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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급여 수급자·과잉진료 조사

    급여 일수가 500일을 넘어선 전국 28만 4000명의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해 강도높은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또 급여 청구액 규모가 상위 10%에 해당되는 각급 의료기관도 집중 실사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의 오·남용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의료급여제도 혁신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7년 저소득 국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기 위해 의료급여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속적으로 적용 대상과 급여 범위를 확대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수급권자 및 의료 공급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고 의료급여의 특성에 걸맞은 제도 정비가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차상위 계층으로 급여 대상이 확대된 데다 65세 이상의 노인 수급권자 증가로 현재 수급권자는 2002년 142만명보다 48만명 가량 늘어난 190만명, 진료비는 2002년 1조 9824억원에서 3조 1765억원으로 60.2%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실사대책반’을 구성, 급여 청구 규모가 상위 10%에 해당하거나 과잉진료 또는 허위청구 혐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대대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열린세상] 평등교육 이념의 ‘오·남용’/남승희 명지전문대학 교수·바른교육권실천행동 공동대표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린 ‘교육 양극화, 그리고 게임의 법칙’이라는 글을 보면서 60∼70년대 중남미를 휩쓸던 계급투쟁의 교육운동 이론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여당 원내대표의 ‘귀족계급’을 들먹인 실업고 일일교사 강의내용을 접하고는 ‘정치의 계절’에 교육을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하게 꿰어맞춘 선전·선동의 전형을 보는 듯했다. 국정의 책임주체인 정부·여당의 이런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다. 교육 문제가 사회구조와 가정환경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함으로써 정부는 물론 교사나 교육정책 입안자 등 교육 공급자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기 때문이다. 부모 직업을 바꾸란 말인가, 소득을 줄이란 말인가? 교육 문제의 진단과 대안 마련에는 교육 내적인 요인 못지않게 교육 외적인 요인도 중요하다. 그러나 교사와 학생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대신 부모 직업과 가계소득이 교육 양극화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주장은 학부모들에게는 무책임하게 들린다. 사회구조와 가정환경을 탓하기 전에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설정과 환경개선이 더 직접적이고 시급한 문제라고 학부모들은 본다. 학부모들을 계몽의 대상이나 이기적 집단으로 매도해서도 안된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고 무한책임을 갖는 학부모들의 고민은 삶과 현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이를 담보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주체이기 때문이다. 실업계고 대입특별전형 확대를 추진하는 여당의 발상은 더 놀랍다. 우수한 학생은 대학이 먼저 알아보고 데려간다. 그것이 대학의 생리다. 대학 입학전형을 여당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발상이야말로 구시대적이다. 실업계고의 주요 관심사가 대학진학이라면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이 옳다. 실업고가 대입 특혜의 방편으로 인식되고 활용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청와대의 ‘교육 양극화’ 글에서조차 참여정부에서는 “직업교육으로서 실업계고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하며 이를 위해 학력사회 풍토 타파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학제개편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연히 실업계고의 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반계고보다 월등히 높은 실업계고의 중도탈락률부터 낮춰야 한다. 오히려 교육 양극화의 원인(遠因)이 평준화정책에 있다는 지적이다. 수준과 특성이 다른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하는 상황에 대비한 교육환경과 교수방법의 변화가 적절히 뒷받침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학생지도의 어려움과 교수(敎授)의 효율성 저하는 공교육 불신에 크게 한 몫 한다. 개인차에 따른 수준별 학습을 거부하는 정서 때문에 상위권 학생은 물론 학습부진 학생들조차 교실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문제가 교육 양극화와 무관하다 할 수 있는가? 점점 심화돼가는 지역간·학교간 교육격차의 문제도 평준화체제와 무관치 않다. 평준화제도로 계층적 분리가 학군분리로 이어지고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기회 분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부·여당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학교의 책무성을 높이는 국가수준의 질 관리이고 이것은 교실혁신과 수업혁신에서 시작돼야 한다. 지식기반사회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체제 수립이 필요한 때 다수의 힘을 동원해 소수의 능력을 억압하고 제한하며 핵심을 비켜가려 한다면 명백한 과오가 될 것이다. 조지프 애디슨은 시구(詩句)에서 “온갖 논리와 주장으로 사회를 갈라놓는 학자나 논객들을 볼 때 나는 슬픔과 놀라움에 젖는다.”고 한탄했다. 정치의 계절에 범람하고 있는 평등교육 이념의 ‘오·남용’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에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거나 책임질 수 없는 일을 책임지겠다는 일은 선전·선동의 전형일 뿐이다. 남승희 명지전문대학 교수·바른교육권실천행동 공동대표
  • 주민증 개인정보 노출 걱정 ‘끝’

    주민증 개인정보 노출 걱정 ‘끝’

    차세대 주민등록증이 주민번호와 지문, 주소 등 주요 정보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다.<사진> 행정자치부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증 발전모델 기본안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주민등록증 발전모델 연구사업단이 마련한 기본안에 따르면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노출 정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민증 외부에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사진, 주민증발급번호, 발급기관 정보가 수록된다. 대신 개인 프라이버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민번호와 지문, 주소, 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정보는 내장된 집적회로(IC)칩에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주민증 발급번호나 개인인증서 등을 주민증에 수록,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주민증만으로 등·초본 사항까지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주민증을 출·입국 절차 간소화와 경로우대 확인, 건강보험 자격여부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전자투표 등까지 부가기능을 넓힐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변조와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주민증을 설계, 주민증 발급번호를 온라인상에서 주민번호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빈곤층 약물남용 심각

    정부의 진료비 지원을 받는 빈곤층의 진료 및 약물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의 약물 및 의료 의존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통합 관리체계 마련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4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2만 8843명이었으며, 이들에게 지원된 진료비는 2조 6229억원이나 됐다. 이 가운데 전체의 21.3%인 32만 5392명은 급여 일수가 1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자가 1년 동안 매일 1회 이상 병·의원을 찾거나 투약을 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서 이들이 지출한 정부 지원금은 1조 3356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50.9%를 차지했다. 또 2004년 한해 동안 급여 일수 3000일을 넘긴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88명이나 됐다. 이들은 1년 동안 매일 8회 이상 병원을 찾거나 투약을 한 셈이다. 연간 급여 일수별로는 ▲366∼500일 미만 8만 8471명 ▲500∼700일 미만 11만 8196명 ▲700∼900일 미만 7만 7621명 ▲900∼1100일 미만 2만 4057명 ▲1100∼1300일 미만 9846명 ▲1300∼1500일 미만 3917명 ▲1500∼2000일 미만 2618명 ▲2000∼2500일 미만 461명 ▲2500∼3000일 미만 117명 등이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대부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희귀·난치성 질환자들로, 근로능력이 없으면 1종, 근로능력이 있으면 2종으로 구분해 1종은 진료비를 전액 면제하며,2종은 입원의 경우 진료비의 15%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통의 경우 정부 지원액의 82%가 1종,18%는 2종 수급권자에게 돌아간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처럼 급여 일수가 많은 것은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의 의료 및 약물 오·남용은 물론 일선 의료기관의 허위·과다청구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장기 입원 중인 수급권자에 대해서는 다른 빈곤층보다 생계비를 적게 지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과잉진료와 약물 오·남용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항생제 1위 오명 벗어날 때다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처방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그제 판결은 ‘항생제 오·남용 세계 1위’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와 각급 의료단체가 반발하고 아직 상급심이 남아 있지만 명단 공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 항생제 오·남용은 긴 설명이 필요없는 심각한 문제다.2000년 의약분업을 실시할 때도 항생제 오·남용 방지가 주요한 논거 중의 하나였다. 그럼에도 의료현실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동네 의원의 지난해 1·4분기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무려 59.2%에 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는 우리를 아연케 한다. 또 대학병원은 45.1%, 종합병원은 49.9%였다는 것이다. 네덜란드는 16%, 말레이시아는 26%라고 하니 그야말로 세계 최고수준의 ‘항생제 공화국’이다. 이제 복지부와 의료기관 등은 의료인의 진료방법 선택 재량권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한다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여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에 가일층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질병별로 분류하고 각급 병원별로 환자수 등을 감안해 의료기관도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항생제 처방률 공개는 곧 의료대란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말도 의료단체 주변에선 나오는 모양이다. 이들의 반발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복지부는 이들을 잘 다독여 의료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의료계의 우려대로 항생제 처방률의 높고 낮음이 절대적인 병·의원 평가잣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예컨대 암치료의 경우 다른 질병보다 항생제가 많이 소요되는 게 의료계 현실이어서다. 아울러 무조건 항생제부터 찾는 환자들의 의식과 행태도 차제에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 “항생제 과다처방 병원 공개”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처방한 병원 등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5일 참여연대가 항생제 처방률 상·하위 의료기관 명단 등을 공개하라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비공개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정보공개 대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2004년 지역별·요양기관 종류별·의원급 표시과목별로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환자에 대한 항생제 사용률을 평가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상위 4%)과 9등급(하위 4%)에 해당되는 요양기관 수와 명단, 항생제 사용 지표다. 항생제를 오남용했거나 적정하게 처방한 병원 등의 명단이 공개되면 소비자들이 특정 의료기관을 기피할 수 있어 병원업계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는 의료인의 이름·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고, 요양기관의 기능·기술 또는 진단·치료방법에 관한 것이 아니어서 경영·영업상 비밀도 아니므로 공개 거부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설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요양기관이 보호받을 이익이 있다 해도 공개 여부는 국민의 알 권리와 진료선택권이라는 공익과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의료행위는 사람의 신체와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환자의 자기결정권 또는 치료행위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년부터 약제사용 오남용 방지를 위해 항생제·주사제·약품비 등 3개 항목 사용률을 전국 병원별로 평가하고 등급을 매겨 온 점에 주목, 지난해 4월 평가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5월 전체·요양기관별·의원급 표시과목별 항생제 사용지표와 지역별 항생제 사용지표는 공개했지만 항생제 처방률 상·하위 요양기관 명단 등은 공개를 거부했다. 비공개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참여연대는 지난해 6월 ‘정보비공개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참여연대는 이날 판결에 대해 “국내 항생제 사용률은 2004년 기준 27.4%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인 22.7%보다 높다.”면서 “항생제 남용 기관에 불이익을 주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복지부 “객관적 지표 없어 공개 불가능”

    서울행정법원이 항생제를 과다 사용한 병원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보건복지부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복지부는 우선 판결문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법원의 판결을 인정한다고 해도 당장 항생제 과다 처방 병원의 명단을 공개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5일 “항생제 처방률을 조사한 자료가 있기는 하지만 이 처방률은 절대적인 처방량을 나타낸 것이지 오·남용을 조사한 결과가 아니다.”면서 “공개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객관적인 평가지표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의 환자 수와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한 평가지표가 마련돼야 의료기관의 항생제 오·남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의료기관의 반발도 복지부로서는 적잖은 부담이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관도 인정할 만한 적정기준을 마련하는 데는 적어도 2년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병원의 명단 공개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오·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4분기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기 처방이 많은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59.2%에 이르렀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크게 의심되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데도 바이러스성 감기 치료 등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대학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45.1%, 종합병원은 49.9%, 병원은 49.7%로 의원보다는 처방률이 낮았지만 네덜란드(16%), 말레이시아(26%) 등 외국에 비하면 두배 이상 높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항생제를 처방하게 되면 내성률을 증가시켜 단순한 감염증 치료에도 더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고 치료비도 증가하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폐렴균에 대한 우리나라 페니실린 내성률은 71.5%에 이른다. 투약된 항생제의 70% 이상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으로, 내성률이 0∼5.5%에 불과한 외국에 비하면 심각한 상황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구로구 내년 1월 구로구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안경사회 등과 협의해 대규모의 의료봉사단인 ‘구로건강지킴이 봉사대’를 발족한다. 봉사대는 월 1회 이상 봉사의 날을 정해 관내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등 소외계층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내년 1월 중 단체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02)860-3222.●서울 중구 내년 1월10일(화)∼26일(목)까지 ‘청소년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화·목요일 주2회씩 모두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비만예방 및 바른 자세의 중요성, 금연, 약물 오·남용 예방, 식중독 및 전염병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수강 인원은 30명씩 모두 180명이다. 참가 신청은 30일(금)까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팩스(02-2237-4871)를 이용하면 된다.(02)2250-4401,4428.●서울 양천구 목2동 소재 용왕산 공원을 종합 문화시설로 꾸민다. 공원 내에 야외 무대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정비하고, 해돋이 명소로 이름난 용왕정을 보수·정비한다.2006년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02)2650-3395.●서울 강서구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신청을 받는다. 봉사자 교육을 거쳐 장애인 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내년 1월 자원봉사 신청기간은 30일(금)까지며,2월 자원봉사 신청기간은 내년 1월23일(월)∼27일(금)이다.(02)3661-3209,3401.●서울 성북구 내년 1∼2월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을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초·중학생이며 동별(삼선2동, 정릉4동, 길음2동, 종암2동, 월곡4동)로 40명씩 모두 20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02)920-3288.●서울 종로구 혜화동 소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내년 2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일요 무료자유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수험표 또는 고3 학생증을 제시하면 평일에는 대상프로그램 20%를 할인해 주고, 휴일에는 수영을 무료로 할 수 있다.(02)745-6701∼5.●부천 로보파크 30일(금) 로보파크 개관기념 로봇 격투 대회가 열린다. 광운대와 서울산업대의 두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부천로보파크의 전시물과 소개는 홈페이지(www.robopark.org) 참조.(032)621-2080.●경기도 여성회관 다음달 3일(화)까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신나는 겨울방학’ 참가자를 모집한다.7세 이상의 어린이가 참가할 수 있고 제과·제빵·도예·풍선인형 만들기 강좌 등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1일(수)∼13일(금)까지 진행된다. 실습재료비 1만∼3만 5000원.(031)249-5371.●수원대 국제어학원 수원·화성 등 인근지역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연다. 국제어학원 원어민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수준 평가를 통해 100명의 참가자를 8개 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간은 다음달 2일(월)부터 3주간. 수강료 60만원.(031)220-2401.
  • 음성·지문·홍채등 생체정보 본인동의 얻어야 이용

    앞으로 음성·지문·홍채·정맥·서명 등의 생체정보를 수집, 이용하는 사람은 반드시 제공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생체정보의 오·남용으로 인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고, 관련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관련업계의 가이드라인 준수식도 갖는다. 그러나 개인의 고유한 신체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생체정보 수집은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이번 가이드라인이 현행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보다 보호 규정이 강하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는 지침 수준이어서 준수여부에 대한 실효성이 제기된다. 정통부는 가이드라인에서 생체정보를 수집, 이용할 때에는 제공자에게 수집목적과 보유기간 등을 알려 동의를 얻어 사용하도록 했다. 또 제공자가 만 18세 미만이거나 심신박약에 따른 한정치산 또는 금치산 선고를 받았을 경우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유망 자격증 20선] 임상심리사

    [유망 자격증 20선]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의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심리학적 접근법이 조명을 받으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임상심리를 통한 문제해결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에서 오는 2008년부터 임상심리사를 배치, 징병 신체검사의 인성검사를 강화키로 한 것도 한 예라 할 수 있다. 또 경찰수사에 임상심리사 등의 심리전문가를 동원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에서는 지금도 임상심리사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밖에 일선 학교에서도 임상심리사의 전문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해법을 찾는 등 임상심리사의 역할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때문에 관련 자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자격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임상심리사 자격이 대표적이다. ●고도의 전문성 요구… 한해 합격자 50명 내외 국가기술자격인 산업인력공단의 임상심리사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지만, 현재는 2급 시험만 개설됐다. 신설된 지 3년째로 아직 2급 임상심리사도 100여명에 불과하다. 이 임상심리사 자격은 응시자격도 까다롭고, 시험 역시 만만찮아 심리학 전공자 외에는 접근이 어렵다. 공단 관계자는 “임상심리 실습수련 과정을 1년 이상 받은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에 많게는 몇 천명씩 몰리는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지원자는 연간 300∼400명 정도로 적은 편”이라며 “합격률도 15% 정도로 낮아 합격자는 한 해 50명 내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전문자격으로서의 가치가 두드러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필기시험은 ▲심리학개론 ▲이상심리학 ▲심리검사 ▲임상심리학 ▲심리상담 과목에 대해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실기시험은 주관식 필기시험 형식을 띤다. 상담사례를 제시하고 실제 임상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험시간만 3시간에 달한다. 시험 수준에 대해 공단측은 “임상심리를 전공하지 않은 응시자는 힘들다.”고 귀띔했다. ●월 평균임금은 331만원… 경력 쌓은 후 교수로도 임상심리사는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가진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검사나 상담, 심리재활, 심리교육 등을 실시하는 심리전문가다. 정신과 의사와의 차이는 약물치료를 할 수 없다는 점이며, 상담전문가와의 차이는 임상심리사가 보다 심각한 심리장애나 정신병리를 다룬다는 점이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임상심리사의 입지가 탄탄해진 데다 진출분야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에서 활동할 수도 있고, 개별적으로 임상심리상담소를 운영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비행, 약물오남용, 성폭력, 미혼모, 가족문제 등 영역별 전문 임상심리상담소가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그밖에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하거나 경력을 쌓은 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입직하는 경우도 많다. 중앙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임상심리사의 월 평균임금은 331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위 25%는 100만원, 상위 25%는 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씨줄날줄] 언어 쓰레기/육철수 논설위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글, 무슨 말을 쓰고 있을까. 최악의 경우 제대로 된 글을 갖고 있지 않았던 청나라 만주족처럼 국가와 민족이 모두 사라지는, 험한 꼴을 당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민족이 겨우 명맥을 유지했더라도 한자문화에 흡수돼 살다가 일제강점기엔 일본 문자를 썼을 테고, 광복 후에는 영어·러시아어·중국어 같은 외국의 문자를 썼을 가능성이 높다. 고유의 말에다 어느 나라 문자인지도 모를 ‘잡탕언어’가 우리의 정신(혼)을 어지럽혔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지구상에는 6800여종의 말이 존재한다. 국가 수가 230 안팎임을 고려할 때 같은 나라에도 여러 가지 말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말이 있더라도 그걸 종이에 옮길 만한 문자를 가진 민족은 그리 많지 않다. 인간은 말과 글을 통해 생각을 다듬고 정서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사회를 발전시켜 나간다. 언어가 국가적·민족적으로 가장 소중한 가치요, 문화유산인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한글 창제 오백쉰아홉 돌을 맞아 되돌아보니 한글사랑이란 말을 꺼내기조차 부끄럽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게임업체들이 한글 오·남용과 언어폭력 등 ‘언어쓰레기’를 치우는 데 연간 2900억∼5800억원의 정화비용을 쓰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일반 기업의 인터넷 사이트나 인터넷 쇼핑몰, 공공기관 등에서 허비하는 돈까지 합치면 언어쓰레기를 치우는 데만 경제적 손실이 수조원은 족히 될 것이라고 한다. 외국의 저명한 언어학자들은 한글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문자’(미국 언어학자 레드야드),‘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가운데 하나’(영국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문화학자 존 맨)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유네스코는 1997년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했다. 그뿐인가. 한글에는 사람과 하늘과 땅, 그리고 겨레에 대한 사랑이 들어 있다. 최첨단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문자로도 입증됐다. 그런 한글을 쓰레기로 만들어 욕보이려면 차라리 글문을 닫는 게 낫다. 말과 글은 사람의 인격과 품위다. 늘 바르고 깨끗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그래서 중요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인체유해 항생제 가축투여 심각

    인체에 해로워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 가축에 투여되는 등 국내 축산물의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한국수의과학검역원이 2001∼2004년 항생제 판매실적과 외국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국회에 제출한 ‘우리나라 축수산업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 정책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국내 축수산업의 항생제 사용량은 연간 1500t으로 축산품 생산량이 우리나라의 1.2배인 덴마크 사용량(연간 94t)의 무려 16배”라면서 “생산량 대비 항생제 사용량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사용량은 가축별로 2001∼2003년 평균 돼지(87만 1741㎏), 닭(35만 975㎏), 수산물(19만 2699㎏), 소(10만 9500㎏) 순이었다. 투여 경로별로는 배합사료에 포함(54%), 농가 임의치료(40%), 수의사 처방(6%) 순이었다. 참여연대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항생제 사료배합, 농가 자가 투여는 규제망에서 벗어나 오·남용의 근원이 될 수 있다.”면서 “선진국은 두가지 사용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또 “법으로 금지된 항생제가 배합사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9.2%,2004년 9.4% 등 위법행위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수의사의 처방전 없이 농가에서 자가 투여할 경우 재생불량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 1990년 사용이 금지된 크로람페니콜과 같은 위험한 약품 등도 아무 제재 없이 사용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핵심기술 유출 ‘무방비’

    핵심기술 유출 ‘무방비’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최근 보유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때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하이닉스반도체가 해외에 매각되면 수출주력산업의 핵심기술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국부 유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때문에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유출방지법) 제정이 시급하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에 상정된 지 1년여가 지나도록 ‘낮잠’을 자고 있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현재로선 속수무책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오는 11월까지 보유지분 73.8% 가운데 22.8%(1억 500만주)를 해외와 국내에 6대4 비율로 우선 매각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또 경영권과 관련있는 지분 51%는 전략적 투자자나 인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매각을 유보키로 했다. 그러나 매각 시기만 연기했을 뿐, 매각 주체에 대한 언급은 없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경영권이 해외기업에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일 “채권단이 보유 중인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전량을 해외에 팔더라도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이 이뤄진 부분이 있지만 법적인 근거가 없어 (지분 매각에)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국회에 계류 중인 기술유출방지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안은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이나 정부 지원 아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매각·기술이전 등을 할 경우 정부의 승인을 받고,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정부에 사전통지토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기술유출방지법을 오는 11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상정, 연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기술유출방지법이 정부의 계획대로 제정되더라도 당장 시행에 들어갈 수는 없다. 국가 핵심기술의 종류와 범위를 구체화한 시행령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단이 기술유출방지법이 시행되기 전에 나머지 51% 지분에 대한 조기매각을 결정할 경우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부터 기술유출방지법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채권단의 매각 일정상 나머지 지분 51%에 대한 매각은 오는 2008년 이후에나 가능해 최악의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심기술 보호수단” VS “과학기술 국가보안법” 정부의 기술유출방지법 제정 일정이 예정대로 실현될지도 미지수다. 법안을 둘러싸고 산업계와 과학기술계가 팽팽히 맞서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지난해 11월 당정 협의를 거쳐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상정됐지만 현재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산업계는 “국내 핵심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무방비로 있을 수 없다며 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자부와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1998년부터 올 6월까지 국내 핵심기술을 해외 등으로 빼돌리다가 적발된 건수는 82건이다.2003년 이전까지는 적발 건수가 연간 10건에도 못 미쳤으나 지난해 26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는 6월까지 벌써 16건에 이른다.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예상액도 77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기술유출방지법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이 민간기업 비밀 누설만을 처벌하도록 돼 있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과학기술계는 기술유출방지법이 ‘과학기술 국가보안법’이라는 혹평도 내놓고 있다. 이 법은 연구개발직 종사자들에 대한 전직 제한은 물론 퇴사 후에도 일정기간 경쟁업체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한 과학기술계 인사는 “현재 입법 추진 중인 기술유출방지법은 과학기술인들을 잠재적 산업스파이로 규정하고 있어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이 법이 시행되면 불필요한 간섭과 통제가 늘어 과학기술인들의 개발 의욕을 떨어뜨려 국가 기술경쟁력에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유출의 범위, 연구개발인력에 대한 보호장치, 법의 오·남용 방지 등에 대해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감청’ 1건당 전화번호수 급증

    ‘감청’ 1건당 전화번호수 급증

    수사기관이 ‘감청’과 ‘통신사실 확인’을 위해 통신업체에 문서 1건당 요청한 전화번호의 수가 크게 증가, 오·남용 논란과 함께 끼워넣기식 의혹이 일고 있다. 통화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는 ‘감청’의 경우 올 상반기 수사기관이 요청한 전체 전화번호 수는 소폭 감소한 반면, 문서 1건당 요청한 전화번호 수는 지난해 상반기 6.06건보다 크게 늘어난 9.90건이었다. 특히 국가정보원은 올 상반기에 문서 1건당 15건의 전화번호를 요청했다. 또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일시 등 통화정보 확보를 위한 ‘통신사실 확인자료´의 경우 문서 1건당 전화번호 수가 평균 3.36건에서 4.45건(국정원 7.38건)으로 늘어났다. 9일 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올 상반기 감청 협조 등 통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무선 기간·별정통신업체 94개사가 수사기관에 협조한 ‘감청’ 건수는 55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917건에 비해 40% 감소했다. 하지만 ‘감청’에 협조한 문서 1건당 전화번호수는 6.06건에서 9.90건으로 증가했다. 국정원의 경우 문서 1건당 감청을 위해 요청한 전화번호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 올 상반기 14.51건으로 수사기관 중 협조요청 전화번호수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건수는 지난해 동기의 8만 492건보다 38.1% 늘어난 11만 1134건이었다. 문서 1건당 전화번호수도 3.36건에서 4.45건으로 급증,‘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전화번호수는 49만 446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7만 384건보다 82.9% 늘어났다. 정통부 관계자는 “감청이 까다로워지고 이동전화, 인터넷 사용이 많아지면서 통화내역 조회 활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명,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인터넷ID 등 가입자의 단순 인적 정보만을 알려주는 ‘통신자료 제공’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12만 4893건) 대비 40% 늘어난 17만 5000건이었다. 전화번호수는 문서 1건당 7.88건으로 지난해 동기 4.85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열린세상] ‘노무현·박근혜 회동’ 걱정된다/ 이광호 전 진보정치 편집위원장

    특정한 현안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할 수 있는 힘도 권력이다. 언론 스스로가 하나의 권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언론의 강력한 의제 설정 기능 때문이기도 하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항상 수많은 의제와 담론들이 공존하며 우선 순위의 상위에 올라서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투쟁한다.‘삼성이 문제냐, 도청이 문제냐’를 두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투쟁은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투쟁의 결과는 사회세력들 사이의 현실적 힘 관계의 반영이다. 대통령의 강력한 힘은 우리 사회에서 ‘연정론’을, 수많은 반대에도 모든 사회적 의제를 잡아먹고 독주하는 현안으로 올려놓았다. 따라서 대통령을 삼성의 구원투수로 비유하는 발언이 이런 결과에 분노한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최장집 교수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론에 대해 노 대통령이 설정한 의제가 실제로 중요한 우리 사회의 현안을 실종시키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다수가 이를 무시해도 노 대통령은 “수비만 하는 팀에 관중은 절대로 표를 안 준다.” 훈수인지 위협인지 알쏭달쏭한 발언으로 압박했다. 자신이 던진 의제는 ‘게임’이 아니라 역사적 과제라고 말했던 ‘엄숙한’ 대통령과 득표라는 가장 민감한 부분을 거론하면서 밀어붙이는 ‘전투적’ 대통령 사이의 불일치가 거슬리기는 하지만, 아무튼 훈수가 먹혔는지, 위협이 통했는지, 다른 계산이 있었는지, 박근혜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박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연정론을 거대 보수 양당의 합의된 의제로 격상시킬지, 의제 설정 전단계의 투쟁으로 남겨놓을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합의된 의제가 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박대표 입장에서는 의제의 수용 여부 이전에 의제에 대한 개입력의 극대화를 겨냥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박근혜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서 ‘민생’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이때의 민생이란 말은 사실상 대연정이라는 ‘정치’와 대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매우 정치적인 용어로 그 속은 텅 비어있거나, 더 나아가 반민생적일 수도 있다. 민생 의제가 이렇게 정치적으로 오남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서민을 위하는 정당을 민주노동당-한나라당-열린우리당 순으로 꼽은 것을 보면 약효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여당에 대한 ‘미움’의 반사 효과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필자는 이번 두 사람의 청와대 단독 회담을 기대보다는 우려 속에서 바라본다. 의제 설정의 보수 정당 중심성, 설정된 의제의 내용적 보수성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보수 정당 사이의 상생은 민중의 보다 나은 삶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국익을 위한 파병이나,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미명 아래 다수 국민이 살기 어려운 나라를 만들고 있는 각종 정책은 양당의 합의 속에서 진행돼오지 않았던가. 두 당이 합의하는 부동산 정책을 상상해보자. 한나라당은 지금 ‘세금폭탄’론 쪽에 있는 정당이다. 두 당이 연정이 가능하다면 국가보안법 폐지를 2∼3년 연기할 수 있다는 유시민 의원의 발언을 들으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또 이번 회동에서 결론이 나지는 않겠지만, 선거법 같은 이른바 정치게임의 룰을 만드는 과정을 그들의 합의와 상생의 공간으로 남겨 둔다면 끔찍한 결론을 가져올 것이다. 진보정당을 배제하고 보수독점 정당 체제의 안정적 재생산은 두 당의 공동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럴 때 민생문제는 물론 지역문제도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이광호 전 진보정치 편집위원장
  • [구정 이삭]

    ●서울 성북구는 6일(금)부터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아름다운 무료 빨래방’을 운영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세탁물을 직접 수거한 뒤 배달까지 해준다.‘…빨래방’은 하월곡동 성북길음환승주차장 7층에 있다.(02)942-1201. ●서울 성동구는 7일(토)까지 2005 성동구 유스페스티벌 참가지원자를 접수한다. 그룹댄스·대중음악·길거리 농구 등이 진행된다. 홈페이지(www.sd.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방문·팩스(02-2286-5924)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행사는 21일(토) 성동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02)2286-6312 ●경기 평택시는 7일(토)부터 11월까지 매달 첫째주 토요일 ‘알뜰나눔장터’를 연다. 장터는 오후 2시 평택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린다.(031)658-4144. ●서울 양천구는 14일(토)까지 제2회 양천 여성백일장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터넷(yangcheon.go.kr)또는 전화·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는 15일(일) 오후2시 안양천에서 열린다.(02)2650-3325∼8. ●서울 강북구 보건소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6일(월)까지 흡연예방 7행시 작품을,20일(금)까지는 약물 오·남용 예방 4행시 작품을 공모한다. 흡연·약물 오남용 등의 위험에 대한 내용이면 된다. 홈페이지(ehealth.or.kr)에서 응모하면 된다.(02)944-0778∼9. ●서울 금천구는 21일(토) 오후 3시 30분 금천체육공원에서 금천 유스챔피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그룹댄스·대중음악·길거리농구 등이 진행된다. 참가희망자는 10일(화)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02)890-2355∼8. ●서울 중랑구는 24(화)∼26일(목) 구청광장에서 ‘중랑구민 건강한마당’을 개최한다. 건강 상태 점검 및 전문가 상담 등이 진행된다.(02)490-3762. ●서울 용산구는 25(수)∼26일(목) 구청광장에서 ‘한마음 건강행사’를 연다. 혈압·혈당 측정, 한방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02)710-3320. ●서울 영등포구는 24일(화)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업체를 접수한다. 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 제조업을 운영하며 담보능력이 부족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당 5000만원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특별신용보증추천을 제공한다.(02)2670-3425.
  • ‘알권리’ 침해·언론통제 논란

    검찰과 경찰은 25일 법의 날을 맞아 ‘수사과정의 인권보호 강화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검찰의 인권보호 방안은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금지하고 중요 피의자의 소환을 공개하지 않는 한편 취재 기준을 어긴 언론에 대한 제재 조치를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인권방안을 위반한 수사 담당자에 대해서는 인권침해 사례에 준해 자체 감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상명 대검찰청 차장은 “언론의 취재경쟁으로 수사 대상자들의 피의사실이 공표돼 인권이 침해당했다는 이의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오보 등 취재 기준을 위반한 기자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국민적 여론을 수용하고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문제제기 등을 감안,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이러한 방침은 주요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기업 총수 등 사회지도층의 비리 수사나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라도 검찰의 기소 전까지 언론의 취재와 보도를 제한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박근용 팀장은 검찰의 발표에 대해 “인권존중이란 이름으로 비리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에 대한 수사가 알려지지 않으면 언론과 시민사회의 중요한 역할인 권력과 수사과정의 감시 등이 봉쇄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를 밝히지 않고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은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와 검찰권의 오·남용의 여지가 있으며 수사를 투명하게 하겠다는 원칙과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또 오보를 방지하기 위해 언론이 검찰에 사실 확인을 문의하는 관행을 금지하는 것은 오보를 방관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감청영장을 신청할 때도 구속영장처럼 ‘영장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수사과정에서 반말·욕설 등을 금지하고 원격 화상조사제를 현행 고소인·참고인에서 피의자에게까지 확대하며 조사시간을 자정으로 제한하는 등 밤샘조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설] 국정원 ‘특수사업’ 진실 밝혀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숨겨진 딸이 있으며,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이를 감추기 위해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한 방송이 보도했다. 물론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또 김 전 대통령측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김 모 여인과 주변인물들의 행적과 증언으로 볼 때 전부는 아니더라도 큰 줄기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쨌든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은 슬픈 일이다. 누구라도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하고, 윤리나 도덕적인 판단도 개인의 몫이다. 사안이 흥밋거리로 번져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의혹에 등장하는 국정원의 개입여부는 개인의 사생활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국가정보기관이 현직 대통령의 사생활 관리에 동원되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 관계자들이 김모씨 모녀의 입을 막기 위해 ‘특수사업’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진승현게이트’의 당사자인 진씨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측이 검찰에 진씨의 선처를 부탁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도 이미 드러난 바 있다.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보통 일이 아니다. 윗선의 지시로 개입했건, 스스로 알아서 처리했건 간에 국가최고정보기관이 대통령의 사생활 보호에 동원됐다는 것은 권력 오·남용의 후진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당시 국정원 관계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 불과 5년전 일이라서 어물쩍 넘어갈 일도 못된다. 김 전 대통령과 국정원은 상식과 법치에 입각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선이 아니겠는가.
  • “LG WAY, 기업문화로 정착”

    “LG WAY, 기업문화로 정착”

    “일등 LG 달성하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2일 LG고유의 기업문화로 ‘LG WAY’를 선포했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통해 일등 LG가 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400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LG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LG WAY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G측은 ‘LG WAY’의 역할은 임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계열 분리를 마무리 지어 전자ㆍ화학 중심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게 LG의 핵심 과제인 만큼 임직원을 하나로 모아줄 비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LG그룹은 지난 2003년말 유통·에너지 부문을 허씨 계열인 GS그룹으로, 이어 지난 1월에는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 부문인 LS그룹(전 LG전선그룹)도 분리시킨 바 있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10년전 럭키금성이란 이름을 LG로 바꾼 뒤 LG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면서 “인도 러시아 등 지역에서는 유수 기업을 제치고 LG가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선진시장에서도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등 LG를 달성하는 데 있어 LG브랜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 브랜드 관리는 핵심적인 경영활동의 하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등을 할 수 있는 사업과 제품에만 LG브랜드를 사용해야 하고 브랜드 관리를 통해 오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무관심 속에 자칫 ‘LG브랜드’가 훼손된다면 일등LG를 향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면서 “임직원 모두 애정과 주인 의식을 갖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LG브랜드를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밖에 “세계 사람들이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감동하고, 인재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직장으로 LG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LG가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는 그날까지 힘차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LG측은 LG WAY가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이 되고 LG를 상징하는 강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약 위험론’ 법정 가나

    한·양방계의 ‘한약 위험론’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가 이달 초 ‘한약 복용시 주의하십시오’라는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면서 불거진 이들의 대립은 일본 의사인 다카하시 고세이(高橋晄正)의 ‘한방약 효과 없다’는 책이 나오면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내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이 책을 발췌한 소책자 2만부를 제작, 의사교육용으로 배포했다. 한약의 부작용을 알린다는 목적에서다. 이에 대해 한의사들은 학문적 가치가 전혀 없고 일부 내용은 번역과정에서 ‘조작’됐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이 책은 일본 의사들이 15년전 안전처방 기준 없이 한약이나 한약성분을 오남용해 생긴 부작용 사례 등을 기록한 것에 불과하다.”며 “일부 약의 독성 관련 내용도 국내 한의사들에게는 익히 잘 알려진 기초 상식으로 이미 안전 기준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사협의회는 또 “원본 번역과정에서 악의적 편집이 60여 군데에 이르고 조작에 가까운 의도적인 문장 삽입이나 제거 등으로 한약의 부작용을 고의로 부각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동익 내과개원의협회장은 “이 책은 한약의 부작용을 조직검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한 220편의 논문을 취합한 것”이라며 “일본 후생성이 지난 2001년 감기약인 갈근탕이 간염을 유발한다고 보고한 바 있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맞받아쳤다. 장 협회장은 “한의사들로서야 이 책을 평가절하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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