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담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확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성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71
  • 거액 출연 부담에도… 은행들 ‘지자체 금고’ 쟁탈전

    거액 출연 부담에도… 은행들 ‘지자체 금고’ 쟁탈전

    최근 서울시가 104년만에 복수금고제를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은행들의 자존심을 건 혈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1세기 동안 서울시 ‘금고지기’를 독점했던 우리은행은 수성에 빨간 불이 들어왔고, 신한·국민·하나은행 등 경쟁사는 입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인천과 세종, 제주 등도 연내 새 금고지기를 선정할 예정이라 올해 은행들의 금고 쟁탈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와 우리은행의 ‘백년해로’는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경성부였던 서울시가 조선경성은행(현 우리은행)에 자금 관리를 맡기면서부터다. 행정안전부가 2006년 1·2금고를 나눠 지정하는 복수금고제를 허용했음에도 서울시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리은행에만 맡기는 단수금고를 고수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자금을 관리할 금고를 두 곳 선정한다고 지난 18일 밝히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가 변화를 선택한 건 우리은행에만 혜택을 준다는 지적이 커진 데다 경쟁을 붙일 경우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은행 탓이 아닌 외부 응용프로그램 오류 때문으로 드러났지만, 지난 6일 발생한 대규모 지방세 고지서 오발송 사고도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다. 우리은행이 독점을 유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1·2금고 모두 같은 금융사가 선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1금고는 우리은행이 관록을 앞세워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서울시가 직접 복수금고를 도입한다고 밝힌 만큼, 적어도 2금고는 다른 곳에 맡길 것으로 기대한다. 은행들은 1금고에도 도전장을 내 우리은행과 붙어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모두 관리하는 서울시 1금고는 전체 예산 32조원의 대부분인 30조원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데다 1·2금고 모두 가져가야 본전”이라며 “우리는 잃을 게 없다는 각오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을 우리은행에 빼앗긴 터라 금고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관 영업의 달인’으로 불리는 허인 행장 취임 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 대전시 1금고를 맡고 있는 노하우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지자체 금고 선정 심사는 지역사회 기여실적이 중요 평가 요소 중 하나다. 이에 은행들은 출연금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다. 지방행정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광역지자체 1·2금고를 맡은 9개 은행은 총 1600억원을 출연금으로 썼고, 우리은행이 4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수만명의 공무원을 잠재적 고객으로 삼을 수 있고, 행장이 유력 정치인인 광역단체장과 친분을 쌓는 등 장점이 많다. 은행권 관계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곳 정도를 빼곤 모두 우리은행을 금고로 쓰고 있는 만큼, 시 금고지기는 놓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윤상에 ‘종북 프레임’ 씌운 보수에 김형석이 던진 묵직한 팩트

    윤상에 ‘종북 프레임’ 씌운 보수에 김형석이 던진 묵직한 팩트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우리 측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 공연을 지휘한다.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상은 20일 열리는 남북실무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서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도 만난다.남북 화해 무드 속에 10여년 만에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보수 쪽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일부는 윤상의 성(姓)을 구실 삼아 종북 프레임을 덧씌우고 생트집을 잡았다. 이에 대해 윤상과 절친한 작곡가 김형석은 “윤상은 가명이고 본명은 이씨”라며 통쾌한 반격을 가해 화제를 모았다. 방자경 ‘나라사랑 바른학부모 실천모임’ 대표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보궐 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을 먹는다”고 주장하며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 음악감독에 내정된 윤상을 겨냥하는 글을 이어나갔다. 방 대표는 “윤상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주장했다.방 대표의 트윗은 오류 투성이의 ‘가짜뉴스’에 가깝다. 먼저 윤이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하지 않았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전남도청을 점거 중에 계엄군에 사살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노동현장에서 숨진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됐다. 이 곡의 작곡가는 당시 전남대 경영학과 학생이던 김종률이다. 백기완 선생이 옥중에서 지은 장편시 ‘묏비나리’를 소설가 황석영이 일부 바꿔 노랫말을 붙였다. 작곡가 윤이상은 한국 태생이었으나 대부분 독일에서 활동했으며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 ‘심청’ 등을 작곡했고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를 기리는 ‘광주여 영원히’ 등 관현악도 발표했다. 윤이상은 1967년 북한을 방문했다가 재독 인사를 간첩단으로 조작한 이른바 ‘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방 대표는 또 자신이 만든 종북 프레임의 핵심 인물이 모두 윤씨라는 점을 들어 윤상을 공격하려 했지만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이다. 작곡가 김형석은 방 대표의 트윗에 “본명은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묵직한 팩트 공격”이라며 김형석을 두둔했다. 한편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해온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서는 것은 윤상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윤상을 음악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발라드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갖고 있어 발탁했다”고 밝혔다. 윤상의 이름과 관련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통지할 때 예명인 ‘윤상’으로 통지했다”면서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그런 절차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마오쩌둥 시대로 회귀한 시진핑 시대의 역사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마오쩌둥 시대로 회귀한 시진핑 시대의 역사관

    중국 사회가 역사교과서 문제로 떠들썩하다. 중국 교육부가 편찬한 새로운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삭제·축소·분식 등의 방법을 통해 중국 지도부가 ‘치부’(恥部)로 여기는 문화혁명을 상당 부분 왜곡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미 뉴욕타임스 중문사이트 등에 따르면 올해 봄학기부터 사용되는 중학교 2학년 역사 교과서(인민교육출판사 발행) 신판(新版)에서 문화혁명과 관련된 기술이 상당히 삭제·축소되거나 남아 있는 부분마저도 문혁을 비판하는 내용이 일정 부분 분식됐다. 교과서 구판(舊版)에서는 ‘마오쩌둥은 당중앙(공산당 지도부)이 수정주의로 기울고 당과 국가가 자본주의로 회귀하는 위험에 직면했다는 잘못된 인식을 했다“고 밝혔지만, 교과서 신판은 이를 “마오쩌둥(毛澤東)은 당과 국가가 자본주의로 회귀하는 위험에 직면했다고 생각했다”고 기술해 마오를 비판하는 부분을 삭제했다.교과서 신판은 또 “세상에는 순조롭기만 한 일은 없으며, 세계 역사는 파란만장한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으며 전진한다”는 구절을 덧붙여 문혁을 애써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다 1966년 공산당중앙 문혁소조 설립 과정을 서술하는 부분에서 당중앙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내용을 없앴다. 교과서 구판에 있던 문혁의 잘못된 방향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당 간부들이 오히려 무고를 당해 탄압받은 ‘2월 역류’, 도시의 젊은 청년들을 농촌으로 보내 재교육시킨 ‘상산하향(上山下鄕) 등의 부분도 빠졌다. 문혁을 다루는 단원의 제목도 ’문화혁명 10년‘에서 ’힘든 탐색과 개발의 성과‘로 분식됐으며, 그 분량도 대폭 축소됐다. 문화혁명과 관련된 부분이 대폭 삭제·축소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까닭이다. 시 주석은 2013년 12월 열린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좌담회에서 “실수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역사적 위업을 전적으로 부인하거나 지워버릴 수 없다”며 “오늘날의 조건과 개발 수준, 인식으로 우리 이전 사람들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이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함에 따라 중국 공산당의 최대 오류로 평가받는 문화혁명에 대한 비판에도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교과서에 “애국 의식을 고양시키고 공산당이 국가를 발전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라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가이드라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유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역사와 국어, 도덕·법치 등 3개 과목 교과서에 대해 “중요하고 특수한 교육 기능이 있다”며 대대적인 개정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였다. 이에 따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역사를 제대로 직시하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인민교육출판사의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문화혁명이 ‘힘든 탐색’이나 ‘개발의 성과’가 될 수 있느냐”며 “학생들을 위한 역사책을 편찬할 때는 기본적인 내용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역사를 직시해야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나온다면 어떻게 일본의 과거사 미화를 비판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교과서 구판과 신판을 대조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논쟁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상당수 젊은 세대가 문화혁명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교과서 개정이 자칫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는 아예 인터넷에서 검색도 안되는 것처럼 문화혁명도 점차 중국인들에게 잊힐 수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인민교육출판사는 성명을 내고 ”새 교과서는 여전히 문화혁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세 쪽에 걸쳐 문화혁명을 다뤘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혁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항일전쟁 기간을 놓고도 논쟁이 뜨겁다. 앞서 지난해 초 중국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교과서에서 중국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항일전쟁의 역사를 ‘8년 항일전쟁’에서 ‘14년 항일전쟁’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는 문건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해당 문건은 ‘14년 항일전쟁’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서 각급·각종 역사 교과서를 개정하고, 중국 전역에서 전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항일전쟁 기간이 8년인가 아니면 14년인가라는 논란은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1980년대부터 일부 사학자들이 ‘14년 항일전쟁’ 개념을 주장하고, 이런 주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역사학계로부터 폭넓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05년 9월 3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은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60주년 기념 대회에서 “1931년 9·18 사변은 중국 항일전쟁 기점이며, 중국 인민의 끈질긴 국지전이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인들은 그러나 지난해까지도 7·7사변을 계기로 중국 항일전쟁이 시작됐다고 배우고 그렇게 믿었다. 7·7사변은 1937년 7월7일 베이징 루거우차오(蘆構橋) 부근에서 훈련 중이던 일본군이 한밤의 총성과 한 사병의 실종을 핑계로 관련 지역의 진입과 수색을 요구했는데 중국군이 이를 거절하자 8일 새벽 공격해 점령한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사실상 중국의 항일전쟁이 전면적으로 확대된 만큼 ‘8년 항일전쟁’ 개념은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상식이었다. 역사 교과서의 개정으로 중국 항일전쟁 기점을 7·7사변에서 9·18사변으로 수정하는 것이다. 9·18사변은 일본 관동군이 만주 침략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1931년 9월18일 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류탸오후(柳條湖)의 남만철로를 스스로 폭파하고 이를 중국의 장쉐량(張學良) 지휘 하의 동북군 소행이라고 발표한 후 만주 침략을 본격화한 사건이다. 일본이 이 사건을 시작으로 중국 침략을 노골화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중국의 항일전쟁 기간은 8년(1937~1945년)에서 14년(1931~1945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인가. 1931년에는 저항이 없었다. 항일전쟁은 무슨”, “지금부터 역사수업 취소하고 모두 항일전쟁 드라마나 보자”, “동북항일연합군(東北抗日聯軍)이 국민당이었다면 14년으로 바꾸었을까?”, “항일전쟁은 명나라부터 계산해야지, 1555년” 등등. 네티즌들은 그 내용이 옳고 그름 여부를 떠나 중국 정부의 교과서 개정에 회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어떤 정치적 목적이 개입돼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문화혁명이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마오쩌둥이 주도한 극좌 사회주의운동이다. 중국 사회의 불순한 요소를 제거하고 건국 초기 혁명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자본주의 부활을 저지하겠다’고 시작됐지만 홍위병이 주도하는 극좌적 운동으로 흐르는 바람에 수백만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를 불렀다. 이 때문에 ‘낡은 풍속’이라는 이유로 귀중한 문화재를가 파괴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후유증 남겨 중국에선 문혁과 홍위병의 과거를 거론하는 것은 금기시된다. 이 기간 모든 학교가 문을 닫고 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극도의 사회적 혼란과 경제 파탄이 일어났다. 중국 지도부는 1981년 11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문혁이 “마오쩌둥의 과오로 시작됐고 반혁명집단에 이용당해 당과 국가, 민족 인민들에 엄중한 재난을 초래한 내란”이라는 점을 공식 시인하고, 교과서에도 이런 내용을 명확히 적시해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검찰개혁 흉내만 내고 있다”…황운하, 문무일 검찰총장 비판

    “검찰개혁 흉내만 내고 있다”…황운하, 문무일 검찰총장 비판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검찰개혁이 검찰의 기존 권한을 유지하는 최악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면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직접수사 총량을 줄이되 경찰에 대한 사법통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황 청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개월이 지났는데도 검찰총장이라는 분이 국회에 나와서 기득권을 그대로 움켜쥐고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경찰과의 미세한 권한 조정을 흉내만 내는 것으로 검찰개혁을 퉁 치고,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추락시켰던 기존 권한은 갖겠다는 주장을 들으며 암울한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검찰총장의 단견은 검찰개혁의 본질과 방향을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한 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면서 “경찰과 검찰의 권한 조정을 검찰개혁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좁은 시야를 가진 분들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시각은 2005년도의 수사권 조정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검의 수사권 조정은 검찰개혁의 대의에서 볼 때 비본질적 부분이자 곁가지에 불과하다”면서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떼어내 검찰을 본연의 역할인 기소기관으로 돌려놓는 것이며, 그것만이 검찰개혁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검찰은 직접수사 권한과 영장청구 독점 권한을 반드시 지키고 싶어하는데,그것들이 자신들의 특권을 보장해주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바로 그 권한 때문에 검찰이 망가졌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황 청장은 “검찰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으면 좋겠지만, 문 총장의 발언을 보면 무망한 일이다”라면서 “이제 외부로부터의 수술만이 남았고, 모쪼록 집도의가 수술을 잘 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할 때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을 고작 경찰과의 수사권 조정으로 좁게 해석해서는 안 되며, 수술 대상인 검찰과 협의해 수술하려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검찰개혁이 기존 권한을 그대로 유지하는 최악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훗날의 과제로 남겨두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문 총장은 지난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업무현황을 보고하면서 고검이 소재한 전국 5개 지방경찰청에서만 특별수사를 집중하는 방식 등으로 직접수사 총량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경찰에 대한 검찰의 지휘·통제 권한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 총장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본권 침해와 수사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사법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보와 치안, 경비 등을 독점하는 경찰이 사법통제가 없는 수사권까지 갖게 되면 수사권 남용으로 이어져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경찰이 수사한 사건은 모두 검찰로 송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경찰에게 수사종결권을 주는 방안에도 반대 입장을 뚜렷이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10년 을사늑약? 중학생이 잡아낸 3·1기념탑 오류

    1910년 을사늑약? 중학생이 잡아낸 3·1기념탑 오류

    “처음엔 잘못 본 게 아닐까 믿기지 않고 걱정이 돼서 인터넷 등으로 여러 번 확인했어요.”경기 광주시 광남중학교 3학년 엄수빈양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야무진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엄양은 지난달 말 경기 광주시 블로그를 통해 경안근린공원 3·1 운동 기념탑에 새겨진 문구를 읽다가 ‘1910년 을사늑약으로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당하자…’로 시작하는 첫 문장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을사늑약은 1905년 을사년에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고, 우리의 주권이 빼앗긴 사건은 1910년 경술국치다. 이에 엄양은 학교 선생님 등과 ‘대책’을 논의한 뒤 국민신문고와 광주시에 오류를 바로잡아 달라는 민원을 지난 3일 직접 제기했다. 엄양은 민원에서 “이 작은 오류의 여파를 함부로 가늠할 수는 없지만 3·1운동과 을사늑약, 경술국치 등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역사적 사건으로, 비석을 그대로 두었을 때 어린 학생들은 잘못된 역사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우리 광주 시민들은 왜곡된 역사를 마음에 담아 살아갈 것”이라며 “이 기념탑 앞에서 우리 선조의 희생정신을 당당히 기리며 어찌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 민원을 접수한 광주시는 지난 7일 “현장 점검 결과 부조벽의 문구에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시는 ‘1910년 한일합병으로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당하자…’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엄양은 다시 ‘한일합병’보다는 ‘강제병탄’으로 표기하는 게 맞다며 재고를 요청했고 광주시는 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수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연구하는 한국사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엄양은 인터뷰에서 “올해 3·1운동 기념 행사 때 지역 유적지 탐방을 위해 자료를 조사하던 중 오류를 발견하게 됐다”며 “중1 자유학기제 국어시간에 위안부 이슈를 가지고 소설을 쓰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부터 역사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엄양은 2학년 때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이 사는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압록강 서북쪽 ‘철령’은 요동… 일제때 함경남도 안변이라 우겼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압록강 서북쪽 ‘철령’은 요동… 일제때 함경남도 안변이라 우겼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사가 암기과목이 된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국정·검인정을 막론하고 교과서에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많으니 따지지 말고 외우는 것이 점수 잘 맞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철령의 위치도 그중 하나다. 고려 우왕 14년(1388) 명나라에서 철령위(鐵嶺衛)를 설치한 것은 한국사의 줄기를 바꿔 놓았다. 이에 반발한 우왕과 최영이 요동정벌군을 북상시켰는데,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해 조선을 개창했기 때문이다. 조선 개창의 계기가 된 철령위에 대해서 현재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고려 후기 명나라가 안변(安邊), 곧 철령 이북의 땅에 설치하고자 했던 직할지”라고 설명하고 있고 국정·검인정 교과서도 이를 따르고 있다. 명나라가 철령위를 설치한 곳이 함경남도 안변이란 것이다. 철령위를 설치한 곳은 동쪽인 함경남도 안변인데, 정작 고려군사는 왜 동쪽이 아니라 북쪽인 요동으로 향했을까? 앞뒤가 안 맞으니 따지지 말고 외우는 수밖에 없다. ●철령 두고 다투는 주원장과 고려 우왕 철령은 명나라의 정사인 ‘명사’(明史)에 다수 나온다. ‘명사’ ‘조선열전’은 철령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보다 앞서 원나라 말기에 요심(遼瀋:요양과 심양)에서 병란(兵亂)이 일어나자 백성들이 난을 피해 고려로 이사했다. 황제(명 태조 주원장)가 고려의 말을 사는 기회에 수색령을 내리자 요심 백성 300여호가 돌아왔다.”(‘명사’ ‘조선열전’) 원나라 말기 요령성 일대에서 병란이 일어나자 백성들이 고려로 이주하면서 철령의 귀속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시작부터 요령성에서 발생한 이야기지 함경남도에서 발생한 이야기가 아니다. 명 태조 주원장은 홍무(洪武) 20년(1387) 12월 우왕에게 국서를 보내 이렇게 통보했다. “철령 북쪽과 동서의 땅은 예부터 (원나라) 개원로(開元路)에 속해 있었으니 (명나라) 요동에서 다스리게 하고, 철령 남쪽은 예부터 고려에 속해 있었으니 본국(고려)에서 다스리라. 서로 국경을 확정해서 침범하지 말라.”(‘명사’ ‘조선열전’) 주원장이 철령의 동서북쪽은 명나라 땅이고, 남쪽은 고려 땅이라고 통보하자 우왕은 요동정벌군을 북상시키는 한편 재위 14년(1388) 4월 표문을 보내 “철령 땅은 실로 우리 조상 대대로 지켜왔으니 예전처럼 고려 땅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주원장은 “고려는 예전에 압록강(鴨綠江)을 경계로 삼았는데 지금은 철령이라고 꾸미니 거짓임이 분명하다”면서 불화의 단서를 만들지 말라고 받아쳤다. 압록강이 고려 경계라는 주원장의 말은 압록강 서북쪽이 명나라 땅이라는 주장이지 함경남도가 자국령이라는 주장이 아니다. 두 임금은 압록강 서북쪽을 가지고 다투는 것이지 함경남도는 관심 사항 자체가 아니다. 주원장은 철령을 개원로(開元路) 소속이라고 말했는데, 개원로는 원나라가 요동지역을 다스리기 위해 설치했던 관청이다. 그 치소(治所·다스리는 관청)를 중국에서는 지금의 길림(吉林)성 장춘(長春)시 북쪽 농안(農安)현으로 보고 있다. 주원장이 고려 국경선을 압록강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은 고려 고종 45년(1258)의 사건에 있다. 이해 고려의 반역자 조휘(趙暉)·탁청(卓靑) 등이 화주(和州) 이북의 땅을 들어서 항복하자 원나라는 여기에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를 설치하고 자국령으로 삼았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사가 암기과목이 된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국정·검인정을 막론하고 교과서에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많으니 따지지 말고 외우는 것이 점수 잘 맞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철령의 위치도 그중 하나다. 고려 우왕 14년(1388) 명나라에서 철령위(鐵嶺衛)를 설치한 것은 한국사의 줄기를 바꿔 놓았다. 이에 반발한 우왕과 최영이 요동정벌군을 북상시켰는데,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해 조선을 개창했기 때문이다. 99년 후인 공민왕 5년(1356) 5월 공민왕은 이 땅을 되찾기 위해 평리(評理) 인당(印)을 서북면병마사(西北面兵馬使)로 삼아 “압강(鴨江:압록강) 서쪽 8참(站)을 공격”하게 하고, 밀직부사(密直副使) 유인우(柳仁雨)를 동북면병마사(東北面兵馬使)로 삼아 두만강을 건너게 했다. 이 구강수복전쟁으로 고려는 압록강~두만강 북쪽의 옛 강역을 수복했는데, 명 태조 주원장이 압록강 서북쪽에 철령위를 설치하자 우왕이 반발한 것이다.●중국 사료가 말하는 철령의 위치 ‘명사’ ‘지리지’에 따르면 철령위는 둘이 있다. 하나는 주원장이 홍무 21년(1388) 옛 철령성에 설치했던 ①철령위다. 또 하나는 고려의 반발에 밀려 홍무 26년(1393) 북쪽의 옛 은주(銀州)로 이전한 ②철령위다. ①·② 두 철령의 위치를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다. ‘명사’ ‘지리지’는 철령의 위치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철령 서쪽에는 요하(遼河)가 있고 남쪽에 범하(汎河)가 있다. 또 남쪽에 소청하(小河)가 있는데, 모두 요하로 흘러들어간다.” 철령이 함경남도 안변이면 그 서쪽이 랴오닝성 요하일 수는 없다. 또한 근처의 모든 강이 요하로 흘러갈 수도 없다. ‘명사’ ‘지리지’는 또 ①철령위에 대해서 “봉집현(奉集縣)이 있는데, 즉 옛 철령성으로서 고려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홍무 초에 현을 설치했다가 곧 폐지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고려와 경계를 접했다는 봉집현이 명나라에서 ①철령위를 설치했다가 고려의 반발 때문에 폐지한 철령이라는 설명이다. 봉집현의 위치는 ‘요사’(遼史) ‘지리지’에 나온다. 거란족이 세운 요(遼:916~1125)나라 ‘집주(集州)·회중군(懷衆軍)’에 봉집현이 있었는데, 원래는 발해가 설치한 현이라는 것이다. 중국학계는 ①철령위가 있던 봉집현을 현재 심양(瀋陽) 동남쪽 55㎞ 진상둔진(陳相屯鎭) 산하 봉집보(奉集堡)로 보고 있다. 요령성 본계(本溪)시 조금 북쪽인데, 이 일대는 원래 철광(鐵鑛)으로 유명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철령(鐵嶺)이란 이름으로 불린 것이다. 중국 학계에서도 요령성 진상둔진이라는 철령위를 한국 학계는 함경남도 안변이라고 우긴다. ‘요사’ ‘지리지’는 또 봉집현이 속해 있던 집주·회중군은 “한나라 때는 요동군 험독현(險瀆縣)에 속해 있었다”고 말한다. 요령성 진상둔진이 위만 조선의 도읍지 자리에 세운 한나라 요동군 험독현 자리라는 기록인데, 한국 학계는 위만조선의 도읍지를 지금의 평양이라고 우긴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명나라는 요령성 진상둔진에 ①철령위를 설치했다가 고려에서 강하게 반발하자 홍무 26년(1393) 심양 북쪽의 고 은주(銀州)로 이전하고 ②철령위를 설치했다. ②철령위는 현재 심양 북부에 있는 철령(鐵嶺)시 은주구(銀州區)다. ①철령위나 ②철령위나 모두 요령성 내에 있었다. ●후세 교육까지 망치는 식민사관 여진족이 세운 금(金·1115~1234)나라의 정사인 ‘금사’(金史) ‘지리지’는 “봉집현은 본래 발해의 옛 현이다. 혼하(渾河)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혼하는 심양과 본계 사이를 흐르는 강이다. 중국 사료들은 주원장이 1388년 설치했던 ①철령위는 심양 남쪽 진상둔진이고, 1393년 이전한 ②철령위는 심양 북쪽 철령시 은주구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케우치 히로시는 1918년 ‘조선 우왕 때의 철령 문제’에서 함경남도 안변을 철령이라고 우겼다. 안변 남쪽에 철령(鐵嶺)이라는 고개가 있는 것에 착안한 대사기극인데, 이를 조선총독부의 이나바 이와기치, 조선사편수회 간사이자 경성제대 교수인 쓰에마쓰 야스카즈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일본인 스승님들 말씀은 영원히 오류가 없다”라는 한국 역사학자들이 100년째 추종 중이다. 나아가 이 사기극을 국정·검인정 교과서에 실어서 미래 세대들의 정신세계까지 갉아먹고 있는 중이다. 선조들의 피 서린 강토와 역사를 팔아먹고, 나라의 미래까지 팔아먹고 있건만 이를 바로잡아야 할 책임 있는 당국자들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인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 ‘국제통상 전문가’ 송기호 변호사, 송파을 출마

    ‘국제통상 전문가’ 송기호 변호사, 송파을 출마

    한-EU FTA,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 등 국제통상 이슈에서 공익을 대변해 온 송기호 변호사(전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변호사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통상전문가, 인권공익변호사, 23년간 송파시민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살아온 저 송기호가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자 강하고 유능한 여당을 만들기 위해 이번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유능한 국제통상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제 대한민국 국회에도 실력으로 검증되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국제통상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국제통상위원장을 맡아 여러 현안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기, 미국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데에 이바지하고 한-EU FTA 협정의 오류를 바로 잡았다”며 “박근혜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현지 조사에서 후쿠시마 해저토와 심층수 채취를 포기한 사실도 처음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습기살균제피해 공동대리인단 활동,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관련 문서의 정보공개 소송 등 여러 공익 소송을 해왔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에서 일본이 과연 강제연행이라는 본질을 인정했는지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송파는 23년의 세월이 묻어있는 곳”이라며 송파에서 아이를 길렀고 생업에 종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파에 뿌리박고 시민을 위해 일하면서 성장한 사람이 송파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형마트서 산 시리얼 먹고보니 21년 전 제품

    대형마트서 산 시리얼 먹고보니 21년 전 제품

    세계 최대 소매 업체인 월마트에서 무려 21년 전 유통기한이 만료된 시리얼이 소비자에게 팔려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콜로라도의 한 매장에서 팔린 유통기한이 한참이나 지난 시리얼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5일(현지시간)로 당시 안드레아 케아루스 가족은 월마트에 진열된 시리얼을 구매했다. 이 시리얼은 퀘이커사에서 생산한 100% 자연 그래놀라 제품. 안드레아는 "아침에 시리얼을 뜯어 두 숟가락 정도 먹은 후에 뭔가 맛이 이상하다고 느꼈다"면서 "아내가 그만 먹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나 한그릇 통째로 다 먹었다"고 밝혔다. 시리얼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식사를 마친 후 유통기한을 확인하면서다. 박스에 새겨진 유통기한은 놀랍게도 1997년 2월 22일로 무려 21년이나 지난 것. 안드레아는 "이 시리얼은 내 딸이 태어나기도 전에 생산된 것"이라면서 "다행히 먹고 탈은 나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언론은 "현재 월마트과 제조사 측이 사건의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면서 "유통과정에서의 사고인지 인쇄 과정에서의 오류인지 등 다각도로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발의 ‘한복 착용장려 조례’ 통과

    이혜경 서울시의원 발의 ‘한복 착용장려 조례’ 통과

    우리 고유 옷으로서의 한복의 정체성과 전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깊은 가운데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 고증과 재연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참여 및 예산배정 노력을 하도록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 한복의 재현과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한 금번 개정안은 한복 고증과 재연을 위한 지자체장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명문화함으로써, 이벤트 대행사들의 지나친 상업주의와 관료들의 성과주의로 인해 전통문화축제 본연의 의미와 가치가 퇴색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혜경 의원은 이미 2016년 7월 우리 민족 고유의상인 한복의 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우리 전통 복식에 대한 기반 마련을 위해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를 수행, 박은정 교수, 임성은 교수를 비롯한 서경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다수의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고증 표현의 부정확성, 복식 착장의 오류, 축제 복식의 노후화 등의 다수의 문제점을 밝히고, 서울시의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서 역사적으로 정확한 복식 재연을 위해 사업 입찰시 ① 공고 및 과업지시에 복식 재연 적정가격과 복식 전문가 참여를 명시하는 방안, ② 심사위원 구성 시 복식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 ③ 심사기준에 복식 고증 및 재연 전문 참가자(업체)를 우대하는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조례개정안의 본회의 의결 관련, 이혜경 의원은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통문화행사에 철저한 복식 고증을 실현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전통을 알리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정체성을 계승·발전시키는 의미”라고 강조하며, “한복문화의 확산과 전통적 가치수호를 위한 노력을 통해 한복산업의 성장과 문화관광 컨텐츠의 확대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정 수립일 4월 13일 아닌 11일”

    “임정 수립일 4월 13일 아닌 11일”

    정부가 1919년 4월 13일로 정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 실제로는 4월 11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윤대원(60)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계간지 ‘역사비평’(역사비평사) 최신호에 임시정부 수립일로 거론되는 두 날짜의 근거를 살피고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바로잡자고 주장했다. 두 날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현재까지 임시정부가 대외적으로 정부 수립을 선포한 자체 기록이 없어서다. 정부는 1919년 4월 13일을 임시정부 수립일로 정하고 1990년부터 해마다 기념식을 열고 있다. 그 근거는 정부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1969년 발간한 ‘일제치하 36년사’에 두고 있다. 이 책은 임시정부가 파리강화회의가 끝난 뒤 열리는 국제연맹에 제출하기 위해 1919년 편찬한 ‘한일관계사료집’과, 상하이에 있던 일본 총영사관 경찰 등이 대한교민단 사무소에서 압수한 문서를 편집해 펴낸 1932년 ‘조선민족운동연감’을 토대로 4월 13일을 수립일로 본다. 그러나 윤 교수는 한일관계사료집이 11일과 13일을 모두 정부 수립을 선포한 것으로 기록하는 등 오류가 많은 점을 지적했다. 당시 편찬자들이 짧은 시간 이를 정리하며 혼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1932년 조선민족운동연감이 이 가운데 13일을 그대로 쓰고, 정부가 이를 근거로 결국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와 관련, 임시정부의 여당 구실을 했던 한국국민당 기관지 ‘한민’에 “4월 11일은 임시헌장을 발포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성립한 기념일”이라는 기록,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병조가 1920년 편찬한 ‘독립운동사략’에도 11일로 한 점을 주목했다. 당시 상하이에서 발행되던 신문 ‘시사신보’ 1919년 4월 11일자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성립’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문서가 보도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 70만명에 엉뚱한 세금고지서

    시금고 입찰 공고 앞두고 주목 서울시금고인 우리은행이 지방세 시스템 오류로 6일 전자고지 신청자 70만명에게 잘못된 세금고지서를 발송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 ‘이택스’(ETAX)와 연결돼 있는 지방세 전자고지 시스템이 일시적인 오류를 일으켜 12만 8000여원을 내라는 내용의 이메일 세금고지서가 70만명에게 일괄 잘못 발송됐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 시민 A씨의 전자고지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복 생성돼 다른 시민들에게 송부됐다”고 설명했다. 이 고지서에는 광진구 건설관리과와 담당 직원 이름이 기재됐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서울시는 이택스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잘못 배송받은 70만명에게도 사과 메일을 개별적으로 보냈다. 이택스를 관리하는 우리은행도 오류에 사과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우리은행 측은 “잘못 발송된 전자고지 안내 메일은 암호화돼 있어 비밀번호 없이는 내역을 알 수 없는 보안메일”이라며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사울시는 올해 32조원의 시 예산을 관리하는 시금고의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어 이번 사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1915년부터 100년 넘게 시 금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시는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단수 금고제를 운영하고 있어 금융권에선 복수 금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은행은 2014년에 이어 다시 입찰에 나서 우리은행과 경쟁할 계획이다. 이날 광진구는 온종일 항의하는 시민들의 전화로 몸살을 앓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70만명에 ‘세금 폭탄’···역대급 고지서 ‘배달 사고’

    서울시, 70만명에 ‘세금 폭탄’···역대급 고지서 ‘배달 사고’

    직장인 A씨는 6일 오전 자신의 메일함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도로사용료’ 12만 8000여원을 내라는 전자고지서가 서울시로부터 와 있었기 때문이다. ‘이택스’(ETAX: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의 전자고지서에 찍힌 이름은 자신의 이름과는 전혀 무관한 B씨로, 담당 부서는 서울 광진구청 건설관리과로 돼 있었다.A씨는 “나는 광진구에 살지도 않고, 도로를 점용한 일도 없는데 왜 이런 이메일이 왔는지 모르겠다”며 “첨부파일이 있는데 피싱 메일은 아닌지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6일 서울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처럼 황당한 일이 일어난 것은 시 금고인 우리은행에서 관리하는 ‘이택스’에 이날 오전 전산 오류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 시민 B씨의 전자고지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복 생성돼 무려 70만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송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고지서 70만통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배달 사고’로는 역대급인 셈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이를 인지한 것은 오전 8시 40분쯤”라며 “이택스 홈페이지에는 잘못 보냈다는 사과를 곧바로 띄웠고, 70만명 당사자에게는 낮 12시쯤 사과 메일을 개별적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 금고인 우리은행 전산 시스템 문제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시는 ‘서울시 도로점용사용료 전자고지 안내메일 오발송 사과 안내’라는 제목으로 ‘배달 사고’를 당한 시민 70만명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늘 받은 이메일은 시스템 오류로 잘못 받은 것”이라며 “첨부 파일은 보안 처리돼 열람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음을 확인드린다. 아침부터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스템 점검(우리은행 이택스 운영사업본부)을 통해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시스템 오류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추후 원인을 밝혀내면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사고 원인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황당한 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측은 서울시도,우리은행도 아닌 광진구다. 70만명에게 잘못 보내진 B씨의 고지서에는 광진구청 건설관리과 C씨의 이름과 자리 전화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광진구청은 온종일 어찌된 일인지 문의하고 항의하는 시민들의 전화로 몸살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형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E-TAX 발송 오류” 개선책 촉구

    우형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E-TAX 발송 오류” 개선책 촉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6일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이하 ‘서울시 E-TAX’) 발송오류와 관리부실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 E-TAX는 납세자의 세금 납부편의를 위하여 인터넷 상에서 전 세목에 대한 전자고지 및 세금신고, 납부, 영수증 조회/보관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터넷납부시스템으로, 회원의 경우 이메일 또는 휴대폰 문자를 통한 전자고지서비스 안내는 물론, 세금마일리지 적립,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쯤 「2018년 3월 도로사용료 정기분 전자고지 안내」가 납부대상자가 아닌 다른 서울시 E-TAX 가입자들에게 무더기로 발송되어 이메일을 수신한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우형찬 의원에게도 다른 사람(안 0 0)에게 발송되어야 하는 ‘도로사용료 정기분 128,920원에 대한 전자고지서’가 발송됐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는 발송오류의 근본원인은 물론 오류메일이 얼마나 발송 되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파악도 미비한 실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메일 발송오류는 서울시의 전산정보관리 시스템 부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부실관리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형찬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수차례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과세 관련한 이메일 발송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이러니한 일임을 지적하고,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는 이번 오류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손해는 전적으로 서울시가 져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건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전산정보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뢰성 높은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손에 놀아난 스마트폰 ‘47년 잠김’ 화제

    아이 손에 놀아난 스마트폰 ‘47년 잠김’ 화제

    최근 중국에서는 아이가 엄마의 휴대폰을 가지고 놀다 스마트폰이 무려 47년간 잠겨버린 황당한 사연이 화제다. 앙스망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상하이 쟈딩(嘉定)에 거주하는 루(陆)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두 살배기 아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것을 크게 괘념치 않았다. 어차피 스마트폰은 비밀번호로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 손에서 돌아온 스마트폰을 집어 든 순간 엄마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화면에 '25,114,984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기 때문이다. 25,114,984분은 47.78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47년이 지나야 비밀번호 입력을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으로 애플 전문매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매장 직원은 “스마트폰을 초기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초기화할 경우 폰에 저장한 중요한 자료들이 모두 날아갈 판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스마트폰을 열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 기술직원은 “아이폰은 비밀번호 입력 오류로 처음에는 1분간 잠기고, 두 번째는 5분, 이후에는 30분이 잠겼다가 나중에는 무작위로 설정된다”면서 “휴대폰이 80년 감긴 경우도 보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시나닷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공정위, 가습기살균제 오류 ‘뒷북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SK케미칼의 회사 분할 사실을 몰랐다가 SK디스커버리를 뒤늦게 고발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4월 2일까지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공정위의 부실한 사건 처리로 검찰 수사 시간을 허비하게 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전원회의를 열고 SK디스커버리도 가습기 살균제 부당 표시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 시정조치와 함께 신 SK케미칼과 과징금(3900만원) 납부에 연대 책임을 부담시키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는 SK케미칼이 일부러 회사 분할을 숨겼다는 사실은 확인하지 못해 불이익 조치를 하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의도성이 확인되면 책임을 묻기로 했다. 공정위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건 처리 단계별로 피심인을 확인하는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공정위가 2011년 첫 조사 이후 7년 만에 판단을 뒤집어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공정위는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나 SK케미칼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피해자는 물론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졌고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해 8월 재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핵심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SK케미칼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SK디스커버리와 신 SK케미칼로 분할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존속회사이자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를 제재 대상에서 빼먹었다. 박재규 공정위 상임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난 고발로 검찰이 SK디스커버리의 법적 책임도 이미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당, “한국갤럽 여론조작..미 본사에 공문”

    자유한국당은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잘못된 여론조사로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미국 갤럽 본사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갤럽 불신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갤럽은 정당지지도 질문에서 정당명 열거를 과거에는 의석 순으로 로테이션했지만, 현재는 가나다순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순으로 정당명이 열거되고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이라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한국갤럽이 부정적인 인식을 유도한 후 질문을 하고 편파적인 정치현안 설문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한국갤럽의 선거예측 실패, 설문의 오류, 편파적 조사설계 등의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소상히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본부장은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대해 “집권당 띄우기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집권당을 유독 높게 예측하여 발표하는 경향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박 본부장은 과거 다수 여론조사업체가 예측에 실패했던 2004년과 총선과 2016년 총선 등을 예로 들었다. 한국당의 이번 대응은 앞서 홍준표 대표가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비판한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대해 ‘맞지도 않는 터무니없는 여론조사’라며 “이런 류의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한국갤럽은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을 11%로 발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투표 결과는 24.1%였다”고 말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정당명을 가나다순으로 열거하는 것은 선관위 권고에 따라 허용하고 있고, 설문시 로테이션으로 정당명을 말한다”면서 “미국갤럽과 한국갤럽은 본사와 지사 개념이 아닌 별개의 법인이기 때문에 미국측에 공문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자유한국당 “한국갤럽, 정확한 민심 반영못해…항의할 것”

    자유한국당 “한국갤럽, 정확한 민심 반영못해…항의할 것”

    자유한국당은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유독 한국당에만 낮은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갤럽 미국 본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박성중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갤럽은 한국당에 대해서만 유독 낮은 결과를 발표하고 있어 자세히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정당명을 의석수가 아닌 가나다순으로 돌려 한국당을 4번째로 열거되고 ▲부정적 인식을 유도한 후 질문을 하고 ▲실제 결과와 예측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소상히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한국갤럽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선거여론조사는 물론이고 어떠한 여론조사도 일체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정부와 산하기관이 한국갤럽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과 소요예산에 대한 자료를 국회 차원에서 요청해 특정 조사업체에 몰아주기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전 당원 및 국민들과 함께 한국갤럽 불신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잘못된 여론조사는 민심과 여론을 조작하는 수단이 된다. 한국갤럽의 선거예측 실패, 설문의 오류, 편파적 조사설계 등의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소상히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독도 해외자문위원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해외자문위원 가운데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로렌스 펙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뉴스레터, 홍보물 등을 전한다.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알린다.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에게 특강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한다. 원창호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독도 해외자문위원 109명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김영기 독도해외자문위원(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은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Lawrence Peck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독도 뉴스레터, 홍보물 등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고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있다. 또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대한민국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조들 목숨 바쳐 지켜 낸 독도 영토·주권 소중함 다시 일깨워”

    “선조들 목숨 바쳐 지켜 낸 독도 영토·주권 소중함 다시 일깨워”

    유공자 자녀·순직군경 가족 등 밤새 배타고 항구 닿자 감격 “외신들 반복된 오류에 분노…정부 더 집요하게 홍보해야”“3·1절에 선조들이 목숨 걸고 지킨 독도에 오니 애국심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독립유공자 송기호의 후손인 송원섭(58)씨는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양영토 순례 프로그램을 통해 28일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애국심이 샘솟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씨는 “할아버지는 1919년 3월 10일 광주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붙잡혀 감옥에서 병을 앓다 28세에 돌아가셨다”면서 “큰할아버지(송내호)도 서울에서 신간회 간부를 맡아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민·관·군을 대상으로 ‘해양영토(독도) 순례’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순직경찰 가족, 해군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전남 여수에서 4300t급 훈련함을 타고 출발해 이날 독도에 도착했다. 2015년 3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후송하다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백동훈 경감의 가족도 이날 독도행 배에 올랐다. 윤성현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이 약해지는 시점에서 애국심과 주권의식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해양영토의 소중함을 일반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독도 순례 행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제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독도와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뤘다. 과로사로 순직한 하영춘 경위의 유족인 김은자(55)씨는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프리댄스에서 ‘홀로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연기할 때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가사 부분에서 ‘독도’가 무음으로 처리됐다”고 지적한 뒤 “독도에 오니 한국 선수들이 보여 준 애국심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외신들이 독도를 일본 소유의 섬으로 표현한 사실에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해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가한 최돈성(65)씨는 “미국의 NBC와 영국의 더타임스가 독도와 관련해 잘못된 보도를 한 것에 분노하면서 일본도 참 끈질기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일본처럼 독도를 더욱 집요하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 교관으로 선정돼 순례단에 참가한 해군 하영대(39) 상사는 “독도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의 땅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내야 할 우리 영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 시민들도 독도 방문에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30개 계단을 밟고 독도경비대가 있는 독도 정상까지 오른 김순덕(49)씨와 두 자녀는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 2마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독도 주변의 수백 마리 갈매기 떼들도 끼룩끼룩 울며 해양순례단의 방문을 반겼다. 독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