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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부패불감증 추방 내 주변부터

    많은 기업체들이 대졸 신입사원 연수교육(집합교육)을 대학의 학기말시험 기간에 실시하고 있다.이는 취직시험에 합격한 대학 졸업예정자들을 졸업시험 격인 학기말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그런 훈련계획을 결정한인사부서의 직원들도 대학 졸업자들일 터인데 어떤 망설임이나 자책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대학 당국이나 교육행정기관도 무관심하다.관련자들이 모두 무신경하고 덤덤한가운데 기말시험 방해는 매년 되풀이된다.다만 명색이 규칙이라는 것을 지켜보려는 교수와 학생만 기막힌 곤욕을 치를뿐이다. 신입사원의 적응훈련을 빙자하여 그들이 대학의 마지막 학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한 의사 결정자들의 의도와 기대는 무엇일까? 학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더라도 무슨 수를쓰든 졸업장은 뽑아오라고 사주하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오랜 세월에 걸쳐 당연한 관행으로 굳어져 왔기 때문에 명시적인 설명을 생략하고 있을 뿐이다. 어떤 조작이나 편법을 써서 대학을 졸업하도록 유도된 신입사원들의 직업윤리에 대해 고용주들은 장차어떤 기대를할 것인지 궁금하다.아니 궁금할 것도 없는지 모른다.재직중에도 비슷한 일들을 시킬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하였다. 우리 사회에는 어렸을때부터 바늘도둑을 가르치는 세력이 너무 많다.바늘도둑을용인하거나 그것을 강요하는 제도와 관행이 널려 있다.고용주에 의한 학기말시험 교란도 그 한 예이다.바늘도둑이 많고 그에 대한 가책의 감수성이 둔한 사회에는 소도둑도 많을 수밖에 없다.소도둑들의 죄의식도 흐리다.그들의 사회적불명예는 크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탄과 고발의 대상이 되는 경우 억울해 한다. 어떤 정치적 음모이거나 보복이라고 부르짖는다. 왜 나만잡느냐고 항변한다.고발자나 통제자들을 역공하기도 한다. 나를 지탄하는 너는 깨끗하냐는 것이다.그런 역공을 받아몰락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때에 따라서는 통제자와 피통제자 사이에 휴전 밀약이 성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한다.어느 경우에나 피고발자의 당당한 항변은 안 썩은 사람이없다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무슨 ‘게이트'니 무슨 ‘리스트'니 하는것 때문에 대단히 시끄럽다.이번 ‘리스트'의 범위와 파장을주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많은 ‘게이트'의 존재 내지 발생가능성을 믿으려 할 것이다. 절대 다수의 중·고등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부패사회라고평가한다는 태도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그들 스스로도부패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판단을 밝힌 것이라 볼 수 있다.우리 사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세금 제대로내고 장사하는 사람 없다.'는 말,그리고 ‘털어서 먼지 안날 사람 없다.'는 말이 널리 수긍되어 왔다.아직도 그러한냉소적 언명이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사회는 또한 사행산업(射倖産業)이 번창하는 사회이다.술독에 빠진 폭음사회이기도 하다.허다한 비논리,부조리,비리에 부대끼는 사람들이 정신을 잃도록 술마시는 것으로인간적 번뇌를 다스리려 하는지 모른다. 우리 사회의 체제화된 혼탁과 오염에 직면한 반부패운동당국의 임무는 혼란스럽고 과중한 것이다.우선은 ‘게이트'로 불리는 의혹사건들을 철저히 규명하고 연루자들을 처벌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한 대증적 척결작업이 반부패사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그러나 진정 근본적인 대책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저질러온 사소한 부조리적 행동양식의 교정이다.우리 사회의 ‘바늘도둑 양성구조'를 방치한 채 반부패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은 연목구어이다.반부패운동자들은 사소한일의 집합이 몰고 올 수 있는 거대한 위험을 직시해야 한다.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행정학
  • 과천청사 시위로 날샌다

    정부과천청사가 ‘집회·시위의 메카’로 떠올랐다. 22일 청사 경비대에 따르면 지난해 과천청사 앞에서 벌어진 집회·시위는 모두 564건으로 8만 1756명이 참가했다.2000년 11만 5002명에 비해 인원은 줄었지만 집회 건수는 385건에 비해 46%나 증가했다. 집회 건수가 가장 많은 해당부처는 건설회사 부도로 인한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시위가 줄을 이은 건설교통부로 201건이 집중됐다.농림부(96건),노동부(80건),보건복지부(78건),환경부(39건) 등이 뒤를 이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5건,과학기술부는 1건으로 한가했고,비상기획위원회 관련은 단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집회 참가 인원수로는 의·약분업 이후 의사·약사회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진 보건복지부가 가장 많아 2만 9837명이 참가했다.쌀증산 포기 정책으로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산 농림부 관련 집회에는 2만 3416명이 참가했다. 노동부(1만 1894명),건교부(9210명),산업자원부(3907명)가뒤를 이었다. 집회 주체별로는 의사·약사·농민 등 이익단체가 가장 많아 286건 5만 5265명이었고,노사관계 232건 2만 5303명,대학생 27건 707명이었다. 지난해 벌어진 대표적인 대규모 시위는 6월3일 열린 의사협회의 ‘실패한 의약분업 규탄대회’로 1만 3000명이 참가했다.이보다 앞서 3월4일에는 ‘개정 약사법 불복종 결의’를 다진 약사회 회원 6000명이 청사를 찾았다.11월21일에는쌀 포기 정책을 규탄하는 농민 1만 1000명이 경찰과 대치했다. 지난 82년 12월 건립된 과천 청사는 11만 2021평의 부지에청사 5개동, 후생동,안내동 등 건물면적만 4만 4952평에 이른다.재정경제부 등 11개 정부부처 55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단골 집회장소였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은 지난2000년 부근에 파나마 대사관이 입주하는 바람에 집회 금지지역이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자체행사 조기개최 논란

    지방자치단체가 월드컵 축구대회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를 앞당겨 개최하려고 하자 선거법 저촉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월드컵 대회가 국가적인 큰 행사인 만큼 각종 행사를 조기 개최,월드컵 붐을 조성해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반면 입후보 예정자들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행사를 열면 현직 자치단체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선거법에도 저촉된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내 시·군들은 매년 치르던 행사 가운데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만한 행사에 대해선 월드컵 개최 전후인 4월부터 6월까지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이천·광주시와 여주군은 지난해 ‘세계 도자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매년 가을에 개최해온 ‘도자기 축제’를 앞당겨 월드컵 기간중 열기로 했다. 또 부천과 과천시도 판타스틱 영화제와 세계마당극 축제행사를 앞당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이들 행사는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어 월드컵에 맞춰 조기 개최하는것이 관광객 유치 등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때문이다. 지자체들의 이같은 행사 조기 개최 움직임에 대해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입후보 예정자들은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곳과 거리가먼 지역의 행사까지 앞당기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으며이는 선거를 앞두고 주민동원 행사를 개최할수 없도록한 선거법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와 입후보 예정자들간의 이같은 공방에도불구,현행 선거법에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에는 선거일 30일전부터 지자체가 주최·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할수 없도록 규정하면서도 자치단체의 법령에 의하거나 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연례 행사를 앞당겨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항이 없어 논란이 되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연례적으로 치르던 행사를월드컵 붐 조성을 이유로 앞당길 경우 자치단체장 선거에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법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지난해 열렸던세계도자기엑스포 등 전체 국민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선거전에 개최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지역적으로 국한된 축제나 주민 행사의 경우는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취업사기 기승…구직자 36% 피해경험

    지난해 말 현재 청년 실업률이 10.6%까지 치솟는 등 청년실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청년 실업난을틈타고 이들을 노리는 취업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취업 전문기관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36.3%가 취업과 관련,각종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취업 사기의 덫에 걸려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미국 명문대 졸업생의 경험담과각종 취업사기 형태를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의 한 벤처회사에 지원한 이모(29)씨는 사업기획안을 준비해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회사를찾았다. 보름 동안 준비한 이씨의 기획안을 칭찬하던 사장은 이씨에게 서류상 합격을 했다면서 “일정액을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채용과 동시에 인센티브도 지급한다.”며 넌지시 투자를 제안했다. 절대 강요는 아니라는 말에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속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투자를 거부한 이씨는 취업되지 않았다. 취업대란에 편승해 투자금을 챙기거나 채용 당시의 약속을지키지 않는 등 취업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취업정보전문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응답자 1249명 중 36.6%가 취업 관련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해 상반기에 적발한 허위 구인광고 건수는▲구인자의 신원이 모호한 경우(1567건) ▲고용 형태와 근로조건이 다른 경우(544건) 등 모두 3158건에 이른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공고를 의뢰하는 회사가 제공하는 홍보책자와 재무제표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허위 구인업체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터넷 취업정보업체인 인쿠르트 이민희(31) 매체운영팀장은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허위·과장광고,수시로 업체 이름을 바꾸며 구직자를 유혹하는 다단계회사,합격 후 채용공고와 다른 내용이나 직종을 강요하는업체,채용을 미끼로 투자자 모집 강요 등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99년 110건에 불과하던 부업및 아르바이트 빙자 사기피해 상담건수는 2000년 849건,지난해에는 1271건으로 크게 늘었다.취업 알선학원이 요구하는 자격증 교재를 구입했다가 피해를 본 상담건수도 지난해4389건으로 2000년보다 300여건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중앙일간지에 게재된 ‘100% 취업보장’ 피부미용관리사 자격증 광고를 보고 80만원짜리 교재를 구입한김모(24·여·회사원)씨는 “피부미용관리사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바뀌는 데다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말에 비싼 교재를샀지만 이틀에 걸친 형편없는 실기교육이 전부였다.”면서“취업알선은커녕 연락조차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취업정보업체 관계자들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활개를 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졸업예정자들을 상대로 무차별 회원 확장에 나서면서 각종 구인미끼를 던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명확한설명없이 무조건 방문을 권하는 업체,대기업 계열사라고만게재된 경우,구인정보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자주 내는 업체,정식사원 발령 규정이 모호한 업체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들 출판기념회·간담회 ‘봇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최근 부쩍 책을 발간,출판기념회를 갖거나 순회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이에 대해 주위에선 치적자랑이나 생활을 미화해 주민들의 관심을 끄는 사실상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출판기념회와 순회 간담회에서 출마선언 등 선거와 직접 관련된 사항을 공표하지 않는 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아 일종의 ‘합법화된 선거운동’으로 변모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실례로 인천의 모 구청장은 자신이 구청장으로 일하면서느꼈던 점 등을 책으로 엮어 지난달 24일 모 호텔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또 다른 구청장도 재직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어 이달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고,C구청장도 자신의 정치입문 과정을 담은 책을 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단체장 선거에 나설 뜻을 비추고 있는 지방의원들도 책발간을 서두르고 있다.인천지역 K의원은 지난 9월 ‘주민과함께 일하고 있다’는 책을 발간했으며 L의원도 의정활동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 대구시 모구청장 출마설이 나도는 L시의원은 지난달 27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광주지역에서도 P시의원이 지난달 17일 자전적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예상자 5∼6명이 책발간을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행 선거법상 후원행사를 가질수 없는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얼굴을 알릴수 있는 방법은 의정보고회나 출판기념회 정도.의정보고회는 지역구에 한정돼 있어보다 많은 사람들을 끌수 있는 출판기념회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민들은 “삶의 과정에서 느낀 진솔한 내용이 아닌,선거용으로 급조된 자화자찬식의 책은 낭비일 뿐”이라며 대체로 냉담한 반응이다. 경기도 모 군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일정으로 7개 읍·면 이장들과 순회간담회를 가졌다.또 이 지역군의원으로 군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협의회장 모씨도 지난달 19일 이장·새마을지도자등을 대상으로 홍보간담회를 갖는 등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순회 간담회가고유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순회간담회를 여는 것은일종의 ‘세불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곧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인 한 출마 예정자는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지방의원 출사표를 선언하는 것”이라며 “현 선거법에서 출판기념회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비전과 정책을 설명할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정리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농촌지역 교사 미달사태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진 초등교원 임용시험 결과,교대 출신 수험생들의 대도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인천·울산·경기·강원 등 4곳은 당초 지원 인원이정원을 넘었으나 이중으로 지원한 수험생이 대도시에 응시하는 바람에 미달 사태를 빚었다. 27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6,925명을 모집하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임용시험에 7,338명이 응시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원서는 9,558명이 냈으나 2,220명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경북·제주 등 8개 지역만이 응시 인원이 정원을 넘어섰다.나머지 인천·울산·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경남등 8개 지역은 미달됐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대도시는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교대 졸업 예정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서울은 지난해 1.2대 1에서 1.59대 1,대전은 1.05대 1에서 2.16대 1,부산은 지난해 0.92대 1에서 1.06대 1로높아졌다. 반면 경기는 2,100명 모집에 2,348명이 지원했으나 474명이 결시해 0.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울산은 120명 선발에 255명이 원서를 냈으나 무려 143명이 포기,0.93대 1이었다. 지난해 미달됐던 충북·경남·제주 등은 이번에 응시 연령을 최고 58세까지 높인 탓에 모집정원을 채울 수 있었다. 한편 전국 11개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가 지난 21일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6개 도단위 교대 특별학사편입제’는 교대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가운데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교대특별학사편입시험에는 2,500명 모집에 3만3,717명이지원,1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인사권 중·하위직에도 부여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지자체 단체장과 상급직에만 국한됐던 인사권을 중·하위직으로 잇따라 개방하고 있다. 경남 진해시는 이달초 기능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심사를 맡은 다면평가위원회 전체 위원 10명 가운데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중·하위직 공무원 5명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중·하위직 등이 참여한 평가위원회는 기능직 공무원들의자격과 요건 등을 상급직과 공동 심의,28명 중 5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앞서 거제시는 지난달 중순 구성한 다면평가위원회에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과 중·하위직 12명을 참여시켜 7급에서 6급,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 심사를 가졌다. 또 통영시도 지난 9월 5급 승진 예정자들에 대해 6급 이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등 중·하위직 의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가 내년 상반기 중 인사권에 중·하위직을 참여시키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고,창원시도 상반기 안에 20명 안팎의 다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 IT·유통 2,130명 뽑는다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21,22일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와정보통신(IT)업계 등에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고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에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우수 중소기업 등 모두255개 업체가 참여해 2,1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LG그룹,SK그룹,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롯데제과 등 국내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애플 컴퓨터,한국 P&G,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동양엘리베이터,한국OA,컴퓨터 코리아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직업훈련 및 자격증에 관한 정보제공과 함께 상담을 위한 직업훈련·자격정보관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성취 프로그램관’이 운영된다. 22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외국회사 취업공략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대우자동차 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부스도 마련된다. 문의 (02) 2254-2341,4491오일만기자 oilman@
  • 용인 6,500가구 주인 찾는다

    용인의 아파트 분양이 드디어 시작됐다.지난주말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이달 용인에서만 6,560가구가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죽전이 2,635가구,동천이 1,629가구,신봉이 2,296가구다. 이번 용인 분양은 지난 11일 미국에 대한 연쇄테러 참사이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분양이어서 분양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결과 일부 아파트에는 하루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용인붐이 다시 불고있다.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관심권밖으로 밀려난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분양은 입지여건과 분양가,브랜드에 따라 극심한 분양양극화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죽전=서울과 수도권 지역 청약예정자들이 분양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택지지구이다.총 넓이가 108만평으로 모두 1만8,5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분당과 인접해 있어 지은지 10년된 분당신도시의 대체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녹지율이 25%에 달하고 16개의 각급 학교와 33개의 공원·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주거단지로서 빼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용인시가 죽전의 지역환경과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경관심의제를 도입했다.이에 따라 스카이라인이나 색채,조경 등에 있어서 기존의 택지지구와는 차별화가 예상된다.이번에 5개 사업지에서 6개업체가 2,635가구를 분양한다. ◆동천지구=총면적 6만4,000평에 공동 1,784가구,단독 144가구 등 1,928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다. 용인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서울 및 개발예정인 판교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거리상의 이점과 판교프리미엄을 판촉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녹지율은 24%이고 판교 인터체인지와 외곽순환도로,23번 국도 등을 이용,서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이번에 5개지구에서 6개업체가 1,629가구를 분양한다. ◆신봉지구=총면적 13만5,000평으로 수지지구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다.아파트 2,828가구,단독 45가구 등 2,873가구가 들어선다. 녹지율이 28%에 달하는 등 이번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용인의 택지지구 가운데 가장 자연친화적인 택지지구로 꼽힌다. 특히 인근 광교산일대 3만3,000여평의 자연림을 그대로 근린공원화하는 등 자연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조성된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녹색마을’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한다.수지지구에 인접해 있어 수지지구의 생활편익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 5개 지역에서 6개 업체가 2,296가구를 분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전 시민단체 ‘정치색깔 털기’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색 털어내기가 한창이다. 회원들의 회비에 의해 운영되는 순수 시민·사회단체들은최근 자체 논의 등을 거쳐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임원급 정당인 및 출마예정자에 대한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지방선거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고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확보하려는 조치의 하나다. 참여자치대전시민연대는 지난달 임기가 끝난 후원회장을재위촉하지 않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내년 지방선거에서후원회장의 시장 출마 여부가 논의되고 있어서다.대전경실련도 최근 회의를 열어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3명의 정당인에 대해 임원직 사퇴를 권고하는 쪽으로 결론을내렸다. 단체의 소모임 회장과 임원 등으로 활동중인 이들은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자진사퇴한뒤 평회원으로 활동할 것을 본인들에게 통보했다.대전환경운동연합도 집행위원 가운데 정당활동을 준비 중이거나 시의원으로활동중인 2명에 대해 현직 사퇴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같은 시민단체의 정치색 털기 작업에 일부인사는 지방선거 출마 불확실과 정당활동 무관함 등을 들어 반발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요즘 들어 임원진에 속한 정당인이나출마예정자들의 거취문제가 자주 논의돼 정리작업을 벌이고있다”며 “당사자들이 알아서 임원진에서 물러나 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설득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오늘의 눈] 내팽개쳐진 민생법안

    6월 임시국회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여야가 당략에 얽매이는 바람에 약사법,의료법,건축사법과 모성보호법,돈세탁방지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과 개혁법안 처리가 끝내 무산된 것이다. 이들 법안 처리에 실패해 여야는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비난을 자초했다.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로 인한 후유증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수해야 할 판이다. 건축사법 개정안 통과가 미뤄지자 9월로 예정된 건축사시험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건축사 시험 응시 예정자들은 국회 건교위 소속 여야의원들의 홈페이지에 비난 글을 띄우거나 의원회관으로 항의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등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지난달 30일은 의약분업을 시작한지 1년이 되는 날이라 더욱 아쉬움이 컸다.의약분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엄청난 국력을 낭비했지만 결국 법안개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개정안에는 의사와 약사들간의 담합행위를처벌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정을 담고 있어 의원들의 고의적인 ‘방기’(放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정치권에 이런비난들이 쏟아지는 것은 건축사법과 약사법 처리를 앞둔 지난달 29일 본회의 상황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에 힘들 정도로 상궤(常軌)를 벗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벌이던 중 한나라당 의원 대다수가 중앙당 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오후 4시에 예정된 후원회 시간을 35분쯤 넘긴 시간이었던점은 이해되지만 당 지도부가 먼저 참석한 뒤 의원들이 20∼30분쯤 뒤에 합류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따른다.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민주당과 자민련의 의원들 중 당시 외유중이던 민주당 김운용(金雲龍) 의원을 제외한 136명중 17명이개인약속을 이유로 자리를 떠나 의결정족수 137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일·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 상정을 두려워해 30일 본회의를 보이콧한 점도 비난거리다. 입만 열면 민생개혁법안이 중요하다고 떠들던 의원들이 후원금과 개인편의,또는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욱 배신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종락 정치팀 기자 jrlee@
  • 독자의 소리/ 불법선거운동 표로 단죄를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위반행위로 중앙선관위가 단속한 건수가 1,040건이나 된다는 보도를보고 놀랐다.제2회 지방선거의 선거법 위반사례가 1,740여건인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과거의 예로 보아 본격적으로 선거분위기가 조성되는 하반기부터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위반행위가 이같이 늘어난 것은 선거 풍토가 과거와 전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선거법 위반행위가 교묘해진 사실을 고려한다면적발되지 않은 사례도 많을 것이다. 사회의 다른 분야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나 유독 정치권만이 과거를 답습하고 있는 느낌이다.당선을 위하여 선거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입후보 예정자들을 단죄하는 방법은 유권자들의 감시와 신고정신뿐이라고 생각한다. 박재봉 [서울 중랑구 면목1동]
  • 하반기부터 주택보증대상 확대

    하반기부터 주택보증 대상이 조합주택과 주상복합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까지 확대된다.준공 후 10년간 건축비의 100% 범위에서 하자·보수를 책임지는 주택품질보증제도 도입된다.이에 따라 건설업체 부도 등에 따른 입주 예정자들의피해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을 대상으로 한프로젝트 파이낸싱보증제가 시행돼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은 주택보증의 효율적 운용과입주자 불안 해소,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같은내용의 주택보증 보완·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21일밝혔다.이를 위해 건교부와 대한주택보증은 주택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법 개정 등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주택보증 대상이 기존 일반분양 및 임대아파트뿐 아니라 조합주택,주상복합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까지 확대된다.조합주택의 경우 의무적으로분양보증 대상에 포함되고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시공사가보증 신청을 하면 시공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거형오피스텔도 보증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파트 준공 후 건축비의 100% 범위에서 발생하는 중대사고에 대해 주택보증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선진국형 주택품질보증제도가 시행돼 하자·보수보증을 둘러싼 입주자와시공사간 분쟁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새로운 제도도입에 따른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강구하고 있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들의의견 수렴과 관련 법 개정을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위장 전입 집중 단속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을 앞두고 전출·입자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입후보 예정자의 가족이나 친지,관련단체 간부 등 특정후보를 지지할 목적으로 주소지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16대 총선과 관련해 모두 28건의 소송이제기돼 선거무효 판결 1건,기각 19건,취하 4건이 이뤄졌으며 현재 4건의 소송이 진행중”이라면서 “선거무효 판결이 난 서울 동대문을 선거구의 경우 위장전입자의 투표가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선관위는 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현 자치단체장이나 의원·입후보 예정자들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단속한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모두 51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별로는 홍보물·선전물 이용이 327건으로 가장많았고,금품·음식물 제공이 94건이었다.이에 대해 ▲주의촉구 340건 ▲경고 166건 ▲고발 6건 ▲수사의뢰 3건 ▲이첩1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밖에 지난 4·26 지방 재·보선과 관련해 기초단체장선거 70건,광역의원선거 6건,기초의원선거 17건 등 모두 93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또 4월 19일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선 13건,19일 실시되는 대구시·인천시 교육감 선거에선지난 10일 현재 모두 20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동대문을 선거구와 같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위장전입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통합선거법상 선거인명부 작성 만료 전 30일 내에 위장전입자로 드러나면 형사처벌이 가능하지만,그 이전에라도위장전입이 구체화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부시행정부 고위직 충원 비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대통령의 행정부 고위직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상원 다수당 변화로 민주당이 각 상임위원장 직을 도맡으면서 앞으로 부시 행정부 고위직 인준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의 고위직 인선 과정은 60여일 동안 진행된 대선 결정 지연으로 가뜩이나 늦어진데다 최근까지 임명예정자의 뒷배경 조사가 강화되면서 더욱 늦어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회 인준받기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장관직을 포함한 고위직 임명 절차가 완료된 자리수는20%도 되지 않는다.행정부 정책결정권을 갖는 고위직 492개가운데 108개 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초까지도 인선이 완료될 전망도 없어부시 대통령은 임기 4분의 1은 별다른 정책 추진을 해보지도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야 할 판이다. 대통령 인선을 연구해온 브루킹스연구소의 폴 라이트 연구원은 “부시 행정부의 고위직 충원 상황은 지난 20년내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임명 진행 과정을 통해 전망할 때 내년 2월까지도 다 채우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상원이 50대 50인 상황에서도 집권당 의석수의 불안해 지명예정자들에 대한 뒷조사가 2∼3주씩 진행되며 상당히까다롭게 이뤄져 예정 인물들 조차 “다시 추천을 받더라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였다. 따라서 앞으로 추천받는 인물들 가운데는 이를 기피하는 상황도 벌어질 전망이라는 게 라이트 연구원의 설명이다. 부시 대통령의 인선 지연 상황은 클린턴 대통령이 초임 때인 93년 10월에야 매듭지었던 최악의 상황을 갱신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러나는 공화당의 상원 정부활동위원회 위원장 프레드 톰슨은 “부시 대통령은 현재 미사일방어망문제를 비롯해 중국,예산,감세,환경에너지 등 산적한 정책들을 최소 기간요원(skeleton crew)만으로 꾸려나가고 있다”면서 “백악관에서필요한 인물조차 다 채우지 못한 채 임기 4분의 1을 보냄으로써 일이 잘못될 가능성마저 높다”고 푸념했다. hay@
  • 교육감선거 개선 목소리 높다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고질적인 불·탈법이 재현되자 교육계 안팎으로부터 선거제도의 개선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대구시 교육감 선거는 10명이나 되는 출마예상자들이 사전선거운동을 펼치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던 현직 고교장 2명이 사법당국에 고발되는 등 각종 불·탈법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선관위 간부에게 뇌물을 뿌리려던 대구시교육위원 김모씨(54)가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또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인천시 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들은 최근 유령단체들의 협박성 편지에 시달리고 있는 등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오는 7월 25일 예정된 울산시 교육감 선거에도 벌써 4명의 출마예상자들도 자기표 만들기작업을 공공연히 진행시키며 크고 작은 잡음이 잇따라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의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출마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선거인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제한돼 총유권자가 4,600여명에 불과해 학교별로 영향력있는 운영위원한두명만 끌어들이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사와 시민들은 이에 대해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하고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감 선거가 온갖 사전선거운동으로과열·혼탁 양상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다니 말이 되느냐”며 개탄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두고 곳곳에서 이같은 잡음이 잇따르자 교육계 내부로부터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전남도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육감 선거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건의문을 채택,국회,정당 등 각계에 보냈다. 이들은 교육감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학교운영위원에 의한 간접선거 ▲현직 교육감 등 관련 공무원의 사퇴시기가선거전 10일로 너무 촉박 ▲토론회,연설회 등 출마자들을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점 등 크게 3가지로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 요구는 교육위원회,전교조,교총 등 교육계와 관련단체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의장 서성옥)는 지난8일 경남 창원에서 제84회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에 합의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전교조 부산시지부 윤부한(尹富漢) 지부장은 “선거권자가 학교운영위 위원으로 제한돼 20분 내외의 연설회 1회만을 허용하는 현행 선거제도는 현실성이 없다”며 “후보들의 정책토론회나 공동유세의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올들어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이미 자체 개선안을 마련해놓고 있는 상태다. 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자치제 담당 조흥순(曺興純) 부장도 “운영위 중심의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가 학연,지연중심의 사전선거운동을 부추기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성이나 자주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자치에도 역행하고 있다”며 “자치단체장 수준의 주민 직선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인천 김학준·울산 강원식·이기철기자 kimhj@
  • 인천 교육감선거 벌써 ‘혼탁’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교육청 간부들의 집에는 ‘인천교육바르게세우기’라는 유령단체 명의로 편지가 배달되었다.여기에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등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는 당신을 선관위에 고발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다.유인물을 받은 간부들은 “공무원 출신이 아닌 후보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벌인 일같다”며 불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출마예상자 8명에 대한 약력,시민단체 설문조사 결과 등이 적힌 ‘학교운영위원회 소식’이라는 유인물이 배달됐다.‘학교운영협의회’라는 유령단체 명의로 돼있는 이 유인물 역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들에게 특정후보를 옹호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혼탁향상은 교육감선거가지방자치선거와는 달리 선거운동기간(11일)이 짧은데다 주로 학부모와 교원인 학교운영위원들이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튀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후보자들은 짧은 기간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전화공세를 펴는가하면 인사장 발송,향응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이 판을 치고 있다. 후보예정자들이 현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선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직위를 이용해 축하전보나 화분 등을 보내는 등 공공연하게 간접선거운동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후보자들이 현직에 있다보니 주위 공무원이나 교사들이 간접적 지원을 해줄 수밖에 없는 형편.후보가 몸담고 있는 공조직을 중심으로 편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는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정당인이나 일반공무원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학교운영위원에 선출될수 있는 것도 관권선거 시비 우려를 낳고 있다.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인 백모씨(52)는 “교육감선거의 모순점이 너무 많다”면서 “특히 현직 공무원들이 학교운영위원에참여할수 있도록 규정한 초·중등교육법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제3대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30일 선거일 공고에 이어6월 9일 후보등록을 받고 같은달 19일 치뤄진다.투표인수는356개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4,522명이며 현재 8명이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감원 태풍’ 美대륙 휩쓴다

    요즘 미국에서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업들의 감원계획이 발표되고 있다.미국인들은 언제 자기에게도 ‘해고통지서’가 날아올지 몰라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씀씀이를 줄이고,인터넷의 취업 관련 웹사이트를 넘나들며나름대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대량감원 태풍 미 노동부는 4일 기업들이 4월 한달 동안 22만3,000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3월에는 5만3,000명이일자리를 잃었다.4월 실업률은 4.5%로 98년 10월 이후 2년반만에 최고였다. 4월 실업률이 발표되던 날에도 투자은행인 CSFB가 조만간200명(직원의 13%)의 감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주에는 부엌용품 제조업체인 뉴웰 라버메이드가 3,000명(직원의 6%)을,뉴욕타임스가 온라인 사업부문에 이어다른 지역신문 직원 1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세계 최대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지난달 전직원의17%인 8,500명 감원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전직·구직 서비스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4월에 16만5,564명을 해고했다.CGC가 조사를 시작한 93년 이래 최대규모다.올들어 넉달 동안 57만2,370명이 해고통지서를 받았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가 넘는다. 미국 기업들은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신규채용도 줄이고있다. 경영대학원(MBA) 졸업예정자들도 일자리를 구하기어렵긴 마찬가지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명 컨설팅업체들중 MBA 졸업예정자들과의 고용계약을 취소하거나 취업시기를 연말이나 내년초로 미루는 예가 늘고 있다.가고 싶은회사를 골라간다는 얘기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재취업 컨설팅 회사들 호황 대량감원 태풍 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재취업 알선·카운셀링 회사들이다. 취업관련 웹사이트들도 솔솔찮게 재미를 보고 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전직 서비스 컨설팅업체 스타이벨 피바디는 올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해고에 따른 충격을 줄이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이컬로지.컴은 올들어 매출이 20%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이미 해고됐거나 해고위협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때문만은 아니다.여기에다미국의 대기업들이 해고에 따른 직원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전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직원의 10%인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루슨트테크놀러지는 2·4분기 구조조정에 드는 비용으로 27억달러(약 3조5,100억원)을 책정했다.이 회사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상담과 재정적 카운셀링도 해준다.전문가들은 “해고된 직원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결국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상복합·재건축 분양보증 추진

    시공사가 부도 나더라도 입주 때까지 안전하게 책임지는분양 보증이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아파트까지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시공사들이 일정 요율의 보험료를 내 조성한 보험금으로 분양을 보증하는 ‘보험 방식’의 분양 보증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이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건설업체의 잇단 부도로 입주 예정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것이다. 또 주상복합 아파트를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규정,동시분양 물량에 포함시키는 한편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건교부는 말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번주 중 관계 기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분양 보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건설 출자전환 이후 향배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대해 2조9,000억원 규모의 출자 및신규자금 지원을 결정함으로써 현대건설의 회생가능성은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신인도가 상향조정됨과 동시에 만성적인 유동성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대건설의 부채나 사업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출자전환과 유동성 지원만으로 부실덩어리인 현대건설이 곧바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엇이 달라지나 일단 부채비율 하락으로 금융비용이 줄어 신인도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이 경우 유동성 위기에 몰린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분양사업을다시 벌일 수 있게 된다.토목사업 역시 출자전환으로 신인도가 올라가면 PQ(입찰자격사전심사) 심사 등에서 점수가올라가 수주증대가 예상된다.해외공사 역시 수주가 한결쉬워진다. 다만 채권단은 자금지원을 전제로 현대건설에 대한 경영권을 대폭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에 대한 지원이이뤄지면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 대한 경영권박탈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입주예정자 피해없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사업현장은 80여곳 10만여가구.수주후 착공을 하지 않은 것이 5만가구,시공중인 현장은 5만여가구다.입주예정자들은 출자전환으로 입주가 늦어지거나 중도금을 떼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현대 관계자의 얘기다. ■회생 가능성은 출자전환이 곧 현대건설의 회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출자전환을 하거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업체의 상당수가 중급업체로 전락한 경우도 많다. 일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강점이 많은 만큼 출자전환이 되면 해외수주를 발판삼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를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반면 아직 들춰지지 않은해외부실이 생각보다 클 경우 회생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채권단이 출자전환 이후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독립성을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동아건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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