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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딸기 담은 ‘오뚜기 딸기쨈’… 이유 있는 ‘39년 롱런’

    제철 딸기 담은 ‘오뚜기 딸기쨈’… 이유 있는 ‘39년 롱런’

    오뚜기 ‘딸기쨈’의 이유 있는 ‘롱런’이 주목 받고 있다. 오뚜기는 1985년 안양공장에 잼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같은 해 8월 오뚜기 ‘딸기쨈’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프리저브 쨈으로, 가열시간을 짧게 해 과육의 원형을 살리고 맛과 영양 손실을 줄였다. 신선한 원료를 직접 선별하고 진공 농축을 통해 과일 본연의 향과 색을 살린 프리저브 쨈은 과일을 갈아 만든 그라인드형 제품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쨈 생산 공정에서 기계 활용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과육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낙하 방식의 이송 시스템을 적용하고, 육안 선별을 통해 이물을 제어하고 있다. 유리병 내부의 이물은 엑스레이(X-ray) 설비를 활용해 제어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뚜기 ‘딸기잼’(300·500·850g)은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3년간 국내 쨈 시장에서 38.9%(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500g 용량의 비중이 전체의 21.3%로 가장 높다. 최근에는 당류를 줄인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뚜기는 과육 본연의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낮춘 ‘라이트 슈가(Light Sugar) 딸기쨈’을 선보였다.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였으며, 딸기 특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수확한 딸기를 사용해 새콤달콤한 풍미를 구현했다. 2022년 9월에는 기존 ‘아임스틱 딸기쨈’을 ‘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별 낱개 포장을 적용한 1회용 스틱잼으로, 리뉴얼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췄다.
  • 인기 1위 라면은 ‘신라면’…맥주는 ‘카스’ 과자는 ‘새우깡’

    인기 1위 라면은 ‘신라면’…맥주는 ‘카스’ 과자는 ‘새우깡’

    라면 2위는 짜파게티, 3위는 진라면초콜릿 1위 ‘빼빼로’ 빵은 ‘포켓몬빵’맥주는 카스, 테라, 필라이트, 아사히 순소주는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가 1~3위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으로 조사됐다. 과자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가 최다 판매 제품이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 신라면의 소매점 매출은 3836억원으로 라면(봉지·용기)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짜파게티(농심·2131억원), 진라면(오뚜기·20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원), 육개장(농심·1259억원), 안성탕면(농심·1183억원), 너구리(농심·10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원) 등 순이었다.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상품 분류는 aT 기준에 따라 재정리한 것이어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들의 데이터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이 13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포카칩(오리온·1164억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원), 오징어땅콩(666억원) 등의 순이었다. 포카칩은 2022년 921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 새우깡과 함께 ‘1천억원 클럽’에 진입했다. 비스킷은 홈런볼(해태제과·865억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에이스(해태제과·589억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원), 예감(오리온·398억원) 순이다.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려 1000억원 클럽 멤버에 들었고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108억원으로 삼립호빵(538억원)의 2배였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원), 메로나(빙그레·612억원), 투게더(빙그레·528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원) 등 순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7866억원),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839억원)가 각각 매출 1위였다.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 5172억원으로 압도적이다. 이어 테라(하이트진로·4697억원), 필라이트(하이트진로·2399억원), 아사히(롯데아사히주류·1977억원), 켈리(1760억원), 클라우드(롯데주류·1674억원) 등의 순이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 1000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고 처음처럼(롯데주류·4000억원), 진로(하이트진로·2651억원), 좋은데이(무학·1640억원), 맛있는참(금복주·7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한국코카콜라·4918억원), 액상차는 V라인(광동제약·499억원), 두유는 베지밀(정식품·1836억원), 액상커피는 칸타타(롯데칠성음료·2709억원)가 각각 1위였다. 밀가루는 백설(CJ제일제당·330억원), 가정용식용유는 백설(CJ제일제당·1182억원), 참치캔은 동원참치(동원F&B·1177억원), 만두는 비비고(CJ제일제당·2159억원), 건강기능식품은 정관장(한국인삼공사·866억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재벌가 자제라면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는다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벌가 자제들의 달라진 행보가 눈에 띈다. 6일 가요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모씨가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2002년생인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로,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유명 가수의 자녀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재벌가 자녀가 K팝 기획사에 몸담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신세계 측은 “문씨의 개인적인 일은 회사에서 확인할 수 없다. 신세계와 더블랙레이블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도 신인 그룹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문씨가 실제 데뷔할지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블랙레이블에는 그룹 빅뱅 출신 태양과 자이언티 등 가수를 비롯해 배우 전소미, 박보검 등 익히 들어본 연예인 외에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도 있다. ‘로렌’ 이승주씨는 키 188㎝에 훤칠한 외모로, 가수와 프로듀서 및 클럽 DJ와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릴 정도로 조용한 성격인 이 GIO와 달리 로렌은 쾌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뿐만 아니라 문신에 피어싱 등 과거 재계 자제들에선 보기 어려운 개성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씨는 과거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귀국 후엔 꾸준히 음악 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교류하면서 앨범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드래곤 노래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고 블랙핑크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블랙핑크가 2020년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SK 3세’ 자선기업 대표로 유튜브 출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승환 대표는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그의 어머니는 최종건 창업주의 딸 최예정씨다. 그는 자기 행복과 정체성을 찾아 가업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SK그룹에서 과거 5년여간 근무하다 사업을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이승환 대표는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며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를 일절 받지 않아 오랫동안 적자를 봐왔다. 어머니께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래도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이건 가족 회사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오뚜기가 3세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다만 지난해 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함씨가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함씨는 영상을 통해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씨는 오뚜기 지분 1.07%를 소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함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초대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 만우절 장난 실화됐다…팔도비빔면 딸기스프 넣은 봄한정판 출시

    만우절 장난 실화됐다…팔도비빔면 딸기스프 넣은 봄한정판 출시

    비빔면이 여름 대표면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지난겨울 팔도, 농심, 오뚜기가 비빔면 겨울 한정판을 내놓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팔도가 봄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비빔면 시장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팔도는 5일 딸기스프를 별첨한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국물 없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인기를 끌었다. 누적 판매량은 18억 개에 이른다. 비빔면 봄에디션의 차별점은 별첨한 딸기스프(5g)이다. 조리 시 추가하면 매콤·새콤·달콤한 팔도비빔면에 상큼한 딸기 맛과 향이 더해진다.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했다. 한정판 전용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분홍색과 딸기, 벚꽃으로 포근한 봄을 떠올리게 한다. 유병권 팔도 마케팅1팀장은 “팔도비빔면은 고객의 활발한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한정판으로 브랜드 속성을 지키면서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며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40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부 상대로 소송 건 오뚜기, 왜?

    식품업체 오뚜기와 이 회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면사랑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면사랑이 매출 증가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거래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게 발단이 됐다. 오뚜기 측은 물량을 줄여서라도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중기부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5일 오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당 업체와의 OEM 연간 출하 가능량을 기존에 승인받은 최대 130%에서 오히려 110%로 축소하는 내용으로 승인을 신청했으나 중기부가 이를 거부했다”면서 “중기부의 위법한 처분으로 인해 해당 거래처와의 거래가 일시에 중단되면 매출과 이익 감소, 업계의 점유율 및 신용도 하락 등 중대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맏사위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매형이다. 친족기업인 면사랑은 약 30년간 오뚜기에 면류를 공급해 왔다. 오뚜기는 중소기업이었던 면사랑이 지난해 4월 중견기업으로 분류되자 거래를 계속하기 위해 중기부에 ‘생계형 적합업종 사업확장’ 승인을 신청했다. 국수·냉면 제조업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이 분야에서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수 없다. 오뚜기가 중기부로부터 거래 불가 통보를 받은 시점은 지난해 11월쯤이다. 오는 3월부터 거래가 중단돼 2월 말까지 대체 업체를 찾아야 하는 오뚜기는 일단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국수·냉면 제조업에서 대기업과 OEM 거래를 할 수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에 한한다”면서 “면사랑은 3년간의 중소기업 유예기간이 종료돼 지난해 4월부터 중견기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오뚜기는 다른 거래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 차원에서 소송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마라’에 진심인 오뚜기… “날도 쌀쌀한데 얼얼하게 즐겨볼까”

    ‘마라’에 진심인 오뚜기… “날도 쌀쌀한데 얼얼하게 즐겨볼까”

    겨울철을 맞아 얼얼하고 매콤하면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마라 맛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컵누들 마라탕’은 최근 3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칼로리가 낮아 젊은층의 호응이 높은 추세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M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컵누들 마라탕은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해 150kcal의 낮은 칼로리를 갖췄다. 기존 컵누들과 같은 성분의 당면이다. 특히 컵누들 처음으로 ‘두부피’ 건더기를 적용해 마라탕 전문점에서 건더기를 넣어 먹는 재미를 살렸으며, 한국인이 선호하는 사골국물 베이스에 얼얼한 마라와 땅콩, 참깨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과 마라탕 전문점 1.5단계의 맵기를 재현했다. 오뚜기는 양식 소스에도 마라를 활용했다. 중화소스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 ‘이금기’와 협업을 통해 프레스코 ‘마라로제 파스타소스’를 선보였으며,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에 진한 크림의 풍미를 더했다.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파스타는 물론 떡볶이, 찜닭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해당 소스를 활용해 리소토 등 입맛이 당기는 다양한 메뉴로 조리해 즐기는 소비자 후기가 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얼얼하고 매콤한 마라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컵누들 마라탕은 물론 양식 소스에도 적용한 마라로제 파스타소스 등을 출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M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신세계 정용진 장남, 한화 3남 김동선…유통가 재벌 3·4세에 쏠리는 눈

    신세계 정용진 장남, 한화 3남 김동선…유통가 재벌 3·4세에 쏠리는 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이 잇따라 계열사 내 보직을 늘리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장남을 공개하면서 유통가 재벌 3·4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이달 1일부터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직급으로는 부사장에 해당한다. 1989년생인 김동선 본부장은 최근 전격적으로 그룹 내 보직을 늘리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에 이어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까지 4개에 달한다. 직급도 2020년 상무보로 시작해 매년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한 단계씩 초고속 승진했다.한화 측은 김동선 본부장 선임 이유에 대해 “이라크 정부 및 부요기관 관계자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다양한 회사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을 쌓아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2014년 건설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이라크 현지에서 근무했고, 이듬해인 2015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 공사 수주 당시 현지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조건을 협의한 경력이 있다. 그간 대중에 얼굴을 알리지 않았던 1990년대생 재벌 3·4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신세계그룹에서는 오너가 4세인 정해찬 씨가 공개석상에 등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23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배우자 한지희 씨의 플루트 독주회에서 부자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그 뒤로 정 부회장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는 해찬 씨가 정 부회장이나 어린 동생과 함께 있는 모습 등이 게시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1998년생으로 미국 코넬대를 다닌 해찬씨 군 복무를 마친 뒤 국내 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인턴을 마쳤다. 지금까지 신세계 그룹 내 보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사회 초년생의 나이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경영 수업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지난 2021년 말 28살의 나이로 상무로 승진하면서 국내 500대 기업 중 ‘최연소 미등기 임원’으로 꼽혔던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상무는 올해 초부터 신설된 농심 내 새 조직 미래사업실의 실장을 맡게 됐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 상무는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농심 인턴을 거쳐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에 입사했다. 전중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전병우 상무도 지난해 10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지난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비전 선포식에서 무대에 올라 발표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데뷔했다.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2019년 삼양식품에 부장으로 입사했다.오뚜기 3세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32)씨는 최근 2019년부터 계속해 오던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면서 경영수업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함 씨는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씨 남편이자 김경호 부사장의 아들인 김재우 씨도 2018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33) 담당은 지난해 7월 휴직 후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서 회장 차녀 호정(29)씨가 지난해 5월 아모레퍼시픽 지분 240만주를 증여받으면서 관심을 끌었으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너가 경영인은 입사 후 평균 5년 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100대 그룹에서 재직하고 있는 오너 일가 827명 중 사장단에 포함된 199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입사 나이는 28.9세였다. 이들은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7.8년 후인 42.1세에 사장이 됐다. 입사 후 임원이 되는 시간은 후대로 내려올수록 점차 빨라지는 모습이다. 오너가 2세가 평균 4.7년으로 34.7세에 임원에 올랐다. 후대인 3·4세는 이보다 0.6년 짧은 평균 4.1년 걸려 32.8세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 한국 떠난 ‘오뚜기 3세’…뮤지컬·유튜브 대신 경영 뛰어드나

    한국 떠난 ‘오뚜기 3세’…뮤지컬·유튜브 대신 경영 뛰어드나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1)가 4년간 운영해왔던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함연지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올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앞으로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함연지는 영상에서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라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좀 조용하게 하루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런 것의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했다. 이어 “이제 영상이 안 올라와도 하루하루 여러 군데서 충전 잘 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얻었다. 함연지는 오뚜기 지분 1.07%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로, 이번 대외 활동 중단이 경영 수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최근 유학 중인 남편을 따라 미국 LA로 이사하면서 “한식을 해외로 알리는 것에 큰 소명의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가족경영 강화하는 오뚜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최근 해외시장 확대를 이유로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경호 부사장은 함연지의 시아버지다. 김경호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액센추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함영준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함영준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세계 각지의 카레 맛은 어떨까… ‘오즈키친 세계카레’ 시리즈 눈길

    세계 각지의 카레 맛은 어떨까… ‘오즈키친 세계카레’ 시리즈 눈길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오즈키친 세계카레’ 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카레 맛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풍성한 원물과 이국적인 향신료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최근 오뚜기는 일본식 ‘키마카레’, 인도식 ‘포크빈달루’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세계카레 라인업을 강화했다. 먼저, ‘오즈키친 키마카레’는 오뚜기 최초의 드라이카레로 식감이 꾸덕꾸덕하며, 다진 돼지고기와 볶은 양파를 듬뿍 넣어 담백하고 구수하다. 카레를 데워 밥에 얹어 먹거나 우동면 위에 카레와 달걀노른자, 파 등을 올려 일본식 비빔면인 마제소바로 즐기면 된다. ‘오즈키친 포크빈달루’는 새콤달콤한 토마토 베이스에 고춧가루로 매콤함을 더했으며, 큼직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오뚜기 카레 중 가장 매운 제품으로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줘 빵이나 난과도 잘 어울리며 돈가스, 치킨 등 튀김류의 디핑용으로 활용해도 좋다. 신제품 2종은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 론칭했으며, 목표 금액의 8,282%를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오뚜기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뚜기몰에서 선착순 행사로 신제품 2종을 한 개 가격에 판매하는 ‘원 플러스 원(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 오뚜기, 31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6013명에게 새 생명 선물해

    오뚜기, 31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6013명에게 새 생명 선물해

    오뚜기는 지난 28일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서울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6천명 탄생 기념행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뚜기와 관계사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가족들을 비롯해오뚜기 및 관계사, 한국심장재단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새 생명 6천명 탄생’ 기념영상 상영,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기념사,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의 축사, 6천번째 완치 어린이 보호자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뚜기는 6천번째 완치 어린이 박서원(6살)에게 순금 8돈으로 만든 오뚜기 모형의 메달을 증정했고,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5500만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로 이동해 오뚜기 체험관을 방문,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는오뚜기와 키자니아가 협업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재미를 선사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뚜기 체험관은 요리수업 형태의 ‘쿠킹스쿨’과 오뚜기 라면의 연구·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라면연구센터’ 등 총 두 곳으로, 2011년 오픈 이래 키자니아 인기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체험 아동은 키자니아 서울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4월에는 리뉴얼을 통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향한 함태호 명예회장의 사랑에서부터 출발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맺은 오뚜기는 지난 31년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6013명(2023년 9월 기준)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후원 인원은 매월 5명에서 시작해 현재 매월 22명으로 늘었다.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한 ‘새 생명 탄생 기념행사’는 2001년 1000명 달성을 기점으로 2007년 2000명, 2011년 3000명, 2015년 4000명, 2019년 5000명, 2023년 6000명을 돌파할 때마다 계속되고 있다.
  • 오뚜기,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으로 영입

    오뚜기,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으로 영입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해외시장 확대를 이유로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오뚜기가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액센추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 곳간 불려놓고 볼멘소리… 식품기업 가격인상 눈치

    곳간 불려놓고 볼멘소리… 식품기업 가격인상 눈치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가 다시 철회하는 사례가 늘면서 물가 상승세를 틈타 가격을 올리려는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대부분의 식품 기업이 곳간을 불려오면서 소비자 물가 안정은 뒷전이란 지적도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날 오전 ‘3분 카레’, ‘토마토 케’ 등의 제품 가격을 4.8~17.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가 당일 저녁 철회했다.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지난해부터 누적됐다”면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가격 인상 번복 해프닝은 오뚜기만의 일이 아니다. 풀무원도 이달 초 편의점에 납품하는 ‘다논 요거트’ 판매 가격을 100원 올리겠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마찬가지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동참하겠다며 지난 21일 이를 번복했다. 이 외에도 연초 풀무원 생수, CJ제일제당 조미료·장류, 하이트진로 소주,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등이 가격 인상 방침을 취소하거나 시점을 뒤로 미룬 바 있다. 이 같은 해프닝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진 일부 식품 기업들은 “다른 경쟁사는 모두 가격을 올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소비자단체들은 밀, 팜유 등 원재료값이 내린 점을 근거로 식품 가격 인상 요인이 절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시도한 것 자체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원가 부담 핑계가 무색하게 식품 기업 상당수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나 현금 보유량 등을 늘리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오뚜기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24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4389억원으로 82.1% 증가했다. 풀무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늘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1326억원에서 1352억원으로 높아졌다.
  •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뚜기는 28일 김 전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신임 부사장은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 회장과는 사돈지간이다. 김 부사장의 아들이자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함연지 시아버지도 ‘오뚜기 사람’ 됐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함연지 시아버지도 ‘오뚜기 사람’ 됐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오뚜기 오너가(家)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가 ‘오뚜기맨’으로 변신했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도 한층 강화됐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 역시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함 회장의 사위 김재우씨의 경우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장녀 연지씨도 남편인 재우씨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했다. 연지씨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식품을 알려야 한다는 큰 소명의식이 생겼다. 그래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그리고 중심인 LA에서 현장을 배워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도 설립했다.
  • 오뚜기, ‘오즈키친 세계카레’ 2종 출시… 일본식·인도식 맛 구현

    오뚜기, ‘오즈키친 세계카레’ 2종 출시… 일본식·인도식 맛 구현

    오뚜기가 세계 각국의 전통 카레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즈키친 세계카레’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즈키친 세계카레 시리즈는 54년간 국내 카레 시장을 이끌어 온 오뚜기의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현지의 카레 맛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풍성한 원물과 이국적인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했다. 오뚜기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화, 고급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일본식 ‘키마카레’와 인도식 ‘포크빈달루’를 간편식으로 구현하며 세계카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먼저 ‘오즈키친 키마카레’는 오뚜기 최초의 드라이카레로, 볶은 양파와 다진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수분이 적어 꾸덕꾸덕한 식감과 진한 풍미가 특징으로, 고슬고슬한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된다. 우동면 위에 키마카레를 붓고 달걀노른자, 파 등 고명을 올리면 일본식 비빔면인 마제소바가 완성된다. ‘오즈키친 포크빈달루’는 새콤달콤한 토마토 베이스에 고춧가루로 매콤함을 더한 카레로, 오뚜기 카레 가운데 가장 매운맛을 자랑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맛을 살렸으며, 밥은 물론 쫄깃한 인도식 빵 ‘난’과도 잘 어울린다. 또한 특유의 매콤함이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돈가스, 치킨 등 튀김류와 곁들여 먹어도 좋다. 2종 모두 상온 제품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조리법도 간단하다.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어 3분 동안 끓이거나, 제품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파우치째 세워 전자레인지에 약 1분 10초간 데우면 된다.
  • K라면 수출액 1조 돌파… 농심 등 업체들은 표정 관리

    K라면 수출액 1조 돌파… 농심 등 업체들은 표정 관리

    올해로 60살이 된 한국 라면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 연일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서민 물가 안정의 본보기로 정부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해외는 물론 국내 실적까지 견조하게 나타나는 호실적에도 표정 관리하기 바쁘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 852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지난해 라면은 7억 6541만 달러어치 수출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썼는데 이를 10개월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해외에서 ‘K푸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라면은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 208억원으로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연간 수출액은 1조 2000억~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날개 단 라면 수출 실적은 국내 주요 라면 기업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3분기(7~9월) 농심 557억원, 삼양식품 434억원, 오뚜기 830억원 등 주요 라면 기업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을 늘렸다. ‘불닭’ 브랜드로 해외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삼양식품의 경우 3분기 수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중 해외 비중이 72%에 달했다. 농심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에 국내 법인의 수출이익을 합산했다는 설명이다. 라면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는 판매 호조뿐 아니라 주요 원자재인 밀, 팜유 등의 원가 부담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시장 등에서 이달 국제 밀 가격은 지난해 5월 평균과 비교했을 때 50.3%, 팜유 가격은 41.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실적도 성장을 이뤘는데 이 역시 업체들이 2021~2022년 판매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은 떨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농심의 경우 지난 3분기 해외 매출은 환율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반면 신라면 더 레드, 먹태깡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라면 업체가 지난 7월부터 정부의 압박으로 대표 제품 판매 가격을 4~5%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기업 내 원가 부담을 흡수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밀이나 팜유를 제외하고도 라면 원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원가 부담은 여전히 무시 못 할 수준”이라면서도 “실적이 좋다는 외부 시선 때문에 당분간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식품업계 3분기도 호실적… 커지는 ‘그리드플레이션’ 비판

    식품업계 3분기도 호실적… 커지는 ‘그리드플레이션’ 비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소매를 걷어붙인 가운데 국내 메이저 식품업체 상당수가 올해 상반기(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던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뒤에도 제품 가격 반영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며 수익을 높였다는 것으로 ‘그리드플레이션’(기업의 욕심에 따른 물가 상승) 기업이라는 낙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5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9%, 5.3%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663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6% 늘었다. 삼양식품은 매출 3352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영업이익은 124.7% 상승했다. 오뚜기의 매출은 9087억 600만원, 영업이익은 829억 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87.6% 늘었다. 매일유업은 매출 443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같은 기간 4%, 63.7% 늘었다. 빙그레도 매출 4342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으로 11.2%, 153.9% 증가했다.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동원F&B는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6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39.7% 오른 1조 2075억원이었다. 특히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온 영업이익률(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이 올 들어 유독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계의 영업이익률은 오리온이 지난해 3분기 15.83%에서 올해 3분기 16.42%, 오뚜기가 6.41%에서 8.13%로 오르는 등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의 경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2.86%에서 6.7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농심 측은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급락했다가 올해 정상화된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농심의 누적 영업이익률이 2021년 3.55%, 2022년 2.58% 등 해마다 약 3% 내외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업계가 그리드플레이션을 야기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여파로 급등했던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제품 가격에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드플레이션은 탐욕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식품 업체가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때는 제품 가격에 이를 즉각 반영하지만 가격이 내려갈 때는 반영하지 않거나 더디게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빵, 과자, 라면 등의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소맥분)와 팜유의 수입가격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맥분은 1㎏당 472.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팜유는 1ℓ당 943.8원으로 같은 기간 36.4% 하락했다. 식품 업체들은 소맥분, 팜유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은 내리고 있으나 다른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제품 가격을 쉽게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원재료값 뛰었다” 핑계 대더니… 가격 올려 곳간 채운 식품업계

    “원재료값 뛰었다” 핑계 대더니… 가격 올려 곳간 채운 식품업계

    부쩍 오른 물가에 ‘장 보기 겁난다’는 소비자 원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주요 식품기업이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원가 부담이 높다며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해 수익을 개선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 기업 10곳 가운데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 등을 제외한 기업들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동원F&B는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고 롯데웰푸드도 40.9% 증가한 영업이익 806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도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매일유업 영업이익 증가율 100.9%, 농심 80.2%, 풀무원 58.9%, 오뚜기 57.7% 등 1.5~2배에 달하는 상승세가 관측됐다. 식품업계의 호실적 배경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격 인상 효과가 꼽힌다. 실제 동원F&B의 경우 지난 5월 컵커피 가격 10~11% 인상, 9월 조미김 양 10% 축소, 10월 유제품 가격 5% 인상 등 다품목에 걸쳐 직접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량을 줄이는 식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도 올해 2월부터 빙과류 출고가를 인상했다. 라면 업계도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세와 더불어 지난해 가격을 올린 효과가 올해 판매 호조와 함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당국의 물가 인상 자제 압박으로 신라면, 새우깡 2개 품목의 가격을 각각 4.5%, 6.9% 낮췄지만 이는 앞서 지난해 9월 라면 등 26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한 뒤의 일로 ‘생색내기’란 비판만 받았다. 특히 정부의 눈치를 덜 보는 외국계 기업은 가격 인상 행렬의 선봉에 서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달 11일 맥주 가격을 올리자 하이트진로가 이에 동참했다. 이른바 ‘소맥 1만 2000원 시대’를 열어젖혔다. 또 맥도날드가 올 들어 2차례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들도 비슷한 시점에 가격 조정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하나같이 원자재값 상승, 환율 부담 등을 지목해 왔으나 두 자릿수 영업이익 상승률이 나타나면서 설득력을 잃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간담회 등을 통해 물가 안정 협조 요청을 하면서 기업에선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결국 ‘그리드플레이션’(기업 탐욕에 의한 물가 상승)이 앞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물가 인상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충분히 올리는 모양새”라면서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여력이 있는 대기업은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뚜기 ‘마열라면’ 뜨겁네… 출시 두 달 만에 600만개 돌파

    오뚜기 ‘마열라면’ 뜨겁네… 출시 두 달 만에 600만개 돌파

    매운맛 대표라면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후추를 더해 새롭게 선보인 오뚜기 ‘마열라면’이 출시 두 달 만에 약 600만개(봉지면·용기면 합산)가 판매되며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에 따르면 마열라면은 깔끔하게 매운 국물이 특징인 열라면에 후추, 마늘 등 재료를 활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운맛을 선보여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순두부, 계란과 함께 ‘후추’, ‘마늘’ 등이 연관어로 언급량이 많게 나타나는 등 새로운 매운맛에 대한 수요 증가를 분석해 제품화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마열라면의 인기 요인은 ‘새로운 매운맛’에 있다. 오뚜기는 스테디셀러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해 깊이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기존 열라면의 취식 형태에 기반한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마열라면에는 서귀포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이 들어있어 마늘, 후추, 고추 등 총 세 가지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 오뚜기 ‘마열라면’ 진짜 뜨겁네… 출시 두 달 만에 600만개 판매

    오뚜기 ‘마열라면’ 진짜 뜨겁네… 출시 두 달 만에 600만개 판매

    오뚜기는 매운맛 대표라면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후추를 더해 새롭게 선보인 오뚜기 ‘마열라면’이 출시 두 달 만에 약 600만개(봉지면·용기면 합산)가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순두부, 계란과 함께 ‘후추’, ‘마늘’ 등이 연관어로 언급량이 많게 나타나는 등 새로운 매운맛에 대한 수요 증가를 분석해 제품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마열라면은 매운 국물이 특징인 열라면에 후추, 마늘 등 재료를 활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특히 마열라면의 인기 요인은 익숙하지만 기존 시장에는 없었던 ‘새로운 매운맛’에 있다. 오뚜기는 스테디셀러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해 깊이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마열라면에는 서귀포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이 들어있어 마늘, 후추, 고추 등 총 세 가지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오뚜기는 지난달부터 마열라면 모델로 배우 황정민을 선정하고 첫 TV CF를 선보였다. 2016년 오뚜기의 라면사업을 성장세로 이끈 ‘진짬뽕’ 모델로 3년간 활약한 바 있는 황정민과의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TV CF에서 배우 황정민은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감독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은 채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마열라면에만 집중하며 맛깔스러운 면치기를 선보이는 등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정민과 함께한 마열라면 광고는 총 2편으로 구성되며 ‘촬영장’을 주제로 한 후속편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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