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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일 틈틈이 주말에만 연습… 하고픈 음악 해 축복”

    “직장 일 틈틈이 주말에만 연습… 하고픈 음악 해 축복”

    플랜트 설계 회사의 경영관리팀 사원과 대형 로펌 직원, 약국 약사로 구성된 밴드 ‘스몰타운’이 지난달 30일 서울 홍대 앞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직장인 밴드 발굴 프로젝트인 ‘2015 주경야락(樂)’ 최종 결선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4개월의 대장정으로 시작된 직장인 밴드 발굴 프로젝트에서는 70여개 팀이 1차 예선과 2차 실연 심사, TOP5 멘토링, 음원 녹음, 최종 결선을 거쳐 총 12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뮤지스땅스가 주관했다. “직장인 밴드를 하고 싶다면 가정이나 일 때문에 못한다고 주저하지 말고 저지르세요.”(보컬 김대희·31세) “하루 종일 약국에서 일하다가 홍대까지 악기를 메고 공연을 하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선 채로 졸기도 하지만 그래도 공연을 하고 나면 힘이 팍팍 생겨요. 직장인 밴드는 이 맛에 하는 것 같아요.”(베이스 이지현·30세) “전업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회사 일을 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 하는 직장인 밴드 활동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드러머 한선미·31세)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주경야락에서 우승한 스몰타운 멤버들은 3일 인터뷰에서 “일상을 쪼개 음악 활동을 병행하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스몰타운이 결성된 지는 이제 2년. 한두 명씩 현 멤버들과 인연이 닿아 의기투합하면서 2013년 지금의 밴드가 태어났다. 일본 밴드 ‘그레이프바인’의 앨범 제목에서 따온 스몰타운은 자신들의 음악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한 명, 두 명 모여 정말로 작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멤버들의 희망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홍대 클럽에서 매달 1~2차례 공연을 하고 있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그 이상의 공연은 무리였다. 보컬이자 팀 리더인 대희씨는 “세 명 다 퇴근 시간이 다르고, 한 명이라도 야근이 있으면 모이기 힘들어 공연 의뢰가 들어와도 하기가 어려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도 “낮에는 일하고 매주 토요일 시간을 쪼개 연습했는데 우승까지 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결선에 오른 곡 ‘와일드’와 ‘블러썸’ 두 곡은 주경야락 음원 공개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두 곡 모두 대희씨가 작사, 작곡한 자작곡이다. 대희씨는 “유행을 타는 음악보다는 멜로디가 좋고 가사가 잘 전달되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며 “수십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좋은 비틀스와 같은 음악을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스몰타운은 올해 2~3월 첫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현씨는 “앨범명을 임시로 ‘에브리싱 스타츠 스몰’(Everything starts small)이라고 이름 붙였다”며 “약사로 일하면서도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많은 분에게 노래하는 즐거움을 안겨 드리는 게 꿈”이라고 거들었다. 대형 로펌에서 변리사를 도와 상표등록 업무를 맡고 있는 선미씨는 “스무 살 때 밴드를 하고 싶어서 오디션마다 지원했는데 직장인으로서 꿈을 이루게 돼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며 “전업으로 하는 진짜 뮤지션이 될지 아니면 지금처럼 직장인 밴드로 남을지는 흘러가는 시간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 같은, 평소 느끼지 못하는 감성을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피에스타’ 예지 “데뷔때 아이유가 선배로서 조언 많이 해줘”

    ‘피에스타’ 예지 “데뷔때 아이유가 선배로서 조언 많이 해줘”

    ‘언프리티 랩스타 2’의 최고 수혜자, 숨겨놓은 보석 피에스타 예지가 bnt와의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츄, 에이인, 아키클래식, 폴렌 등으로 구성된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한 첫 번째 콘셉트와 걸크러쉬의 두 번째, 소프트 그런지 세 번째 콘셉트, 펑키한 무드의 네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터틀넥 니트 톱에 트렌디한 부츠컷 데님을 매치, 라이트 퍼플 블루종으로 따뜻한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레더 스웨트 셔츠와 시스루가 도드라지는 레깅스 팬츠에 앵클부츠로 걸크러쉬 매력을 배가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프린팅이 돋보이는 스웨트 셔츠와 지브라 패턴의 미디 스커트로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예지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탱크톱에 레이스 스커트를 레더 레깅스와 믹스 매치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지는 “당시 1,2위를 다투던 싸이월드에 업로드한 춤과 노래 동영상을 보고 지금의 소속사 연습생 언니가 연락을 줘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데뷔 일화를 전했다. “처음부터 랩에 관심 있던 것이 아니다”고 말한 그는 “윤미래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며 랩에 흥미를 느꼈다”며 랩을 시작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피에스타가 컬래버레이션 했던 아티스트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같은 소속사인 아이유 언니와 ‘달빛바다’, 에릭 베넷과 ‘WHOO!’로 영광스러운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동시대 데뷔했던 AOA, EXID에 이어 2016년은 피에스타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 예지는 “맏언니 차오루와 7살 차, 유독 나이 차 많이 나는 멤버들 서로 똘똘 뭉쳐 슬럼프 없었다”며 피에스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최근 ‘라디오스타’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멤버 차오루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언니가 보여줬던 한국어 개인기는 일부러 연습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외워 실제로 ‘가나다라’ 못 한다”고 웃음을 띠었다. “‘언프리티 2’ 녹화 끝나고 3차까지 했던 회식에 연습생 엑시와 수아는 끝내 참석 못 해 아쉬웠다”고 전한 그는 “콘서트 후에 했던 회식에서는 엑시와 수아까지 모두 참석해 신나게 놀았다”며 ‘언프리티 2’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라디오 특유 따뜻한 느낌이 좋아 DJ 욕심 난다”고 강력히 어필한 예지는 “결혼 일찍 하고 싶은 로망이 있어 ‘우결’을 통해 이루고 싶다”는 출연 욕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와라 좋아라 ‘고아라’

    고와라 좋아라 ‘고아라’

    “청명 공주는 시대적 아픔을 많이 담고 있는 캐릭터예요. 멜로 연기를 하면서도 슬픈 역사를 녹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청춘 스타 고아라(25)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한국 영화로는 30일 올해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조선 마술사’를 통해서다. 왕실의 종친 가문이지만 3대째 벼슬에 들지 못한 집안의 딸로 태어났다가 청나라가 조선에 왕자의 첩으로 삼을 공주를 요구하자 하루아침에 공주 신분으로 포장돼 팔려가는 청명을 연기했다. 실제 효종의 양녀가 돼 청나라로 시집 간 열여섯 살 의순 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고아라는 소녀 감성에 여인의 마음도 엿보이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것은 거의 만 4년 만이다. 2012년 초 ‘페이스 메이커’, ‘파파’가 잇따라 개봉했었다. 2007년 일본·몽골 합작 영화 ‘푸른 늑대’에서 테무친의 두 번째 부인을 연기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첫 사극 출연이나 다름없다. “드라마와 영화로 자주 접하며 이따금 장면을 흉내도 내보던 장르라 그렇게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안 했어요. 막상 도전해 보니 옛날 말투와 복장 자체가 쉽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퓨전 사극이라 조금은 편안하게 접근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비롯해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버거움을 느끼기도 했단다. 고아라는 청명 공주의 호위 무사인 안동휘 역할을 맡은 이경영 등 주변의 도움으로 좋은 장면을 빚어낼 수 있었다고 웃었다. “이경영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현장을 너무 재미있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셨어요.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도 선배님이 기다려주고, 받아쳐 준 덕택에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었죠.” ●생각 깊은 유승호의 배려·도움 많이 받았어요 사실 ‘조선 마술사’는 지난해 제대한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스크린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세 살 아래인 유승호와 애절한 멜로 연기를 펼쳐 느낌이 색다를 법도 하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와 상대역으로 연기한 적은 처음이라고. “승호씨가 생각도 깊고 배려심도 많아 연기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현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환희와 청명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의 주인공 옥림이로 데뷔, 큰 인기를 모으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고아라. 이후 드라마, 영화를 오갔지만 늘 그 언저리에 머무르며 껍질을 깨지는 못했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2013년 ‘응답하라 1994’의 왈가닥 캐릭터 성나정을 만나면서다. 고아라는 이 역할을 따내고 눈물을 흘렸을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응사’ 나정이 역할 따냈을땐 눈물 흘렸어요 “작품마다 절실함이라는 게 있지만 그 타이밍에는 ‘응답하라 1994’가 절실하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오디션 제의가 왔을 때 정말 좋았죠. 두 차례나 오디션을 받은 끝에 결국 나정이 역할을 맡게 됐어요.” 연기자로 데뷔한 지 10년도 훌쩍 넘었지만 이제야 연기자로서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 나가는 단계라고 고아라는 말한다. “많은 사랑을 받은 나정이와 비슷한 캐릭터를 하며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거나 너무 다른 캐릭터를 해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대학에서 연기 공부를 하며 배우로서 제 위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제 나이 또래에 표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골라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게 제 몫인 것 같아요. 청명 공주도 그래서 선택했죠. 그동안 공부를 하느라 작품을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앞으로는 쉬지 않고 연기하며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모델 이선진과 함께하는 모델 발굴 프로젝트!

    전국 규모의 모델 발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는 내년 1월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SAC 전국투어 모델캠프’를 개최한다. SBS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의 모델 겸 방송인 이선진 교수(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전공)와 서울패션위크,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다수 매거진에서 모델로 활약한 이지원 교수(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전공), 씨제스모델에디션 전속 모델 최규범이 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포토포즈, 스타일링, 워킹 수업 등을 진행한다. SAC 전국투어 모델캠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지역은 대구로 1월 8일에 열리며, 12일은 세종, 13일은 광주, 15일은 부산에 이어 마지막 20일에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21일에는 최종발표회로 YG케이플러스, 에스팀, 씨제스 모델에디션, COL엔터테인먼트 등의 오디션 기회가 제공된다. 전국투어 캠프는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홈페이지(www.sac.ac.kr) 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참가 문의 1544-0609.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 수원 광교를 VR 산업 메카로 육성

    경기도, 수원 광교를 VR 산업 메카로 육성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를 가상·증강현실(VR) 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 VR은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로 하드웨어와 애니메이션·게임·영화·교육 등의 콘텐츠 관련 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대표적인 융합 장르이자 미래 산업을 이끌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교신도시를 가상·증강현실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광교 주변 기업, 대학,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교테크노밸리 주변에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와 안양 스마트콘텐츠밸리, 서울대 융합대학원,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있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도는 우선 내년 초 가상·증강현실 창업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와 전문육성 프로그램, 기업 시장진출 수요 및 전략에 맞는 전문화된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도는 창업단계에서 오디션·해커톤 등을 통한 유망 기업 및 스타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비창업자를 위한 스마트오피스 제공과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오디션을 통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제안한 가상·증강 현실 전문가 육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사업화 단계에 들어간 기업을 대해서는 투자자 대상 사업설명회(IR)피� ㅅⅨ醍?� 진행·해외마켓 참가지원 등을 지원하고, 굿모닝엔젤펀드와 클라우드 펀드투자 조성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상·증강현실 산업 관련 오디션 개최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광교가 전국 최초의 가상·증강현실 전문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시간강사 처우 눈감은 서울대

    24일 오전 서울대 성악과 시간강사 김상진(38)씨는 학교 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악보를 들고 있어야 할 그의 손에는 ‘예술가도 사람이다. 노동권을 보장하라’는 피켓이 들려 있었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 유학 도중 시간강사 오디션을 위해 비행기까지 타고 왔던 이 젊은 예술가는 시급 8만원을 받으며 일주일에 2시간 강의로 생계를 꾸려 온 가장입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2일 서울대 음대 홈페이지에 신규 강사 채용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이른바 ‘시간강사법’에 따라 강사 임용을 새롭게 할 수밖에 없는 학교 측의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시간강사법은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부여하면서 ‘1년 이상 임용’과 ‘4대 보험 적용’을 보장하는 게 핵심입니다.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것이지만 재정 부담 탓에 도리어 대량 해고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던 바로 그 법입니다. 그런데 서울대 음대가 지난 8일 시간강사법 유예와 관계없이 강사 채용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23일 국회에서 시간강사법을 유예하기로 했는데도 서울대에서 계속 잡음이 들리는 이유입니다. 학교 측이 새롭게 든 이유는 채용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 실력 있는 강사들을 뽑겠다는 것입니다. 학연, 지연으로 얽힌 채용 과정에서 부적격자들이 강사가 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기존 시간강사들은 황당해했습니다. 김씨는 “채용 과정의 문제를 강사들에게 전가하는 것이자 부적격 강사로 낙인찍는 명예훼손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특히 성악과의 경우 고용 보장, 학생 지도의 연속성을 위해 시간강사에게 5년간 재임용을 관행처럼 해 온 터라 신규 채용은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대 음대 강사 113명 해고 위험’이라는 자극적인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닌 이유입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주인공에 몰입… 무대 서면 에너지 넘쳐” 첫 뮤지컬 주연 꿰찬 대학생 ‘괴물 신인’

    “주인공에 몰입… 무대 서면 에너지 넘쳐” 첫 뮤지컬 주연 꿰찬 대학생 ‘괴물 신인’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개막 한 달도 안 돼 ‘공연 목표 수입 100억원’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사를 새로 쓰는 동시에 장차 한국 뮤지컬을 떠받칠 걸출한 ‘괴물 신인’도 낳았다. 배우 최우혁(22)이다.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우혁은 앙리 뒤프레와 괴물, 1인 2역을 맡았다. “빅터의 친구가 되고 빅터를 대신해 누명을 쓰고 죽기까지, 앙리가 걸어온 삶의 여정을 표정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 가며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앙리의 삶에 확신을 가지며 앙리 자체가 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앙리는 뭔가에 꽂히면 모든 에너지를 그것에 쏟아붓는 ‘열혈 청년’인데 그 점이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영국 여성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김희철 프로듀서와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 감독 등이 제작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그해 개최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 올해의 창작 뮤지컬,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을 석권했다. “‘프랑켄슈타인’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강렬해요.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 생명의 본질 등을 되새겨 보게 해요. 스토리가 탄탄하고 음악도 웅장합니다. 배우도 관객도 모두 감동을 받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최우혁은 지난해 초연을 보고 ‘프랑켄슈타인’ 무대에 꼭 오르고 싶어 오디션에 지원했다. 앙상블 오디션을 봤는데 실력을 인정받아 주연 오디션으로 급이 올라갔고, 대학생 ‘초짜’ 신분으로 주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최우혁은 “천운이 계속 따라 준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말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음악 감독이 공연 시작을 알리자 박수 소리가 물결치듯 밀려왔다. 시체로 무대에 올라 실눈을 뜨고 객석을 봤는데 아찔했다. 리허설 땐 스태프를 합쳐도 객석에 있는 사람이 50명이 채 안 됐는데, 1000명 넘는 관객이 무대를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 무대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잘할 게 아니라 실수만 하지 말자며 집중 또 집중했어요. 공연 뒤 다른 배우들은 무대에서 울먹였어요. 저는 무대에서 내려와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이 진심으로 고생했다고 격려해 주고 연출가께서 ‘난 믿고 있었다’며 안아 줬을 때, 그제야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공연 초반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걱정돼서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걱정이 줄어들었다. 각 장면에 더욱 몰입하게 됐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에너지도 솟구쳤다. “‘프랑켄슈타인’ 쫑파티 때 웃으면서 참석하고 싶어요. 그렇게 됐다는 전제 아래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다면 관객분들이 기대까진 아니어도 ‘이번엔 어떤 연기를 보여 줄까’ 하는 궁금증만이라도 가져 주셨으면 해요. 그렇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내년 3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6만~14만원. 1666-8662.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 샛별 보게, 눈빛이 번쩍번쩍하네

    이 샛별 보게, 눈빛이 번쩍번쩍하네

    “이 정도까지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감사하고 기분이 좋네요.” 얼마 전 막을 내린 국내 최대 독립영화 잔치인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스틸 플라워’가 으뜸 화제작이었다. 모질게 몰아치는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소녀 ‘하담’을 그린 이 작품은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하담’을 연기한 정하담(21)은 최우수연기상 격인 독립스타상을 거머쥐었다. 곧이어 날아간 ‘아프리카의 칸’ 모로코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에선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많은 대사 없이도 하담의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석영 감독이 연출한 ‘스틸 플라워’와 ‘들꽃’ 연작을 통해 주목받는 배우가 된 정하담은 박수갈채가 얼떨떨하다며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연기 경력이 전무했기에 더욱 그렇다. 중·고등학교 때는 천명관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평범한 문학 소녀였다. 원래 꿈도 소설가였다. 고교 시절 연극반 활동에서 움튼 배우의 꿈은 대학 입학 뒤에야 뒤늦게 피어났다. 연극영화과 입학을 위해 재입시를 치렀지만 낙방의 연속이었다. “실기에서 사시나무처럼 떨었어요.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오디션을 찾게 됐죠. 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서 다섯 차례 면접을 치른 끝에 처음 출연한 작품이 ‘들꽃’이에요. 저 때문에 작품을 망쳐서는 안 된다는 부담감이 정말 많았죠.” 험난한 세상을 떠도는 가출 소녀 세 명을 담은 ‘들꽃’으로 연기와 인연을 맺은 정하담은 ‘스틸 플라워’에 이어 박 감독의 차기작인 ‘애쉬 플라워’에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가족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상업영화로는 ‘검은 사제들’에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머리를 등에 지고 나와 굿을 하던 소녀 무당이 바로 그다. 첫걸음에 흥행의 달콤함과 쓴맛을 동시에 맛봤다. 짧게 얼굴을 비친 ‘검은 사제들’은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나 ‘들꽃’은 1000여명에 그쳤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았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이번에 상을 받으며 감독님과 스태프 모두 힘을 낼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 정작 제 자신은 ‘들꽃’의 하담에 익숙한데 소녀 무당으로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 신기하기도 해요. 그래도 ‘검은 사제들’을 봤다가 ‘들꽃’까지 보게 됐다는 분도 있어서 좋았어요. 내년에 개봉하는 ‘스틸 플라워’는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몰아치는 파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탭댄스를 추는 ‘스틸 플라워’의 마지막 장면처럼 정하담도 꿋꿋하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간다는 각오다. 대선배인 김혜자와 쥘리에트 비노슈처럼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고 싶다며 커다란 눈망울을 빛냈다. “먼 훗날 나이가 들었을 때 세상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느낌을 주는 얼굴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자선냄비 재능기부 제1호 팝페라가수 이사벨] “거리공연은 나의 숙명인가봐요”

    [자선냄비 재능기부 제1호 팝페라가수 이사벨] “거리공연은 나의 숙명인가봐요”

    팝페라 디바 이사벨이 올해로 8년째 자선냄비 거리 모금공연을 이어오고 있어 그 변함없는 진정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매년 추운 12월이 되면 광화문과 명동에 번갈아 나타나 구세군 자선냄비 재능기부 거리공연을 이어오는 자선냄비 친선대사 팝페라가수 이사벨은 올해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빠짐없이 거리로 나서 쉬지 않고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15곡 이상을 노래한다. 그녀가 선사하는 한곡 한곡에 담는 정성과 진심은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걸음을 멈춘 사람들은 자선냄비에 기부를 이어가며 이사벨을 응원한다. 귀국 후 절망 속에 자신의 길을 다시 찾아 준 재능기부는 이제 멈출 수 없는 자신의 숙명이라 말하는 이사벨은 세계적인 오페라 프리마돈나였다. 청소년 시절 유학길에 올라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영아티스트로서 미국 오페라 최고라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오페라 드림팀의 주인공에 선발되는등 승승장구하던 이사벨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슬럼프에 빠져 목소리를 잃은 후 제기를 위해 어렵게 팝페라로 전향했다.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해 미국 최초 혼성 팝페라 그룹 WIN의 리드 보컬이 된 이사벨은 당대 최고의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의 지원속에 화려하게 활동을 시작했으나 2008년 7월 공연 프로모션을 위해 잠시 한국에 온 WIN은 소속사의 재정을 지원하던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를 계기로 팀은 해체된다. 이후 홀로 한국에 남게 된 이사벨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문화적 차이와 사람에 대한 상처로 절망에 빠진 시간이 흐르던 그해 12월 어느 날 서울역을 지나던 이사벨은 충격적인 노숙자들의 절망적인 표정에 자신을 보게 됐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자신이 이제 다시 노래해야 할 이유를 찾었기 때문이다. 마음에 절망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이사벨은 미국에서도 익숙했던 자선냄비에 연락하여 거리에서 노래로 모금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그렇게 시작된 이사벨의 자선냄비 거리모금공연은 자선냄비 역사상 최초의 거리공연 재능기부 제1호로 기록됐고 수많은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사벨의 선행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2년째가 되던 2010년 KBS 9시뉴스에 거리의 천사로 특별보도 되면서 청와대 초청공연,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등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재능기부 공연의 의미를 심어주게 된다. 올해로 8년차 이사벨은 변함없이 거리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이사벨의 뒤를 이어 자선냄비 모금공연에 참여하는 연예인 및 아티스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퓨리팬이엔티는 팝페라가수 이사벨의 1인기획사다. 클래시컬크로스오버 뮤지션의 메니지먼트와 음반과 공연의 기획, 제작을 하고 있다.
  • ㈜미디어허브의 ‘tingle x Colornique 기획전’ 인기 폭발

    ㈜미디어허브의 ‘tingle x Colornique 기획전’ 인기 폭발

    ㈜미디어허브(대표 박제범)가 기능성 뷰티케어 전문 화장품회사 ㈜더유핏(YUFIT)의 컬러 메이크업 라인 컬러니크(Colornique)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선보인 ‘tingle x Colornique Video Commerce(이하VC) 기획전’이 여성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tingle x Colornique VC 기획전’에서는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메이크업 따라잡기 간접 실연 영상이 선보여졌다. 컬러니크 제품을 이용하여 방송 속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똑같이 시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것. 컬러니크는 트렌드를 앞서는 감각과 함께 전문적인 상품개발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전문 색조 브랜드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으로 컬러 메이크업을 진행하는 전 과정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내자 영상을 보고 해당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이와 더불어 타 브랜드들의 제휴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위메프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기획전에 선보인 주요 제품으로는 컬러니크 만땅수분크림과 호호바페이스 오일, CC팩트, 립타투&립스틱, 아트브러시 펜 아이라이너, 리퀴드 파운데이션, 블러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최대 90%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해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허브 관계자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의 메이크업 따라잡기 콘셉트에 소비자들이 기대 이상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기쁘다”면서 “위메프 기획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제품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컬러니크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메프뿐만 아니라 네이버 지식쇼핑, 옥션 딜을 통해 계속적으로 해당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 시청 실시간 방송정보 서비스 ‘팅글(Tingle)’을 제공하고 있는 미디어허브는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스타일을 재연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팅글 비디오 커머스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잇 트렌드를 보여주고 영상에 등장하는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제휴 업체들의 인지도 상승 및 높은 홍보 효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간호·유아교육… 빠른 취업 원하면 전문대도 좋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중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낙담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했지만 의외의 결과에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 망쳐버린 수능 탓에 섣불리 재수를 결심하기엔 이르다. 취업을 원한다면 4년제 대학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능 반영 비율이 낮은 전문대학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모두 3만 4268명이다. 2016학년도 전체 대입 모집인원 21만 5451명의 15.9% 수준으로, 지난해 4만 52명에 비해서는 5784명(14.4%) 감소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우선 132개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의 65.6%에 이르는 신입생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능 성적이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7225명(76.6%)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이어 ‘실기 위주’가 2437명(10.8%), ‘학생부 위주’가 2070명(9.2%), ‘면접 및 서류 위주’는 764명(3.4%)을 뽑는다.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 중 2개 과목을 보는 대학이 60곳으로 가장 많다. 3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44개교, 4개 과목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28개교다. 27개교는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별전형으로는 124개 대학에서 1만 1772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로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으로 뽑는다. 정원외로는 대졸자(전문대 졸업 포함), 기회균등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이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7일 “일반전형에서 수능 위주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과 특별전형의 대부분 전형이 수능 이외의 선발요소를 활용해 신입생을 뽑는다”며 “수능 점수가 낮다면 과목 수를 적게 반영하는 대학을 우선순위에 놓고 이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 지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강점과 함께 전망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다. 전문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졸업 후 취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 전문대교협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유턴 입학생이 501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턴 입학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간호학과다. 지난 4년 동안 1809명이 입학해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간호학과에 이어 유아교육과(343명), 물리치료과(302명) 등도 졸업 뒤 바로 취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분야별로 봤을 때 간호보건 분야가 114개교에서 7364명을 선발한다. 유아교육, 사회복지, 비서행정 등 인문·사회·교육 분야는 122개교에서 7347명을 선발한다. 자동차, 철도, 조선, 기계공학 등 기계·전기·컴퓨터 분야의 경우 98개교에서 6490명을 뽑는다. 최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음악·예술 분야의 경쟁률도 껑충 뛰었다. 64개교에서 3191명을 뽑는다. 77개교에서 2217명을 선발하는 건설·안전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호텔경영, 항공운항 등 관광·호텔·항공 분야는 82개교에서 1611명을 선발한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은 “전문대학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기 때문에 학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수험생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게 뭔지, 자신의 강점이 뭔지 꼼꼼히 따지고 미래 전망까지 내다보고서 지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문대학은 정시 접수기간 내에 일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군별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전문대학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했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충원합격을 하더라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충원합격 여부 등은 지원 대학에 확인하도록 한다. 경찰대학, 육·해·공군사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기능대학)과 각종 학교(한국방송통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 한국농수산대 등)는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전형일정 종료까지 2개 이상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1차 접수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13일 동안이다. 1차 접수기간 시작일과 마감일은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다. 정시 2차 접수는 내년 2월 11~15일 5일 동안이다. 특히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있으므로 각 대학의 1차 접수 마감 이후 2차 접수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또는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이 있다. 대학 지원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는 게 좋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제한 대학에 포함됐는지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학포털(mycollege.kr)에서 전문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해리포터 세 주인공 오디션때 앳된 영상 공개

    해리포터 세 주인공 오디션때 앳된 영상 공개

    이제는 성인 연기자로 성장한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포터 역), 루퍼트 그린트(론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역)의 첫 오디션 현장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유튜브채널 ‘No1potterhead’에 지난 2013년 12월 23일에 게재된 것으로 해리포터 첫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당시의 오디션 장면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엔 카메라 앞에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의 연기를 대사 테스트를 받는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의 앳된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 앞서 지난 2011년 9월에는 해리포터 역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오디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143만 5100여 건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대사 리딩과 테스트 끝난 직후 다니엘 래드클리프에게 제작진이 해리포터의 상징인 동그란 안경을 써볼 것을 요청하는 모습도 함께 담겨 있다. 한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2011)를 끝으로 무려 10년 동안 이들과 함께했으며 현재 다니엘 래드클리프(26), 루퍼트 그린트(27) 엠마 왓슨(25)은 제각각 성인 연기자로 성장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영상= No1potterhea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音食이라 불러다오… 셰프 만난 ‘꿀맛’ 공연들

    音食이라 불러다오… 셰프 만난 ‘꿀맛’ 공연들

    도대체 ‘쿡테인먼트’(Cook+Entertainment)는 어디까지 갈까. ‘먹방’(먹는 방송)을 뛰어넘는 ‘쿡방’(요리 방송)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한 셰프들이 공연 무대로 자신들의 주방을 넓히고 있다. 셰프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강연식 토크 콘서트가 다수 열리기도 했으나 이제는 음악과 컬래버레이션을 이룬 공연까지 서서히 흐름을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24~25일 서울 더케이호텔서울 ‘에드워드 권 디너쇼’ 셰프가 엔터테이너로 나선 디너쇼가 우선 눈에 띈다. 호텔에서 콘서트를 보며 우아하게 요리까지 즐기는 디너쇼는 그간 가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오는 24~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에드워드 권 셰프 갈라 디너쇼’는 다르다. 해외 유명 호텔 수석총괄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은 국내에서 스타 셰프 시대의 물꼬를 튼 인물. 가수의 디너쇼가 음악 중심이었다면 셰프의 디너쇼는 요리 중심이다. 호텔 주방에서 에드워드 권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일부분 생중계된다. 또 식사 중에는 직접 무대에 올라 식재료와 조리법을 설명하는 등 관객과 소통하며 풍미를 보탠다. 식사 뒤에는 프로젝트 남성 듀오 옴므, JK김동욱, 홍경민, 알렉스가 40~50대에게 익숙한 대중가요를 열창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역사가 20년 정도 된 가수 중심의 디너쇼는 형식이 고착화된 측면이 크다”며 “해외에서는 셰프가 엔터테이너인 갈라쇼가 많은데 요즘 국내 흐름을 볼 때 디너쇼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장사익 등 출동 재야콘서트에서는 요리 퍼포먼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1일 장사익, 김건모, 바다, 윤형렬 등이 출동하는 재야콘서트의 한 부분을 요리 퍼포먼스로 꾸민다. 한 해를 정리하는 무대에 올해 절정을 이뤘던 쿡방을 올려보자는 취지에서다. ‘난타’와 ‘점프’를 연출했던 최철기 사단이 요리 소재의 논버벌 비트박스 뮤지컬 ‘비밥’을 15분가량 선보인다. 인기 셰프 중 한 명인 레이먼 킴이 음식을 만드는 영상물이 공연 비트에 맞춰 곁들여진다. 공연 끝 무렵에는 레이먼 킴이 완성된 요리를 직접 무대에 들고 나오고, 관객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이한철, 12일 박준우 셰프와 ‘간식시간’ 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은 오는 12일 동작구 대방동 복합문화공간 우나앤쿠에서 ‘올리브 쇼’ 등에 출연하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출신 박준우 셰프와 함께 ‘간식시간’ 콘서트를 연다. 어린 시절의 가장 달콤한 시간을 주제로 꾸리는 이 무대에서 이한철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고 박준우는 생크림과 과일 등으로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간식)를 만들어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 한식 쪽도 예외는 아니다. 국립국악원은 정기공연 토요정담 등을 통해 전통 음식 전문가와 국악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인 요리연구가 심영순, 궁중음식 연구가 한복려, 한과 명장 김규흔 등이 나와 국악 공연 틈틈이 전통 요리 비법을 관객들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국악 공연만으로는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어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요리를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리가 여성의 의무가 아닌 남성도 할 수 있는 즐거움이나 놀이로 인식되는 셀프 힐링 트렌드와 맞물려 요리사들이 일종의 셀러브리티가 됐다”며 “쿡방을 통해 스타가 된 요리사들이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스타 요리사와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피로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면서 “그만큼 트렌드 소비 속도가 빨라져 정리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신생벤처 지원 빵빵하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신생벤처 지원 빵빵하네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주는 ‘스타트업 캠퍼스’(조감도)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최대 10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캠퍼스는 오는 14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98 1만 7364㎡에 준공된다. 도가 1698억원을 들여 2013년 착공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상 8층 건물 2개 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 동 등 총 3개 동으로 조성됐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나 연구공간 등이 없어 사업화를 못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를 교육하고 연구공간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입주하게 된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입학(공개오디션), 교육(멘토링·역량강화), 졸업(사업화)을 거쳐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제품을 만드는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고 시장 가능성이 큰 아이템은 따로 선별해 기술개발, 성능개선을 통해 상품화한 뒤 제품 홍보와 마케팅,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까지 지원한다. 특히 해외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 2회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법률과 마케팅 분야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도 연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초기 창업자와 글로벌 투자기관 등 다양한 창조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행사를 마련해 협업과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투자상담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임대보증금도 지원된다. 도는 내년 1월부터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들이 부담하는 직원 기숙사 임대 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도는 우선 1개 실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한 기업당 2000만원(2개 실)을 지원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한 성남시에 있는 주택은 모두 가능하다.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근로자는 7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20~30대 근로자는 76%인 5만 3200여명에 달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시아 뮤지컬의 별...팝페라 아티스트 권로, 신보 ‘Ro Adagio’ 발표

    아시아 뮤지컬의 별...팝페라 아티스트 권로, 신보 ‘Ro Adagio’ 발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본극단 ‘사계’의 단원에서 뮤지컬 ‘캣츠’의 주역으로, 아시아 뮤지컬계의 초신성으로 성장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권로가 미니 앨범 ‘Ro Adagio’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 일찍이 지난 9월 발매된 싱글앨범 ‘Ro. 1st’를 통해 시원한 고음 발성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보컬을 인정받은 권로는 이번에 발매된 미니 앨범 ‘Ro Adagio’로 크로스오버 가수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했던 뮤지컬 무대는 물론, 다양한 크로스오버 무대에서 폭넓은 음악 활동으로 한국의 헤일리 웨스튼라로 불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권로. 그런 권로의 두 번째 팝페라 앨범 ‘Ro Adagio’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할 수 있다. 권로의 이번 미니 앨범 ‘Ro Adagio’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SG워너비, 2AM, 빅마마 등 실력파 보컬 스타들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전기영 보컬트레이너가 앨범 작업에 참여한 점, 그리고 나탈리 콜, 리차드 막스, 마이클 볼튼, 조쉬 그로반 등 기라성 같은 해외 뮤지션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데이비드 콜(David Cole)이 권로의 보컬에 대해 ‘천상의 목소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일화 또한 이번 앨범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권로의 청아하며 가녀린 보컬로 해석된 이번 타이틀 곡 ‘serenade’는 떠난 님의 빈자리를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어 슬퍼하며, 그 님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심상을 담은 서정적이며 은유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곡이다. 무엇보다 애절하고 감성적인 보컬과 함께 권로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팝페라 넘버라는 평이다. 이번 ‘Ro Adagio’의 제작에 참여한 스텝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한 서우영 프로듀서는 타이틀 곡 ‘serenade’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이은미, 강산에, 윤도현밴드, 박기영 등 여러 뮤지션의 앨범 프로듀서로 활약한 바 있는 서우영 프로듀서는 동양인 최초로 ‘Hollywood international Advertising Award’ 음악부문 은상을 수상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음악인이다. 또한 ‘나는 가수다’ 외 여러 프로그램에서 편곡자로 활약 중이며, 현재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우스밴드 마스터이자 남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활동 중인 뮤지션 김석원도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그룹 ‘코리아나’의 보컬 홍화자 씨의 아들로서 그녀의 음악적인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평가의 주인공, 김석원은 타이틀 곡 ‘serenade’의 작, 편곡을 맡았다. 이 외에도 ‘하찌와 TJ’로 가수 활동 중인 가수 겸 작곡가 하찌가 퍼커션, 베이스, 기타를 맡아 그만의 유니크한 음악 페이스트를 첨가했으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 편곡가 박미지가 바이올린 솔로 연주와 하모나이즈 스트링 팀의 리더로 참여하여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권로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국내외 거장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권로의 두 번째 팝페라 앨범 ‘Ro Adagio’가 가져올 잔잔한 울림이 이 계절을 녹일 준비를 마쳤다. 크로스오버 소프라노이자 팝페라 가수로서 대중 곁으로 한걸음 다가간 권로, 앞으로도 계속될 그녀의 행보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N포 세대, 포기할 수 없는 이 노래

    N포 세대, 포기할 수 없는 이 노래

    음악만 하고 싶은데 먹고 살기가 녹록지 않았다. 밴드를 접을 생각도 했다. 기왕 접을 거라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번 도전이나 해 보려 했다. 처음엔 톱밴드에 나가려 했다. 그런데 올해는 열리지 않을 것 같다는 잘못된(?) 정보를 입수했다. 낙심하려던 차에 마침 슈퍼스타K 예선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고는 덜컥 지원서를 냈다. “TV에 한번 정도 나오면 공연 때 한두 명이라도 더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사실 나가면서도 우리 밥상이 아닌 느낌이었죠. 멤버 모두 서른이 넘어 얼굴에 철판 깐 셈 치자고 했는데 예상치 못한 호응에 얼떨떨하네요.” 최근 ‘N포 세대’의 대변자로 떠오른 ‘중식이 밴드’의 이야기다. 요즘 세상에 스펙도 없는데 아이를 갖고 싶다니 제정신이냐고(‘아기를 낳고 싶다니’), 무너진 건물 당신 발 밑에 아직 살아 있으니 살려 달라고(‘여기 사람 있어요’), 힘없는 노동자인 아버지가 빚까지 내서 대학에 보내 줬는데 졸업해도 취직 못 하고 있다고(‘Sunday Seoul’) 노래하며 톱 5까지 올라갔다. 거기까지였지만 어딘지 헐렁해 보이고 개구져 보이고 결코 잘나 보이지 않는 이들이 들려주는 구슬픈 내용의 록은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다. 우리 시대 힘겨운 청춘들의 자화상을 음악으로 비틀었다고나 할까. “살아가면서 부당하다고 느꼈던 것, 서럽다고 느꼈던 것을 대신 말해 주고 있어 반응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노래가 알려져서 좋기도 하지만 안 좋은 점도 있어요. ‘아기를 낳고 싶다니’가 방송을 타자 그 노래 때문에 부부 싸움을 했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죠. 하하하.” 노래를 창작하는 것은 보컬 정중식의 몫. 고등학교 때부터 펑크음악에 관심이 많았으나 본격적으로 인디신에 뛰어든 것은 제대 이후인 20대 중반부터다. 처음엔 기타도 치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어 2008년쯤 일단 밴드부터 만들고 봤다. ‘텅빈 브라자’다. 이후 ‘전파 나무’를 거쳤고 멤버들이 돌고 돌아 지난해 초 중식이 밴드가 꾸려졌다. 누군가는 새로운 저항 음악, 운동권 가요라고 분석하지만 자신들은 그저 서민 노래가 아닐까 한단다. “거창한 마음으로 가사를 쓰는 것은 아니에요. 일상에서 느꼈던 것을 일기 쓰듯 그냥 풀어낸 것뿐이죠. 애써 아닌 척하는 우리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들려주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게 맞는 건지 생각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에요. 해결 방법은 저도 잘 몰라요. 노래로 찾아 가는 중이죠.” 방송을 통해 화제 몰이를 했으나 이따금 사람들이 알아보거나 친구들의 전화가 잦아진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음원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횟수가 늘고 있는 것 같지만 노래 한 곡을 1000명이 스트리밍으로 듣더라도 뮤지션에겐 3600원이 떨어지는 세상이라 큰 기대는 없다. 지금껏 디지털 싱글 위주로 드문드문 노래를 발표해 왔는데 돈을 모아 정규 앨범을 내는 게 당장의 목표다. 멤버 모두 각자 창작에, 드럼에, 기타에, 베이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중식이는 동대문에서 지게도 져 보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막노동도 해 봤다. 지금은 참치를 배달하고 있다. 박진용(베이스)은 기계장비 업체에 다닌다. 김민호(기타)와 장범근(드럼)은 음악학원 강사로 뛴다. 세상이 살 만해지면, 그래서 불만이 없어지면 중식이 밴드의 노래도 멈추게 될까. 아무 불만도 없는 것처럼 침묵하고 노래도 내지 않는다면 세상에 정말 크게 데었거나 지쳤거나 ‘먹튀’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불만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위치에 올라갔기 때문일 거라는 게 중식이의 상상이다. “그런데 설마 그렇게 되겠어요? 오디션 두 달 합숙하고 나오니 세상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던데요. 하하하. 어떤 점이 그렇냐구요? 그건 일단 노코멘트. 나중에 노래로 들려 드릴게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평화·화해의 성탄”…광복로 1.2㎞ 수놓는 40만개의 빛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평화·화해의 성탄”…광복로 1.2㎞ 수놓는 40만개의 빛

    “40만개의 불빛이 광복동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 광복동거리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내년 초까지 한 달여간 펼쳐진다. 부산 중구는 ‘제7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8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와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란 부제로 개최되는 올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평화통일과 화해 상생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빛과 갤러리로 꾸며진다. 산타클로스, 사슴, 눈, 아기천사 등의 조형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길가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조형물들이 설치돼 한층 더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축제거리는 총 1160m으로 광복로 입구~시티스폿 440m는 ‘천사의 길’, 시티스폿~근대역사관 390m는 ‘희망의 길’, 시티스폿~국제시장 330m는 ‘환희의 길’ 등 세 곳으로 구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천사들이 방문객 인도하는 ‘천사의 길’ 광복로를 따라 진입하면 천사의 길을 만난다. 차도 위로 걸린 천사들이 방문객을 메인트리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올해가 광복 70년인 점을 감안해 독립문을 형상화한 화합의 광장을 시작으로 영도다리, 오륙도 일출, 부산 타워, 아이 러브 부산 등 주제별 트리와 소망 트리 등을 설치했다. 또 부산과 중구의 상징물을 표현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광복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길 위에는 프러포즈 존, 트릭아트 등 빛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체험형 트리를 만날 수 있다. ●평화통일 희망 표현 ‘희망의 길’ 메인 무대가 있는 광복로 시티스폿 앞에는 트리축제의 꽃인 원뿔 모양의 초대형 트리가 우뚝 솟아 방문객들을 반긴다. 높이 17m인 메인트리는 한국 전통 조각보 형태를 띠고 있으며 ‘다른 게 모여서 하나 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예년의 천공 장식과 달리 지름 1m의 원형 장식물 60여개가 메인트리 주변 하늘을 수놓아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직접 키운 높이 6m의 구상나무 생화 20여 그루가 메인게이트에 설치된다. 천공 부분은 수십개의 볼 형태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켜 역동성을 가미시켰다. 이어 메인무대에서 오른쪽인 근대역사관까지 이어지는 희망의 길에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희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특수 제작된 스노플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도록 했다. 국제시장 방면인 환희의 길에는 성탄절 선물로 가득한 기쁨의 거리를 노래하는 노엘 형상과 공 모양의 다양한 색의 크리스마스 볼트리를 이용해 만든 화려한 장식의 구조물들이 반긴다. 특히 국제시장 사거리 입구에는 ‘빛나는 선물로 가득한 광복동 축제의 밤’을 표현하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조성돼 볼거리를 더한다. 이와 함께 ‘한·일 우호의 날’, ‘북녘에도 성탄의 기쁨’ 등 평화통일과 화해 상생을 위한 특별행사도 준비됐다. 부산의 슈바이처인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LOVE 장기려’ 기념위크, 토크 콘서트, 기념전시회 등 뜻깊은 행사도 마련했다. ●성탄절 기쁨 노래하는 ‘환희의 길’ 매년 축제를 보러온다는 김미경(48)씨는 “해를 거듭하면서 축제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딱히 겨울 축제가 없는 부산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달 7일부터 31일까지 대형트리 앞 무대에서는 음악, 춤, 연주 등 아마추어 공연팀이 끼와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인 데일리 콘서트가 열린다. 또 ‘나는 크리스마스 스타다’라는 오디션 행사가 진행되며 상가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보물찾기, 옥션 광복로 경매행사 등도 준비했다. 광복로 오설록 구간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 8시 두 차례 인공눈을 뿌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리크리스마스 타임이 진행된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유엔해비타트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정경내 기획실장은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각종 장식물이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광복로 거리에 장식돼 거리를 찾아 걷는 것만으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광복로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들어섬으로써 트리축제가 관광체류형 축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조직위에서는 앞으로 장기적인 축제 발전을 위해 용두산 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광복로 인근에 있는 용두산 공원을 ‘라이트 윈터 테마파크’(Light Winter Thema Park)로 꾸미고 120m 용두산 타워를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다는 구상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축제 장소인 광복로 인근의 여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의 관광코스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오디션 방송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오디션 방송

    ‘침체냐, 부활이냐.’ TV 인기 예능 포맷 중 하나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엠넷 ‘슈퍼스타K7’이 지난 19일 2.47%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리면서 오디션 프로의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SBS ‘K팝스타’ 시즌5가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슈퍼스타K’는 대중문화계 전반에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고 지난해 곽진언, 김필 등 출연자들의 선전으로 다시 음악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부활했기 때문에 이번 부진은 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슈퍼스타K7’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 오프(번외편) 격에 해당하는 유사 음악 프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다. 엠넷만 해도 힙합 래퍼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 머니’,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창 실력자를 뽑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이 시즌제로 방송 중이다.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 JTBC ‘히든싱어’와 ‘튜유 프로젝트-슈가맨’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엠넷의 김기웅 국장은 “자극적인 형식에 기성 가수까지 내세운 이들 프로그램에 비해 신인이 등장하는 ‘슈퍼스타K’는 단순하게 느껴지게 됐다”면서 “더이상 오디션의 정통성을 고집하기보다 밋밋함을 해결하고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포맷이나 구성을 변화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우승자인 케빈오를 비롯해 자밀킴, 클라라홍 등 해외파 출연자들이 유독 많아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참가자가 해외파가 많다보니 가사 전달이나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본인들도 소극적이 되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인터뷰나 스토리를 통해 참가자들을 잘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제작진들은 화제가 될 만한 신인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오디션이나 유튜브 등에서 될성부른 신인들에게 출연 제의를 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빈번하다. ‘슈퍼스타K7’도 탈락자 신예영이 사전 섭외를 받았고 이후 계약 과정에서 제작진의 요구를 거절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방송 관계자는 “해외에 비하면 국내에 참가자의 풀이 많은 편이지만 ‘슈퍼스타K’만 있을 때보다는 경쟁이 심화돼 참가자를 찾기가 어려워졌고 사전 섭외마저 제약돼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탓인지 ‘K팝스타 5’는 첫 회부터 화제의 참가자들을 대거 내세웠다. 가수 박상민의 두 딸과 2년 만에 재도전한 정진우 등 참가자의 스토리텔링에 상당히 공을 들인 덕에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맷과 심사위원들의 패턴이 이전 시즌과 비슷하고 변화를 위해 도입한 객원심사위원단의 활약도 미미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K팝스타 5’ 심사위원인 박진영이 “올해 참가자가 제일 좋고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무대도 올해 나왔다”고 밝힌 만큼 이후 얼마나 화제의 참가자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이가 많은 가수 지망생에게 기회를 주거나 대형 기획사 위주의 가요계 풍토를 개선한 점은 있지만 해당 방송사의 권력화는 지양해야 하며 ‘격년제’ 개최 등 지속 가능한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딸 위해 단종을 버려야 했던 충신… 26일부터 팩션 창극 ‘아비. 방연’

    국립창극단이 조선 단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 창극 ‘아비. 방연’을 선보인다. 2013년 창극 ‘메디아’로 호평받은 부부 콤비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이 국립창극단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선 초기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단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의금부도사 ‘왕방연’의 이야기다. 왕방연은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한 뒤 단종을 강원도 영월로 귀양 보낼 때 단종을 호송하고, 유배 중이던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는 임무를 맡은 실존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출생과 사망에 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한 작가는 실제 역사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단종의 충직한 신하였던 왕방연이 딸을 살리기 위해 주군을 저버리게 되는 비극으로 빚어냈다.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였던 박애리가 처음으로 작창(창작 소리)에 도전하고 ‘메디아’에서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황호준이 참여한다. 주인공 왕방연 역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변강쇠 역으로 열연한 29세 최호성 단원이 맡는다. 왕방연의 딸 ‘소사’ 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3세 소리꾼 박지현이 연기한다. 박지현은 ‘여성국극의 대모’로 불리는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의 외손녀이자 국립창극단 김금미 단원의 딸이다. 새달 3일에는 역사 강사 라영환이 계유정난과 단종 복위운동 등 작품의 배경이 되는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강의는 무료이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새달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이어진다. 관람료는 2만∼5만원.(02)2280-4114.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50분) 대구 북성로는 한때 1970년대 산업화 시기 국내 거의 모든 공구가 모인다고 할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불황 탓에 한산하기만 하다. 한편 공구상가들이 문을 닫는 오후 6시면 북성로 골목은 맛있는 변신을 시작한다. 연탄 내음이 북성로 골목에 조금씩 차오르면 곳곳에 포진해 있던 14개의 포장마차가 하나둘, 톡톡 피어난다. 북성로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포장마차 메뉴는 연탄불고기와 우동 단 두 가지. 많이 가진 자도, 그보다 좀 덜 가진 자도 단 두 가지 메뉴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밤새 사람 사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데….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5(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시즌 5로 더 강력해진 시스템과 개성 있는 참가자들, 3인의 터줏대감 심사위원 YG 양현석, JYP 박진영, 작곡가 유희열이 함께한다. 또한 역대 K팝스타 출신 아티스트들과 3사 캐스팅 전문가들이 직접 심사하는 객원 심사위원 제도를 강화해 지난 시즌과 다른 차별화된 오디션이 시작된다. ■내 딸, 금사월(MBC 토요일 밤 10시) 금사월(백진희)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 득예(전인화)의 계획대로 혜상(박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분노한 만후(손창민). 한편 민호(박상원)는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혜상(박세영)에게 왜 자신을 속인 거냐고 따져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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