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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레로 돈 좀 벌래”… 500억 ‘蟲의 전쟁’

    “벌레로 돈 좀 벌래”… 500억 ‘蟲의 전쟁’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내년 초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200억원을 들여 춘천 동산면 조양리에 곤충 생산·가공시설을 갖춘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에 앞서 25일 도는 식품 전문기업 풀무원과 ‘미래 곤충산업 육성·농산물 안정적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협약은 곤충산업 거점단지에서 생산될 곤충을 풀무원이 식품으로 제품화해 유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가 곤충산업에 주목하는 건 국내 곤충산업 규모가 2020년 414억원에서 2021년 446억원으로 1년 사이 7% 이상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최동진 도 원예팀장은 “이미 유럽에서 식용 곤충은 대체육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제까지 종자 보급 수준이었던 도내 곤충산업을 생산·판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도 곤충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달 28일 경북대, 롯데중앙연구소, 예천군과 ‘곤충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곤충 원료의 식품 소재화를 위한 협력 ▲곤충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및 제품화·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곤충산업 연구·개발-생산-가공-유통 분야별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이다. 도는 협약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가가 모두 전담하는 현재의 도내 곤충산업 구조가 분야별로 전문화된 대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구조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고, 곤충 사육키트 개발 및 보급 계획도 세우는 등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초지자체들도 곤충산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국내 첫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내년 9월 완공한다. 70억원이 투입되는 거점단지에는 생산, 가공,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선다. 강원 인제군은 지난달 초 상남면 하남리에 ‘곤충바이오센터’를 개관했다. 군이 75억원을 들여 연면적 2000㎡ 규모로 조성한 곤충바이오센터는 곤충의 역사와 구조, 생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1·2·기획전시실, 표본제작실과 연구실 등을 갖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오는 24일 결정 될 듯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오는 24일 결정 될 듯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경으로 나와 유명해진 ‘소덕동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가 오는 2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에 나온 소덕동 팽나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다. 수령이 500년이 넘은 노거수로 2015년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문화재청과 창원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창원 동부마을 팽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 안건이 상정돼 검토·심의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창원 동부마을 팽나무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을 비롯한 식물·조경분야 문화재위원 3명이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현지조사를 했다. 현장조사를 한 문화재위원들은 조사한 팽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는 조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문화재청에 제출한다. 문화재청은 조사결과 보고서가 오는 24일 이전에는 제출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재청은 조사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문화재위원회에 천연기념물 지정 안건을 상정한다. 전체 문화재위원 14명이 지정 여부를 검토·심의한 뒤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돼 한달간 관보에 지정 예고를 한다. 지정 예고 기간에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접수한 뒤 문화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를 심의·의결해 확정한다. 창원시와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이 최종 확정되기 까지는 2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은 36가구에 70여명이 거주하는 농촌지역 작은 마을이다. 팽나무는 사방으로 탁 트여 주변 경관이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마을 뒤 동산위에 우뚝 서 있다. 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나무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은 27m 쯤으로 팽나무 가운데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다. 창원시는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지난 9일 동부 마을에서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지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주민들에게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와 문화재 지정에 따른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허용기준, 시의 지원 및 규제사항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장과 화장실 등 공용 시설 확보 방안, 재산권 행사 제한이나 토지 수용 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 동부마을 팽나무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전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하루 수천명이 팽나무를 보기위해 방문한다. 특히 주말에는 마을 주변 도로가 주차장이 되고 방문객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등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시끌벅적한 관광지로 변했다.현재 전국 팽나무 가운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세금을 내는 부자나무로 알려져 있는 경북 예천군 금남리 황목근(수령 500년, 가슴둘레 3.2m) 팽나무와 전북 고창 수동리 팽나무(수령 400년, 가슴둘레 6.6m) 2곳이 있다. 노거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관리를 하게 돼 각종 보호사업과 주변환경 정비사업, 편의시설 개선 사업 등에 국비가 지원된다. 이원호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연구관은 “천연기념물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과 관리를 한다”며 “창원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국가안전망 속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받게된다”고 말했다.
  • 예천 건널목서 무궁화 열차·1톤 트럭 충돌…80대 운전자 부상

    예천 건널목서 무궁화 열차·1톤 트럭 충돌…80대 운전자 부상

    30일 오후 4시 26분쯤 경북 예천군 유천면 철도 건널목에서 김천에서 영주로 가던 경북선 무궁화호 열차와 1t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80대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차 승객 11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택시 등 개별 교통편을 지원받아 목적지로 이동했다. 코레일 측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대론 4대 대도시도 20년 못 버텨… 지방소멸 못 막으면 ‘국가소멸’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이대론 4대 대도시도 20년 못 버텨… 지방소멸 못 막으면 ‘국가소멸’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수도권 밖 지역은 저출산과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화라는 삼각파도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이 살아야 서울도 살 수 있다고 믿는 도시계획가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지방소멸이라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토를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3주마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컵에 물이 반이 채워져 있다. 어떤 이는 물이 반이나 채워져 있다고 안도하고, 또 다른 이는 반밖에 채워져 있지 않다고 불평한다. 검은 렌즈의 안경을 쓴 사람은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 느끼고, 파란 렌즈의 안경을 쓴 사람은 원래부터 세상은 푸르뎅뎅했다고 믿는다. 언제부턴가 나도 내 안경이 어떤 색깔일까 궁금했다. 혹시 삐딱한 유전자가, 아니면 내 제한된 경험이 세상을 곡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했다. 불안감 때문일까. 나는 유난히 통계에 집착한다. 숫자가 보여 주는 경향성에 집착한다. 그래서 내 주변은 온통 숫자로 가득하다. 직장과 거주공간이 왜 불일치하는가를 검증한 박사 논문도 숫자로만 얘기했다. 대학에선 추론통계를 통한 가설검정 방법을 강의한다. 책을 쓸 때도 가능한 한 숫자 없이 내 의견을 표현하지 않는다. 아니 표현하길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겠다.●인구·산업경제·건물 노후도 모두 추락 지방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느낀 것도 숫자를 통해서다. 인구뿐만 아니라 산업경제 지표, 건물의 노후도까지 어느 하나 꺾어지지 않는 게 없었다. 쇠락 추이가 20년 이상 ‘매해’, ‘어김없이’ 지속됐다. 그리고 그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숫자를 통한 기술적 통계는 어떤 의도도 가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 줄 뿐이다. 하지만 추세를 해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숫자와 경향성이 보여 주는 현실에 설레기도 또는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지방에 관한 통계는 내게 두려움을 줬다. 마치 조작된 통계를 보는 듯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엔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가졌을 즈음 대학원생들과 답사팀을 꾸렸다. 주말마다 쇠퇴지역의 현실을 확인했다. 수년간 ‘월화수목금금금’이 이어졌다. 이즈음에 마스다 히로야의 ‘지방소멸’이 우리나라에 번역됐다. 2040년에 과반의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소멸 위기를 맞을 것이란 분석을 담은 책이다. 일본도 수도권(도쿄권)의 집중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공간 쏠림 통계를 비교했다. 우리나라 수도권 쏠림의 속도와 강도는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강했다. 수도권 일극화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를 모아서 대중서와 논문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토론회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접했다. 지방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 불쾌함을 감추지 않은 이들이 많았다. 특히 지방소멸이란 단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먼저 지방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백년간 쌓아 온 공동체의 내공이 한번에 무너질 리 없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도시나 마을도 생로병사의 과정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간 수많은 도시들이 있다.●주민 사라진 공간… 장소·기억도 소멸 ‘공간’이 어찌 사라질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물론 물리적 공간 자체가 소멸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주민들은 사라질 수 있다. 또한 주민이 사라지면 장소와 함께 기억도 사라진다. 셋째로 ‘소멸’ 지역이라 불리는 것 자체가 낙인을 찍어 사람들이 지방을 더욱 기피하게 한다는 반발도 있었다. 여기에 지금 지방이 ‘낙인효과’를 걱정할 때냐고 반문했다. 현실을 그대로 알려야, 그리고 위기의식을 공유해야 보다 센 정책도 나오지 않겠느냐는 나름의 의견을 밝혔다. 얼마 전 한 영향력 있는 인사가 쓴 칼럼을 읽었다. ‘지방소멸론이 지방소멸을 부추기고’ 있고, 그 ‘지방소멸론에는 농촌을 무너뜨리려는 음모가 있다’는 게 칼럼의 논지다. 소멸할 수도 없고, 소멸해서도 안 되는데 왜 지방소멸을 이야기하느냐며 노여워했다. 심지어 ‘지방소멸은 가짜뉴스’고 그 뒤에 위기의 지역을 중앙정부의 정책 대상에서 잘라 내려는 음모가 숨어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선택과 집중’, ‘압축과 연계’ 논리에 기반한 메가시티 논의 또한 시장주의로 무장한 강자의 논리이며, 공항, 광역철도망, 도로 등의 인프라에 투자해도 지방이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다고도 했다. 그럼 대안이 무얼까 궁금했다. 칼럼의 일부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어 본다.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농산어촌이 살아야 한다. 농산어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사회서비스(의료, 교육, 교통, 주거, 돌봄 등)를 누리고, 기본적인 소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토·환경·문화·지역지킴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예전에는 이런 주장에 일부 공감하기도 했다. 자본주의적 공간발전의 메커니즘이 약자에게 얼마나 잔인한지, 위협받는 마을과 도시를 지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은 조금 달랐다. 씁쓸한 무기력감이 밀려왔다.●4차 산업혁명으로 도시화 더 가속화 수도권 독식의 흐름은 이미 되돌리기 힘든 임계점을 넘어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 속에서 ‘덩치 큰 도시’만 빠르게 성장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도시는 덩치가 커질수록 주변 인구와 산업을 흡입하는 능력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서울은 인근 도시의 산업과 인구를 빨아들이면서 더 큰 흡입력을 갖게 됐다. 자신이 흡수한 에너지보다 더 큰 힘을 얻은 서울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슈퍼스타 도시로 떠올랐다. 그리고 비대화된 서울 버전인 수도권은 슈퍼메가시티(super-megacity)가 됐다. 수도권은 대도시권의 이점을 살려 다른 지방이 제공하지 못하는 일거리,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배울거리를 제공해 왔다. 이런 ‘거리’들은 청년들에게 ‘내공’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혁신기업들도 인재들을 좇아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지방 전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규모가 큰 플랫폼 기업이 지배적 지위를 확보해 승자독식의 횡포를 부리듯, 도시도 크기가 중요해지는(‘size does matter!’)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게 지방위기의 본질이다. 특히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인프라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구 20만명 이하의 지역은 ‘응급의료센터’나 ‘고급 백화점’ 같은 상위 위계의 생활 인프라를 유지하기 어렵다. 인구 10만명 이하인 경우는 산부인과가 들어서기 힘들다. 심지어 스타벅스나 서브웨이도 인구 10만명 이하의 도시에 문을 열지 않는다. 인구가 적은 곳에 이들이 있다면, 거긴 관광객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인구증가 나주·예천도 주변인구 흡수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66곳엔 영화관이 없다. 젊은이들은 더 큰 도시로 터를 옮겼다. 인구 20만명 이하의 지자체 중 지난 10년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은 ‘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와 ‘경북도청 신도시’가 들어선 예천군으로 딱 두 곳밖에 없다. 이 두 곳은 쇠퇴의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는 이웃 지자체로부터 인구가 유입됐다.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니 재정자립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세입만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댈 수 없는 지자체가 절반이 넘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설상가상으로 부산·울산권, 대전·세종권, 대구권, 광주권 등의 지방 4대 대도시권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주변 농어촌의 인구를 흡수하며 버텨 왔지만 이들도 한계를 맞고 있다. 2015년을 기점으로 청년인구의 유출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지방 5대 광역시도 매년 1~2% 정도의 청년인구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100명 중 1~2명의 청년들이 매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방의 거점대학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상황까지 왔다. 여기에 무슨 복잡한 해석이 필요하겠는가. 이 상태가 지속되다간 지방 대도시도 20년을 버티기 힘들 것이다. 지방 위기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농어촌지역에서 지방 광역시로 옮겨 가고 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을 되돌릴 뾰족한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공간쏠림으로 인해 침몰해 가고 있다. 어떤 통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든, 지방의 현실은 그보다 좋지 않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집값은 폭등했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농산어촌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는 말에 십분 공감한다. 농산어촌이 살기 위해서는 주변 중소도시가 활성화해야 하고, 그러려면 인근 대도시에 활력이 있어야 한다. 농어촌은 중소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중소도시는 대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현실을 외면한 미사여구로 포장된 당위론이 난무한다면, 그리고 지방의 위기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미래 세대가 지게 될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운동장이 기울수록 이를 복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흐름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이다. 지방소멸론의 본의를 왜곡하지 말길 바란다. ●행정구역만 합친 메가시티 ‘따로국밥’ 그리고 메가시티에 대한 오해도 걷어 냈으면 한다. 메가시티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의 상생체계가 구축된 ‘공간적 그릇’을 말한다. 단순히 ‘행정구역이 합쳐진’ 혹은 ‘특별자치단체로 만들어진’ 덩치 큰 빈껍데기가 아니다. 행정구역 통합이나 특별자치단체는 연계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수단’들 중 하나일 뿐이다. 지금처럼 지자체들이 따로국밥식 행정을 하는 상황에선 지역위기를 극복할 어떠한 대안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이 어우러진 광역적 공간 내에서 산업, 문화, 교육 전략을 함께 짜내야 한다. 수도권이라는 거대 공간에 맞대응할 또 하나의 대도시권을 만들어야 한다. 한두 시간 거대 생활권 구축을 위해 공간을 압축하고 연계해 양질의 의료, 교육,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도 유치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지역 인재를 붙잡아 둘 수 있다. 소지역주의로의 회귀에 솔깃해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공염불에 우왕좌왕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 버릴 수 있다. 지방소멸은 신기루가 아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분들에게, 잠시 시간을 내서 지난 5년간 우리 국토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각종 통계를 살펴보시길 권한다. 코앞에 다가온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조만간 지방소멸이 아닌, ‘국가소멸’이라는 화두를 놓고 또 다른 갑론을박을 벌이게 될 것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피서는 안전한 도심 물놀이장에서…’ 경북 북부서 물놀이장 잇단 개장

    ‘피서는 안전한 도심 물놀이장에서…’ 경북 북부서 물놀이장 잇단 개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안동시 등 경북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도심 속 물놀이장을 잇따라 개장한다. 안동시는 낙동강변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무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이 기간동안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부제로 운영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예약제를 도입했으며, 11일 오전 9시부터 안동시청 홈페이지에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7월 중 시가지 내 물놀이장 5곳을 모두 개장한다. 지난 8일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부석면 만남의 광장 야외물놀이장(9일 개장), 문정 야외물놀이장(23일 개장)과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바닥분수(23일 개장), 삼각지 공원 바닥분수(7월 중순 예정) 등을 개장한다.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은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영주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문정 야외물놀이장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부석면 야외물놀이장은 동시 수용 인원을 최대 40명으로 정했다. 천지인 전통사상 체험관 바닥분수는 다음달 15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10명 이상 단체 이용객의 경우 반드시 예약 해야된다. 최대 수용인원은 20명이다. 예천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예천읍 한천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물놀이장에는 터널형 분수, 조합 놀이대 등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탄성포장재를 깔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는 파고라와 데크 등을 설치해 온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으며, 인조암벽천폭포까지 조성해 남산폭포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2022 예천 곤충축제 기간(8월 6~15일)에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물놀이장과 곤충축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무투표 당선자 508명… 4년 전보다 5배 껑충

    무투표 당선자 508명… 4년 전보다 5배 껑충

    6·1 지방선거에서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후보가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 최다인 5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지방선거인 2018년(89명)과 비교해도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뽑힌 무투표 당선자는 구·시·군의 장 6명, 지역구 광역의원 108명, 지역구 기초의원 294명, 비례 기초의원 99명, 교육의원 1명 등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후보등록 마감 당시 무투표 당선자는 총 494명으로, 선거구는 313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후보등록 이후 사퇴나 등록 무효 등의 사유로 인해 무투표 당선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 6명 중 국민의힘 후보는 3명(대구 중구·대구 달서구·경북 예천군)이고, 민주당 후보는 3명(전남 해남군·전남 보성군·광주 광산구)이다. 지역구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 108명 중 민주당 후보는 61명, 국민의힘 후보는 47명이다. 지역에 따라 경남도·경북도·대구를 중심으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전남도·전북도·광주를 중심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지역구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 294명 중 민주당 후보는 162명, 국민의힘 후보는 132명이다. 비례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 99명 중 민주당 후보는 55명, 국민의힘 후보는 44명이다. 이로써 무투표 당선자 508명 중 교육의원을 제외하면 민주당 소속은 281명, 국민의힘은 226명이다. 무투표 당선은 2006년 선거의 경우 광역·기초의원에만 적용하고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는 투표자 수의 3분의1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선거 종류와 관계없이 단독(정수 범위 내) 입후보하면 당선으로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투표 당선 지역구의 유권자들은 무투표 당선인의 선거운동 또는 선거공보도 볼 수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역대 두 번째 최다로 나타난 것은 거대 양당 체제가 고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무투표 당선자 508명… 4년 전보다 5배 껑충

    6·1 지방선거에서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후보가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 최다인 5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지방선거인 2018년(89명)과 비교해도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뽑힌 무투표 당선자는 구·시·군의 장 6명, 지역구 광역의원 108명, 지역구 기초의원 294명, 비례 기초의원 99명, 교육의원 1명 등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후보등록 마감 당시 무투표 당선자는 총 494명으로, 선거구는 313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후보등록 이후 사퇴나 등록 무효 등의 사유로 인해 무투표 당선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 6명 중 국민의힘 후보는 3명(대구 중구·대구 달서구·경북 예천군)이고, 민주당 후보는 3명(전남 해남군·전남 보성군·광주 광산구)이다. 지역구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 108명 중 민주당 후보는 61명, 국민의힘 후보는 47명이다. 지역에 따라 경남도·경북도·대구를 중심으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전남도·전북도·광주를 중심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지역구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 294명 중 민주당 후보는 162명, 국민의힘 후보는 132명이다. 비례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 99명 중 민주당 후보는 55명, 국민의힘 후보는 44명이다. 이로써 무투표 당선자 508명 중 교육의원을 제외하면 민주당 소속은 281명, 국민의힘은 226명이다. 무투표 당선은 2006년 선거의 경우 광역·기초의원에만 적용하고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는 투표자 수의 3분의1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선거 종류와 관계없이 단독(정수 범위 내) 입후보하면 당선으로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투표 당선 지역구의 유권자들은 무투표 당선인의 선거운동 또는 선거공보도 볼 수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역대 두 번째 최다로 나타난 것은 거대 양당 체제가 고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유선완박… 대구시의원 69%, 광주시의원 55%, 전남도의원 47% 무혈입성[6·1 지방선거 핫 이슈]

    유선완박… 대구시의원 69%, 광주시의원 55%, 전남도의원 47% 무혈입성[6·1 지방선거 핫 이슈]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무더기로 무투표 당선을 예약했다. 광역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까지 무투표 당선이 속출하면서 국민이 투표로 시장·군수·도의원을 뽑는 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거대 정당이 임명하는 꼴이 됐다.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의미 자체가 사라진 셈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6곳이 후보자가 1명으로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대구 2곳, 경북 1곳, 광주 1곳, 전남 2곳 등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철옹성 같은 지역이다. 시·도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지역도 106곳으로 집계됐는데,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 등 5개 지역이 96곳(90.5%)을 차지했다. 각급 선거를 통틀어 무투표 당선자는 494명이고 비례 기초의원(99명)과 제주 교육의원(1명)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유권자가 직접 후보 이름을 선택해 기표하는 투표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사람은 394명이었다. 무투표 당선자는 지난 14일부터 선거운동이 금지됐으며, 6월 1일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 신분이 된다. 시·군·구 기초의원의 경우 282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서울(107곳) 등 수도권에 견줘 대구(3곳), 광주(0곳) 등 영호남의 무투표 당선 비율이 낮았는데, 이는 기초의원의 경우 1개 선거구에 1명만 공천하고 1명만 뽑는 단체장 및 광역의원과 달리 복수 후보를 공천하고 복수 당선자를 뽑는 체계여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영호남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정수만큼 공천하는 물량공세를 벌였기 때문이다. 무투표 당선은 아니지만 공천이 곧 당선인 셈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구 달서구청장에 도전한 이태훈 후보와 중구청장에 도전한 류규하 후보, 경북 예천군수 선거에 나선 김학동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대구 광역의원 선거구 29곳 가운데 20곳(68.9%), 경북 광역의원 선거구 55곳 가운데 17곳(30.9%)에서 무투표 당선이 쏟아졌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민주당은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박병규, 보성군수 후보 김철우, 해남군수 후보 명현관이 ‘나 홀로’ 등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광주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11곳(55%)에서, 전남 광역의원 선거구 55곳 중 26곳(47.2%)에서 무투표 당선이 나왔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전북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도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22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전주의 경우 12개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무려 10곳이 무투표 당선이었다. 무투표 당선자가 쏟아지자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역위원장(지역구 국회의원)의 줄 세우기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풀뿌리 정치인들의 충성 경쟁도 심해지자 기초단체는 정당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태성 여수시민협의회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의 공천 개입을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유선완박 [6·1 지방선거 핫 이슈]

    유선완박 [6·1 지방선거 핫 이슈]

    전국 무투표 당선 무려 494명 영·호남, 기초단체장도 6곳이나복수 당선되는 기초의원 선거도무투표는 아니지만 공천=당선 거대당·국회의원이 임명하는 셈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무더기로 무투표 당선을 예약했다. 광역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까지 무투표 당선이 속출하면서 국민이 투표로 시장·군수·도의원을 뽑는 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거대 정당이 임명하는 꼴이 됐다.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의미 자체가 사라진 셈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6곳이 후보자가 1명으로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대구 2곳, 경북 1곳, 광주 1곳, 전남 2곳 등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철옹성 같은 지역이다. 시·도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지역도 106곳으로 집계됐는데,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 등 5개 지역이 96곳(90.5%)을 차지했다. 각급 선거를 통틀어 무투표 당선자는 494명이고 비례 기초의원(99명)과 제주 교육의원(1명)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유권자가 직접 후보 이름을 선택해 기표하는 투표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사람은 394명이었다. 무투표 당선자는 지난 14일부터 선거운동이 금지됐으며, 6월 1일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 신분이 된다. 시·군·구 기초의원의 경우 282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서울(107곳) 등 수도권에 견줘 대구(3곳), 광주(0곳) 등 영호남의 무투표 당선 비율이 낮았는데, 이는 기초의원의 경우 1개 선거구에 1명만 공천하고 1명만 뽑는 단체장 및 광역의원과 달리 복수 후보를 공천하고 복수 당선자를 뽑는 체계여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영호남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정수만큼 공천하는 물량공세를 벌였기 때문이다. 무투표 당선은 아니지만 공천이 곧 당선인 셈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구 달서구청장에 도전한 이태훈 후보와 중구청장에 도전한 류규하 후보, 경북 예천군수 선거에 나선 김학동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대구 광역의원 선거구 29곳 가운데 20곳(68.9%), 경북 광역의원 선거구 55곳 가운데 17곳(30.9%)에서 무투표 당선이 쏟아졌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민주당은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박병규, 보성군수 후보 김철우, 해남군수 후보 명현관이 ‘나 홀로’ 등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광주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11곳(55%)에서, 전남 광역의원 선거구 55곳 중 26곳(47.2%)에서 무투표 당선이 나왔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전북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도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22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전주의 경우 12개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무려 10곳이 무투표 당선이었다. 무투표 당선자가 쏟아지자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역위원장(지역구 국회의원)의 줄 세우기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풀뿌리 정치인들의 충성 경쟁도 심해지자 기초단체는 정당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태성 여수시민협의회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의 공천 개입을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무투표 당선 쏟아진 영남과 호남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무더기로 무투표 당선을 예약했다. 광역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까지 무투표 당선이 속출하면서 국민이 투표로 시장·군수·도의원을 뽑는 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거대 정당이 임명하는 꼴이 됐다.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의미 자체가 사라진 셈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6곳이 후보자가 1명으로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대구 2곳, 경북 1곳, 광주 1곳, 전남 2곳 등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철옹성 같은 지역이다. 시·도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지역도 106곳으로 집계됐는데,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 등 5개 지역이 96곳(90.5%)을 차지했다. 무투표 당선자는 지난 14일부터 선거운동이 금지됐으며, 6월 1일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 신분이 된다. 시·군·구 기초의원의 경우 282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서울(107곳) 등 수도권에 견줘 대구(3곳), 광주(0곳) 등 영호남의 무투표 당선 비율이 낮았는데, 이는 기초의원의 경우 1개 선거구에 1명만 공천하고 1명만 뽑는 단체장 및 광역의원과 달리 복수 후보를 공천하고 복수 당선자를 뽑는 체계여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영호남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정수만큼 공천하는 물량공세를 벌였기 때문이다. 무투표 당선은 아니지만 공천이 곧 당선인 셈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구 달서구청장에 도전한 이태훈 후보와 중구청장에 도전한 류규하 후보, 경북 예천군수 선거에 나선 김학동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대구 광역의원 선거구 29곳 가운데 20곳(68.9%), 경북 광역의원 선거구 55곳 가운데 17곳(30.9%)에서 무투표 당선이 쏟아졌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민주당은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박병규, 보성군수 후보 김철우, 해남군수 후보 명현관이 ‘나 홀로’ 등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광주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11곳(55%)에서, 전남 광역의원 선거구 55곳 중 26곳(47.2%)에서 무투표 당선이 나왔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전북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도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22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전주의 경우 12개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무려 10곳이 무투표 당선이었다. 무투표 당선자가 쏟아지자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역위원장(지역구 국회의원)의 줄 세우기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풀뿌리 정치인들의 충성 경쟁도 심해지자 기초단체는 정당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태성 여수시민협의회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의 공천 개입을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1.8대 1 전국 경쟁률 역대 최저…494명 무투표 당선 역대 최고

    6·1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이 1.8대1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투표 없이 당선되는 무투표 당선자는 49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극심한 양강 구도 속에서 양당이 험지에 출마하지 않는 데다 기존 제3당의 소멸과 퇴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험지 출마 꺼린 데다 제3당 퇴조 여파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324개 선거구에서 7616명(4132명 선출)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이 1.8대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 최저치다. 종전 최저 평균 경쟁률은 2014년·2018년 지방선거 당시인 2.3대1이었다. 17명을 선출하는 시도지사 선거에는 총 55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3.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26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580명이 후보자로 나서 경쟁률은 2.6대1이다. 779명의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는 1543명이 출마해 경쟁률이 2대1이었고, 2602명의 기초의원 선거에는 4445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선거 후보자 등록수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교육감선거 61명(3.6대1)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 208명(2.5대1)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 중구청장 등 기초단체 6명 당선 313개 선거구에서 494명이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확정되는 역대급 무투표 당선 현상도 나타났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89명) 수보다 5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기초단체장은 대구 중구와 달서구, 광주 광산구, 전남 보성군과 해남군, 경북 예천군 등 6곳에서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를 두고 거대 양당 중심의 진영 대결 양상이 대선부터 확고해져 불리한 지역에 출마 자체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2018년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제3당에서 출마자들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고, 정의당도 출마 지역을 줄였다.
  • 농작물 절도 스톱… 경북, AI 예방체계 구축

    농촌에서 수확철 농작물을 훔치는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경북도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절도 예방체계 구축에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도가 제안한 ‘SMART 농작물 절도 예방체계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SMART는 센서, 이동식, AI, 실시간, 증거 기반을 뜻하는 영어 단어들에서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도는 이달 중 사업에 착수해 실제 운용 및 개선을 거쳐 오는 12월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비 6억 9000만원 등 총 9억 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예천군 감천면과 호명면으로 농가 수, 전업농가 비중, 사업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먼저 이들 지역 마을 입구와 고정 시설(비닐하우스·과수원 등), 임시 적재 농작물에 센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태그 등을 설치해 사람, 차량, 농작물을 식별하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에 기반해 AI가 실시간으로 절도 위험 여부를 판단한 뒤 자동으로 관할 지구대 등에 상황을 전파하는 체계를 만든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최근 전국적으로 농작물 절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검거율은 낮다는 점에 주목해 전국 최초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성과가 좋을 경우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 예천·청송군, 꿀벌 과수 및 시설과채류 농가 투입 호응

    예천·청송군, 꿀벌 과수 및 시설과채류 농가 투입 호응

    올들어 바이러스와 기후 변화 등으로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농가마다 수정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도 내 일부 자치단체가 과수 및 시설과채류 농가에 수정벌을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겨울에 폐사한 꿀벌을 78억마리로 집계했다. 예천군은 꿀벌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설과채류 농가에 수정벌(꿀벌)을 공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수정벌은 꽃 암술에 일일이 꽃가루를 묻히는 수분 작업을 사람 대신 해준다. 군은 군비 1억 1000만원을 확보해 참외농가에 3~8월, 수박 및 멜론 농가엔 4~5월과 7~8월 수정벌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 내 130여 양봉 농가에서 수정벌(벌통)을 받아와 벌통을 시설과채류 현장에 넣었다가 화분매개를 마친 후 회수하는 방식이다. 수정벌을 통한 수분작업이 이뤄지면 착과작업 노동시간이 감소하고 외관 상 불량인 과일 발생률이 낮아져 고품질 과채류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도 지역에서 사육 중인 벌을 임대해 300여 과수농가에 1000여군(1군=벌 2만~3만 마리)의 수정벌을 지원한다. 청송 주왕산면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김모(67)씨는 “수많은 꿀벌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꽃가루받이용 꿀벌 확보가 어려워 걱정이 많았는데 군이 지원해 줘 큰 시름을 덜었다”면서 “특히 개화기 과수의 결실률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화분매개 곤충(벌)을 이용한 국내 작목 수는 2011년 19개에서, 2020년 27개로 늘었다. 특히 시설채소에서 화분매개 곤충을 이용하는 비율은 48.4%에서 67.2%로 올랐다. 벌이 국내산 시설채소의 약 70%를 농사짓는 셈이다.
  • ‘광클’ 사이클 대회 접수 10분컷…체육 동호인들 너도나도 붐붐붐

    ‘광클’ 사이클 대회 접수 10분컷…체육 동호인들 너도나도 붐붐붐

    “4년 동안 탔던 자전거를 놓고 이제 새 취미를 찾아야 하나 싶었는데, 대회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니까 너무 좋네요.” 자전거 여행을 즐겼던 직장인 홍지명(34)씨는 2017년부터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했다. 페달을 밟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 활동이었지만, 사이클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회 참가가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됐다. 2019년까지 20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홍씨의 소소한 재미를 앗아 갔다.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홍씨가 2020년과 지난해 참가한 대회는 고작 4개였다. 이달부터 사이클 대회가 다시 열리자 홍씨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올랐다. 당장 오는 30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홍씨는 21일 “다른 동호회인들도 대회가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했다”면서 “앞으로 대회가 계속 정상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생활체육 스포츠 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을 시작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참가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6월 경기 가평군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사이클 대회 ‘2022 가평 그란폰도’ 참가 신청은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회 대행사인 엑스씨웍스(XCWORKS)의 전영근 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운동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타도 문제가 없는 자전거 운동 수요가 많이 늘었다”면서 “보통 사이클 대회의 지역별 참가 인원 중 수도권 참가자가 가장 많아 신청 접수가 하루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접수 시작 10분 만에 1200여명이 몰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달 대구와 오는 6월 세종에서 각각 열리는 전국 철인3종 대회(생활체육)도 선착순 신청 시작 1~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대구 대회 신청 기간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였고, 세종 대회 신청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마감이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신청 시작일로부터 일주일 내에 마감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1~2시간 만에 마감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는 연초 그 해에 개최 예정인 철인3종 대회를 일괄적으로 공지해 한꺼번에 신청 접수를 했는데, 최근 2년 동안 대회가 취소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올해부터는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가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면서 “(1~2시간 내 마감은) 사람들이 얼마나 대회 참가를 열망하는지를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무관중으로 열렸던 스포츠 대회도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주최로 3대3 농구대회(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 잼)가 열린다. 당초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년 6개월 만에 유관중 경기로 치른다.
  • 접수 10분 만에 ‘광클’ 마감…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 중

    접수 10분 만에 ‘광클’ 마감…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 중

    “4년 동안 탔던 자전거를 놓고 이제 새 취미를 찾아야 하나 싶었는데, 대회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니까 너무 좋네요.” 자전거 여행을 즐겼던 직장인 홍지명(34)씨는 2017년부터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했다. 페달을 밟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 활동이었지만, 사이클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회 참가가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됐다. 2019년까지 20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홍씨의 소소한 재미를 앗아 갔다.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홍씨가 2020년과 지난해 참가한 대회는 고작 4개였다. 이달부터 사이클 대회가 다시 열리자 홍씨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올랐다. 당장 오는 30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홍씨는 21일 “다른 동호회인들도 대회가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했다”면서 “앞으로 대회가 계속 정상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생활체육 스포츠 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을 시작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참가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6월 경기 가평군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사이클 대회 ‘2022 가평 그란폰도’ 참가 신청은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회 대행사 엑스씨웍스(XCWORKS)의 전영근 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운동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타도 문제가 없는 자전거 운동 수요가 많이 늘었다”면서 “보통 사이클 대회의 지역별 참가 인원 중 수도권 참가자가 가장 많아 신청 접수가 하루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0분 만에 1200여명이 몰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다음달 대구와 오는 6월 세종에서 각각 열리는 전국 철인3종 대회(생활체육)도 선착순 신청 시작 1~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대구 대회 신청 기간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였고, 세종 대회 신청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마감이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신청 시작일로부터 일주일 내에 마감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1~2시간 만에 마감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는 연초 그해에 개최 예정인 철인3종 대회를 일괄적으로 공지해 한꺼번에 신청 접수를 했는데, 최근 2년 동안 대회가 취소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올해부터는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가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면서 “(1~2시간 내 마감은) 사람들이 얼마나 대회 참가를 열망하는지를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무관중으로 열렸던 스포츠 대회도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주최로 3대3 농구대회(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 잼)가 열린다. 당초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년 6개월 만에 유관중 경기로 치른다.
  • 이은해, 조현수에 보낸 엽서 발견

    이은해, 조현수에 보낸 엽서 발견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17일째 가평 계곡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두 사람이 도주 전 서로에게 보낸 엽서가 발견됐다. 이은해는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두 사람이 도주 직전까지 살았던 인천의 주거지에서 경북 예천군 삼강주막으로 여행 갔을 당시 서로에게 쓴 엽서를 발견했다. 삼강주막에는 엽서를 쓰면 333일 후에 보내주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경찰은 우편함에서 밀린 세금과 카드비 납부 통지서, 수사기관이 보낸 통지서 등도 확인했다. 두 사람이 엽서를 쓴 건 지난해 3월 17일, 당시는 일산 서부경찰서가 이들에게 살인과 보험사기 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불구속 송치하고, 인천지검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조력자 있을 가능성…현상금 걸어야” 두 사람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제3의 인물인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검거를 위해서는 현상금을 걸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표창원 소장은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이은해가 여태껏 검거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의자의 범죄적 생활 경험, 돈, 조력자까지 세 가지 조건이 다 갖춰져 있다면 상당히 오랜 기간 은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표창원 소장은 “이은해가 청소년기부터 범죄를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살 수 있는 경험이 있고, 도주하기 전에 현금을 끌어모은 걸로 봐서 돈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며 “조력자 여부는 의문의 여지는 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검거를 위해서는 현상금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창원 소장은 “현상금의 가장 큰 효과는 일반 시민보다는 피의자 주변 인물 혹은 조력자의 배신을 끌어내는 것”이라며 “이들이 그렇게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형성한 게 아니다. 이해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거액의 현상금과 자신들의 신원이 보장된다면 바로 제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경북 대창중고교 개교 100주년

    경북 대창중고교 개교 100주년

    경북 예천군 대창중고교(사진)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대창중고교는 일제 강점기 예천청년회 등과 예천군민의 기부금 2000여원을 종잣돈 삼아 1922년 2월 15일 ‘대창학원’으로 개교했다. 예천향교에서 개학식을 열고 다산 정약용이 공부하던 명륜당을 첫 교실로 삼아 보통과와 고등과 2개 과정을 개설했다. 대창학원 설립 대표자인 권준흥(1881~1939)은 대한제국 혜민원 주사를 지내고 항일 투쟁한 독립운동가다. 주미공사관 서기관, 대한제국 군악대 창설 후 시위연대(고종 경호실) 대대장을 맡았던 장봉환(1869~1929)은 초대 대창학원장을 맡았다. 일제 탄압으로 대창학원이 운영난을 겪자 당시 예천청년회 회장이던 김석희 외 4인이 1925년 학교운영권을 공동 인수한 뒤 1927년 조선시대 예천군 객관을 현재 대창중고교 자리로 이전했다. 대창학원은 26회까지 졸업생 2362명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인 1949년 대창중학교, 1953년에는 대창고등학교로 출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부 수립 이후 67회 1만 23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창중고 동문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정용인 전 대전고등법원장)를 구성하고 ‘민족교육의 요람, 대창중고등학교 개교100년사’ 편찬 등 각종 기념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 “소아 확진자, 동네병원에서 대면진료…소아과 모집”

    “소아 확진자, 동네병원에서 대면진료…소아과 모집”

    동네 소아과가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를 대면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이 곧 가동된다. 방역 당국은 이를 위해 소아과 병·의원 중심으로 외래진료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어제 소아과 병상을 가지고 있는 병·의원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오늘부터 외래진료 참여의료기관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에 확진된 후 열이 나거나 했을 때 집에서 멀지 않는 동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도 외래진료가 진행돼야만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비율도 떨어지고, 부모들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점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소아 확진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한다는 면에서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지만, 현행 체계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도 병·의원에 전화해 상담하거나 119를 불러 응급실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 박 반장은 “의료진도 외래진료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주시고, 국민도 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세 미만 확진자 사망 사례 잇따라 앞서 정부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해 왔지만 최근 10세 미만 영아·소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자 추가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졌다. 경북 예천군에서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7)양은 22일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심근염으로 추정된다. A양은 확진 판정 이후 재택치료에 들어갔고, 이틀 후부터 가슴 통증 등 상태가 악화하면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에 숨졌다. 같은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생후 4개월 된 B군이 숨졌다. B군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닷새 후인 22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끝내 사망했다. 지난 18일에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생후 7개월 C군이 병원 이송 중 숨진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 서울·대구·광주, 돋보인 ‘녹색 미래’ [탄소중립 세미나]

    서울·대구·광주, 돋보인 ‘녹색 미래’ [탄소중립 세미나]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현, 바람직한 지자체의 역할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실험 사례를 ‘탄소중립 실천 우수도시’란 이름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탄소중립 추진체계 구축에서 인상적인 곳으로 꼽힌 곳은 서울, 대구, 광주였다. 서울은 지난해 1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부터 125개 사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구는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탄소 줄이기 1110’ 시민 생활 실천 운동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는 2020년 7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자치구별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 전환 실천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탄소중립 생태계 전환 분야에선 11개 지자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세계 최대 규모로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해저도시와 바다목장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에 걸쳐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주목을 받았다. 새만금에 대규모 해상풍력과 수상태양광 단지를 조성해 200만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이 주도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대규모 사업 추진을 성사시킨 첫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남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운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개 읍면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통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 영암군은 친환경 선박 수요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선박 개발에 앞장서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실천 사례여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부산 수영구는 친환경 카페 시범거리를 운영하면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손님들에게 10% 할인과 쿠폰을 발행하고, 텀블러 자동 세척기도 운영 중이다. 광주 광산구는 식품업체·재래시장 등과 함께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과 배출함을 설치하는 등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세종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대상 탄소중립 실천 지킴이 프로그램, 경기 광명시가 결성한 ‘1.5℃ 기후의병대’, 경북 예천군이 벌이는 ‘함께해요! 클린예천!’ 캠페인, 제주도가 진행하는 대학생 대상 탄소중립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6세·4개월 아기 또 사망… 불안한 재택치료, 골든타임마저 놓쳤다

    6세·4개월 아기 또 사망… 불안한 재택치료, 골든타임마저 놓쳤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서 영유아 확진자의 사망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재택치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6)양이 22일 오후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기저질환이 없던 A양은 열이 심해 예천 지역의 한 병원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이틀 뒤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영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고, 상태가 위중해 다음 날 대구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의한 급성심근염을 사인으로 보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생후 4개월과 7개월 된 영아가 이틀 간격으로 숨졌다. 지난 22일 오후 수원 권선구에서 생후 4개월 된 B군의 부모로부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B군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가족들도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었다. 구급대는 7분 만에 B군을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18일 수원 장안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인 생후 7개월 C군이 병원 이송 중 숨졌다. 당시 구급대는 병원 10여 군데에 연락했지만, 수원권 병원에는 병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C군은 17㎞ 떨어진 안산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 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영아는 응급상황에서 제대로 처치가 안 되면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고, 나중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며 “거점 소아의료기관 병상을 864개까지 확대했고, 입원이 필요한 소아 관리도 의료기관 18곳에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도 현재 3곳에서 거점별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재택치료 소아의 경우 주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에는 소아상담센터가 관리해 필요시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체 확진자 중 0~9세 영유아·소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10%대를 유지했는데 현재는 14~15%대를 오간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영유아·소아는 현재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다 보니 오미크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중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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