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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지스타… 3N은 빠지고 2K가 주축으로

    돌아온 지스타… 3N은 빠지고 2K가 주축으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지스타는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을 비롯해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유수의 게임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데다 전통 강자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이 전부 빠지고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새로운 주축이 되면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시작된 지스타는 줄곧 오프라인으로 열렸지만, 지난해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온라인 생방송이 36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현장 참여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점에 맞춰 다시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다만 일일 관람객 수를 6000명으로 제한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국내 빅3 게임사인 3N이 처음으로 모두 빠졌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부터, 넥슨은 2019년부터 지스타에 불참했고, 올해 넷마블까지 불참 명단에 더해졌다. 모두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걸었지만, 지스타의 위상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신 신흥강자인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주축이 되면서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인스폰서인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가 자신 있게 내놓은 ‘리니지M’ 시리즈를 밀어내고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한 인기게임 4종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3종을 선보인다. 역시 100개 부스를 운영하는 크래프톤도 이달 출시한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르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도 이번 지스타의 핵심 키워드다. 이미 글로벌 버전에서 ‘돈 버는 게임’(P2E, Play to Earn)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미르4’ 제작사 위메이드는 위믹스, 드레이코 등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한 부스를 구성했다. 게임사뿐만 아니라 SK텔레콤에서도 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전진수 컴퍼니(CO)장이 오는 19일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첫날은 기업 초청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렸고, 일반 관람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참관은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음성 확인자만 가능하다.
  • 카카오 매출 ‘하이킥’ 네이버 첫 추월

    카카오 매출 ‘하이킥’ 네이버 첫 추월

    카카오가 정치권의 전방위 ‘플랫폼 때리기’에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플랫폼 ‘빅2’인 네이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 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2%, 영업이익은 39.9% 각각 증가했다. 이런 호실적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온 콘텐츠와 플랫폼 부문의 성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962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게임 매출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46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07.9% 늘었다. 스토리 부문 매출은 2187억원, 뮤직 매출은 971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는 “스토리 부문은 플랫폼과 지식재산권(IP) 거래액 성장, 최근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편입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톡비즈 매출을 404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스마트호출 요금 인상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모빌리티 사업도 성장세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운행효율이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뤄져 카카오T 블루는 3만대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25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카카오는 올해 1·2분기 연달아 앞선 분기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3분기에서도 다시 전분기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실적은 카카오가 분기 매출 기준으로 네이버를 처음 앞질렀다. 카카오 인수 전 다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18년 만의 역전이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1조 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성적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콘텐츠 사업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더욱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카카오재팬은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변경하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해외 계열사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유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통하겠다고도 했다.
  • [핵잼 사이언스] 막오른 레이저 무기 레이스…英육·해군, 개발 나섰다

    [핵잼 사이언스] 막오른 레이저 무기 레이스…英육·해군, 개발 나섰다

    레이저는 개발 초기부터 군사적인 가치 때문에 주목받았다. 빛의 속도로 목표에 도달해 표적이 피하기 어렵고 정확하게 원하는 목표만 높은 에너지로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목표를 파괴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를 개발하기 어려워 최근까지도 주로 레이저 유도 무기처럼 다른 무기를 보조하는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드론 같은 새로운 무기 체계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비정규전의 증가, 레이저 기술의 발전으로 적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레이저 무기처럼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발사해 목표를 파괴하는 무기를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Directed Energy Weapon)라고 부르며 전통적인 레이저 이외에 마이크로웨이브 같은 다른 전자기파까지 군사 목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물론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미국이다. 이미 해군용 레이저 무기인 오딘(ODIN)은 여러 척의 미 군함에 탑재되었으며 육군 역시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레이저 무기를 탑재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독일, 영국 등 다른 서방 국가들도 이에 질세라 경쟁적으로 레이저 무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영국 국방성은 탈레스(Thales)와 레이시온 UK 컨소시엄과 7,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영국 해군의 23형 프리깃함(Type 23 frigate)과 육군의 울프하운드 전술지원 장갑차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레이저 무기 개발에 나섰다. (사진) 여기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레이저 무기는 2023~2025년 사이 육지와 바다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실전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 영국이 개발하는 레이저 무기의 구체적인 제원과 출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요 목표가 드론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작고 저렴한 드론은 정찰 및 테러 공격을 통해 아군 함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기존의 미사일이나 대공포로 잡기에는 너무 크기가 작다. 레이저는 출력을 조절할 수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표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어 드론 공격에 이상적이다. 무엇보다 1회 발사 비용이 1달러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드론 대응 무기로 레이저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미국에 이에 영국 등 다른 강대국도 본격적인 레이저 무기 개발에 나서고 있어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의 실전 배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군 역시 드론 같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체해야 하는 상황은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한국형 레이저 무기 개발에 뛰어들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영국 국방성
  • ‘시총 5조 증발’ 택진이형의 뒤늦은 사과 “냉정히 재점검하겠다”

    ‘시총 5조 증발’ 택진이형의 뒤늦은 사과 “냉정히 재점검하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7일 내부 구성원들에게 최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사과하면서 변화를 약속했다.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 이후 혹평을 받으며 회사의 시가총액이 5조 5000억원가량 증발하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회사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보려 한 것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가게 될 위기에 처한 것 또한 이러한 사과를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면서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최근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가 부진하면서 최근 회사의 주가가 연일 빠지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을 빚은 엔씨의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과금 시스템을 유지해 출시 직후부터 ‘무협풍 리니지’라는 혹평을 받아왔다.쏟아지는 비판에 놀랐던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하루 만에 서비스 개선방안을 내놓고, 이후에도 게임 난이도 조정을 했다. 최근에는 자사주 30만주 매입도 선언했지만 엔씨의 주가 하락세를 막는 데에는 ‘백약이 무효’했다. 김 대표는 ‘확률형 아이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재의 게임 수익구조의 개편을 시사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엔씨인들의 직언에 감사한다”면서 “현재의 엔씨를 성찰하고 제언해 준다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엔씨는 올해 들어 각종 악재에 시달려왔다. 올 초부터 불매운동, 확률형 아이템 논란, ‘트릭스터M’ 흥행 부진에다가 지난 4년여간 지켜오던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빼앗겼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89%에 달하는 2조 1455억원을 아이템 매출로만 거뒀는데 올해 반기(1~6월)보고서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아이템 매출을 비공개로 돌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프로야구 구단인 엔씨다이노스 선수 네 명이 지난 7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숙소에서 불필요한 모임을 가져 지탄을 받았다. 그러다가 기대작이던 블레이드앤소울2까지 혹평을 받은 것이 결정타로 작용하자 김 대표가 등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늦었지만 김 대표가 나서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은 다행”이라며 “하지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내부 구성원들에게 한 사과가 유저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택진 대표의 메일 전문 안녕하세요. 김택진입니다. 평소처럼 안부를 묻기가 조심스럽습니다. NC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합니다. 게임은 물론 NC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NC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들의 걱정과 제안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습니다. CEO로서 NC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NC를 비판하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공감하는 자세로 듣고 또 듣겠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우리의 변화를 촉진해 진화한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채찍삼아 더 성장한 NC를 만드는 것 역시 저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겠습니다. 냉정히 재점검하겠습니다. NC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NC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습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NC는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며 더 크게 도약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사우분들께 부탁드립니다. 현재의 NC를 성찰해 주시고, 변화할 NC를 향해 제언해 주십시오.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NC인들의 직언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NC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김택진 드림
  • ‘포스트 3N’ 카겜·펄어비스, 게임주 4등 자리 ‘엎치락뒤치락’

    ‘포스트 3N’ 카겜·펄어비스, 게임주 4등 자리 ‘엎치락뒤치락’

    ‘3N+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를 위협하는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국내 게임주 시총 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6조 122억원, 펄어비스는 5조 8539억원에 달한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고 국내 게임주 중 크래프톤(24조 9163억원), 엔씨(13조 6554억원), 넷마블(10조 8301억원)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4·5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주 시총 6~9위권인 위메이드(2조 2142억원), NHN(1조 3813억원), 컴투스(1조 3291억원), 더블유게임즈(1조 951억원)와의 격차도 제법 벌어진 상태다.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현재 시총 차이는 1583억원이다. 두 회사 모두 최근 5조~6조원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날 주가 상황에 따라서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게임주 4~5위권을 번갈아가며 차지하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9일 내놓은 신작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앞세워 4년여간 정상 자리를 지키던 엔씨의 ‘리니지 시리즈’를 몰아내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오딘 출시 전에는 4조원대 초반이었던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은 오딘의 흥행과 함께 급등해 7월 23일에는 시총이 회사 역사상 최대치인 7조 4933억원까지 부풀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에만 해도 시총 2조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올초 ‘텐센트로 인수설’이 돌면서 시총 4조원에 안착했다. 지난 6월에는 펄어비스의 게임인 검은사막이 중국 정부의 판호(게임 허가증)를 받았고, 최근에는 개발중인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호평을 받으며 이번에는 시총이 다시 5조~6조원대까지 치솟았다.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라는 든든한 우군을 등에 업고 있는 데다가 오딘이 장기 흥행하며 든든한 수익원(캐시카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에 출시하는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검은사막에 이어 연타석 흥행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모두 현재 잘 나가고 있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주로 외부 개발사에서 만든 것을 배급(퍼블리싱)하는 역할에 머물러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 펄어비스는 아직 검은사막 한 게임에서만 수익이 나온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 능력을 증명해내고, 펄어비스는 후속 히트작을 내놔야만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택진이형 ‘블소2’ 흥행 참패… 엔씨, 사흘새 시총 4조 사라졌다

    택진이형 ‘블소2’ 흥행 참패… 엔씨, 사흘새 시총 4조 사라졌다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증권사들도 엔씨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다. 엔씨의 신작 게임이 여전히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30일 엔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64만 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만 40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썼다. 지난 26일 엔씨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한 뒤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약 22%(4조 1274억원) 증발했다. 그러자 현대차증권은 엔씨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0만원, 삼성증권은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일제히 낮췄다. 이같은 현상은 엔씨의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블소2의 뚜껑을 열어 보니 기존의 엔씨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과금 시스템에 큰 차이가 없다는 실망감 때문에 발생했다. 돈을 써야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페이 투 윈’ 체계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엔씨는 올 초부터 불매운동, 확률형 아이템 논란, ‘트릭스터M’ 흥행 부진에다가 지난 4년여간 지켜오던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빼앗긴 데 이어 블소2 흥행 부진까지 연일 악재를 겪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엔씨는 블소2 출시 하루 만에 사과와 함께 일부 시스템 변화를 약속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반면 중견게임사 펄어비스는 개발중이던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공개된 뒤 호평을 받으며 이날 10만 2000원의 신고가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1.4% 올랐다. 위메이드(8만 2400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29.97%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8만 2000원)도 1.36% 올라 엔씨와 대조를 이뤘다. 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엔씨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국 게임이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는데 또 실망스러운 신작이 나오자 주식시장이 52주 신저가로 반응한 것”이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아직도 절감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계속 못 읽으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후발 주자들에게 언제든지 덜미가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 “목돈 써야 이기는 게임 안 한다”…시총 22% 날린 ‘택진이형’ 울상

    “목돈 써야 이기는 게임 안 한다”…시총 22% 날린 ‘택진이형’ 울상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증권사들도 엔씨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다. 엔씨의 신작 게임이 여전히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 30일 엔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2% 떨어진 64만 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만 40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썼다. 지난 26일 엔씨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하고 나서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약 22%(4조 1273억원) 증발했다. 상황이 변하자 증권사들도 기민하게 엔씨의 목표 주가를 수정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9만원에서 70만원, 삼성증권은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일제히 낮춰 잡았다.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것은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2의 뚜껑을 열어 보니 기존의 엔씨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과금 시스템에 큰 차이가 없는 ‘무협풍 리니지’였다는 실망감 때문이다. 리니지나 블레이드앤소울2 모두 돈을 써야지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페이 투 윈’ 체계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엔씨는 올 초부터 불매운동, 확률형 아이템 논란, ‘트릭스터M’ 흥행 부진에다가 지난 4년여간 지켜오던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빼앗긴 데 이어 이번엔 블레이드앤소울2로 인한 악재가 추가됐다.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하루 만에 사과와 함께 일부 시스템 변화를 약속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반면 중견게임사 펄어비스는 개발중이던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공개된 뒤 호평을 받으며 이날 10만 2000원의 신고가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1.4% 올랐다. 위메이드(8만 2400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29.97%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8만 2000원)도 1.36% 올라 엔씨와 대조를 이뤘다.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엔씨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국 게임이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는데 또 실망스러운 신작이 나온 것에 대해 주식시장이 52주 신저가로 반응한 것”이라며 “과거 패턴을 벗어나려는 고민 없이 게임을 내놨다는 것은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아직도 절감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를 제외한 국내 매출로만 따지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엔씨가 이렇게 이용자들의 마음을 계속 못 읽으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현재 기세가 좋은 후발 주자들에게 언제든지 덜미가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 벌컨포는 빠져라…‘레이저’ 나가신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벌컨포는 빠져라…‘레이저’ 나가신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폭 드론’ 위협 현실화…선박 잇따라 공격美해군 “레이저로 무인기 공격 방어”광학시스템 무력화 ‘오딘’ 실물 첫 공개고출력 시스템 ‘헬리오스’로 직접 타격도“궁극적인 개발 목표는 순항미사일 격추”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이스라엘 해운사가 운용하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드론 공격에 의해 파손됐습니다. 공격으로 영국인 선장 1명과 루마니아인 보안요원 1명 등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후로 이란이 지목됐습니다. 이란의 ‘자폭 드론’은 이제 전세계의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2019년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시설에 공격을 가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자폭 드론 1대의 가격은 15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드론이 벌떼처럼 달려들면 군함도 100% 방어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만약 드론을 먼저 보낸 뒤에 파괴력이 더 큰 순항미사일을 바짝 뒤따르게 한다면 그 위협은 훨씬 커질 겁니다. 실제로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을 공격할 때 이런 전술을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 ‘자폭 드론’ 뒤 ‘순항 미사일’ 대책은? 물론 군함에도 촘촘한 방어시스템이 있습니다. 종말 단계 방어를 맡아 ‘골키퍼’라는 이름이 붙여진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는 30㎜ 벌컨포탄을 1초당 70발씩 퍼부어 공격을 막아냅니다. 예광탄으로 쏘면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둥근 궤적이 음속으로 돌진하는 미사일을 뚫어 폭발시킵니다. 구경 20㎜인 미국 레이온사의 ‘펠링스’도 광범위하게 보급됐습니다. 그렇지만 벌컨포도 한계가 있습니다. 탄환을 무한정 발사할 수 없어 9분 가량의 재장전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안으로 근접 방어용 ‘함대공 미사일’(ESSM)이 장착돼 있지만 마찬가지로 무한정 발사할 수 없는데다 한정된 공간에 방어용 무기만 무작정 늘릴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미 해군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안을 고민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젠 실체를 공개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나봅니다. 아예 드러내놓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방어체계 사진을 올렸습니다. 바로 ‘레이저’입니다. ●‘근접방어’도 한계…레이저 눈 돌린 美8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미 해군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스톡데일(DDG106) 함교 아래에 굉장히 낯선 형태의 무기가 포착됐습니다. 함대공 미사일이나 CIWS를 장착하는 위치에 4개의 구멍이 뚫린 사각형의 장치가 탑재돼 있었습니다. 정체는 ‘오딘’(ODIN)이라고 불리는 미 해군 개발 레이저 시스템이었습니다. 오딘은 간단히 설명하면 드론에 레이저를 쏴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광학장치를 무력화하는 무기입니다. 저출력이기 때문에 드론 동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드론의 ‘눈’을 멀게 해 공격이 불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미 해군은 2019년 같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듀이함(DDG105)에 처음 오딘을 탑재했고, 지난해 스프루언스(DDG111), 올해 스톡데일 등 3척에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추가로 5척에 더 탑재해 8척이 시험 운용에 투입됩니다. 미 해군은 무인기나 순항미사일에 직접 손상을 입히는 고출력 레이저도 개발중입니다. 미 군수업체 록히트마틴이 개발 중인 ‘헬리오스’(HELIOS)는 광학장치 무력화 기능에 더해 직접 드론 등 공격체의 동체를 불태우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탄두를 태우거나 날개를 태워 격추하는 방식입니다. ●‘광학장치 무력화’ 넘어 직접 타격 다만 150㎾의 출력이 필요해 충분한 전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미 해군은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88)에 헬리오스를 장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세이코 아카노 미 해군 소장은 “올해는 무인정찰기를 격추하거나 소형 보트 격침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순항미사일 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미드 살림 록히드마틴 로터리앤미션시스템즈 부사장도 “레이저로 순항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레이저 무기는 수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미 해군은 오딘과 헬리오스 기술을 병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딘으로 성공적으로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게 되면 그 기술을 헬리오스 시스템으로 이전해 최종적인 레이저 무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레이저는 1초에 30만㎞를 날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에 최적화된 무기로 꼽힙니다. 또 탄약고 폭발 위험이 없고, 적재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회 발사비용이 2000원에 불과해 비용도 저렴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안개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해야 해 아직은 기술적 진전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다만 스톡데일에 설치된 오딘의 크기로 봤을 때 레이저 장비 소형화는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보여 희망이 보입니다. 오딘은 함정에서 간단히 분리할 수 있어 체계 통합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미 해군이 함대공 미사일이나 벌컨포를 장착하는 곳에 레이저를 장착 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개발에 성공하면 이들 체계를 레이저로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향후 기술 개발 과정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 넷마블VS엔씨, 다음달 ‘하루 차이’ 신작 발표…‘빅매치’ 성사

    넷마블VS엔씨, 다음달 ‘하루 차이’ 신작 발표…‘빅매치’ 성사

    ‘국내 빅3’ 게임사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하순에 하루 차이를 두고 각자 하반기 최대 기대작을 내놓으면서 ‘신작 빅매치‘를 펼친다. 27일 넷마블은 신작 게임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다음달 25일 전세계 240여개국(중국·베트남 제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영화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콘텐츠인 ‘마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넷마블이 2015년 내놨던 ‘마블 퓨처파이트’에 이어 마블 IP를 활용한 두번째 게임이다.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등 마블 세계관의 캐릭터를 육성해 위기에 빠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엔씨도 다음달 26일 하반기 첫 신작게임인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종료한 블레이드&소울2 사전예약에 746만 이용자가 참여하며 벌써부터 관심도가 높다. 넷마블과 엔씨 모두 이번 신작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신작 게임인 ‘제2의 나라’을 발표했는데 4년간 철옹성을 지켜오던 엔씨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짧은 시간이나마 제치고 구글플레이게임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금도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통해 상반기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지녔다.엔씨로서도 이번 신작 발표가 중요한 국면이다. 엔씨는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배급한 신작 게임 ‘오딘’에게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내주며 체면을 구긴 상태다. 엔씨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직후 곧바로 매출 순위 정상에 등극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후속작인 ‘리니지2M’까지 가세해 두 게임이 1~2위권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느ㄴ 26일째 오딘에게 매출 선두를 내준 상황이다. 올초에는 ‘불매운동’이 벌어져 이용자수 감소 지적이 있었고, 더군다나 상반기 신작인 ‘트릭스터M’이 시원찮은 흥행을 기록하며 어려움이 계속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톱3 게임사가 하루 차이를 두고 대형 신작 게임을 내놓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엔씨 입장에선 블레이드&소울2마저 흥행에 실패하면 올해 악재가 너무 많이 겹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게임의 흥행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카겜 공모가 누가 비싸다했나?”…‘오딘’ 앞세워 10만원 벽 깼다

    “카겜 공모가 누가 비싸다했나?”…‘오딘’ 앞세워 10만원 벽 깼다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마침내 10만원의 벽을 뚫었다. 22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전날보다 13.35% 뛰어오른 10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종가가 10만원대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14.82% 10만 1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7조 4784억원으로 불어나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출시된 신작 게임 ’오딘’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오딘은 출시 이튿날부터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지난 2일 1위로 등극한 이후 지금까지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출시 전날인 6월 28일의 종가가 5만 5100원이었는데 그 이후 한달도 안 되어서 82% 급등한 것이다.오딘의 1위 등극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 형제’를 제대로 제친 게임이 4년 만에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엔씨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직후 곧바로 매출 순위 정상에 등극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후속작인 ‘리니지2M’까지 가세해 두 게임이 1~2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리니지 형제는 이 기간 동안 숱한 신작 게임들의 도전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정상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올초에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이용자수가 감소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 때도 순위표 상단을 지켰고,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 ‘제2의 나라’에게 지난달 17일 1시간가량 선두를 뺏겼다가도 곧바로 회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딘이 21일째 ‘리니지 형제’를 따돌리고 있다.이로써 카카오게임즈에 따라 붙던 ‘주가 거품’ 논란도 ‘옛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상장 당시 공모가 2만4000원에서 상장 첫날 2배 가격인 4만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4만~5만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했는데 공모 당시 시장이 너무 과열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 ‘엘리온’이 흥행에 크게 실패하면서 이러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오딘이 앞으로도 인기 게임으로 안착하면 흥행작 ‘가뭄’에 시달리던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확실한 수익원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놓고 게임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출시를 계기로 중견급 게임사에서 벗어나 대형 게임사로 발돋음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엔씨 ‘리니지 형제’ 4년 철옹성 깬 카카오게임즈 ‘오딘’

    엔씨 ‘리니지 형제’ 4년 철옹성 깬 카카오게임즈 ‘오딘’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 ‘오딘’이 지난 4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기집권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제치고 매출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4만~5만원대를 유지하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오딘 출시 이후 7만원대의 벽을 넘으며 연중 최고가를 연달아 경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한 오딘은 현재 양대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오딘은 이튿날부터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지난 2일 1위로 등극한 이후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출시 첫날 매출은 70억원에 달했고, 3분기에도 평균 일매출이 10억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대만 진출도 예정됐다. 오딘의 1위 등극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 형제’를 제대로 제친 게임이 4년 만에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엔씨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직후 곧바로 매출 순위 정상에 등극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후속작인 ‘리니지2M’까지 가세해 두 게임이 1~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리니지 형제는 이 기간 동안 숱한 신작 게임들의 도전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정상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친 적이 없었다. 올초에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이용자수가 감소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 때도 순위표 상단을 지켰고,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 ‘제2의 나라’에게 지난달 17일 1시간가량 선두를 뺏겼다가도 곧바로 회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흘 연속해 오딘에게 밀리고 있다. 오딘의 흥행을 앞세워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5% 오른 7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주가(4만 6000만원) 대비 65% 치솟았다. 특히 이날 장 초반에는 주가가 8만 3400원까지 오르면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회사의 확실한 ‘캐시카우’(자금창출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쏠쏠한 수입을 올리던 ‘검은사막’(펄어비스 제작)의 북미·유럽 유통 계약이 끝난 데다, 지난 12월 출시한 대작인 ‘엘리온’도 흥행에 실패해 캐시카우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위기감이 감도는 와중에 오딘이 ‘홈런’을 때리며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하지만 ‘반짝 흥행’에 그칠 수도 있다는 시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효과 때문에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린 경향도 있다”면서 “게임 내 과금 유도가 상당해 벌써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 ‘리니지 천하’ 위협하는 카카오게임즈…엔씨 4년 독주 끝내나

    ‘리니지 천하’ 위협하는 카카오게임즈…엔씨 4년 독주 끝내나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 ‘오딘’이 지난 4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기집권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제치고 매출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4만~5만원대를 유지하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오딘 출시 이후 7만원대의 벽을 넘으며 연중 최고가를 연달아 경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한 오딘은 현재 양대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오딘은 이튿날부터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지난 2일 1위로 등극한 이후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출시 첫날 매출은 70억원에 달했고, 3분기에도 평균 일매출이 10억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대만 진출도 예정됐다. 오딘의 1위 등극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 형제’를 제대로 제친 게임이 4년 만에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엔씨의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직후 곧바로 매출 순위 정상에 등극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후속작인 ‘리니지2M’까지 가세해 두 게임이 1~2위권을 형성해왔다. 리니지 형제는 이 기간 동안 숱한 신작 게임들의 도전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정상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친 적이 없었다. 올초에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이용자수가 감소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 때도 순위표 상단을 지켰고,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 ‘제2의 나라’에게 지난달 17일 1시간가량 선두를 뺏겼다가도 곧바로 회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흘 연속해 오딘에게 밀리고 있다.오딘의 흥행을 앞세워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5% 오른 7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주가(4만 6000만원) 대비 65% 치솟았다. 특히 이날 장 초반에는 주가가 8만 3400원까지 오르면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회사의 확실한 ‘캐시카우’(자금창출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쏠쏠한 수입을 올리던 ‘검은사막’(펄어비스 제작)의 북미·유럽 유통 계약이 끝난 데다, 지난 12월 출시한 대작인 ‘엘리온’도 흥행에 실패해 캐시카우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위기감이 감도는 와중에 오딘이 ‘홈런’을 때리며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특히 오딘을 제작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21.58% 가지고 있는 관계사인 만큼 게임 유통 위주라는 카카오게임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반짝 흥행’에 그칠 수도 있다는 시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효과 때문에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린 경향도 있다”면서 “게임 내 과금 유도가 상당해 벌써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 입천장 까져도 홀라당… 바다향 매생이 호로록

    입천장 까져도 홀라당… 바다향 매생이 호로록

    전남 남해안에 매생이가 풍년이다. 수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안가는 끝물이다. 깊은 곳에서는 3월까지도 생산된다. 매생이는 한때 김양식장 ‘잡초’로 여겨졌다. 어민들은 양식장 김발에 달라붙는 매생이를 제거하느라 애를 먹었다. 골칫거리였던 게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건강식 또는 해장국으로 그만이다. 뜨끈한 매생이국은 목을 넘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입안에 퍼지는 바다 향이 일품이다. 10여년 전 만화가 허영만의 ‘식객’에 ‘매생이의 계절’이 소개되면서 ‘국민 음식’으로 떠올랐다. 녹조류인 매생이는 원래 ‘잉여’가 아니었다. 조선조에는 궁중음식으로 진상됐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럽다.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고 맛은 달고 향기롭다”고 기록돼 있다. 예부터 선조들이 즐기던 해조류였으나 1980~90년대에 유행하던 김양식에 잠시 밀려났을 뿐이다. 매생이 인기는 최근 상종가다. ‘웰빙과 다이어트’ 열풍에 힘입은 덕택이다. 특히 냉동과 건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겨울 한철 식품에서 사계절 음식으로 변신했다. 호남지방의 웬만한 도시에는 매생이 음식을 주 메뉴로 파는 식당이 즐비하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장흥 매생이가 최고 매생이는 생육 조건에 따라 맛과 향 등 품질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 매생이의 대부분은 전남 완도~장흥 대덕·회진~보성~고흥 해안으로 이어지는 득량만에서 나온다. 득량만은 해양 수중 환경지표인 ‘잘피’ 군락이 번성할 정도로 청정 갯벌이 발달해 있다. 이런 환경에 적절한 수온·유속·조수 간만의 차이 등이 더해지면서 매생이 생육 조건과 딱 들어맞는다. 완도 고금·약산도~득량만 초입에 위치한 장흥 대덕 매생이는 품질이 최고로 꼽힌다. 장흥산은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다고 해서 ‘찰매생이’로도 불린다. 장흥군에 따르면 대덕읍 등 160여 어가가 매년 1000여t을 생산한다. 한때 초콜릿 등 과자와 건강 기능식품으로 가공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주로 생물 또는 동결 건조 상태로 유통된다.우리나라에서 매생이 양식이 처음 이뤄진 곳도 장흥 대덕읍 내저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현재 50여 가구 중 20여 가구가 매생이를 양식한다. 앞바다에 장대를 세워 발을 펼치고 매생이 포자를 붙이는 방식이다. 조권규(53)씨는 “동네 앞바다가 매생이 생육조건에 최적이란 사실이 우연한 기회로 알려졌다”며 “같은 해역이라 할지라도 수심과 조류, 일조량 등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조씨에 따르면 20여년 전 마을의 한 주민이 김과 파래를 생산하기 위해 대나무 발을 설치했다. 그러나 김 등 상품성 있는 해조류는 붙지 않고 시퍼런 매생이가 치렁치렁 자라났다. 매생이를 버리기 아까워 읍내 전통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았다. 김양식장보다 관리하기 쉽고 잘 팔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같은 마을 주민 몇 명이 매생이 양식에 가세했다. 해마다 풍성한 수확을 내줬다. 때마침 허영만이 만화로 소개한 데다 웰빙 열풍도 불며 불티나게 팔렸다. 마침내 20여 가구가 마을 앞바다 40㏊에 양식장을 설치하고 공동 생산한다. 이웃 마을인 옹암리를 비롯해 인근 보성·강진·완도 약산 등 득량만 일대 전 해역으로 생산지가 확대됐다.이 가운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내저마을 매생이를 최고로 친다. 때깔부터 다르다. 더 검푸른 빛을 띠고 끓이면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식감이다. 마을 앞바다가 썰물 때 뻘밭이 드러나고 밀물 때 평균 수심도 2m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양식장 발에 붙은 매생이는 물이 써면 자연스레 뻘 바닥에 달라붙는다. 청정 갯벌에서 각종 미네랄을 흡수한다. 양식장 앞바다는 내륙 쪽으로 반구형을 띠고 있다. 난바다에서 아무리 큰 파도가 치거나 사리 때 물살이 거세게 흘러도 이곳은 호수처럼 잔잔하다. 지형이 북서풍을 막아 준다. 이는 매생이 포자의 활착과 생육에 최적 조건이다. 겨울 한철 가구당 7000만~8000만원을 버는 효자 수산물이다.●매생이는 다이어트와 속풀이에 안성맞춤 매생이국은 술을 마신 후 숙취 해소용으로 으뜸이다. 콩나물보다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분이 풍부해 노장년층 여성들이 선호하는 식품이다. 칼륨·아이오딘·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뼈질환자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다.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 덩어리로 이뤄진 만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다. 다른 해조류에 비해 비타민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매생이를 파는 음식점은 10여년 전쯤부터 생산지인 장흥읍 ‘정남진 토요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성업하기 시작했다. 한우와 키조개·표고버섯 등 기존 지역 특산품 ‘3합’ 음식에 자연스레 매생이가 더해졌다. 토요시장에는 ‘황손 두꺼비 식당’, ‘끄니 걱정’ 등 매생이 탕이나 국을 파는 식당이 즐비하다.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결합된 이색적 전통 시장으로 단체 관광객이 주 고객이다. 이곳에서 10여년간 식당을 운영하는 위효숙(65·여)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줄긴 했지만 주말에는 외지인들이 꽤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위씨는 말린 디포리(밴댕이)와 멸치를 반반씩 섞고 무·양파·다시마를 끓여 육수를 만든다. 이 육수에 매생이와 키조갯살을 잘게 썰어 넣고 잠깐 끓인 뒤 생굴을 넣어 살짝 익힌다. 참기름 몇 방울을 넣으면 고소함이 더해진다. 매생이는 지역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된다. 전라도 해안가에서는 매생이를 국물이 거의 없이 뻑뻑한 상태로 끓여 먹는다. 솥에 매생이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을 살짝 넣고 국자 등으로 휘저으면서 2~3분 정도 끓인다. 간장으로 가볍게 간을 해서 먹는다. 대도시 일부 식당은 상대적으로 국물을 더 많이 붓고 생굴 등을 넣어 끓여 낸다. 산낙지를 칼로 잘게 쪼아 매생이와 버무린 뒤 부침개로 지져 먹기도 한다. 김치를 잘게 썰어 넣은 매생이국을 비롯해 칼국수·떡국·죽·계란말이·탕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된다. 매생이는 뜨거울 때 입이 데기 십상이니 조심해야 한다. 딸을 못살게 구는 ‘미운 사위’에게 장모가 내놓는 음식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매생이를 끓이면 엽체가 머리카락처럼 촘촘하게 뭉쳐지면서 열기를 속에 담는다. 김도 많이 나지 않고 색깔도 검푸르러 차가운 음식으로 착각하기 일쑤다. 조심하지 않고 덥석 삼키다간 입천장이 홀랑 벗겨지기도 한다. 겨울철에 차갑게 식혀 먹어도 그만이다. 광주에서 매생이 요리집을 운영하는 이모(61·여)씨는 “제철인 요즘 나는 매생이 맛이 최고”라며 “찬바람이 부는 겨울날 특별식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시론] 좋은 공매도, 나쁜 공매도/정재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시론] 좋은 공매도, 나쁜 공매도/정재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지난해 3월 16일부터 취해진 공매도 금지 조치가 9월에 이어 최근 또 연장됐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레딧 아미’(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 이용자들)가 게임스톱 공매도 세력을 공격해 주가가 급등하자 일반 대중의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으니 나쁘다”, “가격의 거품을 없애 주니 좋다” 등 논란도 많다. 이 글에서는 공매도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를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공매도 가운데 불법인 거래는 극소수다. 공매도는 주식을 판 후 가격이 떨어지면 싸게 사서 차익을 얻는 거래다. 주식이 한 주도 없는데 어떻게 팔 수 있느냐고 의아해할 수 있지만, 주식을 빌려서 팔면 된다. 이것이 차입 공매도인데 합법이다. 돈을 빌려서 주식을 매입하는 신용매수가 합법인 것과 마찬가지다. 반면 주식을 빌리지 않고 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고, 범죄다.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가지고 있지 않은 부동산은 매도할 수 없는데,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사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공매도가 없는 것은 주식과 달리 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가격을 떨어뜨리는 공매도는 악이고, 가격을 올리는 매수는 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매도나 매수 모두 선일 수도, 악일 수도 있다. 고평가된 가격을 본질가치로 되돌리는 공매도는 선이며, 가격을 본질보다 고평가시키는 매수는 악이다. 가격은 일시적으로는 본질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결국 되돌아간다. 시장은 투자 손익으로 투자자의 행동을 심판한다. 장기에 걸쳐 선한 매매를 했다면 이익을 보고, 악한 매매를 했다면 손해를 본다. 2020년 재무관리연구에 실린 임은아·전상경의 연구 추가 분석에 따르면 2016년 6월~2019년 6월 기간 중 공매도 거래 손익은 일평균 24억원 이익이었다. 적어도 이 기간 중에는 공매도가 선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게임스톱을 매수한 레딧 아미가 악일 수도 있고, 공매도한 헤지펀드가 선일 수도 있다. 일시적으로는 가격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지만, 관심이 사라지면서 언젠가는 본질가치 근처로 되돌아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상투’(고점)에서 매수한 개미들은 엄청난 손해를 본다. 만약 매수를 독려한 자가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면 불법행위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 원래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는 레딧 아미에게 패배해 나가떨어졌지만, 게임스톱을 공매도하는 다른 헤지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공매도로 막대한 이익을 얻더라도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고평가된 가격을 본질가치로 되돌리는 선한 공매도를 했기 때문이다. 셋째,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조치의 애초 목적은 시장 안정화이지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가 아니었다. 지난해 같은 목적으로 취해진 또 하나의 조치는 한국은행의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이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기준금리 대비 기업어음 금리 스프레드가 치솟자 이뤄진 조치였다. 그리고 한국은행은 기업어음 금리 스프레드가 안정되자 7월 말 종료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8월 4일에 이전 고점을 회복했고, 올해 1월 4일에 3000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 대부분은 같은 해 5월에 종료했고, 말레이시아가 지난해 말에 종료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한다. 한국 주식시장이 2020년 세계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인 것은 어쩌면 가장 긴 공매도 금지 조치 때문일지 모른다. 이런 염려가 사실이라면 공매도의 운동장이 기울어진 것을 걱정할 게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의 거품을 걱정해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게 개인투자자들에게 바람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공매도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보는 상품인 인버스,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손익을 계산해 보면 그 효과를 짐작해 볼 수 있다. 2000년에 미국 금융저널에 실린 바버와 오딘의 연구 방식으로 얼마나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았는지 투자 손익을 필자가 계산해 봤더니 지난해 개인은 1985억원의 손해를 봤다.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의 공매도 참여 불평등을 해소해 공매도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 [와우! 과학] 요오드를 연료로 사용하는 인공위성 등장 (연구)

    [와우! 과학] 요오드를 연료로 사용하는 인공위성 등장 (연구)

    요오드 (iodine, 아이오딘)는 해초류와 어패류에 풍부한 미량 원소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다. 요오드는 의학 분야에서는 X선 영상 촬영용 조영제나 소독제, 의약품 등에 사용되고 산업 분야에서는 액정 디스플레이, 동물 사료, 식품 첨가제 등에 사용된다. 그런데 최근 로켓 과학자들은 전혀 새로운 분야에 요오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우주선용 로켓 연료다. 요오드는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며 인화성이 없는 안정한 물질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로켓 연료로 검토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프랑스 국립과학 센터(CNRS)와 에콜 폴리테크닉 연구팀이 설립한 스타트업인 쓰러스트미(Thrustme)는 새로운 관점에서 요오드를 연료로 선택했다.  요오드의 녹는점은 섭씨 113.7도이고 끓는점은 184.3도인데, 열을 가하면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승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승화된 요오드 기체를 이온화시켜 가속하면 우주선을 가속하는데 필요한 추력을 얻을 수 있다. 쓰러스트미에 따르면 요오드 기반 이온 로켓은 크기가 작은 초미니 인공위성인 큐브셋(CubeSat)에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큐브셋은 작고 저렴하면서 기존의 비싼 인공위성이 할 수 있던 임무의 일부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데 큐브셋도 궤도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로켓 엔진이 필요한다. 그러나 기존의 화학 로켓은 작은 상자 크기의 큐브셋에는 맞지 않을 만큼 크고 연료 소모도 심하다. 연료 효율이 훨씬 뛰어난 이온 로켓 역시 큐브셋에는 적당하지 않다. 현재 이온 로켓 연료로 사용되는 제논(크세논)이 비쌀 뿐 아니라 보관도 까다로워 작은 큐브셋에 탑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고체 요오드는 크세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물질이다. 화학 로켓 연료와 비교해도 인화성이 없는 요오드가 훨씬 안전하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요오드가 초소형 이온 로켓 연료로 이상적인 셈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우주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쓰러스트미는 작년 11월 중국에서 발사된 소형 큐브셋인 베이항콘쉬 - 1 (Beihangkonshi-1, 사진)에 요오드 기반 이온 로켓인 NPT30-I2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리고 작년 12월과 1월에 성공적으로 엔진을 작 요오드 이온 로켓 엔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조사에 의하면 대략 2,400초간 1.1mN의 추력을 냈는데, 작은 큐브셋의 궤도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다. 앞으로 우주에서 테스트를 거쳐 요오드 이온 로켓 엔진의 신뢰성과 성능이 검증된다면 다양한 인공위성과 우주선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트릭스터M·세븐나이츠… 두근두근 모바일 ‘플레이’

    트릭스터M·세븐나이츠… 두근두근 모바일 ‘플레이’

    국내 ‘게이머’들의 애정을 듬뿍 받아온 장르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2021년에도 강세를 보일 조짐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한 MMORPG 기대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MORPG 장르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1~2위를 장기 집권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올해에도 MMORPG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를 내놓는다.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이 붙은 트릭스터M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사전예약에 한 달간 300만명이 몰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출시일 2~3달 전에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달쯤에 트릭스터M의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예약도 1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엔씨는 지난 8일부터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1분기 중 해당 지역에서의 출시를 예고했다. MMORPG의 강자인 엔씨가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자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8일 엔씨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 고지를 찍었다. 지난해 1월 2일에는 시가총액 27위(11조 8771억원)였던 엔씨는 10조원가량 몸집을 불려 현재 19위(21조 8442억원)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삼성증권(102만→140만원), NH투자증권(122만→140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크게 높여 잡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마블도 올해 모바일 MMORPG 장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인 ‘제2의 나라’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내놓은 MMORPG인 ‘세븐나이츠2’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에서 3위권을 유지하며 엔씨의 ‘리니지 형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출시되는 MMORPG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 발할라 라이징’, 컴투스 ‘서머너즈워 : 크로니클’, 위메이드 ‘미르M’,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 오리진’,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엔픽셀 ‘그랑사가’ 등 주요 게임사에서 만든 MMORPG 기대작들이 올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MMORPG는 대규모 이용자들이 각자 직업을 선택해 가상 공간에서 동시에 즐기는 게임을 일컫는다. MMORPG의 ‘조상님’이라 할 수 있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1996년 등장한 이후 MMORPG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으나 2010년대 초반에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게임을 주로 즐기는 곳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애니팡’이나 ‘앵그리버드’ 등의 캐주얼게임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가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함께 접속하는 MMORPG를 큰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게 됐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열심히 조작하는 것이 기본인 PC게임과는 달리 캐릭터가 스스로 성장하는 ‘자동 플레이’ 기능을 탑재하면서 모바일 MMORPG는 나름의 특색을 갖춰 나갔다. 요즘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를 보면 상위 10개 중 7~8개를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 업계의 MMORPG 장르 편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캐릭터를 선택해 이를 꾸준히 성장시키며 다른 이들과 경쟁하는 MMORPG의 특성상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에 머무는 시간이나 기간이 길고, 아이템 구매 등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례가 더 많이 발견된다. 국내 게임사들도 소위 말하는 ‘돈 되는 게임’인 MMORPG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경향이 생겼다. 반면 MMORPG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북미나 유럽에서는 국내를 호령하던 MMORPG 게임들이 ‘흥행 참패’를 겪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이머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영리기업인 게임사들도 수익성을 생각해 MMORPG 개발에 열중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올해도 MMORPG 인기가 계속되겠지만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은 갈수록 장르 다양화에도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21년에도 게임은 MMORPG가 대세!…‘장르 피로감’ 극복은 과제

    2021년에도 게임은 MMORPG가 대세!…‘장르 피로감’ 극복은 과제

    국내 ‘게이머’들의 애정을 듬뿍 받아온 장르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 2021년에도 강세를 보일 조짐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한 MMORPG 기대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MORPG 장르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1~2위를 장기 집권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올해에도 MMORPG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를 내놓는다.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이 붙은 트릭스터M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사전예약에 한 달간 300만명이 몰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출시일 2~3달 전에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달쯤에 트릭스터M의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예약도 1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엔씨는 지난 8일부터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1분기 중 해당 지역에서의 출시를 예고했다. MMORPG의 강자인 엔씨가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자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8일 엔씨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 고지를 찍었다. 지난해 1월 2일에는 시가총액 27위(11조 8771억원)였던 엔씨는 10조원가량 몸집을 불려 현재 19위(21조 8442억원)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삼성증권(102만→140만원), NH투자증권(122만→140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크게 높여 잡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넷마블도 올해 모바일 MMORPG 장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인 ‘제2의 나라’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내놓은 MMORPG인 ‘세븐나이츠2’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에서 3위권을 유지하며 엔씨의 ‘리니지 형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출시되는 MMORPG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 발할라 라이징‘, 컴투스 ‘서머너즈워 : 크로니클’, 위메이드 ‘미르M’,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 오리진’,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엔픽셀 ‘그랑사가’ 등 주요 게임사에서 만든 MMORPG 기대작들이 올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MMORPG는 대규모 이용자들이 각자 직업을 선택해 가상 공간에서 동시에 즐기는 게임을 일컫는다. MMORPG의 ‘조상님’이라 할 수 있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1996년 등장한 이후 MMORPG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으나 2010년대 초반에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게임을 주로 즐기는 곳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애니팡’이나 ‘앵그리버드’ 등의 캐주얼게임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가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대규모 인원이 함께 접속하는 MMORPG를 큰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게 됐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열심히 조작하는 것이 기본인 PC게임과는 달리 캐릭터가 스스로 성장하는 ‘자동 플레이’ 기능을 탑재하면서 모바일 MMORPG는 나름의 특색을 갖춰 나갔다. 요즘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를 보면 상위 10개 중 7~8개를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국내 게임 업계의 MMORPG 장르 편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캐릭터를 선택해 이를 꾸준히 성장시키며 다른 이들과 경쟁하는 MMORPG의 특성상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에 머무는 시간이나 기간이 길고, 아이템 구매 등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례가 더 많이 발견된다. 국내 게임사들도 소위 말하는 ‘돈 되는 게임’인 MMORPG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경향이 생겼다. 반면 MMORPG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북미나 유럽에서는 국내를 호령하던 MMORPG 게임들이 ‘흥행 참패’를 겪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이머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영리기업인 게임사들도 수익성을 생각해 MMORPG 개발에 열중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올해도 MMORPG 인기가 계속되겠지만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은 갈수록 장르 다양화에도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0년 내 사라질 빙하 위 질주…아이슬란드서 이색 관광버스 등장

    80년 내 사라질 빙하 위 질주…아이슬란드서 이색 관광버스 등장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 큰 빙하로 8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큰 란기외쿠틀(랑요쿨) 빙하에서는 스노슈즈를 신고 걷는 것이 아니라 최고 시속 60㎞의 속도로 거대한 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질주한다고 AFP통신이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이가 15m나 되는 이 붉은색 관광버스에는 정지 마찰력을 얻기 위한 거대한 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아이슬란드 서부지역에 있는 이 광대한 빙하의 가루눈 위를 순조롭게 달릴 수 있다.약 2500년 전 형성된 란기외쿠틀 빙하는 녹고 다시 얼기를 반복해 현재 가장 오래된 얼음은 약 500년 전 것이라고 빙하학자들은 추정한다. 긴 방하라는 뜻의 란기외쿠틀은 최대 높이 약 1450m, 면적 약 950㎢에 달한다. 한때 면적 약 16㎢에 달했지만 2014년 공식 소멸한 것으로 선언된 이외쿠틀 빙하도 란기외쿠틀 빙하의 일부분이었다.슬레이프니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관광버스는 850마력의 엔진에 지름 2m의 바퀴 8개를 탑재해 얼음 지형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다. 슬레이프니르라는 이름도 바퀴가 8개나 달려 있다는 점에서 북유럽 신화 오딘이 타고 다니던 다리가 여덟 개인 말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로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5일간의 격리 조치를 지켜야 하지만, 이탈리아인 부부 1쌍을 비롯한 소수의 여행객은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곳까지 와서 빙하 버스 여행에 참여했다. 1인당 1만 아이슬란드 크로나(약 9만3000원)를 냈다는 이탈리아 관광객 로셀라 그레코(30)는 “정말 감회가 새롭다. 이 정도 세월이 지난 빙하를 보니 내가 정말 지구와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란기외쿠틀 빙하 기슭에서 오르는 길을 따라 1940년 이후 20년마다 얼음이 어디까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를 보면 이 빙하가 줄어드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 빙하에서는 소빙하기 끝인 1890년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250㎞에 달하는 표면적의 얼음이 사라졌다. 20년째 빙하 관광을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인 귄나르 구뷔드욘손은 “빙하의 고도가 곳곳에서 점점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산이나 누나탁(빙하로 둘러쌓인 언덕)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빙하가 얼마나 빨리 녹고 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융해수로 형성돼 있던 빙하호의 보가 무너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는 큰 사건은 아니었지만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의 빙하학자 토르스테인 토르스테인손은 지적했다. 토르스테인손에 따르면, 란기외쿠틀 빙하의 존속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는 “이런 경향이 지금까지와 같이, 또는 한층 지구 온난화 영향 아래 계속된다면 란기외쿠틀 빙하의 전체나 80~90%는 이번 세기말까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는 31일까지 아시아문화주간 선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는 31일까지 아시아문화주간 선포

    “아시아는 하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오는 31일까지 ‘하나된 아시아, One Asia’를 주제로 ‘2020 아시아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ACC는 이 기간 동안 국제회의·포럼, 공연·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 2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 10여개 국가 주한대사관(총영사관)·주한외국문화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행사에 참여했다. 아시아문화주간에선 아시아의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는 국제회의와 포럼이 열렸다. ‘문화로 혁신하는 한-아세안 인(人)’을 주제로 한 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이 21~22일 이틀간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이 한-아세안의 문화혁신과 도전을 논의했다. 23일엔 ACC-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가 마련된다. 회의엔 주한 아시아국가 대사와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ACC는 아시아 개도국 문화역량강화지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문화자원 수집·서비스, 상품 개발·유통, 교육·어린이 프로그램, 레지던시 등 협력이 가능한 사업을 설명하고 상생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온라인 국제포럼도 ‘아시아 창작공간들의 예술 회복 운동’을 주제로 이날 개최된다. ACC와 국내·외 창작 공간 대표와 전시기획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일상’ 시대 향후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아시아 문화예술기관 간 콘텐츠 교류사업을 논의하게 될 ‘아시아컬쳐네트워크 회의’는 오는 27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공연·전시 등도 이어진다. 앞서 ACC와 광주고려인마을이 공동 제작한 연극 ‘나는 고려인이다’가 지난 17일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려졌다. 이어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신규 연주곡 온라인 특별공연도 21일 ACC 유튜브에 송출됐다.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장르 융합극 ‘마법의 샘’은 ACC 어린이극장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된다. 24일 극장2에선 ‘음악으로 읽어주는 실크로드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앙아시아 이야기그림책을 활용해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하는 이야기 콘서트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국제 공동 창제작 시범공연 ‘전쟁의 슬픔’(극단민들레)와 ‘슬픔과 씨앗’(덴마크 오딘극장) 2편이 A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되며 유라시안 연극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된다. ACC 지역아시아작가전 ‘언·택트’가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진행된다. ACC와 광주비엔날레가 공동 주최한 전시 ‘메이투데이’(MayToday)는 현 시점에서 5·18과 각국의 민주화운동을 다각도로 조명한 동시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아시아문화지도 ‘라마야나의 길’은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예술극장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대 인도의 힌두교 대서사시인 라마야나를 소재로 한 체험형 전시다. 이밖에 아시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마당, 문화다양성 체험, 인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황의조, 4경기 연속 선발…보르도는 시즌 첫 패배

    황의조, 4경기 연속 선발…보르도는 시즌 첫 패배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28)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보르도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펠릭스 볼라르트-들렐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4라운드 랑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황의조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6분 루빈 파르도와 교체됐다. 지금까지 황의조의 공격포인트는 2라운드 앙제전에서 기록한 도움이 유일하다. 개막 후 1승2무 3경기 무패를 기록하던 보르도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리그 11위. 보르도는 수비 실수로 두 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2분 레미 오딘이 자기 진영에서 골키퍼에 백패스 미스를 했고, 이를 랑스의 이냐시오 가나고가 낚아채 선제골을 넣었다. 11분 뒤에는 수비수 파울 바이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잡아채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수적 열세에 처한 보르도는 후반 추가시간 사무엘 칼루의 헤더골로 한 골을 영패를 모면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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