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측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해산물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절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마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73
  • 국제대회 없는 2025 프로야구도 3월 개막, 이유는?…“폭염·우천 취소 고려”

    국제대회 없는 2025 프로야구도 3월 개막, 이유는?…“폭염·우천 취소 고려”

    프로야구 2025 정규시즌이 내년 3월 22일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은 지난달 진행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여파로 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3월(23일)부터 진행했는데 내년에도 폭염, 우천 취소 등을 대비해 이를 유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2025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일은 내년 3월 22일로 올해 일주일 앞당겼던 일정을 바꾸지 않았다. 올해 폭염으로 4경기가 순연되고, 한국시리즈에서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등 우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KBO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기후 변화가 심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포스트시즌 일정이 너무 많이 밀리면 추위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2024시즌 팀 성적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이에 서울 잠실야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등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경기장이 중복돼 원정으로 편성됐다. 또 5월 5일 어린이날은 이동일이지만 경기가 편성됐다. ‘어린이날 3연전’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LG-두산), 서울 고척(KIA-키움), 대전(삼성-한화), 부산(SSG-롯데), 창원(kt-NC)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이동일은 5월 8일이다. KBO 올스타전은 내년 7월 12일 새 구장 시대를 여는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치러진다. 올스타 휴식 기간은 기존 4일에서 6일(7월 11일~16일)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후반기는 17일부터 4연전으로 문을 연다.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팀당 135경기를 소화한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된다.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2025시즌은 두산, kt, SSG, 롯데, 한화가 홈 73경기, 나머지는 71경기를 진행한다.
  • ‘토지주가 사업시행자’ 등 천안·아산 산단 조성 잇따라

    ‘토지주가 사업시행자’ 등 천안·아산 산단 조성 잇따라

    천안 수신일반산단 ‘환지방식’ 개발충남도, 아산 동부권 소·부·장 산단 승인 전국 처음으로 토지소유자들이 설립한 조합이 사업시행자로 개발하는 충남 천안의 일반산업단지 개발이 승인됐다. 아산에는 충남 동부권 경제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단 조성도 추진된다. 천안시는 ‘천안 수신일반산단’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신 일반산단은 토지소유자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이 사업시행을 맡고, 환지 방식으로 개발한다. 추정사업비는 4582억원이며, 내년 6월 환지 계획 인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 후 사업에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관련 산업과 신성장산업 분야의 전략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20일 아산시 음봉면 소동리·둔포면 신양리 일원에 35만㎡(10만 6000여평) 규모의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단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해 고시했다.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단’은 충남 동부권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강소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도는 인근 아산 디지털 일반산단·아산 제2테크노벨리 일반산단 연계한 각종 상승효과도 기대한다. 이번 산단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액 587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288억원으로 예측됐다. 고용 유발 효과는 2530명이다. 도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단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내 산업·경제 분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15년 만의 최고 환율, 추경 서둘러 내수 방어해야

    [사설] 15년 만의 최고 환율, 추경 서둘러 내수 방어해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하자 원달러 환율이 어제 장중 달러당 1450원을 넘었다. 환율이 1450원을 웃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3월) 이후 15년 만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구두개입했지만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환율은 1400원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으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30원대가 일상화됐다. 급기야 1450원대를 오르내리니 고환율이 뉴노멀인 셈이다. 고환율은 수출에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강달러가 장기화되면 설비투자 비용이 늘어난다. 원유를 모두 해외에서 사들이는 정유업계는 환율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하위권이라 식품 원재료 등을 많이 수입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53.0%가 내년 소비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어제 밝혔다. 조사기간이 비상계엄 사태 발생 전인 지난달 13∼20일이었으니 지금은 이 비율이 더 높을 것이다. 소비지출을 줄이는 이유로 고물가 우려(44.0%)가 소득 감소·실직 우려(15.5%)보다 훨씬 컸다. 특히 소득 1~3분위(하위 60%)는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반면 소득 4~5분위(상위 40%)는 늘리겠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후 저렴한 상품의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으로 내수의 방파제를 마련해야겠다. 정부는 올 8월 민생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분 연말정산부터 재래시장 지출액과 추가 소비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무산됐으나 조세특례제한법을 핀셋 개정해 국회를 통과시켜야 한다. 추경 편성도 서두를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예산 삭감의 결과로 경제성장률이 0.06% 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제 “여야정이 빨리 합의해 추경을 통과시키는 게 경제 심리에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단 대규모 나랏돈을 푸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특정 항목을 타깃해서 지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추경 편성에는 시간이 걸린다. 여야정이 논의를 서둘러 주길 바란다.
  • 인천 ‘축구장 250배’ 송도유원지 일대 복합단지 개발

    인천시가 20년 동안 방치된 옛 송도유원지 일대 약 260만㎡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중단하고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축구장 250개 면적의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블록으로 나눠 스포츠 콤플렉스, 문화복합 친수공간,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송도석산 공원화와 교통인프라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유원지는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지였으나 유원지 기능 상실로 방치 중이다. 시는 2026년 하반기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마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안으로 도시계획을 통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인근 송도국제도시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400만원이지만 송도유원지 일대는 조성원가가 13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이 지역 내 92만 6000㎡의 땅에 공동주택 및 테마파크를 짓기로 한 ㈜부영에 도시개발과 테마파크 사업을 분리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렬됐다. 시는 부영 부지를 제외하고 도시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우선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영주택은 2018년 연수구로부터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시행하지 않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기소됐다가 최근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이 장기간 방치된 송도유원지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와 병행 발전할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 폭탄 터트리고 고위직 암살… 우크라·러 ‘그림자 전쟁’ 수면 위로

    폭탄 터트리고 고위직 암살… 우크라·러 ‘그림자 전쟁’ 수면 위로

    SBU, 러 장성 동선 파악해 폭약 설치서방과 정보 나누며 친러 인사 처단FSB, 매번 젤렌스키 살해 요원 투입 국가안보부 관리 포섭 시도도 노출 러시아 고위 장성 암살 사건으로 인해 옛 소련의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직계 후신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의 ‘그림자 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화생방전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부관 폭살 사건을 수행한 SBU의 대담한 작전 수행 능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U는 키릴로프 중장의 동선을 미리 파악한 뒤 길가 스쿠터에 TNT 폭약 300g이 든 폭발물을 설치해 뒀다. 또 자동차에 와이파이로 연결된 비밀 카메라를 달아 관찰하다 정확한 순간을 노려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할 때 인원이 수만명에 이르는 KGB 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조직을 축소하지 않고 유지했다. 현재 SBU 직원은 3만명에 이른다. 공식 요원에 포함되지 않는 ‘공작원’도 많다. SBU는 키릴로프 암살 작전에도 직접 나서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인을 공작원으로 포섭한 뒤 폭약 설치와 감시, 폭파에 동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3만 5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BU의 거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SBU 요원 수는 영국 정보기관 MI5의 7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4배가 넘는다. SBU는 군부 소속인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과 함께 우크라이나 양대 정보기관으로 통한다. SBU와 GUR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분리주의 괴뢰정권을 세우자 러시아를 상대로 한 공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암살하는가 하면 미국, 유럽 등 서방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SBU는 러시아 내에도 상당한 규모의 조직을 갖고 공작원들을 포섭해 암살, 파괴, 침투, 도청 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2022년 친러시아 정부 활동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를 암살하기도 했다. 바실 말류크 SBU 국장은 FT에 “SBU의 핵심 임무 중 하나이며, 전시에는 특히 중요한 것이 적의 특수작전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SB 등 러시아 정보당국은 신출귀몰한 SBU의 공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B는 우크라이나의 공작에 보복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요원들을 지속적으로 침투시켰으나 SBU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지난 5월에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고위 관리를 포섭하다 SBU에 적발돼 미수에 그친 적도 있다. 올 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이 나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10건 정도 저지시켰다”고 말했다. 유럽정책분석센터(CEPA) 소속 안드레이 솔다토프 선임연구원은 FT에 “FSB는 이미 일어난 일을 조사하는 일은 매우 잘하지만 첩보를 수집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잘하지 못한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 크리스마스에도 안심하고 명동에서 놀자…서울 중구, 안전 관리 총력

    크리스마스에도 안심하고 명동에서 놀자…서울 중구, 안전 관리 총력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울 중구가 명동 일대에서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나섰다. 19일 구에 따르면 명동 일대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물론 화려한 백화점 미디어파사드, 명동성당의 야외공연과 성탄마켓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기획돼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인파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순간 최대 인파가 9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구는 오는 21일과 24일, 25일 등 사흘간 총 172명의 안전요원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명동길, 명동8길, 남대문로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점 17곳에 2인 1조로 요원들을 배치해 보행 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사거리는 인파 특별관리 구간으로 지정해 거리가게를 감축 운영하고, 차량 진입 역시 제한된다. 또한 공유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반납을 제한해 보행로 혼잡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중구 통합안전센터는 41대의 지능형 CCTV로 실시간 명동 거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며 인파 밀집도를 관제한다. 현장에 배치된 근무자와 인파 밀집 정보를 공유하며 2단계 (밀집도 3~4명/㎡)부터는 CCTV 스피커로 안내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재, 폭발, 강설 등 긴급 상황도 철저히 대비한다. 중구는 명동 내 소방시설과 거리가게 점검을 마쳤으며, 보건소 의료 지원팀이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앞서 구는 지난 11월 19일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명동역 관계자 등과 실무회의를 열어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행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파 분산 대책을 보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로,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 폭탄’에 美 금리인하 급브레이크…월가 ‘패닉’

    [재테크+] 트럼프 ‘관세 폭탄’에 美 금리인하 급브레이크…월가 ‘패닉’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방침을 시사하자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한껏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은 단숨에 움츠러들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58% 하락한 4만 2326.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6% 낮은 1만 9392.6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4만 50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만 20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1974년 이후 최악의 연속 하락세입니다. S&P500과 나스닥의 낙폭도 올해 최대 수준에 달하며 각각 새 이정표로 세웠던 6000선과 2만선 아래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미국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여 앞두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는 현재 4.25~4.50%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이미 시장이 예측한 바와 같았죠. 시장이 놀란 건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금리인하 관련 ‘속도 조절’ 시그널입니다. 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25% 포인트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축소된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열될 거라고 예상한 연준 인사들이 전과 같은 비둘기파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기조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내년 핵심개인소비지출(PCE) 지수로 측정된 인플레이션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2.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 이전 예측과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이전 예측인 4.4%에서 4.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주요 우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 정책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새로운 무역 전쟁을 선포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차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관세 정책이 수입품 가격을 상승시키면 소비자에게 전가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관세를 높인 결과 미국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무엇이 됐든 단언하는 것은 어렵다”며 배제하지 않았죠.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하며 “우리는 중요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하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는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현재 차기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홍준표 “尹에 ‘내가 시장 관두고 책임총리’ 두번 제안… 답 없어”

    홍준표 “尹에 ‘내가 시장 관두고 책임총리’ 두번 제안… 답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이대로 가면 위험하니 책임총리제 도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9일 공개된 월간조선과 인터뷰에서 “2024년 8월 윤 대통령한테 전화가 왔다. 그때 ‘내정이 힘들면 내가 대구시장 그만두고 올라가서 도와드리겠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만 하시라. 이원집정부제 형태로 책임총리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10월에도 문자를 보내 ‘박근혜처럼 될 수 있다’, ‘빨리 책임총리제를 도입하고 국정 쇄신하라’, ‘대통령실도 바꾸고, 내각도 전면 개편하라. 처음 취임했을 때처럼 새로운 사람으로 하라. 내가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나라고 중간에 올라가고 싶겠나.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국가 경영인데, 역대 총리 중에서 대통령이 된 전례는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총리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몸담았던 정권과 공동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왜 경선에서 패배한 후 대구시장으로 내려왔겠냐”며 “이 정권이 잘할 것 같지는 않으니, 여기서 준비하고 역량을 갖춰서 4년 후에 올라가겠다는 생각에서였는데, 내가 예측한 대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내가 밤잠을 못 잔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다. 비리 덩어리 아닌가. 범죄자를 어떻게 대통령으로 만드냐”고 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인정했다. 그는 “대선 국면이 되면 대선 후보가 당무를 다 하게 된다. 우리 당에는 아직 오세훈 서울시장도 있고, 나도 있으니, 충분히 대선 치를 능력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박근혜 탄핵 때 ‘탄핵 대선’을 치러봤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사실상의 출마 선언이냐’는 물음에 “어차피 내가 다시 한번 대선에 나갈 거라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로 전부 진영 대결이 됐다. 아무도 그걸 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대선을 통해 이걸 한번 깨보고 싶다”고 했다.
  • ‘응축된 별’의 메시지… 암흑물질 비밀 풀까

    ‘응축된 별’의 메시지… 암흑물질 비밀 풀까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서시’에는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는 문장이 나온다. 과학자들은 죽어 가는 별들을 분석해 극한 중력의 영향과 암흑 물질을 발견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센터, 보스턴대, 피츠버그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대, 영국 워릭대 공동 연구팀은 백색왜성 약 2만 6000개를 분석해 질량이 같더라도 표면 온도에 따라 백색왜성 크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12월 19일자에 실렸다. ‘태양의 먼 미래’로 불리는 백색왜성은 질량은 태양 정도, 크기는 지구 정도로 밀도가 매우 높은 항성(별)이다. 핵융합이 끝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점점 식어 가고 열 압력이 약해지면서 중력 수축이 진행된다. 이 때문에 크기가 원래 100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태양과 같은 보통 별이 지름 20㎝의 농구공이라면 그 속에 있는 물질들이 지름 2㎜ 정도의 과일 씨로 압축된 천체가 백색왜성이다. 밀도가 높기 때문에 중력은 지구보다 수백 배 더 강하다. 연구팀은 우주 거대 구조를 실측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 관측 프로젝트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와 우리 은하의 3차원 별 지도 작성을 위한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지구를 기준으로 백색왜성의 움직임에 따른 광파를 측정하고 이를 중력과 크기에 따라 분류해 온도가 부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백색왜성의 적색편이 현상에 주목했다. 적색편이는 도플러 효과로 인해 천체에서 배출되는 빛이 멀어질수록 에너지를 잃고 점차 붉은 빛을 띠는 현상이다. 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대로 극한 중력으로 인한 시공간 뒤틀림의 결과이기도 하다. 적색편이가 강할수록 백색왜성의 크기는 작고 표면 온도는 낮으며 지구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분석 결과 태양과 같은 별은 핵융합이 끝난 뒤에도 밀도 높은 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양자역학적 과정인 ‘전자 퇴화 압력’으로 인해 별의 질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질량이 같은 백색왜성이라도 온도가 높을수록 부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암흑 물질을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흑 물질은 중력은 있지만 빛이나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없다. 태양이 지구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중력은 별, 은하, 기타 천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백색왜성을 관측해 간섭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암흑 물질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밝혀 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독일 막스 플랑크 태양계 연구소, 프랑스 소르본대와 코트다쥐르대 공동 연구팀은 달 암석 표본을 재분석해 43억 5000만년으로 알려진 달의 나이가 그보다 더 오래된 약 45억 1000만년이라는 분석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12월 19일자에 발표했다.
  • 日혼다·닛산 합병 초읽기…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 넘본다

    日혼다·닛산 합병 초읽기…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 넘본다

    中 전기차 공세에 글로벌 판매량 뚝 위기 느낀 日 2·3위 업체 ‘합종연횡’ 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합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생존을 모색하려는 강수로 풀이된다.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18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양사가 조만간 기업결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주회사 통합 비율 등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주사 안에서 각자의 브랜드를 독립 운영하는 방식이다. 신문은 닛산이 미쓰비시모터스의 최대 주주(24%)인 만큼 궁극적으로 미쓰비시까지 합병사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병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기차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일본 완성차 업체의 절박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글로벌 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술력도 갖춘 중국 신흥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는 형국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타격이 크다. 실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혼다의 중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30.7%, 닛산은 10.5% 급감했다. 닛산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판매에 고전하면서 지난달 생산 능력을 20% 감소하고 전체 인력의 10% 수준인 9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전기차 보조금 철폐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직면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 중인 일본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일본의 최대 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단 예측이 나온다. 혼다와 닛산의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각각 398만대와 337만대다. 이를 합치면 총 735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신차 판매량 세계 3위였던 현대차그룹을 뛰어넘는다.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의 지난해 자동차 그룹별 세계 신차 판매량 자료를 보면 도요타그룹이 1123만대로 1위였고, 폭스바겐그룹(923만대)과 현대차그룹(730만대)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미쓰비시는 78만대였다. 국내 업계에서는 기술력과 연구개발(R&D)에서 강점을 가진 혼다와 판매·마케팅에 강점을 지닌 닛산이 합병하는 데 따른 변수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지만 단순히 합산 판매량 순위가 뒤바뀐다고 해서 직접적인 유불리를 따질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권은경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은 “닛산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PSA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2021년 합병한) 스텔란티스와 같은 전략을 검토하는 것 같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향후 파급력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가 2024년 심사 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 본예산 심사에 연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과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심사한 추경 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13조 4571억원으로 기정예산 13조 4011억원보다 560억원(0.4%)이 증액됐으며, 도교육청은 5조 4832억원으로 기정예산 5조 6445억원보다 ▲1613억원(▲2.9%)이 감액됐다. 심사 첫날에는 도청 소관 예산안을, 둘째 날은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추경 심사에서도 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같은 신규 투자 사업의 경우, 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추진하기보다 기존에 인프라가 갖춰진 공단이나 구도심에 투자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내 집행이 불가능하여 포기한 사업의 경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질타하며, 앞으로는 수요예측을 조금 더 면밀하게 하여 국비 반납 사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소관 부서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현실태를 지적,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의 활용으로 경북도 예산이 편성 단계부터 더욱 도민에게 다가가고 합리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 대안 중 하나인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불용 예산, 명시·사고 이월 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사업 검토와 계획으로 앞으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집행 시 적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라고 요청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포항 지역 석유 시추가 경북도의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강조하며, 경북도가 사명감을 가지고 대기업과 협력하여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연말에 예산이 사장(死藏)되거나 부족하여 사업 추진에 애로 사항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지적, 향후 예산 편성 시 더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스피드게이트 설치와 관련해 출입에 대한 안전 확보도 중요하지만 화재와 같은 위급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농촌 체험 휴양마을 사무장 인건비에 관해, 농촌체험 휴양마을 사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도에서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정화 운반선 운용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 운반선 운용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하여 운용 효율성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대구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편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질타하며, 통합업무를 추진하는 데 도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라는 명목으로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이 저출생이라는 이름만 붙여서 형식적으로 편성되고 낭비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앞으로 저출생 관련 사업을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해 편성된 예산이 극히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 개선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사정 변경에 따른 예산 반납 등의 문제를 지적, 예산을 편성할 때 면밀한 수요조사를 거쳐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최근 2년간 환경 보존활동 재개사업 실적이 없음에도, 내년도 예산이 또 편성되었다고 지적하며, 비록 예산 규모가 작은 사업일지라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경북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다며 아이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모든 사업 하나하나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도 편달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된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유지보다 이전 효과 훨씬 크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유지보다 이전 효과 훨씬 크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보다 이전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훨씬 더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광주 광산구는 18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및 주변 지역 도시환경 영향 기초조사 및 발전 방향 모색 연구용역(이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금호타이어 노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 광주시,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범시민운동본부,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최종보고회에선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비롯해 약 200만 평에 달하는 광주송정역세권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이번 연구용역에선 도시·환경 분석, 경제 유발효과 등을 통해 공장 이전 타당성을 검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현 위치에 유지해 운영할 경우, 연간 경제적 유발효과는 생산 가치 581억 원, 부가가치 281억 원, 직간접 고용 621명 등으로 추정됐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이전하고, 공장부지를 개발할 경우 추정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측됐다. 비슷한 사례를 참고해 공장 이전 후 현 부지와 주변 공간을 시민이 희망하는 문화공간, 복합 상업 공간, 공원, 업무지구 등으로 개발했을 경우 추정 생산가치는 약 5000억 원, 부가가치는 약 2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공장을 현 상태로 유지했을 때보다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직간접 고용 규모도 3000여 명으로 유지보다 약 5배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광산구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주민공론장 운영 결과를 종합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주변 지역 발전 전략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전략은 ‘지속가능한 광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복합문화 혁신 허브’ 비전 아래 ▲생태 중심 도시를 조성하는 ‘친환경 복합개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및 커뮤니티 허브 구축’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보행자, 자전거 중심의 교통망을 설계하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를 관리하는 ‘스마트도시 구현’ 등도 제안했다. 광산구는 최종보고회 논의 내용까지 담아 연구용역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금호타이어와 지역의 관계는 어떤지, 공장을 이전한 뒤 지역의 미래는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짚어본 것이 이번 연구용역의 가장 큰 의미”라면서 “광주시, 금호타이어, LH 등과 소통해 광산과 광주 전체에 이익이 되는 개발과 발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예산안 심의 중단하고 한강버스 진수식 참여하나…의회 역할에 대한 서울시장 인식 우려”

    송재혁 서울시의원 “예산안 심의 중단하고 한강버스 진수식 참여하나…의회 역할에 대한 서울시장 인식 우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6)은 지난 1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예산안을 심의하느라 한강버스 진수식에 불참한 민주당 시의원들을 한꺼번에 비난했다”라며 “이는 서울시의회를 경시했던 평소의 생각을 그대로 표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경남 사천에서 한강버스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한 분도 안 계신다. 오지 않기로 마음들을 먹으셨다는데 참 이래서 되겠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였다. 실제 이날 한강버스 진수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만 다수 참석했다. 송 의원은 “오 시장은 예산안 심의를 중단하고 자동차로 4시간이 걸리는 경남 사천까지 달려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민주당을 비난했다”며 “이는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를 경시했던 평소의 생각을 표출한 게 아니라면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무지”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한강버스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50t 소방정도 건조 기간이 1년 반이 걸리는데 150t 한강버스를 5개월만에 만들겠다고 한 것, 애초에 적자를 예측했던 비용추계가 흑자로 전환한다는 재정수지분석으로 바뀐 것, 그 과정에서 9000만원이던 보험료가 1200만원이 되고, 1500만원이던 선박 검사료가 46만원이 된 것, 15년이던 선박 내용연수가 30년으로 늘어난 것 등을 지적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이크루즈의 합작법인인 ㈜한강버스를 설립하기도 전에 왜 그렇게 서둘러 선박 계약을 체결했는지, 단독 입찰한 실적이 전혀 없는 신생업체와의 선박 제조 계약은 불가피한 것이었는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무리한 참여로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큰 규모의 사업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투명하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였지만,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답변은 제시하지 않은 채 마치 민주당 시의원들이 불필요한 정쟁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양 혀를 찬 것이다. 송 의원은 “시장님이 참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진수식 인사말을 그대로 오 시장에게 되돌려줬다. 이날 진수식은 오 시장이 인사말 도중 직원들을 너무 고생시킨 것 같다며 울먹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하면 안되는 일을 상급자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때”라며 “오 시장이 무리한 지시로 공무원들을 힘들게 하고선 악어의 눈물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기후예산제의 결산서 규정 마련 위한 조례개정안 발의

    남궁역 서울시의원, 기후예산제의 결산서 규정 마련 위한 조례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제327회 정례회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기후예산제에 대해 기후결산서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기후예산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기후예산제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현행 조례에는 기후결산서에 대한 규정 없이, 기후예산서에 관한 내용만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남궁 의원은 예산을 계획할 때 온실가스 목표설정 및 감축 방안 마련도 중요하지만, 예산 집행이후 결산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후결산서에 대한 규정을 조례에 신설했다. 또한 기후예산서를 작성할 때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동하지 않고, 개별 사업의 감축량만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분석과 감축목표에 따른 달성량 평가 등을 포함한 기후결산서 규정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후예산서와 결산서 작성 시 세부 사업별 온실가스 감축량과 감축목표의 연계를 강화해 예산 투입에 따른 목표 달성 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남궁 의원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전세계가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도 기후예산제를 통해 한해의 정책과 사업이 온실가스 발생과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사업계획이 필요할 것이며, 이번 조례개정안을 통해 기후예산과 결산이 체계화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日 혼다·닛산 합병 ‘초읽기’...성사시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

    日 혼다·닛산 합병 ‘초읽기’...성사시 현대차 제치고 세계 3위

    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경영통합(합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생존을 모색하려는 강수로 풀이된다.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18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양사가 조만간 기업결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주회사 통합 비율 등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주사 안에서 각자의 브랜드를 독립 운영하는 방식이다. 신문은 닛산이 미쓰비시모터스의 최대 주주(24%)인 만큼 궁극적으로 미쓰비시까지 합병사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병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기차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일본 완성차 업체의 절박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글로벌 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술력도 갖춘 중국 신흥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는 형국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타격이 크다. 실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혼다의 중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30.7%, 닛산은 10.5% 급감했다. 닛산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판매에 고전하면서 지난달 생산 능력을 20% 감소하고 전체 인력의 10% 수준인 9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전기차 보조금 철폐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직면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 중인 일본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일본의 최대 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를 타킷으로 삼을 수 있단 예측이 나온다. 혼다와 닛산의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각각 398만대와 337만대다. 이를 합치면 총 735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신차판매량 세계 3위였던 현대차그룹을 뛰어넘는다. 세계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의 지난해 자동차 그룹별 세계 신차 판매량 자료를 보면 도요타그룹이 1123만대로 1위였고 폭스바겐그룹(923만대)과 현대차그룹(730만대)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미쓰비시는 78만대였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3월부터 물밑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에는 소프트웨어, 전기차 인프라와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개하며 자본 제휴 등 추가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전기차 소프트웨어 공유와 배터리 공급에 대한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터리에 상당한 공을 들인 혼다는 닛산에 배터리를 공급해 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 닛케이는 “혼다가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 시절부터 ‘자급자족의 원칙’을 이어온 점에서 이번 합병은 이례적인 전략 변화”라면서 “전기차 전환 속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가 직면한 압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박근혜는 새 발의 피…윤석열, 헌재 전원일치 탄핵당할 것” 내다본 1호 헌법연구관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이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받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지난 1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전 처장은 “이번 탄핵 사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비교하면 탄핵 사유의 중대성, 명백성에 있어 중압감이 더 크다고 본다”며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윤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박 전 대통령도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 사실이 인정돼 탄핵당했는데,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이본다 중한 만큼 탄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 전 처장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간과 관련,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게시될 때도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는데, 이번 사안은 탄핵 사유에 있어서 훨씬 더 명확하다”며 “빠르면 2개월 안에 탄핵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별개”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으로, 민형사상 책임과는 무관하다”며 “대통령이 내란죄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탄핵 심판 절차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위헌에 해당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절차를 완전히 지키지 않았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회의록을 만들어서 문서로도 하고, 그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위원이 서명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군대를 풀어서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만한 그런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군대를 풀은 것은 국헌문란의 폭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처장은 “대통령이 통치행위 운운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통치행위는 반드시 헌법의 틀 내에서 이뤄질 때만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 공관위원장 대행을 맡은 적이 있던 이 전 처장은 국민의힘의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은 오늘날 사태를 초래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과거와 같은 흘러간 곡절을 틀어대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이 전 처장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이제 현 정국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윤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탄핵 사태로 인해 돌아선 사람들한테 좀 더 건설적인 의견을 듣는 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야 한다”고 했다.
  • [씨줄날줄] 美 사재기 열풍

    [씨줄날줄] 美 사재기 열풍

    1999년 말 ‘밀레니엄(Year 2000) 버그’ 사태가 미국을 강타했다. 컴퓨터 시스템이 2000년 1월 1일로 넘어갈 때 오류가 발생해 금융과 에너지, 물류 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란 공포가 미 전역에 퍼졌다. ‘세상이 멈출 것’이란 불안감에 다수의 미국인들은 생필품은 물론 호신용 무기까지 경쟁적으로 사들였다. 그 기억이 새삼 새롭다. 이런 사재기 현상은 예기치 못한 국가위기나 경제적 불안에서 촉발되곤 한다. 2001년 9·11 테러 직후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금융 위기 때도 사재기 열풍이 거셌다. 2020년 초 ‘팬데믹 사재기’ 때도 대형 마트들의 진열대가 텅 비었다. 공급망 붕괴에 따른 불안이 미국 특유의 개인주의와 결합해 빚어내는 사회 현상이다. 미국에 다시 그런 바람이 분다. ‘트럼프 관세’에 대비하는 사재기 열풍이 뜨겁다.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생필품과 고가의 가전제품,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기업들도 중국산 중간재 제품을 대량으로 주문하며 사재기 대열에 끼어들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친 학습효과도 이런 열풍을 더했다. 2018년 모든 수입산 세탁기에 대해 20~50% 관세를 부과한 탓에 소비자 가격이 평균 10%나 오른 전례가 있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에는 60%의 고율 관세 부과를 공언했다. 최근에는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도 고율의 ‘관세 으름장’을 놨다. 이번 파동도 트럼프 ‘협박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싼 가격으로 물건을 사두려는 소비자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미국 내 소비자 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내년 물가 상승을 예측했다. 경제학자들은 ‘가격이 오를 것’이란 불안 심리가 인플레이션으로 번지는 이른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을 우려한다. 트럼피즘(트럼프주의) 부작용이 벌써 시작된 느낌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트럼프 2기 미중 갈등 격화… 韓 ‘균형외교’는 동맹과 멀어져”[최광숙의 Inside]

    “트럼프 2기 미중 갈등 격화… 韓 ‘균형외교’는 동맹과 멀어져”[최광숙의 Inside]

    트럼프 2기돈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외교 방식방위비 증액·미군철수 압박 가능성북미 대화 땐 韓 외교 최대 어젠다로 미중 갈등과 한국대중 강경책, 머스크 영향력 관건美 우선하되 中과 호혜원칙 유지中 ‘스마일 외교’에 현명한 대처를 한일 관계과거사 등 원칙 갖되 국익을 봐야‘칩4’ 같은 경제·기술 네트워크 유지北 위협 시 日, 후방·병참기지 역할정권마다 달라지는 외교정책대통령제 개혁 없이 바꾸기 어려워정권 바뀌어도 한미동맹 굳건해야안보가 걸린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 최근 한국 외교에 거대한 쓰나미 두 개가 한꺼번에 밀어닥쳤다. 다음달 출범하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비상계엄·탄핵 사태가 빚은 외교 공백이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을 지난 13일 만나 국내외 혼돈의 시대를 맞은 한국 외교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 이사장은 “한국 사회에는 외교에 대한 담론이 보수는 친미·친일, 진보는 친중·반일로 프레임워크가 정해져 있다”면서 “한국 외교는 그러한 친, 반이 아니라 국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가 비상상황인데 한미동맹에 균열은 없을까. “새로운 외교 전략을 세우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계엄과 탄핵 사태를 맞아 엎친 데 덮진 격이 됐다. 현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 외교를 펼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차기 정부가 전임 정부의 외교전략 틀을 계승할지는 불확실하다.” ●탄핵·트럼프 2기… 한국 외교에 큰 도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될 경우 한일 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한일 관계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약체인 것도 양국 관계에 부담이다. 한미일 3국 협력의 틀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트럼프의 외교 정책은 우리에게 부담 아닌가. “바이든 행정부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 유지와 이를 위한 미국의 리더십 행사를 중요시하고 민주주의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중시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런 정책을 부정하고 철저히 미국의 국익, 특히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며 거래적 관점의 외교를 할 것이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최근 미 의회에서 주한미군을 2만 8500명 수준으로 유지하는 ‘2025년 국방수권법’이 통과됐지만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항(2만 8500명 이하 감축 시 관련 예산을 사용 못 함)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모든 것을 돈 문제로 환산해 거래로 보는 것이 트럼프의 외교 방식이다. 이런 상대에 어떤 전술로 대응할지 연구해야 한다.” -‘관세 폭탄’, 보조금 폐지 등도 거론된다. 산업계의 대응은. “한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 한국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폐지 등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철수 등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를 연계해 우리 측 카드를 마련하고 거래를 시도할 수도 있다. 미 해군력 증강을 위해 필요한 우리 조선업이나 방산, 반도체, 자동차 등도 우리의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 ●북미 정상회담 재개 시 韓 ‘패싱’ 막아야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트럼프의 김정은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 때문에 북미 회담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북한 문제가 미국의 다른 외교 현안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회담 재개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최근 북한 문제를 다루는 특임대사로 ‘대화 지지파’인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대사가 임명된 것을 보면 조기 개최 가능성도 있다. 미북 대화가 재개되면 한반도 긴장이 수그러들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북 회담이 열릴 경우 트럼프 1기와 비교하면. “2018년에 비해 북한의 협상 입지가 달라졌다.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완성도가 높아졌고 러시아와 동맹·파병으로 입지가 좋아졌다. 미국은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핵개발 동결을 북한이 이행할 경우 경제제재를 풀어 줄 수도 있다.” -미북 대화에서 한국이 ‘패싱’되면 악재인데. “트럼프는 양자 간 접촉을 선호하고 다른 관련 당사국을 무시하는 협상 스타일이기도 해 패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의 안보를 고려하지 않은 딜이 이뤄진다면 한국은 물론 일본도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북한의 핵 및 재래식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한일 양국은 협력해 트럼프 정부를 설득해야 할 것이다. 그 경우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위협을 어떻게 제거하고 우리나라는 어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냐가 한국 외교의 최대 어젠다가 될 것이다.” -북핵 위협이 커지면서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 ‘자체 핵무장론’이 나오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확장억제 및 한미동맹 관계를 결정적으로 약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나라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 트럼프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축소하고 ‘한국이 알아서 하라’는 방식으로 나올 경우 한국의 핵 개발이나 이에 이르는 중간 과정인 원자력협정 개정 등에서 바이든 행정부보다 유연하게 나올 수 있다.” ●한일 관계 악화되면 美와도 껄끄러워져 -미중 패권 경쟁이 더 격화될까. “트럼프 2기는 대중국 대결 정책을 강화할 것이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는 대중 강경파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주목된다.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상하이 공장에서 만드는 등 중국과 깊은 경제적 연계 관계를 가지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대중 강경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미중 갈등에서 한국의 스탠스는.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우선순위로 삼고 그러한 전제하에 중국과의 관계도 호혜와 상호존중의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 외교전략이다. 6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의 안보 위협이 점차 증대되는데도 우리 안보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 덕분이다. 경제·기술협력 분야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선진국들 네트워크부터 한국이 소외된다면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미중 ‘균형외교’를 하지 않았나. “미국과는 몇십 년 동안 이어져 온 동맹 관계이다. 이런 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중간쯤에 있겠다는 것은 미국과 멀어지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2기 때는 중국의 한국을 향한 ‘미소외교’가 더 강화될 것인데 한국 정부는 현명한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이다. ” -앞으로 한일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한일 관계는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원칙을 갖고 가되 감성보다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북한 위협 시 우리나라가 전방이라면 일본은 후방·병참기지 역할을 한다. 전방과 후방에 해당하는 두 나라가 서로 싸운다면 그 여파가 한미 관계에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경제에서도 한일 관계는 중요한데. “안보와 경제는 완전히 맞물려 돌아간다. 한일 관계가 나쁘면 경제·기술협력, 예를 들어 칩4(한미일대만의 반도체 동맹) 같은 첨단 기술 네트워크에도 들어가기 힘들 수 있다. 미국과의 관계도 껄끄러워지고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서방측과의 소다자 협력 네트워크에서도 제외되기 쉽다. 중국에 기운 한국을 믿을 수 없다면서 말이다.” ●정권마다 흔들리는 외교, 국익 도움 안 돼 -비상 시국인 만큼 외교에 여야의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데. “정치권은 외교 안보도 국익보다 정파적으로 접근해 온 게 사실이다. 보수는 친미·친일, 진보는 친중·반일로 프레임워크가 정해진 것 자체가 큰 문제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차기 정권에서 한미동맹을 경시하고 친중, 반일로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와의 관계는 얼마나 잘 먹고 잘사느냐의 문제지만 한미동맹 관계는 안보가 걸린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다. 한미동맹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일본도 구한말 시대 제국주의 일본으로 볼 것인가, 미래지향적 국익 관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볼 것인가, 어느 것이 더 이득일지 판단해야 한다. 미중 두 나라가 치열하게 싸우는 상황에서 동맹인 미국과 거리를 두고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정권마다 외교정책이 바뀌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승자 독식의 5년 단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외교안보 분야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정치체제에서는 외교안보 문제를 놓고도 여야 간 초당적 협력이 거의 불가능하다. 정부·여당이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 잘되면 야당의 집권 가능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고 극한 대립하다 보니 정권교체 시 외교안보 정책도 확 바뀌어 일관성이 없게 된다. 5년 단임 대통령제의 87년 정치체제의 개혁 없이는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 ●윤영관 이사장은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국제정치학 전공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진보 정권에서 장관을 지냈지만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중도적 입장에서 외교정책에 접근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즘 관심사는 트럼프 2기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국에 미칠 영향 및 대응 방안이다. 저서 ‘외교의 시대’ 후속편도 작업 중이다. 지난해 3월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최광숙 대기자
  • “공포의 싱크홀, AI·노후관 선별·지하수 계측 자동화로 막아야”

    “공포의 싱크홀, AI·노후관 선별·지하수 계측 자동화로 막아야”

    GPR 탐사 한계, AI 기술로 넘어야개별 탐사 공동 영상 학습 딥러닝일정 ‘패턴’ 찾아내 정확도 높일 것낡은 상하수관로 신속한 정비 필요구경·매설 연수 따져 위험성 산출선제 조사… 정비 우선순위 정해야계측 자동화 도입… 도로 함몰 예방 지하수·지질 분석 공법 개선 시급스마트 계측 센서 기술 확보해야 서울시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는 땅 꺼짐(싱크홀) 대책을 마련하고자 민간과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싱크홀 분석·예측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과학적 도구를 사용한 위험 하수관 선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시와 대한토목학회는 17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지반침하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반침하와 관련된 학계 인사와 전문가,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은 땅속 빈 공간(공동)을 분석할 첨단 AI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도심지에서의 지반침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현재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의 한계를 지적했다. GPR 탐사란 전자 신호를 통해 지하 구조 및 지하 시설물을 측량하는 탐사 방법이다. 이 협회 회장은 “GPR 탐사 장비의 성능 기준이 없고 이를 검증할 기관도 없다. GPR 탐사 장비의 성능과 조사·분석 방법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첨단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을 제안했다. 그는 “개별 GPR로 탐사한 공동 영상을 학습할 딥러닝 기술이 필요하다. 이것을 통해 공동의 일정한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 GPR을 분석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인력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 정확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표준화된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공동 탐사 프로그램’ 구상안까지 밝혔다. 이어 오재일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도관로 정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후 하수관로는 싱크홀의 주범으로 꼽힌다. 서울 상하수관로의 노후도는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 상수관로 1만 3201㎞ 중 30년 이상 노후 관로는 38.5%인 5081㎞, 하수관로 1만 838㎞ 가운데 30년 이상 노후관로는 55.6%인 6017㎞다. 낡은 상하수관로의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예산 부족으로 자치구 조사에서 긴급성이 확인되거나 파손이 발견된 시설에 대한 사후 조치를 하는 데 그친다. 하수관의 노후화 진행 속도가 연 150㎞로 정비 속도 연 100㎞보다 빠르다. 오 교수는 “시 차원의 선제적 조사를 통해 노후관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충분한 정비물량 및 예산확보를 통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수도관 구경과 매설 연수를 따져 과학적으로 위험성을 산출하는 ‘위험도 매트릭스’ 등의 기법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정비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창노 에스텍컨설팅그룹 기술연구소장의 ‘굴착공사장 차수대책 등 관리방안’ 발표도 이어졌다. 이 소장은 2018년 금천구 가산동 공사장 붕괴, 같은 해 동작구 상도동 유치원 공사장 붕괴 등 터파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집중 분석했다. 이 소장은 “하천 등 지하수의 움직임이 크고 상대 밀도가 낮은 사질토, 자갈층에서는 굴착 시 물막이벽의 파손이 자주 발생한다. 이에 대한 공법의 개선 내지는 신기술 공법의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연속적으로 계측 자료를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체계를 구축하려면 ‘계측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스마트 계측’을 할 수 있는 센서 등 기술을 확보하면 도로 함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우이신설선’ 재구조화 3년 만에 정상화

    파산 위기에 몰렸던 서울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사업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업자를 교체하고, 재정 지원 방식도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5회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우이신설선 신규 사업시행자 지정안 및 실시 협약’이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북한산 우이동과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선은 교통 소외 지역인 강북 일대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다. 2017년 9월 개통 이후 약 1억 8000만명을 실어 날랐다. 그러나 예측 대비 부족한 수송 인원과 높은 무임승차 비율로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 올해 기준 우이신설선 수송 인원은 예측 수요인 일평균 13만여명의 58% 수준인 7만 5000여명이다. 무임승차 비율은 예측치의 3배를 넘는다. 결국 기존 사업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이 파산 위기에 놓이자 서울시는 2021년부터 우이신설선 사업 재구조화 논의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우이신설선의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사업 방식을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서 BTO-MCC(최소비용보전방식)로 변경했다. 이는 사업자의 운영수입이 각종 비용을 밑돌면 시가 부족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후 진행한 신규 사업자 모집에서 평가 점수 1위를 받은 ‘우이신설도시철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달 안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계인수 등의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