는 것만큼이나 형용모순이다. 이런 자가당착으로 그는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이라는 고질을 더 키웠다. 정치철학의 빈곤, 그리고 나라보다 자신을 앞에 둔 사고체계가 아니고는 설명되지 않는 선택이다. 새 정치가 아니라 내 정치를 택했다. 그의 ‘지방선거 참전’이 없었다면 여당 공천, 야당 무공천이라는 초유의 비대칭 기초선거는 단언컨대 없었을 것이다. 두 번째 단추라도 옳게 꿸 수는 결코 없는 까닭일까. 내 정치를 위한 그의 선택도 잘못됐다. 잘못 짚은 문일지언정 두드렸다면 열었어야 했다. 단기필마라 해도 제3의 길을 걷겠다고, ‘헌 정치’와의 연대는 없다고 다짐했다면 그 길을 갔어야 했다. 준척조차 낚지 못한 인재영입과 오합지졸의 조직력이라 해도 사즉생을 믿었어야 했다. 그래야 내 정치라도 한다. 한데 정치인 안철수는 옆집 문이 슬며시 열리자 냉큼 몸을 틀었다. 민주당이 던진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는 미끼를 덥석 물었다. 마땅한 내부 논의조차 없었다. ‘새 정치’의 이웃 말로 통했던 ‘안철수’라는 자산을 헐값에 ‘낡은 정치’에 팔아넘겼다. 세 번째 단추도 바로 꿸 듯싶지 않다. 당대당 통합이라는 정치공학으로 갓 1년 된 국회의원 안철수를 거대야당 대표로 앉히자마자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홀로 무공천’에 반발해 ‘선거 거부’(민병두)와 ‘당 해산’(신경민)을 주장하며 흔들기 시작했다. ‘안철수’라는 브랜드의 효용가치가 다했음을 뜻한다. “무공천 약속을 뒤집어 안철수는 죽고 당과 3000명의 후보들을 살리는 게 훗날 칭송 받을 대의”라고 한 강경파 정청래의 말은 충정보다 조롱에 가깝다. 당 저변에선 이미 새정치연합 후보임을 알릴 계책들이 춤을 춘다. 선거 때면 출몰하는 한 정치교수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1명씩 각 지역에 보내 하위정당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당 후보들이 ‘기호 5번’을 부여받도록 하자는, 머리가 아까운 아이디어를 냈다. 중앙당이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선거홍보물과 유니폼 등에 새정치연합 후보임을 알릴 표식을 담는 방안을 주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어디까지가 공천이고 무공천인지 경계마저 흐릿해지고 있다. 김기식 의원 말처럼 ‘주화입마’(走火入魔) 지경이다. 너무 열심히 무공을 연마하다 마귀가 들어 몸이 망가졌다. 그런데도 “무공천이 새 정치”라는 ‘바지 사장’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 대통령만 찾는다. 새정치연합의 분란이 어디로 향하든, 이도 저도 아닌 봉합에서부터 친노·비노 세력 결별까지의 시나리오 가운데 무엇이 안철수 앞에 펼쳐지든, 6·4지방선거는 이미 희대의 정치 코미디가 됐다. 선거까지의 혼란과 그 뒤의 후유증을 예약해 놨다. 한때의 새 정치 아이콘이 주인공인 웃지 못할 코미디다. 약속을 저버린 새누리당은 그냥 놔두고, 나만 비난하느냐 물을 텐가. 번복과 기망(欺罔)의 차이 때문이다. 인재 영입을 자신했던 지난해 8월만 해도 기초단체장 무공천은 시기상조라 했던 그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그의 가세로 더 기울었다. ‘안철수’는 갔다. 아니 없었다. 오지 않는 고도가 없었던 것처럼. jade@seoul.co.kr
  • [국고보조사업 이대로 괜찮나] 지자체 “사업 권한 없으니 책임도 없어”… 피해는 주민 몫

    [국고보조사업 이대로 괜찮나] 지자체 “사업 권한 없으니 책임도 없어”… 피해는 주민 몫

    “국고보조사업 앞에서 지방자치단체는 불나방에 불과합니다.” 중앙정부의 국고보조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실상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지자체의 무력감을 한 광역시 공무원은 이렇게 표현했다. 물론 지자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가 그 통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가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말발이 서지 않다 보니 지자체 입장에서는 ‘권한이 없으니 책임도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게 현실이다. 경기 동두천시의 ‘축산물 브랜드육(肉) 타운’이 전형적인 사례다. 총 190억원을 들여 소요산 입구에 세웠지만 애초 취지인 한우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세수입 확대는 고사하고 아직 입주업자조차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각종 지원책으로 2012년 5월 개장 때 겨우 축산 농가 5곳이 입주했지만 지금은 단 2곳만 남았다. 동두천 인근을 통틀어 운영되는 축산 농가는 20여곳에 불과하다. 수요 예측을 잘못한 과잉 설비가 아닐 수 없다. 사업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지자체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지만 사업비 190억원 가운데 30억원이 국고보조금이었다는 것은 되짚어볼 점이다. 지자체는 국고보조사업 신설 및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다. 심지어 지방세의 비과세·감면 조항 신설 또는 연장 때도 구경만 할 뿐이다. 시키는 대로 따라오라는 식의 중앙정부 태도가 지자체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국고보조사업에서 지자체가 차지하는 위상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 법률 제11조 제1항은 ‘광역단체장이 보조금 예산 편성 때 해당 관할 구역의 보조사업 우선순위 또는 보조금 예산액의 조정에 관한 의견을 해당 중앙관서의 장 및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2항은 ‘기재부 장관은 특별·광역시·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제시한 의견 중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은 해당 중앙관서장의 의견을 들어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법률 전체를 통틀어 지자체의 권한을 명시한 유일한 조항이다. 얼핏 지자체를 배려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정부가 지자체 의견을 무시하면 그뿐이다.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고보조사업이 1000개 가까이 확대된 것은 중앙정부에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면서 “전면적인 제도 개혁이 필요하지만 당장 국고보조율을 올려 지방재정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원 부경대 행정학과 교수도 “국고보조사업은 국비, 시·도비, 시·군·구비 등 여러 성격의 재원이 투입되다 보니 주인 없는 사업으로 전락하는 ‘구성의 오류’에 빠진다”면서 “누구 하나 책임져서 사업을 주도하지 못하면 피해는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도움 주신 분 ▲김성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원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원 부경대 행정학과 교수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조임곤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가나다순)
  • 교육부, 대입간소화 평가에 정원감축 기습 반영 논란

    교육부가 대입 전형을 간소화하는 대학에 1억원에서 50억원까지 올해 모두 610억원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에 예정에 없던 ‘대학 정원 감축’ 여부를 반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준비를 못한 대학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에 난항을 겪자 무리하게 평가기준을 넣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1일 전국 대학들에 공문을 보내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사업 평가 일정을 15일가량 미루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평가 일정은 당초 14~17일에서 29일~다음 달 2일까지로 미뤄졌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3일까지로 신청서 접수 마감이 불과 이틀 남은 시점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일정 변경 사유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 따른 구조조정 반영’이다. 2015학년도 대학의 정원 감축 여부를 사업에 반영해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사업신청서는 일단 내고 변경 사항은 평가 때 제출하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대학들은 대학 정원 감축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설명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서울지역 모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지난달 사업 설명회에서도 이러한 얘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정원 감축을 반영하겠다고 해 당황스럽다”며 “대학 구조조정이 난항을 겪는다고 이런 방식으로 대학에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정원 감축 노력은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평가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대학지원실 관계자는 “대학들이 2015학년도 입학 전형에서 선발 인원을 이번 달 말까지 바꿀 수 있고 이 때문에 대학 특성화 사업에 잘못된 데이터가 들어갈 수 있어 이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육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학 측은 “반영하지 않을 것이면 일정을 미루는 공문을 보낼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례 외에도 대학 구조조정이 다른 교육부 사업의 가산점에 포함돼 있어 대학 측은 어떻게든 이번 평가에 정원 감축 여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비용 줄이고, 사용법 간편한 ‘이야기CRM’

    비용 줄이고, 사용법 간편한 ‘이야기CRM’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자영업자가 어느덧 700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요즘. 하지만 여전히 자영업자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업에 대한 경험이 적고 자본과 준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이 한창이다. 그 중 사업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업체 운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고객관리프로그램(CRM)이 관심을 모은다. 프로그램 개발업체 큰사람컴퓨터㈜(대표 윤석구, 최창화)는 그동안 고가의 가격과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고객관리프로그램의 단점을 개선한 무료 고객관리프로그램 이야기 CR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야기CRM은 등록된 사용자가 1명일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인 이상일 경우 추가 사용자 당 3,300원의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 큰사람컴퓨터 측은 “새롭게 선보이는 고객관리프로그램 이야기 CRM은 비싸서 도입을 결정하지 못하고, 도입을 하더라도 사용이 어려워 유명무실했던 기존 프로그램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며 “비용부담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부터 자영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인 고객관리에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큰사람컴퓨터의 이야기 CRM은 고객관리는 물론 예약관리, 직원관리, 발송관리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관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업종에 관계 없이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의 자영업자들에게도 폭넓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세심한 고객관리가 필요한 미용실, 피부관리, 네일숍 등의 업종에서 사용할 때는 생일문자 발송, 예약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쇼핑몰이나 화장품 매장에서는 구매내역 관리, 마일리지 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화(이야기 070)와 함께 사용하면 고객의 신원을 알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화기 사용을 대신하는 데 따른 통화료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큰사람컴퓨터 측은 “이야기CRM의 오픈베타서비스 기간 중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 한층 강화된 고객관리프로그램으로 정식 서비스하게 되었다”며 “언제나 고객들의 요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야기 CRM 관련 자세한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eyagicr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대입 수시 지원때 피해야 할 오류

    2015 대입 수시 지원때 피해야 할 오류

    올해 대입에서 수시 선발인원 비율은 64%이고, 수험생별 수시 지원기회는 최대 6차례다. 수험생들은 이 숫자만 보고 수시가 끝난 뒤 한 반에서 10명 중 6명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4년제 대학에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이후 4년제 정시와 전문대학 수시를 고민하고, 당락을 지켜본 뒤 전문대학 정시를 돌아보는 입시 경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대입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4년제 수시 전형이 끝난 뒤에 실제로 교실에서는 2~3개 대학에 붙는 학생과 지원 대학 전부에서 고배를 마시는 학생이 혼재하는 양극화된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6차례의 지원기회만 믿고 수시에서 ‘묻지마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시 지원 전략을 위해 피해야 할 오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31일 “6차례의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등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조합하되 자신의 학생부와 어울리는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구난방식으로 수시에 지원한 뒤 합격을 기대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최 소장은 2014학년도까지의 서울대 입시 결과를 보면, 학생부에서 드러난 강점과 지원학과가 조화를 이뤘을 때 합격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표:역대 서울대 합격자 사례> 예를 들어 영어 등 어학 성적이 두드러지게 높다면 영어교육과에, 러시아어 실력이 돋보이는 학생이라면 노문과에 응시하는 게 자연스럽다. 올해 교육부가 대학들의 공인어학성적 반영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지만, 학교장 주최 영어경시대회나 영어토론대회 등의 경력은 학생부에 기재된다. 마찬가지로 관련 동아리 활동 역시 학생부에 기재될 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에서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논술 전형을 지원할 때 경쟁 수험생들보다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논술 점수로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수험생들이 갖는 오류 중 하나다. 물론 논술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난 학생은 예외이겠지만, 대부분은 논술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무모한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논술 시험 당일의 컨디션을 믿고 무턱대고 경쟁률이 높은 상위권 학과에 도전하는 것은 합격에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최 소장은 조언했다. 논술로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 탓인지 논술 전형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높은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 인문계의 수능 최저등급인 국어·영어·수학·탐구 영역 합을 6등급 이내로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는 정해져 있는데, 지난해 경쟁률이 40대1까지 높아진 것은 허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최 소장은 “수능 최저등급을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40대1이 아니라 5대1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집단위별 실질 경쟁률은 격차가 커서 경영학과는 10대1 정도가 되는 반면 생활과학대, 불문학과, 노문학과 등은 2대1 이하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최 소장은 “논술 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아 상위권 학과군과 중·하위권 학과군에 지원하는 학생 수준이 천지차이라는 점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연세대 경영, 경제, 언론홍보영상 등 최고 인기학과 3개 단위 지원자수는 6397명인데, 이 가운데 적어도 4000명은 논술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로 봐야 한다”면서 “논술 전형에서 다소 비인기학과를 지원하는 전략을 고민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험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도 ‘수시=소신, 정시=점수에 맞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점 역시 수시에서 합격할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오히려 수시에서 대학에 간다는 생각을 갖고 6차례의 수시 지원 기회를 2차례는 소신 지원, 2차례는 적정 지원, 2차례는 보험성 지원으로 구분하는 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보험성 지원이란 수능을 예상보다 못 보았더라도 갈 수 있는 하향 지원을 말한다. 최 소장은 “지금은 8개 정도를 고른 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6곳으로 압축하라”면서 “수시는 ‘로또’가 아니라 수험생별 성적에 맞춰 냉철한 판단 끝에 지원하는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시대] 그물코/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글로벌 시대] 그물코/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고기를 잡을 때에는 적당한 그물코가 필요하다. 그물코가 너무 작으면 잡히지 않아야 될 고기가 잡히고 반면에 그물코가 너무 크면 잡아야 될 고기가 빠져나간다. 잡을 고기만 걸리는 그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그물은 없다. 세상 일을 단순히 나누어 ‘참’과 ‘거짓’으로 나눈다면 ‘참’은 ‘참’, ‘거짓’은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참’을 ‘거짓’이라고 판단하거나 반대로 ‘거짓’을 ‘참’이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통계학 개념을 빌린다면 ‘참’을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를 제1종오류(type I error)라고 하고 ‘거짓’을 ‘참’으로 판단하는 경우를 제2종오류(type II error)라고 한다. 가능하다면 오류를 최대한으로 줄여야 하지만 제1종오류를 줄이면 제2종오류가 늘어나고, 제2종오류를 줄이면 제1종오류가 늘어나는 묘한 상충관계가 있어 둘 다 줄일 수는 없다. 규제 철폐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정부는 오래전부터 총리실에 전담조직까지 만들어 규제를 줄인다고 했으나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크지 않았다. 답답한 나머지 마침내 대통령이 칼을 빼들었다. 그것도 서슬이 퍼렇게. 규제는 왜 생기는가? 잡혀야 할 고기가 그물망을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참’을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규제는 자꾸 늘어난다. 부동산 투기꾼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은 잡혀야 할 고기가 그물망을 빠져나가는 것이고, 부동산투기꾼이 맞는데(‘참’) 아니라는(‘거짓’)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경우 공무원은 ‘왜 투기를 못 잡느냐’ 라고 꾸지람을 듣고 그 상황에서 공무원이 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수단이 규제를 더 만드는 것이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그물코를 더 작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그물코를 작게 하면 잡지 않아야 할 고기들이 잡히게 마련이다. 부동산 투기꾼이 아님(‘거짓’)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투기꾼이 되어(‘참’)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불편을 겪는 경우가 늘어난다. 과거 우리의 행정관행을 보면 잡을 고기를 놓치지 않는 데에만 집중하였고 잡지 말아야 할 고기가 잡히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제1종오류를 줄이는 데 급급한 나머지 제2종오류가 늘어나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나쁜 짓 하는 사람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선량한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진 지금 지나친 규제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지나친 규제는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규제를 철폐하면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규제를 없애면 그 틈을 악용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를 사회가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물코를 늘리면 빠져나가는 고기가 생기고, 제2종오류를 줄이면 제1종오류는 늘어난다. 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규제 철폐는 성공한다. 만일 왜 이렇게 빠져나가는 고기가 생기느냐고 나무라면 도로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규제가 왜 만들어졌는지,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담당 공무원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규제의 필요성을 놓고 논쟁을 벌이면 규제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이기기 쉽지 않다. 만약 규제를 없앤 후 그 부작용으로 비난을 받는다면 공무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규제를 유지하려 할 것이고 설사 없앤다 하더라도 교묘한 형태로 새로운 규제를 다시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만들어지는 수많은 법은 새로운 규제를 양산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꼭 필요한 법은 만들어야겠지만 입법이 실적이요 자랑이라는 생각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교과서 독도 오류 292건 수정·보완

    교육부는 30일 최근 초·중·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포함된 독도 관련 서술 오류 292건을 수정, 보완했다고 밝혔다. 독도를 무인도처럼 기술하거나 영토선을 잘못 표시한 내용이 무더기로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사회과 교과서(사회, 역사, 한국사, 동아시아사, 한국지리, 각종 부도) 등 100여종의 교과서를 일제 점검해 중학교용에서 174건, 고등학교용에서 117건, 초등학교용에서 1건의 오류를 적발했다. 교육부는 ‘교과용 도서 독도 관련 내용 수정·보완 대조표’를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적발된 오류 중에는 연도나 면적 등 사실관계를 잘못 쓴 대목과 함께 잘못된 단어를 써서 일본의 억지 주장에 악용될 수 있는 문제도 많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단어의 뉘앙스 등을 고려해 수정·보완 조치를 내렸다. 예를 들면 교육부는 ‘러·일 전쟁 중 독도를 무인도로 규정하고’라고 한 서술을 ‘러·일 전쟁 중 독도를 무주지로 규정하고’로 바꾸도록 했다. ‘1981년~주민이 생겼다’라는 내용을 ‘65년 최초로 민간인이 독도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81년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독도 주민이 되었다’라는 식으로 내용을 분명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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