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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박물관서 한국어 대접받네

    한국어로 오디오 서비스를 하거나, 서비스를 추진하는 해외 박물관이 늘어나고 있다. 뜻있는 국내 인사와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기업 및 단체의 활발한 기부에 힘입은 것이다. 오디오 서비스란 관람객이 ‘헤드세트’를 빌려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각국의 언어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해당 언어 사용자가 전시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력의 척도로 비쳐지기도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국립민족학박물관과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부터 번역작업을 시작하고 새달부터 녹음에 들어가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일본민족학박물관의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는 사단법인 한국민속박물관회 부회장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거액을 쾌척해 이루어지게 됐다. 천 회장은 지난 3월1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에도 필요한 비용을 기부했다. 한편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각 빠르면 올해 안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민속박물관은 천 회장의 지원에 따라 일본민족학박물관에 이어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도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주행거리·오일교환 등 ‘차계부’ 만들어라

    주행거리·오일교환 등 ‘차계부’ 만들어라

    지금 타는 차를 팔고 싶다. 과연 이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을까. 파는 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닐까. 괜히 중고차 매매상에게 속아 헐값에 처분하는 것은 아닌지 찜찜한 느낌도 든다. 차를 팔 때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중고차 가격결정 요인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연식과 주행거리, 사고 유무다. 제조회사가 어디인지도 중요하다. 시트·에어백 등 추가옵션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사고의 유무는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보다 무사고 차량의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사고경험이 있는 차는 더욱 푸대접을 받는다. ●연식에 따른 선호도는 통상 3∼4년 된 차들이 인기가 높다. 연식이 나중일수록 좋기는 하겠지만 1∼2년 된 차들은 값이 비싸다.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5년 전후 차량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1년 미만 차의 가격 하락폭은 별다른 사고가 없을 경우 통상 소형은 100만∼150만원, 준중형은 200만∼300만원, 중형은 300만∼400만원, 대형차는 1000만원 이상 빠지게 된다. ●주행거리가 미치는 영향은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좋긴 하겠지만 연간 2만∼2만 5000㎞ 정도 뛰었다면 평균적인 상태로 인정받는다. 그 이상이면 값이 떨어진다. 현대차 NF쏘나타의 경우 연간 2만 5000∼3만㎞는 30만원가량,3만∼5만㎞는 70만원가량,5만㎞ 이상은 100만원 이상 평균치보다 깎인다. ●사고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범퍼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여러번 범퍼를 갈았다고 해도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어차피 차체를 보호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강한 추돌로 범퍼에 이어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뒤로 밀렸다든지 하는 정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펜더, 도어, 보닛, 트렁크 등은 원래 차체에서 찌그러진 부분을 편 것이라면 ‘무사고’로 보지만 다른 것으로 교환했다면 ‘사고’로 친다. 엔진이 상했던 적이 있다면 100만원 이상 값이 떨어진다. 특히 엔진에 더해 ‘휠하우스’(앞바퀴 축이 들어 있는 공간 전체)까지 크게 손상됐을 때에는 통상 차값이 반토막 난다고 보면 된다. ●차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나 자동세차, 셀프세차는 차체에 좋지 않다. 자동 세차장에 가면 플라스틱 재질의 걸레가 돌아가면서 차를 닦는데 그때 페인팅이 많이 벗겨진다. 표면의 흠집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흰색·은색 계통과 달리 검정색 차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흠집이 나면 아무리 광택을 내도 원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일반 손세탁이 좋다. 통상 먼지털이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냥 닦지 말고 분무기식 광약을 뿌려가면서 촉촉하게 한 상태서 닦아주는 게 좋다. 차량설명서에 따라 소모품을 제때 갈아주는 것도 차의 수명을 연장시켜 나중에 중고차 값을 더 높이는 방법이다. 타이어는 2∼3년마다, 엔진오일은 5000㎞마다 한 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 요즘 같은 여름 장마철에 차를 몰다 보면 아스팔트가 차체에 많이 묻게 된다. 끈적끈적 차에 붙어 차의 외관을 해칠 수 있으므로 그때그때 청소를 해 준다. ●주로 어떤 브랜드가 인기가 좋나 현대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와 르노 삼성 SM 시리즈의 인기가 높다.GM 대우나 쌍용차는 다소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혼다, 벤츠가 인기가 높다. 작은 외제 소형차도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내 차의 신뢰를 높이려면 중고차에는 관리상태나 사고유무 등에 대해 막연한 불신이 있다. 주유, 오일교환, 주행거리 등 차계부를 만들면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차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 내 차를 살 사람에게 보여주었을 때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수리 내역서도 보관해두는 게 좋다. 물론 이런 것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에 일단 팔기가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 알아둘 것은 중고차 매매의 성수기는 여름이다. 좀체 안 팔리던 차들도 이 때에는 잘 팔린다. 물론 가격도 겨울보다 높게 형성된다. 가죽시트·고급 오디오 등 자기 돈을 들여 차를 손봤더라도 그 비용을 붙여서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중고차 기준가격은 전국중고차매매조합연합회(www.kucar.org)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엔카’(www.encar.com),‘보배드림’(www.bobaedream.co.kr),‘메가오토’(www.megaauto.com) 등에 가면 차의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다. 인터넷카페 중고자동차8949(cafe.daum.net/car49or89)에서는 허위매물 판별법 등을 알 수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루브르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작품 설명을 우리말로 들을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17일 루브르박물관에 개인용휴대단말기(PDA) 방식의 가이드 기기 콘텐츠를 제공하고,PDA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추가하기로 루브르박물관측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루브르박물관을 찾는 한국인 관람객은 연간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우리말로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현재 루브르박물관은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오디오 형식의 가이드 기기에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만 서비스하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수도권 뉴스전문 라디오 방송 탄생하나

    방송위원회는 1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보도전문편성 지상파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수도권을 권역으로 하는 신규 뉴스 전문 라디오사업 선정정책과 관련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방송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자 선정의 심사기준, 편성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만제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는 곳으로 좁은 라디오방송 권역을 이용해 높은 가청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위성 오디오,DMB 서비스 등 새로운 매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위축돼 가는 라디오방송 시장에서 보도전문 FM도입은 청취층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위원회 김우석 지상파방송부장은 “뉴스 전문 라디오 방송은 전문성·차별성 강화를 통해 매체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가용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 시청자의 다양한 청취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청취자 입장에서 ‘뉴스 피처’나 ‘참여 뉴스’ 등 다양한 뉴스 형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송종길 경기대 교수는 “FM 주파수를 요구하는 사업자들이 많은데 왜 뉴스전문 채널로 가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며 “한두달 만에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정도 너무 촉박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기존 지상파 라디오방송인 CBS의 양동복 매체정책부장과 라디오 방송국 설립을 희망하는 YTN의 한영규 미디어전략팀장도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양 부장은 “수도권에는 이미 라디오 방송 채널이 15개나 있다.”고 전제,“여론의 다양성을 추구할 목적이라면 기존 라디오 편성을 더 풍부하게 하도록 유도하면 된다.”면서 사업자 선정에 반대의견을 냈다. 이에 반해 한 팀장은 “뉴스는 가장 일상적이자 공익적인 콘텐츠인 만큼 뉴스 전문 라디오 방송이 꼭 필요하다.”면서 “뉴스 제작은 고도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만큼 외주제작 비율이 낮아야 하고 난청지역 해소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위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 정책방안을 의결하고 사업자 신청 공고를 낸 뒤 다음달 하순까지 사업자 신청 접수를 완료,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9월 중순까지 심사위원회 구성과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위성·지상파 ‘하나로’ ‘듀얼DMB폰’ 첫 출시

    ‘듀얼DMB폰’이 위기의 TU미디어(號)를 구할 수 있을까.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TU미디어가 휴대전화 하나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 위성DMB 방송사업자인 TU미디어는 11일 “TU미디어와 삼성전자는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모두 볼 수 있는 듀얼DMB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듀얼DMB폰 출시로 소비자들은 위성DMB의 35개 채널(비디오채널 15개, 오디오채널 20개)과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위성DMB에 가입해야 한다.TU미디어 관계자는 “듀얼DMB폰은 일반 휴대전화와 달리 부가기능이 많은 고급제품”이라며 “굳이 이 폰을 산다는 것은 위성DMB를 시청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TU미디어는 이 폰의 출시를 위해 많은 작업(?)을 했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을 앞세웠다.SKT와 TU미디어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 폰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SKT에 휴대전화기를 팔아야 하는 삼성전자로서는 SKT의 요구를 무시하기 어렵다.SKT는 TU미디어의 모회사다. TU미디어의 아킬레스건은 지상파 재전송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국 초부터 지상파 3사와 접촉했으나 거절당했다. 위성DMB만으론 살 수 없다. 가입자 확보에 한계가 있다. 만성적인 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개국 첫해인 지난 2005년 965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8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노선 매일 운항

    아시아나항공은 주 4회 운항하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21일부터 7회로 늘려 매일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종도 전 좌석에 개인용 비디오·오디오가 장착된 B777-200ER(303석)로 바꿀 계획이다.
  • “그랜저 안전성 최고”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수출명 아제라)가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07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대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이 조사에서 실내 디자인, 주행 안전성, 편의사양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도요타의 아발론, 다지의 차저 등을 제치고 대형차 11개 모델에서 최고의 차로 꼽혔다. 그랜저는 지난 12일 오토퍼시픽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동급 1위로 평가받았다.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수출명 세도나)과 현대차의 앙트라지는 13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밴 부문에서 각각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은 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 등이 향상돼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혼다 오디세이에 불과 1점 차이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새 차를 구입한 개인고객 9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부문 95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 조사는 신차 초기 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등 감성적인 부분도 평가에 반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 출시될 프리미엄 세단 BH(프로젝트명)의 판매 전망을 한층 밝게 해주는 청신호”라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획] 행복하세요

    [기획] 행복하세요

    [1] ‘나는 행복해’… 하루 3분 반복하라 글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소장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은 연이은 태풍으로 사과가 90%나 떨어지는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다. 너무나 큰 피해여서 거의 모든 농민들이 하늘을 탓하면서 한탄과 슬픔에 빠졌고 당장 먹고 살 문제에 직면한 농민들은 농촌을 떠났다. 하지만 오직 한 농민만이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했다. 그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가 10%나 남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매일 남아 있는 10%의 사과로 어떻게 이익을 남길까를 고민했다. 긍정적인 생각은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내듯 그는 멋진 생각을 해냈다. 바로 사과들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번뜩 떠올랐다. 마침 대학시험 철이어서 그는 이 사과를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이름으로 수험생에게 팔기로 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홍보 문구는 기존 사과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날개돋친 듯 팔렸다. 후년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사과 브랜드로 수험생들에게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합격 사과’의 전설이다. 태풍에 의해 떨어진 사과. 겨우 10%만 남은 사과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 현실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다. 헬렌 켈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어두운 그림자를 보지 말고 등을 돌려 찬란한 해를 바라보라”고 말한다. 어두운 그림자는 제일 먼저 우리의 얼굴을 어둡게 만든다. “할 수 있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의 얼굴은 언제나 행복하다. 카네기는 매일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10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는 행복해, 나는 건강해, 나는 부자야”라는 말을 반복하기만 해도 행복감에 빠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하루에 3분 정도 조용히 눈을 감고 이 말을 반복함으로써 행복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었다고 한다. 좋게 보는 것이 최고의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좋게 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의 조건이 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좋게 좋게 세상을 바라보자. 그렇다면 내맘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 [2] 남을 행복하게 하라 글 혜인스님 생활이 풍부하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은 모든 것에 감사하고 축복하는 마음이다. 마음의 눈을 열고 보면 이미 풍부하게 신덕 속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라도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다. 항상 지금이 시작이다. 때는 지금이다. 과거의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항상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행복은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고 안에서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자기의 마음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빛나고 즐거운 것이 되도록 고무시킬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선 감사 기도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 좋다.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좀더 자기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소중히 하는 데에 마음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푸른 안경을 쓰고 보면 세계 전체가 푸르게 보이듯이 상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보면 보이는 것이 모두 기쁘고 즐겁게 보이는 것이다. 행복은 결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진실한 행복은 자기 자신의 참회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행복해지는 비결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타인을 행복하게 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이 행복해져 있는 것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타인을 불행하게 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이 불행해져 있다. 누군가를 희생시켜 취한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고, 더 나아가 그 행복은 타인에게서 자기가 희생되고 짓밟혀서 되돌아오는 것이다. 그때는 타인에게 고통을 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통으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남의 행복을 시기해서는 안 된다. 당신에게는 반드시 당신의 행복이 있다. 또한 남의 연인을 빼앗아서도 안 된다. 당신에게는 반드시 당신만의 연인이 어딘가에 있다. 그 사람을 기도하고 기다리면 반드시 적당한 때에 나타날 것이다. 남의 행복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빼앗아 취한 것은 반드시 어둡고 괴롭고 갈등이 생기고 순간적인 행복일 뿐 아니라 반드시 고통으로 되돌려 받는다. 사람이 행복에 도달하는 근원은 ‘끝까지 믿는다’는 이 한마디에 달려 있다. 끝까지 믿는다는 것은 믿되 조금의 의심도 품지 않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일편단심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인생의 불안, 초조, 갈등, 우울, 불행 따위는 생기지 않는다. 《오늘 내가 살아야 하는 의미》(삶과꿈) 중에서- [3] 인터넷으로 발견한 ‘행복 찾기’ 행복해지는 방법 15가지 ① 나무를 껴안고 ‘우리는 한결같은 친구’라고 속삭인다. ② 밤하늘을 우러러 별을 보고 ‘너를 잊지 않게 해줘’라고 얘기한다. ③ 혼자서도 큰 소리로 어린 날에 좋아했던 동요를 불러본다. ④ 찬물 한 잔에도 ‘아~!’하고 감탄사를 내놓는다. ⑤ 아이의 눈동자와 1분 이상 눈맞춤을 한다. ⑥ 수첩 속의 사랑하는 사람 사진을 하루 한 번 이상 들여다본다. ⑦ 하늘의 흰 구름한테 손을 흔들어준다. ⑧ TV·오디오 등 모든 전자음을 잠재우고 바깥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⑨ 일주일에 한 번은 전깃불을 모두 끄고 촛불 아래에서 책을 본다. ⑩ 차를 마실 때 오늘 본 꽃을 화제로 삼는다. ⑪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책상 밑에서 발장난을 건다. ⑫ 버려질 종이 위에 ‘사랑하는 어머니’라고 낙서해 본다. ⑬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감동받은 시를 읽어준다. ⑭ 어린이의 천진한 그림을 책상 유리 밑에 넣어두고 본다. ⑮ 지는 해한테 일어나서 ‘내일 또 뵙지요’하고 거수경례를 한다. 미국 미시간 호프대학의 데이비드 마이어 교수가 39개국 1만 8천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별, 나이, 결혼 유무, 소득 수준 등 네 가지 변수에 따라 인간의 행복 유무를 조사했는데, 이 네 가지 변수는 행복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인생에 있어 행복을 만드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생각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만들고 느낄 때야말로,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삶과꿈 4월호
  • ‘트랜스포머’ 종횡무진 로봇군단 실사와 CG ‘감쪽같네’

    ‘트랜스포머’ 종횡무진 로봇군단 실사와 CG ‘감쪽같네’

    그림책에서나 보던 공룡을 영화 속에 부활시킨 ‘쥬라기 공원’의 충격을 기억하는가.28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는 그에 버금갈 만하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로봇들을 보고 있노라면 할리우드의 놀라운 기술력에 다시 한번 혀를 내두르게 된다. 비주얼에 강한 할리우드 2인방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과 제작자로 의기투합해 내놓은 작품이니 오죽할까.TV애니메이션으로 탄생된 지 20년만에 나온 이 실사 영화는 기존 팬들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다. 거대 에너지원 큐브를 찾아 외계 행성에서 지구로 날아든 악의 세력 디셉티콘과 정의의 군단 오토봇. 이들은 큐브의 위치를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의 정체를 알게 된다. 샘은 학교 ‘퀸카’ 미카엘라에게 푹 빠져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밤 샘은 아버지를 졸라서 구입한 중고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순간을 목격한다. 그 자동차는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 범블비와 그의 형제들은 샘, 미카엘라와 함께 디셉티콘에 맞서 인류의 운명을 건 일전을 벌인다. 이런 종류의 영화가 다 그렇듯, 이야기의 밀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설정과 전개, 결말은 전혀 새롭지 않다. 유기체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앞서 TV시리즈물 ‘전격 제트작전’의 ‘키트’에서 이미 접했고 외계 혹은 미래에서 지구의 운명을 쥔 평범한 인물을 찾아온다는 설정은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에서 숱하게 써먹었다. 소시민을 영웅으로 만드는 것이나 “희생 없이 승리 없다”“지구인들의 용기” 같은 대사들도 여지없이 남발된다. ‘트랜스포머’는 이미 익숙한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 점에서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하다. 각종 자동차, 전투기, 카세트 오디오에서 순식간에 거대한 로봇으로 변하게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CG)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로봇들은 이음새 없이 스크린에 녹아들어 어디까지가 실사이고 어디까지가 CG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생동감 있는 움직임과 풍부한 표정까지 그려내 진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은 모두 실제 모델. 또한 미 공군의 최신 전투기 F-117,F-22 등이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디셉티콘의 일원인 블랙아웃이 중동 카타르 미군 기지에 출연, 수십대의 탱크와 전투기를 아낌없이 때리고 부수는 첫 장면부터 시작해 135분 내내 정신없이 몰아친다.2세 관람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만년 소녀’ 정소녀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만년 소녀’ 정소녀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⑧]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미디어라곤 고작 라디오와 LP·카세트오디오뿐이었던 아날로그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김정호의 데뷔곡은 사춘기 청소년들을 왠지 모를 센티멘털한 기분에 젖어들게 했다. 차분히 시작하지만 결국 격정을 발산하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멜로디와 가사에 매료되어 따라 부르곤 했다. 김정호의 노래가 뜨고 난 후 같은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진 <이름모를 소녀> 정소녀는 1974년 청춘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멜로물인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한다. 영화보다 노래가 더 인기를 끈 것처럼, 정소녀 역시 배우·탤런트로도 활동했지만 1970~80년대 최고의 여성 MC로 더 기억에 남아있다. 또 탤런트 출신으로 MC를 맡은 여성 연예인 1호라는 레테르가 붙어 다닌다. TBC(동양방송) ‘쇼쇼쇼’ 와 23년째 장수프로그램인 KBS ‘가족오락관’ 2대 여성MC로 허참과 함께 무려 6년이나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지난해 뉴스의 인물로 떠올랐다. 무대를 떠난 지 15년만에 은막으로 돌아온 것이다. 1990년 <서울의 달빛>에 마지막으로 출연했다가 영화 <썬데이서울>을 통해 컴백했으니 그녀는 서울을 뒤로 하고 떠났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온 셈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이 영화에서 그녀는 두 번째 에피소드인 ‘우연한 방문객’ 편에 김추련과 함께 죽어도 죽지 않는 귀신 부부로 등장했다. 결국 영화 <썬데이서울>은 주간지 <선데이서울>만큼 인기몰이에 성공하지 못한 채 호된 비난과 실험영화라는 옹호론이 대결하며 막을 내렸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한때 가수로도 활동했다. 1977년 <난 정말 몰랐었네>로 잘 알려진 최병걸과 함께 듀엣으로 그의 자작곡인 <그 사람>과, <사랑한다고 말해줘요>라는 곡을 불러 음반을 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정소녀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예계에 데뷔해 75년에는 TBC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5년 12월 경기도 장흥유원지에 ‘무니무니’라는 레스토랑을 차려 2004년까지 경영했다. 남편과는 32살 때 이혼했으나 재혼하지 않고 대학생 딸을 뒷바라지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표지=통권 513호 (1978년 9월 17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열린세상] 붕어빵 학교,더 이상 안된다 /강지원 변호사

    [열린세상] 붕어빵 학교,더 이상 안된다 /강지원 변호사

    문명사적으로 머지않아 학교라는 존재가 사라져버릴지 모른다는 예측을 하게 된다. 원래 학교라는 존재는 대중들에게 일정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생겨난 조직이다.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생애주기 중 특히 청소년시기에는 통과의례처럼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도록 제도화됐었다. 그래서 학교는 곧 지식정보 전수의 독점적 기능을 수행했고 그런 의미에서 학교는 지식정보의 통로를 꿰차고 앉은 권력기관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학교를 다녔는지에 따라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을 구별했다. 또 다닌 학교의 등급에 따라 사람을 차별했다. 심지어 자격기준까지 만들어 어떤 자리는 고졸자에게, 어떤 자리는 대졸자에게 허용하는 등 사회적 지위의 진입장벽까지 쌓기도 했다. 학력은 곧 권력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향후의 시대에도 과연 그러할까. 미안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전혀 다를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밖에서 배우는 역전의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그런 시대는 이미 다가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벌써부터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교재로 쓰고 있는 인쇄매체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는다. 성품 또한 그 깨알 같은 문자들에만 붙들려 있을 만큼 느긋하지도 않다. 정보화문명은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과 오디오 등을 통해 감성까지 겸비한 지식정보들을 마음대로 얻을 수 있게 하였다. 게다가 학교란 늘 과거의 지식을 전수해주는 데 급급했다. 청소년들은 늘 수동적으로 배우기만 해야 하는 존재였다. 에디슨처럼 거부하는 몸짓으로 학교를 뛰쳐나간 아이들은 오히려 왕따감으로 인식될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아이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이미 발명가이고 생산자들이다. 그들의 펄펄 나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은 오늘의 정보화 문명을 창출해냈다. 그리고 이 이후의 새로운 문명도 역시 더 어리고 더 젊은 이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어디 과학기술뿐인가.10대 골프선수,10대 판소리명창들을 보라. 그들은 이미 수동적 학생이 아니다. 창조적 생산자인 것이다. 과거의 학교는 그토록 암기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시험을 치르고 점수를 매기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암기의 수준은 대폭 줄어들 것이다. 대신 그 자리를 생각과 아이디어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요즘 사람들은 전화번호를 몇 개나 외우고 다니는가. 휴대전화에 모조리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외워야 할 것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다. 또 클릭 한번만 하면 정확한 해답들이 나오는데 무엇을 그렇게 많이 외워야 하겠는가. 앞으로는 시험도 오로지 머리와 손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모두 활용해서 보다 좋은 답을 써내도록 하는 시험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기존의 학교처럼 학생들을 붕어빵같이 획일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을 꼭 받아야 하는가이다. 나는 에디슨처럼 발명가가 되고 싶은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그 많은 것들을 모두 배워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났다. 그만큼 타고난 소양과 재능 또한 모두 다르다. 다르게 태어난 아이들은 다르게 교육해야 한다. 미래의 교육은 바로 다른 사람을 다르게 키우는 교육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를 거부하는 학교는 어찌될 것인가. 아마도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매체에서 자신에게 맞는 지식정보를 마음대로 골라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적성에 따라 자신만의 지식정보를 추구하는 선택 학습이다. 새시대야말로 교육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개인의 적성을 창달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분재가 아니다. 자연 그대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강지원 변호사
  • 보고싶은 영화 공짜로 보세요

    보고싶은 영화 공짜로 보세요

    서울 예술의전당을 떠난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대를 활짝 열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일반인들에게 더욱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고전영화관’ 개념에서 벗어나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을 감상하고 영화의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자리잡고자 한 노력이 눈에 띈다. ●멀티플렉스급 극장 내년 4월 개관 조선희(47)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은 3일 “영화영상 자료를 수집·보관하는 임무를 기본으로 하되 보다 더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많이 마련했다. 외국의 아카이브나 시네마테크처럼 일반인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17년간 영상자료원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해 주로 한국고전영화를 관리하고 상영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달 16일 자료와 사무국 이전을 마친 영상자료원은 앞으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시설을 바탕으로 영화팬들이 복합영상문화를 보다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해갈 방침이다. 영상자료원의 여러 시설 중 가장 획기적인 것은 3개의 멀티플렉스급 시네마테크 상영관 ‘시네마테크 KOFA’이다. 지상 4개층과 지하 2개층 3000여평 규모로 선진 아카이브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면모를 갖추었다. KOFA는 내년 4월쯤 개관할 예정으로 이곳에서는 국내외 고전영화, 예술영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 관련 교육까지 실시하게 된다. 영상자료원은 앞으로 1년 동안 영화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극장과 세미나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국내외 영화 DVD전량 비치 지난 1일 개관하자마자부터 문을 연 영상자료실은 지금까지 출시된 국내외 영화 DVD 전량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등 각종 영화 관련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 누구든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무료로 입장해 즐길 수 있다. 각 영상 부스에는 26인치 LCD TV가 설치돼 있고, 신청만 하면 63인치 PDP와 5.1채널 스피커를 갖춘 10석 규모의 다인 감상실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가 있다. KOFA와 함께 영화 박물관도 내년 봄에 문을 연다. 한국영상자료원 1층에 300평 규모로 건설될 영화박물관은 영화의 제작과정과 특수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체험관, 한국영화의 역사를 살펴보는 ‘영화의 거리’, 영화의 사운드를 경험하는 오디오 비주얼관, 여배우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박물관 부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한편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 아카이빙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디지털 영화 및 고전영화의 유료 VOD 서비스,UCC 및 인터넷 영화 등 방대한 디지털 자료의 수집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조선희 영상자료원장은 “내년 봄에는 1940∼1950년대 극장문화사, 김기영 감독 전작전, 임권택 감독 기획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생각이다. 해외 아카이브와 소장 작품을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시설이용이나 서비스 면에서 영상자료원은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심심찮게 들어왔다. 이번 이전과 더불어 파격적인 개방을 표방한 영상자료원이 앞으로 얼마나 목표에 걸맞은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번호는 02-3153-2001.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책꽂이]

    ●대한민국 이야기(이영훈 지음, 기파랑 펴냄) 지난해 2월 출간돼 근현대사 이념 논쟁을 불러일으킨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의 EBS라디오 특강 노트를 수정보완해 완성한 책.‘식민지 근대화론’의 주창자인 저자는 민족사관과 민족주의를 맹렬히 비판하면서 우리 근현대사는 ‘인간 개체’를 출발점으로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 명의 편집자를 대신해 200자 원고지 900여장 분량의 ‘이영훈 사학’을 만들어냈다. 식민지 수탈론, 친일파 청산, 위안부 문제 등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쟁점도 많다.1만 3000원.●현대철학의 모험(철학아카데미 엮음, 도서출판 길 펴냄) 20세기는 천재 철학자들의 시대였다. 니체가 열어젖힌 사유의 문은 베르그송, 화이트헤드, 사르트르, 하이데거, 가다머, 푸코, 들뢰즈, 바슐라르, 비트겐슈타인, 라캉, 아도르노, 벤야민, 하버마스, 데리다, 네그리, 아감벤 등으로 이어지면서 이전 시대의 철학과는 전혀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 책은 척박한 인문학 풍토 속에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집적해 20세기 철학의 다양한 층위를 분석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판사는 ‘콜로키움·현대사상’ 시리즈를 통해 20세기 현대철학의 다양한 사유세계를 미시·거시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책은 그 첫번째 타이틀로 20세기 현대철학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2만 5000원.●오디오 마니아 바이블(황준 지음, 돋을새김 펴냄) 저자는 오디오 전문가도, 평론가도 아닌 유명한 건축설계사이다.20여년간 세운상가 등 오디오가 있는 곳이면 주말마다 찾아가 오디오를 접하고, 음악을 들었다. 오디오와 음악에 관한 개인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 초에는 국내 최초의 오디오 청취 공간인 ‘오디오 갤러리움’을 연다.‘오디오 마니아가 되지 않도록 해주는 책’이라는 부제에 걸맞지 않게 기기들의 제작연보 등 전문자료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기초지식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점이 돋보인다.2만 5000원.●낭만적인 무법자 해적(데이비드 코딩리 지음, 김혜영 옮김, 루비박스 펴냄) 키드 선장, 블랙비어드, 칼리코 잭 등 전설적인 해적들의 모험과 진실을 밝힌 책. 영국 국립해양박물관의 책임 큐레이터를 지낸 저자는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17∼18세기 ‘해적의 황금기’를 서술했다.‘로빈슨 크루소’나 ‘보물섬’ 등에서 영웅으로 포장된 카리브해의 해적들이 실상 가난한 노무자나 전직 유럽 해군 출신이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당시에는 작위를 받은 해적 선장까지 있었다고 한다. 해적의 황금기는 유럽 해군들이 단결해서 해적을 소탕하게 되는 1720년대에 막을 내린다.1만 3900원.●몸에 좋은 산삼 산양산삼 도감(산삼을 연구하는 사람들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산삼과 산양산삼의 효능, 유형, 음용법 등이 모두 들어 있는 ‘산삼 길라잡이’. 세세한 뿌리의 차이까지도 분별할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가 인상적이다. 저자들은 뉴질랜드 등에서 대량재배되고 있는 산양산삼의 유입에 대비해 외국삼과 국내삼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도 많이 수록했다. 급증하고 있는 ‘아마추어 심마니’는 물론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삼에 관심있는 이들이 참고할 만하다.1만 5000원.●아티샤의 명상요결(앨런 월리스 지음, 황학구 옮김, 청년사 펴냄)티베트 불교 중흥을 이끈 11세기 인도 승려 아티샤가 남긴 일곱가지 마음수련법(명상요결)을 해설한 책. 아티샤의 명상요결은 모두 56가지 경구로 구성된 경전으로 천년 넘게 티베트 승려들의 수행지침서로 이용되고 있다.‘모든 현상을 꿈처럼 생각하라.’ ‘당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친절함에 대해서 숙고하라.’ ‘항상 즐거운 마음에 의지하라.’ ‘보상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리라.’ ‘악의로 비꼬지 말라.’ 등의 경구들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 마음이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1만 8000원.●우리들의 스캔들(이현 지음, 창비 펴냄) ‘창비청소년문학’의 첫번째 작품. 새빛중학교의 모범생 이보라는 비(非)혼모인 이모가 자기 반 교생으로 오면서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학교에서는 댄스동아리와 관련된 폭력사건이 벌어지고, 엘리트주의자인 담임은 다른 친구들의 잘못을 적어낼 것을 강요한다. 청소년들의 생활과 심리에 밀착한 생생한 묘사가 흥미진진하다. 문자와 채팅, 댓글과 미니홈피를 통해 소통하는 요즘 청소년들의 진짜 모습이 담겨 있다.2004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는 지난해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에 당선되어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를 펴냈다.8500원.
  • 새달부터 ‘디즈니채널’ 방송

    월트디즈니의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이 6월 1일부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653번으로 방영된다.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은 만 2∼6세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전문 채널로 광고없이 1일 24시간 편성을 원칙으로 하며 영어 오디오에 한글 자막을 입혀 방송한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친근한 캐릭터로를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키·미니마우스, 도널드 덕과 함께 퀴즈를 푸는 ‘미키의 클럽하우스’, 클래식과 예술작품으로 감수성을 키우는 ‘리틀 아인슈타인’, 곰돌이 ‘푸’ 시리즈를 3D로 제작한 ‘내 친구 티거와 푸’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 노원구 ‘생산적 장애인 복지’ 편다

    노원구 ‘생산적 장애인 복지’ 편다

    “장애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이웃입니다.” 22일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장애인 인구가 2006년 12월 현재 2만 3115명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기 때문이다. ●벤치마킹 대상된 마들랜드 노원구 하계1동에 자리잡고 있는 마들랜드는 면적이 52평(174㎡)에 불과하다. 하지만 서울시내에서는 유일한 장애 어린이 재활시설이다. 놀이를 통해 장애우들이 운동 및 감각능력 회복을 돕고, 나아가 정서함양을 위한 것으로 각종 놀이시설과 함께 비디오나 오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벌써 연인원 7207명이 이용했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이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견학을 오곤 한다. ●“단체장에 장애인 의무고용 명령권 줘야” 노원구는 이달 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장애인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생산적 복지제도로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정부투자기관 등의 ‘장애인 고용률 공시제도’ ▲기업이나 학교의 ‘장애인 선발 쿼터제’ ▲‘장애인주택의 용적률 인센티브’ ▲지자체 간 ‘장애인 복지예산 차등 지원제도’ ▲‘복지주체의 다변화’ 등 5개항의 도입도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2007 서울오토살롱’ 입장권 온라인 예매

    ●서울오토살롱 7월5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서울오토살롱’의 입장권을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온라인 예매하면 원래 성인 8000원, 초등·중·고등학생 6000원인 가격을 각각 3000원 깎아 준다. 서울오토살롱에는 튜닝카, 타이어휠, 모터스포츠,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튜닝 및 멀티미디어 관련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 용품이 전시된다.
  • [환경·생명] 폐가전제품 재활용 20%뿐

    [환경·생명] 폐가전제품 재활용 20%뿐

    산과 들에 폐전자제품들이 나뒹굴고 있다. 연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은 세탁기·냉장고·에어컨·TV만 해도 700만대 정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0년에는 이들 덩치 큰 폐전자제품만이 1000만대 가까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오디오·사무기기, 휴대전화까지 더하면 수천 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에 붙어 있는 철·아연·구리·알루미늄 등은 값나가는 자원이다. 환경오염을 막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이라는 차원에서 효율적인 회수 대책이 시급하다. ●유해물질 함유… 환경오염 심각 경기도 용인 45번 국도에서 벗어난 샛길. 산밑 언저리에는 내다버린 냉장고·TV가 소파 등과 뒤섞여 지저분하게 나뒹굴고 있다.20㎝정도가 땅에 묻힌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방치됐음을 알 수 있다.TV는 브라운관이 깨져 물이 고여 있고, 냉장고는 금속 물질이 사라지고 껍데기만 흉물스럽게 남았다. 뒤에 붙어 있는 금속 물질은 고물상 등에서 떼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근 공장 뒷마당에도 내다버린 컴퓨터·냉장고가 수북이 쌓여 있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김수호씨는 “내다버린 가전제품으로 주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망가졌다.”며 “다른 폐기물에 비해 무거워 수집·운반이 어렵고 고물상에서도 잘 가져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섬 지역은 폐전자제품 방치가 더 심각하다. 덩치가 크다 보니 육지로 운반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에는 납, 구리, 형광물질 등이 들어있어 그대로 버릴 경우 수질·토양오염을 불러온다. 냉장고에는 오존을 일으키는 프레온가스가 들어있다. 제품의 겉을 싸고 있는 합성수지도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매립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자제품을 회수하는 길은 3가지. 가전제품 생산 회사들은 새 물건을 팔면서 대리점을 통해 기존 제품을 거둬들이는데 회수량의 60% 정도를 담당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내놓은 가전제품은 지방자치단체가 회수, 처리하고 있다. 일부는 작은 고물상들을 통해 수집하기도 한다. 문제는 적정한 처리가 안 된다는 데 있다. 일부 지자체는 수거한 폐전자제품 처리를 영세한 폐기물처리 대행업체에 맡기는데 업체들이 돈 되는 금속 부분만 떼어낸 뒤 불법 매립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물상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용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부회장은 “작은 고물상에서 모아온 제품은 물론 지자체에서 수집한 폐전자제품도 제대로 폐기하거나 재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폐전자제품이 어렵게 수거돼도 적정한 처리 과정을 거치는 경우는 60%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폐가전제품은 값비싼 자원 덩어리 폐가전제품에는 구리와 철, 알루미늄, 합성수지 등이 들어있다. 떼어내면 모두 돈이 된다. 세탁기의 경우 52%가 쇳덩어리다. 합성수지 33%, 알루미늄·구리 등도 6% 들어있다. 부분별로 분해하면 환경오염을 줄이고 비싸게 수입하는 자원의 재활용도 촉진된다. 문제는 버려지는 제품이 쌓이는 데 비해 수거·재활용률은 매우 낮다는 것. 한해 동안 회수되는 양은 300만대 정도에 불과하다. 재활용률이 10∼20%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유럽연합은 재활용률이 30%, 일본은 30∼50%에 이른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7월부터 전자제품에 납·수은 등 6개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자제품 수거·재활용 비율은 70%로 의무화했다. 재활용 및 유해물질 사용제한 기준을 위반하면 수입 규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본·중국도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재활용 촉진과 유해물질 관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법률로서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6가지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 제품의 재활용 목표율을 유럽연합 수준인 55∼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용인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 폐기물에 불과한 가전제품을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하고 새 생명의 원료로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운영하는 지역별 리사이클링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협회가 운영하는 리사이클링센터는 4곳. 냉장고·에어컨·세탁기·TV등 주요 폐전자제품을 연간 350만대(휴대전화 제외)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는 8000평 규모의 공장으로 2003년부터 가동됐다. 제품이 들어오면 먼저 품목별로 고르는 작업이 진행된다. 품목별로 나뉜 제품을 지게차로 들어 전용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으면 10여개 공정을 거치면서 소재별로 주요 부분을 떼어낸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한 대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30분. 철과 알루미늄, 구리, 우레탄, 플라스틱으로 분리된다. 부품 소재는 철·아연·구리 등 다양하다. 폐가전제품 가운데 90% 정도는 재활용할 수 있다. 에어컨은 거의 100% 갱생의 길을 걷는다.100㎏짜리 냉장고를 해체하면 재활용품이 90㎏에 이른다. 떼어낸 소재는 원형 그대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파쇄기에 넣고 잘게 부순다. 부수어진 소재는 큰 자루에 담겨 원료 공장으로 보낸다. 냉장고에 많이 들어있는 우레탄 등은 잘게 부수어 벽돌·보온재 등의 건자재 원료로 사용한다. 하지만 수집·운반비와 시설 투자비에 비하면 재활용 가치는 매우 낮아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컨은 재활용품 가치가 2만∼3만원, 냉장고(300ℓ기준)는 4700원에 불과하다. 세탁기 소재는 100% 재활용돼 ‘환영’받는 제품이다. 지자체에서 회수된 폐가전제품 가운데 온전한 상태는 10%에 불과하다. 송효택 팀장은 “돈 되는 부분은 이미 떼어가고 쓰레기만 넘어오는 경우도 많고 냉장고 프레온 가스도 대부분 파손돼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재활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수집하는 폐가전제품을 협회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아쉽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버지니아 참사] “무책임한 언론상업주의” 거센 비난

    |블랙스버그(미국 버지니아주) 이도운특파원|조승희씨의 총격난사 사건이 충격적인 동영상 공개를 계기로 격론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일부 피해자 부모들이 “동영상 방영은 죽은 아이에 대한 두 번째 총격”이라면서 동영상 방영 즉각 중지를 요구하고 나서자 CBS 등 미국 방송사들은 동영상 방송을 중단하거나 제한했다. 언론의 상업성 문제는 물론 총기규제, 인종갈등, 이민사회의 그늘과 고뇌, 사회적 약자 보호, 그리고 모방범죄 등 쟁점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모세처럼 바다를 가르고 내 사람을 이끌겠다.”는 내용의 추가 동영상을 19일(현지시간) NBC 방송이 공개하자 논란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씨가 NBC에 보낸 비디오와 사진 등이 공개된 것에 대해 너무 경솔한 언론 상업주의라는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각 방송사들의 시청률 경쟁은 논란 격화에 기름을 부었다. ABC,CBS 등 공중파는 물론 CNN, 폭스뉴스 등 뉴스전문 채널도 분노에 가득찬 조씨 모습을 주요 뉴스로 계속 방영하자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권총과 망치를 든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세상을 저주하는 조씨의 모습이 방영되면서 일반 미국인들도 사건 전개에 분노하기 시작했고,NBC의 동영상 방송 공개 결정에 대한 논란도 계속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 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키로 했던 희생자 유가족들은 방송사에 불쾌감을 표출하며 출연을 일방 취소했다. 버지니아 공대생 등은 “유가족과 친지들의 감정을 고려치 않은 너무 경솔한 짓”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특히 딸이 희생된 피터 리드는 “비디오 방영은 죽은 아이에 대한 두 번째 총격이나 같다.”면서 “보도경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NBC가 범인 조씨의 주장을 그대로 방영함으로써 결국 그를 ‘승리자’로 만들었다며 “살인범이 무덤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격이 됐다.”고 격앙했다. 이에 방송사들은 동영상 방송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기로 했다. 동영상을 처음으로 방송한 NBC는 상업주의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현지시간 19일 오전부터 공개되지 않거나 이미 방송된 동영상의 송출을 전체 방송 시간의 10%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CBS는 특별한 편집 목적에 따라 총괄 프로듀서가 승인한 것을 제외하고는 동영상 방송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고,CNN도 동영상 방송을 중단했다.ABC는 오전 뉴스에서 오디오 없이 짤막한 동영상 장면만 내보냈으며 폭스 뉴스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동영상 화면을 방송하지 않았다.dawn@seoul.co.kr
  • “거리에 흡연구역 지정을”

    “거리에 흡연구역 지정을”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제가 회를 거듭하면서 알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의견들 가운데 상당수는 바로 시정에 적용해도 좋을 만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치된 자전거에 이름표를 달자거나 지하철에서 나와 일정시간이 지난 후 다시 지하철을 탈 때도 환승요금을 적용하자는 의견 등은 실생활의 체험에서 나온 제안이었다. 3월에는 총 90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7건이 우수의견으로 뽑혔다. 자전거에 이름표를 달자 편현식(56·광진구 자양3동)씨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근처, 한강둔치 등에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마다 이름표를 달자고 제안했다. 자전거 보유자의 인식표를 붙이면 무단 방치나 폐기를 막을 수 있어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안내 컴퓨터 업그레이드 이연실(24·여·노원구 상계8동)씨는 지하철 역 내에 설치된 교통카드 요금 확인용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안내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가 장비인 만큼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애완견 배설물 신고 포상제를 정둘연(49·여·강동구 둔촌동)씨는 애완견을 데리고 다닐 때 배설물 처리용 봉투를 활용하도록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애완견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사람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상수도 요금 자진신고 합시다 하종호(68·서초구 반포동)씨는 검침원들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 검침해 수도요금을 부과하는 체계를 개선해 사용자가 직접 사용량을 조사해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전송토록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미니학교 대책 수립해야 한선수(39·여·구로구 구로5동)씨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도시에서 증가추세인 미니학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학생들이 적은 미니학교라도 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초시설 등은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어 불편하다는 것이다. 거리에 흡역구역 지정하자 강한충(26·강동구 둔촌동)씨는 건물 내 금연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금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거리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흡연자들을 배려하고, 대신 비흡연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구역을 둔 일본 등의 예도 들었다. 방과후 교실 증빙서류 발급 절차 개선을 김문경(23·여·구로구 신도림동)씨는 저소득층 등은 방과후 학교 이용시에 유자격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청에 내야 하는데, 구청과 동사무소의 발급받는 날이 찍힌 서류발급일이 달라 혼선이 생긴다며, 구청이든 동사무소든 어느 한쪽이 기준을 바꿔 불편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지하철끼리도 환승을 김희정(39·여·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바꿔 탈 경우 환승요금이 적용되는데 지하철이나 전철을 이용한 후 밖으로 나와서 잠깐 볼일을 본 뒤에 타면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지하철끼리도 환승요금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지하철역 입구에 막차 표시등을 이연숙(41·여·강서구 화곡5동)씨는 밤에 지하철을 타려고 역사에 들어갔다가 막차가 끊어져 허탕을 친 적이 있다며 입구에 첫차, 막차 표시등을 설치해 막차가 떠나면 이 표시등을 꺼 승객들의 편의를 돕자고 제안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의정모니터 이렇게 반영됐어요” 서울시는 지난 2월 의정모니터에서 제시한 의견을 심사를 통해 시정에 반영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실현이 쉽지 않아 채택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영어마을 지적 적극 반영하기로 영어마을에 대한 홍보부족과 함께 도로표지판 등 안내표시가 제대로 안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영어마을 수유캠프와 풍납캠프에 대한 홍보는 사교육비 절감 및 무분별한 어학연수 억제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담당관실에 연락해 처리하겠다고 회신했다. ●문화재 관람용 오디오가이드 제공 문화재를 관람할 때 외국인들이 다양한 외국어로 문화재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하자는 의견은 서울시가 ‘U-투어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에 따라 이런 내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니터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인·여성 전용칸은 불가 통보 출·퇴근시 불편을 겪는 어르신이나 여성을 위해 지하철에 전용칸을 두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반영불가’ 회신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출·퇴근시 혼잡도를 감안하면 이 시간대에 여성이나 노인용 전용칸을 두는 것은 어렵다면서 이들 전용칸에 일반인이 탔을 때 단속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 지상파DMB 전국방송시대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손안의 TV’인 이동멀티미디어방송(지상파DMB)을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5일 KBS와 지역MBC 6개사가 신청한 방송국과 KBS의 11개(부산, 울산, 창원, 광주, 대구, 전주, 청주, 춘천, 강릉, 서귀포, 제주시) 중계소에 대한 허가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본방송 시작은 그동안 지역에서 실험방송을 해오던 KBS가 5월에, 지역MBC는 8월에, 지역 민방은 9월에 한다. 지난 3월27일 방송사업 허가 추천을 받은 지역민방(대전방송, 광주방송,KNN, 대구방송, 강원민방, 제주방송)은 이달 말에 허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24개 지역에 방송망 구축이 끝나면 지상파DMB 가시청권이 전국 면적 대비 75%에 달해 지역 이용자들도 비디오 6개, 오디오 1개, 데이터 5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DMB와 경쟁관계인 위성DMB의 TU미디어는 이날 정통부의 지상파DMB 활성화 지원정책 발표와 관련,“위성DMB가 차별적인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TU미디어는 “한해 800억∼90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힘든 상황인데도 정부는 지상파DMB만을 위한 편향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DMB는 113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지상파DMB는 353만대의 단말기를 보급했다. 위성DMB는 “전파사용료, 주파수 할당대가, 허가·검사 수수료 등에서 지상파DMB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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