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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순방 앞두고 기업진출현황을 알아보면

    ◎“중남미는 기회의 땅” 대기업 투자 잇달아/LG·대우 등 5억∼1억불 프로젝트 발표/가전품서 자동차까지 사업 다각화 박차 정치·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중남미 제국이 기회의 대륙으로 다가오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릴 정도로 잦은 군사쿠데타와 막대한 외채,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80년대를 보낸 중남미 국가들은 80년대 후반부터 들어선 문민정부의 과감한 경제개혁으로 상황이 크게 변했다.철광석과 동·아연·주석·은 등 천연자원의 보고에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 시장을 놓고 세계 각국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이미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우리의 대중남미 교역은 1백13억3천만달러로 전체 교역의 4.4%,투자는 2억8천8백만달러로 총투자의 5.9%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5년말 현재까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페루 과테말라등 남미 5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90건,1억3천3백74만달러.국내 대기업들도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최근들어 중남미 지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제조업보다는 광업과 수산업에 투자가 집중돼있고 판매망을 확충하는 동시에 가전과 자동차 등에서 삼성 LG 대우 현대 기아가 5억∼1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재 브라질에서 총 4억1천만달러의 해상석유생산설비와 화물선 2척을 수주해 공사중이다.신규 투자계획은 33억8천만달러 규모.브라질 국영광산회사인 CVRD사의 민영화 계획에 참여,지분 5%를 5억달러에 인수하고 3억달러를 투자해 3백501㎿의 화력발전소를 합작 건설하는 한편 7억달러를 들여 연산 10만대 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총 17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페루에는 북동부 13개 지역에서 동과 금은동 복합광석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발전소·도로·항만 건설에 13억달러를 투자한다.칠레에는 3억달러를 들여 연 40만t규모의 전기 동제련소를 산티아고 북쪽 해안에 지을 계획을 확정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자본금 1천7백만달러를 들여 브라질 마나우스에 컬러TV와 VCR 등 가전제품 조립생산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오는 98년에는 에어컨과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공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삼성전관도 2억달러를 투자,마나우스에 연간 4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브라운관공장을 건설,98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칠레에는 삼성전자가 시외·국제전화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향후 시내통화사업과 광케이블,개인휴대통신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LG그룹은 LG전자가 오는 2000년까지 1억달러를 투자,브라질 마나우스에 TV·VTR·기타 가전제품등을 생산하는 가전복합생산단지를 건설중이며 별도로 상파울루에 복합전자단지도 짓고 있다.마나우스의 컬러TV와 전자레인지공장이 연말에 1차로 완공돼 양산에 들어간다. 대우그룹의 남미지역 진출은 자동차와 전자 판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지사와 판매법인들을 통해 남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페루에서 1위,칠레 2위를 기록하고 있다.전자도 아르헨티나에서 컬러TV와 카오디오는 시장점유율이 1위,브라질에서는 컬러TV와 VCR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브라질에는 포항제철이 플랜트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효성기계가 오토바이생산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업계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남미사장 선점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전략국가를 선정,중점적으로 진출하고 나머지 국가는 전략국가를 거점으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또 중간재 및 부품 생산기업을 동반하는 현지 완결형 진출로 역내통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라디오도 인터넷시대/해외방송 컴퓨터로 듣는다

    라디오도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미국에선 인터넷을 통해 뉴스,스포츠,날씨 등 각종 정보를 방송하는 「인터넷 라디오」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잘 알려진 웹사이트만 해도 10여개나 등장했다. 인터넷 라디오가 전송하는 오디오 파일은 이미 새로운 것이 아니다.예컨대 비디오 게임에서 나오는 음향효과는 바로 오디오 파일에 의한 것이다. 인터넷 라디오의 장점은 우선 공중파를 이용한 기존 AM,FM 방송 방식이 안고 있는 지역적 한계의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LA에 사는 프로야구팀 뉴욕양키즈의 팬이 웹브라우저로 검색된 이 팀의 경기실황을 자기 PC에 딸린 스피커를 통해 생중계로 들을 수 있다. 또 미처 듣지 못한 프로그램도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 오디오 파일보관소인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의 웹사이트(인터넷 주소:http://www.realaudio.com/contentp/npr.html)에 들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으면 된다. 게다가 방속국 설치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이는 인터넷 라디오가 공중파에 의한 것이아니라 기존의 인터넷 전송회선을 통해 송수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송수신 기계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이다.인터넷 라디오는 가상라디오 방송국을 쓰는 셈이다. 그러나 온라인 방식의 라디오 보급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이 남아있다.인터넷 라디오가 보내는 파일은 성격에 따라 그 크기나 복잡도가 다르다.음악파일은 크고 복잡해 전송속도가 느리다.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몇달동안 몇몇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다.프로그레시브 네트웍스사의 「리얼오디오」나 싱사의 「스트림 웍스」 등이 바로 그예다. 이 프로그램들은 「데이터 스트리밍」이라는 방식을 채용한다.이는 오디오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대로 이를 실행시킨 뒤 바로 지우는 방식이다.따라서 30초짜리 음악을 듣기위해 몇분간 기다릴 필요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그러나 음질이 떨어지는 등 아직 완벽하진 못하다. 또 T1전용회선으로 인터넷 접속이 된 컴퓨터라 하더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오디오 파일을 수신한다는 보장도 없다.돌연한 기계고장이나 인터넷 회선의 병목상태로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오디오 파일의 사용범위 등 법률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 라디오의 미래는 밝다.단순한 음성파일은 텍스트파일만큼이나 전송이 원활하다.뉴스 생방송,연설,스포츠 게임,논쟁 등은 바로 음성파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이것만으로도 현실적 가치는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 연대와 판문각(외언내언)

    그곳을 지나노라면 유서깊은 사학의 분방한 자유로움이 이방의 방문객에게도 기쁨으로 느껴지게 하던 백양로 나무들은 검게 그을리고 정문조차 간 곳 없어진 초토화한 캠퍼스.책상 3천개 걸상 2천개 실험실 기재 비디오 오디오장비 학사관련 서류가 든 캐비닛들이 파괴되어 당분간 학사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망연자실해있는 상아탑 연세대. 2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오찬을 마치고 이 기막힌 현장을 찾은 전국의 대학 총·학장들은 어떠했을까.아마도 우선은 『남의 일같지 않아』소름이 돋았을 것이다.다음 순간에는 그래도 『남의 일이어서』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법적으로나 실체로나 유령같은 「한총련」을 대상으로 책임을 물리는 일도 막연하고 그렇다고 국가에 배상을 요구하기에도 설득력이 약한 이런 사태는 죄없이 당한 학교만 억울할 뿐이다. 『비극적 사태였지만 이런 일이 더는 용납되어선 안될 일이라는 국민적 합의를 도출했다는 사실만은 국가적으로도 불행중 다행한 일』이라고 발표한 연세대 교수총회의 성명이 새삼 총·학장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백억에 이를지 천억에 이를지 손실액의 계산에만도 6개월은 걸리리라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앞에 또다른 어이없는 뉴스가 전해왔다.그 이름만으로도 섬뜩한 「한총련」이 북으로 파견했던 2명의 대표가 판문각에 나타나 「단식농성」을 시작했다는 것이다.『사상 유례없는 정부의 한총련 탄압과 비이성적인 언론에 항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그들은 『반대의 주장을 포용할줄 모르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언어의 희극적 평등성에 허탈을 느낀다. 인권도 자유도 주민의 최저한의 생존도 유지해주지 못하면서 김일성부자의 우상화만을 위해 존립해온 지구촌의 이상한 집단.거기 불법으로 찾아가 우상앞에 꽃다발을 바치고 충성에 동조한 그들이다.이번 폭력시위도 따져보면 그들이 원인이다.그런 그들이 「단식투쟁」을 무기로 「민주주의」를 거론하고 있다.이런 「대학생」을 만든 『배후』는 무엇일까.그들을 배출해낸 대학들의 당황과 분노가 짐작될 듯하다.
  • 차세대 TV가 달려온다

    안방극장의 혁명을 주도할 차세대TV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ABC방송은 최근 특수제작된 비디오테이프에 반응해서 말을 하는 곰인형이 일반TV에도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같은 작업이 결실을 거두면 곰인형이 TV와 대화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TV관련 산업 뿐 아니라 TV자체도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에 맞춰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차세대TV가 단순히 기존TV의 진화된 형태이기 보다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음성인식TV나 레이저TV가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21세기 안방을 파고 들 차세대TV의 개발현황 등에 대해 알아본다. ◎와이드TV/영화관 온듯 웅장한 영상 짜릿 미래의 TV로 불리는 고화질(HD)TV와 기존TV의 중간단계로 개발된 것으로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웅장한 영상을 자랑한다. 최근 컬러TV 수요가 대형화·고급화되는 추세에 맞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4대3인 기존 TV보다 가로 비율을 늘려 16대9로 만든 TV로 화면을 왜곡없이 전달,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화질과 고음질을 자랑하는 HD­TV가 기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아직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개발됐다. 웅장한 화면과 서라운드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을 즐기는 젊은층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지상파와 완전히 다른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위성방송과 서로 공존관계에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아남전자 등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일부 제품은 12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 동시에 나타낼 수 있고 화면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VTR없이 순간화면을 재생해 볼 수도 있다. 와이드TV의 흠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일부 모델은 4백만원을 넘는 것도 있어 서민층이 선뜻 구매할 용기를 내기 어렵다.그러나 최근들어 가전업체들이 신기술개발과 원가 낮추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1백만원 안팎의 보급형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만5천대에서 올해는 10만대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또 내년에는 548만대,98년 1백13만대,2000년대에는 1백50만대로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컬러TV 판매량 가운데 와이드TV가 차지하는 비율이 32%에 이를 만큼 판배비중이 높다. ◎HDTV/머리칼 한올까지 구별 고화질 현장을 보는 것 같이 선명한 영상에 콤팩트디스크(CD)처럼 생생한 음질을 특징으로 한다.가로·세로 16대9로 비쳐지는 장엄한 풍경,멀리 있는 사람의 얼굴 식별은 물론 머리카락 한올 한올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수백만원짜리 오디오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음향등을 구현한다. 안테나·방송신호해독기(디코더)·수상기 등 세부분으로 구성되며 디코더에만 1백개 남짓의 전용반도체(IC)가 필요하다.수상기 쪽은 전용IC를 제외하고도 1백여개의 기억용IC가 사용된다.이같은 IC사용량은 16비트급 개인용컴퓨터 보다 10배나 많은 것이다. HD­TV는 그동안 미국·유럽·일본등이 앞다퉈 개발에 나섰지만 지난 20년간 꾸준히 연구노력을 기울인 일본이 단연 앞서 있다.일본이 개발한 HD­TV는 「뮤즈」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TV주사선을 기존TV 보다 2배 가량 늘리되 화질은 5배를 향상시킨 것이다. 일본은 지난 90년 12월 HD­TV수상기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91년 11월 세계 최초로 하루 8시간씩의 정규방송을 시작했다.일본은 현재 3백만원을 호가하는 수상기가 1백만엔 이하의 가격으로 떨어져 1백만대 가량이 보급되는 시기를 대중화 시점으로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과기처가 평가한 자료에 다르면 국내 HD­TV 기술수준은 G7사업이 시행되기 직전인 91년 당시 선진국에 비해 10년 정도 뒤졌으나 G7기간동안 격차를 단축,지난해 말 현재 선진국과 기술력 차이를 4년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HD­TV 공동개발사업은 G7프로젝트 보다 2년 앞선 90년에 시작돼 94년 시작품 제작과 함께 종료됐으며 현재 삼성·LG·대우·현대등 가전 4사가 99년을 목표로 상용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TV/TV로 인터넷 검색 자유자재 TV에서 인터넷까지 접속할 수 있는 이른바 PC와 TV의 결합매체로 개발이한창 진행중이다.대화형TV로도 불리는 인터넷TV는 방송의 디지털화 및 케이블 모뎀의 발달과 함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인터넷을 일반TV로 검색할 수 있는 대화형 콤팩트디스크(CD-I)인터넷 접속세트를 개발,곧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제품은 대화형 멀티미디어 기기인 CD-I 플레이어에 인터넷 접속세트를 장착,컴퓨터를 다루는 방법을 몰라도 누구든지 TV를 통해서 인터넷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접속세트는 로그온 디스크·모뎀·전화선으로 구성돼 있며 일반인이 가정에서 CD-I 플레이어에 로그온 디스크를 집어 넣은 뒤 버튼을 단 한차례 누름으로써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자동 연결되도록 했다.이 인터넷 접속세트는 15만원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제니스사는 인터넷 통신기능을 갖춘 대형TV를 올 하반기에 일반 TV보다 5백달러 남짓 높은 값에 시판할 계획이다. 일본 미쓰비시사도 내년중에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TV를 시판한다.이 제품은 인터넷,HD­TV,일반TV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벽걸이TV/두께 10㎝·무게 10㎏ 이동 간편 거실 벽에 걸어 놓고 볼만큼 두께가 얇고 가볍다.그동안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다가 최근 들어 액정 디스플레이6(LCD)과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등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벽걸이TV는 꿈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평판 디스플레이어를 채용한 벽걸이TV는 두께가 10㎝에 무게는 10㎏을 조금 넘는다.설치와 이동이 간편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시원한 대형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세계가전업체들은 벽걸이TV를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후지쓰 등 일본업체들은 지난해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양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들도 일부 시제품을 생산한데 이어 내년까지 33인치급 벽걸이TV를 개발한 뒤 2000년쯤 55인치급도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일본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벽걸이TV는 기존 TV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엎으며 현재 TV산업의 바탕이 되는 브라운관을 점차 뒤편으로 몰아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벽걸이TV의 세계 수요에 대해 98년 1조원,2000년에 7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음성인식TV/리모컨시대 추방할 꿈의 제품 「말을 알아듣는 똑똑한 TV」인 음성인식TV의 개발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빠르면 오는 99년쯤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기술은 지금까지 정보통신과 컴퓨터등 특정분야에서 주로 응용됐는데 편리성 때문에 응용범위가 날로 넓어지고 있다.목소리로 작동되는 엘리베이터나 자동차가 대표적인 예다. 음성작동의 편리성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루는 기기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바로 음성인식 TV다. 음성인식TV의 관건은 목소리를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음성인식TV가 상품성을 갖추려면 음성인식률이 적어도 96%에 이르러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 수준에 턱없이 못미쳤다. 그러나 최근들어 신경망이론등을 이용한 새로운 인식기술이 선보이면서 음성인식TV 개발노력이 급진전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선보일 음성인식TV의 가장 핵심기술은 이른바 HMM기술과 신경망이론.이들 기술은 특정한 음성신호와 엇비슷한 음성신호도 감지해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음성인식TV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일 「독신자 마케팅」 급속 확산/전체 23%가 독신가구

    ◎기업들 상품개발 열기 「독신자마켓팅」.지금 일본에서 급속한 속도로 번지고 있는 마켓팅의 한 방법이다.그만큼 독신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사카무역관이 입수한 일본 총무청의 95년도 독신세대 수지동향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독신가구(1인)는 전체가구수의 23%에 이른다. 1인당 지출액은 독신가구가 2인이상 다인가구에 비해 평균 2배이상이며 35∼59세사이의 독신가구의 경우 지출이 같은 연령대의 다인가구에 비해 2.4배나 많았다.35세미만의 독신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19만7천엔인데 반해 다인가구는 8만7천엔에 그쳤고 35∼59세의 독신가구는 월평균 22만9천엔을 지출하는 반면 같은 연령대의 다인가구는 9만7천엔을 지출했다.지출내용은 35세미만의 경우 독신가구는 교양오락과 주거 외식지출이 높았고 교육과 교제비 등의 지출은 낮았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독신가구 증가경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독신가구용 이사짐서비스,소형 냉장고,소형 TV,소형 세탁기,독신자용 오디오제품 등은 물론 어머니 목소리로 인사를 해주거나 잠을 깨워주는 인형류,시계류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최근에는 독신 직장 초년생들을 위해 이같은 상품을 한데 묶은 패키지상품도 등장했다. 무공은 이와 관련,『총무청의 조사결과는 그간 일본기업들이 추정해온 사실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면서 『독신가구의 소비성향은 2인이상 다가구와 크게 다른 만큼 이들을 목표로 하는 타깃 마켓팅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익스플로러 성능 향상… 내비게이터 대추격/브라우저시장 달아오른다

    ◎익스플로러­검색기능 우수… 인터넷 폰 사용편해/내비게이터­화면디자인 등 강화… 수성에 안간힘 웹 검색 소프트웨어인 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넷스케이프사와 마이크로 소프트사간의 쟁탈전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시험판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3.0 베타2」를,넷스케이프는 「내비게이터 3.0 베타5」를 앞다퉈 내놓고 일전을 벌일 태세다.이 브라우저들은 모두 올해안에 출하 예정이다. 넷스케이프는 이 분야 선두주자로 75%의 압도적인 세계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기능상 열세를 면치 못했던 IE였지만 버전업된 베타2는 내비게이터 최신 버전과 대등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판도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 소프트웨어 민간평가단체인 「CNET」는 최근 실시한 성능비교 테스트 결과 IE와 내비게이터가 똑같이 6개 항목에서 우수성을 보였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터넷 언어인 HTML지원▲보안의 안정성 등 핵심기능에서 앞선 IE가 오히려 나은 것으로 분석했다. IE3.0 베타2의 보강된 기능으로는 ▲자바지원통합 ▲웹 환경에서 일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플러그인 ▲전자우편을 위한 인터넷 언어(HTML) 포매팅과 뉴스그룹 목록 및 내용의 신속한 다운로드 기능이 두드러진다.이 기능들은 그동안 내비게이터에 비해 IE가 크게 취약한 분야였다. 자바지원 기능은 윈도 운영체제 표준 레퍼런스 구현인 자바를 지원할 수 있으며 빠른 실행 속도로 인정받고 있는 JIT(Just­in­Time)자바 컴파일러를 통합했다.텍스트 형태로 띄워볼 수만 있었던 전자우편도 HTML로 포매팅이 가능해 인터넷상의 다른 홈페이지로 바로 보낼 수 있는 등 응용의 폭이 커졌다.그러나 전자우편과 뉴스그룹 지원프로그램이 메뉴형태로 통합된 내비게이터 보다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또 새롭게 추가된 인터넷 폰,화이트보드,채팅 등 그룹별 작업 지원 기능은 내비게이터 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비게이터도 IE에 뒤졌던 화면디자인 및 레이아웃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내비게이터 3.0 베타5는 여백처리 등 문서 편집과 배경색깔,이미지 지정 등을 통해 사용자가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수 있다. 비디오나 오디오,3차원 화상,애니메이션 등을 플러그인이 필요없이 자체 내장된 응용프로그램으로 쉽게 띄워볼 수 있는 것은 두 브라우저가 모두 개선된 점이다. IE는 사용기반(플랫폼),운영체계(OS)가 윈도 95와 윈도 NT로 제한된 것이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이에 비해 내비게이터는 모든 윈도 버전과 매킨토시,유닉스 등 거의 모든 OS에서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OS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윈도 95의 윈도탐색기에서 작업할 수 있는 통합형 「IE 4.0」을 개발중이어서 두 회사간의 불꽃튀는 접전은 갈수록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16비트 DSP 개발/휴대폰·퍼스컴등에 활용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반도체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DSP그룹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16비트 DSP를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DSP는 음성 및 화상정보 등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압축해 고속처리하는 반도체로 디지털휴대용전화기나 퍼스컴및 주변기기,비디오,오디오 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16비트 DSP는 95년 개발한 1세대 DSP보다 칩사이즈를 20% 작게 하고 동작속도를 40MIPS(1MPIS는 초당 1백만개의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기존제품보다 10MIPS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저전압(3.3V)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데이터퀘스트의 분석자료를 인용,『세계 DSP시장은 95년 13억달러,96년 18억달러,97년 25억달러,2000년에는 50억달러로 연평균 36%의 고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16비트 DSP를 월 10만개정도 생산,대부분 수출할 계획이다.〈권혁찬 기자〉
  • 문산·철원 등 수해복구 이틀째 이모저모

    ◎도로 곳곳 쓰레기 산더미… 교통마비/서울 새마을지도자 40여명 방역봉사/“전재산 잃고 빚졌다” 상인들 대책 호소/침수 전화선 3천회선 오늘까지 가복구 ○…수해복구 이틀째를 맞고 있는 파주시 문산읍 시가지는 침수된 집집마다 밖으로 꺼내 놓은 가재도구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도로소통이 거의 마비. 문산 시가지에는 군인과 경찰병력,공무원들 이외에도 대기업가전수리팀,자동차 A/S팀,새마을 지도자 등 자원봉사 인력 6천여명이 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기도. 삼성사회봉사단 소속 단원 1백명도 거리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귀뚜라미보일러도 시가지에서 침수된 보일러를 정비. ○…서울 성북구 새마을지도자 40여명은 라면 1백50상자와 방역기 20대를 갖고 버스를 전세내 문산에 도착한 뒤 곧바로 2인1조로 편성,방역기를 들고 시내 곳곳을 누비며 방역 활동을 개시. 건축자재상을 하는 민기옥씨(49)는 『보도를 통해 피해상황을 보기는 했으나 막상 와보니 전쟁터에 온 느낌』이라며 『성심껏 이재민들을 돕도록 하겠다』고 한마디. 문산 시가지로 진입하려는 도로는 복구지원차량만을 제외하고 모두 통제해 문산에 이르는 길목마다 시가지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경찰이 승강이. ○…사상 최악의 침수피해를 입은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주민들은 이번 호우로 전재산을 잃게된 것은 물론 빚까지 지게 됐다며 대책마련을 호소. 자동차정비업체인 문산공업사 대표 김삼만씨(51)는 지난 27일 문산읍 문산리 2백평 규모의 공장 전체가 침수돼 기계 등을 그대로 둔채 몸만 빠져 나왔다. 이 공장은 고객들이 맡긴 15대의 승용차를 수리하고 있었으나 이번 비로 진흙속에 파묻혀 모두 폐차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사실을 고객들에게 통보하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도록 조치했으나 보험회사측으로부터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기도. 이때문에 김씨는 장비손실과 차량배상금 등 1억5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는 장대순씨(43)도 전시장은 물론 창고까지 물에 잠겨 TV,오디오 등 고가의 전자제품 8천여만원어치를 폐기처분해야할 입장. 이밖에 또다른 전자제품 대리점 주인 우흥균씨(50)도 고가의 오디오 제품이 물에 잠겨 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울먹였다.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천재지변일지라도 피해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려 정부에서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강원본부는 30일 집중호우로 전화선 6천4백여회선이 침수된 강원도 철원전화국 와수분국의 전화선 복구를 오는 8월6일까지 끝내기로 결정. 한통은 이에 앞서 침수된 전화선 가운데 3천회선을 90여명의 복구요원을 동원해 31일까지 가복구할 계획. 한국통신은 응급조치로 와수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소에 무료 공중전화 7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신철원초등학교 등 이재민 거주지역 5개소에 11대,와수파출소 등 7개 재해구호기관에 9대의 무료 일반전화를 각각 가설했다. ○관세납기 반년 연장 ○…관세청은 30일 경기,강원북부 지방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출업체 등에 대해 관세 납기를 연장해주는 등의 관세지원대책을 마련. 지원 내용은 ▲피해정도에 따라 최장 6개월 납기연장 또는 분할납부 허용 ▲수입신고 물품이 침수 등으로 손상 또는 변질된 경우 관세 감면 ▲구호 및 복구용으로 긴급히 반입되는 수입물품은 심사 및 검사 생략 ▲피해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세환급 신청 즉시 환급금 지급 등이다. ○이란대사 위로전문 ○…중국 요령성 문세진 성장과 주한이란 대리대사 마호메드 바바에씨는 30일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인제경기도지사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냈다.〈특별취재반〉
  • 디자인도 색상도 “튀는 것이 아름답다”/신세대 히트상품

    ◎콤팩트·목걸이 삐삐/검은색 립스틱/날씬해 뵈는 청바지/무설탕 초컬릿/동전 크기 비스킷/액상 치약/유채색 전자제품 2000년대 새로운 전략소비층으로 신세대와 독립생활자,취업주부,아동층,실버층이 꼽힌다.신세대는 이미 강력한 「소비집단」으로 떠오른지 오래인 것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고 또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은 경제의 기본논리.기업들도 신세대의 욕구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을 파격적으로 변화시킨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신세대는 어떤 유형의 제품을 좋아할까.우선 이들의 정서를 앞서가야 한다. 경제적 혜택을 받기 시작한 70년대 이후 태생인 신세대들의 구매특징은 「남다르고 싶다」는 데서 출발한다.기능이 아무리 뛰어나고 값이 싼 제품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없는 것이면 망설이지 않고 뒤돌아선다. 반면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자신의 욕구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서슴없이 지갑을 꺼내든다. 신세대에 접근하려는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의 다양화와 차별화다.때문에 의류와 액세서리 등고전적인 패션상품뿐 아니라 대부분의 생활용품이 이들의 입맛에 맞는 패션 제품화되어 봇물처럼 쏟아진다. 백색 흑색으로 대별되던 전자제품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패션바람이 일고 있으며 승용차,가구,주방용품 등에도 신세대 패션의 물결이 넘친다. 대표적인 제품이 신세대의 필수품이라 할 수있는 무선호출기(삐삐).삼성전자와 모토롤라 등 무선호출기업체들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을 따라잡기위해 디자인과 색상을 수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유행한 목걸이용 무선호출기는 어느새 구형이 돼버렸고 신세대 직장여성을 겨냥한 깜찍한 콤팩트형 무선호출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의류의 경우에는 신세대들만의 신규 브랜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신원의 「INVU」를 비롯해 「핑키 앤 다이안」등은 기성세대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없는 디자인과 색상들이다. 청바지 「닉스」도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디자인으로 신세대에 어필,고가에도 불구하고 날개돋친듯이 팔리고 있다. 원래 변화무쌍한 화장품업계에도 올해는 「색깔파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일대 변혁의 바람이 불었다.블랙컬러의 립스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이다.신세대의 취향을 간파한 한 업체의 모험적인 시도가 신세대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식음료부문에서도 디자인 차별화와 함께 담백하고 깔끔한 그러면서도 개성있는 것을 찾는 이들의 독특한 입맛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무설탕」표방이 대표적인 예.껌의 경우 덴티큐,덴티스트,워시 등 무설탕 제품이 단일품목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3위를 독차지했다.초콜릿에서도 해태제과의 「안전지대」,동양제과의 「닉스」등이 무설탕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TV,컴퓨터,오디오,승용차 등에도 과감하게 유채색을 적용하거나 곡선을 가미하여 톡톡 튀는 색상과 디자인을 도입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동전 크기로 축소된 먹기 편한 미니 비스킷이 유행하거나 휴대하기 간편한 액상치약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간편함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부응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신세대의 관심을끌려면 디자인과 색상외에도 꼭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있다.바로 광고다.특히 음료업계에서는 신세대의 관심만 끌면 무조건 히트한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신세대를 유혹하는 튀는 광고는 섹시함과 기발함,유머가 적절히 가미돼야한다.때로는 반항적인 이미지도 사용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따온 듯한 해태 「쿨」사이다,소리와 모델을 적절히 조화시킨 롯데 「사각사각 사과」,말레이시아에서 영화식 스토리전개로 찍은 비락 「비락식혜」등은 성공적인 예로 꼽힌다. 특히 못생긴 상사와 미녀를 대비시킨 코카콜라의 「네스티」광고는 발랄함과 감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출,신세대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이순녀 기자〉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96 상반기 히트상품

    ◎이동통신 011­세계 최초로 CDMA 상용 서비스/쿨 사이다­신선하고 깨끗… 신세대 청량음료/귀족­저가격·고품질… 구두시장 새바람/엔크린­뛰어난 청정성능… 최고급 휘발유/독립만세­냉각능력·환경 동시 만족 냉장고/델타 3500­고음·저음 재생 우수… 슬림형 앰프/삼성카드­국내 첫 자동차카드… 선풍적 인기/크레도스­공간미 극대화… 중형차시장 주도/비락식혜­음료시장 전통음료 돌풍의 “주역”/닥터위콤­어학 실습기… 특정부분 자동 반복/OB라거­깊고 풍부한 맛… 맛 아는 고객 겨냥 ○귀족(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 1천3백여개의 중소신발업체가 조합을 중심으로 만든 공동브랜드.공동판매를 통해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기존의 절반정도인 파격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한국신발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5월 4일 24개점을 1차로 개점한뒤 2차 3차에 걸쳐 전국에 42개점을 열었다.대리점별로 하루평균 20∼1백20켤레가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2개 대리점이 개점 이후 한달동안 신사숙녀화 「귀족」이 2만5천켤레가,패밀리브랜드로 여성용구두 「웨딩」 1만5천켤레,캐주얼화 「두잉」 1만1천켤레,아동용 「아이호프」 5천켤레 등 모두 5만6천켤레가 팔려나갔다.판매금액은 모두 22억5천만원.신발값은 「귀족」이 3만∼5만원,「웨딩」 3만9천∼5만원,「두잉」 2만3천∼2만8천원등이다. 조합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시장 개척단을 보내 홍보및 수출상담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쿨 사이다/해태음료 이름그대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내세워 침체된 사이다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지난 4월에 출시,첫달 9백만캔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5월에는 1천5백만캔,6월 1천3백만캔을 팔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해태측은 당초 계획한 사이다시장 점유율 25%대 가입과 5백억원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층들을 겨냥한게 주효해 신세대음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제품명도 간단하고도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쿨로 정해 신세대취향에 맞췄다. 광고전략은 1.2단계로 나눴다.먼저 신세대를 중심으로 저변을 노리기 위해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등장시켰다. 해태측은 2백50㎖ 슬림형 캔제품에 이어 최근 3백50㎖ 병제품과 3백55㎖ 캔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크레도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차의 대표주자격이다.크레도스가 판매되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를 시판해 맞대응하는 등 중형차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계기가 됐다. 올 상반기에 4만9천7백43대를 판매해 승용차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중형차 판매중 28%를 차지했다.기아는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해외마케팅도 강화해 수출 전략차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형차급 최고를 개발목표로 해 지난 90년부터 GC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5천1백억원을 투입해 4년5개월만에 독자기술로 개발됐다.공격적 타원형을 기본개념으로 전체적으로는 풍부한 볼륨과 매끄러운 곡선미를 갖추고 있다.겉모습은 근육질의 남성미와 함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실현했다. 내부는 여유와 공간미를 극대화해 중형차이면서도 대형 승용차처럼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도난경보와 키 뽑는 것을 잊었을 때에는 경보가 울리는 등 경보제어 장치 기능도 갖춰져있다.소음진동도 최소화했다.커브길에서의 차체 쏠림도 적다.출발후 11.1초후에는 시속 1백㎞로 달릴수 있을 정도로 가속성능도 좋다. ○011디지털 이동통신/한국이동통신 연초 우리나라에도 이동전화의 사용 폭을 넓힌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가 개막됐다.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카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DMA방식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아 통화완료율이 높으며 가입자를 많이 수용할수 있다.또 통화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선이나 잡음이 없으며 통화내용에 대한 비밀이 완벽하게 보장된다.특히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디지털 서비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천명 규모로 수직상승,최근 CDMA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사용료는 음성사서함은 월 4천원,기타 부가서비스는 최초 한종목은 9백원이며 추가 한종목당 4백원이다. ○비락식혜/비락 음료시장에 「식혜」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지난달 말까지 단일품목으로 3억8천만캔 이상을 판매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락식혜가 발매되기 이전의 식혜시장 규모는 월3천5백만원정도.그러나 94년 비락캔식혜가 나온 이후에는 시장 성장폭이 급속도로 빨라졌다.지난해에는 연 2천3백억원으로 청량음료의 간판격인 사이다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시장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비락식혜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국제화에도 나서 93년에는 미주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에 들어갔다.지금은 미주,남미,유럽,동남아 등 총 7개지역권 21개국에 수출해 연간 수출실적 3백만달러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비락식혜의 성공을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시장분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자세,지속적으로 우리 생활주변 식품을 상품으로 특화한 기술개발 등을 꼽는다. 똑같은 식혜를 만들면서도 일반가정에서 만든 것과 같은 독특하고 고유한 맛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회사측은 우리땅에서 수확한 우리쌀로 제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락은 밥알없는 청식혜와 호박식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3500/아남전자 아남전자는 델타 3500을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으로 창조해 낸 제품이라고 자랑한다.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아남 하이파이 컴포넌트 오디오 델타 3500은 지난 해 초 선보인 이후 월 평균 4백조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오디오는 앰프와 스피커 등의 한 세트를 한 조로 부른다. 이 제품은 아남이 20년 노하우로 자체 개발한 콘덴서를 사용,고음영역에서 가느다란 현의떨림까지도 또렷하게 재생한다. 고음질 재생에 가장 이상적인 회로 설계로 음향신호의 미세한 전류가 서로 얽혀 음질을 낮추는 현상까지도 잡아낸다. ○독립만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7명의 연구원과 1백25억원을 투입,3년간 연구끝에 올해 초 선보인 환경형 냉장고 「독립만세」.냉각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문제에도 대응,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한 제품이다.환경부문은 에너지절약(절전)과 오염물질 배출을 완전히 배제,컴퓨터에 이어 냉장고 시장에도 처음으로 「녹색바람」을 일으켰다.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CFC) 대신 HFC­134a를 사용했다.발포제도 사이크로펜탄을 사용,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가스 배출을 완전히 배제,1백% NON­CFC를 구현했다. ○엔크린/유공 국내 정유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공의 「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휘발유 독자 브랜드로 출시된 엔크린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세계 유수의 엔진 실험기관인 영국리카아도와 미국 SWRI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크린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엔진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대폭 줄일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수명을 연장하고 엔진출력 및 연비향상은 물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있다는 제품상의 탁월한 장점때문이다. 엔크린 제품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킨데는 광고모델로 나선 톱 탤런트 박중훈과 이경영의 공로도 컸다.찌꺼기제거를 강조하기위해 새차를 등장시킨 첫 광고는 박중훈과 이경영의 코믹연기로 단번에 세간의 화제가 됐다. ○OB라거/OB맥주 OB맥주의 다 브랜드(상표)전략에 따라 지난해 7월24일 나온 맥주.맥주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을 찾는 고객층을 겨냥했다.혀끝으로 느끼는 분위기 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느끼는 맥주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을 표적 고객층으로 삼았다. 맛,향,색깔,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이 더욱 강화된 맥주로 고품질의 맥아와 홉을 사용했다.오랜 시간 저온 숙성시켜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고 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카프리,넥스 등 OB맥주의 다양한 제품 중 최고의 주력제품으로 지난달 미국의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세계맥주)컵 국제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출시된 지 4개월만에 1천만상자(상자당 5백㎖ 20병)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올 상반기(1∼6월)에는 2천5백50만상자를 판매하는 등 인기는 여전하다.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컨셉트로 제품차별화를 시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대별로 다른 TV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친숙함을 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카드/삼성카드 지난 5월6일부터 삼성자동차와 제휴해 삼성자동차카드를 발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자동차카드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자동차카드 열풍을 몰고왔다.지난 92년 GM이 자동차카드를 도입한 이후 포드·도요타·혼다 등 선진자동차 업체에서는 자동차카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삼성자동차카드가 선보인 뒤 현대자동차는 국민·BC·외환카드와 제휴하고,대우자동차는 LG·외환·다이너스·한미비자 등과 제휴해 각각 자동차카드를 발급하는 등 카드시장에 자동차카드 붐이 일고있다.2개월여만에 자동차카드 가입자는 1백50만명에 이른다. 삼성자동차카드는 기존의 삼성카드 고객들이 받는 혜택외에도 카드사용 실적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받아 오는 98년 이후 나오는 삼성자동차를 구입할 때 적립된 금액만큼을 할인받는다. 삼성전자 대리점과 SS패션·하티스트·빈폴매장 및 호텔신라(제주신라) 객실과 면세점 등의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추가로 5%를 적립받는다.한화에너지 플라자를 이용하거나 한샘이나 보루네오 가구를 구입할 때도 5∼8%씩 혜택이 있다.적립금액은 연간 최고 20만원이며 5년간 최고 1백만원이다. ○닥터위콤/서부산업 서부산업이 개발한 어학실습기.어학실습실의 기능을 갖춘 첨단 기기다.학습자가 교재(테이프)의 특정부분을 마음대로 골라 자동반복해서 들을수 있다.「1개 문장 5번 반복」,「3개 문장 10번 반복」 등 문장의 길이와 반복횟수를 지시하는대로 자동반복해 주므로 교재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 교재와 학습자간의 일대일 대화기능 등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빠른 시일내에 외국어 실력이 향상시킬수 있다.교재음을 들려준 뒤 자동정지되고 학습자가 따라해야만 계속 진행되므로 현장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말하기에 자신감도 생긴다. 서울올림픽 통역요원의 교육기재로 활용됐으며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된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학교를 비롯해 세계의 어학실습실에 진출했다.지난 91년에는 전국 우수발명품전에서 대통령상을,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로스앤젤레스 미국 발명품전 대상과 은상(94년,95년)도 받았다.지난 5월20일 열린 「발명의 날」에서 부도를 극복하고 재기한 서부산업의 윤만희 사장은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 자동차·TV 곳곳서 인기몰이/히트 수출품 7선

    한국은 최근들어 해외에서 반도체 수출국가로서의 명성을 높이 쌓았다.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전자는 국제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가격을 좌지우지 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그러면 반도체는 한국의 히트수출품 반열에 오를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전세계 62개국에 산재한 84개 무역관을 통해 자체 조사,분석해 펴낸 「이제는 히트경영이다」에 따르면 한국 히트상품은 자동차와 TV가 주종이다. ◇에스페로=95년 3월 설립된 대우자동차 베넬룩스 판매법인은 판매첫해에 6천1백5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진입 1년만에 점유율이 1%를 넘은 것은 대우가 최초다.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에스페로」는 이해에 「최신차」(베스트 뉴 커머)로 선정됐다. 또 베네수엘라 경찰차로 수출된 이 차량은 브랜드 자체가 스페인어로 「희망을 준다」는 의미여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기고 있다. ◇티코=국내에서 도입 초반기 인기를 모았다가 중대형차에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던 티코는 지구촌 정반대 쪽인 페루에서 택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93년 1월 페루에 상륙한 티코는 당시까지 페루 경차시장을 석권한 독일 폴크스바겐의 비틀(딱정벌레)을 물리쳤다.현재 40∼50대의 티코로 영업을 하는 운수회사도 많다.저렴한 가격,뛰어난 연비,융통성 있는 할부제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 ◇씨에로=인도 구매자들은 차량 한대에 평균 6명의 가족이 탈 수 있는 차량을 요구한다는 점에 착안,성공한 케이스다. 10년전부터 일본 스즈키와 인도 회사가 합작생산하는 「마루티」가 모델변경이 되지 않는 틈을 타 현지의 DCM과 합작,세가지 모델을 출시,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엑센트=현대자동차는 92년 후반 한국차로서는 최초로 노르웨이에 상륙,진출 3년만에 7%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마케팅의 신화」로 흔히 인용된다. 특히 엑센트는 94년 3백78대가 팔렸으나 95년에는 2천7백69대가 팔려 7배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넓은 실내공간,에어백,효과만점인 제동장치가 소비자를 끌어들인 매력으로 꼽힌다. ◇삼성컬러TV=삼성의 14인치 컬러 TV는 컬러,더블 스피커,오디오 비디오,3개국어 기능,자동전압조절 기능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페루시장은 도시민의 55∼60%만이 TV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30%는 흑백인 탓에 컬러 TV 전환수요와 신규수요가 많아 삼성의 맹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남미에서 확실한 「히트」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사운드맥스 컬러TV=LG전자가 29인치 이상의 대형 TV의 사운드를 강조한 판매전략에 착안,수요층이 두터운 14∼21인치 중소형 TV에 대형 사운드 기능을 장착한 제품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LG 3­DO=일본 세가가 석권한 사우디 게임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LG의 32비트짜리 게임기.웅장한 돌비 스테레오 사운드와 섬세한 3차원 입체영상이 장점. 비디오,오디오,게임,사진편집 등 5개 기능을 하나로 통합,사우디 10대들의 억제된 오락욕구를 자극,게임기 시장의 80%를 장악했다.특히 부유층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고가화전략이 맞아떨어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 오디오 기기 구입 이렇게…

    오디오 제품이라면 워크맨에서부터 억대가 넘는 호화품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기 이를데 없지만 미니 컴포넌트는 벗어난 단계부터 일컫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 백화점이나 대리점에 가면 태광 인켈 롯데 아남등 전통적인 국산 오디오 제품과 삼성 LG등 가전 업체의 오디오비디오(AV)시스템등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또 서울의 용산 전자랜드,종로 세운상가등에는 국산 오디오 도매점과 수입 오디오 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 최근 오디오 제품의 경향은 아파트 주거가 늘어남에 따라 스피커가 소형·고급화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20㎝ 높이의 소형 스피커도 최대 허용입력 1백50W,출력음압 레벨 88㏈의 능률과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는 제품이 즐비하다. 또 앰프의 경우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인티형) 앰프가 보급형으로 많이 나와 있고 특히 최근의 복고풍 추세에 따라 트랜지스터 대신 진공관을 사용한 앰프도 늘고 있다.진공관 앰프는 부드러운 음색을 얻을수 있으나 사용시 예열시간이 필요하고 초보자에게는 아무래도 관리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CD재생기 역시 복고풍 추세에 따라 턴테이블 모양으로 위로 뚜껑을 열게 돼 있는것,CD위에 고정추를 올려 놓게 돼 있는 것들이 나와 재미있다. 오디오는 고급품을 보자면 끝도 없이 예산이 올라가므로 처음부터 예산을 정해 놓고 쇼핑에 나서는 것이 상책이다.국산은 1백만원정도,수입품은 3백만원 정도로 수준급을 장만할수 있다.또 제품 가운데에는 유명 회사도 아니면서 수십년 오디오를 직접 만들어 온 이른바 「언더그라운드 오디오 메이커」 제품도 있어 뜻밖의 저가에 외제 수준의 고급품도 만날수 있다. 예산을 정한 다음에는 서너곳의 오디오 가게에 가 예산을 말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한다.초보자의 경우 스피커,앰프,CD재생기,라디오를 듣기 위한 튜너,카세트 덱 등이 기본적이다.LP를 가진 경우 턴테이블이 추가된다.제품에 따라 케이블 값을 따로 내야할 경우도 있다. 시스템 구성을 요청받은 오디오상은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물어 오게 마련이다.이때 교향악,실내악,성악,재즈,가요,팝등 좋아하는 음악 장르를명확히 말해야 한다.음악 종류에 따라 스피커,앰프의 종류와 메이커 구성이 달라지며 이것이 좋은 음질 얻기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오디오 음색은 부드럽고 예쁜 소리,끈끈하고 여문 소리,올곧게 쭉 뻗는 소리,날카롭고 선명한 소리 등 기계 구성에 따라 천차 만별이다. 그 다음은 음악 실연 테스트.평소에 자주 듣던 음반을 2∼3장 들고 오디오가게에 가 직접 들어 보는 것이다.음악 마디 마디를 환히 알고 있으므로 기계 구성에 따라 음색이 어떻게 달리 나오는지를 쉽게 구분할수 있다.두번 정도 들어보아 자기의 취향에 맞는 것을 정하도록 한다.〈신연숙 기자〉
  • “올림픽 「컴퓨터관중」을 잡아라”

    ◎국내 PC통신 서비스 3개사 속보경쟁 “후끈”/데이콤­당일 경기결과 등 리얼타임 제공/하이텔­경기모습·수상장면 동화상으로/한국통신­선수경력·일정 등 상세하게 수록 애틀랜타올림픽 열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PC통신 서비스업체들간에 올림픽속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콤은 최근 천리안매직콜에 「애틀랜타올림픽 코리아 파이팅」(go victory)서비스를 개설,각종 경기결과등 속보를 사진과 텍스트로 제공하는 한편 현지소식과 인터뷰내용등을 리얼오디오기술을 활용,인터넷홈페이지(http://www.chollian.dacom.co.kr)를 통해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애틀랜타 올림픽속보」코너는 당일의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흥미로운 올림픽기사와 현지의 천리안 통신원이 전하는 다양한 소식들을 담았다.「애틀랜타 안내」코너에서는 현지 한인올림픽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숙박시설,입장권,렌터카등에 대한 예약신청과 식당·레스토랑·교통정보·관광명소·경기장·쇼핑센터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격려편지 보내기」코너를 마련,국민들의 성원이 담긴 편지를 천리안매직콜과 전화(220­7076)를 통해 접수,선수단에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선수단에 편지를 보내려면 천리안가입자의 경우 천리안 초기화면 100번 「애틀랜타올림픽 코리아 파이팅」으로 들어가거나 「go victory」로 들어간 뒤 12번 「코리아 파이팅」에서 바로 편지를 작성하면 된다. 한국PC통신도 하이텔을 통해 애틀랜타에 파견된 8명의 특파원이 현장에서 취재한 「애틀랜타 올림픽속보」(go hot)를 제공한다. 이 정보란에서는 올림픽 속보·메달집계 현황·경기일정등 애틀랜타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한편 PC통신의 쌍방향성을 활용해 메달리스트 및 화제의 선수를 온라인 대화실로 초청,국민들의 성원을 전할 수 있게 했다.자료실에서는 하이텔 특파원이 디지털 카메라로 취재한 각종 영상자료를 제공,우리 선수들의 경기모습이나 메달 수상장면을 동화상으로 볼 수 있게 했다.이 서비스는 하이텔 홈페이지(http://www.hitel.co.kr)를 통해서도 제공됨에 따라 해외 동포나 국내 다른 통신 서비스이용자들도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통신도 다음달 4일까지 애틀랜타올림픽에 관한 홈페이지를 개설한다.이 홈페이지는 한국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에 대한 소개를 비롯,한국선수 개개인에 대한 경력과 경기일정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상세히 수록했다.또 편지란을 따로 마련,선수들에게 격려의 편지 및 위로의 말을 전할 수 있으며 입상소감도 즉시 전해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려면 http://www.olympic.or.kr를 입력하면 된다.〈박건승 기자〉
  • 오디오 기기/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

    ◎디지털 CD­고주파에 강해 정확하고 깨끗/아날로그 LP­음폭 넓어 부드럽고 연속적/“사람마다 좋아하는 주파수대역 달라 우열구분 곤란” 아날로그냐,디지털이냐.엄청난 정보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끝난 이런 명제가 오디오마니아들에게는 아직도 진지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이론만으로라면 음질도 깨끗하고 수명도 영구적인 CD에 자리를 내줘야 할 LP가 아직도 많은 마니아로부터 당당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이런 논쟁이 계속되는 배경. 회사원 L씨는 10년만에 새로 오디오를 장만하러 나갔다 잠시 혼란에 빠졌다.당연히 소스로서는 CD 재생기만 구입하면 되리라 생각하고 몇몇 가게를 둘러보다 아직도 많은 가게에서 턴테이블과 관련 장치들을 취급하고 있는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턴테이블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턴테이블 장착 여부는 앰프의 선택에도 중요한 조건이 된다.요즘 나오는 앰프에는 아예 포노 단을 없애버린 것이 많기 때문이다.전에 듣던 LP 레코드도 여러장 갖고 있던 S씨는 잠시 고민했다.턴테이블을 사면 추억 속의 LP들을 다시 들어볼수가 있다.하지만 LP를 듣기 위해 커다란 케이스를 열고 닫아야 하는 번거로움,어쩌다 아이들이 만지기라도 하면 곧잘 부서져 버리는 카트리지….또 LP를 파는 곳도 별로 못 본것 같았다.L씨는 결국 턴테이블은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간편 명쾌한 것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CD는 편리성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잡음이 끼여들 소지가 없는 제품이다.LP는 판위에 카트리지를 올려 놓고 진동을 감지해 아날로그 신호를 내므로 잡음이 섞일 여지가 있다.반면 CD 재생기는 판에 새겨진 무수한 점을 레이저가 읽어 디지털로 재생했다 아날로그로 변환시키므로 잡음이 섞일 여지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L씨는 실수를 한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오디오 전문가 조동완씨는 이런 사람들중 대표적인 인물이다.그는 『품질이 떨어지는 볼품없는 작은 녀석이 나타나서 생산성이 높고 편리하다는 것만으로 LP를 넘어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인다.『CD생산자들이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주는 D/A 컨버터를 만들어 놓고 이제 CD음이 LP에 가까워졌다고 인정하는 것만 봐도 LP의 우수성을 알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아날로그 예찬론자들은 한결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매끈하고 따뜻하며 화려한 LP의 맛을 CD에서는 찾을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날로그 예찬론자들의 주장은 음향학적으로도 입증될수 있는 것일까.경희대 진용옥 교수(전자공학·전 음향학회 회장)는 『기본적으로 청각 정보는 기술적 측면보다 개인의 성향이 훨씬 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고 말한다.음은 고주파 성분보다 저주파 성분이 많을 때 귀에 부드럽게 들리고 진공관­아날로그 앰프가 트랜지스터 앰프보다 음폭이 넓을수는 있지만 종족마다,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어느쪽이 우수하다고 단언할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부드럽고 연속적,디지털은 정확하고 깨끗한 음이라는게 일반적인 평이다.똑 떨어지는 명료한 음을 좋아하느냐,잡음이 적당히 섞여 날카로운 맛을 없앤 음을 좋아 하느냐는 음향심리학적인 문제.진교수는 이런 의미에서 LP와 CD를 광천수와 증류수 맛으로 비유했다. 전문가들은 50년대부터 40여년동안 발매된 막대한 양의 LP 소비와 아직도 에디슨시대의 석판 레코드를 듣는 사람이 있는 것에서 볼수 있는 옛것에 대한 애착 심리,LP자체의 매력 때문에 LP의 수명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연숙 기자〉
  • “감격의 순간에 KBS·MBC·SBS 렌즈를 맞춰라”

    ◎방송 3사,애틀랜타올림픽 중계 준비에 “구슬땀”/250여명 대규모 합동방송단 「코리아 풀」 구성/경기이외 문화·풍물 등 다채로운 특집도 마련 오는 20일 개막,17일간 펼쳐질 애틀랜타올림픽은 올림픽역사 1백돌을 맞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골든 올림픽」이라 불리며 사상최대로 치러질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방송사들은 중계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각 방송사는 올림픽 기간동안 하루 2시간정도를 제외하고는 종일방송을 하기로 했다.우리와 미국 애틀랜타의 시차가 13시간인 탓에 우리 시각으로 심야나 새벽에 현지에서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청자들은 밤새워 경기를 지켜보는 어려움을 자주 겪게 될 형편이다. 방송사들은 애틀랜타에서 낮에 벌어지는 경기를 일단 당일 하오11시부터 다음날 상오8시까지 생중계로 내보낼 예정이다. 또 밤시간에 TV를 보지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다음날 낮시간에 전날 경기를 정선해 재방송한다.그러나 한여름 절전을 위해 하오1∼3시 2시간동안은 방송을 쉰다.어림잡아도 이번 올림픽 총방송시간은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보다 3백여시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계방식은 KBS·MBC·SBS 방송3사가 2백50명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합동방송단(코리아 풀)이 총 26개 종목가운데 우리가 메달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14종목을 16곳에 중계석을 설치해 방송한다.생중계 대상은 개·폐회식,남자마라톤,축구를 비롯 ▲한국팀 출전종목 ▲메달권 진입종목 ▲세계적인 관심종목 등이다. 방송사별로 보면 KBS는 공중파 1,2TV,위성 1·2 등 4개채널을 가동해 입체중계를 보이겠다고 장담하며 총 22명의 전문 캐스터를 투입한다.그동안 세계적인 대회에서 개·폐회식을 담당해 시청자에게 익숙한 서기원 아나운서가 이번에도 개·폐회식과 축구 등을 중계하고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의 골인장면을 중계했던 김윤한 아나운서가 역시 육상을 맡는다. MBC는 스테레오음향과 디지털편집을 통한 선명한 화질에 주안하고 있다.오디오회선을 기존 1회선에서 3회선으로 늘려 경기장의 현장음을 그대로 들려주고 편집기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꿔 깨끗한 화면을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기간에는 「애틀랜타 투데이」(상오 6시),「애틀랜타 특보」(하오 10시50분)등을 통해 경기를 정리하고 매일 상오8시10분 방송하는 「생방송 아침」에 「굿모닝 애틀랜타」를 편성,애틀랜타의 풍물 등을 소개한다. SBS도 매일 하오10시50분 「여기는 애틀랜타」를 마련해 당일 주요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보여준다.특히 「생방송 출발,모닝와이드」(상오6시) 시간에 날씨리포터로 유명한 박순심씨가 2년만에 컴백, 미국 현지에서 올림픽소식과 볼거리·먹을거리 등을 안내하며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서정아 기자〉
  • 가전3사 중남미 「황금시장」 집중공략

    ◎LG­브라질에 35만평 생산단지/대우­8국에 판매법인… 매출 강화/삼성­마나우스공장 증설 총력전 국내 가전업체들이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28일 최근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지역 35만평의 부지에 컬러TV와 VCR,전자레인지를 생산하는 대규모 가전복합생산단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말 양산을 목표로 건설에 들어간 복합생산단지는 3천만달러를 투자해 1차연도에 컬러TV 25만대,VCR 10만대,전자레인지 10만대를 각각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00년까지 총 1억달러를 투자해 2003년에는 컬러TV 1백20만대,VCR 35만대,전자레인지 30만대로 늘려 이 공장을 교두보로 브라질과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LG는 2003년 매출 5억달러로 브라질시장에서 톱3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대우전자도 칠레에 판매법인과 물류센터를 설립,중남미시장의 브랜드세일을 강화하고 나섰다.대우전자는 최근 산티아고 공항부근에 1천평 규모의 법인사옥을 건설했으며 북부 항구도시인 이키케에 별도의 물류센터를 확보해 칠레북부와 페루남부지역,볼리비아 등의 판매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3천만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마나우스공장(컬러TV 연 50만대,VCR 연 20만대)을 올 11월쯤 착공할 예정이며 98년까지 마나우스와 상파울루에 6천5백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대우전자는 현재 칠레를 비롯해 멕시코 파나마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 8개의 판매법인을 보유,중남미 매출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3천만달러를 브라질 마나우스에 투자,연 30만대의 컬러TV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도 올해 연산 10만대의 오디오와 VCR의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모니터와 전자레인지,냉장고를 추가 생산할 공장부지를 마나우스 근처에 물색중이며 마나우스 현지공장의 생산능력도 98년까지 컬러TV 연 55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권혁찬 기자〉
  • 가스·전기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사소한 부주의가 여름철 대형사고 부른다/가스­LP가스용기 침수땐 밸브 잠그고 높은곳 이동/부탄연소기에 큰 그릇 올리면 복사열로 폭발 위험/가스보일러 배기통 청소… 폐가스 역류 막아야/전기­폭우에 벗겨진 전선 접근 피하고 즉시 신고/천둥번개 심할땐 전가전품 전원코드 뽑고/지하실 콘센트·전기배선 침수땐 감전 주의 조금 있으면 시원한 강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그러나 휴가기분에 젖어 마음이 해이해지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으로 재해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여름철을 앞두고 가스·전기·도로교통을 중심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본다.〈편집자주〉 ○가스관리 ▷가스사고 현황◁ 가스사용량은 겨울철이 가장 많고 여름철이 적다.그렇지만 가스사고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길고 고온 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우리나라에서는 모두 7백4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 4월의 62건보다 많아 일반인의 예측에서 빗나갔다.이는 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져 가스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다 호우로 배관설비가 손상되고 야외 취사시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가스사고는 가스사용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다.특히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 도시가스 사고이후 국민들의 가스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스사고 신고건수가 94년의 3배에 이르러 5백77건이나 됐다. 원인별로 보면 77년부터 9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중 사용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50.3%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시설미비로 28.7%였으며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10%를 차지했다.가스별로는 LP가스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도시가스가 45.8%,일반가스가 4.3%였다.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2.9%,22.7%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타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이 21.1%나 돼 타공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장마철 사고◁ 장마철 가스사고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첫째는 계속 내리는 비와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가스시설 각 부위의 연결부분이 이완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다.둘째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면서 연결부분이 이탈돼 일어나는 것과 셋째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할 때 안전점검을 미리 하지 않고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는 호스와 가스용품,배관과 용기,배관과 호스 등 가스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또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거나 잠겼을 때에는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한다.도시가스를 쓰는 집에서는 중간밸브와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가스시설을 지하실이나밀폐된 장소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LP가스는 비중이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새게 되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따라서 잘못 설치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시 관리◁ LP가스는 내부온도가 섭씨 40도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처마밑이나 장독대 등에 함부로 보관,여름철에는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외부온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되면 직사광선과 지열에 의해 용기내의 압력이 상승,폭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LP가스 용기는 직사광선과 비를 피할수 있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옥상이나 장독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광막을 쳐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노출로 안전밸브가 터졌을 경우에는 주위의 화기에 가스가 점화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고여있는 가스는 빗자루로 화기가 없는 쪽으로 바닥을 쓸 듯 제거해야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리◁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올려 놓고사용하다 자주 사고가 난다.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부탄캔 내부압력은 ㎠당 2∼4㎏인데 비해 큰 그릇을 올려 놓고 사용하다 복사열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당 15㎏이상으로 내부압력이 올라가 캔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프폭발하게 된다.따라서 지나치게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은 금물이다. 또 텐트속이나 밀폐된 좁은 방과 같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두고 자는 것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다 쓴 용기를 버릴 경우에도 구멍을 내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켜야 한다.남아 있는 가스가 인하물질과 접촉하면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전 관리◁ 휴가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가스연소기의 코크는 물론 중간밸브도 완전히 잠가야 한다.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있는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하다. ▷일반안전수칙◁ 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가스가연소할 때에는 적당한 양의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가스불을 켤 때에는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기구는 1주일에 한두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가스레인지의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면 붉은 불꽃이 일거나 불꽃이 길어져 위험하기 때문에 버너헤드를 들어낸뒤 솔로 문질러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가스오븐레인지도 조리가 끝나면 내부의 상태를 잘 알아볼수 있도록 문유리 및 안쪽을 행주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온풍기 및 가스난로도 전기청소기 등으로 공기필터의 먼지 등을 제거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가스보일러 관리◁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빠져 있거나 꺾인 곳,구멍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또 오랫동안 켜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할 때에는 배출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깨끗한지 점검하고 만일 검거나 오염돼 있으면 물을 바꿔줘야 한다.보일러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소음,진동,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를 잠근 다음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전기관리 ▷전기사고 현황◁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사용량은 시간당 3천6백40㎾로 94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높은 경제성장률,소득증가에 따른 냉·난방기기 보급확산,PC 등 정보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건수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를 고비로 주춤했지만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1년 전기화재는 6천1백60건이었으나 92년 6천4백22건,93년 7천1백53건,94년,8천6백19건,95년 9천3백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 발생건수에서 전기화재가 원인인 비율은 91년 37.4%에서 94년 39.1%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35.7%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재에 의한 것이 사망 78명,부상 3백3명 등 3백81명이었으며 감전사고로 84명이 숨졌다.재산피해는 3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1.3%로 대부분이었으며 누전 15.3%,과부하 10.8%,스파크 6.2%,접촉불량 2.1%,기타 4.3%의 순이었다. ▷여름철 전기안전◁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마와 폭우,태풍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특히 전기는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국번없이 123),수리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끊은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모터부문을 통해 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누전차단기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점검해야 하며 우기에는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으면 누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오디오는 습기에 의해 먼지가 굳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작동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어컨 등에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접지선이 달려 있다.접지란 전기기구에서 발생한 누전되는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세탁기의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가정이 많으나 이렇게 하면 집안에 연결된 수도파이프를 통해 전기가 통할 우려가 있다. 접지는 파이프를 땅에 75㎝이상 묻은 뒤 가전제품의 접지선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두어야 한다.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농촌에서 전깃줄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안테나선이 연결돼 있는 TV는벼락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 물에 전기가 통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누전차단기는 0.03초만에 전기를 고속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면 전기사고는 대부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여부는 먼저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와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면 된다.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지만 꼼짝하지 않거나 개폐스위치를 올려도 계속 내려오면 교환해줘야 한다.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에 연락하면 1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하다. 전기시설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에는 전기안전 자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440­2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임태순 기자〉
  • 서울 카세트값 뉴욕의 4배/세계 8개 도시 공산품값 비교

    ◎청바지·청조기·컴퓨터 「가장 비싼 도시」/50품목중 양말 등 21개는 오히려 싼편 서울의 카세트가격은 미국 뉴욕에 비해 4배 가까이 비싸다.또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에어컨이나 청바지를 서울의 반 값 이하로 살 수 있다. 재정경제원과 소비자보호원이 지난 2∼5월 서울과 도쿄,타이베이,싱가포르,파리,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 등 7개국 8개 도시의 공산품가격을 조사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가격지수를 1백으로 할때 외국도시의 평균가격지수는 93.9였으며 서울은 도쿄 및 파리에 이어 세번째로 물가가 비쌌다.이번 조사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50개 품목의 최종 소비자가격을 백화점과 할인점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품목별로는 카세트의 경우 서울에서 1백원짜리가 뉴욕에서는 25.5원,로스앤젤레스에서는 27.4원만 주면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어컨도 서울의 소비자가격이 1백원일 경우 뉴욕은 47.8원,로스엔젤레스는 41.6원밖에 하지 않았다.청바지도 서울에서의 가격을 1백원으로 할때 도쿄는 59.9원,타이베이는 52.4원,싱가포르는 51.7원,로스앤젤레스는 49.1원에 그치는 등 서울이 가장 비쌌다. 진공청소기와 오디오 및 컴퓨터가격도 서울이 역시 최고치였다. 전체적으로는 서울이 조사대상의 58%에 해당하는 29개 품목이 다른 7개 도시보다 비쌌다.특별소비세나 부가가치세 등의 소비관련세를 제외한 세전가격기준으로는 서울이 25개 품목에서 다른 도시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외국보다 30%이상 비싼 품목은 청소기와 오디오,카세트,청바지,이불커버,카메라 등이다. 반면 양말의 경우 서울은 도쿄와 타이베이및 파리에 비해 절반이하 가격으로 팔리는 등 50개 품목중 21개는 서울이 오히려 쌌다.서울이 싼 품목은 무선전화,유선전화기,피아노,커피잔,샴푸,운동화,냉장고,소파,신사화,분유 등이다. 재경원은 세전가격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추진하는 한편 대형 할인업체의 확산 등을 통해 국내외 가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최종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선다변화품목을 해제하는 방안도 강구한다.〈오승호 기자〉
  • 뉴욕서 듣는 한국 라디오 생방송(인터넷으로 떠나는 세계여행:8)

    ◎리얼오디오사 연결… 무료다운 선택하면 “OK” 전파는 그 물리적 특성 때문에 전달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이 있다.하지만 인터넷을 통한다면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도 어렵지는 않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웹 브라우저라는 소프트웨어로 넷스케이프를 사용할 것이다.여기에 특별한 기능을 덧붙이는 소프트웨어들을 「플러그 인」(Plug-In)이라 칭한다. 인터넷 라디오 생중계를 듣기 위해서는 우선 「리얼 오디오 플러그 인」(RealAudio Plug In)이 필요하다.이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웹으로 리얼오디오사(http://www.realaudio.com/products/player2.0.html)에 연결하여 무료 다운을 선택하면 된다.다운로드 받은 뒤에 이를 실행시켜 웹 브라우저에 추가하도록 한다.자,이제 여러분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을 수 있다. 한국방송공사와 문화방송에서는 인터넷 웹 서비스를 하고 있다.우선 한국방송공사의 홈 페이지(http://www.kbs.co.kr/)에서는 간단한 KBS의 소개와 라디오 생방송 서비스,가요톱10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제1라디오 단추를 선택하면,KBS 제1라디오 라디오 생방송을 들을 수 있는 메뉴가 등장하게 된다(http://www.kbs.co.kr:80/pr/sound.html).생방송(live audio) 메뉴를 선택하면 AM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문화방송(http://www.mbc.co.kr/)도 여러가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월드컵 2002를 위한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고 있으며,1996년 MBC의 10대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위성방송에 대한 문화방송의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또한,MBC의 각 프로그램에 대한 전자잡지를 제공하고 있다.MBC AM 라디오 방송도 생방송으로 제공한다.이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라디오 생방송 홈 페이지(http;//www.mbc.co.kr/real.html)를 연결한뒤 메뉴 중에서 생방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fig9-3.jpg) 미국 ABC 방송(http://www.abcradio.ccabc.com/main.html)에 연결하여 Radio Net 부분을 선택하면,ABC 뉴스를 들을 수 있다(fig9-4.jpg).세계적인 컴퓨터 뉴스 공급업체인 CNet에서도 라디오 뉴스 서비스(http://www.cnet.com/Content/Radio/)를 한다.
  • 「문화촉매 활성화방안」 이중한 논설위원 주제발표

    ◎“주민생활과 연계된 문화공간 확충을”/개별화속 지역통합 이룰 프로그램 마련해야/창조적 작업위한 설비·문화촉매자 육성 절실 문화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문화정책의 수립과 개인의 문화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특성화·보편성에 기초한 정책수립과 함께 문화촉매자의 양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주장은 문화체육부 문화복지기획단과 한국 문화예술진흥원이 11·12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마련한 「21세기 문화복지 대토론회」에서 「국민생활에 접근하는 문화촉매 활성화 방안」을 발제한 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에 의해 제기됐다.내용을 요약한다. 우리는 국가정책상 국민생활에 직접 다가가는 구체적 문화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해본 적이 없다.일부 문화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동네사람들이 모여 무언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하는 장으로서의 문화공간,그리고 싼값으로 비싼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급공연장이 있는가를 묻는다면 아직 경험해본 일도 없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그리고 국민 각자가 개별적으로 보다 나은 문화적 삶의 능력을 갖기 위해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자 했을때도 사회속에 이를 감당해줄 어떤 장치도 없다는 것 역시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문화복지계획에서는 보다 창조적인 삶을 영위하고 일상생활의 충실화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문화촉매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문화촉매운동」이란 주민의 일상생활과 연계되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프로그램 역시 보편적 삶에 도움을 주는 예술로 만들며 지역적 개성속에 세계문화의 질을 동시에 얻게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문화동질성 프로그램」을 예로 들 수 있다.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인간조건에 관한 지역사회의 통찰력을 가져오도록 하는데」 있다.강의·워크숍·제작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모든 공간과 동원가능한 예술내용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새로운 창조에의 시도가 포함된다.물론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내가 살고있는 곳에 대한 구체적인 느낌의 확인」이다. 독일의 「시민의 집」은 문화적 역할을 하는 의도적 공간이다.연주·음악강좌·시민대학에서 제공하는 일반교육·종교교육·정당의 당원교육 보고회·수공예·스포츠·전시회·클럽활동 등이 전부 수용된다. 이러한 새로운 발상과 실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관되게 운영되는 제도·시설·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보다 체계적으로 「행정의 문화화」라는 지표아래 문화적 행정참여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일본은 인간성·시대감각·개방성·개성·미관성(미적감각·조화)등을 강조,기존의 시책·집무태도·집무환경·커뮤니케이션·영상조형물 등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찾고 있다.이러한 시도들은 물리적·정신적·사회적 도시의 병리들을 근대적 관점에서 치유하려는 문제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오늘날의 문화프로그램은 개인이 개성적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며,개별화속에서도 개인들이 살고있는 지역에서 새로운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또 정보화 사회속에서 문화가 획일화·규격화되지 않도록 개인을 문화창조자의 수준으로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할때 우리의 문화정책은 다음과 같은 지향점을 가져야 한다.첫째,주민의 참여와 창조적 작업을 통한 삶의 문화를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둘째,문화공간이 창조적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휴대용 비디오·복사기·폴라로이드 카메라·재단기·오디오기재·조명시설과 같은 도구들로 채워져야 한다.셋째,이 장비들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별도로 만들어져야 한다.넷째,문화프로그램 운영요원 즉 문화촉매자가 있어야 한다.문화촉매자는 별도의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다섯째,문화프로그램은 수요자 계층별 다양화와 실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내용이 되도록 해야 한다.〈정리=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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