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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재활용 수집인에 ‘안전손수레’ 마포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 50명에게 경량 안전손수레를 전달했다. 안전손수레는 무게가 70㎏인 기존 손수레보다 가벼운 22㎏으로 보조바퀴를 달아 활동성을 높였다. 야간 활동을 위해 반사판과 경광등도 설치했다. 구는 손수레 사용법을 포함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수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손수레를 제작·지원하자는 한 대학생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광진 자치분권대학 온라인 특별과정 광진구는 올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대학 광진캠퍼스 특별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자치분권대학은 ‘이제, 다시, 자치분권’이라는 주제로 구민과 함께 한국 지방자치의 역사를 둘러보고 미래 과제를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2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의의와 한계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은 5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고, 5월 1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게재된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양천, 방과 후 ‘해우리 마을학교’ 운영 양천구는 자치회관, 작은도서관 등 공간과 마을강사를 활용하는 초등학생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인 ‘해우리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양천 마을-학교 연계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송포유’ 어린이 합창 교실, 신나는 놀이마당,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2620-4628)에 문의하면 된다. 노원, 산후도우미 부담금 90% 지원 노원구는 산후도우미 본인 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이용 요금을 일부 지원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구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표준형 기준 본인부담금 90%를 전액 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일 이후 출산, 노원구에 출생신고한 가구 중 서비스를 이용한 가구는 본인 부담금 중 35만 5000원에서 129만 7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출산 전부터 환급 신청까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 중인 가정이다. 성동, 한달간 성수 수제화 거리 투어 성동구가 5월 한 달 동안 성수 수제화 거리투어 프로그램 ‘프로젝트 슈즈’를 운영한다. 성수역~뚝섬역 일대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성수역 구두테마공간 등 수제화 거리를 걸어다니며 모바일 기기화면에 나타나는 이야기에 따라 퀴즈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완료 후 온라인 설문조사와 성동구 블로그 댓글 게시와 같은 성동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참여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음료쿠폰, 수제화 등 경품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참여할 수 있다. 은평, 신설 구립 어린이집 위탁 모집 은평구는 관내 신설되는 구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대상 어린이집은 아이친구(진관동, 정원 30명, 7월 개원), 성가정(신사1동, 정원 60명, 12월 개원), 수색하나(수색동, 정원 49명, 12월 개원) 등이다. 신청 자격은 보육사업을 목적으로 공고일인 4월 17일 현재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거나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회복지법인·비영리법인·단체(협동조합) 또는 개인이며, 어린이집 원장 자격 기준에 적합한 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일 방문 접수를 받는다.
  • [오늘의 눈] 기후위기가 문을 두드릴 때/기민도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기후위기가 문을 두드릴 때/기민도 정치부 기자

    1번 종합부동산세 완화. 2번 손실보상 소급적용. 3번 추가 재난지원금. 4번 민주당의 기득권화. 5번 기후위기.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당대표 후보와 인터뷰를 하기 전 약 10분간 고민한 질문 주제다. ‘집권여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기후위기’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물어보려 했지만, 질문은 4번에서 멈췄다. 선거 과정에서 언급도 안 된 주제이고, 7매 기사에 기후 관련 답변은 들어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전 세계적인 기후 관련 동맹휴학 운동을 이끈 그레타 툰베리와 활동가들의 표현을 빌려 보자면, 기자도 후보들도 기후위기를 비상사태로 인식하지 않는다. 2018년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 도시들의 수몰 등 대재앙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경로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순제로로 만들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지구의 날) 기후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50~52% 감축(기존 목표의 약 2배 수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이유다. 캐나다 저널리스트이자 활동가인 나오미 클라인은 저서 ‘미래가 불타고 있다’(2019)에서 “2018년 11월 그린뉴딜이 정치적 토론의 장에 진입하면서 운동의 흐름에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그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급진적 그린뉴딜을 주장하는 결의문 발표 등에 앞장서면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정책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후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버니 샌더스는 10년간 16조 3000억 달러(약 1경 8140조 2700억원)의 공적 투자 내용을 담은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하며 조 바이든과 대권 경쟁을 펼쳤다. 반면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초선·재선·삼선 의원들이 잇따라 내놓은 ‘반성문’에는 무엇이 담겼는가. ‘그린뉴딜’을 외치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인 것에 대한 반성은 전무하고, ‘기후세대’(기후위기에 직면한 세대)에게 약속하는 비전도 없다. 각종 반성문의 결론이 종합부동산세 완화라면 허망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말하지 않아도 차기 대권주자들은 조용했다. 5·2 전당대회 이후 본격화될 대권 경쟁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비상사태에 걸맞은 전환을 이야기할 것 같지 않은 이유다. 나오미 클라인은 기후운동의 바이블로 꼽히는 저서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2014)에서 당시 그리스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친구에게 물어보며 책을 마무리했다. 친구는 “역사가 문을 두드릴 때 대답을 했느냐고 물어보세요”라고 답한다. “좋은 질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key5088@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8일
  • [영상]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3번째 비행 성공…이전 기록 갈아치워

    [영상]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3번째 비행 성공…이전 기록 갈아치워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가 3차 화성 상공 비행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인저뉴어티는 25일 아침 세 번째이자 가장 야심 찬 화성 미션을 시작했다. 무게 1.8kg의 이 소형 헬기는 2차 비행 때와 같은 4.8m 높이에서 측면으로 49.2m 비행한 뒤 다시 이륙 장소로 돌아왔다. 총 비행 시간은 80초, 이동 거리는 100m, 최대 속도는 초속 2m에 도달하여 이전 두 차례 비행에서 세운 기록들을 모두 깨뜨렸다. 워싱턴 NASA 본부의 인저뉴어티 프로그램 책임자 데이브 래버리는 성명에서 "오늘의 비행은 우리가 계획한 것이었지만 놀랍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하면서 "이 비행을 통해 우리는 미래의 화성 임무에 항공 차원을 추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는 이날 아침 64m 거리에서 이전 비행에서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마스트캠-Z 카메라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비디오를 촬영했다. 인저뉴어티는 처음 두 차례 비행에서는 카메라 프레임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라이트 형제 비행구역'을 탐험하는 24초 동안 카메라 렌즈의 시야를 벗어났다. 인저뉴어티는 지난 19일 첫 시험비행에서 3m 높이로 39.1초 동안 제자리 비행을 하며 지구 외 행성에서 첫 동력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22일 2차 비행에서는 4.8m 높이에서 초속 0.5m로 약 2.1m 이동하는 등 51.9초 동안 비행하는 기록을 세웠다.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는 2월 18일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 바닥에 함께 착륙했다. 탐사 로버의 배에 부착되어 있던 인저뉴어티는 4월 3일 화성 지표에 전개되었으며, 화성 상공에서 헬기의 동력비행 기술을 시험하는 한 달간의 시험비행 캠페인을 시작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두 차례의 시험비행이 더 있을 예정이다. 이번 3차 비행은 앞으로 있을 시험 비행을 대비한 워밍업이기도 하다. 인저뉴어티 팀원들은 마지막 2번의 시험비행에서 헬리콥터의 성능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승용차 크기의 퍼서비어런스는 이번 헬기의 화성 상공 비행 임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사진 작가로 활동할 뿐 아니라, 인저뉴어티의 중계소로서 화성은 헬기와 주고받는 모든 통신을 지구로 전송한다. 그러나 탐사 로버는 곧 자체 임무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인저뉴어티의 시험비행 기간은 한 달로 제한된 것이다. 퍼서비어런스는 두 가지 주요 임무를 띠고 있는데, 그것은 고대 호수였던 예제로 크레이터 바닥에서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과 수십 개의 샘플을 수집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일이다. NASA- 유럽 우주국의 공동 캠페인은 아마도 빠르면 2031년에 이 신선한 화성 물질을 지구로 운반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7일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반려동물 초보 집사 위한 문화교실 마포구가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주민과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다음달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이론과 실습을 함께한다. 초보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훈련법과 반려견 입양 준비법 등을 알려준다. 이론 강좌는 회당 20명씩, 실습 강좌는 회당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하려면 다음달 7일까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광진, 요양보호사 맞춤형 일자리 제공 광진구가 코로나19로 늘어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맞춤형 취업연계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미취업 주민 총 40명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주민은 제외된다. 1차 교육은 다음달 17일부터, 2차는 6월 15일부터 20명씩 40시간 동안 진행된다. 다음달 6일까지 홈페이지(www.gjcare.net) 내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파, 위기 가구 막는 ‘가족코칭’ 운영 송파구는 위기사례관리가구의 가족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4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행복하우스-가족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제적 문제, 가족 간 갈등, 대화단절 등으로 가족 기능이 약화된 저소득 위기 가구가 대상이다. 구는 송파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가족관계 교육 ▲‘화’ 다스리기 ▲가정재무관리교육 ▲원예치료 등이 주제로 구성됐다. 총 4회에 걸쳐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6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3일
  • [오늘의 서울 톡]

    서초, 청년예술인 참여 ‘실내악축제’ 서초구는 22일부터 12월까지 클래식 분야 청년예술인이 참여하는 릴레이 콘서트 ‘2021 서초실내악축제’를 운영한다. 서초구 내 소공연장 15곳에서 청년예술인 70개 공연팀의 개별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료도 기존 100만원에서 팀당 최대 12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공연팀도 40팀에서 70팀으로 늘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한다. 음악적 특기가 있는 발달장애 음악가들로 구성된 ‘한우리오케스트라’,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돌며 연주하고 있는 ‘블랭크 색소폰 앙상블’ 등이 참여한다. 구로, 리모델링 돕는 ‘마을건축가’ 운영 구로구는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전문 지식이 부족하거나 비용이 부담돼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건축가’ 제도를 운영한다. 건축사 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이 직접 지역 내 노후주택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의 수선·증축 등 설계 기술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자문 비용은 구가 부담한다. 사업 대상은 단독주택 및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마을건축가의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구 건축과(02-860-2251)를 통해 사업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중랑, 3년 연속 ‘동네배움터’ 사업 선정 중랑구가 3년 연속 서울시 ‘한 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운영 사업’에 선정돼 올해 동네배움터 16곳을 운영한다. 동네배움터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주민이 집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구는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은 1억 1000여만원과 구비 7400여만원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동네배움터 16곳에서 109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강 신청은 배움터별 접수 기간과 방법이 다르므로 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알맹이 없는 쇄신안 내놓은 민주 초선의원 모임

    알맹이 없는 쇄신안 내놓은 민주 초선의원 모임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더민초)이 22일 당 지도부에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당내 쇄신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의 귀책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에도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뒤집은 당헌·당규를 재개정하자는 요구는 담기지 않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밋밋한 쇄신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민초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쇄신안 마련을 위한 당 쇄신위원회 구성 ▲국민과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 ▲국민과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마련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운영위를 중심으로 9개 분과가 약 열흘간 토론을 거쳐 오늘의 요구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4차례 모임과 열흘 넘는 토론치고는 쇄신안의 강도와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초선 의원들은 성비위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입장을 모았지만, 당헌·당규 재개정 문제와 2차 가해 방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쇄신안을 내놓지 않았다. 고 의원은 “‘왜 지키지 못한 약속을 했느냐’라는 입장도 있고, ‘다시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국 사태’나 부동산 정책 등 구체적인 사건과 정책도 쇄신안에 담기지 않았다. 고 의원은 “짧은 시간 안에 의견을 모으기는 힘들었다”며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들이 80여명인 만큼 의원들의 스펙트럼이 넓고, 강성 당원들의 반발을 우려해 선명한 쇄신안이 나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헌·당규 재개정 요구 없는 더민초 쇄신안

    당헌·당규 재개정 요구 없는 더민초 쇄신안

    당 지도부에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과 요구당내 쇄신위원회 구성, 국민과 실질적 소통 강화쇄신안 강도와 구체성 떨어진다는 지적도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더민초)이 22일 당 지도부에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당내 쇄신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의 귀책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에도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뒤집은 당헌·당규를 재개정하자는 요구는 담기지 않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밋밋한 쇄신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민초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쇄신안 마련을 위한 당 쇄신위원회 구성 ▲국민과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 ▲국민과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마련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운영위를 중심으로 9개 분과가 약 열흘간 토론을 거쳐 오늘의 요구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4차례 모임과 열흘 넘는 토론치고는 쇄신안의 강도와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초선 의원들은 성비위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입장을 모았지만, 당헌·당규 재개정 문제와 2차 가해 방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쇄신안을 내놓지 않았다. 고 의원은 “‘왜 지키지 못한 약속을 했느냐’라는 입장도 있고, ‘다시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귀책사유가 있을 때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도록 한 옛 당헌 자체가 문제였다는 반발도 있었다는 것이다. ‘조국 사태’나 부동산 정책 등 구체적인 사건과 정책도 쇄신안에 담기지 않았다. 고 의원은 “짧은 시간 안에 정책에 관한 의견을 모으기는 힘들었다”며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들이 80여명인 만큼 의원들의 스펙트럼이 넓고, 강성 당원들의 반발을 우려해 선명한 쇄신안이 나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30’ 의원 5명은 지난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고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 밀리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조국 사태’를 반성했지만, 강성 당원들로부터 ‘초선 5적’으로 불리며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2600만 가구가 시청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승리호’를 2600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가 주연한 우주 SF ‘승리호’는 지난 2월 5일 공개 이후 28일 동안 전 세계에서 2600만 유료 가구의 선택을 받았다. 80개국에서 ‘오늘의 톱(Top)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한국이 만든 훌륭한 이야기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넷플릭스가 발표한 1분기 매출은 71억 6300만 달러(약 8조 1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 6000만 달러(약 2조 1893억원), 영업 이익률은 27.4%를 기록했다. 전 세계 유료 구독자는 지난해보다 398만명 늘어나 올해 3월 말 기준 2억 760만명이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유료 구독자는 전 분기보다 136만명 증가해 2685만명이며, 한국 유료 구독자는 지난해 말 기준 380만명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약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 수급에 투자해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제작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2일
  • 박차고 나온 이용수 할머니, “국제사법재판소 간다” 눈물

    박차고 나온 이용수 할머니, “국제사법재판소 간다” 눈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2차 소송이 각하되자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의지를 밝혔다.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단체들은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의 책임을 저버렸다면서 재판부를 규탄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민성철)의 일본 정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판결 선고를 직접 듣기 위해 법원을 찾은 이 할머니는 패소 가능성이 짙어지자 선고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법정에서 일어섰다. 법정을 나온 이 할머니는 “너무 황당하다. 결과가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국제사법재판소로 가겠다.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뒤이어 택시를 타고 떠나기 전 눈물을 흘리며 “저는 피해자들 똑같이 위해서 하는 것이지 저만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그것만은 알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송을 대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논평을 통해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외면하고 국제인권의 흐름에 역행하는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변은 “이번 손배 청구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의 회복이라는 데 대해 진지한 고민 없이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했다”며 “책임을 입법부와 행정부에 떠넘기고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사법부의 책임을 방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인도에 반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국가는 무조건 면책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피해자들과 의논해 이른 시일에 항소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도 “피해자들의 호소를 외면한 오늘의 판결을 역사는 부끄럽게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세 ‘둔화’...1분기 398만 늘었다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세 ‘둔화’...1분기 398만 늘었다

    1분기 신규 가입자 25%수준으로 감소“백신 접종 확대·업체간 경쟁 심화 영향”영화 ‘승리호’, 세계 2600만 가구 시청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승리호’를 2600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가 주연한 우주 SF ‘승리호’는 지난 2월 5일 공개 이후 28일 동안 전 세계에서 2600만 유료 가구의 선택을 받았다. 80개국에서 ‘오늘의 톱(Top)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스위트홈’은 4주간 2200만 가구가 시청했다. 다만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398만명으로, 작년 동기(1600만명)의 25% 수준으로 줄어든 숫자다. AP통신은 “1분기 신규 가입자는 4년 만에 최저”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증가 폭도 10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2분기 신규 가입자는 1000만명이었다. 3월 말 기준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760만명이다. 신규 구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은 71억 6300만 달러(약 8조 1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 6000만 달러(약 2조 1893억원), 영업 이익률은 27.4%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최대 수혜를 입었지만, 백신 접종과 업체 간 경쟁 격화가 신규 가입자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신 접종이 늘고 더 많은 사람이 집 밖으로 나오면서 사람들이 스트리밍 시청에 더 적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들도 스트리밍 사업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수십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인기 콘텐츠의 후속 시리즈가 나오고, 새 영화가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민진 “청년 안녕 못한 이유가 페미니즘·검수완박 때문인가”

    강민진 “청년 안녕 못한 이유가 페미니즘·검수완박 때문인가”

    “청년의 고통 페미니즘 탓인가, 청년의 삶 위해 치열한 세력 보이지 않아” “개천에서 용 나는 방법 주식, 비트코인, 영끌밖에 없어, 이제 ‘공정한 경쟁’도 허상”2030을 품겠다는 포부를 안고 출범한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대표가 “청년의 고통을 페미니즘 탓으로 돌리고, 투표행위 하나만으로 청년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가르는 이들은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출범식에서 “묻고 또 묻지만, 안녕하지 못한 여러분의 이름이 청년”이라면서 “여러분이 안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페미니즘 때문인가, 검수완박이 되지 않아서인가,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져서인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그게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서 아니다”라며 “티슈처럼 쓰고 버려져서 아닌가. 평생 마음 놓고 살 집 하나 없어서 아닌가 그리고, 정말 정말 오늘의 노동이 고되고 힘들어서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강 대표는 “대체 누가 청년의 삶에 진짜 관심이 있나”라고 질타했다. 강 대표는 “이제 개천에서 용 나는 방법은 주식과 비트코인과 영끌밖에 없다”며 “출발선의 격차와 켜켜이 쌓인 특권 속에 ‘공정한 경쟁’은 허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이 고작 ‘공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기득권들은 안도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030 청년이 단 4% 의석만을 가진 국회를 비롯해 정치야말로 기득권이 견고한 공간이다. 다른 목소리를 낸 청년 정치인에게 철없다고 손가락질하는 기득권은 어느 당에나 있다”면서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바꾸는 일은 한국정치 전체를 바꾸는 일이다. 정치를 바꾸는 건 청년 삶을 바꾸는 일이다. 청년정의당은 정의당의 혁신 동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청년정의당은 청년의 불안한 삶을 바꾸는 핵심동력으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정당정치의 가장 큰 실천은 당선이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는 청년 상상력 목소리가 승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청년정의당출범식에는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강은미 원내대표, 배진교·장혜영·류호정 정의당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관용 청년국민의힘 창립대표부 청년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재판 중 자리 뜬 이용수 할머니 “너무 황당...국제사법재판소 갈 것”

    재판 중 자리 뜬 이용수 할머니 “너무 황당...국제사법재판소 갈 것”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1일 각하되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너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이 할머니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에서 열린 일본 정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판결 선고를 직접 듣기 위해 대리인들과 함께 법원에 나왔다. 이 할머니는 조용히 재판부의 판결 요지를 들었지만, 패소 가능성이 짙어지자 “원고의 청구를 각하한다”는 재판부의 주문 낭독 전 대리인단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고 대한민국이 기울인 노력과 성과가 피해자분들의 고통과 피해에 대한 회복으로 미흡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위로를 건넸지만, 할머니는 이미 자리를 떠난 후였다. 이 할머니는 취재진을 향해 “너무 황당하다. 결과가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자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법원을 떠났다. 한편, 회계 부정 의혹으로 이 할머니와 사이가 멀어진 정의기억연대도 이날 선고 후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판결을 비판했다. 정의연은 “국가면제를 부인하기 어렵다는 부분도 납득하기 어렵고, 헌법재판소에서도 2015년 한일합의가 법적인 권리 절차가 될 수 없다고 명시했는데도 그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아쉬운 것은 오늘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나오셨는데, 한 시간 동안의 판결 내내 피해자들의 청구 이유인 인간으로서의 존엄 회복을 위한 내용이 한 마디도 없었다”며 “피해자 인권이나 소송제기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재판부를 비판했다. 정의연은 “피해자들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고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책무를 저버린 오늘의 판결을 역사는 부끄럽게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판결로 1월 승소 판결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은 1월 판결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정의연 측은 항소 여부에 대해 “할머니들과 논의해보겠다.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은생어해 해생어은… 어려울수록 감사하고 나눕시다

    은생어해 해생어은… 어려울수록 감사하고 나눕시다

    “은생어해 해생어은(恩生於害 害生於恩)이라고 했습니다. 은혜가 해악이 되고 해악이 은혜가 되기도 하는 거죠. 현재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항상 겸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원불교 지도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창교 106년 대각개교절(28일)을 앞두고 20일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언을 전하면서 “언젠가 찾아올 악재를 대비해 오늘의 경사를 타인과 나눠야 한다”고 했다. 원불교는 이런 가르침을 세계에 전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적극적 해외 선교를 위해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종법사를 임명했다. 전산 종법사는 “100여년 전 소태산 대종사 때부터 꿈꿔 왔던 세계 교화의 여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도 여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법회가 축소되는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지만 전산 종법사는 “법회는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공부한 것을 점검받는 과정이지 종교 활동의 중심은 각자의 가정과 직장”이라며 “원불교는 스스로의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이며,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낙관적 자세를 견지했다. “코로나19 위기는 모든 인류에게 차별 없이 덮쳐 오히려 ‘세계는 하나’라는 의미가 더욱 와닿게 됐습니다. 그동안 맘껏 누린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기도 했죠.” 전산 종법사는 이어 “하루속히 전 세계가 안정을 얻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익산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1일
  • 원불교 전산 종법사 “은생어해 해생어은 마음으로”

    원불교 전산 종법사 “은생어해 해생어은 마음으로”

    “은생어해 해생어은(恩生於害 害生於恩)이라고 했습니다. 은혜가 해악이 되고 해악이 은혜가 되기도 하는 거죠. 현재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항상 겸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원불교 지도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창교 106년 대각개교절(28일)을 앞두고 20일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언을 전하면서 “언젠가 찾아올 악재를 대비해 오늘의 경사를 타인과 나눠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넘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로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는 법문도 제시했다. 가장 쉽지만, 실천은 가장 어려운 이 말속에 반복되는 사회 갈등, 가족과 쌓인 불화를 해소할 답이 있다고 했다. 자신을 원망하는 이에게 맞서지 않는다면, 원망은 되풀이되지 않으며, 원망의 바탕에 대체 어떤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전산 종법사는 “기독교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원망을 감사로 돌리면 세상은 금방 평화로워지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원불교는 이런 가르침을 세계에 전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적극적 해외 선교를 위해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종법사를 임명했다. 전산 종법사는 “100여년 전 소태산 대종사 때부터 꿈꿔 왔던 세계 교화의 여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도 여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법회가 축소되는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지만 전산 종법사는 “법회는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공부한 것을 점검받는 과정이지 종교 활동의 중심은 각자의 가정과 직장”이라며 “원불교는 스스로의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이며,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낙관적 자세를 견지했다. “코로나19 위기는 모든 인류에게 차별 없이 덮쳐 오히려 ‘세계는 하나’라는 의미가 더욱 와닿게 됐습니다. 그동안 맘껏 누린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기도 했죠.” 전산 종법사는 이어 “하루속히 전 세계가 안정을 얻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익산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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