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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세계잼버리 폐막/2만대원 95년 화란서 재회 다짐

    【고성=특별취재반】 『95년 네덜란드 드론텐에서 다시 만납시다』 지구촌 청소년들의 대축제 제17회세계잼버리가 15일밤 강원도 고성군 신평벌에서 화려한 폐영식을 갖고 8박9일간의 막을 내렸다. 세계 1백33국에서 참가한 2만여 청소년들은 폐영식을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에서 재회할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대회는 소련 헝가리등 동구권국가들이 세계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참가,88서울올림픽후 3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동서화합을 다져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밤8시 2만여 대원이 참가한 폐영식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식후행사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팡파르에 이어 시작된 공식행사에는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명예총재인 구스타프 스웨덴국왕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등 국내외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석원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의 폐영사와 구스타프국왕의 축사가 있었고 성화가 차기대회 개최국인 네덜란드에 인계되면서 양국 무용단의 합동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 한­스웨덴 협력 논의/노 대통령,구스타프국왕 접견

    노태우대통령은 14일낮 청와대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참관을 위해 방한중인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국왕의 예방을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구스타프국왕의 전왕이자 조부인 구스타프 아돌프 6세가 세자시절인 1926년 한국을 방문,경주고분 서봉총에서 금관을 발굴한 사실과 함께 스웨덴이 유엔한국감시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점등을 상기시키며 『한­스웨덴간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며 국제무대에서 한반도의 냉정종식을 위해 협력해줄것』을 요청했다.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명예총재자격으로 내한한 구스타프국왕은 『현재 스웨덴에서는 한국도자기전시회가 열리고있는데 이같은 양국국민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말하고 노대통령의 스웨덴방문을 희망했다.
  • 김일성,정권수립전 1년간 「ML학습」

    ◎“사회주의이론 부족하다”… 소 군부서 특별지시/당시 김일성대 부총장 박일씨가 주5회 지도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정권수립에 앞서 소련에 의해 지도자로 내정된 뒤 약 13개월동안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관한 특별교육을 비밀리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6년9월부터 48년2월까지 김일성대학 초대 부총장으로 재직했던 박일씨(80·알마아타거주·한국학학자)는 부총장으로 임명된지 한달여만에 북한진주 소련군사령부의 특별지시에 따라 김일성과 당시 조선임시인민위원회 의장 김두봉에게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교육을 자신이 직접 학습시켰다고 13일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민족철학자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박씨는 당시 5∼6명의 무장군인이 엄중 경계를 한 모란봉 기슭 한 비밀가옥에서 46년11월부터 47년12월까지 1주일에 5회,하루 2시간씩 이들 두 김씨에게 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시 이같은 사실은 극비에 부쳐졌다고 말했다. 교육내용은 주로 「변증법적 유물론」,「볼셰비키사상과 활동」,「레닌의 세계관」,「소련공산당사」등이었는데 특히 사회주의 이론지식이 부족한 김일성에 대해 소련군측은 집중교육을 시키도록 주문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김일성이 주로 중국에서 빨치산활동을 한 탓인지 사물을 판단하는데 우선 중국어로 궁리하는 습관이 있어 교육에 애로가 많았으며 1백여편의 그의 연설문을 작성할 때 김의 지적능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지도자 선발과정에서 당시 소련군 7명의 장군 가운데 북한을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로마넨코(민정담당),레베제프(정치담당),발라시노프(정보담당)등 3명의 장군이 스탈린에게 김일성을 강력히 추천,결국 소련군 비밀문서에 지도자후보로 올라 있던 박헌영,김두봉 등 4명은 탈락하고 조만식선생은 소련측의 추대제의를 거부했다고 박씨는 말했다. 박씨는 알마아타대에서 사회주의철학교수로 근무하던중 해방후 소련정부의 강력한 권유로 김일성대 부총장(당시 총장은 없고 명예총장은 김두봉)에 취임,김일성을 위시한 최고요인들에게 사회주의이론을 가르쳤으며 그후 김일성을 은밀히 비난한 것이 발각돼 알마아타로 강제송환됐다.
  • 한적 총재 강영훈씨 선출

    대한 적십자사는 2일 상오 91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로 임기만료되는 김상협총재후임에 강영훈 전국무총리를 선출했다. 이날 18대 총재로 선출된 강전총리는 명예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인준을 받아 오는 12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신임 강총재 약력 △평북 창성출신(69세) △만주건국대 경제학과 수료 △미 남가주대 정치학박사 △육사교장 △육군중장예편 △외국어대 대학원장△주영대사 △13대국회의원 △국무총리
  • 경제단체장등 초청/북미 순방결과 설명/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이동찬 경총회장등 경제·사회단체장 1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미국과 캐나다다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외에 황승민 중소기업중앙회장,박종근 노총위원장,김홍수 변협회장,현승종 교총회장,강선영 예총회장,김문희 청소년단체협의회장,홍성철 민주평통수석부의장,김창식 민통의장,윤석헌 외교협회장,소준열 향군회장,이병하 대한노인회장등이 참석했다.
  • 통일독일 새도시 베를린으로

    ◎하원,12시간 마라톤 격론끝에 확정/4년내 정부이전… 상원은 본에 남아 지난해 10월3일 베를린장벽 붕괴 후 처음으로 「자유의 종」이 힘차게 울리면서 20일 통일독일의 「베를린 도시」 시대가 열렸다. 통일 후 베를린이냐 본이냐를 놓고 가열되기 시작,급기야 전독의 여론을 둘로 갈라놓았던 이른바 「수도논쟁」은 이날 하원(분데스타크)이 표결을 통해 베를린을 수도로 결정함으로써 일단락됐다. 독일 하원은 이날 수도를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기는 문제를 놓고 12시간 이상 계속된 장시간 격론을 벌인 끝에 연방정부와 의회를 베를린으로 이전하는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3백37 대 3백20으로 이를 가결했다. 이 동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4년내에 하원,대통령 및 총리실,그리고 정부는 베를린으로 이전되며 상원(분데스라트과 일부 관청의 하급부서는 본에 남게 되고 모든 이전작업은 10년에서 12년 안에 완료되도록 하고 있다. 베를린은 지난 1871년부터 2차대전 종전시인 1945년까지 독일의 수도였으며 지난해 10월3일 독일이 통일되면서 통독의 수도로 지명됐었다. 이날 수도가 베를린으로 결정되자 베를린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환성을 터뜨리며 곰의 상징이 들어 있는 베를린 깃발을 흔들면서 축하했고 쿠어퓌어슈텐담 거리에 늘어선 차량들은 경적을 울려댔다. 한편 본시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시내광장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하원의 논의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지난 수 개월 동안 독일에서는 수도를 베를린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 소재지를 유치하려는 베를린 및 본시 관계자들의 치열한 로비 경쟁과 열띤 논쟁이 벌어져왔으며 하원은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갖고 1백20여 명의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하원은 앞서 수도 소재지 결정과 관련된 5개의 제안을 심의,정부와 의회를 두 도시에 분산시키자는 절충안을 비롯,나머지 안들을 부결 또는 철회시켰다. 콜 총리는 이날 앞서 사민당 명예총재인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를 비롯한 독일의 저명한 정계인사들과 함께 수도의 베를린 이전을 강력히 옹호했다. 콜 총리는 하원 연설을 통해 베를린이 냉전시대에 가지고 있었던 외롭지만 중대한 지위와,지난해 10월2일 베를린시의 구제국의회 건물 밖에 운집했던 1백만명의 군중들을 상기시키면서 『작년 10월2일 밤 베를린이 정부 소재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분명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 총리는 이어 『지난 40여 년 동안 베를린이 존재하지 않았다면,또 베를린과 베를린 시민이라는 존재가 의미하는 바가 없었다면 독일통일은 가능치 못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한다』고 밝혔다. 그간 구동독인들은 수도를 베를린으로 이전하는 것이 구동독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심리적인 측면으로 도움이 될 것이며 이 지역의 경제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수도의 베를린 이전움직임을 강력히 추진해왔으며,정부 소재지로 본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베를린으로 정부 소재지를 옮길 경우 수십억 달러의 경비가 소요되며 본 일대에서 1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 서울현대조각전 시상식/서울신문사 주최

    서울신문사 주최 제6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 시상식이 28일 하오 4시30분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상수상자 강영모씨를 비롯한 입상자와 가족·친지,그리고 여석기 문예진흥원장,강선영 예총회장,윤영자 심사위원장,김영중 운영위원장,안병덕 제주조각공원 부사장 등 문화계 인사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신우식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격려사를 통해 『앞으로도 서울현대조각공모전이 조각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워 조각예술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신인조각가들의 등용문으로서 손색이 없는 알찬 공모전이 되도록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공모전의 입상 및 입선작 전시회가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원로조각가 등 조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 한국 곧 OECD가입/페이예총장 전망

    【워싱턴 AP DJ 연합】 한국이 가까운 장래에 선진공업국간의 국제경제협력기구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정식 가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장 클로드 페이예 OECD 사무총장이 밝혔다.
  • 민예총,서울대집회 강행/학교측 불허통보 불구/7백여명 행사 치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은 지난달 30일 하오 6시 서울대측의 행사장대여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학생·노동자·시민 등 7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메이데이 1백2주년 기념 전야제 및 노동·예술운동탄압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초 서울대측이 전국대학 총·학장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행사강행을 불허,대회장인 문화관의 출입문을 봉쇄했으나 학생 1백여 명이 출입문의 대형유리창 1장을 깨고 들어가 행사를 진행했다.
  • 민예총 노동절 집회/서울대,불허 통보

    서울대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공동의장 신경림)이 30일 교내 문화관에서 열기로 한 「세계노동절 1백2주년 기념 전야제 및 노동예술운동 탄압규탄대회」를 허용치 않기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지난 28일 주최측에 통보했다. 서울대는 이 통보에서 『당국의 허가없는 불법집회의 교내개최는 곤란하다』며 『주최측이 대회를 강행할 경우 의법조치토록 경찰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재야」도 대학을 보호하라(사설)

    지난 16일,전국의 대학 총학장회의는 외부단체의 대학내 집회를 일제 허용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그 이후 사흘도 지나지 않아 대학 안에서 허가받지 않은 집회를 강행한 한 재야단체가 24일 대학측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외부단체집회 불허」방침이 정해진 이후 첫 고소사건이다. 문제가 된 재야단체는 사전에 학교측에게 장소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들어주지 않자 약식집회를 갖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총학장들의 결의가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일어난 셈인 이 「강행」 시비를 보며 우리는 재야단체에게 간곡한 당부와 충고를 하고싶은 심경이 든다. 먼저 재야단체가 허가를 요청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비록 재야단체일지라도 합법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뜻에서 1차적인 모양새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허가를 신청한다는 것은,「불허」하더라도 승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처사다. 허가해주지 않으면 「강행」을 하거나 시위로 보복하겠다는 속셈으로 신청한 것이라면 허가신청을 한 의미가 없다. 재야단체가 언제까지 이런 무법의 논리를 행사할 것인지 우리로서는 어두운 느낌이 든다. 「외부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바로 그 사람들에게 「외부집회」를 하겠다고 요청하고 나선 일은 그 자체가 대학의 권위와 교권을 단숨에 유린하려는 태도로 보이기도 한다. 재야단체도 이제 이런 행동을 끝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대학은 신성하고 고유한 목적을 지닌 교육의 장소다. 이곳을 짓밟아가면서라도 강행되어야 할 만큼 높은 뜻을 지닌 「운동권의 사명」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에 저질러온 피해는 너무 컸다. 그 피해에서 대학이 회복되게 하기 위해서도 이제 더는 대학 구내를 진흙발로 짓밟고 다니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재야단체」라는 명분만으로 실정법을 초월하는 정당성이 인정받던 시대도 이제는 지나갔다. 재야단체의 불법집회를 단속했다고 해서 정의로운 운동권을 탄압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도 이제 별로 없다. 「재야」의 인사들도 이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해 가며 존재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일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들이 지닌 정당성의 농도가 희석해 가는 행동은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삼가는 것이 승산있는 행동이다. 언제까지나 환상적인 통일논리 같은 것으로 젊은이들과 치기어린 어울림을 일삼고 있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7,28일에는 서울의 한 대학이 재야 주최의 문화행사를 벌이려다가 대학측의 불허통보를 받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예운동 탄압저지와 임투승리를 위한 노래판굿」이 행사의 제목이라고 한다. 문예운동 탄압저지나 임투승리는 그 대학에서 벌일 굿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교측의 판단에 우리도 동의한다. 「민예총」이라는 사회단체의 「굿」이지 학교와 총학생회 「굿」도 아니고 대학교육과 유관한 「굿」도 아니다. 그러므로 「행사강행」의 당위성이 인정되기 어렵다. 정당성이 인정되지 못하는 힘의 행사는 폭력이다. 이미 소수집단에 지나지 않는 학생들의 운동권 집회가 도서관 앞의 소요로 상존하는 것에조차 많은 학생들이 겉으로까지 회의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 대학가의 현저한 징후다. 「외부」세력이 대학 안에서 불법시위로 소요를 부리는 것에 학생들이 어떤 태도를 보이게 될지 알 수 없다. 대학을 대학에게 돌려줘야 하는 일에서 재야도 예외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과학의 날 기념식

    제24회 과학의날 기념식이 20일 상오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강당에서 노재봉 국무총리와 서정욱 과기처 차관,권이혁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 등 과학기술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제24회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봉렬(서울대 교수·과학) 강인구(금성사·기술) 주춘근(현대중공업·기능) 현원복(한국과학기술인협회·진흥)씨 등이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박태원 인하대 명예총장 등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54명이 훈·포장을 받았다.
  • “남북 예술문화교류 6월 준비접촉 갖자”/예총,대북 제의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회장 강선영)는 10일 남북 예술문화 교류의 실현가능한 방법을 모색키 위한 준비접촉을 오는 6월초 판문점 또는 남북 양측이 합의한 제3국에서 갖도록 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통일원을 통해 북한의 연형묵 정무원 총리와 백인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에게 발송했다. 예총은 이 서한에서 『개인 또는 여러 군소단체들에 의해 한시적이고 무분별한 남북 예술문화의 접촉 또는 교류가 시도되고 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공인하는 5인 이내의 예술문화계 대표들이 하루빨리 준비접촉을 갖자』고 촉구했다.
  • 서울신문 향토문화상 시상/어제 본사 19층서

    제6회 서울신문 향토문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15일 하오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심사위원장인 정한모 전 문공부장관을 비롯,여석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강선영 예총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수상자 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대상 수상자인 이강오씨(70·전북대 명예교수)에게 상패 및 상금 3백만원을,본상 수상자인 김영돈(57·제주 민속학자) 조종국(47·대전 서울예가) 황도훈(63·해남 문화원장) 김태순(64·거창 제창의원장) 김순제씨(63·한국예총 인천지회장) 등과 극단 「은세계」(대표 이남기)에 각각 상패와 상금 2백만원씩이 수여됐다.
  • “서울공연 남북통일의 전주곡으로”/북한공연단 「서울나들이」이모저모

    ◎시민들 따뜻한 환영에 손 흔들어 “화답”/신문기사에 항의,만찬 참석 1시간 지연/일반 입장권 “불티”… 표 모자라 항의소동 ○…북측 대표단을 위해 8일 저녁 이어령 문화부장관이 주최한 환영만찬은 북측이 중앙일보 기사내용을 문제삼아 항의하는 바람에 한시간이나 지연된 하오8시에 열렸다. 이는 이날 하오 예술의 전당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대표단 일행이 얘기를 나누던중 총연출 최상근씨가 중앙일보에 실린 박갑동씨의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 시리즈 마지막회의 글과 「보천보 전투의 김일성이 지금의 김일성이 아니었다는데 주목한다」는 성균관대 이명영교수의 독후소감문 등에 대해 『수령과 체제를 모독하는 글』이라며 문제를 제기해 비롯됐다. 이때문에 당초 만찬장으로의 출발시간을 1시간이나 지연시키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한뒤 하오7시35분 만찬장으로 출발. 이와관련,북측의 성단장은 만찬답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의 사명인 공연을 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하면서 중앙일보측의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 ○…이날 만찬장에는 우리측에서 성경린·박동진·김소희씨 등 원로 국악인과 강선영 한국예총회장,영화배우 최은희,화가 천경자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를 포함,홍성철 통일원장관,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2백여명이 참석,북측 음악인들을 반갑게 맞았다. 성단장과 최상근씨 등은 도착후 만찬장 뒤편에 마련된 칵테일상에서 이장관과 함께 밀전병과 떡 등을 나누며 잠시 환담. 북측 단원들은 각 테이블에 2∼3명씩 앉아 평양에서 만들어온 공연 프로그램을 건네주며 자신들의 연주곡을 설명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이장관은 만찬사에서 『마르지 않고 시들지 않는 그 민족의 소리가 없었던들 우리가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남과 북의 연결고리로서의 전통음악의 역할을 강조하고 만찬이 끝난후 북측 대표들에게 소형 카메라 1대씩을 선물. 이날 만찬장에는 KBS 실내악단과 선명회 합창단이 우리 민요와 가요 등을 연주,한층 흥을 돋우었다. ○…북측 대표단 일행과 황병기교수 등 우리측 환영단은11대의 그랜저승용차와 관광버스 2대에 분승,통일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88도로∼천호대교를 거쳐 낮12시쯤 숙소인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 도착. 이날 북측 대표단의 차량 행렬이 판문점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동안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북측 일행을 환영했으며 그때마다 북측 일행들도 손을 흔들어 답례하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들. ○…「90 송년 통일 전통음악회」 일반 공개입장권이 8일 상오10시부터 서울 교보문고,대한음악사,종로서적 등 11곳에서 판매됐다. 이날 각 예매처에는 아침 일찍부터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왔으나 한정판매로 표가 모자라자 일부에서는 항의소동까지 벌어지기도. ○…평양 민족 음악단원중 원로 성악가인 김진명씨(78)는 한국측의 영접단인 오복녀씨와 한달만에 뜨거운 해후. 이들은 옛날 친구이기도한데 50년전 평양에서 함께 소리공부를 했다는 김진명씨는 『이번 서울 공연이 남북통일의 전주곡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 ○…이날 도착한 평양 민족음악단의 서울 공연 레퍼터리는 민족음악을 기본으로한 서도창과 시대감각에 맞는 민요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고 최상근씨(56·북한문예총 자문위원)가 밝혔다. 최씨는 또 『자신들의 평양 민족음악단의 공연 내용은 민족과 역사와 함께하는 음악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 ○…북측 공연단이 판문점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상오9시20분쯤부터 개성에서 온 북측 환송단 70여명이 북측 판문각 2층 난간에 등장. 이들은 한복을 차려입은 20대에서 50대 여성들로 구성됐는데 우리측 사진기자들이 포즈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자 준비해 온 조화를 흔들며 웃어 보이기도.
  • 북한 문예총동맹에/예비접촉 수용 촉구/예총 성명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회장 강선영)는 17일 북한 문학예술총동맹(위원장 백인준)측에 제의했던 남북 예술문화교류의 합리적이고 조속한 실현을 위한 예비접촉과 교류창구의 단일화가 거부당한데 대해 「남북 예술문화교류에 대한 북한 문예총의 바른 이해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예총은 이 성명에서 북한 문예총의 남한 예총 제의거부는 우리나라의 예총과 예술계의 실상을 이해하지 못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 문예총은 이념과 사상을 초월해 남한측의 창구단일화 및 양측 예술계 대표의 예비접촉제의를 받아들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 남북 문화교류 창구/북,일원화 제의 거부

    【내외】 북한은 14일 「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ㆍ위원장 백인준) 대변인 명의로 된 성명을 발표,한국의 예총이 지난 6일 남북한간 예술ㆍ문화 교류창구를 예총으로 단일화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예총이 남조선의 모든 문화ㆍ예술단체들과 인사들을 대표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했다.
  • 문화교류 창구 일원화/예총서 북한측에 촉구/12월 예술인 접촉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강선영)와 10개 회원단체,49개 전국예총 시ㆍ도지회지부는 6일 남북 예술문화교류의 일원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북측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백인준 위원장에게 남북간 합리적인 문화교류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이 성명은 『최근 평양 범민족음악회의 특정 음악인 참가 등 일련의 남북 문화교류가 법인체로 등록,인준된 관계 예술문화단체와 사전협의 없이 이뤄지고 있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고 실현가능한 남과 북의 예술문화교류 방향 모색을 위해 향후 북측과의 접촉은 한국예총 및 10개 회원단체와의 협의체로 교류창구가 일원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또 우리측 강선영 예총회장 및 예총임원과 북측의 백인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 등 북측 문화예술계 인사를 접촉인으로 하여 오는 12월중 판문점 또는 제3국에서 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 “자비 실천해야 평화 실현”/노대통령,세계불교대회 대표 접견

    노태우 대통령은 29일 낮 청와대에서 금년도 문화예술상 수상자 및 지방문화원장·예총지회·지부장 등 1백33명과 오찬을 함께하고 문화인들이 건전한 삶과 올바른 국민정신을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스리랑카의 찬다난다 종정 등 제17차 세계불교우의회 서울대회 참석자 대표 24명과 우리나라 불교계 대표 14명을 접견,환담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한국 불교의 세계화와 세계 불교문화의 공동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갖는 자비의 정신을 실천할 때 사랑과 평화가 충만된 인류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통일음악회」 17명 평양에/판문점 거쳐 어제 도착

    ◎24일까지 5차례 공연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악인을 중심으로 한 14명의 서울전통음악연주단(단장 황병익 이화여대 교수)과 기자 3명이 14일 하오4시쯤 평양역에 도착했다고 국토통일원이 밝혔다. 14일 통일원에 따르면 이들 17명은 이날 상오11시 판문점을 통과,환영행사를 가진뒤 개성을 거쳐 하오4시쯤 평양에 도착해 고려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것이다. 황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전통음악연주단의 전체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는 북한 중앙방송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인간과 인간을 주제로 한 애틋한 내용을 담고있다』고 말했으며 『역마다 나온 수많은 환영인파는 상상을 초월하는 환영으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통일원은 전했다. 한편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이날 연주단의 평양도착 사실을 보도하면서 「문예총」위원장 백인준과 문화예술부 제1부부장 허백산,「조평통」부위원장 여연구 등이 우리측 음악인들을 영접했으며 수많은 예술인들과 근로자들이 꽃다발을 들고 나와 이들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우리측 민간인들이 개인 자격으로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을 방문하기는 휴전이후 이번이 처음인데 방북 음악인들은 오는 24일까지 10박11일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한뒤 오는24일 낮12시 판문점을 거쳐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황교수 등은 평양체류 기간동안 윤이상음악회를 관람하는 한편 모두 5차례의 전통음악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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