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타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직장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기니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
  • 성남 600t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예타조사’ 면제

    성남 600t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예타조사’ 면제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둔촌대로 567에 있는 600t 규모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신규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773억원 중 국비 일부를 지원받아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신규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설은 21년간 가동 중이며 내구연한 15년을 경과한 환경에너지시설이다. 주민들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과 운영비 증가 등으로 건강권을 위협한다고 현 시설 폐쇄하고 친환경적 최첨단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요구해 왔다. 2019년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기술진단에서 시설 노후화 등으로 장기적 사용이 어려워 교체 필요하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시는 현재 가동 중인 600t 환경에너지시설 부지 내에 신규 건립을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반대가 없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예타면제 SOC사업 ‘지역의무 도급제’… 21조짜리 표심 잡기 정책인가

    예타면제 SOC사업 ‘지역의무 도급제’… 21조짜리 표심 잡기 정책인가

    지방건설사 배불린 4대강 사업 닮은꼴 총선 전 ‘토호세력’ 퍼주기 정책 비판도당정이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중 도로와 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프로젝트에 한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 건설사들에 대형 SOC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도입 명분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토호 세력’의 지지를 노린 ‘퍼주기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등은 18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지난 1월 발표한 예타 면제 사업 23개 중 SOC 건설 20개 사업(총사업비 21조원)에 대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는 정부가 발주하는 SOC 건설 공사를 서울에 본사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에 본사가 있는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앞서 지난달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정은 이날 국도·지방도, 도시철도, 산업단지, 보건·환경시설, 공항 등 지역적 성격이 강한 사업에 대해선 지역 건설사 지분이 40% 이상 포함된 컨소시엄만, 고속도로와 철도 등 사업 효과가 전국에 미치는 광역교통망의 경우 지역 건설사 지분 비율이 20%를 넘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입찰 때도 가점을 통해 최대 40%까지 지역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형 SOC 수주전은 1~2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사례가 많아 사실상 광역교통망 입찰에서도 지역 건설사 지분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 4대강 사업에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한 결과 지역 건설사들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유지와 토호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책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우리나라 건설업이 하청의 재하청 구조로 돼 있어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을 수주하나 지역 중견사들이 수주하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다르지 않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상공회의소 등을 장악하고 있는 지방 건설사들을 회유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제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중소형 건설사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소형 건설사 관계자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규모의 대형 SOC 건설 사업을 수행할 건설사가 지방에 거의 없어 담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면서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은 그나마 공정거래위원회의 눈치를 보는 편이어서 과도한 갑질이나 공사비를 미루는 일이 적다. 하지만 지역 건설사들은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로부터 하청을 받는 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송병기 수첩’에 지역 4선 강길부 현역 의원 거론… 공약 사전 논의도

    [단독] ‘송병기 수첩’에 지역 4선 강길부 현역 의원 거론… 공약 사전 논의도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 개입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일지에서 청와대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 울산 지역 유력 정치인인 강길부 국회의원이 송철호 후보를 지지하도록 사전 모의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강 의원은 울산 울주군에서 4차례 당선된 중진이다. 검찰은 청와대와 송 후보 측이 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유치 등 핵심 공약을 사전에 논의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기 수첩’이 선거 개입 논란의 뇌관으로 떠오른 셈이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입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민정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송 부시장의 업무일지에 담긴 청와대와 송철호 시장 캠프와의 교감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송 부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지난 6월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송 부시장이 작성한 업무 수첩을 확보했다. 이 수첩에는 송 부시장이 2017년 중순 이후 송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진행한 업무일지가 담겨 있다. 송 부시장의 2017년 10월 13일 자 업무일지에는 “물 문제와 공공병원은 강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정무적 접근을 요청한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한 인사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송 후보 측이 논의한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방선거 전해부터 청와대와 송 후보 측이 ‘현안을 해결해 주고 강 의원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자’는 논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해당 논의가 실제로 실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속 당을 탈당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지지한다”며 “송 후보와 함께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답변을 피했다. 또한 2018년 3월 30일 일지에는 ‘VIP(대통령) 면담자료- 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외곽순환도로’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해당 공약과 관련해 청와대와 송 후보 측이 의견을 교환했을 여지가 크다. 실제로 울산시는 올해 1월 외곽순환도로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이전까지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 과정에서 번번이 가로막히던 사업이었다. 이와 함께 송 후보의 공공병원 공약과 관련해서는 담당자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현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명시돼 있고, ‘이진석과의 미팅, 2000억’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2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청와대와 입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송병기 수첩에 등장하는 주요 인사들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하명수사 의혹 수사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을 압수수색해 문모(52) 사무관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문 사무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근무하던 2017년 10월 송 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받아 첩보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다. 검찰은 문 사무관이 당시 ‘윗선’의 지시를 받아 첩보 문건을 생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송병기 수첩에 현직 국회의원 이름도 등장

    [단독]송병기 수첩에 현직 국회의원 이름도 등장

    원전해체센터 등 세부 공약, 靑과 사전 논의한 정황현역 국회의원의 송철호 지지 선언까지 짜여진 각본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논란’을 수사중인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 일지에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에 청와대와 당시 송철호 후보 측이 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유치, 외곽순환도로 신설 사업 등 핵심 공약을 사전에 함께 논의한 정황이 담긴 메모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또한 공공병원 건립과 물 문제 등의 지역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현역 국회의원이 송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논의한 메모도 확보하고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기 수첩’이 선거개입 논란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담긴 청와대와 송철호 시장 캠프와의 교감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엔 청와대의 주요 인사들의 이름과 미팅 날짜, 주요 공약 상의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수첩에는 송 시장 측과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면담을 추정케 하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시장의 2018년 3월 30일 업무 일지에는 ‘VIP 면담자료-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외곽순환도로’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실제로 울산시는 올해 1월 외곽순환도로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다. 이전까지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 과정에서 번번이 가로막히던 사업이었다.또한 당시 송 시장의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산재모병원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할 것을 미리 알고 공공병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정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송 부시장 일지에는 이 공약 관련 담당자가 이진석 당시 사회정책비서관(현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적혀있고, ‘이진석과의 미팅, 2000억’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2000억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입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방선거 당시에 송 시장은 울산 공공병원이 “19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면서 “국비 100%로 3550억원을 들여 설립하겠다”고 홍보했다.이 수첩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10월 13일자 일지에는 ‘물 문제와 공공병원은 A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정무적 접근을 요청한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교감한 정책을 두고 상대측 의원과도 오래 전부터 접촉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A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을 탈당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송 후보와 함께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뿐만 아니라 울산의 맑은물 공급사업,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울산 발전을 위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신문은 송 시장, A의원 측과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부산시, 내년도 국비예산 7조755억원 확정...7조원시대개막

    부산시, 내년도 국비예산 7조755억원 확정...7조원시대개막

    부산시가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열었다. 부산시는 내년도 최종 국비확보액 규모가 7조 75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조 2686억 원보다 8,069억 원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주요국비 확보 내용으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인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 예산이 56억 원 반영됐다.외국인 유학생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설계비 5억7000만원억원도 따냈다. 지난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인 2030 부산 월드엑스포 마스터플랜 용역비 23억원, 예타면제 대상사업인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기본설계비 61억원도 확보 내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했 만덕~센텀 도시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비 57억원,‘부산진역 CY 부지 이전 실시설계용역비 30억 원도 전액 반영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의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 145억 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건설 150억 원, 식만~사상간 도로건설 150억 원,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건설 29억 원도 확보했다.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건설비 131억 원, 엄궁대교 건설 113억 원, 도시철도 사상~하단간 건설 230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주요사업들도 예산을 확보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비 30억 원, 글로벌 스마트오션시티 구축사업 20억 원, 선단 감척비 120억 원, 중입자가속기 구축 예산 280억 원,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비 25억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내년 예산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집행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실세들의 쪽지예산… 민원 챙기기 ‘삽질 경제’

    실세들의 쪽지예산… 민원 챙기기 ‘삽질 경제’

    이해찬·전해철·정동영 지역구 대거 편성내년 총선을 다섯 달 앞두고 실세 국회의원들이 나랏돈을 내 돈처럼 쓰는 ‘쪽지 예산’을 밀어넣는 구태가 이번에도 나타났다. 특히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철도·도로 건설 등 민원성 예산을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까지 늘리면서 내년 ‘토건 예산’은 3년 만에 20조원을 넘었다.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권처럼 토건으로 경기 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기가 바닥을 기면서 결국 손쉬운 경기 부양책인 ‘삽질 경제’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3조 2000억원으로 당초 정부안(22조 3000억원)보다 9000억원 늘었다. SOC 예산은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인 2017년 22조 7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19조원, 올해 19조 8000억원 등 20조원 미만으로 편성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등 대형 토목사업을 반대해 온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SOC 예산이 급감했다”면서 “내년에는 생활형 SOC 예산과 철도 예산 등이 증액되면서 SOC 예산이 급증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이 대거 반영되는 구태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에 정부안 9억 5000만원에서 5억 1200만원을 증액했다. 같은 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구 경기 구리시에서 정부안에 없던 구리시 아천빗물펌프장 정비비로 4억원을 확보했다. 구리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에 쓰일 예산은 정부안 12억 4000만원에서 10억원이 더 늘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신안산선복선전철사업에 정부안 908억원에서 50억원을 추가로 따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역구인 전북 전주(병)에서 전주역사 개량에 정부안 14억원보다 1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이밖에 안성~구리(2501억원→2961억원)와 함양~울산(3240억원→3690억원), 새만금~전주(1985억원→2185억원) 고속도로 등이 의원들의 민원으로 예산이 늘었고,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420억원→900억원), 도담~영천 복선전철(4980억원→5460억원) 등도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반면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융자 관련 예산은 감액됐다. 내년 SOC 예산이 올해 예산 대비 3조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경기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토목사업에 의존해서다.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을 통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제하는 시점에서 결국 공공 부문에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건설투자의 연간 성장기여도는 -0.65% 포인트로 예상됐다. 2016년과 2017년 건설투자가 성장에 도움을 줬던 것과는 대비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이라 재정을 통한 공공영역에서 건설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정부는 올 초 이른바 ‘김경수 KTX’로 불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비 4조 7000억원)를 포함해 24조원대 2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해 줬다. 예타 면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21년부터 SOC 예산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 건설 투자 감소가 성장률을 깎아먹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용과 성장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도움이 되는 토건 사업이 정부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항 철강산업 신기술 개발 청신호…예타 기술성 평가 통과

    ‘철강도시’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함께 마련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예산조정 심의를 거쳐 사업 예산 규모가 결정된다. 이 사업은 중국산 저가 철강 공급 과잉과 국내 수요산업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철강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 산업자원부 평가와 과기정통부 기술성 예비 평가까지 통과했지만, 정부 추진사업 가운데 뒷순위로 밀려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마지막 문턱인 기술성 평가를 몇 차례 통과하지 못했다. 포항시는 이 사업이 경제적·정책적·기술적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25년까지 포항 남구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정부예산 2027억원과 지방예산 124억원, 민자 747억원 등 모두 2898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부내륙 등 5개 철도사업 ‘밑그림 그리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1월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평택~오송 2복선 등 5개 철도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정부가 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와 평택~오송 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철도 노선과 정거장, 사업비를 확정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2021년까지 진행되고 이후에 기본설계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사업비 4조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남부내륙철도는 서울에서 김천을 거쳐 진주와 거제까지 각각 2시간 15분, 2시간 42분에 닿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서울~진주 구간은 기존 경전선으로는 3시간 25분 걸린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고속철도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철도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평택~오송 구간의 고속철도 선로 용량은 하루 최대 190회이며, 실제 운행 횟수는 176회로 빠듯하다. 청주공항~제천 봉양을 잇는 충북선 고속화는 기존 충북선의 선형을 개량해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목포에서 강릉까지 철도로 4시간 50분가량 걸리는데, 충북선을 고속화하면 3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역’에 재정 효과 극대화한다지만… 경기 활성화 도움은 의문

    ‘지역’에 재정 효과 극대화한다지만… 경기 활성화 도움은 의문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프로젝트’에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 도급 의무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앙정부가 쓰는 돈이 지역에 직접적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해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지역 도급 의무제가 지방의 중견 건설사들의 배만 불리고 실제 지역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12% 이상 늘려서 예산안에 반영했다”면서 “예타 면제 프로젝트에서 지역건설사가 도급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지방에서 고속철도(KTX)나 지하철, 도로 등 대형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대부분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을 수주한 뒤 지방 건설사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지역 도급 의무제가 예타 사업에 적용되면 지방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 기회가 늘고, 중앙의 돈이 지방에 직접 풀리는 효과가 커질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 경기가 상대적으로 더 나쁜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정 부분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규모의 대형 SOC 건설 사업을 수행할 건설사가 지방에 거의 없어 담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면서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서울 대형사나 지역 중견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해도 단가가 비슷해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지역 도급 의무제는 지역 중견사를 보유한 유지들의 배만 불리는 총선용 정책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부총리는 예상보다 축소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선 추가 지정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는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와 거시정책의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며 “여러 거래에 대한 조사나 세제·금융상의 대책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39.8%로 전망한다”면서 “경기 대응을 위한 지금과 같은 재정 역할을 고려하면 국가채무비율이 40%대 중반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성장동력 확충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잠재성장률 자체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혁신 ▲노동시장 혁신 ▲공공부문 ▲인구구조·기술변화 등 구조적 변화 ▲규제혁신과 사회적 자본 축적 등 5대 분야의 구조개혁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당초 이달 안에 발표를 예고했던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책에 대해서는 국회 탄력근로제 입법을 지켜본 뒤 행정부 차원의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0~299인 중소기업에도 주 52시간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3~4개월간 관계 부처가 (대안 제시를 위해) 긴밀히 노력했으나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것도 국회에서 법안이 처리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남기 “예타 면제 SOC 지역 도급 의무제 검토”

    홍남기 “예타 면제 SOC 지역 도급 의무제 검토”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프로젝트’에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도급 의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자칫 지방 건설사들에 대해 무분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어 ‘총선용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늘어나는 나랏빚을 통제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9%대 증가율을 보인 재정을 2023년부터 5%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재정을 확대하고 차기 정부에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초 결정된) 예타 면제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도급 의무제’를 일정 부분 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정부는 4조 7000억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를 비롯해 전국 23개, 총 24조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에 예타를 면제해 줬다. 지역 도급 의무제는 정부가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를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이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 건설사들의 참여를 일정 부분 보장하는 것이다.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발주되는 공사에 일부 적용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국가부채와 관련해 “올해 통합재정수지는 1조원 플러스를 예측했지만 균형(0)에서 다소 밑도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올해 나라살림이 적자로 돌아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2023년 이후 (재정 증가율은) 5% 정도로 설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40%대 중반 이후에 급격하게 재정건전성이 악화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인 2.2~2.3%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제활력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울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울산시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총 160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4개 분야 13개 핵심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4개 분야는 자율운항 지능항해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기관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자율운항 성능실증센터 및 실증기술 개발, 자율운항 선박 운용 기술 및 표준화 개발 등이다. 울산시는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 거점 역할을 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88억원을 투입할 이 센터는 동구 일산동 고늘지구 2300㎡ 부지에, 연면적 12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역할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된 핵심 기술을 검증, 인증, 실증하게 된다. 정부는 핵심 기술력 확보 때 2030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 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하는 2025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 기자재) 규모가 15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시가 정보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이룬 결과”이라며 “미래선박과 지식산업 중심 조선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 지하철 3·5호선 연장… ‘30분 생활권’으로 1·2기 신도시 달래기

    서울 지하철 3·5호선 연장… ‘30분 생활권’으로 1·2기 신도시 달래기

    수도권~서울 환승 시간·비용 30% 절감 철도·급행으로 동서남북 권역별 개선책 “고양선 식사지구까지 연결 방안도 논의” 서울 동북권 6·9호선 추가 연장도 추진 서창~김포 등 상습정체구간 지하 복층화트램·트레인 도입… 광역급행버스 확대도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의 뼈대는 경기 고양시 일산, 파주시 운정, 부천시 중동 등 1, 2기 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이다. 기존 국가철도망 계획 등에서 제시된 지하철과 도로환경 개선사업 등을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권역별로 나눠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에 가장 극심하게 반발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신도시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한 용도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계획의 기본 목표는 수도권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 30분대 단축 ▲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 시간 30% 감축 등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덕정~수원)의 영향권 밖에 있는 수도권 서쪽에 추가로 GTX D노선(가칭) 건설을 추진한다. 상습 정체 구간인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에 지하 40m 이상 깊이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려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4차 광역교통계획 등에 추가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안을 담을 것”이라면서 “강변북로 일부 구간은 강물과 도로 사이의 간격이 좁아 지하화하기가 쉽지 않지만 첨단 설계기법 등을 활용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교통수단인 ‘트램·트레인’도 도입된다. 트램·트레인은 도심에선 시속 30∼50㎞로 운행하다 외곽에선 시속 100㎞로 이동하는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이다. 경기도·인천 등에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까지 들어와서 인근 지하철역 환승센터에 승객을 내려주고 회차하는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도 추진된다. 정부는 기존 신도시를 포함, 수도권 지역에서 교통환경이 열악한 곳을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집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을 지방 대도시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모든 M버스 노선에 예약제를 도입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서창∼김포, 판교∼퇴계원 등 두 구간에 지하도로를 뚫어 복층화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우 공사를 서둘러 2026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먼저 동북권에서는 기존 서울 지하철 6호선과 9호선의 추가 연장을 검토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GTX B·C 노선도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7호선 옥정~포천 구간 연장사업도 본격화하는 동시에 왕숙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제시됐던 별내선 연장(별내~진접)도 계획에 포함됐다. 동남권에서는 하남 미사신도시 9호선 연장(강일~미사) 구간을 추진 과제로 잡았다. 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과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동탄 도시철도(트램)도 계획에 포함해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서남권은 인천지하철 2호선을 연장해 인천대공원역과 신안산선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원종·홍대선도 계획에 포함했고 4호선 과천선과 출퇴근 인구가 많은 인덕원~동탄 노선을 급행으로 개량해 건설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들어서면서 1,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서북권에는 대책이 많이 나왔다. 먼저 5호선을 연장하는 김포한강선(방화~양곡)과 3호선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사업이 포함됐다. 이어 킨텍스와 김포공항역에 GTX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제시됐고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됐지만 아직 예타도 통과하지 못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삼송~용산)도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대책인 고양선(새절~고양시청)을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방의 경우 부산 사상∼하단선, 양산 도시철도, 광주 2호선 등도 확충해 도시 내 이동성을 강화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철도에만 최소 100조 예산 확보·예타 통과 미지수… “총선용 SOC” 지적도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놓은 ‘광역교통 2030’ 비전은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교통 민원을 거의 다 담은 것으로 보여 그야말로 ‘실현 가능성 없는 비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철도 건설 비용만 100조원에 육박해 어디에서 예산을 가져올 것인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정부 관계자들도 입을 다문다. 대광위 계획에 따르면 현재 730㎞인 광역철도노선은 2030년 1577㎞로 두 배 넘게 늘어나고 도시철도도 710㎞에서 1238㎞로 대폭 증가한다. 지하철의 경우 1㎞당 1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역사를 1개 추가할 때도 1000억원가량 든다. 철도 건설에만 100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지하화 계획을 비롯해 도로건설 계획까지 더하면 필요한 재원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일반 도로 건설은 1㎞에 200억~300억원이, 고속도로는 5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 사업비를 예상조차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예산 규모를 추산하기가 어렵다”면서 “이전에 비해 교통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늘어나야 하는 상황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하지만 올해 국토부 철도국 예산은 노후시설 계량 등을 모두 포함해 5조 3000억원이었고 내년에는 1조원이 늘어난 6조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늘어나는 철도 길이가 1365㎞인데 이 중 3분의1은 민자로 건설한다고 해도 매년 철도 건설에 수조원이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민자로 건설될 경우 상황에 따라 사업이 늦춰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거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문제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된 사업을 설계나 사업구조 변경 없이 비전에 집어넣은 것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원 철도’ 사업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속도를 내야 할 사업들이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9호선 연장이 추진되는 경기 하남 미사신도시에 사는 50대 김모씨는 “신도시 건설이 시작될 당시부터 9호선 연장을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검토만 하는 상황”이라면서 “속도를 낸다고 해도 퇴직 전에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선거를 앞두고 희망 고문을 다시 하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양시 주민은 “서북권의 교통 대책이 대거 포함됐지만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지역구인 일산에 대부분의 계획이 집중됐다”면서 “사업의 시급성보다 지역구 의원들의 파워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사업 예타 통과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사업 예타 통과

    울산시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북항 사업은 총 32만㎡ 부지 중 22만㎡ 부지에 264만 배럴의 LNG(액화천연가스)와 석유제품 저장 탱크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다. 설계비, 탱크 건설비 등 상부 공사 총사업비는 6160억원이다. 북항 사업은 2010년 예타가 통과됐지만, 올해 1월 SK가스의 LNG 사업 투자가 결정되고, LNG 부문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예타 통과가 10여년이 지나간 점 등을 고려해 지난 7월 예타 조사를 다시 했다. 조사 결과는 경제성(B/C) 0.93, 수익성(PI) 0.98, 종합평가(AHP) 0.537이다. 통상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항 사업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는 전국 1조 452억원, 울산 838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전국 5508억원, 울산 3557억원이고, 고용유발 효과는 전국 9685명, 울산 7277명으로 분석됐다. 북항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에서 통과된 북항 1단계 사업과 함께 2단계 사업은 잔여 부지 8만 2000㎡에 LNG 벙커링과 석유제품 저장시설 586만배럴, 3단계는 북항 배후부지를 활용한 LNG 저장시설 406만배럴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의 총 고용유발 효과는 2만여 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한다. LNG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석유 중심 오일 허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다양한 수요처 확보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전체 사업 경제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와 함께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해 성공리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영국 FA컵 예선서 인종차별 행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예선에서 인종차별 언행이 발생했다. 선수단이 이에 반발해 경기장에서 나와 버렸다다. BBC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열린 2019~20 FA컵 예선 4라운드 7부리그 해링게이 버러와 5부리그 요빌 타운 경기가 인종차별 논란 속에 취소됐다. 홈 팀 해링게이 소속인 카메룬 출신 골키퍼 발레리 더글라스 파예타트를 향해 원정 팬들이 침을 뱉거나 물건을 던졌고,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코비 로도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는 등 인종차별이 발새한 게 발단이었다. 요빌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해링게이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경기를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취소가 결정되고서 양 팀 선수들은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악수하고 서로와 팬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톰 로이주 해링게이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빌 선수들과 감독은 서포터를 진정시켰고 최선을 다해 우리를 지원했다.‘너희가 나가면 우리도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로이주 감독은 “요빌이 이런 행동으로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가 탈락하면 그들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요빌이 본선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조사에 나섰고 FA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우려를 표하며 대응을 약속했다. FA는 “최대한 빨리 사실관계를 파악해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경기 관계자, 당국과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기에 차별이 들어설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상대 팀인 요빌 역시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을 비롯한 어떤 차별적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관계 당국, 해링게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종차별은 축구계에서 끊이지 않았고, 그에 따라 축구계에서도 관용없는 대응을 천명해 왔다. 최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예선 경기에서 홈 팬들이 원정팀인 잉글랜드의 흑인 선수들을 향해 ‘원숭이’라 부르거나 원숭이 소리를 흉내 내는 등 인종차별적 행동을 해 파문을 일으켰고, 사태에 책임을 지고 불가리아 축구협회장과 이사진, 국가대표팀 감독이 줄줄이 사퇴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산업 분야에 빅데이터, AI 적용해 수산선진국 도약한다

    수산업 분야에 빅데이터, AI 적용해 수산선진국 도약한다

    정부가 전통적인 1차 산업분야인 수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원가절감과 새로운 시장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27일 서울 종로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3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육안 관측과 경험에 의존해 온 수산양식 분야에 과학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관리로 양식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국내외 시장도 개척하고 종자, 사료, 기자재 등 연관산업 혁신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내용의 ‘아쿠아팜 4.0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아쿠아팜 4.0’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양식품목의 생산원가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10조원 이상의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수요가 많은 노르웨이 연어 양식의 경우 지난 30년 동안 기술혁신으로 생산원가를 70% 이상 줄이고 수출량을 10배 이상 성장시켰다. 이처럼 정부는 양식 산업의 분산된 데이터를 디지털화, 표준화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 통합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 사육 알고리즘을 도출해 지능형 양식장 운영을 통해 폐사율을 낮추는 등 생산원가 절감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성장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질병과 재해에 내성이 있는 광어, 전복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사육하는 한편 수중로봇, 드론, 자율운항 관리선 등을 개발해 관리비용도 절감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민간 양식장에도 이런 기술과 설비들을 보급화해 실제 시장창출에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과 소재, 부품, 장비의 원천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소재, 부품, 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관련 후속조치 실행계획도 보고됐다. 정부는 지난 8월 28일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 수립해 발표한 대책에 담긴 R&D 투자전력과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세부과제로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핵심품목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을 정밀진단결과를 도출해 투자 우선순위를 매기고 품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R&D 에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예타면제 3개 사업 1조 9200억원에 대한 적정성 검토, 소재 부품 사업에 대한 평가, 연구비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예산집행상황 점검을 추진하고 과기자문회의 산하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비공개 안건으로 ‘드론 분야 규제 혁파 로드맵’도 검토됐다. 미래 예측을 기반으로 규제를 미리 발굴해 개선함으로써 드론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이다. 이 같은 사전 규제혁파 접근법은 지난해 11월 자율주행차에 앞서 적용된 바 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는 범부처 이슈가 많기 때문에 부처간 협업과 연계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는 만큼 과기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보다 창의적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GTX 역세권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오늘 1순위 접수

    GTX 역세권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오늘 1순위 접수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GTX-A·B·C노선을 따라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정차역이 들어서는 이른바 ‘GTX 역세권’은 각종 부동산 수식어까지 따라붙으며, 주변 아파트 시세에 프리미엄을 더하고 있다. GTX-A·B·C 3개 노선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A노선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형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영국판 GTX인 크로스레일(Crossrail)의 노선 인근 집값이 개통 시기에 이를수록 런던 평균 집값을 넘어선 것처럼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한 단지의 집값 역시 향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현재 GTX-A 운정역이 위치한 파주운정 지역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부동산 정보 카페 등에서 GTX-A 운정역과 인접한 아파트를 점치거나 관련 글들이 꾸준히 게시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높은 관심은 지난 30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개관 첫 주말까지 3일 동안 2만 763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면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이 GTX-A 운정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되는 올해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이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된 결과로 보인다. 향후 개통 시 서울역까지는 20분 이내, 삼성역까지는 30분 내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로 교통 또한 좋아 차량을 통한 서울, 수도권 접근성까지 부각되고 있다. 단지는 200m 거리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있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6년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예정) 등 GTX-A에 이어 다수의 광역 교통망 호재가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서울,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200만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올해 마지막 GTX-A 역세권 입지의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는 이 단지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6일에 발표하며 당첨자 서류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주택전시관에는 이케아 쇼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별 체험존에서 도슨트 형식의 소그룹 안내로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경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예산 집행 효율 높이려면 예타 조사 후 순위 정해야”

    “슈퍼예산 집행 효율 높이려면 예타 조사 후 순위 정해야”

    저출산 해결·인적자원 투자에 집중 필요전문가들은 내년 ‘슈퍼 예산’(513조 5000억원) 편성만큼이나 효율적인 집행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사업으로 흐를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지출이 방만해질 가능성을 우려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우선 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적 자원 투자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부는 내년 SOC 예산으로 22조 3000억원을 편성했고, 이 가운데 국가균형발전 명목으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한 15개 사업 예산 1878억원을 반영했다. 성태윤(왼쪽)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2일 “예타 조사를 하지 않으면 결국 각 부처의 이해관계가 반영돼 실제 정책 효과는 크지 않은 각종 사업으로 예산이 흩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업 총량으로 관리할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예타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석(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은 “예타를 면제한 사업이라도 사후 집행 관리와 성과 평가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내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21.3% 늘린 25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지만, ‘일자리 분식’에 도움이 되는 단기 일자리 육성을 지양하고 저출산과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과 인적 자원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상봉(오른쪽)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50대에 은퇴한 유능한 인재가 치킨집, 빵집 같은 영세 자영업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창업을 유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교수도 “일자리 예산에 구조조정 실업자들을 지원하는 예산 편성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조개혁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이 시급하지만 저출산 대책이나 제조업 노동자 재교육 같은 경제사회 구조 변화 대처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삽질 경제’ 라며 줄였던 SOC 예산 두 자릿수 증액

    ‘삽질 경제’ 라며 줄였던 SOC 예산 두 자릿수 증액

    12.9% 늘어 22.3조… 올해 증가율의 3배 15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1878억 올 예산 99억의 18.9배… 내년 경기 대응29일 정부가 내놓은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건설·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그동안 ‘삽질 경제’라며 SOC 예산을 줄여 왔던 문재인 정부도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SOC에 기대는 모습이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보다 12.9% 늘어난 22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증가율(4.2%)의 3배 수준이다. 2009년 24조 7000억원이었던 SOC 예산은 국가 사업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가,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 편성이 이뤄졌던 2018년 14.1% 감소한 19조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20조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SOC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생활SOC 예산이 급증했고,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23개 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 사업비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실제 예타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 평택∼오송 철도 2복선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 15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187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는데, 이는 올해 예산 99억원의 18.9배다. 또 도로·철도·공항·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망 확충 예산도 7조 7000억원에서 8조 6398억원으로 9398억원이 늘었다. 건설사 관계자는 “SOC 사업은 즉각적으로 고용과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면서 “결국 내년 경기 대응을 위한 SOC 예산 확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SOC 예산을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늘어난 SOC 예산 중 토목 부문은 5000억원 정도”라면서 “과거와 달리 SOC 스마트화와 국민안전 관련 사업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울산시 내년 국비 2조 5000억원 확보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2조 5000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2020년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2조 4978억원을 확보해 민선 7기 들어 2년 연속 국가예산 2조원대를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국가예산 정부안 1조 9809억원 대비 5169억원(26%) 늘었다.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될 예산을 고려하면 최종 국가예산 규모는 3조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울산시의 국가예산을 보면 신규사업이 2019년 정부안(48건 535억원) 대비 634억원이 증가한 114건 1169억원이 반영됐다. 지역 3대 숙원사업으로 올해 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51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42억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30억원) 사업비가 새로 반영됐다. 예타면제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 반영된다. 대표 신규 사업은 대용량 포 방사 시스템 구축(83억원), 국가재난 안전통신망 구축(80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55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50억원) 등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은 2019년 정부안(7823억원)보다 4388억원이 늘어난 1조 2211억원이 반영됐다. SOC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3240억원), 상개∼매암간 도로개설(53억원), 웅상∼무거 국도 건설(113억원),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80억원), 태화강역 환승센터 구축(32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30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1650억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창업패키지 지원사업(53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50억원),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인건비 지원 (50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45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11억원) 등이다. 7월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 사업비(20억원)가 신속한 대응으로 일부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