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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게임 ‘EX3’, 오픈 전 마지막 테스트

    온라인게임 ‘EX3’, 오픈 전 마지막 테스트

    CJ인터넷은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게임 ‘EX3’의 오픈 전 마지막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아케이드(오락실) 비행 슈팅 게임과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번 테스트는 ‘5일간의 비행’이란 주제로 실시된다. 마지막 테스트에 참가하는 모든 게임 이용자들에게 1만비트의 게임머니를 공개 시범 서비스 때 제공한다. 또 매일 10번 이상 게임을 진행한 이용자들에게 2만비트의 게임머니를 추가로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중 ‘EX3’를 10번 진행한 이용자 366명을 선발해 넷마블 캐쉬 3000원을 증정하며, 상급 훈련생 계급까지 달성한 선착순 300명에게도 넷마블 캐쉬 3000원을 제공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나미 리듬게임, 실시간 대전 가능해져

    코나미 리듬게임, 실시간 대전 가능해져

    게임업체 유니아나가 아케이드 게임(오락실 게임) 최초로 온라인 대전을 가능하게 하는 ‘e-어뮤즈먼트’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총칭하는 것으로 아케이드 게임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게임 이용자들과 실시간 대전을 가능하게 한다. ‘e어뮤즈먼트 패스’(e-AMUSEMENT PASS)’를 이용해 클래스포인트를 모아 숨겨진 곡과 마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 전적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게임 이용자 데이터 서비스와 콘텐츠별 개인 랭킹 그리고 톱 랭킹을 집계하는 랭킹 서비스 등의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현재 국내에서 대응 가능한 게임은 지난 2월 출시된 신작 리듬게임 ‘유비트(jubeat)’가 있으며, 차후 ‘드럼매니아 V6’와 ‘기타프릭스’, ‘팝퓬뮤직’ 등도 e-어뮤즈먼트 대응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아온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흥행 순풍

    돌아온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흥행 순풍

    비디오게임 ‘스트리트파이터’가 20년 만에 흥행 순풍을 타고 있다. 지난 12일 국내 정식 출시된 ‘스트리트파이터4’가 국내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를 계기로 침체된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게임은 주요 게임 전문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 입주한 게임 전문 매장들을 찾은 결과 대다수 매장이 초기 물량 매진임을 밝혔다. 관련 업계는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360’용 각각 1만장씩 도합 2만장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과 관련해 향후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서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판매사인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이번 성과를 가리켜 온라인 대전 기능과 자막 한글화를 추진해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에 부흥했던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대다수 주요 게임 전문 매장은 약 2주일 후에 추가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정확한 공급 일정을 함구했지만 가능한 이달 안에 추가 공급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스트리트파이터4’는 비디오게임 버전에 앞서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일본과 한국지역에서 아케이드 센터(오락실) 버전으로 선보였다. 관련 업계는 올해 비디오게임 분야에서 격투게임 붐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더킹오브파이터즈 XII’, ‘철권6’ 등의 유명 격투게임들이 올해 출시 대기 중이어서 이러한 붐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트리트파이터4’, 12일 韓日 동시 발매

    ‘스트리트파이터4’, 12일 韓日 동시 발매

    유명 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4’가 12일 한국과 일본 양국에 동시 발매됐다. 올해로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이 게임은 전작에 이어 10년 만에 발매되는 만큼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360’의 멀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발전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 모드에 중점을 둔 이 게임은 ‘아케이드(오락실) 대기 설정’과 같은 기능을 덧붙여 마치 다양한 사람들과 직접 오락실에서 대전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를 기념해 캡콤코리아는 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캡콤코리아배 스트리트파이터4 게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3’, ‘Xbox 360’ 등이 상품으로 제공되며, 결승전에는 ‘스트리트파이터4’의 프로듀서를 역임한 오노 요시노리PD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락실 격투게임, e스포츠화로 부활 날개짓

    오락실 격투게임, e스포츠화로 부활 날개짓

    추억 속 유명 오락실 격투게임들이 최근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대중화에 가려져 옛 영광으로 사라지는가 했더니 e스포츠화를 통해 다시금 대중과 호흡에 나서고 있다. ‘철권6’와 ‘스트리트파이터4’는 이같은 흐름의 대표적인 게임이다. 이들 게임은 각각 오락실과 비디오게임을 통해 국내에서 신작을 선보여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철권6’는 최근 게임 전문 케이블 방송사인 MBC게임을 통해 철권 리그 ‘TEKKEN CRASH(테켄 크래쉬)’로 재탄생했다. 이달 초 본선격인 16강전의 막을 올렸으며, 내달 치러질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통해 한일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선발한다. 이 대회는 지난 4일 유명 격투기 선수 블라고이 이바노프의 녹화 현장 방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격투게임의 원조로 불리는 ‘스트리트파이터4’도 국내에서 e스포츠화에 나선다. 내달 7일과 14일 각각 예선전과 결승전을 서울 용산 전자랜드 내 랜드시네마에서 진행해 ‘스트리트파이터4’의 국내 왕중왕을 가린다. 경기장을 미처 찾지 못한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영상 검색 서비스 tv팟을 통해 경기 내용을 실시간 방송도 한다. 경기 장소가 영화관인 만큼 게임 대회 외에 ‘스트리트파이터’ 마니아를 위한 특별 이벤트가 마련될지 여부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홀로 즐기는 개념에서 여럿이 모여 즐기는 것으로 오락실 격투게임의 재미가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온라인게임 붐을 통해 조성된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등돌린 ‘30대 게이머’ 잡아라!… 복고풍 게임 봇물

    등돌린 ‘30대 게이머’ 잡아라!… 복고풍 게임 봇물

    ‘30대 겜심(Game心) 다시 한번’ 유명 해외 게임업체들이 등돌린 30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재도약의 날개를 펼친다. 이들 업체는 약화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억의 명작이란 카드를 꺼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이들 게임 이용자를 겨냥한 복고풍 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 사이에 선보여 당시 게임 마니아였던 30대 게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름을 떨친 ‘명작’들. 올해 출시를 준비중인 ‘스트리트파이터4’, ‘바이오하자드5’, ‘파이널판타지13’, ‘철권6’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는 이같은 흐름의 대표적인 게임들로 꼽힌다. ‘스트리트파이터4’는 1988년 출시된 ‘스트리트파이터’의 네 번째 시리즈로 지난해 9월 아케이드 센터(오락실)로 발매된 게임성을 그대로 이식하는데 주력했다. ‘바이오하자드5’는 1996년에 첫선을 보인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돼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공포게임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다. ‘파이널판타지’는 1987년에 첫 작품을 공개한 후 일본의 대표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신작인 ‘파이널판타지13’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철권6’는 1994년 발매된 ‘철권’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철권’은 ‘버추어파이터’와 함께 3D 대전격투게임의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1998년 출시돼 한국에서만 4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이용했으며, 3부작으로 선보인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놓고 현재 직장인인 이들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자극시켜 자사 게임의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30대 게이머들이 기존 이용자들의 구매력이 줄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지금까지 게임업체들은 새로운 게임 세대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시장규모 확대에 대한 게임업체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억속 명작 게임들의 부활은 앞으로도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트리트파이터4’, ‘스타크래프트2’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7 서비스업 통계 조사

    2007 서비스업 통계 조사

    서민들이 즐겨 찾는 호프집·소주방 등 술집(통계용어로는 ‘기타 주점업’)의 지난해 국내 총 매출액은 5조 4683억원으로 전년(4조 8488억원)보다 12.8%가 늘었다.저녁 이후 ‘술 손님’으로 붐비는 삽겹살·갈비·생선회 등 한식음식점의 매출도 같은 기간 24조 6238억원에서 29조 3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반면 나이트·카바레 등 춤과 술을 같이 하는 무도유흥주점의 매출은 2006년 7408억원에서 지난해 5870억원으로 20.8%가 줄었다.주점의 수도 3093개에서 1441개로 줄었다.룸살롱·단란주점·요정 등 일반유흥음식점(접객주점)의 매출은 3조 472억원에서 3조 967억원으로 1.6% 증가했다.연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다. 10대,20대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으로 인기를 누려온 전자게임장(오락실)은 지난해 매출이 고작 760억원으로 1년 전(1560억원)에 비해 51.3%나 줄었다.그 대신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즐기는 온라인·모바일 게임(개발 및 유통)의 매출은 1조 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80% 가까이 성장했다.초·중·고 과외공부에도 명암이 엇갈렸다.입시·보습 등 일반교과 학원은 지난해 20.3%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학습지 등 가정 방문교육은 7.1%가 줄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07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서비스업 전체 매출액은 916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6% 증가했다.사업체수는 223만 9000개로 1.7%,종사자 수는 792만 1000명으로 4.7% 늘었다. 경제 여건과 생활습관 변화,기술발전 등으로 업종간에 오르내림이 분명하게 드러났다.통계청 발표 세부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은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이었다.베트남 쌀국수,인도 카레와 같이 양식·중식·일식 등을 제외한 음식점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980억원의 매출을 기록,전년(360억원)보다 172%나 증가했다.국내 거주 외국인이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음식문화 선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과 보습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일반교과 학원의 매출액은 4조 97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3% 늘었다.영어교육 및 직장인들의 외국어 학습 등 영향으로 외국어 학원 매출액도 32.4% 늘어났다.취업난 속에 기타 일반 교습학원(고시학원 등)의 매출도 33.3% 증가했다.그러나 학습지 등 방문교육의 매출은 7.1% 감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性매매 건물주 임대료 수익도 환수

    자신의 건물에서 고액의 임대료를 내며 성업 중이던 성매매업소의 ‘매니저’가 구속되자 건물주 전모(58)씨는 바빠졌다.전씨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중병환자를 업소의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그의 동생을 매니저로 영입했다. 전씨는 업소의 신용카드 대금 입금계좌를 직접 관리하는 등 업주 노릇까지 해오다 발각돼 지난달 구속됐다.전씨는 성매매업소로부터 받아 왔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까지 범죄수익으로 환수당할 처지에 놓였다.서울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송길룡)는 18일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장안동 일대의 기업형 성매매업소 10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실제 업주와 건물주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관련자 12명을 불구속기소했고,성매매업소의 뒤를 봐주던 조직폭력배와 도주한 업주 등 모두 9명을 지명수배했다.특히 검찰은 10개 업소 건물주들의 11억원에서 43억원에 이르는 임대수입,토지·건물 등 모두 270억원에 대해 범죄수익환수를 위해 법원에 몰수 또는 추징보전 청구했다.검찰이 건물주가 업소로부터 받은 임대료를 범죄수익금으로 보고 범죄수익규제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또 붙잡힌 7개 업소 업주들의 범죄수익 102억원에 대해서도 환수보전 청구했다.검찰 조사 결과 건물주들은 ▲바지사장인 줄 알면서도 사업자 등록을 하도록 해주고 ▲건물 내·외부를 성매매업소로 인테리어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단속시 바지사장 명의의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주고 ▲실제 업주를 위해 허위진술까지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건물주들은 고액의 임대료를 챙기기 위해 사실상 업주와 공모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개월에 200만원 지급 ▲단속시 변호사 비용은 실제업주가 부담 ▲구속시 보상금 2000만원,단 실제업주를 자백하면 보상금 없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실제업주와 바지사장의 계약서도 검찰조사에서 드러났다.또 검찰은 조직폭력배가 성매매업소로부터 종업원을 관리해 주는 대가 등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수억원을 다른 성매매업소나 대형성인오락실에 투자해 불법 수익을 불려온 사실을 확인하고,수사착수 직전 도주한 이들에 대해 지명수배 조치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쇠고랑으로 끝난 ‘님을 위한 행진곡’

    쇠고랑으로 끝난 ‘님을 위한 행진곡’

    1인자를 보좌하던 2인자들이 잇따라 쇠고랑을 찼다.남경우(64·구속) 전 농협 축산경제 대표,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이 그들이다.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된 각종 비리에서 이들은 궂은 일을 도맡는 ‘집사’였고 모든 비리의 ‘연결고리’였다. ●정대근의 비자금 관리 ‘남경우’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남 전 대표는 농협의 핵심인사 중 핵심이다.그는 농협사료 대표로 근무하던 2005년부터 100억원에 육박하는 정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남 전 대표의 비자금 관리 방식은 조직적이고 치밀했다.대표적인 방법이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문회사인 I사를 활용한 것.세종증권 쪽이 투자자문회사 I사에 자문수수료 형식으로 50억원을 송금해주면 정 전 회장에 우회적으로 돈을 전달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이 돈은 펀드와 부동산 등 철저한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검찰은 정 전 회장과 남 대표가 농협의 구조적인 허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뇌물과 비자금을 관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노건평의 아우 ‘정화삼·광용 형제’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이사를 지낸 정화삼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이면서 형인 건평씨와도 각별한 사이다.하지만 세종증권 매각 로비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인 것은 동생인 광용씨.검찰도 “화삼씨는 동생에게 묻어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광용씨는 홍 사장이 약 30억원의 돈을 전달했을 때보다 1년 전 먼저 3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광용씨가 홍 사장과 건평씨의 만남을 주선하기 전 받은 돈을 이용,미리 건평씨와 친분다지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화삼씨는 세종캐피탈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30억원 중 건평씨에 전달된 4억원 외에 나머지 돈은 상가를 구입하고 성인오락실을 여는 방식으로 재투자하기도 했다.또 광용씨가 건평씨에 주고 남은 돈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오락실에서 나오는 수익도 욕심낸 반면 펀드와 부동산에 분산 투자해 건평씨 몫을 보존하는 노력도 보였다. ●로비 핵심 ‘홍기옥’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에서 인맥을 통한 비리의 첫 단추는 홍 사장이다.홍 사장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과 세종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뒤 농협의 정 전 회장을 소개해 줄 만한 인사를 찾았다.홍 사장은 부산을 연고로 친분이 있던 광용씨에게 정 전 회장과 친분 있는 인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고,광용씨는 화삼씨와 함께 건평씨에 줄을 댄다. 이 과정에서 홍 사장은 건평씨를 광용씨와 함께 김해로 찾아가 만났고 로비 대가로 29억 6300만원의 돈을 건넸다고 검찰은 밝혔다.이어 홍 사장은 농협이 세종증권 인수 우선협상 양해각서를 체결할 즈음인 2005년12월 10억원, 세종증권 주식매각이 끝난 뒤인 2006년 2월 40억원 등 을 정 전 회장에게 건넬 목적으로 투자자문사 I사의 농협계좌로 송금하는 등 세종증권 매각을 마무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로비 공모 했지만 돈싸움에 틀어져

    ‘(건평) 형님 몫 지켜야 한다.’(정화삼씨), ‘오락실 운영하고 돈이나 쓰면 되지···’(정씨 동생 광용씨),‘내돈 내놔라.’(노건평씨) 세종증권 매각과정에서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에 대한 로비를 공모한 건평씨와 정씨 형제가 30억원에 이르는 돈에 대해 서로 다른 마음을 먹고 있던 것으로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형제는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에게서 받은 돈 가운데 4억원을 3차례에 걸쳐 건평씨에 전달했다.문제는 남은 돈이었다.이 가운데 일부는 정씨 형제가 경남 김해시 내동 시내의 상가에 오락실을 차리는데 쓰였다.검찰은 건평씨가 직접 전달한 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을 정씨 형제에게 관리토록 했다고 밝혔다. 돈을 정씨 형제가 본격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세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한다.검찰은 정씨 형제가 남은 돈에 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형인 화삼씨는 건평씨 몫을 보전해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하지만 동생 광용씨는 오락실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광용씨는 건평씨,화삼씨와 달리 오락실을 운영하며 나오는 수익과 통장에 들어 있던 돈을 쓰기에 바빴다고 한다. 광용씨가 운영하던 오락실은 ‘바다이야기’ 사건 이후 경찰의 단속으로 수십차례나 적발됐다.이 과정에서 게임기를 모두 압수당해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됐고 이들의 사이는 더욱 악화됐다.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광용씨가 “건평씨로부터 ‘내 돈을 내놔라.’는 독촉을 수차례 받아 도망을 다니기도 했다·”고 한 것도 이때쯤이었다. 이렇게 되자 동생을 믿지 못한 화삼씨가 돈의 일부를 차명계좌를 통해 펀드에 넣기로 했다.하지만 좋은 의도로 넣은 펀드도 국제 경제 위기로 반토막이 났다. 결국 고향 선ㆍ후배로 수십년간 친분을 쌓은 건평씨와 정씨 형제는 돈 문제로 갈라섰고 건평씨의 혐의에 대해 정씨 형제가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이들은 모두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혐의내용은

    [노건평씨 구속] 혐의내용은

    결국 ‘봉하대군’이 몸통이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가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공모한 뒤 주도적으로 세종증권의 농협 매각 과정에 개입했으며,대가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공개된 영장에 따르면 이들의 로비 과정은 이렇다.건평씨가 2005년 2월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 자택 부근에서 고향 후배인 광용씨를 통해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을 만난다.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농협이 세종증권을 사도록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에게 부탁해 달라고 요청했다.홍 사장은 매각이 성사되면 20억원 이상을 사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건평씨는 이를 승낙했다. 앞서 홍 사장은 2004년 12월부터 다른 경로를 통해 정 회장에게 접근하려고 했으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광용씨를 찾았다.홍 사장은 2005년 3월쯤 광용씨에게 착수금 조로 5억원을 건넸고,이 가운데 1억원은 건평씨에게 들어갔다.검찰은 이 돈의 성격을 ‘알현료’로 파악하고 있다.홍 사장과 광용씨는 이후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건평씨의 집을 찾아가 같은 취지의 청탁을 반복했다. 이 사이 건평씨는 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종증권 인수에 힘써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가까운 데 사는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갈 테니 이야기나 들어보라.”는 취지의 말만 했다는 건평씨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건평씨는 청탁전화만 건 것은 아니었다.2005년 5~6월쯤에는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가 같은 부탁을 하자 직접 움직였다.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정 회장을 만나 인수를 직접 청탁한 것.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둘의 만남을 뒷받침하는 관련자 진술과 영수증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같은 해 7월에 나온 농협 내부 보고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농협은 2005년 5월쯤 농협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며 증권사 인수 실무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7월부터 다시 본격화했다.그런데 이때 농협 투자금융본부에서 내부적으로 세종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보고가 이뤄졌다는 것이다.검찰은 건평씨와 정 회장의 만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급물살을 탄다.12월6일 세종캐피탈과 농협 사이의 기본합의서가 나왔고,3주 뒤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또 이듬해 1월28일 농협이 세종증권 주식 47%를 주당 9465원에 1103억원에 산다는 정식 계약이 맺어졌다.대금은 3일 뒤 지급이 완료된다. 매각이 성사되자 홍 사장은 2006년 2월 말 정씨 형제에게 29억 6300만원이 들어있는 본인 명의의 통장을 건넸다.검찰은 착수금이 정산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총액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건평씨가 직접 통장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돈을 공동 관리했다고 보고 있다.4월쯤 광용씨는 돈 세탁 과정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현금 2억원과 1억원을 손수 건평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검찰은 자금 추적 결과 김해 소재 성인오락실에 10억 5000만원,부산 소재 오락실에 수억원이 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검찰은 이 오락실들도 사실상 건평씨와 정씨 형제가 공동 소유·운영한 것으로 판단하고,수익금이 건평씨에게 들어갔는지 여부를 가리고 있다.또 정씨 형제가 개인적으로 3억~4억원을 사용했으며,나머지는 제3자 명의로 펀드 등에 투자한 사실을 확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탄력받는 노-정-홍 커넥션 수사

    [노건평씨 구속] 탄력받는 노-정-홍 커넥션 수사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향후의 검찰 행보를 짚어본다. ●검찰,비리 커넥션 찍고 새 혐의 조명 검찰은 건평씨의 구속기간인 20일 동안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정화삼씨 형제-건평씨-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으로 이어지는 ‘비리 커넥션’ 재구성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비리의 시작인 돈 줄기 캐기가 범죄 재구성의 핵심이다. 검찰은 우선 건평씨가 자기 몫으로 챙긴 ‘4억원+α’에서 α의 특정에 초점을 맞췄다.건평씨와 정씨 형제가 공동관리해 온 김해 상가의 수익,특히 건평씨 등이 사행성 오락기인 ‘바다이야기’ 오락실을 1년여간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하루 평균 2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누구 몫으로 옮겨갔는지가 수사 대상이다. ●검찰,이제는 박연차 커넥션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미심쩍은 공사비 거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2003년 12월 32억 6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정산골프장 진입로 공사를 건평씨의 정원토건에 발주해줬는데,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건평씨가 공사 대금 중 7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추가 수사가 필요한 새 혐의다. 검찰은 또 건평씨가 이 돈으로 박 회장이 대주주였던 리얼아이디테크놀러지(옛 패스21) 주식 100여만주를 사들였는지도 규명할 계획이다. 수사를 진두지휘해 온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법원의 건평씨 구속 결정에 앞서 “(영장 기각을 전제로)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건평씨를 둘러싼 커넥션은 거의 다 밝혀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건평씨 비리·박연차 회장 비리 두 갈래로 진행됐던 수사가 앞으로는 돈 액수나 수사범위면에서 덩치가 큰 박 회장 비리로 ‘선택과 집중’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박 회장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 거래,휴켐스 헐값 매입,500억원대 탈세로 거둬들인 막대한 수익의 쓰임새를 쫓아가면서 이면에 있을지도 모를 정치권의 입김이나 로비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이 세종캐피탈에서 받은 50억원의 행방 추적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국 건평씨 개인 비리 혐의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는 정치권 로비 수사라는 본 궤도로 진입할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농협·NH증권 압수수색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500억원 탈세 혐의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 인수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에 대해서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휴켐스 매각 과정과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대한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충정로 소재 농협 본사와 NH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또 전날 최모씨 등 2명,이날 정모씨 등 수명을 조사하는 등 태광실업 및 계열사 재무담당 임직원들을 연달아 소환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S증권 김해지점을 압수수색하고 이곳의 지점장도 데려와 조사했다. 대검 관계자는 “태광실업 등의 압수물 분석을 거의 끝냈다.”고 말해 박 회장 소환이 머지않았음을 내비쳤다. 한편 건평씨는 지난 2005년 6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61·구속)씨 형제와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매입하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정대근(64·별건으로 구속 중) 당시 농협 회장에게 소개시켜준 뒤 매각이 성사되자 수 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정씨 형제가 홍 사장으로부터 성공보수금 조로 받은 30억여원의 일부 또는 경남 김해 성인오락실 수익의 일부로 추정되는 돈이 건평씨와 함께 정원토건을 운영했던 이모(지난해 12월 사망)씨를 거쳐 건평씨에게 흘러간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씨에 대한 영장 청구와 관련,대검 관계자는 “건평씨를 조사하고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 관계 등과 대조 검토한 결과 건평씨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사안이 중대하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구속 여부는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오락실 지분 있었으면 열두번도 더 갔을 것”

    세종증권 매각 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한 노건평씨는 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자택에 머물며 오후에는 목욕을 하기 위해 외출하기도 했다.지난달 24일 오후 집을 나가 잠적한 뒤 9일 만에 집으로 돌아와 모처럼 휴식을 취한 셈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형 건평씨의 조사 등으로 심경이 편치 않은 듯 이날 오후 사저앞에서 관광객과의 대화 시간을 평소와 달리 3분여 동안 짧게 갖고 끝냈다.이날 새벽 3시쯤 봉하마을 자택에 도착한 건평씨는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불렀겠지만 나는 (영장청구에 대해)생각해 본 적이 없고 소신껏 조사를 받으면서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그는 “영장청구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고 모든 것은 진실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건평씨는 “검찰이 (정화삼씨의) 오락실 개업식 때 갖느냐고 묻기에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내 지분이 있다면) 열두번도 더 가지 않았겠느냐.”며 무관함을 강조했다.건평씨는 오전 중에 잠을 잔 뒤 오후 1시쯤 취재진 몰래 외출을 했다.건평씨의 부인은 “목욕을 하기 위해 혼자 외출을 했다.”고 전했다.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사저앞에 찾아온 1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멀리서 오셨는데 이야기를 좀 하면 좋겠는데 인사만 하는 걸로 끝내겠습니다.”라면서 마음이 편치 않은 듯 평소와 달리 3분여 동안 짧게 인사만 하고 사저안으로 들어갔다.관광객 한 사람이 “잡음이 있어도 마음 편하게 건강하세요.”라고 말하자 “고맙습니다.”라고 답하고 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알선수재·범죄수익은닉·뇌물수수·증권거래법 위반… 권력형 비리 ‘10종 풀세트’

    ■ 혐의로 본 세종증권 매각 권력형 비리에는 언제나 특별한 범죄 이름들이 따라다닌다. 이번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인물은 전 정권의 최측근들로,혐의가 입증되면 대부분 특별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죄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2일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된 노건평씨와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정화삼·광용씨 형제,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혐의만도 10여개에 달한다. 우선 건평씨는 세종증권 인수가 잘 되도록 정 전 농협회장에게 ‘말’을 넣고 돈을 받은 혐의다.건평씨는 또 경남 김해시의 불법 오락실이 자신의 몫일 경우 차명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받아온 점 등이 입증되면 범죄수익은닉과 수수 혐의가 추가된다.하지만 이 경우 오락실의 불법적 영업행태까지 건평씨가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범죄수익수수 혐의의 적용 여부는 달라진다. 정씨 형제도 지난달 24일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이들은 건평씨와 마찬가지로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수감 중인 정 전 회장은 이번에 또다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되고 특경가법상 수재혐의도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금융기관의 임원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기 때문이다.정 전 회장에 뇌물을 준 홍 사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특히 대검이 체포해 조사 후 풀어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도 특경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를 받을 수 있다.특히 김 회장과 홍 사장은 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아 다시 뇌물을 주는 등 매각 자금을 임의로 사용한 점 등으로 특경가법상 배임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박 회장은 현재 증권거래법상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와 탈세혐의 등을 받고 있다.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정보를 미리 알고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혐의에 대해서는 법조계의 의견이 엇갈린다.증권거래법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가 적용되려면 해당 회사의 임원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들었어야 하는데 세종증권이 인수된다는 정보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대신 박 회장이 시세차익을 휴켐스 인수 자금으로 사용하고 탈세한 돈 등을 홍콩의 서류상 회사를 통해 돈세탁을 하는 등 해외로 빼돌렸다면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죄 적용이 가능하다. 검찰이 이들 관련자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는 구체적인 혐의점이 좀더 드러나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노건평씨 연루혐의 이미 10월에 포착

    [세종증권 게이트] 노건평씨 연루혐의 이미 10월에 포착

     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크게 ‘심호흡’하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사가 외부로 드러난지 12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진행이 급물살을 탄 모양새이지만 관련 첩보를 입수한지는 꽤 오래됐으며,올해 중반을 관통했던 공기업·국가보조금 비리 수사 당시에도 차근차근 내사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특히 내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이름이 검찰 수사망에 포착된 것은 10월쯤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19일 대검 중수부가 세종캐피탈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공개됐다.세종증권의 대주주로 세종증권을 농협에 매각한 곳이다.같은 날 검찰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과 홍기옥 사장을 체포했고,로비의 주범으로 파악된 홍 사장을 이틀 뒤 전격 구속했다.이 즈음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건네받았다.  곧바로 검찰은 홍 사장이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50억원,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 형제에게 30억원을 건넨 사실을 파악했다. 노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정씨 형제가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갖 이야기가 나돌았다.이들의 진술로 건평씨가 개입한 정황을 잡은 검찰은 24일 정씨 형제를 구속하며 건평씨가 수사 선상에 올라 있음을 시인했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씨 형제를 통해 건평씨와 접촉했고,정 전 회장에게 로비했다는 큰 틀을 확인한 뒤 정씨 형제가 성공보수금조로 받았던 3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특히 정씨의 사위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이모씨가 30억원을 관리했고,이 돈은 여러 갈래로 세탁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일부가 이씨 명의의 김해 상가 점포 구입에 들어갔으며,이곳에서 정씨 형제가 오락실을 운영했고,부산에서도 오락실을 열었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피의자로 검찰 앞에 선 노건평씨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검찰에 출석했다.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두번째 검찰행이다.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동생의 임기 초 후광으로 불구속의 면죄부를 받은 건평씨가 구속을 피하지 못한다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한 제5공화국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까지 역대 정권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친·인척비리로 인한 사법처리자가 나오는 불행한 기록이 이어지게 된다. 자신의 형님을 “아무것도 모르고 힘없는 시골노인”으로 소개한 대통령의 말을 믿고 싶다.낙향한 뒤 두 형제가 한 마을에서 어울려 사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건평씨는 줄곧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왔다.우리는 친·인척비리의 모진 사슬이 이번 대에 끊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의 주장이 사실이기를 바란다.그러나 사건의 진행과정을 보면 그의 말과 행동은 어딘지 모르게 석연찮았다.동생의 후원자 및 친구들과 얽혀 돌아가는 사정도 심상치 않았다.자신도 모르게 발을 담근 게 아닌가 싶다. 검찰은 건평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풀어야 한다.우선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다.이미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까운데 사는 사람이 연락할 테니 얘기 들어보라.”며 개입 사실을 시인했다.이후 직접적 금품수수와 간접적 경제이득을 취했는지가 핵심이다.로비성공 대가로 정화삼씨 형제가 받은 30억원 중 노씨 몫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김해상가의 실소유 여부와 성인오락실 운영 관여도 마찬가지다.박연차씨의 세종증권 주식매입관련 정보가 노씨에게서 흘러갔는지도 궁금하다.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말을 취재진에게 했다.검찰에서 모든 의혹이 풀리고 무혐의 처리를 받은 뒤에 이 말을 해도 늦지 않다.
  •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로비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를 상대로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화삼(61·구속) 광용(54·구속)씨 형제에게 건넨 매각 성사 대가 가운데 일부를 차명계좌 등을 통해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12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밤 11시쯤 건평씨를 돌려보냈다. 건평씨는 이날 귀가하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건평씨의 귀가 조치에 대해 “통상적인 법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내일 중 처리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르면 2일 건평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건평씨의 검찰 출두는 지난 2004년 3월 고(故)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조사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건평씨를 상대로 정씨 형제로부터 청탁받은 내용과 정대근(64·별건의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을 연결시켜준 경위 등을 캐물었다.또 정씨 형제가 운영한 경남 김해 내동 성인오락실의 실제 주인인지,또는 지분을 갖거나 오락실 수익을 나눠 가졌는지 등을 집중조사했다.건평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전 회장에게 홍 사장을 소개해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은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건평씨가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 청탁을 받은 뒤 정 전 회장에게 소개해주고 매각이 성사되자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또 정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의 관리와 세탁 등에 연루된 정씨의 사위 이모(33)씨가 잠적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탈세 의혹 등 여러 혐의와 관련해 태광실업 임직원들을 이날 불러 조사했으며,회계자료와 주식거래 내역 분석을 끝낸 뒤 이르면 이번 주말쯤 박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노씨 “모르겠다… 모르겠다…”

    [세종증권 게이트] 노씨 “모르겠다… 모르겠다…”

     1일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12시간이 넘게 받고 오후 11시쯤 귀가한 노건평씨는 다소 초췌한 모습에 긴장한 기색이었다. 깃이 달린 세로 줄무늬 티셔츠에 짙은 쥐색 바지와 검은 코트를 입은 채 대검 본관 현관으로 나온 건평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심경 한 말씀 해달라. -착잡할 따름이죠.돈 받은 사실 없다고 소상히 말씀드렸습니다.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혐의를 부인했다고 했는데. -예,사실이 없으니까요. 김해 오락실에 지분 있었나. -그건 모르는 이야기이고요.이상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서운하지는 않나. -제가 혐의가 없기는 하지만 저로 인해 자꾸 말썽이 일어나니까 동생에게도 미안하죠.돈 받은 사실 일체 없습니다. 7일 동안 행방이 묘연하고 자해 소동 소문도 있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지금 봉하마을로 가나. -모르겠습니다. 검찰에 또 나오나. -모르겠습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3가지 의혹 누구 말이 맞나

    [세종증권 게이트] 3가지 의혹 누구 말이 맞나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있어서 핵심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매각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으며,실제 개입했다면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했느냐다.건평씨의 역할이 단순한 소개에 그쳤다면 도덕적 비난은 받을 수 있어도 형사처벌은 힘들다.이득을 취했다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가 적용된다.건평씨에 대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1 정대근회장에 소개만 했다? 검찰은 농협에 세종증권을 팔기 위해 로비에 나선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다른 경로로 정대근 농협 회장에게 줄을 대려다 여의치 않자 2005년 3∼4월쯤 정화삼·광용씨 형제를 찾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같은 해 6월 정씨 형제는 홍 사장을 건평씨에게 연결시켜줬고,건평씨는 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나 들어보라.”고 홍 사장을 소개해줬다.  공교롭게도 한 달 뒤 농협 내부에서는 세종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보고서가 작성돼 윗선에 보고됐다.적어도 건평씨는 전화를 건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고 있다.검찰은 건평씨가 단순 소개 역할만 했는지,로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정 전 회장의 입이 열쇠가 될 수 있다. 2 ‘알현료´ 수수 가능성 없나 세종증권이 농협에 넘어간 뒤인 2006년 2월 정씨 형제는 홍 사장에게서 30억원이 든 통장을 건네받는다.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정 전 회장에게 다리를 놔준 건평씨의 몫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앞서 2005년 3월 정씨 형제가 홍 사장에게서 받은 수억원도 어디에 쓰였는지 관심거리다.과거 여러 로비 사건을 살펴볼 때 청탁을 위해 찾아갈 때 ‘선물’을 가져가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이 돈이 건평씨에 대한 ‘알현료’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검찰의 전언이다. 검찰은 정씨 형제가 받아간 돈이 복잡한 세탁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추적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하지만 검찰이 자금 추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힘에 따라 조만간 30억원의 사용처에 대한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 성인오락실 지분·수익 챙겼나 정씨 형제는 홍 사장에게서 받은 돈의 일부로 김해시 내동 상가의 점포를 사들여 성인 오락실을 차렸다. 1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든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부산 수영구의 오락실에는 5000만원 정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정씨 사위 명의인 내동 상가 점포는 건평씨의 집과 불과 10여㎞ 거리에 있다.때문에 이 상가 점포의 실제 주인은 건평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씨나 광용씨,정씨 사위의 주소지가 각각 충북,부산,전북으로 김해가 아닌 점이 이러한 의혹을 더욱 부채질한다.검찰은 이 오락실이 건평씨 소유가 아니더라도 그가 오락실 지분을 가졌거나 수익의 일부를 나눠 가졌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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