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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취소 10번 넘게 한 ‘진상 단골’… “배달음식 무료로 먹나” 음식점 업주 ‘한숨’

    주문취소 10번 넘게 한 ‘진상 단골’… “배달음식 무료로 먹나” 음식점 업주 ‘한숨’

    ‘13분 늦어·크루아상 가루 떨어져’ 주문 취소커팅 요청 안 해놓고 커팅 안 됐다는 이유로도배달 플랫폼은 확인도 안 하고 환불 처리 반복업주, 결국 고객에 직접 ‘주문 말아달라’ 요청 이해하기 힘든 사소한 이유로 배달음식 주문취소를 십수회 반복한 ‘진상 단골’이 있어도 배달 플랫폼은 고객에 환불을 반복하며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서울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삐사장’에 ‘(배달 플랫폼) C사 배달 무료로 먹는 법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약 3개월간 10여차례 배달주문 취소를 한 손님 B씨, 이에 대한 C사 측 대응과 관련해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게시 일주일여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다. A씨는 “저희는 일하다 갑자기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취소됐다는 통보 문자를 받는다. 취소 사유는 따로 전화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가 C사에 연락해 알아낸 B씨의 주문취소 이유 중 첫 번째는 ‘배달 지연으로 인한 품질 저하’였다. B씨가 음식 주문했을 때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처음 표시된 도착예정시간보다 13분 늦게 도착했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배달이 늦은 건 맞긴 한데 그 사이에 샌드위치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며 품질 저하를 이유로 한 취소는 납득하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B씨의 두 번째 주문취소 사유는 ‘음식 및 포장 손상’이었다. A씨는 구체적인 포장 손상 정도 등을 알고 싶어 C사 측에 전화를 했는데 상담원은 “고객님께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취소한 게 아니라 앱에서 취소를 진행하셔서 저희가 따로 음식을 회수한다거나 어떤 부분이 파손됐는지 확인 전화를 따로 드리진 않는다”고 답변했다. 해당 상담원은 이어 “매장 측 사유(과실)가 아니면 손실보상 접수를 하고 있고, 만약 해당 고객님께서 잦은 취소를 하면 해당 부서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주문 제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씨의 세 번째 주문취소 사유는 ‘샌드위치 봉투가 손상되고 크루아상 가루가 다 떨어져 있다’였다. A씨는 C사 측에 B씨의 주문취소 횟수를 확인, 2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A씨의 가게에서만 8번 취소했다는 얘기를 듣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 와중에 B씨는 해당 기간 A씨의 가게에서 46번(이 중 8번은 주문취소) 배달음식을 주문한 단골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취소 사유는 ‘커팅을 요청했는데 커팅이 안 돼 있다’였다. A씨가 주문내역을 확인한 결과 B씨는 요청사항에 ‘햄 빼고 소스 조금만 부탁드린다. 잘 부탁드린다. 매번 감사하다’고 적었을 뿐 커팅 요청은 애초에 없었다. A씨는 해당 고객이 일전에는 요청사항에 ‘수저포크 ×’로 주문을 했는데 그럼에도 나이프를 챙겨서 보냈더니 샌드위치를 집밖에 가져나가 먹으려다가 ‘나이프가 없어서 못 먹겠다’는 사유로 주문을 취소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요청사항을 항상 몇줄씩 복잡하게 써서 직원들이 다 엄청 신경 써서 만든다”며 “그럼에도 ‘진짜 소스 조금 넣은 거 맞냐, 치즈 반만 넣은 거 맞냐’고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A씨는 C사에 전화해 상담원에게 “주문취소가 들어오면 저희 가게에 불이익이 계속 오잖냐. 앞으로는 이 분 못 시키게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주문취소 요청이 오면 취소를 해드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담당 부서에 연락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답변만 돌아왔다. C사의 무대응에 참다 못한 A씨는 결국 B씨의 다음 주문이 왔을 때 직접 메모를 써보내 문제를 해결했다. A씨는 메모에서 “본인 과실까지 저희 잘못으로 넘겨가며 온갖 이유들로 음식을 환불받으시니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오늘 주문을 마지막으로 다음부터 주문하지 말아달라. 주문하시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 뒤로 복잡한 요청사항의 주문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 다만 주문자가 누군지 가게에서 바로 확인은 불가능해 요청사항을 적지 않고 조용히 주문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손님도 손님이지만,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 배달업체가 제일 미웠다”며 “이런 식으로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다 환불해주는 걸 반복하다가 돈이 부족해지면 결국 자영업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을 더 높이기를 반복하는 배달업계의 만행을 소비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돋는다. 업무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 “배달거지 죗값 반드시 돌아온다”, “저도 배달전문점 운영하고 있는데 저런 진상이 단골이 되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상담사는 권한이 없으니 기분 맞춰주면서 공감해주고 ‘담당 부서에 전달한다’는 매뉴얼 답변만 반복한다”, “부언으로 야간배달기사 하는데 (배달 플랫폼에서) 예상 배달시간 1분이라도 넘으면 바로 취소해주니까 음식을 문 앞에 두고 1~2분만 기다려보면 배달거지들은 바로 나와서 쏙 가져가고 주문취소하더라”, “이 영상보고 ‘한 달 8번 취소는 괜찮구나’ 하고 누가 따라할까 겁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 [르포] “아빠, 롤러코스터 탄 듯 무서웠어”… 한밤의 2시간 비행 공포

    [르포] “아빠, 롤러코스터 탄 듯 무서웠어”… 한밤의 2시간 비행 공포

    “지금까지 비행기 타고 이렇게 공포감을 느낀 적은 처음이에요.” 충청도와 호남지역에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17일 오후 8시 50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97편이 이륙 2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착륙하자 한 승객이 가족과 통화하면서 한숨을 크게 내쉬며 내뱉었다. 당초 항공기의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10시 5분이었지만 44분 지연된 오후 10시 49분쯤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는 충청과 호남 일대 집중 호우와 뇌우로 인해 항로를 서해바다 위를 반원 그리듯 경로를 수정해 운항하고 있었다. 실제 기자가 탑승한 이 항공기의 기내좌석 실시간 항적 모니터에는 목적지까지 안전한 비행을 위해 조정한 경로가 표시돼 있었다. 기내좌석 모니터 화면에는 평소 비행경로인 청주, 광주 상공을 지나지 않고 서해 바다를 한참 도는 표시가 초록색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26편, 도착 25편 등 총 51편이 결항했다. 김해, 청주, 광주, 원주, 여수, 포항경주 등 주요 도시의 공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늘길이 막혔다. 이날 무안·청주공항에 호우·뇌우경보, 사천공항에 뇌우경보, 광주공항에 호우·뇌우·저시정경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까지 발효돼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물폭탄이 퍼붓는 충청·호남지역을 지날 무렵, 여객기 창문 너머 어두운 상공 저편으로는 뇌우가 심하게 쳤다. 비행경로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뇌우가 여객기에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았다. 지상이 물난리가 난 시각에 하늘도 요동치고 있었던 셈이다. 10~30초 간격으로 낙뢰침이 하늘을 가르는 바람에 항공기가 벼락을 맞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난기류가 심할 때는 이보다 더 요동치는 경우도 있지만 앞 좌석 여자승객은 처음 경험하는 듯 창밖을 내다보다 이내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설상가상 탑승하자마자 잠든 승객들마저 깨울만큼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순간이었다. 이미 기내 음료서비스는 중단됐고 좌석에서 이탈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저기서 비명같은 소리가 새어 나왔지만, 승객들은 의외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10시 5분쯤 도착 예정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기내 안내방송에서 “착륙준비를 하겠다”는 멘트가 흘러 나왔다. 이윽고 4번의 신호음이 흘러 나왔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안도감에 공포감을 떨치려는 순간, 기장은 기상악화 등 공항사정으로 인해 20분간 더 지연된다고 추가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평소와 다름없는 어조는 고비를 넘긴 뉘앙스였다. 얼마쯤 지났을까. 창밖 너머로 제주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주 섬은 물난리가 난 육지와 달리 딴세상처럼 평온했다. 제주시내의 야경은 울렁울렁거리던 마음마저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2시간 만에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하자 승객들이 너도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가족 여행 온 아이가 “아빠,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아 무서웠어”라며 도착장을 빠져나오며 속삭였다. 이날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총 476편(출발 239편·도착 237편) 가운데 국내선 110편(출발 54, 도착 56)과 국제선 2편(출발 1, 도착 1)이 지연 운항됐다.
  • 어진호 선원 8명 모두 건강 양호… 15일 오전 9시쯤 화순항 도착 예정

    어진호 선원 8명 모두 건강 양호… 15일 오전 9시쯤 화순항 도착 예정

    서귀포 남서쪽 약 563km 해상에서 침수중인 어선에서 구조된 선원 8명이 14일 화순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제주해경 경비함정 5002함이 이날 오전 7시 28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오전 8시 16분쯤 승선원 8명을 모두 인수받았다. 현재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이 서귀포 화순항으로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모슬포항으로 복귀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 8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화순항 도착예정시간은 15일 오전 9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887어선호는 전날(13일) 오후 6시 11분쯤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563㎞ 해상에서 887어진호(29t, 근해연승, 모슬포 선적)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헬기 2대, 경비함정 2대 등 구조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중국해경국 수색 당국에도 구조 지원요청을 했다. 중국해경 경비함정 2척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로 오후 8시 20분쯤 887어진호 선원 8명을 안전하게 전원 구조했다. 현재 887어진호는 지속된 침수로 기울기 60도 정도로 5분의 1만 떠 있는 상태로 야간 등 선체 식별을 위해 주변구조물에 묶는 부표인 라이트부이 5개(선수·중앙·선미·주변 해상2)를 설치했다. 또한 선장(선주)에게 선박처리 고지 및 관련 선박 처리하도록 통보해으며 추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고속버스 ‘노쇼’ 막는다… 출발 3시간 전부터 취소 수수료 부과

    고속버스 ‘노쇼’ 막는다… 출발 3시간 전부터 취소 수수료 부과

    고속버스 승차권을 예매해놓고 뒤늦게 취소하는 ‘노쇼’(No-Show)를 막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출발 3시간 전부터 취소 수수료가 최대 10% 부과된다.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15%, 명절에는 20%로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출발 후 취소 수수료는 현재 30%에서 50%로 높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안이 5월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편안 시행은 노쇼로 실제 필요한 사람이 표를 못 구하거나 실시간 취소 표 확인이 어려운 고령자의 발권 기회 침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접한 두 개 좌석을 예매해놓고 출발 직후 한 좌석을 취소해 두 자리를 이용하는 꼼수 이용도 만연하다. 출발 후 취소 수수료가 30%여서 1.3배 운임만 내면 두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이런 취소 건수는 연간 12만 6000건에 이른다. 출발 전 최대 수수료 부과는 기존에는 출발 1시간 미만~출발 전에 10%가 부과됐었는데, 5월부터는 출발 3시간 미만~출발 전으로 조정된다. 철도와 같은 기준이다. 수요가 많은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15%, 명절(설·추석)에는 20%로 수수료 차별화가 시행된다. 출발 후에는 수수료율이 현행 30%에서 50%로 높아진다.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취소 수수료는 내년에는 60%, 2027년에는 70%로 단계적 상향된다. 도착예정시간을 넘긴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취소 수수료 100%가 적용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잦은 출발 직전·직후 예매 취소 등으로 다른 승객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승차권 예약에 조금 더 신경 써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 공수처, ‘尹 병원진료’ 알고도 구치소서 대기…법무부 지적에 말 바꿔

    공수처, ‘尹 병원진료’ 알고도 구치소서 대기…법무부 지적에 말 바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병원 진료로 강제구인 시도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교정당국으로부터 진료 일정에 대한 사전 언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가 법무부의 지적을 받고 말을 바꿨다. 공수처 관계자는 22일 오전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전날 강제구인 시도 불발과 관련해 서울구치소나 교정 당국으로부터 진료 일정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냐는 질문에 “저희한테 통보나 공지나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 계획을 알았냐는 질문을 받고는 “미리 인지한 건 아닌데 약간 숨바꼭질 비슷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법무부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가 어제 수사협조 요청을 보냈음에도 서울구치소가 대통령의 외부 의료시설 진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서울구치소는 공수처의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을 접수한 후 공수처 수사관에게 윤 대통령의 외부 진료 일정이 있다는 점과 복귀시점은 알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공수처의 입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공수처는 뒤늦게 기존 입장을 뒤집고 조사 예정시간에 앞서 구치소로부터 연락 받았음을 인정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피의자의 헌법재판소 변론 일정을 고려해 21일 오후 4시 23분 피의자조사를 위해 오후 6시에 방문하니 협조를 요청한다는 공문을 구치소에 보냈다”며 “공문에 대한 문서 회신은 없었으며, 오후 5시 11분쯤 서울구치소 측에서 공수처 수사관에게 전화로 ‘피의자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는 취지로만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공수처가 조사를 위해 애초 방문하겠다고 서울구치소에 알린 시간 이전에 구치소 측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을 밝힌 것이다. 공수처는 결국 윤 대통령의 진료 일정을 통지받았고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저녁 시간에 구치소를 방문해 강제구인·현장조사를 하려고 대기하다가 철수한 셈이다. 한편 공수처는 22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 시도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공수처는 구치소 내부 현장조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윤 대통령 측에게 조사에 응하라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모두 거부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 측이 현장조사와 구인 등 일체의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오전 3시간 중단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오전 3시간 중단

    경기지역 버스의 도착 예정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기버스정보’앱과 웹 서비스가 20일 오전 약 3시간 동안 중단돼 출근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도는 이날 오전 7시 담당 직원이 출근해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고 곧바로 조치에 나서 오전 9시 4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버스 정거장 등 현장에서는 버스정보가 이상 없이 제공되고 있었으나, 앱과 웹 서비스만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 원인을 찾고 있다.
  • ‘카카오 지도로 버스 실시간 움직임 파악’ 창원시 초정밀 서비스 시행

    ‘카카오 지도로 버스 실시간 움직임 파악’ 창원시 초정밀 서비스 시행

    경남 창원시는 시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정보 신속·정확도를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카카오와 협업해 경남 최초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서비스를 25일 시행한다”며 “카카오 지도상에 창원버스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모습과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혹은 하단 홈 버튼·우측 레이어 버튼)를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초정밀 버스 서비스로 창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 여행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리라 본다. 버스 위치나 방향 등 정확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버스 환승 역시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잠시 후 도착’ 구간에 버스가 실시간 이동하는 모습과 남은 거리를 시각화해 표시할 예정이다. 초단위 정보를 활용, 도착예정시간 정확도를 높이고 기존 인지하기 어려웠던 시내버스 사고 등 돌발상황도 화면에 표시한다. 이러한 기능은 이달 말부터 선보이고 내년에는 모든 BIT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신속·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시민이 더 편리하고 더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금투세 결론 못낸 120분 토론… 김영환 ‘인버스 투자’ 발언 논란도

    금투세 결론 못낸 120분 토론… 김영환 ‘인버스 투자’ 발언 논란도

    7000여명 시청·예정시간 넘겨 격론시행팀 “주가조작 방지·시장 투명화”유예팀 “투심 위축·민심 이반 우려” 조세정의 vs 증시부양 놓고 ‘평행선’정책위 ‘코리아 부스트업’ 우선 추진 내일 의총서 당론 결정은 어려울 듯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개최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에서 ‘증시 부양을 위한 유예론’과 ‘시장 투명성을 위한 보완 후 시행론’으로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나뉘었다. 민주당은 이르면 26일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7000여명이 생중계로 지켜본 이날 토론회는 예정 시간(80분)을 훌쩍 넘겨 120분 넘게 진행됐다. 개최 전 개인투자자 단체(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회원들이 반발해 토론회는 6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민주당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공개토론회에는 김현정·이소영·이연희 의원(유예팀), 김영환·김성환·이강일 의원(시행팀)이 토론자로 나섰다. 유예팀은 금투세 시행 시 주식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현정 의원은 “2020년 금투세 도입을 여야가 합의하고 지난 4년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증시는 우상향하고 있지만 우리 증시만 유독 고점의 3분의1도 회복하지 못하고 지독한 박스권에 있다”며 “금투세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시 부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연희 의원은 “공시지가 현실화 후 세수는 늘었지만, 민주당은 정권을 잃었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저항으로 패배했던 지난 대선 결과가 재현될 수 있다는 취지다. 시행팀은 금투세의 목적은 증세가 아니라 시장의 투명화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은 “금투세는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다가서는 세제”라며 “(금투세 도입 시) 국세청에 소득자료에 대한 정보가 제공돼 시장 예측 가능성도 커져서 시장 투명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환 의원은 “금투세가 가장 불편한 사람은 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 세력들”이라며 “만약 금투세를 유예한다면 주가작전 세력이 활개를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박찬대 원내대표는 “빠른 시간 내 당론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위의 한 관계자는 26일 의총에서 당론이 정해질 가능성에 “물리적으로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영환 의원의 ‘인버스’(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 금융상품) 투자 발언은 논란으로 비화됐다. 유예팀인 김병욱 전 의원이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는 상황에서 금투세 도입이 합리적인가’라는 질문에 김영환 의원은 “우하향된다고 신념처럼 믿는다면 인버스 투자를 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인가”라고 썼고, 온라인에서 개미투자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토론회 후 유예·시행팀 모두 필요성을 인정한 ‘코리아 부스트업 5대 프로젝트’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것과 독립이사 의무화, 감사의 분리 선출,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전자주총 의무화 및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이다.
  •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요리법은 한국 ‘○○○’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요리법은 한국 ‘○○○’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어 순위에서 ‘비빔밥’과 ‘더글로리’ 등 한국 관련 키워드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구글이 12일 발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의 검색어 리스트 중 세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레시피(요리법) 부문에서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스페인의 에스페토(Espeto), 인도네시아 파페다(Papeda) 등이 뒤를 이었다.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리스트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국의 ‘세븐’도 10위에 포함돼 사그라지지 않는 BTS(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보여줬다. 국내 K-팝 노래 순위에는 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고,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주로 여자 아이돌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특히, 뉴진스의 노래는 무려 4곡이나 순위에 진입했다.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꾸준한 K-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주인공인 연진이와 관련한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 낸 ‘더 글로리’는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순위에서는 K-스타일의 히어로들이 등장한 ‘무빙’이 2위,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은 ‘마스크걸’이 3위를 차지했다.올해의 검색어 순위에는 ‘뜻 검색’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을 고려해 새로운 순위로 추가됐다. ‘스카우트’ 대신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소 낯설었던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진스의 노래 제목이자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이 있는 ‘Ditto’가 각각 2, 3위에 올라 뉴진스의 영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뉴스 부문에서는 ‘이스라엘 전쟁’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직후 폭발적으로 뉴스 조회량이 늘었다. 지난 6월 타이태닉호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심해 4000m 아래로 내려갔다가 5명 전원이 사망한 ‘타이탄 잠수정’이 뒤를 이었다. 3위는 지난 2월 4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튀르키예 지진’이었다.트렌드 검색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다마르 햄린’으로 그는 지난 1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으나 다행히 무사히 복귀했다. 지난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매튜 페리는 세상을 떠난 인물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19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올해는 구글 검색의 25주년을 맞아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과 순간을 기념하는 영상이 소개됐는데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보이밴드(Boy Band), 걸밴드(Girl Band) 부문에서 손흥민, BTS, 블랙핑크가 등장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 실시간 정보·무정차 예방벨… 전국 버스정류장 진화 중

    버스정류장이 버스의 실시간 위치·도착 정보 시스템과 무정차 예방 승차벨,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구축하면서 지능형 첨단시설로 진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 농촌지역을 오가는 마을버스의 도착 정보를 제공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의 응급상황을 대비한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 구축사업’(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내년 2월 준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버스 위치·도착 정보 제공 등 지능형 버스정류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주민들은 마을버스의 실시간 이동 현황과 도착 예정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통시장 이용객이 많은 언양 알프스 시장 앞 버스정류장에는 CCTV와 비상벨, 화재감시기 등을 설치해 재난상황에 대비한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정류장 4곳에 이달 말까지 ‘스마트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는 정류장 유리벽에 LED 형태로 설치돼 버스 위치정보와 노선별 경유 정류장, 도착 예정시간 등을 제공한다. 부산 사상구는 위급 상황 신고 때 위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QR코드를 삽입한 사물주소판을 버스정류장 100곳에 설치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물주소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촬영, 확인된 현재 위치를 경찰서나 소방서에 알릴 수 있다. 또 경기 용인시는 기다리던 버스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승차벨’을 정류장 6곳에 도입했다. 승객들은 정류장의 승차벨(태블릿PC 형태) 화면에 탑승할 버스 번호를 누르면 해당 버스 운전기사에게 전달된다. 충북 증편군은 송산리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냉난방기, 버스정보 시스템(BIS), 공공와이파이, 냉온열 벤치,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설치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최근 버스정류장이 각종 첨단 장비와 냉난방 시설까지 갖춘 복합 스마트 공간으로 변모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주시청·서귀포시청 폭발물 신고 접수… 공무원·민원인들 긴급대피 소동

    제주시청·서귀포시청 폭발물 신고 접수… 공무원·민원인들 긴급대피 소동

    제주시청 본청이 특정되지 않은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119구조대, 경찰 등이 총출동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긴급대피하는 등 업무가 마비됐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청으로 전국 시청을 대상으로 폭발물 테러 예고 이메일이 수신돼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신고가 접수돼 제주시청 본청(외청 제외) 전 직원과 민원인들이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폭발 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2시 7분으로 대피시간은 점검 종료 예정 시간인 2시 30분까지다. 이날 제주시청 폭발물 점검에는 상당수의 소방, 경찰 인력과 폭발물 탐지견 등이 파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폭발물 예정시간이 지나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직원들이 조금씩 다시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호후 3시 현재 직원들 전원이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 한편 서귀포시청 1,2청사도 같은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는 하지 않았지만, 의심되는 물건 발견시 즉시 신고해달라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전 부서를 순회하며 폭발물 관련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르포]“감옥으로” vs “이겼다”…트럼프 기소 출석에 쪼개진 美

    [르포]“감옥으로” vs “이겼다”…트럼프 기소 출석에 쪼개진 美

    “트럼프가 민주주의 위기다”, “그는 희생양이다” 대선 결과 뒤집기 등 혐의로 세번째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지법에 출석한 3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연방지법 앞은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손팻말, 깃발을 들고 한데 뒤섞여 여전히 분열된 미국 민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를 출발, 예정시간인 4시보다 이른 오후 3시 20분 쯤 워싱턴DC 연방지법에 도착했다. E. 배럿 프리티먼 법원 건물 주변은 일찍부터 취재진과 일대를 보안 경비하는 경찰관, 시위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은 법원 앞뒤에 삼삼오오 흩어져 피켓과 깃발, 확성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이 세번째 법정 출두인 만큼 인파는 지난 4,5월 뉴욕, 나이애미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 때와 비교하면 훨씬 줄어 있었다. 격렬한 시위나 충돌은 보이지 않았고, 폭발물 탐견, 특수요원이 곳곳에 배치됐지만 경찰 경비도 삼엄한 편은 아니었다. ‘트럼프 2024’가 새겨진 티셔츠와 ‘SAVE AMERICA’라고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쓴 여성 일행 두 명은 기자와 만나 “트럼프는 이길 것”이라며 “그는 (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한) 시위자들에게 명백하게 평화적으로 시위하라고 요청했다”고 편을 들었다. 바로 코 앞에서 한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가 “그들(시위대)이 그날 무슨 일을 했는지 아냐”고 소리치자 “나도 비디오를 봤다”고 소리쳤다.‘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티셔츠를 입고 ’트럼프가 아니면 죽음을‘’이라고 쓰여진 대형 깃발을 들고 있던 존 존슨(40)은 뉴저지주에서 왔다면서 “트럼프가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 우리는 미국 영웅을 수호해야만 한다. 수백만이 그에게 투표했고 그는 미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이었다”면서 “법원이 그에게 법적인 올가미를 씌우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워싱턴DC 거주자로 역사 교사로 일한다는 도널드 클러크(62)씨는 “나도 1월 6일 수천명이 몰린 그 자리에 있었다”며 “폭도들이 의회를 공격했고 합법적인 권력 이양을 멈추려 위협을 가했다”라고 되짚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를 구하고, 그에게 책임을 물어라’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돌아다녔다.역시 워싱턴DC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매튜 고데트(36)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그를 감옥으로 보내라’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트럼프는 자신의 혐의에 책임지고 감옥으로 가야 한다. 그가 내년에 다시 대선에 나오는 것은 미국 국민들에게 일격을 가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재난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정치인같지도 않고, 정권을 잡자마자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었다. 반면 지금 바이든·해리슨 행정부는 일자리 수도 늘리고 인플레이션도 잡았다”며 “공화당도 안에서 내분이 꽤 심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왔다는 호스피스 여성 요양사 셰릴 맨스필드(29)는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로 소개하며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게 아무것도 없다, 가족과 측근들만 고용하고 미국은 돌보지 않았다”고 했다. 옆에 있던 아프리카계 여성 친구는 “나는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그냥 지켜볼 수 없어 같이 왔다”고 거들었다. 워싱턴DC 주민이라는 에릭 라마르는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해 “여기 온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가 2번쨰 재림한 예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트럼프는 1월 6일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은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흉내낸 쥐 모양의 풍선 인형도 등장했다. 쥐는 미국 정치권에서는 비열하고 부패한 정치인을 의미한다. 한 여성은 ‘그가 유죄라고 믿는다면 클랙슨을 울려라’ 팻말을 들고 건널목 께에 서 있었는데, 지나가던 시티투어 버스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트럼프를 위한 흑인들’이라고 써진 피켓을 든 아프리카계 무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 반대자 사이에 삿대질과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출석과 시위 풍경을 구경하는 인파와 현장을 중계하는 유튜버들도 몰렸다. 트럼프가 입장하던 시각, 연방지법 건물 옆에서는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 확성기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트럼프 반대 시위대는 ‘그를 가둬라’, ‘도널드 트럼프를 가둬라’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가 격해지기도 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석한 건물은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이 벌어진 미 연방의회와 불과 도보 15분 거리였다.
  • “너무 무거워 이륙 못합니다”… 타고 있던 20명 내리게 한 英항공사

    “너무 무거워 이륙 못합니다”… 타고 있던 20명 내리게 한 英항공사

    스페인을 떠나 영국으로 가려던 여객기가 승객과 수하물 때문에 너무 무거워져 탑승해 있던 약 20명을 다시 내리도록 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스페인 란사로테 공항을 떠나 영국 리버풀 존 레넌 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영국 저비용 항공(LCC) 이지젯 U23364편의 출발이 악천후 등으로 크게 지연됐다. 에어버스 A320-200기를 이용하는 U23364편의 출발 예정시간은 오후 9시 45분이었다. 지루하게 이륙을 기다리던 승객들에게 기장이 안내방송을 시작했다.기장은 “많은 분이 탑승해 주셔서 오늘 기체가 매우 무거워졌다”며 “이곳 란사로테 공항의 활주로가 매우 짧고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아 이대로는 기체 무게 때문에 이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은 이어 승객들에게 “당연한 얘기이지만, 항공기 중량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항공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며 “전체 승객 가운데 20명에게 오늘 밤 리버풀로 가지 않는 선택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비행기에서 내리면 1인당 최대 500유로(약 72만원)의 협력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제안도 곁들여졌다. 그러자 곳곳에서 안전띠 푸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실제로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은 20명에서 1명 모자라는 19명이었다.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약 2시간 늦은 오후 11시 30분쯤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지젯 측은 “정상적인 조건이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풍속, 풍향, 활주로 길이, 기온 등에서 여러 가지 불리한 요인들이 나타나 이륙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젯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일상적인 운항상의 판단으로, 무게 제한은 안전을 위해 모든 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일부 언론은 LCC인 이지젯에서 수하물을 부치려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승객이 무거운 짐들을 기내에 갖고 탑승했고, 이것이 기체의 무게를 사전에 통제하기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 尹 “부산 이즈 레디”… 실사단 만찬 열고 국빈급 환대

    尹 “부산 이즈 레디”… 실사단 만찬 열고 국빈급 환대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정부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부산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입국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사실상 ‘국빈급’으로 맞이하며 총력전을 벌였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든 정부 기관은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직접 ‘엑스포 영업사원’으로 나선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부산 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를 마쳤다)를 외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앞서 열린 엑스포들이 산업력을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엑스포였다면 부산 엑스포는 공동의 평화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는 축제 같은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찬은 예정 시간을 넘겨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실사단의 구체적인 질문에 직접 일일이 답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도 국회에서 실사단을 접견하고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국회 본관 외벽과 경내 가로등에는 실사단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김 의장은 실사단을 직접 영접해 국빈급 의전으로 환대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며 “유치가 확정되면 즉각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법률적·예산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실사단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실사단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실사단은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오찬에서 “한국과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이 가장 아름다울 때 (실사단이) 방문했다. 아마 부산에 가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것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 바다 내음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엑스포 유치 나선 尹, “부산 이즈 레디”

    엑스포 유치 나선 尹, “부산 이즈 레디”

    BIE 실사단과 상춘재서 만찬“혁신 창출 계기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3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부산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입국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직접 맞이하며 유치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든 정부 기관은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직접 ‘엑스포 영업사원’으로 나선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부산 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를 마쳤다)를 외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앞서 열린 엑스포들이 산업력을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엑스포였다면, 부산엑스포는 공동의 평화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는 축제 같은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예정시간을 넘겨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실사단의 구체적인 질문에 직접 일일이 답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아이슬란드 약혼여행 귀국길에 여객기 선회 비행 “오로라 보시라”

    아이슬란드 약혼여행 귀국길에 여객기 선회 비행 “오로라 보시라”

    영국 저가항공 이지제트 여객기가 갑자기 360도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여객기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를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중이었다. 영국 상공에 이르렀을 때 멋진 오로라(극광) 현상이 펼쳐졌고, 여객기 조종사는 승객들이 온전히 오로라를 만끽하라고 제자리를 선회해준 것이었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체셔주 림 출신으로 약혼녀 재스민 맵과 4박 5일의 아이슬란드 약혼 여행을 즐기다 귀국하던 애덤 그로브스가 여객기 오른편 좌석에 앉아 있다 친절한 조종사 덕분에 오묘한 빛의 향연을 만끽했다. 그는 “믿을 수 없었다”고 잔뜩 들떠했다. 아이슬란드에 머물던 나흘 밤 내내 오로라를 보려고 헤맸는데 빈손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아주 친절한” 조종사가 아니었더라면 오로라가 발생한지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방송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해당 여객기가 특별한 선회 비행을 했던 날짜를 전하지 않았는데 스코틀랜드 상공에 지난 27일 오로라 현상이 관측된 것이 이틀째였다고 알린 것과 그로브스 커플이 오로라를 본 날이 영국 오로라 관측 이틀째였다고 보도한 것을 보면 이날인 것으로 보인다. 그로브스는 “이륙해 비행 예정시간의 절반쯤 됐을 때 비행기 안에 빛이 쏟아져 왼쪽 창문 좌석에서 훤히 볼 수 있었다. 우리 둘은 오른쪽 좌석에 앉아 있어서 온전히 볼 수 없었는데 몇 분 뒤 조종사가 기체를 360도로 돌려 루프(동그라미) 비행을 해 모든 사람이 온전히 즐길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아이슬란드에서 사랑의 언약을 나눈 커플에게는 최고의 가슴떨리는 순간을 선사한 것이었다. 약혼녀가 그 나라 남쪽 해변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자신의 프로퍼즈를 받아들였고, 귀국 길 하늘에서 뜻하지 않은 축하 선물까지 받았다. 맵은 “며칠 차에서 숙식을 하며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보지 못했다. 하늘에서 오로라를 만끽하며 이 아주 특별한 여행의 끝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고 흔감해 했다. 이지제트 대변인은 “그 기장이 자연이 펼치는 가장 위대한 쇼를 승객들이 하늘에서 목격할 수 있도록 수동 운항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우리도 기쁘기만 하다”면서 “우리 승무원들은 항상 고객들의 눈높이 너머로 가려고 한다. 우리도 고객들과 이 특별한 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 “마이클 볼튼 보러 갔는데 그의 노래는 두 시간 지나서”

    “마이클 볼튼 보러 갔는데 그의 노래는 두 시간 지나서”

    백인 솔의 명인 마이클 볼튼(70)이 14일 밤 9년 만에 내한공연을 가졌는데 공연 예정시간 두 시간이 지나서야 무대에 나서 원성을 샀다. 주최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관람객들의 환불 요구가 쏟아진 데 대해선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었다. 볼튼은 이태원 참사로 한 차례 연기되는 진통 끝에 이날 저녁 6시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의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1만여명의 관객이 몰렸으나 예정보다 20분 늦게 공연이 시작됐고 게스트로 참여한 JTBC ‘싱어게인’ 출신 가수 유미, 정홍일이 100분가까이 무대를 대신 채운 뒤 또 무대 전환에 20분 이상 걸리는 바람에 관람객들이 볼튼의 얼굴을 본 것은 밤 8시를 넘겨서였다. 볼튼은 칠순 나이에도 변함없는 음색으로 무대를 열정적으로 꾸몄으나 그의 본 무대는 한 시간도 채 채워지지 않았다고 관람객들은 전했다. 밤 9시 직전 볼튼은 세션 연주자들과 인사한 뒤 무대에서 퇴장했고, 관객들의 “앙코르” 연호에도 무대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관객들의 항의는 물론 환불 요구까지 잇따르자 제작사인 KBES는 다음날 홈페이지에 ‘마이클 볼튼 내한공연 관련 사과문’을 게재하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리허설을 하며 현장에서 급히 바뀐 내용들을 인지하지 못해 본 공연 때 리스크를 안게 됐다.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사과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조아렸다. 이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15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공연관람에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무려 7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선정 올 타임 레전드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여섯 차례, 그래미상 두 차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15일 공연은 전날보다 게스트 공연 시간과 무대 전환 시간이 줄어 볼튼은 K2 김성면과 소향이 초대 가수로 장내를 70분정도 장내를 달군 뒤 오후 7시 20분쯤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검은 기타를 메고 흐트러짐 없이 꼿꼿이 선 채로 고음을 내지르던 그는 “얼마 전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많은 분을 위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우 앰 아이 서포즈드 투 리브 위드아웃 유’와 ‘웬 어 맨 러브스 어 우먼’ 같은 히트곡이 흘러나오자 장내의 흥은 최고조에 달했다. 객석을 메운 중장년층은 손뼉을 치거나 무지갯빛 응원봉을 흔들며 1980∼90년대 추억에 푹 빠졌다. 최고 히트곡인 ‘하우 앰 아이 서포즈드 투 리브 위드아웃 유’를 부를 때는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내밀며 후렴구 떼창을 유도했다. 볼튼은 이날 ‘스틸 바스’(Steel Bars)와 ‘솔 프로바이더’(Soul Provider) 등 11곡을 약 한 시간에 걸쳐 들려줬다. 전날과 달리 앙코르로 ‘타임, 러브 앤드 텐더니스’(Time, Love, and Tenderness)도 열창했다. 노래에 집중하느라 한 시간 굳은 표정이었던 그는 마지막 곡을 마친 뒤 조금 풀어진 듯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어떻나요? 분위기가 대단히 좋은 것 같은데요. 제 음악을 지난 몇년간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 고마워요!”
  •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속 ‘공포의 비행’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속 ‘공포의 비행’

    소형 항공기를 운영하는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가 강풍·대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을 이틀 연속 무리하게 ‘위험한 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공항 착륙 도중에 활주로 이탈 사고가 났는데도 다음날 다시 제주를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23일 제주 공항에 이·착륙 하려던 46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지된 가운데 유일하게 착륙한 비행기가 1대 있었다. 이 비행기는 50인승 이하 항공기만 운영하는 항공사인 하이에어 소속 프로펠러기로, 이날 김포에서 제주로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했다. 이 항공기는 예정시간보다 25분 늦은 오후 6시 20분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특히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길이 3180m)가 아닌 보조활주로(1900m·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다. 사고 위험 때문에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간 0.3%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 보조활주로에서는 지난 1982년 공군비행기 C123이 공수부대원을 태우고 오다가 한라산에 박혀 두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보조활주로는 주활주로가 기상 제한치를 초과할 경우에만 사용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다시 승객 42명을 태우고 김포로 돌아갔다. 문제는 하이에어가 전날인 22일에도 무리한 운항을 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이 항공사의 울산발 제주행 4H1333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울산을 출발, 오전 10시 30분 제주 도착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두번의 착륙 실패(고어라운드:재차 상승해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비행) 끝에 세번째 도전만에 착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번째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객 26명을 태운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간신히 들어오면서 화를 면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이 비행기는 예정보다 52분이나 지연된 11시 22분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예상 비행시간을 넘긴 1시간여를 불안과 공포에 떨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항공 관계자는 “제주 기상이 안 좋아 두번씩 고어라운드를 한 항공기들은 모두 다 회항을 했지만 이 비행기만 유독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만약 여름이어서 땅이 물렀으면 비행기가 그대로 잔디밭에 쳐박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2일 발생한 사고 조사를 위해 다음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결항으로 24일 오전 도착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위원회에 무리한 운항을 했던 23일 김포발 비행기로 같이 가자고 했으나 위원회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이틀째 대설주의보 내려졌는데… 한 소형항공사 ‘위험천만한 비행’ 논란

    [단독]이틀째 대설주의보 내려졌는데… 한 소형항공사 ‘위험천만한 비행’ 논란

    제주 하늘길과 바닷길이 이틀째 강풍·대설로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한 소형항공사가 김포~제주간 ‘위험천만한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운항 예정 항공편  474편(사전비운항 295편)가운데 179편이 이날 운항될 계획이었으나 국제선(싱가포르~제주) 출·도착 2편을 제외하고 전편이 결항됐다. 앞서 22일에만 279편이 결항돼 제주공항에 발 묶인 승객만 1만 8000여명에 달했다. 이날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찌감치 결항을 결정해 승객들이 숙소로 돌아간데 반해 저가 항공들은 전날처럼 결항여부를 뒤늦게 결정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이틀째 공항에서 대기하며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반복했다.실제 이날 오후 4시가 지나가도 제주공항 대합실 일부 항공 예매 카운터 앞에는 환불과 예약 변경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됐다. 결항 소식에도 일부 승객들은 대합실을 떠나지 못하고 벤치나 카페에 앉아 혹시나 운항할까 하는 마음에서 기약없이 안내방송에 귀기울이고 있기도 했다.  이처럼 운항과 결항 사이에서 사회적 비용은 물론 희망고문까지 되풀이 되는 와중에 한 소형항공사가 김포에서 악천후를 무릅쓰고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일부에서 ‘안전불감증 비행’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항공기는 제주공항에 예정시간보다 25분 정도 늦춰진 오후 6시 20분에 착륙했다. 프로펠러기로 알려진 이 항공기는 이날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3180m)가 아닌 활주로가 짧은 보조활주로(1900m)인 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 0.3%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전편 결항 소식에 일시에 모든 활동이 멈췄던 활주로가 비행기 1대 이착륙으로 다시 바빠졌을 것은 자명하다. 이 소형항공사는 다시 김포로 돌아가기 위해 오후 8시 20분 승객 42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났다.  공항에서 발이 묶여 있던 한 시민은 “인명을 담보로 운항하는 비윤리적인 행태는 정부(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국제선을 제외하면 국내선 항공편들은 모두 결항됐지만 이 항공기만 유일하게 운항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그 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 10시 현재 사제비 84.8㎝, 한라산 삼각봉 68.2㎝, 어리목 51.5㎝, 가시리 31.0㎝, 성산수산 7.3㎝, 중문 6.2㎝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 국민패널 100명, 송곳 질문… 한동훈 “국민 직접 질문 받으니 떨려”

    국민패널 100명, 송곳 질문… 한동훈 “국민 직접 질문 받으니 떨려”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해 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직접 답변하는 생생한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의는 당초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150여분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패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고, 1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장소를 검토하다 영빈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 외빈 초청 만찬을 위해 영빈관을 활용한 바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윤 대통령 집무실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120개 국정과제 현황판이 놓였다. 국민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고, 각 부처 장관들은 국민 패널 사이사이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자가 회의 개최 소감을 묻자 “국민패널 100여분과 (함께하고), 또 (실시간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긴장이 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그는 “정부가 5월 10일 출범을 해서 7개월여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저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지금 꼼꼼하게 짚어 봐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이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가 120개라 양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똑같은 기회를 만들어 점검하겠다”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부터 주택 구입에 관심을 둔 30대 청년, 노모를 모시는 60대 여성, 마약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남성 등 다양한 패널들이 직접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충남 당진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장사하기가 어렵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문 닫는 집이 계속 나온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요새 떡이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며 “부족하겠지만 정부의 정책 자금 또는 세제 지원을 활용하시라.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물은 한 패널의 질문에 답하며 최근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요새 언론에 등장하는 빌라왕의 사망과 관련해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이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뉴스를 계속 접했다”며 ‘세입자 합동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을 언급하며 여성 대상 중범죄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 개선과 피해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과거 마약 경험을 고백하며 최근 심각한 마약 확산 문제의 대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마약 단속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우리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받을 때 별로 긴장을 안 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 공직자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마약을 할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마약 유통·제조 엄단 기조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과 관련, “개혁을 하겠다는 정부는 전부 애국 정부”라면서 “어려운 걸 알면서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취임 후 강조해 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잘 지켜보시면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 자유의 공통 분모가 되는 법치, 이런 것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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