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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 불발’ MB, 이번 주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건강 사유”

    ‘사면 불발’ MB, 이번 주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건강 사유”

    당뇨 등 지병 27일까지 형집행정지 중정치인 사면 여론 악화로 8·15 사면 안돼뇌물·횡령 혐의 징역 17년·벌금 130억 확정당뇨 등 건강상 이유에 따른 형집행정지로 3개월간 일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8·15 특별사면에서 여론 악화 우려로 사면 대상에서 최종 제외됐다.  13일 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이번 주말쯤 수원지검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관련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수감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3개월의 형집행정지를 의결했다.형사소송법은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노령의 직계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면 차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이후 지검장이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일시 석방된 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형집행정지 기간 중 이 전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론 악화로 최종 사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MB에 특활비 제공’ 김성호 전 국정원장 무죄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호 전 국정원장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무죄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 전 원장은 취임 초기인 2008년 3∼5월 이 전 대통령 측에 특수활동비 총 4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그는 “마치 모르는 사람의 상가(喪家)에 끌려가서 강제로 곡을 해야 하는 느낌”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금 전달책으로 지목된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20년 11월 대법원에서 먼저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3년 전 치운 ‘MB 표석’ 다시 제자리로 한편 3년 전 치워졌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표석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19년 3·1 운동 관련 행사 등을 이유로 철거됐던 표석이 지난 7일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 설치됐다고 밝혔다. 박물관 입구 근처에 있었던 이 표석은 폭이 약 90㎝이고, 높이가 약 50㎝다. 2012년 12월 박물관이 개관할 때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씨를 새겨 입구 근처에 세웠다. 주한 미국대사관 옆 옛 문화부 청사를 재활용해 만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인 문화사업이자 그가 직접 건립을 지시해 문을 열었다. 철거 당시 박물관 측은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미디어 설치물을 놓다 보니 장소가 협소해 수장고로 표석을 옮겼다”고 설명했었다. 박물관은 표석을 원위치에 돌려놔야 한다는 의견을 검토하며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표석은 박물관의 설립을 알려주는 역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만큼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 MB가 쓴 역사박물관 표지석 3년 만에 제자리로

    MB가 쓴 역사박물관 표지석 3년 만에 제자리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표지석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2019년 철거된 지 3년여 만이다. 해당 표지석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혀 있다. 2012년 12월 개관을 기념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날짜와 이름을 새긴 것이다. 표지석 폭은 약 90㎝이고 높이가 약 50㎝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7일 오전 중앙입구 쪽에 표지석을 복원했다. 박물관은 이날 “역사적 사실, 공정과 상식에 충실하려는 역사박물관의 방침에 따라 역사박물관 개관 당시 최초 설치됐던 위치에 다시 설치했다”고 밝혔다. 광화문 앞 옛 문화부 청사를 활용해 만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건립을 지시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로 다룬다. 이 표지석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앞둔 2019년 2월 돌연 철거되면서 이슈가 됐다. 박물관 측은 “앞마당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관람객들의 관람 동선 및 안전 확보 등을 이유로 동 표지석을 수장고로 이전,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과거 청산의 일환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표지석이 보행에 방해를 줄 정도로 크지도 않은 데다 이후로도 계속 복원이 안 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실제 박물관 앞에 놓인 표지석은 신경 쓰지 않으면 굳이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남희숙 관장은 “표지석 복원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치면서 표지석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물로 인식하고, 원위치로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보여드린다는 소명에 충실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물관은 8일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팬데믹 특별전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도 취재진에 사전 공개했다. 특별전은 프롤로그와 1부 ‘교류가 가져온 번영과 질병’, 2부 ‘돌아온 감염병의 시대’, 3부 ‘다시, 연결’과 인터렉티브 체험공간으로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인류가 코로나19를 비롯한 수많은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해 왔고, 감염병의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등을 돌아보게 된다.
  • MB가 쓰고 文 정권 때 치운 역사박물관 표지석 3년여 만에 복구

    MB가 쓰고 文 정권 때 치운 역사박물관 표지석 3년여 만에 복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표지석이 철거된 지 3년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해당 표지석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혀 있다. 7일 오전 중앙입구 쪽에 표지석을 복원한 박물관 측은 “역사적 사실, 공정과 상식에 충실하려는 역사박물관의 방침에 따라 역사박물관 개관 당시 최초 설치됐던 위치에 다시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건립을 지시한 곳이다. 광화문 앞 옛 문화부 청사를 활용해 만들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 표지석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앞둔 2019년 2월 돌연 철거되면서 이슈가 됐다. 박물관 측은 “앞마당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관람객들의 관람 동선 및 안전 확보 등을 이유로 동 표지석을 수장고로 이전, 보관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과거 청산의 일환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물관의 설명과 달리 표지석이 보행에 방해를 줄 정도로 크지도 않은 데다 이후로도 계속 복원이 안 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실제 이날 다시 박물관 앞에 놓인 표지석을 보니 신경 쓰지 않으면 굳이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남희숙 관장은 “표지석 복원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치면서 표지석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물로 인식하고, 원위치로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보여드린다는 소명에 충실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물관은 8일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팬데믹 특별전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도 취재진에 사전 공개했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1부 ‘교류가 가져온 번영과 질병’, 2부 ‘돌아온 감염병의 시대’, 3부 ‘다시, 연결’과 인터렉티브 체험공간으로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인류가 코로나19를 비롯한 수많은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해 왔고, 감염병의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등을 돌아보게 된다.
  • 3년 전 치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명박 표지석’ 도로 원위치 [포착]

    3년 전 치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명박 표지석’ 도로 원위치 [포착]

    2019년 철거됐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이명박 전 대통령 친필 표지석이 3년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7일 “역사적 사실, 공정과 상식에 충실하려는 박물관의 방침에 따라 표지석을 개관 당시 최초 설치했던 위치에 다시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이날 오전 표지석을 세척한 뒤 원래 있던 자리에 설치를 마쳤다. 박물관은 2012년 12월 개관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씨가 담긴 표지석을 세웠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은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제6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나라의의 자랑스러운 ‘기적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희망과 긍정의 미래관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사업이다.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옆 옛 문화부 청사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이 전 대통령은 2011년 1월에는 박물관 건립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박물관 건립에 따른 전시자료 확보 문제에 대해 “내가 직접 챙겨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임기 중 이 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인 문화사업이었다.2019년 철거 당시 박물관 측은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미디어 설치물을 놓다 보니 장소가 협소해 수장고로 표지석을 옮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물관은 표지석을 원위치에 돌려놔야 한다는 의견을 검토하며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희숙 관장은 “표지석 복원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치면서 표지석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물로 인식하고, 원위치로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 경기 구청사 활용 두고 ‘갈팡질팡’

    경기도가 청사 이전 후 남은 구청사 건물 활용 방안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는 스타트업 기업 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제시했는데, 이는 과거 논의 후 백지화한 방안과 유사하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구청사 부지에 신설 경기도 산하기관인 사회적경제원을 중심으로 가칭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사회혁신 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이 입주해 다양성과 문화, 환경 등 사회적 가치와 즐거움이 구청사를 가득 채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선 8기 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옛 도청사에 가칭 ‘따뜻한 혁신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파크에 스타트업과 소셜벤처, 사회적 약자, 청년,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인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3년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하며 구청사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수원 팔달구에 있는 구청사는 6만 5900㎡ 부지에 건물 10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96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용됐는데, 건물 중 구관 건물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도는 논의 초기 청년창업과 스타트업,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이곳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근대문화유산인 구관 건물은 개축이 불가능한 데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백지화됐다. 이후 구청사 활용 방안을 놓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전, 건설본부 이전 등이 논의됐다. 도는 결국 지난해에야 상주 직원이 얼마 되지 않고 도민 방문도 적은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등의 이전·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김 지사가 또다시 다수 도민이 활용하는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제시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 구관 건물 리모델링 문제 등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혁신복합단지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기록원과 데이터센터 입주 여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구청사 활용 방안 놓고 이번엔 ‘사회혁신복합단지’...갈팡질팡

    경기도청 구청사 활용 방안 놓고 이번엔 ‘사회혁신복합단지’...갈팡질팡

    경기도가 청사 이전 후 남은 구청사 건물 활용 방안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는 스타트업 기업 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제시했는데, 이는 과거 논의 후 백지화한 방안과 유사하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구청사 부지에 신설 경기도 산하기관인 사회적경제원을 중심으로 가칭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사회혁신 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이 입주해 다양성과 문화, 환경 등 사회적 가치와 즐거움이 구청사를 가득 채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선 8기 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옛 도청사에 가칭 ‘따뜻한 혁신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파크에 스타트업과 소셜벤처, 사회적 약자, 청년,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인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3년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하며 구청사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수원 팔달구에 있는 구청사는 6만 5900㎡ 부지에 건물 10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96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용됐는데, 건물 중 구관 건물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도는 논의 초기 청년창업과 스타트업,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이곳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근대문화유산인 구관 건물은 개축이 불가능한 데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백지화됐다. 이후 구청사 활용 방안을 놓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전, 건설본부 이전 등이 논의됐다. 도는 결국 지난해에야 상주 직원이 얼마 되지 않고 도민 방문도 적은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등의 이전·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김 지사가 또다시 다수 도민이 활용하는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제시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 구관 건물 리모델링 문제 등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혁신복합단지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기록원과 데이터센터 입주 여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연 “옛 경기도청사 부지에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김동연 “옛 경기도청사 부지에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김동연 경기지사는 30일 “구청사 부지에 신설되는 산하기관인 ‘사회적경제원’을 중심으로 가칭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작은 약속도 소중하게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광교신청사 이전으로 비어 있는 옛 도청사 부지 활용과 관련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사회혁신 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이 입주해 다양성과 문화, 환경 등 사회적 가치와 즐거움이 구청사를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화예술을 포함한 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업과 단체,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이 입주하는 한편 인근 상권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예산과 제도적 절차가 허락하는 한 가장 빠르게 추진해서 올해 안으로 상권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돌보는 것도 중요한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옛 도청사를 가칭 ‘따뜻한 혁신파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67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사용했던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옛 경기도청사는 6만5900㎡ 부지에 연면적 5만4074㎡의 건물 10개 동이 있다. 도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도 건설본부, 도 산하 17개 센터를 입주시킬 계획이었는데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으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 속도 내는 ‘강원도청사 신축’…‘부지 갈등’은 불가피

    속도 내는 ‘강원도청사 신축’…‘부지 갈등’은 불가피

    강원도가 도청사 신축을 위한 부지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 선호 부지를 놓고 이견이 있어 부지 선정 전·후 갈등이 불가피하다. 도는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가 오는 31일 도청에서 첫 회의를 비공개로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김진태 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지역을 전제로 한 신청사 부지 재선정 및 신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부지 재선정의 전권을 선정위에 부여했다. 선정위는 도지사 추천 1명, 도의장 추천 4명, 춘천시장 추천 1명, 당연직 3명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민간 전문가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선정위는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도는 선정위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선정할 후보지를 최종 부지로 결정한 뒤 기본계획수립 용역 및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설계 공모, 기본·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후보지를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재웅 도의원은 지난달 도의회 제31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로의 이전을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용갑 춘천시의원은 이달 초 시의회 제319회 임시회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에서 신사우동 도유지를 최적지로 꼽았다. 이 외에도 봉의산 현 부지와 신북읍 옛 102보충대, 신동면 정족리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디를 선택해도 반발이 없을 수 없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정위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 광주에 스타필드 건립 추진… 호남 복합쇼핑몰 ‘유통 대전’

    신세계, 광주에 스타필드 건립 추진… 호남 복합쇼핑몰 ‘유통 대전’

    신세계그룹이 광주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 6월 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쇼핑몰 추진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신세계도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호남권 복합쇼핑몰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 대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17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등산 관광단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건립 후보지로 광주 외곽의 어등산 관광단지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체험·쇼핑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넓은 부지와 비교적 저렴한 땅값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외곽인 만큼 교통 혼잡이나 주차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광주는 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3만평 부지에 연면적 9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 8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기 하남과 고양, 안성에 이은 네 번째 스타필드인 스타필드 광주에는 300여개 이상의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이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해 3만여명을 직·간접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도 진행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어등산 부지 관련 소송이 잘 해결될 경우 2024년 하반기 착공한 뒤 2027년에는 고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세계그룹은 광주신세계도 대폭 확장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 & Culture Park)로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증축을 통해 새로 개발되는 영업 면적만 13만 2230㎡(약 4만평)로, 완공 후 영업 면적은 현재의 4배 이상인 16만 330㎡(4만 8000평)에 달한다.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내년에 착공하는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는 서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등 전국 주요 점포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 입점한 루이비통에 더해 에르메스와 샤넬도 유치해 ‘에루샤’로 불리는 3대 명품 브랜드를 호남권 최초로 모두 입점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호남을 둘러싼 ‘유통 빅3’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6일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와 함께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에 테마파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 출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 역시 이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칠성 공장이나 어등산 관광단지 등을 부지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계는 어등산 일대에 아직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어등산 부지는 광주시 소유로, 시는 관광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서진건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 윤 대통령, ‘MB·김경수 제외’ 사면 단행한다…이재용 복권 유력시

    윤 대통령, ‘MB·김경수 제외’ 사면 단행한다…이재용 복권 유력시

    최경환·전병헌 등도 빠질 듯‘친이’ 이재오 “대통합 차원서 대사면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제외하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복권이 유력시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현재 밤까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특사 대상자 명단에서 달라진 게 크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사 대상자 명단은 오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발표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특사 대상자를 발표한다. 정치인 사면 배제 방침에 따라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은 사면 대상에서 빠지게 될 전망이다.여권 핵심 관계자도 언론에 “기존 사면 기류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인은 제외하고 경제인과 민생사범 위주로 특별사면을 하겠다는 게 그간 기조다. 특별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윤 대통령이 간밤에 내린 최종 결단에 따라 심사위 결과와 다른 결정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옛 친이(이명박계) 좌장 격인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날 YTN에 출연해 “국민 여론을 다시 안정시키고 국민통합에 다가가는 차원에서 대사면을 해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이 전 대통려에 사면 배제 기류에 대해 “대통령실이 놓친 게 뭐냐면, 이번 사면이 특정 개인을 사면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권 인수 후 처음 하는 사면”이라면서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 하고 이런 차원이 아니고 대사면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초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진행… 주돈식 전 문체부 장관 별세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진행… 주돈식 전 문체부 장관 별세

    언론인 출신인 주돈식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2일 별세했다. 85세. 충남 천안 출신인 주 전 장관은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공보수석비서관(1993), 문화체육부 장관(1994~1995), 정무제1장관(1995~1996)을 역임했다. 문민정부 시절 옛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를 진행하는 등 중책을 수행했으며 1996년 근정훈장, 2006년 세종언론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영찬·연경·선경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031) 787-1500.
  • 강화에서 쫓겨나는 강화문화재연구소

    강화에서 쫓겨나는 강화문화재연구소

    6년째 옛 강화군립도서관 건물을 임시로 빌려 사용 중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서울로 이전할 처지에 놓였다. 자체 건물 신축이 늦어지면서 ‘고향’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18일 연구소에 따르면 강화군은 8월 말까지 강화산성 내 고려궁지 인근에 있는 구 강화군립도서관을 비워 줄 것을 연구소에 최근 통지했다. 이 도서관 건물은 연구소가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기로 했으나, 5년 넘도록 사용 중이다. 연구소는 무상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전 강화군 길상면 황산도에 연면적 5927㎡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이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2024년 상반기에야 완공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군에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새 건물 입주 전까지 도서관 건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군은 도서관 건물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사용해야 한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 연장이 이뤄졌다. 행정기관 사이에 맺은 약속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연구소의 행태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결국 연구소는 황산도 새 청사 완공 전까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산하 서울 경복궁과 풍납동 조사단 사무실을 고쳐 사용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경복궁과 풍납동 사무실에 분산 입주할 경우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이사를 하느라 혈세를 낭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 뭐, 별거 없슈… 먹을 만해유[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뭐, 별거 없슈… 먹을 만해유[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7월, 이번엔 바다가 소개될 줄 알았겠지만 명백히 틀렸다. 반대도 정반대다. 대한민국 내륙의 중심도시 충북 청주 이야기다. 내륙 중에서도 내륙이다. 가까운 바다가 약 2시간 거리 보령시(대천과 무창포)일 정도로 멀다. 유감스럽게도 늘 ‘바다 결핍증’에 시달리는 서울과 수도권 여행자들이 청주에 붙인 별명이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다. 비슷한 위치의 대전시, 심지어 바다도 있는 울산시와 함께 날 선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편견과는 달리 청주에는 곳곳에 알찬 재미가 숨어 있다. “뭐 별거 없슈.” 충청도 특유의 정서를 닮은 양, 내색을 안 해서 그렇지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빼곡하게 들어앉았다. ‘숨은 꿀잼’들이 절로 쏙쏙 나온다. “숨긴 누가 숨었다 그랴. 지들이 모른 거쥬.” 청주는 호서(湖西)의 중심도시다. 이때 호(湖)는 제천 의림지 또는 호강이라 불리던 금강을 뜻한다고 한다. 충청도(忠淸道)는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의 앞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충청남도는 이 두 고을의 명성에 비켜 있었다. “뭐가 많어유. 서울에 대면 쬐끄만 동네쥬.” 말은 이렇지만 지금도 충북도청 소재지이자 최대 도시다. 인구 85만여명의 대도시로 호서 제2대 도시로 꼽힌다. 광역시인 대전을 제외하면 충청도 최대 도시다. 시 인구가 도 전체 인구(약 160만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당연히 충북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도시이며 교육도시로도 명성이 드높다. 교통도 좋다. 철도와 도로가 사방을 연결한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뻗쳐 있으며 오송역에선 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린다.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해외와도 연결된다. 서울, 수도권과도 가깝고 영남, 호남, 강원, 해외를 모두 가까이 둔 ‘이동의 최소공배수’다. 역사를 살펴보자. 이름도 잘 안 바꾼다. 백제의 상당현(上黨縣)과 신라의 서원소경이 지금도 그 이름 그대로(상당구, 서원구) 남아 있다. 청주로서 이름을 남긴 것은 1395년 조선이 건국되면서 명명한 청주목부터다. 청주는 2014년 청원군과 통합되면서 지금의 위상을 갖췄다. 통합 이후 면적은 서울의 1.5배 이상으로 넓어졌지만 인구밀도는 높아 여전히 복작거린다. 비수도권 일반 시 인구 2위, 실은 2010년 창원특례시의 마창진 통합 전까지 1위를 수성하고 있었다(조용한 청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청주는 분지다. 도심과 신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서쪽엔 부모산이 있고 동쪽엔 우암산 등 온통 산악 지형이다. 중심엔 무심천이 관통하고 있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대청호까지 품어 산수가 모두 좋은 곳이다. 청주 시내에는 산단과 석교 등 육거리가 유독 많다. 심지어 칠거리(내덕)도 있다. 운전을 하다 보면 내비게이션 패널에 그려진 낯선 별 모양의 지도에 당황하게 된다. 구도심은 옛 청주읍성 안에 있던 성안길. 유럽의 성안(burgh) 마을인 셈이다. “시내 가유” 하면 이곳이다. 대구 동성로처럼 쇼핑가와 음식점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상권이다. 청주에는 신시가지가 많다. 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한 가경동과 하복대 일대는 많은 이들이 오가는 떠오르는 상권이다. 율량동, 산남동, 동남지구 등의 상권이 있으며 일명 충대중문(충북대중문)은 젊은층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헐 건 허고 살어유.” 청주에는 문화 관광 시설이 꽤 많다. 전국 지자체 중 인구 대비 미술관 수가 가장 많다. 박물관도 두 번째나 많다.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수도 3위에 이르는 교육문화 친화 도시다.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가 2년마다 열리고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이 청주 흥덕사에서 나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인구 구성 중 학생층이 많아 여느 도시보다 젊은 것도 이 같은 분위기에 한몫했다. 문화 관련 시설로 가장 돋보이는 곳은 문화제조창이다. 원래는 담배를 만들던 전매청의 국내 최대 연초제조창이었는데 지난 2004년 폐쇄된 이후 2019년 문화의 향기를 펄펄 피우는 문화제조창으로 바뀌었다. 시내 한복판에 약 8만 4000㎡(약 2만 6000평)의 거대한 건물이 청주 문화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무기공장을 탈바꿈시킨 중국 베이징 다산쯔798, 화력발전소였던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철도역이었던 프랑스 파리 오르셰 미술관과도 견줄 만큼 외형이나 콘텐츠가 튼실하고 알차다.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높은 담배 굴뚝을 가운데 두고 3개 영역으로 나뉜 건물 중 공장 자리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들어섰다. 1층은 세련된 분위기 속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레스토랑, 패션몰 등 상가가 있고 위로는 청주시청 문화 관련 부서와 미술관 측이 기획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현재 청주공예비엔날레 아카이브전 ‘20년 공예의 향연’을 비롯해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 ‘평범의 세계: 이로운 공예’ 등이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작품 수장고를 둘러볼 수 있는 수장형 미술관으로 더욱 의미 있다.미술관과 이어진 본관에는 도서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장 등이 있다.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 자리에는 문화 공연장, 문화 교육센터, 커뮤니티 플랫폼 등이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쉼터 역할을 한다. 맞은편에는 청주시 임시청사가 있는데 이곳도 좋다. 각 부서들과 청주시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입주기업, 북카페 등도 이곳에 터를 잡았다.문화제조창 인근에는 우암산이 있다. 피란민이 내려와 살던 산자락 ‘달동네’ 수암골은 명소로 거듭났다. 층층 언덕을 따라 좁은 골목을 헤집고 들어가면 작은 가정집들이 블록을 이루고 있다. 이곳 낡은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벽화와 메시지를 그려 넣었다. 벽화도 좋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청주 시내 풍경이 압권이다. 그래서 전망대와 대형카페가 들어서며 핫플레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베이커리 카페인 ‘풀문’과 ‘오지’가 야경명소로 인기가 높다. 오지 카페는 270도 파노라마 전망이 펼쳐지는 야외 테라스도 갖춰 탁 트인 청주시내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혀 ‘오지’ 같은 느낌이 아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로 알려져 여지껏 순례객을 모으고 있는 ‘영광이네 분식’은 우동과 돈가스, 고로케 등을 잘하기로 소문났다. 시 외곽에는 상당산성과 대청호 주변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등이 흩어져 있다. 상당산성은 충남 공주 공산성처럼 백제 토성으로 처음 지었다가 조선대에 석성으로 쌓아 올린 산성이다. 발음하기 상당히 어렵지만 고즈넉한 산성을 따라 녹음 속을 산책하기에 딱 좋다. 시내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고 가파르지도 않아 선선한 아침저녁에 찾아 힐링하기 좋은 코스다.대청호 안에 잠겨 있는 문의면의 유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문의문화재단지도 돋보이는 곳이다. 문산관 등 고건축물 10여동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을 가져와 조성한 지도 벌써 25년. 이젠 어색하지 않고 고색창연한 작은 마을로서 흐르는 세월 속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얼마 전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식을 이곳에서 열 정도로 대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지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도 꼽힐 정도다. 정부의 청와대 개방에 따른 청와대 관광이 최근 인기인데 ‘원조’까지 봐야 퍼즐이 맞춰진다. 대통령 전용별장이었다가 2003년 개방한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란 뜻이다. 대자연 속 조경까지 아름다워 인기가 높다. 대청호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분수대가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도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메타세쿼이아 숲보다 더 유명한 곳이 바로 청주 시내와 오송을 잇는 가로수길. 국도 36번 길에 위치한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푸른 이파리로 터널을 이루며 수㎞ 이상 짙은 녹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 길을 따라 청주를 방문한다면 청주시 컬러가 왜 녹색인지 금세 알 수 있다.“먹을 만해유.” 보통 충청도 양반 청주 사람들에게 뭔가 맛집을 물어보면 당최 맛있다는 게 없다. 삼겹살거리나 ‘짜글이’가 있잖으냐고 물으면 “뭐 딴 덴 없시유?” 하고 시니컬한 반응이 돌아온다. 여러 번의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음식 맛에 대한 청주 사람들의 최고 극찬은 ‘먹을 만해유’다. ‘아주 맛있다’거나 ‘진짜 맛 좋다’고 말하진 않는다. 청주에서 ‘먹을 만한 것’만 소개해도 정말 끝이 없다. 우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공식 인정한 ‘삼겹살거리’가 서문시장 변에 있다. 삼겹살을 파는 곳이야 전국 어디나 있지만 이렇게 한데 모여 있는 곳도 드물다. 특색이라고 하자면 간장에 적셔 굽는다는 점이 다르다. 이곳 삼겹살집들은 저마다 특제 간장 소스를 만들어 간장삼겹살을 판다. 청주는 예전부터 돼지고기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에도 청주에서 해마다 돼지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다. 삼겹살이 전국적 인기를 끌기도 전인 1960년대 이미 삼겹살을 ‘시오야키’(소금구이의 일본어 표현)로 구워 먹었다. 1970년대 초부터는 간장 소스에 담가 철판에 구워 먹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한다. 특히 대파를 채썰어 양념에 버무리는 ‘파조리개’가 이곳에서 처음 나왔다고 하니 ‘삼겹살의 원조’로 주장하는 데 무리가 없어 뵌다. “돼지 혀?” 돼지고기 요리로는 ‘짜글이’도 있는데 김치와 돼지고기, 감자 등을 자작하게 지져 먹는 음식이다. 청주 시내 곳곳에 짜글이 맛집이 있다. ‘빨간고기’도 빼놓을 수 없다. 냉동 앞다리살을 빨간 양념에 굽다가 볶아 먹는 청주식 돼지불고기다. 매운 양념이지만 기름기와 적절히 섞여 식사를 겸한 안줏거리로 딱이다. 이 외에도 돼지 한 마리에서 딱 한 덩어리 나온다는 울대(목갈비)와 특수부위를 넣고 끓여 낸 울대찌개도 있고, 짬뽕에도 해산물보다는 고기가 잔뜩 들어가니 역시 내륙(內肉)은 내륙(內陸)이다. 만두도 소문났다. 화교가 많이 사는 부산과 대구 등 타 도시와는 달리 중국식 만두가 아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만두로 유명하다. 그냥 매운맛이 아니라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소로 채운 만두를 곳곳에서 판다. 이 정도로 차별화된 맛이라면 ‘청주식 만두’라 불러도 될 듯하다. 노포에서 단일메뉴로 팔아 온 고추만둣국도 매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해장 걱정도 없다. ‘양평해장국’처럼 어디선가 들어본 듯 귀에 익은 전국구 명성의 남주동해장국이 청주에서 출발했고 현재도 영업 중이다. 소고기와 선지를 듬뿍 넣은 역시 매콤한 맛의 해장국이다. 매운맛이 싫다면 올갱이국(다슬기국)을 찾으면 된다. 우거지 배추와 다슬기를 된장 국물에 푹 끓여 낸 국 한 그릇이면 간밤의 숙취가 단번에 풀린다. 다슬기의 쌉쌀한 맛을 중화시키고 씹는 맛을 보강하기 위해 콩가루 반죽을 입혀 뚝배기에 한소끔 끓여 낸다. 서문시장 앞에 몇 집 모인 골목이 있다가 재개발로 한두 집씩 사라지고 있다. ‘먹을 만할’ 뿐 아니라 찾아 ‘가볼 만하기도’ 하다. 특히 요즘처럼 성수기, 바다에 인접한 휴가지에 갈라치면 이른바 ‘골드 시즌’ 물가 탓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내륙’ 청주만큼은 그로부터 그나마 자유롭다. 교통도 좋고 숙소도 많은 까닭이다. “갈 만혀유.” ‘노잼도시’ 청주여행은 이처럼 편견을 벗고 꿀잼을 찾아나서는 ‘선입견 지우기’로부터 시작한다. 어찌 괜찮쥬? 놀고먹기연구소장 ■ 여행수첩 간장삼겹살=서문시장 터주 격인 함지락은 삼겹살 골목을 지키고 있는 명소다. 구울 때 옅은 간장물을 끼얹어 두꺼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고 속살의 풍미를 돋운다. 곁들인 파조리개(파절이)도 즉석에서 무쳐 신선하다. 짬뽕=분평동 청풍루는 진정한 ‘고기짬뽕’ 맛집이다. 가늘게 썬 돼지고기가 수북이 들었다. 칼칼한 양념이라 느끼한 맛은 덜하다. 기름기와 매운맛을 선호하는 청주 토박이들은 군만두를 국물에 푹 적셔 먹는다. 와규=율량동 이화연가는 호주산 블랙앵거스 숙성 와규를 야키니쿠식으로 구워 먹는 집이다. 살짝 양념한 고기를 부위별로 차례로 익혀 먹는 방식이다. 모둠구이를 주문해도 우삼겹과 부채살, 채끝살 등 푸짐하게 준다. 빨간고기=봉룡불고기. 기사식당으로 출발한 고깃집. 처음부터 빨갛지는 않다. 고기를 굽다가 양념국물을 부어 익힌 후 물을 빼고 양념을 넣고 볶아 먹는다. 양을 다소 줄이고 저렴하게 파는 기사 메뉴가 따로 있다. 닭발=가경동 로얄닭발. 매콤하게 볶아 먹는 닭발이 주메뉴인 포차로 새벽까지 인기를 끄는 집. 두툼한 닭발을 철판 볶음 형식으로 볶아 먹는데 맵싸한 양념에 소주병이 끊이지 않는다. 올갱이국=서문동 상주집. 콩가루에 굴린 다슬기와 우거지 배추로 끓인 된장 베이스 ‘올갱이국’이다. 구수하고 시원한 국 안에 다슬기가 푸짐하게 들었다. 남주동해장국=칼칼한 양념에 존득한 선지와 소고기를 넣고 끓여 내는 해장국 노포다.
  • “트램 보강·한화구장 손질… 전임 대전시장 사업, 무조건 엎지 않는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트램 보강·한화구장 손질… 전임 대전시장 사업, 무조건 엎지 않는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전임 시장이 추진한 여러 굵직한 사업에 변화가 예고되면서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우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건설될 트램의 재검토 및 보강 의사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29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 내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며 “트램의 단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고, 건설 비용이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시에서 선거가 임박하자 건설비가 급증한 사실을 숨겼다. 시민을 속인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트램 사업비는 7492억원에서 1조 4837억원으로 대폭 뛰었다. 이 당선인은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다만 착공이 크게 늦어지지 않도록 이를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했다. 그는 2호선 외에 3~5호선 동시 착공도 약속했다. 3호선은 저심도 지하철, 4·5호선은 트램이나 자기부상열차 방식을 내놓았다. 이 당선인은 “계획을 잘 짜 강력히 밀고 가지 않으면 또 20년이 걸린다. 올해 말까지 결정하겠다”며 “5호선까지 있어야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기본 교통수단을 도시철도로 하고 버스로 보완하는 게 고령화 등을 고려한 미래 대중교통이다. 그 체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된 보문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곤돌라) 설치도 재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전망대만으로는 관광 유입 효과가 미흡하다”며 “시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고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한화 프로야구단 홈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에 대해서는 “절차가 많이 진행돼 대형공연 등이 가능하고, 나중에 돔구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선에서 손보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런 변화는 전임 시장이 했다고 해서 무조건 없애는 차원이 아니고,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줄곧 대전을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5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부지를 물색 중”이라며 “부지가 확정되면 기업과 대전 둘 다 도움이 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시 직원들과 함께 전방위로 기업 유치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 지역은행도 10조원 규모의 기업금융 특수 지역은행으로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충청권 미래산업 육성과 대규모 기업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7일 윤창현 국회의원을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추진위원장에 임명했다. 이 당선인은 ‘과학도시’를 상징하는 대덕특구와의 긴밀한 연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대덕연구단지와 한몸이 돼야 대전이 제대로 발전한다”면서 “과학부시장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1호 인사’로 경제과학부시장(이석봉 대덕넷 대표)을 임명할 정도로 경제와 과학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지역화폐 ‘온통대전’ 문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정국이 끝나 가고, 충청권 4개(대전·충남·충북·세종) 단체장의 공동 발행 합의도 있어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굵직한 현안들이 쌓였다. 능력 있는 직원들을 배치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취임 후 당장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무능한 행정으로 침체된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나 또한 일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교육청사 광산 신창지구로 이전 유력

    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숙원인 시교육청사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사 이전 부지로는 광산구 신창지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서구 화정동 청사를 2011년 초 북구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 부지로 이전하려고 시도했다가 무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상무소각장 부지와 옛 경찰청 부지를 놓고 이전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9년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는 중앙공원을 이전 부지로 잡고 계획을 세웠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 청사 이전 계획이 11년째 표류하는 가운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 다시 청사 이전 카드를 꺼냈다. 교육감직 인수위가 현재 청사 이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청사 이전 후보지로 광산구와 서구에 있는 공용부지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청사 신축에 1000억원대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토지 구입비가 포함되지 않았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광주시교육청 이전이 거론될까. 1988년 개청한 시교육청은 시설이 낡았고 사무 공간이 좁은 데다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면적이 1만㎡로 경기, 전남, 울산, 전북교육청의 3분의1에 불과하고 연건평도 절반이 안 된다. 반면 개청 당시 142명이었던 근무 인원은 그동안 조직이 확대돼 지난해 487명으로 3.5배 정도 늘었다. 인수위는 새 청사 부지면적을 2만 5000㎡ 이상,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청사 이전 부지는 서구 중앙공원, 광산구 신창지구 시교육청 소유 유휴부지와 택지개발 또는 개발사업 예정지다. 중앙공원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시교육청이 보유한 신창지구 유휴부지의 옛 공무원 연수원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게 유력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현재 이곳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용연학교가 있다. 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신창지구 유휴부지는 우선 부지 구입비 부담이 없고 면적이 넓은 데다 주차시설이 잘돼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장밋빛일까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장밋빛일까

    광주광역시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오랜 숙원인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지만 부지와 1000억원대에 이르는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사업비 1000억원에는 토지 구입비가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광주시교육청이 보유한 광산구 신창지구 토지 이전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있지만 지난 2011년 초 광주 북구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 부지를 활용하자면서 이전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이어 상무소각장 부지와 옛 경찰청 부지를 놓고 이전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9년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는 중앙공원을 이전부지로 잡고 계획을 세웠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 이처럼 2011년부터 청사 이전 계획이 추진-무산-재추진-무산이 반복됐다. 11년째 표류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 다시 이 카드를 꺼냈다. 교육감 인수위원회가 현재 청사 이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청사 이전 후보지로 광산구와 서구에 있는 공용부지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전 필요성 왜 이렇게 오랫동안 광주시교육청 이전이 거론될까. 1988년 개청한 광주시교육청은 우선 시설이 낡았고 사무공간이 좁은 데다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청 후 33년 동안 조직이 확대돼 현 청사는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면적이 1만㎡로 경기, 전남, 울산, 전북교육청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연건평도 절반이 안된다. 반면 개청 당시 142명이었던 근무 인원은 2021년 487명으로 3.5배 정도 늘었다. 이 때문에 사무실과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 이전 부지 인수위는 새 청사 부지 면적을 2만5000㎡ 이상,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예상 신축비는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토지구입비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논의 중인 청사 이전 부지로 광주 서구 중앙공원과 광산구에 있는 시교육청 소유 유휴부지와 택지개발 또는 개발사업 예정지가 거론되고 있다. 먼저 광주시 서구 중앙공원 1지구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나름대로 공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시교육청이 보유한 광산구 신창지구 유휴부지 (구)공무원 연수원에 청사를 이전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현재 이곳에는 광주시교육청 시설감리단과 특수교육지원센터 그리고 용연학교가 입주해 있다. 광주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광산구 신창지구 유휴부지는 우선 부지 구입비 부담이 없다”면서 “현재 시교육청 시설감리단이 쓰고 있는데 면적이 넓고 주차시설이 잘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신축 예산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계획이 11년째 표류하면서 애당초 책정한 사업비는 500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그만큼 현 인수위가 져야 할 부담이 늘어났다. 하지만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하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현 청사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이곳도 아파트 신축 부지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당선인은 당선 후 지역 뿐 아니라 중앙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청사신축 예산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뒤집힌 지방권력, 핵심사업 뒤집는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지방 권력도 교체됐다. 특히 광역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지역은 핵심 사업들이 백지화되거나 재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 만에 시정에 복귀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민주당 박남춘 시장이 추진했던 ‘영흥도 자체매립지 조성 사업’을 백지화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박 시장의 인천시는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운영 종료를 앞두고 영흥도에 자체매립지(에코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옹진군 영흥면 외리의 89만 486㎡를 617억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유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수도권매립지 운영 종료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만큼 인천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 왔다. 유 당선자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도 “수도권 대체매립지가 확보되면 우리가 산 땅은 적절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TV토론회에서도 “환경부와 서울·경기가 대체매립 후보지를 이미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 확보해 인천만의 매립지는 필요치 않다”고 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 캠프페이지로의 도청사 이전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은 민주당 최문순 지사가 지난 1월 공식 발표한 도청사 신축 이전 계획을 후보 시절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왔다. 김 당선인은 선거 이튿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시민공원 조성이 예정된 캠프페이지로의 이전 계획은 지난 도정과 춘천시정이 내린 결정일 뿐”이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신축 이전 후보지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와 신북읍, 동내면 일대 등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민주당 송철호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당선인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의 관점에서 볼 때 실질적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실현 가능성부터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송 시장은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에 9GW(기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에선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밭종합운동장을 헐고 베이스볼드림파크를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국민의힘 이장우 당선인은 대안 없는 철거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한밭운동장 자리에 드림파크가 건설되지 않으면 한화 구단의 연고지 철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충북지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환 당선인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공약해 민주당 이시종 지사의 대표 업적인 ‘무예 올림픽’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다시 당선됐지만 큰 변화가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대구시내 대중교통으로 트램을 도입하는 (전임 시장의) 계획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대대적인 시정 ‘칼질’을 예고했다. 전국종합
  • 현직 뛰어넘은 충남 김태흠 ‘윤심’ 업고 우세… ‘민주 텃밭’ 세종 최민호도 선전

    6·1 지방선거에서 초접전이 펼쳐진 곳은 경기와 대전·세종이었다. 다만 애초 경합 지역으로 예상돼 승리 기준점으로 꼽혔던 충남은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물론 대전·세종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충청권이 국민의힘 완승의 대미를 장식하는 셈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시도지사를 모두 석권했었다. 1일 오후 7시 30분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지지율 54.1%로 현직 지사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2%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50.4%의 지지율을 보여 현직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0.8% 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도 현직 이춘희 민주당 후보를 1.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세 곳 국민의힘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출구조사 후 김태흠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간절한 열망이 합쳐진 결과”라며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과 원팀이 돼 충남의 힘찬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친이 충남 논산 출신인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충청의 아들’임을 자처했다. 충청권 승리는 대선 승리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국민의힘 후보들은 선거운동 내내 ‘윤심’을 강조했다. 특히 김태흠 후보는 윤 대통령이 당 원내대표 출마를 만류하고 충남지사 출마로 선회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력한 ‘윤심’을 등에 업었다. 보령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충남 인구 절반에 가까운 천안·아산 유세에 집중하며 천안 출신에 현직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정면 대결했다. 김 후보는 고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로 있을 때 정무부지사로 일하는 등 정치적으로 가까워 ‘리틀 이완구’로 불린다. 이번에 이 전 총리의 정치조직이던 ‘완사모’의 지원까지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옛 연기군 시절을 못 벗어난 초대 이후 2·3대 시장과 시의원, 국회의원까지 민주당이 석권한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의 선전으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초접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열고 젊은 공무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최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대전시장에 나선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했다. 대전 서구 주민 신모(50·회사원)씨는 “대전에 30년 넘게 살면서 지방선거를 8번 치렀지만 이번처럼 고민스러운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 윤심에 물든 ‘민심 바로미터’ 충남… ‘민주 텃밭’ 세종도 변화 조짐

    윤심에 물든 ‘민심 바로미터’ 충남… ‘민주 텃밭’ 세종도 변화 조짐

    전국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했던 충청권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 대전은 초접전을 벌였지만 충남과 충북, 세종에선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탄생이 유력하다. 충남과 충북, 세종은 물론 대전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충청권이 국민의힘 완승에 대미를 장식하는 셈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모두 석권했었다. 2일 오전 1시 현재 개표율 49.2% 상황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득표율 54.4%로 현직 지사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8% 포인트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특별고문을 지낸 ‘친윤’(친윤석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개표율 62.5% 상황에서 59.2%를 얻어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노영민 민주당 후보를 18.4% 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개표율 32.9% 상황에서 현직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보다 1.2% 포인트 앞서 초접전 중이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도 개표율 33.4% 상황에서 현직 이춘희 민주당 후보를 4.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국민의힘 충남·충북지사 후보 캠프에서는 ‘당선 확실’이 나오자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지만 대전·세종 캠프에서는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상황이 접전이어서 초조하게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김태흠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간절한 열망이 합쳐진 결과”라며 “‘충청의 아들’ 윤 대통령과 원팀이 돼 충남의 힘찬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부친이 충남 논산 출신인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충청의 아들’임을 자처했다. 충청권 승리는 대선 승리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국민의힘 후보들은 선거운동 내내 ‘윤심’을 강조했다. 특히 김태흠 후보는 윤 대통령이 당 원내대표 출마를 만류하고 충남지사 출마로 선회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력한 ‘윤심’을 등에 업었다. 보령 출신으로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충남 인구 절반에 가까운 천안·아산 유세에 집중하며 천안 출신에 현직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정면 대결했다. 김 후보는 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남지사로 있을 때 정무부지사로 일하는 등 정치적으로 가까워 ‘리틀 이완구’로 불린다. 이번에 이 전 총리의 정치조직이던 ‘완사모’의 지원까지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옛 연기군 시절을 못 벗어난 초대 외에 2·3대 시장과 시의원, 국회의원까지 민주당이 독점한 ‘노무현의 도시’ 세종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의 선전으로 ‘반란’의 조짐이 감지됐다. 초접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열고 젊은 공무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최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노영민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경기 안산 4선 의원 경력으로 ‘외인 논란’이 불거진 김영환 후보에 맞서 “충북을 잘 아는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지만 ‘문 정부 심판론’을 넘지 못하는 상태다. 대전시장에 나선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대전 서구 주민 신모(50·회사원)씨는 “대전에 30년 넘게 살면서 지방선거 여덟 번을 치렀지만 이번처럼 고민스러운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도 광교신청사 이전 완료…30일부터 2500명 공식 업무

    경기도 광교신청사 이전 완료…30일부터 2500명 공식 업무

    경기도가 7주간 청사이전 작업을 마치고 30일부터 광교신청사에서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도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부서별로 이사를 진행해 29일 이전작업을 완료했다. 광교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이의동 184) 경기융합타운 내에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만6337㎡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한 이후 시설 안정화 작업을 거쳤다. 신청사에는 21개 실·국, 88개 과, 25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실·국별 소속 부서를 같은 층에 배치하고, 열린민원실과 장애인복지과 등 민원이 많은 부서를 저층부에 배치해 민원인 방문 편의를 고려했다. 특히 도청 방문 시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층부 곳곳에 휴게실, 열린도서관, 홍보관 등 도민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도의회는 지난 1월 24일 광교신청사 지하 4층~지상 12층,연면적 3만3121㎡에 먼저 입주했다. 앞으로 경기융합타운 내에는 경기도서관, 광장, 경기정원, 보행몰 등 다양한 도민 개방 시설이 들어선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통로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 11만5287㎡ 부지에는 2024년까지 경기도교육청(올해 10월 완공 예정), 한국은행 경기본부(올해 12월 완공 예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2023년 12월 완공 예정), 경기신용보증재단(2024년 6월 완공 예정)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1967년 6월부터 사용했던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옛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도 건설본부, 도 산하 17개 센터가 사용할 계획이다. 옛 청사는 10개 동 연면적 5만4074㎡ 규모다. 오태석 자치행정국장은 “55년간의 팔달산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광교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면서 “청사 이전을 계기로 경기도 공직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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