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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돌연사 혹시 나도?

    환절기 돌연사 혹시 나도?

    때늦은 3월의 대설에 일교차마저 심해 심심찮게 돌연사가 발생하고 있다. 뜻밖의 돌연사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 등 건강을 해치는 ‘3고’가 문제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돌연사가 잦아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자신의 심혈관 상태와 생활습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돌연사란 심혈관계 질환이 증상을 보여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사인은 대부분 심혈관계 및 뇌혈관 질환이다. 미국에서 돌연사 사망자 부검 결과 50%가 심혈관계 질환이 원인이었다. 이런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사망원인에서도 알 수 있듯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은 흡연·기름진 음식·스트레스 등이 원인이어서 생활습관과 밀접한 상관성을 갖는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돌연사란 고혈압·동맥경화증·고지혈증 등을 가진 사람이 한 순간 운동이나 심한 스트레스가 작용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이런 돌연사는 활동량이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정상처럼 보이는 탓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협심증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산소 소비량이 급증하는 운동이 가장 흔한 유발요인이며, 스트레스, 심한 추위나 더위, 흡연도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증상은 가슴이 꽉 조이는 흉통으로 시작해 전신 및 사지 압박감과 극심한 흉통으로 확대된다. 짧게는 수 분에서 30분 정도 증상이 지속되며, 환자가 혼자 있거나 수면 중에 발생하면 쉽게 돌연사로 이어진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동맥경화로 혈관벽이 불거진 부분)이 갑자기 터지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관을 틀어막고, 이 때문에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괴사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증상은 극심한 흉통과 호흡곤란, 구토 및 혼수상태까지 다양하다. 심부전 심장의 이완·수축운동이 저조해 온몸에 충분한 혈액을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며, 다리 및 발목 부위가 붓는 부종과 호흡곤란, 전신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과 심근경색증, 심장판막 이상, 스트레스와 지나친 염분 섭취, 약물 오남용 등이다. 고혈압 고혈압 자체가 돌연사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혈압이 높다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전조증상이다. 뒷머리가 뻐근하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 증상이 없어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밖에 심장의 근육 즉, 심실 벽이 비대해져 부정맥을 부르거나 좌심실에서 온몸으로 보내지는 혈관이 좁아지는 ‘비후형(肥厚型) 폐쇄성 심근증’도 비교적 흔한 돌연사의 원인이다.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술·담배를 멀리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 남보다 심하게 숨이 가쁘거나 고혈압·비만·당뇨 등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한번이라도 흉통이나 호흡곤란을 겪었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민필기 교수는 “최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많아졌으나 치료와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런 질환은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민필기 교수
  • 어르신 건강 지킴이 금천구 ‘정약용’ 사업

    서울 금천구는 전국 최초로 저소득 노인들의 약물 오남용을 1:1로 관리하는 ‘정약용(正藥用·바른 약 사용) 119 방문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노인들은 대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함께 갖고 있어 다량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실수나 부주의 등으로 정량을 지키지 않으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나 유해반응이 나타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특히 주변에 돌봐줄 사람이 없는 홀몸노인들은 병을 빨리 치료하고 싶다는 욕심에 하루 1번만 먹어야 하는 약을 3~4차례씩 복용하거나, 며칠 동안 나눠 먹어야 하는 약을 한꺼번에 먹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의 건강을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서는 먼저 약물 복용 고위험 성향을 가진 저소득 홀몸노인 30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금천구약사회, 청담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정약용 서비스팀’을 구축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로 했다. 정약용 팀은 보건소 약사 5명, 약사회 약사 5명, 사회복지사 3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달 말까지 대상 선정과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설명서를 작성하고, 쉽게 약을 먹을 수 있는 투약도구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현정 의약과장은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적절한 복약지도를 해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흉악범 얼굴공개 법제화로 정리하라

    부산 여학생 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길태는 그제 경찰에 압송되면서 마스크나 모자를 눌러쓰지 않은 맨얼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경찰이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이후 6년만에 처음 흉악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한 것이다. 인권침해 논란에 밀려 얼굴을 가려주던 경찰이 오죽했으면 그간의 방침을 바꿨을까 싶긴 하다. 하지만 만에 하나 억울한 피해자가 나와서도 안 될 일이다. 흉악범 신상공개로 범죄예방효과는 극대화하되 오남용의 소지가 없도록 요건을 엄정히 하는 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 영미권에서는 수사 중 공익상 필요할 때 신상정보를 공개하더라도 별반 문제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피의사실공표죄라는 법조항이 없어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관행적으로 잘 지켜지기 때문일 게다. 다만 우리 사회는 한번 단죄 분위기에 휩쓸리면 강압적 수사나 돌이키기 어려운 여론재판으로 흐를 개연성이 적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피의자의 얼굴 등 신상공개에 신중해야 할 이유다. 그러나 우리는 흉악범의 얼굴 공개를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한 사실을 주목하고자 한다. 이런 여론이 성 야수(性野獸)에 대한 일시적 혐오 감정만을 담고 있다고 보진 않는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을 넘어 제2, 제3의 유영철이나 강호순 사건 같은 극악한 범죄를 예방하려는 염원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이번 부산 사건에서는 주효하지 못했지만 피의자 신상공개가 초동수사의 허점을 메우는 순기능도 기대할 법하다. 물론 범죄혐의가 판결로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인권보호의 대의가 훼손돼선 안 될 것이다. 경찰은 지난 2005년 “피의자의 초상권도 인권차원에서 보호돼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한 직무규칙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법적 뒷받침이 모호한 상황에서 그 규칙의 족쇄를 먼저 푼 격이 됐다. 얼굴 공개는 피의자가 자백하거나 충분한 범죄 증거가 확보됐을 때에 국한하는 등 요건을 구체화해야 한다. 이미 피의자 신상공개에 관한 특례조항을 담은 ‘특정강력범죄 처벌특례법’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여야는 처리를 미적대지 말기 바란다.
  • [현장 행정] 양천구 청렴시스템 도입

    [현장 행정] 양천구 청렴시스템 도입

    양천구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패 제로’ 원년을 위한 강력한 청렴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양천구는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청렴도 조사시스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청렴도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단편적인 청렴도 향상 사업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공직자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청렴’”이라면서 “이번 종합대책으로 2010년 부패 제로는 물론 세계 제일의 청렴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2010년 청렴도 개선대책’ 수립 이에 따라 구는 가장 먼저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직원들의 재량권 오남용 가능성이 있는 조례와 규칙을 정비하는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267개의 자치법규(조례 176건, 규칙 91건) 중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직원 재량권 남용이 우려되는 자치법규를 정비·개선해 부패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1차적으로 현행 자치법규 중 단속·점검, 인·허가, 보조·지원, 위임·위탁, 부과·징수, 조사, 인사, 위원회 등 부패 유발 가능성이 있는 8개 분야의 자치법규에 대해 해당부서에서 일제평가를 실시한다. 2단계로 감사담당관에서 1차 결과에 대한 평가와 분석 작업을 통해 법규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평가내용은 주민의 경제 활동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법규다. ▲법규 내용이 구체적, 객관적이지 않고 추상적인 판단기준이 있는지 ▲지나치게 크게 재량권이 부여된 법규 ▲행정절차의 기준과 과정이 투명한지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과도하게 주민의 부담이 요구되는지 ▲특정 계층, 기업, 단체, 개인에게 부당한 특혜제공 가능성 여부 등이다. 이들 법규의 부패요인을 따져본 후 해당부서에서 관련규정을 삭제·보완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중앙정부 등에서 제정한 상위법령의 문제점은 해당부처 및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개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앞으로 제·개정되는 자치법규에 대해서는 법규심사 이전인 입법예고단계에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완벽한 부패근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화청렴도 1월 300여건 조사 ‘청렴도 측정 모니터단’을 구성해 인·허가, 단속업무 등에 업무처리를 마친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전화 청렴도 조사 시스템도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직원들의 민원처리 태도나 금품요구 등을 체크하게 된다. 지난 1월 한 달동안 300여건을 조사했다. 매월 조사결과를 해당 부서로 통보해 행정 처리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안명환 감사담당관은 “상시 감시 시스템 구축과 각종 청렴교육으로 주민들에게 질높고 깨끗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수원 화성관련 공식명칭 선정

    경기 수원시는 10일 화성의 공식명칭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으로 정했다. 또 화성성역의궤와 원행을묘정리의궤도 각각 ‘세계기록유산 화성성역의궤’,‘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로 공식명칭을 사용해 화성과 관련한 명칭 오남용을 없애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제작되는 교통표지판 등 안내판과 각종 홍보책자 등에서는 모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세계기록유산 화성성역의궤,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사용하고, 화성으로 표기된 안내판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사설] 마약과의 전쟁 다시 선포할 때다

    서울신문 탐사보도팀의 취재 결과 국내 필로폰 투약자(경험자 포함)가 10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필로폰은 유흥가나 집창촌을 벗어나 일상생활 공간으로까지 파고들었다. 향정신성 의약품과 대마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3배로 늘어난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보따리상과 국제택배를 통해 들어온 유사 마약들이 살빼는 약, 건강식품으로 둔갑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마약은 서울·부산·인천에서 대중화·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클럽은 ‘마약의 온상’이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마약류 투약자가 많다 보니 관련 범죄도 자연히 급증세다. 올 상반기에 검거된 마약 사범이 55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국제마약조직들은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 우리 나라를 경유해 대량의 헤로인을 최종 소비국으로 운반하는 수법을 이용한다. 최근 들어서는 한국이 최종 소비국으로 급부상했다. 마약조직들의 국내 밀반입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니다. 개인과 가정, 사회와 인류 전체를 황폐화시키는 약물 오남용, 마약 관련 범죄는 이제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다시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 마약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본다. 감시망을 좀 더 강화하고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도록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마약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구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씨줄날줄] 다면평가/이춘규 논설위원

    기업이나 공직 등 조직들의 큰 과제 중 하나가 공정한 인사고과제 마련이다. 과거 한국에선 조직의 수장이 직원을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하향식 위주였다. 하지만 하향식은 주관적이라는 폐해가 부각됐다. 상·하향을 병행할 수 있는 대안 요구가 높아졌다. 각광받은 대안이 다면평가제(多面評價制)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로 기대됐다. 다면평가제도 역시 직속상사의 평가를 중시한다. 부하직원의 상향평가, 동료의 수평평가 등을 더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제도라고 사전은 정의한다. 한국에는 1990년대 초반 도입이 시작됐다. 90년대 말 포스코·LG전자 등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 도입되었다. 2003년부터 정부 각 부처의 장관에 대한 다면평가제가 도입됐다. 현재 많은 기업과 정부부처,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속출하며 다면평가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 감정적인 평가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비판론자들은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 자의적인 평가도 많다. 얼굴도 모르는 직원을 평가해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인간이 이성보다 감정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도외시한 제도”라고 주장한다. 다면평가를 도입했다가 수년이 지나서 폐지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미국처럼 다면평가제가 일반화된 국가에서도 개별주체들의 평가가 일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평가 결과가 진급이나 급여는 물론 구조조정의 참고 자료로 오남용되곤 하기 때문에 특정집단이 특정인을 ‘왕따’하는 등 부작용도 있다. 그래서 다면평가제는 급여나 진급에 활용하기보다는 개인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보조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분출한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다면평가제가 현안으로 부각됐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노조가 다면평가제를 악용하고 있다며 시행 유보를 검토 중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노조가 다면평가를 악용한다는 신고가 가끔 접수된다고 한다.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에게 고의로 나쁜 평점을 주거나 간부에게 노조의 요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것. 다면평가제가 한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흔들리고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의료급여수급자 의료쇼핑 제동

    내년 1월부터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자가 여러 병원에 다니면서 같은 의약품을 구매하다가 적발되면 이후 3개월간 모든 약값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의료급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의 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조세를 재원으로 국가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조 제도로 대상자가 168만명에 이른다.개정안에 따르면 같은 병명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해 같은 성분의 의약품을 6개월간 215일을 초과해 중복 처방·조제받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3개월간 약값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단 입원환자나 희귀 난치성질환자, 에이즈 환자 등은 예외다.또 지금까지 급여일수 상한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선택병·의원 적용자에 대해서도 급여일수를 산정, 관리하고 진료의뢰서를 남발하는 선택병·의원은 집중 현지 조사를 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A(27·여)씨는 병·의원과 약국 56곳을 다니면서 과다복용 시 혼수상태, 우울증 등이 우려되는 최면진정제 1만 5000정을 처방받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임신상태의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출산 전 진료비(20만원)를 출산 이후에도 산모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동휠체어 등 고가의 장애 보조기구는 일정기능, 사양을 갖춘 제품에 대해서만 급여를 지급하도록 규정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플러스] 10일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10일 오전 10시 지하철 당산역 주변에서 불법마약류 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2009년 마약류 관리계획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의 하나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널리 알려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의약과 2670-4809.
  • [서울광장] 국민 편안 위해 싸우라/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국민 편안 위해 싸우라/박재범 논설실장

    청와대 3기 진용이 짜여졌다. 곧 개각도 이뤄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을 공언한 이후 첫 인사다. 무릇 인사의 평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압축하면 두 가지다. ‘회전문’ ‘그 밥에 그 나물’ 또는 ‘깜짝쇼’ ‘능력 미지수’ 등이다. 이런 식의 까칠한 평가가 정확한지는 결과물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다. 지금 나라 전체에는 각종 난제가 산적해 있다. 눈앞에 닥친 것을 대충 꼽아 보면 국회의 제기능 회복, 개헌 및 선거구·행정구역 개편 등 대형 현안이 즐비하다. 경기회복과 국가재정 건전성 확보를 비롯해 부동산값 급등 문제, 일자리 창출, 소득양극화 완화 등 경제현안도 녹록지 않다. 아울러 미디어산업 육성, 교육정책 및 친서민정책의 실효성 강구 등의 문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새로 짜인 진용은 이런 굵직한 문제와 씨름할 것이다. 힘겹더라도 실무적으로 대통령이 선언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구현해야 한다. 말썽없는 게 최선이겠으나, 정당하다면 설혹 말썽이 빚어지더라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뚝심있게 초심을 지켜야 할 터이다. 정책의 결실을 나타내는 것보다 좀더 중요한 과제는 국가질서를 공고히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 국정운영자라면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가동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국민들의 삶을 이전보다 낫게 만들 의무를 지고 있다. 이익단체나 시위만능주의자 등이 법적 권리의 한계를 넘나드는 데서 빚어지는 사회적 낭비와 폐단이 적지 않다.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갖춘 민주국가답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춰 나가야 한다. 공직부패와 권력의 오남용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질정해야 한다. 이익단체에 끌려다녀서도, 관료에 끌려다녀서도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국가가 작동되는 인프라에 해당하는 제도의 정비로 보인다. 행정구역 및 선거구 개편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 논의에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지방자치제도의 개혁이다. 주민생활에 직결되기에 중앙정치의 영역인 개헌 및 선거구 개편 등보다 더 의미가 깊을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전국이 들떠 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준비란 주로 정당을 쫓아다니는 일이다. 정당공천제 때문이다. 주변을 보면 경륜과 지혜를 쌓은 사람들 가운데 여럿이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행정을 돕거나 견제할 지방의회 쪽을 지켜본다. 그러나 이들은 정당공천의 벽에 이내 주저앉는다. 현재 지방의원들은 심하게 말해 국회의원의 ‘따까리’나 다름없다. 지방의원들이 사나운 호랑이처럼 의정비 인상에 골몰하는 까닭이다. 국회의원의 뒷수발에 드는 각종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또 중앙의 공허한 이념과 패거리정치에 휩쓸리다 보니, 생활정치에 소홀해지기 일쑤다. 주민의 삶을 개선할 조례 발의가 적은 이유로 보인다. 사심없는 인재들의 자발적 진입을 포기하게 만들고, 현직 지방의원들의 활동을 왜곡하는 정당공천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중앙정치에서 지방을 떼어내,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심판대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번 진용은 국민이 편안해질 일이라면 싸움이 크더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올라간 만큼 내려 오는 게 세상의 이치다. 그때 후회를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약국에서 조제한 약만 의료보험이 되고 낱알은 안 된다는데 정말인가? A)현행 약사법에는 누구든 제조 및 수입업자가 봉함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의약품 오남용 차단 및 약화사고 예방, 약제비 절감 등을 위해 의사는 전문·일반의약품을 처방하고, 약사는 처방전에 의해서만 조제해야 한다. 단, 일반의약품은 약사가 판매하나 이 경우 보험급여 대상이 아니어서 약값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
  • [서울플러스]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응급의학 전문의를 초청하여 이론교육, 심폐소생 훈련용 마네킨을 이용한 실습교육,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등 총 5시간을 실시한다. 또 응급처치교육 4시간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수료증을 교부한다. 보건소 의약과 351-8265.
  • 중복처방 약값 새달부터 전액 본인부담

    8월부터 여러 병원을 다니며 같은 약을 중복 처방 받으면 약값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9일 건강보험 환자가 3곳 이상의 병원에서 동일한 성분의 약을 중복으로 처방받을 경우 약제비를 환수토록 하는 법령을 마련,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와 같은 기준이 제정된 후 환자가 중복처방을 2회까지 받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자에게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안내를 하게 된다. 3회 이상이 되면 중복된 약제비 중 공단부담금이 환수돼 위반자는 약값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이는 약물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약품을 불법으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복지부에 따르면 72세 김모씨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5월까지 서로 다른 42개 의료기관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프로스카정’을 총 4200일 분량이나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하반기 6개월간 동일성분 중복투약 건 수는 총 67만 8165건이었으며, 200일 이상 처방받은 건수만도 355건에 달했다. 이로 인해 낭비되는 비용은 건 당 5780원, 총 39억 2000만원에 육박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 중복처방으로 발생하는 보험재정 손실이 연간 약 90억원에 달한다.”면서 “중복투약은 환자의 건강을 해치고 약물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한우 우린 이렇게 키워요

    ■ 식용 양귀비꽃 먹여 키우고 함양, 축제 후 1500t 야생화 사료로 재활용 ‘양귀비 꽃을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어떨까?’ 대규모 노지에 ’양귀비 꽃 등 각종 야생화를 심어 야생화 축제를 열고 있는 경남 함양군이 축제가 끝나고 나면 수확해 버려야 하는 야생화를 사료로 활용키로 했다. 함양군은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함양읍 한들 100만㎡의 국내 최대 야생화 단지에 있는 양귀비와 안개꽃 등 10여종의 야생화를 한우 사료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축제 후 야생화 처리방안에 골몰하다 조사료(粗飼料)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국립축산과학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양귀비꽃과 안개꽃을 비롯한 야생화 줄기에 탄수화물과 영양분이 풍부해 조사료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축제 폐막(개막 5월7일) 다음날인 오는 15일 조사료를 생산하는 6개 사업단을 꽃단지 현장에 동원해 대형트랙터 등으로 야생화 수확작업을 한다. 수확한 야생화는 축협에 사료용으로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수확량은 1500t 분량으로 일반 사료값으로 치면 3억원에 해당한다. 함양군은 야생화 사료로 한우를 사육하면서 일반사료로 사육하는 한우와 육질을 비교한 뒤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면 함양산 한우를 ‘양귀비 한우’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사료 대체작물까지 발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야생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항생제 대신 천연벌침으로 울주군 올해부터 면역력 강화 봉침 시술 ‘천연 벌침으로 항생제 없는 청정 한우를 키운다.’ 울산 울주군은 12일 ‘항생제 없는 청정 한우’ 사육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천연 항생물질을 함유한 벌침(봉침) 시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삼남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벌침 시술 시연회를 갖는 등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이성배 한국양봉협회 울산시지회장은 삼남면 한 농가에서 주민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아지 머리에 벌침을 놓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농민들도 이 지회장의 설명대로 직접 벌침을 놔 보고, 필요한 부분을 메모하는 등 천연 봉침술을 익혔다. 이번 시연회는 한우사육 농가들이 울주군의 지원을 받아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는 화학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은 청정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첫 발걸음인 셈이다. 김덕수 친환경한우작목반 회장은 “봉침은 조금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쉽게 놓을 수 있다.”면서 “요즘 육류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많은데 벌침으로 병을 치료한 한우는 항생제 검출 염려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는 항생제보다 벌침을 맞으면 월등히 높은 면역력을 형성해 고품질의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벌침 시술이 학계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은 만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육아·일자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유아 보육 프로그램이나 일자리 상담 등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해 평소 궁금한 점이 많았던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서울 광진구가 더 많은 주민들에게 복지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2·13일 ‘복지한마당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심포지엄’을 열기 때문이다. 행사 첫날인 12일엔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희망을 꿈꾸는 행복한 복지광진, 함께 이뤄가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선 우수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초청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효과적인 제공방법에 대한 강연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둘째날인 13일에는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앞 광장에서 복지사회협의체 10개 실무분과와 보건·복지 기관 등이 참가해 복지 사업을 홍보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복지한마당’행사가 선을 보인다. 복지한마당은 볼거리마당과 홍보마당,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볼거리마당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의 ‘스포츠댄스’ 공연과 광진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팀의 비보이 등 신나는 무대로 구성된다. 홍보마당에선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영·유아 보육 프로그램, 사회적 돌봄서비스, 약물 오남용 방지, 아동·청소년 인권 등에 대한 홍보부스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각 사업 취지와 효과 등을 설명하게 된다. 체험마당은 골밀도와 체성분, 콜레스테롤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건강부스와 일자리 상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미술치료, 심리검사, 가훈쓰기, 자가발전 자전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로 꾸며진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복지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민·관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메디컬 팁] 비만치료제 ‘리피다운캡슐’ 출시

    한미약품㈜은 체내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리피다운 캡슐’(성분명 오르리스타트)을 출시했다. 리피다운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와 지방의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체내 지방을 자연 배설시키는 비만치료제로, 한미약품의 자체 원료합성기술로 개발됐다. 회사측은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12주간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비마약성으로 중독이나 오남용 부작용이 없어 12세 이상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Healthy Life] (21) 항생제와 내성

    [Healthy Life] (21) 항생제와 내성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그가 개발한 항생물질 ‘페니실린’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공포였던 감염성 질환을 퇴치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그의 연구 방식을 따라 수많은 제약사가 먹는 약이나 주사약 형태의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 현재 개발된 항생제로는 사멸시키지 못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창오 교수를 만나 항생제의 전모를 살펴봤다. →항생제가 세균에 작용하는 원리를 설명해 달라. -항생제는 종류가 많은 만큼 세균에 작용하는 원리가 복잡하고 매우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세균세포는 동물세포와 달리 단단한 세포벽이 있어 높은 삼투압(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을 때 서로 옮겨가는 현상)을 견뎌낸다. 세포벽 합성을 교란시키면 내부의 높은 삼투압 때문에 원형질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균이 파괴된다. 세포 단백질이나 효소를 타깃으로 해 단백질 합성이나 효소 반응을 억제하는 것도 항생제의 중요한 기능이다. 유전이나 단백질 합성에 작용하는 ‘핵산’이라는 물질의 구조나 기능을 변화시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도 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 항생제 과다 사용 후 세균에 내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항생제는 세균의 ‘적’(敵)이다. 세균도 생물이기 때문에 살기 위해 항생제의 공격에 맞선다. 세포벽·세포막·효소 등의 합성을 억제하면 세균이 스스로 기능을 바꿔 새로운 합성법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이것을 항생제 내성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자신의 몸에 내성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는데 사실은 세균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 -내성이 생긴다는 것은 균이 잘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균이 잘 죽지 않으면 다시 새로운 기능의 항생제를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환자가 속수무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메티실린이라는 항생제를 개발한 지 불과 1년 뒤인 1960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MRSA)’이 나타났다. 항생제를 빠르게 개발하는 만큼 내성균의 출현 속도도 빨라진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나? -항생제에 대한 압력, 즉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치명적인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사용량을 줄인다기보다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예를 들어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은 우리 몸에 흔히 존재하는 대장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긴 경우인데 이 균에 의해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이라는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가 생성된다. 몸속의 대장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고 외부에서 침입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영향을 받는 형태다. 항생제를 적당하게 사용하면 VRE가 생길 위험이 줄어들고 VRSA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에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왜 의사들은 항생제를 처방하나? -항생제가 바이러스를 사멸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모든 질환에 바이러스가 단독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합병증이 동반되면 세균 침입이 일어나고 곧바로 염증이 생겨 문제가 생긴다. 세균에 의해 생긴 염증은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감기의 다른 말인 ‘상기도감염’도 세균 감염이라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물론 의사들이 비난을 받을 때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환자들이 직접 항생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환자는 “감기에 걸렸는데 항생제를 왜 놓아주지 않느냐.”고 대들기도 한다. 의사가 돈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한다는 것은 낭설이다. 사실 의사 입장에서는 감기에 몇백원짜리 항생제를 쓰든, 그렇지 않든 수익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합병증을 억제하기 위해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계에서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마련하고 있나? -내성균을 극복하는 방안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약사가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미 고도의 기능을 가진 합성 항생제가 개발되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두 번째는 의료진과 환자의 주의다. 사실상 의사와 환자 모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감염질환은 손씻기를 통해 상당부분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계속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병원으로 환자를 자주 면회 오는 것도 좋지 않다. 의료계는 상당수 만성질환자가 감염성 질환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철저한 항생제 사용 규칙을 마련하고 있다. 수술 전 감염, 병원 내 감염에 대한 대책을 만들기 위해 학계 내부적으로 광범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가장 유용한 치료제다.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있다면? -항생제도 일정 기간 사용해야 완전히 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환자가 임의로 먹는 약의 복용을 중단해 버리는 사례가 많다. 만약 세균에 내성이 조금 생긴 상태에서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요새는 고기능 항생제가 많이 개발돼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주치의와 상의해서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는지를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 중에 요로감염과 폐렴 환자가 많다. 이런 병을 갖고 있다면 항생제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중유통 중국산 육수서도 천식치료제

    설렁탕, 갈비탕 국물을 내는 데 쓰이는 육수 농축액에서 천식 치료제로 쓰이는 클렌부테롤이 잇따라 발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식육가공품을 수거해 정밀검사한 결과 1차로 육수 농축액 13건 136t에서 미량(0.2∼7.7ppb)의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육수 농축액을 비롯해 소시지, 햄 등 올해 중국에서 수입된 식육가공품은 총 103건, 827t이며 이 가운데 61건, 331t이 수입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어서 회수 검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보관창고에서 풀려 나간 나머지 42건 496t은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미 유통된 제품은 한 차례 검역을 통과한 것으로, 이 제품들에도 클렌부테롤이 함유됐을 가능성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61건 중 17건에 대한 것이며, 나머지 44건에 대한 결과도 이번주 중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중국 측에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육수 농축액 등 식육가공품 수출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일 중국산 육수 농축액 3.5t(2건)에 대한 수입검역 과정에서 클렌부테롤 0.3ppb가 검출돼 불합격 조치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식육가공품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용어 클릭 ●클렌부테롤 천식 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이지만 많은 양을 반복 투여할 경우 간(肝) 중량 증대, 허혈성 심장 질환, 심근 괴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1회 투여로 일시적인 약한 빈맥(맥박이 빨라지는 현상)이나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사람에게는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 가축의 경우 체단백이 증진되는 효과가 있어 오남용 가능성을 우려해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 [뉴스플러스] 中 육수농축액서 금지약품 검출

    중국산 육수 농축액에서 천식 치료제 성분이 검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3월 수입 신고된 중국산 육수 농축액 3.5t(2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클렌부테롤이 미량(0.03ppb) 검출돼 불합격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를 위한 기관지 확장제로 쓰이지만 치료제보다는 근육량 증진을 위해 오남용될 소지가 많아 약품 외에 식용으로는 쓰지 못하게 돼 있다. 가축에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 성동구 보건소 “어린이 건강 책임집니다”

    성동구 보건소 “어린이 건강 책임집니다”

    성동구가 어린이들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통합 관리에 나선다. 성동구 보건소는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꿈나무 통합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건강관리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이라는 이호조 구청장의 소신에서 비롯됐다. 이 구청장은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면서 “민·관 인적네트워크를 구성,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민간 자원봉사자 등 모두 30여명의 인적 네트워크를 연계, 2013년까지 통합적인 아동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그동안 치료 위주였던 진료체계가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건강관리체계로 바뀌게 된다. 성동구 보건소는 이미 1000여명의 취약계층 어린이 현황을 조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눈높이 운동시설 확충, 역사와 함께하는 걷기코스 등의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과 아이들에게 눈높이 통합건강체험, 통합건강교육으로 꾸몄다. 또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방학에 건강검진 및 체력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클래식 키즈요가, 리듬줄넘기, 인라인 스케이트, 전통놀이와 함께 하는 걷기, 키즈 통통농구클럽 등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했다. 올바른 생활습관교육과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 및 동기 유발을 위해 인형극도 공연한다. 아울러 어려서부터 양치질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해 양치교실운영과 세미뮤지컬공연도 할 계획이다. 또 우리집약국 가족구급함 만들기, 마약탐지견 시범교육, 마약오남용예방교육 등 재미있고 체험을 통한 건강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경희 보건소 의약과장은 “꿈나무 통합 건강관리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기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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