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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은진 감독 데뷔작 ‘오로라공주’

    강단있기로 소문난 여배우의 감독 데뷔작은 역시나 기대할 만했다.27일 개봉하는 스릴러 ‘오로라 공주’(제작 이스트필름)로 ‘감독 방은진’은 강렬한 첫 펀치를 날렸다. 그의 첫 선택은 한 여자의 잔혹한 복수극. 그 대목에서 영화는 극장가에 여진을 남기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와 분위기상의 계보를 함께한다고 할 만하다. 어린 여자아이를 심하게 구박하는 여자가 백화점 화장실에서 잔인하게 살해된다. 살인자의 정체에 물음표를 찍는 게 아니라 그의 동선을 적나라하게 잡아 화면을 채우는 접근방식에서부터 감독의 두둑한 배짱이 읽힌다. 외제자동차 외판원인 30대 여자 정순정(엄정화)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잔혹살인은 한동안 계속된다. 대형 웨딩홀을 운영하는 바람둥이 졸부(김용건)와 그의 밀회 파트너(현영), 택시기사(김익태), 갈비집의 마마보이 청년(박효준) 등이 줄줄이 정순정의 표적이 된다. 여주인공의 연쇄살인 동기를 알 수 없어 수동적인 관람밖에 할 수 없는 관객에게 영화는 강력반 형사 오성호(문성근)에게 사건해결을 맡김으로써 작은 힌트를 귀띔해준다. 오 형사는 다름아닌 정순정의 전 남편. 살인현장에 남겨지는 오로라 공주 스티커, 백화점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정순정의 모습 등을 확인한 오 형사는 정순정의 범행을 직감하면서도 늘 한발 늦은 보폭으로(의도적인 듯) 범행현장을 맴돌 뿐이다. 영화는 심리스릴러물의 ‘핵’인 반전을 비교적 일찌거니 공개한 뒤 관객의 공감을 얻어가는 전략을 썼다.‘모성(母性)의 처절한 복수드라마’라는 수식어 이외의 설명은 스포일러가 돼 버릴 만큼 반전장치가 선명하다. 너무 빨리, 너무 분명하게 드러나는 살인의 이유와 반전의 모양새는 오히려 아쉬울 정도. 정신병리학적으로 따져야 하는 ‘이유없는’ 살인스릴러에 익숙해진 관객들로서는 메시지가 부담스럽게 투명한 셈이다. 긴장의 강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드라마는 크게 흠잡을 데 없는 밀도를 갖췄다. 그러나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 전반적으로 감정의 습도를 좀 낮췄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크다. 돈으로 죄값도 치를 수 있다고 믿는 냉혈 변호사(장현성)를 크레인에 묶어놓고 울부짖는 정순정의 마지막 쓰레기장 인질극에는 긴장미가 뚝 떨어질 정도로 감정과잉이다. 억울하게 아이를 잃은 모성의 치밀한 복수극이라고 하기엔 여주인공의 감정 톤이 지나치게 높다.18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배당주 투자 “지금이 찬스”

    배당주 투자 “지금이 찬스”

    가을은 주식시장에서는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배당주의 계절로 통한다. 본인이 직접 유망한 배당 종목을 사도 좋고, 주식투자가 서툴다면 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골라도 괜찮다. 때를 놓쳐도 연말까지 배당주를 살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낮은 수익률을 감수해야 한다. ●배당 효과에 시세차익까지 상장기업들은 1년의 경영 성과를 마무리하며 순이익 가운데 적당한 비율을 떼어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 준다. 지난해 주주배당을 한 12월 결산법인 521곳의 배당성향은 20.2%. 순이익 가운데 20%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는 얘기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보통 연말이나 연초인 주식보유 기준일에 해당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보유한 주식 규모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다. 그러나 기준일이 임박해 배당주를 매입하려면 때가 늦을 수 있다. 사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이미 주가가 오를 대로 올라 수익이 줄게 된다. 이 때문에 주가가 아직은 낮고, 보유기간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매입 적기(適期)가 9∼10월 초다. 배당주를 확보한 사이에 주가마저 오른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인 셈이다. 종합주가지수가 많이 상승해도 배당주는 ‘배당효과’ 덕분에 이보다 더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배당주 펀드에 투자할 경우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이 못할 수도 있다. 배당주 펀드는 반드시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배당주나 배당주 펀드는 최대주주의 지분이 낮은 편이고, 기업실적이 좋은 종목에 투자하는 게 좋다. 덩치가 너무 커 평소엔 인기가 없더라도 배당주 계절에 각광을 받는 종목은 따로 있다. ●유망 배당주는 따로 있다 시가총액이 많은 종목이 반드시 배당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대기업 113곳의 배당성향은 17.4%인 반면 중기업(자본금 350억∼700억원) 70곳은 순이익이 15.8% 줄었지만 순이익의 34.1%를 배당했다. 소기업(350억원 미만) 338곳의 배당성향은 22%였다. 자동차 내장재 중소업체인 덕양산업은 지난해 주당 950원씩 배당했다. 통신주의 경우 주가 상승력은 평소에 적은 편이지만 배당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올해엔 자동차, 화학, 기계, 에너지, 통신서비스 등이 유망한 배당 종목이라는 평이 있으나 물론 개별종목별로 명암은 엇갈릴 수 있다. 코스닥의 경우 주가 상승력이 높은 정보기술(IT) 종목보다는 전통 제조업 종목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주인 이루넷과 디지털대성은 지난해 7% 이상의 고배당을 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 완구업체 오로라월드 등도 배당주 계절에 각광을 받는 종목이다. 펀드 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500억원 이상 배당주 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안정형(주식비중 30% 이하)이 4.2%, 성장형(70% 이상)이 9.2%였다. 성장형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요즘 인기있는 주식형 펀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안정형의 경우엔 비슷한 성격의 채권형 펀드보다 훨씬 낫다. 배당주 펀드들은 주로 KT,LG석유화학, 삼성전자,S-오일, 포스코,KT&G,LG상사,CJ 등에 투자했다. ●경영 실적만 따지면 곤란 배당률은 10월 말 이전에 기업 연간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면 어림짐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무턱대고 고배당을 기대해선 곤란하다. 최대주주의 지분율, 과거 실적의 변동성 등도 따져야 한다. 코스닥의 경우 실적이 좋아 고배당을 실시했다가 다음해 실적악화 또는 투자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갑자기 배당을 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주주의 지분율이 상당히 높고 유통주식 수가 적은 종목은 대주주의 뜻에 따라 배당 규모는 물론 배당 여부마저 좌우된다. 외국인 지분이 높아 해마다 고배당을 했다고 하더라도 외국인 주주에 대한 기업 정책이 바뀌면 배당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삼성투신운용 김용범 펀드매니저는 “짧은 투자기간에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리는 게 배당주 펀드”라면서 “하지만 배당락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 반짝 투자보다 적립식으로 1년 이상의 가입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위성2대 해외위탁발사 성공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해외 위탁 발사를 통해 광통신 실험위성과 소형과학위성 등 2대의 위성을 24일 쏘아올렸다. 일본 광통신 실험위성인 ‘오이세츠’와 소형과학위성인 ‘인덱스’는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의 우주기지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발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맡았다.‘오이세츠’는 오는 11월 말부터 최대 4만㎞ 떨어진 유럽우주국(ESA)의 위성과 레이저로 신호를 주고받는 실험을 한다. 위성끼리의 통신을 지금의 전파에서 레이저로 바꿀 수 있으면 더욱 많은 정보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인덱스’는 오로라의 구조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며 한달 뒤부터 관측을 시작한다. 일본은 그간 자국산 로켓에 실어 위성을 발사해 왔으나 2003년 H2A 로켓 6호기의 발사 실패 이후 해외위탁 발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해외위탁 발사는 27년 만이다.
  • [기고] 정책도 품질 관리할 수 있다/허만형 국무조정실 심사평가2심의관

    TQM(Total Quality Management:종합적 품질경영) 방식의 정책품질관리제도가 정부혁신의 하나로 42개 중앙부처에서 실시되고 있다.1년 정도 준비과정을 거쳐 정책품질관리매뉴얼을 만들고, 학습동아리를 정책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개발,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정책은 반드시 의도한 대로 집행되지는 않는다. 이해 당사자의 역할에 따라 방향이 변하기도 하고, 여건 변화로 목표에서 멀어질 수 도 있다. 정책단계별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담당공무원이 정책품질을 높이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학습으로 이어져야만 비로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올 3월 교수직을 잠시 접고 국무조정실에 들어와 정책품질관리를 주 업무로 맡으면서 이와 관련한 몇가지 인연들이 떠오른다. 첫 인연은 미국 유학 시절의 강의실에서였다.1983년으로 기억된다. 인사행정의 대가 샤프리츠(Jay Shafritz) 교수의 수업에서 데밍(W.Edwards Deming)의 ‘QC(Quality Circle)이론’을 처음 접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일선 근로자가 최고의 전문가”라는 QC철학이었다.“지식수준이 높은 사람이 최고의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유학까지 왔는데 일선근로자가 최고의 전문가라니 의아했다. 샤프리츠 교수는 이런 말로 이어갔다. “자동차 공장을 생각해 보세요. 상품의 품질은 조립라인 근로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들이 열 번을 조여야 하는 나사를 다섯 번만 조이면 그 자동차는 틀림없이 불량품이 됩니다. 근로자들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 그들이 전문가들이지요. 관리자가 일선근로자에게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게 하고, 그들 스스로 불량률을 낮추도록 하는 것이 QC입니다.” 전문가에 대한 인식의 벽을 깨는 매력적인 이론이었다. 도서관에서 QC이론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지식으로 가슴이 뿌듯했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20세기 세계시장에서 일본을 경쟁력 우위 국가로 올려 놓은 일등공신이 바로 데밍의 QC이며, 일본과학기술자연맹(JUSE)에서는 데밍상(Deming Prize)까지 제정해 그를 기리고 있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았다. 미국의 크라이슬러 자동차는 위기극복을 위해 일본에 가서 QC이론을 배우고 왔다는 내용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인연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시장실에 근무할 때였다.1986년 당시 미국의 지방정부는 재정위기에 봉착했다. 레이건 행정부가 지방정부에 주는 보조금을 대대적으로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시청 공무원을 감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는 10% 예산절약방안을 찾지 못하면 인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이때 인사과장이 QC도입을 건의했다. 과단위로 ‘10% 예산절약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금요일 점심식사 후 1시간씩 만나 브레인스토밍 미팅을 했다. 그로부터 한달 후 볼펜 한 자루 쓰기에서부터 예산을 아껴 쓰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시장은 이를 수용하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단 한명의 인력감축도 없었다. 세번째 인연은 현재 근무하는 국무조정실에서 정책품질관리와의 만남이다. 불량정책을 예방하고 우량정책을 양산하기 위해 정책형성·홍보·집행, 그리고 평가 및 환류 단계에 걸쳐 65개의 세부 점검사항에 따라 기록하면서 정책실패 요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했다. 더불어 일선 정책담당자를 중심으로 QC와 같은 학습동아리를 조직, 운영하는 방안도 시행했다. 이 모두를 실시간으로 확인, 점검하는 정보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처음 시도되는 우리의 정책품질관리도 일본 민간기업에서의 성공사례에서처럼 우량정책을 양산하고, 새로운 조직문화의 싹을 틔워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혁신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말이다. 허만형 국무조정실 심사평가2심의관
  • 발레 아무나 한다

    발레 아무나 한다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유쾌하고도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정동극장에 올리는 ‘I’m 발레리나! 발레리노!’. 정동극장 역시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무대는 얘깃거리가 될만하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공연은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게끔 눈높이를 낮췄다. 부담없이 편안한 감상이 되도록 고전발레 창작발레 등 익숙한 작품들을 골랐다는 점이 우선 눈길을 끈다. 고전발레의 대표작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가운데 ‘요정들의 춤’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나비 파드되’, 창작발레 ‘Now & Then’ 등 3편을 만날 수 있다. 세 편 모두 발레를 좋아하는 이들은 웬만큼의 정보를 이미 갖고 있을 만큼 유명한 작품들.‘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나오는 ‘요정들의 춤’은 오로라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6명의 요정들이 경쾌하게 솔로춤을 추는 대목이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나비 파드되’는 앨리스를 만나게 된 쐐기벌레가 자신의 꿈을 아름다운 한쌍의 나비 춤으로 보여주는 작품.‘Now & Then’은 우리 창작발레를 해외에 알려온 주역인 안무가 제임스 전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발레이다. 발레 초심자들을 배려해 일일이 해설을 곁들여주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매번 작품들의 감상법을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이 직접 설명해줄 예정이다. 관객들이 몸소 ‘발레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큼지막한 보너스가 될 듯. 무대에 올라 무용수들한테서 발레동작을 배워보거나 토슈즈와 발레 의상을 갖춰 입어볼 수 있는 시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15일 오후 3시,16일 오후 2·5시,17일 오후 3시.1만 5000∼2만원.(02)751-150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세계의 미스터리 비밀을 벗다/실비아 브라운 지음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의 실체는 무엇일까?만일 실체가 있다면 언젠가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남태평양의 신비의 섬 이스터섬에 세워져 있는 수백개의 석상 ‘모아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묘사된 ‘샹그릴라’는 과연 존재했을까? 21세기 과학문명이 첨단을 달리고 있어도 세상은 미스터리 투성이다. 인간의 역사만큼 오래된, 결코 인간의 상식과 과학에 의한 추론으로 풀리지 않는 이같은 미스터리들은 그만큼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세계의 미스터리 비밀을 벗다’(실비아 브라운 지음, 김석희 옮김, 정신세계사 펴냄)는 세계적 예언가로 알려져 있는 지은이가 지구상의 갖가지 미스터리를 탐사한 기록이다. 그는 예언가답게 과학적 탐사가 아닌 영적 접근을 통해 독자들에게 미스터리를 바라보는 창(窓)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저자가 보기에 이스터섬의 ‘모아이’는 섬 침입자들을 막는 말 없는 파수꾼이다. 최고 높이가 22m에 이르는 거대한 석상들이 위협적인 표정으로 바다를 감시하는 것을 보고서 감히 섬에 발을 들여놓을 침입자가 있을 것인가?지은이는 또 아무도 늙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 사는 곳으로 알려진 샹그릴라에 대해 ‘내세’에 대한 동경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히말라야 산맥 어디엔가 존재할 것이라고 알려진 샹그릴라는 티베트인들이 신비로운 곳으로 부르는 ‘샴발라’이며, 오늘날의 전쟁과 혼란은 샴발라인들이 일찍이 했던 예언과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처럼 신비로운 장소뿐만 아니라, 요정과 악령, 마녀와 늑대인간, 외계인 등 이상한 괴물들의 실체, 수정 두개골이나 이카의 돌 같은 불가해한 물체들, 염력과 오로라같은 신기한 현상들, 성흔·토리노의 수의 같은 기독교의 논란거리 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1만 2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세상에 이럴수가] 父兒 돋운 탈락

    |시카고 연합|미국 시카고 인근 오로라 지역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의 소년 야구 올스타 탈락에 항의해 야구팀 코치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 헤르난데스(38)는 지난달 29일 오로라 북서쪽 가필드 파크의 조지 앤드루스 필드에서 야구경기가 끝난 뒤 코치를 찾아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헤르난데스가 이날 아들의 코치를 찾아가 자신의 아들이 왜 올스타에서 탈락했는지를 따졌고 코치가 자리를 피하려 하자 그의 팔을 잡은 뒤 얼굴을 때려 넘어뜨렸다고 밝혔다.헤르난데스는 이후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픽업 트럭을 끌고 나가 학부모와 아동들로 가득한 야구장 주변을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로라 지역 소년 야구 회장인 로웰 슬림프는 이같은 사고는 리그 역사 50년만에 처음이라며 현재 경찰의 수사와 별개로 내부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지난해 스포츠 관계자나 코치 등에 대한 폭행 관련 법안을 마련,1차 위반시 벌금 1000달러,2차 이상은 2000달러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 [인사]

    ■ 국방부 ◇승진 △감사관실 감사1담당관실 서기관 金東柱△분석평가관실 투자평가담당관실 서기관 韓鍾哲△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담당관실 서기관 유균혜△획득정책관실 사업2담당관실 기술서기관 柳桂根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홍보관리관 權鎭鳳△재정기획관 呂泂九△주택국장 姜八文△도시국장 李載弘△육상교통국장 宋龍贊△기술안전국장 沈爀倫△도로국장 柳承和△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權炳祚△광역교통국장 丁鍾均△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金熙國△건설기술혁신기획단장 張基昌△서울지방항공청장 申東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徐挺碩△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權景秀△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李明魯△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趙鏞柱 ◇과장급 전보 △교통안전과장 金東國△항공정책과장 任周彬△국제항공과장 吳良鎭△수도권계획과장 金景旭△지역정책과장 兪炳權△토지정책과장 鄭完大△지가제도과장 李忠在△주택정책과장 朴善晧△주거복지과장 宋錫俊△공공주택과장 兪成鎔△주거환경과장 徐明敎△도시정책과장 金炳秀△도시관리과장 具本煥△건축과장 韓昌燮△자동차관리과장 朴賢哲△도로정책과장 宋起燮△도로관리과장 權炳潤△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택지개발과장 李文起△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兪斗錫△신공항기획과장 金基奭△항공안전본부 항공기술과장 李成鎔△〃 공항환경과장 吳泰雄△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金承煥△〃 공항시설국장 崔光泰△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金學載△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文春浩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鄭泰駿△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林英煥△금강홍수통제소장 崔東昊△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韓東珉△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파견 金相文△국외훈련 朴宰賢 ■ 해양수산부 ◇전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金昌均△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秋敎弼 ■ 국세청 ◇과장급 전보 △정보개발2담당관 昔浩榮△납세자보호과장 金英璨△전자세원팀장 申東烈△세원정보과장 安承澯△서울지방국세청 鄭泰萬△중부〃 金長壽 李榮周 姜正武 韓明輅 崔鍾萬 △대전〃 金在八 李運昌△광주〃 姜聲旭 李己衡△대구〃 都珍浩 文明斗△국세공무원교육원 朴塡根 徐鎭旭 金鴻圭 (서울청)△개인납세2과장 尹錫氾△조사3국 2〃 高大吉△조사3국 3〃 金正鈺△조사3국 4〃 趙淵玖△조사4국 3〃 任元彬△국제조세1〃 洪承世△국제조세2과장 李柄烈△국제조세3〃 徐允植 (세무서장)△성북 申世均△금천 安承遠△삼성 金敬洙△반포 金光政△서초 金正煥△성동 高炳采△동대문 朴勇滿△도봉 申春植△노원 朴權△강동 金演中△송파 玄常虎 (중부청)△감사관 宋淵植△개인납세1과장 安奉潤△개인납세2〃 朴永太△조사1국 1〃 徐賢洙△조사1국 3〃 趙春衍△조사2국 1〃 鄭浚榮△조사2국 3〃 羅德洙△조사3국 1〃 金琮純 (세무서장)△북인천 姜鎭玩△남인천 金英一△안산 鄭埰敦△수원 韓仁煥△성남 柳大鉉△의정부 李在厚△이천 金相月△남양주 林秉坤△고양 張德烈 (대전청)△납세지원국장 房九萬 (세무서장)△서대전 劉連根△청주 吳政均△전주 鄭鎬京△여수 金東均△ (대구청)△세원관리국장 李斗三 (세무서장)서대구 李守羲△경산 朴正賢 (부산청)△조사2국장 李浚星 (세무서장)△서부산 趙東浩△북부산 李香祚△금정 黃周鈺 (국세공무원교육원)△서무과장 黃湧熙△국세교육1〃 宋成權△국세교육2〃 沈棋淑 △본청 대기 羅東均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金暎桓△강릉 崔東洙△예산 崔鍾武△서산 金碩禧△군산 金榮植△익산 金錫玲△순천 李才基△정읍 朴賢洙△남원 張永柱△해남 陳亨陽△경주 徐東明△구미 李承湖△상주 朴應求△영주 朴武漢△마산 朴庄浩△울산 文永道△통영 陳鏡沃 ■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사무처 成碩鎬 孫忠悳 柳煥旻 崔星旭◇이사관 전보△문화관광위 전문위원 崔旼洙△연수국장 이율복△연수국 교수 李元鐸△사무처 千柄浩 孫俊哲◇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李仁涉△정무위 입법조사관 趙容福△기획예산담당관 石英煥△국제협력과장 崔鎭鎬△총무과장 孫石昌△사무처 南宮晳◇부이사관 전보△교육위 입법심의관 丘冀盛△운영위 입법심의관 許泰秀△농림해양수산위 입법심의관 鄭在龍△정보위 입법심의관 朴昌奎△예산결산특위 입법심의관 李權雨 金炳鮮△연수국 교수 尹鎭勳△국회기록보존소장 金爽起△사무처 文康周 朱在淵◇서기관 승진△의장비서실 張泰伯△법제실 산업법제과 법제관 李相奎△보건복지위 입법조사관 趙信國△관리국 회계과 金楠坤 洪性賢△국제기구과 金大安△국회기록보존소 劉相京△사무처 裵鍾鶴△경위과 朴昌憙 李敬均△속기과 崔禮淑 權寧燦 ■ 특허청 ◇2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최종협△〃 박영탁△〃 박종효◇3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안대진◇4급 전보△정책홍보관리관실 심사평가담당관실 임정석△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진흥과 김연환△특허심판원 심판행정실 이주열 ■ 중앙인사위원회 ◇전보△사무처(국외훈련 예정) 金勝鎬 金英洙△인사정책국 정책총괄과장 朴洙瑩 ■ 법제처 △정책홍보담당 서기관 趙秀善 ■ 금융감독위원회 ◇서기관 전보 △기획행정실 기획과 裵俊洙△감독정책2국 증권감독과 邊暎翰 ■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양정원△RM 팀장 양재경 ■ 우리은행 (본부장)△강남기업영업 金裕鍾 (부장)△외환시장운용 金龍浩△카드마케팅 崔昌林△카드영업추진 朴鍾泰△증권수탁 朴範道 (수석검사역)△검사실 盧英錄 朴成烈 宋在祿 (지점장)△가락중앙 陳慶秀△강동구청 李雨星△거여 金辰泰△길동 金昌鉉△낙성대입구 金淸珍△내발산동 鄭鎭二△논현역 李鍾大△대방 金洋振△도산로 申昌浩△독산 金鍾沂△둔촌남 李晳瑛△무악재 鄭泰俊△미아역 李相坤△반포 金炯浚△방배동 李得冕△방배역 李鶴洙△보라매 李贊揆△봉천 宋吉禮△삼일로 金載元△삼풍 金鉉玉△성동 安漢植△시흥동 金鍾燮△신림 李大喜△신사 徐相基△신천 金炯鳳△신촌 金有完△아현역 楊柄悳△양재북 崔基成△언주로 金洪達△역촌 崔五章△연희동 吳順明△올림픽 李星塡△우면 姜福淳△원효로 李坼洙△응봉 文炳集△일원1동 成美姬△장한평 黃明烈△전농동 洪鉉豊△중곡동 車慶勳△중곡서 田溶福△중랑교 李鍾班△창동 李敦男△청담중앙 薛相壹△충정로 金成重△테헤란로 鄭澄漢△포스코센터 金熙烈△한남 具永錫△화곡동 范鎭秀△화양동 崔昌榮△흑석 金大煥△간석동 高在安△구월1동 李白天△구월동 崔炳銀△남동공단 林文煥△부평북 한양주△주안남 金鎭玉△주안 張鎭日△교문동 朴義用△동수원 金夏中△동평택 朴聖淵△부천서 崔敎現△부천중동 李基龍 △부천테크노파크 安柄瑄△상대원동 朴鍾鳴△성남공단 金範左△성남중앙 李相爀△송탄남 金玉崑△시흥 金大年△신봉 金俊起△이매동 盧致煥△일산가좌 徐中煥△중산 朴慶福△탄현 李淪馥△평촌관악타운 崔棋祥△노은 曺重完△서대전 金成鎬△선화동 尹汝東△청주 金俊煥△충주 趙仁衡△대연동 具奉根△온천남 朴仁佐△화명동 辛楨坤△동울산 元泰錫△울산북 李光濟△울산중앙 金英一△울산 李錫道△동성동 李炯鐵△상무 李龍權△하남공단 趙鎔基△광양 文炳喆△서노송동 沈判植△전주 李康遇 (수석부지점장)△동경 陳昌玉△런던 權德載△상해 李吉永 (기업영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河泰仲△삼성〃 李辰國△트윈타워〃 郭相日 潘德寬△포스코〃 金鍾輝△종로〃 許南濟 李文一△서부〃 李敏宰△강남〃 朴達永 △경수〃 金仲鎬 張安昊 吳在善 金幸杉△부산경남 裵貞漢△충청〃 申坪根 ■ 국립공원관리공단 ◇승진 (일반직 1급)△덕유산사무소장 睦瑩奎(일반직 2급)△탐방시설처 고객만족팀장 梁基植◇전보△북한산사무소장 權炳和△한려해상사무소장 成鏞俊△소백산북부사무소장 丁榮吉 ■ 경인방송 △제작국장 김현서△사업국장 김상곤△제작국 보도팀장 김유중△〃 라디오팀장 백종우 ■ 성신여대 △사범대학장 李淑宰△음악대학장 朴惠蘭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용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 陳載學 ■ 국회도서관 ◇승진 (이사관)△수서정리국장 洪起哲(부이사관)△전자정보총괄과장 金光鎭(부이사관)△수서과장 林美慶(부이사관)△정리과장 洪正純◇부이사관 전보△입법정보심의관 張淑卿◇파견 (이사관)△국회도서관 기획관리관 成碩鎬(부이사관)△국회사무처 연수국 鄭熙靜(공업부이사관)△숭실대학교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姜漢培◇공로연수 △부이사관 李敏煥◇전보 (사서서기관)△입법전자정보실 전자정보운영과장 朴錦順△수서정리국 정리과장 金貞惠△참고봉사국 열람봉사과장 任殷杓 ■ 전국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 金利基 ■ ㈜샘터 △출판사업부 부장 權香美△샘터오로라북스 주간 吳姸照 ■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하도급1과장 姜載榮 ■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1국장 김종훈△분쟁조정위원회 사무〃 장수태△지방이전추진단장 김성호△정보기획분석팀장 정순일△소비자상담〃 이상식△보험〃 김기범△거래개선연구〃 장학민△교육기획〃 허정택△교육연수〃 백승실△비서실장 박현서
  • 전문가가 추천하는 나만의 여행지 3

    전문가가 추천하는 나만의 여행지 3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숨겨두고 싶은 여행지’가 있을 것이다. 특히 직업상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여행사 대표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오지탐험, 허니문 등 ‘색깔있는’ 테마여행 상품만을 만들어온 국내 중견 여행사 대표들로부터 가슴속에 묻어둔 여행지에 대해 들어봤다. (1) 티베트 남초 호수<석채언(44) 혜초여행사 대표> 산이 좋아 전세계 산을 누비고 다니는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해발 4718m에 위치해 ‘하늘 호수’라고 불리는 남초 호수다. 지상에서 가장 높은 자연 호수이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염호(염류 농도가 높은 호수)다. 길이 70㎞, 너비 30㎞에 이르는 남초 호수는 성호 마나사로바가 성산 카일라스를 남편으로 받들 듯이 탕코라 산을 마주하고 있다. 드넓은 호수의 빛깔은 하늘을 닮아 푸르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 남초 호수는 티베트 사람들에게는 성스러운 호수로 여겨진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몇 주에 걸쳐 호수 둘레를 돌며 ‘옴마니 반메훔’을 외운다. 라싸에서 190㎞ 떨어져 있는 남초 호수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호수이다. 비포장길을 따라 어깨를 나란히 달려온 6000m급의 히말라야 산맥과 파릇한 목초지가 빚어내는 자연 풍광은 도저히 눈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호수에서 바라보는 탕코라 산의 늠름한 자태는 남초를 든든한 어머니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호숫가 바로 옆에는 오색찬란한 룽다와 탈루초가 세찬 바람에 펄럭이고, 순례를 나선 티베트 사람들은 밀려왔다 밀려가는 호파(湖派)처럼 쉬지 않고 코라를 돈다. 호수 주위를 도는 코라는 마나사로바처럼 일주일가량 걸린다. 대부분의 티베트 사람들은 엄청나게 큰 바위산을 1시간가량 도는 코라를 즐긴다. 마음까지 깨끗해질 것 같은 남초호수, 꼭꼭 숨겨두고 싶은 곳임에 분명하다. (2) 베트남 나짱(나트랑)<이성훈(46) 가야여행사 대표> 5년전 처음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받았던 첫 인상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따뜻한 미소였다. 또 프랑스식 건축양식과 넓은 녹지, 평화로운 새들의 지저귐 속에 바게트빵과 쌀국수의 조화로 이루어진 아침식사를 먹으며 베트남의 고요한 아침을 느꼈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나짱(나트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월남전 때 한국군 야전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우리와의 인연도 깊다.‘동양의 나폴리’,‘베트남의 지중해’로 불리는 나짱은 약 6㎞에 이르는 해변이 고운 모래로 뒤덮여 있다. 곳곳에 푸르게 우거진 야자나무가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한다. 나짱은 1년전 새로운 공항건물이 들어섰으며, 주변에는 새로 조성한 도로와 현대적인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나트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변 주위에는 노천카페가 늘어서 있고, 호텔을 비롯한 리조트 시설도 갖춰져 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재래시장과 우체국, 참족의 문화유적인 포나가르 신전 등도 잘 보존돼 있다. 아름다운 해변 나트랑에서는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10여명이 탈 수 있는 배로 인근 무인도를 둘러보면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선원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직접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도 있다. 인근 항구에는 수많은 어선들로 가득하다. 수산자원이 더없이 풍부하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리조트들이 해변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아나만다라리조트는 5년 전 첫 방문했던 나를 지금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준다. 아기자기한 독채 빌라 형태의 객실 구조로 그동안 길들여진 빌딩 스타일의 리조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늑함을 선사하는 곳이다. 언제든 가고 싶은, 고향 같은 곳이다. (3) 알래스카 포스테지 빙하공원<김영규(45) 포커스투어 사장> 알래스카는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수려한 경관, 일년내내 흥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광활하고 순수한 대지,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을 비롯한 수많은 국립공원들, 지구촌 어느 곳과도 비길 수 없이 완벽한 야생동물 보호지역 등 다양한 모험과 흥미가 가득한 곳이다. 알래스카는 ‘거대한 땅’을 의미하는 인디언 말. 눈, 오로라, 스키, 개썰매, 에스키모, 연어, 곰, 고래, 빙하가 함께하는 곳이다. 알래스카에서 비행기나 낚시보트를 이용해 여기저기를 이동하며 하는 낚시와 자연과 하나된 낚시캠프, 웅장한 산맥들, 화려한 오로라,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는다. 주요 관광지로는 포테이지 빙하공원, 매킨리 비행관광, 프린스윌리엄 사운드, 서프라이즈 빙하관광, 디날리 국립공원 관광 등이 있다. 포테이지 빙하 호수의 나이는 80세에 이른다. 깊이는 200∼300m. 호수에는 고기가 살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 호수 빙하만을 관광하는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빙벽까지 유람할 수 있다. 약 1시간 걸린다. 타키티나 비행장에서 5∼9인승 비행기를 타고 매킨리산을 관광하는 경험은 색다른 추억을 안겨준다. 한시간 코스와 1시간30분 코스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깎아지른 암벽과 험한 계곡을 누빈다. 야생동물이 뛰노는 디날리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저공비행으로 관찰할 수 있다. 서프라이즈 빙하관광은 프린스윌리엄 사운드 지역을 4∼5시간 동안 배를 타고 관광하며 바다 표범, 수달, 고래, 바다새 등과 빙하를 관람하는 코스. 알래스카의 크고 작은 빙하는 약 10만개에 달한다. 총면적은 2만 8842평방마일. 서울에서 떠나는 직항편은 대한항공이 알래스카 여름 성수기인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운항한다. 피서여행으로는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것 같다.
  • 車는 불황에 ‘色쓴다’

    車는 불황에 ‘色쓴다’

    얼마전 출시된 쌍용의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런은 SUV 답지 않은 파격 색상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색상 이름은 ‘파라이다스 블루’. 자동차의 색깔 파괴 붐이 ‘보수적인’ SUV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소형차는 흰색, 중형차는 은색, 대형차는 검정색이 강세이지만 갈수록 이런 구분법이 무색해지는 양상이다. 그러다보니 ‘로맨틱 장미’ ‘애틀랜틱 블루’ 등 색상 작명에 들이는 업체들의 공도 각별하다. 오랜 내수침체를 ‘컬러 마케팅’으로 뚫어보려는 의지도 숨어 있다. ●‘色있는 차’ 판매 비중 5년전과 비교해보니… 12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까지 판매된 프라이드와 스포티지 가운데 레드 스피넬(적색), 하와이안 블루(청색) 등 유채색 차량의 비중은 각각 36%,22%였다. 반면 2000년 동급 모델인 리오와 카렌스의 유채색 판매 비중은 각각 18%,8%에 불과했다(그래픽 참조). 물론 흰색·검정·은색 등 무채색 차량의 비중이 아직은 절반을 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유채색 차량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말 스포티지 로맨틱 장미(빨간색)를 구입한 임지인(29·회사원)씨는 “영업사원이 로맨틱 장미를 받으려면 평균 대기시간(한달)보다 한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꼭 이 색을 갖고 싶어 두달을 기다렸다.”면서 “계약에서 출고까지 두 배나 더 걸렸지만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불황때 컬러 차량이 더 잘 팔리는 이유 유채색 차량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데는 젊은 운전자와 여성 운전자의 증가 영향이 가장 크다. 불황도 여기에 한몫 한다는 이색 주장도 있다. 경기가 좋을 때는 무채색 차량이 많이 팔리고, 불황때는 유채색 차량이 많이 팔린다는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황때는 통상 출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는데 여기에 특이한 색상을 주문하면 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유채색 차량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황때는 상대적으로 출고 대기시간이 짧아 특이 색상을 주문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또하나의 장외 승부 ‘색상 작명’ 자동차에 입히는 색상도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뉴쏘나타에 진한 와인색과 오로라 청색 등을 적용했다. 쏘나타가 중형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도발적인’ 색상 선택이다. GM대우도 뉴마티즈를 출시하면서 지중해색·잔디색·살구색·올리브색 등 새로운 색상을 선보였다. 칼로스 2005년형은 푸른바다색·비둘기빛 은색 등 파스텔톤으로 기존 색상에 변화를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장외 싸움을 이끌어냈다. 바로 색상 작명이다. 청색 계열이라 할지라도 업체마다 붙인 이름은 각양각색이다. 색상의 미묘한 차이를 살려, 기아는 하와이안 블루, 쌍용은 파라다이스 블루, 르노삼성은 애틀랜틱 블루로 이름붙였다. 스포티지의 메인 색상으로 채택된 하와이안 블루는 자동차로는 유일하게 한국 색채학회가 주는 색채 디자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스포티지 전체 판매량의 10% 이상이 이 색상이다. 그러다 보니 빨강·파랑 등 무덤덤한 이름은 업계에서 아예 ‘퇴출’됐다. 프라이드의 경우,4∼6가지였던 외장색이 10가지로 늘어나면서 색상 이름도 실버 크리스털·토파즈 골드·블루 사파이어·오렌지 투어마린 등 화려한 보석이름에서 빌려왔다. 인터넷 투표를 통해 뽑힌 인기 색상을 실제 차량에 채택하는 컬러 이벤트도 병행했다. 경쟁이 가열되다 보니 색상 이름에 듣도보도 못한 외래어를 남발하는 부작용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활’서 첫 주연 맡은 엄태웅

    ‘부활’서 첫 주연 맡은 엄태웅

    ‘멋진 악당’ 엄태웅(31)은 속된 말로 요즘 완전히 떴다. 하지만 뜨기 전이나 이후나 변함이 없다. 늘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는 생각뿐이다. 인기를 얻자 각종 섭외가 밀려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우쭐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 시간을 무명으로 지냈다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동안 ‘놀 만큼 놀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연기를 하고 싶어요.” KBS드라마 ‘쾌걸 춘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변학도 역으로 주인공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엄태웅이 마침내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해신’의 후속으로 새달 1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부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전창근)을 통해서다. 첫 ‘타이틀 롤’의 기쁨도 있지만, 주연의 몫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조연일 때는 주인공의 연기를 거들어 주면 됐으나, 이제는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각 다른 캐릭터와 운명을 지닌 쌍둥이 형제 서하은과 유신혁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두렵기보다는 ‘한 판 붙어보자.’는 에너지가 엄태웅에게서 뿜어져 나온다.“밑천이 다 드러나면 어쩌나 걱정도 들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달려들어야지요.”촬영에 들어간 뒤 성격이 불 같은 박찬홍 프로듀서에게 많이 깨지고, 또 많이 배우고 있다며 머리를 긁적인다. ‘쾌걸 춘향’을 끝내고는 두 달 정도 몸과 마음을 가다듬었다. 담배도 끊어 보고, 좋아하는 자전거도 원 없이 타보고. 친한 친구가 군대 가면서 맡긴 복서 ‘찬’을 벗 삼아 자주 산에 올랐다.“예전보다 건강해진 탓인지 얼굴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네요.”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매력을 꼽아 달라고 했더니,“겉하고 속이 다르다.”는 특이한 답을 던졌다. 그동안 맡아왔던 역할이나 외모를 볼 때, 주변에서 ‘싸나이’로만 여기지만 내면으로는 감수성이 넘쳐나는 부드러운 남자란다.“위로 누나만 셋인 딸 부잣집에서 자라서 그런가 봐요.”라며 허허 웃는다. 촬영을 마치고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해를 등지고 집으로 돌아올 때 “내가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며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거침없는 도약을 하고 있는 엄태웅이 연기 생활에서 가지고 있는 목표는 무엇일까. “한순간 번뜩이다 사그라지는 불꽃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요. 길게 갈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연기라는 직업과 개인의 삶도 행복하게 꾸려 가고 있는 대선배 안성기를 닮고 싶어한다. 실미도를 찍을 당시 안성기가 자신을 가리키며 강우석 감독에게 “얘, 진짜 배우가 될 것 같지 않니?”라고 한마디 던졌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 최민식도 꼽았다.“최민식 선배님은 치밀하게 계산을 해서 소름끼치도록 정확한 연기를 하지만, 오히려 사람 냄새가 배어나서 좋아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화와 TV 드라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들까. 그는 “영화나 TV, 주연과 조연을 고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며 말을 꺼낸 뒤 “드라마는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는 긴 호흡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인다. 언젠가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정통 멜로물에서부터 ‘일급살인’에서 케빈 베이컨이 분했던 사형수 같은 역까지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것이 꿈이기도 하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빌라도역을 했다는데, 혹시 누나 엄정화-영화 ‘오로라 공주’를 찍고 있어 서로 얼굴 보기 힘들다고 한다-를 닮아 음악에 도전하고 싶지는 않을까.“술 한 잔 걸치고 기분 좋을 때 악쓰며 노래하는 정도”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나이도 어느 덧 결혼 적령기에 이른 것 같다.“아직은 자신 없어요. 열심히 일을 한 뒤에 생각해 보려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려고 하자, 한마디 빼먹었다고 한다.“이번 드라마가 추리 기법에 멜로도 있고, 상당히 복잡하거든요. 그래도 한번 보시면 눈을 떼지 못할 거예요. 기대해 주세요.”라고 첫 주연작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활’은 어떤 드라마 24부작 드라마 ‘부활’은 한 남자의 복수담을 흥미진진한 추리와 지고지순한 멜로를 씨줄날줄로 엮어 간다. 주인공 서하은(엄태웅)은 7살 때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곡절 끝에 가족과 헤어져 노름꾼 서재수(강신일)의 집에서 키워진 강력계 형사. 그는 관내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수사하다가 쌍둥이 동생이자 건설업체 2인자인 유신혁(엄태웅)과 20년 만에 감격적인 해후를 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은을 쫓던 무리는 신혁을 하은으로 잘못 알고 살해하게 된다. 하은은 자신을 버리고 동생으로 ‘부활’, 복수를 감행한다. 형제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미스터리도 서서히 실체를 드러낸다. 엄태웅은 4부까지 털털하고 다혈질적인 하은과 냉정하고 이지적인 신혁을 나누어 맡다가, 신혁의 죽음 이후 동생의 얼굴 속에 하은을 감춘 ‘야누스’의 모습을 이어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ASA 프로젝트’ 박나희씨 50일간 남극 체류기

    ‘NASA 프로젝트’ 박나희씨 50일간 남극 체류기

    “남극의 오로라(극광)는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이뤄진 우주에너지 분석에 한국 과학도의 힘을 보탰다는 데 커다란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해 11월 ‘우주선(宇宙線·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에너지)’의 원소성분 구명을 위해 남극으로 떠났던 박나희(27·이화여대 대학원 물리학과 박사과정)씨. 미국·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주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프로젝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던 박씨가 지난 23일 모교에서 현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제목은 ‘우주에너지 기구의 첫번째 비행과 실리콘 검출기’. 박씨로부터 50일간의 남극체류기를 들어봤다. ●남극에서 한국과학의 미래 날렸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뉴질랜드에서 미 군용기를 타고 남극 로스섬의 맥머도기지(미국 관측기지)에 도착했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 눈부신 하늘과 순백의 빙원이 박씨를 사로잡았다. 당시 남극은 여름이어서 밤이 없는 백야(白夜)가 계속되고 있었다. “연구를 위해 기류가 풍부한 여름에 남극을 찾다 보니 어릴 적 동경했던 오로라와의 만남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남극의 백야 또한 오로라에 못지않은 장관이었지요.” 하지만 박씨를 비롯한 연구진에 시간은 넉넉지 않았다. 우주선의 성분수집을 위해 만든 ‘실리콘 검출기’를 대형 기구에 실어 40㎞ 하늘 위로 서둘러 쏘아 올려야만 했다. 도착 이튿날부터 하루 11시간씩 기구발사 준비에 매달렸다. 기구가 뜨지 않거나 중간에 추락이라도 하는 날엔 모든 게 어그러지기 때문에 연구진이 느낀 긴장감은 대단했다고 한다. 특히 실리콘 검출기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장비였기 때문에 박씨는 더욱 마음을 졸여야 했다. 남극에 도착한 지 한 달여가 흐른 12월15일, 드디어 기구가 띄워 올려졌다. 기구는 유사한 에너지장끼리 교차하면서 일종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보텍스 기류’를 타고 41일 21시간(1005시간) 동안 남극 주위를 3차례 선회했다. 그 사이 실리콘 검출기는 3000개의 센서를 이용해 수십만번에 걸쳐 성공적으로 우주선을 검출해냈다. ●한국산 검출기 성공적으로 작동 박씨는 “여름철 1000여명의 연구진이 몰리는 맥머도 기지는 교통, 기숙사, 여가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며 부러워했다. 남극의 ‘노천 화장실’도 잊을 수 없는 기억. 까마득히 바닥도 안 보이는 얼음 갈라진 틈새인 ‘크레바스’에 나무판자를 얹어 좌변식 화장실을 만들어 쓰고 있었다. 박씨는 “계절따라 크레바스 위치가 바뀔 때마다 화장실 위치도 바뀐다.”며 빙긋이 웃었다. 박씨는 현재 실리콘 검출기가 측정한 에너지값의 보정작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는 오는 8월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선학회에서 발표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매년 이어질 우주선 성분분석에 최초로 참여했다는 게 기쁘고,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실리콘 검출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의 신비를 풀기 위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시네마서비스 ‘콘텐츠 투자’로 재도약

    지난해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프리머스시네마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CJ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었던 시네마서비스(대표 김정상)가 올해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개봉 17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로 상쾌한 출발을 한 시네마서비스는 연내 자체 제작 작품 4편을 포함해 10∼12편의 영화에 46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상 대표는 “앞으로 콘텐츠 투자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영화 프로젝트와 감독, 작가 등의 발굴을 전담할 한국영화 투자기획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확정된 라인업은 모두 9편. 이중 ‘역전의 명수’(박흥식 감독,4월15일 개봉 예정),‘사랑니’(정지우,8월),‘택스’(강우석,9월),‘형제는 용감했다’(김상진,11월) 등 4편이 자체 제작 영화다. 여기에 배우 방은진의 감독 데뷔작인 ‘오로라공주’(10월)와 ‘혈의 누’(김대승,4월말),‘여고괴담 네번째이야기:목소리’(최익환,7월),‘박수칠 때 떠나라’(장진,11월),‘왕의 남자’(이준익,12월) 등이 투자·배급작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최근 베를린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와 이창동 감독의 신작도 시나리오가 나오는 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시네마서비스 회장직에서 물러나 작품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서비스측은 “한국 영화의 투자가 강우석 감독이라는 한 인물보다 시스템과 조직 차원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진 문의·‘종말론 카페’… 쓰나미 신드롬

    동·서남아를 집어삼킨 지진해일의 공포가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 지진담당관실에는 지진해일이 일어난 지난해 12월26일 이후 시민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인지, 일본의 지진으로 해일이 일어나도 안전한지를 집중적으로 묻는다. 한산하기만 했던 ‘지진국가정보시스템’ 홈페이지(kmaneis.go.kr)도 방문자로 붐비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일본의 지진 피해 사례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대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아이디 ‘오로라’는 “일본의 피해가 이 정도라면 우리도 안전하다고 믿을 수만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불안감을 표시했다.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일부 사이트에서는 ‘종말론 카페’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일의 위력을 보여준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비디오 대여순위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비디오 대여점 영화마을에서는 해일 피해 이전 17위권이었던 ‘투모로우’가 최근 11위까지 뛰어올랐다. 배급사측은 “신간위주인 국내 비디오 시장에서 출시된 지 몇 달이나 지난 영화의 순위가 갑자기 급반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놀라는 분위기다.‘재앙 신드롬’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대목도 있다. 해수면 상승과 습지 산호초 등 자연방어벽 손상, 무계획적인 해안개발 등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반인들의 환경에 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숭실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재앙을 격은 사회구성원들은 일시적으로 집단적인 불안감을 느낀다.”면서 “각종 재난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 말고는 재앙 신드롬을 극복할 특별한 대책은 없다.”고 단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번 주말, 상하이 어때?

    이번 주말, 상하이 어때?

    저는 늘 꿈꿨습니다. 특별한 주말, 꿈같은 주말을 말입니다. 그래서 상하이를 택했습니다. 금요일 밤, 일상을 툭 털어버리고 출발해 48시간의 무한자유, 꿈같은 주말을 원하는 20∼30대 직장인에게 상하이가 최고 인기로 뜨고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상하이의 매력은 3가지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밤거리, 배가 모자라 못 먹을 만큼 값싸고 맛있는 요리,‘짝퉁’이지만 세계의 명품시장 구경까지. 저의 꿈같은 상하이 2박3일, 함께 가시죠. 기사를 정신없이 마감하고 인천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도대체 상하이가 어떤 곳인지 날씨가 어떤지 인터넷에서 한번 검색을 하지 못하고 옷가지만 챙긴 배낭을 달랑 메고 말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밤 10시 비행기를 타고 중국시간 밤 10시45분에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거든요. 혼자 하는 여행은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일행중 제일 예쁘고 착하게 생긴 이종선, 혜련자매와 여행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들은 든든한 보디가드가 필요했고 저는 말동무가 필요했으니까요. 첫째날 ●상하이의 첫날밤 4성급 동방항공호텔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호텔방에 들자마자 그냥 엎어져 잠든 저로선 별 인상적인 것이 없었습니다. 아침 8시30분 종선자매를 2층 뷔페식당에서 만나기로 해 내려가 보니 다들 “새벽엔 추웠다.”고 말하네요. 난방이 거의 안 돼요. 따뜻하게 입고 잘 옷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 날 ●상하이, 내가 왔다! 아침을 먹으며 ‘본격호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언니 종선(28)씨는 삼성 SDS 교육사업팀에 근무하는 직장인, 동생 혜련(24)씨는 삼성전자 공채에 합격한 예비직장인이랍니다. 미팅하는 분위기 오래간만이네. 게다가 언니 종선씨가 인터넷을 뒤져서 일정을 짜 가지고 온 게 아닙니까. 저는 보디가드이니까 자매의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지요. 교통비는 반반씩, 식사는 셋이서 똑같이 나누어 내기로 했어요.(이건 제게 유리한 조건임다. 왜냐 저는 좀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09:40 처음 간 데는 ‘섹쉬한 불상’이 있다는 옥불사(玉佛寺·위포쓰)였어요. 호텔에서 5분 정도 택시로 갔는데 기본요금 10위안. 우리 돈으로는 1400원. 택시비 정말 싸네. 옥불사는 입장료 10위안. 경내에 들어서자 화려하고 현란하게 채색된 여러 불상들과 커다란 향에 연기를 피우며 연신 고개를 숙여 기도하는 사람들, 무슨 광신도 집단같은 분위기. 어느 틈엔가 동생 혜련씨가 향을 사서 들고 절을 하고 있었죠.“우리 언니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게 해주세요.”종선씨의 기원도 똑같았어요.“제 동생 소원, 꼭 들어주세요.” 저렇게 ‘따블’로 기도하면 바로 실현될 것 같네! 미얀마에서 가져온 옥(玉)으로 만들었다는 유명한 옥불상은 5위안을 더 내야 볼 수 있답니다.‘정말 왕서방이네….’ ‘거금’을 투자하고 봤습니다. 다음 스케줄은 예원(豫園·위위안)이랍니다. 택시(30위안)로 20분정도 갔을까. 어느 틈에 종선씨가 중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다는 빙탕후루(산사나무의 열매인 산사자에 설탕물을 입힌 것) 하나를 3위안 주고 샀어요. 한입 베어 물더니 얼굴을 찌푸리고, 바로 뱉더군요.“아저씨 드실래요?”제게 내밀기에 덥석 받아들었죠. 단단히 마음을 먹어서 그런지 시큼한 것이 먹을 만합니다. 예원은 명대 고위관료였던 반윤단(潘允端)이 부모님을 위해 18년 동안 지었다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입장료가 있어요.30위안. 자매는 정원 가운데서 중국 정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죠. 공주옷을 입고 말입니다. 세련된 멋쟁이들도 관광길에선 다소 유치한 듯? 하긴 그게 여행의 맛이지. 11:40●너무 너무 맛있는 만두 11시40분, 종선씨가 예원앞의 남상만두점으로 이끌었어요. 예원 앞에는 예원상장(豫園商場·위위안상창)이란 시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집이 바로 남상만두점입니다. 소룡포(샤룽바오)라는 상하이 만두로 유명한 집.1층에는 8위안에 무려 16개나 만두를 준다. 테이크아웃. 그러나 우리는 1시간이나 기다려 2층 테이블에 앉아 품위있게 먹는 쪽을 택했다. 메뉴판을 보니 온통 한자뿐. 도대체 뭐가 뭔지 알수가 없네. 하지만 이때 구세주처럼 종선씨가 나선다. 인터넷에서 번역해온 자료를 꺼내더니 종업원과 “헤이 음 원(one), 노 노 디스 원”하며 콩글리시와 보디랭기지로 접선을 시도했다. 역시 여행 전, 철저한 준비는 필수. 일단 8가지 종류의 만두가 나오는 세트메뉴(50위안)와 남상만두(40위안)를 주문했다. 푸짐하게 나오는 만두에 덥석 젓가락을 들이대는 혜련씨의 손을 찰싹 치고 우선 사진을 찍었다. 조그만 만두 하나를 수저에 올려놓고 만두피를 살짝 찢었다. 안에 있던 육수가 흘렀다. 채썬 생강을 간장에 찍어 만두와 같이 한입에 쏘옥. 세 사람 모두 말이 없었다. 오직 먹기만 할 뿐. 정말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14:00 ●살아 움직이는 황포강과 남경동로 벌써 오후 2시가 넘었다. 이제는 상하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러 금무대하(진마오다사)88층 관람대로 갔다. 택시로 10분소요,13위안. 입장료 50위안. 건물의 높이가 해발 420.5m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랍니다.88층 전망대에 우체국도 있더군요. 내려와서 10분 거리에 있는 황포공원으로 갔습니다. 상하이의 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황포강. 화물선들이 석탄이며 목재를 싣고 가는 황포강의 모습은 도시가 살아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나이 탓인지 다리가 무척이나 아파오는데 가녀린 여인들은 무쇠다리를 가진 듯 씩씩했습니다.“스타벅스에서 커피나 한잔!”제 제안으로 겨우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강변에서 맛있는 커피, 예쁜 자매와 수다를 떨었죠. 황포강을 건너 외탄(外灘·와이탄)으로 건너가기 위해 5분 떨어진 수상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수상버스는 배를 일컫는 말로 요금은 2위안.1위안짜리 동전 2개를 넣고 타야한다.12분마다 1척씩 다닌답니다. 드디어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인 남경동로(南京東路)를 걸었습니다. 보행자도로에서 예쁘게 생긴 관광전차를 2위안 주고 탔습니다. 관광전차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다니는데 사고가 나지 않는다니 그저 신기할 뿐이었어요. 19:00 ●니들이 ‘게’맛을 알아 어둠이 짙게 깔리고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도대체 저 가녀린 여인들은 정녕 철인이란 말인가. 자존심을 죽이고, 약간 비굴한 웃음을 띤 채 말했다.“저기 어디 가서 저녁 먹으며 쉽시다. 다리 안 아파요?” 15분이나 뭔가를 찾아헤매던 자매는 “저기야, 저기!” 마치 그녀들은 보물을 발견한 사람처럼 뛰어갔어요. 황하로(黃河路) 해산물거리에 있는 대부호해선주루(大富豪海鮮酒樓)에 들어갔습니다. 고맙게도 외국인을 위해 음식사진 메뉴판이 있더군요. 종선씨는 아주 신이 났어요. 그렇게 ‘상하이 게’ 타령을 하더니..“일단 게는 한마리씩 시키고 또 요리는….”상하이 게요리(다라시에), 돼지고기와 파에 춘장으로 볶은 경장육사(京醬肉絲·징장러우쓰), 탕수육과 비슷한 탕추리지(糖醋里脊)를 시켰어요. 일단 게찜이 나오는데 좀 한심하더군요.“에게, 이렇게 작아?”그러나 작은 게딱지를 떼자 노오란 살이 가득 들었고 입에 넣으니 고소한 것이 그만이더군요. 몸통만 먹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멀뚱멀뚱 앉아 있으니 종선씨는 “다리를 이렇게 해서 살을 빼먹는 거야.”라며 시범을 보이듯 작은 게를 구석구석까지 참 알뜰하게 먹는 겁니다. 게 한마리에 50위안, 요리는 보통 20위안정도. 20:00 ●상하이는 밤이 좋아 그렇게 알차게 놀러다녔는데도 시계를 보니 겨우 저녁 8시. 황포강 주변의 야경을 보러 다시 택시를 탔어요.10위안.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바꿔입은 동방명주, 오로라빌딩, 금무대하 등이 정말 볼 만합니다. 한 30분 걷다가 ‘상하이의 청담동’인 신천지로 이동. 또 택시비 10위안. 정말 말 그대로 신천지. 재즈바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이브 카페 등이 오히려 서울보다 더 그레이드가 높아 보였어요. 그래선지 맥주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이네켄 작은 병이 50위안. 그래도 기분은 내야지, 건배. 밤 11가 넘으니 다리가 너무너무 아팠어요. 자매를 설득하다 안 되자 제가 나서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호텔까지 택시비 32위안. 씻자마자 침대에 푹 빠져버렸어요. 셋째날 ●영원하라 대한민국 오늘은 ‘간단하게’ 돌아다니자는 종선씨. 임시정부청사에 가고, 샤부샤부를 먹고, 양양시장에서 쇼핑하고, 발마사지 받고,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정말 ‘간·단·하·게’, 일정을 브리핑하더군요. 10:00임시정부청사까지 택시비 10위안. 주택지 안에 있어 택시기사도 헤매고, 결국 사람들에게 물어 간신히 찾았습니다. 입장료 15위안. 먼저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에 대한 10분짜리 영상물을 보았습니다. 청사의 역사, 윤봉길의사, 이봉창의사, 김구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상하이 여행이 단지 놀고먹는 여행이 아니라는 의미가 새삼 가슴에 와닿더군요. 각각 50위안씩을 기부함에 넣었습니다. 중국식 샤부샤부 화과(火鍋·훠궈)를 먹으러 회해중로(淮海中路 188번지)에 있는 태매(泰妹·타이메이)란 식당으로 갔어요. 한국에서 먹는 샤부샤부와는 다르더군요. 하나의 냄비가 반이 갈라져 있어 매운 맛과 순한 맛의 육수가 담겨있어요. 소고기, 어묵, 버섯, 배추, 오징어, 당면, 두부 등 14접시를 시켜 먹었어요. 맛있고 싼 것, 그것이 상하이 여행의 매력입니다. 셋이 실컷 먹고 140위안을 냈습니다. 13:00●‘짝퉁’이 더 좋아 상하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명품’구경을 위해 양양복식 예품시장(시앙양 스창)으로 갔어요. 입구부터 삐끼들이 난리네요. 발음도 안 되는 한국말로 “어니 시계 와치, 오메가 로렉스”하며 집요하게 따라 붙는다. 제가 험악한 인상을 쓰며 “부야∼우”(필요없다)라고 해도 겁먹는 사람이 없네요. 인상이 너무 좋아도 탈이야.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명품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캘빈클라인 팬티부터 롤렉스 시계, 루이뷔통 가방 등 대단합니다. 싸긴 정말 싸네요. 이젠 구경도 귀찮고 다리도 아프고 만사가 귀찮네.“저기요, 이제 마사지 받으러 가죠.” 14:00●여행의 마무리는 발 마사지 발마사지 70분에 50위안. 편안한 의자에 앉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어, 시원하다.”라는 말이 나온다. 잠시 뒤 여자 마사지사가 들어와 발을 주물러 줍니다. 여행의 피로 때문인지 잠이 솔솔. 금방 1시간이 지났어요. 몸이 날아갈 것 같아요. 16:20●시속 430㎞로 달려보고 룽양루(龍陽路)역에서 자기부상열차가 출발. 푸둥 공항까지 30㎞인데 약 시속 430㎞로 달려 7분이면 도착한다네요. 정말 대단하지요.50위안. 비행기표를 보여주면 40위안. 드디어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인천공항에 저녁 9시40분에 도착했어요. 아, 예쁜 아내가 있는 서울로 왔구나. 블루여행사(www.bluetravel.co.kr,02-514-0585)가 상하이 2박3일 주말여행 상품을 34만 8000원(공항세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이름하여 ‘상하이 몽’. 도쿄와 홍콩에 이어 중국 상하이의 주말 밤도깨비 여행상품이다. 금요일 저녁 퇴근한 뒤 밤 10시 비행기로 상하이에 가서 이틀동안 여행을 하고 일요일 밤 9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이다. 항공과 4성급 호텔만 묶은 패키지로 상하이에서 일정은 본인이 스스로 만드는 자유여행이다. 정보를 많이 갖고가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리미리 오신 테마파크 산타

    미리미리 오신 테마파크 산타

    가을이 왔다고 호들갑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놀이동산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있다. 트리가 곳곳에 세워지면서 때이른 크리스마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가을의 크리스마스를 놀이동산에서 흠뻑 취해보자. ●크리스마스 특별시로의 여행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의 행복에 빠지고 싶다면 용인 에버랜드로 달려가면 된다. 역시 크리스마스특별시라고 칭할만큼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팬터지’는 규모가 크다. 정문 앞에는 ‘크리스마스 박람회’가, 독수리 요새가 위치한 지역은 ‘서부의 크리스마스’로, 눈 썰매가 있는 스노 버스터 지역은 ‘알프스의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름 붙여져 아름다운 변신을 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밤 7시 30분에 펼쳐지는 ‘매직 인 더 스카이’다. 갖가지 특수효과와 다양한 기계들이 동원되어 펼치는 멀티 미디어 쇼로 북극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로라’와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이야말로 ‘압권’이다. 이밖에도 6000평의 포시즌스 가든에 꾸민 산타클로스 마을 ‘산타 빌리지’, 에버랜드 공연단 80명과 어린이합창단 50명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캐럴 팬터지’는 꼭 보아야 할 필수코스. 또한 매일 저녁 정문 입구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는 인공 눈이 쏟아져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준다. 또 수 만개의 전구가 매달린 아치형의 ‘빛의 터널’은 연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팔짱낄 기회를 만들어준다.www.everland.com,(031)320-5000 ●눈사람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우∼와 눈사람이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눈이 와야 제격이다.‘Everyday 크리스마스’가 한창인 과천서울랜드는 눈사람 축제로 아이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세계 각국의 눈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좋아한다. 5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뒤에 있는 세계광장은 눈사람들 천지.10개국 40개의 눈사람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전통 혼례복장을 하고 있는 예쁜 한국 눈사람, 기모노를 입은 일본 눈사람, 영국 근위병 눈사람도 있다. 또 꽃목걸이에 훌라춤 의상을 입은 하와이 눈사람에 이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눈사람과 악수도 하고 어깨동무한 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 주말 오후 6시에는 무용단과 고적대가 함께 출연해 라이브 연주와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레이저쇼, 불꽃놀이 ‘크리스마스 팬터지’를 보여주고,27일부터는 하루에 4번씩 특별 뮤직컬 ‘마법성냥’도 공연한다. 무료. 삼성ㆍBC카드회원은 1만원으로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02)504-0011,www.seoulland.co.kr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잠실 롯데월드에서도 ‘매직 크리스마스 팬터지’축제가 한창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반짝이는 200만개 전구가 마음을 설레게 하고 20m 높이의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에 눈이 번쩍 뜨인다. 매일 오후 2시와 7시30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유리돔 천장에서 하얀 눈이 떨어지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빠져들게 한다.200여 명 연기자들이 펼치는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그외 빨간 산타옷을 입은 52인조 초대형 연주단들이 하얀 700평의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캐럴 연주’(매일 오후 1시,7시), 외발자전거를 탄 산타, 루돌프 사슴, 얼음나라 요정 등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연기자들이 매일 3번(10시20분,11시30분, 오후 3시30분) 어드벤처 거리로 나와 아이들과 춤을 추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또 줄인형극 전문가가 펼치는 ‘마리오넷’공연도 매일 3번(12시30분, 오후 4시,5시30분) 펼쳐진다.www.lotteworld.com,(02)411-2000 ■ 일산 호수공원에도 산타가 오신대 크리스마스 테마파크인 ‘산타 킹덤’이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오는 26일 문을 연다. 산타 킹덤은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주제로 놀이와 전시, 체험, 공연 등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파크. 2만여 개의 전구로 장식되는 ‘크리스마스 터널’과 눈 덮인 크리스마스 트리로 미로를 만든 ‘마법의 숲’등 7개 전시 체험장과 눈썰매장 등 4개 놀이시설로 만들어진다. 또 뮤지컬 ‘산타와 할머니, 루돌프와 친구들’, 러시아 아이스댄서들이 펼치는 아이스발레 공연도 선보인다. 입장료는 주중 개인 2만 5000원·4인 가족권 9만원, 주말 개인 2만 9000원·가족권 10만원.(02)586-1748.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최경주 놓쳐버린 첫승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첫승 달성에 실패한 채 다섯번째 ‘톱10’에 만족했다. 최경주는 7일 미국 오하이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시즌 다섯번째 ‘톱10’이자 네 번째 ‘톱5’.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돌입,역전 우승을 노린 최경주는 4번홀(파3) 보기를 5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다시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 1타를 까먹은 뒤 후반 들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도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퍼트 수 27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11위에 오르는 등 퍼트 불안을 말끔히 치료,2주 뒤 US오픈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최경주는 다음주 열리는 뷰익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엘스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프레드 커플스를 4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상금 94만 5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3위(307만 1125달러)로 올라선 엘스는 세계랭킹에서도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2위로 나섰다. 타이거 우즈는 3언더파 69타를 치는 데 그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 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장정이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림슈아이(말레이시아)·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루키 전설안과 김초롱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를 차지,‘코리아군단’의 돌풍을 이어간 가운데 우승컵은 이날 5언더파를 보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캐리 웹(호주)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9월 존Q해먼스호텔클래식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보탠 웹은 올 시즌 첫 우승으로 개인 통산 30승을 채웠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최경주·전설안 “7일 美그린 완전정복의 날”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루키’ 전설안(23)이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예고하며 동반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6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204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섰다.이로써 최경주는 2002년 탬파베이클래식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프레드 커플스,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한 최경주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스티븐 에임스(트리니다드토바고) 등과 마지막날 엘스 추격에 나선다. 감각적인 퍼트를 앞세워 2라운드부터 상위권에 올라온 최경주는 이날은 아이언샷까지 살아나 우승 경쟁에 뛰어 들 수 있었다.1,2라운드에서 절반을 조금 넘은 그린적중률은 83%로 좋아져 무려 15차례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퍼트 감각도 여전해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다만 그린을 놓친 홀에서 네차례나 파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대회 사상 첫 네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평균 30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7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고,전날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였던 엘스는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설안도 이날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캐리 웹(호주·133타)에 2타 뒤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까지 올라서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7일 데뷔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7개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크리스티 커에게 우승컵을 내준 전설안은 이번에 반드시 역전우승을 일궈 안시현(20·엘로드) 송아리(18·빈폴골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신인왕 포인트도 1위로 올려 놓겠다는 각오다. 올들어 상위권 입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장정(24)도 이날 5언더파를 때려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고,김초롱도 2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달렸다. 그러나 박세리(CJ)는 2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올들어 두번째 컷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다.한때 공동 2위까지 오른 박지은(나이키골프)도 1언더파 71타로 주춤,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로 떨어졌다.안시현 역시 전날 76타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해 컷오프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선두 웹에 4타차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떴다 독자기자-복합몰 100배 즐기기

    어디로 갈까,어디가 좋을까.데이트,모임을 앞두고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그래서 “재미있게 노는 데 자신있다.”는 독자기자 최진용(24·취업준비 중)·양소연(24·존슨컨트롤스)씨와 대학동창 이수연(28·KPR)·신윤경(28·르노삼성)씨를 따라가 봤습니다.복합몰로 유명한 경기도 일산 ‘라 페스타’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5만원으로 ‘100% 즐기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진행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강남 코엑스몰 코엑스몰 다들 한번쯤은 가보셨죠?그런데 대부분 영화 한편 때리고 밥먹고 차마시고…그저 그렇게 놀다 오셨다면 여길 주목해 주세요.저희가 코엑스몰에서 신나게 노는 법을 전수해 드릴게요.앗,친구 윤경이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군요. 친구가 절 먼저 데려간 곳은 계곡길에 있는 패션 멀티숍 ‘엔터6’.여름 휴가 때 입을 옷이며 신발을 미리 찜해 놓아야 한다나요.아이쇼핑은 질색이라 옆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겠다고 했더니 새침한 표정을 짓습니다. 각종 스포츠룩에서 예쁜 운동화까지…멀티숍답게 여러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결국 제가 더 열심히 옷을 이리저리 대어 봅니다.--;다이어트 중인데 2㎏쯤 더 빼고 와서 제대로 쇼핑 한번 해야겠네요. 계곡길이 어디냐고요?코엑스몰이 워낙 넓어 방향치가 아니지만 저도 헤맬 때가 있습니다.부끄러워말고 곳곳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 배에 힘주고 이것저것 입다 보니 꼬르륵∼.햄버거가 눈앞에 아른거립니다.그래서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정통 햄버거 전문점 ‘크라제 버거’로 발걸음을 옮겼지요.기다리는 줄이 장난이 아니군요.날도 좋은데 잘됐다 싶어 테이크 아웃을 결심!음식 나오는 시간이 지루해 근처 화장품 가게로 고(go)∼ 말로만 듣던 초저가 화장품 매장.신기한 게 참 많습니다.“요구르트팩?이거 먹어도 돼요?”“네?안됩니다.”직원이 어이없이 바라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구경합니다.앗,건조한 피부에 좋은 팩?천원밖에 안하네.이거 사야지.친구야 너도 하나 사줄게.* * 뿌듯한 마음을 안고 햄버거 매장으로 돌아오니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지상으로 나와 햇빛 따뜻하게 받으면서 냠냠.소화도 시킬 겸 친구와 기념사진 찍기에 돌입합니다.애인 없는 외로움을 친구와 ‘나 잡아보라’를 연출하며 달래봅니다.하다 보니 더워서 안으로 컴백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친구 윤경이가 1층 전시장에 있는 차에 눈길을 떼지 못하는군요.내친김에 올라타서 폼 한번 잡아봅니다. 밥도 먹고 좀 돌아다녔더니 앉을 곳이 간절해 폭포길에 있는 네일숍으로 향했습니다.저녁에 소개팅에 앞서 손도 다듬고 공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 뿌듯뿌듯.손은 맡겨둔 채 윤경이와 이런저런 수다를 떱니다.남자얘기는 빠지지 않겠죠?^.^매니큐어 말리면서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다음 코스를 구상합니다.“게임 한판 어때?” 가다 보니 보드 게임방이 있어 멈칫했지만 세중게임월드로 향합니다.거긴 공짜거든요.윤경이와 자동차 게임을 신나게 즐기다 보니 목도 마르고 낮시간에 맥주를 대폭 할인해 주는 곳에서 벌컥벌컥. 코엑스에 왔는데 전시장에 안 가볼 수 없겠죠?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재미있어 할 만한 게 없네요.이때 윤경이가 아이디어를 냅니다.아쿠아리움에서 화장품 찾기 행사를 한다는군요.이런∼.행사가 며칠 전에 끝났다고 하네요.아쉬운 마음에 괜히 상어 모형에 시비를 걸어 봅니다.퉁퉁거리는 절 윤경이가 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소개팅할 시간이 다가왔군요.저희 노는 모습 재미있으셨나요?여기에 살을 붙여 좀더 업그레이드된 방법으로 더욱 즐겁게 코엑스몰에서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 강추!!! ●패션 멀티숍 엔터6 코엑스몰에는 여러 패션 매장이 많이 있다.그 중에서도 에고이스트,스위퍼,카파,켈빈클라인 등 감각 돋보이는 브랜드들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또 입구에는 행사 판매대가 있어 알뜰 쇼핑은 덤. ●크라제버거 똑같은 맛의 햄버거에 질렸다면 이곳을 찾아보자.흔히 햄버거 하면 웰빙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지만 크라제버거는 다르다.가격은 일반 햄버거보다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맛이 좋다.비결은 역시 재료.냉동고기 대신 생고기를 갈아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를 만들고 토마토,양상추 등 채소는 유기농 제품만을 쓴다.베이직버거 5500원,더블버거 8500원. ●세중게임월드 이곳에서는 X-BOX 등의 게임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게임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각종 게임 채널의 녹화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홈페이지 www.sjgameworld.co.kr에 들어가면 방송 일정을 미리 알 수 있다. ■ 일산 라페스타 우리 만난 지 한달 된 초봄 어느날.좀 특별한 데이트장소 없을까 찾던 중 일산 ‘라 페스타(La Festa)’가 딱 걸렸어요.생긴 지 얼마 안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기에 한번 가봤는데,우와∼ 별천지더라고요. 건물 6개(A∼F동)가 모두 4층까지,어마어마하게 넓어요.살거리,놀거리,먹거리,볼거리 다 갖춰 하루종일 다녀도 구석구석 제대로 보기 힘들죠.야외라서 날씨 좋을 때만 가야겠다고요? 건물마다 구름다리로 연결돼 비가 와도 걱정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드라이브도 할 겸 이곳을 찾습니다.집(경기도 안양)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면 50분에 OK.운전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살짝 미안하지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를 끊었죠.SK텔레콤 할인카드로 2000원씩 할인받았어요.뿌듯뿌듯∼.영화표를 제일 먼저 끊지만 영화는 마지막 코스예요.많이 돌아다니고 영화보면서 쉬려고요. 좀 출출하고,얼큰한 뭔가가 먹고 싶은데….얼큰한 거 하면 역시 라면!일본식 라면을 하는 ‘도쿄라멘’이 있네요.처음 먹는 거라 종업원한테 물어봤죠.매운 걸 잘 먹으면 고기,야채를 얼큰하게 볶은 네츠라멘이나 매운 라면으로 잘 알려진 오로라멘을 먹으라네요. 처음부터 너무 강한 걸 먹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그래서 기본적인 야채볶음면 철판야키소바와 고소한 미소라멘을 주문했어요.오∼ 매콤하면서 시원하네.처음 고른 것치고는 성공적이네요.역시 주변사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니까. 실컷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이곳저곳 돌아다녀야지.A동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귀여운 인형을 파는 곳이 많죠.2층에 특히 많이 모여 있는데 바비인형을 모은 ‘링어딩딩’이나 캔디숍 ‘위니비니’에 시선을 빼앗겼지 뭐예요.넋놓고 보고 있다가 결국은 남자친구한테 끌려 나갔어요.휴우∼ 아쉽다. 패션 브랜드는 대부분 1층에 있어요.150개 정도 있다는데 어떤 매장에선 최고 40%까지 할인하고,어떤 곳은 개장 이벤트를 열어 조금만 돌아다녀도 사은품이 한가득.오늘은 1달러랑 핸드폰줄,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받았어요.신난다,돈 벌었다. 휴일에는 야외공연이 많아요.전위예술가도 있고,거리 연주도 열리고.평일에는 케이블TV 녹화도 해서 연예인도 많이 볼 수 있다나요. 다리 아파,좀 쉬어야지.E동에는 생과일 전문점 ‘베티 데이비스’가 있어요.키위 오렌지 딸기 복숭아 등 9가지 과일 중에서 7조각을 고르고,연유 우유 토닉워터 코코넛크림 등 원하는 첨가물을 넣어 나만의 주스를 만들어 먹죠.그야말로 만들어 먹는 재미! 맛좋은 주스를 만들면 종업원들이 평가해서 주스에 내 이름을 달아준다는데,전 아직….언젠가는 반드시 저 메뉴판에 ‘이름 석자’를 넣으리! 영화까지 2시간 정도 남았네요.이럴 때는 보드게임이 최고예요.시간당 1500∼2000원이라 별로 비싸지도 않고,한번 시작하면 2시간은 그냥 가거든요.C동 ‘할리갈리’에서 ‘카탄의 개척자’를 했는데 제가 이겼죠.제가 보드게임을 좀 잘해요.아싸∼. 앗,벌써 영화 시작할 시간이네요.푹신한 의자에 앉아 팝콘과 콜라 세트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죠.다음에 또 찾아와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을 찾아봐야지. ■ 강추!!! ●베티 데이비스(E동 3층)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9종류 과일,6종류 첨가물 중 원하는 것을 섞어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놀라운 맛의 주스가 탄생했다면 종업원에게 레서피를 주자.자신의 이름을 딴 주스가 어느날 메뉴판에 올라가 있을지도.주스 4000원,과일빙수 4000원,빙산(4∼5인분) 8500원. ●작은 밀라노(F동 1층) 유행하는 비즈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준다.원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가거나 즉석에서 구슬을 골라 주문하면 1주일 안에 하나뿐인 나만의 액세서리를 가질 수 있다.AS도 확실하다.귀고리 8000원부터,목걸이 1만 5000원부터,반지 1만 5000원선.귀고리·목걸이 세트는 3만 5000원선. ●도쿄라멘(A동 1층) 간장을 많이 사용하는 도쿄식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곳.전반적으로 매운 맛을 낸다.국물 있는 라면뿐만 아니라 볶음면,규동(쇠고기덮밥),돈가스카레 등 다양한 일본요리를 즐길 수 있다.라멘 4500∼7500원,규동 6500원,교자 4000원.˝
  • [기네스코너]

    ●103세 최고령 신랑 103세의 해리 스티븐슨은 84세의 신부 델마 루카스와 백년가약을 맺었다.이 결혼식은 1984년 12월3일 미국 위스콘신주 ‘카라빌라 은퇴자의 집’에서 열렸다. ●카드1200벌로 집 짓기 1999년 5월15일부터 27일 사이에 미국 아이오와주 스피릿 레이크에 사는 브라이언 버그는 아주 색다른 집을 짓고 있었다.높이 7.4m에 총 127층의 초 호화판으로 지어진 이 집의 재료는 디름아닌 카드 1200벌이었다.사면 지지대도 없고 접착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이 환상의 카드 집은 미국 오와이오와주 에미즈에 있는 아이와와 주립대학의 디자인 컬리지에서 만들어졌다. ●귀뚜라미 멀리 뱉기 9.14m 기록 1998년 6월26일 ‘기네스 세계 기록 ;프리임 타임’에서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에 사는 데니 캡스는 죽은 귀뚜라미 멀리 뱉기에 도전해 9.14m를 뱉는 기록을 세웠다. ●17년간 서서 지내 인도의 스와미 마우즈기리 마하라는 17년이 넘게 서서 지냈다.1955년부터 1973년까지 타파시아(인도의 고행)기간동안 이것을 수행하였는데 밤에도 널판지에 기대어 잠을 잤다고 한다. ●204m 가장 긴 웨딩드레스 행렬 1966년 6월1일 204.1m길이의 웨딩드레스 행렬이 노르웨이 걸리를 수 놓았다.이 날은 헤지 로렌스와 롤프 롯셋의 결혼식 날이었다.신랑과 신부,들러리 186명이 만들어 낸 이 행렬은 두 새내기 신랑 신부를 축하하기 위하여 헤지 솔리가 생각해 낸 것이었다. ●76시간 40분간 한쪽 발로 버텨 스리랑카의 아루라난담 수레쉬 조아킴은 1997년 5월22일부터 25일까지 76시간 40분 동안 스리랑카 우이하라마하 공원내 오픈 에어 스테이디움에서 한쪽 발로 서 있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8시간동안 1만 4975켤레 구두 닦아 단 4명이 8시간 동안 총 1만4975켤레의 구두를 그 자리에서 닦는 신기록을 세웠다.이들은 영국 런던 레스터광장에 있는 런던 예수교회의 신도들로 1996년 6월15일에 이 기록을 세웠다. ●3시간만에 맨손으로 집 부수어 1996년 5월11일 캐나다 사스케쉬완에서 ‘오로라 가라데 도조’ 회원 15명이 맨손으로 방 10개짜리 집을 부쉈다.이때 걸린 시간은 단지 3시간 6분 50초였다. ●하루 세번 북극정복 오스트리아 출신 앙드레 트리포노프는 하루에 세 번이나 북극을 정복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그는 1999년 4월27일 북극 수면 13m아래를 잠수해 지났고 기구 OE-KZT를 타고 1500m 상공을 35㎞ 비행하여 북극점에 도달함으로써 북극의 바다와 땅,그리고 하늘을 하루만에 모두 정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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