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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만 5000명선 붕괴’ 눈앞 영양군, 전국 최초 난민 정착사업 추진

    ‘인구 1만 5000명선 붕괴’ 눈앞 영양군, 전국 최초 난민 정착사업 추진

    인구 1만 5000명선 붕괴가 눈앞에 닥친 경북 영양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에 나섰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영양군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5328명으로 국내 243개 전체 지자체 가운데 242위로 끝에서 두 번째다. 영양군은 올해 가족 구성원이 4인 이상인 미얀마 난민 10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법무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국제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동시에,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들 난민 대다수는 태국·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 난민 캠프에 머물며 교육·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가 하면 극심한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난민 가정을 위해 주거·교육·일자리 등 정착에 필요한 환경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업 중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난민 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업 위주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군이 직면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역과 난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2019년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중도 포기했다. 이 사업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 “한국 여행 가면 꼭 타봐라”…서울지하철 재조명받는 이유는

    “한국 여행 가면 꼭 타봐라”…서울지하철 재조명받는 이유는

    최근 ‘묻지마 밀치기’ 범죄가 발생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뉴요커들이 승강장 벽에 붙어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 지하철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6년 본격적으로 승강장 안전문(스크린 도어) 설치를 시작해 2009년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했다. 현재는 9호선 및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해 345개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돼 있다. 오 시장은 “승강장 안전문 설치 전에는 추락 등 사고 발생이 잦아 맨 앞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늘 불안했다”며 시장 취임 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문 설치를 서둘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승강장 안전문 설치 전인 2001~2009년 연평균 37.1명이던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0.4명(2010~2024년)으로 줄었다.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하면서 미세먼지와 소음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은 곡선형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접이식 자동안전발판도 지난해부터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과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로부터 서울 지하철이 호평받고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한국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체험으로 ‘지하철 타기’를 꼽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20대 남성이 뉴욕 지하철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선로로 사람을 밀쳐 떨어뜨린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당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캐멀 호킨스(23)는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를 보던 피해자를 밀어 선로로 떨어뜨렸다. 피해자는 승강장에 들어오기 직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머리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 제3자 추천 특검안 심사 시작…强하기만 했던 민주당 태도 바뀔까

    제3자 추천 특검안 심사 시작…强하기만 했던 민주당 태도 바뀔까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수정해 재발의한 제3자 추천 내란 특검법이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다음주 중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박스 갈이’ 법안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하면서 이번에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전날 발의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 특검법)을 이날 오후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야당은 오는 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의결하고 같은 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이르면 14일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다.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가장 문제 삼은 특검 선출 방식에서 야당의 개입을 배제했다.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 후보 중 가장 연장자가 자동으로 임명된다. 특히 야당이 후보자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인 비토권은 담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첫 번째 내란 특검법에 위헌성이 있다며 반대해온 정부도 재발의된 특검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1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3자 추천방식으로 중대한 위헌성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있는 특검을 임명함에 따른 문제는 해결됐다고 본다”며 “정부의 특검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단행할 이유가 약해진 만큼 문제는 여야 합의다. 국민의힘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결 반나절 만에 법안을 만들어서 국민 앞에 들고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무한 특검을 통해 정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 법안이 얼마나 졸속인지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에서 강경하게 나섰던 민주당이지만 치밀한 전략 없이 국민의힘 책임론만 거론하는 데 골몰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내란 특검법과 함께 네 번째로 발의됐던 김건희여사특검법이 부결됐다. ‘될 때까지 발의한다’라는 사실상의 무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원내지도부가 성급한 감이 있다”며 “내란 특검법은 애초에 제3자로 했다면 한 번에 통과될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은 특검법보다는 탄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강경하게 나서던 민주당이 내란 특검법을 수정하고 국민의힘 설득에 나선 배경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이 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체포영장 집행조차 더뎌지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여론이 많아진 것도 민주당에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오차 범위 안인 데다 이 직전 조사인 3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를 앞두고 보수층이 결집한 효과라고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도 여론조사 보고를 받고 있긴 하지만 하나하나에 신경 쓰진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 참사 극복 방법 나누는 시민들…“함께 애도하며 고민하겠다”[취중생]

    참사 극복 방법 나누는 시민들…“함께 애도하며 고민하겠다”[취중생]

    시민들 “각자도생 시대 정신일 수 없어”전문가들 “시민 연대 사회적 회복에 핵심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태원 참사,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을 겪은 시민들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공유하며 사회의 회복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사회의 재생과 건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참사 이후 계속 뉴스를 보다가 문득 저같이 비통함, 참담함, 무력함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양소희(29)씨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재난 정신건강 정보’ 등 각종 보고서와 참고 자료를 공부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회적 재난 앞에 애도와 책임을 고민하는 당신에게’라는 안내문을 제작했습니다. 이후 양씨는 지난달 31일 “각자도생이 시대정신일 수 없어서”,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 앞에 허무하게 죽고 다치는 이들을 외면하고 살아갈 수도 없어서”라며 이러한 안내문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8일 기준 12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시물을 보고, 1만 4000여개의 공감을 눌렀습니다. 우리가 참사를 대할 때 성숙한 애도 방법은 무엇일까요. 양씨는 ①명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기 전까지 단정과 추측성 보도 확산·재가공 자제 ②사회적 재난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는 말하기’는 자체로 중요한 사회적 애도의 의미 ③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잠시 모든 뉴스에서 손을 떼고 긴 호흡으로 재난을 마주할 것 ④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게시물을 혼자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감되는 말이라 공유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한다”, “검열당하고 조용히 추모하란 말에 갇히지 않고 함께 애도한다”며 SNS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양씨는 앞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SNS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도 해당 게시물을 보고 “평범한 내용 같아도 사회적 처방이라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는 감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세월호 참사, 대학생 시절에는 이태원 참사를 겪었다는 송현지(25)씨도 양씨의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자신의 SNS 계정에 참사를 애도하는 방식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송씨는 “갑작스러운 참사 소식에 슬픔과 무기력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알리고 싶었다”며 “참사가 일어났을 때 지금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애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질문하는 게 우연히 살아남은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일은 사회적 회복에 굉장히 핵심적”이라며 “사회 불신을 키우는 참사와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할 방법을 함께 찾는 것은 사회적 신뢰 자본을 높이는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 같이 거버넌스가 가능한 조직이 재난 상황에서 정보 공유 방식, 바람직한 애도 방법 등의 교육을 제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 ‘골병’든 실손보험 고친다… 도수치료비 90% 이상 본인이 부담

    ‘골병’든 실손보험 고친다… 도수치료비 90% 이상 본인이 부담

    의료비 팽창·필수의료 약화 악순환과잉 우려 항목 ‘관리급여’로 전환체외충격파·영양주사 포함 가능성불필요한 ‘병행 진료’도 제한 추진 앞으로는 불필요하게 이뤄지는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이 ‘관리급여’로 지정돼 환자 본인이 9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구체적 항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비급여 진료 중 규모가 큰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영양주사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실손보험을 고리로 비급여 진료가 남발되고 국민 의료비가 늘어나면서 필수의료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취지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열고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방안’ 초안을 공개했다. 의개특위는 이르면 이달 내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는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 관리 체계로 갖고 오기로 했다.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표준 가격을 정하고 높은 본인부담률(90~95%)을 적용한다. 현재 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의 의원급 평균 가격은 10만원이지만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자기부담금 5000원(1세대)~3만원(3~4세대)만 내면 치료받을 수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병원급 도수치료 가격 격차가 최대 62.5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되면 실손보험 환자라도 9만~9만 5000원의 자기부담금을 내야 한다. 반면 실손보험이 없는 환자는 전보다 부담이 줄어든다. 실손보험 환자들이 ‘마사지 받듯’ 도수치료를 받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 대책에는 불필요한 ‘병행 진료’ 급여 제한도 담겼다. 미용이나 성형 목적의 비급여 행위를 하면서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 급여 진료를 함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급여 항목에도 건보 급여를 적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재채기가 심한 알레르기 환자 등이 많이 받는 코 내부 공간을 넓혀 주는 비중격교정술의 경우 비염 치료를 위한 수술로 간주돼 급여가 적용된다. 약 22만원 중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70%가 건보에서 지출된다. 그러나 미용 목적의 코 성형을 하면서 실손 보장을 받기 위해 급여인 비중격교정술과 비급여인 비밸브재건술을 함께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종의 ‘꼼수’인데 이러면 건보 재정에서 지출이 발생한다. 개편안이 적용되면 비급여인 코 성형수술과 급여인 비중격교정술을 함께 받을 경우 비중격교정술 비용 22만원도 환자 부담이다. 정부가 탄핵 사태 와중에도 개혁의 칼을 든 것은 비급여와 실손보험이 의료비 팽창과 필수의료 악화의 주범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2014년 11조 2000억원에서 2023년 20조 2000억원으로 팽창했다. 비급여 진료 중 가장 규모가 큰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비급여 진료비 팽창을 이끌었다. 과잉 비급여는 국민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2023년 실손보험 적자는 1조 9738억원으로 2022년(1조 5301억원) 대비 28.7% 늘었다. 실손보험사 적자는 ‘선량한’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다. 병행 진료 역시 건보 재정 악화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필수의료 위기도 가속화한다. 비급여 항목이 많은 소위 ‘돈 되는 과’로 의사들이 몰리면서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는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지원자는 크게 줄고 있다. 물리치료, 백내장 수술 등 비급여·실손보험의 문제는 10여년 전부터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 보험업계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할 뿐 협의 채널이 가동된 적은 없었다.
  • 체육회장 선거 가처분 심문 10일 개최…선거전 결론 나올지 주목

    체육회장 선거 가처분 심문 10일 개최…선거전 결론 나올지 주목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일부 후보 등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이 10일 열린다. 경우에 따라 선거일 전에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김정민)는 9일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포함한 11명의 대한체육회 대의원이 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중지 가처분신청 심문 기일을 10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도 선거진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는데 이 심문기일 또한 같은 시간에 잡혔다. 이호진 회장 등 대의원들은 선거 당일 오후 1시에 후보자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이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선거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측은 선거인단 구성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고 선거 시간이나 장소도 선거권과 공정성을 해친다며 선거 중지를 요구했다. 앞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 선거 전날인 7일 법원에서 전격 인용되면서 선거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축구협회 선거 관련 가처분 사례에 비춰 대한체육회장 선거 관련 가처분의 결론은 투표일 전에 나오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심문이 예상보다 이른 시일에 진행되면서 선거일 전에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젠슨 황 때문에 망했다” 서학개미 아우성… 폭등 거듭하던 양자컴株 하루아침에 ‘반토막’

    “젠슨 황 때문에 망했다” 서학개미 아우성… 폭등 거듭하던 양자컴株 하루아침에 ‘반토막’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8일(현지시간) 최근 뉴욕증시에서 승승장구하던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반토막 났다. 아이온큐 등 관련 주식 매수에 나섰던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젠슨 황이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양자컴퓨터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양자역학 원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도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아 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빅테크 기업들도 막대한 투자를 하며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성능 좋은 슈퍼컴퓨터로 약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새로 개발한 양자컴퓨터로 단 5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밝혔다. 10자년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으로 우주의 나이보다 긴 시간이다.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것보다 훨씬 더 빨라진 것이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몇 달간 미국의 관련주들이 수배에서 많게는 수십배씩 폭등했다. 그러나 젠슨 황의 한마디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이들 주가는 고꾸라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대표주인 아이온큐는 전날보다 39.00%, 리게티 컴퓨팅은 45.41% 각각 폭락했다. 퀀텀 컴퓨팅(43.34%), D웨이브 퀀텀(36.13%), 실스크(26.22%)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237%, 리게티컴퓨팅과 퀀텀컴퓨팅은 각각 1449%, 1712% 폭등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기도 했었다. 양자컴퓨터 기대감에 국내의 서학개미들도 투자를 늘려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10위 안에 아이온큐가 새로 등장했다. 지난해 1월 9억 4500만 달러로 12위였던 아이온큐는 1년 만에 27억 5798만 달러로 보유금액이 3배 가까이 불었다. 서학개미들이 모인 온라인 주식 게시판에는 젠슨 황을 향한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양자컴퓨터 믿고 4000만원 어치 구매했는데 지금 29% 마이너스다. 손절도 생각하고 있다”며 울상지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젠슨 황 비트코인 대량으로 가지고 있나 보다. 양자컴퓨터 나와서 비트코인 폭락할까봐 그랬나. 빅테크 기업들도 양자컴퓨터 개발하는데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 치는 거냐”며 비난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은 “20년간 매출 없을 기업이라는 거다”, “젠슨 황 한마디에 이정도면 그동안 얼마나 거품이었는지 증명됐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을 이기려고 수십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양자는 계속 살아있는 섹터다”, “입방정 떤 젠슨 황의 엔비디아가 아이온큐한테 밀려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 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만 9478.88에 장을 마감했다.
  • “150분內 투표는 권리 침해”…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아이스하키협회장 등 대의원 11명기각 되면 선거 무효 소송까지 계획대한축구협회에 이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일부 선거인단이 심각한 선거권 침해를 주장하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결과가 주목된다. 8일 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날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포함한 체육회 대의원 11명은 서울동부지법에 체육회장 선거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 모인 대의원(전체 2244명)이 후보자 정견 발표를 들은 뒤 150분 동안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 회장 측은 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투표 시간이 보장됐다며, 체육회장 선거에서 시간을 150분만 주고, 그것도 평일에 진행하는 건 투표 참여를 제약해 선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선거 무효 소송까지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처분 신청이 주목받는 건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자신이 후보로 출마한 축구협회 회장 선거와 관련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기 때문이다. 허 전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선거 관리가 불투명, 불공정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인용 결정이 나오기까지 8일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투표일 전에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법원 결정으로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에서는 허 전 이사장에게 피선거권이 있는지가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축구협회는 정관에 회장 선거 후보자 나이를 70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허 전 이사장은 1955년 1월 13일생이다. 원래 예정대로 8일 선거를 치렀다면 연령 제한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뤄진 선거가 13일 이후 진행된다면 허 전 이사장은 70세가 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허 전 이사장은 “자리에 연연하기보다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축구협회의 부당한 경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용진·허영인, 트럼프 취임식 간다

    정용진·허영인, 트럼프 취임식 간다

    정용진(57)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영인(76) SPC그룹 회장 등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이어 당일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당선인 부부도 참석하는데, 무도회에 가는 국내 재계 인사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무도회는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미국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참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지난해 말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나흘간 방문했다. 당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식사하고 별도로 10~15분간 여러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했다. SPC그룹은 이날 허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취임식 후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도 만나 네트워크를 쌓을 예정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당시 방한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프랜차이즈 매장 약 200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엔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등 미국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들여오기도 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인 우오현(72) SM그룹 회장도 다음 주말 출국할 예정이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우 회장의 동생인 우현의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67) 풍산그룹 회장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미국통’인 류 회장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채무자 최저 생계 보장… 이재명표 ‘압류금지 통장법’ 본회의 통과

    앞으로 1인당 1개의 생계비 계좌는 압류 걱정 없이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일명 ‘압류금지 통장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사집행법 개정안은 금융기관이 채무자에 한해 1인당 1개 생계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좌를 통해 전기·수도·가스요금 납부 등 최소한의 생계 활동을 가능하게 해 준 게 특징이다. 해당 계좌에 압류금지생계비 초과 금액이 예치되면 자동으로 초과분은 예비 계좌로 송금하도록 했다. 현재 최저 생계비는 월 185만원이다. 이 법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적극 추진해 ‘이재명표 법안’으로도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서민금융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통장이 없으면 일할 수 없는데 지금은 신용 불량이면 통장 개설이 금지되고, 통장이 있더라도 압류돼 경제활동이 사실상 중단된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장의 권한대행 임명 절차를 기존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규정하도록 한 헌법재판소법 일부 개정안도 통과됐다. 또 ‘불법체류외국인’이라는 법률 용어를 ‘체류자격위반자’로 변경해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도록 한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국회의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도 가결됐다. 활동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이번 참사와 관련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 러 Su-34 전폭기, 쿠르스크 내 우크라軍 진지 타격 [핫이슈]

    러 Su-34 전폭기, 쿠르스크 내 우크라軍 진지 타격 [핫이슈]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 자리잡은 우크라이나군 거점을 활공폭탄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수호이(Su)-34 전투폭격기가 비행 기지에서 이륙해 Su-35S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와 병력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u-34 전폭기와 Su-35S 전투기 모두 임무 완수 후 복귀했고, 정보 보고로는 목표물이 성공적으로 타격받았다고 덧붙였다. Su-34 전폭기는 전날에도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장갑차 등이 밀집한 곳을 타격했다고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Su-34가 전날에 이어 이번 임무에서도 활공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활공폭탄은 옛 소련제 폭탄에 날개와 위성항법 시스템을 달아 만든 무기로 기존 폭탄보다 더 수평 궤적으로 비행한다. 비행시간이 짧아 레이더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지만 지상에 떨어지면 반경 15m 넓이의 큰 구멍을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밀려오다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가장 강력한 장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유누스베크 에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 전선에 긴급 파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경 방어와 아프리카 용병 프로젝트를 지휘하도록 한 러시아 국방차관이기도 한 에브쿠로프 대장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안 돼 쿠르스크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롭게 공세에 나섰다면서 다만 이번 반격이 전황을 바꿀 정도로 대규모 공격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나, 이 중 상당수가 이미 전사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3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북한은 독재체재이므로 명령만으로 3만~4만 명, 최대 50만 명까지도 데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무서워서 재택할래요”…美 ‘이 도시’ 직장인 사이에서 공포 확산한 이유

    “무서워서 재택할래요”…美 ‘이 도시’ 직장인 사이에서 공포 확산한 이유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뉴욕 직장인들 사이에서 범죄 피해 공포가 확산하며 출근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인용한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그룹 ‘바이털 시티’ 연구에 따르면 2024년 지하철 중범죄는 573건으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하철 내 살인 사건은 1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수많은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2024년은 이용 승객들에게 수십 년 만에 가장 위험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대중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역사 내 경찰 배치를 늘리고 주 방위군까지 동원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영자들은 직원들이 재택근무 대신 일터로 돌아오기를 원하지만 직원들의 범죄 피해 두려움이 사무실 복귀를 꺼리게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통계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의 일간 탑승객 수는 300만명대로 400만명대를 웃돈 팬데믹 이전 시기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건만 보더라도 지난달 31일엔 20대 남성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갑자기 밀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 남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그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뉴욕 코니아일랜드 유원지 인근 지하철역에 정차 중이던 객차에서 30대 불법체류자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불을 질러 피해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뉴욕시민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MTA는 지난 5일부터 9달러(1만 3000원)씩 부과를 시작한 뉴욕시 혼잡통행료 수입을 바탕으로 역사 내 안전 펜스 설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욕시 지하철역 중 안전 펜스가 설치된 곳은 14개에 불과하다. 호컬 뉴욕주지사는 잇따르는 뉴욕 지하철 범죄에 대해 “끔찍한 이들 사건 중 많은 경우는 치료받지 못한 심각한 정신질환자와 연관돼 있다”며 “우리는 묻지마 폭력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공정하고 자애로운 유일한 해결법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日언론 “尹, 술자리서 소맥 20잔…‘계엄령’ 자주 언급”

    日언론 “尹, 술자리서 소맥 20잔…‘계엄령’ 자주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여·야 인사들을 맹비난하며 계엄령을 자주 언급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7일 윤석열 정부의 전직 각료를 인용해 윤 대통령의 총선 전후 술자리 행태와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식사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전직 각료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끝에 농담처럼 한 말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자주 토로하며 강한 비난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직 각료는 “대통령은 술자리에서 주로 야당 인사들을 비판하다가, 때로는 여당 정치인들까지 흉보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사람들은 소주와 맥주를 잔에 반 정도 따르지만, 대통령은 잔이 넘칠 듯 술을 가득 따라 20잔 정도를 마시곤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외교 참모 역할을 했던 한 인사도 “대통령의 술자리는 종종 새벽까지 이어졌다”며 “대통령 전용 시설 경비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장시간 근무에 대한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에 심취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측근은 “윤 대통령이 자주 쓰는 ‘반국가세력’이라는 표현은 극우 유튜버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의 표현 방식을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측근은 “유튜브만 보지 말고 주요 언론들의 논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비판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여당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여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정치인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며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을 적극 응원하지 않는 태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윤 대통령의 음주 습관, 독단적인 정국 운영 방식, 극우 유튜브 심취 등이 그의 정치적 기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대통령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윤 대통령이 정권 기반을 잃으면 동맹을 경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등판 등으로 한미일 관계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아사히는 “한일관계 개선은 윤 대통령의 일방적 양보에 의한 영향이 크다”라며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비판해 온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한일관계가 다시 냉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자민당 관계자가 “일본의 요구에 이 정도로 잘 대응해주는 한국 대통령은 없었다”라고 말한 것을 전하기도 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은 눈을 좋아할까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은 눈을 좋아할까

    올겨울 첫눈이 내리던 날 정원으로 갔다. 눈 내리는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싶었다. 오리나무 가지의 녹색 잎과 아직 지지 않은 구절초 꽃 위에 흰 눈송이가 쌓여 있었다. 아직 가을이 다 가지 않았음에도 눈이 내린 것이다. 혹독한 환경에 충분히 적응됐을 법한 바늘잎나무들마저 갑작스러운 폭설에 가지가 휘어지거나 부러졌다. 그러나 그사이에서도 유난히 흐트러짐 없는 나무가 있었으니, 그것은 독일가문비였다. 1900년대 초 유럽에서 도입된 독일가문비는 큰 키와 이색적인 수형으로 숲 유원지, 공원에 널리 식재되었다. 이들은 가지를 아래로 펼치고 있어서, 눈이 내리면 눈송이를 가지에 쌓기보다 땅으로 떨어뜨려 무거운 눈 무게로 인해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스스로 방지한다. 이것이 가문비나무가 눈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다. 우리가 첫눈을 기다리면서도 막상 눈 내린 다음날 출근길을 걱정하듯, 식물에게도 눈은 반가우면서도 조금은 불편한 존재다. 우선 눈은 겨우내 식물의 따뜻한 이불이 되어 준다. 쌓인 눈은 두꺼운 눈 덮개가 되고, 눈 결정 사이에는 공기주머니가 형성된다. 이 눈 덮개는 아래에 있는 식물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단열재 역할을 한다. 든든한 눈 덮개로 인해 풀들은 안락하게 휴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겨우내 물이 필요한 식물에 눈은 수분을 제공한다. 땅에 스며든 눈은 완벽한 갈증해소제다. 과일나무 중에는 일정 기간 동해를 겪고 나서야 이듬해 더 많은 열매를 맺는 경우도 있다. 물론 눈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폭설이 내린 후 숲과 정원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쌓이듯, 눈의 무게가 식물에 부담이 될 때가 있다. 바늘잎나무는 가지를 휘거나 구부려 눈이 많이 쌓이기 전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낙엽수는 겨울이 오기 전 가지만 남긴 채 낙엽이 지기 때문에 나무에 눈이 많이 쌓이진 않지만, 내가 정원에서 본 오리나무처럼 잎이 떨어지기 전 폭설이 내리면 잎에 쌓인 눈 무게로 인해서 가지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긴다. 가지가 곧바로 부러지면 나은 편이다. 봄, 여름이 되어서야 피해가 드러나는 경우에는 겨울에 내린 눈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긴 겨울로 인해 오랫동안 눈이 쌓이면 눈이 녹을 때까지 식물이 꽃을 피우거나 씨앗을 맺을 수 없게 되고, 눈 덮개 아래 땅이 습해져 식물에 해로운 균류가 자라기도 한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식물에 진정 위험한 것은 눈이 아니라, 인간이 눈과 얼음을 빠르게 녹이려고 뿌리는 제설, 제빙제라고 말한다. 내가 일하던 수목원에서는 눈이 많이 내린 이후 며칠 동안 점심시간마다 전 직원이 청소 도구를 가지고 나와 눈을 치웠다. 수목원에서는 눈이 아무리 많이 내려도 제설제를 뿌리지 않기 때문에 길이 미끄럽다. 그러나 누구도 눈 치우는 일에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식물을 연구하는 직원들은 제설제가 식물에 얼마나 유해한 것인지 알고 있고,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길에 쌓인 눈을 마냥 그대로 둘 수 없다는 것 역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화칼슘이라 불리는 제설제는 식물에 치명적이다. 염화칼슘은 토양에 고농도의 염류를 쌓이게 하고, 토양을 알칼리화한다. 알칼리화된 토양에서 식물은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잎과 가지가 말라 죽기도 한다. 저항력이 줄어들고 병해충에 취약해지면서 식물은 결국 고사한다. 우리가 도시에서 흔히 만나는 칠엽수, 이팝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산벚나무 등은 염화칼슘 저항성이 약한 식물이다. 그러나 인간이 우선인 도시에서 식물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것은 아직 무리인 것 같다. 길을 걷다 보면 제설제를 뿌려 눈이 다 녹고 물기가 마른 뒤에도 땅에 제설제 과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이것은 제설제를 너무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신발을 신는 인간에게는 상관없을지 몰라도, 동물과 식물은 이 화합물에 그대로 노출된다. 가능하다면 삽이나 제설기로 최대한 많은 눈을 제거한 후 필요에 따라 제설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식물에 미리 보호덮개를 설치하거나 볏짚, 목재칩 등으로 화단과 가로수를 보호하면 염화칼슘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봄에 염화칼슘 피해가 예상되는 식물을 세척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귀찮고 돈이 드는 일이지만 말이다. 나는 겨울에 숲과 정원에 가는 걸 좋아한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눈 아래에서 작은 로제트를 형성하는 들풀, 한겨울 언 땅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와 설강화 꽃 그리고 나무 우물도 만날 수 있다. 땅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을 때 숲에 가면 나무 기둥 주변에 눈이 쌓이지 않은 채 움푹 파인 부분을 볼 수 있다. 흰 눈을 배경으로 어두운 색의 수피가 열을 흡수해 나무 기둥 주변만 눈이 녹는 현상이다. 이렇게 나무 기둥 주변의 눈이 녹아 움푹 파인 부분을 ‘나무 우물’이라 부른다. 나무 우물을 통해 나는 나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것은 봄과 여름, 가을에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이다. 차가운 눈이 내리고 난 뒤에야 나무의 온기를 느낄 수 있음에 감탄하며, 걸음마다 보이는 나무 우물의 개수를 센다. 이것이 내가 겨울 숲을 산책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영상)북한군, 드론 피하려 러 주민 내쫓고 민가에 숨어 [포착]

    (영상)북한군, 드론 피하려 러 주민 내쫓고 민가에 숨어 [포착]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피해 민가로 은신하면서 현지 주민들을 내쫓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InformNapalm)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지목된 인물이 민가로 들어가고 빨간색 옷을 입은 나이 든 여성 두 명이 집 밖으로 내몰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날 제보받았다며 공개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북한군 추정 병사가 현관문 안쪽에 서서 자신이 쫓아낸 여성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듯 몇 차례 손짓하고 이들을 놔둔 채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인폼네이팜은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마흐노프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민가에서 내쫓고 그곳을 점거했다”면서 “노인들을 혹한 속에 방치했다”고 썼다. 인폼네이팜은 이들이 러시아 관영 매체들이 주장하는 ‘부랴트인’이 아닌, 북한군임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의 미하일로 마카루크 하사도 이날 RFA에 이 영상을 봤고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CCD) 소장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영상을 공유했다. 실제로 영상이 찍힌 마흐노프카 인근에서는 지난 3~4일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연설에서 전투 결과 러시아군은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공수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1개 대대의 인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레인(NV)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러시아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 우크라이나 드론을 피하려 한다고 의심한다. 쿠르스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은 나이 든 주민들의 집을 빼앗고 이들을 추위에 내쫓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북한군 1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3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그들(북한)은 3만∼4만 명, 더 많이는 50만명까지도 데려올 수 있다. 그들은 독재체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살 오르고 좋아 보여 다행”…한동훈, 사퇴 후 ‘첫 목격담’ 나온 곳은?

    “살 오르고 좋아 보여 다행”…한동훈, 사퇴 후 ‘첫 목격담’ 나온 곳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목격담이 전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목격담 정치’로 간을 보고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7일 한 대표의 공식 팬 카페인 ‘위드후니’에는 전날 강남 스타벅스에서 한 전 대표를 봤다는 내용과 함께 한 전 대표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 전 대표는 단정한 검은색 코트를 입고 음료를 주문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 전 대표 목격담을 올린 누리꾼은 “대표님 표정이 편안하게 보이고, 살이 오른 것이 좋아 보여 다행”이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 대패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시기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목격담이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목격되거나,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한 전 대표의 행보에는 ‘목격담 정치’라는 평가가 따라붙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목격담 정치’로 간을 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 전 대표는 당시 한동안 ‘목격담 정치’, ‘식사 정치’ 등을 이어가다 결국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반복되는 모양새다. 한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설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의 ’목격담‘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나설 수 있는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 나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때는 어쨌든 활동을 재개할 것이다. 그냥 은둔해서 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에도 CBS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죄짓고 도망친 게 아니지 않는가? 아마 한동훈 대표가 1월부터는 어떤 행동을 좀 할 것”이라며 ‘1월 복귀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의가 붕괴해 더 이상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12월 3일 밤 당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계엄을 막아 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지자들 앞에서 차를 멈추고 “저를 지키려 하지 말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지지자들을 달랬다. 이들은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 “다 지옥 불에 갈 것”, “배신자”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최근 추락한 지지율과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 회복을 시도한 후 재등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 대표가 당시 지지자들에게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평가됐다.
  • 검경 수사권 조정의 나비효과… 중복 소환 논란부터 尹영장까지 사사건건 발목

    6일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일임을 거부한 것은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바뀐 형사소송법의 영향이 크다. 기존의 공조수사본부가 아닌 공수처의 지휘에 따라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만 하는 것은 ‘법률적 논란’을 낳는다는 얘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검찰, 경찰, 공수처의 중복 수사 논란을 초래했던 검경 수사권 조정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서도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번 사건 수사를 계기로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빈틈이 생긴 형사소송법 체계를 다시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한다고 밝히면서 형사소송법 81조, 공수처법 47조를 근거로 들었다. 공수처법 47조는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의 직무 권한을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형사소송법 81조는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는 내용이다. 즉 공수처 검사가 사법경찰관리인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영장 집행을 지휘할 수 있다는 게 공수처의 논리다. 하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 관계자는 “2020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의 일반적·구체적 수사지휘권은 삭제됐다. 이는 일반 검사나 공수처 검사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소송법 81조는 수사권 조정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았지만 좁게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검사의 지휘나 감독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공수처가 근거로 든 법 조항은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얘기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과거 검찰에 수사 지휘권이 있을 때는 경찰을 동원할 수 있었다지만 상호 협력 관계로 바뀌면서 소속 사법경찰관 외에는 일방적으로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며 “공수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부메랑이 돼 ‘수사 지연’은 물론 피의자인 윤 대통령 등에게만 득이 될 수 있는 법률적·절차적 논란은 수사 초기부터 이어졌다. 비상계엄 이후 검찰, 경찰, 공수처가 잇따라 수사에 착수한 뒤 중복 소환을 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고, 피의자인 윤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사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수사기관 쇼핑’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 무궁유교, 모아맘 보육 재단 협력을 통해 영유아 교사의 복지 증진 도모

    무궁유교, 모아맘 보육 재단 협력을 통해 영유아 교사의 복지 증진 도모

    무궁유교와 모아맘 보육 재단이 전략적 업무 협력을 통해 국내 영유아 교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교사의 복지 증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교사가 행복해야 유아도 행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유아교육기관 교사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모아맘 보육 재단은 ‘원장이 웃어야 교사가 웃고, 교사가 웃어야 아이가 웃고, 아이가 웃어야 부모가 웃고, 위탁사가 만족한다’는 경영 슬로건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FUN경영을 실천하며 가장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무궁유교는 영유아 교사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교사의 행복이 궁극적으로 유아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비전은 교사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아맘 보육 재단은 무궁유교와의 협력을 통해 재단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사용 의자 설치를 권장하고, 교사 행복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유아 교사의 업무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교사들이 더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궁유교와 모아맘 보육 재단의 협력 사례는 교사 친화적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1년간 무궁유교 제품을 사용해온 모아맘 보육 재단의 한 교사는 “교사를 위한 제품이 교실에 들어오기까지 큰 장벽이 있는데, 모아맘 보육 재단 기관으로 옮기고 나서는 교사 의자가 각 반에 하나씩 있어 매우 편안하다”라며, “교사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주는 모아맘 보육 재단이 있어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무궁유교의 유아 교사용 의자는 판매 1년 만에 15차 생산에 돌입할 정도로 유아 교사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품절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의 인권과 업무 환경,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궁유교와 모아맘 보육 재단의 협력이 유아 교사 복지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무궁유교와 모아맘 보육 재단의 협력을 통해 교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영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협력이 더욱 많은 교사와 유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 우크라, 쿠르스크 반격에…푸틴, “방어하라” 4성 장군 급파 [핫이슈]

    우크라, 쿠르스크 반격에…푸틴, “방어하라” 4성 장군 급파 [핫이슈]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밀리던 우크라이나가 5일(현지시간) 반격에 나섰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며 “러시아가 마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센터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의 러시아군은 여러 방향에서 공격받아 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9시, 우리 군의 쿠르스크 방향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적군이 탱크 2대와 지뢰 제거 차량 1대, 공수 부대 병력이 탑승한 장갑차 12대를 국경에서 약 15㎞ 떨어진 베르딘 마을로 보내 반격을 시작했다”면서 “북부군 사령부 소속 포병과 공군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행한 공격 2건을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한 러시아 블로거는 “적의 강력한 압박에도 우리 부대는 영웅적으로 방어선을 사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군의 갑작스러운 반격에 맞서기 위해 자국에서 가장 강력한 장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유누스베크 에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 전선에 파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경 방어와 아프리카 용병 프로젝트를 지휘하도록 한 러시아 국방차관이기도 한 에브쿠로프 대장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안 돼 쿠르스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예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에 파견함으로써 자신의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는 분명히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롭게 공세에 나섰다면서 다만 이번 반격이 전황을 바꿀 정도로 대규모 공격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북한군 1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군 1개 대대가 이틀 사이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 북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6년 만에 개최…참가비 150달러

    북한, 평양국제마라톤대회 6년 만에 개최…참가비 150달러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평양국제마라톤대회를 6년 만에 연다. 6일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조선체육’에는 오는 4월 6일 열리는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 경기대회 모집 요강이 게재됐다. 대회는 엘리트 선수가 출전하는 전문가 부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애호가 부류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부 종목은 남녀 풀코스(42.195km), 하프(21.097km), 10km, 5km로 나뉜다. 주로는 김일성경기장을 출발해 개선 거리와 우의탑, 평양대극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 평양의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북한은 지난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을 기념해 국제 마라톤대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4월 대회를 개최하려다 최종 무산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부터 5년 연속 대회가 취소됐다. 북한이 공개한 모집 요강에는 외국인 참가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봉쇄했던 국경을 열며 본격적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상품을 확대해 오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 부문의 경우 나라별 남녀 선수 1명씩을 원칙으로 오는 20일까지 공식 초청장을 보낸다고 안내했다.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도 북한 측에서 제공한다. 애호가 부문에 출전을 원하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싱가포르·중국·홍콩 제외) 참가자들은 국가관광총국의 여행사를 통해 출전을 신청할 수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영국고려여행사를 통해야 한다. 참가비용은 풀코스 기준 150달러, 하프 100달러, 10km와 5km는 각각 70달러 선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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