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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이제 경제로 눈 돌린다… 자본주의식 ‘경쟁’ 도입 가능성”

    “김정은 이제 경제로 눈 돌린다… 자본주의식 ‘경쟁’ 도입 가능성”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을 단순한 정권 유지 도구로 봐서는 안 됩니다. 김정은 정권에 ‘핵’은 체제의 정통성이기 때문입니다.”박한식(79) 교수는 스스로를 ‘친북’ 학자로 규정한다. 북한을 50여 차례 방문했으며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과 2009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주선했다.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초등학교를 1년 정도 다녔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 아메리칸대, 미네소타대에서 각각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7일 워싱턴DC에서 1000㎞ 떨어진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만나 현 북핵 문제에 대한 그의 시각을 들어봤다. →북은 왜 핵을 포기하지 않을까.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은 아버지 김정일이 만들어 놓은 유업을 완성함과 동시에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북은 미국에 안보를 의탁하는 남한과 달리 자신들은 ‘핵’으로 자주 안보를 완성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따라서 핵 포기는 아버지의 유산을 거부하는 것이며 북한의 우월성을 포기하는 것이다. 북한은 이런 의미와 가치를 가진 ‘핵’을 미국의 정권 유지 확약이나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포기하지는 않는다. →미국 정부는 이번 남북 대화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미 행정부는 아주 당황하고 있다. 남북이 미국을 배제하고, 갑자기 둘이서 ‘평화 회담’을 했다. 미국은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다만 한편으로 남북 대화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그 한계도 드러날 것이다. 남북, 우리 민족끼리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휴전협정도 미국과 했고, 평화협정도 미국과 해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밀어붙일 것이다. 분명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이어 갈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한·미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는 가능할까. -김일성이 1986년 ‘조선반도 비핵화’를 주장했다. 북한은 지금도 김일성의 유훈을 따른다. 2013년 6월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조선반도 비핵화란 미국 핵무기의 남한 내 재배치 및 일시 반입통과 금지, 핵무기를 동원한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단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사실상 남한에 대한 미국 핵우산의 철수를 의미한다. 북한이 핵 폐기 점검을 받는다면 남한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핵무기 등의 폐기와 미군철수 문제 등도 같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북한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미국 등 국제사회 제재가 계속될 것이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북한은 핵보유국이 됐다. 이제 ‘경제’로 눈을 돌릴 것이다. 핵 완성은 김 위원장이 아니라 김정일의 업적이다. 결국 김 위원장은 북한 경제 활성화를 자신의 업적으로 삼아야 한다. 2012년 김일성 100주기 기념식에서 “우리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계획대로 경제 개발에 나설 것이다. 자본주의식 ‘경쟁’을 도입할 수 있다. 남한은 개인 대 개인의 경쟁이지만 북한은 기관 대 기관, 단체 대 단체의 경쟁을 가속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것이다. 글 사진 오거스타(조지아주)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다운 증후군 원인 유전자가 자폐증도 유발

    다운 증후군 원인 유전자가 자폐증도 유발

    유전자가위 기술로 원인유전자만 제거할 경우 치료도 가능 다운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자폐증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 밝혀졌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대, 미국 오거스타대 공동연구팀은 다운증후군의 원인 유전자 ‘DYRK1A’가 자폐증도 일으킨다는 사실을 ‘제브라피쉬’라는 실험동물을 이용해 검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자폐’ 최신호에 실렸다. 자폐증은 사회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지적 장애의 일종으로 국내 7~12세 아동 중 2.64%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같은 나이대의 미국 아동들에 비해 세 배 가까운 발병 수치다. 많은 연구자들이 자폐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연구진은 자폐증 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는데 다운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인 ‘DYRK1A’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반복적으로 발견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최신 생물학 연구기술인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실험용 물고기인 제브라피쉬에게서 DYRK1A 유전자만을 잘라내고 관찰했다. 그 결과 DYRKA1A 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물고기들에 무관심하고 사회성 결여를 보이는 등 자폐 증상을 보였다. 제브라피쉬는 사람과 유전자 구성이 비슷한 물고기여서 동물실험에서 자주 쓰인다. 특히 다른 물고기들과 달리 다른 개체에 강한 친밀감을 보이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자폐실험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던 것이다. 이정수 생명연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는 “다운증후군을 유발시키고 자폐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DYRK1A 유전자가 실제로 자폐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 의미가 크다“며 ”유전자가위나 약물을 이용해 해당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자폐를 치료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법정 가는 넬슨의 ‘그린재킷’

    법정 가는 넬슨의 ‘그린재킷’

    “보관 중 2009년에 사라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의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이 불거졌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은 경매업체 ‘그린재킷옥션’을 상대로 경매 중인 세 벌의 그린재킷은 물론 오거스타내셔널 로고 등을 새긴 식기 세트와 벨트 버클의 경매도 중단해야 한다는 소송을 걸었다. 그린재킷은 해마다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이다. 올해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는 그린재킷을 입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대결인 ‘엘 클라시코’에서 시축해 화제를 모았다. 우승자는 1년간 재킷을 갖고 있다가 반환한다. 클럽은 이를 영구 보관하는 게 관례로 알려졌다. 다만 1948년 이전 우승자에겐 개인 소장용으로 증정한 만큼 예외다. 오거스타내셔널 측은 “그린재킷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다. 우승자가 클럽을 방문할 때만 입어 보는 등 권리를 갖는다. 오거스타내셔널 일부 회원에게도 그린재킷이 주어지는데 역시 클럽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경매 중인 세 벌 가운데 한 벌은 1966년 우승자 바이런 넬슨(1912~2006·미국)에게 수여한 것으로 2009년까지 클럽 안에 있었는데 알 수 없는 경위로 사라졌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로 출발한 경매가는 종료 나흘을 남기고 11만 4874달러(약 1억 3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회원 2명의 이름을 새긴 나머지 두 벌의 현재 입찰가는 1만 달러 안팎이다. 그린재킷옥션은 “오거스타내셔널에선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와 무관하게 모든 그린재킷의 소유권을 내세우는 모양이지만 동의할 수 없고, 필요하면 법정에서 반박할 것”이라고 맞섰다. 지금까지 챔피언 그린재킷 세 벌이 옥션을 통해 팔렸다. 1936년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1908~1963·미국)의 재킷은 2013년 골프 용품 경매 최고가(68만 2000달러·약 7억 7000만원)를 기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양용은(왼쪽·45)이 3년 만의 고국 나들이에서 ‘의형제’ 가수 이승철(오른쪽·51)과 다시 그린에서 호흡을 맞춘다.양용은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6947야드)에서 개막하는 매경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승철에게 캐디백을 맡긴다. 규정상 캐디는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둘은 깊은 우의를 쌓았다. 이승철은 틈틈이 국내외 경기를 직접 찾아다니며 양용은을 응원해 왔다. 양용은 역시 이승철의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 기부 활동에 2000만원을 보태기도 했다. 이승철은 2011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이벤트 행사인 ‘파3 콘테스트’에서 양용은의 일일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구력 30년을 뽐내는 이승철은 핸디캡 싱글인 수준급 아마추어 골퍼다. 몇 해 전 골프공 사업도 벌였다. 36회째인 이 대회에는 해외파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 코스인 남서울 골프장에서 주니어 시절 기량을 닦은 김경태(31)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께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송영한(26),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정상에 올랐던 이수민(24)도 올해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김형성(37), 김승혁(30), 허인회(30) 등 일본을 주 무대로 삼는 선수들 상당수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5번홀 ‘인생샷’… 22년 설움 날린 가르시아

    15번홀 ‘인생샷’… 22년 설움 날린 가르시아

    15번홀 4m이글 퍼트로 반전 로즈와 연장서 버디 낚고 환호햇수로 22년, 그보다 더 기구한 운명을 가진 골프 선수가 있을까. 16세 때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컷을 통과하고 같은 해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 이후 ‘엘니뇨’라는 별명이 수식어처럼 따라다녔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골프 인생을 걷다 잊혀질 뻔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37)가 마침내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그린재킷으로 수놓았다. 가르시아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함께 적어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18번홀(파4)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가르시아는 4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티샷 실수로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의외로 빨리 승부가 갈렸다. 이 ‘챔피언 퍼트’로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출전 19번째 만에 정상에 올라 우승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었다. 또 프로 전향 이전인 1996년 브리티시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이후 22년 만에 ‘메이저 무승’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73전74기’의 신화. 가르시아는 이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22차례, 5위 이내에도 12번 들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은 198만 달러(약 22억 5000만원). 챔피언 조에서 로즈와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가르시아는 전반을 나란히 2언더파로 마친 뒤 14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5개 홀을 파로 막은 로즈에게 뒤졌다. 대반전은 15번홀(파5)에서 일어났다. 두 번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쉽지 않은 4m짜리 이글 퍼트를 떨궈 버디를 잡은 로즈와 다시 동타를 만든 것. 로즈는 뚜렷하게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다. 번번이 퍼트가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16번홀 버디를 잡았지만 다음 홀에서 타수를 까먹어 16번홀 이후 3개홀을 파세이브한 가르시아에게 다시 동타를 허용, 연장으로 끌려 갔다. 연장전 티샷을 먼저 한 로즈의 공은 왼쪽 페어웨이를 벗어나 수풀 속으로 들어갔고, 이어 회심의 티샷을 날린 가르시아는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켜 파 퍼트를 남긴 로즈를 돌려세웠다. 가르시아는 “15번홀 두 번째 샷은 내 인생 최고의 샷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가르시아, 그린 재킷의 주인공… 연장전서 로즈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

    [포토] 가르시아, 그린 재킷의 주인공… 연장전서 로즈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한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스터스 골프 우승…메이저 징크스 깼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스터스 골프 우승…메이저 징크스 깼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메이저 징크스를 깨고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재킷을 거머쥐었다.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티샷 실수로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전날 공동 선두였던 가르시아와 로즈의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가르시아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가르시아는 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면서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가르시아와 함께 플레이한 로즈는 오히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로즈는 6번홀(파3)부터 발동이 걸려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로즈는 6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가르시아를 따라잡고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기세가 오른 로즈는 가르시아가 보기를 범한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로즈와 가르시아의 격차는 ‘아멘코너’가 시작되는 11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벌어졌다. 로즈가 파로 홀아웃한 이 홀에서 가르시아는 티샷이 페어웨이 옆의 나무 사이로 들어가 결국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가르시아의 추격은 집요했다. 로즈가 13번홀(파5)에서 1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팅에 실패한 반면, 드라이버의 정확성이 흔들린 가르시아는 티샷이 페어웨이 바깥으로 나갔는데도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2타 차로 유지했다. 힘든 상황을 탈출한 가르시아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격차를 1타차로 줄였다. 이어 가르시아는 15번홀(파5)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컵 가까이 붙인 뒤 이글퍼팅까지 성공하면서 버디를 잡은 로즈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3)에서 로즈가 버디를 잡으며 한발 앞서가는 듯싶었지만, 17번홀에서(파4) 로즈가 보기를 범하면서 가르시아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18번홀에서 가르시아와 로즈가 모두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두 선수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동률을 이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6)은 2언더파 72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존슨·매킬로이·스피스 “내가 마스터스 주인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명인 열전’ 마스터스 대회가 6일(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한다. 94명이 그린재킷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셋을 주목한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벌타 논란을 이기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후 5승을 쌓았다. 올해 제네시스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우승을 따낸 존슨이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면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른다. 3개 메이저 대회(2011 US 오픈, 2012 PGA 챔피언십, 2014 디 오픈)를 휩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금까지 5명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2015년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스터스에 세 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으로 ‘마스터스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지난해 악몽을 떨쳐내야 한다. 그는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12번홀(파3)에서 4타를 까먹는 실수로 대니 윌릿(잉글랜드)에게 그린재킷을 내줬다.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기세를 뽐낸 리키 파울러(미국)가 우승 후보군에 합류한 가운데 안병훈(26)과 왕정훈(23), 김시우(22) 등 ‘코리안 트리오’도 오거스타 코스를 밟는다. 세 번째 출전인 안병훈은 “두 번 모두 컷 탈락했지만 이젠 다른 결과를 내놓겠다”고 벼른다. 첫 출전인 왕정훈은 “훌륭한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겠다”며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TV 시청자가 판정에 영향을 미친다니” 리키 파울러 규칙 개정 목소리

    “TV 시청자가 판정에 영향을 미친다니” 리키 파울러 규칙 개정 목소리

    전 세계랭킹 1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텔레비전 시청자가 심판에게 연락을 취해 대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끝내야 한다며 규칙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울러는 전날 렉시 톰프슨(22·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공을 잘못된 위치에 놓았다가 다시 놓는 바람에 무려 4벌타를 맞고 연장 승부로 끌려가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준 데 대해 3일(이하 현지시간) 마스터스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 그는 TV 시청자가 골프 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 종목을 별로 좋지 않게 보이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심판들이 외부인과 접촉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파울러는 또 ”심판들이 비디오나 카메라를 들고 경기를 지켜보는 건 늘 있는 일이다. 비디오 판독 센터에 들어가는 심판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외부와 접촉하며, 이메일이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 그런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도 2013년 마스터스 대회 도중 잘못된 위치에 공을 놓았다가 2벌타를 받은 적이 있다. 우즈는 나중에 트위터에 ”집안의 시청자들이 스트라이프 무늬 옷을 입은 심판들 노릇을 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메이저대회를 네 차례나 제패한 로라 데이비스는 ”공정치 못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 영국 골프 팬은 ”모든 선수의 샷이 감시의 눈길을 받는 것도 아니다. 주로 선두권 선수들만 집중 조명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영국 BBC의 이언 카터 골프 전문기자는 거의 모든 종목을 좋아하는 팬들이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TV를 뚫어져라 보지만 골프처럼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골프 규칙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9년 개정을 목표로 많은 아이디어들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쿄올림픽 골프장 88년만에 ‘금녀’ 깰까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치러질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여성 회원을 불허하는 오랜 전통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될 만큼 일본에서도 내로라하는 명문 골프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1929년 도쿄 북서부 사이타마현에 문을 연 이 회원제 골프장은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일요일에는 초청 동반자로도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 규정에 발끈하고 나선 이는 지난해 8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사상 첫 여성 도쿄 도지사에 뽑힌 고이케 유리코 지사다. 그는 “관내에 여성이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건 불쾌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 고이케 지사의 발언은 노골적인 불만을 넘어 사실상 금녀 정책의 폐기를 요구한 것이다. 지사가 불만을 나타내자 골프장 측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여성의 입장을 불허하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규정을 고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잘못된 규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름만 대도 알 만한 유명 회원제 골프장의 금녀 정책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은 아니다.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은 여성 회원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하다 지난해부터 브리티시오픈 개최지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자 황급히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도 오랫동안 여성 회원 가입을 거부해 한동안 여성단체의 항의에 시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명인열전’ 마스터스·디 오픈 티켓 잡아라

    ‘명인열전’ 마스터스·디 오픈 티켓 잡아라

    1년 전 남자 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으로 한창 뜨거웠던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1년 만에 다시 달아오른다. 이번에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아마추어 열전이다.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 동안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은 아·태 지역의 골프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 대회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호주, 홍콩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7월 잉글랜드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예선 출전권도 받는다.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와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그동안 숱한 아시아 지역의 유망 선수들을 발굴해 왔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도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도 첫 대회였던 2009년에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우승해 마스터스에 데뷔하는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허정구배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성호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72위인 이원준이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을 비롯해 유양건, 하진보, 류제창, 장승보, 김태호 등 총 9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김태호는 지난해 홍콩대회에서 폭우 때문에 대회가 3라운드로 축소되는 바람에 역전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공동 4위에 머문 아쉬움이 크다. 중국 골프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2년 만 14세의 최연소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중국의 관톈랑, 지난해 우승자 진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빌리 페인 마스터스 회장, 마틴 슬럼버스 R&A 대표 등 골프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참석할 이 대회에 앞서 참가 선수들의 분투를 북돋을 두 대회 트로피도 지난 2~3일 인천과 서울에서 투어를 끝내고 대회 기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전시된다.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아마추어 골프에 관심이 있는 이는 누구나 무료로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국어가 지원되는 대회 홈페이지(www.AACgolf.com)를 참조하면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다서 만난 상어 손쉽게 제압하는 방법은?

    바다서 만난 상어 손쉽게 제압하는 방법은?

    맨손으로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를 제압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서호주 퍼스 오거스타의 한 해상에서 거대한 백상아리를 어루만지는 다이버의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진에는 해상에서 만난 바닷 속 최상위 포식자인 거대 백상아리의 코를 문지르는 다이버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뾰족한 이빨을 드러낸 백상아리가 얌전한 상태로 다이버의 손길을 느끼며 애완동물처럼 가만히 있다. 이는 상어를 ‘긴장성 부동’(tonic immobility)으로 빠지게 하는 모습이다. ‘긴장성 부동’은 수분 혹은 수십 분 동안 일정하게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동물에게 취하게 한 뒤, 그 자세를 풀면 얼마간 부동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현상이다. 상어의 경우 입부터 코끝 사이에 로렌치니 기관(Lorenzini: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는 세포가 존재하는 곳으로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함)이 있는데 손으로 이곳을 문지르면 최대 15분 동안 상어를 긴장성 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이런 현상이 짝짓기와 관련 있다고 믿고 있으나 아직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상어의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일부 다이버들은 상어의 공격을 받는 경우 로렌치니 기관에 충격을 가해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Ben Chae/ Shanevezin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상아리 코 만지는 잠수부... ‘생존 위해 쓰다듬어?’

    백상아리 코 만지는 잠수부... ‘생존 위해 쓰다듬어?’

    한 잠수부가 백상아리의 코를 만지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호주판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호주 퍼스 남부 오거스타 해안에서 한 잠수부가 갑자기 나타나 접근하는 백상아리의 코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 속 잠수부의 얼굴과 백상아리의 날카로운 이빨은 불과 머리 하나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있다. 그런데 그는 꽤 침착하게 백상아리의 코를 붙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격적인 상어를 일시적으로 진정시키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한다. 백상아리와 같은 상어의 코에는 무수히 많은 신경이 밀집해 있어 코를 문지르면 감각기관이 뒤죽박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여성 잠수부는 이 같은 방법으로 상어를 기절시켜 일시적으로 거꾸로 세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번 잠수부 역시 자신을 노리는 상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만일 뜻처럼 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 26일 페이스북 페이지 ‘퍼스 앤드 더블유에이 피싱 리포츠’(Perth and WA Fishing Reports)에 게시됐으며 지금까지 3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네티즌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사진을 촬영한 시점에 상어가 살아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죽은 상어를 가지고 이 같은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백상아리는 호주에서 곧잘 출몰하고는 한다.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의 노스웨스트 케이프부터 서던 퀸즐랜드까지 나타나며, 주로 남부와 남서부 해안에서 목격되고는 한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클리블랜드에서 만난 파란 눈의 한류팬

     도널드 트럼프가 미 공화당 대선후보로 최종 지명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 전당대회장 바깥에서 트럼프의 마지막 연설을 기다리던 한국에서 온 기자들은 미국 대선을 두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한 미국인 여성이 뭔가를 물어보려는 듯 우리에게 다가왔다.  “Where are you from?”(어디서 오셨어요?)  “South korea”(한국이요)  그는 마치 우리가 한국에서 오길 바랬다는 듯 신이 나서 “Really?”(정말요?)를 연발했다. 미국에 온 뒤로 한국인을 이토록 반겨주는 이가 없었기에 그의 반응이 무척 신기했다.  이 여성은 오는 9월 조지아주 오거스타 대학에 진학하는 그레이스 웰시(18). 공화당 대의원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한 아버지 마크 웰시를 따라 클리블랜드를 찾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빨리 구글 검색을 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는 조지아에선 꽤 유명한 인물이었다. 수려한 외모와 언변으로 ‘올해의 공화당원’에 선정되는 등 ‘차세대 정치스타’로 지역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재원이었다.  그가 한국 기자를 그토록 좋아했던 건 뜻밖에도 K팝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우연히 한국 음악을 들은 뒤 강렬한 마력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기로 마음 먹은 것도 “한국정치를 공부한다”는 핑계로 한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와 K팝 스타들을 보기 위해서란다. 웰시는 교환학생 자격이 주어지는 내년 여름에 주저 없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생각이다.  요즘 그가 푹 빠진 한류스타는 바로 ‘갓세븐’(GOT7). 자신의 스마트폰 바탕 화면에 저장해 둔 한 멤버의 얼굴을 자랑스레 보여줬다. 내년에 한국에 가게 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갓세븐을 직접 만나고야 말겠다며 기자에게 열의를 불태웠다. K팝에 자신의 미래를 건 웰시를 보며 문화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가 별다른 노력 없이도 미국에서 전도유망한 친한파 정치 지망생 하나를 거져 얻었으니까.  미국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류 팬은 웰시 뿐만이 아니었다. ‘샤이니’의 열혈 팬을 자초하는 백인 할머니도 보았고, 몇 년 전 ‘소녀시대’가 타임스퀘어에 오자 사람이 너무 몰려 일대가 마비됐었다며 ‘Girl´s generation’을 기억하던 뉴요커도 만났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비(非) 아시아 지역에서는 ‘마니아 문화’ 정도로 폄하되던 한류가 ‘글로벌 문화 제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의미있는 영향력을 갖춰가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그룹 비틀즈가 1964년 미국 TV에 처음 출연한 ‘미국 침공’ 이후 ‘브리티시팝’은 세계 음악계의 주요 장르가 돼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이제 K팝의 ‘미국 침공’도 블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K팝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이 융성해졌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21세기를 이끌 소프트파워의 핵심이 바로 문화니까.  P.S. 갓세븐이 이 기사를 본다면 웰시에게 친필 사인 CD 하나 부탁해요. 이 친구가 너무도 간절히 원합니다. 클리블랜드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노·장·불·멸

    노·장·불·멸

    ‘미스터 피트니스’ 플레이어 파3 콘테스트 최고령 홀인원 오거스타에서 은퇴한 톰 왓슨 클라레 저그 5개 모은 노신사 2007년 시니어투어 데뷔 랑거 챔피언스투어 ‘우즈’로 군림 2013년 6월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이 매체 기획잡지인 ‘보디 이슈’(Body Issue)에 스타 플레이어 21명의 아름다운 누드 화보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 각 분야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단련된 몸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꾸민 별쇄물이었다. 당시 미국프로농구(NBA) 드와이트 하워드,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 독거미’로 불린 한국계 여자 당구의 재닛 리,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 등이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단연 ‘핫이슈’가 된 인물은 당시 77세의 한 할아버지 스포츠맨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로는 남자프로골프 세계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섭렵한 ‘골프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80)의 사진이었다. 그는 195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모두 9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인물이다. 플레이어의 누드 사진에 대해 USA투데이는 “플레이어의 몸을 보는 순간 독자들은 그의 나이에 절반도 안 되는 자신의 허접한 몸매에 기분이 나빠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플레이어는 현역시절에도 피트니스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꾸준히 몸 관리를 해온 선수다. ‘흑기사’, ‘골프홍보대사’ 외에 ‘미스터 피트니스’라는 또 하나의 별명이 붙었다. 플레이어는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널드 파머(87·미국), 잭 니클로스(76·미국) 등과 함께 골프계 ‘빅3’인 그는 1라운드 시타로 80번째 맞은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플레이어는 또 전날 치러진 파3 콘테스트에서도 홀인원을 해 니클로스를 밀어내고 이 부문 최고령 달성 기록을 새로 썼다. 50·60대 선수들이 20·30대 혈기왕성한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골프다. 플레이어가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면 ‘노신사’ 톰 왓슨(70·미국)은 실전의 인물이다. 올해 시타 티박스에서 모습을 감춘 파머를 대신해 ‘빅3의 막내’로 시타에 참가한 왓슨은 63세이던 200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까지 올라 화제가 됐다. 지난해 “마지막 브리티시오픈은 죽음과도 같다”며 자신이 다섯 개나 수집한 ‘클라레 저그’와 영원히 작별한 왓슨은 역시 마지막 출전이었던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최고령 3라운드 컷 통과가 기대됐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거스타와도 이별을 고했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81타를 친다는 것은 골프를 그만둘 때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며 올해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걸 암시했다. ‘랑거 그립’이라는 해괴한 모양의 퍼팅 그립으로 한때 세계 1위까지 오른 베른하르트 랑거(59·독일)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가장 성공한 노장이었다. 그가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1985년은 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8·호주)가 태어나기 2년 반 전이었다.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도 4년 후에야 세상 빛을 봤고, 조던 스피스(22·미국)는 1993년 랑거가 두 번째 그린재킷을 입고 나서 몇 달 후 비로소 태어났다. 2라운드 컷을 통과해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줄리어스 보로스·48세)을 깰 것이라는 ‘주연급’ 기대 속에 랑거는 3라운드에서 자신보다 30살이나 적은 데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힘보다는 관록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2007년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랑거는 무려 7차례나 상금왕에 오르며 ‘챔피언스 투어의 타이거 우즈’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3승을 수확했다. 이 밖에 우즈의 스승 마크 오메라(59·미국)를 비롯해 데이비스 러브 3세(52·미국), 비제이 싱(53·피지) 등 시니어 투어에서 뛰는 50·60대의 관록파들이 여전히 마스터스를 빛냈다. 빛이 바래질지언정 결코 노장들은 죽지 않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윌렛 첫 우승 공신은 ‘일찍 태어난 아들’

    막판 버디 5개… 5언더 283타 20년 만에 잉글랜드 선수 우승 아내의 출산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려 했던 대니 윌렛(28·잉글랜드)이 20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윌렛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끝난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생애 처음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윌렛의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20억 7600만원). 윌렛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2위에 오른 선수지만 스타급 무대에서는 이방인이었다. 더욱이 그는 이번 마스터스 기간 예정된 아내 니콜의 출산 때문에 출전 자체를 고민했다. 그는 니콜이 예정일보다 이른 지난 1일 아들을 순산한 덕에 홀가분하게 대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윌렛은 13번홀(파5)과 과 14번홀(파4)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속 홀에 넣은 데 이어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예감했다.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스피스의 마지막 18번홀 티샷 직후 우승이 공식 발표되자 윌렛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믿기지 않는 광란의 한 주였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윌렛은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9위로 올랐다. 윌렛은 1989년과 1990년, 1996년 등 마스터스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닉 팔도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그린재킷을 입은 잉글랜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파3홀에서 연습하기 위해 코스가 양떼 목장 한가운데 조성된 앵글시(웨일스 서북부의 섬)까지 갔다”며 “이후 17년 만에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고 그린재킷을 입었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홀인원 ‘파3 콘테스트’만 같아라

    홀인원 ‘파3 콘테스트’만 같아라

    가족·친지 동반 ‘파3’ 워커 우승 파울러·토머스 연속 홀인원 기록80세 플레이어도 최고령 홀인원 80번째 ‘그린 재킷’의 주인을 가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7일 밤(한국시간)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06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짐 하먼(미국)의 티샷을 시작으로 마스터스를 두 차례(1977년·1981년) 제패한 ‘노신사’ 톰 왓슨(미국),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례로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 1번홀인 ‘티 올리브’의 티잉 그라운드에 섰다. 마스터스 챔피언을 상징하는 그린 재킷과 함께 89명의 출전 선수가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총상금을 놓고 벌이는 ‘명인 열전’에 현역 중 최다(4회)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와 스피스가 함께 보유한 역대 최저타수(18언더파)를 갈아치우기 위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전날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야구로 치면 ‘랑데부 홈런’이다. 스피스와 한 조를 이뤄 참가한 둘 가운데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이는 토머스였다. 4번홀에서 친 티샷이 홀보다 조금 뒤에 떨어진 후 내리막을 타고 굴러 내려와 홀컵으로 떨어졌다. 이어 파울러가 친 티샷도 토머스와 비슷한 곳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 티박스에 선 스피스는 홀인원에 성공하지 못했다. 스피스는 “세 사람 연속 홀인원 샷을 한다는 것은 내 평생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오늘은 갤러리로 지켜만 봐도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만 80세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도 7번홀에서 한 차례의 티샷으로 볼을 홀에 넣었다. 그의 홀인원은 파3 콘테스트 역사상 최고령 선수가 한 것으로 기록됐다. 우승자는 지미 워커(미국)였다. 그는 2번홀 홀인원을 앞세워 8언더파 19타를 쳐 공동 2위 크레이그 스태들러,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5언더파 22타)를 따돌렸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는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는 터라 그의 본 대회 우승 여부가 눈길을 끌게 됐다. 특히 출전 선수와 캐디, 가족, 친지들이 함께하는 파3 콘테스트에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나흘 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리디아 고는 이날 재미교포 케빈 나(33·나상욱)의 백을 메고 9개홀을 돌았다. 그는 ANA 대회 우승 당시 “남자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파3 콘테스트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교포 대니 리, 1라운드 공동 2위… “첫날 대만족”

    [마스터스] 교포 대니 리, 1라운드 공동 2위… “첫날 대만족”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제80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대니 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가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AP·AF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터스] 조던 스피스, 2타 차 단독 선두…대회 2연패 시동

    [마스터스] 조던 스피스, 2타 차 단독 선두…대회 2연패 시동

    조던 스피스가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가 4언더파 68타로 선두 스피스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AP·AF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비리그대학 나이지리아 돌풍…2년 연속 싹쓸이 합격

    아이비리그대학 나이지리아 돌풍…2년 연속 싹쓸이 합격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 집안의 17세 소녀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8곳 모두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아이비리그 대학 8곳을 싹쓸이 합격했던 이 역시 나이지리아계 이민자 가정의 같은 고등학교 출신 헤롤드 에케(17)여서 2년 연속 '나이지리아계 돌풍'으로 더욱 화제다. 특히 소녀는 아이비리그 외에도 MIT, 존스 홉킨스 대학, 뉴욕대학, 렌슬러 폴리테크닉공대도 합격해 그야말로 행복한 진학 고민에 빠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뉴욕 엘몬트 메모리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거스타 우왐만주-엔나(17)가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합격해 5월 1일까지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리그(Ivy League)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사립대학으로 하버드, 예일,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 대학을 말한다. 과학 관련 전공을 선택할 예정인 오거스타는 고등학교를 우등으로 마쳐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특히 인텔사가 주관하는 미국 과학영재 선발대회에 결승전 출전자에 오를만큼 특출난 과학 신동이기도 하다. 오거스타는 "아이비리그 모두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을 때 정말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나를 잘 키워준 부모님, 헌신적인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특별한 점은 오거스타가 미국 태생이기는 하지만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 집안의 딸이라는 사실이다. 오거스타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모국을 방문했다"면서 "모국에서 내 사촌들을 만났는데 내가 가진 '기회'를 그들은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영향으로 미국에서 얻은 기회를 소중히 생각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 대학들의 합격증을 모두 거머쥔 그녀의 특별한 비결을 무엇일까? 물론 대답은 '교과서'다. 오거스타는 "평소 부모님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부모님의 도움, 선생님의 교육 그리고 나의 인내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이비리그를 모두 합격한 헤롤드 에케는 결국 예일대학에 진학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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