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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편한세상 황성’14일 견본주택 오픈, 본격 분양 돌입

    ‘e편한세상 황성’14일 견본주택 오픈, 본격 분양 돌입

    주택 공급이 뜸했던 경주 황성지역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황성’이 14일(금)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 15~20층, 7개 동 총713가구 규모 구성되며 84㎡ A타입 326가구, B타입 89가구, C타입 182가구와 101㎡ 38가구, 102㎡ 78가구로 조성됐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주 시민들은 주택 공급의 부족으로 청약통장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e편한세상 황성의 공급으로 새 주택에대한 경주시민들의 갈급함이 해소되면서 장롱 속 잠들어있던 청약통장 또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가 경주로 이전함에 따라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주택특별공급 대상에 해당하여 총 713세대 중 300세대를 직원사택용으로 신청,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 413세대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지점들에는 분양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아파트 청약과 관련한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e편한세상 황성 분양사무실에서는 청약제도가 생소한 경주시민들을 위해 ‘e편한세상 황성 맞춤형 청약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 청약가이드북은 경주지역 시중 은행 주요 지점 및 e편한세상 황성 전문상담 공인중개업소에서 받아 볼 수 있다. e편한세상 황성 관계자는 “경주지역에서 오랜만에 이뤄지는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청약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 중에는 있으나 타입 별로 청약 가능한 청약통장 예치금이 다르기 예비청약자들은 해당은행에 방문해 청약관련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편한세상 황성의 견본주택은 용강파출소 옆(경주시 용강동 900-1번지)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054-741-61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마운트곡스 ‘파산 미스터리’

    지난해에만 가격이 90배 이상 폭등했던 인터넷 가상 화폐 비트코인이 궁지에 몰렸다.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최대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지난달 28일 도쿄지방법원에 회생 신청을 내면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하나둘씩 지적되면서 일본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마운트곡스에 따르면 지난달 초 시스템 부정 접속으로 인해 이용자 보유분 75만 비트코인과 회사가 갖고 있던 10만 비트코인이 거의 모두 없어졌다. 없어진 코인의 가치는 약 465억엔(약 4878억원)에 달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전했다. 그러나 안전성이 높은 비트코인과 은행에 예치했던 현금까지 도둑맞았다는 회사 측의 설명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어떤 거래소도 항상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문제가 없었다면서 마운트곡스가 왜 해킹에 대처하지 못했는지 기본적인 의문을 표시했다. 또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이 부정 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데 대해서도 타인이 비트코인의 전자 데이터를 조작해 소유권을 옮기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마운트곡스가 코인과 함께 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던 28억엔(약 294억원)의 현금도 인출당했다고 밝힌 데 대해 복수의 은행에 있던 돈까지 해킹당하기는 어렵다며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 사는 한 고객은 자신이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있었다면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마운트곡스와 이 회사의 미국 내 자회사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일리노이주 연방지법에 제기, ‘줄소송’의 신호탄을 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신원 미상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 화폐로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돼 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5000억 사업 시행사 농락한 외자유치 사기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에 외국 자본을 유치해 주겠다고 속인 뒤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 가로챈 국제금융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백용하)는 투자대행사 대표 행세를 하며 외자를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10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필리핀과 스위스 등 해외에 도피 중인 공범 김모(66)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린 뒤 5000억원대의 캄보디아 주상복합타운 신축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5곳의 업체들에 스위스 투자사로부터 100억~5000억원씩 투자를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투자금의 2~3%를 요구해 총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세계 부호들의 검은돈을 관리하는 스위스 투자사의 한국 내 투자대행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속여 자금난에 허덕이는 건설 시행사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스위스로 데려가 한국계 스위스인 정모(66)씨를 스위스 투자사 대표로 소개하고 필리핀 씨티은행이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영문서류를 제시, 거액의 현금이 씨티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꾸몄다. 마셜군도에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믿게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주, 관광객에 환경기여금 부과 추진

    제주 방문객에게 항공 및 선박 이용료의 1% 수준에서 환경기여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한국법제연구원이 제주도에 제출한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특별법’ 최종안에 따르면 생물다양성 증진, 온실가스 배출 감소, 환경 복원 등을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환경기여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법제연구원은 초기에는 징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최초 요율은 1%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법제연구원은 “환경기여금이 입도세나 오염처리를 담보하는 보증금 또는 예치금과 같은 부담금은 아니다”며 제주의 환경보전에 협력하는 의미의 협력금에 가까운 환경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내년 상반기에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2020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처음으로 인증하는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법제연구원에 특별법 법안 연구용역을 맡겼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이지만 국비 등 재원은 별도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환경부담금을 징수해 환경자산의 영구보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 신안군은 2009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증도의 방문객들에게 2011년 5월부터 환경부담금 성격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울고웃는 지구촌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울고웃는 지구촌

    최근 들어 우리나라 주가 또는 환율의 움직임을 설명할 때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 또는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우려 완화’ 등의 표현이 자주 나온다. 과연 ‘양적 완화’(量的緩和·Quantitative Easing)란 무엇이며 미국은 왜 이것을 줄이려 할까.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는 등 우리 경제에는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주가 하락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아보자.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진원지인 미국에서는 경제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급등하는 등 실물경제 활동이 빠르게 위축됐다. 금융위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큰 폭으로 내리는 한편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하는 등 위기에 적극 대응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실물경기도 계속 침체되자 연준은 같은 해 11월 장기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장에서 사들여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리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정책금리가 제로(0) 수준까지 낮아져서 금리정책으로는 더 이상의 금융 완화가 곤란해졌을 때, 중앙은행이 채권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늘려 통화정책 기조를 더욱 완화하는 것을 양적 완화라고 한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01~2006년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미 연준은 현재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MBS와 450억 달러 규모의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일본은행도 2010년 10월부터 장기국채 및 금융기관 보유주식을 매입하는 본격적인 양적 완화 조치를 부활시켰다. 영란은행(영국의 중앙은행)도 국채와 회사채를 직접 사들이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역내 은행에 대규모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리 이외의 통화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이 실시해 온 양적 완화는 해당국의 금융 불안 진정은 물론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미 연준이 양적 완화를 실시한 기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선진국과 신흥시장국 모두 금융위기로 떨어졌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됐고, 급등하던 시장금리도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그러나 양적 완화가 상당기간 지속된 이후까지도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 축소 노력 지속, 미국과 유럽 각국의 재정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건전성을 높여야 하는 금융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정 건전화 노력도 양적 완화에 의한 경기부양 효과를 상쇄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자 미 연준 등은 2012년 하반기 이후 기존의 양적 완화 규모를 늘리는 한편 양적 완화의 지속기간을 고용 및 물가 상황(미 연준), 물가상승률(일본은행) 등에 직접 연계시켜 그 목적이 경기 부양에 있음을 보다 분명히 했다. 이런 노력 등에 힘입어 미국에서는 주택가격, 주가 등 자산가치가 오르고 고용상황도 개선됐다. 일본에서는 엔화가치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장기간의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런데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자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조만간 국채 및 MBS의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으로서는 양적 완화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우선 중앙은행은 양적 완화로 엄청난 규모의 채권을 갖게 됐다. 특히 미 연준이 사들여온 MBS는 부도 위험 등을 이유로 과거에는 중앙은행이 보유하지 않았던 자산으로 자칫 연준에 치명적인 신뢰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또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실물경제 활동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게 된다. 양적 완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이를 수습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지난 5월을 전후해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동안 신흥시장국 금융시장은 선진국보다 훨씬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적 완화 축소로 연준의 유동성 공급 증가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미국 금리가 오르자 그동안 미국에서 초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흥시장국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등 기초 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들에는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금리 상승이 큰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자본이 급격히 유출됐다. 이에 따라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 불안이 확대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신흥시장국에 비해 외환 및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위기상황이 다른 나라로 무차별적으로 전염되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나라의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을 유지한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양호한 재정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 유로지역과 일본의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된 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형성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미국의 예산 및 부채한도 증액 관련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일부 경제지표의 호전이 다소 둔화되는 등 미국 경제의 회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졌다. 따라서 미 연준이 당장 양적 완화 규모의 축소를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는 몇 개월 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한 언젠가 양적 완화 규모가 줄어들고 종료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기초 경제여건(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다른 신흥시장국에 비해서는 부정적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의 전개상황에 따라 그 충격이 커지고 확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와 한국은행의 대응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쏙쏙 경제용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은행을 가리키며 1913년에 설립됐다. 7명의 상임이사로 구성된 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와 12개 지역별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이 연방준비제도를 이루고 있다.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미국 예금기관들이 연준에 예치된 자신들의 예치금 잔액(federal funds)을 서로 거래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로, 금융기관의 자금 과부족(過不足)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연준은 특정 연방기금금리 수준을 운용목표로 삼아 이 금리가 목표 수준에 수렴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한다. 우리나라에서 금융기관 간 자금거래 시 적용되는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와 유사하다. ■주택저당증권(MBS·mortgage-backed securities)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로 보유하게 된 주택저당채권을 일정한 조건별로 모아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유동화)한 증권을 말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대출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더라도 채무 불이행의 위험 없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의 유동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장학금, 누가 꼭 큰돈 내야 하나요 1년 10억 모은 중랑 ‘만원의 기적’

    한 자치구의 장학기금 모금액이 1년 만에 10억원을 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4일 중랑장학기금 모금액이 모금 시작 1년 만에 10억 7000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비결은 ‘111 기부운동’. 1가구가 1년에 1만원 이상 장학기금 기부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장학기금 고갈 사태 때문이다. 원래 중랑구는 구 출연금 20억원, 민간 기부금 35억원 등 56억원의 장학기금을 2008년부터 보유하고 있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학교장과 동장 등을 통해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해 2010년 이후 4년간 14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 1088명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곧 위기가 닥쳤다. 장학금 지급 규모는 늘어나는데 예치금 이자율은 떨어지고 민간 기부금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원금 손실이 예상되니 지급 규모를 줄여야 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래서 구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는 장학기금 모금 방식을 고민했고, 지난해 9월부터 111기부운동을 벌였다. 잘되겠느냐는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모금 운동은 성공적이었다. 지역 내 사업가들이 1000만원, 2000만원씩 내놓기 시작하더니 어려운 줄 몰랐다며 한 독지가가 2억원, 복지재단이나 기업에서 수천만원의 돈을 내놓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평범한 주민들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 가정주부나 생활 형편이 넉넉잖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이들을 위한 장학기금이라는 설명에 선뜻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러다 보니 지난 1년간 기부 참여자 수만 1만 7420명에 이른다.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중랑구는 중랑교육포털(jump.jungnang.seoul.kr)에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덕분에 장학기금 조성은 순풍을 타 신바람을 일으켰다. 문병권 구청장은 “지난 5월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이 기부한 땅 일부에서 나오는 돈 70억원에다 자발적인 기부까지 잘 이뤄지면 목표 110억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면서 “교육이 지역 발전의 토대인 만큼 장학사업을 통해 더 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세금 낭비 한 푼도 없어요”

    서울 광진구는 2일부터 구 홈페이지에 2012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구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재정공시심의위원회는 외부전문가와 구민대표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방재정공시는 2012년도 결산 기준으로 한 재정운영결과로, 재정운영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공시하는 ‘공통공시’와 구정 주요사업, 주민 숙원 등을 공시하는 ‘특수 공시’로 구분되고 1년 이상 공시하게 된다. 공시된 2012년 추진사업을 보면 ▲민방위 교육센터 구축 및 운영 ▲서울동화축제 ▲장안초등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9개 주민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이 밖에도 ▲세입·세출의 집행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인건비 ▲업무추진비 ▲지방의회경비 집행현황 등 주민의 주요 관심 항목에 대한 재정 내용도 포함했다. 구가 공개한 지난해 살림규모는 3611억원이다. 이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448억원이고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962억원, 예치금 회수는 201억원으로 나타났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재정 공개는 주민의 알 권리 충족뿐 아니라 구청장과 구의원, 직원 모두가 주민의 세금을 한 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면서 “올해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주민들의 숙원 사업에 많은 재원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제결혼중개업소 자본금 1억 이상으로

    오는 8월 1일까지 전국의 모든 국제결혼중개업소는 자본금 1억원 이상의 요건을 갖추어 결혼중개업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8월 2일부터 자본금 1억원 이상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국제결혼중개업소는 등록이 취소된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업체의 난립과 무분별한 폐업으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를 막고자 자본금 1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요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결혼중개업 자본금 규정은 지난해 8월 2일 시행됐으나 기존 국제결혼중개업자들이 “인터넷으로 영업하는 무등록 중개업소는 규제하지 않고 등록해 활동하는 업체만 규제한다”고 반발해 1년간 변경 등록이 유예됐다. 신설되는 자본금 규정에서는 업무용 부동산과 동산, 차량, 현금과 예치금 등을 합한 금액에서 피담보 채권을 뺀 금액이 1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세청, 해외소득자 10만명 전수조사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국세청의 세부 전략이 4일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외에서 탈세 혐의가 짙은 부유층과 인터넷 카페, 불법 사채업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위해 첨단 조사기법 교육을 마친 조사국 직원 927명이 대거 투입됐다. 국세청은 현금거래 탈세가 많은 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성형외과 등 의료업종, 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자격사, 룸살롱·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는 물론 고급주택 임대업자와 건물 소유자 등도 포함된다. 대기업이나 부유층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일감몰아주기 과세와 관련해 불공정 합병, 위장 계열사 설립을 통한 매출액 분산 등 탈세행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전체 법인의 94%를 차지하는 연매출 1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은 정기조사 대상 선정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보다 고용을 3% 이상 늘린 중소기업과 5% 이상 늘린 대기업은 세무조사 유예 혜택이 부여된다. 국세청이 이날 밝힌 지하경제의 탈세 사례는 다양했다. 부품제조업체의 사주 A씨는 배당금으로 불어난 재산을 증여하려고 자녀 명의의 장기저축성 보험에 210억원을 일시 납입했다. 부동산 취득자금 180억원은 현금으로 증여했다. 400여억원을 자녀에게 넘겼지만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어 A씨는 모기업이 취득한 비싼 기계장치를 계열사인 자녀 소유의 법인에 장기간 무상 대여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넘겨줬다. 그러면서도 기계장치에 대해서 투자세액공제를 받아냈다. 국세청은 A씨의 자녀에게 증여세 191억원, 법인에 351억원 등 총 613억원을 추징했다.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탈세도 있었다. 해운업체의 사주 B씨는 국내에서 번 소득을 자녀에게 주려고 조세피난처에 자녀와 직원 명의의 국외 위장계열사 두 개를 만들었다. 실제 용역은 해운업체가 제공하지만 위장계열사가 해외 거래처와 선박 용선·대선 및 화물운송계약을 맺고 대가를 위장계열사가 챙기는 수법으로 세금 부담없이 재산을 넘겨줬다. 이들 업체는 법인세 등 433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해외 세무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확보한 10만여명의 소득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세청에 해외계좌를 신고한 사람이 652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신고 재산은 18조원이 넘었다는 점에서 해외계좌 상당 부분이 억대 이상의 예치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국내에 살면서도 신분세탁을 통해 비거주자로 위장, 어느 나라에도 세금을 내지 않는 역외 탈세자를 더욱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1427개 새마을금고 전수 감사

    정부가 전국 1427개 새마을금고 전부를 감사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이면서 운용자산만 50조원에 이르는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올해부터 정부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개별 새마을금고 등 1427개의 새마을금고에 대해 연체율, 여수신 관리,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상환비율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일 것”이라면서 “행안부에 별도의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중앙회에도 감사 관련 인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까지 외부 회계법인에 의해 감사를 받은 곳이 100개였으나 올해부터 이를 3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가 금융감독원과 합동 감사를 벌이는 곳이 중앙회 포함 40개 금고, 외부회계감사를 받는 곳이 300개 금고이며 나머지 1087개 개별 금고들은 중앙회와 행안부가 감사를 진행한다. 사실상 첫 전수감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그동안에는 중앙회가 전산망을 통해 여·수신 상황 등을 체크하는 정도였다. 최근 행안부가 공개한 새마을금고중앙회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지난해 13조 5000억여원이 늘어난 104조 8000억원이며 운용자산은 중앙회 예치금 32조원에 개별 새마을금고가 투자한 18조원 등 모두 5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8~9월 중앙회와 연신내금고, 의정부동부금고를 상대로 벌인 감사 결과 보고서에는 ‘중앙회가 개별금고의 유가증권 매입과 한도초과상황을 관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주의 39건, 시정 18건, 개선 10건, 권고 2건 등 총 69건의 조치를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KT 정보통신 야구 “올레”… KBO 330억 받아 “올레”

    KT 정보통신 야구 “올레”… KBO 330억 받아 “올레”

    프로야구 제10구단이 탄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어 경기 수원시를 연고로 한 거대 통신기업 KT를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최종 승인했다.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9개 구단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안건을 의결했다. 유일하게 불참한 김택진 NC 구단주는 서면으로 총재에게 위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KT는 2007년 말 현대 유니콘스 인수 포기 이후 6년 만에 새 구단을 만들어 프로야구에 뛰어들게 됐다. 이석채 KT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큰 힘을 발휘하는 야구를 결합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흥미진진한 야구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역시 “수원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T는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 예치금으로 100억원 등 모두 330억원을 KBO에 낸다. 예치금은 KT가 5년 안에 2만 5000석 이상의 구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야구단 운영과 관련해 중대한 위기에 몰릴 경우에 대비해 KBO가 건 ‘안전장치’다. KBO는 2년 전 9구단 NC의 창단을 승인했을 때도 예치금 100억원을 받았다. 가입금은 총회 승인이 내려진 30일 안에, 예치금은 90일 안에, 야구발전기금은 1년 안에 내면 된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 가입금 30억원을 냈고 그 돈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야구회관을 건립했는데 그 가치를 현재 180억원으로 추산한다”면서 “KT가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내는 만큼 30억원을 보태 230억원 정도면 합당하다고 구단주들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규약에 명기된 신생 구단 지원책에 따라 KT에 2년 동안 드래프트에서 신인 선수 2명 우선 지명권을 주고 각 구단에서 보호선수(20명씩)로 묶는 선수를 제외한 한 명씩을 데려올 수 있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양 총장은 “올해 신인 지명에서 연고 1차 지명이 부활하는 만큼 드래프트 지원 방안은 단장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가 1군에 가세하면 2년 동안 외국인 선수를 3명 보유하고 같은 기간 1군 엔트리 등록 인원은 다른 팀보다 한 명 많은 27명을 둘 수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KT 내년 시즌 뒤 FA 싹쓸이? “1군 8~10년차엔 우승권 전력”

    KT가 10년 뒤에는 우승 후보가 될 것이란 청사진이 제시됐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KT의 지난 10일 평가위원회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KT는 KBO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 예치금 말고도 2015년 1군 진입 때까지 구단 설립 및 창단 지원 비용으로 650억원을 투자한다. 1군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 비용이 250억원에 달하며 특히 자유계약(FA) 선수 영입에만 80억원이 책정됐다. 내년 시즌 종료 뒤 KT가 대대적인 FA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KT는 또 1군 진입 후 10년 동안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3년의 적응 기간을 거쳐 4~7년차를 도약기로 정의하고 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8~10년차가 되면 중흥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우승권 전력이 갖춰지고 흑자 경영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KT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선수 수급이다. 2011년 창단한 NC가 공개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쓸 만한 재목들을 한번 쓸어갔기 때문이다. KBO는 일단 NC에 대한 지원을 준거로 KT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신인 드래프트 우선 지명과 2군 유망주를 대상으로 하는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20인 외의 특별 지명, 외국인 선수 보유 확대 등의 혜택을 줄 전망이다. 내년도 신인 드래프트에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활약한 심재민(개성고)과 이건욱(동산고) 등이 나와 전력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야구 인프라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2군 구장 및 숙소 건립에 200억원을 배정했고 매년 20억원씩 10년 동안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지원한다. 연고지인 경기 수원시는 내년 3월까지 290억원을 들여 수원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증축하고 2016년부터 5000억원을 투자해 4만석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구단이 선수단에 건네는 포상금으로는 다른 구단과 달리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수원구장에서 와이파이가 가장 잘 터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주 창단 승인… 300억 내고 돔구장도 지어야

    KT는 다음 주 구단주 총회에서 승인을 얻어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번째 회원으로 가입된다. 가입 이후 숨 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 예치금을 내게 된다. 가입금은 KBO의 시행 세칙에 따라 이사회가 정한 액수를 내게 된다. 9구단 NC는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 발전기금으로 20억원을 냈다. 여기에 더해 수원은 야구 발전기금으로 약속한 200억원을 내야 한다. 가입금과 발전기금은 모두 승인 후 한 달 안에 내야 한다. 예치금은 팀이 해체되거나 구장을 완공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받는, 담보 성격으로 승인 후 석 달 안에 낸다. NC는 예치금으로 5년간 100억원을 맡겨놓기로 했다. 결국 KT가 10구단 창단을 위해 내는 돈은 NC에 준하면 300억원 이상이 되는 셈이다. 다음으로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인선에 들어간다. 10구단은 8월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NC는 2011년 3월 창단 승인을 받은 직후 이상구 초대 단장을 발탁했다. 다음 달부터 공개채용으로 프런트를 뽑았고, 스카우트팀을 구성해 신인 드래프트에 대비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김경문(55) 감독을 선임한 뒤 코칭스태프도 꾸렸다. 신규 구단은 신인드래프트, 입단 테스트 후 계약, 자유계약(FA)선수 영입,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 지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를 뽑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유치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을 이행하게 된다. KT-수원이 부영-전북보다 시장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만큼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을 끌어들이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또 ▲서수원 돔구장 건설 ▲2015년부터 6개 팀이 참여하는 독립리그 출범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KT수원야구재단 등 평가위원회 프레젠테이션(PT)에서 발표한 사항들도 실행해야 한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양쪽 모두 좋은 공약을 내놓았는데 공약(空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KT-수원에서 제출한 자료나 PT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원더스 2군리그 불발… KBO ‘오락가락 행정’

    원더스 2군리그 불발… KBO ‘오락가락 행정’

    국내 최초 독립구단의 설움일까. 창단 1년째를 맞은 고양원더스가 내년 시즌 퓨처스리그에 정식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하송 고양원더스 단장은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1일 올 시즌처럼 48회의 교류경기만 참가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 단장은 “KBO가 독립구단 창단을 먼저 제안했고 1년간 번외경기를 치른 뒤 2013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 정식 참가하는 안에도 합의해 팀을 창단했는데 별다른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이 통보했다.”고 토로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 대표이사인 허민 구단주는 지난해 9월 KBO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구단을 창단했다. 김성근 전 SK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영입해 지난해 12월 공식 창단식도 열었다. 고양원더스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20승 7무 21패, 승률 .488의 성적을 냈다. 창단 첫해 5명의 원더스 출신 선수를 프로 구단으로 보내는 등 독립구단으로서의 역할도 해냈다. 하 단장은 “1월 말까지 KBO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해보고 정 안 되면 48경기라도 받아들이겠다. 선수들을 위해 팀을 창단한 것이니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 단장은 또 “KBO는 창단 직전 갑자기 10억원의 예치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허 구단주와 고민했지만 예치금 3억원을 내고 참가했다. 그런데 함께 교류전으로 분류돼 18경기를 치른 일본 소프트뱅크 3군은 한 푼도 내지 않더라.”며 KBO의 행정 처리에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KBO는 “퓨처스리그 정식 참가를 약속한 적이 없다.”며 고양원더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기존 회원사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KBO가 (참가 허용을) 해줄 수가 없다. 독립구단이라면 독립리그를 만들어야지 기존 리그 팀과 같이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고양원더스의 질의에 대해 KBO가 올해 수준으로 (경기 편성을) 해주겠다고 설명을 이미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뉴스&분석] 내년 시행 예정 ‘즉시연금 과세’ 싸고 정부·생보업계 뜨거운 논란

    [뉴스&분석] 내년 시행 예정 ‘즉시연금 과세’ 싸고 정부·생보업계 뜨거운 논란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즉시연금 과세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거액 자산가들의 조세 피난처에 대한 과세라는 입장과 중산층 이하의 은퇴 준비에 불이익을 준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목돈을 한번에 맡기고 현금을 연금처럼 매달 타는(중도인출) 즉시연금에 대해 내년 가입자부터 과세할 방침이다. 현재 보험상품은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그 수익에 대해 비과세된다. 이 점에서 즉시연금을 이용, 수억원을 예치한 뒤 매달 돈을 받아도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됐었다. 노후 대책이 아니라 부유층의 전유물이 됐다는 점이 정부가 과세를 결정한 주요 원인이다. 정부는 이자와 원금을 매달 나눠 받는 종신형은 연금소득세(5.5%)를, 이자만 받고 원금은 후손에게 물려주는 상속형은 이자소득세(15.4%)를 내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재 5억원의 종신형(10년 보증)에 가입하면 매달 233만원가량(공시이율 4.6% 적용)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여기서 이자소득세 13만원을 떼고 220만원만 받게 된다. 김형돈 재정부 조세정책관은 “고액 연금자들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즉시연금에 가입하지 못하는 대다수 서민들이 차별을 받는 상황을 의미한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다른 금융상품과의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고액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전문가들도 과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국세감면율이 13%대인 상황에서 자산 소득자들에게까지 혜택을 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보업계는 과세 취지와 달리 가입자 대다수는 노후 준비가 절실한 은퇴자와 중산층 이하라고 주장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한화·교보 등 국내 대형 생보 3사의 즉시연금 2만 2708건 중 예치금 1억원 이하가 전체의 55.6%다. 3억원 이하는 83.3%며 5억~10억원은 5.6%, 10억원 초과는 1.0%에 불과했다. 또 퇴직자 평균 연령은 53세 정도지만 내년부터 국민연금은 61세가 돼야 받는다. 즉시연금이 은퇴자의 부족한 소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보험설계사 수십만명의 실직도 우려된다. 정부 역시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연 200만원 이하 중도인출과 장기요양 등에 대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업계는 이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입장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연 200만원 이하 중도인출 비과세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연간 1800만원(월 150만원) 이하 중도인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즉시연금을 통해 과세를 회피하려는 고소득층에게는 엄격하게 세금을 부과해야 하지만 저소득층은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상명대 금융보험학부 교수도 “서민들은 저금리 상황에서 세금까지 물게 되면 즉시연금으로 별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인 만큼, 이들의 노후대비용 자금은 막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데뷔하려면 성형수술비 내라” 가수지망생에 1억 뜯은 기획사

    가수 지망생을 모집해 1억원 이상을 뜯어낸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모(34)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정씨는 2010년 10월 최씨 명의로 경기 고양에 P엔터테인먼트를 세운 뒤 오디션 공고를 보고 찾아온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려면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며 1인당 1000만원의 예치금을 요구, 8명으로부터 649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일부러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안무연습을 시키고 이를 견디지 못한 지망생들이 기획사를 나가겠다며 예치금 반환을 요구하면 “손해배상 소송을 하겠다.”고 협박해 예치금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정씨가 이들을 데뷔시키거나 성형수술을 시켜 준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새마을금고 자산 100조 육박

    새마을금고 자산이 이르면 올 연말쯤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99조 3705억원으로 집계돼 59조 4000억원 수준인 상호저축은행의 1.6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52조 4633억원이었던 새마을금고 자산은 증가 추세를 보여 2008년 64조 5387억원, 2009년 77조 3135억원, 2010년 90조 7774억원으로 급증하고 지난해 말 91조 3761억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1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 예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저축은행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의 안전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저축은행 자산은 2008년 69조 2188억원으로 새마을금고를 추월했다가 영업정지 사태 등이 벌어진 지난해 말 59조 421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새마을금고 자산은 현금·예치금에 28.5%, 유가증권에 11.8%, 대출금에 55.2%, 유형자산 등에 4.5%가 각각 배분돼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앞서 7일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대한 정기감사를 진행해 부실자산 규모와 투자자산 운용 적정성 등을 조사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양도세 비과세 요건 ‘2년 보유’로… 수도권 주택 전매제한기간 완화

    양도세 비과세 요건 ‘2년 보유’로… 수도권 주택 전매제한기간 완화

    올해 집을 사고팔거나 신규 주택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자라면 하반기부터 달라진 부동산 관련 제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5·10 부동산대책’ 등에서 약속한 주요 정책들이 잇따라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도세 비과세 요건 및 전매제한 완화는 가장 눈여겨봐야할 변화로 꼽힌다. 우선 지난 6월 29일 이후 양도하는 주택의 1가구 1주택 보유 요건은 3년에서 2년으로 줄었다. 이사 과정에서 종전 주택이 매각되지 않아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는 기간은 종전 2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대규모 단지 분할공급 허용 지난달 27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의 주택 전매제한기간도 크게 완화됐다. 일반공공택지 중 85㎡ 이하 주택은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한 공공택지 중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 비율을 세분화해 기존 7~10년에서 2~8년으로 줄었다. 관련법 개정 전 분양주택까지 소급적용된다. 지난달 말부터 대단지 분할 공급은 허용되고, 하자보수보증금 지급 절차는 간소화됐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를 분할해 공급하면 수요자 입장에선 사업장의 청약과 입주시기가 빨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 아파트 입주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앞으로 보증서 발급기관은 하자보수보증금 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입주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달 1일부터는 보금자리주택 거주의무기간이 현행 5년에서 주변 시세에 따라 3단계로 세분화됐다. 주변 시세의 85% 이상인 사업장은 1년으로 단축됨으로써 주변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경기지역 보금자리 청약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달부터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없애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는 다음 달 시행 예정으로 예비 청약자들이 잘 활용하면 유리하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민영주택 3순위로 당첨된 뒤에도 청약통장 1순위 자격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이 단 1곳도 없어 당분간 전체 민영주택의 재당첨 제한이 풀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다음 달부터 청약통장 가입자가 더 넓은 주택에 청약하기 위해 예치금을 증액하면 지금까지 1년이 지나야 바뀐 주택형에 청약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개월만 지나면 가능해진다. 다만 다시 감액하려면 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은 金 16t 매입 8개월 만에… 외환보유 7위

    한국은행이 8개월 만에 금 16t을 사들였다. 2일 한은은 7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금 16t을 분할 매수해 금 보유량을 70.4t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을 산 것은 지난해 11월 15t 매입 이후 처음이다. 금 추가 매입으로 전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한은의 금 보유순위는 43위에서 40위로 3계단 올랐다.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액은 21억 7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말 29억 8000만 달러로 8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의 비중은 0.7%에서 0.9%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해 금을 더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3143억 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9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 2863억 8000만 달러, 예치금 189억 9000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 6000만 달러,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25억 4000만 달러 등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 2400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 2705억 달러)과 러시아(5143억 달러), 스위스(4459억 달러), 타이완(3912억 달러), 브라질(3739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골프소식] 여주 360도 CC 카트비 무료

    여주 360도 CC 카트비 무료 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이 8월 31일까지 카트비를 받지 않는다. 1팀 4인 플레이 기준.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주중에 누구나 무료로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골프장은 또 예약 예치금 제도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주중 그린피 1만원을 깎아 준다. (031)880-3612. 오렌지 앰프 드라이버 출시 코브라골프가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 모든 부분에 오렌지 컬러를 도입한 ‘오렌지 앰프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국내 한정판으로 300개만 내놓았다. 기존 ‘지엘 앙코르 화이트’에 이어 두 번째. 전량 일본에서 만든다.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디자인(GD)의 ‘투어AD-DJ’를, 그립은 렘킨 ‘3GEN’을 사용했다. (070)7018-0880. 레가시 다크 크롬 한정판매 한국캘러웨이골프가 12일부터 ‘레가시 블랙 아이언 다크 크롬’ 3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단조 처리돼 중상급자는 물론 초보자도 다루기 쉽게 만들어졌다. 다크크롬으로 처리돼 눈부심을 막아 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이게 했다. 구입하면 캐디백을 증정한다. (02)32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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