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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그룹,(주)인켈 인수/자금난 계속… 2백억원에 매각

    해태그룹이 오디오전문업체인 (주)인켈을 인수했다. 해태그룹 박건배회장과 인켈 조동식회장은 9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회장가족의 주식 약 80만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이로써 해태그룹은 인켈의 주식 17%를 차지,최대 주주가 됐다. 인수금액은 2백원억수준으로 알려졌다.인켈의 자본금은 3백18억2천만원,지난해 매출액은 2천3백30억원,당기순이익은 2백60억원이다. 해태는 상당기간 인켈의 현행체제와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임원을 포함한 전직원에 대해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태그룹은 계열사인 해태전자가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유통망,상품의 지명도에서 경쟁사에 뒤져 전자업체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전문오디오업체인 인켈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인켈이 무리한 시설투자로 지난해부터 자금난을 겪었으며 최근의 전자업계 추세가 멀티미디어화하는 상황에서 오디오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조씨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켈측은 조회장이 고령(80)이라 앞으로 경영참여가 어렵고 2세들도 문화 및 사회사업에 전념할 계획이어서 회사의 장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금성/32비트 새게임기 시판/1,670만종의 색상·CD수준 음질

    ◎세계 2번째 개발… 영·유럽 등 수출 32비트 게임기가 국내에 나온다.금성사는 3일 32비트 용량의 고성능 3DO 플레이어 「얼라이브」를 출시한다.일본의 마쓰시타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금성사는 연내 미국에 2만대 가량 수출하고 내년에는 30여만대를 수출,미국 32비트 게임기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할 계획이며 영국과 독일 등 유럽시장에도 5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3DO란 오디오와 비디오에 이은 제3의 멀티미디어란 뜻으로 비디오와 같이 TV나 오디오와 연결,음악용 CD는 물론 정지화상 CD나 노래방 CD 등을 재생할 수 있다. 기존 16비트 게임기인 세가나 닌텐도보다 그래픽 처리속도가 50배 이상 빠르고 1천6백70만종의 색상과 CD 수준의 음질을 구현한 차세대 게임기이다.
  • 「가스레인지·식기 세척기」 결합/동양매직 「시스콤」

    ◎상하 분리형… 복합기능 주방 신제품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결합한 신제품이 나왔다.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함께 갖춘 가전제품은 있었지만 두 개의 기능을 혼합한 주방 제품은 국내 처음이다. 동양매직은 윗 부분엔 가스레인지,아랫 부분엔 식기세척기가 있는 「시스콤」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시스콤은 시스템과 콤비네이션의 합성어로 기기의 사용환경은 시스템화하고 기능은 결합한 것이다. 4개의 버너와 보통 그릴(고기나 생선을 굽는 석쇠)의 2배가 넘는 브로드 그릴을 사용했다. 레인지의 그릴 앞면에는 특수 안전유리를,위판에는 신소재인 세라스톤을 사용해 청소가 편리하다.식기세척기의 안벽은 스테인리스이며 6가지 세척코스가 프로그램돼 있다.가스레인지나 식기세척기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소비자 가격은 가스레인지의 경우 39만5천원,식기세척기는 76만원으로 전체 가격은 1백15만5천원.
  • 중국 대학가에 “돈벌이 열풍”/북경대학생들 「자본주의 실습」 한창

    ◎학업은 뒷전… 뜻 맞는 친구와 동업/소프트웨어 제작서 옷 세일까지/「캠퍼스 졸부」 뜻하는 신조어 「교원대관」도 생겨 중국사회의 돈벌이 바람이 대학가에도 불어닥쳤다. 공부보다 아르바이트에 열중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 아에 본업은 뒷전이고 뜻맞는 친구끼리 모여 사업을 시작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북경대·청화대·인민대등 중국 최고 명문대학에 머리와 아이디어를 밑천으로 한 재산 꿈꾸는,중국 언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학생 상업경영 대군」이 집중돼 있다.캠퍼스의 졸부들이란 의미의 「쟈 위엔 다 콴」(교원대관)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일대에는 북경대와 청화대의 이공계열전공 학생들이 꾸리는 소프트웨어 제작회사,컴퓨터·전자제품 판매및 수리상점들이 늘고 있다.또 회사와 상점들에 고용된 학생들도 많다. 대학생,또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팔기 위해 이곳저곳 세일즈를 다니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북경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화대 계산기학과의 한 학생은 관련분야의 기술개발을 하면 2만∼3만원(일반 봉급쟁이의 1년봉급에 해당)의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소년과학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탄 과학영재인 청화대 시해신(채해신)군(22)은 싱가포르 자본의 컴퓨터회사로부터 50만원을 받고 박사과정을 다니면서 이 회사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북경의 외국계 컴퓨터회사들은 이공계 청화대생들을 쓰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공대생들이 지식과 기술을 돈벌이와 연결시키는데 비해 문과계열 학생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돈을 번다.광고대행업은 물론 왕성한 활동력으로 보따리장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올해초 북경의 3대명문중 하나인 인민대학의 학과별 수석입학생들은 학업의 성공담을 소개해달라는 편지를 한 장씩 받았다.원고료도 받지않고 써준 경험담은 「대학입시 수석합격의 비결연구」(고고장원탐비)란 책으로 출판돼 일반서점에서 날개돋친듯 팔렸다.이 책을 펴낸 사람은 이 대학 국제정치학과를 다니던 유모군.그가 한 재산 모은 것은 물론이다. 인민대학의 한 교원은 학생들의 기숙사를 순시하다가 절강성 출신의 몇몇 학생들 방을 들어가보고 놀랐다고 말했다.기숙사의 방이 각종 보따리들의 창고로 변해 있더라는 것이다.이 학생들은 고향의 한 복장공장 북경주재 대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북경대 동방어학과의 이수요군은 한 홍콩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통신회사에서 일해 번 돈은 모두 고향인 하남성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돈벌이 열풍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며 부족한 학비와 가난한 생활이 학생들을 돈벌이 전선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또 돈벌이를 통해 가치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북경의 대학가에선 삐삐와 따끄어따(핸드폰)를 가진 학생들이 많아지고 컬러 텔레비전과 에어컨,고급오디오등을 사들이는가 하면 값비싼 옷을 입고 호텔 무도회장에 가서 돈을 쓰는 대학생들도 있다. 북경의 대학교수들은 학생들이 학문의 기초를 쌓기보다 돈 버는 일에 더 열중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계획경제에서 시장사회로 가는 과도기적인 현상이 아니겠느냐고 자위하고 있다.
  • 말련/한국 중기에 “손짓”/법인세 감면·금융지원 크게 늘어

    ◎임금 저렴… 내수시장 전망도 밝아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중소기업을 부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해당하는 조직인 미라(MIRA)의 조직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해 외국의 중소기업,특히 한국과 대만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법인세를 감면하고 금융지원도 크게 강화하며 단독투자보다 합작투자를 유도,외국 기업의 경영기법을 배우겠다는 생각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대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자국 경제를 뒷받침할 중소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려는 정책을 갖고 있다.여기에는 외국 투자기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을 견제,더 이상 일본의 「앞마당」이 되지 않으려는 정책적 판단도 깔려있다. 내년부터 MIRA의 촉탁 고문으로 일할 예정인 김대성 동부건설 고문(65)은 『단순히 임금 차액을 노려 현지에 진출하기보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곳의 내수시장을 겨냥할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활로는 무척 밝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해 출범한 AFTA(아시아 자유무역지대)의 역내 관세율이오는 2003년부터 5% 이하로 떨어지는 등 블록화할 가능성이 커 그 이전에 이곳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90년 말레이시아의 포트클랑 공단에 진출한 동아전원공업(전자레인지 용 고압 변성기 제조업체)은 모범적인 성공 사례. 자금과 기술에서 대기업에 뒤지는 중소기업도 동남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88년 이후 매년 20∼30%에 이르던 임금인상과 거듭되는 노사분규에 시달리던 이 회사는 일본과 대만의 전자 레인지 생산업체가 동남아로 진출하는 것을 보고 4개월 동안의 시장 조사 끝에 말레이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2백55만달러를 단독투자,「말레이시아 파워 시스템」을 세워 월 4만개(2백만 달러)를 생산하는 중견 업체로 성장했다.국내로 들여오는 물량은 전혀 없고 50%는 이 곳의 삼성전자에,나머지는 샤프(태국)와 이마 프렉스(태국) 등에 수출한다.임금은 1인당 12만원으로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다. 한선우 사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없을 경우 초기 5년간 소득세 35%와 개발세5%를 전액 면제해 준다』며 『한국에서는 돈을 빌려쓰기 무척 어렵지만 여기에서는 연 6% 정도의 싼 이자로 대출받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초기에 두통거리로 떠올랐던 의사 소통 문제는 한국에 유학한 말레이시아 현지인을 생산반장으로 채용,해결했다.생산성은 한국의 80% 수준.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콸라룸푸르 주재 김재효 관장은 『완구나 봉제·섬유 등 낮은 임금을 활용하는 노동 집약적인 산업보다 오디오나 비디오,반도체 등의 기술 집약적 산업이 유리하다』며 『이곳의 일본기업들도 값싸고 품질 좋은 한국산 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이들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 대기업들/북반응 주시속 북행채비/남북경협 활성화 발표이후 동향

    ◎금강산 개발·경수로에 관심/현대/생필품분야부터 진출 전략/삼성/남포공단에 중기와 공동진출/대우/의류·전자 임가공생산 추진/럭금/북상황 감안 신중접근 태도/선경/금강산에 호텔 등 건설 협의/한화 재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정부가 8일 우리 기업인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비롯한 「남북경협 활성화 1단계」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재계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로 동결됐던 남북경협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대북투자,총수와 실무자의 북한방문,사무소 설치 등 경협 재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아직 북한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 지난 89년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 때 논의된 금강산 및 원산항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정 명예회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는대로 방북할 예정이다.지난 달 북한의 경협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방북에서는 철도 차량사업과 선박수리용조선소(원산) 건설에 대한 합작사업을 논의할 게획이다.현대건설은 북한 경수로 건설의 주간사로 참여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지난 달에는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박재면 현대건설 회장,김영일 금강개발 사장 등이 북경에서 이성록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 회장을 만나 추진중인 사업을 협의하기도 했다. ▷삼성◁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는 생필품을 주축으로 한 경공업 제품으로 보고 있다.경협이 본격화하면 생필품 분야의 생산 라인을 북한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 이건희 회장의 방북계획은 아직 없다.북한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삼성전자의 김광호 부회장과 삼성물산의 신세길 사장 등이 먼저 방북신청을 하는 수순을 고려한다. 유망 분야로는 전자부문의 경우,TV·오디오·통신망·냉장고·선풍기·히터·전화기 등을 꼽는다.섬유에서 신사복·바지·티셔츠·숙녀복 등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대우◁ 북한측과 이미 합의한 남포공단의 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우중 회장은 지난 92년 방북,남포공단에 와이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신발·메리야스·봉제완구·양식기 등 8개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었다.이중 일부에 대해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할 생각이다. 한 관계자는 『남포공단은 이미 우리정부와 북한측 모두로부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회장의 연내 방북도 추진한다.나진·선봉지역에 전자 및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 서두르지 않고 실리 위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우선 의류 및 전기·전자 분야의 임가공 생산부터 시작할 계획.북한의 생필품난이 심각하다고 보고 비누·PVC·장판·의약품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중소기업과 연계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중장기적으로는 원유정제 및 석유화학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아직 구자경 회장의 방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경◁ 정부와 대북한 관계 진척 정도를 봐가며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구상이다.최종현 회장은 물론 계열사 사장의 방북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정부의 적극적인 대북 경협방안에도 불구,북한의 대외채무 불이행,북한내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가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의류·화학·직물·신발·농수산물·비철금속·건자재 분야에서 교역가능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에 참여,호텔과 콘도·골프장·스키장 등을 건설하기로 이미 북한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나진·선봉지역에 전전자교환기,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플라스틱 가공제품 분야의 투자진출을 검토중이며,비옷과 라면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할 방침이다.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방북을 추진한다. ▷쌍용◁ 당분간은 신발 임가공에 주력하고 북한측의 반응을 봐가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 압록강변의 중국 단동지사를 대북교역 창구로 활용할 계획.단기적으로는 섬유·수산 등 경공업 제품의 임가공 생산을,장기적으로는 맥주 및 음료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들 대그룹은 모두 교통·통신 등 시설이 괜찮고 정보수집과 북한관계자와의 접촉도 좋은 평양에 사무소를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
  • 삼성전자,국내 총수출의 10% 차지

    ◎오늘 창립 25돌… 매출액 11조로 국내 최고 지난 69년11월1일 창립한 삼성전자가 1일 창립 4반세기를 맞았다. 25년만인 올해의 매출액이 11조원을 넘어서 국내 제조업체가운데 최고기록을 세우고 단일기업으로 수출도 9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국내 국민총생산(GNP)의 4%,수출의 10%,전자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 88년 삼성반도체를 흡수,합병했다.당시의 매출액은 3조2백83억원.올해의 순이익이 약 4천억원이나 돼 삼성그룹의 알토란같은 기업이다. 70년대에는 가전제품에 주력,세계에서 4번째로 VCR을 독자 개발했다.80년대에는 정보통신,반도체,컴퓨터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이를 토대로 올해 2백56메가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메모리반도체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VCR·컬러TV·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에서도 세계 2∼6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쏟아부은 투자와 전체종업원의 20%에 이르는 연구개발 인력 덕분에 이렇게 컸다. 88년 4개에 불과하던 해외공장도 올해 20개로 늘었으며멕시코·영국·중국 등에 대규모 전자복합단지를 조성,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HD(고화질)TV,디지털 오디오,멀티미디어 등에도 집중 투자,2000년에는 세계 5대 종합전자회사로 성장할 꿈을 키우고 있다.
  • 담배갑 크기 차세대 오디오개발/「미니 디스크」 시대 열린다

    ◎74분 분량 저장… 미등에 수출도/삼성전자,내년부터 시판 계획 국내에서도 와이셔츠 주머니에 담배갑처럼 넣고 리모컨 조작으로,음악 등을 선명한 음질로 들을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인 MD(미니 디스크)시대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25일 CD(콤팩트 디스크)의 절반길이인 6.5㎝로,소리는 하이파이 수준의 고음질을 재생하는 휴대용 오디오인 M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내년부터 국내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무게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백95g이다.MD는 디지털 압축기술에 따라,초소형의 광디스크에 일반 CD와 같은 74분 분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광소프트 플레이어이다. 앞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도 수출하기로 했다.에러 정정,충격방지,디지털 신호압축 기능은 자체 개발했다. MD 수요는 오는 95년에는 5백만대,98년에는 2천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가격은 49만8천원 수준.
  • 금성사의 인니공장 「GSA」/현지시장에 재빨리 적응해 성공

    ◎작년 월10%씩 매출신장… 2년만에 흑지로/컬러TV 연15만대·냉장고 7만대 등 생산 자바 원인과 발리섬으로 널리 알려진 인도네시아는 80년대 중반까지 방대한 땅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유연탄 등 주로 천연 자원을 수출하던 나라였다.유가하락을 계기로 86년부터 시장을 개방,합작 형태로 외국의 소비재 및 첨단 산업을 유치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면서 선진국 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그러나 시장을 선점한 일본 기업의 아성이 워낙 막강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때문에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다. 금성사의 합작 법인인 GSA(Goldstar ASRTA)는 이러한 여건에서도 현지 시장에 재빠르게 적응해 성공한 모델 케이스로 꼽힌다.수도 자카르타시에서 버스로 40여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GSA는 금성사와 인도네시아 굴지의 대기업인 아스트라사가 91년11월 총1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가전제품 생산 회사.부지 5만평,건평 4만5천평으로연간 15만대의 컬러TV와 7만대의 냉장고,오디오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물론 GSA도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설립 이듬해인 92년에는 매출액이 1천만달러에도 못 미쳐 한때 철수까지 검토했었다.그러나 지난 해에는 매월 10%씩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의 배가 넘는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설립 2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매출목표는 4천5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기존 공장 옆에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3만5천평의 제 2공장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시장 여건에 따라 흑자 전환에만 수년씩이나 걸리는 일반적인 해외진출 사례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대부분의 가전업체들이 소비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데 비해 GSA는 지난 해 소비자 가격을 4%나 올렸다.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GoldStar」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던 인도네시아에서 GSA가 단기간에 알찬 결실을 얻은 비결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한 데 있다.아스트라사에서 나온 인도네시아 국립대 심리학과 출신의 인사 담당자가 적성과 인성 검사를 통해 수습사원을 뽑은 뒤 1년 뒤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대부분 고졸 이상이다. 현지의 상품기획기능 확보를 통한 자체 엔지니어링과 핵심 관리자의 현지인 기용 등 경영자원의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도 한 몫을 했다.6개월마다 현지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새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직원은 현지법인의 대표인 현충남부장등 한국인 5명을 포함,모두 2백50명.매달 우수사원을 뽑아 시상하고 생일축하 파티를 열어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급여 수준도 타사보다 40% 정도 높다. 이직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이지만 GSA에는 이직자가 거의 없다.신입사원 모집 경쟁률이 6백대1에 달할만큼 인기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의 첨병인 현부장은 『오는 98년에는 1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인도네시아 톱 3 가전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구소 소비재차관 집행안한 상품/1천만$어치 창고 방치

    ◎5대 종합상사/판로막혀 3년째 “낮잠” 구 소련에 대한 소비재 차관의 집행이 중단된 이후 1천만달러 어치의 상품이 3년째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91년 소비재 차관(8억달러)의 수출품목과 수출입자가 결정된 상태에서 그 해 12월27일 소련연방의 해체로 차관집행이 중단되면서 1천8백만달러 어치의 상품이 생산됐으나 그 판로가 막혔다.종합상사들은 그 이후 대부분의 재고품을 다른 시장에 팔았으나 「범용성이 없고 규격이 특이해 구 소련지역 외에는 판매가 곤란한」 1천1백만달러어치가 남아있다. 지난 달 말까지 삼성물산 등 5대 종합상사의 재고로 남아 있는 소비재 차관의 상품은 모두 1천1백16만달러.현대종합상사가 4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삼성물산(3백98만달러),대우(1백67만달러),럭키금성상사(1백16만달러),선경(34만6천달러)의 순이다. 섬유직물 3백77만달러,스포츠 신발 2백84만달러,컬러TV 브라운관 1백67만달러,편직 및 봉제품 1백50만달러,세탁기용 모터 67만달러,오디오용 모터 49만달러,수출용 장갑과 콘돔6만달러 등이다.
  • 멀티미디어/가정용 시대 열린다

    ◎컴퓨터에 TV·CD롬등 결합/학습·오락용서 재택근무까지 멀티미디어를 직장과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미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최근호는 그동안 전문가들의 프로그램제작이나 게임 등에서만 주로 쓰여왔던 멀티미디어가 가정에서도 필요한 일을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전한다. 멀티미디어라고 하면 우선 게임,그림이 움직이는 책,CD롬에 담긴 백과사전 등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그러나 멀티미디어의 진정한 위력은 빠르고 다양한 업무수행능력에 있다.미 댈러스에 위치한 채널 마케팅사의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컴퓨터를 구입하는 가장 주된 이유가 멀티미디어의 운용이라고 한다.멀티미디어붐은 CD롬타이틀의 판매실적에서도 알 수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로 게임이나 학습용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팔렸으나 현재는 업무용과 참고용 타이틀이 판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통 멀티미디어라고 하면 컴퓨터에 CD롬 드라이브,스피커로 음성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사운드카드,오디오,텔레비전,캠코더,팩스,전화 등 여러가지 장치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예를들어 CD롬 드라이브로는 일반 음악CD를 들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수천장의 사진이나 그림을 담을 수 있는 포토CD를 구동시킬 수도 있다.여기에 영상보드를 결합하면 컴퓨터 모니터에서 움직이는 영상까지도 시청이 가능하다.현재 CD롬은 게임과 학습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업무용 CD의 일종인 전화번호부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지금처럼 두꺼운 책을 일일이 뒤지지 않아도 원하는 사람이나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이름은 물론 주소,직장,일의 성격 등으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분야는 오디오부문.소프트웨어만 제대로 고르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일 외에도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지난 몇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현재 음성인식분야는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컴퓨터에 대고 말을 하면 이를 그대로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받아쓰기」프로그램을 포함,「복사」 「삭제」 「이동」 등 많이 쓰이는 중요한 명령어를 키보드를 사용해 입력하지 않고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이 정도면 거의 개인비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셈이다. 멀티미디어에서 최고의 단계는 화상회의시스템.음성과 비디오를 결합해 상대방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전통적인 개념을 깨고 사무실과 집의 구분을 없애줄 화상회의시스템은 아직 시험단계에 있지만 이에대한 투자가 계속 이뤄지고 있고 전반적으로 컴퓨터 주변기기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멀지않아 재택근무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쇼핑에서 진료까지/안방서 단말기로 “척척”/미리가본 21세기생활상

    ◎가정­직장­정부 통신망 통합/가전품 음성 작동… 지능주택 출현/가정자동화/국내기업,모니터 보며 국제회의/화상회의 직장인은 교통혼잡속에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회의를 위해 먼 지역까지 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도 사라진다.주부는 컴퓨터단말기로 쇼핑·은행거래까지 처리한다.민원인이 필요로하는 서류는 전국 어느곳에서나 자동발급된다.정보화사회가 완전히 정착될 21세기의 모습이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사회 구석구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일부 기업에서 쓰이던 컴퓨터가 요즘은 각 가정까지 널리 보급돼 있고 하루가 다르게 우리 생활 주변에 늘어나는 각종 정보기기들은 우리의 생활을 휠씬 윤택하게 변모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가정주부·학생·예술가등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정보화사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혜롭게 활용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서 있다. ▷ISDN◁ 현재 개발돼 이용되고 있는 정보통신 서비스들은 각각 독립적인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때문에 내용이 다른 여러가지 정보서비스들을 종합적으로 얻으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독자적인 정보와 기기들을 디지털이라는 통신방식을 통해 일치시켜 미래 정보화시대를 실현해 줄 꿈의 정보통신망이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종합정보통신망」이다. 가정·직장·사회의 각종 기관및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뉴미디어와 그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거미줄같은 디지털 종합통신망이다. ISDN은 근본적으로 전화망에 기초한 디지털통신망을 토대로 하고 있기때문에 ISDN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된 통신망구축이 선결과제다. ○국내 실용화단계 ISDN을 이용하면 같은 전화선으로 데이터와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각각의 디지털화된 정보통신기기들을 자유롭게 접속,광범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일본·프랑스등에서는 이미 「ISDN의 섬」이라 부르는 첨단정보도시를 건설,운용하고 있다.이 섬을 89년 가장 먼저 구축해 실용화하고 있는 프랑스는전화·텔렉스·컴퓨터·비디오텍스등 각종 데이터및 화상통신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해말부터 일부지역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정자동화시스템(HA)◁ 수화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전기밥솥이 자동으로 밥을 짓고 세탁기가 빨래를 해주며 욕탕의 물을 데워준다.또 전기가 누전됐는지 또는 가스가 제대로 잠겼는지,도둑이 들어 도난위기에 처했는지까지도 알아서 점검해 준다. 이렇듯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해결해 주는 「첨단 가정부이자 경비원」이 가정자동화(Home Automation)시스템이다. 「가사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가정자동화 시스템은 도난방지용 경보기와 전화기,상대방을 확인하는 비디오모니터,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이들을 제어하는 핵심장치와 각종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이들 장치를 연결,전화를 통해 각 기기들을 자동으로 동작시켜주는 일종의 네트워크시스템이다.가정자동화는 외국을 비롯,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단계에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방범·화재·가스누출에 관한 가정내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시스템과 전기밥솥·세탁기·전자레인지등의 가전기기와 전등을 제어하는 가전기기 제어시스템,방문객을 확인하는 기능의 도어 비디오폰 시스템등이 있다.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복합적인 시스템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를 갖추면 가정자동화시스템은 더욱 위력을 떨칠 수 있다.비디오텍스는 전화와 컴퓨터단말기를 연결,영화예약·부동산정보등 각종 정보를 화면에 글자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정보검색시스템이고 오디오텍스는 농수산물가격등의 정보를 안방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 서비스시스템이다. ○뉴미디어 급속 확산 가정자동화 시스템이 종합적인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고 CATV·HDTV가 보급되면 진정한 「홈토피아」를 열게 된다.집안의 환기및 조명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음성인식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등 「지능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홈쇼핑·홈뱅킹◁ 안방에서 백화점의 상품이나 서적을 구입하며 은행에 예금을 하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홈쇼핑」(Home Shopping)과 「홈뱅킹」(Home Banking)시대가 열리고 있다.개인용컴퓨터와 전화기·모뎀만 집에 갖춰 놓으면 비디오및 오디오텍스로 불리는 정보서비스에 가입,주식시세·부동산정보·생활뉴스등 각종 정보를 개인용 컴퓨터화면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홈쇼핑은 현재 일부 백화점과 대형서점등에서 실시되고 있다.아직까지는 개인용컴퓨터의 가정 보급률이 낮고 비디오텍스 서비스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홈쇼핑이 일반화된 상태는 아니다. 최근에는 비디오텍스 뿐만아니라 문자다중방송·팩시밀리방송·오디오텍스등 뉴미디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홈쇼핑의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다. 홈뱅킹은 현재 각 은행에서 전화 한 통화로 현금서비스및 자동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져 실용화단계에 이미 들어섰다. 공공요금 납부도 자동납부처리가 가능함은 물론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현금서비스를 전화나 개인용컴퓨터로 신청해 통장에 자동 입금,자동이체를 할 수 있다. ▷원격진료시스템◁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직업병·성인병등 현대병까지 겹쳐 바쁘고 피곤한 사람들을 더욱 괴롭힌다.그러나 막상 병원을 찾게되면 환자들은 이미 복도를 길게 줄지어 차지하고 있어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이 크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은 웬만한 병은 병원에 가는 것 조차 포기하게 되고 병원을 찾아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민은 컴퓨터를 이용해 깨끗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병원이 아닌 곳에서도,의사와 직접 마주하지 않고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탄생했기때문이다. 원격진료시스템의 초보단계는 컴퓨터를 통해 의사와 환자가 상담을 하는 것.증세가 가벼울 경우 환자는 병원의 의사와 연결된 집안의 단말기를 통해 의사에게 상담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낸다.의사는 상담자의 고민에 응답한 내용을 환자들에게 역시 컴퓨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보다 발달한 형태인 원격진료시스템으로는 「무선 심전도검사」가 있다.심장근육의 규칙적인 활동을 검출,증폭시켜 화면이나 종이에 시간과 진폭의 함수로 연속 기록하는 장치인 심전도계를 무선으로 환자와 연결,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선 심전도 검사시스템이다. ○심전도검사 등 가능 이밖에 병원과 병원간에도 컴퓨터가 연결돼 농어촌의 작은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는 중병이라도 컴퓨터를 이용,먼 대도시의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환자의 X­레이필름도 병원 상호간 전송이 가능해 굳이 먼 곳까지 진료를 받으러 가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화상회의시스템◁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또는 단체와 신속한 연락을 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같은 일이 가능토록 한 것이 화상회의 시스템(Teleconference System)이다. 이는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업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첨단 뉴미디어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모니터화면을 통해 직접 음성이나 사람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통신망과 단말기로 구성된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추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이 회의장소까지 번거롭게 찾아나설 필요가 없기때문에 비용과 시간이절약됨은 물론 교통체증등 기타 사유로 인해 회의참석자가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책임있는 회의진행이 이뤄진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활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통신기술과 각종 매체의 발달로 이 화상회의 시스템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급속히 실용화될 것이 분명하다. 회상회의 시스템을 채택한 기업이 그렇지 못한 다른 기업에 비해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사안에 대처하는 능력도 휠씬 뛰어나다는 것은 자명하다.21세기 첨단기업으로 살아 남기위해서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필수적으로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 세계 가전업계/CD롬 단 멀티미디어 각축전(현장 세계경제)

    ◎PC·비디오 등 기존제품에 장착/선명한 화질·음질로 매출 급신장/소니·필립스 등 「표준형」 채택 싸고 공방전 치열 세계 가전시장에 일대 쟁탈전이 벌어질 움직임이다.세계 가전시장은 일본·네덜란드등 가전제후들이 차세대 히트상품의 표준형 채택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쟁력을 회복한 미국의 컴퓨터산업이 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기세여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없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전전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CD비디오와 CD롬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의 소니와 네덜란드의 필립스등 세계 1천4백억달러의 가전시장을 지배해온 거물들은 수정처럼 맑은 음향과 영화분량의 화상이 제공되는 콤팩트 디스크인 CD비디오의 표준채택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또 컴퓨터를 「가정용품」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미국의 개인용 컴퓨터(PC)및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컴퓨터 데이터축적의 멋진 고안품인 CD롬 기술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일찌감치 발판을 구축하고 가전시장의 장악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기존상품 시장 포화 PC업계의 추격에 직면한 가전업계는 위기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선 TV·비디오등 통상적 가전제품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데다 매출의 대부분이 기존제품의 교체에 국한돼 침체가 끝났음에도 내년도 세계매출액이 잘해야 6∼7% 성장할 전망이다. 게다가 20년동안 가전의 총아 노릇을 해온 비디오를 대체하는 차세대 매출리더로 기대해온 고화질 TV(HD­TV)가 예상과는 달리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전자산업협회(EIA)는 지난여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HD­TV 기술의 시험장으로 이용하려던 노력을 포기했다. 다만 샤프의 「뷰캠」이 눈을 끌고 있다.캠코더와 소형TV의 결합체인 이 제품은 92년 10월 시장에 도입된뒤 50억달러의 캠코더시장에서 점유율을 1%에서 20%로 급신장시킨 신제품으로 각광받았었다.하지만 이것 역시 캠코더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기존 아이디어의 변형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작동시간 짧아 문제 따라서 가전업계에서 기존제품을 잠식하지않고 매출을 올릴 수있는 신제품으로 등장한 CD비디오는 업계의 보물덩어리와 다름없는 대접을 받게된 것이다.더구나 생산비가 낮고 두께도 웨이퍼정도일 뿐아니라 동일기계로 비디오와 CD를 동시에 운용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물론 아직 VHS 비디오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해야하고 2시간분량의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72분이라는 작동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CD­비디오 분야에서 일본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는 4.75인치 디스크에 1백35분 분량의 고화질 비디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디스크의 회전속도를 2배로 할 것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도시바와 미국 타임워너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디스크 양면에 음성·화상정보를 저장해야한다는 논리다.마치 80년대 소니와 마쓰시타가 베타맥스와 VHS중 어느것을 비디오 표준형으로 채택할 것인가를 두고 맞붙은 꼴이다. ○CD롬 판매 급증 세계최대의 PC 메이커인 미국의 콤팩은 올가을 신제품으로 음악연주및 CD롬과 TV수신기,전화가 내장된 멀티미디어 제품을 출고,가전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콤팩은 1천5백달러짜리 이 멀티미디어 PC를 「가정용품」이라고 부른다.포장을 풀어 플러그만 꼽으면 작동하기 때문에 토스터와 같은 가정용품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멀티미디어의 총아인 CD롬의 활용이다.캘리포니아의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는 93년보다 6백70만개 늘어난 1천7백50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PC업계의 승부수는 CD롬을 활용해 하이파이브,위성수신 장치에다 받아쓰기,팩스전송,음성메일과 쌍방향 게임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따라서 「가정용품」 PC는 오디오와 비디오등 통상적 가전제품 시장을 흡수하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게다가 올연말 나올 차세대 CD롬의 확산으로 미국내 PC 5대중 한대꼴로 멀티미디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제공될 고밀도 CD롬은 VHS이상의 화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게 미국 PC업계의 전망이다.
  • 주택은,연령·직업별 이색 마케팅지침

    ◎“독신자엔 부모위한 연금 권하라”/10대­장학적금·30대­주택저축 섭외할것/의사고객 잡으려면 부인·간호사 통하라 『독신자에게는 단기 저축상품이나 부모를 위한 연금상품을 권하라』 『의사를 고객으로 모시려면 부인이나 간호사를 통해 접근하라』 주택은행이 7일 전국의 영업점에 배포한 「마케팅 지침」에 담긴 섭외요령이다.이 지침은 고객의 일반적인 속성을 ▲대우받고 싶어하며 말하고 싶어한다 ▲거절하고 싶어한다 ▲남을 믿지 않으며 조급하다고 규정,연령별·직업별 특징과 섭외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0대(뉴 키즈)의 경우 개방적·자기표현 지향적이므로 장학적금이나 PC,VTR,오디오 등 전자기기 구입용 저축이 적합하다.합리적·편의추구형 세대인 20대 기혼자에게는 자녀교육이나 주택마련을 위한 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베이비 붐 세대인 30대는 이기적이고 건강에 관심이 많다.따라서 재해·질병·주택자금 관련 저축을 권유하면 쉽다.40∼50대는 변화를 원치 않기 때문에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이나 자녀교육·결혼자금을 위한 적립식 저축을 권하면 쉽게 먹혀든다. 직업 별로는 교사의 경우 맞벌이 부부가 많고 출신학교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강하므로 학부모나 교육위원회·재단 등을 통한 접근방법이 바람직하다.연예인은 충동구매 욕구가 강한 점을 이용,미리 그의 작품을 숙지한 뒤 접근하는 게 좋다. 약사는 세일즈맨에게 배타적이므로 부인을 통해 가벼운 화제로 접근하되 월말에는 상담을 피해야 한다.공무원은 상급자에게 매우 약하고 재산이 공개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상급자나 소개를 받아 접근한다.
  • 빌딩숲속 중국산자동차 질주(변화하는 중국:상)

    ◎개혁·개방 본궤도 진입… 고속성장속 소비 폭발/외국기업 투자 밀물… 21세기 경제강국 “부푼 꿈” 공산국가 중국은 개혁·개방의 열매로 최근 수년동안 괄목할 만한 경제 도약을 이룩했다.이 12억 인구의 거대한 경제단위가 국제무대에서 보이는 몸짓도 예전과 같지 않다.10월1일로 건국 45주년을 맞는 이 나라의 달라진 모습에 초점을 맞춰본다. 북경·광주·심등 중국의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과 현대식 고층빌딩들에 크게 놀란다.아우디·프조·산타냐등 외국과의 합작이긴 하지만 중국산 자동차들이다.의복·식품에서부터 텔레비전·오디오등 각종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상점 가득한 싸고 품질좋은 중국산제품,활력있는 중국인들과 도시의 모습에서 이미 과거의 이미지와는 다른 중국을 확인하게 된다. 개혁·개방을 시작한 79년부터 지난 15년동안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9.3%.세계가 불황으로 시달리던 지난 92·93년에도 각각 12.8%,13.4%의 고속성장을 보였다.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단위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력을 갖고 선진화·공업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세계은행등 경제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개방화와 번영의 범위도 연해지방의 경제특구에서 훈춘·단동·우루무치등 국경도시,중경·무한등 양자강 주변도시를 비롯,장춘·하얼빈등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이 지역들에서는 경제특구와는 구별되는 경제개발구를 설정,외국의 투자와 산업시설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92년초 등소평이 상해·심천등을 돌며 지시한 이른바 남순강화를 마치며 중국전역의 개방및 경제개발의 가속화를 촉구한 「전방위 개방」의 성과가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은 돈이 없어 사업을 벌이지 못하지만 중국은 밀려드는 외국투자를 자신들의 산업발전전략과 구미에 맞게 선별적으로 수용할 정도의 여유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한햇동안 중국이 맺은 외국과의 투자계약은 1천1백억달러 상당.실질 투자액도 미국(3백2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2백57억달러)다.우리나라와 몇몇 국가들이 시장개척을 위해 저리의 차관제공등을 제의했지만 오히려 받는쪽인 중국측이 거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AT&T,모토로라,필립스,마쓰시타,소니,닛산등 각 산업분야의 거대기업들이 중국 시장개척을 위해 악조건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에 기를 쓰고 있다.발전초기단계에 시장을 선점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중국 신문을 통한 외국기업들의 이미지 광고와 상품선전은 이미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일제 텔레비전이나 외제 전자제품을 가지지 않은 도시민은 드물다. 지난해 중국 국내의 상품소비액은 1조2천2백37억여엔,전년도에 비해 26%가 증가한 수치다.해마다 중국 국민의 소비가 4분의 1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국민의 구매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면모는 거리와 백화점의 소비제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중국경제는 질적인 도약단계에 들어가 있다.중국 정부도 철강·자동차·전자·석유화학·항공산업등을 중심으로 야심적인 산업발전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수준의 지표중 하나인 철강의 경우 지난해 중국의 조강능력은 8천8백만t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중국에 연산 5백만t이상의 대형제철소가 안산(8백40만t)·보산(6백71만t)등 4곳이나 된다.자동차의 경우 중국정부는 최근 현재 2천여개로 난립한 업체를 3∼5개로 통합해 나가는등 성장의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전자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22%.아직 우리나라 절반수준이지만 그중 레이더·무선통신·오디오·소프트웨어기술등은 우리와 대등하거나 앞선 상태다.95년 무렵엔 약60억달러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인데 벌써 우리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섬유·봉제등 단순 노동집약적 산업은 이제 중국에서도 발 붙이기 어렵다.중국정부는 기술집약적이고 자국의 기술발전에 유용한 분야에 대해서만 외국의 투자를 허용한다. 북경대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의 심성영교수는 『지난 79년 개혁·개방초기 농업개혁과 경공업발전 위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를 일으켜 온 것이 중국의 경제도약과 정치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혁과 개방,경제성장의 혜택이 우선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그들이 그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됨으로써적극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 주재 우리대사관의 서사현상무관은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있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경제수준과 외국자본의 진출정도,풍부한 자원량과 거대한 국내시장,그리고 각성된 중국인들의 의식과 태도로 볼때 21세기의 경제강국 중국을 그리기에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1일의 국가건립 45주년을 맞으면서 중국정부가 개방·개혁의 지도노선은 1백년동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지난 개방·개혁의 성과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 뉴미디어 관리의 과제(사설)

    위성방송의 허가권을 둘러싸고 공보처와 체신부간의 논란이 위헌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공보처는 위성방송사 승인권을 뜻하는 「인정제도」를 방송법에 규정해야겠다는 입장이고 체신부는 이 일이 전파법 영역에서 관할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전파법으로 따지자면 무선국 형태의 허가권은 행사돼야 하지만 위성방송업자에 대해서까지 허가권을 행사하는 것은 언론에 허가를 인정하지 않는 헌법정신에도 위배된다는 것이 체신부의 논지이다. 언뜻 들으면 체신부가 헌법수호자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단순히 어느 부처가 관장하는 현행법의 적용여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좀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무엇보다 새로 나타나고 있는 통칭 뉴미디어들은 미디어 자체가 통합성을 갖고 있다.현존하는 매체로 설명하자면 TV­비디오­오디오­컴퓨터가 하나로 묶이고 따라서 기술적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전달되는 소프트웨어 전부가 하나의 채널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틀에서 하드웨어는 또 제품으로 완성돼 있는 상태이다.단지 소프트웨어의 통합이 아직은 기술적으로나 생산성차원에서나 준비가 부족 할 뿐이다.그러므로 뉴미디어 정책은 이미 여러나라에서 기술영역 정책이 아니라 사회문화 영역의 정책사항이 되고 있다. 이점에서 보면 지금 한국통신이 본격화시키고 있는 VOD(전화비디오 서비스)만 해도 기술영역에서 영화­노래방 교육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오락프로그램까지도 공급하게 되는 상황인 것이다.이 프로그램의 시행은 10월 5일부터 서울 반포국내에서 이루어진다.그럼에도 이 내용물에 관한 어떤 기준이나 평가가 이루어진바 없다.그렇다면 우리가 끊임없이 계속해온 모든 대중매체의 사회윤리적 문제나 전반적 내용의 질에 관해 뉴미디어는 열외라는 것인가.전혀 다른 기준을 갖는다는 것인가. 산업기술적 측면에서만 진흥을 하면 되겠다는 것인가.이런 질문들을 우리는 지금 전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기술진척은 대가를 요구한다.기술개발로 인해 한편은 발전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반드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고 이로 인해 후퇴하는 부분도생긴다는 것이 기술의 역사가 보여주는 결과이다.오늘날 환상의 통신망으로 성장하고 있는「인터네트」만 해도 심각한 국제적 폐해를 벌써 드러내고 있다.이색정보가 난무하고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함으로써 통제불능의 새로운 공용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므로 위성방송의 쟁점부상을 계기로 뉴미디어 영역의 모든 문제를 좀 더 진지하게 점검할 것을 권유한다.이를 통해 관리의 문제나 제도화의 문제까지도 통합적으로 다루는 획기적 전환을 할 때가 된 것이다.이 시점 현존 부처간의 업무조절차원으로 접근할 과제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명백해진 것이다.
  • 첫날부터 WTO신경전… 비준 험로 예고/정기국회 개회하던 날

    ◎야,의사일정 합의 파기… 여 맹비난/황 의장,품위있는 언행 당부… 실력행사 경계/이 총리,여야대표에 예산안 원만처리 요청 문민정부들어 두번째이자 지난 6월 국회법 개정후 첫 정기국회인 제170회 정기국회가 10일 문을 열었다. 여야는 이날 개회에 앞서 각기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국회운영전략과 대책을 논의하는등 회기 1백일동안의 활동태세를 다졌다. ○국회법 개정뒤 처음 특히 민주당은 개회 첫날인 이날 이미 여야총무가 합의한 국정감사이후의 의사일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민자당은 이를 『정치신의를 저버리는 처사』로 규정,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정기국회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10시 개회식에 이어 1차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17일까지의 회의일정과 국정감사일정을 의결. 이어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명의 선서식과 인사말을 듣고 20분만에 산회. 황락주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소수의 발언권은 충분히 보장돼야 하지만 결정은 다수결의 원칙에따라야 한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및 예산안처리와 관련해 예상되는 야당의 실력행사를 경계. ○보선의원 3명 인사 황의장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가 진지한 토론,품위있는 언행,다수의 관대함과 소수의 겸허함이 어우러져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회의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지난 「8·2 보선」에서 당선된 김기수(민자·강원 녕월·평창),이상두(민주·경북 경주시),현경자의원(신민·대구 수성갑)은 이날 처음으로 본회의장에 나와 의원선서를 한 뒤 차례로 인사. ○현경자의원 울먹여 현의원은 울먹이는 듯한 소리로 『오늘 참으로 착잡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 모두가 화합해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찬 정치가 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 ○…개회식에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한해 나라살림을 결정하는 정기국회에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않겠다는 것은 군사독재식 발상』이라면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국정감사 이후의 의사일정은 민자당측과 다시 협상하기로 결정. ○“대통령 연설 왜않나” 민자당은 이에 대해 『이미 합의된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는 반의회주의적 행위』라고 규정,이한동원내총무를 운영위에 보내 설득을 시도했으나 성과는 별무. 박범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회일정을 주류·비주류간 당권다툼의 정략적 희생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 민자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의사일정 번복이 국정감사 이후부터 시작될 새해 예산안 심의부터 이번 국회의 최대 쟁점인 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와 연계하겠다는 속셈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 ○…이영덕국무총리는 개회식 참석에 앞서 국회의장실과 여야대표실을 방문,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등 협조를 요청. 고위당직자 회의 도중 이총리의 예방을 받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파기하는 등 매우 경직돼 있다』면서 『국회법도 개정됐지만 언제가서야 우리 국회가 민주적으로 될 지 모르겠다』고 걱정. ○이 대표 기습처리 경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이총리의 예방을 받고 『UR비준문제등 주요현안은 일찍이 쟁점화시켜 충분히 토론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국회파행은 쟁점사안을 갑자기 내놓고 처리하려는 데서 생긴다』고 여당에 의한 WTO가입 비준동의안의 기습처리를 경계. ◎국회회의 정부부처 중계 “대환영”/답변자료 장관에 팩스 송고… 행정공백 마감 10일 개회된 제170회 정기국회부터는 답변준비를 위해 국회에 나오는 공무원들이 훨씬 줄어든다.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회의상황이 모든 해당부처에까지 직접 음성으로 중계되기 때문이다.실무자들은 자기 부처에서 의원들의 질문·질의를 듣고 답변서를 작성,국회에 나가있는 장관등에게 팩시밀리로 보내면 된다.해당 부처들은 이처럼 편리해진 운영방식에 대해 즉각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전처럼 국장급은 물론 과장 사무관들까지 많게는 1백명까지 대거 출동해 행정공백마저 초래하던 볼썽사나운 일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특히 경제기획원등 과천청사에 들어있는 관계 공무원들은 그동안 길이 막히면 2시간넘게 걸려 국회에 나가던 불편을 덜게 됐다. 청와대와 각 행정부처에 회의 진행상황이 음성으로 생중계 된 것은 10일 국회 본회의부터.그러나 이날까지 미처 수신장비를 갖추지 못한 몇개부처는 제외됐다.이들 기관도 본격적인 상임위활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모두 음성수신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은 모두 45개 기관.청와대 국무총리실 감사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안기부등은 물론 통일원 경제기획원등 2원과 각 부·처·청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관은 업무의 특성에 따라 회의상황을 선별적으로 듣게 된다.일반 행정부처에는 본회의 및 예결위,소관 상임위 1∼2곳등 3∼4곳의 회의가 중계된다.청와대 비서실은 본회의를 포함해 예결위와 상임위등 19곳의 회의를 모두 다 들을 수 있다. 안기부는 7곳,내무부는 6곳,비상기획위원회와 경제기획원은 5곳씩이다. 국회는 지난 3월 재무부를 시작으로 내무 법사 국방 상공자원 건설등 6개부처에 대한 시험방송을 거쳐 모든 대상기관에 대해 시설공사를 마쳤다.이같은 중계방식은 전화회선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9일 종합시험방송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오디오중계」시대의 개막과 함께 내년 3월부터는 「비디오중계」시대를 맞는다.유선방송 공공채널이 가동되면 주요 회의상황은 폐쇠회로망을 통해 부처에 화상으로 중계되고 아울러 일반인들도 이를 볼 수 있게 된다.국회는 이를 위해 44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본관 지하 1층에 3백50평 규모의 방송실을 새로 만들었다.오는 11월말까지 카메라 13대와 녹화기 12대등 방송기자재를 완비해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중계방송시설은 우선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의사당 1층의 제3회의장에 설치하게 된다.이 가운데 제3회의장은 각 상임위가 원하면 이용할 수 있어「5공 청문회」 때처럼 「스타의원」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 일 신세대 41.5%가 “실속 구매파”

    ◎도쿄 중학생∼30세미만 2천명 조사/“사용할 줄 모르는 기능에 돈지불은 낭비”/기본기능만 갖추면 “OK”… 카드사용 줄어 90년대 들어 일본 젊은이들의 구매경향이 「스릴과 자극추구형」에서 「단순기능을 선호하는 실속파」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닛케이산업소비연구소가 지난 6월 조사해 6일 니혼케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젊은이들의 취향이 92년 조사에 이어 올해에도 실속파가 41.5%로 자극추구형보다 8.4%포인트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8년,89년 무렵까지만해도 단순한 기능을 선호하고 소비를 견실하게 하겠다는 실속파는 30%를 밑돌았지만 91년 무렵부터 역전되기 시작,이제는 실속파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도쿄를 중심으로 30㎞안에 사는 중학생이상 30세미만의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역적인 편중성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일본사회의 동질성을 고려할 때 상품선택과 제품생산에 적지 않은 참고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첨단제품과 신제품,유행에 관심이 강한 자극추구형은 소비욕구도 강해 현금이 없으면 돈을 빌리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해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지만 실속파는 제품구입기준도 기본기능만 충실하게 갖추면 OK일 뿐아니라 빚을 지면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성쪽에서 강하게 나타나 여성 가운데 실속파가 65.8%로 남성의 5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승용차나 가전제품 등에 대해 「새로운 기능을 많이 갖춘 것」과 「기본적인 기능이 견실한 것」,「일반적인 가격에 표준적인 타입의 상품」 가운데 어느 것을 구입하겠느냐는 물음에 기본기능을 갖춘 표준상품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2.2%나 돼 신기능중시파 37.8%를 훨씬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갖고 싶은 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나 텔레비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고급스럽고 신기능을 갖춘 제품」보다는 「표준적인 것」,「기본기능만 갖춘 싼 제품」을 선호하는 쪽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본 켄우드 오디오사업부의 미시마(삼도수사)씨는 『젊은 소비자들은 이제 사용할 줄 모르는 기능에 대해 돈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오디오를 구입하기 전에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으며 소리만 나오면 된다는 것이 젊은이들의 말이다』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소비행태도 견실해져서 돈이 모일 때까지 기다린다는 쪽이 지난 3년사이에 7%포인트 늘어난 51.4%인 반면 돈을 빌려서라도 구입한다는 쪽은 25.5%에서 20.9%로,신용카드로 구입한다는 쪽도 3%포인트 떨어진 16.7%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비율도 대학생의 경우 90년 40.7%를 피크로 올해는 21.7%까지 떨어졌고 미혼사회인도 지난 4년동안 4%정도 떨어졌다. 이같이 단순하고 실속을 챙기는 쪽으로 선호가 바뀌는 데는 거품경제가 사라지면서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거품으로 부풀려진 것들이 본래의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 승용차 사양품목 패키지판매/소보원 조사/에어백 등 개별판매 기피

    ◎오디오·전자식 변속기 등 끼워서 팔아/별도로 살때보다 최고 2백만원 추가 승용차 제조회사들이 선택사양품목의 일부를 패키지로만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산승용차 중에서 안전성품목인 에어백·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등을별도로 구입할 수 있는 차종은 ABS의 경우 소나타Ⅱ(2.0GLS)1종에 불과하고 에어백의 경우엔 아예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이들 선택사양품목을 패키지로 구입해야 함으로써 별도로 구입할 경우 차종에 따라 75만∼95만원,80만∼1백만원 정도인 에어백과 ABS에 대해 각각 5만∼2백만원,10만∼1백40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소비자가 현대자동차의 소나타Ⅱ(2.0 GOLD)를 구입시 90만원 상당의 에어백을 장착할 경우 CDP오디오·선루프·전자식4단변속기 등이 포함된 1백30만∼2백90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구입해야 하므로 40만∼2백만원의 추가부담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아자동차의 세피아(1.5 DOHC)구입시에는 80만원 상당의 ABS를 구입코자하면 리어스포일러·오디오 등 6종의 품목이 끼어있는 2백20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구입해야 해 1백40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 가전 해외생산 호조/상반기 매출 10억불

    삼성·금성·대우 등 가전 3사의 올해 해외 생산액이 2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의 해외 현지법인들이 올 상반기 중 올린 매출액은 9억9천만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70%나 늘었다.21개국·30개 현지법인에서 생산한 컬러TV·VCR·전자레인지·냉장고·세탁기·오디오의 생산량도 총 6백10만대로 작년의 4백12만대보다 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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