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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지났지만… 정착 못한 ‘노무현 표지석’

    7년 지났지만… 정착 못한 ‘노무현 표지석’

    청남대·봉하·세종시 등 이전 검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가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시민들이 만든 노 전 대통령 표지석은 제작된 지 7년이 지나도록 갈 곳을 못 찾고 있다. 3일 현재 이 표지석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마동창작마을에 외롭게 서 있다. 마동창작마을은 충북민예총 회장을 지낸 이홍원 화백이 폐교를 개조해 만든 예술창작공간이다. 이 화백은 “표지석이 갈 곳을 못 찾고 방황하다 2011년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표지석이 마동창작마을로 옮겨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청주시민들은 추모위원회를 구성한 뒤 상당공원에 합동 분향소를 차렸다. 추모위원회는 분향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낸 성금 300여만원으로 높이 75㎝, 너비 60㎝ 크기의 표지석을 제작한 뒤 상당공원에 표지석을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수단체들의 반대와 청주시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하게 나오면서 추모위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이후 청주 수동성당으로 표지석이 옮겨졌지만 성당 측의 철거 요구로 또 한번 떠돌이 신세가 됐고, 오창읍의 한 농가 창고에서 1년 넘게 보관돼 오다 마동창작마을까지 오게 됐다. 시민단체들의 요구로 충북도가 2011년 표지석의 청남대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진전은 없었다. 추모위원장을 맡았던 김연찬 서원대 독문과 교수는 “도가 보수단체 반발을 걱정하는 것 같은데, 청남대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면 김해 봉하마을이나 세종시 등 대안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직도 갈 곳 못 찾는 노무현 표지석

    아직도 갈 곳 못 찾는 노무현 표지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가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시민들이 만든 노 전 대통령 표지석은 제작된 지 7년이 지나도록 갈 곳을 못 찾고 있다. 3일 현재 이 표지석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마동창작마을에 외롭게 서 있다. 마동창작마을은 충북민예총 회장을 지낸 이홍원 화백이 폐교를 개조해 만든 예술창작공간이다. 이 화백은 “표지석이 갈 곳을 못 찾고 방황하다 2011년 이곳으로 오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뜻깊은 곳으로 표지석이 갔으면 하는 마음이 아직도 간절하다”고 말했다. 표지석이 마동창작마을로 옮겨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청주시민들은 추모위원회를 구성한 뒤 상당공원에 합동분향소를 차렸다. 추모위원회는 분향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낸 성금 300여만원으로 높이 75㎝, 너비 60㎝ 크기의 표지석을 제작한 뒤 상당공원에 표지석을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수단체들의 반대와 청주시 여론조사에서 반대의견이 우세하게 나오면서 추모위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이후 청주 수동성당으로 표지석이 옮겨졌지만 성당 측의 철거요구로 또한번 떠돌이 신세가 됐고, 오창읍의 한 농가 창고에서 1년 넘게 보관돼오다 마동창작마을까지 오게 됐다. 시민단체들의 요구로 충북도가 2011년 표지석의 청남대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진전은 없었다. 이후 추모위 측이 몇 차례 도의 입장을 물었지만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추모위원장을 맡았던 김연찬 서원대 독문과 교수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일이 돌아올 때 마다 표지석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다”며 “도가 보수단체 반발을 걱정하는 것 같은데, 청남대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면 김해 봉하마을이나 세종시 등 대안을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축구·만화·바둑도 학교에서 배워요

    축구·만화·바둑도 학교에서 배워요

    경기 부천시가 올해 초등학교에서 축구, 만화, 바둑을 무료로 가르친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어린이들의 생존 능력을 높여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 초등학교 3학년에 수영교실을 도입한 시는 올해는 4학년은 축구, 5학년은 바둑, 6학년은 만화를 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도록 했다. 수영교실은 올해 62개 초교 3학년생 7319명으로 더 확대했다. 신체 발육과 유연성을 향상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2개월 동안 학급당 주 2회 총 16시간 물 적응, 발차기, 자유형 등 수준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작한 축구교실은 부천 지역 55개 초교에서 4학년 남녀 6200여명이 참여한다. 전문강사 12명이 학교를 돌며 정규 수업시간에 축구에 관한 규칙, 안전교육, 스트레칭, 기본동작 등을 지도하고 있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25개 초등학교 6학년생 3000여명을 위한 만화교실도 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들이 여름방학 앞뒤로 미술시간에 만화의 이해, 나의 장래희망 ‘캐리커처’로 그리기, 학급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기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5학년을 위한 바둑교실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는데 인성교육과 집중력,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1인 1예술 교육’을 위해 2011년 65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부천 아트밸리사업’은 올해 초·중·고교 122개 학교로 확대한다. 프로그램도 73개에서 227개로 늘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예총 소속 문화예술인이 미술, 조각, 성악, 악기 연주, 국악, 만화 등의 분야를 교육한다. 학생은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김만수 시장은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는 미래 꿈나무를 육성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손제석(위덕대 명예총장)씨 별세 열(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용득(사업)영순(한국가스공사 센터장)원숙(경북대 교수)정숙(진선여고 교사)일융(성균관대 근무)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0 ●여희광(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씨 별세 임은숙(영송여고 교사)씨 남편상 12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53)200-6149 ●변상완(한국종합기술 부사장·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씨 부친상 12일 부천 휴앤유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2)612-9600 ●허철호(한국인삼공사 중국사업실장)씨 부인상 11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3)200-6145 ●이우진(전 한국경제신문 사진부장)씨 모친상 12일 여수 여천전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1)691-4444 ●배연국(세계일보 수석논설위원)연노(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2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654-4440 ●정봉진(동부팜한농 부사장)봉한(전 기륜공조산업 대표)봉석(J&S한백 대표)씨 모친상 이용수(영진ISD 대표)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3 ●조남복(삼일세무법인 전무)씨 모친상 12일 중앙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860-3500 ●이정명(전 국가대표 테니스팀 감독)씨 별세 12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033)252-0046
  • [부음] 변상완(한국종합기술㈜ 부사장)씨 부친상 외

    ●변행수씨 별세, 변상만·상완(한국종합기술㈜ 부사장,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영애·상칠·상순씨 부친상 = 12일, 부천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32-666-0100●여희광(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씨 별세, 복동·효주씨 부친상, 임은숙(영송여고 교사)씨 남편상 = 12일 오전 10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9호, 발인 14일 오전 10시, 010-8728-7939, 053-200-6149●손제석(위덕대 명예총장)씨 별세 = 11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27-7500●홍의표씨 별세, 조남일·남성·남복(삼일세무법인 전무)씨 모친상 = 12일 오전 10시,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2-860-3500
  • 1500여명 참석 성황… “담대한 변화 시작” 스카프 둘러

    1500여명 참석 성황… “담대한 변화 시작” 스카프 둘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대회가 10일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며 신당 출범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날 행사가 개최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은 1500여명(경찰 추산)의 발기인과 지지자 등으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안 의원은 신당이 ‘안철수 개인당’으로 비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행사의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안 의원은 별도의 인사말 없이 창당준비위원장 후보 추대 순서에서만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추천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대신 청년 발기인들이 사회, 개회 선언, ‘국민과의 약속’ 낭독을 하며 청년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서 안 의원의 오른쪽에는 공동 창준위원장인 한 교수가, 왼쪽에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무소속 김영환 의원이 자리했다.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선출된 윤 전 장관은 병원에 입원해 참석하지 못했다. 안 의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모두 ‘국민의당, 담대한 변화가 시작됩니다’라고 새겨진 연두색 스카프를 목에 둘렀다. 일부 발기인들은 행사 내내 ‘정권 교체’, ‘국민을 위한 안철수, 국민에 의한 국민의당’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행사장 밖에는 “국민의당, 창당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 새누리당이나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회의 측에서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 창당 발기인 가운데 공직자 출신 중에서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여창호 전 부산 YMCA 이사장 등이, 문화계에서는 윤만식 광주전남 민예총 대표, 체육계에서는 이성룡 태권도 국제심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 시민 중에서는 중장비 개인사업자인 정한영씨, 송민철 대한항공 기장,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사인 이진경씨, 전 해태타이거즈 프로야구 선수 최해식씨 등이 참여했다. 발기인 면면을 놓고 명망가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에 초점을 맞춘다는 취지는 살렸지만, 동시에 깜짝 놀랄 만한 인사는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더민주를 탈당한 뒤 진로를 밝히지 않고 있는 최재천 의원 등은 발기인에서 빠졌다. ‘안철수 원년 멤버’로 신당 참여 여부가 주목되는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중근 총재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중근 총재

    부영그룹 이중근(75) 회장이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중근 총재 취임식과 함께 제16기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재단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이사장을 맡았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2009년 태권도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을 파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재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신임 이사 12명과 봉사단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이 총재는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세계인과 함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봉사단원들에게 “국기(國技)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란 사명감으로 희망을 나누고 봉사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태권도 발전을 위한 기금을 내놓고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는 태권도훈련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도쿄올림픽이 열릴 2020년까지 WTF에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후원하기로 하면서 주목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400년 전 문화가 건넜던 ‘힐링의 다리’

    400년 전 문화가 건넜던 ‘힐링의 다리’

    12월 초에 찾은 서일본은 초겨울인데도 포근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진 대자연과 아기자기한 풍경을 보고 있자니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특히 혼슈 서쪽 끝의 야마구치현은 한·일 교류가 시작되는 입구로서 의미가 있다. 옛 조선통신사가 일본 본토에 상륙해 첫발을 내디뎠던 시모노세키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야마구치현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고 주고쿠 산지가 뻗어 있어 아름다운 정취를 풍긴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서쪽의 교토’라고도 불린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도쿄나 오사카의 찬란함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한·일 수교 50년을 맞아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서일본의 관광 명소인 야마구치현을 둘러봤다. ●부산서 출발한 통신사 첫 관문 시모노세키 야마구치현 서남단의 항구도시 시모노세키는 옛 조선통신사가 상륙했던 곳이다. 한·일 교류가 시작되는 관문인 셈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통신사가 대마도와 아이노시마를 거쳐 시모노세키에 도착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총 17회 파견된 통신사 중 마지막 파견을 뺀 16회가 모두 이곳을 통과했다. 시모노세키 곳곳에서 한·일 교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조선통신사의 객사로 사용된 ‘아카마신궁’이 대표적이다. 통신사는 신궁에서 2~3일을 머물렀다고 한다. 아카마신궁은 안토쿠 일왕을 기리는 신사이기도 하다. 신궁 맞은편에는 에메랄드 그린색의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 안토쿠 일왕은 1185년 단노우라 전투에서 패배한 뒤 일곱 살이란 어린 나이에 이 바다에 빠져 죽었다. 아카마신궁 안에 1711년 이곳을 방문했던 임수간 부사의 안토쿠 일왕에 대한 추모시가 기록물로 남겨져 있다. 일본 측은 통신사가 올 때마다 이곳에 다리를 만들었다가, 돌아가면 철거하는 식으로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근처 공원에는 1607년 조선통신사의 상륙을 기념하는 비가 세워져 있다. 2001년 당시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회장을 맡았던 김종필 자민당 명예총재의 친필도 눈에 띈다. 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한 조선통신사는 시모카마가리, 도모노우라 등을 거쳐 오사카로 갔다.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히로시마현 시모카마가리섬의 ‘조선통신사 자료관’을 방문하면 된다. ●일본 최대 종유동물 ‘아키요시 동굴’ 야마구치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아키요시 동굴은 일본 최대 규모의 종유동굴이다. 약 1㎞가 관광 코스로 개방돼 있어 누구나 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사계절 내내 평균 17도의 선선한 기온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동굴 안이 바깥보다 서늘할 것이라 생각해 두툼하게 입고 간다면 오산이다. 12월 초인데도 동굴 안의 공기는 선선하다기보다 온화한 느낌에 가까웠다. 3억년 전에 형성됐다는 동굴에 들어서자마자 자연의 웅장함이 물씬 느껴졌다. 종유석, 석순 등 볼거리도 다양했다. 지하수가 흘러나오면서 여러 개의 둥근 접시 모양을 만든 ‘100개의 접시’도 눈길을 끌었다. 6개 종의 박쥐 1만 마리가 서식한다고 했지만, ‘겨울잠’을 자고 있는지 볼 수 없었다. 1시간 정도 동굴을 거니는 내내 높은 지대로부터 흐르는 물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키요시 동굴과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아키요시다이라는 일본 최대 카르스트 지대가 있다. 넓고 푸른 대지 곳곳에 석회암 덩어리들이 무리지어 있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 속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아키요시다이는 아키요시 동굴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해상 신전 ‘이쓰쿠시마 신사’ 세계문화유산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야마구치현 동쪽의 이와쿠니를 추천한다. 일본의 3대 명교 중 하나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목조다리 긴타이쿄로 이름난 도시다. 다리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운데가 높게 아치형 곡선을 이루는 활 모양의 다리가 5개 연속 이어져 있다. 다리를 건널 때면 발아래의 강과 눈앞에 펼쳐진 푸른 산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긴타이쿄를 지나 이와쿠니성에 이르자 개화를 기다리는 벚나무들이 객을 맞는다. 평온한 분위기의 이와쿠니성은 마치 담백한 소설 속의 한 페이지 같다. 이와쿠니성에 들어서면 100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들이 곳곳에 늘어서 있다. 이와쿠니성을 둘러싼 차분한 기운 속에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 모형들이 생기를 돋궈 준다. 행운의 상징이라는 백사를 전시한 박물관도 볼거리다. 해상 신전인 이쓰쿠시마 신사는 미야지마 지역의 관광 명소로 꼽힌다. 신사는 바다의 여신을 숭배한다. 이 때문에 거대한 붉은색 도리이(신사의 입구에 세워진 문)가 바다 한가운데 세워져 있다. 도리이는 신과 인간의 세계를 구분 짓는 경계이자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바다 한가운데의 붉은색 도리이는 아름다운 자연의 배경과 조화를 이뤄 세계 어디서도 보지 못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신사 역시 용궁을 재현한 구조다. 이쓰쿠시마 신사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미야지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슴이다. 관광객들이 종이를 들고 있으면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미야지마의 사슴들은 특이하게 종이를 잘 먹는다. 야마구치현에는 긴 여정에 지친 몸을 풀어줄 온천 코스도 다양하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유다 온천, 가와타나 온천 등 다양한 온천이 늘어서 있다. ●최초 복어 요리전문점 ‘춘범루’ 야마구치현은 볼거리만큼 먹거리도 풍부했다. 일본 내 최대 복어 어획량을 자랑하는 이 지역의 복어 요리는 겨울철 최고 진미다. 복어정식을 시키면 회, 껍질, 튀김, 탕과 소바를 곁들인 한상 차림이 푸짐하게 나온다. 두툼하게 썬 복어 회의 식감과 바삭한 튀김 그리고 시원한 맑은 탕 국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한때 ‘복어 금식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시작된 해인 1592년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병사들이 독이 있는 내장까지 끓여 먹고 죽자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복어 금식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복어 금식령’은 300년 뒤인 1892년에야 풀렸다고 한다. 일본의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가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폭풍우로 대접할 생선이 없자 여관 주인이 할 수 없이 금지된 생선인 복어를 내왔고, 복어 맛에 감탄한 이토 히로부미가 복어를 먹을 수 있도록 금식령을 해제했다. 당시 이토 히로부미가 머물렀던 여관인 춘범루라는 곳은 일본 최초의 복어 요리전문점이 됐다. 가와타나 온천 일대의 향토음식인 ‘가와라소바 메밀국수’도 별미다. 뜨거운 기왓장 위에 소바의 면을 익혀 먹는 것이 특징이다. 익힌 면에서 느껴지는 바삭함과 기왓장에 닿지 않은 면의 차가운 맛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이와쿠니 생선초밥도 이 지역의 특산 음식으로 꼽힌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초밥의 모양이 아닌 마치 샌드위치처럼 생겼다. 네모난 모양의 밥 위에 다진 생선 살과 연근, 달걀 지단 등을 겹겹이 얹었다. 한 입 베어 물면 생강 특유의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보존과 운반이 편리해 무사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글 사진 야마구치·히로시마(일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잊혀졌던 전통사경의 맥을 잇다…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잊혀졌던 전통사경의 맥을 잇다…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

    흔히 사경(寫經)은 그저 불교경전을 베껴 쓰는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따져 보면 한국의 전통 사경은 세계문화사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요란하게 자랑할 만한 우수한 문화유산이다.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 외길 김경호(54)씨는 조선시대 이후 600년간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고려 전통 사경의 우수성에 눈떠 그 원형 복원에 천착해 사는 한국의 독보적 전통 사경 전문가이다. 2002년 한국사경연구회를 만들어 최근까지 이끌면서 잊혀졌던 불모지대의 전통 사경을 힘겹게 국내외에 알려 전통예술의 한 분야로 인식되게 한 주인공이다. →사경은 일반적으로 불교 경전 베껴 쓰기쯤으로 인식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나. -사경은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불교 교리의 전파와 교육의 핵심이었다.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그런 기능은 점차 인쇄술에 넘어갔고 사경은 공덕을 쌓는 신앙 행위이자 수행의 방편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그 일환으로 금자경, 은자경 같은 고귀한 것들이 나오게 됐다. →사경의 문화사적인 가치를 들자면. -한국은 현존 최고의 목판인쇄물(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금속활자인쇄물(직지심체요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인쇄문화의 종주국인 셈이다. 인쇄술이 사경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개발됐으니 세계 문명문화사 속 한국 사경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하나는 세계 불교문화예술사에서 최고 성취를 이뤘다는 점이다. 고려시대에는 중국에 전문인력을 역수출한 유일한 분야였다. 원(元)의 지배를 받던 시기 중국의 요청으로 여러 차례 고려의 사경전문가들이 100명씩 파견돼 금은자경을 제작해 주고 돌아왔고, 원나라에서 감독관을 보내 금은자대장경을 제작해 갔다. →사경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일반의 관심과 국가적 지원이 일천한가. -사경은 억불숭유정책을 기조로 삼았던 조선왕조 500년 동안 묻혀 있었고 이후에도 최근까지 100년 이상 잊혀졌다. 600년 이상 전통이 단절되었던 탓에 전문 연구자조차 전무하다. 사경 연구에는 불교경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서예이론 및 실기에 대한 천착이 기본이다. 동양미술사 및 불교미술사, 역사 전반에 관한 깊은 지식과 사경의 역사적 전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부족 탓이 크다. 지금으로선 중요무형문화재 지정도 어려운 실정이다.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는 게 왜 어렵다는 말인가. -고용노동부에서 전통 기능 중 단절 우려가 있는 종목을 선정, 기능전승자(숙련기술전수자)를 지정해 계승자 육성 차원의 교육비를 한시적(3~5년)으로 지원하는 게 고작이다. 내가 2010년 전통 사경 종목의 유일한 기능전승자로 지정된 게 국가 차원에서 전통 사경 종목을 처음으로 신설한 것이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는 지원이 지속적인 데 비해 기능전승자는 지원이 한시적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전문 연구자 부족도 문제이다. 전통 사경 연구 학자들이 늘어나 집단적으로 전통 사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면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증폭되리라고 생각한다. →불교 아닌 다른 종교에서도 사경이 이뤄지나. -넓은 의미의 사경까지 포함할 때 현재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도 200점이 넘는다.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의 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셈이다. 현재 기독교의 성경 필사(사경), 원불교의 교전 사경 등 종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소한 300만명 이상이 사경을 한 번쯤 해 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런데 전통 사경에 대한 인식 부족 탓에 과거 찬란했던 전통과 수행으로서의 체계적인 사경은 안 되고 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지금 전통 사경을 연구하는 단체가 있나. -조사나 연구, 홍보 등 종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는 한국사경연구회가 유일할 것이다. 2~3개 단체가 간헐적으로 전시회를 갖는 등의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그마저도 중단된 상태이다. 문제는 사경 관련 단체 지도자들이 전통 사경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한 서예가들이란 점이다. 전통 사경 기법과 동떨어진 금니, 은니를 제각각의 기법으로 사용해 지도하고 있을 뿐이다. 제대로 고려사경의 전통을 계승해 창작 사경을 하는 단체는 한국사경연구회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사경연구회는 어떤 단체인가. -2002년 전통 사경 개인전을 계기로 당시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동국대 역경원장 월운 스님, 동국대박물관장 고 장충식 교수를 고문으로 모시고 한국사경연구회를 발족했다. 초대회장을 맡아 최근까지 이끌어 왔으며 지금 10회째 회원전을 열고 있다. 미국 뉴욕, LA 등 해외전을 3회 열었고 동국대박물관과 뉴욕 플러싱타운홀, LA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초대전을 5회 열었다. 회장을 맡아 활동한 14년 동안 한국 전통 사경의 가치와 의의, 예술성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그 때문인지 원광대 서예학과와 대학원에 사경과목이 개설됐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선 사경전이 3회 열렸다. 고용부 기능전승자 지정이 이뤄졌고 현재 몇몇 공모전에서 사경을 정식 부문으로 채택하고 있다. →사경 작업은 뼈를 깎는 고통의 연속이라고 들었는데. -최고의 사경 작품은 붓끝 0.1㎜, 아니 어쩌면 0.01㎜에 집중한 채로 수백, 수천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눈만 한 번 깜빡여도 선이 삐뚤어지고 숨만 한 번 크게 쉬어도 선이 흔들린다. 금니와 은니를 사용하는 장엄경을 제작할 경우 온도는 최소한 35°C 전후, 습도는 70% 이상이어야 좋다. 습식 사우나 같은 작업실을 생각하면 된다. 높은 온도와 습도의 작업 환경 탓에 어금니가 모두 빠지고 앞니까지 빠지는 경험을 했다. →사경 연구와 작업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학자도 공식 연구자도 아니기 때문에 사경 유물 조사의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고 선행 연구 자료가 너무 부족했다. 특히 재료, 도구 사용법 관련 자료는 전무해 일본 자료와 연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큰 도움이 된 자료는 고려 사경유물이었다. 고려사경을 직접 조사한 후 실험을 거듭하며 접근해 갔다. 경전의 저본 또한 큰 어려움 중 하나이다. 사경을 하려면 경전의 신뢰할 만한 저본을 여러 종 구해 정밀한 대조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 현재 발행되는 경전은 오·탈자가 너무 많다. 한자 음을 한글로 표기할 때도 통일된 규정이 없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고려사경의 조사, 연구부터 홍보까지 모든 경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도 컸다. →미국을 포함해 오히려 외국에서 전통 사경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2005년 뉴욕에 진출해 10년 동안 15회에 걸쳐 한국 전통 사경과 관련한 특강, 전시, 사경법회, 제작시연회, 워크숍 등을 진행해 왔다. 2012년 뉴욕시 랜드마크라는 플러싱타운홀 건립 15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이 개최되었는데 이때 뉴욕 퀸즈 자치구 의장은 전시 개막일을 ‘외길 김경호의 날’로 선포했다. 뉴욕시 감사원장, 뉴욕주상원의원, 뉴욕주의회의원, 뉴욕시의회의원 등으로부터 표창장과 뉴욕시민 자격을 인정한다는 성명서를 받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전시 기간(12주) 내내 연속 보도했고 데일리뉴스는 전면기사로 다뤘다. 이 초대전은 종합문화공간인 타운홀에서 수년 동안 개최한 각종 문화행사 중 가장 성황을 이룬 성공한 행사라는 찬사를 받았고 시민들로부터 정성 어린 선물도 받았다. 한국 전통 사경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경 전문 연구가의 입장에서 어떤 점이 가장 눈에 거슬리나. -고려 전통 사경은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갖고 있고 최고 성취를 이룬 예술이다.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런 인식을 가진 이들이 많지 않다. 기복적인 불교가 깊이 뿌리박힌 탓이다. 폰트체로 인쇄된 사경본을 펜으로 베껴 쓰는 정도의 하향평준화를 지향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사찰에서 사경법회가 빈번하게 열려 대중적인 신앙행위가 되어 가고 있지만 전통과 다른 엉터리 행사가 대부분이다. 전각과 불상에는 엄청난 돈을 들이면서도 핵심인 사경은 주먹구구식으로 사성된 사경이 봉안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저급한 사경 교재들을 마구잡이로 만들어 팔아 수익만 얻으려는 사경법회가 판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신경 써야 할 사경 진흥책이 있다면. -사경 분야 종사자들이 안정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한다. 고려시대 때 중국을 월등히 추월해 사경을 역수출할 수 있었던 건 국가기관인 사경원 때문이다. 국가적 지원을 통해 많은 사람이 사경으로 성인의 말씀들을 접하고 행한다면 사회적인 화합과 양보의 미덕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격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선정된다면 전통 사경의 중요성을 쉽게 알리고 문화적 자부심도 갖게 할 수 있다. →앞으로 계획은. -지난 10년간의 미국 활동을 발판 삼아 뉴욕을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경 사경과 코란 사경 그리고 만다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작품을 창작해 한국 전통 사경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인 예술 장르로 발전시키겠다. 불교문화 속에는 인간 정신 활동의 극점인 삼매 속에서 행해지는 아름다운 수행이 있다. 수행 결과로 얻어지는 사경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예술이자 가치 있는 정신세계의 산물임을 인식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영문 작품집을 편집 중이다. 사경수행의 표준이 될 교본 시리즈(현재 전통 사경 교본 4종과 한지사경본 2종이 발행되었다)와 이론서도 계속 발간할 예정이다. 새로운 작품 서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은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북대와 동국대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한 등단 시인·시조시인 겸 서예가이자 한국 전통 사경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어려서부터 서예를 연마하면서 한문에 친숙해졌고 학창 시절 불교학생회를 통해 불교와 인연을 맺어 집중적으로 불교 교리를 공부했다. 경전과 게송들을 세필로 필사하면서 불교 서적을 닥치는 대로 구해 섭렵했으며 고교 시절 선승들의 선문답에 취해 생사를 초탈하는 선승이 되고자 출가하려 3번이나 야간열차를 탔지만 가족들의 만류로 번번이 실패했다. 대학, 대학원 시절 여초 김응현 선생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박상국 예능민속실장, 동국대 미술사학과 장충식 교수 등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고려 전통 사경에 매달리게 됐다. 2002년 첫 사경 개인전을 계기로 한국사경연구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 지난해 말까지 이끌었으며 국내외 전통 사경 개인전 및 초대전을 15차례 열었다. 특히 미국 LA 카운티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의 전통 사경 특강과 전시, 제작시연을 통해 한국 전통 사경의 우수성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예총회장상(1984), 국방부장관상(1988), 교육부장관상(1996)을 받았고 2010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전통 사경 첫 기능전승자로 지정됐다. 그가 펴낸 사경 개론서 ‘한국의 사경’을 비롯해 ‘전통 사경 교본’ 4종과 ‘한지사경본’ 2종은 사경 연구자, 창작자들에겐 필독서로 꼽힌다.
  • 日 왕세자 유엔 연설

    日 왕세자 유엔 연설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18일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에서 열린 총회의 물과 재난에 관한 특별주제 위원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2007년부터 유엔의 물과 위생 자문위원회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독자의 소리] 명인·명장관 현실에 맞게 설치됐으면

     서울신문 지난 11일자에 문화재청과 신세계 면세점은 면세점 안에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상품 입점을 지원하고 작업 공방을 마련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전통문화 계승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 현재 국내엔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1층과 4층 일부에 중요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판매와 시연 작업공방이 유일무일하게 마련돼 있다. 하지만 외부인의 출입이 많지 않고 간혹 학생, 단체, 외국 관광객이 찾는데 시연 공방이 12~15m³(4~5평) 정도라 10여명만 와도 모두 들어가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남대문시장 건물 2개 층에 또 한 군데가 마련된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사실 무형문화재 전시·시연장은 경복궁이나 덕수궁, 창덕궁 등에 이미 오래전에 마련됐어야 했다. 음악, 연극, 영화, 무용 등 모두가 국립기관이 있는데, 왜 공예는 국립공예관이 없는지 모르겠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문화재청이 관여하는 것을 보니 혹시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만 참여하고 이들의 작품만 취급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시·도 무형문화재, 숙련 기능자, 예총 지정 명인 등등 골고루 다양한 종목의 장인들이 서로서로 조화를 이루며 각자 재능과 비법을 나누고 부각되지 않는 분야를 이번 기회에 한 자리에서 알리고 판매돼 장인들의 권익옹호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싶다. 이칠용 사단법인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
  • ‘입장료 논란’ 순천만정원 음악제 후폭풍

    전남 지역 예술인들이 지난 17일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에 대기업·공기업이 고액을 후원한 사실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등 분노로 펄펄 끓고 있다. 이승정 전남예총 회장은 21일 “민간단체가 주관한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를 후원하라고 이낙연 전남지사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기업에 압박을 가한 정황이 있어 이사회를 거쳐 고발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자 기부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음악제’는 민간단체가 주관했다. 순천시는 무상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빌려줬다. GS와 현대제철, 한국전력 등에서 4억 4000만원을 후원하고 대한항공, 밀레 등도 후원했다. 음악제는 순천시와 대기업의 후원과 협찬을 받고도 입장료로 4만~10만원을 받아 무료 축하 공연을 기대했던 순천시민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18개 지역 예술단체로 구성된 전남예총은 “지역 예술인의 행사에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던 대기업이 음악제에 거액을 후원한 것은 정치인들의 입김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면서 “권력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순천시가 주관한 행사로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부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남예총 측은 특히 이 지사가 해당 국·과장을 동행한 채 두 시간 동안 음악제를 관람한 데 더 크게 격분했다. 이 회장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영호남상생교류전과 전남 담양 대나무 박람회 홍보차 전남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로 공연한 행사 등에는 전남의 공무원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악제에는 토굴에 칩거한다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이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활짝 핀 국화 활짝 핀 웃음꽃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활짝 핀 국화 활짝 핀 웃음꽃

    가을이 깊어 가면서 국화의 향연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경남 창원의 국화축제가 유독 눈길을 끈다. 진해시와 함께 2010년 창원시로 통합된 마산이 국화의 본고장인 데다 특화된 국화 재배 기술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제15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산은 토질과 기후가 국화 재배에 알맞아 우리나라에서 처음 국화 상업 재배와 수출을 시작한 곳이다. 1961년 회원동의 여섯 농가가 상업 국화 재배를 시작했고, 1972년 일본 수출 길을 열었다. 현재도 전국 국화 재배 면적의 13%를 차지하는 국화 주산지다. 220여 농가에서 96㏊에 국화를 재배해 한 해 6000만본을 생산한다. 마산 국화는 국내외 꽃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다. 일본 등에 연간 4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이 같은 역사성을 살려 국내외에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2000년부터 해마다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와 통합됐어도 마산 국화축제는 계속되고 있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위원회는 단일 종류 꽃축제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에 15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489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마산 앞바다와 접해 있어 국화축제를 구경하며 가을 정취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3만 3000여㎡에 이르는 축제장에는 활짝 핀 각양각색의 국화 조형물과 작품, 국화 동산 등을 조성해 오색찬란한 국화 물결이 넘친다. 올해 국화축제의 슬로건은 ‘바다 품은 오색국화 빛나는 창원’이다. 29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개막식 행사로 신유, 자전거 탄 풍경, LPG를 비롯해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국향콘서트가 열린다. 31일 저녁에는 마산만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져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창원시 시조인 괭이갈매기를 국화로 만든 대형 조형물 ‘갈매기의 꿈’을 제1출입구에 설치해 출입문으로 이용한다. 높이가 6.5m, 날개 길이가 19m에 이른다. 국화 한 줄기에 세계 최다 기록인 1515송이 꽃이 핀 다륜대작(多輪大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0만여점의 국화로 300여개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주제존’, ‘동심마을’, ‘공룡존’, ‘국화미로 정원’, ‘소망기원탑’ 등 11개 주제에 따라 스토리텔링 국화전시장을 꾸몄다. 바다와 축제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3.5m 높이의 국화전망대 언덕도 만들었다. 창원시 문화예술과 윤한술 축제담당은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고도의 국화 육묘·재배 기술로 해마다 창의적인 국화작품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륜대작 기술을 비롯해 한 개 줄기에서 여러 개 색의 국화를 피우는 기술, 수천 송이 국화를 조합하는 기술, 국화 개화 시기를 조절해 꽃을 피우는 기술 등을 총동원해 국화축제를 준비한다. 창원문화재단과 마산예총은 축제 기간 40여 차례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준다. 다음달 3~7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특설무대에서 5가지 장르의 음악으로 5가지 즐거움을 5일간 펼치는 ‘오색 낭만 오락회’가 열린다. 토·일요일에는 21개 단체가 마술, 연주, 댄스 등을 공연한다. 국화가요제 예심과 본심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와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다음달 4, 7일 오후 8시 30분에는 각각 해바라기와 안치환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화축제와 연계 행사로 3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는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이 펼쳐지고 다음달 4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선 ‘희망콘서트 우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크루즈 요트와 카약 체험 등을 비롯해 여러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국화축제 홍보관과 국화산업 홍보관, 지역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관람객들이 신선한 회와 지역 향토음식인 아귀찜 요리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인근 마산어시장과 오동동 아귀찜 골목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 축제장 주변에 모두 3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장~마산어시장~창동예술촌을 3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축제가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축제 행사장과 창원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 마산 국화축제는 기술 등에서 다른 국화축제와 차별돼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을 받았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에서 지난해 대표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008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 지역 특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경쟁력 있는 최고 국화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기 4348년 개천절 광화문거리 단군탈 선녀 행렬 퍼레이드

    단기 4348년 개천절 광화문거리 단군탈 선녀 행렬 퍼레이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10월3일 개천절을 맞이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천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당일 오전 10시 광화문 일대 세종로공원에서 종각역까지 단기 4348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보신각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348번째 대한민국 생일을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올해는 분단 70년이라는 점에서 남북은 단군의 자손이고 통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서울 보신각 타종식은 오전 11시30분에서 12시10분까지 개최한다. 타종식에는 국학원 명예총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세균 의원, 김을동 의원,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등 정치 교육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판코 파노프 불가리아 공관 차석도 참석하고, 주한 우루과이 대사관과 주한 잠비아 대사관은 개천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타종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아리랑 노래를 합창한다. 타종식에 앞서 서울 광화문 거리퍼레이드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외국인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열린다. 퍼레이드 행렬은 국조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의 역사부터 미래의 통일한국까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단군탈을 쓴 47명의 단군과 12명의 선녀가 행렬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는 쑥떡을 나눠준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개천절은 한민족의 정체성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대업을 실현하기 위해 국조 단군께서 이 땅에 최초의 나라를 세운 경축일”이라며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은 남북한의 통일을 넘어 전 지구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위대한 철학”이라고 말했다. 나라사랑 인성교육기관인 사단법인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삼일절,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수관 YC-TEC회장, 고향 여수에 1억5000만원 상당 기부

    박수관 YC-TEC회장, 고향 여수에 1억5000만원 상당 기부

     전남 여수 출신의 박수관 ㈜YC-TEC 회장이 올 추석에도 고향을 찾아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박 회장은 지난 2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추석맞이 사랑의 쌀 및 장학금 전달식’을 하고 지역 대학생 14명에게 각각 200만원, 고등학생 72명에게는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또 장애인 가정 359가구에 718포, 저소득 가정 359가구에 718포, 장애인 시설 15곳에 157포, 고향 남면 340가구에 680포의 백미(20㎏)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과 사랑의 쌀은 총 1억 5000만원 상당이다.  전달식에 앞서 박 회장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정 회장에게 1억원 후원증서를 전달하는 등 ‘아너 소사이어티’(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에 가입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20여년간 120억원 상당을 기부한 박 회장은 우리 여수의 큰 자랑”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회장은 1990년대 초 사업장을 둔 부산 지역과 고향인 여수 주민들을 위해 25년째 명절마다 사랑의 쌀을 트럭에 가득 싣고 찾아온다.  박 회장은 부산에서 세계적인 신발 메이커인 ‘나이키’ 운동화의 주요 부분을 생산하는 ㈜YC-TEC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현지 YC-TEC법인을 운영한다. 2009년부터는 부산·경남 지역 베트남 명예총영사직을 맡아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액션맨 푸틴’ 최신판 공개…이번엔 상체 운동이다!

    ‘액션맨 푸틴’ 최신판 공개…이번엔 상체 운동이다!

    액션맨 푸틴, 이번엔 상체 운동이다! 마초적 성향으로서 10여 년간 ‘액션맨’ 이미지를 다져온 블라디미르 푸틴(62)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상체 단련에 나섰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함께 체력단련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그간 승마부터 사냥, 잠수함 탑승까지 다양한 ‘액션맨’ 버전을 선보여 온 푸틴 대통령의 또 다른 마초적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체력단련에 나선 곳은 소치에 있는 푸틴의 개인 체력 단련실이다. 수풀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의 야외 체력단련실에서, 푸틴 대통령은 흰색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운동화만 착용한 채로 상체 운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메드베데프 총리도 이에 질세라 하체 운동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운동용 글러브를 끼고 그가 운동하는 모습을 주의깊게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은 현장에 있던 다양한 운동기구를 모두 소화한 뒤, 함께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거나 아침 대용으로 바비큐를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소에도 익히 알려진 ‘액션맨’이다. 메드베데프 총리 역시 운동이 낯설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배드민턴과 아이스하키, 유도 등의 운동을 매우 좋아하며 직접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액션맨’이길 자처하는 푸틴 대통령은 꾸준히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찾아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이스하키팀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고,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인 ‘삼보’ 종목의 개최를 맡고 있는 국제삼보연맹의 명예총재 역할까지 겸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화여대, 9월2일 블레어 전 영국총리 부인 초청 좌담회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아시아여성대학(AUW, Asian University for Women) 명예총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 셰리 블레어(61) 여사를 초청, 좌담회를 갖는다. 블레어 여사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30분 이화여대 내 이화역사관에서 열리는 좌담회(roundtable)에 참석해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이화여대 장필화(여성학)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 이화여대 김은미(국제학) 국제대학원장, 이화여대 김유니스(법학) 교수, ‘위미노믹스’의 창안자인 골드만삭스 캐시 마츠이 아시아조사분석부 공동대표, 김영준 AUW 지원재단 이사장(변호사)과 ‘여성 교육 및 여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좌담회 뒤에는 AUW 출신으로 이화여대 석사과정에 입학한 외국인 학생 3명을 비롯한 본교 재학생들도 참여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의가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새 총재 리용선 선출

    北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새 총재 리용선 선출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3년간 총재를 맡아 온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수장이 바뀌었다. ITF는 27일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총회를 열고 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리용선 부위원장을 제3대 총재로 선출했다. 2002년부터 ITF를 이끌어 온 장 총재는 종신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장 총재가 77세의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 각계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ITF 총회를 앞두고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북한이 주도하는 태권도 단체의 수장이 바뀌었지만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의 스포츠 교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세계 태권도계의 전망이다. 리 신임 총재는 2007년 사무차장을 지낼 당시 장 총재와 함께 ITF 시범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앞으로 장 총재는 IOC 위원으로 계속 활동하면서 WTF와의 교류 및 협력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취임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취임

     김승철(사진) 신임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의료원장은 “미래 성장 동력 구축과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마곡지구에 조성 중인 제2 부속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이끌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히고 ‘미래 성장동력 구축’,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과 소명 실천’ 등 3가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과 유경하 신임 이대목동병원장 등 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서양화가 김형구씨

    [부고] 서양화가 김형구씨

    서양화가이자 교육자인 김형구씨가 지나 6일 별세했다. 93세. 1922년 함흥에서 태어난 김씨는 1944년 동경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미술대학)를 졸업하고 동성고등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1976~1985년 세종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고인은 1966년 서울신문회관 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9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20여 차례의 국제전에 참가했다. 1985년 교육공노 국민훈장 동백장, 1992년 예총 예술문화상, 1996년 문화훈장 모란장, 2004년 이동훈미술상, 2005년 한국가톨릭미술가회 본상을 수상했고 한국미술협회 이사와 고문을 역임하는 등 평생 교육자와 화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빈소는 분당요한성당 영안실 3호, 발인 8일 오전 8시, 031-780-115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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