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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마약퇴치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본 상. ◆[단속부문] 인천지검 마약수사반. 인천은 중국과 가까운 항구 도시인데다 인근에 서울을 비롯 부천,안산 등도시를 끼고 있어 거대 마약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마약시장의 길목인 셈이다.정대표 검사 등 21명은 지난해 11월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해온 총알택시 기사 황광석과 가정주부,밤무대가수 등 20명을 검거했다.지난 3월에는 마약 대용약물인 염산날부핀을 불법유통시킨 의사,병원사무장,전직 경찰관 등이 낀 밀매단을 적발하는 등 지난 1년간 마약류사범 331명을 검거하고 200명을 구속했다. ◆[단속부문] 서울 관악경찰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1년 3개월동안 마약류사범 검거 실적이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높았다.김중확서장을 비롯 수사·형사 전직원이 단결해마약류사범 검거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모텔에서 40대 2명이 필로폰을 생수에 섞어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검거하는 등 106건에 197명을 검거했다.또 일제단속을 통해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거나 대마를 재배해온 사범을 검거,관내에 마약류 사범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대마초 흡연,필로폰 밀매사범도 단속했다. ◆[국제협력] 관세청 특수수사과 諸秉權씨.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 협조,국제마약밀수조직을 적발했다.98년 이후 모두헤로인 55㎏ 등 5건의 국제마약밀수사건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98년 12월에는 미국과 협력해 태국과 나이지리아의 마약조직이 주한 외국대사관 직원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인을 포섭,국제특급우편과 특송화물편으로 태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미국 으로 헤로인을 중계 밀수하려는 것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제조 원료인 중국산 과망간산칼륨 22t을 밀수한 조직을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치료부문] 張起鎔 국립부곡정신병원장. 97년 12월 병원에 마약류중독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마약류중독자의 입원치료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진료비를 모두 무료로 했으며 98년에는 마약류중독자 전담치료의사 2명을확보,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부터는정신과 의사,간호사,정신재활치료원,임상심리요원,사회사업요원 등이 참여하는 치료재활프로그램팀을 조직,자기사랑하기 등 3건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공예,명상,에어로빅 등 20여종의 병실활동 프로그램도 시행해치료재활의 기능을 강화했다. 마약류중독진료소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전국의 시도 보건과,검찰청 등 28개 기관에 마약류중독진료소 안내 및 치료보호의뢰 협조 서한을 보내거나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보호 의뢰를 요청했다. ◆[학술연구] 科搜硏 남부분소.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은 우리나라 마약사범의 근원지이자 주요 마약소비지이다.지난 93년 3월 문을 연 남부분소는 이 지역의 마약퇴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다. 지난 3월까지 1년 3개월동안 권일훈 분소장 등 직원 7명은 검찰과 경찰 및국가기관에서 의뢰한 마약류 사건 4,720건을 처리했다.지난해 대구세관,부산세관,울산지검이 불법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의약품 분기납명편의 조사를 의뢰해오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을 검출해낸 것이이에 해당한다. 학술단체의 학술대회에도 참여,마약류 감정기법 및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일깨웠다. 지난해 6월 부산대 의대에서 열린 약물남용연구회 정기세미나에서는 부산을 포함해 영남지역의 약물남용실태를 발표,주의를 환기시켰다. 98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의 이사,상담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현장의 약물남용교육을 해왔다. ◆[계몽·예방] 부산지검.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약의 도시’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지난해 12월부터 ‘마약없는 부산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지검 범죄예방협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시,부산지검이 후원하는 이 운동은 최근 5개월동안 마약류 오·남용 개별상담 131건,집단상담 34회의 실적을 거두었다.지난달에는 마약사범의 불법수익재산을 몰수하는 기소전 몰수보전명령제를 활용,히로뽕 판매업자 성환일의 불법수익재산 5,940여만원의 몰수보전 집행을 완료했다.
  • 옛 주민증 새달부터 효력 상실

    새달 1일부터 옛 주민등록증의 모든 법적 효력이 상실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주민등록증 일제경신사업이 이달 말 완료됨에 따라 주민등록법 부칙 2조 규정에 의거,기존 주민등록증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은행 실명확인·송금,국가기관 출입,여권을 비롯한 각종 증명서 신청을 위해 본인 확인을 할 때는 새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민증 발급 대상인 만 17세 이상 국민 3,602만744명 가운데 96.7%인 3,482만여명이 새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미발급자는 120만여명(3.3%)이며 대부분 군인,학생,수형자,직권말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직 주민증을 받아가지 않은 사람도 340만여명에 달한다. 행자부는 아직 새 주민등록증 화상자료를 입력하지 못했거나,주민증을 수령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주말인 오는 27일과 휴일인 28일 이틀간 전국 읍·면·동사무소의 주민등록 담당자를 정상 근무토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새주민증 발급 뒷얘기.새 주민증 발급 사업은 주민등록 전산화와 위·변조 방지 차원에서 시작됐다.당초 전자주민카드를 만들려했지만 개인정보 오·남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게다가 경제위기를 맞아 국가 재정 부담이 심해지자 아예 무산됐다. 그 대체품이 플라스틱 주민증이다.플라스틱 재질에 홀로그램이 입혀진 형태여서 위·변조가 어렵고 훼손율이 낮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사진도 10%가 커져 경찰 검문 등에 식별이 쉽다. 새 주민증 가운데 일부는 사진이 불량,문제가 생기기도 했다.행자부는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사진을 다시 찍어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했다. 새 주민증은 등장 과정에서 사회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대표적인 것이 기소중지자 검거다. 경찰청은 새 주민증 발급 사업이 구체화되자 행자부에 기중자 검거 협조를요청했다.경찰만 소지하고 있는 기소중지자 명단을 동사무소 등에 비치한 뒤 ‘이들의 주민증은 반드시 본인에게만 전달하라’고 지시,소재를 파악했고상당한 검거 성과를 올렸다는후문이다.하지만 이는 편법이라거나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다음에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길 때 이번처럼국민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행자부는 당초 100% 발급률에 대한 의욕으로 재소자들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새 주민증을 발급해줄 계획이었다.하지만 “짧은 머리의 수형자들에게 사진을 찍으라는 것은 조금 심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와 이를 포기했다.군인들도 같은 이유에서 주민증 발급을 미루고 있다.휴가 때 거주지에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도 대부분이 머리를 기른 뒤 사진을 찍으려 한다는 것이 일선 직원의 전언이다. 이지운기자
  • ‘저부담 고급여’ 불균형 해소를

    한국공공경제학회는 20일 한국조세연구원에서 ‘2000년대를 위한 공적연금과퇴직금제도 개선방향’이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연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문형표(文亨杓) 연구위원이 발표하는 ‘2000년대를 위한 공적연금 발전방향’ 내용을 간추린다. 우리나라 공적연금제도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국민연금이나 공무원·군인·사립교원연금 모두 장기적으로 적지 않은 재정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의 재정적자와 기금을 잠식하는 현상이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공적연금은 초기세대들이 자신이 납부한 보험료 현재가치의 몇배에 해당하는 급여혜택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장기적으로 연금재정의 건실도를 높이려면 이런 ‘저부담·고급여’의 구조적 불균형을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 이런 개혁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연할수록 다음세대나 젊은 가입자들의 부담은 늘어날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무리하게 국민연금을 도시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많은 영세자영자와 저임근로자들의 연금사각지대가 발생했고,자영자 소득을 파악하지 못해 근로자와 자영자 사이에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소득이 파악되지 않음으로써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이 왜곡되고 성실신고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근본적인 국민연금제도의 구조개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조세형 정책기초연금제를 실시해 연금사각지대를 없애고 소득파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보험수리적인 균형에 바탕을 둔 완전적립형 소득비례연금을 분리해 재정적인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공무원·군인·사립교원연금 등의 직역연금을 현행체제로 유지하면 적자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앞으로 중앙정부의 재정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담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급개시연령 제한,급여산정방식 조정,지나친 급여지출 부담을 낮추고 제도를 합리화하는 개혁조치를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 현재의 퇴직일시금제도를 기업연금제도로 바꿔 기업연금시장을 활성화해야한다.또 연금기금 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도 높여나가야 한다.연금기금을 민간에 위탁해 분산관리하는 방안이 최선의 대책일 것이다. 그래야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부의 기금 오·남용을 방지해 기금을보호할 수 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또 집단휴진이라니

    전국 병·의원들이 의약분업 시행에 반발해 30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다고 한다.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계의 손실이 설령 크다고 하더라도 국민건강을 볼모로 하는 집단행동은 납득하기 어렵다.더구나 정부가 의료계의 주장을 상당 부분 수용한 조정안을 내놓았는데도 그들의 요구수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무기한 집단휴진까지 강행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하루만 병원이 문을 닫아도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닌 판에 무기한 휴진이라니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의약분업은 의약품의 오·남용과 약화(藥禍)사고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할 과제다.이해 당사자들인 의사와약사·소비자가 다소의 부담과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의약분업은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수년간에 걸친 논의 끝에 얻은 국민적 합의다.완벽한 준비를 위해 이미 한차례 시행을 1년간 연기했기 때문에 또다시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의료계가 요구해온 약사의 임의조제 근절,전문의약품 범위 확대,의료수가 현실화 등은 이미 상당 부분 의약분업안에 반영됐다는 것이 우리의판단이다.그럼에도 의사들이 계속 의약분업 시행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약품조제와 판매 금지에 따른 병·의원의 수입감소 때문이라고 본다.정부도 의료계의 어려움을 인정해 다음달부터 의료보험수가를 평균 6% 올리고 처방료 인상도 약속하고 있다.이같은 조치가 의사들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켰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의약분업에 따른 부담은 의사들만 지는 것은 아니다.의약분업이 시행되면 당장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장 크다고 할 것이다.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의료수가의 대폭인상은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어렵게 시행하려는 의약분업이 순조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미비한 것은 대화를 통해 보완해야지 극한투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더구나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직분을 팽개치고 무기한 휴직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의사들의 무기한 집단휴진 결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다.현재의 의약분업안대로 시행해본 결과 병원운영이 어려울 정도의 손실이 있다면 보전책은 당연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시행까지 남은 3개월 동안 극한대립이 아니라 의약분업을 하루빨리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것이 정부와 의사·약사들이 해야 할 일이다.
  • 인터넷인구 내년 3,000만명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인구가 내년 말에는 현재보다 3배가량 증가한 3,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초청 조찬강연에서 “세계 인터넷 이용인구는 99년말2억명에서 2005년에는 7억명으로,우리나라는 99년말 1,000만명에서 2001년에3,000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넷은 디지털기술의 총아로 세계를 하나로 엮는 글로벌 정보네트워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5년까지 초고속통신망을 건설하고 전국민 정보화 교육을 추진,컴퓨터 소양인증제도를 2002년 대입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해킹,바이러스 등 사이버테러와 음란물 유통,개인정보 오·남용 등 정보화역기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암호이용촉진법,정보통신기반보호법 등 관련법을 정비하고 정보보호 관련기술을 적극 개발할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명환기자 river@
  • [사설] 국민건강 위하는 길로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의약분업(醫藥分業)이 계속되는 의·약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지난해 11월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졌던 의사들은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또다시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이날 전국 5만여명 의사의 60%가 넘는 3만여명 이상이 병원 문을 닫고 대회에 참가한다니 또 한차례 ‘병원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할 판이다.더구나 집회예정일이 지난해와는 달리 평일이어서 환자들이 겪을 고통은 더욱클 것으로 우려된다.의사들에 이어 약사들도 반대집회 개최 등 강경투쟁을예고하고 있다. 의사들의 요구사항은 한 마디로 의료수가의 대폭 인상이다.병·의원의 약품조제와 판매 금지로 줄어든 수입을 의료수가로 보상해달라는 주장이다.의약분업이 실시되면 내과·소아과 등의 이른바 ‘동네 병원’의 경우 실제로 심각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거리에 나서는 의사들의 입장도 이해할만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의사들이 그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일삼는다는 것은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더구나 의사들의 요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정부 당국도 병원들의 경영 악화를 덜어주기 위해 의료보험수가의 단계적 인상 등을 약속하고 있는 마당에어렵게 출발하려는 의약분업을 막아서는 안될 것이다. 의약품의 오·남용과 약화(藥禍)사고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약분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의사와 약사,소비자들이 다소의 부담과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의약분업은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다.수년에 걸친 준비와 시행 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아 마련한 의약분업안이라 하더라도 이해당사자들의 불만은 없을 수 없다.비단 의사들만이 아니라 약사와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집단이기주의에 몰려 의약분업의 시행을 더 이상 늦추어서는안된다.드러나는 문제점들은 시행하면서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다. 모처럼 시행하려는 의료개혁이 출발부터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다.의약분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국민들의부담을 늘리는 무리한 의료수가 인상도 신중해야 한다.의약분업의 실시로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의 부담을 지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시행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의·약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아울러 의·약계도 집단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일 것이다.
  • 비아그라 진단서 없이도 구입

    종합건강진단의 심혈관계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면 별도의 진단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비아그라를 구입할 수 있다는 보건당국의 유권 해석이 나왔 다. 이에 따라 2년마다 1차례씩 실시되는 종합건강진단에서 심혈관계 검사를 받 는 4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보다 쉽게 구 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최근 민원인의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종합건강진 단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면 별도의 심혈관계 진단 을 받지 않더라도 비아그라를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통보했다고 밝혔 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러나 “종합건강진단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심혈 관계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종합건 강진단서 원본을 약국 등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실효성은 그리 높지 않다 ”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비아그라의 오·남용을 우려,‘심혈관계에 이상이 없다 ’는 의사의 진단서를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 비아그라를 구입할 수있도록 제한해 왔다. 김인철기자 ickim@
  • [집중취재] 이웃돕기 허실

    * 작아지는 '온정의 손' 경기가 살아났다지만 불우 이웃에 대한 관심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경제난이 극심했던 지난해만도 못하다. 연말을 맞아 흥청거리는 유흥주점과 고급 백화점,호텔 송년회장 등과 달리성금 모금창구는 한산하다.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姜英勳)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모금활동으로 걷힌 성금은 지난 21일까지 35억원.내년 1월말까지의 목표액 240억원에 훨씬 못미친다.공동모금회는 이런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각계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공동모금회의 집중모금기간(12월1일∼다음해 1월31일) 동안 모금액은 93년185억원,94년 178억원,95년 165억원,96년 189억원,97년 196억원으로 증가 추세였다.그러나 외환위기가 발생한 다음 해인 지난해 166억원으로 크게 준 뒤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복지재단에 등록된 후원자 수도 90년대 이후 꾸준히 늘어 97년 9만5,751명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7만9,460명으로 오히려 1만6,000여명이 줄었다. 지난 4일부터 전국 191곳에서 모금활동을 펴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지난 21일 현재 10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2,949만원보다 약간 늘었다.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모금이 저조한 이유로 기부금에 대한 낮은 세금 공제한도 비율,개인들의 기부활동 참여 저조,기부금품모집 규제법,기부금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1회성 기부금 등을 꼽았다. 미국은 소득에 대한 공제한도 비율을 최고 50%까지,일본은 25%까지 인정한다.반면 우리나라의 공제율은 5%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의 경우 소득공제가 기부행위의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며소득공제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기부금 가운데 개인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5%. 나머지는 정부기관과 기업,단체 등에 의존하고 있다.개인 기부금이 전체 모금액의 65.5%를 차지하는 미국 등 외국과 사뭇 다르다. 전문가들은 기부금품모집규제법과 같은 제도도 민간모금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각종 기부행위를 규제하는 이 법이 모금과 관련된 오·남용및 사기 등을 막기도 하지만 민간의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억제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동모금회 윤석한(尹碩漢)기획팀장은 “연말 과소비 분위기와 달리 불우이웃에 대한 무관심은 최고조에 달한 느낌”이라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아쉽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성금 외면하는 기업들 지난해 경제난을 이유로 불우 이웃돕기 성금을 내지 않았던 대기업들이 올해에도 성금을 낼 계획이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현대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성금을 낼지 아직 결정한바 없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불우 이웃돕기 성금 가운데 기업체가 낸 성금 비율이 96년 전체 56%나 됐으나 IMF체제가 시작된 97년 22%로 떨어졌다.98년 34%로 약간 회복됐지만 IMF 이전 수준에는 훨씬 못미친다. ?타율관행 벗지못한 기업들 과거 재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단체를 통해 회원사들로부터 돈을 거둬 정부에 내는 게 관행이었다.재계가 ‘준조세’라고 푸념했던 것도 이같은 반(半)강제성 때문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법정 사회복지법인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출범했다.그러나 정작 정부가 손을 떼면서 기업의 기부는 눈에띄게 줄었다.IMF한파가 거셌던 지난해 연말은 그렇다치더라도 수익이 크게늘어난 올 연말에도 기업의 기부금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대한적십자사가 벌인 대북 비료지원사업이나 수재의연금 모금때100억∼200억원을 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全興潤) 모금팀장은 “기업의 기부활동이 정부의 관심사나 사회적 이슈에 국한된 ‘반짝 지원’에 치우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불우 이웃돕기 제도적 장치 시급 사회봉사나 기부활동을 유인할 수 있는기업 내부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선진국의 상당수 기업들은 사회봉사활동을 근무의 일부로 인정해주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유인책을쓰고 있다. 미국 기업들에 널리 퍼진 LE(Loaned Executive)제도는 직원들이 자신의 인맥 등을 활용,일정액을 모금하면 이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제도다.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을 회사에 신고하면 회사는 이에 상응하는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 기프트(Matching Gift)제도도 있다. 전경련 사회공헌팀 이승희(李承姬) 팀장은 “최근 기업의 불우 이웃돕기가기부중심에서 회사 장비 및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환용 장택동기자 dragonk@ * 모금액 어떻게 쓰나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배분 기준에 따라 도움을 필요로하는 불우이웃이나 단체에 고루 배분된다. 26일 이 단체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모두 213억원을 모금해 저소득층,시설보호자,결식아동·노인,장애인 등을 지원했다.이 가운데 130억여원은 지원금을 신청한 장애인·노인·아동·여성단체 등 1,299개 단체에 지원됐다. 지원은 먼저 지원사업을 공모해 사업신청 접수한 것부터 시작된다.접수받은것을 토대로 모금 목표액을 설정,모금활동을 펴 모금된 돈을 절차에 따라 나눠준다. 올해에는2,136개 단체에서 지원금을 신청했으나 서류심사와 인터뷰,현장방문 등을 통해 60%에 해당하는 1,299개 단체만 선정됐다.집행된 지원액도 132억원으로 신청액 254억여원에 훨씬 못미쳤다.모금액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청액에 비해 지원액이 턱없이 적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70여명의 불우노인을 대상으로 푸드뱅크사업을 하는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지난 9월 5,500만원을 신청했으나 500만원 밖에 지원받지 못했다.무의탁 노인 100여명을 돌보는 서울의 한 교회는 5,000만원을 신청했으나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사업비의 일부가 불우이웃돕기가 아닌 환경단체나 실직자 교육비 등으로 사용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기탁자가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할 곳을 직접 정하는 지정기탁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된 단체에 지원된다. 지난 1∼8월 한국마사회 등 11개 단체는 12억8,000만여원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정기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윤수경 공동모금회총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은데 사랑의 손길이 적어 안타깝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수경(尹秀卿·53·여)사무총장은 26일 “예년 이맘때면 성금이 줄줄이 답지하는데 올해는 경기가 회복됐다고 하는데도 모금이 기대에 못미친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일부터 언론사 등을 통해 시작한 모금액은 20여일이 지난 현재 모금목표액 303억원의 11.5%인 35억원에 그치고 있다. 윤 총장은 “성금 기탁을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거나 ‘정부가여기저기에 할당해 강제적으로 모으는 것’쯤으로 여기는 그릇된 편견을 바로잡아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개인 성금이 모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개인 기부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기부금에 대한 세금 감면이나수수료 면제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기부행위가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모금운동이 정부에서 민간단체로 이관되면서 모금활동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출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분배 등에서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하나씩 개선하고 있다. 윤 총장은 “모금액 배분을 둘러싼 불만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신중하고 투명하게 심사하고 있다”면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겠다는 온정의 마음으로 새 천년 공동체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겨울이면 도지는 빨간 볼

    사소한 감정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금새 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증.겨울엔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고,주변 사람들로부터놀림받기 십상이다. 안면홍조증은 피부 진피내의 가는 모세혈관들이 확장돼 생긴다.좀더 심해지면 나뭇가지나 거미줄 같은 모세혈관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발전하기도 한다.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안면홍조증과 모세혈관 확장증은 체질적 원인이 크다.하지만 피부연고제 오·남용이나 잘못된 피부관리 등 예방 가능한 요인도 많다.다음은 차&박 피부과 레이저클리닉 박연호 원장이 전해주는 예방과 관리 요령. 먼저 자가처방에 의한 피부연고제 사용은 금물이다.피부염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연고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이것을 쓰면 일시적으로 얼굴이희어지고 화장도 잘 받는 것 같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피부가 얇아진다. 여드름이나 피부염,주사, 알레르기피부염 등 피부질환은 안면홍조증 원인이 되므로 미리 치료해야 한다.자외선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피부보호를 위해 뜨거운 물 목욕이나사우나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외출시에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마스크를 착용한다.심한 피부 마사지,자극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한다.맵거나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도 안면홍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 치료엔 주로 냉동요법이나 레이저요법을 쓴다.요즘엔 레이저요법이 많이 쓰이고 효과도 좋은 편이다.레이저 편광렌즈를 통해 피부속 모세혈관을 투시하며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이다.보통 2∼3달 간격으로 3∼5회 치료를 받으면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창용기자]
  • 아동복지법 개정안 국회 상정

    일선 학교에서 재난교육이 실시되고 아동학대 신고가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정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발의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동복지시설,영유아보육시설,유치원,초·중·고교의 장은 교통안전,약물오남용 예방 및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교사,의료인,아동관련시설 종사자 등이 아동학대를 알거나 아동학대가의심되는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이와함께 아동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아동복지 지도원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별정직공무원에서 지방직공무원으로 전환된다.개정안은 이밖에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는 학대행위,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정신건강 및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 등 아동학대의 정의를 명확히 했다. [임태순기자]
  • 李총재 시민단체에 곤욕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5일 시민단체 인사들과 만나 곤욕을 치렀다.이날 당사를 방문한 이수호(李秀浩)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민주개혁입법관련 시민단체 인사 10여명이 이총재에게 ‘국가보안법’‘인권위 설치법’등에 있어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총재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한다고도 못하고,반대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다.‘보수층’을 겨냥한 당론을 벗어나기도 어렵고,그렇다고 야당에 대한 그들의 기대감을 저버리기도 어려운 탓에서다. 애매모호한 이총재의 답변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오종렬 국가보안법 폐지 범국민연대회의 공동대표의 국가보안법 개정 요구에 대해 “국보법이 과거 어두운 시기에 오·남용돼 피해가 있었던 것은 이해하지만 적성 단체에대응하기 위한 법체제로서 필요하다”고 전제,“국보법이라는 이름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나 완전폐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발언이 ‘국보법 부분 개정 용의’로 비춰지자 이총재측에서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한 언급’이라며 급히 진화에 나섰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이 나서 “문제는 해석과 적용이 중요하며 어떤 법이든지 인권과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요소가 있다면 개정돼야 하지만 국보법의 경우는 해석적용의 문제로 본다”고 해명했다. 최광숙기자
  • 국세청 계좌추적 건수 매년 증가

    국세청의 계좌추적 건수가 매년 늘고 있어 오·남용의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세청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나오연(羅午淵)의원은 국세청의 계좌추적 건수는 96년 1,099건이었으나 97년 1,221건,지난해에는 1,329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세청은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없이 지방청장의 승인만으로 계좌추적을 하고 있어 오·남용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검찰과 경찰,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이 국세청의 계좌추적권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주장했다. 그는 “일부 정부기관에는 계좌추적의 비결을 담은 책자까지 제작돼 은밀히 활용되고 있다”며 “금융기관도 쏟아지는 계좌추적 요구때문에 아예 전담직원을 둔 은행마저 있다”고 덧붙였다. 추승호기자 chu@
  • 국감초점/재정경제위.건설교통위

    ■재정경제위6일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보광과 한진그룹 세무조사,삼성의 변칙증여 의혹 등이 주로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김종하(金鍾河) 박주천(朴柱千)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보광과 한진그룹의 세무조사가 정권에 밉보인 업체에 대한 표적 성격이라며 이에 대해집중추궁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과거에는 왜 이런 거액의 탈세를 적발하지 못했느냐”면서 야당의 주장에 대해 간접적인 ‘물타기’를 시도했다.국민회의 정세균(丁世均)의원은 “국제 해운·항공업체의 국제거래를 통한 탈세를 막기 위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세청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변칙 상속·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여야 가리지않고 모두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촉구했다.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지난 2월 삼성SDS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9만1,000여주를 이회장의장남 재용(在鎔)씨와 세 딸에게 발행 당시 시가인 5만4,000원보다 훨씬 싼주당 7,150원에 넘겼다”며 “이를 통해 얻은 약 975억원의 이익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하라”고 요구했다.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은 “재용씨가 이회장으로부터 95년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삼성에버랜드 등의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며 탈세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은 자영업자의 표준소득률제를 비판했다.김의원은 “표준소득률 때문에 사업자들이 유사업종의 평균적인 매출신고분에 따라 소득신고를 하거나 심지어 무기장 가산세를 감수하더라도 연간 매출액을숨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색 제안도 잇따랐다.국민회의 박정훈(朴正勳)의원은 “국세청의 권한이최근 강화됨에 따라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견제장치인 국세청 감시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박의원은 “미국의 경우도 지난해 감시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한이헌(韓利憲)의원은 현재 2급인 부산지방국세청장을 1급으로 승격시키자고 주장했다.한의원은 “통일부는 정원 426명에 1급이 6명인데 국세청은 1만6,855명중 1급이 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세수에 있어서 서울청 다음 가는 부산청장의 급수를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밖에 국세청의 계좌추적 급증으로 인한 오·남용 우려,세무 부조리 증가에대한 대책 마련 등도 논란이 됐다. 추승호기자 chu@■건설교통위 6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감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문제로후끈 달아올랐다. 회의 시작부터 지난달 29일 판교톨게이트에서 발생한 일부분당시민과 도공 직원간 물리적 충돌에 대해 의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의원은 “몸싸움과 맞고소 사태를 빚은 통행료 마찰은 도공의 ‘막가파식’ 대응 탓”이라고 질타했다.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의원은 “근본적으로는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서울∼판교 통행료 무료’를 발표했다가 입주 뒤 약속을 어긴 도공의 잘못”이라고 나무랐다. 정숭렬(鄭崇烈) 도공 사장은 “법에 의한 정당한 징수”라고 원칙적 태도를 고수하다 여야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그러자 국민회의 김운환·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 등이나서 “직원들이 차를 막고 돈을 받는 모습은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의원들은 사태의 원인을 ‘획일적인 최저요금 징수제’에서 찾았다.국민회의 조진형(趙鎭衡)의원은 “이용거리와 무관하게 책정된 최저요금제 때문에하남∼구리 4㎞ 구간이나 해인사∼성산 43.3㎞ 구간에서 똑같이 1,100원을내야 한다”면서 요금 징수 체계의 법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회의 황학수(黃鶴洙)의원은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수도권 20㎞ 이내 범위 출근시간대(오전 7∼9시)에는 ㎞당 평균통행료(34.8원)를 따져 700원을 징수’하거나,‘3인 이상 승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이었다.그러나 정사장은 “요금정책은 건교부 소관사항이어서 검토 여지가 없으며 아직까지 그럴 만한 사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지운기자 jj@
  • 스테로이드제 함부로 쓰면 부작용 심각

    피부질환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7월 한달간 전국 126군데병·의원에 온 약물부작용 환자 2,897명을 조사한 결과, 스테로이드 외용제부작용에 의한 사례가 47.9%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밖에 국소도포제로 인한 접촉피부염 24.1%,발진 20.6%,부적응증 7.4% 순이었다. 또 이같은 환자의 대부분이 약국에서 묻거나(58.3%),스스로 진단해(21.5%)약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피부과의사나 다른 과 의사 진찰후 약을 구입한 사람은 각각 5.7%와 10.7%였다.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은 남용(33.7%)보다는 오용(66.3%)으로 인한 것이 훨씬많았다.오용은 진균증(무좀이나 완선 등 곰팡이에 의한 것),여드름,농가진,바이러스 감염,칸디다증,주사(딸기코),상처감염,모낭염(털 구멍의 염증),옴등에 스테로이드제를 잘못쓴 것이 대부분이다.이러한 피부병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안된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곰팡이가 일시적으로 잠복하는 잠행성 진균증(36.6%)이가장 많았으며 모세혈관 확장증(20.8%)여드름(13.1%)주사(7.2%)모낭염(4.7%)피부위축(3.6%)등의 순이었다. 의약분업을 실시중인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대부분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스테로이드제를 구입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환자들이 자유롭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내년 7월 실시될 의약분업을 위한 약품 분류에서는 의사계와 약사계의 이견때문에 현재 ‘토의대상’약품으로 분류된 상태.처방,비처방 여부에 대한 최종 분류는 내년 3월까지 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 [국감초점] 통일외교통상위 보건복지위

    ?통일외교통상위 3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선 포용정책과 현대의 대북사업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됐다. 야당의원들은 현대 금강산개발사업과 관련한 대북 송금의 군사비 전용 가능성,대북사업을 이용한 현대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집중추궁했다. 포용정책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야당의원들이 포용정책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집중 공격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포용정책의 확대및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물었다. 국감 시작 전 여야 의원들은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야당의원들은 현대그룹의 금강산개발사업 등 대북사업과 주가조작 등과 관련,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회장,‘세풍사건’의 장석중(張錫重)씨에 대한 증인출석을요구했다.결국 표결까지 가 재석 23명 가운데 찬성 11명,반대 12명으로 부결됐다. 한나라당 김명윤(金命潤)·이세기(李世基)의원은 현대가 북측에 지불한 송금액은 1억7,400만달러를 넘는다며 군사비 전용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북한에 지불하는 대금의 일부를현금 대신 현물로 바꿔 지원하기 위한 협상이 이미 현대와 북한측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임장관은 “북한도 해마다 곡물,가전제품,섬유,기계류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의 이신범(李信範)의원 등은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98년 10월 방북 등을 이용,현대그룹이 주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임장관은 통일부의 협력사업 승인시점,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 전후 시점의 현대 주가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정명예회장이 98년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방북했을 때의 현대건설,금강개발의 주가는 방북 1주일전 각각 5,100원,1만1,250원이었으나 4,570원,9,900원으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떨어졌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 등의 경수로 재원마련 방안 재검토 요구에 대해선 평화·안보비용이란 사업 성격상 전국민이 부담해야 할 것이며 재정에서의 비용부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햇볕정책으로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임장관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교류분위기 조성 등 대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 성과라면서반대의 정책을 추진했다면 한반도 상황이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답했다.대북정책의 주도권 상실에 대해서도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에 비해 뒤처져 있지않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보건복지위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최대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보건당국은 비아그라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현재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한 감시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형식적인 조치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암거래 불식을 위한 강력한 법제정과 제조업자와 약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장했다. 약국에서 비아그라를 구입할 때 제출해야 하는 심혈질환 진단서를 놓고 약사출신 의원과 의사출신 의원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16명의 복지위 소속 의원 가운데 의사 출신은 위원장인 한나라당 김찬우(金燦于)의원을 포함,5명이고 약사 출신은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의원 등 3명. 김명섭의원은 “의사에게는 무제한 판매를 허용하면서도 약국에는 진단서를 첨부토록 한 것은 초법적인 행정규제”라고 주장했다.반면 의사출신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심혈질환이 없다는 진단서만으로는 비아그라 오·남용을 막을 수 없고 다른 병을 갖고 있는 사람의 안전성은 전혀 확보할수 없다”면서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복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건설교통위 30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대한주택공사 감사에서는 주공직원들에 대한 아파트 특혜분양이 집중 추궁됐다.주공이 부동산브로커 등을 ‘사외판촉사원’으로 선정,이른바 ‘떴다방’을 운영해왔다는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은 “2∼7채씩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공직원이 45명이나 된다”면서 전체적으로 163채의 아파트를 직원들이 보유하게 된 과정을 캐물었다.같은 당 임인배(林仁培)·노기태(盧基太)의원도 “미분양된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하면서 신문광고도 내지 않은데다 직원들에게 계약금 10%를 인하해주거나 중도금을 전액 잔금으로 대체해준 것은 명백한 특혜가 아니냐”고 따졌다. 주공의 ‘떴다방’운영 의혹과 관련,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송현섭(宋鉉燮),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의원은 “주공은 지난 7월 서울 등 8개 지사에서 165명의 판촉사원을 선정,돈을 주고 아파트 판촉활동에 활용했는데 이들대부분은 투기꾼들이거나 무면허 부동산 브로커들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분양촉진이라는 이름으로 무면허업자까지 동원해 부동산투기를 조장한 것은 공기업의 직분을 벗어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조부영(趙富英) 주공 사장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3만3,000여호의 미분양물량이 발생해 특별판매촉진 대책을 수립,퇴직금 중간정산을 통해 미분양아파트를 해소하려 했으며 이는 예전에도 있던 일”이라면서 “앞으로는 의혹이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광고를 내겠다”고 밝혔다.또 “판매촉진을 위해 운영했던 사외판촉사원이 물의를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박준석기자 jj@
  • 인터넷 ‘비아그라방’ 개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아그라방(www.kfda.go.kr)을 개설했다.오·남용과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비아그라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홈페이지에는 비아그라 시판허가 및안전관리지침,발기체계와 약물작용기전의 상관성,국내외 임상 때 나타난 주요 이상반응 비교,미국의 시판후 사망 사례 분석자료,의·약전문가 및 환자·배우자에 주는 도움말 등 12개 항목의 정보를 담았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의약분업 최종 시행안] 관련단체 반응

    보건복지부의 의약분업안에 대해 대한약사회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범국민연대(약칭 건강연대)’는 찬성을 나타낸 반면,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불만을 표시하면서 분업안을 거부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주사제 가운데 운반과 보관에 안전이 필요한 주사제 등이 분업대상에서 제외된 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약사의 대체조제 등 약사회의주장이 반영된 데 긍정적 태도롤 보였다.약사회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분업안이 마련된 만큼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등 모든당사자들에게 분업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연대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약물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제도로 평가했다.이번 의약분업안을 의료제도에 있어 첫번째 개혁이라는 데큰 의미를 두면서,의사와 약사의 역할이 분리되지 않는 전근대적 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선진 의료체계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또환자의 알 권리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병원 내 약국을 폐쇄하고,주사제를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보건지소가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도 불만을 나타냈다.또 의사가 처방전에 상품 이름을 적시한 경우에도 약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성분·함량 등이 같은다른 의약품으로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조제 허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두 협회는 약화(藥禍)사고가 일어났을 때 책임 한계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분업이 이루어지면 사고의 원인이 병원과 약국중 어디에 있는지 밝혀내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가 주로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임태순기자]
  • [사설] 비아그라 시판의 문제

    우리는 약을 지나치게 남용한다.특히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성기능치료제는 국내 생산품과 정식수입품,정확한 성분도 모른채 들여온 밀수품 등 수십종에 이르러 약 범람시대에 살고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오는 10월부터 시판될예정이다.미국에서 시판될때부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비아그라 국내시판을 두고 일부에서는 20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발기부전 환자에게 희소식이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그러나 미국에서만 시판이후 한해 10억달러를 벌어들인 대신 14개월동안 비아그라와 관련해서 숨진 사람은 130여명,그 중에서 70여명은 심혈관계(心血管系)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비아그라 복용자의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미국인에 비해 1.5∼3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래선지 정부는 비아그라를 ‘오·남용 우려약품’으로 지정,심혈관계 질환이없다는 병원의 진단서를 제출토록 하고 1인당 하루 2알,한달 8알로 제한 판매조치를 취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닌,정력제나강장제로 잘못 선전되고 있는 점을 바로 잡아주는 일이 중요하다.진단서의경우도 한 사람이 여러 병원에서 이중 삼중의 진단서를 떼거나 약국을 지정하지 않은 이상 약국을 돌면서 얼마든지 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비아그라가 꼭 필요한 발기부전환자가 1알에 1만원 정도 하는 약을 구입하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하느냐는 것도문제다.진단서도 단순히 심장질환을 의심할 징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만큼 갖가지 부작용발생에서 야기되는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 지도 모호하기만 하다. 이번 비아그라 시판은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의·약분업의 시금석이 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의사의 진단없이 약을 구입할 수없게 된 것은 그나마 약의 오남용을 막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인 국민은 아무리 좋은 약도 무리하게 쓰면 독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맞는 약인가를 의사와 충분히 의논한후 복용을 해야만약화(藥禍)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비아그라와 관련,당국도 일단 시판허용으로 긴장을 멈추지 말고 유통과정에대한 세밀한 단속 등 지속적인 감시와 검증을 통해 국민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비아그라 10월초 시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국내 시판이 허가됐다.10월 초부터 약국에서 살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비아그라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심장질환이 없음을 입증하는 건강진단서를 약국으로 가져오는 사람에 한해 제한적으로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비아그라 생산업체인 한국화이자는 제품설명서 제작 등 시판 준비에 한달정도가 걸려 10월 초부터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아그라 판매량은 1인당 하루 2개,월 8개로 제한됐다.처음 구입할 때 심혈관계(心血管系) 질환이 없음을 입증하는 병·의원의 진단서 원본을 내야한다.사본은 안된다.100㎎정은 판매허가가 보류됐고 50㎎,25㎎만 허용됐다.20살이하 미성년자는 살 수 없다. 비아그라 소비자 판매가는 미국 수준에 맞춰 50㎎은 1만2,000원,25㎎은 1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마진폭에 따라 유동적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병충해 진단해 드립니다”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병해충 이동진단 시스템’이 농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동진단 시스템은 현미경과 미세영상확대장치,노트북 컴퓨터,모니터,프린터 등 3,000여만원 상당의 장비를 갖추고 농민들의 전화를 받는대로 영농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농작물의 병해충을 정밀 진단하고 방제 요령을 농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농민들은 첨단 장비에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각종 병해충을 직접 확인하고프린터로 출력된 병해충 사진과 함께 병충해의 특징,피해,방제 방법 등을 받아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그동안 병충해 발생 때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방제법을파악하던 번거로움을 덜고 농약 오·남용도 막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16일부터 매주 화·금요일에 이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최근 농민들의 출장 요구가 잇따르면서 거의 매일 현장에 출동해 지금까지 이용자는 300여명에 이른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안에서진단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고 직접영농현장을 찾아 무료 봉사하는데다 농민들이 농약을 살포한 뒤 그 효과를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예상보다 농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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