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무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9
  • 李漢東총재 움직임

    후임 총리 인선이 임박한 21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총재는 누구보다 급박하게 움직였다.이총재는 이날 오전 청구동을 찾아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독대한데 이어 밤에는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과 두차례 만나 총리직을 제의받은 것 등과 관련한 자신의 거취를 논의했다. ◆반대파 무마=강총장은 자민련 인사의 후임 총리 인선에 반대하는 자민련내 대표적인 강경파.그는 이날 하루종일 외부와 연락을 끊었다가 밤 8시쯤이총재측 요청으로 서울 모처에서 이총재와 만났다. 2시간여에 걸친 단독회동에서 이총재는 여권의 총리직 제의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총장은 자민련 최우선 과제가 원내교섭단체 구성임을 들어 이총재의 총리직 수락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낮보다는 전체기조가 상당히 누그러진 모습이었다. 앞서 이총재는 오전 청구동을 방문,전날밤 김명예총재를 방문한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의 면담결과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 아침 서울 염곡동 자택에서 10여명의 측근들을 맞으면서 시종 긴장된얼굴을 감추지 않던 이총재도 청구동 방문 이후 다소 표정이 밝아졌다.“두분(DJ와 JP)이 남북정상회담 전 만나지 않겠느냐”고 민주당과의 공조복원가능성을 조심스레 시사하기도 했다.총리직 제의에 대해서는 “오늘은 할 말이 없다”고만 대답했다. ◆총리직 수락 가능성=이총재는 20일 낮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만났다. 총리직 제의 및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JP의 DJP 공조복원 얘기가 있었으며 윤곽은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총재 측근들은 “큰 방향은 정해진 것 같다”며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해 총리직에 나아가는 쪽으로 가닥을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총재는 이날 경복고 동문체육대회에서도 이런 심중(心中)을 내비쳤다. 이총재가 총리 자리에 오를 경우 총선 참패이후 위축됐던 그의 정치 입지는 크게 넓어질 것 같다. 황성기기자
  • 새 총리 이한동씨 내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공동정부의 출범 정신을 살려나간다는 차원에서 박태준(朴泰俊)전 총리의 후임에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를 내정하고이르면 22일 오전 새 총리를 지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강창희(姜昌熙)의원 등 자민련내 일부 인사들이 이총재의 총리직 수락 및 민주당과의 공조복원에 반발하고 있어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1일 “김대통령은 이한동총재를 새 총리로 지명하고싶다는 뜻을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 등 자민련측에 전했다”면서 “자민련내부의 입장조율이 이뤄지면 지명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직을 일단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이한동총재는 이날저녁 강창희의원 등과 만나 막바지 설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과 이날 이한동총재와 만났던 김 명예총재는 오전 제주도로 떠나기에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총리인선과 관련해 할 얘기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총재의 총리직 수락을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총재는 오전 서울 청운동 경복고에서 열린 동문 체육대회에 참석,“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일을 하길 바란다”고 심중의 일단을내비쳤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20일 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보내 ‘총리는 자민련측이 맡는다’는 공동정부 출범 정신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전달한 뒤 후임 추천을 요청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한실장은 이총재와도 만나 공조복원 및 후임총리인선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승현 황성기기자 yangbak@
  • 박태준총리 사퇴/ 韓光玉실장·南宮鎭수석 기자간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은 19일 “박태준(朴泰俊) 전총리의 사의표명은 전날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박 전총리가 본의 아니게 총리를그만두게 돼 가슴아프다”고 강조했다.이어 후임 총리인선 과정에서 공동정권의 정신에 따라 자민련의 의견을 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한실장 및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이날 각각 가진 기자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의표명의 배경은. (한실장)공인으로서 일으킨 사회적 물의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누가되어서는 안된다고 얘기했다더라.오늘 아침 9시20분 김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총리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솔직 담백하면서 분명하고 간결했는데 아쉬움이 크다.책임지는 태도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후임총리 인선은 자민련과 협의하나. (한실장)여러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 (남궁수석)할 것이다.공식적으로 공동정권을 출범시킨 정신을 훼절시킨 결정적인 상황이 없었다.따라서 공조정신이 내재적으로는 지속된 상태다.민주당을 창당할 때 자민련과의 공조정신과 공동정부의 권리와 의미를 승계한다고 했다.국정공조는 계속되어 왔으며,자민련과의 관계를 원만히 풀어갈 것이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언제 만날 것인가. (한실장)생각할 시간을 달라. (남궁수석)한 비서실장이 만날 것이다.김 명예총재가 김 대통령과의 회동을거부한 것은 이번 박 총리 사의표명 이전 상황이니 달라지지 않겠나. ◆개각 가능성은. (한실장)아직은 개각문제를 얘기할 시기가 아니다.남북정상회담에 심혈을기울이고 있고,그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 (남궁수석)임시국회 소집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남북정상회담 이후로 가지않을까 생각한다.국회개원 뒤에 총리임명동의를 받을 것이다. ◆이한동(李漢東)·김용환(金龍煥)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는데. (한실장)김 명예총재와 김 의원은 오래된 사이다.이 총재는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갖고있는지…,잘 모르겠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박태준총리 사퇴/ 입단속 하는 자민련

    자민련으로선 어느 때보다 말을 아낀 19일 하루였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아침부터 지역구(연천·포천)에 내려가 있었고 측근에게는 ‘입단속’을 시켰다. 여권에서 후임 총리 ‘0순위’로 이총재가 거론되면서 자민련 인사들 입은더욱 무거워졌다.김대중(金大中·DJ)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DJP 공조 복원과 직결돼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 JP반응/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수원 만석공원에서 열린 고 이병희(李秉禧)의원 동상제막식에 참석,박태준(朴泰俊)총리 사퇴에 대해 “아침에 전화했는데 안됐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의 청구동 자택 방문 가능성과 관련,“뭘 물어도 난 대답없다”며 “묻지도 말라”고 함구로 일관했다.자택으로 돌아온 김 명예총재는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에게도 “(한실장이) 찾아오더라도 아무 할 말이 없다”며 우회적으로 면담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강총장이전했다. 강총장은 JP 발언이 후임 총리 추천을 안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면서 “공동정부가 깨졌는데 추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DJP 공조복원/ 오장섭(吳長燮)총무도 “윗분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도 DJP 공조복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리 한자리 갖고 무슨…”이라며 시큰둥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역기류도 감지된다.이총재는 이날 측근을 통해 “국가를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밝혀 후임 총리직에 강한 의욕을보였다.함석재(咸錫宰) 정책위의장은 “자민련이 총리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민주당과 공조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여운을남겼다.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셈이다. 20일 오후 김 명예총재와 이총재는 천안 부근 상록 컨트리클럽에서 골프회동을 갖기로 해 이 자리에서 공조복원 여부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박태준총리 사퇴/ 배경·파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초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를 바꿀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명의신탁 문제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재산신고도 한 데다 스스로 사과까지 한 상태이므로 파문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게 관계자들의전언이다. 특히 의욕적으로 국정을 챙기고,실물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박 전총리만한 인사를 당장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총리직무대행 체제를 다음주 초까지 유지하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김 대통령은 박 전총리가 경제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갖고 국정을 챙긴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중도하차를 아쉽게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대선 뒤 “내가 박태준의원을 얻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이 박 전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리한 1차적 이유는공인으로서 책임을 지려는 박 전총리의 명예를 최대한 보호하려는 배려로 볼수 있다. 총리의 도덕성을 문제삼는 여론의 집중포화 속에 책임지는 공인의모습으로 물러나는 길 말고는 달리 수가 없는 형국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김 대통령이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 이후 국민에게 약속한 민의 수렴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18일의기류는 하루 이틀 정도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것이었는데, 너무 여론이 비등했다”고 말해 여론의 비난이 결정적 요인임을 시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전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 읽힌다. 일단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측면에서 후속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남북정상회담뒤 대폭 개각을 구상하고 있던 터여서 당장 기본 밑그림을 흐트러뜨릴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총리교체가 ‘집권 3기 구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하므로 당장 개각을 단행할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후임총리의 임기가 ‘1개월’일 수는 없는 만큼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대통령은 자민련과의 관계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자민련과 협의할 것임을분명히 하고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간 회동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문제,경제개혁,자민련과의 공조가 후임 총리인선의 주요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박태준총리 사표 수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다음주초 후임 총리서리를 임명할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후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정부조직법에 따라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자민련과의 공조정신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빠르면 22일 후임총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후임에는 이한동(李漢東) 자민련총재,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김중권(金重權)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집중 거론되고있다. 그러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후임총리를 추천할 입장에 있지도 않고,추천할 의사도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자민련이 묵시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초당적인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통해 김 명예총재측과전화통화 등 비공식 접촉을 갖고 후임총리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총리 교체에 따른 전면 개각은 6월 16대 원구성 및 남북정상회담 이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에 매진할 때”라고 말해 총리 교체가 당장 전면개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부인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남북정상회담과 원구성이 끝나는 6월 말까지총리서리체제로 내각을 운영한 뒤 이후 전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과 조영장(趙榮藏) 총리비서실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몽준發’ 정계개편론 급부상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그동안잠복해 있던 정계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의원은 현재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민주당에입당할 경우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지난 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견제하고,한나라당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여권내 후계구도 및 대권가도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대권후보군인 이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은 물론 한나라당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일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의 후임이 된다면 소원했던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김의장 관계를 정상화,DJP 공조도 자연스럽게 복원할수 있다는 전망도나온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이 움직이면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된다. 친여성향인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당선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크다.현재의 여야구도에 미치는 영향은그리 크지 않겠지만 대야관계에는 적당한 긴장국면을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정계개편은 호남 무소속 당선자들의 민주당 또는 자민련 이동,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여부 외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해 등 변수가많아 그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힘’이 바탕이 돼야 하고,이를 위해 지금의 여소야대 구도를 깨뜨려야 한다는 여권내 강경론자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최근 들어 당명 변경을 통한 합당 방식도 눈길을끈다. 민주화운동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공식 화해할 경우 이 또한 정계개편의 메가톤급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오는 29일 열리는 민추협 기념식에서 그 단초를 가늠해볼 수있다.오는 31일 한나라당의 총재경선 결과도 주요 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박태준총리 사퇴/ 새총리 인선·개각 전망

    박태준(朴泰俊) 전 국무총리의 갑작스런 사퇴로 후임 총리 인선이 시급한현안으로 떠올랐다.또 총리 교체에 따른 개각 시기·폭도 주목된다. ◆총리인선 청와대는 다음주 초 후임 총리서리를 임명하겠다고 예고했다.후임에는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와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 등 ‘범 김종필(金鍾泌)계’ 인사들이 우선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후임 총리 인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간의 공조 복원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다.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을 이끌어가려면 자민련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용환 대표가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최근 김 명예총재와의 관계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은 금명간 김종필 명예총재를 찾아 후임총리 추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은 19일 총리 천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반면,이한동 총재측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결국 선택은김 명예총재의 몫이다. 자민련과의 공조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김 대통령은 제3의 선택을 해야 한다.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등이 총리실 주변에서 거명된다. 이와 함께 현재의 국가상황을 감안해 정치적 색깔이 없는 경제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개각전망 후임 총리 인선에 따른 개각은 6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는 어려워 보인다.다음주 임명되는 총리서리는 법적으로는 각료 제청권이 없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어차피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국정운영의 방향을 새롭게 잡는 대규모 개편이 불가피하다.따라서 다음달까지는 신임총리서리와 현 내각의 ‘동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제2의 경제위기설이 나오는 등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개각을 단행,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관가에서 나와 김대통령의 결심이 주목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박태준총리 사퇴/ 朴泰俊 전총리 역정

    ‘철의 사나이’로 불리던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결국 명예롭지 못한퇴진을 하고 말았다. 대다수 국민에게 각인된 인간 박태준의 모습은 철강왕국 포항제철을 이룩한집념의 경제인이다. 육사 6기인 박 총리는 박정희(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의 비서실장과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 포항제철 건설의 임무를 맡게 됐다.이후 20여년에 걸쳐 박 총리는 철강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 생산국으로 끌어올렸다. 박 총리는 또 4선의원과 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자민련 총재라는 화려한 정치적 경력도 쌓았다. 그러나 그같은 화려함의 이면에는 고통스런 나날도 있었다.박 총리는 90년1월 당시 노태우(盧泰愚)대통령에 의해 민정당 대표로 발탁된 후 얼마 안가민주당,공화당과 합당을 하게 되면서 김영삼(金泳三) 대표와 정치적 악연을맺게 됐다.박 총리는 대통령후보가 된 김영삼 대표의 ‘간곡한’ 대선지원요청을 거부했다.결국 김영삼 대통령 당선 뒤인 93년 3월 박 총리는 포철 명예회장직을 박탈당하고 뇌물수수 혐의로기소됐다.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97년 5월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까지 4년에 걸친 ‘유랑생활’을했다. 박 총리는 97년 9월 29일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와의도쿄회동을 계기로 이른바 ‘DJP연합’에 합류했고,올 1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이어 공동정권의 맥을 잇는 총리직에 취임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총리 재임 중에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경제정책을 꼼꼼하게 챙겼다. 그러나 10년 전의 부동산 명의신탁과 방만한 재산관리 문제가 불거져 4개월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박 총리는 19일 사퇴하기 전 한 측근에게 “거산(巨山·김영삼 전대통령의 아호)이 나를 두번 죽인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이도운기자
  • 자민련, 중앙일보 사과광고 청구訴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은 18일 ‘4·13 총선 직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극비리에 만나 공조복원 등을 논의했다’는 허위 기사를 실어 피해를 봤다면서 중앙일보를 상대로 사과광고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자민련은 소장에서 “중앙일보가 지난 달 18일자 신문 1면과 3면 등에 실은‘김 대통령이 16일 밤 김 명예총재를 극비리에 만나 양당간의 공조회복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른 만큼 사과광고를 게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
  • [‘3共통치일지’로 본 5·16](1)5·16이후 한달

    16일은 5·16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지 39년이 되는 날이다.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치하의 18년은 아직까지 많은 논란의 대상이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발견된 ‘國家再建最高會議(국가재건최고회의) 議長室(의장실)’의 ‘日誌(일지)’는 당시 시대상황을 쿠데타 세력의 시각에서생생하게 기록한 데다 종래의 다른 자료와는 달리 윤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최초로 공개된 쿠데타 세력의 공식일지를 통해 쿠데타 직후부터 1968년까지의 상황을 4회에 걸쳐 정리한다. ‘未明(미명) 軍部(군부)에서 無血革命(무혈혁명).軍事革命(군사혁명)委員會(위원회) 設置(설치).政權引受(정권인수)를 宣言(선언).全國(전국)에 非常戒嚴令(비상계엄령)’-60년대 우리 현대사의 굴곡은 한줄의 검은색 펜글씨로시작되고 있었다. 지난 61년 5·16쿠데타 당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이 작성한 ‘日誌(일지)’ 첫페이지 첫째줄이다.오른쪽 상단에는 ‘4294.5.16.火’라고 적혀 있다.‘4294’는 단기로 1961년을 뜻한다.A3용지를 가로로 뉘어 한줄씩 국한(國漢)혼용으로 기록한 일지는 ‘혁명’‘중요업무’‘국내외뉴스’ 등의 항목별로 분류돼 있다. 특히 5·16 이후 한달 남짓 기간에는 입법·행정·사법 등 주요부문의 장악상황,정치·경제·사회 등에 걸친 사후조치,쿠데타를 긍정 평가한 국내외 언론의 기사제목 등을 주로 기록했다.쿠데타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쿠데타 세력의 속내를 반영하고 있다. 16일치 일지는 ‘未明…非常戒嚴令’에 이어 ‘혁명위,각급 의회 해산.전국무위원 체포 명령’‘혁명군 전국 중요도시 장악.전기능 일시 완전 정지’‘UN군 사령관,질서회복과 휘하 장병 금족령(禁足令)’‘그린 대리대사 윤대통령과 회담’ 등으로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요약했다. ‘각급교 임시휴교 상태,관청 집무정지,시가 평온,상가 한산,전방 이상없음’이라는 대목에서는 당시 쿠데타 세력의 상황 판단을 읽을 수 있다.이들의자체 평가는 다음날 일지에 ‘군부무혈 쿠데타 완전 성공,혁명위 3권 완전장악’이라는 문구로 드러난다. 이때부터 최고회의는 쿠데타 정권의 권위를 세우고 민심 동요를 막기 위해용공혐의자,반혁명세력,부정축재자,폭력배 등을 집중 단속한다.공직자 가운데 병역미필자,축첩자,무단 결근자 등도 철퇴를 맞았다. 17일에는 ‘용공분자 단속을 지시’했고,18일에는 ‘폭력배 1,500명을 검거’했다.‘용공분자 2,000여명을 검거’(22일)했고 ‘깡패를 탄광으로 보내근로정신을 체득토록 지시’(23일)했다.‘일간신문 76건,일간통신 305건,주간신문 453건의 등록을 취소’(27일)하고 ‘국민학교 과외수업을 엄금토록지시’(29일)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일지에 적힌 국내외 동향은 대부분 친(親)쿠데타 성향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통치일지가 정사(正史)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감안하면,쿠데타 세력이 역사적·국제적 정통성 확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18일 육사생에 이어 19일에는 공사생이 ‘혁명대열에 하늘과 땅에서 입체적 시위’를 벌였다고 적었다. 때로는 남북 대치 상황이 쿠데타 정권의 정당성 확보 논리로 동원됐다.‘공산세력 지구 남반부로 침투,미국 케네디 대통령 연설’(6월2일),‘재일동포에 반공이념 재교육 의결’(8일),‘국방장관 임전태세 완비 천명’(9일),‘월남 공산반도 100여명 사살’(11일),‘한국 군사혁명정권은 방공 강화,맥나마라 국방장관 상원 외교위서 증언’(15일) 등을 부각시킨 점이 이를 방증한다. 기동취재소팀. *JP와 5·16. 4·13 총선 이후 신중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5·16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 측근은 JP가 16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리는 5·16 민족상 시상식에참석한 뒤 국립묘지에 들러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내외 묘소를 참배한다고 밝혔다.18일에는 재단법인 ‘5·16 민족상’ 임원과 오찬도 함께한다. 5·16 39주년을 맞은 JP의 심정은 대단히 착잡한 듯하다.총선 참패로 정치적 입지가 위축된 데다 ‘보수본류’의 법통을 잇는다고 자처한 자민련도 창당 이래 최대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자민련 낙선자 권역별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측근은 “날마다참석하기 어려워아예 처음부터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런 와중에 지난해 결별했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장의 갑작스런 방문은 그에게 다소 힘이 된 것처럼 보인다.JP는 지난 13일 밤 청구동 자택을 찾은 김의장을 반갑게 맞아들이며 “선거때 고생이 많았다”며 격려했다고 한다. 5·16때마다 ‘내각제’를 비롯한 정치적 화두를 던져온 JP가 과연 올해에는 어떤 속내를 비칠지 주목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5·18기념 민중예술제 17일 광화문서 연다

    5·18 광주민중항쟁 20주년을 맞아 한번도 서울에서 개최된 적이 없는 민중문화예술제 ‘2000 님을 위한 행진곡’이 17일 오후7시30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다. 해마다 돌아오는 5·18이지만 올해는 사뭇 다르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0개 도시의순회공연을 통해 빛고을 정신을 알렸고 이제 서울의 한복판에서 전야제 행사를 갖는 것이다. 임명구 민예총 사무총장은 “그동안 5·18 기념행사들이 광주라는 울타리를벗어나지 못했다”며 “20년,다시 말해 7,300여일 동안 고립되었던 항쟁정신을 전국화하는 문화예술적 실천을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부 ‘살아있는 신화 5·18’은 동학,4·3제주민중항쟁,4·19혁명,5·18광주민중항쟁,6월항쟁을 거쳐 발전돼온 항쟁의 정신과 해방의 역사를 춤,영상,풍물,극,음악 등으로 형상화한다. 그동안 ‘모란꽃’,‘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등의 5월극을 꾸준히 발표한광주지역의 대표적인 극단 ‘토박이’와 ‘더 빅 브러더’로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인 모던재즈 전문 댄스그룹 ‘포즈 댄스 시어터’,한경탁 박성환 손병휘 김가영 손현숙 윤정희 등 민중가수들이 모인 민족음악인협회 소속 프로젝트그룹 ‘삶·뜻·소리’가 참여한다. 지난 20년간 마당극 운동을 주도해온 놀이패 ‘한두레’와 풍물굿패 ‘살판’도 함께한다. 2부 ‘끝나지 않은 노래’에서는 김영동,정태춘,박은옥,이정열,장사익 등 민중운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명해온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광주의 정신을노래한다. 51년전 창립돼 일본의 원자폭탄 반대투쟁을 주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우타고에(노래소리)합창단이 참여해 항쟁정신의 국제화를 모색한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작한 민음협의 전국 순회공연은 15일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과 1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계속된다.15일에는 극단 토박이의‘금희의 오월’ 공연도 곁들여진다.(02)364-8031임병선기자
  • 광주민주항쟁 스무돌 대규모 기념행사

    5·18광주민주항쟁 스무돌을 앞두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13∼21일 서울과 광주를 비롯한 전국 13개 도시에서 대규모 문화예술제 ‘2000 님을 위한 행진곡’을 펼친다.5·18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광주 지역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향악단이 주관하는 음악회 ‘광주여,영원히’,국제음악제 ‘휴먼보이스’‘5·18영화제’등 20여개의 크고작은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서울시교향악단은 정치용단장의 지휘로 작곡가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강준일의 ‘만가,상여나가는 소리’‘슬픈노래’,비니야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먼저 막올리고,20일광주 망월동 주무대에서 공연한다.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국제음악제’는 광주항쟁의 정신을 국제적으로공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 평화와 인권을 표방하는 제3세계 진보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우타고에합창단(일본)가비노 팔로모레스(멕시코)카르미나 카나비오(페루)델포 솜브라(인도네시아)등 동남아·중남미 국가들의 음악인들이 초청됐다.국내에서는 안치환과 자유 이정열 강은일 김원중 등이 참가한다. 민족음악인협회 조영신차장은 “민주와 평화의 근현대사를 함께 해온 세계각국의 음악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연례 행사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5·18영화제’(18∼21일)는 서울,광주,부산 등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꽃잎’‘박하사탕’등 극장개봉을 통해널리 알려진 작품들과 ‘오,꿈의 나라’‘부활의 노래’등 독립영화,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레드헌트’등 외화가 소개된다. 17일 오후7시30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는 극단 토박이,포즈댄스시어터,민음협 프로젝트그룹 ‘삶,뜻,소리’,김영동,정태춘 등이 참가하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한편 지난 3일 울산을 출발점으로 삼은 민예총의 전국순회공연단은 대구 속초 대전 등 10개도시를 돌아 17일 안산에서 보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행사를 총괄한 민예총 임명구 사무총장은 “5·18정신이 문화예술의 감동속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기’ 안간힘

    자민련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생사를 걸고 있다.민주당측이 적극 지원할조짐을 보이자 자신감을 얻은 눈치다.전망을 밝게 해주는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는 게 자체 진단이다.그렇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이 거세 여전히유동적인 상황이다. 자민련은 현재 17석.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3석 모자란다.기준을 낮추거나3석을 더 채워야 구성이 가능하다.민주당측은 전자를 추진하는 분위기다.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후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호남출신무소속 당선자 4명이 원내에서만 자민련과 행동을 같이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이른바 무소속동우회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민련은 엄연히 국회에서 의사를 반영할 정당으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양해하고 협력하면 쉽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최대한 조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자민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지난달 29일 소속 당선자들과 골프회동을 하는 자리에서 “교섭단체 문제는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하루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총재회담에서 ‘모종의 확약’을 얻어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16대 국회가 개시될 이달말쯤 되어야 가부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서두르지 않을 태세다. 한나라당측은 완고하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인정에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못박았다.그러나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표결처리로 갈 경우 한나라당의 뜻대로 되기가 쉽지 않다.3당의 의석 구조상자민련이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결론날 수 밖에 없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측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다.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오장섭(吳長燮)총무내정자 등은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이부영총무 등과잇따라 물밑 접촉을 갖고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金대통령, 정당지도자 연쇄회동 결산

    1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권한대행과의 조찬회동을 끝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당 지도자들과 대화가 마무리됐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의 회동이 남아있으나 이한동(李漢東) 총재와 회담을 가진 만큼당장 현안은 아니다. 이번 야당대표들과의 연쇄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그 첫 목적이 있었다.그런 점에서 일단 성공작으로평가할 만하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정치논리로 남북정상회담이 훼손된다면 얼마나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겠는가”라며 “초당적이고 범국민적 지지를 확인한게 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고리로 일궈낸 정치안정에 대한 부수효과도 만만치 않다.16대 총선 직후 개최됨으로써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을 반영하려는 노력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합의문 형식의 공동발표문에 담긴 대화와 협력의 생산적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바로 그것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정치문화가 토지·자본·노동에 기초를 둔 과거에는 자본가 편에 선 보수와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진보간 대립과 투쟁의 여야관계였으나 이제는 지식과 정보의 시대로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생각”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가발전을 위해 여야가 경쟁과 협력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여야가 새 정치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정책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게 성과라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도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김 대통령의 생각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발표문에 공히 필요할 경우 언제든 여야대표가 만나 대화를 한다는 합의사항이 담긴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총선결과 나타난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한 정치권내 분위기 조성도 적지 않은 수확이다.총선에서 나타난 지역주의의 극심한 표출을 역으로 화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이 정치권내에서 움트는 계기가 됐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향후 정치일정 주요 포인트는

    ‘5월 정국’이 스타트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은 여야 정치권에겐 중요한 달이다.굵직한 정치일정이 많아서다.16대 국회의원의 임기도 오는 30일 시작된다. 자연히 관전포인트도 여럿 있다.그 중에서도 16대 원구성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여야 영수회담에서 비롯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계속 이어가는 지렛대가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여야가 1·2일 총무회담과 양당 3역회의를 잇따라 여는 등 의욕을 보이는것은 5월 정국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단 출발은 산뜻하다는 평가다.하지만 국회의장 경선을 포함한 선출방법과 상임위원장 배분 및 위원정수 조정 등 쟁점현안은 여야간에 더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해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굳힐 지도 관심거리다.민주당이 여러 면에서 조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어서그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 여부가 결판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의 ‘DJP회동’이 이달 중에 성사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원구성 협상이 순항할 경우 영수회담 합의사항인 정책협의체와 미래전략위,정치개혁특위가 개원식과 함께 가동에 들어가 의욕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예상된다. 한편으로 민주당은 9월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원내외 중진후보군(群)들의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고, 이달 말로 예정된 원내총무 경선도 많은 관심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오는 31일의 총재 및 부총재단 경선이 가장 관심을 끈다.총재 경선은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 비주류 연합전선이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할 지가 관전포인트이고,부총재단 경선은 ‘포스트 이회창’의 윤곽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여야 모두 국회의장단을 노리는 다선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나아가 386을 포함한 푸른정치모임(민주당)과 미래연대(한나라당) 등 여야의 젊은 의원들이 의정개혁을 위해 어떤 용틀임을 할지도 관심대상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대통령·李漢東총재 회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28일청와대에서 오찬회담을 갖고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여야 정당과 각계 각층의 단체가 참여하는 ‘국민화합추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이 총재는 이날 ‘21세기를 희망의 시대로 열기 위해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냈다. 이 총재는 회담 후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당 공조 복원문제와관련해 “김 대통령이 거론하지 않았으며 나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대해 “공동정권을출범시키고,외환위기 직후 총리로서 많은 기여를 해줘 감사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공조 복원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총재는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관련,“16대 총선에서 어느 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면서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자민련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 金대통령·李漢東총재 회담 안팎

    2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자민련 총재의 회담에서는 세가지 핵심 용어가 빠졌다.‘DJP회동’,‘공조복원’,‘교섭단체 요건완화’등이 그것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의 향후 관계를 놓고 관전 포인트가 되는 사안들이다.직접적인 언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발표를 살펴보면 ‘힌트’들이 곳곳에 묻어 있다. 청와대와 민주당측은 회담성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반면 자민련은 두가지 기류가 엇갈린다.민주당측은 자민련의 ‘닫힌 문’을 일단 열었다는 판단이다.들어갈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안됐지만 분명한 진전이라는시각이다.김대통령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대한 호의(好意)를거듭 피력하는 것으로 공조복원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이총재는 실리를 챙긴 듯하다.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관련해 민주당측의 적극적인 협조의지를 확인한 인상이 짙다.공동발표문에 ‘자민련의 정치적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라는 표현이 사실상 자민련의‘독자생존’을 보장하는 대목이다.공조복원 문제를가늠할 또다른 변수다. 이총재의 설명에는 호의가 곳곳에 배여 있다.향후 양당관계를 묻자 “지금뭐라고 예측할 수 있느냐”고 여지를 남겼다.“절대로 공조를 안한다”던 강경자세가 한결 누그러졌다.김대통령의 견해에 ‘공감’을 표시한 대목도 한둘이 아니다.공동발표문에 있는 ‘신뢰’‘공존’‘화합’ 등의 용어들은 그 연장선에 있다.공조복원의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해석하는 관측이 나온다. 공조복원 문제가 상승기류를 타게 될지는 미지수다.이총재는 유연한 자세로 돌아섰다.‘비둘기파’로 분류된다.자민련 ‘오너’인 김명예총재가 마음을 돌릴 조짐이 지금까지는 안보였다.다만 김명예총재가 이총재로부터 회담결과를 보고받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변수로 남아 있다. 이총재는 “회담이 매우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그러나 ‘매파’세력들은 불만을 표출했다.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그만하라”고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을 재촉했다.이총재의 유화적 대처방식이 당론으로 굳어지려면 적잖은 내부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회담 대화내용·이모저모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28일청와대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자민련쪽에서는 김영진(金榮珍)총재비서실장과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이,청와대에서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배석했다. 두 사람은 청와대 백악실에서 중식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1시간10분 동안날씨와 산불,총선결과,남북정상회담 등을 주요화제로 대화를 나눴다.양측 모두 회담 후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민감한 사안인 공조복원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총재는 회담후 “(공조와 관련된)그런 저런 문제들은 지금 누구도 뭐라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해 ‘공조복원’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공동정권 출범과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와 역할을 했으며 감사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명예총재와 언제 만나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이총재는 그러나 선거결과와 관련,“좋은 결과를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김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청구동자택에서 당3역을 모두 소집한 가운데 이총재로부터 회담결과를 보고 받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의 대화내용을 간추린다. ◆김대통령 선거 때 고생이 많으셨죠. ◆이총재 고생은 많이 했지만 결과가 안좋았습니다. ◆이총재 이번 총선에서 영호남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걱정스러운 일입니다.지역감정을 풀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있어야겠습니다. ◆김대통령 민주당도 선거결과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고,자민련은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영남쪽은 반(反)민주당 정서로 1석만 빼고 한나라당이 석권한 것같습니다.영남분들은 선거는 감정에 의해서 하는데 이번에 국정운영과 관련,여론조사를 해보니 현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높았습니다.경상도분들은 그런 평가는 상당히 이성적으로 하는 것같습니다. ◆이총재 16대 총선 결과를 볼 때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했습니다.자민련이 17석이지만 정치의 안정과 균형을 통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자민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대통령…. ◆이총재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반세기 만에 열리는 것으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다만 북한이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는 정책에 본질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김대통령 북한의 경제위기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북한과 수교를 하려고 접촉한 모든 나라들도 한국과의 협력과 대화를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북한은 대북햇볕정책도 흡수통일의 전단계로 인식했었는데,우리가 2년여 줄기차게 추진하면서 진의를 파악한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같습니다. ◆이총재 이번 총선시민연대의 발표에 명예총재도 들어있어 우리당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대통령 시민단체들의 정치적 역할이 커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 아닙니까.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과거 15대 때의 정치가 아닙니다.과거와 같이 대립,폭로,흑색선전 위주의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정책경쟁으로 바뀌어진 만큼 21세기 그 시대에 맞는 경쟁과협력을 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김성수기자 sskim@
  • 5·18 20년만에 전국행사로

    ‘5·18 민중항쟁 20주년 전야제’가 올 처음으로 광주와 서울 여의도에서열리고 임진각에서는 통일음악제가 개최되는 등 전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짐으로써 5·18이 20주년을 계기로 전국화의 전기를 맞게됐다. 5·18 민중항쟁 제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金東源)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기념행사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행사위는 이날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광주민예총 등과 공동으로 5월 한달여 동안 광주 전남도청앞 광장,금남로,망월동 묘지를 비롯해 서울·부산·대구·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민중문화 예술제를 열기로했다. 특히 오는 5월17일에는 광주 전야제와 별도로 사상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살아있는 신화 5·18’이란 주제로 한국민예총 주관의 전야제가열리고 18일에는 임진각 야외특설무대에서 ‘통일 음악회’가 개최된다.또 5월1일부터 18일까지 ‘새로운 빛을 향하여’란 주제로 목포·부산에서 임진각에 이르는 국토종단 대행진 행사가 각종 예술제와 더불어 이어진다. 이번에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예술제에는 5월 풍물굿은 물론 마당극,5·18 국제음악제,민중가요 100선 거리음악회,서울시향의 ‘광주여 영원히’음악회,5·18영화제,망월동 문화체험 등 각종 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 제4회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회의,아시아민주단체 실종자 가족초청 행사,아시아 인권상황전,광주인권상 시상식,국제학술회의 등 각종 인권관련 행사도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