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나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권력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5억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새 대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나폴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
  • [보러갑시다]

    미 술 ■ ‘미술과 영화 시각서사(視覺敍事)’전 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 미술과 영화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체험의 비디오·조각작품. 강홍구·김창겸·김범수 등 출품 ■ 기생전 13일까지 서울옥션센터(02)395-0331. 시·서·화의 재능과 지조를 갖춘 교양인으로서의 기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박경숙 작품전 8일까지 조형갤러리(02)736-4804.‘토르소가 있는 정물’‘소래포구’등 장식성 강한 활달한 터치의 정물·인물화.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리메이크 코리아’전 3월 26일까지 스페이스 C(02)547-9750. 한국의 전통미술을 텍스트로 삼아 새롭게 창조한 작품. 김종구, 써니 킴, 이순종 등 출품. 국 악 ■ 남해의 무리카 별 11일 오후7시,12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86. ■ 국립국악원 절기공연 ‘설’ 9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클래식 ■ 데이비드 란츠 내한공연 10일 오후3시·7시 한전아트센터(02)599-5743. ■ 김효진 피아노 독주회 1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41-6234. 어린이 ■ 내친구 플라스틱2 6일까지 대학로 컬트홀(02)382-5477. 빈 병, 플라스틱통 등 재활용품들이 빚어내는 상상의 세계. ■ 넌 특별하단다 6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 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 친구들이 마법의 성에 갇혔어 27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02)766-8679. 뮤지컬로 쉽게 풀어낸 과학의 원리. ■ 우리는 친구다 2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뮤지컬. ■ 헨젤과 그레텔 3∼6일까지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23. 그림형제의 유명한 동화를 토대로 만든 뮤지컬. 무 용 ■ 문훈숙의 발레이야기 4·5일 오후7시30분 정동극장(02)751-1500. 최태지 정동극장장이 마련한 ‘정동데이트’의 첫번째 시리즈.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삶과 예술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해설이 있는 발레 4일 오후7시30분,5일 오후4시 호암아트홀(02)587-6181. 국립발레단이 주최하는 발레 초보자를 위한 무대. ■ 오르페우스 신드롬 6일 오후3시·6시,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3-3321. 안무가 박호빈이 이끄는 댄스시어터 까두의 심리무용극. 콘서트 ■ 유리상자 부산 콘서트 13일 오후3·6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588-9088. ■ 이상은 콘서트 11·12일 오후 8시 정동극장(02)751-1500. ■ 퀸텟센스 색소폰 퀸텟 콘서트 1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02)586-2722.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아이 러브 유 3월27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최정원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판타스틱스 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명성황후 4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75-6606. 이문열 작·윤호진 연출, 이태원 김원정 윤영석 출연.10년 공력을 가진 순수 창작 뮤지컬의 힘. ■ 사운드 오브 뮤직 12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86-1242. 브로드웨이 배우에서 세트까지 원작이 전하는 감동. 연 극 ■ 아트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4-8760. 황재헌 번안·연출, 오달수 권해효 이남희 이대연 조희봉 유연수 출연. 그림 한 점으로 남자들의 우정이 시험에 들다. ■ 차력사와 아코디언 6일까지 인켈 아트홀2관(02)741-3934. 장우재 작·연출, 김준배 윤상화 염혜란, 황영희 출연. 집 나간 아내와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차력사와 약장수 이야기. ■ 죽도록 달린다 6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765-7890. 한아름 작·서재형 연출, 홍성경 김정석 이혁열 출연. 프랑스 고전 ‘삼총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연극. ■ 만파식적 12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45-3966. 오태석 작·연출, 정진각 황정민 이명호 출연.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 설화를 통해 들여다본 분단 현실. ■ 위트 11일부터 3월27일까지 우림청담씨어터(02)569-0696. 마거릿 에드슨 작·김운기 연출, 윤석화 출연. 난소암에 걸린 50대 여교수를 통해 되새기는 삶과 죽음. ■ 프루프 4일부터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 데이비드 어번 작·김광보 연출, 추상미 최용민 추귀정 최광일 출연. 수학 증명을 소재로 한 인간 심리극.
  • [보러갑시다]

    미 술 ■ ‘미술과 영화 시각서사(視覺敍事)’전 2월 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 미술과 영화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체험의 비디오·조각작품. 강홍구·김창겸·김범수 등 출품 ■ 이상덕 초대전 30일까지 코엑스 지하1층 호수길 특설 전시장(02)734-0990. 수채화 인생 40년을 결산하는 특별전.‘시인의 도시’남한산성’등 수채화 1000점. ■ 기생전 2월 13일까지 서울옥션센터(02)395-0331. 시·서·화의 재능과 지조를 갖춘 교양인으로서의 기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 안병석 개인전 3월 3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바람결’시리즈 등 자연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대표작 20여 점. ■ 천성명 작품전 2월 4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30.92.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우화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설치작품.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 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콘서트 ■ 베베 콘서트 29일 오후 7시30분 클럽 사운드홀릭(02)3142-4203. ■ 비 콘서트 29일 오후 7시30분,30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3446-3225. ■ 윤도현밴드 여수 콘서트 30일 오후 6시 여수 흥국체육관 1544-1555. ■ 스팅 콘서트 28일 오후 8시,2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88-9088. ■ 왁스 부천 콘서트 2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실내체육관(02)512-9497. 어린이 ■ 줄인형 콘서트 30일까지 동영아트홀(02)569-0696.40개 인형들이 1시간 20분 동안 펼치는 쇼쇼쇼. ■ 내친구 플라스틱2 2월6일까지 대학로 컬트홀(02)382-5477. 빈 병, 플라스틱통 등 재활용품들이 빚어내는 상상의 세계. ■ 넌 특별하단다 2월6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 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 친구들이 마법의 성에 갇혔어 2월27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02)766-8679. 뮤지컬로 쉽게 풀어낸 과학의 원리. ■ 우리는 친구다 2월2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뮤지컬. 국 악 ■ 한·일 판소리-분라쿠 교류공연 29·3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93.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아이 러브 유 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판타스틱스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모스키토 2월6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 상황을 바탕으로 들여다본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 ■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28일부터 2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68-1515. 김한영 연출. 박영규 선우재덕 나현희 출연.70년대 추억의 아이템과 유행곡으로 엮은 사랑 이야기. 무 용 ■ JUST 27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141-1770. 현대인의 심리적 병리현상을 다룬 안애순무용단의 신작. ■ 돌의 거울 2월1·2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38-6420. 태극권과 한국 전통무예를 차용한 정혜진 무용단의 신작. 클래식 ■ 이양경 피아노 독주회 2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36-5929. ■ 박미애·홍영주 두오 리사이틀 2월2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83-9574. 연 극 ■ 아트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4-8760. 황재헌 번안·연출, 오달수 권해효 이남희 이대연 조희봉 유연수 출연. 그림 한점으로 남자들의 우정이 시험에 들다. ■ 차력사와 아코디언 2월6일까지 인켈 아트홀2관(02)741-3934. 장우재 작·연출, 김준배 윤상화 염혜란, 황영희 출연. 집 나간 아내와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차력사와 약장수 이야기. ■ 노부인의 방문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62-0810.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작·원영오 연출, 김금지 강태기 출연. 한 여인의 고향방문기를 통해 살펴본 인간의 속물 근성. ■ 죽도록 달린다 2월6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765-7890. 한아름 작·서재형 연출, 홍성경 김정석 이혁열 출연. 프랑스 고전 ‘삼총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연극. ■ 둘이 타는 외발 자전거 3월13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02)747-7001. 닐 사이먼 원작. 김순영 번안·연출. 이창훈 박기산 노현희 출연. 한 시대를 풍미하던 두 스타의 전성기 추억담. ■ 만파식적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2월12일까지(02)745-3966. 오태석 작·연출, 정진각 황정민 이명호 출연.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 설화를 통해 들여다본 분단 현실.
  • [生生 인터뷰] 개그맨서 배우로 변신 성공 정성화

    [生生 인터뷰] 개그맨서 배우로 변신 성공 정성화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가지 색깔을 끄집어낼 줄 아는 게 배우라면 그는 분명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좋은 작품이 ‘예기치 않게 굴러들어오는’ 운까지 따라줬다면. 결과는 무대 위의 ‘빅뱅’이다. ●출연중인 ‘아이 러브 유’ 연장공연 ‘개그맨’이라는 꼬리표가 약간은 어색한 정성화(30)가 그랬다.‘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그를 보는 건 그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행운이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를 재발견하게 해준 작품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아이 러브 유’. 그를 비롯해 남경주, 이정화, 오나라 등 4명의 배우가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을 끌어들여 2월3일부터 3월27일까지(연강홀)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연장 공연에는 최정원, 방주란, 문성혁, 선우 등이 가세한다.(02) 501-7888. “정말 행복해요. 남들은 계단을 밟아 올라오는 데를 저는 포클레인으로 쭉 끌어올려진 것 같아요. 붕 떠 있는 느낌이죠. 또 최정원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돼서 여러모로 소원이 다 이루어졌어요.” 그는 누구나 알다시피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사람들을 웃기고만 싶었던 그는 군대 제대 후 출연했던 드라마 ‘카이스트’로 연기의 맛을 알게 됐다.TV 활동 틈틈이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가스펠’ 무대에 섰고, 지난해 2월에는 개그맨 선배인 표인봉이 연출한 ‘정말 진지한’ 연극 ‘아일랜드’에 김경식과 나란히 출연했다.‘아이 러브 유’ 섭외가 들어온 건 그 때.“설도윤 대표가 어디서 저를 봤는지 아는 PD를 통해 제의가 들어왔어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배역이 60개나 돼 ‘여기서 누굴 하라는 거예요.’하고 물었죠.4명의 배우가 한다기에 도전할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달째 접어드는 공연. 그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며 웃는다.“마지막 포즈를 취하고 있을 때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지면 미치죠. 그 소리가 사람을 굉장히 흥분시키거든요.” 그는 단맛만 빼먹는 배우가 되고 싶진 않다. 그래서 공부도 한다.“정말 웃기지만 독서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공연 끝나면 술을 먹었거든요. 그런데 남 선배는 공연 중에 술을 절대 입에 안 댈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해요. 어느날 책을 가지고 와서는 ‘여기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 좋지 않냐.’하는 거예요. 그리곤 ‘전문배우가 지식 없이 어떻게 생활하냐, 할 수는 있겠지만 깊이는 없겠지.’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독서클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죠.(웃음)” 때마침 책 한 권을 들고 나와 객석에 앉는 남경주가 눈에 들어왔다. ●‘사이코적인 악역’에 도전하고파 “최근에 스타니슬라브스키의 배우론도 읽었어요. 공연 전에 책에서 읽은 것 하나를 무대 위에서 적용하고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정말 기뻐요. 공연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나를 느껴요.” ‘출신성분’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역할을 맡아왔던 그. 언젠가 “사이코적인 악역”에 도전하고 싶단다. 그러기 전에 일단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한 축으로 든든히 자리잡고 싶은 욕심이 앞선다.“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하고 싶어요. 그야말로 ‘뽕’을 빼고 싶죠. 그래서 정성화란 사람, 사명감있고 괜찮은 배우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보러갑시다]

    클래식 ■ 앙상블 예전 정기연주회 23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586-0945. ■ 리처드 스톨츠만 클라리넷 독주회 21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어린이 ■ 줄인형 콘서트 30일까지 동영아트홀(02)569-0696.40개 인형들이 1시간 20분동안 펼치는 쇼쇼쇼. ■ 그림일기 속의 내 친구들 23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또래 친구 고복이와 화영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가족 뮤지컬. ■ 내친구 플라스틱2 2월6일까지 대학로 컬트홀(02)382-5477. 빈 병, 플라스틱통 등 재활용품들이 빚어내는 상상의 세계. ■ 우리는 친구다 26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02)763-3233.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과 전개되는 민호·슬기 남매와 뭉치의 우정쌓기. ■ 넌 특별하단다 2월6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 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 23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02)977-4856. 정도령 설화를 재구성한 닥종이 인형극. 무 용 ■ JUST 26·27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141-1770. 현대인의 심리적 병리현상을 다룬 안애순무용단의 신작. ■ 수묵 21일 오후7시30분,22·23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7890. 조선의 미와 현대발레의 만남. 장선희발레단. 콘서트 ■ 이적 콘서트 20일 오후 8시,21·22일 오후 7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1544-1555. ■ 김용우 콘서트 21∼23일 오후 8시 정동극장(02)751-1534. ■ 왁스 부산 콘서트 22일 오후 7시30분 부산KBS홀(051)627-6161. ■ 플라워 콘서트 22일 오후4·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032)657-3007. ■ 스완 다이브 콘서트 21일 오후 7시 홍대 롤링홀(02)3142-2981. 미 술 ■ 기생전 2월 13일까지 서울옥션센터(02)395-0331. 시·서·화의 재능과 지조를 갖춘 교양인으로서의 기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 안병석 개인전 3월 3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바람결’시리즈 등 자연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대표작 20여 점. ■ 천성명 작품전 2월 4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30.92.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우화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설치작품. ■ ‘미술과 영화 시각서사(視覺敍事)’전 2월 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 미술과 영화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체험의 비디오·조각작품 ■ ‘조화(調和) 화조(花鳥)’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 새와 꽃을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50여점. 박수근·김환기·천경자 등 출품. ■ ‘선현들이 남기신 묵향’전 27일까지 우림화랑(02)733-3738.1500년대부터 구한말까지의 서예가 156명의 서간 200여점.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예림을 걷다-시대와 함께, 작가와 함께’전 2월23일까지. 서울올림픽미술관(02)410-1060. 이종상 천경자 김형대 이만익 전혁림 민복진 백문기 전뢰진 최종태 등 원로작가 14명의 그룹전.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틀담의 꼽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77-1987. 김철리 연출, 이진규 정선아 허준호 김성기 출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디즈니의 옷을 입었다. ■ 마리아 마리아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02)593-0901. 유혜정 작·성천모 연출, 윤복희 강효성 이소정 김현성 출연.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 모스키토 2월6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 연 극 ■ 오!발칙한 앨리스 30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삼류배우 2월6일까지 대학로 발렌타인극장(02)3674-5555. 김순영 작·연출, 최승일 박기산 정슬기 출연. 평생 단역을 전전하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연극배우의 고달픈 삶. ■ 늙은 부부 이야기 23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오영민·위성신 작·위성신 연출, 오영수 이혜경 출연. 애틋해서 더 아름다운 노년의 사랑. ■ 아트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4-8760. 황재헌 번안·연출, 오달수 권해효 이남희 이대연 조희봉 유연수 출연. 그림 한점으로 남자들의 우정이 시험에 들다. ■ 차력사와 아코디언 2월6일까지 인켈 아트홀2관(02)741-3934. 장우재 작·연출, 김준배 윤상화 염혜란, 황영희 출연. 집 나간 아내와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차력사와 약장수 이야기. ■ 청춘예찬 27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보러갑시다]

    [미 술] ■ ‘조화(調和) 화조(花鳥)’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 새와 꽃을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50여점. 박수근·김환기·천경자 등 출품. ■ 안병석 개인전 3월 3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바람결’시리즈 등 자연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대표작 20여 점. ■ ‘미술과 영화 시각서사(視覺敍事)’전 2월 26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 미술과 영화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시각체험의 비디오·조각작품 ■ ‘선현들이 남기신 묵향’전 27일까지 우림화랑(02)733-3738.1500년대부터 구한말까지의 서예가 156명의 서간 200여점.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A R 펭크 작품전 15일까지 필립 강 컬렉션(02)517-9092. 독일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의 대표작. ■ ‘예림을 걷다-시대와 함께, 작가와 함께’전 2월23일까지. 서울올림픽미술관(02)410-1060. 이종상 천경자 김형대 이만익 전혁림 민복진 백문기 전뢰진 최종태 등 원로작가 14명의 그룹전. [콘서트] ■ 양방언 콘서트 14·15일 오후 8시 정동극장(02)751-1500. ■ 에브리싱글데이&리페어 콘서트 15일 오후 6시 대학로 퀸라이브홀(02)313-7777. ■ 이승환 대구 콘서트 16일 오후 6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053)422-4224. ■ 풍경 콘서트 15일 오후 4시·7시30분,16일 오후 3시·6시30분 클럽 사운드홀릭(02)3142-4203. ■ 패티 김 콘서트 14일 오후 7시,15일 오후 3시·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83-0114. ■ 포플레이 콘서트 16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443-8838. [어린이] ■ 사랑의 피아노 16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02)763-8969.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로미오와 줄리엣. ■ 줄인형 콘서트 30일까지 동영아트홀(02)569-0696.40개 인형들이 1시간 20분동안 펼치는 쇼쇼쇼. ■ 그림일기 속의 내 친구들 23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또래 친구 고복이와 화영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가족 뮤지컬. ■ 내친구 플라스틱2 2월6일까지 대학로 컬트홀(02)382-5477. 빈 병, 플라스틱통 등 재활용품들이 빚어내는 상상의 세계. ■ 우리는 친구다 26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02)763-3233.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민호·슬기 남매와 뭉치의 우정쌓기. ■ 넌 특별하단다 16일부터 2월6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 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16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 아이 러브 유 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판타스틱스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틀담의 꼽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77-1987. 김철리 연출, 이진규 정선아 허준호 김성기 출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디즈니의 옷을 입었다. ■ 해피엔드 2월6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02)764-6460. 도로시 레인 작·김대현 번안·박경일 연출, 서태화 윤희영 김보영 출연.1996년 한국서 초연됐던 번안 뮤지컬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 ■ 마리아 마리아 23일까지 한전아트센타(02)593-0901. 유혜정 작·성천모 연출, 윤복희 강효성 이소정 김현성 출연.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클래식] ■ 서울페스티발 심포니오케스트라 신년가족음악회 19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6-0945. ■ 클래식 기타 트리오 연주회 16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545-2078. ■ 신년 가곡의 향연 1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37-1530 [연 극] ■ 오!발칙한 앨리스 30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늙은 부부 이야기 23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오영민·위성신 작·위성신 연출, 오영수 이혜경 출연. 애틋해서 더 아름다운 노년의 사랑. ■ 아트 3월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4-8760. 황재헌 번안·연출, 오달수 권해효 이남희 이대연 조희봉 유연수 출연. 그림 한점으로 남자들의 우정이 시험에 들다. ■ 차력사와 아코디언 2월6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1-3934. 장우재 작·연출, 김준배 윤상화 염혜란, 황영희 출연. 집 나간 아내와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정처없이 떠도는 차력사와 약장수 이야기. ■ 청춘예찬 27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버자이너 모놀로그 14∼23일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기에 관한 대담하고 솔직한 독백.
  • 儒林(259)-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儒林(259)-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공자의 또 다른 제자 자유(子游)는 무성(武城)에서 읍재(邑宰)를 지내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언언(言偃)이고 오나라 사람이었다. 공자보다 45세나 아래로 공자가 노나라로 돌아올 때 24세의 청년이었고, 공자가 죽을 때에도 29세에 불과하였으니 젊은 나이에 그런 벼슬을 하였던 것처럼 보인다. 공자는 특히 이 젊은 자유를 사랑하였다. 자유는 특히 문학에 뛰어나고 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행동도 방정하고 모든 면에서 올바른 인물이었다. 논어에는 공자가 자유를 사랑하였던 두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었는데, 공자가 말씀하셨다. ‘그대는 쓸 만한 사람을 구했는가.’ 자유가 대답하였다. ‘담대멸명(澹臺滅明)이란 사람을 구했습니다.’ ‘그가 어째서 쓸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자 자유가 대답하였다. ‘그는 좁은 지름길을 다니지 않고 공무가 아니면 제 방에 찾아오는 일이 없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벌써 이처럼 사람을 보는 안목을 가졌던 자유에 대해 공자는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 보인다. 그것은 공자가 자유에게 유머가 섞인 농담을 하였다는 것을 보면 잘 알 수가 있다. 공자의 모든 어록을 집대성한 논어나 공자의 일생을 기록한 사기의 ‘공자세가’를 봐도 그 어디에도 공자가 농담을 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근엄한 스승으로서 가르침을 펴야했던 공자는 제자들에게 함부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거나 실없는 농지거리를 건네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공자를 비롯한 세계 3대성인들이었던 예수와 석가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사실을 비유로써 설명하고 풍부한 휴머니티가 넘쳤던 예수도 농담을 하거나 재미를 위한 빈말을 삼가고 있다. 심지어 성경 어디에도 예수가 웃었다는 기록이 없으므로 중세까지 수도원에서는 웃음을 터부시하고 있을 정도였다. 물론 성서에 보면 예수가 울었던 기록은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다. 자신을 따르던 마리아의 오빠 나자로가 죽었다는 말을 듣자 비통한 마음으로 무덤에 가서 ‘나자로야 나오너라.’하고 외침으로써 부활시킨 예수는 눈물을 흘리며 운다. 이 장면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저것 보시오. 나자로를 무척 사랑하셨던가 봅니다.’하고 말하였다.” 이처럼 눈물을 흘렸던 예수가 웃지 않았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서 그 어디에도 예수가 웃었다는 기록이 없으므로 ‘성서는 신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절대시하였던 스콜라철학에서는 수도원에서 웃음을 금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는 석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생전에 팔만사천의 설법을 하였던 부처의 경우에도 부처의 농담은 엿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예수와 부처를 교조로 하는 종교의 권위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하면 두 사람의 성인을 인간과 달리 신격시하려는 의도적인 형식주의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스스로 ‘사람의 아들’이라고 못박은 예수가 웃지 않았을 리는 없을 것이며, 누구보다 생로병사의 인간적 고통을 꿰뚫어보았던 석가가 따뜻한 웃음을 보이지 않았을 리는 없는 것이다. 공자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준엄한 스승이었지만 인간미 넘쳤던 공자였으므로 그 역시 자주 웃고 자주 농담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공자가 자신의 입으로 ‘아까 한 말은 농담이었다.(前言戱也)’라고 말한 것은 공자가 어린 제자 자유에게 했던 농담이 유일한 것이었다.
  • 儒林(258)-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儒林(258)-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이미 계강자의 가신으로 뛰어난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고 있던 염유를 필두로 자공은 노나라의 외교관으로 불과 10년 사이에 다섯 나라의 형세를 자신의 손아귀에 집어넣고 마음 놓고 조종하였던 불세출의 정치가였다. 공자는 제나라의 임금을 죽인 진항이 노나라를 정벌하려 하자 자공을 파견하여 정벌의 대상을 노나라에서 오나라로 바꾸는 데 성공하였던 것이다. 또한 자로 역시 공자의 추천으로 벼슬을 하다가 위나라로 가서 공회(孔 )의 읍재가 된다. 평소 공자는 자신에게 곧잘 정면으로 덤벼들고 따지는 자로에 대해서 깊은 신임을 갖고 있었다. “도가 행하여지지 않아 뗏목을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게 될 때 나를 따르는 사람은 오직 중유뿐일 것이다.” 공자의 자로에 대한 이런 평가는 마치 예수를 잡으러온 로마군사의 귀를 칼로 베어버리는 베드로를 연상시키고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자로는 성격이 무사답게 용감했을 뿐 아니라 군사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 본시 그는 공자보다 아홉살 정도밖에 어리지 않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백리 넘는 길에 쌀을 날라다 부모를 봉양할 정도로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다. 그러나 공자의 문하로 들어온 뒤로는 거친 성품을 누르고 꾸준히 공자를 좇아 수양을 쌓았다. 공자는 자로의 이러한 성급하고도 용감한 기질을 사랑하였다. 그래서 평소에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었다. “한마디로써 송사에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중유일 것이다. 그는 승낙한 일을 미뤄 두는 일이 없다.” “자로는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미처 실천하지 못했으면 또 다른 가르침을 듣게 될까 두려워하였다.” “다 떨어진 형편없는 옷을 입고서도 여우나 담비털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은 오직 중유뿐이다.”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면 곧바로 이를 고치려고 반성하고 가난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용감하고 곧은 자로의 성격을 칭찬하면서도 또한 공자는 자로의 이런 성급한 성격을 몇 번씩 경책하고 있다. 그것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 잘 알 수가 있다. “중유는 용맹하기로는 나보다 더하지만 사리를 재량할 줄을 모른다.” 심지어 공자는 자로의 운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까지 하고 있다. “중유 같은 사람은 제명에 죽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노나라 애공 15년(기원전 480년). 공자의 나이 72세 되던 해 위나라에서 내란이 일어난다. 자로가 모시고 있는 공회가 내란에 휩쓸렸다는 말을 듣고 공자는 걱정하여 다음과 같이 부르짖는다. “자고는 돌아오겠지만 자로는 죽을 것이다.” 자고는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자로가 데리고 위나라로 들어가 함께 벼슬에 올랐던 사람이었는데, 이로 인해 공자로부터 꾸중을 들었던 바로 그 제자. 실제로 자로는 위기에 처한 공회를 구하기 위해서 단신으로 적중에 뛰어들어 싸우다가 비참한 최후를 마쳤던 것이다. 마침내 자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공자는 ‘아아, 하늘이 나를 끊어버리는구나.’하고 애통해 한다. 수제자였던 안회가 죽었을 때 ‘하늘이 나를 망치는구나.’하고 탄식을 하였던 것보다 더 절망하였던 것을 보면 공자가 얼마나 자로를 사랑하였던가를 미뤄 짐작할 수 있음인 것이다.
  • [보러갑시다]

    미 술 ■ ‘조화(調和) 화조(花鳥)’전 내년 1월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 새와 꽃을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50여점.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안병석 개인전 내년 1월 4일∼3월 3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바람결’시리즈 등 자연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대표작 20여 점. ■ ‘100인 조각가의 작은 기념비’전 내년 1월14일까지. 선화랑(02)734-0458. 현역 조각가 120여명의 다양한 조각 작품.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로버트 인디애나 작품전 내년 1월 16일까지. 갤러리 현대(02)734-6111.‘팝 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가의 대표작 ‘러브’‘아트’등 전시.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31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 사랑은 비를 타고 31일까지 인켈아트홀(02)764-7858. 이동선 연출, 김장섭 김정민 백민정 출연. 가족을 위해 희생한 큰 형과 가출했던 막내 동생의 화해를 그린 국산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판타스틱스 내년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틀담의 꼽추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77-1987. 김철리 연출, 이진규 정선아 허준호 김성기 출연.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디즈니의 옷을 입었다. ■ 지킬 앤 하이드 내년 2월14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6-8556. 데이비드 스완 연출, 조승우 김소현 소냐 민영기 출연.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냈다. ■ 해피엔드 내년 2월6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02)764-6460. 도로시 레인 작·김대현 번안·박경일 연출, 서태화 윤희영 김보영 출연.1996년 한국서 초연됐던 번안 뮤지컬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 무 용 ■ 그녀는 노래한다 3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338-6420. 샹송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를 모티브로 한 김나영 댄스프로젝트의 신작. ■ 산해경 30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38-6420. 중국의 지리서인 ‘산해경’을 토대로 동양적 감성을 표현한 안무가 김은희의 신작. ■ 푸에고 1월4∼7일 오후7시30분,8·9일 오후3시·7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1555. 스페인 플라멩코 공연단 카르멘 모타의 첫 내한공연. 클래식 ■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 1월1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31일 오후1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호암아트홀 제야음악회 31일 오후8시30분 호암아트홀(02)533-8744.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사랑의 피아노 내년 1월16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02)763-8969.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로미오와 줄리엣. ■ 줄인형 콘서트 내년 1월30일까지 동영아트홀(02)569-0696.40개 인형들이 1시간 20분동안 펼치는 쇼쇼쇼. ■ 그림일기 속의 내 친구들 내년 1월23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또래 친구 고복이와 화영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가족 뮤지컬. 콘서트 ■ 김건모 구미 콘서트 30일 오후 8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1544-7553. ■ 러브홀릭 콘서트 30일 오후 7시30분,31일 오후 7시·10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02)795-4687. ■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 30일 오후 7시30분,31일 오후 7시·11시30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02)522-9933. ■ 이상은 콘서트 30·31일 오후 8시 홍대 롤링홀(02)543-1671. ■ 조PD 콘서트 31일 오후 11시 쉐라톤 워커힐호텔 가야금홀(02)450-6433. ■ JK김동욱·마야 콘서트 31일 오후 6·10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1588-9088. ■ 자우림 부산 콘서트 31일 오후 10시30분 부산 벡스코 1588-9088. 연 극 ■ 피의 결혼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 김정옥 연출, 박정자 박웅 권병길 출연. 결혼식날, 정부와 도망간 신부를 쫓아간 신랑과 정부가 격투 끝에 둘다 죽음을 맞는다는 비극. ■ 청춘예찬 내년 1월2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어머니 31일까지 코엑스 아트홀(02)6000-6790. 이윤택 연출, 손숙 하용부 한갑수 출연. 험난한 삶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 오!발칙한 앨리스 내년 1월2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라이방 내년 2월6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신준영 윤진호 출연. 억세게 재수 없지만 결코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세 남자. ■ 굿모닝 체홉2 내년 1월9일까지 행복한 극장(02)745-0308. 안톤 체호프 작·이성렬 연출, 김미자 박수영 한경희 박완규 출연. 체호프의 대표작 ‘벚꽃동산’을 새롭게 해석해보였다.
  • [보러갑시다]

    클래식 ■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555. ■ 서울시합창단 정기연주회 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77.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베토벤 합창교향곡’ 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91. ■ 사랑과 우정의 송년음악회 29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46-0270. 콘서트 ■ 넬 콘서트 24일 오후 7시·밤 12시,25일 오후 6시 서울퍼포밍아트홀(02)2055-0132. ■ 노을 콘서트 24일 오후 7시·11시,25일 오후 4시·8시 백석예술학교 백석아트홀(02)332-5033. ■ 론 브랜트&클레 콘서트 24일 오후 6시·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888-2698. ■ 박화요비 콘서트 24일 오후 8시,25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050)2040-1000. ■ 스위트박스 콘서트 26일 오후 7시30분 워커힐호텔 비스타홀(02)563-0595. ■ 조용필 부산 콘서트 24∼26일 오후 7시 부산 KBS홀(051)627-6161. ■ 윤도현밴드 인천 콘서트 23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2)322-2121.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6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02)382-5477.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로. ■ 사랑의 피아노 내년 1월16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02)763-8969. 로미오와 줄리엣이 가족 뮤지컬로. 무 용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6일까지 매일 오후3시30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88-7890.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6일까지 오후3시·7시30분,27·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 ■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인형’ 23·24일 오후7시30분,25일 오후3시·7시 과천시민회관대극장 (02)3442-2637. 미 술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호림미술관 구입문화재 특별전 내년 2월28일까지. 호림박물관(02)858-2500. 청자양각연판문표형주자를 비롯한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와 목공예품 90여 점. ■ ‘100인 조각가의 작은 기념비’전 내년 1월14일까지. 선화랑(02)734-0458. 현역 조각가 120여명의 다양한 조각 작품.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박서보 신작 소품전 1월 19일까지 갤러리 크세쥬(02)332-4618. 다양한 색상의 묘법(描法) 시리즈 29점. ■ 구본주 1주기전 28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갑오농민전쟁’등 요절한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작품.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fi■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호두까기 인형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64-8760. 박승걸 연출, 서영주 오진영 김태한 출연.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로 고전을 토대로 만든 가족 뮤지컬. ■ 판타스틱스 내년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틀담의 꼽추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77-1987. 김철리 연출, 이진규 정선아 허준호 출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디즈니의 옷을 입었다. ■ 지킬 앤 하이드 24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6-8556. 데이비드 스완 연출, 조승우 김소현 소냐 민영기 출연.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낸 뮤지컬 연 극 ■ 버자이너 모놀로그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독백. ■ 겨울 코끼리 이야기 26일까지 연우소극장(02)764-8760. 남동훈 연출, 박중곡 박승배 김유철 출연. 동물원에 모여든 실패한 인생들이 주는 사랑, 희망, 덧없음. ■ 청춘예찬 내년 1월2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어머니 31일까지 코엑스 아트홀(02)6000-6790. 이윤택 연출, 손숙 하용부 한갑수 출연. 험난한 삶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 오!발칙한 앨리스 내년 1월2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라이방 내년 2월6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신준영 윤진호 출연. 억세게 재수 없지만 결코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세 남자. ■ 세자매 내년 1월2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741-3934. 안톤 체홉 작·전훈 연출, 이경선 김정난 유지연 정원중 조민기 출연. 몰락하는 귀족 집안의 세자매 이야기.
  • [보러갑시다]

    ■ 구본주 1주기전 28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갑오농민전쟁’등 요절한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작품. ■ 김지애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 도올(02)739-1406. 부유하는 물고기로 상징되는 몽롱한 세상. ■ 호림미술관 구입문화재 특별전 내년 2월28일까지. 호림박물관(02)858-2500. 청자양각연판문표형주자를 비롯한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와 목공예품 90여 점. ■ ‘100인 조각가의 작은 기념비’전 내년 1월14일까지. 선화랑(02)734-0458. 현역 조각가 120여명의 다양한 조각 작품.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모스키토 23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한 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31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 사랑은 비를 타고 31일까지 인켈아트홀(02)764-7858. 이동선 연출, 김장섭 김정민 백민정 출연. 가족을 위해 희생한 큰 형과 가출했던 막내의 화해를 그린 국산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받치는 뮤지컬. ■ 호두까기 인형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64-8760. 박승걸 연출, 서영주 오진영 김태한 김선동 출연.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로 유명한 고전을 토대로 만든 가족 뮤지컬. ■ 판타스틱스 내년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궁중무용 정재 16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현선도’‘영지무’‘연화무’‘춘대옥촉’등 4작품 공연. ■ 동동 2030 16일 오후7시,18·19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80-4260. 국립무용단이 주최하는 20∼30대 안무가들의 실험적인 한국춤. ■ 슬기둥 송년콘서트 2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599-6268.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18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114. ■ 서울윈드앙상블 정기연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세라믹 팔레스홀(02)583-9574. ■ 한국페스티발앙상블 23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니콜라이 즈나이더 바이올린 리사이틀 2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드렁큰 타이거 콘서트 17일 오후 7시30분,18일 오후 4시·7시30분 홍대 롤링홀(02)333-0305. ■ 자전거 탄 풍경 콘서트 17일 오후 7시30분,18일 오후 4시·7시30분,19일 오후 3시·6시30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02)567-1318. ■ 솔트레인-휘성, 빅마마, 세븐, 거미 콘서트 18일 오후 7시 인천실내체육관(032)420-0320. ■ 유리상자 전주 콘서트 18일 오후 4시·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1544-1555. ■ 홍경민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19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02)522-9933. ■ 김건모 의정부 콘서트 18일 오후 7시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031)871-7004. ■ 에어서플라이 콘서트 19일 오후 5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02)541-6237.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몽실언니 31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작품을 토대로 만든 가족극.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6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02)382-5477.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로 옮긴 연극. ■ 이발사 박봉구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고선웅 작·최우진 연출, 정은표 이승비 출연. 세상이라는 벽에 부딪쳐 절망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 박봉구의 이야기. ■ 버자이너 모놀로그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독백. ■ 피의 결혼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 김정옥 연출, 박정자 박웅 권병길 출연. 결혼식날, 정부와 도망간 신부를 쫓아간 신랑과 정부가 격투 끝에 둘다 죽음을 맞는다는 비극. ■ 겨울 코끼리 이야기 26일까지 연우소극장(02)764-8760. 남동훈 연출, 박중곡 박승배 김유철 출연. 동물원에 모여든 실패한 인생들이 주는 사랑, 희망, 덧없음. ■ 어머니 31일까지 코엑스 아트홀(02)6000-6790. 이윤택 연출, 손숙 하용부 한갑수 출연. 험난한 삶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 오!발칙한 앨리스 내년 1월2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보러갑시다]

    국 악 ■ 한소리국악원 제26회 정기연주회 1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7-0700. 콘서트 ■ 노동의 새벽 20주년 콘서트 10일 오후 7시30분 이화여대 대강당(02)6038-1978. ■ 티스퀘어&디멘션 콘서트 10일 오후 8시,11일 오후7시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02)511-6400. ■ 마리엔트메리 콘서트 11일 오후 8시 홍대 롤링홀(02)568-9605. ■ 이루마 대구 콘서트 11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053)626-1980. ■ 패티김 수원 콘서트 11일 오후 4시·7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31-5503. ■ 이승철 안양 콘서트 12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031)256-0599. ■ 유리상자 콘서트 12일 오후 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 1544-1555. ■ 양희은 콘서트 14일 오후 3시·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 1544-1555.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몽실언니 31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작품을 토대로 만든 가족극.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02)382-5477.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로 옮긴 연극. 무 용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2일까지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592-4997. 수댄스 컴퍼니의 댄스 퍼포먼스. ■ 변신 10일 오후7시30분,11일 오후6시 고양별모래극장(02)765-2262. 댄스컴퍼니 ‘더 바디’의 드라마가 있는 현대무용. ■ 까미유, 로댕의 연인 15일 오후7시30분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588-1848. 이원국 김선아 출연. 권금희발레단. 클래식 ■ 존 엘리어트 가디너 내한콘서트 1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부천필의 톤디히퉁 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나 비도비치 콘서트 11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02)545-2078. ■ 안종덕 작곡 발표회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497-1973. ■ 솔리드 트리오 12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3436-5929. ■ 오페라 ‘아이다’ 10일 오후7시30분·11일 오후4시 고양어울림극장(031)960-9622. 미 술 ■ 구본주 1주기전 28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갑오농민전쟁’등 요절한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작품. ■ 김지애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 도올(02)739-1406. 부유하는 물고기로 상징되는 몽롱한 세상. ■ 박영근·이혜원·서정희 작품전 14일까지 갤러리 편도나무(02)3210-0016.‘절제의 미학’이 돋보이는 고밀도 작품. ■ 심명보 작품전 11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 강렬한 원색의 장미 그림. ■ 이한우 작품전 내년 1월30일까지 조선화랑(02)6000-5880. 오방색으로 그린 몽환적 분위기의 한국 풍경.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뮤지컬 ■ 모스키토 23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한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31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 사랑은 비를 타고 31일까지 인켈아트홀(02)764-7858. 이동선 연출, 김장섭 김정민 백민정 출연. 가족을 위해 희생한 큰 형과 가출했던 막내의 화해를 그린 국산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파이어 오브 댄스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99-5743. 독일 게르하르츠 프로덕션 제작. 유명 뮤지컬과 비언어 퍼포먼스의 명장면만을 모은 컴필레이션 뮤지컬. ■ 더 판타스틱스 17일까지 씨어터 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한성식, 권유진, 김희원, 최재웅 출연. 공연 사상 최장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적인 히트 뮤지컬. 연 극 ■ 이발사 박봉구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고선웅 작·최우진 연출, 정은표 이승비 출연. 세상이라는 벽에 부딪혀 절망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 박봉구의 이야기. ■ 피의 결혼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 김정옥 연출, 박정자 박웅 권병길 출연. 결혼식날, 정부와 도망간 신부를 쫓아간 신랑과 정부가 격투 끝에 둘다 죽음을 맞는다는 비극. ■ 겨울 코끼리 이야기 26일까지 연우소극장(02)764-8760. 남동훈 연출, 박중곡 박승배 김유철 출연. 동물원에 모여든 실패한 인생들이 주는 사랑, 희망, 덧없음. ■ 청춘예찬 내년 1월2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어머니 31일까지 코엑스 아트홀(02)6000-6790. 이윤택 연출, 손숙 하용부 한갑수 출연. 험난한 삶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 儒林(237)-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儒林(237)-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그러고 나서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군자는 자기가 모르는 일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법이다. 사물의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언어의 도리가 맞지 않는 법이다. 언어가 도리에 맞지 않으면 하는 일을 성취하기 어렵다. 하는 일을 성취하지 못하면 예와 악이 일어나지 못하고 예와 악이 일어나지 못하면 형벌을 죄과에 알맞게 줄 수가 없게 된다. 형벌이 죄과에 맞지 않으면 백성들은 손발을 안심하고 놓을 곳이 없게 된다. 그래서 군자란 행위가 있으면 반드시 이름이 있어야 하고 말을 하였으면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래서 군자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명분이다. 명분이 바로 이름인 것이다.” 공자가 자로에게 말하였던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겠다.(必也正名乎)’라는 정치철학에서 비롯된 ‘정명주의(正名主義)’는 공자의 정치사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철학이다. 이는 자로의 불평처럼 얼핏 보면 우원(迂遠)한 공론(空論)같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사물이 자기에게 주어진 명칭이나 명분에 꼭 맞는 올바른 상태에 있다는 것은 질서의 극치를 뜻하는 것이다. 임금은 임금이란 칭호에 딱 들어맞는 행동을 하고, 신하란 신하라는 이름에 딱 들어맞는 행동을 하며, 백성은 백성이란 이름답게, 관청이나 학교는 자신의 명분에 딱 들어맞는 상태에 딱 놓여 있다면 그 국가는 원칙에 충실하게 잘 다스려지고 있다는 뜻인 것이다. 이는 일찍이 공자가 제나라의 경공에게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라는 대답과 일맥상통하는 철학이었던 것이다. 자로는 스승의 대답을 통해 임금답지 못한 출공이 다스리고 있는 위나라에서는 절대로 신하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스승의 결단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제자들은 각자 뿔뿔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이미 수년 전 노나라에 초빙되어 스승의 곁을 떠난 염구처럼 제자들은 분가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우선 외교에 뛰어난 자공은 노나라의 초빙으로 사신으로 등용되며, 자로는 위나라의 작은 마을 읍재(邑宰)가 된다. 가장 먼저 벼슬길에 나선 사람은 자공으로 공자가 위나라에 입국한 다음해에 오나라의 임금 부차가 제나라를 정벌한 끝에 노나라와 회맹하면서 제물로 쓸 소 백 마리를 바칠 것을 요구한 데서 비롯되었다. 주나라의 예제에 의하면 상공이 아홉 마리, 후백이 일곱 마리만 바치면 그만이었는데 백 마리의 소를 바치라는 것은 억지였으므로 노나라는 이에 부당함을 따졌으나 패왕이었던 부차는 강제적으로 이를 요구하고 관철하였던 것이다. 그런 후 오나라의 권신인 태제비(太帝 )란 사람이 노나라의 권신 계강자를 불렀다. 이때에 계강자는 그 회합을 두려워하여 자기 대신 사신을 보냈는데, 뽑힌 사람이 바로 자공이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자공은 눈부신 외교활동을 벌이기 시작하여 그의 활동범위가 미치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였다. 자공은 그 후 10여년 동안 다섯 나라를 주유하면서 당시의 국제정세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는 한편 모든 외교 분쟁을 해결한 유능한 외교관이었다. 사기에는 이처럼 뛰어난 자공의 외교활동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자공은 노나라를 보존시키고(存魯), 제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亂齊), 오나라를 패망시키고(破吳), 진나라를 강하게 만들고(彊晉), 월나라를 패자가 되게 하였다(覇越).” 그뿐인가. 사기에는 자공이 조나라와 노나라의 사이에서 장사를 하여 돈을 많이 벌어 공자의 제자 중 가장 부자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공은 외교뿐 아니라 치재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논어에 보면 공자는 이러한 자공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안회는 도에 가까워져 있지만 쌀통이 자주 비었다. 그러나 자공은 천명대로만 살지 않고 재산을 불렸고 그의 예측은 거의 적중되었다.”
  • [보러갑시다]

    ■ 사석원 작품전 6일까지 인사아트센터(02)736-1020. 특유의 해학적인 동물그림과 산 시리즈. ■ 우창훈 개인전 7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30.‘태초’‘카오스의 궤적’등 연체동물을 연상케 하는 초현실주의 작품. ■ 이응노 아틀리에전 31일까지 이응노미술관(02)3217-5672.‘통일목침’‘문자추상’ 시리즈 등의 작품과 100여 의 기록사진 등. ■ 공간유희전 5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공간해석’을 주제로 한 박은선 박충흠 박선기 황인기 황혜선 이동재 등 6인의 그룹전. ■ 이한우 작품전 내년 1월30일까지 조선화랑(02)6000-5880. 오방색으로 그린 몽환적 분위기의 한국 풍경.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로버트 프랭크 사진전 내년 3월3일까지 김영섭사진화랑(02)733-6331. 스위스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작품전. 대표작 ‘미국인들’등 25점. ■ 모스키토 23일까지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한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 사랑하면 춤을 춰라 31일까지 메사팝콘홀(02)2128-7616. 최광일 연출, 함태영 박성준 출연.100분간 쉴새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 ■ 사랑은 비를 타고 31일까지 인켈아트홀(02)764-7858. 이동선 연출, 김장섭 김정민 백민정 출연. 가족을 위해 희생한 큰 형과 가출했던 막내의 화해를 그린 국산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대지의 샘 5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65. 부활을 꿈꾸는 대지의 열망을 담은 생명의 춤. 서울시무용단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 최준명의 춤, 살푸리 2004 6·7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2280-4114. ■ 우봉 이매방 춤인생 70주년 대공연 3일 오후7시30분,4일 오후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38-6420. ■ 김수미 바이올린 독주회 2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497-1973. ■ 요한 세바스찬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7일 오후7시 영락교회 베다니홀(02)545-2078. ■ 마드리 실내악단 2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2265-9235. ■ 김화영 피아노 독주회 5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545-2078. ■ 서울바로크합주단 제105회 정기연주회 7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2-5728. ■ 윤도현밴드 전주 콘서트 4·5일 오후 6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1588-0766. ■ 인권콘서트 4일 오후 5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02)763-2606. ■ 자크 루시에 트리오 콘서트 5일 오후 3시,7시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02)586-2722. ■ 안산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2일 오후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31)481-3177.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나뭇잎 프레디 5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02)454-3041. 장난꾸러기 나뭇잎 프레디와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담. ■ 몽실언니 31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작품을 토대로 만든 가족극. ■ 이발사 박봉구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고선웅 작·최우진 연출, 정은표 이승비 출연. 세상이라는 벽에 부딪쳐 절망할 수밖에 없는 소시민 박봉구의 이야기. ■ 버자이너 모놀로그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독백. ■ 라이방 12일까지 마로니에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최무인 출연. 인생역전을 꿈꾸다 돈 많은 노파의 집까지 털게된 택시기사 3명의 좌충우돌 이야기. ■ 피의 결혼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 김정옥 연출, 박정자 박웅 권병길 출연. 결혼식날, 정부와 도망간 신부를 쫓아간 신랑과 정부가 격투 끝에 둘다 죽음을 맞는다는 비극. ■ 겨울 코끼리 이야기 26일까지 연우소극장(02)764-8760. 남동훈 연출, 박중곡 박승배 김유철 출연. 동물원에 모여든 실패한 인생들이 주는 사랑, 희망, 덧없음. ■ 청춘예찬 내년 1월2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플라스틱 오렌지 5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3-2274. 이난영 작·윤우영 연출, 최일화 김선화 출연. 베트남전 참전용사 가족의 비극.
  • [공연리뷰]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사랑에 관한 심리테스트.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아이 러브 유(I LOVE YOU)’는 시종일관 허파를 자극했다.10여분 간격으로 짧게 이어지는 사랑에 관한 20개의 에피소드는 정곡을 찌르고, 잔잔한 감동도 일으킨다. 무대 위에는 오직 여 섯명뿐. 작지만 여느 대형 뮤지컬 못지않은 풍성한 재미를 갖췄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합주는 경쾌하고 배우들의 쉴새없는 변신에 지루할 틈이 없다. 재치있는 대사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웃음 소리는 커져만 간다. 1막은 해가 저물어 가는데도 시린 옆구리를 가진 이들을 위한 것.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고자 첫 만남에서 오래된 연인의 흉내를 내는 남녀. 군대 이야기 빼면 할 이야기가 없는 남자와 ‘내숭 9단’인 여자의 소개팅. 정말 괜찮은 사람 앞에서 소심해지는 예비 연인들. 기다리던 남자의 전화를 받은 노처녀는 아카데미 트로피가 부럽잖지만 37번째 부케를 받고 신세한탄이 늘어진다. 결혼 적령기를 넘겨버린 관객이라면 ‘어머, 저건 바로 내 얘기야.’라며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좋은 시절 끝났군.”콩깍지가 씌운 연인은 온갖 협박에도 꿋꿋하게 결혼이란 무덤에 들어가고 2막은 그 이후를 채우고 있다. 아이는 부부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었지만 육아와 새로울 것 없는 일상은 부부 사이의 성적 긴장감도 빼앗아갔다. 운전대를 잡아야만 기가 사는 남편, 이혼녀의 홀로서기, 결혼 30년차 부부의 모습 등은 반쪽을 찾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다시 새기고 미래를 그려 보게 한다. 배우들의 열연은 이 뮤지컬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는 60개에 달하는 배역 속으로 완벽히 걸어들어 갔다. 호흡은 더할 나위 없다. 장면에 맞춰 최소한의 변화를 준 무대도 시각적 포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무대 위에 매달린 모니터에 뜬 제목을 통해 다음 장면을 유추해 보는 것도 아기자기한 재미.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儒林(226)-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儒林(226)-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이 모습을 본 애공은 감동하여서 친히 신포서의 머리를 받들어 급히 물을 먹이고 약을 써서 정신이 돌아오도록 한 후 다음과 같은 시를 읊는다. “내가 모극(矛戟)을 구비함은 그대와 함께 한 원수를 치기 위함이고 내가 갑병(甲兵)을 훈련함은 그대와 함께 거사하기 위함이네.” 함께 무기를 들고 공동의 적인 오나라와 싸우겠다는 애공의 뜻이 담긴 이 시를 들은 후 신포서는 아홉 번 절하여 최대의 사의를 표한다. 그 후 진나라에서는 4만 명의 병력인 전차 500승을 파견하여 단번에 오나라의 군사를 격파한다. 이로써 오나라에 빼앗길 뻔한 초나라는 부흥하고 다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진나라의 궁중 뜨락에서 7일 낮밤을 통곡하면서 나라의 위기를 구한 신포서의 충심에서 ‘곡진정(哭秦庭)’, 즉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려고 진나라의 궁궐 뜰에서 울면서 도움을 청하다.’라는 성어가 나온 것. 이처럼 소왕은 신하를 아끼고 하늘의 도를 알았던 그 무렵 최고의 군주였던 것이다. 공자가 채나라에 머물고 있을 무렵 오나라가 진나라를 공격하니, 오나라와 철천지원수인 초나라는 진나라를 도우려고 군사를 출동시켰던 것이다. 소왕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친정에 나서 오늘날 안휘성의 호현(毫縣)인 성보(城父)라는 진나라 땅에 머무르고 있었다. 진나라의 성보와 채나라는 지척지간의 거리. 그러지 않아도 파다한 소문으로 공자를 한번 친견하고 싶었던 소왕은 이 기회에 사람을 보내어 공자를 초빙한다. 공자는 크게 기뻐하였다. 그러지 않아도 평소에 소왕을 ‘하늘의 도를 알았던 위대한 군주’라고 칭찬하였던 공자였으므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공자는 즉시 채나라를 떠나 진나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나 이 소문을 전해들은 진나라와 채나라의 대부들은 아연 긴장하였다. 왜냐하면 공자는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제후들의 약점과 대부들의 비행을 낱낱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공자를 초강대국인 초나라의 소공이 초빙하여 등용한다면 진나라와 채나라의 대부들은 모두 위태로운 처지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이들은 서로 연락하여 군사들을 풀어 공자의 일행을 들판에서 포위한다. 이로써 공자일행은 또다시 포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때의 곤경을 논어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진나라에 있을 때 양식까지 떨어진데다가 (공자가어에는 ‘공자가 채나라와 진나라 사이에서 7일간이나 양식이 떨어졌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종자들 간에는 병이 나서 드러눕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때도 공자는 강송(講誦)도 하고 악기를 타며 노래하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다. 그러자 자로는 성이 나서 공자를 뵙고 말하였다. ‘군자도 곤경에 빠질 때가 있습니까.’ 이에 공자는 대답한다. ‘군자도 곤경에 빠지게 마련이다. 다만 소인이 곤경에 빠지면 함부로 굴게 되는 것과 다를 뿐이다.’” 지금까지 자로는 스승 공자에게 대놓고 ‘성을 낸()’적은 없었다. 처음에는 침묵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에는 도가를 따르는 은둔자들의 얘기를 전하는 간접표현으로 공자에게 불만을 표출하였으나 마침내 자로는 스승의 면전에서 대놓고 직설적으로 ‘군자도 곤경에 빠질 때가 있습니까(君子亦有窮乎).’라고 노골적인 비난을 단행하는 것이다.
  • 儒林(225)-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儒林(225)-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그러므로 하늘로부터 벌을 받으면 마땅히 자신이 받아야지 팔다리와 같은 고굉지신들에게 대신하여 받게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소왕은 끝내 제사를 지내지 않았던 것이다. 소왕의 일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또 한번은 소왕이 병이 나서 점을 치게 하니 ‘황하의 신이 노하셨다.’는 점괘가 나왔다. 그러나 소왕은 황하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신하들이 강가로 나아가 제사 지내기를 청하니 소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옛날부터 제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산천에는 지낸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강수(江水), 한수(漢水), 저수(雎水), 장수(水)의 한계 안에 있으니 무릇 재앙과 복은 이 강들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비록 부덕하다 할지라도 보이지 않는 황하에까지 죄를 지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러고는 끝내 제사를 지내지 않았는데 공자는 이 말을 전해듣고 소왕을 칭찬하여 말하였다. “초나라의 소왕은 위대한 도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가 나라를 잃지 않은 것은 마땅한 일이다.” 소왕이 이처럼 어진 군주가 된 것은 공자의 칭찬대로 자칫하면 나라를 빼앗길 뻔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를 개혁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였기 때문이었다. 소왕의 위기는 그의 아버지 평왕 때문이었다. 평왕이 며느리를 가로채 아들을 낳고 태자를 죽이려 하자 충신 오사(伍奢)가 이를 간하다가 큰아들과 함께 죽음을 당한다. 이에 오자서는 오나라로 도망쳐 반드시 초나라를 멸망시켜 부형의 원수를 갚는 것을 맹세하는데, 이때 절친한 친구인 신포서(申包胥)는 ‘개인적인 원한으로 나라를 배반하지 말라.’고 권고하였으나 복수의 화신이 된 오자서는 듣지 않고 오나라로 망명한다. 그러자 신포서는 이렇게 다짐한다. “만약 자네가 초나라를 멸망시킨다면 나는 꼭 초나라를 부흥시키겠네.” 훗날 실제로 오자서는 오나라의 공자를 도와 정권을 탈취하고 그로 하여금 군사를 일으켜 초나라를 치게 함으로써 복수를 실현하는데, 이미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평왕이 죽었으므로 평왕의 시체를 파내어 채찍으로 삼백대를 때리고 눈알을 뽑아내고 귀를 뜯어내었던 것이다. 이런 잔인무도한 짓을 본 신포서는 절친한 친구였던 오자서에게 편지를 보내 ‘자네가 하는 짓은 너무 참혹하지 않은가.’하고 꾸짖는다. 이에 오자서는 편지를 받아보고 침통해한 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선 초 평왕의 일에 대해서는 사죄를 하는 바이네. 허지만 자네 역시 내 억울한 마음을 알아주어야 할 것이네.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기 때문에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했을 뿐이네.” 오자서의 답변에서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다. 즉,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많이 남아 있지만 세월은 짧고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의 ‘일모도원(日暮途遠)’이란 말이 태어난 것. 그러나 오자서의 말을 전해들은 신포서는 격분하여 도망쳐 있는 소왕을 찾아가 초나라를 부흥시킬 계획을 상의하였는데, 이미 초나라는 국세가 기울어 멸망하기 직전이었다. 초나라가 회복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진나라로부터 도움을 받는 일뿐이었다. 다행히 진나라의 왕 애공은 평왕의 부인이었던 왕비의 아버지였고 따라서 소공은 애공의 외조카가 되었기 때문에 진나라도 그냥 모른 체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애공은 선뜻 싸우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사로 간 신포서에게 듣기 좋은 말만 했을 뿐. 이에 신포서는 조당의 벽에 붙어 서서 소리 내어 통곡하기 시작하였는데 곡성이 밤낮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한모금의 물도 마시지 않고 계속 통곡하다가 7일 만에 땅에 쓰러져 인사불성이 되고 만다.
  • 儒林(219)-제2부 周遊列國 제5장 喪家之狗

    儒林(219)-제2부 周遊列國 제5장 喪家之狗

    제2부 周遊列國 제5장 良禽擇木 기원전 490년 노나라 애공 5년. 나이 62세 때 공자는 섭나라를 찾아간다. 공자가 위나라를 찾아감으로써 시작된 주유열국은 이미 7년째에 접어들고 있었다. 결국 그로부터 7년 뒤 공자의 나이 68세 때에 고향으로 되돌아온 것을 감안하면 이때 공자의 순회는 정확히 전반기를 끝내고 막 후반기로 넘어가는 분기점이었다. 그러나 전반기 7년보다도 후반기 7년은 더욱 초라하고 고달픈 가시밭길의 여정이었다. 찾아간 나라들도 채(蔡), 섭(葉)과 같은 작은 소국이었다. 이들은 결코 독립된 나라라고 불릴 수 없는 강대국들의 속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는 이 작은 나라에서도 유세를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궁핍한 생활에 쪼들려 그저 연줄이 닿는 대로 인연을 좇아 이리저리 순회하면서 간난신고(艱難辛苦)의 혹독한 생활을 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지금까지는 묵묵히 스승을 따라 일말의 희망을 품고 수행하던 제자들도 서서히 스승의 권위와 가르침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여 일종의 내분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혼돈의 계절이었다. 처음 공자가 3년 동안 머물러 있던 진나라를 떠나 찾아간 나라는 채나라였다. 진나라는 자주 외국의 침입을 받는 약하고 불안정한 나라였지만 채나라는 더 작고 정국이 더 어지러운 나라였다. 공자가 채나라의 제후인 소후(昭侯)의 초청을 받고 진나라를 떠나 채나라로 갔을 무렵 공교롭게도 소후가 신하들에게 암살을 당하는 정변이 일어났다. 그것은 소후가 여러 신하들을 속이고 오나라의 후원 아래 도읍을 지금의 안후이(安徽)성 서우(壽)현 저우라이(州來)로 옮겼던 데서 시작되었다. 소후가 오나라의 초청을 받고 상국인 오나라를 방문하려 하자 다시 소후가 자신들을 속이고 천도할 것을 두려워한 신하들이 소후를 활로 쏴 죽여 버렸던 것이다. 얼핏 보면 군신간의 하극상처럼 보이지만 실은 채나라를 배후에서 조종하던 강대국 초나라와 오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권력쟁탈의 희생양으로 초나라의 사주를 받은 신하들이 소후를 거세하여 버린 것이다. 오직 소후만을 믿고 채나라로 갔던 공자는 할 수 없이 섭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섭나라는 본시 채나라의 땅이었는데, 초나라가 빼앗아 대부인 섭공(葉公)에게 다스리게 하고 있던 고장이었다. 섭공은 성이 심(沈)이고, 이름을 제량(諸梁)이라 하였는데, 그는 이 무렵 초나라의 후원을 업고 채나라 전체까지도 지배하고 있었던 새로운 권력자였으므로 공자는 할 수 없이 이번에는 섭공의 정치능력을 크게 평가하고 그에게 몸을 의탁하기 위해서 채나라에서 더 작은 나라인 섭으로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섭공은 야심가로, 마음속으로 은근히 패권을 꿈꾸고 있었다. 그래서 섭공은 권력의 상징인 용을 매우 좋아하고 있었다. 전해 오는 바에 의하면 섭공은 집안 곳곳에 용의 그림을 붙여두고 침구나 이불, 심지어 속옷에까지 용을 수놓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천자의 상징인 용을 가까이 하고 좋아하면 자연 더 큰 권력이 자신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섭공이 용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자 마침내 하늘에 있던 진짜 용이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진짜 용은 섭공이 얼마나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직접 그의 집을 방문한다. 주인공인 섭공은 용그림에다 용무늬의 벽지 등을 장식하고 있다가 진짜 용 한 마리가 창문으로 머리를 들이밀며 들이닥치자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고 말았는데 여기서부터 ‘겉으로는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결코 좋아하지 않음’을 비유하는‘섭공호룡(葉公好龍)’이란 고사성어가 탄생되었던 것이다.
  • [儒林 속 한자이야기] (43)

    破竹之勢(파죽지세) 儒林 205에는 破竹之勢(깨뜨릴 파/대나무 죽/어조사 지/형세 세)가 나오는데, 이 말은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으로 ‘맹렬한 기세’ ‘세력이 강대하여 적대하는 자가 없음’ ‘무인지경을 가듯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진군함’을 가리킨다. 破자는 ‘皮’(가죽 피)와 ‘石’(돌 석)이 결합되어 ‘돌을 깨다.’라는 뜻을 나타내었다.‘石’은 ‘암벽 언덕 아래에 돌덩이가 걸쳐 있는 형상’을 본뜬 象形(상형) 글자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한 덩이의 돌’을 형상한 글자라고 한다.‘皮’는 말린 짐승 가죽을 씌워 만든 방패를 손에 들고 있는 모양이다. 竹자는 두 줄기의 대나무 가지를 그린 것이다. 탄생 이후 변함없이 ‘대나무’라는 본뜻으로 쓰이고 있다. 관악기는 대개 대나무로 만들었기에 ‘관악기’를 뜻하기도 한다. 之자는 ‘止’(지)와 ‘一’(일)을 합친 글자이다.止는 본래 발을 뜻하였으나 점차 ‘그치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이렇게 발을 나타내는 止 아래에 출발선 또는 지면을 가리키는 一을 넣어 ‘어디론가 가다.’라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勢자에 관련해 ‘說文解字(설문해자)’에서는 ‘권세’ ‘권력’을 뜻하였지만 후대로 오면서 ‘상황’ ‘기세’ ‘기회’ ‘고환’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破竹之勢’는 晉書(진서) 杜預專(두예전)에서 유래한 故事(고사)다. 魏(위)나라의 權臣(권신) 司馬炎(사마염)은 元帝(원제)를 폐하고 왕이 되자 杜預한(두예)에게 吳(오)나라 침공을 명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武昌(무창)을 점령한 두예는 일격에 오나라의 都邑(도읍)까지 진격(進擊)하고자 하였으나, 여러 장수들이 氣候(기후)와 風土(풍토)를 들어 挽留(만류)하였다. 두예는 이같은 의견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말했다.“지금 우리 군사들의 士氣(사기)는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破竹之勢)’와 같소. 대나무란 처음 두세 마디만 쪼개면 그 다음부터는 칼날이 닿기만 해도 저절로 쪼개지는 법. 어찌 이런 절호의 기회를 버린단 말이오.” 두예는 곧바로 휘하의 전군을 휘몰아 오나라의 도읍으로 殺到(쇄도), 단숨에 공략하여 오왕의 항복을 얻어냈다. 破자와 관련이 있는 故事成語(고사성어)로는 ‘破竹之勢’ 외에도 ‘破鏡’(파경:사이가 나빠서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破廉恥’(파렴치: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뻔뻔함),破天荒(파천황) 등이 있다. ‘破天荒’(깨뜨릴 파/하늘 천/거칠 황)은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混沌(혼돈)의 상태인 天荒(천황)을 깨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으로,‘인재가 나지 아니한 땅에 처음으로 인재가 나거나,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놀랄 만한 일을 해냄’을 비유해서 쓰는 말이다. ‘北蒙碎言(북몽쇄언)’에 전하는 고사의 要旨(요지)는 다음과 같다. 唐(당)나라 때 荊州(형주)라는 지방은 文人(문인)이 많은 지방이었다.500년 동안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합격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형주를 ‘天荒’의 땅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劉稅(유세)라는 사람이 그 금기의 벽을 넘어 마침내 科擧(과거)에 合格(합격)하였다. 사람들은 유세를 가리켜 천황을 허물었다고 하여 ‘破天荒’이라 일컬었다.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儒林(207)-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儒林(207)-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공자의 설명은 다음과 같이 계속된다. “이처럼 같은 성의 제후들을 봉할 적에는 귀중한 옥기(玉器)를 줌으로써 친족들을 중시한다는 표시를 했으며, 다른 성의 제후들을 봉할 때에는 먼 곳에서 바친 공물들을 나누어줌으로써 천자에게 복종하는 일을 잊지 않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진나라에서는 이와 같이 숙신의 화살을 나눠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민공은 긴가민가하여 낡은 창고를 조사케 하였는데, 과연 그 속에서 매의 몸에 꽂힌 것과 똑같은 숙신의 화살을 찾았다고 사기는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면이 3년 동안 진나라에 머물러 있던 공자가 보인 유일한 행동일 뿐 공자는 철저히 소외당했으며, 허송세월을 할 뿐이었다. 그동안 초나라와 진(晋)나라는 그 강대함을 서로 다투어 전투가 끊일 새가 없었고, 오나라와 초나라가 서로 다투어가며 진(陳)으로 쳐들어왔기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마침내 공자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한다. 웅대한 뜻을 품고 주유천하의 행각에 나섰으나 벌써 5년 동안이나 허송세월을 하고 있게 되자 공자는 이렇게 탄식하는 것이다. “아아, 돌아갈거나. 노나라로 돌아갈거나. 내 고향 노나라에는 웅대한 뜻을 품은 젊은이들이 진취의 기상을 아직도 잃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 터인데, 나는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 내 고향 노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중정(中正)의 도를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공자의 이런 고향을 그리며 탄식하는 귀거래사(歸去來辭)는 13년에 걸친 외유기간 동안 여러 번 되풀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는 어째서 선뜻 고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어쨌든 진나라에 머무른 지 3년이 되어도 별소득이 없자 공자는 다시 위나라로 돌아가려고 길을 떠난다. 공자의 나이 59세 때였다. 공자는 다시 전번에도 수난을 겪었던 광땅과 가까운 포(蒲)땅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먼젓번과 마찬가지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때마침 공숙(公叔)씨가 위나라에 반기를 들고 있는 중이었는데, 공자의 일행이 지나려 하자 체포하여 포로취급을 하였던 것이다. 이때 공자의 제자 중에 공량유(公良孺)란 대장부가 있었다. 그는 수레 다섯 대에 부하들을 싣고서 공자의 뒤를 따르던 제자였는데, 큰 키에 똑똑하고 담력도 있었다. 공량유가 공자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전번에 저는 선생님을 따라 광땅에 갔을 적에도 이 같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지금 다시 이런 곤욕을 겪고 있으니 이것은 천명인 듯합니다. 저는 선생님과 함께 고난을 겪기보다는 용감하게 싸우다 죽고자 합니다.” 공량유는 부하를 거느리고 결연히 공숙씨의 군사들과 맞서 싸웠다. 이 기세에 놀란 공숙이 말하였다. “그대들이 한 가지 약속을 한다면 풀어드리겠소.” “그것이 무엇입니까.” 공자가 묻자 공숙은 대답하였다. “위나라로 가지 않겠다는 약속만 지켜준다면 풀어드리겠소.” 공숙의 요구는 당연한 것이었다. 애초부터 공숙은 공자 일행에게 적대감이 없었다. 다만 위나라에 반기를 들려는 중대한 시점에서 그곳을 통과한 공자는 자연 적정(敵情)에 밝은 첩자노릇을 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공자는 대답하였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소.” 위대한 인격자인 공자의 약속인지라 공숙은 이를 굳게 믿고 풀어주는데, 그러나 공자는 동문을 빠져나와 위나라로 곧장 들어감으로써 놀랍게도 약속을 파기해 버린다.
  • 儒林(206)-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儒林(206)-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이러한 구천의 복수심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오자서뿐이었다. 오자서는 반드시 구천이 복수해올 것을 예견하고 오직 중원으로만 진출하여 천하의 패자가 될 것을 꿈꾸고 있는 부차에게 구천을 경계하도록 간언하였으나 부차는 이를 무시하고 들은 체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침내 기원전 484년. 제나라를 정복하기 위해서 출병하던 부차는 이를 반대하는 오자서에게 촉루지검(屬鏤之劍)을 내려 자결하도록 한다. 이에 칼을 받아든 오자서는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나는 일찍이 너의 부친(합려)을 천하의 패자로 만들었고, 너를 왕위에 오르도록 도와주었다. 더구나 전날 네가 오나라의 절반을 나누어 주고자 했을 때에도 이를 받지 않았다. 이제 와서 너는 도리어 간신의 참언을 듣고 나를 주살하니 네가 죽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두고 보아라. 내가 죽으면 너는 혼자 남는다. 네 혼자의 힘으론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오자서는 자살 직전 사신에게 말한다. “내가 죽거든 내 눈을 도려내어 반드시 오나라의 동문에 내걸어 놓아라. 월군이 쳐들어 와서 나라를 짓밟는 것을 구경하겠다.” 오나라에 치욕적인 항복을 한 지 12년이 지난 후 기원전 482년 봄. 부차가 천하의 패자가 되기 위해서 기(杞) 땅에서 제후들과 회맹을 하고 있는 동안 구천은 군사들을 이끌고 오나라로 쳐들어가 격렬한 전쟁 끝에 마침내 부차를 굴복시키고 회계의 치욕을 씻었던 것이다. 이때 구천은 부차에게 변방에서 여생을 보내라는 호의를 베풀었으나 부차는 ‘오자서를 대할 명목이 없다.’는 말을 남기고 깨끗하게 자결하였던 것이다. 이 드라마틱한 복수극에서 탄생된 고사성어가 바로 그 유명한 ‘섶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라는 뜻을 지닌 ‘와신상담(臥薪嘗膽)’. 공자가 진나라에 들어가 머물고 있을 무렵에는 부차가 아버지의 유언으로 섶 위에서 잠을 자면서 복수를 다짐한 끝에 회계산에서 월나라의 구천을 대파하여 승승장구하던 시절이었다. 천하의 패자를 꿈꾸던 부차가 강력한 라이벌인 초나라를 공격하고 그 초나라와 동맹국이었던 진나라를 초토화시켰음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이 혼란기에 공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만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공자는 3년 동안 진나라에 머물고 있었으나 진나라의 임금인 민공(公)을 한번도 만나지 못하였다. 따라서 진나라에서 보인 공자의 정치적 활동은 전무하다. 다만 사기에는 공자가 이 무렵 자신의 박학다식함을 드러내는 장면 하나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진나라의 궁전에 화살이 꽂힌 새매 한 마리가 날아와 땅바닥에 떨어져 죽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매의 몸에 꽂힌 화살이 특수한 것이었다. 호( )나무로 만든 화살대에 돌촉이 달린 것이었는데, 길이가 1자 8촌이나 되었다. 이런 화살을 사람들은 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들 이상하게 생각했으며, 그 화살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없었다. 진나라의 민공은 크게 놀라 사람을 보내어 공자에게 그 화살의 유래에 대해서 물었다. 이때 공자가 대답한 내용이 사기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이 새매는 먼 곳에서부터 날아왔습니다. 이것은 숙신(肅愼:동북쪽 백두산 근처에 있던 옛 나라의 이름)의 화살입니다. 옛날 주의 무왕이 상나라를 쳐부수고 사방의 오랑캐들과 내왕길을 튼 다음 모두 자기에게 토산품을 공물로 바치게 함으로써 자기네의 할 일을 잊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때 숙신은 호나무로 만든 화살을 바쳤는데, 돌촉이 달렸고, 길이가 1자 8촌이 되었습니다. 무왕은 그의 훌륭한 덕을 밝히고자 하여 이 숙신의 화살을 맏딸 태희에게 주어 우호공(虞胡公:진나라의 첫 번째 임금)에게 출가시키고 그를 진나라의 제후로 봉하였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