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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첫눈 오는 날/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첫눈 오는 날/서동철 논설위원

    11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았다는 뉴스를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찬바람이 분다. 아무리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시대라고 해도 겨울이 오기는 오는 건가 보다. 조만간 눈도 내릴 것이다. 친구들이 만든 합창단이 부른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노래를 며칠 전 우연히 들었다. 정호승의 시를 노래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2절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로 시작한다. 그러고는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고 커플을 위한 찬가를 부른다.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도 첫눈 오는 날의 이야기다. 그런데 ‘바람에 날려 버린 허무한 맹세였나’라고 절규하는 서두부터가 비극적 분위기를 풍긴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로 이어지면 비오는 날 헤어진 커플도 첫눈 오는 날 헤어진 듯 공감하기 마련이다. 정호승 시처럼 만나도 ‘안동역에서’처럼 헤어지는 것이 인생일 것이다.
  • 역적에서 영웅으로… 열렸다, KS마법의 ‘문’

    역적에서 영웅으로… 열렸다, KS마법의 ‘문’

    프로야구 kt wiz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LG트윈스를 3-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기세를 몰아 29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LG를 제압했다. 반면 통합 우승까지 노리는 LG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험난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올해 정규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6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반전을 보여 줬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9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린 문상철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가 작년부터 LG에 호되게 당해서 포수 장성우와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했다”며 “필승조가 강하기 때문에 선발이 6이닝을 버텨 주면 유리하게 풀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선 한 타석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는 삼중살(트리플 플레이, KS 통산 2호)로 켈리의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간절한 마음에 선수단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독이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으나 실책 4개로 첫 경기를 내줬다. 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는데 후속 오스틴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해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2회 초엔 LG의 명품 내야진이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였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을 범한 뒤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집어 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야수 2명을 포스 아웃시켰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는데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정적 장면은 마지막 이닝에 나왔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국가대표 불펜투수 박영현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LG 끝판왕 고우석 무너트린 문상철…‘고영표 6이닝 호투’ kt, 한국시리즈까지 삼켰다

    LG 끝판왕 고우석 무너트린 문상철…‘고영표 6이닝 호투’ kt, 한국시리즈까지 삼켰다

    프로야구 kt wiz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문상철이 LG 트윈스 수호신 고우석을 무너트렸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LG를 3-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기세를 몰아 29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LG를 제압했다. 반면 통합 우승까지 노리는 LG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험난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올해 정규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6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반전을 보여 줬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9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린 문상철의 활약도 눈부셨다.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가 작년부터 LG에 호되게 당해서 포수 장성우와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했다”며 “필승조가 강하기 때문에 선발이 6이닝을 버텨 주면 유리하게 풀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선 한 타석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는 삼중살(KS 통산 2호)로 켈리의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간절한 마음에 선수단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독이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면서 “첫 승을 거두면 시리즈 내내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실책 4개로 경기를 내줬다.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는데 후속 오스틴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해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2회 초엔 LG의 명품 내야진이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였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을 범한 뒤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집어 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야수 2명을 포스 아웃시켰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는데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정적 장면은 마지막 이닝에 나왔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국가대표 불펜투수 박영현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정박 중 대만 어선, 무단 잠입 중국 선박에 다 털렸다 [대만은 지금]

    정박 중 대만 어선, 무단 잠입 중국 선박에 다 털렸다 [대만은 지금]

    중국의 민간 선박이 대만 부속섬 마쭈 지역 항구에 무단 잠입해 대만 어선 내 물건을 모두 훔쳐가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해협 북쪽 마쭈 지역은 중국 푸저우 연안에 있는 군도다. 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마쭈 둥쥐 지역 다푸항에 정박 중이던 어민 차오씨의 어선에 실려 있던 물품들이 6일 새벽 모두 도난 당했다. 피해자 차오씨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경 중국 쾌속정이 다푸항에 접근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급히 해순서(해경)에 신고했다. 하지만 해순서의 순찰선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날 6일 오전 6시 차오씨는 출항을 앞두고 보안검색을 진행을 위해 해순서 대원들과 함께 어선을 확인하던 중 깜짝 놀랐다. 어선에 있어야 할 모터, 배터리, 연료통, 그물 등이 모두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다. 차오씨의 배에서는 버려진 낯선 라이터가 하나 발견됐다. 그 라이터에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아주 작게 적혀 있는 것이 발견돼 당국은 중국 선박의 소행임을 확인했다. 차오씨는 “배만 덩그러니 남았다. 울고 싶은데 눈물도 안 나온다”고 밝혔다. 차오 씨는 마쭈 지역 어민들은 단순해서 어선에 있는 그런 물건들을 훔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중국 선박들이 동쥐 지역 항구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 씨는 예전에는 크고 느린 목선을 탔지만 최근에는 소형 쾌속정을 타고 마쭈 지역으로 와 고기잡이나 낚시를 한다고 했다. 이어 “해순서에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조치가 거의 취해지지 않았다”며 “중국 선박이 왔을 때 붙잡거나 추적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차오 씨는 “단순히 돈 버는 도구가 사라진 문제가 아니다. 다시 (도구를) 사고 나면 누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느냐”며 “이러다가 우리는 더이상 살 수 없게 된다”고 한탄했다. 이 지역 거주민 린씨는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면 중국 선박이 꼭 나타난다고 증언했다. 그는 중국 선박이 이 지역 인근에서 어망을 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잠잠한 항구 내로 정박해 쉬다 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린씨가 페이스북에 차오 씨의 어선 도난 사건을 공개하자 많은 마쭈 주민들이 제각기 중국 선박의 목격담을 전하면서 대만 부속섬들은 무방비 상태라고 꼬집었다. 어떤 이는 신기하게도 중국 선박이 나타났을 때 만큼은 해순서도 해상 근무 중이 아니라고 짚으면서 한밤 중에 도난 사건이 일어날까 우려했는데, 정말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마쭈 해순서 측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면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순찰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오 씨가 중국 어선을 신고했을 당시 해순서 함정은 수리 중이었고, 수리를 마치자마자 저인망 어선 사건을 처리하느라 바로 신고 지역으로 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사업명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운영은 저효율”

    남궁역 서울시의원 “사업명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운영은 저효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2일 2023년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사업’에 시공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요구하였다.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사업’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에너지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세대의 창호에 덧유리, 방풍캡을 설치해 실내온도 상승으로 에너지 및 난방비를 절약, 비닐로 된 폐기물 발생이 감소되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시공인력은 에너지 서울 동행단을 모집하여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연계했다. 올해 시공대상지는 SH공사 영구임대아파트 2190세대이며, 에너지 서울 동행단으로 모집한 96명(109명 모집, 13명 퇴사)이 5인 1조로 시공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시공인력의 연령이 60대 42명, 70대 17명, 80대 1명으로 고령자의 비율이 62.5%인 것으로 나타났다.남궁 의원은 5인 1조로 시공을 하면 19개조로 한조당 115세대를 시공해야 하는데, 연말까지 2190세대 시공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인지 우려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까지 650세대가 시공완료 됐다고 답변했으며, 남궁 의원은 70%의 물량이 남았는데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시공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남궁 의원은 창호에 시공을 하려면, 사다리에도 올라가고 발코니공간에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고령자의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창호시공에 기술이 있는 전문가를 일정인원 투입하도록 요청했다. 끝으로 남궁 의원은 “사업명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사업인데, 운영은 저효율로 이뤄지고 있다. 아무리 시범사업이지만, 사업의 준비와 인력의 운영에 준비가 많이 미흡하다고 판단된다. 내년에 본 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올해의 시행착오를 면밀히 검토해 잘 준비하기 바란다. 취약계층 세대의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높이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한숨 돌린 포항, ‘교체실수’ 몰수패 인정 안 됐다

    한숨 돌린 포항, ‘교체실수’ 몰수패 인정 안 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4위·승점 53)와 포항 스틸러스(2위·승점 60)의 경기에서 발생한 ‘교체 실수’ 사건과 관련해 포항의 몰수패를 요청한 전북 구단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리그1 2위를 놓고 전북, 광주FC(3위·승점 57)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항은 몰수패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포항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에 경기에 참가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 원인은 구단이 아닌 전적으로 심판의 책임 하에 있는 영역에서 발생했다”면서 “두 선수가 무자격선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원정에서 포항은 수비수 김용환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자 선수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용환의 등번호(3번) 대신 공격수 김인성의 등번호(7번)를 적어내면서 문제가 커졌다. 심판진은 부상 선수가 교체돼 나가는 것으로 인지하고 김인성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신광훈을 입장시켰다. 약 4분 30분간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에 경기를 뛰는 상황이 발생하자 전북은 포항의 몰수패(0-3) 처리와 두 선수의 사후퇴장 징계를 요청했다. 김인성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신광훈이 들어갔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경기출전자격이 없는 선수’라는 게 전북 주장이다.이에 대해 연맹은 “선수 교체 여부와 대상을 결정하고 심판에게 요청하는 과정까지는 구단의 책임 아래 있지만 교체 절차의 수행은 심판 책임 하에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이 교체용지에 교체대상선수를 ‘7번 김인성(OUT), 17번 신광훈(IN)’으로 적어서 대기심에게 제출하는 과정까지는 경기규칙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는 게 연맹 주장이다. 그러면서 경기규칙 위반은 그 다음 단계인 심판의 교체절차 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7번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17번 신광훈을 들여보낸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면서 “교체돼 나갈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그 선수를 내보낸 후 들어올 선수를 들여보내는 절차는 심판의 책임 하에 이뤄지며 그 과정에 구단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자격선수는 ‘구단의 귀책 사유로 인해 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뜻하는데 이 사건에선 포항의 귀책 사유가 없기 때문에 김인성과 신광훈을 무자격선수로 볼 수 없다고 했다. 2000년 전북과 부천 경기에서 심판의 착오로 인해 교체돼 나가야 할 선수인 박성배가 나오기 전 교체투입 선수인 조란이 들어가 일시적으로 전북의 선수가 12명이 된 사건에서도 두 선수를 무자격선수로 보지 않았다고 연맹은 설명했다.앞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북과 포항 경기 관련 주심, 대기심, 제1·2부심, 비디오판독(VAR) 심판, 보조 VAR 심판 등 6명에 대해 교체 절차 준수 위반(경기규칙 3조 3항) 책임을 물어 2023시즌 K리그 잔여 경기 배정 정지 조치를 내렸다. 선수의 부상·치료 그리고 선수의 교체에 따른 경기장 출입은 심판이 그 절차를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게 조치 배경이다. 전북이 연맹의 결정에 불복하면 사안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맹 상벌위원회 결정이 아닌 만큼 연맹 이사회 또는 협회 등을 통해 불복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연맹 결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사칭 계정에 속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사칭 계정에 속지 마세요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 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사칭한 ‘이재용’ 계정이 올린 페이스북 광고는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라며 “당신이 직장인이라도 월 1200만원의 배당금을 손 쉽게 벌고 1억원의 부를 축적할 수 있다”라며 주식 투자 리딩방 가입을 권유했다. ‘유재석 KR’이라는 이름의 계정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유재석입니다”라며 “좋건 싫건 자본주의 하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금융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주식 투자 리딩방 가입을 권유했다. ‘슈카월드’ 이름의 사칭 계정이 올린 광고는 “반가워요. 전석재입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경제 발전과 빈곤한 사람들의 빠져나오기를 돕기 위해 주식거래토론 그룹을 개설했다”고 홍보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개그맨 황현희씨에 대한 사칭광고도 올라왔다. 이들 광고는 전문가나 유명인의 권위를 이용해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리딩방 광고다. 사람들을 모은 다음 가짜 시스템을 만들어 높은 수익이 나온 것처럼 속인 다음 투자금을 편취하는 등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피해 당사자가 사실 소명해야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사업자에 자율규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문제 광고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메타코리아 역시 사칭 계정 단속을 위해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지만 문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사칭 광고 등 명예훼손성 게시물의 시정요구를 위해선 당사자의 사실 확인 등 소명이 필요하다는 점도 조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사칭 광고 피해자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선 온라인에서 남의 이름을 사칭할 때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없단다. 할 수 있는 것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것뿐이라고 한다”며 “담당 경찰은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잡기가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짜 광고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 9월 말, 내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10월 중순, 그러고 나서 지금 3주가 지났지만 가짜 광고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명인을 사칭하는 광고로 돈을 벌고 있는 페이스북을 보면서 이런 신뢰도 낮은 채널에서 하는 광고를 믿을 사람들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며 “내가 기업을 운영한다면, 페이스북이 광고 채널로서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희소병 영국 아기 치료 위해 이탈리아 내각 긴급회의, 시민권 부여

    희소병 영국 아기 치료 위해 이탈리아 내각 긴급회의, 시민권 부여

    태어난 지 8개월 된 영국 여자아이 인디 그레고리다. 촬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가족이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PA 통신에 제공한 것을 AP와 연합뉴스가 전재했다. 올해 2월에 태어난 그레고리는 불치병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병을 앓고 있다. 그레고리는 태어나자마자 노팅엄에 있는 퀸스 메디컬센터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6일 보도한 데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해 그레고리가 이탈리아로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이탈리아 시민권 발급을 승인했다. 퀸스 메디컬세터는 더 이상의 치료는 아기에게 고통만 안기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연명치료 중단을 권고했지만, 그레고리의 부모는 계속 치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다툼은 결국 법정으로 옮겨졌다. 영국 법원은 치료 가능성이 없다며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레고리의 부모는 교황청이 운영하는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인 제수 밤비노 병원에서 치료를 돕겠다고 나서자 아기를 그곳으로 옮기고 싶어 했으나 지난주 영국 항소법원은 이송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기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영국 항소법원이 이날 오후 3시에 연명치료를 중단하라고 판결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15분에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했고, 불과 몇 분 만에 그레고리에게 이탈리아 시민권을 부여했다. 이날 내각 회의의 유일한 안건이었다. 멜로니 총리는 엑스(X, 옛 트위터)에 “그들은 작은 인디에게 희망이 별로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는 부모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고 장려해온 멜로니 총리는 아기의 치료 비용을 정부가 전액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정부가 그레고리를 데려오기 위해 최근 몇 주 영국 정부와 물밑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안사(ANSA) 통신은 “이탈리아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생명줄이 끊겼을 여자 아기가 이제 교황청에서 운영하는 로마의 아동전문병원인 제수 밤비노 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버지 딘 그레고리는 “딸이 이탈리아 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인류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보여준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2018년 연명치료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두고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23개월 된 영국 남자 아기 알피 에번스 사건과 닮아있다. 당시에도 제수 밤비노 병원이 연명치료 지원 의사를 밝히자 이탈리아 정부가 에번스에게 시민권을 발급하고, 환자 이송을 대비해 군용기를 대기시키는 등 조처를 했다. 하지만 영국 항소법원은 에번스에 대한 사법 관할권은 영국에 있다며 끝내 이송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에번스는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지 며칠 만에 사망했다. AFP 통신은 5년 전 알피 에번스처럼 그레고리 역시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게 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 90년대 유명 개그우먼의 ‘충격’ 근황 “사기결혼에 유산까지”

    90년대 유명 개그우먼의 ‘충격’ 근황 “사기결혼에 유산까지”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결혼을 당한 사연을 전했다. 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사기결혼으로 유서까지 작성했음을 밝혔다. 이날 김현영이 등장하자 선배를 본 이수근은 바로 기립해 대선배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서장훈은 “룰은 룰이다”라며 반말로 “이름”이라며 기선제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굉장히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왜 안 나오지’라고 다들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수근은 “협회에서 행사를 가도 선배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영은 “내가 사기결혼을 당했다. 그 이후에 사람들 만나기가 두렵다. 그래서 몇년 전에 유서를 써놨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었다. 어느 날 행사를 하고 오는데 온 몸이 젖었는데 ‘내가 이 일을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현영은 사기결혼을 하게된 이유로 “비행기에서 옆자리 탄 아주머니가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했고, ‘하늘에서 만난 인연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부산에서 만났는데 턱수염을 기른 사람이 나왔다. 근데 저를 몰라보더라. 그때는 인간 김현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 사람은 아빠 같은 사람이었다.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그때 결혼식도 성대하게 했다. 태국 홍보대사를 하고 있어서 푸켓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변우민이 사회를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영은 “결혼 후 한달이 지났는데 압류딱지가 붙었다. 그때 변우민이 오기 전이었는데 너무 부끄러웠다. 그때 그 사람이 ‘3억원이 있으면 해결이 된다’라고 해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3억원을 줬다. 주변인들에게 빚을 내서 줬는데 한 달이 지나도 갚지 않더라. 알고 봤더니 빚이 20억원 있었다. 집에 갔더니 전기와 수도가 다 끊겨 있었다. 그 이후에 그 사람이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또 임신 중에 미국 촬영이 잡혔는데 결국 유산됐다. 또 그때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쓰러졌는데 오지도 않더라.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친구들 몇 명이랑 왔는데 얼굴에 감정이 없어 보이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현영은 “이후 이혼을 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내가 4번째 여자였다”라고 말해 안타깝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나이가 55살이면 한창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 많아도 비율로 치면 선한 사람이 더 많다”라며 위로했다. 서장훈은 “이혼하고 17년이 지났다. 이제 본인을 믿어라. 아무한테나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이수근은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그게 고민이 된다. 앞으로 사람들하고 많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라고 “유서는 꼭 찢어버려라. 이제 희망록을 적어라. 살아야 할 이유가 죽어야 할 이유보다 훨씬 많다”라고 선배를 응원했다.
  • “해외 탈북민 보호는 핵심 임무”…단체로 탈북 다큐멘터리 관람한 외교부

    “해외 탈북민 보호는 핵심 임무”…단체로 탈북 다큐멘터리 관람한 외교부

    최근 중국이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며 추가 강제북송을 비롯한 해외 체류 탈북민 인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가 험난한 탈북 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단체 관람했다. 외교부는 6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실제 탈북 과정과 강제북송의 아픔을 담은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를 가졌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이탈주민 일가족과 탈북하려다 강제북송된 아들을 다시 탈출시키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1월 미국 선댄스영화제 관객상과 지난달 우드스톡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및 편집상을 받았고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현재 미국 전역의 600여곳 극장에서 상영 중이고 올해 말 영국, 내년 초 일본에서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영화 상영에 앞서 “재외국민 보호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이듯 해외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하는 것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라며 “오늘 상영회가 또 다른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는 외교부의 해외 북한이탈주민 보호 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다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탈북민의 국내 이송을 돕는 업무를 담당해 본 직원들도 있을 것이라며 “탈북민 한 분 한 분을 안전하게 대한민국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피를 말리는 순간들을 경험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도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도 직결된 사안”이라며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사용해야 할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함에 따라 북한의 인권·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해외 체류 북한이탈주민들을 전원 수용하고 있고,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지 않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탈북민들이 강제북송될 경우 극심한 고초를 겪게 된다는 것을 우려해 관련국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무대에서도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고 했다. 상영회에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자인 수미 테리 전 윌슨센터 아시아 국장이 직접 참석해 북한인권 및 탈북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에서 일했던 한반도 전문가인 수미 테리는 “영화를 제작하며 북한이탈주민과 북한인권 관련 문제가 절박하다고 느꼈다”며 “이 영화가 북한 핵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문제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줬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실제 탈북 과정을 도운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도 함께했다. 400석 가까운 규모의 강당을 가득 메운 외교부 직원들은 이후 진지하게 영화를 관람하며 이따금씩 강제북송된 해외 탈북민들의 고난이나 긴박한 탈북 여정이 나오는 장면에 탄식을 터뜨리기도 했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8] 딸이 죽어 다행이라던 아빠 “끌려갔다는 얘기 들어”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8] 딸이 죽어 다행이라던 아빠 “끌려갔다는 얘기 들어”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여덟살 딸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손에 살해됐다는 소식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아빠를 기억할 것이다. 서울신문도 지난달 13일 아일랜드계 이스라엘 남성 톰 핸드의 애달픈 사연을 보도했다. 딸 에밀리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베에리에 난입한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무참히 목숨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빠 톰은 딸이 인질로 붙잡혀 있으며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를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들었다고 영국 BBC에 5일 털어놓았다. 에밀리의 이복 언니 나탈리는 이스라엘 TV 채널에 지난달 31일 여동생이 인질로 붙들려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를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스라엘 주재 아일랜드 대사관도 현지 RTE 방송에 에밀리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납치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사관의 한 관리는 키부츠 베에리에서 희생된 이들의 유전자(DNA)를 대조한 결과 에밀리의 것과 일치된 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밀리의 가족도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붙들려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RTE에 털어놓았다. 키부츠 베에리는 가자지구로부터 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이곳에서만 100명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또 수십명의 이곳 키부츠 주민이 실종 상태인데 이들 중에는 인질로 가자지구에 끌려간 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IDF의 가장 최근 집계로는 이렇게 하마스에 납치된 이들이 242명에 이른다. 아빠 톰의 애처로운 사연이 처음 알려진 것은 미국 CNN을 통해서였다. 에밀리는 친구 집에 머무르다 하마스 대원들과 맞닥뜨렸으며 이틀 뒤 이스라엘 당국은 에밀리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이복 언니 나탈리는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우리는 그녀가 살해됐다고 들었다. 우리는 추모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 여동생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 “널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네가 인질로 붙들려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널 무척 사랑하고 보고 싶어한다.” 아빠 톰은 에밀리도 아일랜드 시민권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아일랜드 외무부는 에밀리 핸드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그의 가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 시점에 코멘트할 것이 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밀리가 다행히 목숨을 구해 가자지구로 끌려갔더라도 지금 생존해 있는지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지난 4주간 인질 6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인질로 억류한 이들 4명 중 한 명은 희생됐다는 얘기다. ]
  • “중대재해 기업 밝혀야 제도 실효성” “영세 하청업체 무죄 땐 회복 어려워”[생각나눔]

    “중대재해 기업 밝혀야 제도 실효성” “영세 하청업체 무죄 땐 회복 어려워”[생각나눔]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명단은 경영책임자 유죄 확정 전이라도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빨리 공개돼야 한다.”(시민단체) “무죄 추정 원칙은 기업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사고 책임이 없는 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법조계 일각) 사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산재가 발생한 사업장(원·하청 기업) 명단은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산재 예방과 대책 마련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판결 확정 전 기업명을 공개하는 것은 형사처벌에 준하는 불이익을 주는 것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업 이름을 포함한 산재 발생 정보는 중대재해법에 따라 법원이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을 확정한 곳만 공개된다. 관보나 고용노동부 등의 홈페이지에 1년간 공표된다. 이처럼 산재 발생 기업명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센터)는 최근 고용부에 ‘2022년 중대산재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고용부는 원·하청 기업명 등을 제외한 정보만을 공개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업명까지 공개하는 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센터는 국민 알권리 등을 위해 기업명까지 공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달 냈다. 센터는 “원·하청 기업명은 중대산재 발생에 대한 책임 관계와 무관한 객관적 정보에 불과하며, 기업명이 공개된다고 해서 수사가 현저히 곤란해지거나 재판의 심리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결 확정 전 기업명 공표는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개별 피의자·피고인에게 적용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기업이라고 해서 논외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재옥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재판을 거쳐 해당 기업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거나 사고 결과와 기업 책임 간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사전 공표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남석 변호사(법률사무소 소율)도 “중대재해법이 법리적으로 복잡한 경우가 많고 책임 범위도 사안마다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하므로 유죄가 확정되고 나서 공개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산재 정보 공개는 보다 유연하고 체계적이다. 민주노총의 ‘중대재해 조사 관련 정보의 공개 실태와 해외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보건안전법 위반으로 기소된 모든 사업장의 이름과 재해 주요 내용 등을 보건안전청 홈페이지에 올린다. 캐나다의 주정부들은 매년 보건안전법 위반 업체들의 이름과 기소 시기, 벌금 등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한편 정부는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이 중대재해법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 산업재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2022년 산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피해자는 모두 13만 348명이었으며 이 중 사고·질병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2223명이었다.
  • 중대산재 발생한 ‘기업명 공개’…국민 알 권리vs무죄추정의 원칙 [생각나눔]

    중대산재 발생한 ‘기업명 공개’…국민 알 권리vs무죄추정의 원칙 [생각나눔]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명단은 경영책임자 유죄 확정 전이라도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신속하게 공개돼야 한다.”(시민단체) “무죄 추정 원칙은 기업도 예외 대상이 아니다. 사고 책임이 없는 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법조계 일각) 사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되는 가운데, 산재가 발생한 사업장(원·하청 기업) 명단은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산재 예방과 대책 마련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판결 확정 전 기업명을 공개하는 것은 형사처벌에 준하는 불이익을 주는 것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업 이름을 포함한 산업재해 발생 정보는 중대재해법에 따라 법원이 경영책임자의 형사 처벌을 확정한 곳만 공개된다. 관보나 고용노동부 등의 홈페이지에 1년간 공표된다. 이처럼 산재 발생 기업명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센터)는 최근 노동부에 ‘2022년 중대산업재해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원·하청 기업명 등을 제외한 정보만을 공개했다. 수사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업명까지 공개하는 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센터는 국민 알권리 등을 위해 기업명까지 공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달 냈다. 센터는 “원·하청 기업명은 중대산재 발생에 대한 책임관계와 무관한 객관적 정보에 불과하고, 기업명이 공개된다고 해서 수사가 현저히 곤란해지거나 재판의 심리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반면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결 확정 전 기업명 공표는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개별 피의자·피고인에게 적용되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기업이라고 해서 논외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재옥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재판을 거쳐 해당 기업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거나 사고 결과와 기업 책임 간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사전 공표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남석 변호사(법률사무소 소율)도 “중대재해법이 법리적으로 복잡한 경우가 많고 책임 범위도 사안마다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하므로 유죄가 확정되고 공개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산재 정보 공개는 보다 유연하고 체계적이다. 민주노총의 ‘중대재해 조사 관련 정보의 공개 실태와 해외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보건안전법 위반으로 기소된 모든 사업장의 이름과 재해 주요 내용 등을 보건안전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캐나다의 주 정부들은 매년 보건안전법 위반 업체들의 이름과 기소 시기, 벌금 등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한편 정부는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이 중대재해법을 두려워하고 있다”고우려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 산업재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2022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재해자는 모두 13만 348명이고 이중 사고·질병에 따른 사망은 최소 2223명이다.
  • 김준호, 김지민의 ‘키스 싫다’에 분노… “불쾌”

    김준호, 김지민의 ‘키스 싫다’에 분노… “불쾌”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인 개그우먼 김지민의 폭탄 발언에 충격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N·채널S·라이프타임 예능물 ‘니돈내산 독박투어’에서 라오스로 여행 떠난 김준호와 코미디언 김대희·장동민·유세윤·홍인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료들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하자마자 “블루라군에는 꼭 가고 싶다”며 다음 목적지를 방 비엥으로 확정한다.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방 비엥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동료들은 “지금 바로 교통비 독박자를 정하자”며 ‘독박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의 주제는 ‘키스가 좋아? 뽀뽀가 좋아?’로, 아내 혹은 연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키스와 뽀뽀 중 소수의 답이 나오는 동료가 독박을 쓰는 규칙이었다. 유세윤은 “뽀뽀가 다수로 나올 것 같다. 그러니까 키스로 답장을 받는 사람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모두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가장 먼저 답장받았다. ‘키스가 싫어’라는 김지민의 답변에 김준호는 당황하며 “그럼 뽀뽀가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이건 키스도 싫고 뽀뽀도 싫다는 거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준호는 “키스는 싫고 뽀뽀가 좋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대희의 아내는 ‘뽀뽀’, 유세윤의 아내는 ‘둘 다 좋지’라는 답장을 보냈다. 김준호는 “너 뭐 요새 잘하냐. 몸에 좋은 거 먹냐?”고 묻자 유세윤은 “운동하니까 이렇게 됐다”고 답했다. 이후 유세윤 아내는 ‘낮에는 뽀뽀 밤에는 키스’라는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후 김지민은 “방송 중에 질문이군. 술 먹고? 아니면 맨정신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김준호는 “얘 왜 여기까지 가냐. 그러면 지금까지 술 먹고 그 기운에 그런 거냐. 아주 불쾌하다”고 했다. 김지민은 ‘뽀뽀가 좋다’고 답했고, 김준호는 원하는 답을 들려준 김지민에게 “지민이가 감이 있다. 얘가 방송인 줄 안다”며 칭찬했다. 장동민의 아내는 ‘키스’라는 답을 보내왔다. 홍인규의 아내가 ‘뽀뽀하다가 키스’라는 답을 보내면서 장동민이 독박 당첨자가 됐다.
  • 대기업도 사료·식품첨가제 개발… “그린바이오는 미래 개척지”[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하)]

    대기업도 사료·식품첨가제 개발… “그린바이오는 미래 개척지”[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하)]

    식품 대기업에 그린바이오 산업은 미래 개척지로 통한다. 유용한 미생물을 발굴하고 선별·배양해 생산성과 친환경을 모두 갖춘 사료첨가제·비료·농약을 만들어 내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식품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의 선두에 서 있다. 지난해 12월 미래 식품소재와 대체·배양 단백질 개발, 균주 개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식품과 영양기술(FNT)’ 사업 부문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을 향한 이 회사의 관심은 1960년대 시작됐다. 미생물을 활용해 돼지·닭 등을 위한 사료·식품첨가제와 콩 단백질 등 식물 고단백 소재, 식물영양 기반 아미노산 비료·농약 등을 개발했다. 다만 지난해 4조 8540억원으로 추산되는 이 제품의 총매출 가운데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기술 발전이 빨라진 추세에 맞춰 CJ제일제당은 2017년 48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수원에 국내 최대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세웠다. 이곳은 그린바이오 상품 개발의 ‘심장’이자 향후 관련 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기대받고 있다.지난달 17일 깐깐한 보안 검색대를 거쳐 내부를 둘러봤다. 배양 조건을 최적화한 소형 발효조에서 우수 균주가 크고 있었는데, 모든 과정을 컨트롤룸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과거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균주 배양 작업을 로봇에게 맡기면서 한번에 다량으로 신속·정확한 배양이 가능해졌다. 허인경 바이오연구개발기획팀장은 “일주일에 수만 개의 균주 생산성과 활동성 능력을 체크할 수 있고, 원하는 형태로 돼 있는지 시험해 볼 수도 있다”면서 “친환경·건강의학 분야로도 플랫폼을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또한 세계 최초로 바이오 기반 8대 아미노산(라이신·메티오닌·트레오닌·트립토판·발린·아르기닌·이소류신·히스티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라이신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트립토판,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발린 아미노산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신용욱 바이오기술연구소장은 “대체 불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있다면 산학 연계로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양사와 대상은 콜라 등에 들어가는 설탕 대체 식품첨가제를 개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상은 올해 국내 최대 규모로 미생물을 활용한 천연감미료(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고 삼양사는 옥수수를 활용해 알룰로스를 생산하는 울산 전용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미국, 일본, 동남아로 수출하기 위한 인허가를 완료했다. 미생물로 화학농약을 대체할 ‘친환경 방제제’를 개발한 경기 화성의 고려바이오는 사과 등 탄저병균의 포자 발아를 억제하는 바실루스균을 국내 대학과 공동 개발해 유기농업자재 ‘탄저킬’을 개발했다. 탄저킬의 방제 효과는 화학농약 대비 80% 이상이었고 생산성은 11.4% 증가했다. 고려바이오는 친환경 해충 방제용 미생물을 멕시코 등 1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영권 고려바이오 대표는 “K팝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만큼 1000만 달러 수준인 매출을 2~3년 내 4000만~5000만 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정부가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본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지원으로 기획됐습니다.
  • 아시아나 화물부문 인수는 누가?…외국항공사 인수시 국부유출 논란 우려도

    아시아나 화물부문 인수는 누가?…외국항공사 인수시 국부유출 논란 우려도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격론 끝에 화물부문 분리 매각에 동의하면서 이를 누가 인수할지도 관심이다. 국내 저비용(LCC)항공사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외국 항공사가 가져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될 경우 국부 및 노하우 유출 논란 가능성도 있다. 저비용 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은 일단 화물분야 인수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등도 후보군에 거론된다. 특히 에어인천은 LCC로는 드물게 화물항공사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다만 아시아나와 이들 LCC와의 체급차가 너무 난 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화물 매출은 2017∼2019년 1조3000억∼1조4000억원 규모였다가 코로나 기간이던 2020∼2022년 2조1000억∼3조1000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올 상반기에는 7795억원의 매출로 전체 21.7%를 차지했다. 반면 에어인천의 지난 1∼6월 순화물(우편물·수하물 제외) 운송량은 2만243t으로 아시아나항공(27만9097t)의 7.2%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도 지난 2020년 약 245억원에서 지난해 약 1079억원으로 4.5배가량 성장했지만 여전히 체급차는 상당하다.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 역시 비교불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LCC의 화물사업 진출은 실익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화물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수송량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화물사업의 수익성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 LCC가 인수전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내항공사 매각이 불발될 경우 외국 항공사에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화물운송에만 집중하는 페덱스나 UPS, DHL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어느 항공사가 관심을 보이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외국 항공사에 아시아나의 화물분야가 매각될 경우 국부 및 노하우 유출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실제로 2017년 한진그룹 소속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파산 당시에도 한진해운이 수십년간 쌓았던 노하우와 물류 네트워크가 머스크 등 해외경쟁선사로 넘어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물류 자회사를 거느린 현대차, SK, 롯데, CJ, LX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국내 물류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항공화물 사업을 손에 넣을 경우 자체적으로 화물기까지 보유하며 국제특송까지 외형을 확장해 ‘한국의 페덱스’로 거듭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 매물로 나오기까지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았고 구체적인 가격 산정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은 너무 먼 얘기”라면서 “우선은 어떤 방식으로 분리되는지는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대멸종의 시작이었다

    미세먼지, 대멸종의 시작이었다

    약 45억년 전 지구가 생겨난 다음 38억년 전 최초의 생명체가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5차례의 생명체 대멸종이 있었다. 대멸종은 몇 개나 몇십 개의 종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대부분의 생물종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생물의 역사에서 보면 순식간에 생물체들이 증발해 버리는 순간을 말한다. 첫 번째 대멸종은 4억 4000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말에 있었는데 전체 생물종의 85%가 사라졌다. 3억 7000만년 전 고생대 데본기 말 두 번째 대멸종이 있었고 2억 5000만년 전 고생대 페름기 말에 발생한 3차 대멸종은 가장 심각했다. 전체 생물종의 95%가 사라졌다. 100종의 생물 중 5종의 생물만 겨우 살아남고 나머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말이다. 생물종의 80%가 사라진 4차 대멸종은 2억 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에 발생했다. 5차 대멸종은 약 66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에 발생해 공룡을 포함한 지구상 존재했던 전체 생물종 중 75%가 사라졌다. 5차례의 대멸종 사건 중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것은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5차 대멸종이다. 육해공을 지배하고 있던 공룡이라는 거대 생물체가 순식간에 사라진 이유에 대해 궁금하기 때문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당시로 가볼 수 없기 때문에 화석과 지질 분석 등을 통해 멸종 원인을 추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방식으로 학자들이 찾아낸 대멸종의 규칙은 ▲5도 이상의 급격한 온도 변화 ▲산소농도의 급격한 하락 ▲대기 산성도 상승 ▲최고 포식자 멸종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벨기에 왕립 관측소, 브뤼셀자유대, 루벤가톨릭대, 왕립 자연과학연구소, 영국 맨체스터대,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 공동 연구팀은 공룡 멸종의 핵심 원인은 ‘미세먼지’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10월 3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노스다코타에 있는 ‘K-PG 경계면’에서 채취된 미세 입자를 분석해 고(古)기후 시뮬레이션을 했다. K-PG 경계면은 백악기-팔레오기 경계로 중생대와 신생대를 가르는 기준으로 다섯 번째 멸종의 원인이 소행성 충돌 때문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강력한 증거로 알려져 있다. 많은 과학자는 5차 대멸종은 거대한 운석의 충돌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재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지름 180㎞, 깊이 20㎞의 칙술루브 충돌구가 그 증거다. 지름 10~15㎞ 크기의 운석이나 혜성이 충돌해 생겨난 것으로, 충돌 이후 연쇄반응으로 나타난 현상들 때문에 공룡을 비롯해 75%의 생물체가 멸종됐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충돌 이후 어떤 메커니즘으로 지구에 변화를 일으켰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충돌 당시 방출된 유황과 충돌 후 산불로 인한 그을음이 지구를 뒤덮어 햇빛을 가려 지구 평균 온도를 급격히 낮췄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운석 충돌 직후 약 0.8~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규산염 먼지가 엄청나게 발생해 식물 표면에 쌓이고 지구 성층권으로 올라가 전 지구를 뒤덮었다. 연구팀의 기후모델에 따르면 규산염 미세먼지는 충돌 이후 15년 이상 대기 중에 남아 지표면 온도를 15도나 떨어뜨렸다. 이와 함께 식물들은 2년 이상 광합성이 차단돼 말라 죽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외즈구르 카라테킨 벨기에 왕립 관측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무시됐던 규산염 미세먼지가 공룡 멸종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한국포도협회, 3~5일 국산포도 구매자 대상 ‘물병 증정 이벤트’ 진행

    한국포도협회, 3~5일 국산포도 구매자 대상 ‘물병 증정 이벤트’ 진행

    (사)한국포도협회는 국산포도를 구입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전국 9곳의 농협하나로유통센터 및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한정 수량 물병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다용도 물병 증정 이벤트는 3일부터 5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 하나로마트 창동점,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점, 성남점, 수원점, 울산유통센터, 동탄점, 삼송점, 양주유통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별 일정은 상이하다.준비된 물병은 용량 700ml의 넉넉한 사이즈로 외출이나 나들이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샤인머스켓 냉동 보관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한국포도협회 하규호 회장은 “우리 국산포도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남녀노소 찬바람 부는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이다”라며 “소비자께서 신선하고 맛있는 우리 국산포도와 함께 건강한 환절기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포도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포도 속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전 생선을 예방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며, 다가오는 겨울철 일어나기 쉬운 동맥 경화와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포도에는 수분, 당분, 포도당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비타민B, C와 같은 성분들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 “북, 러에 연간 포탄 수백만발 공급 가능…수익 3억 달러”

    “북, 러에 연간 포탄 수백만발 공급 가능…수익 3억 달러”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이 짙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재래식 포탄 수백만발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그 대가로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1일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북한경제 대진단’ 국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한 포탄이 연간 800만발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사용한 포탄이 1000만발인데 생산량은 연간 200만발 정도라고 스탠거론 국장은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큰 포탄은 152㎜ 탄이며 북한은 이를 러시아 내 생산 단가(1발당 약 600달러)의 50~100% 수준으로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만발이라면 3억∼6억달러(4100억∼8100억원)에 해당한다. 스탠거론 국장은 “북한이 얼마나 많은 포탄을 생산할 수 있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부족하지만 추정치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수백만발에 이르는 포탄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 포탄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에 최고가를 지불하지는 않을테고 생산단가의 50% 가치로 공급할 듯 보인다. 북한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3억 달러 정도”라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뿐 아니라 위성·미사일 기술, 방공망, 핵 추진 잠수함과 같은 첨단 군사기술도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능성을 낮게 봤다.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북한과 러시아는 서로 무역 수요가 없기 때문에 두 국가간의 시너지는 낮다”면서 “북한 근로자가 러시아에 취업하는 것을 눈 감아준다거나, 에너지 거래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첨단 무기 제공은 러시아로서는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기주쿠대 교수도 “러시아가 핵추진 잠수함 같은 고도 기술을 포탄과 교환하는 대가로 주지는 않을 것이고, 북한의 군사기술을 한층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협력은 쉽지 않다”고 관측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제3자 이전을 우려해 첨단 군사기술 제공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며, ‘오래된 군사기술의 소규모 이전’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2017년 이래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6년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고, 소형 무기를 포함해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금지했다. 김 교수는 “김정은이 2018~2019년에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나와 협상을 했다. 제재가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면서 “탈북민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2017~2019년 3년 동안 북한 주민의 가계소득도 25%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제재가 없었더라면 북한은 완전 핵 국가가 됐을 것이고 우리 여론도 ‘핵무장 하는 쪽으로 가자’고 한쪽으로 쏠렸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우선 순위에서 미뤄두지 않도록 미국을 잘 활용해 북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국을 움직여 대북제재를 더 강화해야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스탠거론 국장은 “제재로 효과를 본 건 사실”이라면서도 더 나아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초점을 맞춘 제재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사이버 공격으로 북한이 이익을 얻고 있는데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힘을 합쳐서 북한의 사이버 탈취를 막아야 하고, 다양한 국가의 소프트기업들이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채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이 기술을 탈취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앞으로도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핵 고도화와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북한의 이른바 ‘병진’은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라며 “중국의 자본이 북한의 제도 자체가 너무 열악해서 들어갈 수가 없다. 북한의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등으로 장기간 버틸 수 있으리라는 견해가 많았다. 란코프 교수는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군사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을 유지하고 중대한 위기를 피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정책을 앞으로 수십 년 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탠거론 국장도 “우리는 제재와 압박에 적응하는 북한의 능력과 북한 정권의 독창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로케뜨·DKSH코리아, 바이오 소재 폴리우레탄에 관한 합동 세미나

    로케뜨·DKSH코리아, 바이오 소재 폴리우레탄에 관한 합동 세미나

    프랑스 출신의 식물성 원료 전문기업 ‘로케뜨(Roquette)’와 글로벌 유통 전문 회사 ‘DKSH코리아’가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한 폴리우레탄의 최신 연구 결과와 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미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약 70명이상의 국내 폴리우레탄 및 도료업계의 주요 선두 기업인이 참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 모노머를 사용하여 자동차, 포장 및 코팅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르네 상루 박사(Dr. René SAINT-LOUP)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로케뜨사의 친환경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노력부터 바이오기반 폴리우레탄의 시장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아울러 친환경 단량체인 바이오 숙신산(BIOSUCCNIUM® bio-succinic acid)과 아이소소바이드(POLYSORB® isosorbide)를 활용한 다양한 폴리우레탄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로케뜨사의 Performance Material 사업부문장인 Franck Thumerel 은 “자사의 바이오 소재는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핵심적인 해결책으로써 석유계 폴리우레탄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 DKSH Performance Materials Korea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로케뜨를 포함한 글로벌 화학제조사의 화학원료를 국내로 수입해 안정적으로 구축된 유통 채널과 광범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완벽한 인바운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운영 비용 절감, 신규 수익 창출,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등 고객사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케뜨사는 1933년 설립 후, 식물성 단백질, 제약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의 국가에서 약 50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전 세계에 8,000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을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DKSH Performance Materials는 특수화학물, 식음료, 제약, 그리고 퍼스널 케어 산업의 전문 유통기업으로, 150년 이상 아시아, 유럽, 북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시장 확장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현재 전세계 33개 국가에서 1,6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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