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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아트’ 전용공간 국내 첫선

    60년대 후반 전위예술가들에 의해 처음 시도된 미디어 아트는 이제새로운 예술의 영역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됐다.그것은 더이상 ‘비주류 예술’이 아니다.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특히 지난 10년간 미디어 아트에 유례없는 호황을 안겨줬다.세계 주요 미술관들은 앞다퉈미디어 작가들의 전시회를 연다.국제 비엔날레에서 이들이 갖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보스톤 근처에 있는 미술학교가 새로운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현대미술에서 미디어아트의 영역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시사한다. 미디어 아트가 요즘 우리에게도 단연 화제다.그 기폭제가 된 것은국제 미디어 종합축제인 ‘미디어시티 서울 2000’의 개최다.서울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 근린공원내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600년 기념관,그리고 시내 지하철역과 전광판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축제는광주비엔날레에 버금가는 대형 국제미술행사다.당초 31일까지 예정된전시기간을 11월 15일까지 연장키로 검토할 만큼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하루 평균 관람객은5,000명 안팎.지난 9월 2일 개막한 이래 지금까지 11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이와 관련,박규형전시팀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디어 아트에 대해 처음엔 사람들이 막연히 부담을 느꼈지만 흥미로운 상상력의 현장이라는 입소문이퍼지면서 뒤늦게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립박물관에 마련된 본전시 ‘미디어 아트 2000’이다.백남준,빌 비올라,매튜 바니,게리 힐,댄 그레이엄,브루스 나우만,비토 아콘치,로리 앤더슨,스티브 매퀸,토니 오슬러,로즈마리 트로켈,김영진,이불 등 45명의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백남준의 신작 ‘시장’과 마주친다.재래시장 싸구려 좌판의 모습을 콜라주로 표현한 비디오 설치작품으로 트로트 메들리가 흥겨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인형,팬티 등이 오브제로 사용됐다.역동적인 시장 이미지들을 통해 서울의 활력과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이 있는 반면 ‘심오한 키치’라는 말도 듣는다.센터피스로 내세우기엔 좀 소박한 느낌이 들지만 이른바 ‘2류문화’만이줄 수 있는 편안함이 있어 반갑다. 빌 비올라는 철학적이고 시적인 작업으로 각광받는 미국작가다.출품작 ‘인사’는 세 여인이 인사를 나누는 45초동안의 장면을 10분에걸쳐 느린 속도로 보여준다.16세기 초에 그려진 야코포 카루치 다 폰토르모의 매너리즘 회화 ‘성모 마리아의 방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만남과 인사,대화의 연속동작이 아주 미세하게 표현돼 있다. 미디어 아트 제2세대에 속하는 미국작가 댄 그레이엄과 브루스 나우만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댄 그레이엄은 동양의 음양세계를 상징하는 태극무늬 형태의 환경구조물을,브루스 나우만은 그의 초기 작업에흔히 나오는 폐쇄공포증의 체험을 관객에게 강요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미디어 작가로는 더글러스 고든에 이어 두번째로 터너상을 받은 영국작가 스티브 맥퀸의 작품 ‘캐치(catch)’에도 눈길이 쏠린다.역사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시간개념과 설화적 분위기의 시적 영상이 돋보이는 영국의 여성작가 타치타 딘의 16㎜ 흑백필름작업‘사운드 미러’ 역시 놓칠 수 없는작품.소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란뜻의 사운드 미러는 20세기 초 레이다가 발명되기전 영국에서 쓰였던 소리탐지기구다. ‘미디어 아트 2000’은 첨단 미디어 보다는 ‘고전적인’ 비디오설치를 중심으로 꾸며졌다.최신 경향의 웹아트나 디지털 사진 등을찾아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미디어시티 서울 2000’ 축제는 여느 비엔날레와는 달리 여러 대상과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일종의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 앨리스’와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가 그것이다.그러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첨단미디어 원리를 체험하는 학습장이라기 보다는 미디어 여흥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고급 전자오락실 같은 느낌이 강하다. 아날로그적 감수성으로 ‘디지털 유토피아’의 세계를 이해하기란쉬운 일이 아니다.이번의 ‘미디어시티 서울 2000’행사는 무엇보다낮설게 다가오는 미디어 아트의 개념을 일반에 소개한다는 데 의의가있다. 또한 우리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전망해볼 수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02)398-0202,www.mediaseoul.org김종면기자 jmkim@
  • [문화도시 문화거리](13)’未完의 문화섬’ 인천 월미도

    탁트인 해변,푸른 바다위를 나는 흰 갈매기,떠다니는 여객선.보기만해도 느낄수 있는 자유로움과 여유 …….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이러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다가선다.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이라도 와보면 새로운 활력이 솟아남을 느낄수 있다.그러나 한쪽으로는즐비한 횟집과 카페,종업원들의 호객행위,굉음을 울리는 놀이기구들. 이렇듯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낭만과 상업성이 혼재된 장소다. 80년대까지만 해도 횟집과 포장마차만 즐비하던 이곳에 인천시가 89년 가게들을 정비하고 길이 770m,폭 20m,면적 1만5,400㎡의 문화의거리를 조성했다. 하지만 오랜기간 말로만 문화의 거리일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오락실로 더 유명했고 정작 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이색지대였다. 그러던 이곳이 비로소 ‘문화’라는 단어를 내세울수 있게 된 데에는 한 지역 문화단체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해반문화사랑회’는 99년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토요문화마당’을 열었다.그동안 여러 단체에서 주최한 비정기적인 공연은 더러있었지만 짜임새있는 기획으로 정기적인 문화공연이 펼쳐지기는 토요문화마당이 처음이었다. 해반문화사랑회 이흥우(李興雨·47)이사장은 97년 문화의 거리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두선교·스포츠·캠페인 등 비예술 분야가 68건으로 예술 분야 39건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본격적인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지난해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 전통무용,재즈,인형극,국악,행위예술,풍물놀이,작은 영화제,전통무예,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였다. 철저한 ‘아마추어 정신’을 내세워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해반문화사랑회가 맡았다.때문에 참가자 가운데는 전문 예술인들도있었지만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동호인 등 아마추어가 더 많았다.공연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토요일 오후면 월미도를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올해는 사랑회 내부사정으로 공연이 중단됐지만 토요문화마당은 월미도를 문화와 접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행사와 관련없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월미도로 와 트럼펫을불고 그림을 그리거나 춤동아리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문화행사를 위한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공연장이 2곳에 불과한데다 음향시설을 갖추지 못해 행사때마다 주관단체가 일일이 관련장비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공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연무대도 89년 조성된 이후 임기응변식 보수만 해 바닥이 고르지않고 군데군데 균열이 있어 움직임이 많은 무용 등은 공연을 제대로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조명시설.가로등만 있고 야외무대를 위한 조명시설이 따로 갖춰지지 않아 야간공연시 자동차 전조등을 켜고 공연하는 ‘전위예술적’ 해프닝이 벌어진다.이밖에 야외무대가 지나치게문화의 거리 안쪽에 위치해 사람들이 찾기가 쉽지 않고 객석 또한 100석 규모로 작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점만 보완하면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시민들의 종합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주변에 해변 관광지가 즐비해 있는 등 휴식공간 제공 측면에서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월미도 선착장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고 인근 섬들을 순회하는 유람선도운행되고 있다.문화의 거리 옆에 늘어선 횟집과 카페들도 시민들에게 ‘먹거리 문화’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권(趙成權·43·인천시 남구 관교동)씨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막상 가보면 경치외에는 별로 볼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보다 다양하고 많은 문화행사가 기획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을내놓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인터뷰]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李興雨. ‘토요문화마당’ 정기공연으로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시킨해반문화사랑회 이흥우(李興雨·47) 이사장은 인천 송림동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현직 의사다.91년 화가인 부인과 함께 병원 2층에지역 문화인 사랑방인 ‘해반 갤러리’를 연 이후 문화활동을 줄기차게 벌이고 있다. 이러한 ‘외도’에 대해 그는 “어느날 갑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토요문화마당을 열게 된 계기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횟집과 오락실만 있고 ‘문화’가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전문가는 아니지만 인천에도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문화의 거리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게 바람직한가. 문화의 거리라고 해서 거창하고 고상한 개념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와서 부르고 그림도 그리는 등다양한 문화욕구가 자연스럽게 분출되는 장소가 문화의 거리다.원론적인 문화의 개념에 얽매여 인위적인 활동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문화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어떤 특성이 있나. 월미도는 바다와 인접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야외공연 공간으로서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음향·조명시설이 없어 공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가 시급히 개선하면 좋겠다. ◆주변에 횟집과 위락시설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밥먹는 것이 가장 문화적일 수도 있다.문화와 먹고 노는것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다만 음식점들이 무질서하게 영업을 해 문화의거리 분위기를 해치는 일은 지양돼야 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올해는 ‘열려있는 땅 인천전’ 등에 주력하느라 토요문화마당을 중단했다.앞으로 기회가 되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월미도 공연을 다시가질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경찰간부 오락실 불법 운영

    허수아비 사장을 내세워 놓고 불법으로 성인오락실을 운영해온 전·현직 경찰간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0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월드오락실 대표 추순식씨(46·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와 동래서 수사1계장 정규탁 경위(50),동래서 교통과 박래민 경사(45),전 부산진경찰서 경무과장(경정) 유덕선씨(62),전 동래서 장비계장(경사)박성계씨(62)등 6명에 대해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전 부산경찰청 관제계장 오용씨(62)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권재규씨(30·해운대구 반여동) 등 종업원과 명의상 업주 9명을 입건하거나 수배했다. 정씨 등 전·현직 경찰들은 ‘청솔’이라는 같은 산악회 회원인 추씨와 함께 지난 98년 6월 1인당 3,000만원씩 출자해 성인오락실을 설치한 뒤 지금까지 하루 500여만원씩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강서구 체육센터 6일 개관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등촌3동 707의3에 문화체육 복합공간인 ‘강서구민 올림픽체육센터’를 신축,오는 10월 6일 개관한다. 172억원을 들여 지하3층,지상3층,연건평 3,426평 규모로 건립된 체육센터는 실내체육관,수영장,헬스장,에어로빅실 등 체육시설과 시청각실,유아방,청소년교육장,문화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강서주민들이각종 체육활동은 물론 공연이나 발표회,무용강습 등 문화향수의 폭을크게 넓힐 수 있게 된다. 강서구는 구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요금체계를 사설 체육시설의 60% 정도로 운영하고 저소득주민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또 셔틀버스 3대를 무료 운영한다. 한편 영등포구는 관내거주 노인들의 복지 요람이 될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의 문을 10월 4일에 연다. 총 48억4,000만원을 들여 문래동3가 76의2에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780평 규모로 세워진 새 복지관은 취미오락실과 노인복지정보센터,기능훈련실,진료실,물리치료실,식당,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복지관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취미·여가·교육 프로그램 및여가를 선용한 소득기회 제공과 각종 상담,가족이 보호할 수 없는 장애노인 주간 보호,급식·세탁·순회버스 운영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계획이다. 임창용기자
  • [발언대] 사행심 부추기는 성인오락실 단속을

    순찰근무를 하던중 오락실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초등학생들을발견했다. 다가가 이유를 물었더니 ‘전에 이곳 오락실에는 자신들이좋아하는 청소년 오락기가 많아 재미있었는데 최근 아저씨가 성인오락기로 교체하여 출입까지 시키지 않는다’고 하였다. 오락실에 들어가보니 가게 안에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고,성인 5∼6명이 피워대는 줄담배로 연기가 자욱했다.그들중 한사람은 2∼3대를잡고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업주에게 오락기를 바꾸게 된 경위를 물으니 ‘아이들 오락기를 설치해서는 전기요금 내기도 힘들고 그나마오던 손님도 인터넷PC방으로 뺏겨 할 수 없이 비싼 가격에 경품오락기를 새로 구입해 가게운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이렇게 탈바꿈한 오락실이 최근 투자가치가 높다는 소문이돌아 우후죽순처럼 영업장이 늘어 좋지 않은 병폐가 발생하고 있다. 오락실까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의 영업소에서 고가의 경품을제공한다고 홍보전단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보너스 점수를 추가로준다는 상술을 내걸고 찾는 손님을 상대로 무리한 베팅을 유도하여단시간내에 돈을 잃게 하는 방법으로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 도심의 업소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주와 손님간에 암암리 약정하고 누적점수에 따라 냉장고,TV,심지어 경승용차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오락실 업주는 게임의 결과에 따라 손님에게 제공되는 경품은 연소자에게 유해하지 아니한 문구류,완구류,캐릭터류,액세서리류로서 통상적인 기념품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것이어야 하며,경품 금액도 제한하고 있고,경품을 환전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변모해 가는 오락실 불법영업에 당국의 제도적 장치와 단속이 있기전 업주 스스로 자정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영국[노량진경찰서 신대방파출소]
  • 미니 시사/ 환타지아 2000. 윙 커맨더

    ◆환타지아 2000=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클래식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갈라쇼’같은 영화다.미키마우스를 스타로 등극시켰던 60년전 영광(‘환타지아’중 ‘마법사의 도제’편)을 되살려보고자 디즈니는 ‘2000년 버전’을 새로 만든 셈이다. 1940년의 ‘환타지아’를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했다면,이번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감독인 제임스 레빈이 맡았다. 러닝타임 74분의 영화는 모두 8개 시퀀스로 구성돼 있다.클래식 거장들의 음악에 맞춰 영상화된 애니메이션 단편 7편과,오리지널 ‘환타지아’에 나왔던 ‘마법사의 도제’편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1편이다. 마치 해설이 있는 음악회처럼 중간중간 이작 펄만,퀸시 존스,배트 미들러 등 유명인들이 나와 다음 작품을 소개하는 식이다.베토벤 교향곡 5번을 비롯해 로마의 소나무(레스피기),랩소디 인 블루(거쉬인),장난감 병정(쇼스타코비치),위풍당당 행진곡(엘가)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유쾌한 애니메이션에 버무려진다.5일 개봉.전체관람가. ◆윙 커맨더=우주공간을 무대로 지구 전사들과외계종족이 벌이는 전쟁을 그렸다.오락실 한귀퉁이에 앉아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영화가 컴퓨터게임에서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인 듯하다. 서기 2654년.지구연합국의 우주기지 페가수스가 외계인 악당 킬라트의 공격에 파괴되고,지구로 진입할 수 있는 최첨단 컴퓨터 항해장치인 나브컴까지강탈당하자 지구전사들이 킬라트와 전면전을 벌인다는 줄거리다.제목이 된‘윙 커맨더’는 주인공인 신참 우주조종사 블레어(프린디 프렌즈 주니어)가 지구수호를 위해 합류하는 전투부대 이름이다. 줄거리는 특별할 게 없는 SF액션이다.정작 영화에서 눈여겨봄직한 부분은 ‘기술’에 있다.정교한 컴퓨터그래픽과 거대한 세트,화려한 특수효과가 게임세대들을 유혹하기에 제격이다.매치 데이,위즈 아도르 같은 게임시리즈를 히트시킨 게임제작자 크리스 로버츠가 감독했다.프레디 프린즈 주니어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시리즈의 그 주인공.5일 개봉.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 수도권 유통상가‘바꿔’열풍

    ‘유통상가가 거리를 바꾼다’ 수도권 유통상가에 N세대를 겨냥한 ‘바꿔’ 바람이 한창이다.밀리오레 서울 명동점 오픈으로 명동의 거리 풍경이 한결 ‘젊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N세대가 소비 리더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과 톡톡 튀는 매장 인테리어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DDR를 들여놓는 매장들도 부쩍 늘었다. ‘바꿔’ 바람을 일으킨 선두주자는 인천 주안역사에 인접한 ‘아이-존’. 전철역과 주택단지,상가를 끼고 있으면서도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던 아이-존은 최근 건물 내외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밀리오레,두산타워 등 이른바 ‘동대문밸리’를 벤치마킹,‘주안밸리’를 창조한다는 야심이다. 5층짜리 건물을 6층으로 올려 극장 오락실 노래방 등 청소년 건전공간으로꾸미고,주안역사와는 구름다리로 연결해 N세대를 끌어들일 계획이다.9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1,100여개의 점포를 분양중이다.분양가는 4∼6평 기준 2,000만∼4,000만원이다(032-874-0011). 부천 원미동에 있는 뉴코아백화점 부천점도 복합패션몰 ‘씨마1020’으로재탄생했다.상호는 10대와 20대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인근의 ‘지지아나’는 옛 로얄백화점을 리뉴얼한 것이다. 동대문의 급격한 변화에도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고수해오던 평화시장도 최근 ‘6Area’라는 수입명품 및 숙녀복 중심의 고급쇼핑몰로 모습을 바꿨다.83년 ‘땡처리’(재고정리) 상품 전문매장으로 첫선을 보인지 17년만에 ‘성형수술’을 한 것이다. 안미현기자
  • 새 영화/ ‘진심화’ ‘도그마’

    ◆진심화. ‘색정남녀’로 베를린영화제까지 진출했던 이동승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신작.방황하는 10대 소녀와 잡지사 기자가 엎치락 뒤치락 사랑을 키워가는과정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여전히 마음을 잡지 못하는 아진(범문방)과 착하기만 한 잡지사 기자 아삼(하윤동)은 우연히 극장에서 만나지만 별 관심이없다.동전 하나면 오락실에서 두세 시간씩 죽치고 앉아있는 문제아 아진을아삼이 다시 찾은 건 순전히 인터뷰 때문이다.뒷골목을 배회하는 10대들의세계에 대해 인터뷰를 주고받는 동안 둘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인다. 뭔가 특별한 것을 찾으려는 관객에게 이 영화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순진한귀공자와 거리의 여자가 만나 예기치 못한 사랑을 만들어가는,빤한 소재를벗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이 영화로 데뷔한 남녀 주인공의 연기력에 주목해볼만하다. 24일 개봉. ◆도그마. 케빈 스미스 감독은 영화가 물의를 일으킬 줄 예감했던 모양이다.오프닝 크레딧을 올리기 전에 변명 한줄을 붙여놓았다.“신에게도 유머감각은 있다”.미국개봉 당신 이 영화는 ‘신성을 모독한 악마의 영화’라는 가톨릭계의비난속에 배급사까지 바꾸는 해프닝을 벌였다.종교적 도그마와 예수를 겨냥한 코믹 패러디가 영화의 주조를 이루는 만큼,순진한 관객들은 충분히 당혹스러울 수 있다. 하느님에게 대든 죄로 천국에서 쫓겨난 두 타락천사 로키(맷 데이먼)와 바틀비(벤 애플렉)는 마침내 하늘로 돌아갈 방법을 찾았다.성당 아치문을 통과하는 순간 천국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뉴저지주 성당의 캠페인에 혹해 이들은‘천국 컴백작전’에 들어간다.하지만 쉽지 않다.천국에서 급파된 자칭 예수의 13번째 사도는 산부인과에서 낙태시술을 도와주고 사는 예수의 마지막 후손을 앞세워 이들의 뉴저지행을 저지하려고 온갖 꼼수를 다 부린다. 13번째 흑인사도는 예수가 흑인이었다고 우기는가 하면,클럽에서 스트립쇼를 하며 속세의 남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여천사 뮤즈(셀마 헤이엑)는 또 예수가 여자였다고 주장한다.끝내 영화는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예수를 만들었지만.17일 개봉. 황수정기자
  • 나사풀린 경찰 ‘탈선’ 속출

    경찰관의 비리와 기강 해이가 위험수위에 달했다.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며한편을 들어 상대편을 구속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시민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2일 서울 구로경찰서 조사계 윤복재 경사(47)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윤 경사는 수사2계에 재직하던 지난 95년 9월 구로구 오류동 제1구역 재개발주택조합 비리 관련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면서 조합장 이모씨(52)로부터아파트분양권을 받고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는 대신 이씨가 고소한 조합원 소모씨(53)를 구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뒤늦게 이씨가 조합비와 토지 매입비 등 수억원을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이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지도계 이모경장(35)과 김모경장(31)은 지난달 23일자정 무렵 퇴근 길에 노원구 중계동 W빌딩 앞 술집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골목길에 있던 장모씨(37·서울 노원구 상계동)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까지 휘둘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장씨에 따르면 소변을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이 경장이 “너 상계동살지,여기서 나를 기다렸냐”며 시비를 걸었고 김 경장까지 합세해 달아나는자신을 쫓아와 발로 짓밟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씨가 먼저 나무막대기를 주워 김 경장을 때렸으며,2명 모두 얼굴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머리를 심하게다쳐 뇌출혈 소견으로 상계백병원에 입원 중인 장씨는 “경찰을 폭행한 적은 없으며 몸싸움 와중에서 경찰이 땅에 넘어지면서 손바닥이 약간 긁혔을뿐인데도 쌍방 폭력사건으로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장씨가 경찰의 사건처리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1일서울지검 북부지청에 이 사건에 대한 지휘를 품신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林安植)도 서대문경찰서 전모 경장(38) 등경찰관 3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신촌의 A오락실이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받고 출동했다가 오락실 직원들이 ‘사행성 오락을 한 손님들에게 환전해주었다’고 진술한 자술서를 찢어버리고 ‘사행성 오락을 한 사실이 없다’고정정토록 했다는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onekor@
  • 검찰, 성인오락기 대량위조 일당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31일 서울 중구 청계상가내 영전사대표 박호영씨(47)와 을지로 대림상가내 한빛전자 대표 장형용씨(46)를 공문서 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영전사 영업사장 이모씨(42) 등 2명을 소환,조사했다. 박씨는 지난 98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성인오락기 ‘세븐랜드’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한국컴퓨터산업중앙회장 명의의 점검필증과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 위원장 명의의 검사필증 2,100장을 스캐너와 컴퓨터를 이용해 위조한뒤 전국의 성인오락실에 유통시켜 7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세븐랜드 기판 500개를 불법 복제한 뒤 위조 검사필증을 부착,판매했다. 검찰은 이들이 최근 3개월 동안 불법 유통시킨 기판 269개와 위조 검사필증1,278장을 압수했다. 검찰은 현재 전국 오락실에 설치된 세븐랜드 등 오락기 기판과 검사필증 20만여장(시가 400억원 상당)중 상당수가 이들 조직으로부터 위조돼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또 오락기 제조업자와 위조·유통책 등 10여명을 추적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외언내언] ‘충동살인’의 사회

    이제는 살인도 속도전인가?얼마전 몇달 동안 열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연쇄 살인범’이 체포돼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이번에는 사흘 동안 네 사람을죽이고 한 사람에게 중상을 입힌 ‘희대의 살인마’가 잡혔다.도대체 우리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달 15일 서울의 어느 아파트에서 아버지의 꾸중을 들은 어느 고교생이우연히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여중생을 목졸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언론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저러한 논평과 처방을 개진했다.그러다가지난 23일 저녁 경기 안산시의 한 동네 오락실에서 이아무개군(17·무작)이유아무개군(18·고교2년)과 자리싸움을 벌이던 끝에 유군을 살해한 사건이벌어졌다.단편적인 보도라서 그들 사이에 오고간 말싸움의 시종은 알 수 없지만,같은 나이 또래 무직자(?)와 고교생 사이의 위화감이 어떤 작용을 한것은 아닌지?어찌됐건 ‘가진자’와 ‘못 가진자’간의 갈등이 청소년 세대로까지 대물림하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준 천아무개씨(52)의 사건도 그렇다.고스톱판을 구경하다가 개평 2,500원을 둘러싸고 시비가 벌어져 우발적으로 한사람을 살해하고 또 한사람에게 중상을 입힌 천씨는 어차피 죽을 몸인지라 ‘막가는 심정’으로 평소 원한이 있던 사람들을 찾아가 세 사람을 연이어 살해했다.희생된 사람들 가운데는 천씨가 노점상을 할 때 방해를 했던 주점 주인도 있고,자신을 구박했던 어느 사찰의 대처승 부부도 있다. 고교생의 ‘엘리베이터 안 살인사건’이나 17살 무직자의 ‘오락실 살인사건’은 50대 천씨의 ‘보복 살인사건’과는 무관해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과연 그런가.천씨는 6살을 전후해서 부모를 잃고 누나와 함께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고교 2학년 때 무작정 상경,떠돌이 생활을 하며 폭력과 절도 등으로7차례 소년원과 교도소를 드나들었다.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소년기를보냈고 개발연대를 통해 사회적으로 버림을 받았던 천씨의 소외감이 우발적인 살인을 계기로 ‘가진자들’에 대한 보복 살인으로 번진 것이다.앞에 거론했던 두 청소년의 경우는 더욱 복합적이다.도덕·윤리 같은당장 ‘돈이안되는 가치’를 팽개친 채 물질만을 숭상하고 사람보다 컴퓨터가 윗자리에서게 된 우리 사회의 반영이기 때문이다.‘충동적 살인’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우리 사회를 두고 세계화에 따르는 어쩔 수 없는 추세라며 보고만 있을것인가. 張潤煥논설위원yhc@
  • 檢警직원 오락실과 ‘검은 거래’

    대구지검 강력부(崔燦永부장검사)는 26일 사행성 오락실 업주 이광구씨(50·구속)로부터 압수한 뇌물 수수자 명단에 전·현직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18명과 대구지검 직원 1명, 대구 중구청 직원 1명 등 20명이 기재된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지난 17일 구속된 사행성 오락실 업주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자 명단이 기재된 소형 수첩을 확보했다”며“명단에 기재된 전·현직 검·경 직원 및 구청 직원 전원이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추가로 드러난 뇌물 수수 경찰관 15명은 뇌물액수가 10만∼140만원으로 사안이 경미해 대구경찰청에 징계 통보했으며 중구청 소속 직원은지난 98년 사표를 내고 출국해 출국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뇌물사건이 터지자 사표를 내고 잠적한 동부경찰서 소속 김모(46)경사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경찰관 1명에 대해서도 뇌물 수수 혐의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검찰은 이번 오락실 업주 뇌물 수수사건과관련,전 대구지검 직원정문걸씨(41·법무사)와 대구경찰청 수사과 직원 서명호씨(46·경위),대구경찰청 전 직원 이광우씨(51·경위) 등 3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경찰관 2명에 대해 수배 또는 내사를 하고 있으며 경찰관 15명을 징계 통보 조치를 취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시베리아 대탐방](17)하바로프스크의 관광상품

    [구트조브카 특별취재반] 자연림이 풍부한 시베리아에서는 사냥도 훌륭한관광 상품이다. 극동의 하바로프스크에는 사냥 전문 여행사가 있다.이곳은 주로 미국,캐나다에서 사냥 관광객을 모집한다.사냥 관광객들은 헬리콥터를 이용,숲으로 이동한 뒤 이틀간 사냥을 즐긴다.하지만 지금은 시베리아의 모든 주정부가 제한적으로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매년 동물 종류에 따라 사냥 한도를 정해놓는다.물론 사냥터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취재팀이 만난 이르쿠츠크 주정부의 비쿠로브 유리 알렉산드로비치 대외경제고문도 사냥 매니어중 한명이다.그는 주로 이르쿠츠크에서 300㎞ 떨어진바이칼호수 중간지대로 가서 사냥을 즐긴다.현지어로 ‘바랄’이라고 하는사슴과 산양이 주로 사냥 대상이다.그는 “사냥을 하는데 드는 경비가 보통1인당 500루블(2만2,500원)이나 들기 때문에 자주는 못간다”며 “고기만을원한다면 시장에서 사먹는 것이 싸다”고 말했다. 취재팀은 하바로프스크에서 통역을 맡았던 고려인 정추광씨로부터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듣고는곧바로 그곳을 찾았다.한 사냥꾼이 그동안 자신이 쏘아죽인 동물들에 대해 속죄한다는 뜻에서 어미 잃은 새끼들을 데려가 키우고있다는 것이었다. 하바로프스크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구트조브카에 정씨에게 들었던 ‘동물 건강회복 센터’가 들어서 있었다.야트막한 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이곳 설립자의 딸이라는 예노토비트나야 코바카양이우리를 안내했다. 그녀는 호랑이 사냥꾼이었던 아버지가 은퇴해 연금생활자가 된 뒤 갑자기이 시설을 만든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줬다.그녀의 아버지는 “어미가 죽으면새끼들은 홀로 살아남기 어려워진다”며 후배 사냥꾼에게 새끼들은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부탁했다.그렇게 해서 그는 자신의 집에 가져온 새끼들을 잘키운 뒤 동물원에 넘기게 됐다.그런데 4년전에 문제가 발생했다.송곳니가 빠져버린 생후 9개월짜리 호랑이 새끼를 받아다 조금 키운 뒤 동물원에 넘기려했는데 동물원측에서 “송곳니가 없어 볼품이 없다”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했다.결국 그는 그 호랑이 새끼를 키우기 위해동물건강 회복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는 것이다.구트조브카 지역을 선택한 것은 이곳이 동물 키우기 좋은지역이었기 때문이다.예노토비트나야는 “지금은 이곳이 하바로프스크주에널리 알려져 새끼들을 많이 보내준다”고 말했다. 그녀의 안내로 동물 우리가 있는 지역으로 올라갔다.이곳을 만든 계기가 된호랑이부터 만났다.식사를 하는 도중에 방해가 됐는지 굉장히 으르렁거렸다. 철장이 다소 허술해보여 호랑이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근접하기가두려웠다.송곳니를 잃은 이 호랑이는 연한 송아지 고기만 먹었다.또 ‘동물의 왕’답게 0.5㏊의 넓은 영역이 주어져 있었다.예노토비트나야양은 “원래두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숲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옆 우리에는 반달곰이 있었다.먹이를 주니까 일어서서 도는 등 재주를 부렸다.반달곰만 지금까지 16마리가 이곳에서 원기를 찾은 뒤 동물원에 보내졌다고 한다.여우와 너구리,살쾡이,산양,염소,사슴 등 15마리의 동물들이 현재이곳의 보호를 받고 있다. 취재팀은 문득 무슨 돈으로 이곳을 운영할까 궁금해졌다.사료비만 해도 엄청날 것이었기 때문이다.예노토비트나야는 “요즘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기때문에 입장요금과 숙박요금,반야(러시아식 사우나)요금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주정부가 이곳을 보호지역으로 지정은 했지만 자금지원은 별도로 해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산에서 내려와 보니 아담한 통나무집과 반야가 눈에 띄였다.통나무집에서는 하바로프스크 사범대생들이 단체로 놀러와꼬치구이를 파티를 하고 있었다. 일반 동물원과 차별화되는 이곳만의 특징은 자연스러움이다.동물 우리는 외부와 완전히 격리돼 있지 않고 철책만 둘러쳐져 있을 뿐이다.산과 동물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이 때문에 주말이면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이 많이 온다.예노토비트나야는 “요즘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많이 늘었다”며 “한국인들도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있다. oosing@. * ‘한국식 사우나’명물로 자리잡아. [하바로프스크 특별취재반] 취재팀은 통역을 맡은 고려인 정추광씨와 보름동안 함께 다니면서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머나먼동토(凍土)에 있지만 그들도 역시 한국인이었다. 사할린주 출신인 정추광씨는 노보시비르스크공대 졸업후 하바로프스크공대교수를 거친 엘리트로 현재 ‘러시아의 소리 방송’하바로프스크지국 과장이다. 6남매를 대학까지 보낸 그의 부모가 그랬듯 그도 두 아들에 쏟는 정성이지극했다.하바로프스크공대 졸업후 장남은 외국인회사,차남은 철도회사에근무중인데 정씨는 미혼인 두 아들에게 아파트를 사줬다.러시아인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땅이 넓은 러시아에서는 아파트가 아니면 지역난방과 수도물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아파트가 무척 비싸다.정씨는 직장 일과 통역을 병행하며 번 돈을 자식에게 모두 내줬다.정씨는 요즘 장남이 슬라브족 여성과 사귄다며 걱정하고 있다.“고려인 여성만큼 남편을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정조관념도 미흡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그러나 요즘 고려인 3세의 25%는 슬라브족과 결혼하는 추세다. 고려인들의 식단도 여전히 한국형이었다.취재팀은 귀국 전날인 199년 12월3일 정씨의 아파트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인 정씨 부인은 깍두기와 김치,국은 매일 저녁 꼭 준비한다고 말했다.물론 매운맛은 덜했지만 역시 한국식이었다.정씨는 “북한식당이 자금사정으로 문을닫아 아쉽다”고 말했다.실제로 취재팀이 찾아간 하바로프스크의 ‘평양식당’은 한국인과 고려인이 공동으로 인수한 곳이다.‘젬추지나’로 식당 이름도 바뀌었다.블라디보스톡의 유명한 식당 ‘모란각’은 문이 잠겨있었다. 고려인들은 개고기도 무척 즐긴다.그는 “매달 한번씩 고려인 친구들과 함께 개를 직접 잡아 탕과 수육으로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친구들끼리 차를 몰고 조용한 시외로 나가서 개를 직접 잡은 뒤 여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단독주택을 가진 친구집에서 ‘개고기 파티’를 연다.정씨의 차남 비타라씨도 “개고기 파티에는 부인과 자식들도 꼭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곳의 고려인 생활. [하바로프스크 특별취재반] 한·러 수교 이후 수많은 우리기업들이 극동 시베리아에 진출했지만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했다.결국 IMF사태가 터지자 너도나도 다시 철수하고 말았다. 그러나 의외로 성공한 기업이 있다.러시아 유일의 한국식 사우나인 하바로프스크의 ‘달리 사우나’가 그 주인공.1999년 12월 4일 취재팀이 찾았을 때이곳은 수십명의 러시아인들로 붐비고 있었다.사우나뿐만 아니라 부대시설인 레스토랑과 오락실,안마실에도 러시아인들이 많았다.사우나 입장료가 1인당 800루블(우리 돈 3만6,000원)으로 비싼 만큼 부유층아니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다. 이 사우나는 지난 95년 한국인과 러시아인이 51대 49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했다.당시 여기에 쓰이는 나사못 한개도 러시아에 없어 모든 것을 한국에서날라오느라 공사시간이 1년이나 걸렸다.한국인 사장인 김영진씨는 첫달부터흑자를 내 98년에는 이미 자신의 투자비 50만달러를 모두 회수했다.모스크바연방정부의 고관들이 하바로프스크에 오면 항상 이 사우나를 찾을 정도로명물로 자리 잡았다. 성공비결을 묻자 김사장은 “합작파트너를 속이지 않았고 투명하게 일을 한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며 “이제는 모든 사우나관리를 나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사우나안에 식당과 오락실을 차리는 식으로 이종(異種)사업들을병행한 것도 주효했다.위험분산과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됐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힘이 됐다. 지금은 직원이 55명에 이르지만 처음에는 15명만 둬 1인 2·3역을 해야했다. 또 우리처럼 사우나가 일상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남·여탕을 따로 안차리고홀수날은 여자,짝수 날은 남자날로 정해 투자비용을 줄였다. 김사장은 “경쟁자가 적은만큼 중국보다는 러시아쪽이 기회의 땅”이라며“모스크바에서 사우나 설립 제의가 들어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사장은 이제 러시아를 넘어 유럽의 한국식 사우나를 꿈꾸고 있다.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9)감사교육원

    경기도 파주시 운봉산 기슭에 위치한 감사교육원은 전문적·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깨끗한 주변환경과 교육,교류,여가생활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부대시설로 유명하다. 감사교육원을 설명할 때 종종 ‘세가지가 맑은 곳’이라는 표현을 쓴다.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맑고,낚시터가 있는 저수지의 물이 맑고,수려한 주변경관을 보며 마음이 맑아진다는 뜻이다. 주변환경과 함께 감사교육원의 자랑거리로 꼽히는 것은 교육과 교류,휴식이함께하는 교육원 부대시설이다.지난해 개방된 감사교육원 새 청사는 초현대식 건물로 민간에 개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당구장,탁구장,미니축구장,테니스코트부터 오락실,노래방,헬스클럽까지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주위에 유원지,놀이공원 등이 있어도 교육생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 또 대규모 세미나를 위해 만들어진 대강당과 강의실,도서실,전산실 등이 갖춰져 있다.9개의 분임토의실에는 방마다 다른 디자인의 탁자와 의자들이 배치돼 있다.‘똑같은 환경에서는 창의적인생각이 나올 수 없다’는 담당자의아이디어였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공기관,공적단체,일반기업체 등에 시설의 이용을개방했다.지난 2월에는 한국중소기업학회 세미나가 열렸고,오는 8월에는 한국정책분석학회 등의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창과 방패를 모두 제조하는 곳.’이 감사교육원을 표현하는 또 다른 말이다.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을 감사하는 예리한 창 역할을 하는 감사원 직원들을 교육하고,그들의 창끝을 막아내기 위해 철저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패역할의 피감기관의 자체감사인력 등을 교육한다는 뜻이다. 한해 4,000여명에 이르는 교육생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교수진을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새로 충원된 8명이 실무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감사관들이다.이론교육만으로는 완벽한 감사인력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실무경험을 가진 직원들을 교수로 채용했다. 감사계획 수립·보고 및 처리과정이나 야간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하는등 교육과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지방재정 건전화 원년의 해를 맞아 회계감사를 강화하고 있다.공공·회계감사의 최일선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남정수(南政秀) 교육원장은 “교육원은 전문적인 교육과 함께 업무를 떠나자기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첨단의 교육시설과 쾌적한 환경은 내실있는 교육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슬롯머신 검사필증 암거래

    불법으로 제작된 슬롯머신에 사행성 오락기 검사필증을 붙여 호텔 등지에팔아온 폭력배 일당과 무허가 슬롯머신을 운영한 호텔 오락업소 10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12일 계모씨(44) 등 폭력배 2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서울 S호텔 오락실 정모씨(33) 등 업주 8명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폭력배 김모씨(46)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오락기기 제조업체 W전기를찾아 가 사장 김모씨(35)를 쇠파이프로 위협,검사필증 3,935장(20억원 상당)을 빼앗은 뒤 이를 불법 제작한 슬롯머신 156대에 붙여 서울 시내 1급 호텔등 10곳의 오락실에 대당 250만∼600만원에 팔아 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에는 보호비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오락기 부품의 하청권과 총판권을 받아내는 등 20억여원어치의 금품을 뜯어 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4·13총선 D-31] 초반판세와 각당 선거전략

    여야가 16대 총선전 초반 판세 분석을 토대로 선거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현재의 판세를 ‘우려반 기대반’으로 바라보고 있다.낙관론을 경계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묘책 마련에 고심중이다.특히 민주당의 초반 판세 분석은 정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래서인지 평가가 ‘짜다’는 인상도 준다.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리드를 한 경우를 ‘우세’로,10%포인트 이하를 리드하거나 5%포인트 이하로 뒤지는 곳은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 21곳을 포함해 수도권 40곳,충청·영남·강원·제주의 7곳,호남 26곳등 73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우세지역은 일주일전 64곳에 비해 9곳이 늘었다.그러나 경합지역이 68곳에서 52곳으로 16개가 줄어 든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총선 목표인 ‘지역구 100석’과 ‘원내제1당’을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최선을 다해야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지역구 획득목표(102석)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날 현재 우세 78곳,백중우세 24곳 등으로 지역구 100여곳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24곳,영남권의 49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민국당의 약진 가능성에 대비,일부 전략 수정이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때문에 부산지역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부산지역에서 민국당의 바람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 아래 선거전략을 계속 짜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자민련은 지역구 77석에 비례대표를 합쳐 의원정수 3분의1인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내부 판세분석 결과,충청권 24곳 중 17곳 우세,수도권에서 4곳 우세,강원에서 2곳 경합우세,대구 경북에서 3곳 우세 등 모두 25∼26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10여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국당은 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약진,비례대표 5∼6석을 포함해35∼36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따라서 수도권보다는 영남권에 총력을 편다는 전략이다.선거 초반 상황에서 볼 때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창당이 늦은 만큼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선관위 중간집계. 16대 총선경쟁률이 5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비공식적으로 뽑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7개 선거구에 12일현재까지 1,189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전망됐다.15대 총선때는 5.5대 1이었다.역대 최고는 2대 총선의 10.5대 1이다. 정당별 공천자는 민주당 225,한나라당 227,자민련 180,민국당 145,청년진보당 45,한국신당 32,민주노동당 23,통일한국당 2,활빈당 1명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거의 전국에 공천자를 냈다.반면 자민련은 서울,부산,광주,울산 등에서,민국당은 부산,울산,경남·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공천에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신당은 충청권에서,민주노동당은 수도권과 울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천자를 냈다.청년진보당은 서울 45개 전 선거구에공천자를 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구 10개)이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면 경기(41)가 4.0대 1로 가장 낮았다.서울은 234명이 입후보,5.2대 1의 경쟁률이예상된다.전남(13)은 7.5대 1,대구(11)는 5.6대 1로 집계됐다. 무소속 출마는 15대 총선때의 394명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엔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4당외에 한국신당,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수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의원 등 비중있는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을 택해 지역구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수기자 sskim@. *”표심공략”…4당 홍보전 벌써 후끈. 여야의 홍보전이 치열하다.저마다 노래로,광고로,당원들의 입으로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차별화를 노리는 다양한 홍보전략이 4·13총선 무대를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로고송=여야 4당은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노래들을 선정했다.도시지역은 테크노풍의 신세대 노래,농촌지역은 구세대풍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엄정화의 ‘페스티발’,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와 ‘성숙’,컨추리꼬꼬의 ‘김미 김미’,채정안의 ‘무정’,송대관의 ‘네박자’,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등 9곡을 선정했다. 한나라당은 이정현의 ‘와’,‘페스티발’,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한스밴드 ‘오락실’,‘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대중가요 6곡을 선정했다.김추자의 ‘거짓말이야’도 포함시켜 민주당을 겨냥하고 있다. 자민련은 ‘네박자’,‘페스티발’,‘와’,‘성숙’,‘실연’(코요테),‘은하철도 999’등 7곡을 선정했다.경제개발 주도세력으로서의 부각을 위해 ‘새마을 노래’를 추가했다. 민국당은 ‘다함께 차차차’와 ‘부산갈매기’ 등으로 유일하게 지역이 들어 있다.지역감정 시비에 아랑곳않고 부산·경남 정서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들 노래는 후보곡이다.음반제작권 협회와의 제작권 사용료 협상을 거쳐야 가능하다.제작자측은 200만∼4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또 중앙당과 각 후보측이 별도로 지급하라는 조건이다.9곡 정도를 모두 사용하려면 3억∼4억원이 필요하다. ◆신문광고=민주당은 신문광고 한도 횟수인 50회를 모두 소화할 방침이다.지난 7일 10개 중앙일간지에 안정론을 내건 신문광고를 처음 냈다.2차광고는‘안정속의 개혁’‘개혁속의 도약’이라는 테마로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8·9일 이틀에 나눠 1차 신문광고 5회를 냈다.이번주에 2차,다음주 3·4차,그 다음주 5차 등 30회 안팎을 ‘DJ정권 실정’에 초점을맞출 방침이다. 자민련은 신문광고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30회만 하기로 했다.14일자 첫 광고는 ‘배반’이라는 문구아래 지난 97년 ‘DJP 합의문 서명식’의 사진을반으로 갈랐다. ◆홍보물 법정=선거운동기간이 아니어서 당원용으로만 제작 배포하고 있다. 민주당은 각 지구당별로 100∼200부씩 홍보지침서를 내려보냈다.‘IMF극복’은 물론 야당의 각종 공세에 대한 반박논리를 조목조목 담고 있다.지난 11일에는 ‘한나라당 IMF 책임론’을 내건 호외당보도 만들었다. 한나라당은 월2회 발간하는 당보 외에는 별도 홍보물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띄우는 홍보논리를 당원 구전홍보용으로 대신할 생각이다. 자민련은 손바닥 크기만한 구전홍보논리 소책자 3만부를 제작했다.민국당은 소책자 5만부를 27개 지구당에 내려보냈으며 나머지 지구당도 창당하는대로 배포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리구 역점사업] 영등포구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올 한햇동안 무엇보다 노인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노인층을 우대하는가 하면,노인들만을 위한공간을 크게 확대하는 등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난 1월부터 ‘노인 우대 여권발급제’를 실시,달라진 노인복지정책을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노인 전용창구를 별도로 개설,신원조회에 이상이없는한 접수 1시간만에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한 것.창구에서 오랜시간기다리거나 여권교부를 위해 다시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4월부터는 ‘노인복지카드제’가 도입된다.2만여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복지카드를 발급,20∼30%의 할인된 가격으로 병원,약국,이·미용실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6월에는 문래동3가 옛 근로자회관 부지에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선다. 건물 연면적 782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복지관은 이·미용실,상담실,세탁실,목욕실,취미오락실,진료실,다목적회의실 등을 갖추고있다. 치매환자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분기별로 1차례씩 주민들을 대상으로치매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재가(在家) 치매 방문간호팀’을 구성해 매주 1회씩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집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 치매환자 신고·접수 및 현황 파악에 머무르고 있는 치매신고센터(2630-0321)의 기능을 강화,적극적으로 치매환자를 찾아내 연중 상담·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특히 최근 실시한 취로사업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80% 이상이60세 이상 노인층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0일까지로 제한된 취로사업 일수를 늘리고 하루 1만7,000원에 불과한 임금도 적정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반영,저소득 노인들의 생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호텔 불법오락실등 4곳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17일 대형 성인오락실 4곳을 단속한 결과업주 박모씨(43·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3명을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1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2명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전 ‘양은이파’ 행동대장 출신으로 지난해 2월 게임기 수입회사인금강엔터테인먼트를 차린 뒤 일본에서 들여온 경마게임기 ‘로열 에스코트’ 7대중 1대를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서초동 금강게임 뱅크에 설치,같은 해 7월부터 두달간 게임당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거는 방법으로 모두 3억여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업소는 금강뱅크 이외에 이스턴관광호텔 내 아진게임장,아스토리아호텔 내 만도게임장,천지호텔 내 천지오락실 등이다. 검찰은 하루 최고 1,5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된 성인오락실이조직폭력배의 자금원이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락실의 불법영업에 대한지속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중학생이 반친구 위협 2년간 1,300만원 뜯어

    빗나간 중학생이 급우 1명을 학교와 집 근처에서 2년간 거의 매일 위협해 1,300여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같은 반 급우를 상대로 2년간 하루 2,000∼3만원까지 모두 610차례에 걸쳐 1,340만원 가량을 갈취한 윤모군(15·진주 모중학교 3년)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군은 지난 98년 4월쯤 같은 반 정모군(15·진주시 상봉동)을 교실과 화장실에서 마구 구타해 “빵 1,000원어치를 사오라”고 요구한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7월부터는 1만∼2만원,지난해 5월부터는 2만5,000∼3만원씩 매일 돈을 뜯어온 혐의다. 윤군은 평일에는 교실로,방학중이나 휴일에는 동네 오락실로 돈을 가져오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정군은 지난 2년간 윤군에게 시달린 나머지 심한 우울증세를 보였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정군의 부모는 아들의 평소 행동이 이상하고 지갑과가게 금고에서 돈이 매일 없어지는 것을 이상히 여겨 정군을 추궁한 끝에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진주이정규기자 jeong@
  • 프로스포츠 과연 적자인가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선수들의 ‘제몫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IMF체제’로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경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제는 정당한 몸값을 당당히 요구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구단들은 프로출범 이후 만성적자를 내세워 선수들의 무리한 요구는 자칫 프로스포츠를 존폐위기로 까지 몰고갈 수 있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반대편에서는 ‘프로구단들이 눈에 보이는 타산만 생각한 나머지팀운영을 통한 홍보효과는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높다.프로스포츠는 과연 적자인지,선수들의 주장은 정당한지 등을 짚어본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최근 구단과 첫 연봉 협상을 가졌다.이승엽은 이 자리에서 “내가 한 만큼만 받겠다”는 뼈있는 말을 했다.시즌 최다홈런 신기록(54개)과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걸맞는 대우를 요구한것.구단이 이미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한 만큼 이승엽의 연봉은 2억5,000만원 이상을 보장받은 99프로축구 MVP 안정환(대우),올시즌 프로농구 연봉왕(2억2,000만원) 이상민(현대)을 웃돌 전망이다.따라서 각 구단은 이승엽의 연봉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미노현상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말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승엽의 연봉은 현실에 비춰 아마 2억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하고“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 몇개 팀을 제외하고는 팀 유지조차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선수의 몸값 상승이 적자를 부채질해 프로스포츠의 존폐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푸념으로 선수들의 입장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99프로야구의 경우 현대가 가장 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는 구단운영과 일반 관리비 등을 합쳐 모두 15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입장수입과 헬맷 등 광고비,사업수익 등으로 40억원을 건지는데 그쳐 110억원의 적자가 났다.삼성은 127억원을 지출하고 40억원의 수익을 올려 87억원의 적자를내 2번째로 손실이 컸다.한화 78억원,LG 75억원,롯데 49억원,두산 46억원,해태 41억원,쌍방울 17억원 순으로적자가 났다.각 구단은 연간 투자액의 70∼80%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 축구와 농구도 마찬가지.구단 연평균 60억∼70억원이 소요되는 축구는 평균 70%인 40억원의 적자를 냈고,평균 40억원을 투입하는 농구는 그나마 절반의 손실에 그치고 있다.이들 구단은 그룹의 지원금으로 적자를 충당하고 있는현실이다. 그러나 각 프로구단은 이같은 현실속에서도 우수 선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이는 프로스포츠가 기업 홍보에 막대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98년 IMF로 실추된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스포츠가 톡톡히 한 몫했다는데는 이의가 없다. 시즌 내내 이승엽의 홈런을 통한 삼성의 홍보효과는 TV의 중계 시간대,신문의 면수와 단수 등을 광고비로 단순 계산해도 무려 800억원 이상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창단이래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한화는 포스트시즌만을 놓고도 380억원의 홍보효과가 났다는 분석이다.현대와 LG,두산도 홍보효과를 감안하면 적자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98∼99시즌 프로농구의 경우 10개 구단중 현대·기아·나래(현 삼보)·LG·삼성·대우(현 신세기)등 6개 구단이 100억원 이상,나머지 SK·SBS·동양·나산도 7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 구단의 적자주장은 수치상 단순논리에 따른 ‘엄살’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구경백 기독교방송 야구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연봉 인상이 구단 적자의 주된 요인인 것처럼 매도해서는 안된다”면서 “구단은 선수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고 선수는 멋진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이벤트와 각종수익사업 개발을 통해 적자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구단 '보이지 않는 이익' 연간 수백억원 프로스포츠 구단이 얻는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될까 -. 관계자들은 “종목별 팀별로 조금씩 형편이 다르지만 대체로 연간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대표적인 예는 홈런왕 이승엽을 앞세운 프로야구 삼성.지난해 8월2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42개)을 작성한 뒤 54호 홈런까지 50일동안 구단에 가져다 준유무형의 이익을 돈으로 따지면 800억원이나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이는 신문 지면의 면수와 단수,시간대별 TV 중계·뉴스,화면에 비춰진회사-제품명 등을 광고 단가로 환산한 단순 수치이며 실제 홍보효과는 천문학적 수치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주)케이보스는 이 기간 이승엽 때문에 관중이 20만명이 늘었고 여기에 캐릭터 상품판매까지 합친 직접 매출 효과를 40억원으로 잡았다.또 삼성투자증권이 이승엽 특수를 노려 내놓은 ‘홈런왕 주식형펀드’의 예탁고도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했다.그러나 그보다는 주요시간대 TV전파를 타고 삼성 경기가 중계돼 무형적인 홍보효과가 하루 3억3,000만원.3개 공중파만의 TV중계 광고효과는 모두 63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여기에 헬멧 광고 등을 통한 간접광고 효과도 수치를 헤아릴 수 없다는 평가다. 축구에서도 삼성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99시즌 전관왕을 차지한 수원 삼성이 자체 분석한 ‘99년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효과’에서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신문 방송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모두 384억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삼성은 특히 KBS MBC SBS의공중파 3사를 포함한 TV중계를 통해 무려 364억의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보고 있다.신문·잡지를 통한 홍보효과는 19억5,000만원으로 분석했으며 국내 매체 뿐만 아니라 영어전문 캐이블인 아리랑TV와 홍콩의 스타TV 등을 통한 국내 외국인과 아시아전역 등 해외까지 홍보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른 종목에 비해 관중수입면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프로농구도 ‘눈에안보이는 이익’이 야구·축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한국농구연맹(KBL)에따르면 지난 98∼99시즌 언론을 통해 얻은 홍보효과는 10개구단 평균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가 1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34억원의 기아였다.성적이 바닥권이었던 동양과 나산(골드뱅크 전신) 조차도 78억원의 홍보효과를 내 전 구단이 짭짤한 홍보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적자인 프로스포츠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부가가치는 더욱 커지는 산업”이라고 강조한 프로축구 삼성의 허영호 단장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스포츠 외국사례와 대책 지난해말 정부와 여당이 프로선수 계약제도의 불공정성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드러나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충격을 던져줬다. 선수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뽑는 신인지명제도(드래프트)와 구단의 동의없이 팀을 옮길 수 없는 보류선수조항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프로구단은 선수와 구단이 공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 이들 조항을 없앤다면 프로스포츠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발끈했다.재력있는 팀이 우수 선수를 ‘싹쓸이’,전력 불균형 심화로 흥행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적자를 가중시켜 팀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프로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 전력 평준화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봉 억제를 위해 탄생됐다.1922년 메이저리그가 독과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연방 법원에 제소됐지만 스포츠 특성이 인정돼 법 적용에서 제외됐다.95년또다시 소송이 벌어졌지만 연방 법원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메이저리그의 경우 6시즌을 뛰면 선수가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고 구단에 지명된 선수도 대학 진학을 원하면 구단은 지명권을 잃게 했다.일본은 구단 지명이 중복될 때 선수의 희망을 1순위로 고려하는 등 선수 권익보호를 위한 보완책을 두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자유계약선수(FA)제도를 도입,10시즌을 뛰 선수에 한해 마음대로 이적이 가능토록 했다.그러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선수보다는 구단에 유리한 쪽으로 변질돼 빈축을사고 있다. 선수의 권익 보호와 프로스포츠의 존립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구단의 수익 증대가 최우선 과제다.수익 증대는 관중 증가와 직결된다.선진국에서는 관중 유입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둬 성과를 거두고 있다.여기에 값싸고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가족이 하루를 즐길 공간으로 꾸며야한다.또 캐릭터상품 개발과 판매등도 수익에 한 몫한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현재 지자체에 묶여있는 구장 관리권이 구단에 넘겨져야 하고 구단은 시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더 나가서는 전용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용구장을 갖게 되면 획기적으로시설을 개선,‘복합 레저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일본의 야구장 후쿠오카돔의 경우 오전중에 시민들에게 개방해 배드민턴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외야석에는 식당은 물론 커피숍,옷가게,당구장,술집,오락실 등을마련,시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잠실구장 위탁관리를 맡게된 LG와 두산은 지정석 공간을 넓히고 팔걸이를 설치하며 화장실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또 햄버거·치킨점을유치중인 서울 구단은 주류판매 여부만 결정되면 엄청난 수익을 낼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경기장 광고권과 매점운영권을 확보한프로축구 대전과 수원도 편의시설보수 등을 통해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낙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끝** (대 한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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