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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 죽을날 방법까지 이미 정해놓은 박영률 대표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 죽을날 방법까지 이미 정해놓은 박영률 대표

    →직원들을 많이 괴롭힌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직업 의식을 요구하는 것이다.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직업 생활의 본질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상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주는 것이다. 그래야 상대가 행복하고 욕구 충만이 된다. 그러려면 상품(노동력)의 질이 좋아야 되고 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속이는 게 된다. 나에게 기대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 사고,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 이걸 만들어서 쓸 사람과 그가 이로 인해 기쁨을 느끼는 순간을 생각해야 한다. →모든 책을 다 읽어 보나. -그렇게는 못 한다. 내가 결정하는 것은 책의 출간 여부와 가격이다. 요약본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출간을 결정하는 게 내 일이다. →하루 일과를 얘기할 수 있나. -매우 불규칙하다. 인트라넷으로 나나 직원들 모두 각자의 일정을 들여다보게 해놓았다. 내가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도 다음날 직원들이 알게 된다. 나랑 미팅을 하고 싶으면 빈 시간에다 써넣으면 난 응해야 한다. 업무일지도 매일 쓰게 하는데 새벽 4시에도 댓글을 달곤 한다. 직원들이 잠은 언제 자냐고 하는데 지치면 자고, 안 지치면 안 자는 것이다.  →오디오북 나혜석의 ‘경희’를 잠깐 들어보았다. ‘시앗’이란 아름다운 우리말을 듣게 돼 반가우면서도 이 말 뜻을 모르는 이들을 위한 보완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그런가. 그냥 과거의 책들을 읽으면 단어들도 잘 모르고, 문장 어투도 굉장히 어색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이를 현대어로 고쳐서 낸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한국문학을 초판본으로 내고 있어 굉장히 읽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도 옛날 책들을 고쳐서 내거나 읽지 않는다, 조금 어려워도 이해가 가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우리는 잊어버린 말들이 굉장히 많다. 한국어는 더 풍부해져야 한다. 특정 언어들만 과다 소비되고 나머지는 잊히고 있는데, 이러한 언어의 사양에 의해 우리의 사고는 굉장히 좁아진다. 그렇지만, 새로운 단어들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렵다. 따라서 신조어보다 우리가 잊어버린 말들을 사용하는 게 맞다. 그리고 단어에는 역사성이란 게 있기 때문에, 단어를 이해함으로써 그 때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 그 사람들이 그러한 사회구조와 사회의식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우린 ‘문화번역’이란 표현을 쓰는데 번역할 때 웬만하면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냥 쓰자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주를 단다. 번역자들이 그 단어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주로 달고, 독자들이 그 단어의 문화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번역을 쉽게 하면 안 된다. 남의 나라 남의 문화 남의 역사를 본다면,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지만, 그 책이 전하려고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출판계가 좁다 보니 이런저런 평판을 의식할 수밖에 없을 텐데.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출판사가 거의 우리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모델이 다른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내가 망했으면 사람들이 그것 봐라, 뭐 그런 식으로 말할 텐데 잘해내고 있지 않은가. 요즘 들어 프린트 온디맨드, 퍼블리싱 온디맨드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또 전자책은 잘 나가느냐고 여기저기 묻는 이들이 늘기는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 우리가 낸 책 5000종과 앞으로 낼 책들이 무리 없이 섞여서 독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감정, 자기가 원하는 사상을 책으로 읽고 싶을 때 우리가 그 수요를 만족스럽게 충족시키고 싶다. →출판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기까지 지나온 시대를 돌아본다면. -우린 굉장히 운이 좋은 세대라 할 수 있다.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고, 우리가 어둠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지각한 다음 그 어둠을 깨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운동했던 친구들, 나도 마찬가지고, 일신을 바쳐 역사와 민족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그렇게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다. 사람은 정치, 민주주의로만 살 수는 없고, 사회도 풍부해야 한다.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경제적으로 풍요하며 사회적으로 평등해야 하는데 정치 투쟁의 방법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질이 다른 문제의 해결은 질이 다른 해결법을 요구한다. 막 밀어붙이는 것은 사고의 태만이다. 외환위기가 다시 오지 않게 하고 가정이나 사회가 파괴되는 일을 막으려면 제대로 된 자립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연구해야 한다. 우리 세대는 과거나 미래의 어떤 세대보다 많은 기회를 가지고 태어났고, 앞으로 죽는 날까지 계속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어 좋다. →독특한 인생 설계를 일찌감치 완성했다고 들었다. -죽을 날짜를 정해 놓았다. 3년 동안 고민하고 의료나 과학의 발전도 체크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방향과 계획,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하려면 마감 시간이 있어야겠다고 봤다. 나의 마지막 날들에 대해 그림을 그려 놓았다. 한 달 전부터 곡기를 끊고 친구들과 술을 먹을 것이다. 죽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정해 놓았다. 내가 죽는 날짜를 정해 놨다는 건 그날까지는 절대로 죽을 수 없다. 절대로, 열심히 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작은 도서관처럼 책 빼곡… 오디오북 스튜디오 갖춰 커뮤니케이션북스에 가보니 그의 왕국에 발을 들인 느낌이다. 출판사 내부는 온통 책들이 꽂힌 서가로만 구역이 나뉜다. 가히 작은 도서관을 연상케 한다. 기자가 찾은 시간에는 대략 서른이 채 안 되는 직원들이 골똘히 뭔가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집중근무 시간에는 전화 통화를 하는 일도 눈치 보이거나 나중에 지적당한다고 했다. 누군가의 육필 원고를 스캔하는 이도 있었고 오디오북을 만드는 스튜디오도 따로 있어 입구에는 ‘온 에어’(ON AIR) 신호가 들어와 있었다. 한쪽 벽에는 그의 얼굴이 지폐 속 위인처럼 들어 앉은 인천~런던 왕복 항공권이 붙어 있는데 연말 장기자랑 우승자에게 건네진다고 했다. 그의 사무실도 각별하다. 그 옛날(!) 하이텔단말기 예닐곱 대와 타이프라이터 등 정말 어디에서 구입했을까 싶은 소장품과 오브제들이 서가 건너편에 적당한 긴장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작업대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은 책상 위에는 그 흔한 대표이사 명패도 없이 랩톱 컴퓨터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생각에 집중하겠다는 집념이 느껴졌다. 박 대표는 바퀴가 달리지 않은 보잘것없는 의자에 앉아 책상 건너편 널찍한 소파에 파묻히듯 앉은 기자와 얘기를 나눴다. 여느 인터뷰이와 달리 노트북에 뭔가를 쳐가며. 기자는 박 대표의 대학 학과 6년 후배라 80분 동안 편하게 얘기를 나눴다. 70분으로 추려 오디오파일을 싣는데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을 너그러이 양해 바란다.
  • 남친의 인품에 반하다…가부장주의에 反하다

    남친의 인품에 반하다…가부장주의에 反하다

    2012년 가을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완커(萬科)그룹의 왕스(王石·64) 회장이 큰 ‘사고’를 쳤다. 서른 살 연하의 여성 연예인과 사귀기 위해 부인과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스캔들 기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소문은 사실로 밝혀졌고, 왕 회장은 이 여성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바빠 결혼할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 커플로 지내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바로 그녀 ‘왕스의 여인’ 톈푸쥔(田朴?)을 만났다. 톈푸쥔은 욕심이 많은 여성이다. ‘왕스의 여인’이라는 수식어 외에 그의 이름 앞에는 연예인, 작가, 부동산 사업가, 제작자 등이 따라붙는다. 자연히 그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왕스를 만나 갑자기 뜬 연예인”이라고 수군대는 사람이 많지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당당한 현대 중국 여성의 표상으로 통하기도 한다. 지난해 발간한 자서전 ‘습관 되면 괜찮아’(習慣就好)가 여대생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녀가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이 중국과 홍콩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도 “톈푸쥔처럼 자유롭고 멋지게 살고 싶다”는 중화권 여성들의 바람 때문이다. 무례를 무릅쓰고 남자 친구 얘기부터 물었는데 그녀는 의외로 차분하게 답했다. →왕스 회장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나요. -저는 우수한 남자를 좋아해요. 머리가 좋다고 우수한 사람은 아니죠. 성품이 우수해야 하죠. 내 남자 친구는 사업이건 사랑이건 진지하고 진실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인품이 저를 매료시켰어요. 그는 제가 아는 사람 중 독서량이 제일 많아요. 매년 몇백 권씩 읽어요. 아는 것은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할 줄 아는 사람이죠. 실제로 왕 회장은 중국의 쟁쟁한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책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왕 회장은 간쑤성 란저우(蘭州)철도학원(현재 란저우 교통대학)을 졸업하고 철로국에서 기술자로 일하다가 1984년 창업해 완커그룹을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일궜다. →너무 바빠서 프러포즈를 거절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지금이 더 바빠요. →책에서 당신은 ‘누구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당신을 보면 왕 회장을 떠올립니다. 부담스럽지 않은가요. -그런 상황도 제 생활의 일부죠. 도망칠 수 없어요. 그냥 편안하게 직면합니다. 습관 되면 괜찮아요.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남자 친구 때문에 갑자기 유명해진 것을 부인할 수 없죠. 그렇다고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의 생활을 망칠 수는 없어요. 비난은 저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아요. 톈푸쥔은 중국에서 연예인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대학인 중앙희극학원(中央戱劇學院)을 다니다 퇴학당했다. 영화와 광고를 찍느라 수업에 자주 빠졌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연기와 경영을 공부한 뒤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연기와 부동산 사업은 접고 방송 제작사 ‘나인스카이’를 창업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등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요즘은 어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나요. -‘고마워 뉴욕’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고마워 런던’ ‘고마워 뉴욕’을 촬영하고 있어요. 2010~11년에 방영돼 크게 히트했던, 청대 후궁들의 암투를 다룬 사극 ‘견환전’(甄?傳)을 공동 제작했는데 곧 현대판 ‘견환전’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합작할 생각은 없나요. -요즘 계속 한국과의 합작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고 있어요. 한국 남자 배우가 우리 드라마에 출연했으면 좋겠어요. →점찍어 둔 한국 연예인이 있나요. -조인성과 박해진을 캐스팅했으면 좋겠어요. 다만 이들과 친분이 없어 고민입니다. 한국 남자 배우는 중국 배우가 가지지 못한 품격을 지녔어요. 신체 조건도 중국 배우보다 훨씬 좋아요. 톈푸쥔은 2005년 량차오웨이(梁朝偉)가 주연한 한국·홍콩 합작 영화 ‘서울공략’에 출연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과 중국 연예인은 어떻게 다른가요. -제가 겪어 본 바로는 한국 연예인이 훨씬 치열해요. 따귀를 때리는 장면을 연기할 때 중국은 주로 카메라 앵글을 조작해서 표현하지만 한국 연예인들은 심지어 리허설할 때도 진짜로 때리더라고요. →한국에는 자주 방문하나요. -물론이죠. 지난 4월에도 친구와 서울 명동에 갔어요. 명동의 모든 상점에서 마스크팩을 파는 걸 보고 놀랐어요. 동대문시장은 마치 톈안먼광장에서 옷을 파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는 레이스 달린 일본 스타일보다는 심플한 한국 스타일이 더 맘에 들어요. →한류를 어떻게 봅니까. -한국은 연예인을 아주 잘 길러내는 것 같아요. 2~3년에 한 번씩 대단한 스타가 출현해 중국을 뒤흔들어요. 아주 규칙적입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품 같기도 하고요. 대중문화 쪽에선 단연 한국이 아시아를 리드하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아직 부족하다는 뜻인가요. -많이 부족합니다. 이는 중국 교육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표준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길들여져서 창의성이 부족해요. 어떤 틀에 갇힌 셈이죠. 톈푸쥔은 중국의 가부장적인 문화와 여성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중국도 여성이 직장에서 일하기가 어렵습니까. -아주 자연스럽게 여성을 속박합니다. 그러나 그 속박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사회가 나중에 여성에게 부과한 것이에요. 누가 여성은 가사와 육아를 다 책임져야 한다고 했을까요. 남성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불평등한 것이죠. →중국 남성들도 보수적인가요. -중국의 가부장주의는 고질병입니다. 마오쩌둥은 ‘여성은 하늘의 반쪽’이라고 했는데 기업 고위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7%에 불과해요. 50%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요. →여름이 되니 상의를 훌러덩 벗고 활보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그것도 남성 우월주의인가요. -우월주의라기보다는 소양의 문제죠. 중국은 경제만 성장했지 공중도덕과 같은 기초 질서는 아직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식당에서 크게 떠들고 담배를 피우는 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잘 모르죠. 이런 걸 인식하지 못하는 한 중국은 선진국이 될 수 없어요. →주변을 보면 남자아이 하나만 기르는 가정이 참 많던데요. -대부분의 시간을 어머니, 할머니와 지내니 남성성이 많이 퇴화하고 있어요. 제가 말하는 남성성은 남성 우월주의가 아니라 약자 보호, 책임감, 진취성을 말합니다. 온 가족이 남자아이 하나만 애지중지 기르는데 그 아이가 배려나 예의를 배울 수 있을까요. →여성으로서 사업하기가 만만치 않죠. -사업은 저를 단련시키는 과정입니다. 어떻게 타협하고 어떻게 담판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죠. 솔직히 저는 리더십이 부족해요. 우리 팀원이 하나의 목표를 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다행인 건 제가 한꺼번에 이 위치에 도달한 게 아니라는 점이죠. 매일 난관을 극복하면서 차곡차곡 쌓아 온 결과는 일시에 허물어지지 않아요. 톈푸쥔에게 마지막으로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대학에서 퇴학을 당했을 때, 혈혈단신으로 뉴욕으로 건너갔을 때, 사업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 많은 친구의 도움을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여성, 창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독립적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톈푸쥔은 누구 ▲1981년 상하이 출생 ▲연기자, 영화 제작자, 저자, 칼럼니스트 ▲2000년 중앙희극학원 입학 및 퇴학 ▲2003년 왕징 감독의 영화 ‘신용철금강’에 첫 출연 ▲2005년 한국·홍콩 합작 영화 ‘서울공략’ 등 다수 작품 출연 ▲2006년 장강경영대 입학 ▲2007년 부동산 사업 시작 ▲2011년 미국 뉴욕 유학 ▲2012년 왕스 회장과의 연애 사실 폭로 ▲2013년 여성 미디어 대상 수상 ▲2014년 자서전 ‘습관 되면 괜찮아’ 출간 ▲2014년 제작사 나인스카이 창업
  • 수술 뒤 노래나 오디오북 들으면 통증 감소 (美 연구)

    수술 뒤 노래나 오디오북 들으면 통증 감소 (美 연구)

    큰 수술 뒤 노래나 오디오북을 듣는 것만으로 아동 환자의 통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미국 노스웨스턴대(NU)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9~14세 아동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음악과 오디오북을 30분간 듣도록 한 뒤 통증 정도를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아동 환자 60명을 세 집단으로 나눴다. 첫 번째 집단 20명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30분간 듣게 했고, 그다음 20명에게는 자신이 고른 오디오북을 30분간 듣도록 했다. 나머지 20명은 소음 차단용 헤드폰을 쓴 채 30분간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헤드폰을 써 조용한 상태에 있던 아동 집단은 수술 뒤 느끼는 통증에 아무런 변화도 못 느꼈지만, 다른 두 집단은 통증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는 오디오 요법이 환자의 초기 통증 정도와 관계 없이 통증을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는 아동의 수술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스스로 선호하는 오디오를 선택하는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 전략임을 입증하고 평가한 첫 번째 무작위 연구라고 이 대학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총괄한 이 대학 파인버그의대 교수이자 앤&로버트H.루리 시카고아동병원 소아마취학과장인 산타남 수레쉬 박사는 “오디오 요법은 멋진 기회로 큰 수술을 받은 아동의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 전략으로 각 병원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비싸지도 않고 어떤 부작용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수레쉬 박사의 딸이자 존스홉킨스의대 4학년생인 수니타 수레쉬 연구원의 아이디어를 통해 수행된 것이다. 그녀가 노스웨스턴대 맥코믹 공학 및 응용과학대학에서 음악 인지를 부전공했던 생의공학생 당시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 부녀 외에도 이번 연구에는 이 대학 의대 소속인 길다시오 S. 데 올리베이라 주니어 교수와 같은 대학 바이넨음대 소속 리처드 애슐리 교수가 참여했다. 이 대학 학생들의 보조금으로 지원된 이 연구결과는 소아외과분야의 학술지인 소아외과학회지(Journal of Pediatric Surgery) 3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0인의 배우 ‘목소리 기부’ 릴레이

    100인의 배우 ‘목소리 기부’ 릴레이

    문학과 라디오가 만나는 ‘낭독 프로젝트’가 세밑을 훈훈하게 데울 전망이다. “활자는 딱딱하지만 소리 내어 읽으면 부드럽게 들려옵니다. 작가가 일어나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가슴 벅찬 시간이지요.”(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EBS,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는 국내 대표 배우 100명이 한국의 근현대문학을 목소리로 기록하는 릴레이 작업(EBS라디오 방송)을 펼치고 이를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 이사장은 “제작된 오디오북은 일반에 판매하되 시각장애인, 새터민, 다문화 가정 관련 기관에는 무료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낭독자 인세는 참여 배우 공동 명의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된다. 낭독자로 나선 배우들의 면면도 화제다. 손숙, 이순재, 문성근, 박상원 등 원로 및 중견 대표 배우들을 비롯해 황정민, 정진영, 안재욱, 박혜미, 유준상, 예지원, 송일국 등 유명 배우들이 줄줄이 목소리 기부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연극, 라디오, 문학 등 첨단시대에 소외되는 문화 장르들의 결합이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박영률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는 “가장 오래됐으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세 분야가 뭉쳐 더 어려워진 문학을 이야기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EBS FM ‘책 읽어 주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될 낭독 릴레이에는 김유정의 ‘봄봄’ 등 근대문학부터 제5공화국 시기의 현대문학까지 모두 100편이 선보이며, 모든 작품은 발표 당시의 문법과 어휘를 그대로 살려 낭독된다. 방송분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내년 3월부터 시판된다. 배우의 인세에 해당하는 수익금은 전액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돼 연극인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종이책이 디지털과 결혼했어요

    종이책이 디지털과 결혼했어요

    ‘종이책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종이책의 생존이 날로 위협받고 있다. 관련 지표만 몇 개 들여다봐도 위기상황은 뚜렷하다. 우리나라 성인이 한 해 읽는 책은 평균 9.2권(문화체육관광부 2013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불과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3 하반기 출판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간 발행 부수는 2만 8292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081종), 같은 기간 발행 실적이 있는 출판사 수는 4259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35.8%(2374개사)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종이책의 한계를 넘어 활로를 찾는 시도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11월 21일부터 도서정가제(온·오프라인 서점 모두 책 정가의 15% 이내 할인만 허용)가 시행될 예정이라 업계에서는 자구책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출판사들은 재고를 털고 가자는 차원에서 대폭 할인 판매를, 인터넷 서점들은 장기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승부를 벌이는 과정에서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이책에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품어 내거나, 전문가가 책을 꾸러미 지어 줌으로써 다종다기한 출판 시장에서 책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 큐레이션(미술관·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해 주는 큐레이터에서 나온 신조어.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서비스 등이 선보이고 있다. 창비, 문학과지성사, 김영사 등 국내 25개 출판사들은 지난달 초 종이책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부착해 거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오디오북, 동영상, 전자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더책’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다른 재생 장치나 인증 절차 없이 해당 애플리케이션만 스마트폰에 깔면 된다. 서비스를 개발한 미디어창비 측은 이를 “종이책과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한 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 주는 사례”라며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독서 인구가 감소하며 침체된 종이책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전국 공공도서관,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배포한 364종의 어린이책 외에 창비에서 출간한 단행본 3종이 NFC 태그를 달고 더책 서비스(현재는 오디오북, 동영상 콘텐츠만 가능)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단행본은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인데 시범용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책만 사면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범 한 달이 지난 현재 성적표는 긍정적이다. 영화 개봉의 호재를 맞은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하루 평균 태그 이용 횟수가 1400건, 누적 이용 횟수가 2만 1000여건(지난 4일 기준)에 이를 정도로 독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동참하겠다는 출판사들도 늘고 있다. 성인 단행본 출판사는 6곳이 이미 추가로 계약하거나 참여를 문의해 왔고, 어린이책 출판사도 7곳이 이미 자사 책의 오디오북 녹음을 진행 중이거나 참여를 논의 중이다. 가욱현 미디어창비 본부장은 “참여 의사를 밝힌 출판사들은 ‘디지털 서비스에 몸을 싣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시범용으로 내놓은 단행본의 판매가 계속 증가 추세이고 업계에서도 참여하겠다는 곳이 점점 느는 등 디지털 콘텐츠가 종이책의 활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 본부장은 “현재 출판사들은 도서 판매 외에 수익이 없지만 더책 서비스가 안착되면 도서 외에 여러 부가 콘텐츠를 함께 개발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출판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이책 분야에서도 전집 시장 등이 고사하자 디지털 콘텐츠로 종이책의 부활을 꾀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교육·출판업체인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11일 종이책 구매와 북 패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을 더한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 ‘웅진북클럽’을 선보였다. 매월 11만 9000원을 내면 2년간 책 300여권을 살 수 있고 북패드를 통해 3000여개의 디지털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식이다. 패드 화면에 카드가 뜨면 그중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키워드가 적힌 것을 클릭한다. 뒤이어 노래가 나오고 관련 책으로 연결해 주는 1300여 가지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펼쳐진다. 유민정 웅진씽크빅 차장은 “미술관에서 큐레이터가 설명해 주면 그림에 대한 이해나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 깊어지듯 책만 전자책으로 옮기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주제어에 따라 책을 골라 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넣었다”며 “게임은 스스로 찾아 하면서도 책은 읽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종이책만 읽고 독후 활동하는 것보다는 새롭고 즐거운 독서 체험을 제공해 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런 큐레이션 서비스는 출판사뿐 아니라 유통업계에도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는 지난달 문학 담당 MD, 북DB 콘텐츠 전문가 등이 직접 책을 골라 묶어 보내주는 문학 큐레이션 서비스 ‘노블박스’를 시작했다. 독서량이 줄어들면서 스스로 어떤 책을 읽어야 될지 모르겠다는 독자들이 많아지면서 마련한 ‘특별 조치’(?)인 셈이다. 한 달에 1만 9000원을 내면 전문가들이 고른 문학책 4만~5만원어치의 책을 주는 노블박스 서비스는 지난달 선착순 300명으로 제한해 진행한 결과 사흘 만에 준비한 수량이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컸다. 11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편법 할인’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서점 측은 “작가와의 만남 신청 시 참석 혜택, 최신 도서 트렌드나 추천도서 정보 제공 등 차별화된 추가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노력들이 종이책의 본질적인 구제책이 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종이책의 외연을 확장시키기 위해 종이책의 물성은 그대로 놔두고 디지털기기·콘텐츠와 접목해 확장성을 키워 내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하다. 하지만 종이책을 매개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며 “무엇이 독자의 지지를 받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일부 서비스는 도서정가제의 회피책에 불과하다는 등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종이책과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으로 출판사가 자기 콘텐츠의 매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서비스는 이를 통해 가격 자율성을 확보해 보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며 “종이책을 매개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은 접근성이 제한적이고 디지털 콘텐츠 부가가 종이책 판매에 큰 영향이 없다는 과거 사례를 볼 때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종이책이 어떻게든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시도들은 앞으로도 다양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는 “종이책이 갖는 고전적 의미의 독서 가치는 버리지 않으면서도 급변하는 독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것이 출판사들로서는 책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만큼 중요해졌다”면서 “출판사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출판업계가 꾸준히 풀어 가야 할 과제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e 유통 포식자 아마존의 탐욕

    e 유통 포식자 아마존의 탐욕

    지난 10일 뉴욕타임스 일요판에 미국 작가 1000명이 2쪽짜리 광고를 게재했다. 작가들은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항의 메일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존의 전자책 정책에 반대하는 작가들이 항의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파격적인 할인 정책이 곳곳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상거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디지털콘텐츠 유통, 킨들·파이어폰 등 디지털 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아마존은 유통 포식자, 유통 괴물, 월마존(월마트+아마존)으로 불리며 업계를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라는 아마존의 주장과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는 독점적 자본이라는 반박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1995년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본업에서 가장 큰 난관에 봉착했다. 미국의 5대 출판사 아셰트, 맥밀런, 펭귄 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사이먼앤드슈스터와 전자책 가격을 두고 지루한 싸움을 이어 오고 있는 것. 문제의 발단은 아마존의 ‘9.99달러’ 정책이다. 아마존은 전자책 가격을 평균 12.99~14.99달러에서 9.99달러로 낮추라고 출판사에 요구했다. 전자책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까 봐 반대한 5대 출판사는 아마존에 인기 도서의 전자책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파격할인 공급” vs “ 유통생태계 파괴” ‘세계에서 가장 큰 서점을 창조하고 싶다’는 창업자 제프 베저스의 말처럼 아마존은 미국 도서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전자책 단말기 킨들은 7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아마존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5대 출판사 책을 늦게 배송하거나, 추천 목록에서 빼 버리는 등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 미국 작가 베시 버튼은 “아마존은 작가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하기 시작했다”면서 “말을 듣지 않는 출판사들의 책 배송을 평균 2~3일에서 2~3주로 늦췄다”고 비난했다. 작가들은 단체 행동에 나섰다. 스릴러 소설가 더글러스 프레스턴, 법정 소설가 존 그리샴 등을 포함한 작가 900명이 아마존의 전략에 반대하는 편지에 서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작가들은 독자들도 뜻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며 광고까지 게재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의 독일어권 작가 1000명도 합세했다. 유럽 작가들은 베저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아마존은 출판사와 유리하게 협상하고자 작가와 책을 이용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유럽 출판사는 아마존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고, EU 집행위원회는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디지털콘텐츠 판매수수료 인상 분쟁 이달부터 시작한 무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도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매달 9.99달러만 내면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이나 대형 출판사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성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물론 아마존의 정책을 지지하는 작가들도 있다. 척 웬디그는 뉴욕타임스에 “책 업계는 게임, TV, 영화, 페이스북 등과 싸우려면 저렴하게 공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마존을 옹호했다. 조지 앤더스도 아마존의 전자책 정책을 무명 작가를 위한 것이라며 옹호했다. 그는 포브스에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보다 싸지만 작가가 받는 인세는 똑같다”면서 “비싼 종이책 대신 싼 전자책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면 전체 작가들이 받는 인세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블루레이, DVD, MP3 등 디지털콘텐츠 유통 분야에서도 판매 수수료를 놓고 워너브러더스, 월트디즈니 등 유명 업체와 분쟁을 겪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워너브러더스에 블루레이와 DVD 판매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며 ‘더 레고 무비’, ‘트랜센던스’, ‘300: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 판매를 중단했다. 결국 워너브러더스는 아마존의 요구에 응했고, 아마존은 다음 목표로 월트디즈니를 잡았다. 아마존은 지난 10일부터 월트디즈니의 ‘말레피센트’와 ‘캡틴 아메리카’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스마트폰까지 손 뻗어 아마존의 사업 확장은 온라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를 선보였다. 스퀘어, 페이팔 등 기존 업체 수수료가 2.70~2.75%인 것에 비해 아마존은 1.75%로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아마존은 지역 소상공인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브스는 “아마존은 온라인 시장에서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상점을 점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광고 사업도 준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안에 아마존이 새 광고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1위인 구글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공개한 스마트폰 ‘파이어폰’도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겪고 있지만 곧 부진을 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마케팅 전문매체 애드위크는 “파이어폰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폰 같은 기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아마존으로 즉각적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앞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최근 중국에 상하이지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아마존과 만나고 있다. ●英선 불매운동… 佛선 反아마존법 통과 언제까지 아마존이 승승장구할지는 알 수 없다. 독점 논란을 타고 유럽에서 반감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세금 회피 논란이 일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자책 가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독일 문화부 장관은 유럽 작가들의 반발에 동참하는 뜻을 나타내며 아마존을 비판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도서의 무료배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는데, 이 법안은 ‘반(反)아마존법’으로 불린다. 아셰트의 마이클 피치 CEO는 “이번 논란의 중심은 소비자 가격이 아니라 아마존의 마진”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오북 원작 감동 재현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오북 원작 감동 재현

    이번 추석 최고의 기대작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원작소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부와 여든 살의 신체 나이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소설이다. 작품이 발표되자 김애란 작가 특유의 생기 넘치는 문장과 깊이있는 통찰력이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출간되자마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올해의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화제의 소설이다. 여러 서점과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이듬해 김해∙청주∙양주∙의정부 등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로 채택되면서 현재까지 5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 이재용 감독에 의해 스크린에서 새롭게 그려지면서 원작소설에 대한 호기심이 절정에 달했다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강동원, 송혜교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 역시 원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를 대변하듯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8월부터 판매가 급증하면서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한국소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출판사 창비에서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 더책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 더책에서 제공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오디오북은 전문 성우들의 뛰어난 낭독으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한 것은 물론, 소설과 영화 버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더책’은 종이책과 디지털 콘텐츠(오디오북, 동영상, 전자책 등)를 별도의 장비나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을 품은 도서 서비스다. 창비 관계자는 “더책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의 대한 기대감과 오디오북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 ‘두근두근 내 인생’이 문화계 전반을 접수하고 있다”며 “향후 ‘더책’ 서비스 제공 도서를 확대해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비는 『두근두근 내 인생』과 더불어 『엄마를 부탁해』, 『완득이』도 더책 특별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특별한정판을 구매하는 독자에게는 6개월간 무료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교 강동원 ‘두근두근 내 인생’ 원작소설 서점가 ‘후끈’

    송혜교 강동원 ‘두근두근 내 인생’ 원작소설 서점가 ‘후끈’

    송혜교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다음 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송혜교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부모 연기에 도전한다. 강동원은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철부지 아빠 대수를, 송혜교는 17세의 나이에 아이를 낳게 된 어린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기대를 모으면서 원작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작가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소설 ‘두근두근 내인생’은 8월 들어 판매가 급상승하면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각 서점 한국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영화‘두근두근 내 인생’의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은 “원작을 읽으며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 작품이 좋아 영화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작이) 슬플 수도, 어두울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역설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슬프지 않게 감동을 자아내는 부분이 좋았다. 그 지점을 살리고 싶었다”며 “실제로 극중 아름이 앓는 병은 몇백만, 몇천만 분의 일로 앓게 되는 특수한 병이다. 그럼에도 가족과 부모의 헌신, 이런 것들을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색다르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사 창비에서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 더책 특별한정판을 선보였다.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들의 뛰어난 낭독으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성우들이 작품 속 인물 하나하나를 맡아 감정선을 살리고, 배경음악과 효과를 통해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살렸다. 사진=서울신문DB,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공식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책에 스마트폰 갖다 대면 글 읽어주고 영상 보여줘

    ‘종이책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니 책이 들리네!’ 책에 부착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오디오북, 동영상, 전자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종이책이 나왔다. 창비 계열사인 미디어창비가 개발한 서비스에 문학과지성사, 김영사, 현암사 등 국내 25개 출판사가 동참한 ‘더책’ 서비스가 내년 2월부터 상용화된다고 미디어창비가 5일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로 접어들며 독서 인구 감소로 침체한 종이책 시장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더책 서비스는 기존 오디오북처럼 별도의 저장매체나 재생장치가 필요 없고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에 NFC 태그 인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된다. 가욱현 미디어창비 본부장은 “종이책 시장이 죽어 가는 가운데 독자들을 책으로 더 많이 불러들이고 다문화가정 자녀, 시각장애인 등 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분들에게 독서 기회를 넓혀 주는 등 종이책과 전자책의 상호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출판사들은 현재 영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364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전국 16개 공공도서관과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이용하고 있다. 더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은 올해 말까지 1000종으로 확대된다. 일반 독자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책도 지난 2일 출간했다. 창비에서 펴낸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 3종이다. 무료 이용은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하고, 이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가 본부장은 “사용 비용과 기간 등은 수요를 가늠한 뒤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화단신]

    매주 토·일 ‘여가의 기술’ 워크숍 서울 중구 통일로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여가의 기술-언젠가 느긋하게’ 강연과 워크숍이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 ‘강연-여가를 이야기하다’에는 사진작가 강제욱, 문화평론가 이명석, 여행작가 이종원, 출판기획자 윤동희(북노마드 대표)가 참여해 여행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워크숍-여가를 누리다’는 정원 가꾸는 기술을 익히는 ‘미니 공중정원 만들기’와 심신을 치유하는 ‘몸 챙김, 마음 챙김’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강연은 무료이고 정원 프로그램만 재료비(1만원)를 받는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407-3500, 3533. 일반인 참여 오디오북 제작 인터파크도서가 후원하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주관하는 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더 리더,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가 2~22일 진행된다. 일반인이 목소리 기부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해 시각장애인, 노약자, 정착 이주민, 교도소 도서관 등에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다. 낭독책으로는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선정됐다. 카카오톡을 실행한 뒤 느티나무도서관(neutilib)을 검색해 친구를 추가하고 책 한쪽 분량을 낭독해 전송하면 된다. 이메일(office@neutinamu.org)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 손만 대면 외국어가 술술~ 최첨단 ‘스마트 번역기’ 개발

    손만 대면 외국어가 술술~ 최첨단 ‘스마트 번역기’ 개발

    손만 대면 외국어가 술술 번역되고 이를 오디오 장치로 명확하게 읽어주기까지 하는 첨단 ‘스마트 번역기’가 개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메사추세츠 공대(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미디어 랩 유체인터페이스그룹(Fluid Interfaces Group) 연구팀이 손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의 번역기 ‘핑거리더(FingerReader)’를 개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핑거리더는 검지에 착용하는 간편한 형태가 장점이다. 손가락으로 일반 책, 태블릿 등의 텍스트 행을 검색하면 해당 내용을 컴퓨터 모니터 또는 헤드폰을 통해 그대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에도 적용된다. 즉, 외국 서적을 읽을 때 별다른 과정이 필요 없이 손만 대면 눈과 귀로 번역문이 읽혀지는 것이다. 핑거리더는 기본적으로 손가락 끝의 진동과 텍스트를 인식해 이를 기기로 모션 피드백 하는 구조다. 진동 센서로 감지하기에 사용자가 문단을 갑작스럽게 바꾸거나 건너뛰더라도 이를 무리 없이 인식해 오류를 최소화 해준다. 이는 기존 기기들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의 간극이 지극히 좁아졌음을 보여준다. MIT 미디어랩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핑거리더는 일반 사용자부터 시작장애인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다. 텍스트 자체를 인식하는 구조이기에 따로 점자책과 오디오북을 구입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서점으로 가서 아무 책이나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은 핑거리더가 시작장애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암시한다. 또한 간편한 착용으로 술술 번역이 되기에 외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핑거 리더는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영상 구현 단계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VIMEO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MBC DJ’ 배철수·성시경 등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MBC 라디오 FM4U의 DJ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나섰다. 배철수, 성시경, 박경림, 전지영, 전현무, 김신영 등 DJ들은 이병률 작가의 여행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낭독해 녹음했다. 이병률 작가 역시 책의 일부분을 낭독했다. DJ들이 참여한 오디오북은 점자 도서관에 기증되고 시각장애인들이 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의 일부는 새해 1월 1일 오전 10시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통해 방송된다.
  • [화보] 이종석 팬사인회, 팬과 근접 아이컨택 ‘달달’

    [화보] 이종석 팬사인회, 팬과 근접 아이컨택 ‘달달’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이종석 본인의 팬사인회를 가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기부천사 이종석, ‘귀엽게 브이’

    [포토] 기부천사 이종석, ‘귀엽게 브이’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팬사인회를 갖고 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이종석, ‘눈길’가는 훤칠한 8등신 외모

    이종석, ‘눈길’가는 훤칠한 8등신 외모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이종석 본인의 팬사인회를 가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종석, 시각장애인 위해 재능기부

    [포토] 이종석, 시각장애인 위해 재능기부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이종석 팬사인회, 빛나는 자체발광 외모 ‘눈길’

    이종석 팬사인회, 빛나는 자체발광 외모 ‘눈길’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이종석 본인의 팬사인회를 가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종석 팬사인회, 누나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포토] 이종석 팬사인회, 누나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팬사인회를 갖고 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목소리 기부 이종석, 미소도 훈훈

    [포토] 목소리 기부 이종석, 미소도 훈훈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화보] 이종석, 클로즈업에도 굴욕없는 미남 ‘눈길’

    [화보] 이종석, 클로즈업에도 굴욕없는 미남 ‘눈길’

    배우 이종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에서 열린 귀로 듣는 미술 전시회 ‘착한 갤러리’ 오픈식에 참석해 이종석 본인의 팬사인회를 가졌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홍보대사로 나선 이종석은 “목소리만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착한 갤러리’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목소리 재능기부 캠패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를 기념해 마련됐다. 일반인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 전시 및 작품 묘사 오디오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 전시회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이나 미술 작품, 영화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재능기부 캠페인이다. 2011년 배우 송중기가 2012년에는 가수 박유천이 재능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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