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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공조 공식화’의지 표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7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 회동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3당 공조를 기정사실화,공식화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비공식적으로 논의되던 3당 공조를 공개함으로써 3당 일각에 존재하는 반대론을잠재우겠다는 노림수도 작용한 것같다. 특히 민국당이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3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공조 불가’라는 최악의 결정은 피하고,3월5일 당론을 결론짓기로 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시기만 미뤘을 뿐,공조 가동은 대세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것이다.세 사람이 이미 회동을 합의한 뒤 거꾸로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을 뿐이란 견해도 있다. 다만 민국당 내 반발기류는 막판까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8명 가운데 김대표와 한승수(韓昇洙) 의원 등 3명의 최고위원만 3당 공조에 찬성했고 나머지 5명은 적극적이거나소극적 반대 입장을 견지,공조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것을 예고했다. 최악의 경우 민국당 내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지분 확보 등의 실리를 더 얻어내기위해 내분을 위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처럼 거의 반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3당 공조의 ‘큰틀 짜기’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김종필(金鍾泌) 자민련명예총재가 담당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범여권의 2인자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김명예총재가 3월5일 청와대 비서실장·경호실장·수석비서관들을 초청,자민련 총재권한대행과 당 5역을 배석시킨 가운데 만찬을 갖기로 한 것도 큰 틀을 짜 나가는 범상치 않은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JP행보 신경 쓰이네’

    한나라당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보폭 확대와이로 인한 정치권의 미묘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의 지각변동’이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쐐기를 박으려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26일 총재단회의에서 여권의 ‘3당 야합 시나리오’를 거론하며,집중포화를 퍼부었다.특히 김광일(金光一) 전 최고위원의 탈당 이후 민국당 내 동요세력이 당분간 ‘연쇄 탈당’보다 ‘내부 투쟁’쪽으로 가닥을 잡는 등 정치권 전반의 움직임이 유동적으로 흐르자 복잡한 손익계산에골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날 강재섭(姜在涉)부총재는 “현재 여권의 야합 상황은정치적 노숙자와 민주당이 야합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신당설,제4당설,야당 사정설 등여권의 야당 분열과 장기집권 음모에 따른 인위적 정계개편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현 정권은 비(非)한나라당 연대의 첫 단추를 완성했다고 착각하지만,우리는 국민과 함께 정책연합을 하고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세풍,총풍,안풍(安風),언풍(言風)에 이어 3당 야합이라는 고약한 바람이 불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대세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DJP 새달 2일 청와대 회동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다음달 2일 청와대에서 ‘DJP 회동’을 갖는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김 대통령은 3월2일 청와대에서 자민련 김 명예총재와 부부동반 만찬을 가질예정”이라며 “이번 회동에서는 공동정부가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을 평가하고 4대 개혁 추진과 국가경쟁력 제고,정치·경제·외교·대북관계 등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새달2일 회동 정가 주목

    다음달 2일 열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DJP 회동’에서는 향후 국정 운영의‘큰 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정치·경제·외교·대북관계 등 국정 현안뿐만 아니라 민국당과의 정책연합 및 그 연장선상에서 개각등에 대해서도 깊숙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범(汎) 여권을 결속하기 위해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광폭(廣幅)정치’를 펴고 있는 김 명예총재와의 역할 분담(?)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김 명예총재의 신중한 언행에비추어 볼 때 최근 행보는 김 대통령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현재 개각에 대해서는 누구도 얘기하지 않지만 회동에서 논의될 공산이 크다.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청와대안에서도 대통령 이외에 개각을 말할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JP의 행보를 볼 때 개각 얘기도 자연스럽게나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의 정부’ 3주년 기념 당정인사 초청 만찬에서 “지난 3년을 회고해 보면 많은 분들이 기여했지만 특히 김 명예총재께서 정부 출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JP를 치켜세웠다. 김 명예총재는 “최악의 위기를 벗어난 것은 김 대통령의탁월한 지도력 덕분”이라며 “공동정부가 유종지미를 거두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화답(和答)했다. 오풍연기자
  • ‘마당발’JP 행보 정국 최대변수로

    ‘JP를 좇으면 정국이 보인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여야,보수와 개혁을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정국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여권에서는 그의 움직임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한나라당은 그가 정계개편의 큰 그림을 그려낼지 주시하고 있다. ■행보의 속내 JP의 심상치 않은 행보를 바라보는 정가의 시각은 두 갈래로 나뉜다.그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킹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과 ‘DJ-YS’를 연결하는 ‘신(新)3김연합’을 통해 직접 ‘킹’이 되려고 한다는 관측이다. 그는 지난 21일 개혁세력을 대표하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을 만난 것을 비롯,이달 말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만날 계획을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는 벌써 JP가 손을 들어주는 대선주자가 여권의 대권후보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P가 여권의 대권후보군(群)을 관리하다 후보로 직접 나설가능성도 제기된다.최근 잇따라 “석양에 지는해지만 서쪽하늘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1월9일 신년 기자간담회),“일본에서도 도저히 집권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소수 정파의 수장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가 5년 간 훌륭히집권했다”(2월10일 대전·충남 신년교례회)고 말한 것은 이같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교감설 JP의 최근 행보가 김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민주당에 팽배해지고 있다.지난 1월8일 DJP 회동에서 JP가 김 대통령과 국내 정치를 아우르는역할 분담에 합의했다는 시각이다. JP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서도전에 나타나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연정(聯政)에 합의한 것 등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DJ·JP 협의에 따른것이라는 설명이다. ■야당의 의구심 한나라당은 JP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최근 JP가 정계개편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점을볼 때 ‘야당 목죄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JP가 최근 ‘2여 공조’ 선언으로 DJ를 선택한 만큼 ‘이회창(李會昌) 총재 죽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위기감이 일고있다.그러나 누구와도 대립하기 싫어하는 정치적 성향을 가진 JP가 이총재를 죽이는 일에 앞장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3당공조’ 민국당내 逆風에 주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제의한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의 3당 공조가 민국당 내의 ‘역풍(逆風)’을 맞고 있다.3당 공조가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것을 걱정한 한나라당도조직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당 공조가 궤도에 접어들기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이 첩첩산중(疊疊山中)이라는 견해가 많다.여권 일각에도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3당 공조는 주도면밀한 ‘도상연습’을 거쳐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일각의 반발로 쉽게 무산되지는 않을 것 같다.김 대표는 제의에 앞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그리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들과도 사전에 접촉해 긍정적 기류를 타진한 뒤 이 사실을 공개했다.또당내 반발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3당 공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JP의 역할이다.JP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사전 교감을 거쳐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민주당 개혁성향 의원들과 만났으며,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도 22일 근 1년 만에 회동했다.또 23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도 월드컵 준비를화제로 만나는 등 여야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JP의 이같은 행보는 3당 공조의 궁극적 지향점인 정권 재창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한나라당은 보고 있다.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JP의 역할을 축소시키기 위해 이른바 ‘JP파일’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JP파일’은 그가 95년 민자당을 탈당한 뒤의 행적을 꾸준히 추적한 자료로,공개될 경우 JP가 결정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다만공개 또는 폭로에 따른 정치적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3당 공조는 23일 민국당 김광일(金光一) 전 최고위원의 탈당과 지구당위원장 103명 중 20여명이 김윤환 대표 사퇴를요구하는 등 ‘역풍’에 부닥쳤다.김 대표는 이같은 요구를일축했지만 상황이 썩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YS와 관계개선에 공들이는 김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서도전을 열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전날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에 이어 방문,최근 3당의 정책연합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언제 이렇게 많이 쓰셨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했고,김 전 대통령은 “5살 때부터 서당을 다녔고 연금을 당하고 있을 때는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고,(대통령 퇴임 이후를 가리키는 듯) 최근 3년 동안 시간이 나서 많이 썼다”고답했다.김 전 대통령은 “나라가 잘 되도록 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작품 중 ‘민심천심(民心天心)’이라는 글귀를구입했다.그는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정치를 하겠다는 뜻에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지난 1월 신임인사및 세배를 하기 위해 상도동을 방문하는 등 최근 들어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김 전 대통령에게 한껏 예우를 갖추는것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영남후보론’을 겨냥한 포석으로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총재 “나 요즘 외로워요”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점점 ‘외로워지는’ 분위기다.민주당·자민련·민국당이 정책협정을 전제로 한연정(聯政)을 모색하고,소원한 관계를 유지해 온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만나는 등 정가에 대선을 염두에 둔 ‘합종연횡(合縱連衡)’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에서 이 총재만 혼자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도 있다. 이 총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서도전을 찾지 않았다.김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을 둘러싼 불편한 심기가 풀리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22일 JP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23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모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으나 이 총재는 23일까지 서도전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21일 서도전 개막식에는지난해 12월 부산 서도전 때 이 총재를 대신해 행사장을 찾았던 권철현(權哲賢) 대변인과 주진우(朱鎭旴) 총재비서실장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총재의 일부 측근을 비롯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서도전이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이 총재가 이미 실기(失機)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21일 개막식 때 행사장을 방문해 앙금을 해소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 총재의 시름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요즘 몇몇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무르는 점은 이 총재의 행보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일부 의원의 탈당설도 고민이다.막연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경기지역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구체적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총재는 김윤환 대표가 여당에 연정을 제의한 뒤 일고 있는 민국당 내분을 은근한 기대의 눈길로 바라보는 눈치다.잇따른 악재 속에 ‘단비’를 바라는 심정인 것 같다.실제로이 총재는 일부 민국당 탈당자를 중심으로 적극 포섭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민의 정부 출범 3년/(하)집권 후반기 어떻게

    ‘강력한 정부와 정치 안정을 토대로 한 경제 살리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국정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취임 후 1년 6개월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캄캄한 시대’였다면,그 다음 1년 6개월은 경제회복을 위한 ‘구조조정 시기’였고,남은 2년은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모든 정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달 말까지 제2차 4대 개혁의 기본과제를 완결짓고 그 이후에는 시장이 요구하는 상시개혁체제로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도록 하고 부실기업은 지체없이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김 대통령도 올 신년사 등을 통해 “기업·노동·금융·공공 부문의 4대 개혁을 마무리지으면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다시 회복돼 세계적 경제강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경제를 되살리려면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정치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우리 경제가이처럼 어렵게 된 데는 정치권이 정쟁을 일삼다 개혁입법이나 민생법안 등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증세를 악화시킨 측면이 적지 않다. 김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4명을 공동여당인 자민련에 보내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주고,최근 민국당과 ‘정책연합’을추진하는 것도 정치안정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으로 이해된다.원내 과반수 의석(137석)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석이다.아울러 법과 원칙에충실한 ‘강력한 정부’를 주창하는 것도 정국의 안정을 위해서다. 국민의 정부가 지식정보화에 쏟아온 노력은 임기 말까지 전자정부를 완성,그 결실을 이룰 것 같다.정부와 공기업,민간부문이 모두 전자 상거래를 실시하면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로 부패사슬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당과는 대화 파트너로서 공생의 기반 위에서 협력해나가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기본 철학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민의 정부 3년 명암. 25일로 출범 세 돌을 맞은 국민의 정부는 IMF 환란극복과 21세기 정보화사회로의 성공적 진입,복지 인프라 구축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하지만 출범 초 약속한 정치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는 수구세력의 조직적 반발과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재가 혼재하면서 오히려 후퇴의 기미도 감지된다.사회·경제분야에서 국민의 정부 3년의 명암(明暗)을 알아본다. ◆정치개혁과 지역화합 국민들의 ‘체감지수’에서 가장 미진한 부분은 정치개혁이다.현 정부는 집권 3년동안 고비용·저효율의 정치구조 타파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소수정권의 한계와 비타협적 정치구조로 인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다.망국병으로 불리는 지역감정 문제도 집권 초기와 별반 달라진 게 없다.16대 총선 결과에서 보듯 지역구도가 오히려 강화된 흔적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정치인들은 ‘반DJ정서’를 방패막이로 퇴행적 정치행보를 노골화하는 분위기다.야당의 집요한 정치공세와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재도 정치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선진 정치 구현을 기치로내건 시민단체와 일부 소장 정치인들의 움직임에서 새로운 희망이 엿보인다.16대 총선 당시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신정치의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적 복지 현정부가 역대정권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는분야는 생산적 복지와 지식정보화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기치로 내건 정부는 집권초기부터 극빈층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기반을공세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나 사회안전망의 근간인 국민연금 제도의 본격 가동 등도 선진 복지국가진입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이다.97년 37만명이었던 생계비지급대상이 지난해 151만명으로 늘었고 97년 784만명에 불과했던 국민연금 가입자수가 지난해 1,668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을 정도로 ‘외형적 성공’을 했다. ◆정보화사회 진입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식정보화 산업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가는 ‘신병기’가 됐다.IMF 환란을 뚫고 정보화 벤처·지식경제의 인프라를 구축,정보대국을향한 고지를 선점했다는평가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한국은 4,700만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인구비중을 가졌다”고 극찬할 정도다. 이러한 성과 뒤엔 ‘사이버 코리아 21’이라는 정보화 5개년 개발계획 등 국가 정보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일부 벤처기업인들의 ‘도덕적해이’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정보화 격차’ 등은 새로운숙제로 남아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출범 3주년 기념식 표정. 민주당과 자민련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지도부와소속 의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지난날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조국 근대화의경륜을 가지고 헌신할 때 공동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정부가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두 당이 서로 도와 정치 안정과 사회 안정을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연설문의 ‘자유민주연합에 감사드린다’는 구절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 총재,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 그리고 당 동지 여러분’ 등 자민련 지도부를 거명하는 문구로 대체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양당 공조가 약해졌을 때정치는 불안정해졌으며 경제와 사회의 위기가 함께 닥쳐 왔다”면서 “양당 공조 회복으로 정치가 안정되면서 경제회생의 길이 보이며 국민들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도 “민주당과 자민련이 함께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행은 배포된 연설문에 없는 ‘비록 97년 양당합의문상의 내각책임제 조항 등이 미제의 상태로 남아 있으나’라는 말을 언급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양당 지도부는 ‘국민의 정부 3주년 기념’이라 쓰인 시루떡을 자르면서 기념식을 자축했고,민주당 장태완(張泰玩) 상임고문의 제의로 만세 삼창을 하며 공조 의지를 다졌다. 이종락기자 jrlee@.*한나라“失政 3년”비난세례.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가차없는 혹평과 비난을 퍼부으면서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부’로 규정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3일 특별성명을 내고 “지난 3년은 총체적 실정으로 나라가 결딴난 치욕의 세월이었으며,국민들은 남아 있는 2년을 어떻게 참을까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집권 초 80%가 넘었던 지지도가 30%대로 급락했는데도 이 정권은 술수로 정권연장에만 연연하고 있다”면서 “국정 최고책임자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제라도정쟁을 중지하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도 이날 ‘무능한 정부,실망한 국민’이라는 제목의 평가자료집을 내고 지난 3년의 국정운영을 정치·경제·통일·국방 등 15개 분야로 나눠 조목조목 비판했다.총 300쪽 분량의 자료집 어디에도 현 정권이 잘했다는 대목은 한 구절도 없었으며,‘알맹이 없는 대북정책’‘공적자금으로 빚놀음 잔치’‘갈팡질팡 교육’ 등의 비난논조 일색이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 정권은 기업가와 노동자,의사와 약사,여당과 야당 등 사회의 모든 계층으로 하여금서로 적대시하며 자기 몫만 챙기려 드는 ‘만인의 만인에대한 투쟁’ 상태의 일상화를 조장했다”고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이 정권이 마음을 비우고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국민을 우선하는 정도의 정치를 펴 줄 것을 엄숙히권고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존중한다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국당, 與에‘聯政’제의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간에 국회 과반의석 확보를 위한 공조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22일 “최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청와대 고위관계자 등 여권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2여(與)와 민국당간 ‘정책협정에 의한 연정(聯政)’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민국당 김 대표는 특히 지난 21일 자민련 김 명예총재를 만나 이같은 연정 제의를 공식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당이 정책공조에 합의하면 민주당 115석,자민련 20석,민국당 2석 등으로 국회 과반수인 137석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민국당과의 정책공조를 추진하기로 하고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한 검토 작업에들어갔다. 민주당은 그러나 김 대표가 제의한 ▲3당의 기본정책에 대한 합의를 담은 협정체결과 대국민 제시 ▲민국당의 내각 참여 ▲2여의 당정협의에 민국당의 참여 등 연정을 위한 3대조건 수용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힘으로 정국을밀어붙이겠다는 발상”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3당 정책공조가 정국경색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지운기자 jj@
  • JP 최근들어 정치행보 활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공조복원 이후 특유의 ‘은유법 수사(修辭) 정치’에서 ‘일선의 전면 정치’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공동여당의 ‘강력한 정부’ 추구와 정치권의 지각변동 움직임의 한 복판을 누비고 있다는 점에서의미심장하다. 지난 21일에는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 독대,저녁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개혁파 의원들과의만찬에 이어 2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서도전(書道展)을 관람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해 3월 모 신문사 창간기념일에서 조우한 이래 근 1년만이다.특히 YS 재임시절인 지난 95년 1월 JP가 민자당에서 사실상 출당을 당한 이래 단독 회담 형식으로는 처음이다. 두 사람은 배석자를 물린 채 15분간의 단독요담도 가졌다. 이날 요담은 JP가 YS와의 앙금을 털고,나아가 악화일로를치닫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YS 사이에 중재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만남에서 “앞으로 걱정되는 일이 많으니,여러가지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줄 것으로 믿는다”며 YS에게 도움을 요청했다.YS도 “가끔씩 뵙겠다”고 화답한 뒤보안법 개정여부를 물었다.이에 JP는 “우리 당은 절대로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YS는 JP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며 설명도 곁들이는 등우의를 표시했다.‘영광’(榮光)이라는 휘호를 가리키며 “영광의 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을 길다”고 설명했으며,‘일기일회‘(一期一會)에 대해서는 “평생 한 번 스치는 인연이라는 뜻”이라며 두 사람간 만남의 의미를 부여했다. JP는 저녁에는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를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같이하면서 지난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골프회동 때 독대시간과 관련,30초였다는 한나라당의주장에 대해 “정확히 7분 만났다”면서 “자민련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득하니 이 총재도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개혁파 ‘JP에 화해 제스처’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21일 저녁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만찬에는 유재건(柳在乾)·장영달(張永達)·장영신(張英信)·정세균(丁世均)·배기운(裵奇雲)·김성순(金聖順)·이낙연(李洛淵)·최영희(崔榮熙) 의원 등이 동석했다. 만남은 김 최고위원이 JP에게 지난해 12월28일과 올 1월8일을 포함해 세차례나 요청한 끝에 성사됐다.JP에게 거부감을갖고 있던 민주당 개혁성향 의원들의 거듭된 회동 제의는 고무적이다.JP는 이날 만남에 대해 “협력해서 마땅히 해야 할일을 차질없이 해 나가자는 암묵적 의지들이 오늘 회합을 있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71년 김 명예총재가 3선 개헌을 저지해 줄 것을 기대했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26년 만에 협력해 정권교체를 이룬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JP를치켜세웠다.또 “김 명예총재는 서울사범대 재학 때 학생운동을 하신 분으로,오늘 학생운동 선배를 모신 것”이라고 예를 갖췄다. JP는 “나는 ‘체육관 대통령’ 선출에 반대했고,헌법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3선 개헌이저지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고,김 최고위원은 “그때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JP에게 총리 복귀를 요청하려 했던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JP 총리론’은 나오지 않았다.김 최고위원은 “덕담을 하는 자리여서 요청이나제안은 다음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민련 한영수(韓英洙) 부총재는 이날 “(자민련이)복원된 공조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JP가 총리를 맡도록 당론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도전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서는 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황인성(黃寅性)·이수성(李壽成)전 총리,김명윤(金命潤)전 의원,우다웨이(武大偉)주한 중국대사,홍사덕(洪思德)국회부의장,한나라당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의원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대신해부산 서도전을 찾았던 권철현(權哲賢)대변인과 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난(蘭)을 보내서도전을 축하한 데 이어 22일 행사장에 들러 김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모 신문사 창간기념일에서 잠시 조우한 이래 근 1년 만이다.특히 JP가 YS를 찾아가는 형식을 갖춘 것은 YS 퇴임뒤 처음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그는 23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국가부주석을 비롯한 당정 고위 인사들을 만나한반도정세 등을 논의하고 상하이 등을 방문한 뒤 27일 귀국한다. 이 최고위원의 중국 방문에는 홍재형(洪在馨)·강성구(姜成求)·곽치영(郭治榮)·박병석(朴炳錫)의원,김운환 전 의원이동행했다. ■일본판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을 다룬 영화 ‘쥬바쿠’ 시사회가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사회는 한나라당 ‘한빛국정조사특위’ 위원인 정병국(鄭柄國)의원이 주관했다.
  • 민주·자민련 ‘춘삼월 봄볕’ 즐기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취임 3주년(25일)을 앞두고 민주당과 자민련 사이에 따사로운 기운이 넘친다.연일 양당의 공동 모임이 열리는가 하면 오는 4월26일 합동 보궐·재선거에대한 공조가 논의되고 있다. 김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회동설도 나돈다. 두 공동 여당의 ‘온난기류’는 JP가 이끄는 듯한 느낌이다.그는 21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일행 10명과 저녁을 함께 한다.22일에는 S호텔에서 민주당·자민련 양당 지도부와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한다.이달 말 DJP회동설도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JP에게 면담을 신청해 놓고 있다.이 최고위원은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21∼26일 중국을 방문한다. 당 차원의 공식·비공식 모임도 이어진다.23일 오전 9시 민주당·자민련 합동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 기념식’이 열린다.김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양당 지도부 100여명에게만찬을 베푼다. 만찬에는 민주당 최고위원, 고문단,당4역 등53명이 참석하고 자민련에서는 총재단,고문단,시·도 지부장등 48명이참석한다. 관심은 이같은 분위기가 선거 공조로까지 이어질까하는 것이다.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20일 “양당 사무총장 논의를 조만간 시작,내년 지방선거까지 연합공천을 하려한다”고 소개했다.연합공천에는 민주당도 적극적이다.양당은 연합공천을 하지 않아 참패한 지난해 총선의 기억이 아픈것 같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와대·상도동 관계 갈데까지 가나

    청와대와 상도동의 관계가 험악해지고 있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공격하자,청와대도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며 격앙된 모습이다. 반면 국민들 사이에서는 양측의 낯 뜨거운 흠집내기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도 청와대의 태도를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청와대와 상도동은 좀처럼 공방을 멈출 태세가 아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YS가 김대통령 부분(비자금 등)의 사실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주장한 것을 보면 다른 부분도 알 만하다”고 회고록의 진실성을 의심했다.나아가 “한반도 주변 4강외교를 당시 YS가다 망친 것이 아니냐.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말하기까지했다. 서슬이 시퍼렇기는 김전대통령도 마찬가지다.이날 한나라당박종웅(朴鍾雄) 의원으로부터 청와대의 강경한 대응 방침을보고받은 뒤 대뜸 “정치보복이자 탄압”이라고 말했다. 또“그런 것(증인·증거)도 없이함부로 썼겠느냐.증거와 증인을 다 갖고 있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앞으로 모든 수단과방법을 다 동원해 맞서 싸운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JP·昌 관계개선 할까

    DJP 공조 뒤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화해무드를 조성,관심을 끌고 있다.김 명예총재는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지난 15일 오후 정부측 1차 답변이 끝날 무렵 이총재의 자리로 다가가 어깨를 주무르며 친근감을표시했다. 깜짝 놀란 이총재는 벌떡 일어서 고개를 숙여 답례한 후 악수를 하며 “안녕하십니까.오랜만입니다”라며 20∼30초 가량 인사를 나눴다. 한편 JP는 16일 이총재의 측근인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이에따라 JP와 이총재가 본격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JP와 이총재는 지난해 7월 골프장에서 만나 화해를 시도했으나 ‘교섭단체 밀약설’이 불거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종락기자
  • 대정부 질문·답변 / 사회·문화분야

    15일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지난 96년 15대 총선때 당시 신한국당에 안기부자금이 지원됐다는 의혹,국가보안법 개정이 주요 이슈로 제기됐다. ■안기부자금 수사. 일부 야당의원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했고,여당 의원은 김전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조사를 요구했다.질문 도중 사건의 성격을 놓고고성과 야유가 오갔다.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의원은 “여권의 각본에 의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라고 규정했다.같은 당 신경식(辛卿植)의원은 “특검제를 도입,안기부자금 유입설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0억+α 정치자금,670억원 비자금 등을 조사해야한다”고 가세했다.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은 “이총재가 막힌 정국을 뚫어달라”며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자민련 송석찬(宋錫贊)의원은 “국고수표를 받은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세금을 환수해야 한다”며 “국가예산을 도용한 옛 집권당 지도부인 김전대통령과이총재도 책임을 물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안기부예산 유용 사건의 본질은 국가예산이 특정정당의 선거자금으로 유용됐는지를 밝히고 국고 환수 등을 통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개정. 여야 의원들은 각각의 당론에 따른 논리를 전개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국가보안법은 냉전의 산물로서 인권침해 독소조항을 고쳐야만 한다”고 전제하고 “남북관계가변화하고 있고 유엔과 미국 등도 법 개정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회창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 결단을 촉구했다.같은 당 정범구(鄭範九)의원은 ‘북한 지하철이 동양 최대규모’라고 말하거나 무심코 북한 관련 책을 샀던 사람들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던 사례를 소개하며“지난 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모든 남북간 교류·협약이 위법이 될 수 있는 등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을 개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의원은 “북한은 군사독재체제 국가로 아직도 국군포로와 납북자가 없다는 식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며“왜 이 시간에,서둘러서,누구를 위해 개정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같은 당 최연희(崔鉛熙)의원도 “정부·여당은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개정을반대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YS “금융위기 누구도 얘기안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두번째 회고록이 출간을 하루 앞두고 14일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감사원장에 발탁한 데 이어총리와 당대표는 물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총재까지시켜서 대선후보가 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대선후보가된 뒤에 나도 무척 기뻐했다.이총재도 처음에는 감읍했다.그런데 명예총재로 물러나 있던 내게 탈당을 요구했다.총리때내 권위에 도전해 파면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 지난 대선 당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5년간 잘 관리하면 다음에 될 것이므로 탈당하지 말라고 했다.그도 처음에는 좋다고 하더니 태도를 바꿨다.나를 완전히 배신한 것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김대통령이 92년 대선에서 패한 뒤런던으로 떠나면서 내게 전화를 했다.‘당선을 축하한다.나는 정치를 떠난다.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성공한 대통령이되기 바란다’고 내게 말하더라.그러더니 돌아와서 정치를재개하고 내 임기 내내 나를 욕하고 발목을 잡았다. ■DJ 비자금 실명전환하지 않은 뭉칫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나왔다. 비자금이 폭로됐을 때 김대통령은 겁을 먹었다.법대로 했으면 잡아넣을 수도 있었다. ■현철씨 구속 현철이를 구속하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김기수(金起秀)검찰총장이 죄가 안된다고 했지만 별 방법을 다 찾아서라도 잡아넣으라고 했다.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구속 학생들이연희동을 습격해 대치가 계속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그냥 놔두면 두 사람이 결국 죽게 될 것 같아서 검찰에 ‘철저히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하라’고 했다. ■경제위기 나는 경제를 매우 걱정했는데 관료·학자·재벌·언론 누구도 금융위기를 얘기하지 않았다. ■클린턴 미 대통령 94년 당시 ‘북한의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며 클린턴 전대통령이 전쟁을 하겠다고 해서 30분을 전화로 싸웠다.나는 ‘우리 군인은 단 한명도 동원하지 않는다’고까지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양 고전음악의 사회학 ‘무지카 프라티카’

    음악,특히 서양 고전음악 하면 세상 물질주의와는 담쌓은채 상아탑 속에서 엮어지는 지적 게임인양 여기기 쉽다. ‘무지카 프라티카’(마이클 캐넌 지음,김혜중 옮김,동문선)는 그렇기는 커녕 음악이야말로 서양사회 생산관계 변화에민감하게 응전하며 진화를 계속해왔다고 주장한다. 한편의 ‘음악사회학’이라 할 책의 포괄 범위는 종횡으로무진하다.시대로는 16세기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발 걸치고,‘음악’이란 화두로는 각종 문예총론은 물론 악기·기보법·청중·오케스트라 등 음악 물적 토대의 변천과정을 아우른다.무엇보다 기술혁신으로 현대음악에 불어닥친 ‘복제혁명’에 방점을 찍어둔다. 바흐친,롤랑 바르트,레비 스트로스,벤야민,마르크스,아도르노가 얽히고설키는 책은 문예이론 백과사전을 방불케 한다. 피아노가 몰고온 부르주아 미학혁명이 기술발달 속에 조성붕괴 등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무지카 프라티카’란 아마추어 연주자들까지 공유하는 테크닉에 대한 ‘선(先)이해’쯤으로 쓰이는 개념.롤랑바르트가 끄집어낸 이 말은 그대로 이 책이 손짓하는 독자층을 규정하는 듯하다.음악에 대한 아마추어 정도의 관심만 있다면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음악사회학 총정리다. 손정숙기자 jssohn@
  •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민주·자민련 공동기념식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갖는다.이 행사는 올해 초 양당 공조가 복원된 뒤 처음이며 2년 만의 2여(與) 공동개최라는 의미도 있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일단 참석하지 않을것으로 알려졌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참석도유동적이다.대신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등 양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공조 복원을 과시한다.양당은 기념식에서 현 정부의 임기가 다할 때까지 확고한 공조를 유지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또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양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12일부터 자료집 발간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자민련 양당은 지난 99년 1월 국민의 정부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으나 김호진(金浩鎭)당시 고려대교수가 특강을 통해 ‘내각제 개헌 후순위’ 주장을 한 데대해 자민련 참석자들이 야유를 보내는 등 소동을 빚었고,지난해 2주년 기념식은 총선을 앞둔 자민련의 공동정부 파기선언 때문에 취소돼 민주당 정책토론회만 열렸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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