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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22일

    쥐 36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48년생 : 다툼수가 있으니 말조심하라. 60년생 : 돈은 빌려주지도 빌리지도 마라. 72년생 : 집안에 기쁨이 넘친다. 84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 96년생 : 책임을 다하면 좋은 평가가 따른다. 소 37년생 : 금전 낭비를 조심해야 한다. 49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않는 것이 좋다. 61년생 : 업무는 부진하나 너무 실망하지 마라. 73년생 : 마음이 심란할 수 있다. 85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97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위로를 얻는다. 호랑이 38년생 : 의견 다툼이 예상된다. 50년생 :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 62년생 :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을 거두겠다. 74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풀린다. 86년생 : 분수를 잃으면 불리하다. 98년생 : 욕심을 줄이면 좋은 흐름이 온다. 토끼 39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51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다. 63년생 : 끝맺음을 잘해야 한다. 75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87년생 : 큰 성과가 있으니 행운이 따른다. 99년생 : 차분히 마무리하면 인정받는다. 용 40년생 : 답답한 일은 속 시원히 풀어라. 52년생 : 문서나 보증은 서지 마라. 64년생 :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76년생 : 상대를 알고 움직여야 한다. 88년생 :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라. 00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탈이 없다. 뱀 41년생 : 사람 만나는 일에서 좋은 일이 있다. 53년생 : 계약 건에 좋은 흐름이 있다. 65년생 : 이동수는 조심해야 한다. 77년생 : 씀씀이가 커질 수 있다. 89년생 : 도움 받을 일이 있으면 받아라. 01년생 : 주변 도움을 받아들이면 일이 풀린다. 말 42년생 : 마음의 괴로움이 곧 해결된다. 54년생 : 일의 순서를 찾아 실행하라. 66년생 : 실력이 부족해도 당황하지 마라. 78년생 : 서로 반목할 일이 생길 수 있다. 90년생 : 기분이 상쾌한 하루가 되겠다. 02년생 : 차분히 대응하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진다. 양 43년생 : 기쁜 소식이 들려오겠다. 55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하라. 67년생 : 어렵고 모험적인 일은 피하라. 79년생 : 무리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91년생 : 피하지 말고 배짱 있게 나아가라. 03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길이 열린다. 원숭이 44년생 :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겠다. 56년생 : 매사 확실하게 임하라. 68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80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92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04년생 : 꾸준히 하면 성과가 따른다. 닭 45년생 : 행운이 따르는 하루다. 57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음을 명심하라. 69년생 : 일을 벌이면 귀인이 도와 길하다. 81년생 : 재물보다 명예가 높아진다. 93년생 : 만사가 형통하게 풀린다. 05년생 : 좋은 기운이 함께하니 자신감을 가져라. 개 46년생 :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겠다. 58년생 : 뜻한 바를 이루겠다. 70년생 : 나중에 손실이 생길 수 있다. 82년생 : 신뢰를 얻어 만사가 길하다. 94년생 : 대립하는 일은 반드시 피하라. 06년생 : 부드럽게 말하면 갈등을 줄인다. 돼지 47년생 :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마라. 59년생 : 용기 내어 행동하라. 71년생 : 주변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83년생 : 소신껏 행동하면 크게 길하다. 95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쓰면 좋다. 07년생 : 진심을 보이면 좋은 인연이 따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21일

    쥐 36년생 : 사람과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다. 48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게 작용한다. 60년생 : 친구의 조언에 쉽게 흔들리지 마라. 72년생 : 성공의 기운이 가까이 맴돈다. 84년생 : 중요한 계획은 추진해도 좋다. 96년생 : 차분히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다. 소 37년생 :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49년생 : 이동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61년생 : 새로운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73년생 : 우유부단하면 재물을 잃을 수 있다. 85년생 : 경사로운 일이 생기겠구나. 97년생 : 분명하게 결정하면 행운이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공적인 일에 더욱 신경 써라. 50년생 : 아랫사람으로 인한 지출이 있다. 62년생 : 낮은 자세로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74년생 : 성실하게 임하면 횡재수가 따른다. 86년생 : 윗사람의 견해에 따르는 것이 좋다. 98년생 : 겸손하게 움직이면 좋은 평가가 있다. 토끼 39년생 : 스스로를 억제하면 크게 길하다. 51년생 : 말조심하지 않으면 구설수가 따른다. 63년생 :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다. 75년생 : 맡은 바를 끝까지 다해야 한다. 87년생 : 도약의 밑거름이 찾아온다. 99년생 : 책임감을 보이면 기회가 열린다. 용 40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다. 52년생 : 동쪽 사람이 도움을 줄 수 있다. 64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76년생 : 너무 믿다가 손해 볼 수 있다. 88년생 : 작은 희생은 따르나 복이 넘친다. 00년생 : 신중하게 살피면 좋은 흐름이 온다. 뱀 41년생 :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켜라. 53년생 : 앞장서서 뽐내지 마라. 65년생 : 조급하게 움직이면 건강을 해친다. 77년생 :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89년생 : 귀인의 덕을 보게 된다. 01년생 : 차분히 기다리면 도움을 만난다. 말 42년생 : 근심이 차츰 사라진다. 54년생 : 나쁜 것은 사라지고 기쁜 일이 기다린다. 66년생 : 돈 거래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78년생 : 부족하면 배우고 익혀라. 일이 성사된다. 90년생 : 약속은 연기될 수 있다. 02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실수를 피한다. 양 43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겠다. 55년생 :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수 있다. 67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겠다. 79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91년생 : 서서히 빛을 밝히는구나. 03년생 :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흐름이다. 원숭이 44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56년생 : 부부가 화합하면 크게 성공한다. 68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이 있겠다. 80년생 : 마음고생이 많아도 인내하라. 92년생 : 진실한 마음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04년생 : 솔직한 태도가 좋은 관계를 만든다. 닭 45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겠다. 57년생 :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마라. 69년생 : 무리한 행동은 가급적 삼가라. 81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해야 한다. 93년생 : 뿌린 만큼 소득이 있겠다. 05년생 : 노력한 일에서 좋은 결과가 따른다. 개 46년생 : 명예가 드높아지는 날이다. 58년생 : 과한 투자는 손해를 부른다. 70년생 : 믿는 사람에게 실망할 수 있다. 82년생 : 남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94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06년생 : 사람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돼지 47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59년생 : 신수가 태평하고 마음이 편하다. 71년생 : 이동운은 그다지 좋지 않다. 83년생 :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 95년생 : 친구와의 의견 대립은 풀어야 한다. 07년생 : 먼저 양보하면 관계가 좋아진다.
  • 조선의 중심에서 오늘의 서울까지… ‘종’소리 울리는 ‘길’[서울 로드]

    조선의 중심에서 오늘의 서울까지… ‘종’소리 울리는 ‘길’[서울 로드]

    조선 통금·해제 알리던 보신각종서울신문 균열 보도에 모금 운동1980년대 국민 힘 모아 다시 제작전차·가로등·주상복합·주택단지국내 최초의 기록이 즐비한 거리소설가 구보처럼 천천히 걸어볼까조선부터 구름처럼 사람 몰리던 곳고관대작 피하기 위해 ‘피맛길’ 생겨해방 후 예술가·민주화운동의 길로 종로는 서울의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름에 ‘길(路)’을 담고 있다. 종이 울리는 길이란 뜻이다. 조선 초기 도성을 여닫고 인정(人定·통행금지)과 파루(罷漏·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종을 매단 종루(보신각)가 있던 데서 유래했다. 요즘에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의 평안과 희망을 기원하며 찾는 보신각이, 조선 시대에는 일상을 통제하는 국가 시설이었다. 같은 공간이 시대에 따라 다른 의미와 기능을 품은 셈이다. 보신각은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다. 지금의 종은 국민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1984년 서울신문이 보신각종에 생긴 균열을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모금 운동이 이어졌고, 국민 손으로 다시 세웠다. 조선 시대에도 ‘종로’는 한양의 중심이었다. 광화문 남쪽으로 뻗은 세종대로는 관청이 늘어선 육조거리였고, 그와 직각으로 놓인 종로는 팔도의 물자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 ‘운종가(雲從街)’로 불렸다. 동대문(흥인지문)과 서대문(돈의문)을 잇는 이 거리에는 독점적 영업권이 있는 육의전(명주·종이·어물·모시·비단·무명)이 있었다. 이곳에선 때때로 탐관오리를 공개처형함으로써 국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광화문우체국 맞은편에 표지석으로 남아 있는 혜정교가 그 무대였다. 육조거리와 종로거리가 마주치는 곳인 동시에 죄인을 다스리는 우포도청 앞이어서 공개형을 치르기에는 최적이었다. 팽형(烹刑) 또는 부형(釜刑)으로 불렸는데, 끓는 가마솥에 죄인을 담그는 공개형이란 의미다. 다만, 삶는 흉내만 내 경각심을 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권력의 서슬을 피하기 위한 작은 길도 있었다. 말[馬]을 피[避]하기 위해 만든 곳이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고관대작을 피해 서민들이 이용하던 좁은 뒷길, ‘피맛골’이다. 해방 이후에는 문인과 언론인, 예술가의 집합소였고, 독재정권 때는 경찰을 피해 시위대가 숨어드는 해방구였다. 1974년 지하철 1호선 공사 때 일부가 사라진 뒤 종로1가 교보문고 뒤쪽에서 종로3가까지 사잇길이 남았다. 길 양쪽에 해장국과 생선구이, 빈대떡을 파는 식당과 술집이 즐비했다. 2009년 청진동 재개발로 피맛골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비판이 제기됐다. 이미 개발이 진행된 곳을 제외하고 종로2가에서 종로6가에 걸쳐 있는 피맛골을 수복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예전 모습을 재현하기로 하고, 2012년 종로3가~종묘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청진옥’ ‘서린낙지’ ‘한일관’ 같은 노포가 인근으로 옮겨져 명맥을 잇고 있다. 종로는 근대 문물이 가장 빨리 유입된 곳이기도 하다. 1899년 돈의문에서 종로를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최초의 노면전차가 개통됐다. 1900년 전차가 야간 운행을 시작하면서 정거장과 매표소를 밝힐 불이 필요했다. 최초의 전기 가로등 3개가 들어섰다. 덕분에 종로의 밤은 대낮처럼 밝고 활기찼다. 일제강점기 종로는 민족의 자존심을 건 격전지였다. 일본인이 명동과 충무로 등 남촌 일대 상권을 개발했다면, 청계천 북쪽 종로 상권엔 조선인이 많았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과 드라마 ‘야인시대’로도 유명한 김두한의 주무대가 이 일대인 까닭이다. 김두한의 흔적이 남은 곳들도 근래까지 꽤 있었다. 김두한이 한때 기거했고, 한국기원 근처여서 지방에서 올라온 바둑기사들이 많이 묵었던 종로 YMCA 옆골목 ‘종로 용일여관’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1980~90년대에 안동식 장터국밥과 석쇠불고기를 파는 ‘시골집’으로도 유명했지만, 2020년 재개발로 사라졌다. 1930년대 종로2가에 있던 화신백화점(현 공평동 종로타워 자리)은 최첨단 문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1935년 화재 이후 지하 1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로 재건됐다. 당시 경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된 핫플레이스였다. 창업자 박흥식은 조선총독부와 밀착해 조선 최고 갑부가 된 인물로, 훗날 해방정국에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제1호 검거자로 구속됐다. 1934년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주인공 구보는 전차에서 내려 이 길을 배회한다. “구보는 전차 선로를 두 번 횡단하여 화신상회 앞으로 간다. 그리고 저도 모를 사이에 그의 발은 백화점 안으로 들어서기조차 하였다.” 구보와 모던보이가 거닐던 경성의 랜드마크 화신백화점은 1970년대까지 명맥을 이었지만, 1980년 부도에 이어 1987년 철거 수순을 밟았다. 화신백화점 자리에서 멀지 않은 북촌의 한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를 통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한국 최초 디벨로퍼’가 고민 끝에 남긴 흔적이다. 1920년대 ‘건축왕’ 정세권(1888~1965)은 북촌과 익선동 일대에 한옥 단지를 조성했다. 100평 규모의 사대부 한옥이 아니라, 서민도 살 수 있도록 10~40평대로 공급했다.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수도나 전기가 들어오도록 했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북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통왕’ 박흥식, ‘광산왕’ 최창학과 함께 1930년대 ‘경성 3대 왕’으로 불릴 만큼 부를 일궜지만, 삶의 궤적은 전혀 달랐다. 친일파로 이름을 남긴 다른 둘과 달리 정세권은 독립운동을 후원하고, 조선어학회에 사옥을 기증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문을 당했고, 뚝섬에 있던 3만평 땅과 재산, 건설면허를 빼앗겼다. 그럼에도 지원을 이어갔고 1957년 ‘큰 사전’의 간행을 이끌어냈다. 훗날 고향의 단칸 농가에서 숨진 그가 남긴 것은 ‘큰 사전’과 쌀되, 밥공기, 수저 한 벌뿐이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종로3·4가로 들어서면 개발독재 시대의 잔재가 눈에 띈다. 애초 이 일대는 2차세계대전 말기 미군 공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개(疏開) 공지대였다. 목조건물 밀집지대에 소이탄이 떨어질 경우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간중간에 빈터를 마련한 것이다. 1960년대 종묘 앞 일대 ‘종삼(鍾三)’은 길이 1㎞, 넓이 5만㎡의 땅에 2200여 동의 무허가 판잣집과 대규모 사창가가 뒤섞인 슬럼가였다. 역대 서울시장 중 가장 굵은 족적을 남긴 ‘불도저’ 김현옥 시장은 1966년 판자촌을 쓸어버리고 1968년 ‘나비 작전’이란 이름으로 남은 사창가를 없앴다. 그 자리에 세워진 ‘세운상가’ 지구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의 주상복합 건물군이다. 당대의 건축가이자 3공화국 핵심들과 교분이 남달랐던 김수근이 설계했다. 1㎞ 길이의 거리가 보행로가 될 수 있도록 입체화시켜 데크로 잇고, 1~4층에는 상가를, 5층 이상은 아파트를 두는 주상겸용 복합건물군을 배치하는 ‘큰 도시 속에 작은 도시들’ 콘셉트였다. 현대상가를 시작으로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풍전호텔, 신성상가, 진양상가 등 8개 대형건물이 이어진 형태다. 1960년대 후반 세운 지구는 서울의 핵심 상권인 동시에 저명인사들이 앞다퉈 입주하던 최고급 아파트였다. 하지만 영광은 짧았다. 1970년대 신세계, 미도파에 이어 롯데백화점까지 을지로 일대에 문을 열자 상권의 중심이 움직였다. 강남 한강변에 현대·한양 등 대형 고급아파트가 건립되자 재력가들의 주거도 움직였다. 끝으로 1970년대 김중업이 설계한 삼일빌딩을 비롯한 미학적 완성도가 높은 건물이 속속 들어서자 세운상가를 두고 ‘위압감을 주고 볼썽사납다’는 평가와 함께 서울의 녹지축을 단절시켰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때 미래 서울의 상징으로 주목받던 세운 지구는 도심의 흉물로 쇠락했다. 지난한 논란을 겪고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처럼 종로는 수백년 동안 레이어(겹쳐입기)를 하듯 새 옷을 입고 매무새를 고쳤지만, 어딘가에는 과거를 품고 있다. 왕조의 수도에서 격동의 근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는 종로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동시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연을 품고 있는 공간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20일

    쥐 36년생 :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된다. 48년생 : 귀인이 도와 경사가 생긴다. 60년생 : 재물운이 약하니 자제하라. 72년생 : 운이 들어오니 행운을 느낄 수 있다. 84년생 : 지출이 늘어 금전 문제에 어려움이 있다. 96년생 : 돈 관리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 소 37년생 :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49년생 : 양보와 타협이 필요한 날. 61년생 : 일이 점차 풀려나가겠다. 73년생 : 침체된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85년생 : 다른 사람의 말을 새겨들어라. 97년생 : 조언을 받아들이면 길이 보인다. 호랑이 38년생 : 고민은 시간이 지나며 해결된다. 50년생 : 뒤늦게 수습할 일이 생길 수 있다. 62년생 : 타인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74년생 : 몸과 마음이 불편할 수 있다. 86년생 : 하늘의 도움이 복을 부른다. 98년생 : 어려움 속에서도 행운이 따른다. 토끼 39년생 :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운세다. 51년생 : 오늘 하루는 기대해볼 만하다. 63년생 : 투자는 금물이다. 75년생 : 일을 너무 크게 벌리지 마라. 87년생 : 일이 점차 풀려나가겠다. 99년생 : 차분히 기다리면 좋은 흐름이 온다. 용 40년생 : 이동이나 이사를 해도 좋다. 52년생 : 귀인이 도와 경사가 있겠다. 64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된다. 76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88년생 :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00년생 : 주변과 조율하면 일이 풀린다. 뱀 41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53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 65년생 : 운전은 차분히 해야 한다. 77년생 : 기존의 것을 지키는 것이 좋다. 89년생 : 현상 유지가 최선이다. 01년생 : 무리한 변화보다 안정이 좋다. 말 42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54년생 : 필요하면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66년생 : 바라던 일이 쉽게 해결된다. 78년생 : 협동하면 좋은 일이 있다. 90년생 : 인기가 올라 행운이 상승하는 날. 02년생 : 함께할수록 좋은 결과가 따른다. 양 43년생 : 불화나 사고를 주의하라. 55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가 생긴다. 67년생 : 자기 과시는 삼가는 것이 좋다. 79년생 : 아랫사람에게서 기쁜 소식이 있다. 91년생 : 판단을 잘못하면 실패가 따른다. 03년생 : 성급한 결정은 피해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작은 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마라. 56년생 : 사업에서 큰 성과를 보겠다. 68년생 : 의심하다가 망신수가 생길 수 있다. 80년생 : 맡겨진 일을 성실히 추진하라. 92년생 : 뜻한 바가 순조롭게 열리겠다. 04년생 : 책임감을 가지면 좋은 평가가 따른다. 닭 45년생 : 멀리 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57년생 : 새로운 일을 찾아보라. 69년생 : 사람을 잘못 사귀면 큰 낭패가 있다. 81년생 : 일이 꼬일 수 있으니 근신하라. 93년생 : 친구와 어울려 다니는 일은 줄여라. 05년생 :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개 46년생 : 자포자기하지 마라. 58년생 : 자신의 분수를 지켜야 한다. 70년생 : 문서에서 이득이 있겠다. 82년생 : 새로운 일을 찾아보라. 94년생 : 걱정거리가 전혀 없는 하루. 06년생 : 마음이 편안하고 흐름이 좋다. 돼지 47년생 : 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59년생 : 목표를 반드시 정해야 한다. 71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른다. 83년생 : 시비나 충돌이 예상되니 주의하라. 95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도와줄 줄 알아라. 07년생 : 베푸는 마음이 좋은 운을 부른다.
  • 공무원 ‘소송 공포’ 던다…적극행정 땐 변호사비 ‘선지원’ [강 기자의 세종실록]

    공무원 ‘소송 공포’ 던다…적극행정 땐 변호사비 ‘선지원’ [강 기자의 세종실록]

    건당 최대 6000만원 변호사비 선지원 횟수 제한 풀어…법률 상담부터 소송 대응 적극행정보호단 신설…기관 밀착 지원 1인당 평균 657만원 “충분히 지원 가능” 적극행정 마일리지제, 휴가 등 보상 확대 제도 적극 활용으로 국민 불편 해소해야 “소송이 겁나서 일을 못하겠습니다.” 공무원들은 소송에 예민합니다. 민원인으로부터 소송에 걸려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자동으로 ‘당연퇴직’이 되거든요. 당연퇴직은 징계 등 인사 처분 없이 그냥 법령에 정해진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공무원 신분이 상실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송 결과만으로 평생직장에서 강제 퇴출되는 셈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노후 공무원의 생활자금인 공무원연금도 대폭 깎입니다. 재직 기간 5년 이상이면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퇴직급여는 절반이 날아갑니다. 퇴직수당도 반 토막이 납니다. 예를 들어 20년 근무해 원래 월 200만원의 공무원연금을 받을 사람이 재직 중의 사유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월 1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세종에서는 고용노동부·국세청 공무원들이, 경찰관들도 소송에 많이 걸립니다. 변호사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혹독한 정책 부침을 겪었던 산업통상부 공무원은 사무실 압수수색은 물론 당시 원전 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걸려 1억원이 넘는 비용을 자비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보다 못한 동료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걷어 변호사비에 보태기도 했지만 결국 공직을 떠나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소송에 휘말리는 것 자체를 꺼립니다. 적극행정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소신껏 열심히 일했더라도 민원인 등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면 신분상 불이익과 경제적 부담을 오롯이 개인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직이 나를 보호해주지도 않는데 내가 왜 굳이 나서야 해?’, ‘괜히 일 벌이지 말고 오늘만 버티자’는 분위기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복장은 터질 노릇입니다. 대민서비스는 점점 느려지고 소통은 막히며 행정의 질도 떨어집니다.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은 선에서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면 그다지 속도가 빠르지 않아도, 적극 나서지 않아도 월급은 나오니까요. 하지만 국민이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사회에 기대하는 모습은 이와 다를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공직자들이 수사나 감사를 두려워해 복지부동하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이를 뒷받침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19일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당하면 변호사 선임 비용을 미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적극행정 운영규정’과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습니다. 오는 11월 시행이 목표입니다. 공무원 개인에게 맡겼던 소송 대응을 조직과 기관이 전면에 나서 지원해 적극행정에 따른 송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각 부처에 최소 10명 규모의 ‘적극행정 보호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법무과장과 감사관 등이 겸임하는 과장급 적극행정 보호관을 중심으로 전담 직원과 변호사 등을 둡니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한 적극행정 보호관 제도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년 만에 확대·개편해 법률 상담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까지 소송 전반을 기관 차원에서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기관이 적극행정 공무원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기존에는 당사자가 개별 대응하고 소송비용을 간접 지원받았다면 앞으로는 적극행정 보호지원단이 법률 상담부터 소송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나 소송에 직면한 공무원은 보호지원단을 통해 지원 절차 안내와 변호사 연계, 선임 비용 지급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시점도 앞당깁니다. 지금까지는 적극행정위원회의 의결이나 무죄 확정 이후에야 소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명백한 비위가 아닌 경우 공무원의 신청만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고 형사사건도 무죄 확정 전부터 선제적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방어권을 보장할 방침입니다. 공무원 책임보험, 최대 3000만원 보장적극행정 소송지원, 추가 3000만원 가능변호사 선임 비용은 사건당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각 부처가 가입한 ‘공무원 책임보험’에서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하고, 책임보험 약관상 보장되지 않거나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적극행정 업무로 인한 소송이라고 인정·의결하면 ‘적극행정 소송지원’ 제도를 통해 최대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기소 전 1000만원, 기소 후 1000만원, 2·3심에서 각각 500만원씩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원 횟수 제한도 없앴습니다. 기존에는 공무원 1명당 3건까지만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지만, 지난 2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은 횟수와 관계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하면서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적극행정으로 2건의 소송에 휘말렸다면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소송비 전액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1심에서 끝나지 않고 2·3심까지 이어지거나, 탈원전 정책 관련 소송에 휘말린 산업부 공무원 사례처럼 변호사 비용이 억대에 이르면 지원 한도를 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인사처는 예산상 한계 때문에 소송에 들어가는 변호사 비용을 100% 지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사처 관계자는 “각 부처가 예산으로 가입한 공무원책임보험 가입자는 약 41만명”이라며 “지금까지 보험 신청은 456건, 지급액은 약 30억원으로 1인당 평균 657만원의 소송비가 지원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당 최대 3000만원이면 소송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청 건수만 263건으로, 제도가 널리 알려지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적극행정과 무관한 사안을 허위로 신고해 소송비를 부당하게 지원받은 경우에는 지원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규정도 신설합니다. 일상 업무에서 자신의 업무 관련 적극행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공무원의 도전과 노력을 상시 보상하는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의 명확한 법적 근거도 마련합니다. 개인이 기관에 신청하면 되는데 마일리지를 쌓으면 5점에 하루 포상휴가, 10점에 숙박권이나 온누리상품권 등 물질적·비금전적 보상을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부처별 포상 한도를 고려해 적립은 최대 20점까지 가능합니다. 적극행정위원회는 차관이 위원장을 맡지만 민간위원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정부는 위원들에게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신설해 공무원들이 민감한 사안도 부담 없이 심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기관별 적극행정책임관도 위원회에 의견 제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공무원 개인이 적극적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안건 상정조차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하려는 취지입니다. 여러 부처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는 합동회의 개최와 협의를 지원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추는 역할도 맡습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송사에 휘말렸다는 사실 자체가 신상에 불이익이 될까 우려해 공무원책임보험 등 지원 제도가 있는데도 이용하지 않고 자비로 소송비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적극행정으로 인정받으면 감사원 감사에서도 면책돼 징계를 받지 않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적극행정위원회 활용 건수는 136건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국민의 입장에서 법령을 유연하게 해석·적용하거나 창의적·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을 말합니다. 규정이나 관행에만 얽매이지 않고 국민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죠. 반대로 소극행정은 ‘규정에 명확히 나와 있지 않으니 안 된다’는 식으로 책임을 피하는 행태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적극행정에 나서는 공무원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부서를 전전하는 ‘전화 핑퐁’에 민원인의 울화통이 터지는 일도, 불법을 방치해 사회 안전이 위협받고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천·계곡의 불법 영업시설을 정비하려 해도 사유재산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거나 폭력 시비에 휘말릴까 우려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관은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합니다. 공무원들도 마련된 보호·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이제야 소녀상 곁으로 돌아온 수요시위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이제야 소녀상 곁으로 돌아온 수요시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766차 수요시위가 19일 정오에 열린다. 1992년 1월 8일부터 34년을 이어온 집회다. 오늘의 시위가 각별한 건 횟수 때문이 아니다. 기림의 날을 막 지난 이 집회를, 시민들이 평화의 소녀상 바로 옆에서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년여 동안 이 풍경은 당연하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부정하는 단체들이 소녀상 옆에서 집회를 이어가면서 수요시위는 자리를 옮겨야 했다. 올해 2월 11일 제1739차 시위부터 수요시위는 4년 3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다’라고 증언했다. 40년이 넘는 침묵을 깬 이 증언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세계가 호응했다. 피해자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일, 역사의 전모를 밝히고 과거 청산의 법리를 검토하는 일, 소설과 영화와 연극으로 그 비극을 되짚는 일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국제기구들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유엔 인권소위원회의 맥두걸 특별보고관은 1998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시 성폭력을 처벌하지 않는 성평등 결여의 국제법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과 피해자 개인에 대한 배상을 권고했다. 2000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일본 국가가 저지른 범죄임을 분명히 하고 일본 천황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주목할 것은 일본군 ‘위안부’ 운동은 국제 인권 규범의 수혜자가 아니라 그 형성에 참여한 당사자라는 사실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가 국제 연대에 나서던 1990년대 초, 전쟁 중인 보스니아에서 여성에 대한 집단 성폭력이 일어났다. 전쟁범죄로서의 성폭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1993년 빈 세계인권회의와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가 간 정치 갈등을 넘어 보편적인 전시 여성 인권 의제이자 전쟁범죄임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킨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이러한 세계적 자각은 1970년대 중반 이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자국의 국가권력에 맞선 시민들과 폭력의 피해자들이 국경을 넘어 연대하며 이끈 물결인 ‘인권혁명’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기도 했다. 오늘날 홀로코스트가 특정 민족의 비극을 넘어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억되는 것은 그것이 인간 존엄에 대한 국가적 범죄라는 보편적 물음을 던지기 때문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그것이 갖는 보편성 때문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세계 과거사 청산의 물줄기를 바꾸었고 전시 성폭력은 정의롭지 못한 폭력이며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세계 여성 인권운동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동이 차지하는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평화의 소녀상’이다. 2011년 12월 14일 수요시위 1000회를 맞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2013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졌고 이후 소녀상은 ‘Statue of Peace’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며 세계 곳곳에 서 있다. 수요시위와 함께 전시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 인권운동의 상징이자 한국 시민이 세계 시민으로서 연대하는 시민운동의 상징이 된 것이다. 증언의 역사에는 부정의 역사가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일본에서는 1997년도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가 기술된다는 소식에 반발한 우익 세력이 1996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결성했고 이 흐름은 훗날 아베 정부 시기의 본격적인 역사 수정주의 정책으로 이어졌다. 2014년 아베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부인하려 하자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역사 세탁”이라는 사설로 응답했다. 2021년에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계약의 산물로 규정한 논문을 발표했다가 세계 역사학계의 전면적인 반박에 직면하기도 했다. 역사 부정이 오히려 이 문제의 보편성과 세계성을 확인시켜준 셈이었다. 역사 부정의 논리는 한국에서도 자라났다. 2019년의 ‘반일 종족주의’ 현상이 보여주었듯 그것은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한일 우파 간 네트워킹 속에서 형성된 흐름이었다. 소녀상 곁에서 피해자의 역사를 부정하던 집회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 이 현상을 마주하며 새삼 되짚게 되는 것은 하나의 역사가 한 사회의 보편 기억으로 자리 잡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것은 한 번의 공인으로 완결되지 않으며 부정의 도전에 맞서 끊임없이 재확인되어야 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지난 4년여의 시간은 그 과정이 광장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준 하나의 장면이었다. 생존 피해자는 이제 몇 명 남지 않았다. 증언의 시대가 저물고 기억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억의 시대에도 부정과 망각은 형태를 바꾸어 반복될 것이고 그때마다 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다시 던져질 것이다. 오늘 소녀상 곁에 다시 모인 시민들은 바로 그 물음에 실천으로 답하는 증인들이다. 35년 전 김학순 할머니가 침묵을 깨고 광장에 섰을 때 그러했듯, 답은 언제나 광장에서 소녀상 곁을 지키는 시민에게서 나올 것이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희망 전하는 움틈 앙상블’···장애학생들과 함께 한 ‘한여름밤 연주회’

    ‘희망 전하는 움틈 앙상블’···장애학생들과 함께 한 ‘한여름밤 연주회’

    장애학생과 부모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움틈 앙상블’이 지역 장애인들을 초청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호응을 받았다. ‘움틈 앙상블’은 지난 13일 베타니아 장애·일반 사회통합어린이집에서 ‘한여름밤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음악으로 허물고,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닌, 스스로 연습하고 도전해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창단된 움틈 앙상블은 장애학생과 부모가 함께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주단이다. 음악을 매개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한편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무대는 공연을 관람한 베타니아 어린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됐다. 장애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장애가 있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노력하고 도전하면 자신만의 빛나는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했다. 움틈 앙상블 김엘림·김에녹 대표는 “장애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음악을 직접 들려주는 것 자체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다”며 “오늘의 연주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세상 역시 아이들의 가능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움틈 앙상블은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과 공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무대와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등 장애와 비장애가 구분되지 않고 서로의 다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음악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8일

    쥐 36년생 : 행운이 가까이 찾아온다. 48년생 :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하라. 60년생 : 신수가 왕성하여 일이 잘 추진된다. 72년생 : 겸손하게 행동해야 인정받는다. 84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크게 길하다. 96년생 : 성실한 노력에 좋은 결과가 따른다. 소 37년생 :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행운이 온다. 49년생 : 외로운 마음은 사랑으로 풀어라. 61년생 : 사업이 번창하고 금전 문제가 풀린다. 73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85년생 : 매사가 순조롭게 해결된다. 97년생 : 안정된 생활 속에서 좋은 기운이 온다. 호랑이 38년생 :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50년생 : 귀인을 만나 큰 도움을 받는다. 62년생 : 주변 사람과 대화를 많이 나누어라. 74년생 : 귀중한 것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 86년생 : 이제는 이득을 보게 된다. 98년생 : 소중한 것을 잘 지키면 길하다. 토끼 39년생 : 친한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라. 51년생 : 매사를 계획대로 실행하라. 63년생 : 경솔하면 행운을 놓치기 쉽다. 75년생 : 생각 밖의 수입이 있겠다. 87년생 : 다투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다. 99년생 : 말보다 침착한 행동이 필요하다. 용 40년생 : 감언이설에 속지 마라. 52년생 : 앞장서기보다 뒤에서 살펴라. 64년생 : 요행을 바라지 않는 것이 좋다. 76년생 : 의욕이 충만하고 행운이 넘친다. 8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00년생 : 가까운 기회부터 차근차근 잡아라. 뱀 41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53년생 : 용기 내어 도전하면 재복이 있다. 65년생 : 뜻하지 않은 명예가 따른다. 77년생 : 이기적인 마음은 버려라. 89년생 : 과도한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01년생 : 욕심보다 안정이 먼저다. 말 42년생 :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라. 54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금전 거래를 주의하라. 66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 78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반드시 성공한다. 90년생 : 대인관계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02년생 : 사람을 대할 때 한 번 더 생각하라. 양 43년생 : 자기 관리에 힘써야 한다. 55년생 :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날. 67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79년생 : 음주나 여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 91년생 :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라. 03년생 : 흔들리지 말고 자기 생각을 지켜라. 원숭이 44년생 : 복이 찾아드는구나. 56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68년생 : 인기를 얻고 인정받는다. 80년생 : 너무 큰 꿈만 꾸면 손해가 크다. 92년생 :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좋다. 04년생 : 조언을 잘 들으면 실수를 줄인다. 닭 45년생 :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라. 57년생 : 가장 소중한 사람과 만나겠다. 69년생 : 안정만 좇다 손해를 보기 쉽다. 81년생 : 승승장구하는 운세다. 93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05년생 : 좋은 흐름 속에서도 말조심하라. 개 46년생 : 사람 사귀는 일을 조심하라. 58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70년생 : 투자는 신중히 해야 큰 손해를 피한다. 82년생 : 좋은 결실을 맺는 날. 94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06년생 : 배려하면 관계가 한결 좋아진다. 돼지 47년생 :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라. 59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려워진다. 71년생 : 돈과는 큰 인연이 없는 날. 83년생 : 속으로 답답한 마음이 생기겠다. 95년생 :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07년생 : 대충 넘기지 말고 꼼꼼히 살펴라.
  • [열린세상] 탐식, 인간을 삼키다

    [열린세상] 탐식, 인간을 삼키다

    지난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 가고 있다. 나는 마녀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에게 정체 모를 스튜를 먹이는 장면에 놀라 극장을 두 번 찾았다. 두 번째로 볼 때는 궁금증이 달라져 있었다. 이 장면이 왜 그토록 속을 뒤집어 놓았는가가 아니라, 놀런이 굳이 탐식을 이토록 집요하게 그린 이유가 무엇인가였다. ‘오디세이아’를 읽으면 실마리가 보인다. 서른 행마다 식사 장면이 등장하는 이 서사시는 향연과 반향연의 반복으로 짜여 있다. 제우스가 정한 손님 접대의 법, 크세니아는 명확했다. 주인은 손님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대해야 했고, 손님은 그 호의를 배반해서는 안 되었다. 이를 어기는 것은 제우스를 거역하는 죄였다. 그러나 오디세우스 자신부터 이 법의 경계에 서 있었다. 그는 ‘목마’라는 선물의 함정으로 트로이를 정복하고서야 고향으로 향할 수 있었다. 놀런 감독은 이 문명 파괴에 앞장선 오디세우스의 반성을 영화의 줄기로 삼았다. 이 규칙은 ‘오디세이아’ 곳곳에서 깨진다. 외눈의 거인 키클롭스는 손님으로 찾아온 오디세우스 일행을 잡아먹어 주인의 의무를 저버렸고,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소 떼를 도살한 선원들과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은 손님의 의무를 저버렸다. 방향은 달라도 결말은 하나같이 파멸이었다. 음식은 이 서사시에서 인간과 짐승을 가르는 시험대였다. 물론 영화는 추정 제작비만 약 3600억원대에 이르는 블록버스터이며, 키르케의 스튜도 입소문을 노린 상업적 장치라는 계산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도 놀런이 컴퓨터그래픽 대신 실제 배우의 얼굴을 주무르는 특수분장을 고집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디지털로 매끄럽게 처리했다면 변신은 판타지로 소비되고 말았을 것이다. 게걸스러운 식탐이 선원들을 돼지로 만든 것이다. 탐식은 인간을 새로운 존재로 바꾸는 게 아니라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짐승을 드러낼 뿐이라는 것, 이것이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사회학자 클로드 피슐러는 공동 식사의 규범이 무너진 자리에서 식욕이 절제할 기준을 잃는 상태를 ‘식생활의 아노미’(Gastro-anomy)라고 불렀다. 키르케 스튜가 유난히 역겨웠던 것은 그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키르케는 병사들이 탐욕에 물들어 사람을 죽이고 강간했으니 ‘사람’이 아니라 ‘돼지’라고 비웃었다. 피슐러의 진단은 스크린 밖 우리의 밥상에도 적용된다. 방송과 인터넷에 오른 맛집을 찾아가서 줄 서서 먹어도 만족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혹시 맛집 찾기 열기도 우리의 마음속 탐욕이 만들어 낸 반사경은 아닐까. 탐욕은 식탁 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과 부동산, 반도체 수출 이익의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난무하고, 정치판의 양극화는 국민을 지치게 만든다. 최근 미국 MZ 세대의 민주사회주의 지지 확산도 같은 맥락이다. 특정 이념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승자 독식 구조에 지친 세대가 호혜로 눈을 돌리는 신호로 읽는 편이 온당하다. 식탁 위는 물론이고 정치에도 경제에도 나눔이 필요하다. 그래야 탐욕이 인간을 삼키지 않는다. 3000년 전 음유시인이 읊조린 경고는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삼키기만 하는 자를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경고를 오늘의 한국 사회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형체 없는 욕망을 좇는 이들과 하루 한 끼조차 벅찬 이들이 같은 골목에 산다. 우리에게도 화면 속 폭식을 지켜보는 대신 이웃과 밥상을 마주하는 자리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의 배분도, 정치적 반목의 해법도 결국 나누고 함께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극장을 나서며 자문했다. 나는 지금 무엇에 굶주려 있는가. 내 이웃은 그 답조차 사치인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은지.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7일

    쥐 36년생 : 함부로 사람을 믿지 마라. 48년생 : 운이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60년생 : 신용을 중시해야 길하다. 72년생 : 우유부단한 태도는 버려라. 84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다. 96년생 : 결심한 일은 자신 있게 밀고 나가라. 소 37년생 : 참고 기다리면 복이 있겠다. 49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1년생 : 오해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73년생 : 고집을 부리면 망신수가 있다. 85년생 : 순리를 거스르면 이루기 어렵다. 97년생 : 무리하게 나서지 말고 흐름을 따르라. 호랑이 38년생 :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50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않는 것이 좋다. 62년생 : 애쓴 만큼 보람이 있겠다. 74년생 : 바쁜 만큼 실속은 적을 수 있다. 86년생 : 운수가 크게 트이니 횡재운이 있다. 98년생 :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 토끼 39년생 : 가까운 사람일수록 경계하라. 51년생 : 너무 욕심부리지 마라. 63년생 : 일을 추진하다 낭패를 볼 수 있다. 75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지는 날. 87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린다. 99년생 : 좋은 흐름이 열리니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용 40년생 : 질병이 염려되니 건강을 챙겨라. 52년생 : 오늘은 행운이 따르는 날. 64년생 : 마음먹은 대로 되어 기쁨이 크다. 76년생 : 지금은 어려워도 나중에는 길하다. 88년생 :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도 흔들리지 마라. 00년생 : 급한 판단보다 차분한 정리가 필요하다. 뱀 41년생 : 옛것을 잘 유지하고 지켜라. 53년생 : 좋은 소식이 들려오겠다. 65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서 득이 있다. 77년생 : 서로 돕고 협조해야 성과가 있다. 89년생 : 일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01년생 : 협력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가 있다. 말 42년생 : 구하려 해도 얻기 어려운 날. 54년생 : 희망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66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78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90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성심을 다하라. 02년생 : 진심으로 대하면 좋은 인연이 생긴다. 양 43년생 : 큰 경사가 생기겠다. 55년생 : 매사가 어긋날 수 있으니 신중하라. 6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다. 79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 91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가 큰 어려움을 부른다. 03년생 : 말조심하면 불필요한 문제를 피한다. 원숭이 44년생 :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56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68년생 : 모든 일은 자업자득이다. 80년생 : 계획에 따라 일을 처리하라. 92년생 :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04년생 : 남의 일보다 맡은 일에 힘써라. 닭 45년생 :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 57년생 : 절약하는 습관을 들여라. 69년생 : 일을 추진하면 큰 결과가 있다. 81년생 : 유통이나 거래에서 수익이 생긴다. 93년생 :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구나. 05년생 :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날. 개 46년생 : 소문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라. 58년생 : 동업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70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82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릴 수 있다. 9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이 온다. 06년생 : 예상 밖의 연락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돼지 47년생 :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겠다. 59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가면 꼬였던 일이 풀린다. 71년생 : 행운의 날이 찾아왔구나. 83년생 : 좋은 기회를 만나는 날. 95년생 : 인기를 얻고 일이 서서히 풀린다. 07년생 : 밝은 태도가 좋은 흐름을 만든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6일

    쥐 36년생 : 무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 48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해결된다. 60년생 : 기다림이 뜻밖의 행운을 가져온다. 72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하면 일이 풀린다. 84년생 : 주변 사람은 가려서 사귀어라. 96년생 : 신중한 선택이 좋은 결과를 부른다. 소 37년생 :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겠다. 49년생 : 주변의 부추김에 쉽게 흔들리지 마라. 61년생 :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라. 73년생 : 막힌 일에서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다. 85년생 : 뜻밖의 행운이 따르는 날. 97년생 : 작은 기회도 소중히 여기면 득이 있다. 호랑이 38년생 : 지금은 기다리는 편이 좋다. 50년생 : 빈틈이 많아 실수가 생기기 쉽다. 62년생 : 사람은 신중하게 가려 사귀어라. 74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86년생 : 무리하게 진행하면 큰 손실이 따른다. 98년생 : 욕심을 줄이고 차분히 움직여라. 토끼 39년생 :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기 쉬운 날. 51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좋다. 63년생 : 기대 이상으로 믿다가는 실망이 있다. 75년생 : 자존심만 내려놓으면 희망이 보인다. 87년생 : 행운이 따르는 기쁜 하루. 99년생 : 겸손하게 움직이면 좋은 일이 생긴다. 용 40년생 : 만사가 형통하게 풀리는 날. 52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64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76년생 : 신수가 왕성하고 기운이 좋다. 88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좋은 날. 00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성과가 따른다. 뱀 41년생 : 좋은 일만 생기는 하루. 53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크게 길하다. 65년생 :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7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89년생 : 일이 순조롭게 추진되는구나. 01년생 : 차분히 밀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다. 말 42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되겠다. 54년생 : 너무 큰 꿈만 좇지 마라. 66년생 :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다. 78년생 : 움직인 만큼 소득이 따른다. 90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아진다. 02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은 기회가 온다. 양 43년생 :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5년생 : 운세도 강하고 행운도 따른다. 67년생 :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79년생 : 구설수나 시비를 조심해야 한다. 91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면 득이 있다. 03년생 :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 길하다. 원숭이 4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일이 생긴다. 56년생 : 남을 원망하지 말고 참고 기다려라. 68년생 : 생활이 한결 윤택해진다. 80년생 : 감정을 잘 조절해야 좋다. 92년생 :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성과가 있다. 04년생 : 마음을 다스리면 일이 수월하다. 닭 45년생 :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한 날. 57년생 : 자식이나 아랫사람으로 행복이 있다. 69년생 : 과한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81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면 도움이 된다. 93년생 :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지겠다. 05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정을 소중히 하라. 개 46년생 :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 58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82년생 : 일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94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06년생 : 차분하게 행동하면 문제를 피한다. 돼지 47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겠다. 59년생 : 실패를 두려워하면 기회를 놓친다. 71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한 하루. 83년생 :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마라. 95년생 : 신뢰를 얻어 만사가 형통하다. 07년생 : 믿음을 쌓으면 좋은 인연이 따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5일

    쥐 36년생 : 하늘이 도우니 기쁜 일이 생긴다. 48년생 : 노력의 대가가 적어 아쉬울 수 있다. 60년생 : 부부 화합이 좋은 날이다. 72년생 : 소문이 좋으니 처신을 잘하라. 84년생 : 반드시 큰 성과가 따르겠다. 96년생 : 끝까지 밀고 가면 결과가 좋다. 소 37년생 : 집안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49년생 :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61년생 : 자존심을 버리고 도움을 받아라. 73년생 : 오늘은 실수가 잦으니 조심하라. 85년생 : 새로운 설계에 행운이 있다. 97년생 : 새 계획을 세우면 좋은 흐름이 열린다. 호랑이 38년생 : 밤길을 조심해야 한다. 50년생 :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62년생 : 믿는 사람에게 의논하라. 74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86년생 :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라. 98년생 : 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 길하다. 토끼 39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횡재수가 있다. 51년생 : 많은 이득이 생기겠다. 63년생 : 약속이 미뤄지거나 재물이 나갈 수 있다. 75년생 : 길운이 서서히 다가온다. 87년생 : 일의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99년생 : 끝맺음을 분명히 하면 인정받는다. 용 40년생 : 재물이 풍요롭게 들어온다. 52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64년생 : 모든 일이 형통하게 풀린다. 76년생 : 주변 사람은 가려서 사귀어라. 88년생 : 계획대로 일이 추진된다. 00년생 : 준비한 대로 움직이면 성과가 있다. 뱀 41년생 : 참는 것이 평화를 지킨다. 53년생 : 여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 65년생 : 시비거리가 생기니 조심하라. 77년생 :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라. 89년생 : 좋은 일이 넘쳐나는 하루. 01년생 : 가까운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어라. 말 42년생 : 한 가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54년생 : 주색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66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온다. 78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90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하루. 02년생 :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양 43년생 : 가족과 상의하면 반드시 해결된다. 55년생 :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라. 67년생 : 목표를 정해 행동에 옮겨라. 79년생 : 새로운 일을 무리하게 추구하지 마라. 91년생 : 연애운이 순조롭게 흐른다. 03년생 :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가까워진다. 원숭이 44년생 :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56년생 : 예상 밖의 지출이 생길 수 있다. 68년생 : 내일을 위한 충전이 필요하다. 80년생 : 여행을 해도 길한 날이다. 92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04년생 : 가벼운 이동 속에 좋은 기운이 있다. 닭 45년생 :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마라. 57년생 : 비밀은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 69년생 : 목표를 정해 행동에 옮겨라. 81년생 : 윗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93년생 :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05년생 :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좋은 흐름이 온다. 개 46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58년생 : 가족에게 고민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마음이 심란해질 수 있다. 82년생 :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94년생 : 작은 실수로 망신수가 있으니 조심하라. 06년생 : 말과 행동을 한 번 더 살펴라. 돼지 47년생 :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59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를 잘하라. 71년생 : 운기가 왕성하니 재물 이득이 있다. 83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리겠다. 95년생 :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07년생 : 주변 도움으로 어려움이 풀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4일

    쥐 36년생 : 부부 화합이 좋은 날이다. 48년생 : 행운이 가까이 손짓한다. 60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타겠다. 72년생 :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84년생 : 즉흥적인 발상은 금물이다. 96년생 : 생각보다 계획을 먼저 세워라. 소 37년생 : 가족에게 도움을 받는다. 49년생 : 새로운 희망으로 마음이 부푼다. 61년생 : 성공의 열쇠를 손에 쥐게 된다. 73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진다. 85년생 : 변화는 천천히 주는 것이 좋다. 97년생 : 급하게 바꾸기보다 차근차근 움직여라. 호랑이 38년생 : 희망이 넘치는 하루가 시작된다. 50년생 : 먼 곳으로의 여행은 삼가라. 62년생 : 실적이 없어 걱정이 늘 수 있다. 74년생 : 저녁 약속에서 실수하지 않게 하라. 86년생 : 귀인을 만나는 좋은 운세다. 98년생 : 만남 속에서 뜻밖의 도움을 받는다. 토끼 39년생 : 현상 유지에 힘쓰는 것이 좋다. 51년생 : 뜻밖의 경사가 생긴다. 63년생 : 동쪽에서 행운이 따른다. 75년생 : 어두운 밤길은 조심하라. 87년생 : 집안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99년생 : 가족과의 시간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용 40년생 : 모든 일은 자업자득으로 돌아온다. 52년생 : 허영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64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76년생 : 남쪽은 길하나 북쪽은 신중하라. 88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이 나타난다. 00년생 : 예상 밖의 도움으로 일이 풀린다. 뱀 41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53년생 : 요란하게 움직이면 소득이 적다. 65년생 : 부부 화목에 시간을 투자하라. 77년생 : 부당한 이익은 취하지 마라. 89년생 : 좋은 일이 넘쳐나는 하루. 01년생 : 기쁨이 많아도 겸손을 잊지 마라. 말 42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하루. 54년생 :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66년생 : 일이 더디게 추진될 수 있다. 78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온다. 90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니 잡아라. 02년생 : 좋은 순간을 놓치지 않게 준비하라. 양 43년생 :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55년생 : 일을 남에게 맡기면 실패할 수 있다. 67년생 : 마음을 열고 사람을 대하라. 79년생 : 새로운 일을 무리하게 추구하지 마라. 91년생 : 기초를 튼튼히 해두는 것이 좋다. 03년생 : 기본을 다지면 나중에 득이 된다. 원숭이 44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겠다. 56년생 : 이름을 떨칠 일이 생긴다. 68년생 : 주관대로 행동해도 좋다. 80년생 : 행운과 명예가 함께 따른다. 92년생 : 성공의 지름길은 노력뿐이다. 04년생 : 꾸준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부른다. 닭 45년생 : 기쁘고 편안한 하루가 된다. 5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질 수 있다. 69년생 : 참고 견디면 크게 길하다. 81년생 : 예의를 지켜야 행운이 따른다. 93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05년생 : 좋은 인연이 다가오니 마음을 열어라. 개 46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58년생 : 매매는 조금 지연될 수 있다. 70년생 : 타인에게 인정받는 날이다. 82년생 : 좋은 소문이 따르니 처신을 잘하라. 94년생 :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06년생 :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면 운이 회복된다. 돼지 47년생 : 운기가 순조롭게 흐르는 날. 59년생 : 참고 견디면 크게 길하다. 71년생 : 어렵던 일이 도움으로 해결된다. 83년생 : 타인에게 인정받겠다. 95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좋은 날. 07년생 : 움직임 속에서 좋은 기운을 얻는다.
  • 기도, 나를 기다리는 쉼… 한 줌의 고요가 내려앉는다 [박상준의 문장 여행]

    기도, 나를 기다리는 쉼… 한 줌의 고요가 내려앉는다 [박상준의 문장 여행]

    한때는 쇼핑하듯 휴식을 찾아 헤맸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 홀로 여행을 떠나고, 요가 수업을 듣고, 템플스테이를 검색하고…그렇게 하고 있을 때면 마음이 든든했다. 이제야 제대로 쉬는 법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남이 차려준 고요를 받아먹기만 했지 혼자 고요 속에 머무는 방법은 몰랐다는 걸. 공백의 ‘휴식의 말들’ 중에서 휴식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쉼’을 뜻한다. 우리에겐 휴식이 필요한데 그게 참 어렵다. 일을 그만두고 오래도록 쉬는 것도 아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잠깐의 쉼이 이렇게나 소원한 일이어야 할까. 칠곡 왜관수도원의 침묵 가운데 홀로 스며 오늘의 고요를 배운다. ●고요를 기다리며 며칠 전 평창에 다녀왔다. 봉평 작은 책방은 90분 남짓 혼자만의 시간을 제공했는데, 책을 보고 커피를 마시다가 창밖으로 뜨거운 여름이 지나는 풍경을 침묵 속에 마주할 수 있을 듯했다. 물론 번번이 그렇지만 출장이어서 다음을 기약하다 돌아왔다. 그런 날의 목록이 먼지처럼 쌓인다. 다음에, 여유로울 때 여유롭게 누려야지 하고 미뤄둔 장소들. 하지만 여유로울 때는 굳이 여유를 찾을 까닭이 없다. 여유는 그것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간절하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가 여유라고 부르는 말은 실상 휴식의 다른 표현인 경우가 많다. 공백 작가는 ‘휴식의 말들’(유유)에서 휴식에 관한 100가지 문장과 자신의 휴식을 겹쳐본다. 이는 체력도 약하고 그렇다고 운동을 즐기는 것도 아닌데 감각은 예민해 누구보다 ‘쉽게 지치는 사람’인 작가가, 자신만의 휴식을 찾아 떠난 여정의 고백이기도 하다. 그는 수전 손택이 ‘다시 태어나다’에 기록한 “나는 혼자 있을 수 있기를, 그것이 단지 기다림이 아니라 내게 가치 있기를 바란다”라는 휴식의 말을 빌려 답을 대신한다. 기다림은 대상이 있지만 혼자 있을 때는 기다림의 객체와 주체가 모두 나 자신이다. 그때 기다림은 내 안에 한 줌의 고요가 가만히 내려앉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일상의 바깥에서 ‘피정’하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에서 피정으로 혼자 묵었다. 피정은 천주교 신자들이 일상 바깥에서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을 살피는 일이다. 말은 삼가고 그러므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글자 그대로 풀면 ‘고요 속으로 숨어드는 것(避靜)’일 테다.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미리 말하지만 나 역시 천주교 신자는 아니다. 더 솔직하자면 승효상 건축가가 지은 문화영성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사실에 끌렸다. 마침 그 공간이 경북 웰니스관광지이자 묵상의 수도원이고 일반인에게도 열려 있으니, 묵언까지는 아니어도 소리 없이 흐르는 침묵의 시간을 거닐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기도소의 어둠 안에서 ‘혼자 고요 속에 머무는 방법’을 조금은 깨칠 수 있었다. 문화영성센터는 4층 건물이다. 각 층의 방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아트리움의 중정과 접한다. 그리고 중정 위 다리를 몇 걸음 건너 곧장 기도소다. 센터에 묵어가는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기도소는 자그마한 공간에 십자가가 없고 위쪽에 세로로 가늘고 긴 창 하나가 나 있어 빛이 내릴 따름이다. 그 한 줄기 빛의 창으로 인해 밤과 낮의 분위기가 다르다. 이른 아침에는 시간이 빛으로 차는 걸 보는 것만으로 충만하다. 밤에는 불을 켜지 않으면 어둠 가운데 머물게 되는데, 침묵은 그로 인해 한층 명료하다. 눈을 감은 채 숨을 고르며 마음의 잡념을 지워내고 나면 맑은 고요가 깃든다. 그리 다다른 고요 속에서 자신이 “서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한 뼘 더 넓어진 마음으로 스스로를 안아” 줄 수 있는 출발점이다. ●순례자가 지은 건축의 순례 문화영성센터는 1인실과 2인실로 이뤄져 있다. 1인실은 수도자의 방을 연상케 한다. ‘독방’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가구는 침대와 성경이 놓인 책상 정도다. 창은 동쪽으로 나 있어 아침 햇살이 옅은 커튼 너머로 비친다. 서랍에는 수도원의 일과표가 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독서기도와 아침기도로 시작해 오후 8시 끝기도(대침묵)로 끝나는 하루다. “온전한 마음으로 들어오라. 홀로 머물러라. 다른 사람이 되어 나가라.” 일과표 아래 적힌 성 알폰소 마리아 데 구리오리의 글은 수도의 의미를 부연한다. 단 하루로 ‘다른 사람’이 되길 원하는 건 욕심일 테지. 우선 혼자서 휴식하는 법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승효상 건축가는 ‘솔스케이프’(한밤의 빛)에서 건축이 가지는 서사를 읽어보라 권한다. 그는 수도원을 순례하고 ‘묵상’이라는 책을 쓴 이후 문화영성센터 설계를 의뢰받았다. 방이나 기도소에서 성 베네딕도의 계단을 따라 1층 중정으로 나아가는 걸음에서 순례를 시작한다. 팥배나무의 중정은 소담하지만 그윽한 정원이다. 콘크리트 건물 가운데 초록의 기운이 무성하다. 정원 북쪽에는 24시간 개방하는 경당이 있다. 12m 높이 경당은 또 하나의 커다란 ‘기도실’이다. 경당 가는 복도는 점점 낮아져 점점 땅으로 스미는 듯하다. 경당 4층 위쪽에 해당하는 옥상은 하늘성당이다. 숙소 북쪽에서 건물 바깥으로 나아가 다다른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자연스레 머리 위로 하늘을 인 자리다. 서쪽으로는 벽의 상층부가 네모나게 뚫려 있는데 그 너머에는 낙동강과 각산, 선석산, 영암산이 넘실댄다. 해 질 녘에는 노을이 아름답다. 그 시간에 첨탑 아래 무릎을 꿇자 지붕 위 작은 창들(성 베네딕토의 별자리)로부터 빛의 메아리가 번진다. 순간 기도란 종교적 행위를 떠나 고요의 기다림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된다. 고요가 깃드는 여정을 명상이나 사색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그러니 이곳에 작은 순례의 길이 존재한다 해도 과장은 아닐 듯하다. ●홀리한 홀리데이 수도원은 본래 수도사들이 자급자족하며 기도하고 생활하는 장소다. 왜관수도원은 도시계획으로 도로가 나며 면적이 줄어들기는 했어도 여전한 공동체의 ‘마을’이다. 문화영성센터 동쪽은 옛 순심학원의 기숙사 건물로 쓰이던 마오로관이다. 지금은 강당, 명상실 등이 문화영성센터의 부속 건물 역할을 한다. 이 또한 승효상 건축가가 리모델링했다. 옛 건물의 목구조와 마룻바닥이 새로 옷을 입어 산뜻하다. 센터 건물과는 2층 통로로도 연결된다. 마오로관 옆은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지는 유리공예실, 수도원과 성당, 출판사, 목가구공장 등이 위치한다. 문화영성센터의 가구도 수도원 목공장에서 직접 만들었다. 남쪽에는 기념품의 집과 카페가 있는 수도자 쉼터가 있다. 수도원 성당 등은 누구에게나 개방하므로 피정을 목적하지 않아도 천천히 수도원을 산책하며 마음을 보살필 수 있다. 수도원의 구심은 구 왜관성당이다. 1928년에 지어졌으니 그 땅에 깃든 시간의 증언이다. 매주 일요일에는 왜관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이 영어 미사를 드린다.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으므로 왜관 홀리 페스티벌(9월 4~6일)에 맞춰 방문해도 좋겠다. 홀리 페스티벌은 ‘Holy(신성한)한 곳에서 Holiday(휴일)’를 보내는 콘셉트의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왜관수도원은 음악과 미디어아트가 어울린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야외에서는 라이브 콘서트가, 성당 내에서는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열린다.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나, 하늘성당에서 열리는 미사도 축제의 일부다. 더위를 피해 늦은 휴가로 문화영성센터를 찾겠다면 이 시기가 알맞다. 가실성당에서도 열린다. 왜관성당은 가실성당의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했다. 가실성당이 어머니 성당인 셈이다. 지난 1923년에 지은 가실성당은 경상북도에서 가장 오래됐다. ‘가실(佳室)’의 뜻처럼 ‘아름다운 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찾는다. 극 중 금명(아이유)의 결혼식을 촬영했다. 이맘때는 배롱나무꽃이 피어 드라마보다 화사하다. 또 성당 정면 우측 벽돌에는 ‘KELLY’라는 글자가 눈길을 끈다. 누가 새겼는지, 새긴 이의 이름인지 그리워한 이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찌 보면 성당을 훼손한 흔적일 뿐인데 그대로 놓아둔 마음이, 가실성당을 찾은 이들을 일일이 호명하여 축원처럼 다가온다. 성당 외벽에 KELLY가 있다면 내부는 에기노 바이너트라는 이름으로 기억된다. 그는 지난 2000년 가실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작업한 예술가다. 1945년 부비트랩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이후에는 왼손만으로 작업한다. 가실성당은 내부를 개방해 그의 스테인드글라스 그림을 볼 수 있다. 다정함이 깃든 그림은 성당을 한층 친근하게 물들인다. 성당을 떠나기 전에는 주차장 옆 놀이터로 걸음을 옮긴다. 그네뿐인 자그마한 잔디밭은 독립 영화의 한 장면처럼 존재한다. ●칠곡의 행복한 ‘가시나들’ 몇 해 전부터 ‘칠곡’ 하면 ‘가시나들’이 따라붙는다. ‘칠곡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제목이다. 여든 살이 넘은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글로 세상을 읽고 써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다큐멘터리에는 ‘칠곡 가시나들’의 일상이 봄의 쑥처럼 자라고, 여름 장맛비처럼 호쾌한데 그 동네가 바로 약목이다. 약목면 두만천 변에는 칠곡 가시나들 벽화거리가 펼쳐진다. 7구간으로 나눠 그린 벽화는 시화가 중심이다. 할머니들이 쓴 시와 그림은 어찌 보면 단출하다. 화려하고 북적대는 여행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심심한 풍경이다. 그렇지만 한 편 한 편의 시는 할매들의 단단한 묵상이고 사색의 언어다. 처음 손잡던 날 ‘도둑질핸는 거보다 더 쿵덕거린다’던 강금연 할머니의 사랑, ‘짝대기 집고 다니도 행복하다’시는 박금분 할머니의 행복이 축복처럼 전해진다. 이들에게는 시를 쓰는 시간이 뒤늦게 찾은 휴식이었을까. 나는 그 가운데 김두선 할머니가 화투장 두드리며 쓴 시를 오늘 휴식의 말로 삼는다. ‘돈 따마 하드 사무까 / 마이 따바야 백원이다’ 칠곡가시나들 벽화거리 가까이는 약목시장이 있다. 벽화만큼이나 슴슴한 시장인데 그래서 각별하다. 시내를 쉬엄쉬엄 산책하는 건 또 어떻고. 장식 없고 가식 없는 시가는 느긋한 걸음을 이끈다. 칠곡에서 제일 오래됐다는 빵집에 들러서는 쌀 카스텔라를 하나 산다. 주인아주머니가 무려 설탕 꽈배기 반쪽을 턱 하니 시식하라고 건넨다. 한 손에 쌀 카스텔라를 들고 한 손에 꽈배기 반쪽을 들고 걷는다. 따가운 여름 햇살은 쉬이 수그러들지 않은 채인데, 휴식은 그늘에만 있지 않아서 손끝의 설탕이 달달하게 녹아든다.
  • 이 대통령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노력 멈추지 않을 것”

    이 대통령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노력 멈추지 않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를 열고 “누군가가 이 나라를 지켜내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 또 오늘의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그들의 긍지를 채워드리고 또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다시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 다시 우리 모두를 위해 선두에 나설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야 되겠다”고 했다.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 이 대통령은 “그 숭고한 헌신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뿌리가 되었고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나”라며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오늘날의 이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더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의 선대 그리고 여러분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신이 지켜낸 대한, 우리가 꽃피울 민국’이라는 표어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외에도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및 연평해전 참전자와 전사자 유족, 천안함 유족, 순직 군인·소방공무원 유가족 등이 함께했다. 최근 5년 내 청와대 오찬 참석 경험이 없는 인원 위주로 초청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독립·호국·민주로 이어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 기리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의 가치를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을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3일

    쥐 36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48년생 : 기쁜 소식으로 마음이 즐겁다. 60년생 : 사업운이 좋아 활기가 돈다. 72년생 : 문서 관계에서 행운이 있다. 84년생 : 좋은 기회가 가까이 온다. 96년생 :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라. 소 37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구나. 49년생 : 신수가 왕성하고 운수가 트인다. 61년생 :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 73년생 : 변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85년생 : 기회 포착을 잘해야 한다. 97년생 : 주변 흐름을 잘 살피면 득이 있다. 호랑이 38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은 줄여라. 50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길하게 작용한다. 62년생 :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라. 74년생 : 일이 일사천리로 풀린다. 86년생 : 소득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 98년생 : 기대보다 현실을 먼저 살펴라. 토끼 39년생 : 매사가 순조롭게 잘 풀린다. 51년생 : 중도에 포기하면 큰 손해가 따른다. 63년생 : 서서히 길운이 들어온다. 75년생 : 일이 잘 추진되는 날이다. 87년생 : 인기와 신뢰를 함께 얻는다. 99년생 : 성실한 태도가 주변의 인정을 부른다. 용 40년생 : 모든 일에 조심해야 한다. 52년생 : 과로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 64년생 : 고생도 훗날의 낙으로 여겨라. 76년생 : 계획대로 밀고 나가도 좋다. 88년생 : 잔재주를 부리지 말고 정직하게 하라. 00년생 : 기본에 충실해야 실수가 없다. 뱀 41년생 : 남의 일에도 조금은 신경을 써라. 53년생 :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 65년생 : 좋은 기회가 가까이 다가온다. 77년생 : 친척의 도움도 신중히 받아라. 89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른다. 01년생 : 성실하게 움직이면 보람이 있다. 말 42년생 : 고집스러운 마음은 버려라. 54년생 : 욕심을 부리면 좌절할 수 있다. 66년생 : 필요 없는 지출이 많아질 수 있다. 78년생 : 타인의 일로 바쁘게 움직인다. 90년생 : 고집만 줄이면 일이 순조롭다. 02년생 : 유연한 태도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양 43년생 : 힘겨운 일은 되도록 삼가라. 55년생 : 자존심 때문에 구설이 생길 수 있다. 67년생 :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79년생 : 매사를 소신껏 처리해야 한다. 91년생 : 애쓴 만큼 즐거움이 따르는 하루. 03년생 :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실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운세다. 56년생 : 필요하면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68년생 : 몸과 마음이 불편할 수 있다. 80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기겠다. 92년생 : 고민은 시간이 지나며 해결된다. 04년생 : 조급해하지 말고 흐름을 기다려라. 닭 45년생 : 먹을 복이 많아지는 날. 57년생 : 건강도 좋아지고 재물도 늘어난다. 69년생 : 고집 때문에 다툼이 생길 수 있다. 81년생 : 몸은 하나인데 약속은 많아진다. 93년생 : 은인의 도움이 따르겠다. 05년생 :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라. 개 46년생 : 친지나 친구와 화목하게 지내라. 58년생 : 재물운이 왕성해지는 날. 70년생 : 겸손해야 인기를 얻는다. 82년생 : 오늘은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94년생 : 때를 만나 기쁜 일이 생긴다. 06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놓치지 마라. 돼지 47년생 :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라. 59년생 : 차분하게 일을 풀어나가라. 71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83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는 것이 좋다. 95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07년생 :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일이 있다.
  • 잇단 공무원 자살에 뒤숭숭한 관가…지난해 자살 순직 요청 49명, 3명 중 2명은 탈락 왜 [강 기자의 세종실록]

    잇단 공무원 자살에 뒤숭숭한 관가…지난해 자살 순직 요청 49명, 3명 중 2명은 탈락 왜 [강 기자의 세종실록]

    7월 기후부 소속 공무원 2명 잇단 자살 김성환 장관 “직장 문화 뼈아프게 자성” 공무원 49명 중 16명만 자살 순직 인정 3년간 120명 자살 순직 신청…70명 탈락 소송서 ‘자살 순직’ 인정 판례 수두룩 자살 통계·원인 분석 미흡…순직 요건 손봐야 요즘 세종 관가가 뒤숭숭합니다. 공무원들의 잇단 자살 때문인데요. 지난 2월 재정경제부 세제실에 파견된 국세청 30대 신입 사무관에 이어 지난달에는 근무한 지 2년도 안 된 기후에너지환경부 30대 사무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기후부 사무관이 숨진 지 일주일도 안 돼 어린 두 자녀를 둔 기후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 주무관(6급·총괄팀장)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숨지자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기후부의 직장 문화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고 조직의 인사시스템과 일하는 문화에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뼈아프게 자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고시(재경직) 출신 사무관의 죽음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와 병행해 자체 감사를 벌여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유족의 요청사항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은 5급 31대 1, 7급 38대 1, 9급 기준 29대 1로 치열합니다. 흔히 공무원은 우리 사회에서 이른바 ‘모범생’들이 치열한 시험을 뚫고 들어가 비교적 규칙적인 출퇴근과 안정된 생활을 누리는 직업으로 인식됩니다. 자살 사유에 대해선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조직 개편과 성과지향적인 공직 분위기 속에 업무 스트레스와 사람 간 관계 문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공무원 자살은 해마다 되풀이되지만 알려지는 건 극히 일부입니다. 인사혁신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공무원 자살 통계는 법적 근거가 없어 현황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고 경찰청에서 집계하는 자살 통계에 공무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살은 중앙부처를 넘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대책이 나오려면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해야 하나 모든 부처나 지자체 등 기관들은 대체로 “자살 수치가 없다” 또는 “알지 못한다”고 답하거나 있다 해도 내놓길 꺼려합니다. 지난 9일 다소 충격적인 수치가 공개됐습니다. 인사혁신처가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인데요. 지난해 재직 중 자살한 공무원의 순직 신청 건수가 49명에 달했습니다. 2023년 31건, 2024년 40건 등 최근 3년간 최소 120명의 공무원이 자살을 했다는 사실이었죠. 순직 신청을 하지 않은 수를 고려하면 자살한 공무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49명 중 실제 공무상 재해인 순직으로 인정된 건수는 16건으로 32.7%에 그쳤습니다. 2023년 16건, 2024년 18건 등 해마다 순직 인정 건수는 비슷한데 자살로 인한 순직 신청이 늘어나니 인정 비율은 3명 중 2명 이상이 탈락하는 셈입니다. 왜 이렇게 인정 비율이 떨어질까요. 12일 인사혁신처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확인해보니 자살과 업무의 관련성이 입증이 간단치 않다는 것입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자살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돼 순직으로 처리되려면 상당한 업무와의 인과 관계가 입증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최근에는 갑질·직장 내 괴롭힘 등은 대부분 인정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외 실제 심사를 해보면 개인적 사유로 인한 자살이 많아 업무상 관련성을 인정해주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직을 심사하는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는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들도 포함돼 있으며 우울증 등 병원 기록들을 참고해 심사합니다. 죽어서도 업무 관련성을 입증해야 하는 셈입니다. 박중배 전공노 대변인은 “유족들이 숨진 공무원의 자살 원인이 업무 관련성을 입증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며 “공상처리요건은 12주 평균 근로시간이 52시간이 넘어야 하고 사고 전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11주보다 30% 이상 증가해야 하나 이런 것들을 유족들이 확인하기 쉽지 않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업무 관련성은 얼마든지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관장 및 기관 평가에서 자살자가 나올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부적으로도 자살자가 나와도 쉬쉬하거나 심지어 유족에게 협조해주지 말라고도 하는 씁쓸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박 대변인은 “자살자가 있으면 기관장 평가에 좋지 않다 보니 주변 동료들에게 진술서를 받아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협조해주지 않으면 유족들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포기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자살 공무원들의 유족들은 자신의 자녀 등 가족이 ‘부적응자’ ‘미성과자’ 낙인이 찍힐까 봐 순직 심사 자체를 스스로 포기하고, 공개되는 것을 불명예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사회에서 자살을 ‘안 좋은 것’이라고 부끄럽게 여기다 보니 순직에 해당된다고 유족에 권유해도 마다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순직 요건을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시간 외 근무(초과근무)로만 인정해 줄 게 아니라 갑질, 괴롭힘,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조직 내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순직 처리 요건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인사혁신처 심사에서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유족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끝에 법원에서 판단이 뒤집혀 순직을 인정받은 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2018년 경찰관 자살 사건에서 대법원은 공무상 자살의 경우 업무와 질병·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판단할 때 업무의 내용과 강도, 근무환경, 정신적 부담, 질병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단순히 자살이라는 결과만을 놓고 볼 것이 아니라, 고인이 생전에 처했던 업무 환경과 그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영향을 폭넓게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4년 대구시 공무원 자살 사건에서도 법원은 공무상 과로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인식능력이나 행위선택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서 자살에 이르렀다면 공무와 사망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족보상금 부지급 처분을 취소했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판단이 이어졌습니다. 한 군무원이 과도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다 육아휴직에 들어갔지만 업무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증세가 급격히 악화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입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망인이 업무로 인해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자살에 이르렀다고 보고 공무와 사망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행정심사 단계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던 공무와 사망의 인과관계가 법원에서 뒤늦게 인정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유족이 소송까지 감수해야 비로소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는 현행 심사체계가 적절한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6’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였습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4.8명으로, OECD 평균인 10.9명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자살 문제는 특정 직업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회사원부터 자영업자, 학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직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 자살 순직은 2018년 8건에서 2022년까지 22건으로 175% 증가했다. 공무원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이 ‘정신질환’입니다. 겉으로는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지는 공직사회에서 적지 않은 공무원들의 마음이 병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재해보상 심사를 담당하는 조사인력을 내년에 2명 충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늘어나는 정신질환과 자살 순직 문제를 고려하면 단순한 심사 인력 확충을 넘어, 공무원이 왜 정신질환을 앓고 자살에 이르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는 제도적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사회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공무원 마음건강센터가 있지만 상담기록이 남아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인상을 주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봐 잘 가지 않게 된다”며 “외형적 시설 확대도 필요하겠지만 기존 제도가 제대로 잘 굴러가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성과와 실적에 대한 압박에 더해 계엄·탄핵과 같은 정치적 변수까지 겹치면서 공무원들이 크고 작은 부담과 피해를 떠안고 있다고 현장의 공무원들은 입을 모읍니다. 그러나 조직은 이러한 어려움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개인의 ‘약한 멘탈’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공무원 자살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구축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업무 과중, 조직 내 갈등, 민원, 인사 문제 등으로 세분화해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근무환경과 처우,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합니다. 공직자가 업무로 인한 고통 끝에 안타깝게 삶을 포기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공직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예방·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이기대 경기도의원 “장애인의 일상적 권리, 현장의 목소리 조례·예산으로 답할 것”... 장애인 정책 간담회 개최

    이기대 경기도의원 “장애인의 일상적 권리, 현장의 목소리 조례·예산으로 답할 것”... 장애인 정책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지난 11일 고양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교육기획위원회 정연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 및 특수교육연구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고양시 특수교육 발전과 장애학생의 교육권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 국·과장을 비롯해 장애인부모연대 회장, 특수교육연구모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연계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장애학생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설치 ▲특수교육 지원인력 전문화 및 확대 ▲교권 강화 이후 장애학생 교육권 보호 ▲장애학생 차별·인권 보호 체계 구축 ▲각급 학교 내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장애학생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설치는 특수교육연구모임에서 오랫동안 논의해 온 대표적인 정책 제안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의 체험형 자립생활교육관 운영 사례를 참고해 고양에서도 장애학생의 실질적인 자립생활 교육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창릉특수학교와 자립생활교육관을 연계하는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요리, 청소, 세탁, 금전 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교 교육이 졸업 후 실제 자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부족과 전문성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특수교육실무사 부족, 사회복무요원 의존, 활동지원사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전문인력 확대와 협력강사 등을 포함한 지원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권 강화 기조 속에서도 장애학생의 교육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세심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특히 수업 배제나 조기 귀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고, 피해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권리옹호기관 연계를 통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부모님들과 특수교육 현장이 오랜 시간 직접 부딪히고 고민하며 만들어 온 절실한 과제”라며 “이제는 현장의 목소리에 교육행정과 정치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학생의 교육은 학교 안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에서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시작이 반이다. 하지만 정치는 시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고양교육지원청, 장애학생 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논의된 과제들이 단순한 검토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예산으로, 그리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애가 배움의 장벽이 되지 않고 장애학생의 오늘의 교육이 내일의 자립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특수교육의 방향”이라며 “부모님과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면 분명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함께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2일

    쥐 36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게 된다. 48년생 : 집안이 화목하고 마음이 편하다. 60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72년생 : 수입이 좋아지는 날이다. 84년생 : 갑작스러운 일에도 당황하지 마라. 96년생 : 침착하게 대응하면 문제없이 넘긴다. 소 37년생 : 어려운 고비도 쉽게 해결된다. 49년생 : 새로운 친구나 인연을 만나겠다. 61년생 : 횡재수가 있어 기쁨이 따른다. 73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가 될 수 있다. 85년생 : 행운이 가까이 손짓하는 날. 97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잘 살펴라. 호랑이 38년생 :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준다. 50년생 : 바쁘게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62년생 :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74년생 : 즐거운 만남이나 식사 자리가 있다. 86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가 좋다. 98년생 : 사람들과 어울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 토끼 39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51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63년생 : 문서에서 큰 이익이 생긴다. 75년생 : 우연한 행운이 찾아온다. 87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9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흐름이 온다. 용 40년생 : 어려움이 와도 적극적으로 나아가라. 52년생 : 변동수가 있고 명예가 오를 수 있다. 64년생 : 공들인 일이 흔들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76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운이다. 88년생 : 새로운 일을 벌여도 좋은 날. 00년생 : 도전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뱀 41년생 : 기쁨 속에 작은 근심이 섞일 수 있다. 53년생 : 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65년생 : 생활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77년생 : 자신의 일을 함부로 말하지 마라. 89년생 : 신용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01년생 : 약속을 지키면 신뢰를 얻는다. 말 42년생 : 체면이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 54년생 : 오늘 당장 승부를 걸지 마라. 66년생 : 저녁 약속이 미뤄질 수 있다. 78년생 : 재물운이 따르는 하루. 90년생 : 대인관계가 원만하게 흐른다. 02년생 :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기쁨이 있다. 양 4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어온다. 55년생 : 가까운 사람과 충돌을 조심하라. 67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79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가져라. 91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이 있다. 03년생 : 새로운 인연이 기분 좋은 변화를 준다. 원숭이 44년생 : 기쁜 날이니 마음껏 움직여도 좋다. 56년생 :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져라. 68년생 : 아랫사람의 협조를 잘 활용하라. 80년생 : 아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92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 04년생 : 기본을 지키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닭 45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는다. 57년생 : 마음의 부담이 차츰 사라진다. 69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니 무리하지 마라. 81년생 : 희망을 가진 자만이 성공을 얻는다. 93년생 : 상대에게 협조하면 길하다. 05년생 : 함께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개 46년생 :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라. 58년생 :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부부애와 가까운 정이 좋아진다. 82년생 : 노력의 성과로 재물운이 따른다. 94년생 : 차분한 마음에 횡재수가 있다. 06년생 : 침착하게 움직이면 뜻밖의 이득이 있다. 돼지 47년생 : 가정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하다. 59년생 : 막혔던 운이 트이기 시작한다. 71년생 :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83년생 : 허황된 일에 휘말리지 마라. 95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면 좋다. 07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새롭게 시도하라.
  • “서른, 이제 청년의 피크” 한예종 무용원… 다음 30년을 묻다

    “서른, 이제 청년의 피크” 한예종 무용원… 다음 30년을 묻다

    한예종 무용원 개원 30주년 ‘리:무브 에라’21~23일, 무용원 현재와 미래를 공연으로“무용원, 세계적인 무용수 활동시대 열어”다음 30년의 화두는 장르 넘어선 네트워크 “2000년대 이전에는 꿈꿀 수 없었던 국제 수준의 무용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시대가 열렸고, 무용원이 그 국제화 분위기를 이끌어 왔습니다.”(나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지난 30년의 과정은 앞으로의 20년, 30년 후를 계획하는 그런 단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장르를 넘어서 어떻게 교류하고 서로 수용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지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듯합니다.”(신창호 교수·무용원 1기) “어디를 가든 한예종 교육 수준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채로 예술은 나오지 않아요. 이제는 그 기본기의 끝에서 다양성, 예술성, 개성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김기민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무용원 13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서초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경아 원장은 “겨우 30년, 청년의 피크를 지나는 시기”라는 표현을 꺼냈다. 결산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아직 자라는 중인 조직으로 규정한 셈이다. 1996년 3월 문을 연 무용원은 당시 실기 일변도이던 국내 무용 교육을 실기·창작·이론으로 나누고 전공을 세분화했다. 신체의 기량과 표현성을 키우는 실기, 독창적인 안무가를 길러내는 창작, 춤을 연구하는 이론을 세 축으로 삼은 구조다. 교수진의 진단도 같은 쪽을 향했다. 조주현 교수(무용원 4기)는 “고전 발레의 엄격한 기본기와 동시대 무용수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함께 확장하는 교육이 한예종의 방향성이자 우리의 정체성으로 쌓였다”고 말했다. 신창호 교수는 “학교의 전략이 2030에서 이제 3040, 4050을 내다보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현대무용 전공의 특성상 예술이 어떻게 변할지 늘 예측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민은 21~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30주년 기념공연 ‘리: 무브 에라(RE: MOVE ERA)’에 그대로 얹힌다. 21일 무대는 ‘케이아츠 발레: 어 리빙 트래디션(K-ARTS BALLET: A Living Tradition)’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조주현 교수는 “20주년을 갈라로 치렀으니 30주년은 화려한 결과보다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한 교육의 본질을 올리고 싶었다”며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도 그 전통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어서였다”고 소개했다. 1부 ‘K-ARTS Conservatory 2026’(조주현 재구성·안무, 김현웅·유회웅 조안무)은 19~20세기 초 발레의 상징적 레퍼토리를 다시 짜 축적된 훈련의 시간을 드러낸다. 2부 ‘돈키호테 스위트’는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재구성·연출했다. 김기민은 ‘돈키호테 스위트’를 설명하며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의 안무와 알렉산드르 고르스키(1871~1924)의 재안무를 80%가량 그대로 두었다고 했다. “후배들이 좋은 안무를 공부하고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는 자신의 재학 시절을 “해외로 나가는 무용수가 없어 기본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던 성장기”로 회고했다. 김선희 명예교수가 러시아 바가노바 출신의 블라디미르 킴·마르가리타 쿨릭을 초빙하면서 기본기의 틀이 잡혔고, 그 영향이 전국의 학교와 학원으로 번졌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정작 지금의 후배들에게 그가 주문한 것은 반대편이었다. 연습 중 “조금 지저분하게 춰 보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기본기가 몸에 밴 탓에 언제 턴을 돌지, 언제 손가락을 펼칠지가 첫날부터 사흘째까지 똑같이 읽혔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에서는 똑같이 할 수가 없다. 각자의 개성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김현웅 교수(무용원 5기)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저 역시 오래 학교에서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면서 “또 이렇게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후배가 돌아와서 우리 학생들을 독려하고 이끌어가는 에너지를 보면서 여러 모로 경의를 표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22일에는 신창호 교수의 ‘시메트리(Symmetry)’, 안성수 교수의 ‘스윙 어게인(Swing Again)’, 전성재 교수의 ‘되돌아본 내일’이 오른다. ‘시메트리’는 인간과 포스트휴먼의 관계를 다루며 학생들이 리서치 단계부터 참여해 생성형 AI(인공지능) 도구를 실제 창작에 적용했다. 최근 제23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를 받은 무용수 정건세(28기)는 ‘시메트리’를 연습하면서 “인공적인 것과 인간의 자연적인 것을 결합하다 보니 오히려 투박하지만 솔직한 몸의 언어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성재 교수(무용원 2기)의 ‘되돌아본 내일’은 자본도 장치도 없이 훈련된 몸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1996년 입시를 치른 뒤 학생과 교육자로 이 학교에 머문 그 자신의 시간이 겹쳐 있다. 그는 무용원의 강점으로 ‘창의적 선행 수업’을 꼽았다. 전공별로 갈라져 있던 수업을 열어 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 학생이 함께 배우게 하고, 음악원·연극원·영상원 학생들과 부딪히게 하는 과정이다. 신창호 교수의 말처럼 “다음 30년에는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중요해진다”는 게 이유다. 23일에는 안덕기 교수(무용원 1기)의 ‘몸으로 100년’과 정재혁 교수의 ‘놀음 Hang-Out(행아웃)’을 선보인다. ‘몸으로 100년’은 신무용부터 오늘의 춤까지 우리춤 100년을 몸의 언어로 훑는다. 출연하는 무용수 김규년(24기)은 “무당춤, 부채춤 같은 장면을 익히며 내가 아직 무용을 잘 몰랐구나 싶었던 연습 기간”이라고 했다. ‘놀음 Hang-Out’은 동래학춤과 바로크 음악의 즉흥성을 포개 놓는다. 초연 멤버인 교수들과 함께 서는 무용수 윤형서(27기)는 “선생님 세대와 우리 세대 중 누가 더 잘 노는지 봐 달라”고 했다. 공연 기간 극장 로비에서는 기념 전시 ‘RE: MOVE ERA 움직임의 시간들’이 열리고, 12월에는 30년의 기록을 담은 디지털 갤러리가 공개된다. 무용원은 그간 무용수와 안무가뿐 아니라 교육자와 연구자, 예술 행정가를 길러 왔다며 앞으로 창작과 리서치, 기술 융합, 국내외 협업을 넓히겠다고 했다. 지난 30년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전문성을 기른 시간이었다면, 다음 30년은 시대를 스스로 읽고 방향을 제시할 예술가를 기르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나경아 원장은 “우리 무용계에는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독립 예술가(무용수·안무가)들이 존재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 유심히 살펴보시면 그들이 앞으로 남은 30년 동안 또 꽃을 피울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와 기대를 곁들여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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