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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 잔] ‘한국 음악의 거장들’ 펴낸 서울대 한국학연구원 송지원

    [저자와 차 한 잔] ‘한국 음악의 거장들’ 펴낸 서울대 한국학연구원 송지원

    오선지에 익숙하다. 음악가 이름을 대라면 모차르트와 베토벤, 바흐 등 서양음악 작곡가가 튀어나올 것이다. ‘한국 음악의 거장들-그 천년의 소리를 듣다’(태학사 펴냄)는 이와 다른 우리 음악이 있음을 보여 준다. ●국악 이야기 쉽게 풀어내 “산책을 하듯 썼어요. 산책을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어느 날 안 보이던 것을 발견할 때도 있잖아요. 국악연구는 그런 경험과도 같아요. ” 지난 1일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에서 만난 송지원(53)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은 책에 차곡차곡 담은 음악가 이야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음악가를 빠끔히 들여다보다가 그들에게 인생역정을 듣는 듯 몰두하게 됐다고 했다.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들이 ‘이런 내 이야기를 해 줘’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살포시 웃었다. ‘한국 음악의 거장들’은 2009년에 출간한 ‘마음은 입을 잊고, 입은 소리를 잊고’의 확장판이다. ‘마음은 입을 잊고’에는 세손 시절부터 악학 연구에 조예가 깊었던 정조와 절대음감의 소유자 세조, ‘악학궤범’을 남긴 성현, 해금 명인 유우춘, 여성 음악가 계섬과 석개, ‘오디오형 가수’ 남학 등 음악가 28명을 담았다. 이번 책은 여기에 24명을 덧댔다. 저자는 “군주나 사대부 출신은 기록이 많지만 대다수 인물들은 고서에 한두 줄 정도 흔적만 있다. 그런 기록들을 모아 음악학적으로 해석하고 당시 사회상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풀었다.”고 설명했다. 책은 새로 추가한 조선 후기의 문인 오희상으로 시작한다. 거문고 연주를 “삿된 마음을 금하고 자신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여긴 인물이다. 거문고를 탈 때는 안정된 자세와 고정된 시선, 한가로운 생각, 맑은 정신, 견고한 지법을 유지하는 오능(五能)을 강조했다. 거문고를 연주하지 말아야 할 조건(오불탄·五不彈)도 지켰다. 그가 연주를 마칠 즈음이면 “고니가 조용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했고, 고요하고 한가로워” 사람이 절로 빠져들었다고 전해진다. 손가락 끝이 아닌,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음악을 한다고 평가받은 오희상은 송 연구원이 우리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과 맞닿아 있다. “선비들은 학문을 닦다가 마음이 답답하면 거문고를 타면서 어지러운 생각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생활의 일부, 삶의 포괄적 개념으로 본 풍류가 있었죠.” ●거문고 연주에 고니 날고 노랫소리에 학 춤춰 학이 움찔움찔 춤추고 싶도록 노래한 가객도 있다. 김수장의 ‘해동가요’에 열거된 명창 56인에 속한 김중열(숙종~영조 대)이다. 거문고 실력도 “덤불 속의 난초, 까마귀와 까치 속 봉황새”라고 칭찬받을 만큼 출중했던 그는 18세기 가객으로 활약했다. “궁상각치우를/ 주줄이 잡혔으니/ 창밖에 엿듣는 학이/ 우줄우줄하더라.”는 노래를 남기기도 했다. “장가 먼저 들고 가야금을 배워라.” 하던 스승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평생을 홀로 산 가야금 명인 민득량이 있는가 하면, 젊은 시절 인기를 누리며 아내를 멀리했다가 “늘그막에 비로소 짝이 있는 즐거움을 알았노라.”고 노래한 거문고 거장 이원영도 있다. 정간보 창안이나 편경 제작법을 이룬 세종부터 소현세자를 따라 망국의 한을 안고 조선으로 들어온 명나라 사람 굴저까지 신분과 성별을 초월해 우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줄줄이 만날 수 있다. 석사까지 서양음악을 전공했지만 저자는 서울대 음대에서 한국음악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양 음악과 문학을 폭넓게 넘나드는 이유다. 산책하듯 연구했다더니, 산책길의 수다처럼 책도 재미있다. “1990년대에 KBS 국악 프로그램에서 대본을 쓰고 진행하기도 했다.”는 그의 이력을 듣고 나니 과연 그 ‘글솜씨’를 제대로 녹였구나 싶다. “우리는 서양음악을 많이 알고 있지만 국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요. 우리 음악을 만들고 발전시킨 음악인을 계속 발굴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면 우리 문화를 보는 시선도 자연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가 우리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산책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운전자가 ‘윙크’만으로 車 조작하는 시스템 개발

    운전자가 ‘윙크’만으로 車 조작하는 시스템 개발

    자동차 안에서 운전자가 윙크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기를 조작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 독일 오디오 시스템 글로벌 기업 하먼(Harman)이 운전자가 윙크하거나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만으로도 라디오나 에어컨을 켜는 시스템을 공개해 화제다. 프로토타입을 최근 완성해 몇년 안에 상용화를 앞둔 이 기술은 운전자가 주행 중 최대한 편리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들어 운전자가 윙크를 하면 라디오가 켜지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하면 볼륨이 커지는 식이다. 또한 전화를 받는 행동을 취하면 실제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이같은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대시보드에 설치된 적외선 센서 덕분이다. 이 센서가 운전자의 얼굴 표정과 행동을 읽어내 실제로 상용화되면 운전 중 방해가 되는 일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스 로스 자동차 사업부 마케팅 이사는 “운전자가 운전대 이외에 손을 쓸일이 사라져 최대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만든다.” 면서 “2~3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외선 센서가 조작을 목적으로 하는 윙크와 단순한 눈 깜빡임을 구분한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서울시 동네 도서관 500곳 만들기 환영한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내에 있는 동네 도서관을 500곳 이상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제 ‘서울 도서관·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자치구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현재 868개에서 1372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도 현재 120개에서 272개로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자치구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이 평균 50여개씩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도서관은 별로 없을뿐더러 멀리 떨어져 있어 한번 가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동네 마실 가듯 편하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 된다니 반갑기 짝이 없다. 서울시민 1인당 1년 독서량은 평균 10권에 불과하다. 앞으로 도서관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책을 읽는 시민들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다. 빌 게이츠가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이라고 했듯이 도서관 확충은 건전하고 교양 있는 시민 육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도서관을 많이 만드는 것도 좋지만 잘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재 도서관에 가면 오래되거나 낡은 책들이 대부분이다. 동네 도서관의 특성을 잘 살려 어린이들을 위한 책, 오디오북, DVD, 잡지 등을 다양하게 구비했으면 한다. 퍼즐 등 학습용 게임 기구 등도 같이 빌릴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과거 대학시절 공공도서관에서 주선해줘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어떤 도서관의 사서는 책 대출 리스트를 보고 시민들에게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는 등의 카운슬러 역할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미국 도서관은 책을 읽는 장소를 제공하고 대출해주는 데 머물지 않는다. 우리도 영유아를 위한 교실, 방과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도와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한다. 혹여 예산 타령을 할 줄 모르겠으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다면 충분히 운영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학·무용·연극… 이 시대 원로와 ‘행복한 만남’

    문학·무용·연극… 이 시대 원로와 ‘행복한 만남’

    무용으로 말하자면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몸으로 품고, 문학으로 보자면 시대의 사상과 고민을 글로 풀어낸 사람들, 바로 원로라 불리는 이들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원로를 다양한 양식으로 만나는 자리가 준비돼 있다. 한국작가회의와 다음세대재단은 6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과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소리아카이브 기획특집 ‘내 문학의 기원’ 강연을 연다. ‘우리시대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자신의 삶과 문학이야기’를 주제로, 대표 원로작가 5명이 연사로 참여해 대표 작품을 낭독하고 후배 작가와 좌담 등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소리아카이브는 역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는 오디오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아카이브(기록창고)로, 이번 기획은 작가의 생생한 육성으로 시대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민영(78) 시인을 시작으로, 소설가 이호철(80)과 현기영(71), 신경림(76) 시인, 박범신(66) 소설가가 차례로 강단에 선다. 강연 내용은 소리아카이브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 참가는 소리아카이브 사이트(http://soriarchive.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료. 정동극장은 한국의 근현대 예술사를 이끈 거장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거장의 정동나들이’를 7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올해는 배우이자 무용수, 안무가, 교육자로 활동한 최현(1929~2002)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최현 춤의 비상’을 주제로 잡았다. 최현은 마산고교에 재학하던 1951년 신경균 감독의 영화 ‘삼천만의 꽃다발’에 출연한 뒤 10여년간 영화 12편에 등장하고, 영화 ‘시집가는 날’의 신랑 미언 역으로 주가를 높였다.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뒤 1955년 최현무용연구소를 열어 김천흥, 한영숙, 김진옥, 장재봉에게 전통춤을 가르쳤다. 춤 100여편을 안무하고, 30여년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제자를 양성했다. “최현의 모든 작품에서 시간과 공간이 계산된 극장예술로 한국무용의 품격을 높이려는 연마정신을 찾아볼 수 있다.”(고 김영태 무용평론가)고 할 정도로 이 시대 춤의 바탕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 최현의 춤 세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무료(사전예약). (02)751-1500. 연극에서도 원로의 시대정신을 엿보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전하의 봄’이다. 신명순(70) 작가가 1962년에 발표한 ‘전하’를 젊은 작가 이해성이 현재의 관점에서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전하’는 세조와 신숙주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연습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세조와 사육신의 모습, 권력 찬탈의 역사적 사실과 역사 속 인물들의 내면, 이상과 현실의 갈등과 고뇌 등을 밀도 있게 드러내는 극중극 형식의 작품이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김승철 연출은 50년이 넘도록 여전히 유효한 원작의 주제의식을,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3만원. 070-7869-208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IT플러스] ‘갤럭시S3’ 탄소성적표지 인증

    ‘갤럭시S3’ 탄소성적표지 인증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기존 충전기보다 대기전력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인 ‘저부하 충전기’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LG전자 의류건조기 ‘트롬’ LG전자가 장마철에 맞춰 10㎏ 용량의 가스식 의류건조기 ‘트롬’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습기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의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 의류를 항상 보송보송하게 말려준다. 건조시간이 너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아직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는 것도 막아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3만원. 위니아만도 ‘위니아 제습기’ 위니아만도는 이동성을 높인 ‘위니아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 제품은 폭 22.5㎝의 슬림한 디자인에 바퀴가 달려 있어 침실과 거실, 드레스룸, 옷장 등 필요한 곳으로 손쉽게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습도 조절(35~80%)도 가능하다. 제습 용량은 1일 7ℓ로 가격은 20만원대. 모뉴엘온쿄 라이프스타일 설립 국내 중소업체 모뉴엘은 일본의 세계적 오디오 가전 기업 온쿄와 합작사인 ‘㈜모뉴엘온쿄 라이프스타일’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과 일본에 두 회사가 공동 진출하는 것을 돕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공동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다. 원덕연 모뉴엘 부사장이 대표를 맡게 되고, 지분은 모뉴엘 71%, 온쿄 29%이다. 자본금은 700만 달러다.
  • TV 셋톱박스, 반드시 전기선 뽑아야 하는 이유

    TV 셋톱박스, 반드시 전기선 뽑아야 하는 이유

    가정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플러그를 꽂아둬 낭비하는 전력이 한해 4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4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의뢰로 지난해 전국 105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전국 대기전력 실측’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기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이다. 가전기기가 작동하지 않아도 전기를 소모해 ‘전기 흡혈귀’라고도 부른다. ●가구당 한달요금 2000원 더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 1년에 낭비하는 대기전력은 평균 209㎾h로 나타났다. 한 가구 총 전기량(3400㎾h)의 6.1%에 해당한다. 전국 1660여만 가구(2009년 전력거래소 기준)에 적용하면 대기전력은 3470GWh, 금액으론 4160억원에 이른다. 가구당 한달 대기전력은 17.4㎾h로 매달 2000원의 전기료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대기전력은 사무실이나 생산 현장을 제외한 수치다. 공공기관, 기업체, 산업체의 대기전력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금액의 에너지가 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이다. 가정에서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셋톱박스(12.3W)로 TV(1.3W)의 9.5배로 조사됐다. 이어 인터넷 모뎀(5.95W), 스탠드형 에어컨(5.81W), 보일러(5.81W), 오디오 스피커(5.6W), 홈시어터(5.1W), 비디오(4.93W), 오디오 컴포넌트(4.42W), 유무선 공유기(4.03W), DVD(3.72W), 전기밥솥(3.47W)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 가구가 평균 23.9대의 가전기기를 쓰고 있고 이 가운데 대기전력을 소비하는 기기는 18.5대(77.4%)로 조사됐다. ●셋톱박스, TV보다 9.5배 소비 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센터 김남균 센터장은 “2003년에 처음 대기전력을 실측했을 때보다는 32%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대기전력에 따른 전기 낭비가 많아 전력난 시대를 맞아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생활화와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사용 등을 통해 대기전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플러그 안 뽑아서… 1년 4160억 낭비

    플러그 안 뽑아서… 1년 4160억 낭비

    가정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플러그를 꽂아둬 낭비하는 전력이 한해 4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4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의뢰로 지난해 전국 105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전국 대기전력 실측’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기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이다. 가전기기가 작동하지 않아도 전기를 소모해 ‘전기 흡혈귀’라고도 부른다. ●가구당 한달요금 2000원 더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 1년에 낭비하는 대기전력은 평균 209㎾h로 나타났다. 한 가구 총 전기량(3400㎾h)의 6.1%에 해당한다. 전국 1660여만 가구(2009년 전력거래소 기준)에 적용하면 대기전력은 3470GWh, 금액으론 4160억원에 이른다. 가구당 한달 대기전력은 17.4㎾h로 매달 2000원의 전기료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대기전력은 사무실이나 생산 현장을 제외한 수치다. 공공기관, 기업체, 산업체의 대기전력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금액의 에너지가 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이다. 가정에서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셋톱박스(12.3W)로 TV(1.3W)의 9.5배로 조사됐다. 이어 인터넷 모뎀(5.95W), 스탠드형 에어컨(5.81W), 보일러(5.81W), 오디오 스피커(5.6W), 홈시어터(5.1W), 비디오(4.93W), 오디오 컴포넌트(4.42W), 유무선 공유기(4.03W), DVD(3.72W), 전기밥솥(3.47W)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 가구가 평균 23.9대의 가전기기를 쓰고 있고 이 가운데 대기전력을 소비하는 기기는 18.5대(77.4%)로 조사됐다. ●셋톱박스, TV보다 9.5배 소비 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센터 김남균 센터장은 “2003년에 처음 대기전력을 실측했을 때보다는 32%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대기전력에 따른 전기 낭비가 많아 전력난 시대를 맞아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생활화와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사용 등을 통해 대기전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속 넓은 그, 캠핑족 유혹한다

    속 넓은 그, 캠핑족 유혹한다

    ‘국내 캠핑 인구 100만 시대’. 이들은 주말이면 앞다퉈 산과 강 등 자연을 만끽하러 떠난다. 캠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동차의 좁은 수납공간이다. 텐트는 물론 각종 테이블과 의자, 바비큐 도구와 침구 등으로 짐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동차 천장을 이용한 루프 캐리어나 차량 뒤에 붙이는 트레일러까지 동원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이런 캠퍼들에게 인기를 끄는 차량이 바로 르노삼성의 QM5. 그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QM5 장점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뒷좌석 원-액션 더블폴딩 시트(버튼 하나로 뒷좌석을 접을 수 있는 장치)로 트렁크 공간과 하나로 연결이 가능하다. 보통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뒷좌석이 완전히 접히지 않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과 높이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QM5는 뒷좌석이 완전히 접히면서 살짝 아래로 내려가 트렁크와 같은 높이로 바뀐다. 킹사이즈 침대만큼의 넓은 공간이 생긴다. 비가 심하게 내리면 캠퍼들은 우왕좌왕한다. 이때 침대로 변신한 QM5가 있다면 당신은 퍼붓는 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운전석부터 뒷좌석까지 이어져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고급 오디오인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 편안한 침대로 변신한 QM5. 가족들과 비의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이렇게 변신한 공간은 캠퍼들의 큰 고민을 해결하는 넓은 수납공간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국내 최초로 적용한 클램셸 테일게이트. 즉 트럭의 화물칸처럼 트렁크 아랫부분을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짐을 싣거나 내릴 때 편할 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도 확장할 수 있다. QM5 애호가인 최석규(39·경기 부천)씨는 “특히 폭은 50㎝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가족끼리 식탁으로 쓸 수 있는 테일게이트나 뒷좌석을 트렁크와 연결하는 더블폴딩 시트 등은 캠퍼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북한판 소녀시대/최광숙 논설위원

    지금 대중문화계는 가히 걸 그룹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티아라, 카라…. 아시아를 훌쩍 뛰어넘어 유럽까지 뒤흔드는 K팝의 열기를 선도하는 중심축이다. 우리 걸 그룹 역사를 되돌아보면 펄 시스터즈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한다. 배인순·배인숙 자매로 결성된 펄 시스터즈가 ‘커피 한잔’ ‘님아’ 등을 부를 때 가요계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고 한다. 미니스커트나 나팔바지를 입고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그들은 분명히 달랐다. 과거 가수들이 오디오 시대를 걸어갔다면 그들은 대중들에게 눈까지 즐겁게 하는 비디오 시대를 열어 보인 것이다. 걸 그룹으로는 드물게 가수왕까지 등극하며 1960, 7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다. 배인순씨가 1976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결혼하면서 그룹은 해체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초의 걸 그룹은 1930년대 일본 강점기 조선악극단에서 활동한 저고리 시스터라고 한다.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 ‘오빠는 풍각쟁이야’의 박향림 등 당대 최고 여가수 4명이 팀으로 일본 공연도 했다. 하지만 음반까지 냈던 공식 걸 그룹은 김시스터즈다. 이난영씨가 딸과 조카를 훈련시켜 만든 그룹이다. 1959년 미국에 진출, 우리나라 가수로 최초로 빌 보드 차트 7위까지 오를 정도로 활약이 눈부셨다. 2009년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보다 무려 50년이나 빠른 셈이다. 펄 시스터즈 이후 바니걸스, 서울시스터즈, 희자매 등 바야흐로 걸 그룹의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1980년대 걸 그룹은 다소 침체기를 겪다가 1990년대 SES, 핑클 등 기획사의 철저한 기획으로 탄생한 현재의 걸 그룹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최근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는 걸 그룹 8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릴 정도로 요즘 걸 그룹은 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북한 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최근 북한에도 소녀시대와 같은 미모의 여성 위문 공연단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의 걸 그룹과는 다르지만 북한 군인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구성됐다고 한다. 공연단은 일반 군인을 위한 공연단과 대외선전을 위한 특별 공연단으로 나뉜다. 특별공연단원들은 외모가 출중한 여성들로 화려한 복장과 화장으로 북한 군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역시 어떤 형태의 걸 그룹이든 시대와 체제를 초월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나 보다. 우리 소녀시대들이 북한 땅에서 공연을 한다면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자못 궁금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울시신청사 건축학 개론] 시민 편의시설 가이드

    신청사는 전체 면적 9만 788㎡ 가운데 사무공간 2만 7138㎡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복도와 계단 같은 공용 공간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선 지하 1~2층에는 7600㎡ 규모의 시민 소통공간인 ‘서울시민청’이 자리 잡는다. 이곳은 시 홍보전시관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홍보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시민 공간으로 구조를 완전히 바꿨다. 특히 지하 1층은 이동로와 환기 시설을 제외하면 모두 시민공간으로 만들어진다. 1층과 연결된 원형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드러나는 지하 1층은 3분의2 이상이 시민작품을 전시하는 ‘시티갤러리 통(通)’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공간에는 시청 터에서 나온 유물과 옛 집터 등을 원형 그대로 전시하는 ‘유구 전시실’과 은행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2층은 시티갤러리와 구내식당, 부속시설 등으로 공간을 꾸몄다. 시티갤러리에는 시민작품은 물론 시민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신문고’도 있다. 신청사 1층은 ‘에코플라자’로 불린다.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7층 높이의 수직벽에 1600㎡ 규모의 수직정원이 시민을 맞는다. 공기를 정화하고 여름철 실내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에어컨’ 역할을 한다. 재스민·라벤더·산호수 등의 식물을 심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수유실도 마련해 아이와 함께 시청을 찾는 부모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은 설치작가 전수천씨의 높이 25m짜리 설치물 ‘메타서사-서벌’이 감싸고 돈다. 8~9층에는 공연과 각종 행사가 가능한 5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이 1개씩 생긴다. 발표회·공청회·음악회·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자유롭게 열 수 있다.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광장’도 있다. 소형 카페와 의자, 각종 장식품이 배치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옛 시청 건물은 ‘서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지상 5층, 지하 4층에 연면적 1만 8977㎡(전용면적 9807㎡) 규모로 1층은 일반 자료실과 전시실, 2층은 북카페와 디지털 자료실, 3층은 시정자료실 및 구 시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상 1~4층 전면부 안쪽 벽면 100m를 전부 책으로 채우는 ‘벽면 서가’를 만든다. 이 도서관은 서울 각 지역의 도서관을 총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한다. 일반 도서관에서 보기 어려운 서울시정 관련 자료는 물론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영사도서 등 각종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시 종합자료관 홈페이지(http://src.seoul.go.kr)에서 전문서적과 일반서적 등 5만권의 책 목록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개관 직전까지 발간되는 신간 2만권을 추가로 확보해 모두 7만권을 들여놓을 방침이다. 종합자료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책 신청도 가능하다. 책 이외에도 1050종가량의 영화 DVD와 250종의 오디오 북(귀로 듣는 책)도 마련된다. 2층 유리다리를 통해 신청사 본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C&M 스마트TV 출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디지털케이블TV와 스마트TV를 합친 ‘씨앤앰 스마트TV’를 지난 18일 출시했다. 씨앤앰스마트TV는 실시간 디지털방송 채널 및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으로 스마트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TV에 셋톱박스만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대 230여개의 실시간 디지털 채널(오디오 채널 30개 포함)과 5만여편의 VOD를 서비스하는 HD프리미엄 상품에 스마트TV 기능을 더하면 월 2만 2000원이다.
  • 김호정 교수가 들려주는 브람스의 매력

    김호정 교수가 들려주는 브람스의 매력

    16일 밤 12시 35분 KBS1 TV에서 방영되는 ‘클래식오디세이’에서는 첼리스트 김호정을 소개한다. 김호정은 서울대 음대,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쾰른 국립음대를 거쳐 코리안심포니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서 경북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첼리스트. 그는 특별히 브람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브람스가 쓴 첼로 소나타는 평생 딱 두 곡이다. 32세에 첫 번째, 53세에 두 번째 소나타를 썼다. 한창 젊었을 때와 이제 웬만큼 해볼 것은 다 해본 나이에 각각 쓴 것이다. 그래서 이 두 곡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경우가 많다. 김호정은 올해 연주 테마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를 정했다. 4월에 1번을 연주했고, 11월에 2번을 연주한다. 김호정은 첼로의 매력에 대해 “일단 들고 다닐 때 폼이 난다.”는 재미난 대답을 들려준다. 브람스 곡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이해와 감상까지 함께 덧붙였다. ‘내 인생의 클래식’ 코너에는 발라드 가수 최성수가 나온다. 최성수는 최근 한 방송의 오페라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할 정도로 원래 꿈은 오페라 가수였다. 좋아하는 가수로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꼽고, 인생에 늘 동행하고 싶은 것으로 오디오와 클래식을 꼽는 이유도 여기 있다.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주목받는 소프라노 한경미의 얘기도 들려준다. 성악 하면 목소리를 타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한경미는 엄청난 노력으로 한계를 이겨낸 경우다. 매혹적인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으나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한스 아이슬러에서 오페라 리트과를 수석 졸업하고, 그 뒤 정식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까지 기울여 온 노력은 유명하다. ‘세계음악여행’ 코너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흐르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을 찾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닛산 디젤SUV 국내시장 ‘구원등판’

    한국닛산 디젤SUV 국내시장 ‘구원등판’

    최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닛산이 구원투수로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내세웠다. 독일차를 중심으로 디젤 차량이 인기를 끌자 한국닛산이 전략적으로 국내에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인 것이다. 인피니티 FX30d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포츠 쿠페형을 추구하는 FX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길게 뻗은 보닛이 매력적이다. 보닛 좌우측이 이두박근처럼 우뚝 솟아올라 강인함을 더해준다. 앞쪽 자체가 길어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실내공간은 넓다. 프론트 후드(보닛)가 길고 뒤쪽이 짧다 보니 트렁크 공간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가 접히게 돼 있어 짐 실을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최고 출력 238마력의 6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FX30d는 묵직하게 움직인다. 핸들도 무거운 편이다.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에 가까운 차량이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땅을 박차는 느낌을 받는다. 치고 나가는 맛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앞차를 추월하는 데는 충분한 힘이다. 시속 120㎞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디젤차임에도 일본의 섬세함이 깃들여서일까, 정숙성도 뛰어나다. 고급 오디오인 보스 프리미엄 시스템이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만들어 내는 음악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2t에 가까운 차량 무게 때문인지 연비가 좀 아쉽다. 휘발유 모델에 비해서는 30% 이상 높였다고 하지만 공인연비가 10.2㎞/ℓ다. 경쟁 상대인 BMW의 X3(16.9㎞/ℓ)나 윗급 모델인 X5(12.6㎞/ℓ)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가격은 7970만원으로 X5(9380만원)보다는 저렴하지만 X3(7450만원)보다는 비싸다. 남들과 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SUV를 원하는 30~40대가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인피니티 FX30d인 듯하다. 과연 FX30d가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닛산을 구할 수 있는 슈퍼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빈라덴 은신처 문건 1년만에 공개 “통제력 약화되자 오바마 암살 계획”

    1년 전 사살된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은 이라크와 예멘 등의 신생 테러 그룹에 대한 통제력 약화로 실수가 늘어나면서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려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요인 암살을 의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대테러센터는 지난해 5월 2일 빈라덴 사살 작전 때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입수한 문건의 일부를 3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문건은 17건으로 빈라덴이 직접 쓴 일기와 2006년 9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다른 알카에다 지도자들에게 보낸 편지가 포함돼 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빈라덴은 무슬림이 지하드(성전)의 이념 때문에 불신을 사고 있는 현상을 염려했다. 그는 이슬람 세계 내부에서 벌어지는 공격에 반대하면서 미국에 초점을 맞추라고 요구했다. 빈라덴은 2011년 4월에 쓴 편지에서 ‘아랍의 봄’ 현상에 대해 이슬람 역사에서 “가공할 만한 사건”이라고 평했다. 테러 전문가 피터 베르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건들에서 드러난 빈라덴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꼼꼼한 성격의 인물인 동시에 그의 조직이 이슬람 국가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닌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분석했다. 한편 빈라덴의 은신처에서 수거한 문건은 총 6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일 작전에서 입수한 테러리스트 관련 자료로는 최대 규모다. 5개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이들 문건은 수십개의 하드 드라이브와 100여개의 이동 저장장치에 분산돼있었으며 오디오와 비디오파일, 인쇄물 등 다양한 형태로 보관돼 있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대법 “자녀성장 도움돼야 양육권 분할”

    4년 넘게 엄마가 홀로 아이를 키웠다면 평일과 주말 양육자로 부모를 나눠 지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장모(43)씨와 김모(43·여)는 영국에서 유학하다 만나 2003년 결혼해 딸(8)을 뒀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순조롭지 않았다. 김씨는 장씨가 자동차 오디오를 수집하는 취미 생활을 더 좋아하자 불만을 가졌고 장씨는 시댁 식구들의 영국 방문을 좋아하지 않는 김씨의 태도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학업을 마친 장씨는 딸의 시민권 취득을 위해 김씨와 딸을 남겨두고 2007년 6월에 귀국했다. 그러나 딸이 2009년 1월 시민권을 얻은 뒤에도 김씨가 귀국하지 않자 장씨는 위자료 100만원과 재산 분할, 친권 및 양육권 등을 청구하며 이혼소송을 냈다. 김씨는 영국에서 돌아와 장씨와 별거하며 딸과 함께 지냈다. 1심은 “장씨의 주장이 이혼 사유에 해당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반면 2심은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며 장씨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또 딸 친권자로 장씨와 김씨를 공동으로 지정하고 평일 양육자로 장씨를, 주말 양육자로 김씨를 지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부부의 이혼 사유는 인정하지만 친권 행사자 및 양육자 지정 부분에 대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만 8세 자녀가 아빠와 떨어져 4년 이상 서울에서 엄마와 살아왔고 양육 과정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으며 평일 양육자를 경기 화성시에 사는 아빠로 지정하면 딸이 전학이나 이사를 해야 한다.”면서 “생활 환경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자녀의 성장과 복지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할 사정이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좁은 커브길 핸들링 우수 “작아도 벤츠” 감탄 절로

    좁은 커브길 핸들링 우수 “작아도 벤츠” 감탄 절로

    벤츠가 3000만원대 콤팩트 세단인 ‘B 클래스’를 선보이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토마스 우르바흐 신임 벤츠코리아 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신형 B 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벤츠는 B 클래스를 앞세워 젊은 고객층을 집중적으로 겨냥할 것”이라면서 “20~60대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형 B 클래스를 타고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달려봤다. 차체는 작은 편이지만 앞 범퍼 위 그릴에 커다란 ‘벤츠’ 엠블럼과 역동적인 디자인에서 ‘벤츠’만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차 문을 열자 먼저 베이지색의 가죽 시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느질부터 가죽의 촉감까지 ‘역시 작아도 벤츠네.’란 감탄사가 나왔다. 기어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휠(운전대) 오른쪽에 붙는 구조(시프트 타입)로 센터페시어(실내 중앙에 에어컨, 오디오 등 조절장치가 집중된 곳) 하단의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했다. 시동을 걸자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 후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조용했다. 다른 차종의 휘발유 엔진 같았다. 춘천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100㎞를 순식간에 넘어섰다. 콤팩트 세단답게 차체가 높고 폭이 작아 약간의 흔들림은 있지만 스티어링 휠이 움직이는 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였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후 2차로의 좁은 커브길에서도 핸들링의 뛰어남이 돋보였다. 스포츠 세단만큼은 아니지만 언덕에서 치고 나가는 맛도 있었다. B 클래스는 1800㏄ 직분사 터보차저 4기통 디젤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136마력, 연비 15.7㎞/ℓ를 자랑한다. 하지만 편의사항은 국산 소형차 같았다. 센터페시어 상단의 멀티미디어 모니터는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 없었고 한글 지원도 안 돼 불편했다. 시트 위치 조절도 수동방식이었다. 기본형 가격은 3790만원, 크롬 실내 장식과 LED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는 425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대한항공 24일 운항 재개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가 장착된 A330-200 기종(총 226석)을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 투입해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한국 출발편은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오전 3시 2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도착하며, 한국행은 오후 11시 50분(한국시간 오전 4시 5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 잘나가는 SDTV 슈주 김희철 떴다

    잘나가는 SDTV 슈주 김희철 떴다

    서울 성동구 인터넷방송국(SDTV)의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매주 낮 12시 전파를 내보내 지상파 못잖은 알찬 프로그램과 구성 덕분에 매회 시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보이는 라디오는 청사내 오디오 방송은 물론 IPTV(인터넷방송), SDTV 홈페이지(sdtv.sd.go.kr)를 통해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특히 요일별 테마를 달리해 시청자를 유혹한다. 월요일에는 SDTV 최시예 아나운서와 직원 박태진씨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여행’, 화요일에는 DJ 강성구가 진행하는 ‘지구촌 황당소식’, 수요일엔 조준한 전문 트레이너와 공익근무요원 임차돌의 ‘건강 비타민’, 목요일엔 ‘음악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금요일에는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구청 공익근무요원인 김희철이 진행하는 ‘김희철의 성동cafe’가 인기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점은 매일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연과 신청곡을 즉석에서 내보내면서 주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방송되면서 전국에 구를 알리는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SDTV는 현재 구와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43대의 IPTV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구정 소식을 다루는 주간 종합뉴스 ‘성동포커스’와 데일리 뉴스인 ‘투데이포커스’, 영상 스케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늘려 구민들과 함께하는 방송을 만들고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현대모비스 인도시장 본격 공략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시장의 블루오션 ‘인도’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의 하나로 인도 델리에 영업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북미와 유럽의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선진시장 수출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인도 현지영업에 돌입한 것은 신흥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겠다는 의미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을 중심으로 한 안전시스템과 오디오를 비롯한 전장제품을 내세워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세부 전략도 수립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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