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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300잔 팔린다”…커피에 고추 ‘둥둥’, 中이색커피

    “하루 300잔 팔린다”…커피에 고추 ‘둥둥’, 中이색커피

    중국의 한 커피숍에서 말린 고추가 들어간 ‘고추 커피’가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외신은 “하루 약 300잔 이상 팔리는 중국의 고추 커피”라는 제목으로 해당 커피를 조명했다. 고추 커피는 고춧가루와 튀긴 고추를 첨가한 라테로, 중국 양쯔강 남부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카페 ‘장시 커피’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한 잔에 20위안(약 3700원)이다. 이 커피는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된 뒤로 고객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성은 쓰촨성, 후난성과 더불어 중국에서 매운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고추 커피는 일반적인 아이스 라테에 고춧가루와 얇게 썬 튀긴 고추를 첨가해 만든다. 정식 메뉴 이름은 ‘장시 스파이시 라테’이며, 하루 약 300잔 이상 팔려나간다. 매장 관계자는 “이 커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상한 게 아니다”며 고추 커피를 실제로 마셔 본 고객들은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고추 커피를 시식한 네티즌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생각보다 맵지 않다”, “나쁘지 않아서 놀랐다”,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하다하다 커피에도 장난을 치나”, “터무니없는 맛이다”, “비정상적” 등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SCMP는 최근 몇 년 간 중국에서 출시된 독특한 조합의 커피 메뉴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술 마오타이주를 넣은 커피 음료가 출시된 바 있으며, 그 전에는 중국 저장성에서 한 카페가 으깬 계란과 라떼를 섞은 메뉴가 출시됐다. 앞서 2021년에는 식초로 유명한 북부 산시성에서 아메리카노에 식초를 첨가한 메뉴가 나오기도 했다.
  • ‘사기 피소’ 뒤 배우 은퇴 이종수, 美 고깃집서 포착

    ‘사기 피소’ 뒤 배우 은퇴 이종수, 美 고깃집서 포착

    배우 이종수(47)가 미국 한식당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기, 이혼 등으로 구설에 오른 뒤 배우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지 5년 만이다. 8일 인터넷 매체 CWN에 따르면, 이종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탑 바비큐 그릴·포차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 속 이종수는 두건과 마스크를 쓰고 서빙 중이었다. 앞서 이종수는 2018년 3월 지인 결혼식 사회 대가로 85만원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한 혐의(사기)로 피소됐다. 당시 소속사는 “고소인 피해를 먼저 보상해주겠다”며 “고소인 지인께서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해 발생한 비용도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으로 떠난 이종수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지인에게 3000만원을 빌리고 안 갚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종수가 카지노에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종수 측은 “채권자에게 단 한 번의 연체 없이 매달 2.3% 이자를 갚고 있으며 원금도 1300만원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1995년 MBC 24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종수는 영화 ‘신라의 달밤’(2001), 드라마 ‘이산’(2007~2008) ‘대왕의 꿈’(2013) ‘사랑은 방울방울’(2016~2017) 등에 출연했다. 결혼 3년 만인 2015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 한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장 결혼 의혹을 부인하며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는 게 싫었다. 앞으로는 평범한 사람으로 조용히 살고 싶다”며 배우 은퇴를 시사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혐오기피시설 물재생센터’ 주민편익시설로 바꿔야”

    김길영 서울시의원 “‘혐오기피시설 물재생센터’ 주민편익시설로 바꿔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6)이 지난 5일 ‘서울시 물재생시설 설치와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지역주민을 위해 설치 및 운영 중인 서울시 물재생시설 내 편익시설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높이기 위해 편익시설의 운영, 관리를 민간위탁 또는 대행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서울시 중랑, 난지, 탄천, 서남 총 4개 물재생센터는 인근 주민들에게 기피시설로인식되고 있어 주민 복지와 편의 향상을 위해 체육 및 편익시설을 갖추고 개방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 의원은 편익시설이 주민들이 찾아오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는 데 주목해 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개정조례안은 물재생시설 내 편익시설을 위탁 또는 공단이 대행해 운영할 수 있는 조항과 편익시설 사용료 징수를 위탁받는 자 또는 관리대행업자가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김 의원은 “현행 조례에 편익시설 운영 등에 관해 규정되어 있지만 체육 및 편익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라며 기설치 된 물재생시설 내 편익시설이 보다 많은 시민이 찾는 시설이 되려면 시민의 눈높이에서 운영되어야 하며, 민간에서 운영 또는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운영의 효율성도 향상되고, 물재생센터가 직접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개정조례안 발의를 시작으로 물재생시설 내 체육 및 편익시설이 시민의 입장에서 찾고 싶은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및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더라… 가족·사회·자연에 달렸더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더라… 가족·사회·자연에 달렸더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모든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국어사전에서 ‘행복’은 ‘복된 좋은 운수’ 또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하거나 그런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물질 만능, 각자도생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 물으면 보수가 좋은 직업, 높은 지위, 풍족한 재산을 우선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그런 것들이 행복의 우선순위일까요. 보건학자, 환경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이 모여 행복을 주제로 조사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 환경과학기술 연구소, 캐나다 맥길대 공중보건대를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9개국 28개 연구 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소득이 낮은 국가나 사회도 부유한 국가나 지역만큼이나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2월 6일 자에 실렸습니다. 경제 성장은 저소득 국가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고소득 국가 사람들이 저소득 국가 사람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결과는 부유한 사회에서만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장만능주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과연 부유한 국가, 부유한 사람들만 행복하겠냐는 근본적 의문을 품었습니다. 세계 행복 보고서 같은 글로벌 설문조사 대부분은 산업화가 상당히 발달한 사회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저소득 국가나 비도시 지역 거주민들의 의견은 간과될 때가 많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 19개 국가의 지역 사회 주민 29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대상 가구 중 64%만 현금 수입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소규모 사회의 평균 삶의 만족도 점수는 10점 척도에서 평균 6.8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조사 대상 지역 중 4곳은 행복 지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북유럽 국가의 평균 점수인 8점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행복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은 경제적 부가 아닌 가족과 사회와의 관계, 자연과의 연결성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에릭 갤브레이스 캐나다 맥길대 교수(지구 생태과학·통계 분석학)는 “금전적 소득이 매우 낮은 사람들도 부유한 국가의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갤브레이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득과 삶의 만족도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보편적이지 않으며 산업화한 경제가 창출한 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곧 민족 대명절 설입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모두 모여 덕담만 나누면 좋겠지만 명절이 되면 의외로 가족 간 재산 분쟁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돈, 없는 것보다 좋겠지만 그것이 꼭 행복의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란 점을 명심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 청년 4명 극단 선택 내몬 ‘인천 건축왕’ 법정최고형

    청년 4명 극단 선택 내몬 ‘인천 건축왕’ 법정최고형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인천 ‘건축왕’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7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모(6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 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징역 4~13년을 각각 선고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초년생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범행해 동기나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191명, 피해 액수는 148억원으로 막대하고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은 대출을 받거나 일하면서 모은 전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 남씨는 생존 기본 요건인 주거환경을 침탈한 중대 범죄를 저질렀고, 20~30대 청년 4명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는데도 국가나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재범 우려가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 판사는 특히 사기죄의 법정최고형 형량을 높이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이지만 남씨처럼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지른 피고인에게는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1까지 형을 더할 수 있다. 오 판사는 “현행법은 취약계층의 삶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사회 신뢰를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사기 범죄를 예방하는 데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피해자가 수천 가구에 이르는데 형량이 너무 낮다”면서 “공범 전원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법이 허락하는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의 사기 금액은 453억원(563채)이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먼저 기소된 148억원대 전세사기 사건만 다뤄졌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 “美 계속 저러면 北 핵실험 결심하는 편이 낫다” 러시아의 입김

    “美 계속 저러면 北 핵실험 결심하는 편이 낫다” 러시아의 입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미국이 역내에서 도발적인 움직임을 지속해 나간다면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북한 핵실험이 현실화될 경우 그 책임은 한미, 특히 미국에 있다고 전가했다.마체고라 대사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이 한국에 평화로운 해가 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해가 될)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최고인민회의 발언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명기하는 것이 옳다”며 헌법 개정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한국을 완전히 점령, 수복해 공화국령(북한)에 편입시키는 것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마체고라 대사는 김 위원장이 “우리는 전쟁을 선택할 이유가 없고, 따라서 일방적으로 전쟁을 할 의도가 없다”고 말한 점애 주목하면서, 북한이 선제 공격이 나설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도 미국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마체고라 대사는 “서방 국가들 및 유엔 사무국 당국자들은 여기(북한)에서 제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선험적으로 알 수가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에 대해 “그러한 레토릭(수사)는 순전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나는 북한에서 추가 핵실험이 이뤄질지 여부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한미간 확장 억제 또는 북한(DPRK)을 향한 다른 도발적 조치들이 계속된다면, 혹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계속 날아다닌다면, 북한 지도부가 자국의 방위력 추가 증강을 위해 신규 핵실험을 하기로 결정하는 편이 낫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반갑지 않은 국면 전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워싱턴(미국 정부)에 있고” 서울(한국 정부)에도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체고라 대사는 후자(한국 정부)의 책임은 덜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미국이 극동 지역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어 한반도 상황이 우려스럽다. 미국이 중동에서 예멘 후티 반군을 폭격하는 것을 보면 이 곳 극동에서도 비슷한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 출마한 (공화당) 니키 헤일리 후보는 이란 지도자 암살을 촉구했고,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 시절 살해됐다”면서 “미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답방 문제와 관련해선 북러가 양국간 상호 관광 활성화 등 푸틴 대통령의 방북시 서명할 공동 문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마체고라 대사는 소개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방북을 위한) 합의는 방북 계기에 서명될 공동 문건에 대한 작업으로 귀결된다”며 “매우 훌륭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키지에 포함된 문서 중 하나로, 현재 진행 중이고 서명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양국) 국민간 상호 관광에 대한 합의”라며 “우리는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와 관련해선 “타이밍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크렘린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에 따른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그 시기는 3월 러시아 대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는 북한과 밀착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편에서 거칠고 위협적 언사를 쏟아내며 한미 동맹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6일에는 러시아가 유엔 대북 제재에도 북한 동결 자금을 일부 해제하고 자국 은행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인천 전세 사기범 1심서 ‘징역 15년’ 최고형…피해자 반발 왜?

    인천 전세 사기범 1심서 ‘징역 15년’ 최고형…피해자 반발 왜?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축업자에게 1심에서 사기죄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7일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모(6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오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상대로 범행해 동기나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은 대출받거나 일하면서 모든 전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191명, 피해 액수는 148억원으로 막대한 데도 피고인은 주택 2708채를 보유하면서 스스로 탐욕에 따라 피해를 준 부분에 큰 죄책감을 져야 한다”며 “사회공동체의 신뢰를 처참하게 무너뜨렸는데도 변명하면서 100여명의 피해자가 법정에서 진술하게 하는 등 고통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먹는 것, 입는 것과 함께 생존 기본 요건인 주거환경을 침탈한 중대 범죄를 저지르면서 20~30대 청년 4명이 전세 사기 범행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국가나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재범 우려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 판사는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이례적으로 사기죄의 법정최고형 형량을 높여야 한다고 입법부에 제안했다. 현재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로 그나마 남씨와 같이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지른 경우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 최고형에서 2분의 1까지만 형을 더할 수 있다. 오 판사는 “사기죄에 대해 선고할 수 있는 한도는 징역 15년에 그치고 있는 현행법은 인간 생존의 기본 조건인 주거의 안정을 파괴하고 취약계층의 삶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데도 사회 신뢰를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사기 범죄를 예방하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로 구성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선고 직후 “남씨 일당에게 조직적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수천세대에 이르는데 이들의 형량은 너무 낮다”며 “남씨 등 공범 전원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반드시 적용해 법이 허락하는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사기행각 전모를 낱낱이 밝혀 범죄수익을 반드시 몰수·추징해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추가 기소된 나머지 305억원대 전세 사기 재판은 따로 진행 중이다. 남씨는 인천 외에도 수원 등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일명 ‘빌라왕’으로 불렸다.
  • 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스위프트 “전용기 추적하지마” 경고 날렸다

    남친 보러 ‘8300t’ 탄소 배출…스위프트 “전용기 추적하지마” 경고 날렸다

    미국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운영하는 대학생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위프트에게 경고를 받은 학생은 트럴플로리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잭 스위니(21)다. 스위니는 그동안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명인들이 소유한 전용기의 이착륙과 이로 인한 탄소 배출 추정치를 기록해왔다. 그는 전용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비판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스위프트의 변호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법적 구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정지명령 서한을 받았다. 스위니는 이 편지의 사본을 워싱턴포스트에 제공했다. 스위프트 측은 스위니의 행동이 스위프트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이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뿐만 아니라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스위프트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도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 측은 스위니를 향해 “당신에게는 게임일 수도 있고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수단일 수 있지만 의뢰인에게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위니는 자신이 받은 정지명령 서한은 공공 데이터 공유를 막기 위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공해온 정보는 스위프트가 있는 도시 수준으로 모호하며 콘서트나 NFL 경기 참석 등 공개된 일정과 같다고 반박했다. 2022 ‘지구 환경 오염시킨 인물’ 1위 스위프트는 2022년 전 세계인 중 지구 환경 오염에 가장 일조한 유명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영국에 있는 지속가능성 마케팅 회사 ‘야드’가 전 세계 유명인들이 전용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스위프트는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배출한 탄소량만 8293t에 달한다. 이는 일반인이 평균적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보다 1184배 많은 수치다. 당시 스위프트는 투어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당시 교제하고 있던 남자친구 조 알윈을 보러 영국에 가기 위해 전용기를 사용했으며,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기 위해 빈 전용기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2023년에는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해 12월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스위프트가 지난 3개월 동안 개인 전용기로 12번의 비행을 했고 그 결과 138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월드투어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의 데이트를 위해서도 전용기를 사용했다. 138t의 이산화탄소는 17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에너지로 26.9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과 맞먹는 양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셀럽 1위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재계 “한국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 ‘동일인 제도’ 개정” 촉구

    재계 “한국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 ‘동일인 제도’ 개정” 촉구

    재계가 제정 37년이 지나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갈라파고스 규제’로 꼽히는 ‘동일인 지정’ 제도의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동일인 지정제도를 비롯해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거나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막는 규제 중 개선이 시급한 정책 과제 20개를 선정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크게 애로를 호소하는 규제는 ‘동일인 지정제도’다. 동일인 지정제도는 기업집단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를 동일인(주로 그룹 회장·최대주주)으로 정의한다. 이를 둘러싼 친인척, 비영리법인·단체, 계열사 특수관계인 등을 통한 소유나 지배관계를 감시하고 규제하기 위해 1986년 도입됐다. 하지만 현재 경영 환경은 회장 1명이 기업집단 전체의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했다. 대부분 기업집단이 세계를 무대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 간 지원 등이 법적, 감시 체계에 따라 투명해져 도입 취지의 의미가 대부분 퇴색됐다는 주장이다. 한경협은 “‘동일인 지정’은 한국에만 있는 제도”라면서 “도입 시기와 비교해 국가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기업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동일인 지정제도’는 도입 취지를 상실했다”고 했다. 동일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은 매년 계열사를 신고해야 하는데 단순 자료 누락, 오기만으로도 동일인(자연인 한정)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제출한 기업집단 지정 자료에서 일부 계열사 사외이사가 보유한 회사 자료가 빠졌다는 이유로 이재용 당시 부회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재벌가 자제라면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는다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벌가 자제들의 달라진 행보가 눈에 띈다. 6일 가요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모씨가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2002년생인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로,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유명 가수의 자녀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재벌가 자녀가 K팝 기획사에 몸담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신세계 측은 “문씨의 개인적인 일은 회사에서 확인할 수 없다. 신세계와 더블랙레이블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도 신인 그룹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문씨가 실제 데뷔할지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블랙레이블에는 그룹 빅뱅 출신 태양과 자이언티 등 가수를 비롯해 배우 전소미, 박보검 등 익히 들어본 연예인 외에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도 있다. ‘로렌’ 이승주씨는 키 188㎝에 훤칠한 외모로, 가수와 프로듀서 및 클럽 DJ와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릴 정도로 조용한 성격인 이 GIO와 달리 로렌은 쾌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뿐만 아니라 문신에 피어싱 등 과거 재계 자제들에선 보기 어려운 개성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씨는 과거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귀국 후엔 꾸준히 음악 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교류하면서 앨범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드래곤 노래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고 블랙핑크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블랙핑크가 2020년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SK 3세’ 자선기업 대표로 유튜브 출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승환 대표는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그의 어머니는 최종건 창업주의 딸 최예정씨다. 그는 자기 행복과 정체성을 찾아 가업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SK그룹에서 과거 5년여간 근무하다 사업을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이승환 대표는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며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를 일절 받지 않아 오랫동안 적자를 봐왔다. 어머니께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래도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이건 가족 회사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오뚜기가 3세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다만 지난해 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함씨가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함씨는 영상을 통해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씨는 오뚜기 지분 1.07%를 소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함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초대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 대부업체 연체율 12% 돌파…서민들 돈줄 말라붙는다

    대부업체 연체율 12% 돌파…서민들 돈줄 말라붙는다

    서민들의 제도권 내 마지막 급전 창구인 대부업체들의 연체율이 12%를 돌파했다. 고금리 여파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된 대부업체들이 주요 고객인 중·저신용자들에게 대출 문을 걸어 잠근 결과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 대부업체 25개 사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2.6%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대부업체들의 대출금 중에서 30일 이상 연체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전년 말에는 10.0%였는데 1년 새 2.6%포인트 올랐다. 대부업체들의 전체 대출금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대부업체 69곳이 지난해 12월 신규로 대출해준 금액은 851억원이다. 2022년 3월만 하더라도 3935억원을 빌려줬지만 2년도 채 안 돼 대출금이 2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통상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는 대부업체들은 저축은행·캐피탈에서 이자를 물고 돈을 빌려온 뒤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며 이윤을 챙긴다. 그런데 고금리 여파에 저축은행·캐피탈 금리가 높아지자 대부업체들이 수익을 남기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캐피탈에 내야 하는 조달 금리만 9~10% 수준으로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최소 연 19% 이자는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 금리가 연 20%라 수익이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부업체들이 비교적 낮은 금리에 은행권 자금을 조달하는 ‘우수 대부업’ 제도 역시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1년 3년간 위법 사실이 없고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70% 이상이거나 취급 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대부업’ 제도를 도입했다. 이렇게 지정된 우수 대부업체 26곳이 은행권에서 빌린 대출액은 지난해 1분기 1399억원에서 2분기 1483억원으로 늘었다가 3분기 1229억원, 4분기 1108억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은행권이 대출에 소극적인 이유는 대부업에 돈을 대주는 ‘쩐주’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업의 자금 조달이 난항을 겪으면서 저신용자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쩐주’ 비판을 감수하면서 대부업체에 돈을 빌려줄 유인이 충분하지 않다”며 “대부업체들의 대출 심사가 전보다 까다로워진 만큼 저신용자들이 대출받기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80만원 냈는데 ‘노쇼’…” 메시 얼굴에 하이킥 날린 홍콩 상황

    “80만원 냈는데 ‘노쇼’…” 메시 얼굴에 하이킥 날린 홍콩 상황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홍콩이 분노했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서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예고 없이 결장했다.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하늘색·흰색 줄무늬 유니폼과 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인 연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메운 약 4만명의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로도 메시가 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메시 나와!”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이후부터는 “환불, 환불”을 연신 외치는 야유 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이 쏟아내는 항의는 최고조에 달했다.경기 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마이크를 잡자 팬들은 베컴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티켓 가격 ‘80만원’…홍콩 정부도 “몰랐다” 해당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아시아는 메시를 내세워 이번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티켓 가격은 최대 4880홍콩달러(약 84만원)까지 치솟았다. 해당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대준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는 전날 자정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경기를 ‘주요 스포츠 행사’로 지정하고 주최 측에 1500만 홍콩달러(약 25억 7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경기장 사용 보조금으로 100만 홍콩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메시의 결장과 관련해 축구 팬들을 비롯해 정부는 주최 측의 조치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며 “당국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지원금 삭감 가능성 등 계약 조항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최 측인 태틀러아시아는 자신들도 메시와 수아레스가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경기 직전까지 몰랐다며 팬들과 마찬가지로 실망했다고 해명했다. 감독 “부상 악화 가능성 컸다…용서 구해”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많은 팬이 실망했다는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며 “잠깐이라도 뛰게 할까 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메시와 수아레스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메시는 내전근이, 수아레스는 무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팬들은 메시의 결장이 ‘사기’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팬이 경기가 끝난 뒤 홍보용 대형 입간판의 메시 얼굴을 발로 걷어차 부수는 영상에 올라오기도 했다. 메시의 3일 훈련과 4일 출전을 보기 위해 3600홍콩달러(약 61만 6000원)를 지불했다는 한 팬은 SCMP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러 갔다가 메시가 스트레칭하는 것만 봤다”며 “메시는 슈퍼모델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가 앉아 있는 것만 보려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우리 아이 충치 걱정은 그만… “노원구 ‘치과 주치의’를 찾으세요”

    우리 아이 충치 걱정은 그만… “노원구 ‘치과 주치의’를 찾으세요”

    서울 노원구가 아동과 청소년의 치아 건강 관리를 위해 ‘치과 주치의’ 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과 의료 기관 72곳의 의사들이 아동과 초등학생의 개인 주치의가 되어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8~19세)과 초등학교 1·4학년이다. 서울시는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을 지원하고 있으나 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구 관계자는 “평생 쓰는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1학년 시기 또한 예방 진료를 했을 때의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서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학생 치과 주치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덴티아이’에 접속해 구강 보건 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지정 치과 의료 기관에 전화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치과에서는 구강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법을 교육하고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발라준다.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총 5101명이 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인증 중고차, 새달 전기차도 판매

    현대차 인증 중고차, 새달 전기차도 판매

    지난 1일로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 100일을 맞은 현대자동차가 다음달부터 판매 품목에 전기차를 추가하고 거점센터를 늘리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올해 전기차 연간 판매량 1만 5000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4일 서비스를 시작해 100일 동안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판매한 차량은 모두 1057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과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1555대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부터는 판매 차종에 전기차도 추가한다. 차량 매입도 같이 이뤄진다. 아이오닉5·6, GV60,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 전기차 전 차종을 인증 중고차로 거래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중고차 인증 방안을 그룹 기술연구소와 마련 중이다. 전기차 중고 매물이 나오기 전에 배터리가 얼마나 쓰였는지, 주행 중 손상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매물 확보를 위해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차량 견적 금액의 2%만 차주에게 추가 보상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4%까지로 비율을 높였다. 아반떼 AD, 그랜저 IG, GV80 2.5 터보 등 인기 차종에 대해선 전문 평가사의 방문 평가만 받아도 1만원어치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 현재까지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두 곳에서만 운영해 오던 인증 중고차 센터도 수도권에 추가로 설치한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전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1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2011년 7월 국내에서 첫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을 선보인 이후 약 12년 만이다. 현대차가 88만 6653대, 기아가 65만 2036대를 각각 판매하며 양사의 누적 판매 대수는 153만 868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한 해 동안만 전년 대비 38.9% 증가한 51만 6441대의 전기차를 전 세계에서 팔았다.
  • 고독 속 ‘절규’마저 찬란하게… 뭉크가 건넨 ‘위로’를 만난다

    고독 속 ‘절규’마저 찬란하게… 뭉크가 건넨 ‘위로’를 만난다

    노르웨이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생애 전체와 예술 세계 변화를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처음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절규를 넘어서(Beyond the Scream)’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 아이콘이 된 그의 대표작 ‘절규’를 넘어 뭉크의 화업 인생 초기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아우르는 140여점의 회화와 채색 판화, 드로잉 등으로 촘촘히 채워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계 유명 미술관 소장품뿐 아니라 개인 컬렉터들이 품고 있던 작품도 하나하나 공들여 설득해 국내 관람객에게 대거 소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귀한 자리다. 서울신문은 전시를 앞두고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우정아 포스텍 교수,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 등 3명의 전문가에게 뭉크의 작품이 현대인에게 주는 울림,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 봐야 할 그의 주요작, 다른 화가와 차별화되는 뭉크의 개성, 미술사에 뭉크가 남긴 영향 등을 묻고 공유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좌담 사회는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가 맡았다.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호화에서 만난 이들 전문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뭉크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는 국내 첫 전시로 이렇게 방대한 뭉크 작품을 노르웨이 밖의 한자리에서 볼 기회는 드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뭉크가 겪고 작품으로 극복해 낸 ‘사랑과 죽음’은 극단적인 개인의 비극이기도 하지만 이를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에 뭉크의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수많은 ‘금쪽이’들에게도 희망과 치유의 힘을 전파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늘날 관람객’에게 뭉크의 작품이 주는 울림은 무엇인가. 우정아 뭉크는 개인적으로 겪은 큰 비극이 너무도 많다. 어머니와 누나를 일찍 잃고 아버지에겐 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자신도 병약해 죽음에 대한 공포, 삶에 대한 좌절에 늘 끌려다녔다. 여든이 넘게 살며 마지막이 돼서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그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안식, 위안을 준다. 이에 많은 국내 관람객들이 다양한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시에 대한 기대가 특히 크다. 양정무 뭉크가 마음을 파고든 순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의 작품 가운데 스페인 독감에 걸렸을 때와 걸린 이후를 그린 그림이 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투병과 격리 속 힘겨웠던 우리에게 희망을 줬다. 병을 극복하고 화폭 가득 자신의 얼굴을 그린 그림에서는 ‘극복에 대한 희망’이 움튼다. 우리가 미술계에서 주로 말하는 ‘빅네임’으로는 반 고흐, 피카소 등이 있지만 인간의 심리를 화면에 그린 화가를 얘기할 땐 뭉크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요즘 현대미술이 작가 자신의 심리와 삶, 정체성을 어떻게 그림이나 매체에 녹여내는지에 집중하는데 뭉크는 이를 혁신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삶의 그림자도 얼마나 찬란할 수 있는지 보여 준 화가다. 고독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가로도 독보적이라 현대인의 삶, 정서와 교감하는 바가 클 것이다. 이미경 뭉크는 어머니로부터 결핵을, 아버지로부터는 정신병을 물려받았다고 얘기해 왔다.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동시에 컸다는 얘기다. 뭉크가 그런 고통과 이에 대한 극복을 동시에 녹여낸 그림으로 스스로를 결국엔 치유했듯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도 그의 작품에서 ‘집단 치유의 힘’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시에는 140여점이 소개된다. 뭉크 작품의 특징과 그가 미술사에 남긴 의미는. 우정아 뭉크는 ‘절규’ 하나만 알고 있어도 어디서 그가 그린 그림을 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강렬한 특징이 있다. ‘딱 봐도 뭉크, 멀리서 봐도 뭉크’라는 건 화가로서 굉장한 재능이다. 인물의 표정은 공허하고, 얼굴은 해골 같고, 눈동자는 흐릿한데 원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학생 시절부터 말기까지 그린 그림이 고루 나오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그린 건가’ 싶을 정도의 작품도 여럿이다. ‘독일 표현주의 선구자’라는 수식어처럼 파리를 오가며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고 내면을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을 개발한 부분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양정무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가장 흥미로운 전시가 고흐와 뭉크의 2인전이었다. 두 사람의 작품을 하나씩 짝지어 놨는데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이 만나진 못했지만 고흐의 혁신성을 받아들인 첫 번째 중요한 세대의 화가가 뭉크라고 판단된다. 고흐보다 10살 아래인 뭉크는 고흐의 작품에서 유사한 구도와 색감, 정서와 감정의 표출을 습득했을 거다. 좀더 강렬하게 풀어놓았다. ‘절규’, ‘병든 아이’, ‘키스’ 등의 작품을 보면 확실히 화면의 자율성이나 색채감을 광범위하게 표출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그는 1895년 독일 베를린 전시에서 ‘뭉크 스캔들’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최첨단 화풍을 시도해 베를린 작가들을 자극하며 독일 표현주의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베를린 전시는 뭉크를 미술사에 안착시킨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출품작을 보며 감탄했다고 했는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 봤으면 하는 수작은. 양정무 뭉크는 자화상을 많이 그렸는데 전시엔 1882년 그가 20대가 되기 전 그린 자화상도 있고, 죽기 한 해 전인 1943년 그린 자화상도 나온다. 인생의 초입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지 고민한 작가라는 걸 알 수 있다. 젊을 땐 키도 크고 훤칠하지만 어두운 내면이 들여다보이는 반면 말년에는 행복한 면모가 드러난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생애 중요한 순간마다 그렸던 중요한 작품을 다수 볼 수 있다. ‘브로치’란 작품도 있는데, 뭉크가 스무살 차이에도 깊은 관계를 맺었던 영국 바이올리니스트 에바 무도치의 이미지를 담은 판화다. 전시의 한 섹션은 ‘욕망과 사랑’, ‘전쟁 같은 사랑’으로 구성할 만한 리스트다. 우정아 자화상이 많다는 건 화가가 그만큼 끊임없이 자신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생클루의 밤’이 온다는 데 놀랐다. 미술관 소장품이 아니라 노르웨이 유력 인사들을 여럿 거친 작품인데 그가 아버지의 부음을 들었던 파리 근교 생클루에 짧게 체류했을 때 그린 그림이다. 어두운 밤 창가에 한 신사가 앉아 있는데 그가 아버지인지 뭉크 자신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뭉크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줬고 고통의 근원이 된 아버지에 대한 상실과 애도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누구나 자신이 겪었을 상실을 이 그림을 통해 감정이입할 수 있는데 평소 보기 힘든 작품이라 기대가 크다. 이미경 ‘아픈 아이’도 8점가량 오는데 화가가 15살에 누이의 죽음을 겪으며 느꼈던 감정을 1927년 환갑이 된 나이까지 계속 변주해 그렸다. 아팠던 누이 앞으로 불어오는 바람 등에 담긴 쓸쓸함과 슬픔 등 멜랑콜리한 정서와 감정이 곳곳에 담겨 있는 작품으로 신경 써서 봐 주셨으면 한다. 우정아 세기말적 정서가 강렬한 작품도 여럿 온다. 이미경 ‘뱀파이어’, ‘키스’, ‘마돈나’ 등을 원톱으로 꼽을 수 있다. 양정무 클림트의 ‘키스’도 유명하지만 구석진 곳에서 남녀가 부둥켜 안고 있는 뭉크의 ‘키스’는 세기말적 정서가 그대로 드러난다. 우정아 사랑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준다. 뭔가 불길하다(웃음).-뭉크가 집중했던 ‘채색 판화’도 다수 출품되는데. 양정무 뭉크의 채색 판화는 그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세계로, 작가가 가장 열중한 장르이기도 하다. 주요 대표작이 완성될 무렵인 1894년 이후 판화로 넘어가 몰입했는데 작품을 그대로 판화로 옮긴 것도 있지만 그림 속 일부나 세부를 더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이번에 8점이 오는 ‘마돈나’는 작품을 쭉 나열해 보면 다 다르다. 찍어 낸 시기도 다르지만 회화에 담으려 했던 메시지를 변형시키거나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병든 아이’도 중요한 작품인데, 아이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등의 시도를 했다. 자기 작품에 대한 ‘보급판’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판화를 자신의 작품을 확대, 재평가하려는 매체로 활용했다는 의미가 크다. 이 때문에 뭉크의 판화는 아카이브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작품 세계를 균형 있게 볼 수 있는 시각 이미지 면에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미경 일부 관람객은 판화가 오면 실망할 수 있지만 뭉크에게 판화는 굉장히 중요한 매체다. 서른한 살 무렵 정점을 찍는 작품들을 내면서 판화로 넘어가 이를 아끼고 새로운 장르로 생각하며 많은 도전을 했다. 이는 그가 판화를 유화만큼 중요하게 여겼다는 증거다. 판화라면 폄훼하는 기존의 시각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우정아 뭉크에겐 판화 고유의 색채나 표면의 질감, 촉각적 효과 등 모든 것이 내면을 표현하는 데 중요했다. 유화 ‘절규’가 2012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300억원에 팔리는 기록을 낸 바 있는데, 이렇게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건 유화, 파스텔 버전이지만 그는 강박적으로 그린다고 할 정도로 같은 작품을 반복해 그리고 그림이 팔리면 슬퍼하며 사 간 사람에게 다시 빌려오거나 달라고 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선 이렇듯 같은 주제의 작품을 다채롭게 변주했던 그의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다른 화가와 차별화되는 뭉크만의 독보적 개성은 무엇인가. 이미경 그는 19세기를 정의했고 20세기의 방향을 제시한 작가다. ‘마돈나’, ‘뱀파이어’ 등으로는 여성의 팜파탈 이미지를 재해석해 19세기 말 남성들이 느낀 여성에 대한 두려움을 회화적으로 잘 보여 주기도 했다. 양정무 자꾸 사람들이 그림에 대해 뭐라고 얘기하니까 자신이 얘기해 버린다. 눈에 들어온 정보를 그리는 게 아니라 봤던 것들을 기억으로 재생산해 그린다고. 심리적인 그림, 정서적인 그림, 치유적인 그림으로 자기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20세기 미술사 대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화가임은 분명하다. 우정아 우리는 반 고흐, 잭슨 폴록, 바스키아 등 정신질환, 아픔이 있는 작가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하지만 뭉크는 아픔이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이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창출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깊이 보게 하는 화가다.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고통의 기억을 계속 그리는 건 상처를 계속 파 보며 화가이자 개인으로서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성찰해 보는 것으로, 미술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도 함께 생각해 보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나의 내면, 뒤틀린 내면을 이미지로 표출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가장 적극적으로 보여 준 화가를 깊이 들여다봤으면 한다.
  • “치어리더♥운동선수 커플 얼마나…” 박기량 ‘고백’에 깜짝

    “치어리더♥운동선수 커플 얼마나…” 박기량 ‘고백’에 깜짝

    박기량이 치어리더와 운동선수 간 연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단원들과 배구 경기에서 응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 치어리더들과 2024년 새해를 맞아 최고의 응원 무대를 꾸몄다. 배구 연습을 하는 선수들 옆에서 공연을 펼치는 박기량의 모습을 보고 김숙은 “중간중간 공이 날아오겠다”며 공에 맞진 않냐고 걱정했다. 이에 박기량은 “배구 선수들이 양옆에서 몸을 풀고 있어서 우리가 공연할 때 공이 휙 들어오기도 한다”며 “공에 정말 많이 맞지만 이제 아프진 않다”고 답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전현무가 “솔직히 운동선수랑 치어리더랑 눈 많이 맞겠다”고 묻자 박기량은 “옛날에는 구단에서 치어리더랑 선수랑 연애를 절대 금지했다”며 “사실 저도 아직 선수 만나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저녁부터 호남·제주 시작으로 월요일 출퇴근길 전국 비·눈

    저녁부터 호남·제주 시작으로 월요일 출퇴근길 전국 비·눈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저녁 호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려 월요일인 5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설 연휴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춥지도 않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고기압에서 부는 찬 공기와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중국 내륙에서 만나 이날 낮부터 저기압이 발달 중이다. 이 저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이날 저녁부터 호남과 제주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이후 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5일 밤에는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저기압 뒤쪽과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지역과, 저기압 뒤쪽 기압골이 잔존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이번 강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6일 아침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에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은 저기압과 가장 가까울 제주·남부지방과 ‘북고남저’ 기압계에 동풍이 강하게 불어들 강원영동 쪽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대기 하층 기온이 0도 내외인 ‘눈 내리는 지역’과 ‘비가 오는 지역’의 경계선이 5일 출근길 아침에는 수도권 쪽에서 내륙을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형태로, 5일 저녁에는 한반도 대부분을 감싸 안는 형태로 그려지겠다. 이에 따라 ‘옆 동네엔 비가 오는데 우리 동네에는 눈이 온다’라든지 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바뀌는 경우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5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수도권과 높은 산지에 눈이 오거나 비와 눈이 섞여 내리겠고, 5일 저녁에는 내륙 대부분과 높은 산지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5~6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20㎝(최대 30㎝ 이상), 강원동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5~10㎝(최대 15㎝ 이상), 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 2~7㎝, 경기북부·경기남동부·충북·전북동부·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제주산지 1~5㎝(지리산 부근은 3~8㎝), 서울·인천·경기남서부·서해5도·대전·세종·충남내륙 1~3㎝, 충남서해안·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 1㎝ 내외이다.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 20~60㎜(제주산지 최대 80㎜ 이상), 전남남해안 20~50㎜, 경남내륙·강원동해안·강원산지 10~4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 5~30㎜, 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5~20㎜, 강원내륙 5~10㎜,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 미만이 예상된다. 특히 월요일 출·퇴근 시간대에 눈과 비가 올 것으로 보여 교통 상황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지역은 화요일 출근길에도 눈이 오겠다. 강원산지는 대부분에 20~100㎝, 일부엔 1m가 넘는 눈이 쌓인 상황에서 대설특보급 많은 눈, 특히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눈이 또 쏟아지겠으니 눈 무게에 의한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설 연휴인 9~12일에는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고, 이 고기압에서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이 유지되겠다. 다만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도 지나가기 때문에 11~12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이에 비가 올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순 없다. 서풍이 불 때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면 미세먼지가 짙어질 수 있는데, 북저남고 기압계에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대기가 정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 김포로 간 한동훈 “목련 피는 봄 오면 서울 될 수 있을 것”

    김포로 간 한동훈 “목련 피는 봄 오면 서울 될 수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경기도 김포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 검단 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道)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와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 경기 동료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며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곳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 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며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구리에 이어 이날 김포까지 ‘서울 편입’ 요구가 나오는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시를 연이틀 방문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수원 방문 때도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드리는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 그래서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여당에서 추진해온 ‘메가시티’를 단독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민주당의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요구도 받아들이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 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라베니체 광장에는 여당 지지자와 유튜버, 시민 등 2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지지자들은 ‘동료 시민 한동훈’,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지자의 악수와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어린이에게 편지를 받은 뒤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 손석구 “캐나다에서 연극하며 결혼할 생각이었다” 고백

    손석구 “캐나다에서 연극하며 결혼할 생각이었다” 고백

    배우 손석구가 한국에 온 후에 느낀 안정감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일 ‘채널십오야’ 채널에는 ‘나영석의 나불나불’ 콘텐츠에 ‘살인자ㅇ난감’의 주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출연했다. 손석구가 매너리즘을 느낄 시기에 이병헌에게 조언을 구했던 사연을 공개하자 나영석 PD는 “손석구 씨는 추진력이 좋은 것 같다. 그 순간에는 민망함이나 겸연쩍음이 없는 것 같다. 인생사도 그런 쪽이지 않나. 되게 많이 돌아서 연기까지 온 것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손석구는 “저는 원래 한국에서 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캐나다에서 쭉 살 생각이었다. 거기서 연극 배우하면서 결혼할 생각이었다”라며 “그때 저희 부모님이 진짜 말렸다. 제가 하고 싶은 거 원래 다 그냥 (존중해 주시는) 성격이시다. 결국에는 귀국했는데, 신기한 건 그날 느낌이 딱 왔다. 여기서 사는 게 맞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이방인이라는 걸 마음속 깊이 알고 굉장히 십몇 년을 긴장하고 살았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나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있는 데서 사는 게 되게 마음이 편하다는 걸 훨씬 지나고 나서 안 거다. 그렇게 하니까 한국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 야광 우산∙2인용 우산…소비자가 원하면 뚝딱 만드는 中 괴짜 사장 [여기는 중국]

    야광 우산∙2인용 우산…소비자가 원하면 뚝딱 만드는 中 괴짜 사장 [여기는 중국]

    “사장님, 비가 내리는 우산을 갖고 싶어요.” 중국 저장성의 한 우산공장 사장인 레이펑린(雷鹏琳)씨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사장은 온라인에서 “가장 말 잘 듣는 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소비자가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도 만들어 주는 ‘괴짜’로 유명하다. 지난달 28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서는 그가 지난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만든 우산이 무려 90종류가 된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SNS 계정 팔로워 대부분은 18세~24세의 젊은 층으로 학생들이 많았다. 이들은 커뮤니티에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우산을 요청했고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지만 꽤 실용적인 우산들이 많았다. 커뮤니티에 적기만 하면 마치 ‘마법’을 부리듯 공장에서는 새로운 우산이 뚝딱 만들어졌고 이런 마케팅 방식이 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았다. “비가 내리는 우산이 갖고 싶어요”, “선풍기가 달린 우산은 없나요?”, “비 맞기 싫어요…커튼처럼 긴 가림막이 있는 우산이 필요해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올라온다. 지금까지 그가 만든 우산을 소개하자면 손잡이 부분에 전등을 달아 밤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산, 모자처럼 머리에 쓰는 우산, 우산 전체에 비닐 커버가 달린 우산,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2인용 우산, 밤에도 우산살이 환하게 빛나는 야광 우산, 한 여름 시원한 수증기가 분사되는 미스트 우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우산 종류를 개발했다. 가장 인기 제품인 야광우산은 약 3만 개 이상이 팔렸고 지난 해 레이 사장이 판매한 우산은 120만 개에 달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잘 된 것은 아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레이펑린은 16세부터 우산 공장에서 일을 시작해 공장장까지 올라간 인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자신의 우산 공장을 차렸다. 다른 우산 공장과 마찬가지로 자재를 구매하고 가공을 한 뒤 유통사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럭저럭 운영하던 회사는 2019년 코로나 직전에 하청 공장들의 자금난과 자재 공급 기업들의 자금난까지 겹쳐 수많은 우산 공장들이 도산했다. 200만 위안의 부채에 허덕이며 도산 위기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레이펑린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을 켰다. 우산의 기능과 디자인을 설명하고 판매를 하려 했지만 평범한 우산 방송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다른 영상을 벤치마킹하면서 조금씩 발전했고 약 600개의 영상을 만들어 올린 뒤 2022년 5월 14일 “어두운 밤거리도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우산”이라는 영상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조회 수 6000만 뷰, 좋아요 180만 개를 받았고 하루아침에 계정 팔로워는 30만 명이 늘었다. 이제는 올리는 영상마다 큰 인기를 얻었고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우산이 나오기를 바라며 요구사항을 적느라 정신이 없다. 현재 그의 계정 팔로워는 216만 명이며 판매량은 156만 건에 달한다. 레이 사장은 “2024년 목표는 계정 팔로워 100만 명 늘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우산을 더욱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우산을 만들긴 하지만 모든 우산은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우산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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