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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간제 노동자/휘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간제 노동자/휘민

    시간제 노동자 / 휘민 몇 년째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는 내 손을 잡을 때마다 물어요 너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손이 이렇게 거치니? 어째 엄마보다 더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없는 난간이라도 붙잡고 싶어요 웃음 띤 얼굴로 건네는 정겨운 악수들을 기억해요 하지만 악어 등가죽 같은 내 손과 닿는 순간 다들 움찔움찔 놀라죠 사이버 대학의 녹화 부스에서 혼자 두 시간을 떠들어도 고속도로를 120킬로미터나 달려가 세 시간 동안 온몸으로 열변을 토해도 내 손은 따뜻해지지 않아요 어쩌다 가끔 내 차지로 돌아오는 오늘의 일터로 가기 위해선 히터를 틀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장갑을 껴야 하죠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돌아라 지구 열두 바퀴 오각형에 S 자가 새겨진 파란 티셔츠는 없지만 크고 억센 손은 나의 신분을 숨기기에 딱 좋은 차밍 포인트죠 어디 알바 쓰실 분 없나요? 지역 불문하고 시급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요 불판 닦기 화장실 청소 소똥 치우기도 좋아요 혹시 꽃을 좋아하는 육우나 쥐잡기에 심드렁한 길고양이가 있다면 글짓기 수업도 가능하구요 출고된 지 9년 된 고물차는 벌써 지구를 다섯 바퀴째 돌고 있어요 그래도 나는 아직 더 달려야 해요 언제 교체될지 알 수 없지만 스페어타이어는 항상 트럼프 밑에 있답니다. - 휘민씨. 얼굴을 본 적 없지만 많이 보았지요. 나 순천에 살아요. 달리고 달리다가 순천 가까이 오면 연락 줘요. 매생이 굴국밥 잘하는 집 알아요. 소주 한잔하며 이 풍진 세상 견뎌요. 곽재구 시인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 6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 5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 4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 3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 2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 1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31일
  • ‘밀레니얼 가족’ 생활 밀착형 앱 뜬다

    ‘밀레니얼 가족’ 생활 밀착형 앱 뜬다

    인테리어 정보 ‘오늘의 집’ 등 큰 인기 ‘대리주부’는 다운로드 114만건 기록 모바일 앱 업계 올해 ‘큰손’으로 주목‘밀레니얼 가족’이 모바일 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밀레니얼 가족’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가 결혼해 형성한 가족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집안일을 처리할 때 가성비를 중시하고, 부부 사이는 동반자적인 의식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가정에 대한 절대적인 희생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효율적인 소비를 선호한다. 모바일 앱 업계에서도 이 같은 밀레니얼 가족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앱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만난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매년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재미를 주는 앱이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 생활 방식을 편하고 스마트하게 바꾸는 생활 밀착형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앱 개발자들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과 맞아떨어진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베스트 앱에 선정된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 사례, 가구 소품, 시공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앱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했다. ‘오늘의 집’에는 50만개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과 인테리어 사례를 보여 주고, 제품 사진을 누르면 정보와 함께 구입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 앱은 올해 1월 기준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힘들고 복잡한 육아를 돕는 앱인 ‘베이비타임’도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앱은 수유, 예방 접종, 기저귀 갈기 등 육아 활동을 손쉽게 기록하고 사용자별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5억 5000만건의 축적된 데이터는 물론 육아 일기 등이 공감을 얻으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8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하루 10만명이 이용한다. 이 앱을 개발한 양덕용 심플러 대표는 “초반에는 대부분 여성 사용자였으나 남편의 가정 내 역할이 커지면서 남성 이용자가 최대 20%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레시피와 상차림 방법을 공유하는 ‘아내의 식탁’은 구글 플레이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1인 가구,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해외 접속자가 몰리고 있다. 앱을 개발한 컬쳐히어로의 양준규 대표는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고 건강하게 먹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집안일을 가성비 있게 처리하게 도와주는 ‘대리주부’도 인기다. 이 앱은 가사, 산후조리, 전문청소 등 전문 인력을 알선해 주는 서비스로 올해 1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114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집에 직접 방문하는 가사도우미의 경우 프로필, 사진, 경력은 물론 월 1회 고객들의 평가도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봉재 홈스토리생활 부대표는 “최근에는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한 작은 평수의 가사 서비스도 인기”라면서 “외부의 일에 집중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30일
  • [사설] “50~60대 아세안 가라” 靑 경제보좌관 경질 마땅하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이 어제 사실상 경질됐다. 이례적으로 신속한 청와대의 경질 배경은 김 보좌관이 그제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에서 신남방정책을 소개하면서 문제의 발언들을 쏟아내 전 연령층이 분노한 발언에 있다. 그는 일자리에서 밀려난 50~60대를 가리켜 “할 일 없다고 SNS에서 험한 댓글만 달지 말고 박항서 감독처럼 아세안으로 가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층을 향해서는 “취직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 하지 말고, 신남방 국가를 보면 ‘해피 조선’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김 보좌관은 또한 자영업자들을 향해 “한국 식당수는 일본의 3배에 가깝다. 힘들다면서 국내에서만 경쟁하느냐. 해외에 왜 안 나가느냐”고 질타하듯 말을 뱉었다. 40~60대, 청년층, 자영업자를 향한 서슴없는 그의 발언이 알려져 “신남방정책의 골간이 ‘청년 인력 수출’이냐”, “네가 가라, 신남방”, “아세안 모독 발언” 등의 비난이 빗발치자 김 보좌관은 “아세안·인도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면서 “잘못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핵심 브레인이 고용 참사를 겪는 사람들을 싸잡아 훈계하고 사과 한마디로 끝낼 일은 아니었다. ‘민중은 개·돼지’ 운운한 교육부 관리 발언보다 더 심한 모욕일 수 있다. 게다가 “70년대 오일쇼크 때 기회인 줄 모르고 좌절하고 지나갔다면 오늘의 번영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중동 진출을 해봐라”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동 발언’을 상기시켰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다는 정권에서 있어서는 안 될 망언이 아닐 수 없다. 김 보좌관의 발언은 경제·고용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을 드러냈다. 고용지표 등이 부진한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의 묘책을 내지는 못하면서 청장년층에게 무조건 외국이나 나가라는 것은 위중한 국내경제 상황을 모른다는 고백이다. 그에게 계속 중책을 맡긴다면 ‘아세안이나 가라’는 현실성 없는 정책만 남발될 것이 뻔했다. 새로운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 경제문제를 엄중하게 파악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29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28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24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23일
  • 예비 초등생, 40분 책상에 앉기·준비물 챙기기 연습부터 시작해요

    예비 초등생, 40분 책상에 앉기·준비물 챙기기 연습부터 시작해요

    학습 성취도보다 바른 습관 형성이 중요 연필 쥐기·앉는 자세·독서 습관 지도를 한글 자주 보여줘 익숙하게 만들어주고 숫자는 1~100 셀 수 있게 기초 잡아줘야한 달여 뒤면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들의 ‘학습 진도’는 천차만별이다. 두 자릿수 덧셈과 뺄셈, 심지어 한자와 영어까지 공부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글조차 떼지 못한 아이도 있다. 혼자서 책을 10권 이상 읽는 아이가 있는 한편 활동량이 넘쳐 책상 앞에서 10분 이상 집중하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내 자녀가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 진도가 뒤처졌다는 생각에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지금은 학습 진도보다 학습 습관이 중요한 시기다. 학교 공부에 재미를 느끼도록 기본적인 습관을 미리 잡아 주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은 한글을 전혀 모른다는 전제하에 학교에서 연필 잡기부터 시작해 자음과 모음, 받침 등을 차근차근 배운다. 아이가 한글을 전혀 쓰지 못한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을 반드시 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3월 아이스크림에듀에서 전국 초등학생 학부모 9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 학습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8%는 “한글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한다”, 23.3%는 “반드시 떼야 한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가정에서 한글을 가르치고자 한다면 평소에 한글을 자주 보여 줘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공룡, 자동차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한글로 써 주면서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이미 한글에 익숙하다면 받아쓰기를 통해 쓰기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다. 숫자는 기초를 잡아 줄 필요가 있다. 초등 1학년은 1에서 100까지 수를 셀 수 있어야 한다. “1=일=하나”라는 등식을 이해하고 숫자를 순서에 맞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해 주면 좋다. 숫자 5를 2와 3으로 가르고, 1과 3을 4로 모으는 등 ‘수 가르기·모으기’를 연습시키면 입학 후 연산 학습에 도움이 된다.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초등학습연구소장은 “학습 습관이 바르게 잡혀 있지 않은 아이는 수업 시간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학습 성취도보다 학습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교 수업 시간인 40분 동안 책상 앞에 앉아있기, 연필을 바르게 쥐고 쓰기, 준비물 스스로 챙기기 등 기본적인 습관을 잡아주는 게 한글 떼기 같은 학습 진도보다 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40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건 힘든 일이다. 지금껏 방바닥 위에 상을 펴고 공부해 왔다면 편안한 의자와 책상을 마련해 차분히 앉아 있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처음에는 다양한 활동을 연이어 하면서 40분을 채우고, 활동 개수를 줄여 나가며 한 가지 활동을 40분 동안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본다.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해 바르게 앉는 연습도 필요하다. 엉덩이가 의자 끝까지 들어가도록 깊숙이 당겨 앉은 후 허리와 어깨를 펴고 앉도록 한다. 아직 소근육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연필을 쥐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직접 연필을 바르게 잡는 모습을 보여 주며 함께 글쓰기나 선 긋기, 색칠하기 등을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 글쓰기를 연습할 때는 연필심이 무른 연필을 골라 아이들의 손목에 가는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초등학교 생활 내내 반복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과는 바로 수업 준비물 챙기기다.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 오늘의 시간표에 해당하는 책과 공책, 학용품 등을 꺼내는 데에서부터 허둥지둥하게 된다. 자기 물건을 챙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자기 방 스스로 정리하기, 자기 물건에 직접 이름 적기, 물건 사용 후 제자리에 갖다 두기 등의 습관을 가정에서 미리 들일 수 있다. 입학한 뒤에는 잠자기 전 책가방을 미리 싸 두도록 지도한다. 독서는 언어 및 사고 능력과 직결된다. 하지만 독서 습관은 어려서부터 길러 주지 않으면 커서도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 책에서 멀어진 아이라면 ‘하루 30분 독서하기’ 같은 꾸준한 독서 활동을 통해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책은 교과서에 실린 책이다. ‘라면 맛있게 먹는 법’(권오삼 글·윤지회 그림, 문학동네 펴냄), ‘숨바꼭질 ㄱㄴㄷ’(김재영 글·그림, 현북스 펴냄) 등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양질의 도서를 미리 읽어 보며 교과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 주도록 한다. 책을 읽은 뒤 아이가 자신의 감상을 스스로 표현하는 간단한 독후 활동을 진행하면 아이의 사고력을 길러 주는 데 도움이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월 22일
  • ‘김정은 환영’ 인터뷰한 ‘오늘밤 김제동’ 방심위 ‘문제없음’

    ‘김정은 환영’ 인터뷰한 ‘오늘밤 김제동’ 방심위 ‘문제없음’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장’의 인터뷰를 방송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다수의견으로 ‘문제없음’으로 결론내렸다. 방심위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 다수는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독특한 사회 현상의 하나로 해당 인터뷰를 소개했다는 점, 출연자들이 인터뷰 내용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한 점,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적단체인 북한의 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 고발이 이루어진 만큼 법적 판단이 있을 때까지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있었다고 방심위는 전했다. 방심위는 성폭행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인터뷰와 성폭력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 등을 방송한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내렸다. 등장인물들의 자살 장면을 수차례 방송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KBS-2TV ‘오늘의 탐정’에도 ‘주의’를, 간접광고주가 운영하는 선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tvN과 XtvN의 ‘탐나는 크루즈’에는 ‘경고’를 각각 결정했다. 이 밖에 화장품 성분 분석가가 출연해 제품 사용을 추천한 화장품 방송광고 ‘아이소이 코어탄력 크림&세럼’을 송출한 3개 방송사에 각각 ‘주의’를 의결했다.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지역을 부동산 투자기피 대상으로 단정한 부동산 전문채널 ‘R토마토’에 대해선 원래 의결한 과징금의 절반인 100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주를 보다] 한국인 찍은 ‘개기월식’ - NASA ‘오늘의 천문사진’ 선정

    [우주를 보다] 한국인 찍은 ‘개기월식’ - NASA ‘오늘의 천문사진’ 선정

    한국 작가들의 개기월식 동영상 작품이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20일자 게시물로 선정되었다. 카이스트(KAIST)의 오준호 교수, 권오철 사진작가, 정병준 레인보아스트로 대표 등 세 사람이 제작한 이 동영상은 지난해 7월 28일에 있었던 개기월식 전 과정을 찍은 것으로, 타임랩스로 제작된 것이다. 특히 그래픽으로 삽입된 지구 그림자 속을 진행하는 달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백미로, 달과 지구의 크기를 우주공간에서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동영상을 보면 지구 그림자가 만드는 지구의 원호가 달의 원호보다 엄청 곡률이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지구의 덩치가 달보다 그만큼 더 크다는 것을 뜻한다.바로 이 점을 간파한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는 그 곡률을 비교해서 지구가 달보다 3배 크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참값은 4배이지만, 아리스타르코스의 추정은 놀라운 것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아리스타르코스는 이 추정에 근거해 지구와 달, 태양까지의 거리비를 구하기도 했다. 그가 구한 태양까지의 거리는 달까지 거리의 19배였다. 물론 참값은 400배로 큰 오차를 보이긴 했지만, 당시 이 정도를 안 것만으로도 상당한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지배적이었던 천동설의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최초로 지동설이 튀어나온 것은 바로 아리스타르코스의 월식 관측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는 2300년 전 고대인인 아리스타르코스의 위대한 지성에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영상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 속을 지나는 달의 모습이 붉게 보이는 것은 파장이 짧은 푸른빛이 지구의 대기에 의해 산란된 반면, 파장이 긴 붉은빛은 덜 산란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오늘밤 뜨는 보름달은 여느 보름달보다 조금 크게 보여 이른바 ‘슈퍼문’이라 한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이 달을 늑대 달(Wolf Moon)이라 부른다. 오늘밤의 보름달도 개기월식을 연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북미와 남미에서는 잘 보인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1년 5월에 발생한다. *동영상 보러 가기 -> https://apod.nasa.gov/apod/astropix.html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미우새’ 전진 “24살 때 처음으로 친모 만났다..할머니 모유 먹고 자라”

    ‘미우새’ 전진 “24살 때 처음으로 친모 만났다..할머니 모유 먹고 자라”

    ‘미우새’가 눈물과 위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8.9%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11.8%), JTBC베트남 :요르단 아시안컵 축구(6.8%)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날은 스페셜 MC로 전진이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전진은 “24세에 처음으로 친어머니를 만나던 날을 잊지 못한다”며 그날의 추억을 어렵게 꺼내놓았다. 이어 할머니 손에 자란 전진은 “할머니가 어린 저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모유를 주셨는데, 진짜 나왔다고 하더라”며 할머니의 손자 사랑을 언급했다. 2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저한테는 엄마이자 할머니였던 분이셨으니까 두 분을 동시에 잃은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할머니와 수홍母가 너무 닮아서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며 “미우새는 재밌는 프로그램인데, 늘 보면서 펑펑 울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박수홍은 이사를 한 홍석천 집에 꽃과 선물을 들고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 母는 수홍을 반갑게 맞으며 딸 셋 이후 어렵게 얻은 아들 홍석천을 가졌을 당시 잘 영근 벼들이 집에 가득했던 태몽을 꾼 이야기며, 석천이 커밍아웃했을 때 석천 때문에 마음고생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엄마는 그래도…괜찮아”라며 아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내비쳤다. 김종국은 절친 동생 뚱브라더스와 함께 남산 계단 오르기를 했다. 이어 돈가스를 사주며 “이걸 연료라고 생각하며 먹는거야” “왜 먹냐고? 어차피 우린 오를거니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심어주었다. 김종국은 동생들과 잠실 L타워 118층 계단을 40분안에 오르면 3일간 먹방을 하며 운동을 안하겠다고 내기를 해 이후 이들의 도전에 기대감을 안겨줬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임원희에게 돌아갔다. 아침부터 궁동산에 올라 운동과 산기도를 하고 돌아온 임원희는 식사를 할 때 어머니가 끓여준 ‘미역국’ 먹기를 꺼려했다. 왜냐하면 연기대상 후보에만 네 번째 오른 임원희는 사십대 마지막 날에 꼭 한번 상을 탈 수 있기를 기도했던 것. 임원희는 오늘의 운세를 검색하자 ‘어이상실’이라는 총평에 실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시상식에 도착한 임원희는 그토록 원하던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감사합니다. 제가 연기에 대한 상은 처음이거든요.”라고 소감을 내뱉는 순간은 24.1%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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