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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달 학과 예측에 70만원” 불안감 파고든 정시컨설팅

    “미달 학과 예측에 70만원” 불안감 파고든 정시컨설팅

    “비용이 너무 비싸긴 한데 불안하니까 정시 컨설팅을 받아 봐야 하나 고민이 돼요.” 한 수험생의 어머니 A씨는 오는 9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일을 앞두고 컨설팅 업체의 광고를 접한 뒤 고민이 생겼다. 세 번의 기회뿐인 정시 지원에 도움이 될까 싶다가도 고액의 비용이 부담스러워서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시 모집을 앞두고 교차 지원 증가와 합격선 변동 가능성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컨설팅 문의가 늘고 있다. 사설 컨설팅 업체들은 이러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기존 대형 입시업체 외에도 인터넷으로 예약받아 정시 모집 기간 동안 대면이나 온라인 상담을 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한다. 이들은 이른바 ‘빵꾸’(지원자 미달)가 발생하는 대학과 전공을 예측해 준다고 홍보하면서 고가의 비용을 받는다. 일부 업체들은는 1시간 상담에 60만~70만원대의 상담료를 선불로 내야 한다. 이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기준 진학상담·지도학원 교습비 상한선인 1분당 5000원의 2~3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려면 진학상담 학원으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런 절차 없이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 신고한 모든 학원과 교습소는 교육정보시스템 ‘나이스 학원’ 사이트에 공개되는데 교습비 등의 정보가 없다면 무등록이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사설 업체는 합격선 추측에 사용되는 모집단이 작아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통합형 수능에서는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어·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발표하지 않고 수시 합격자도 이탈하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 구성에 한계가 있다. 서울의 한 고교 진학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불안과 걱정 때문에 사설 컨설팅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지만 합격 대학을 정확히 짚기는 매우 어렵다”며 “오히려 재학생 10만여명의 자료를 모으는 교육청 서비스의 신뢰도가 더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설 컨설팅을 이용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진다”거나 “공개된 입시 포털 예측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전년도 입시 결과나 올해 수능 성적 자료 모수가 커야 정확도가 높아진다”며 “업체 데이터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갈수록 흥겨운 메시의 라스트 댄스, 갈수록 초라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갈수록 흥겨운 메시의 라스트 댄스, 갈수록 초라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라스트 댄스는 빛이 바래고 있다. 메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이자 마지막 무대인 메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페널티킥으로 물꼬를 텄으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묵묵히 공격 선봉에 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던 메시는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상대 압박을 견뎌내며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더니, 이날 역시 수비에 치중한 호주의 벽을 뚫는 예리한 선제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에 3골(1도움)을 넣으며 득점 선두권에도 합류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1000번째 출전 경기였고, 득점은 789번째 골이었다. 월드컵 본선 23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서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호날두 역시 5번째 월드컵 무대에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메시가 여전히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호날두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있다.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극한 갈등, 최종 결별, 대표팀 내 불화설 등 경기 외적으로 더 이목을 끌던 호날두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가나와의 H조 1차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되어 활짝 웃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자신의 골로 확신하며 세리머니까지 펼친 선제골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되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라던 한국과의 3차전에는 선발로 나오기는 했으나 이강인의 코너킥이 등에 맞아 동점골의 빌미를 줬고, 또 문전에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이 들며 발이 느려지고 수비 가담이 줄어든 호날두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20경기 8골(2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에우제비우가 갖고 있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과 역시 한 골 차다.
  • LG전자, 전국 사회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동파 예방 중심 점검

    LG전자, 전국 사회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동파 예방 중심 점검

    LG전자는 최근 한 달간 전국 30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LG 가전제품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오는 9일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를 통해 LG전자는 세탁기 배수펌프의 잔수를 제거하고 수도꼭지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동파 예방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또 세탁기 세탁통에 스팀을 분사하는 통살균 서비스를 비롯해 지난 여름에 사용했던 에어컨의 냉매압력, 전선 연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난방이 가능한 제품은 시운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 부스터 팬 청소 ▲청소기의 흡입력, 소음, 배터리 성능 점검 ▲TV 화면 클리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 2회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가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일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사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서 LG가전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대회에서 히잡 쓰지 않은 레카비의 가족 주택 철거 당해

    서울 대회에서 히잡 쓰지 않은 레카비의 가족 주택 철거 당해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 참가하던 중 히잡 없이 경기를 치러 이란 히잡 시위대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엘나즈 레카비(33)의 가족 주택이 철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란 개혁파 매체 이란 와이어는 북서부 잔잔주의 레카비 가족 주택이 무너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폐허가 된 주택과 함께 엘나즈 레카비의 오빠 다부드 레카비(35)가 울부짖는 모습이 담겼다. 다부드 역시 국내와 국제 대회 수상 경력이 많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다. 동영상에는 벽에 전시돼 있던 것으로 보이는 대회 메달들이 바닥에 널브러진 모습도 포착됐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동영상 촬영자는 “이 나라에 산 결과가 이거다. 메달을 몇 개씩 국가에 안긴 국내 챔피언한테 일어난 일”이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의 명예를 드높였는데,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집을 부순 뒤 떠나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CNN은 자택이 언제, 왜 철거됐는지, 누가 철거를 주도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 주택이 파괴된 것은 맞지만 그의 가족이 합당한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해 벌어진 일이며 철거 작업이 진행된 것은 레카비가 서울 대회에 참가하기 전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와이어 영문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경찰이 주택을 철거했으며, 오빠 다부드는 알려지지 않은 ‘위반 사항’ 때문에 5000 달러(약 651만원)에 해당하는 과징금까지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여동생 엘나즈가 두 달 전 한국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이란 당국으로부터 집요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전했다. 엘나즈 레카비가 철거된 이 주택에 살고 있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엘나즈는 귀국 후 부친 집에 가택 연금됐다는 보도가 나온 일이 있다. 그는 서울 한강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맹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한 경기에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출전했다. 당시는 이란에 히잡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던 때였다. 엘나즈가 이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로 이런 행동을 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다. 엘나즈가 대회를 마치고 테헤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영웅 엘나즈“라는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엘나즈는 귀국 뒤 히잡을 쓰지 않은 것이 의도되지 않은 일이었다며,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 와이어는 이런 사과를 하도록 당국이 압력을 가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반정부 시위를 독려한 혐의로 당국에 검거된 유명 여배우 미트라 하자르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하자르는 몇년 전부터 정부 비판에 앞장서 왔으며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온라인에 중계한 루홀라 잠을 처형한 당국을 규탄했다. 한편 레카비 가족이 이런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탈락한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신변에 어떤 위협이 뒤따르지 않을까 걱정을 키운다. 이란 선수들은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시작하기 전 국가 연주 때 따라 부르지 않았다가 나중에 웨일스, 미국과의 경기 때는 국가를 따라 불렀다. 반정부 시위에 연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나중에 국가를 따라 부를 때도 입만 달싹거리며 흉내 내는 수준이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청동기 시대 아이들이 가장 원했던 선물,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청동기 시대 아이들이 가장 원했던 선물, 알고보니…

    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됐다.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났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른들은 12월이 되면 곧 나이를 한살 더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서글프겠지만 아이들은 마냥 신나기만 한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곧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12월의 시작과 함께 선물을 고민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없었던 기원전 시대에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필요가 없었을까. 그런데 최근 생물학자와 역사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청동기 시대에도 아이들은 장난감을 원했고 부모들은 그런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을 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도냐나 생물학연구센터 진화생태학과, 국립자연과학박물관, 우엘바대 실험과학부, 마드리드 콤푸리텐세대 지리·역사학부 공동 연구팀은 약 5000년 전 청동기 시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발굴된 올빼미 모양의 석판은 장인이 만든 것이 아닌 어린이가,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2월 2일자에 실렸다. 5500년에서 4750년 사이에 이베리아 반도 전역의 무덤과 유적지에서 약 4000개의 슬레이트 부엉이 명판이 발견됐다. 처음 학자들은 부엉이 명판이 의례적인 의미를 지녔으며 신이나 망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했다.그렇지만 연구팀은 이런 기존 해석을 재검토하기 위해 부엉이 모양의 명판 전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 개의 눈, 깃털 뭉치, 무늬가 있는 깃털, 편평한 안면, 부리, 날개 등을 중심으로 부엉이를 표시하는 6개 특성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부엉이 특성 중 몇 개가 표시되는지에 따라 1~6까지 등급을 매겼다. 연구팀은 다시 4~13세 어린이가 요즘 그린 100의 부엉이 그림과 비교해 유사점을 비교했다. 그 결과 현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분석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부엉이 그림은 실물과 비슷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발굴된 명판 대부분의 상단에는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목걸이처럼 걸기 위한 구멍이거나 부엉이 깃털을 꽂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도냐나 생물학연구센터 후안 네그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유적에서 발굴된 명판들은 대부분 어린이들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기존 가설처럼 제사 같은 데 활용되기보다는 비실용적, 즉 장난감이나 아이들 선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조국 총선 출마? 우상호 “지난 총선 때도 권유…불가능한 얘기”

    조국 총선 출마? 우상호 “지난 총선 때도 권유…불가능한 얘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 진영 일각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닐 것, 불가능한 얘기”라고 답했다. 우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 때도 법무부장관 가지 말고 총선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 조 전 장관이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조 전 장관에게 ‘부산’ 출마를 권유했던 사실을 밝히면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구심도 될 수 있고, 뉴스 중심에 설 수 있겠다 싶어 굉장히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조 전 장관 출마설은 ”호사가들이 하는 이야기“라며 ”본인과 본인에 가까운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봐야지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본인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색깔이 정말 뚜렷해진 건 2019년 가을에 불거졌던 ‘조국 사태’였다”며 “’조국 사수 부대’ 이게 어떤 민주당의 색깔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조국 가족이 보여줬던 불공정, 그다음에 조국 사태에도 어떤 맹목적인 지지 이거를 용인한 게 민주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색깔에 비춰본다면 다음 차기 주자는 조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저는 나오기를 바란다. 그러면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며 한 장관의 출마가 여권의 호재가 되는 이상으로 야권에서도 지지층 결집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법원 ‘대장동 일당’ 800억원 재산 동결… 잊혀진 ‘50억 클럽’ 檢 수사 다시 한다

    법원 ‘대장동 일당’ 800억원 재산 동결… 잊혀진 ‘50억 클럽’ 檢 수사 다시 한다

    검찰이 대장동 일당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며 낸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추징보전 총액수는 4000억원대로 사실상 대장동 사업 수익 전액에 해당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최근 법원에 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전날 법원이 받아들였다. 총 추징보전 인용액은 약 4446억원으로 보전대상 재산은 이들이 실명과 차명으로 소유한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예금반환채권 등 합계 800억원 상당이다. 이로써 대장동 일당의 재산은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을 조만간 배당해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2019년 10월 김씨로부터 50억원을 빌리고 2개월 뒤 원금만 갚은 혐의를 받는다.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씨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해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하던 성남시 대장동의 한 아파트를 공모 절차 없이 특혜 분양받은 혐의를 받는다. 50억 클럽은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최재경 전 검사장,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 회장 등이다. 이 중 곽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 FIFA 심판위원장 “심판들에 추가시간 정확히 계산해달라고 요청”

    FIFA 심판위원장 “심판들에 추가시간 정확히 계산해달라고 요청”

    피에르루이기 콜리나(62)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심판들에게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달라고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현재 경기당 10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외계인 심판’으로도 유명한 콜리나 위원장은 1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경기 추가시간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실제 경기시간은 (전·후반전 각각) 50분 미만으로 짧게 진행돼 왔다”면서 “팬들은 좀 더 많은 경기 내용을 보고 싶어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전달하며 추가시간을 더 정확하게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특히 선수 부상은 1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 부상, 골 세리머니, 비디오 판독(VAR) 등으로 인해 지연된 시간을 실제로 계산해 추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이란전에서는 무려 총 27분 16초의 추가시간이 나오기도 했다. 콜리나 위원장은 “러시아 대회 때에는 경기당 6분 30초 정도의 추가시간이 부여됐지만, 현재 기준으로 계산하면 1분 정도가 더 주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경기당 10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는데 매우 큰 변화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때 만났던 많은 팬은 추가 시간을 늘린 것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라며 “우리는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IFA의 방침은 이른바 ‘침대축구’ 등 그동안 관객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경기 진행을 소용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다만 아직도 경기 추가시간이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가나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막판 코너킥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경기 종료를 선언해버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이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주심에게 이를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 대장동 일당 800억원 규모 재산 동결…檢 ‘50억 클럽’ 수사 본격화

    대장동 일당 800억원 규모 재산 동결…檢 ‘50억 클럽’ 수사 본격화

    대장동 일당 재산 동결50억 클럽 수사 본격화검찰이 대장동 일당들의 재산을 동결해달라며 낸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추징보전 총 액수는 4000억원대로 사실상 대장동 사업 수익 전액에 해당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최근 법원에 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전날 법원이 받아들였다. 총 추징보전 인용액은 약 4446억원, 보전대상 재산은 이들이 실명과 차명으로 소유한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예금반환채권 등 합계 800억원 상당이다. 이로써 대장동 일당들의 재산은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 추징보전은 피의자들의 범죄수익환수를 위해 기소하기 전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동결하는 절차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을 조만간 배당해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2019년 10월 김씨로부터 50억원을 빌리고 2개월 뒤 원금만 갚은 혐의를 받는다.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씨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해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하던 성남시 대장동의 한 아파트를 공모 절차 없이 특혜 분양받은 혐의를 받는다. 50억 클럽은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최재경 전 검사장,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 회장 등이다. 이 중 곽 전 의원은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 ‘대장동 일당’ 남욱·김만배·정영학 800억 재산 동결

    ‘대장동 일당’ 남욱·김만배·정영학 800억 재산 동결

    법원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이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회계사 정영학씨의 재산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추징보전 대상은 이들이 소유한 부동산 등이다. 추징보전은 피의자들을 기소하기 전에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묶어두는 절차다.검찰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남씨 등은 관련 사건의 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추징보전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남씨, 김씨 등이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배당받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지난해 배임죄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옛 부패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혐의를 추가해 수사하고 있다.
  • ‘위아원’ 역대 최대 규모 7만 명 헌혈 마쳐

    ‘위아원’ 역대 최대 규모 7만 명 헌혈 마쳐

    매년 겨울마다 혈액 부족 현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동절기 시작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의 헌혈을 마쳤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자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대표 홍준수)은 지난 8월 27일부터 동절기가 시작되는 지난달 27일까지 총 7만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85일간 총 10만 360명이 참여해 실제 7만 3807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한 해 평균 헌혈자 수는 240만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단일기관 헌혈자 7만명은 국내 1년 헌혈자의 3%에 달하는 것으로, 단체 헌혈 역대 최대 기록이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헌혈 참여자 감소 등의 원인으로 혈액이 극도로 부족해진 국가적 위기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여름 단체헌혈 캠페인을 기획했다. 통상적으로 혈액수급이 줄어드는 여름휴가, 추석연휴와 함께 동절기 준비를 위해 11월까지 총 7만명의 헌혈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위아원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섰다.이번 캠페인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진행되면서 전국의 위아원 회원들이 발 벗고 헌혈에 동참했으며 계획대로 12월이 되기 전인 지난 27일 7만명 헌혈을 마무리했다고 위아원은 설명했다. 단기간에 많은 인원들이 효과적으로 헌혈을 완료하기 위해 위아원은 혈액원의 상황과 개인의 일정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회원들 역시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면서 헌혈 부적격 상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혈액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겨울이 오기 전 7만 명 헌혈 완료’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의 약 10만명의 위아원 회원들은 지난 3개월간 혈액원을 찾아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고귀한 봉사”라며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확실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헌혈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위아원은 혈액 수급난 극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야기라 유야 “‘간니발’ 촬영 후 못 빠져나와”

    야기라 유야 “‘간니발’ 촬영 후 못 빠져나와”

    “촬영을 끝내고 맡았던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게 너무 어려웠다. 한 달 정도 고생했다.” 오는 28일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에서 공개하는 일본 오리지널 드라마 ‘간니발’ 주연 야기라 유야가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이후 어려움을 토로했다. 드라마는 문제를 일으키고 외딴 마을 쿠게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가 겪는 이야기다. 다이고는 새 출발을 원하지만, 잇따라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벼랑 끝의 남매’를 연출한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동명의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제작했다. 사방이 물로 고립된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식인사건 등을 소재로 하는 등 디즈니에서는 보기 드문 잔혹극이다. 야기라는 “가족 문제 탓에 외딴 마을로 왔는데 주인공 다이고가 점점 이상해진다. 나만 이상한 사람일까 생각하면서 다이고가 변하는 부분이 무서웠다. 5개월간 촬영 이후에도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가타야마 감독은 “만화의 이미지나 인상을 어떤 식으로 전환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특수한 촬영기법을 쓰거나 롱테이크를 활용하는 등 영상에서만 구현할 방법을 고안했다”면서 “만화의 원작과 달리 영화만의 리얼리티에도 주목해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일본 드라마가 디즈니의 지원으로 함께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타야마 감독은 “다른 TV드라마와 영화와는 달리 퀄러티(질)를 우선하고 시간과 예산을 많이 주는 부분이 다소 다르다”고 했다. 일본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선보이는 만큼 신경 쓴 부분도 많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마을에서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게 일상적인 일인데, 전 세계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이 부분을 공포스럽게 찍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1회 첫 장면에서는 경찰이 마을에서 소리를 지르다 죽는 부분이 나오는데, 크레인 2대를 사용해 역동적으로 연출했다. 다이고가 곰에게 공격받아 팔을 물리는 장면 등도 특히 컴퓨터그래픽(CG)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일본에서는 주로 애니메이션이 인기 있고 실사 영화는 흥행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다른 나라 관객이 어떻게 보는지 세계의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는 시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즈니+에서 작품 의뢰를 받는다면 다시 한 번 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야기라 역시 “기존에는 일본 국내를 염두에 둔 작품을 주로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국가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일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바뀔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알찬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야기라는 한국 영화와 영화배우에 대해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특히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상영에서 한국 배우 송강호를 만났는데, 엄지 척 포즈로 함께 사진을 찍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를 묻자 “혼또니!(정말로)”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 유만희 의원, ‘시설보다 가정 보호 우선원칙’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에겐 지켜지지 않아

    유만희 의원, ‘시설보다 가정 보호 우선원칙’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에겐 지켜지지 않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 11월 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에 대해 입양 등 가정 보호 우선원칙을 무시하고, 입양절차 진행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서울시를 강하게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서비스 업무매뉴얼에 따르면 보호대상 아동은 원가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원가정 보호가 불가한 경우 ‘입양 → 가정위탁 → 공동생활가정 → 아동양육시설’의 순서로 보호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보호대상 아동 일시보호시설인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이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자치구 사례결정위원회의 심의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양육시설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서울시 35개 양육시설에 보호 중인 아동 1,718명 중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은 987명(57.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침을 무시한 아동복지센터의 보호절차 이행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보호조치 순서에 따른 매뉴얼을 마련해 아동의 입양 기회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 의원은 후견인 지정신청 등 입양에 필요한 절차 진행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장기간 계속보호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히 지적했다. 2021년 기준 양육시설의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보호기간 현황을 보면, 전체 658명 중 581명(88.3%)은 시설에서 계속보호되고 있으며, 입양기관에 인도된 아동은 47명(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기관에 인도된 47명 중 38명(80.8%)이 1년 이상 시설에 거주한 아동이고, 1개월 이내에 인도된 아동은 1명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 보건복지부는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양육시설에서 장기간 보호하지 말고 입양기관으로 연계하라는 지침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지침이 개정된 올해 2월 17일 이후 10월까지 발생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은 총47명으로, 이 중 부모가 메시지를 남긴 11명을 제외한 36명의 입양대상 아동 가운데 7명만이 입양기관에 인도됏다”며, 입양기관 인도까지 평균 5개월이 소요된다던 서울시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7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설에서의 보호기간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베이비박스에서 발생된 보호대상 아동 보호조치’에 대한 감사결과 통보서에 아동양육시설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입양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명백히 밝혔다. 이외에도 감사결과서에는 유 의원이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 여성가족정책실과 아동복지센터에 구체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는 통보 조치도 포함돼 있어 유 의원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린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원칙과 지침을 무시한 행정책임 소홀로 아동의 소중한 인권과 미래가 유린되는 일이 없도록 아동 이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입양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근현대사 탐방/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근현대사 탐방/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요즘 나라 안팎이 혼란하면 국립현충원이나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버릇이 생겼다. 특별히 누구를 참배한다기보다는 파란만장한 근현대를 살다 간 분들과 교감하면서 대한민국 역사를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동작동 국립묘지’나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린 때는 들르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새 이름에 걸맞게 묘역이 잘 정비돼 탐방하기 쉽다. 경관이 수려하고 분위기도 고즈넉해 산책과 사색까지 즐길 수 있다. 늦가을 햇살이 가물거리던 11월 초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돌아봤다. 흩날리는 낙엽을 맞으며 묘역을 거닐다가 글로만 접하던 분들의 묘소를 만나 묵념에 잠기니 몸과 마음이 안온해지는 느낌이었다. 필자는 1998년에 ‘서울 근현대 역사기행’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망우묘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가족이나 지인 단위로 역사문화 현장을 답사하는 바람이 불었다. 필자는 그 대상이 주로 전근대 유적유물에 편중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우리의 역사문화 의식이 근현대로까지 확장되기를 바라며 책을 펴냈다. ‘서울 근현대 역사기행’은 처음으로 묘역을 역사 기행의 장소로 크게 다루었다. ‘민족 민주 영령들의 성지’라는 큰 제목 아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유택 효창공원’, ‘국가 정통성의 뿌리 동작동 국립묘지’, ‘망우리 공원묘지’, ‘청담동 도산공원’, ‘수유리 4·19혁명 국립묘지’라는 장을 설정해 묘역의 내력과 안장된 주요 인사를 소개했다. 서울의 묘역을 근현대사 탐방의 주제로 삼은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망우산은 높이가 282m에 불과하지만 1933년부터 1973년까지 서울의 가장 큰 공동묘역이었다. 최성기에는 약 4만 7700기가 들어섰는데 필자가 책을 쓸 때는 2만 8000기로 줄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7000기가량만 남아 있었다. 일제는 4대문 밖 이태원, 신사리(응암동), 미아리, 수철리(금호동)에 공동묘지를 조성했는데 이곳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1933년 망우리 일대 52만평에 묘역을 조성하고 기왕의 공동묘지를 이곳으로 이장했다. 해방 후에도 망우묘역은 선산 없는 서울시민의 유택이 됐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묘지는 더욱 늘어 추석에는 전국 각처에서 몰려온 성묘객으로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서울시는 1973년을 끝으로 ‘망우리 공동묘지’를 폐장하고 기존 묘지도 이장을 권고했다. 그리고 1977년 묘역의 이름을 ‘망우묘지공원’으로 바꿨다. 1997년에는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15인 묘지 근처에 ‘어록’과 ‘추모비’를 세웠다. 나아가 이듬해 아예 ‘묘지’를 떼고 이름을 ‘망우리공원’으로 바꿨다. 문화재청은 2012년에 한용운, 2017년에 오세창·문일평·방정환·유상규·오기만·서광조·서동일·오재영 등 독립유공자 묘지를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선정했다. 이로써 망우묘역이 휴식과 현창의 공간으로 바뀐 셈이다. 망우묘역은 지난해부터 중랑구가 관리하고 있다. 중랑구는 묘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탐방과 산책의 장소로 개편했다. 올해 4월 1일에는 묘역 입구에 ‘중랑망우공간’이라는 우아하고 쾌적한 건물을 신축·개관해 전시·교육·홍보 시설로 활용 중이다. 묘역 이름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교체했다. 광장 벽에는 안장된 역사 인물 50여명의 사진과 약력을 부착했다. 계용묵·박인환·지석영·장덕수·조봉암·이중섭·이영민·차중락 등 저명한 문화인·정치인도 들어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역사와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평안한 공간이다. 그리고 서울시와 구리시 및 한강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다사다난한 올해를 마감하는 요즘 망우역사문화공원에 가서 각자가 기리고 싶은 역사 인물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잠시나마 근심을 잊었으면 좋겠다.
  • 맥 빠진 수비 ‘에너자이저’ 없나요

    맥 빠진 수비 ‘에너자이저’ 없나요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에 비상이 걸렸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나폴리)는 부상이고, 김진수(전북 현대)는 체력이 방전됐다. 가나전에서 3골을 내주며 ‘헐겁다’는 평가를 받은 수비진마저 구축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지난 28일 한국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세밀함과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어쨌든 두 골을 뽑아낸 공격진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전반 두 골, 후반 한 골을 내준 수비에 대해서는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이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3골을 내준 것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2-4·패) 이후 8년 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며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불안한 수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가나전보다 더 나쁘다. 먼저 김민재가 아프다. 한국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는 28일 가나전의 후반 추가시간에 스스로 교체를 요청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당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이 가나전을 뛰면서 악화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대표팀에 오기 전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는 가나전을 통해 희생정신과 팀을 위한 의지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또 다른 수비 핵심 자원인 김진수는 체력이 방전된 상태다.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안 아픈 선수가 없다. 다들 진통제를 먹고 뛴다”고 말했던 김진수는 가나전 후반 16분 조규성(전북 현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기에 활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에서 수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빠지면 스리백을 쓸 것이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한 만큼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 G7 법무장관들 “러 수뇌부 전체 전범 수사해야”

    G7 법무장관들 “러 수뇌부 전체 전범 수사해야”

    주요 7개국(G7) 법무장관들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며 수뇌부 전체를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체첸 등 러시아 소수 민족이 전쟁범죄의 잔혹성을 더하고 있다며 비판하자 러시아 정부가 이에 발끈했다. G7 법무장관들은 28일부터 이틀 간 베를린에서 첫 회의를 마친 뒤 채택한 베를린 선언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범한 민간인 살상과 어린이 실종,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 보건 인력과 시설에 대한 전방위적 손상과 성폭력을 최고 강도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쟁범죄와 다른 잔혹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아서는 안 된다”며 “국제법상 핵심 범죄인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법적 추적은 우리의 최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해 러시아 수뇌부 전체를 전쟁범죄 혐의로 수사해야한다는 데도 중지를 모았다. G7 의장국을 맡은 독일의 바르코 부쉬만 법무장관은 “러시아의 수뇌부도 기소돼야 한다는 데 G7국가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의견이 일치됐다”면서 “국가별 수사기관의 경우 국가원수를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국제형사재판소(ICC)는 가능한 만큼, 러시아 수뇌부 전체에 대해 반인륜범죄 혐의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데 걸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 전쟁범죄 조사와 증거보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가별 연락거점을 만들고 국제기구나 다른 국가들의 신고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로 이뤄져 있다. 이번 회의에는 디디에 렝데르 EU 법무담당 집행위원, 데니스 말유스카 우크라이나 법무장관과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참석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소수민족의 잔혹성을 지적하자 러시아 정부는 “중상모략”이라며 격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교황은 전날 발간된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로 쳐들어온 군인들의 잔인한 전쟁범죄에 대해 많은 정보를 들었다”며 “그들 가운데 가장 잔인한 건 전통적인 러시아인이 아니라 체첸인, 부랴트인 등등이다. 물론 침략자가 러시아 정부라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소도시 부차에서 벌어진 민간인 집단학살은 체첸 병사들이 주도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는 교황의 이같은 발언은 인종 공격이라며 반발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알렉세예비치 아브데예프 주교황청 대사는 이날 교항의 발언에 공식 항의했다. 아브데예프 대사는 “그러한 중상모략에 분노를 표한다”며 “그 어떤 것도 다국적 러시아 국민들의 결속과 단결을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NASA 오리온 달 탐사선, 지구로부터 43만㎞ 최장 거리 도달

    [아하! 우주] NASA 오리온 달 탐사선, 지구로부터 43만㎞ 최장 거리 도달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달 탐사선이 역사적인 달 임무의 중간 지점에 도달했다. 우주발사시스템(SLS) 메가로켓을 타고 달을 향해 출발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은 지난 28일(이하 미국동부표준시)부로 26일 기한의 아르테미스 1호 임무에서 13일 째 비행일을 기록했다. NASA 관계자는 지난 16일 발사는 거의 완벽했으며, 오리온 달 탐사선이 심우주에서 계속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NASA의 오리온 프로그램 매니저인 하워드 후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우주선은 지금까지 매우 잘 작동하고 있으며, 모든 하위 시스템 영역에 걸쳐 전반적인 성능에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르테미스 1 미션팀은 오리온에 더 많은 과제를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캡슐의 열 환경 및 추진 시스템을 추가로 특성화하는데 도움되는 임무에 7개의 테스트 목표를 추가할 수 있다고 NASA 관계자가 밝혔다. 하지만 임무가 완벽하게 진행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행 초기에 오리온의 항성 추적기는 비정상적인 판독 값을 보내왔으며, 팀은 결국 캡슐의 추진 시스템에 의해 야기된 일시적인 ‘눈부심'(dazzling) 현상을 찾아내 시정했다. 또한 팀은 지난 23일 NASA의 무선 안테나 심우주 통신망의 구성 문제로 인해 47분 동안 오리온과의 교신이 끊겼다. 아르테미스 1 팀원은 여전히 몇 가지 다른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NASA 관계자는 특별히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미션 매니저 마이크 사라핀은 “외부적인 이상 현상이나 자잘한 ‘상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달까지 긴 궤도를 따라가는 경로로 달에 도착한 오리온은 출발 9일 만인 11월 25일 마침내 달을 도는 길쭉한 역행 궤도에 진입했다. 28일 현재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최장 거리인 43만 2210㎞에 도달했다. 물론 오리온은 현재 무인 상태지만 원래는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된 것으로, 이 거리는 유인 우주선으로서 가본 적이 없는 최장 거리의 비행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전 기록인 40만 171㎞는 1970년 NASA의 아폴로 13호가 세웠다. 이 우주선은 원래 달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비행 중 심각한 고장을 일으킨 끝에 임무를 포기하고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달을 한 바퀴 도는 과정에서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은 12월 1일까지 달 궤도에 머물며, 그 후 지구로 귀환하는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메인 엔진을 작동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캡슐이 12월 11일 태평양에 착수함으로써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은 끝난다. 아직 2주 남았지만 NASA와 미 해군은 이미 오리온 회수 작업을 준비에 착수했다. 아르테미스 1 미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NASA는 2024년 아르테미스 2 미션에 돌입, 달 궤도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 중국, 월드컵 중계 7분씩 느렸다…마스크 안 쓴 관중 편집 우선

    중국, 월드컵 중계 7분씩 느렸다…마스크 안 쓴 관중 편집 우선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저항하는 시위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화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응원단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 지난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앙(CC)TV는 전날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 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마스크 미착용’ 응원단이 국기를 흔드는 장면을 선수와 대회 관계자, 축구장 모습 등으로 대체했다. 그보다 하루 전 열린 호주와 튀니지 경기에서도 CCTV는 똑같은 방식으로 편집했다. 또 CCTV는 관중들의 모습을 보여줄 때 개인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원거리 장면’을 내보냈다. 마스크를 썼는지, 안 썼는지 알아보기 어렵게 한 것이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원본 화면과 편집된 화면을 비교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 “방역 만큼 월드컵 중계 신경 써”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베이징에 20년 넘게 거주하며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철 작가가 출연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항의 시위 현상을 짚었다.“중국 정부가 월드컵 중계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작가는 “그동안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전국적인 봉쇄를 하고 사람들에게 전부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도록 강조했다”면서 “그런데 월드컵을 보니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만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나도 안 쓴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작가는 “(중계를 본 시민들은) 왜 이런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금 알아보면 중국 바깥은 이미 위드코로나로 가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에선 월드컵 중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상하이에 있는 지인에 따르면 한국의 월드컵 중계방송하고 중국의 월드컵 중계방송의 시차가 한 7분 정도 난다고 한다”면서 “(그 시차 안에) 관중석에 마스크 안 쓴 장면이 잡히는 부분을 다른 화면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 ‘백지’들고 제로 코로나 반대…참가자 검거 중국 내에서는 제로 코로나 반대를 하는 일명 ‘백지 시위’가 진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백지시위’ 참가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현장 채증 사진·영상, 텔레그램 등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소셜미디어(SNS),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시위 참가자 체포에 나섰다. 지난 25~27일 상하이·베이징·광저우·우한·난징·청두 등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시위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텔레그램과 SNS로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선 것이다. 당국은 향후 발생할지 모를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힘쓰고 있다. 주요 도시의 시위 발생 가능 지역에는 경찰 인력을 대거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마저 차단하고 있다.
  • “이승기 ‘집사부2’ 출연 주저 이유, 후크 권진영 공동 제작”

    “이승기 ‘집사부2’ 출연 주저 이유, 후크 권진영 공동 제작”

    가수 이승기가 SBS 인기 예능 ‘집사부일체2’ 출연을 고심하고 있는 이유가 전해졌다.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는 ‘충격 단독! 집사부 하차설 왜? 이승기가 괴로워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승기의 ‘집사부일체2’ 하차설이 불거졌다. 이에 SBS 측과 멤버들은 이승기의 합류를 기다리며 격려까지 보내고 있지만, 이승기는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후크가 ‘집사부일체’의 공동 제작사다. 결과적으로는 권진영이 차려놓은 밥상”이라며 “제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후크와 SBS와 공동 제작을 하는 건 ‘집사부일체’, ‘리틀 포레스트’ ‘편먹고 공치리’, ‘써클하우스’ 등이다. 네 번이나 공동 제작에 나섰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내부 관계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이런 사실을 이승기가 몰랐을까?”라고 의문을 제시하며 “여러 가지 정황들을 살펴봤을 때 이승기가 몰랐을 리 없다. 이렇게 얽히고 섥힌 복잡한 관계들이 이승기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크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려면 ‘집사부일체’ 출연도 선을 그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진호는 SBS가 왜 후크와 이렇게 많은 작품들에 있어서 공동 제작에 나섰을까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는 권진영이라는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권진영은 방송가에서 상당히 큰 파워를 가진 인물이다. 방송가에서 그의 눈치를 볼 정도이며 나영석 PD 또한 개인적으로 권진영과 굉장히 끈끈한 사이”라고 말했다. 또 이진호는 “SBS 예능국의 고위 관계자와 권진영 대표가 상당히 끈끈한 관계였다.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절친이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공동 제작을 한 것이며 시청자들만 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승기가 굉장한 스타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형 방송사 앞에서는 잘나가는 연예인 중 한 명일 뿐이다. 여러 가지 정황상 출연할 수 없는 것이 맞지만 일방적으로 거절만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기 입장에서는 굉장히 괴로울 수밖에 없다”며 “이승기는 계속해서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모든 상황을 열어두고 오직 이승기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소속사 후크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는 “이승기에 대해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으나, 이승기 측은 후크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증거를 제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씨줄날줄] 한국판 나사 도전史/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나사 도전史/박록삼 논설위원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다. 지름 58㎝, 83.6㎏에 불과한 이 작은 위성은 밤하늘 우주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낭만’에서 ‘현실’로 돌려놓았다. 같은 해 소련은 떠돌이개 시베리안허스키 ‘라이카’를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웠다. 내친김에 1961년 인류 최초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08분 동안 우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미국은 비상이 걸렸다. 냉전시대였다. 인공위성을 쏘고 우주를 개발하는 것은 장거리 미사일 등 군비 경쟁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스푸트니크 충격’ 직후인 1958년 케네디 대통령 직속으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관인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설립했다. 항공우주기술부, 우주과학응용부, 우주비행부, 우주자료부, 유인우주정거장건설부 등으로 이뤄진 조직이었다. 나사는 1970년이 오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는 ‘아폴로 계획’을 세웠고 결국 1969년 아폴로호 달 착륙으로 10년 넘게 소련에 뒤처졌던 우주항공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나라에서 달은 월계수 아래 옥토끼가 방아 찧는 수준의 커다란 별에 불과했다. 관심도 없었지만 기술은 더더욱 없었고 제약 또한 컸다. 1979년 박정희 정부 시절 미국과 맺은 사거리 180㎞ 이상 로켓(미사일)은 개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은 두고두고 발목을 잡았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에는 군사용뿐 아니라 과학ㆍ산업용까지 로켓 개발을 금지하도록 개악됐다. 이후 사거리는 300㎞, 800㎞로 조금씩 늘어났고 지난해 5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완전 폐기에 합의했다. 지난 6월 한국형 위성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순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한 우주시대 개막이 핵심이다. 계획대로라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우리도 화성에 착륙하게 된다. 탑재 위성 중량 증대, 장거리 비행 가능 발사체 기술 확보, 유인우주선 발사 등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우주는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다. 우주로 가는 길엔 그 무엇보다 민관의 합심과 노력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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