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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무궁화위성방송 수신TV 개발/동화상 압축재생 국제규격 채택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 디지털 직접위성방송(DBS)수신기와 수신기 내장TV를 개발,시판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이벤트홀에서 기존TV에 부착해 무궁화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 단품과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수신기가 내장된 32인치 와이드TV 등 위성방송 관련제품의 발표회를 가졌다. 새로 선보인 위성방송수신기는 영상부문에 동화상 압축재생에 관한 국제규격인 「MPEG­II비디오」 규격을,음성부문에는 「MPEG 오디오」 규격을 각각 채택해 레이저디스크 수준의 화질과 콤팩트디스크(CD)수준의 음질을 재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특히 디지털 방식에 따라 잡신호가 없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신기는 화면비율 4:3의 기존 방송은 물론,16:9의 와이드TV용 방송도 수신이 가능하다.LG전자는 국내 최초 위성인 무궁화위성을 통해 KBS가 오는 7월 위성방송을 송출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위성방송 관련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수신기 단품은 80만원,평면형 안테나는10만원,32인치 와이드TV는 3백25만원대이다.〈권혁찬 기자〉
  • 무협/ASEM개최 준비 어떻게 하나

    ◎내년 첨단 컨벤션센터 건립 착수… 99년말 완공/최대 1만명 수용규모… 각종 회의실 60개 갖춰 한국무역협회는 2000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3차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행사 개최지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단지가 추천됨에 따라 회의 개최전인 99년 12월말까지 컨벤션센터를 완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거재윤 무협 기획담당 상무는 이날 『한국종합전시장(KOEX)구관 및 잔여용지 2만3천9백91평의 터에 약 2천8백억원을 들여 내년 4월 연건평 2만4천6백평 규모의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에 착수,99년 12월말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컨벤션센터는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홀을 비롯,각종 회의실 60여개와 전시홀 등으로 구성되며 각 회의실에는 동시통역시설,화상회의시설,오디오­비디오 시설,이동식 좌석 등이 설치되며 ASEM중에는 30여개국의 정상을 비롯,5천여명의 대표단을 위한 정상회의장,양국간 회의장,각료회의장,국별사무국,프레스센터,음식료 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무협은 이 컨벤션센터를 현재 무역센터와 마찬가지로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공법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LG 북에 컬러TV 생산공장 추진/구본무 회장

    ◎2005년까지 중국시장 100억달러 투자/북경사옥 올 착공… 사업기반 지속확대/중국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토착화” 【장사(중국 호남성)=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컬러브라운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7일 상오 호남성 장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까지 중국지역에 1백억달러를 투자,매출 5백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기,전자·통신은 물론 정유·석유화학분야,유통,부동산개발,금융 등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전개해 사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생산·판매·서비스를 실현하는 현지토착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국현지에 그룹연수원을 건립해 중국 전문인력을 1천명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LG브랜드에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북경 천안문 광장대로변에 최고급 오피스빌딩을 지어 그룹 및 계열사의 본부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구회장은 덧붙였다. 그룹사옥은 총 3억달러를 투자,3만6천평규모로 세울 계획이며 올해말에 착공해 9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구회장은 『앞으로 남북한 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에 컬러 TV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회장 중국서 기자간담회/“신규사업 집중투자… 중서 일 추월”/장사·천진 세계 최고의 가전생산기지로 육성/통신 등 주력사업·SOC·국영사 관리도 참여 다음은 구본무 LG그룹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장사 컬러브라운관 공장은 중국진출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중국은 9차 5개년계획(96∼2000년)을 통해 기존의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중서부내륙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장사공장도 내륙지역인 호남성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LG그룹은 장사지역을 천진과 함께 2대 가전생산거점으로 삼고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생산기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배경은.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다.경제도 장기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시장은 부단히 확대될 것이며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게다가 우리에게 부족한 토지,광산,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산업구조면에서도 양국은 상호보완관계가 강해 합작 등을 통한 신규사업 기회가 많다. ­LG그룹의 중국진출 현황은.또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지난해 무역액이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연산 10만t 규모의 PVC 레저사업,분산염료등 석유화학부문,컬러브라운관,오디오,에어컨,전자교환기,부동산개발분야 등 2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지역도 북경,상해,장사,천진,심천등 주요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아직 협의중인 프로젝트도 있지만 우선 정유,대형석유화학기지,가전,반도체,통신등 주력사업은 물론 도로,공항,항만,발전소 등과 같은 SOC건설 그리고 유통,부동산개발,금융사업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중국의 국영기업 위탁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일본기업들이 한발 앞서 생산,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복안은. ▲일본업체가 우리그룹이 주요전략지역으로 지목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 및 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유,석유화학,전기·전자등 우리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운영,부동산개발사업등 신규유망사업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포착해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야 한다. ­LG그룹의 대북경협 전략은. ▲우리그룹은 북한과 임가공사업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해왔다.그동안 임가공을 통해 반입했던 의류는 물론이고 최근 들여온 컬러TV도 품질이 국내수준 못지않은 것으로 안다.앞으로도 임가공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내외환경이 조성되면 평양근교에 컬러TV등 전기·전자제품의 북한내 현지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기업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규제는 완화하되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기본방향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정책의 본래 취지는 살리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검토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 ­지난 20일 출국했는데 그동안 뭘 했나.북한 방문설도 있는데. ▲근거없는 추측이다.상해,청도,중경등지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중국지역에 대한 사업구상을 했다.〈장사(중국호 남성)=권혁찬 특파원〉
  • 인천공항여객터미널/어제 기공식… 어떻게 짓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자동화·고객편의시설 대폭 확충/실내조경 어울리는 수목도 심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20세기 건축공학 기술을 결집시킨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설된다. 여객터미널 안에는 각종 고객편의시설과 최첨단 자동화시설이 들어서고 실내 조경도 어울리는 수목을 그대로 옮겨 심어 자연 모습을 최대한 반영,공항을 드나드는 국내외 승객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도 손색 없게 지어진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의 BHJW(범·희원·정림·원도시건축) 컨소시엄과 미국 뉴덴버공항 여객터미널(콜로라도주)을 설계한 미국 펜트리스 및 맥클리어사가 공동으로 설계해 지난 9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받았다. 이 터미널의 설계에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전통문화의 계승발전,구조미,여객의 편의성,운영의 효율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인천 앞바다의 파도치는 유연한 곡선미를 터미널 지붕과 탑승동에 담았고 선박의 돛대 모양을세로 직선으로 세워 해상공항으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살렸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차원에서는 전통궁궐 성문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고유 전통문양을 건물 마감재에 새겨 첨단 기술과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이 깊도록 신경을 썼다. 또 24시간 운영 가능한 지역중추공항으로서 이용객에게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제수준의 서비스와 원활한 여객처리시설,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편리한 접근시설 등이 다양하게 설계에 반영됐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주요시설과 기능을 소개한다. ◇규모 및 구조=제1 터미널은 길이 1천59m,너비 1백49m,높이 33m,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연건평 10만8천평이다.여객터미널은 최종단계가 완성되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33만6천평이 된다. ◇여객처리능력=제1 터미널은 2백56개의 체크카운터(김포공항은 1백61개)에서 시간당 6천4백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국제선 41개,국내선 3개 등총 44개의 탑승구와 18개의 주기장을 갖추며 탑승구는 신속한 여객처리를 위해 승객들이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내릴 수 있도록 2층 구조로 설치된다.최종단계가 완성되면 탑승구는 모두 1백53개로 늘어나며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로 1단계에서는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인 TTSS(TILT TRAY SORTING SYSTEM)를 채택,출발 및 도착수하물은 15분 이내에,환승수하물은 10분 이내에 처리된다.이는 현재 주요 공항의 수하물 처리시간의 절반수준이다.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교통=배후 지원단지 인터체인지부터 공항전용철도는 지하노선을 통해,전용고속도로는 18차선으로 확대돼 터미널에 접근한다. ◇무인자동열차(IAT)=3∼5량으로 편성,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열차로 1백8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가장 멀리 떨어진 역까지 8분이 걸린다.시간당 동일방향으로 1만4천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다. ◇자동여객수송시스템(PMS)=IAT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여객터미널과 남쪽의 국제업무지역을연결하며 1백7초 간격으로 운항되고 시간당 수송능력은 1만명이다. ◇복합교통센터=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사이에 위치,공항내 교통관련시설을 종합관리한다. ◇편의시설=지하 1층에는 은행·환전소·슈퍼마켓·극장·헬스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약국·화훼점·서점·여행안내소·은행·환전소·렌터카카운터·수하물택배서비스센터·전시장·단기물품보관소 등이 설치된다.또 지상 2층에는 환승라운지·커피숍·스넥바·선물점이 들어서고 3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백화점·은행(환전소)·보험카운터·우체국·유아놀이실·면세점·미용소·샤워실·오디오/비디오 감상실 등이 들어선다.4층에는 전망대·주식당·커피숍·고객라운지 등이 배치된다.〈육철수 기자〉
  • 중,미무역보복 철회 촉구/외교부 대변인

    ◎“협상요구땐 언제든 응할것”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은 16일 지적재산권 침해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무역제재가 「고압적인 보복조치」라고 강도높은 비난을 가하면서 미국이 이같은 고압적 자세를 버린다면 이번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쿠이 티안카이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이처럼 고압적인 자세로 압력을 행사하고 보복조치를 취한다면 양국간 이견이 결코 해소될수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미국 정부는 이미 악화된 양국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적재산권 문제에 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쿠이 대변인은 중국내 미국회사들의 투자 및 무역활동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엄밀히 말해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취해왔던 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하고,중국 남부지방에서 미국산 비디오 CD와 CD롬 등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례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미국측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미국은 항상 그들의 사고방식이 단순히 세계최고라고 여기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국은 항상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려고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제 이같은 태도를 바꿔야 할 시기라고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쿠이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대중국 관계의 총체적인 이해에서 출발해 동등한 처지에서 중국과 협상해 나간다면 이 문제는 적절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협상을 위한 중국측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내 투자·무역에 악영향”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지적재산권보호 협정의 불이행과 관련한 미국의 대중국 제재발표에 대해 미국의 중국내 투자및 무역활동에 영향을 주게 될것 임을 16일 간접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의 최천개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 설명회에서 중국 대외경제무역부가 반보복 리스트를 발표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 회사들의 중국과의 무역과 투자에서의 불리한 영향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중 상호제재 품목 ●미국의 대중보복 리스트 ①면제품(여성용 블라우스및 셔츠,내의,베갯잇,시트,바지,반바지,운동용바지,조끼) ②비단제품(셔츠,블라우스,스커트,바지,반바지,운동용바지,기타 제품) ③인조섬유(여성용 블라우스및 셔츠,남녀용 바지및 반바지,운동용 바지,내의,브래지어,수영복,니트,셔츠) ④양모제품(남성및 소년용 바지,여성및 소년용 반바지) ⑤스포츠용품(수상스키제품,탁구대등 탁구용제품,서프보드,세일보드,낚시대등 낚시용품) ⑥의료용 장갑,담배,보석,보석상자,요리기구,휴대용 히터,커피 메이커,코드리스 전화기,이동전화기,팩스 송수신기,자동응답전화기,자전거) ●중국의 대미 역보복 리스트 ①농축산품(면화·냉동 쇠고기·양고기·닭고기·수산품·과일·서양인삼·식품등) ②식물유지(콩기름·땅콩유·유채기름등) ③차량및 그 부속품(대·소형 승용버스,세단형 자동차,스테이션 왜건,크로스컨트리 경주용 차량 및 그 부품등) ④통신설비(유선 및 무선전화기·호출기 및 그 부품,프로그램 통제 전화설비등) ⑤각종 사진기·게임기·게임카드·오디오·카세트 레코더·담배·술·화장품·카메라·필름 ①미국에서 생산된 영화·텔레비전 프로그램,비디오 카세트 테이프·오디오 카세트 테이트·콤팩트 디스크·레이저 디스크등 음향·영상제품의 수입 일시 정지 ②미국의 농약 및 약품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농업화학물질 생산 및 약품행정 보호조례를 근거로 제출한 신청의 수리·심사·승인 일시 정지 ③미국기업이 투자하는 상업·관광,국·내외무역 회사설립 신청의 수리·심사·승인 일시 정지,미국의 상업·관광,국·내외무역업체의 중국내 지사 및 사무소 설치 신청의 수리·심사·승인 일시 정지
  • 운전중 휴대폰 단속의 전제(사설)

    운전중 휴대폰사용이 교통사고율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나 규제문제가 논의되고 있다.자동차 8백70만대,휴대폰 2백30만대의 기동성 중시 사회가 불러온 새로운 두통거리다. 공신력있는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 조사에 따르면 운전중 휴대폰 사용자의 사고발생률이 6배나 높다는 것이다.우리의 경우 아직 정확한 집계는 없으나 전화통화를 하느라 굼뱅이 또는 갈지자 운전을 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목격되는 실정이다.때문에 경찰청이 도로교통법을 고쳐 운전중 휴대폰 사용자에게 범칙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모양이다. 교통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이론이 없다.다만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법으로 금하면 된다는 식의 발상은 너무 행정편의적이고 안이한 생각이 아닌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규제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정보통신시대에 휴대폰사용 규제가 실효성있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휴대폰은 보행 또는 차량으로 이동중 가장 요긴하게 쓰이며 이제는 일반화된 통신기기다.중앙선 침범등 다른 위험한 교통법규위반도 제대로 단속하기 힘든데 차안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일일이 적발해낼 수 있겠는가.또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니 운전자가 휴대폰을 소지하는 것부터 단속을 해야 할 판이다.여기다 콜택시는 어떻게 할것이며 뒷좌석이나 조수석 탑승자가 시끄럽게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위험하기로는 귀청이 떨어져라 요란스레 틀어놓은 카 오디오가 더할 수 있다. 법적 규제에 앞서 운전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계도해 운전자들이 사용을 자제토록 유도하고,갓길에 잠시 정차하여 통화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또 휴대폰을 손에 들지않고 통화할 수 있는 핸즈 프리기능 부착을 권장하는 등 보완조치를 취하면서 법적규제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다.
  • 재계 대북경협 행보 빨라졌다/투자승인 3건 허용…경색국면 벗어나

    ◎삼성­방북시기 협의중/대우­첫 합영공장 설립/현대­정씨 재방북 타진/LG­북 조립TV 반입/진로­발전소 설립계획/동양­시멘트공장 추진 재계의 남북경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한동안 경색국면을 맞았던 남북경협이 최근 남북한 실무자의 북경협의를 전후해 속도를 붙여가고 있고,특히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 통신사업 등 3건의 남북협력사업을 새로 승인하자 기업들의 대북 움직임이 경쾌해졌다.각 그룹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경협의 남북당사자간 협의를 위해 대북한 채널을 풀가동하고 나섰으며 그룹에 따라서는 총수의 북한방문도 재추진중이어서 한차례 경협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북한 조선체신회사와 합작사업으로 7백만달러를 투자해 나진·선봉지역 통신사업에 통신센터를 건설·운영키로 한 사업자의 승인이 남에 따라 남북경협에 좀더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특히 삼성전기가 생산설비를 반출하고도 진전을 보지 못했던 TV스피커 임가공사업이 최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매우 고무돼있다.삼성은 그러나 강진구 회장 등 고위직의 북한방문보다는 실무협의를 위한 기술진 방북이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강회장 등 그룹임원진이 북한방문에서 합작사업의 대강을 잡아놓은 상태여서 방북을 하더라도 전무급을 대표로 한 그룹 실무진이 방북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정부의 방북승인이 나 방북시기를 북한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자분야에서 컬러TV 오디오 및 부품 통신망냉장고 선풍기 히터 전화기 VCR 세탁기 청소기의 사업진출(기술이전 포함) ▲섬유분야에서는 신사복 바지 티셔츠 숙녀복의 임가공 ▲경공업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신발 낚싯대 어망 로프 등의 협력사업을 우선 진출분야로 꼽고 있다.석탄 아연 철광석 금 등 광물자원의 공동개발과 항만하역,창고 등 물류사업,도로·항만·발전 등 인프라사업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우그룹도 (주)대우를 앞세워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우는 이날 발표한 남포의 합영공장설립건 외에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남북경제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대우전자의북한삼천리총회사와 합작사업도 서두르고 있다. 협력파트너가 삼천리총회사인점을 감안,오래전부터 접촉해온 (주)대우로 하여금 대우전자와 공조체제를 갖춰가고 있다.이 때문에 남포 합영공장의 가동을 위해 평양에 체류중인 (주)대우 박춘 상무가 대우전자 합작사업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의 합작사업은 삼천리총회사와 공장부지 근로자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협의가 끝나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가동할 정도의 진척도를 보이는 있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그룹 고위관계자는 『삼천리총회사와는 이미 지난해 합작과 관련한 합의가 끝났으며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작업도 그동안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또 (주)대우는 지난해 7월부터 합작공장설립에 대비,13명의 기술자들을 보내 해왔던 북한 근로자들의 기술연수교육을 최근 마무리지었고 관련 기술자와 관리자 10∼20명도 곧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 지난 89년 정주영 당시 회장이 재계 총수로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개발문제를 협의,남북경협의 물꼬를 텄던 현대그룹은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과 남북경협을 재추진할 계획이다.정명예회장의 2차방북이 성사되면 금강산 개발외에 ▲원산의 수리조선소 설립 ▲철도차량 공장 합작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이전에 논의됐던 경협문제를 북한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지난해 정명예회장의 방북 가능성을 정부에 타진했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돼 무산됐던 현대는 분위기가 좋아지는 대로 방북신청서를 다시 내기로 했다. LG그룹은 상반기중 북한서 조립한 컬러TV를 반입할 예정이고 조만간 고위 임원이 방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사업을 전담하던 상사의 특수지역팀을 올초부터 신설된 신사업실내에 옮겨 전열을 다가듬은 LG는 그동안 유지해온 대북 채널을 풀가동하며 북한측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밖에 최근 박영수 유통담당 총괄부회장이 북한을 방문했던 진로그룹은 평남 용강지역에 종합식음료단지와 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동양그룹도 시멘트공장 건립을 재추진할 방침이다.〈업계팀〉
  • “편해야 최고”/화물차도 승용차 수준

    ◎자동변속·파워스트링 등 편의장치 일반화/외관도 모방… 오디오 리모콘 갖춘것도/기능 원터치화… 항공기형 운전석 채택/소음·진동 최소화… 안락함·고급화 추구 「편의성과 승차감.고급 내장.쾌적한 공간….승용차만 편해야 합니까」 힘좋고 짐 많이 실을 수 있으면 좋은 차였던 트럭에도 승용차처럼 승차감과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집 건너 자가용을 갖게 되고 자동차산업의 발달로 국산승용차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화물차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자동차사들간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크다. 요즘에는 화물차도 파워스티어링,파워윈도,에어컨,자동변속기,쇽압소버등 승용차에서만 볼 수 있던 편의장치를 채택하고 있다. 상용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4일 출시한 소형트럭 뉴포터는 편의성과 안정성면에서 승용차와 다를게 없다.현대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승용차수준까지 끌어올린 상용차』라고 말했다. 화물차로는 이례적으로 신차발표회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했다.외관도 헤드램프,안개등,범퍼,휠커버 등을 승용차타입으로 바꿨고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파워스티어링,광폭타이어를 채택했다. 8t이상 대형트럭도 승차감을 높여 경쟁차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체중을 자동으로 감지,최적의 승차감을 느끼게 하는 서스펜션시트(선택사양)와 대형승용차에만 있는 오디오리모컨을 채택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10월 대형트럭인차세대트럭을 출시하면서 대형트럭의 완전승용차화를 선언했다.이 선언에 걸맞게 발표회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디너쇼형태로 가졌다. 독자개발모델로 외관도 승용차의 날렵한 맛이 나도록 했다.운전석을 항공기 조종공간형태인 라운드타입으로 했다.기능스위치도 한번에 조작가능한 원터치방식으로 바꿨다.오토도어록,파워윈도,파워스티어링 등은 기본이다. 좌석뒤 침대에 열선을 내장시키고 쿠션도 일반침대에 못지 않게 향상시켰다.초소형 트럭인 라보도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인 티코와 편의장치는 비슷하며 승차감도 그에 못지 않다. 트럭전문업체인 아시아자동차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놓은 그랜토도 기존트럭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체중감응 및 체형조절 서스펜션운전석을 달아 승차감을 높혔고 시트나 침대의 재질도 비닐계통에서 섬유소재로 고급화했다.승용차처럼 문밑에 램프를 설치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아시아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승용차수준을 능가하는 안락함과 고급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1t트럭 봉고 J2에 동급에서는 처음으로 자동변속기를 선택사양으로 채택했다.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파워도어록,파워윈도,파워틸트스티어링 등 세피아수준의 편의장치를 도입했다.다목적 1t트럭 세레스도 전면부를 승용차처럼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바꿨다. 쌍용자동차도 대형트럭의 브레이크와 클러치페달을 승용차타입으로 바꾸고 도어윈도에 서리제거장치를 적용해 편의성과 승차감을 높였다.이밖에 삼성중공업이 생산하는 대형트럭은 좌석뒤 침대에 열선을 내장하고 파워윈도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히는 각종장치들을 채택하고 있다.〈김병헌 기자〉
  • SKC/미에 폴리에스터 필름공장 추진

    (주)SKC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총 15억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을 짓기로 하고 8일 상오(현지시간) 현지에서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현지공장에 폴리에스터필름과 관련 사업분야에 10년간 15억달러를 투자하고 98년 상반기부터 폴리에스터필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폴리에스터필름은 오디오와 비디오테이프의 소재,포장재용,인쇄제판용,콘덴서와 절연용 등 각종 산업용 소재로 폭넓게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SKC는 미국의 폴리에스터필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98년 상반기에는 SKC의 미주지역 폴리에스터필름 시장점유율이 10%,10년 안에 3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권혁찬 기자〉
  • LG전자/미 모토롤러에 기술수출

    ◎영상복원 첨단기술… 위성방송 등 활용 가능 LG전자가 세계 굴지의 반도체회사인 미 모토롤러사에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인 영상복원(MPEG­Ⅱ Decoding)기술을 수출하게 됐다. LG전자는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MPEG­Ⅱ 비디오 디코딩기술을 미 컨설팅회사인 SRI사의 산하 연구소를 통해 모토롤러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그동안 들여오기만하던 첨단기술을 세계 유수업체에 이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영상복원기술은 디지털로 압축된 동화상 정보를 비디오나 TV 등의 단말기에서 원래대로 복원시키는 기술로 앞으로 상용화될 셋톱박스,직접위성방송,DVD(오디오비디오디스크),디지털 TV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LG전자의 기술수출료는 공표되지 않았으며 모토롤러는 내년초부터 이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멀티미디어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LG전자 관계자는 『모토롤러가 이번에 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은 우리 기술의 우위를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LG전자가 앞으로 영상복원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권혁찬 기자〉
  • 멀티미디어 국제표준회의 서울서/4∼8일 21개국서 450명 참석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국제 멀티미디어서비스의 표준화작업을 위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통신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일본·영국 등 21개국 통신사업자 및 관련단체 관계자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멀티미디어서비스에 관한 국제민간표준화기구인 DAVIC 제1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DAVIC은 초고속통신망이나 디지털위성방송 등을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전세계 통신시스템 및 구성요소에 상호 적용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키 위해 지난 94년 설립된 민간표준화기구다. 현재 미국 AT&T,일본전신전화(NTT),국제전신전화(KDD),영국의 BT사 등 전세계 21개국 2백2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번 12차 서울회의는 네트워크기술위원회 등 7개 기술위원회로 운영되며 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상호 운용에 필요한 분야에 대해 각국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표준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번 회의를 통해 멀티미디어관련 국제표준화 동향을 파악해 초고속 핵심장치 및 멀티미디어서비스 개발시 국제표준을 앞서 적용하는 한편 다른 사업자와 제조업체등에도 이를 적용토록 유도,멀티미디어 관련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 LG 인에 복합가전단지 건설/2000년까지

    ◎1억6천만달러 투입… 빌라그룹과 제휴 LG전자가 인도 굴지의 빌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2천년까지 연간 1백60만대의 전자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대규모 복합가전단지를 인도에 건설키로 확정했다. LG전자는 1일 『최근 대통령을 수행해 인도를 방문한 구본무회장과 구자홍 LG전자사장이 인도 빌라그룹의 빌라회장과 면담을 갖고 가전복합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1차적으로 2천년까지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냉장고 30만대,세탁기 20만대,에어컨 10만대,TV 75만대,오디오 20만대,VCR 5만대 등 총 6개품목,1백60만대를 생산키로 했다.이어 2004년까지 생산능력을 총 3백9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중 인도 델리근교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합작법인의 자본금은 6천5백만달러이며 양측이 50%씩 지분을 갖게 된다. 빌라그룹은 지난 해 자동차와 중공업,건설분야에서 45억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올린 인도 2위의 그룹이다.LG전자는 인도 복합가전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은 대규모 생산기지로서 2천년에만 현지 매출이 11억달러가 되며 서남아시아와 중동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자동차 3사가 본 타사 경쟁차 장·단점

    ◎쏘나타Ⅲ­편의성 부족/크레도스­코너링 약점/뉴 프린스­안정성 미흡/현대 반박­4채널 4센서 최신형 ABS/파워핸들은 전자제어 방식/기아 주장­동급최대 외·내부길이 자랑/오른쪽에 엔진… 안전 극대화/대우 항변­후륜구동통한 최고 승차감/최대한 넓힌 트렁크의 편리 현대의 쏘나타Ⅲ,기아의 크레도스,대우의 뉴 프린스.국내 중형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 차들에 대한 평가도 각양각색이다.자기차는 극찬을 하지만 경쟁차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짚어가며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물론 공식의견은 아니다.하지만 영업사원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그래서 영업사원 교육용 책자인 세일즈가이드는 대외비다.경쟁차의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자사 자동차의 우수성을 주장하는게 세일즈 포인트이기 때문이다.경쟁사가 말하는 경쟁차의 취약점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자사측의 해명을 들어본다. 기아와 대우는 현대의 쏘나타Ⅲ에 대해 오토에어컨이 아니어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또 전륜거 보다후륜거가 넓어 핸들 복원력이 낮다.트렁크 용량이 적어 불편하다. 독립현가장치가 지나치게 소프트하다고 말한다.그리고 엔진이 왼쪽에 치우쳐 있어 충돌시 운전석으로 엔진이 침입할 위험이 높다.엔진 타입별로 자동변속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쇼크 소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오디오 DSP 기능이 4가지 밖에 안된다.껍데기만 바꾼 차라고 주장한다. 현대는 이에 대해 자사의 쏘나타Ⅲ가 강인함과 볼륨감,세련미의 정통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맞선다.외국의 중대형 승용차와 같은 윤거·축거로 최고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4채널 4센서 ABS브레이크를 적용했다.유일하게 도로상황과 속도에 따라 작동하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을 달았다고 설명한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의 크레도스에 대해 외부 크기는 중형급이나 축거는 중소형급에 가까워 코너링시 불리하다고 꼬집는다.이밖에 실내를 무리하게 넓혀 뒷좌석 승객의 머리가 리어글라스에 닿는다.현가장치는 소형차에 어울리는 수준이다. 자동변속기가 엔진 타입별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트렁크가 좁다.SOHC 엔진에 고속회전시 밸브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로커암을 달지 않았다.DOHC 엔진은 슬립타입으로 마찰손실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아측은 이에 대해 모든 면에서 2천㏄급 세계 명차를 겨냥했다고 주장한다.동급최대의 차체길이와 실내길이를 확보했다는 점도 내세운다.이밖에 6스피커 시스템의 최고급 오디오,트랜스버스멤버가 추가된 일체프레임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승차감,엔진을 오른쪽에 배치해 사고때 엔진의 운전석 침입방지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현대·기아는 대우의 뉴 프린스에 대해 윤거 및 축거가 작아 코너링시 안전성이 없다고 비판한다.후륜구동으로 구동축이 차체 밑을 통과해 실내가 좁다.그러나 헤드룸·숄더룸·레그룸은 비슷해 기형적이라고 꼬집는다. 이밖에 ABS브레이크가 4채널 4센서 방식보다 아래급인 3채널 4센서 타입이다.RPM 감응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저속 RPM에서 핸들이 무겁고 고속 RPM에서 가벼워 운전이 다소 불안하다고 주장한다. 대우는 이에 대해 기존의 우수한 승차감을 더욱 보강하여 최고의승차감을 실현했다고 반박한다.그리고 DOHC엔진은 경쟁사의 문제점을 해결한 엔진이다.엔진타입별로 전용자동변속기를 적용,최적의 변속기를 갖췄다.후륜구동방식에 의한 앞뒤 무게배분이 뛰어나 승차감이 우수하다.트렁크 공간이 넓다고 자랑한다.
  • 미,대북 경제제재 풀려나…/잇단 지원책… “유화 제스처”

    ◎구호차원 넘어 「우려」 수준 미국 정부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인도적 지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사전승인 없이 구호물품을 북한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짐으로써 미국의 대북한경제제재 추가 완화의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미국무부 한국과의 앤 캠바라 경제담당관은 이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원조를 수행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유진벨백주년재단이 주최한 북한식량지원 현황 설명회에 참석,『북한에 대한 민간단체의 구호활동 촉진을 위해 현재 북한경제제재 조치에 의해 인도적 지원이라 할지라도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는 관련조항의 부분 개정을 위해 상무부및 재무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가 마련되면 북한에 대한 비정부기구(NGO)의 인도적 원조는 정부의 허가없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훨씬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행규정으로는 인도적 지원이라 할지라도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을 때는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50만달러의 벌금형 등 중형에 처해질 수 있게 돼있다. 이같은 미행정부 북한 지원방안 모색은 최근 미행정부의 인도적 차원에서의 2백만달러 대북한 식량지원 발표와 곧이은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방한 등 일련의 움직임에 이은 것이어서 미행정부가 북한경제제재를 추가 완화하려 한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유엔식량기구(WFP)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지원된 인도적 원조 총액은 2천8백만여달러로 ▲유엔산하기구 3백10만달러 ▲미국·일본 등 26개국 1천6백50만달러 ▲비정부기구 8백70만달러 ▲EC와 같은 국제정부기구 38만달러 ▲국제기관 5만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미행정부의 인도적 구호물자에 해당하는 품목은 건강·식품·의류·주거설비·교육·구호용 행정설비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식량이나 의류,의약품 외에 관개설비·건축자재·오디오 비디오 설비·발전설비 등 광범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한 구호차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 한국의 에디슨 박물관(박화진 칼럼)

    『예술·역사·미술·과학·기술등에 관한 수집품과 자료등을 각종 방법으로 보존·연구해 일반대중의 교육과 오락을 위하여 공개전시함을 목적으로 이룩된 항구적 공공시설』 국제박물관 회의헌장(ICOM헌장)의 박물관에 관한 정의다.영어의 뮤지엄(Museum),불어의 뮤제(Musee),독어의 무제움(Museum)등의 박물관 명칭은 모두 고대 그리스의 학문과 예술의 여신 뮤즈(Muse)에게 바치는 신전안의 보물창고인 무세이온(Museion)에서 유래한다.이 무세이온이 박물관의 시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늘날과 같은 기능을 갖게된 것은 기원전 3세기 이집트의 수도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무세이온으로 이집트문화와 산업발전의 큰 밑거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삼스럽게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것은 겨울휴가를 갔다가 너무도 신기하고 자랑스런 박물관을 관람할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일본이나 구미에 가면 고고·역사·미술은 말할것도 없고 우편·철도·선박등 각종 전문분야별 박물관들이 많은데 깊은 인상을 받곤한다.미국의 워싱턴에서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크게 놀라고 부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그에 못지않은 충격을 주는 박물관을 우리 한국의 강원도 강릉에서 관람한 것이다.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안되나 내용면에선 미국의 스미소니언과 어깨를 겨룰만 하다고 감히 자랑할수 있는 훌륭한 박물관이었다. 이름하여 「참소리 축음기·오디오 박물관」(0391­41­2500,43­1198)이다.강릉시 송정동 216의 4번지 3층짜리 아파트를 개조해서 쓰고있는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일단 한발 들여놓고 안내인의 설명을 듣기 시작하면 놀라게 되고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앨버 에디슨이 무선전신기를 만들다가 1877년 12월6일 발명한 에디슨 유성기 1호인 틴 호일(TinFoil)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단 한대밖에 없다는 아메리칸 포노그라프(동전 주입형 뮤직박스 1900년 미국 아메리칸 그래머폰사 제작)등 에디슨이 틴 호일을 발명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 16개국에서 만든 희귀 축음기 1천5백여점을 만날수 있고 소리도 들을수 있었다.그뿐이아니다. 세계최초의 TV인 1928년 영국제작 「베어드 30라인」TV를 비롯해 에디슨이 발명한 최초의 전구와 그가 타던 자동차등 「에디슨 발명사」를 한눈에 볼수있게 하는 자료들도 풍부해 박물관의 명칭을 차라리 「에디슨 박물관」이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미국의 에디슨 박물관도 소장하지 못한 기종들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처럼 희귀한 축음기·오디오를 많이 소장,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은 「세계에서 오직 이곳뿐」이라는 것이 40여년간 세계를 누비며 축음기·오디오를 수집해왔다는 관장 손성목씨(50)의 자랑이었다. 과학기술 발명의 아버지라 할수 있는 에디슨의 발명품은 물론 그의 과학정신을 제대로 연구하고 현대 오디오의 원음을 듣자면 미국보다 한국을 찾지 않을수 없게 만들어버린 박물관이다.미국인이 에디슨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그것도 서울도 아닌 변방 도시인 강원도 강릉의 변두리를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상상해 보라.얼마나 흐뭇하고 자랑스러우며 기분좋은 일인가.국가와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효과가 크다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이미 이곳을 찾는 미국·유럽·일본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그뿐이 아니다.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교육용으로도 더없이 유용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에디슨의 과학정신을 일깨우고 전수하는 산 교육장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과학·기술입국에 21세기의 국운이 걸려있는 우리가 아닌가.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세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선전자료로서도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큰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충실한 에디슨박물관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럴 것이다.오디오 메이커들의 경우 더욱 그럴 것이다. 가장 큰 고민의 하나는 당국자가 이 박물관의 참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손관장은 말했다.직접 가서 보고 듣지 않고는 참 가치를 깨닫기 어려울 것이다.경포대에서 얼마 안되는 곳이다.해수욕 가는 청소년은 반드시 들르도록 권하고 싶다. 개관 5년만에 처음이 될 3월초의 부산 특별전시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의 손관장은 이 박물관을 청소년 과학기술교육장으로 제공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도 했다. 개인재산인 동시에 국가 재산이라 해야 할 것이다.문체부나 교육부의 관심과 투자는 물론 적극적인 활용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 문화복지협 창립 세미나 이중한회장 주제발표

    ◎“문화 형수는 바로 신권 신장이다”/「여가 능력」키워 예술·과학의 창조력 증대를/산업분야도 문화적 접근없어 발전 어려워 사단법인 한국문화복지협의회는 9일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21세기 문화복지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었다.이중한회장(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복지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다음은 주제발표의 요약이다. 문화복지운동은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삶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일상적인 삶에서 문화발전이란 문화에 접근하고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해왔다.문화예술의 접촉기회 증대만이 아니라 각 개인이 개별적으로 예술,과학,철학등의 활동을 창조자로서 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대됐다.국민적 문화향수정책을 창출하고 국민적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일은 곧 문화적 인권의 신장운동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여가는 「여가의 능력」이라는 새로운 사회교육 과제로 변하고 있다.우리의 여가능력은 지금 어떤가.이에대한 대답의 하나가 94년 9월에 나왔다.김포공항에서 외국항공기를 탈때 화투를 차압하기로 한 것이 그것이다.이는 우리 사회문화의 취약성과 삶의 능력의 허약성을 드러내주는 실증이다.「일하는 능력」과 「여가의 능력」은 동등한 삶의 능력이며 여가의 능력속에 더 많은 창조력 생산력이 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여기서부터 새로운 불평등 개념이 생성되고 있다.이를 평등케 하는 사회교육과 제도도 만들어져야 한다. 매체에 의한 오늘의 변화의 속도는 가속적이며 가열적인 양상까지 띠고있다.매체의 변화는 당연히 사람의 사고와 사는 방법을 변화시킨다.우리는 이것을 지금 「문화의 동시화」라고 부르고 있다.오늘 세계의 삶의 변화는 이미 개인만이 아니라 기업체,도시,마을등의 행정체까지 예술에 기초한 이미지와 양식을 만들어내지 않는한 그 어떤 호소력도 얻을 수 없다.문화의 산업적 안목의 접근은 오늘날 문화를 존재시키는데 새로운 길이 되고 있다.오늘날 산업은 그 자신이 필요에 의해서 예술과 협력하거나 공동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더 발전을 이룰 수 없다.정보산업기술의 발전에 의해 대량 문화수용의 기재들,즉 비디오나 오디오들의 고품위화 현상이 대중들의 평균적 미적감수성을 증진시키고 있다.이러한 미적 감수성과 평균적 질적 향상은 이제 미적요소를 강조함으로써만 제품의 판매가 가능해지는 단계로 가고있다.이러한 변화속에 이미 여러나라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교육프로그램들을 전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우리 삶의 질의 바른 상승과 변화하는 세계를 뒤떨어지지 않고 살기위해선 ▲문화감수성을 증진해야 하고 ▲그 감수성은 보다 높은 수준의 질적 프로그램에 의해 습득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문화의 실체와 접촉해야 한다.우리는 이제 새로운 문화감수성 증진을 통해 삶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어느 시대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낙후성과 불평등을 겪게 될 것이다.
  • 현대자 「말로 운전하는 차」 개발

    이제는 말로 작동하는 자동차시대. 현대자동차가 8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성인식 자동차」를 작동해 보이고 있다. 97년 고급차부터 실용화한다. 입력된 운전자의 육성명령을 음성인식 장치가 해석한뒤 신호로 바꾸어 차량제어장치에 전달,해당기능을 움직이게 되며 자동차도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차체의 상황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음성을 통해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은 오디오,실내등,비상등,파워 윈도,와이퍼,트렁크 등 8가지이며 자동차가 알려주는 경보기능은 엔진,배터리,브레이크액,엔진오일 이상 등 10가지이다.
  • 현대전자 올 매출목표 6조7천억/작년비 72% 늘려

    ◎제조업 「빅6」 진입계획 현대전자는 11일 올해 매출목표를 6조7천2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늘려 잡아 제조업체 「빅6」에 진입할 계획이며 투자액은 29% 많은 2조4천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 매출목표는 반도체부문이 5조1천8백억원으로 전체의 77%이며 정보부문 9천8백억원,오디오·통신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전부문 5천6백억원 등이다.현대전자의 올 매출목표는 삼성전자(21조)·현대자동차(12조)·LG전자(8조5천억)·포철(8조2천억)·기아(7조4천억)에 이은 것으로 유공·호유·대우중공업·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제조업체 매출순위를 10위에서 6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또 반도체 7공장 신축과 LCD 설비확장 등 반도체관련 시설에 1조5천억원,연구개발에 6천억원,후생복지분야에 1천9백억원,정보부문에 4백60억,산전부문에 5백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미국 현지 반도체공장건설을 위한 투자계획은 확정되지 않아 제외됐다.
  • LG 독·이 이어 영공장 본격 가동

    ◎컬러TV·VCR·전자레인지/가전품 「현지 토착화」로 승부/유럽인들 기호에 맞춰 「후발」단점 극복/벽걸이용 오디오·원목 TV 대단한 선풍/컬러TV 연 90만대/VCR 70만대/전자레인지 60만대/냉장고 20만대 움직이는 광고물이라는 산업의 총아 자동차도 아직 만들지 못하고 경쟁 기업들에 비해 유럽 진출도 뒤처졌다.제품을 하나라도 더 파는데 남보다 유리한 점은 하나도 없다. 그렇지만 「신라 천년의 미소」가 새겨진 질 좋은 제품들로 콧대 높은 유럽 대륙을 포위하자.러시아에서 아일랜드까지,스웨덴에서 이탈리아까지.이것이 바로 21세기 초우량 기업을 선언한 LG그룹 「해외시장에서의 토착화」전략의 유럽 전술이다. ○전자법인만 10개 LG가 유럽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초.7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LG상사가 단독으로 판매법인을 세우고 현지종합무역을 시작했지만 LG의 주력인 전자제품이 유럽시장에 본격 상륙한 것은 80년 독일 윌리히에 판매법인,86년 독일 보름스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면서부터다.역사가 15년에 불과하다. 현재 LG그룹은 유럽전역에 19개의 생산·판매·연구법인을 갖고 있다.이중 10개가 LG전자 법인이고 정보통신과 반도체등을 합치면 전기·전자부문만 14개에 이른다.그만큼 전자분야가 이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유럽시장은 역외 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규제가 많을 뿐 아니라 까다롭기로 유명하다.LG전자는 유럽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다.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4개의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과 연구 법인의 철저한 연계로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홍보및 판촉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판매를 받쳐준다.여기에 해외시장 히트상품 창출 및 밀착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LG전자의 유럽공략은 「3·3·19」전법으로 요약된다.아일랜드 더블린의 디자인 연구법인과 독일 보름스연구소·모스크바 기술센터등 연구소 3곳에서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한 제품을 독일의 보름스 VCR공장,영국 뉴캐슬 컬러TV·전자레인지 공장,이탈리아 나폴리 냉장고 공장에서 생산한다.연간 컬러TV 90만대,VCR 70만대,VCR 데크 드럼 70만대,전자레인지 60만대,냉장고 3백외ℓ급이상 20만대를 생산해 5개 판매법인과 14개 지사를 통해 유럽 곳곳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의 제품은 어떤 것이든 믿고 산다고 한다.이런 메리트가 없는 LG로서는 고유 브랜드의 이미지 강화라는 정공법을 택했다.그리고 유럽 소비자들의 생활과 문화,구미에 맞게 디자인한 「토착 상품」을 개발하는 연구소는 그 중심에 놓일 수밖에 없다. 상품의 현지화 중앙본부는 아일랜드 디자인 연구법인.91년 4월 연구원 7명으로 설립돼 유럽은 물론 북미지역 제품을 전담해서 디자인하고 있다.현지의 히트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앞으로는 CD롬 드라이브등 하이미디어 제품 관련 디자인 연구도 병행할 예정인데 연구소에서 내놓은 벽걸이용 오디오와 원목을 댄 TV는 올해 유럽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이미지심기 총력 이보다 석달 먼저 문을 연 독일 보름스연구소는 EU 통합 관련 유럽내 규격을 집중 연구하는 곳으로 유럽시장용 전기·전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7월 개소한 러시아 모스크바 기술센터는 연구인력면에서는 3곳중 규모가 가장 크다.연구원 15명으로 기초 기술 및 정보통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전자 제품 기초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일종의 하드웨어 개발본부 격이다. 연구·개발 못지않게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 광고·판촉활동. LG전자가 94년과 95년에 광고비와 기부금,판촉비로 투자한 총액은 각각 1천5백만 달러와 1천8백만 달러로 전체 실적의 9.6%와 7.6%를 차지한다.만만치 않은 액수다. LG전자는 기존의 지상파 방송이외에 차세대 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위성방송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50만달러를 들여 유럽지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 스포츠」를 통해 첫 광고를 내보낸데 이어 올해에는 1백만달러를 위성방송 광고비로 투자했다.하루 2∼3회씩 위성방송광고를 통해 전유럽으로 「Goldstar」 대신 LG를 심어가고 있다. 문화와 스포츠를 즐기는 유럽인들의 생활패턴도 그냥 놔두지 않는다. 지난 7월 영국의 왕립미술학교 개교 1백주년 행사에 18만파운드(2억2천만원)를 기부금으로 선뜻 내놓았다.컬러TV나 전자레인지만 만들줄 아는 경제동물이 아니라 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수준있는 기업임을 유럽인들의 의식속에 알게 모르게 각인시킨 것이다.이렇게 기부금으로 투자한 액수가 94년 2백만달러에서 95년에는 2백50만달러로 늘었다. 유럽인들에게 축구는 생활의 일부다.운동경기를 후원하거나 특정 운동팀을 지원하는 것도 LG의 붉은 심벌마크를 심어가는 지름길이다.지난 8월 영국의 한 럭비팀에 매년 50만달러씩 3년동안 1백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을 포함,95년 4백만달러를 후원금으로 썼다.94년 3백만달러보다 30% 늘어난 규모다. 헝가리등 구동구권,이제는 중부유럽으로 불리는 곳도 LG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시장이다.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대학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판촉·광고가 주효하고 있고 개발의 여지도 많기 때문이다. 러시아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현재 일본의 소니사와 가전제품 시장을 놓고 격돌하고 있지만 97년까지 소니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유통망을 현재 3백∼4백개에서 올해안에 1천여개로 확대하고 애프터 서비스 대리점도 70개에서 1백50개로 늘려나가는등 러시아와 중부 유럽권에 대한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2천년엔 7위” 스웨덴의 스톡홀름 지사에서 스웨덴과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등 북유럽 4개국을 총괄하기가 이제는 벅차다.그래서 조만간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시켜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 00년까지 LG전자는 유럽지역 7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품도 백색 가전에서 벗어나 오디오와 CD롬 드라이브,3DO,멀티미디어 PC등으로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세계,미래,젊음,인간,기술등 다섯가지 개념과 정서를 형상화시킨 LG의 「미래의 얼굴」로 시베리아 벌판을 한축으로 노르웨이해와 북해,지중해로 에워싸인 유럽대륙이 물결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공장 생산라인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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