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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으로 물든 맛 온천으로 돋운다

    단풍으로 물든 맛 온천으로 돋운다

    가을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11월. 한국관광공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을 여행 상품 다섯 개를 선정, 발표했다. 단풍은 물론 맛있는 음식과 온천욕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영월 다하누촌 한우+적멸보궁 법흥사 단풍+충주 앙성온천(당일) 붉게 물든 단풍구경도 하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탄산온천을 자랑하는 충주의 앙성 온천에서 피로도 풀 수 있는 1석2조의 휴식여행 상품이다. 정선의 다하누촌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일등급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전국 여느 단풍명소들처럼 사람과 차량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산사의 여유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더 좋을 듯. 하나투어인터내셔날 (02)398-6516. ●‘호남의 금강’ 대둔산 단풍케이블카와 ‘추젓’ 강경젓갈(당일) 대둔산은 산세가 뛰어나 충남과 전북 두 곳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은 산이다. 그만큼 산세가 뛰어나다. 단풍이 물들 때면 천하절경 금강산과 닮았다고 해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귀경길엔 가을 젓갈 ‘추젓’으로 유명한 강경포구에 들른다. 전통적인 솜씨로 각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젓갈을 선별 구입한 뒤 발효, 숙성시켜 만든 강경젓갈을 맛볼 수 있다. 아름여행사 (02)722-0419.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 쁘띠프랑스와 남이섬 여행(당일) 멀지 않은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할 만한 상품.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인 쁘띠프랑스는 ‘이곳이 우리나라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건물만 보면 지중해 연안의 마을 같기도 하고, 주변 산들과 함께 보면 마치 알프스 산록의 전원마을 같은 느낌도 든다. 춘천 남이섬 동쪽 강변의 갈대밭과 서쪽 강변의 계수나무길, 북쪽강변의 희망의 남단, 그리고 메타세쿼이아길 등엔 지금 가을이 한창이다. 춘천닭갈비와 도시락 등 추억의 먹거리를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행스케치 (02)701-2506. ●단양팔경 나들이(당일) 단양군 최고의 명승지 단양팔경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단풍절경지.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 도담삼봉 등 다양한 단풍 비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가을이 차분하게 내려앉은 단양팔경을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듯하다. 매달 1,6일엔 단양장이 열린다. 단양육쪽마늘 등 지역특산품과 만나는 좋은 기회다. 엘림항공여행사 (043)644-350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추운 극장가 달굴 색색깔의 한국영화가 온다

    추운 극장가 달굴 색색깔의 한국영화가 온다

    늦가을이 지나고 찬바람 부는 초겨울이 훌쩍 다가온 가운데 극장가는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으로 치열하다. 꽃미남 4인방을 내세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도발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 ‘미인도’를 비롯해 ‘소년은 울지 않는다’, ‘순정만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이리’까지 수많은 한국영화들이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장르도 색깔도 서로 다른 다양성으로 무장한 이들 영화는 최근 한국영화의 불황으로 다소 움츠려든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따끈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 수능생을 노린다!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앤티크’는 만화적 상상력과 기발하고 독특한 4명의 주인공들이 케이크숍 앤티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화 발표 후 원작만화 팬들 사이에서 이미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만큼 드라마 ‘궁’의 주지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재욱를 비롯해 유아인, 최지호 등 훈남배우들의 캐스팅은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배우들은 촬영 2개월전부터 개인 일정을 미룬 채 파티쉐, 불어, 복싱, 댄스 등을 배우며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남남사이의 애정공세와 아찔한 키스장면 등을 위해 몸을 사라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오감을 자극하는 케이크, 고풍스럽고 화려한 앤티크 소품들로 채워진 영화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라고 불릴만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여심을 자극한 훈남 배우들에게 빠져보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 은밀하고 치명적이지만 아름답다! ‘미인도’ 영화 ‘미인도’는 남자로 평생을 살아가야 했던 여성화가 신윤복(김민선 분)과 그의 스승 김홍도(김영호 분), 신윤복을 사랑한 남자 강무(김남길 분), 김홍도를 사랑한 여자 설화(추자현 분) 등 네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을 담았다. 개봉 전부터 배우들의 파격노출과 수위 높은 묘사로 화제를 모았던 ‘미인도’는 자극적이기보다 네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배우들이 펼치는 성숙된 연기와 영속 속 숨은 문화재를 찾아보는 것도 볼거리 중에 하나.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봐야 되는 영화. # 전쟁을 겪은 두 소년의 감동이야기 ‘소년은 울지 않는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3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 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야 했던 전쟁 휴먼 드라마다. 이완과 송창의가 차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전쟁에 두 배우의 젊은 에너지와 열정이 빛나는 영화다. 이성보다는 감성,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종두 역을 맡은 이완은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였고 송창의는 이성적이고 명석한 소년 태호 역을 위해 자진 삭발을 감행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 원작만화의 인기를 이어간다! ‘순정만화’ 강풀의 인기 동명만화를 영화화한 ‘순정만화’는 사랑에 수줍고 서툰 네 남녀(유지태,이연희, 강인, 채정안)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다. 원작 만화가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작이었기에 영화 제작은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멜로가이로 컴백한 유지태와 이연희가 그리는 풋풋한 로맨스와 연상녀 채정안과 연하남 강인이 그려나가는 특별한 러브 스토리가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놓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열아홉 게이 소년들의 퀴어로맨스 ‘소년, 소년을 만나다’ 소년들 사이의 끌림을 풋풋하게 묘사한 퀴어 로맨스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청년필름의 대표이자 메가폰을 잡은 김조광수 감독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탄생된 영화다. 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혜성과 MBC ‘김치 치즈 스마일’로 이름을 알린 이현진이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5분 분량의 단편 독립영화를 통해 성숙된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소년 사이에 오가는 묘한 감정에 빠지고 싶다면 두 소년의 로맨스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이리역 폭발사고’를 기억하나요? 지워지지 않은 상처 ‘이리’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건을 겪은 두 남매가 여전히 그 도시에 남아 상처를 끌어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이리’는 재중동포인 장률 감독이 타인의 시선으로 그리고 동포의 시선으로 이리를 들여다 보고 있다. 영화는 이리역 폭발사고가 얼마나 참혹한 사고였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영화가 아니다. 그 사고를 통해 상징적으로 대변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그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외에도 주인공인 윤진서, 엄태웅의 내면 연기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성으로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이들 영화가 한국영화의 불황에 어떤 새로운 활기를 넣어줄지 기대된다. 사진=’앤티크’, ‘미인도’, ‘소년은 울지 않는다’, ‘순정만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이리’ (위에서 아래로)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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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드라마 플러스 07:10 생활의 달인 10:00 가문의 영광 12:3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3:50 패밀리가 떴다 15:40 절친노트 21:00 스타킹 22:2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아따 맘마5기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1:00 아따맘마 24:00 심슨네 가족들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MBCNET 08:00 얍 활력천국 09:00 말미잘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4:00 노다지 15:00 신나군 18:00 텔레콘서트 자유 22:00 명품다큐 ●온스타일 11:00 섹시스트2 12:00 스타일 매거진 14:00 프로젝트런웨이 17:00 도전! 슈퍼모델 19:00 옥토버로드 20:00 스타 스타일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10 오감만족 기혈순환 마사지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MGM 08:50 황야의 무법자 10:50 히든 12:50 사랑이 머무는 풍경 15:15 캐치 미 이프 유 캔 17:20 레퀴엠 19:10 더 킬러 21:10 OK목장의 총잡이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사회 3-2,4-2,5-2,6-2, 과학 3-2,4-2,5-2,6-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01:00 해외다큐멘터리
  • 광주김치축제 오늘부터 5일간 열려

    ‘2008 광주김치축제’가 15일 오전 10시 시립민속박물관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김치는 문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김치축제는 예년에 비해 체험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나고, 핵심 전시장인 ‘김치오감박물관’의 전시 콘텐츠가 다양해졌다. 개막식에는 사사키 일본 센다이시 의원 일행과 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인사, 광주·전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탤런트 임현식 씨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김치오감박물관 개관식과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사랑나눔김치담그기 행사가 이어진다. 전시장은 김치오감박물관을 비롯, 김치문화 너른마당, 김치아트 가든, 잔치마당, 김치마켓&광주식도락거리, 묵은지퓨전별미거리 등으로 꾸며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목재문화 느껴보세요”

    1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목재문화 체험행사인 ‘2008 우드(Wood)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맞춰 친환경 자원인 목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이 목공예 DIY(직접만들기), 전통한옥 조립, 오감 숲 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 프로그램(대한민국목조건축대상 수상작, 목재관련제품 등), 이벤트 프로그램(OX퀴즈, 통나무 자르기, 경품이벤트 등), 홍보 프로그램(목재문화 홍보영상, 기업 목제품 홍보 등), 우드락 음악회(인기가수,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연주 등) 등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는 일본의 목공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목공 활동도 소개한다. 한옥과 목조주택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목재문화포럼은 “평소 도시인이 접하기 어려운 여러 목공활동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9일까지 행사 홈페이지(www.2008wood.kr)를 통해 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음성인식 “속터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닌텐도의 두뇌 개발 게임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의 ‘묵찌빠 게임’을 잘 하기 위한 필수 자질은 평정심이다. 특히 ‘묵’을 외칠 때 그렇다는 평가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이 게임을 할 때 다급한 김에 짧고 굵게 “묵”을 외치는 대신 “무∼욱”이라고 길게 발음을 늘이면 인식이 더 잘된다고 한다. 발음을 할 때 악센트를 넣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음성인식 기술이 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적용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인식 오류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기술이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아직 평상시에 말하는 방식으로 말해도 기기가 알아듣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한 탓이다. 한국어에 꼭 맞는 기술 개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 강아지를 만지고 말을 걸고 훈련을 시키도록 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독스 사용자들도 강아지 이름에 따라 인식률에 차이가 난다고 입을 모았다. 사용자 김수빈씨는 7일 “강아지 이름으로 아는 사람의 이름을 붙였지만, 서른 번이 넘게 불러도 인식을 못해 결국 이름을 ‘샤샤’로 바꿨다.”고 회상했다.‘코코’나 ‘멍멍이’ 등 명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2∼3음절 단어의 인식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닌텐독스 사용자들은 게임기가 잘 알아듣는 음성을 이른바 ‘로보캅 음성’이라고 칭했다. 평소 말할 때보다 약간 느린 속도로, 또박또박, 일정한 톤으로 말하면 인식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한 사용자는 “평상시와 같은 목소리로 말한다고 해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아무래도 게임용 화법으로 말하다 보니 공공장소에서 게임을 하기 어렵다.”며 웃었다. 최근 탑재 빈도가 늘어난 차량용 음성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에도 인식오류 때문에 해프닝이 벌어지곤 한다. 기아차 포르테에는 준중형차급 최초로 음성 내비게이션이 장착됐지만, 인식률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서울시청”이라고 입력하면 ‘거리72’ 등 생소한 단어와 함께 오류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해서다. 음성 내비게이션을 담당, 판매하는 현대오토넷측은 “운전석 햇빛가리개 위쪽에 마이크가 장착돼 있으니, 고개를 들고 말하면 도움이 된다.”면서 “에어컨 등 공조장치를 끄고 약간 느린 속도로 발음하면 인식률이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배명진 교수는 “모듈화가 된 외국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한국어에 최적화되지 않은 시스템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국어 음성인식에는 한국의 기술이 적합하고 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에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지만, 모듈화 등의 문제 때문에 사용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1990년대 말에 도입돼 현재까지 탑재되지만 사용하는 이가 거의 없는 휴대전화 음성인식 기능과 달리 최근에 도입된 음성인식 기기들은 계속 활용폭을 넓혀갈 것으로 점쳐졌다. 단축키나 터치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게 편한 휴대전화와 달리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안전성 측면에서, 게임은 오감만족이라는 측면에서 효용을 지니기 때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008 美 대선] “내가 경제 적임자” “오바마는 방관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 버락 오바마, 공화당 존 매케인 양 대선주자 진영은 대통령 선거를 5주 남겨 놓고 터진 미국 하원의 금융구제안 부결 파문의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민주당의 오바마 진영은 침착한 분위기 속에 부시 정부 비판에 주력했다. 반면 공화당 하원들의 몰표 반란으로 지도력에 타격을 입은 매케인 캠프는 오바마의 지도력을 정면 공격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오바마와 매케인은 구제금융안 부결 직후 각각 초당적인 법안 통과의 필요성과 협력을 역설했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온도차가 느껴졌다. 오바마는 금융위기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는 지지율을 유지하고자 시장 안정을 우선시하면서 자신이 경제 위기 대처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반면, 최근 경제 문제로 궁지에 몰려 있는 매케인은 ‘지도력’ 문제를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매케인은 오하이오 콜럼버스 유세에서 “나는 미국인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저해본 적이 없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하지만 그(오바마)는 처음에 금융위기 문제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았고, 그런 다음엔 그저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고 목소리를 높았다. 매케인의 수석경제고문인 홀츠 이킨도 “법안 부결은 오바마와 민주당이 국가에 앞서 정치를 우선순위로 한데 따른 실패”라면서 “오바마는 당을 이끌지도 않았고, 그저 전화로 얘기하면서 매케인 공격에 주력했고, 심지어 최종법안을 지지하는지 여부조차 말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이킨은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표결 직전 부시 행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공격한 것과 관련,“의장의 당파적 주장이 표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나 오바마 진영은 공화당의 이탈표가 훨씬 많았음에도 불구, 매케인의 책임론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빌 버튼 대변인은 대신 이번 부결사태는 미국 유권자들이 워싱턴의 지도력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부시 정부를 비판했다. 미 언론들은 구제금융 부결 여파로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대권 도전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에 미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매케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케인과 부시의 차별화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한편 2일 열리는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에서도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kmkim@seoul.co.kr
  • ‘슬로푸드 마을’ 인기 빠르게↑

    ‘슬로푸드 마을’ 인기 빠르게↑

    전통음식을 맛보면서 농촌현장을 체험하는 경기지역 ‘슬로푸드 마을’이 도시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 ‘오감도토리마을’ 등 14곳의 슬로푸드 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2004년 4만 6000명에서 2005년 24만명,2006년 41만 8000명,2007년 52만 9000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9월 말 현재 49만 3000명이 찾았다. 여주군 강천면 오감도토리마을에서는 도토리수제비를 비롯해 도토리술, 도토리무침, 도토리묵밥, 도토리송편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마을 체험관에서는 음식 체험과 함께 도토리까기, 도토리묵 만들기 등을 비롯해 누에로 실을 뽑는 물레잣기, 새총사격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서일농원’은 23년째 전통 방식으로 장과 반찬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양평군 용문면 ‘보릿고개마을’은 각종 산나물과 함께 쑥개떡, 보리개떡, 호박밥, 보리밥 등 가난하지만 인정 넘치던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6억원에 불과했던 지역의 총소득은 2005년 27억원,2006년 54억원,2007년 65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0억원 가까이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형근 농정국장은 “웰빙 음식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슬로푸드 마을에 관광객이 늘고, 더불어 농가 소득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용어클릭 ●슬로푸드 패스트푸드의 반대말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육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 맥도널드가 생긴 것을 계기로 전통음식을 소멸시키는 패스트푸드에 대항해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됐다.
  • 발암 물질 중국산 빵·과자 3년간 40여t 폐기 처분

    최근 3년간 40여t의 중국산 과자와 빵에서 발암물질 등이 검출돼 전량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입식품 10개 중 8개를 사람의 오감(五感)에 의존한 ‘관능검사’와 ‘서류검사’만으로 들여와 상당수 부적합 식품들이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발암물질, 세균오염 등으로 폐기된 중국산 과자와 빵은 2006년 이후 올 7월까지 18건 40.6t에 달했다. 지난해 12월에 수입된 고구마 과자에서 발암 논란이 있는 인공감미료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고 10∼11월에도 수입 빵과 케이크에서 3차례나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퓨란’이 나왔다. 고구마 과자는 8t, 빵과 케이크는 3.3t이 전량 폐기됐다. 아울러 올해에도 수입된 중국산 과자 4건에서 포장지용 잉크를 녹이는 화학물질인 ‘톨루엔’(메틸벤젠)이 기준치보다 최대 5배까지 검출돼 13t이 폐기됐다. 임 의원실은 “수입식품에 대한 정밀검사 비율을 높이고 수입식품 수거검사의 횟수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수원 서호 하수처리장 건설 난항

    경기 수원시가 추진하는 서호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시 송산동에 가동중인 수원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이 2011년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1336억원을 들여 화서동 서호천에 새 하수처리장(서호생태수자원센터)을 세울 계획이다. 이달 중 착공,2010년 완공예정인 서호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4만 7000t으로 지하에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통해 “재개발과 택지개발사업으로 하수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서호천 수질을 개선하려면 하수처리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정화처리하고 지상에 파3 골프장과 체육공원, 오감체험장, 맑은 물 소리원,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불식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하수처리장 건설을 중단하고 대신 오수(汚水)관과 우수(雨水)관을 분리하는 하수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시와 마찰이 예상된다. ‘서호를 사랑하는 시민모임’측은 “현재 빗물이 하수에 유입되면서 하수처리장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수처리장 추가 건설보다 기존 하수처리장과 각 가정을 연결하는 오수·우수 분류식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주민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호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반대의사를 청와대와 환경부 등에 전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서호하수처리장 건설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면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수원권의 하수처리 대란을 피할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결 가벼워진 시적 행보 뜨거운 생명을 뿜어내다

    한결 가벼워진 시적 행보 뜨거운 생명을 뿜어내다

    “조물주는 만물을 창조할 때/바로 그것들이 되어 그렇게 했다/새를 창조할 때는/새와 함께 날고/개를 만들 때는/개와 함께 뛰었으며/물고기를 창조할 때는/물고기와 함께 헤엄쳤다/틴토레토의 ‘동물창조’에서 보듯이/(모든 창조의 최상의 길)”(‘창조’) 시인 정현종(69)씨가 43년의 시력이 오롯이 담긴 아홉번째 시집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견딜 수 없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시집에는 표제작을 비롯,‘하루’‘걸음걸이’‘거대한 무의식’ 등 날빛의 생명력이 충만한 시 60편이 실렸다. ●정현종 시인 5년만에 9번째 시집 펴내 시인은 허무주의적이고 거창한 비유를 걷어내고 사뭇 생동감 넘치는 삶의 행보를 내딛는다.“아침에는/운명 같은 건 없다/있는 건 오로지/새날/풋기운!/운명은 혹시/저녁이나 밤에/무거운 걸음으로/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아침에는/운명 같은 건 없다.”(‘아침’) 아침의 세계에서 현재는 간단없이 과거와 조우하며 인간의 운명과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 한결 가벼워진 시적 행보는 안과 밖, 나(自)와 남(他), 사물과 시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무한의 세계로 확장된다.“방 안에 있다가/숲으로 나갔을 때 듣는/새 소리와 날개 소리는 얼마나 좋으냐!/저것들과 한 공기를 마시니/속속들이 한 몸이요 /저것들과 한 터에서 움직이니/그 파동 서로 만나/만물의 물결,/ 무한 바깥을 이루니……”(‘무한 바깥’) 시인은 닫힌 오감(五感)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온갖 사물들의 날빛을 그대로 받아들여 뜨거운 생명력을 뿜어낸다. 시인에게 ‘푸르다’는 것, 그것은 바로 사물에서 뻗어 나오는 힘찬 에너지의 상징이다.“금세기의 우리들이여/시간을 잃은 지 오래되지 않았는가./생각해보자, 예컨대/돈과 기계에 마비되어/바삐 움직이면서/시간을 돈 쓰듯 물건 쓰듯 쓰기만 하고/시간 자체!를 느끼는 일은 전무한 듯/하니, 시간의 꽃인 그 시간 자체는/어떻게 되었는가.”(‘꽃 시간2’ 중에서) 시인은 시간의 주인으로 자처해온 인간이 시간을 물 쓰듯 하면서, 이내 시간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음을 서늘한 시어로 깨우쳐 준다. ●시인과 시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몸으로… 그렇지만 날빛에서 새로운 희망을 엿본다.“시간의 물결을 보아라./아침이다./내일 아침이다./오늘 밤에/내일 아침을 마중 나가는/나의 물결은/푸르기도 하여, 오/그 파동으로/모든 날빛을 물들이니/마음이여/동트는 그곳이여”(‘꽃 시간1’) 요컨대 시인은 뭇생명과의 내적 교감을 통해 보다 광대한 시적 세계로 자장(磁場)을 넓혀 간다. 문학평론가 박혜경씨는 “사물의 바깥에서 사물을 해석하고 그에 대한 복잡한 의미의 얼개를 부여하는 대신, 사물의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그 광휘의 속삭임이 시인과 시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몸으로 들어올려진 시”라고 평한다.7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가위 공연] 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도 좋겠네

    [한가위 공연] 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도 좋겠네

    짧은 연휴에도 문을 여는 미술관이 꽤 많다. 나들이 삼아 온가족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114)으로 걸음해 보면 어떨까.‘한국사진 60년’전과 ‘미술이 만난 바다’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건국 60주년에 맞춰 기획된 ‘한국사진 60년’전은 그야말로 국내 사진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지난 60년 동안 사진계를 주도해온 작가 106명의 작품 380여점을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만 18∼65세 성인은 3000원, 나머지 연령층은 무료. 아이가 있다면 ‘미술이 만난 바다’전이 제격이다. 듣고, 만지고, 체험하는 등 오감을 동원하도록 기획된 어린이 특별전. 심해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들어가 보기, 모래 위에 그림 그리기,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을 이용한 파도 만들기 등 재미있는 미술 체험 프로그램들이 푸짐하다. 초등생·청소년은 무료입장, 이들을 데려온 어른도 2명까지는 공짜다. 올여름 뜨겁게 주목받은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을 아직도 못 봤다면 이번 연휴가 기회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덕수궁 내의 덕수궁미술관(02-368-1114). 멕시코 벽화운동의 3대 거장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자리다. 리베로의 부인으로 영화로도 그려진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남미 16개국 대표작가 80명의 작품 120여점에 눈이 호사한다. 덕수궁미술관을 들렀다 곧바로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2)으로 걸음을 돌리면 효율만점의 관람코스가 될 듯. 세계 26개국 79개 팀이 영상, 인터랙티브, 설치 등 80여점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행사는 관람객들을 십분 배려하는 재치를 짜냈다. 연휴 기간에는 미술관 앞 마당에서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그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입장. 경기 고양시 아람미술관(031-960-0180)은 연휴 내내 문을 열고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현재 진행중인 ‘풍경과 상상 그 뜻밖의 만남’전을 감상하는 전시장에서 공연도 보고 작가와 이야기도 나누는 ‘오감만족 프로젝트’.15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3시 세 차례 마임아티스트 고재경이 관람객들 사이를 돌며 즉석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버지와 함께 온 10가족에겐 선착순으로 도록을 선물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공원서 숲체험·전통놀이 즐기세요”

    단순한 공원이 주민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강서구는 주변 공원에서 자연체험, 숲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원을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배우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자연체험교실’‘숲에서 건강찾아요!’‘전통놀이체험교실’ 등이 있다. 우장산과 궁산에서 열리는 자연체험교실은 다양한 탐방코스를 걸으며, 숲 해설가로부터 숲속의 식물, 동물, 곤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감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4월부터 10월까지 둘째주 토요일은 궁산, 넷째주 토요일은 우장산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숲 치유 프로그램인 ‘숲에서 건강 찾아요’는 복지관의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암 근린공원에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열린다. 단순한 숲체험이 넘어서 ‘숲속 명상’,‘마음 때 씻기’ 등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안정을 통한 심리치료 효과를 준다. 또 8월부터 10월까지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전통놀이 체험교실은 자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땅따먹기, 굴렁쇠 굴리기 등 사라져 가는 전통놀이를 가족끼리 직접 체험하게 된다. 각 체험프로그램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공원체험 프로그램은 모든 주민들이 편하게 쉬고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공원 체험 프로그램 발굴, 주민들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육아 어려움 덜어 드려요

    서울시는 2010년까지 25개 자치구에 영·유아 보육을 위한 ‘영·유아 플라자’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유아 플라자는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종합 육아서비스 공간이다. 신축 또는 통·폐합되는 동사무소를 활용해 건립된다. 어린이 도서관과 장난감 대여 시설 등을 갖추고, 시간제로 아이를 돌봐주거나 양육상담 활동이 진행된다. 또 보건소와 병원, 보육시설, 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임신·출산·건강·보육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현재 도봉·동작·서초·강동구 등 4개 자치구에 영·유아 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자치구(성동·동대문·성북·은평·노원·강서·영등포·마포·강북·강남구)로 확대한다. 내년엔 6개 자치구에,2010년에는 나머지 5개 자치구에 건립할 예정이다. 설치된 영·유아 플라자 시설을 보면 도봉구(www.doccic.go.kr)는 독서 사랑방과 장난감 나라, 신나는 놀이방, 작은 놀이방, 부모·자녀 상담실, 체험 마당으로 이뤄져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동작(www.kidsplaza.or.kr)은 ‘육아카페’와 정보 자료실, 창의력 교실 등이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서초(youngua.seocho.go.kr)는 시간제 보육시설과 감각 체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간당 3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강동(gdkid.or.kr)은 오감발달 교실과 아빠 참여프로그램,‘맘스카페’ 등이 다른 구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시간당 3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한편 서울에서는 영아(0∼2세)의 70.7%(18만 5118명), 유아(3∼5세)의 62.4%(16만 8000명)를 가정에서 돌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그많던 공포영화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많던 공포영화는 다 어디로 갔을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대형 한국영화들이 포진돼 있는 올 여름극장가에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들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한국 공포영화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 공포영화 다 어디로 사라졌나? 해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극장가에는 한국 공포영화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올 여름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는 ‘고死: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 단 한편 뿐이다. 기존의 공포 영화의 형식에서 탈피해 색다른 아이디어와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겠다는 ‘고사’는 5월 크랭크인 해 초스피드 촬영 속도를 보이며 다음달 7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 고은아, 정유석 주연의 ‘외톨이’는 4월 촬영을 시작했지만 촬영이 늦어져 아직 개봉시기 조차 정하지 못했다. 이처럼 지난해 ‘전설이 고향: 쌍둥이 자매비사’, ‘해부학교실’, ‘므이’, ‘기담’ 등 10편이 개봉된 것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줄어든 수치다. 영화계는 이 같은 현상을 작년 개봉한 공포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참패해 순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없다 보니 투자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공포영화의 제작이 어려워졌다는 의견이다. 즉 투자로 이어지는 순환의 고리가 깨져 영화제작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공포영화의 제작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다. 또한 여름시기에 맞춘 무더기 개봉과 진부한 소재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역부족이었다. 한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확실히 한국영화가 위기란 걸 느낀다. 투자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화를 제작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 공포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올 여름 ‘고사’가 공포영화계에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여배우들 사라지고 남배우들만 득실 득실 올 여름 극장가에는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찾아 보기 힘들다. 6월 개봉한 ‘강철중’과 ‘크로싱’부터 7월 개봉하는 ‘잘못된 만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눈에는 눈 이에는 이’, 8월 개봉하는 ‘아기와 나’, ‘다찌마와리’까지 여배우들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강철중’에는 주인공 설경구, 정진영을 비롯해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 등 조연까지 온통 남자판이었다. ‘크로싱’도 차인표 원톱이었고 올해 최고 기대작인 ‘놈놈놈’도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남자배우들의 향연이다. 그나마 7월 개봉하는 수애, 정진영 주연의 ‘님은 먼곳에’와 8월 개봉하는 탁재훈, 예지원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만이 유일하게 여자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다. 이처럼 한국영화가 주연급 여배우 캐스팅에 인색해진 이유는 지난해와 올해 초반 톱스타급 여배우들은 끌어들인 영화가 별다른 흥행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개봉한 고소영의 ‘언니가 간다’를 시작으로 송혜교의 ‘황진이’, 전지현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김태희의 ‘싸움’, 손예진의 ‘무방비 도시’, 한예슬의 ‘용의주도 미스신’까지 줄줄이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미숙, 김민희 주연의 ‘뜨거운 것이 좋아’와 김선아, 나문희 주연의 ‘걸스카우트’, 김수미, 심혜진을 앞세운 ‘흑심모녀’에 관객들은 차갑게 등을 돌렸다. 여기에 한국 영화의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여배우들은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로운 시도보다는 대중들의 입맛에 따른 흥행이 보장된 작품을 제작하게 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여배우들이 보이지 않는 여름극장가에 남자 배우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사진 제공=‘고死’,‘외톨이’, ‘님은 먼곳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위부터 아래로)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 내년 4월 개장

    [Zoom in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 내년 4월 개장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남권유통단지가 내년 4월 문을 연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각종 생활용품 매장과 아파트형 공장, 공구상가 등이 들어서는 ‘동남권 유통단지’의 전문상가 3개 블록 건설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치고, 내년 4월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내년 문을 열 동남권유통단지의 전문상가는 연면적 82만 300㎡ 규모로 아시아 최대 유통단지인 일본의 도쿄 롯폰기힐스(72만 3970㎡)의 1.1배, 코엑스몰(13만 2232㎡)의 6배, 롯데월드(55만 9235㎡)의 1.4배에 이른다. 전문상가는 12월부터 청계천에서 이주한 상인 점포 6000여개가 가·나·다 블록에 입점한다. 상가 분양가는 조성원가 수준에서 결정돼 이달 중순 이후 공개된다. 가블록에는 ‘영(Young)관’,‘리빙관’,‘패션관’,‘테크노관’ 등 4개 테마 관으로 구성된다. 의류와 신발, 가전제품, 문구, 완구 등 생활용품 매장이 들어선다. 나블록은 아파트형 공장이, 다블록에는 공구상가 등 각종 판매시설이 들어서며 지원시설로 멀티플렉스와 스파 등도 입점한다. 특히 가·다블록에는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투입, 태양광 발전과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을 도입, 유지관리비 절감뿐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지어진다. 또 전문상가 가블록에는 서울광장 크기의 ‘중앙광장’을 만들어 연중 다양한 축제와 지역주민의 행사가 운영되도록 했다. 동남권유통단지의 이름을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자연친화적 복합 생활문화 공간이란 의미로 ‘가든 파이브(garden 5)’로 정했다. 최령 SH공사 사장은 “전문상가·물류단지·활성화단지 등으로 만들어질 동남권유통단지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로배우 총출동 연극 ‘침향’

    원로배우 총출동 연극 ‘침향’

    지짐이 지지는 마당에 고소한 기름내가 진동한다. 커다란 장독대가 우두커니 집을 지키고 섰다. 풀숲 우거진 선산에는 개나리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까치가 이래 울어쌌는 걸 보이 오기는 올란가 보다.” ‘침향’(沈香연출 심재찬·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오래된 손님을 기다리면서 시작한다.“내 꼭 돌아올끼다.”라며 집을 나선 강수(박인환)가 5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는 길이다. 월북해 중국 옌볜에서 낳은 딸 영순(이지하)과 함께다. 평생 과부로 그를 기다려온 아내 애숙(손숙·길해연)은 이제 치매로 남편도 못 알아본다. 쉰다섯 아들 영범(성기윤)의 얼굴은 착잡하기만 하다. 죽마고우였던 강수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택성(정동환)은 미친 사람이 다 됐다. 어머니(박정자) 묘에 성묘하러온 강수에게 그는 시퍼렇게 날이 선 낫을 들이댄다.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와 옌볜 말투, 질박한 말맛이 넘치는 대사가 오감을 자극한다. 강수와 애숙이 사랑을 나누던 생강굴에서는 금방이라도 ‘맵싸구리한 생강향’이 끼쳐올 듯하고 밤에 마당에 나온 아들에게 “달구신 달구신 우리 강수 밤똥 안 누게 해주이소.”비는 어머니의 주문이 정겹다.‘침향’은 김길호, 박정자, 박웅, 손숙, 정동환 등 한국 연극의 원형을 빚어온 원로배우들이 총출동한 연극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정자의 카랑카랑하면서도 웅숭깊은 발성과 정동환의 살기 어린 몸짓, 뮤지컬배우로 익숙한 성기윤의 정극 연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은 ‘아닌 밤중에 씨름’ 장면. 살기등등하던 택성은 노망난 아내 앞에서 기어이 울음을 터뜨린 강수에게 “오늘 우리 한판 붙자.”며 슬며시 화해를 건넨다.50여년 만에 서로의 허리춤을 잡은 두 친구의 엉거주춤한 자세는 싸운다기보다 부둥켜 안았다는 게 더 정확하다. 느린 호흡으로 보는 연극이지만 성묘를 하러 가는 장면의 늘어진 전개나 마을 사람들의 익살 등 사족 같은 장면도 눈에 띈다.‘침향’은 천년간 향나무를 묻어두면 그 다음 천년 동안 가장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는 뜻의 민간의례에서 유래한다. 떠나는 강구를 향해 재동은 말한다.“행님도 천년 만에 왔다가네요.” 회한이 깊은 만큼 향기도 짙은 ‘침향’이다.1544-1555.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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