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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권보호·녹색성장 노력 강화”

    “한국 인권보호·녹색성장 노력 강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적 현안을 다루는 무대인 ‘세계시민포럼 2009(World Civic Forum 2009)’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경희대학교가 UN 경제사회국(UNDESA)과 공동 개최한 포럼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행성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8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폴 케네디 예일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중국 베이징대 저우치펑 총장 등 세계적인 석학 10여명과 샤 주캉 UNDESA 사무차장, 국내외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지구촌에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산재해 있어 서로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정부도 인권보호,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지구정의 구현을 위한 시민가치’, ‘글로벌 거버넌스와 시민참여’, ‘기후 변화 등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행동’ 등을 주제로 10여개 총회의와 분과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경희대는 이날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수원의 국제캠퍼스에서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7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청년시민포럼(World Civic Youth Forum, WCYF)’ 행사를 개최하며, 월드비전 한비야 긴급구호팀장과 경희대 우주과학과 문용재 교수 등이 특강에 나선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고홍주 , 첫 아시아계 美 대법관 되나

    고홍주 , 첫 아시아계 美 대법관 되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역사상 최초로 한국계 대법관이 탄생할 수 있을까. 미국 연방 대법원의 데이비드 해켓 수터(69) 대법관이 오는 6월 은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하게 될 후임 대법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측은 지난해 11월 당선된 뒤 대법관 후보들 명단을 추려 왔다. 미 언론들은 가장 최근에 지명된 3명의 대법관이 모두 백인 남성이었기 때문에 수터 대법관 후임은 여성 또는 소수 인종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같은 관측을 토대로 2일 고홍주(54·해럴드 고 ) 예일대 법대 학장 등 수터의 후임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10명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국무부 법률고문(차관보)에 지명돼 미 상원 인준 청문회를 마치고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고 학장이 대법관에 임명된다면 미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대법관이 된다.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고 학장의 이번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법률적인 견해가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비주류의 법률사상을 대변한다며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고 학장은 평소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미국의 법률에 국제적 인권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론을 펴왔다. 이에 대해 보수진영은 다른 나라의 법률에 미국의 사법체제를 종속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판해 왔다. 미 언론들은 고 학장이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지만 법관으로 활동한 경력이 없고, 국제법 분야 전문가라는 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하버드 법대 동창들과 시카고대 교수 및 학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후임 대법관은 진보 성향이되 국민들의 실생활에 미칠 파장을 충분히 고려할 줄 아는 실용적인 인물을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가 유력 후보군으로 꼽은 10명 가운데 7명이 여성이다. 나머지 3명에는 고 학장 이외에 히스패닉과 흑인 남성이 한 명씩 포함돼 있다. 200년이 넘는 미국 대법원 역사상 지금까지 대법관을 지낸 110명(현직 포함) 가운데 흑인은 2명, 여성도 2명에 불과하다. 히스패닉과 아시아계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따라서 미국 내 최대 소수인종 지위를 굳힌 히스패닉계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히스패닉계 대법관 후보가 지명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히스패닉계 여성 법조인인 소니아 소토메이어 제2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킴 매클레인 워들로 제9 연방항소법원 판사와 루벤 카스티요(남성) 일리노이 북부지구 판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kmkim@seoul.co.kr
  • “국제법은 美 주권 오히려 강화할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계로 미국 정부내 최고위직에 해당하는 국무부 법률고문(차관보급)에 지명된 고홍주(54·미국명 해럴드 고) 예일대 법대학장이 28일(현지시간) 첫 인준 청문회를 무난히 마무리했다. 미 워싱턴 상원 덕슨빌딩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는 고 지명자가 주창한 ‘다국적 국제법률학’을 핵심 쟁점으로, 보수파의 비판적 시각에 대한 고 내정자의 견해를 듣는 데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고 지명자는 “미국은 이제 국제적인 문제를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제법은 미국의 주권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의 존 케리 위원장은 인준 청문회를 고 지명자에 대한 덕담으로 시작했다. 케리 위원장은 “법률 이론에 대한 의견차이는 전적으로 정당한 것이지만 고 학장에 대한 인터넷과 일부 언론의 공격은 상궤를 벗어난 것”이라면서 “일부에서는 고 학장이 어머니의 날을 반대했다는 주장까지 했지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고 학장의 어머니도 기꺼이 반대에 동참할 것”이라며 고 학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청문회는 시종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고 지명자의 인준을 강력히 지지하는 리처드 루거 공화당 간사는 그를 “인권 옹호자로서 공화당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 같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례적으로 상원 중진 조 리브먼(무소속)과 크리스토퍼 도드(민주당) 의원이 고 내정자 옆에 나란히 앉아 그를 지지하기도 했다. 리브먼 의원은 “고 학장 가족은 일본의 식민지배와 독재정치를 겪은 뒤 자유를 찾아 미국에 온 애국적인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보건담당 차관보에 지명된 형 경주(57·미국명 하워드 고)씨와 어머니 전혜성(80) 박사, 여동생인 진 고 피터스 예일대 법률대학원 교수, 부인과 딸 등 고 지명자의 가족들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케리 위원장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며 격찬했다. kmkim@seoul.co.kr
  • 美 대학가 ‘코리안 파워’

    美 대학가 ‘코리안 파워’

    미국서 한인 학생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예일대 졸업생 대표에 뽑혔는가 하면, 8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을 하기도 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회장에도 선출됐다. 올해 예일대를 졸업하는 정유진(22·여)씨는 동양인으로는 이례적으로 학생들이 직접 선출하는 2009년 예일대 졸업생 공동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예일 한인 학생회장을 지낸 정씨는 이번에 ‘2009 클래스 트레저러’로 선출돼 졸업식 준비 및 졸업 이후 올 졸업생과 학교 간 모든 행사를 관장하는 권한을 위임받았다. 지난 1998년 미국에 이민간 정씨는 뉴욕주 라이 고교 재학시 라이타운 인권보호위원회 학생 대표로 활동하는 등 정치에 관심이 많다. “졸업 후 로스쿨에 진학한 뒤 정치인이 돼 장차 힐러리 클린턴 같은 미국 국무장관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힌 정씨는 “미국의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스미스타운 이스트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조수진(17)양은 올해 8개 미국 명문대학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고심 끝에 프린스턴을 잠정적으로 택한 조양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할 계획이지만 인문 분야의 폭넓은 강좌를 접하고 싶어 프린스턴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SAT 시험에서 2400점 만점을 기록하고 고교 학과목성적(GPA)도 상위 1% 이내를 기록한 조양은 클라리넷 연주에도 능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을 뿐 아니라 과학올림피아드에도 참가했고, 버나드 칼리지의 ‘영 우먼스 리더십 인스티튜트’에 선발돼 차세대 여성지도자 교육을 이수하는 등 팔방미인의 재원이다. 교포 2세인 전광율(27)씨는 최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2009~2010학년도 학생회장에 선출됐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사상 최초의 한인 학생회장이다. 15일부터 학생회장으로 직무를 시작하는 전씨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학사, 동아시아역사학 석사를 취득한 정통 하버드맨이다. 하용화 신임 뉴욕한인회장은 “한인 학생들이 공부와 대외활동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열성적인 부모들의 뒷바라지와 한국인의 뛰어난 두뇌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합뉴스
  • 中, 경제전쟁 가상게임서 美 이겼다

    ‘북한 정권은 결국 붕괴된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의 시세를 조작해 세계에 에너지 위기가 찾아온다. 중국과 타이완은 전쟁 직전까지 다다른다.’ 세계 경제에 재앙을 초래하는 극단적 상황들이 발생한다면 과연 어떤 나라가 이득을 볼까. 미국 국방부가 이런 시나리오를 가정한 ‘워 게임’(War game)을 실시한 결과 최후 승자는 바로 중국이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가 운영하는 메릴랜드 로렐 소재 전략분석연구소에서 헤지펀드 매니저와 교수 등을 초청, 워 게임을 실시했다. 세계 주요 경제국들 간에 힘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에 누가 돈을 빌려주고 국제관계가 어떻게 재편되는지 등을 추정, 세계 경제 권력의 지형 변화를 예측해 보는 식이다. 이번 게임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동아시아와 그 외 국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워 게임 마지막 날인 이틀째 종반, 최종 승자는 중국으로 판명났다. 미국은 게임 내내 세계 경제 최강국의 지위는 유지했지만 러시아와 금융시장에서 대립으로 지위는 약해졌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지나치게 견제를 해 ‘제 살 깎아먹기’가 많았다. 반면 중국은 이 틈바구니 속에서 경제적인 지위를 강화시켜 나갔다. 이른바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어낸 셈이다. 사모펀드 전문가인 폴 브라켄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번 워게임의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해야 할 문제를 찾아내려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금융시장 관리와 총을 가지고 싸우는 전쟁을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年 5500만원… 美 명문고 겁나는 학비

    年 5500만원… 美 명문고 겁나는 학비

    미국 명문고의 학비는 얼마나 될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아이비리그 진학자 수와 교육의 질 등을 근거로 ‘미국의 엘리트 고교’를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고교의 1년 학비는 수천만원에 달했다. 한국의 일반 사립대 등록금에 비해 5배나 많은 액수다. 존 케네디 전 대통령이 졸업한 코네티컷주의 초트 로즈메리 홀은 1890년 설립된 학교로 연 수업료가 기숙사비를 합쳐 4만 1520달러(약 5500만원)에 이른다. 아이비리그 진학자수는 지난 5년간 예일대 30명, 코넬대 29명, 브라운대 29명, 하버드대 25명 등이었다. 뉴저지 로렌스빌스쿨의 등록금은 4만 4900달러, 매사추세츠주의 밀턴 아카데미는 4만 395달러로 모두 5000만원을 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졸업한 하와이의 푸나호스쿨은 1만 6675달러, 존 케리 상원의원이 다녔던 뉴햄프셔주의 세인트폴스스쿨은 4만 1300달러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 마리아와 사샤가 초·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수도 워싱턴의 시드웰 프렌즈 스쿨은 2만 9442달러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빌 클린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도 이 학교 출신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비밀조직 있었다? 베트남·한국전쟁 배후엔

    비밀조직 있었다? 베트남·한국전쟁 배후엔

    “인류와 종교, 역사 그리고 세계에 관한 자신의 관점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덮길 바란다. 인류가 이룩할 수 있는 과학적, 정신적 성취가 거의 정점에 이르렀으며, 대기업이 소유한 미디어가 우리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기서 그만 멈추는 게 좋다.”‘다크플랜’(짐 마스 지음, 전미영 옮김, AK 펴냄)의 시작은 경고문이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2003년)처럼 이 책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의문을 남기기 충분하다. 정부의 숨겨진 역사, 종교의 비밀, 부·권력·통제의 역학관계 등 세계사를 지배한 ‘슈퍼 파워’의 비밀과 음모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저널리스트 짐 마스는 많은 사상가, 정치인의 말과 자료를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사상가 버크민스터 풀러는 1983년 타계 직전 “자칭 민주적인 정부가 미국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고 고백했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치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만약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그렇게 되도록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는 식이다. ●부·권력·통제의 역학관계 등 슈퍼파워 비밀 파헤쳐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밀조직의 역사를 살펴야 한다. 십자군전쟁 당시 순례자를 보호하기 위한 ‘템플기사단’은 교회를 압박해 예외적인 특권과 편의를 제공받은 비밀조직의 초기 형태이다. 이들이 남긴 문건이나 유물을 연구하면 배후에 ‘시온수도회’가 있었던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템플기사단을 바탕으로 한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는 18세기에 형성된 비밀조직. 20세기에는 미국 외교협회(CFR)·삼각위원회·빌더버그를 핵심으로, 록펠러·JP모건·로스차일드 가문과 영국의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 예일대를 중심으로 한 스컬&본즈 등으로 퍼져 있다. 비밀조직의 고위층은 서너 곳에 함께 가입해 정보를 공유한다. 저자는 이들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걸프전 등을 주도하며 이득을 보게 됐다고 주장한다. 1991년 걸프전은 이라크 후세인이 일으킨 쿠웨이트와의 국경 분쟁 싸움이었지만 실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위기’였다. 후세인은 미국의 상품신용공사에서 5억달러를 융자받고, 이 돈을 굴려 전쟁을 일으켰다. 이익을 본 것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다. 후세인이 다음 목표로 지목한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에게 보호를 명목으로 40억달러를 건네받아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나누었다. 또 전쟁 후 하켄에너지 주가가 떨어지기 직전 주식 66%를 주당 4달러에 매각해 84만 8560달러를 벌었다. 저자는 1950년 한국전쟁을 분쟁 양 당사자를 교묘하게 조종하는 비밀조직의 술책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꼽는다. 1945년 2월 얄타회담에서 유엔 창설의 윤곽이 잡혔고, 한반도를 북위 38도선을 따라 분할 통제한다는 비밀협약이 맺어졌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러시아에 의한 신탁통치가 필요했지만, 신탁통치에 대해 미국 내 반대운동을 우려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근거가 필요했다. CFR 회원인 딘 애치슨은 한국이 미국 방어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김일성에게 신호를 줬고, 남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열세를 보이며 한반도 남단까지 쫓겨 내려온 남한 군대는 9월 중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펼치면서 전세를 뒤집는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맥아더 장군은 이듬해 면직됐다. 전쟁 배후에는 분쟁 양측의 정보를 모두 받은 군사 지도자들도 있었다. 연합군을 조율하던 유엔정치안보위원회의 콘스탄틴 진첸코 사무차장은 북한의 전쟁 전략을 감독한 바실레프 장군과 맥아더 장군의 지휘 정보를 받은 트루먼을 통해 동시에 보고를 받았던 것이다. ●세계역사를 움직인 비밀조직 저자는 이 점들을 종합하면서 “한국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처럼 통합된 군사력이 뒷받침하는 세계 단일정부를 수립하자는 CFR의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또 다른 단계였다.”고 주장한다. 베트남 철군을 주장하던 존 F 케네디는 베트남전이 필요했던 월스트리트 비밀조직 회원들과 불화가 심각해지며 암살당했고, 20세기 최고의 재앙 히틀러는 비밀조직과 서구 금융가들이 만든 합작품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서구 비밀조직의 계략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이했다는 내용은 확실히 불편하다. 그러나 세계사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점에서 책은 의미를 갖는다. “이런 내용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 한 걸음 물러서서 좀 더 넓은 시야로 세계와 역사를 조망해 볼 때가 됐다.”는 저자의 설명처럼. 2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가.9월에 태어나라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가.9월에 태어나라

    억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대학을 중도에 그만 두거나,세계적인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에서 일하거나,예일대학의 그 유명한 학생 서클 ‘스컬 앤드 본스’에 들어가라.그래야 억만장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여기에 부모가 수학과 관련된 일에 종사했으며 9월에 태어났다면 금상첨화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가 657명의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들의 부모 직업이나 그들이 다녔던 학교,초기의 직업,막대한 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시절의 경험들을 두루 살펴본 결과 몇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확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우선 대다수의 억만장자들이 수학에 빼어난 자질을 갖고 있는 부모들을 두고 있음이 확인됐다.숫자에 집착하는 능력이 억만장자가 되는 첩경이란 사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지만 대물림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억만장자 부모들 직업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이 엔지니어,회계사,중소기업 사장이었다.  다음으로 9월에 태어나야 한다는 것.지난 3년 동안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던 이들 가운데 자수성가형으로 분류되는 미국인 380명 가운데 42명이 9월에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다른 어느 달보다 높은 수치다.출생률 높은 순서로 여덟 번째인 12월에 태어난 억만장자들은 극히 적은 숫자였다.9월 출생자들이 도드라진 현상은 미국이나 해외 억만장자나 마찬가지였다.  또 자수성가한 미국의 억만장자 292명 가운데 20% 이상이 대학 근처에도 못 가봤거나 대학을 중도에 그만 둔 이들이었다.특히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마이클 델,래리 엘리슨과 디어도어 와이트 같은 IT 기업인들에게 매우 두드러운 진실이었다.  이와 반대로 가장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55% 이상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었고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가진 이들의 거의 90%가 하버드,컬럼비아나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와튼스쿨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들이었다.  골드만 삭스는 열손가락 안의 부호에 꼽히고 싶어하는 이들의 갈망을 공유하고 있었다.에드워드 램퍼트,대니얼 오크,톰 스테이어와 리처드 페리 등은 이 기관의 등용문 격인 ‘리스크 재정거래(risk arbitrage)’ 부서를 거치며 초기 경력을 쌓았다.자수성가한 미국의 억만장자 68명 가운데 10명 중 8명 꼴로 골드만 삭스의 투자은행,트레이딩,자산관리 분야에서 종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컬스 앤드 본스’.램퍼트와 블랙스톤 헤지펀드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븐 슈워츠먼과 페덱스 창업자 프레드릭 스미스 등이 이 비밀결사조직 같은 서클을 거쳐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모가 솔선수범 보여줘야”

    “부모가 솔선수범 보여줘야”

    “부모가 자식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차관보급에 나란히 지명된 고경주(하워드 고·57), 고홍주(해럴드 고·54) 형제를 키워낸 어머니 전혜성(80) 박사의 부모관이다. 경주씨는 보건부 보건담당 차관보에, 삼남인 홍주씨는 차관보급인 국무부 법률고문에 지명돼 상원의 인준 청문회만 통과되면 한인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 행정부에 차관보직 동시 입성이라는 신기원을 열게 된다. ● 4남2녀 모두 예일·하버드 졸업 전 박사는 26일(현지시간) “하워드의 지명 소식은 어제, 해럴드의 지명은 23일 알았다.”면서 “남편이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박사의 남편은 장면 정권 당시 주미 전권공사를 지낸 고(故) 고광림 박사로 1989년 별세했다. 전 박사는 이번 발표 이전에도 자식 농사를 잘 지은 것으로 유명했다. 예일대 교수를 지낸 그는 슬하에 4남2녀를 두었다. 이들 가운데 차남인 동주씨는 의사로 일하고 있고, 정주씨는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녀 경신씨는 중앙대 자연과학대학장을 지냈고, 차녀 경은씨는 예일대 로스쿨 교수다. 자녀들은 모두 예일대나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부부 함께 기르며 ‘한국 정신’ 불어넣어 전 박사는 “남편은 한국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직접 가르쳤다.”면서 “남편과 번갈아 가면서 자녀들을 돌봤는데 부부가 같이 자녀를 길렀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직하고 도덕적·윤리적 기준을 지키면서 여러 모로 세계적인 안목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정신’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이런 점에서 자신이 일하고 있는 동암문화연구소의 역할도 강조했다. 남편이 1952년 설립한 한국문화연구소를 동암문화연구소로 이어가고 있는 전 박사는 “연구소를 통해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을 자식들이 일생 동안 봐왔다.”면서 부모의 솔선수범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뉴헤이븐에 위치한 동암문화연구소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한국학 연구를 통한 한국 알리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박사는 90년대 중반 미국 유학생활에 대한 소회 등을 담은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책을 펴낸 데 이어 자녀 교육 스토리를 담은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 여성들의 리더십을 제시한 ‘여자야망사전’ 등을 출간했다. 뉴욕 연합뉴스
  • 동생 이어 형도… 고경주 박사 美 보건부 차관보에

    동생 이어 형도… 고경주 박사 美 보건부 차관보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국계가 잇따라 고위직에 지명돼 관심을 모은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국계인 고경주(사진 위·57·미국명 하워드 고) 박사를 보건부 보건담당 차관보, 레아 서(아래)를 내무부 정책 및 예산담당 차관보에 각각 지명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고 박사의 동생인 고홍주(54·미국명 해럴드 고) 예일대 로스쿨 학장을 지난 23일 차관보급인 국무부 법률고문에 내정했다. 이에 따라 고씨 형제는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동시에 차관보급을 맡게 됐다. 보건부 차관보에 지명된 고 박사는 예일대 의대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공중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보건 전문가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부학장이자 하비 팬버그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고 박사는 암 예방, 건강상태의 불균형 해소, 금연, 지역사회 참여 연구활동 등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왔다. 이밖에 한국계인 레아 서는 내무부 정책 및 예산담당 차관보에 지명됐다. 윌리엄 앤드 플로라 휼렛 재단에서 환경 관련 프로그램 책임자를 지낸 그는 북미 서부 지역의 생태계 보존과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해왔다. kmkim@seoul.co.kr
  • 고홍주 예일대 로스쿨 학장 美국무부 법률고문에 내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고홍주(54) 예일대 로스쿨 학장이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차관보급)에 내정됐다.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민주·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를 지낸 고 학장을 법률고문에 임명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국무부 법률고문직은 대통령의 지명 후 상원 승인을 거쳐 취임한다. 200여명의 자문단을 이끌며 국무부의 외교정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인권, 국제법 등의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을 맡는 자리다.kmkim@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오명 건국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오명 건국대 총장

    “국제화=영어화’라는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 중국화도 국제화다. 중국 학생들을 끌어와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함께 지낸 중국학생 룸메이트가 10~20년 뒤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들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가 될 것이다.” 건국대 오명 총장의 얘기다. 그는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의 주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과학기술인, 행정가, 교육자로서 살아온 30여년간의 경험을 담은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라는 자서전에서다. 올해 고희를 맞은 오 총장으로부터 교육 개혁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대학마다 국제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건국대의 글로벌화 전략은 무엇인가. -이제는 중국화도 국제화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10~20년 뒤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몇십년 후를 생각한다면 국제화도 영어위주가 아니라 다변화되어야 한다. 우리는 건대 유학예비반을 중국의 자매교에 9개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국 각 성(省)의 명문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 및 연구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중국유학생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런 경로로 우리 학교에 해마다 700명 이상의 중국유학생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어 강의도 도입한다. 중국유학생뿐만 아니라 전체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유학생의 관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올해 국제학부를 신설했다. →중국 학생들의 학습태도는 어떤가. -대단하다. 난징대학에서 특강을 2시간 했다. 조는 애들이 한 명도 없기에 나중에 물어봤다. 그러자 “아니, 학생들이 왜 조느냐.”라는 반문이 나오더라. 중국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일본이나 우리나라보다 좋다. 난징대학 대학원생이 2만명이고 박사과정만 5000명이다. 변방에 있는 쓰촨대학도 박사과정생이 3000명이다.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중국학생들과 룸메이트를 하도록 권장한다. 건대에 와서 유학할 정도면 그 나라에서 차세대 리더들이다. 중국학생들과 파트너를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줘가며 중국학생들과 한국학생과의 교류를 넓힐 생각이다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어떤가. -우리 학교에 주목해야 할 것은 ‘연구네트워크의 국제화’다. 노벨상 수상자 3명을 석학 교수로 초빙해 우리 연구진과 함께 3곳의 ‘KU 글로벌연구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착착 구축하고 있다. KU글로벌랩은 기존에 다른 대학들이 해오던 노벨상 수상 석학들을 모셔다가 특강 잠깐 하고 가던 그런 방식이 아니다. 그분들의 연구실을 아예 건대에 두고 함께 연구한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로저 콘버그 교수는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다. 스탠퍼드의 실험실보다 우리 실험실이 더 좋다고 하더라.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두고 말들이 많다. -과외를 줄일 수 있는 일리있는 전형이다. 올해 건대는 1박2일 동안 합숙하면서 자기추천제 전형 학생들을 선발했다. 학교차원에선 많은 예산과 자원이 들어가고 힘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전형을 통해 단순히 수능 점수가 아니라 다양한 소질과 잠재능력을 가진 인재를 뽑을 수 있었다. 2010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6가지로 늘린다. 선발정원도 2009학년도 90명에서 305명으로 확대한다.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을 예정이다. 고교생활 동안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 지원하는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KU입학사정관전형 2(자기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을 2009학년도 15명에서 2010학년도에는 60명으로 4배 이상 늘린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전형이 있나. -해외 한국인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을 신설한다. 다문화 세대를 겨냥한 ‘틈새전형’이다. →인성과 교양교육을 강조하는데 어떻게 인성교육을 시킬 것인지 듣고 싶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조직의 한 사람으로 융화될 수 있는 사람, 여기에다 조직에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요즘은 기업들도 신입사원 선발 때 전공의 깊이보다는 인성을 먼저 본다. 건대는 학생들의 전공 교육과 더불어 풍부한 소양과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교양강좌 프로그램인 100분(分)100강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만든 것이다. 전 학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그 분야 최고의 전문인을 강사로 초청, 매주 새로운 주제별 특강을 제공한다. 강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만든다.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들을 수도 있다. →고교의 문·이과 구분을 없애자는 게 지론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고교에서 문·이과를 나누는 나라는 일본을 제외하곤 별로 없다. 우리는 일본학제를 그대로 받아서 구분된 상태다. 미국 고교에는 이런 개념이 없다. 예일대의 경우 학부생이 모두 12개의 기숙형 칼리지로 나뉘어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학과목을 택해서 공부한다. 음악이나 영화를 공부하는 학부생들이 생물학을 함께 공부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대학은 4년 전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자 마자 가장 먼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 말하자면 의대를 없애고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너나 없이 의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하는 구조다. 풍부한 교양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선진 대학들은 모두 이런 시스템이다. 그래야만 미래의 수요에 대응하는 윤리의식이 있고 교양도 풍부한 의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로스쿨도 이런 시스템이다. →건대에서 문과 이과 장벽을 없앤 사례가 있나. -올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공학과 경영학을 결합한 기술경영(MOT)학과를 학부과정에 신설했다. 이 학과는 경영대학 소속이다. 하지만 이공계 다전공 학생들에게도 개방한다. 올해 신설한 자율전공학부에서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80대40으로 섞어 뽑았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시음도 않고 와인 품질 어떻게 알았을까? “데이터 분석해봐 답 나오잖아”

    시음도 않고 와인 품질 어떻게 알았을까? “데이터 분석해봐 답 나오잖아”

    #1. 겨울 강수량이 10㎜ 늘어날수록 와인의 기대가격은 0.00117달러 올라간다. 반면 수확기 강수량과 가격은 반비례한다. 수치분석가(넘버 크런처) 올리 이셴펠터의 와인 품질 계산법은 처음 몇년간 와인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았다. 시음하지 않고 와인 품질을 말하는 것은 영화감독과 주연의 이름만으로 영화를 평가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다. 그러나 모두가 ‘훌륭한 빈티지’라고 주장한 1986년산 포도주를 ‘끔찍한 것’으로 평결하고, 1989년과 1990년산 보르도와인은 비평가들이 맛도 보기 전에 ‘세기의 와인’으로 꼽은 그의 공식은 결국 맞아떨어졌다. #2. 야구전문작가 빌 제임스는 선수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선수의 재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야구전문가들의 견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율이 3할인 타자와 2할 7푼 5리의 타자의 안타수 차이는 2주당 1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출루율에 중점을 두고 특히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식으로 득점에 대한 타자의 기여도를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이런 분석 방식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괄목할 성장과 보스턴 레드삭스의 8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영향을 미쳤다. 와인평론가의 혀와 코, 스카우트 담당자의 명확한 눈보다 더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는 공식, 이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슈퍼 크런처(Super Cruncher)’다. ●영화흥행·다이어트 성패도 예측 뉴욕타임스 ‘괴짜경제학’의 공동칼럼니스트인 이언 에어즈 예일대 교수는 ‘슈퍼 크런처’(안진환 옮김, 북하우스 펴냄)에서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약하며 미래 예측의 파워 그룹으로 부상한 슈퍼 크런처를 낱낱이 파헤친다. 슈퍼 크런처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서로 무관해 보이는 일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하는 새로운 부류의 수치분석가를 말한다. 아마존닷컴이 ‘다빈치코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성혈과 성배’를 추천하고, 판도라닷컴은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입력하면 이 가수의 노래뿐만 아니라 유사한 음악을 제안한다. 인터넷에서 열어본 기사의 특정한 코드를 읽어 관심기사 목록을 보여 주고, 영화의 감독이나 주연배우의 인지도에 관계없이 시나리오만으로 영화제작자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흥행작을 예측하기도 한다. 국내외 기업에서 각종 마케팅 전략을 주도하고, 공공정책을 실험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라바이트(1024기가바이트)나 페타바이트(1024테라바이트)에 이르는 슈퍼 크런처의 데이터는 전문가의 경험이나 직관과 맞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진실’이 된다. 저자는 슈퍼 크런처는 일상생활에도 적용가능하다고 말한다. 다이어트의 경우 각각 성공과 실패 확률이 높은 방법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적정 수준의 감독과 참견을 덧붙여 성공률을 높인다. 임부의 나이와 키, 임신 전 체중이나 대학교육 등의 요소로 정확한 출산일을 예측하는 식이다. ●전문가 경험·직관 넘어서는 분석가들 에어즈 교수는 “슈퍼 크런칭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해서 직관이 종말을 고한다거나 실무경험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조악한 슈퍼 크런칭의 남발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슈퍼 크런칭은 직관과 경험이 데이터에 입각한 의사결정과 상호작용하며 진화한다.”면서 “통계적 능력과 감각적 자질을 동시에 갖추는 사람들이 최고로 대접받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엠마 왓슨 “남자들이 날 부담스러워해”

    엠마 왓슨 “남자들이 날 부담스러워해”

    ”제 인기가 부담스러워서 다가오지 않아요.” 지난해 성인식을 치른 엠마 왓슨(18)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개봉을 앞두고 가진 영국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왓슨은 “지금 나의 나이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나처럼 유명세를 얻은 사람들은 이성들이 인기와 명성을 부담스러워해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다.”면서 “내가 먼저 다가가려 해도 보호막을 치고 거리를 둔다”고 설명했다. 왓슨은 사랑보다 영화 촬영을 하는 일이 차라리 더 쉬울 것 같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녀는 지난 3일 예일대학교로 부터 입학허가서를 받고 오는 새학기에 입학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를 촬영하고 있다. 왓슨은 “성인식을 치른 뒤 운전면허를 따고 내 생애 첫 자동차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사는 등 매우 즐겁게 살고 있다.”고 말한 뒤 “어른이 된 만큼 스스로에게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시바우 前 주한 미국대사 국방부 국제안보 차관보에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 대사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지명됐다고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백악관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이라크 대사로 지명하는 등 일부 고위 외교관 인사를 발표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가 상원인준을 받게 되면 국방부 서열 3위인 미셸 플라워노이 정책담당 차관 내정자 밑에서 전공분야인 러시아와 유럽 안보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한 미대사를 지낸 그는 1974년 예일대에서 러시아어와 동유럽 문제를 전공하고, 76년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엄친딸’ 엠마 왓슨, 독특한 문신 “난 엠마가 될꺼야?”

    ‘엄친딸’ 엠마 왓슨, 독특한 문신 “난 엠마가 될꺼야?”

    할리우드의 아역스타 엠마 왓슨이 독특한 문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오후 왓슨은 친구와 함께 영국 코번트 가든 인근의 클럽에 나타났다. 눈길을 끈 것은 왓슨의 가슴 윗 부분에 새겨진 일회용 문신이었다. 볼펜으로 쓴 듯한 문신은 ‘BE EMMA’라고 써있었다. 볼펜으로 쓴 듯한 이 문구은 문신이라기 보다는 낙서에 가까웠다. 친구가 쓴 것으로 보이는 이 글귀는 왓슨이 부럽다는 뜻을 담아 쓴 것이거나 왓슨이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의미에서 적은 것을 보인다. 영국의 연예매체들은 이에 대해 “왓슨스러운 문신이다”고 말하면서 “자의식이 강한 왓슨이 이같은 글귀를 쓴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왓슨은 바른 생활 소녀로 알려져있다. 연기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두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결과를 내놓았다. 올해 18살이 된 왓슨은 최근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미국 예일대에 동시에 합격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엄친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버드의대, 제약사와 유착 추문

    세계 유수의 명문대가 잇따라 불명예스러운 추문에 휩싸였다. 미국 의대 1위인 하버드 의과대학은 제약회사와의 유착 관계가 까발려졌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학생이 TV퀴즈쇼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상패를 반납하는 해프닝을 치렀다.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하버드 의대 교수 3명이 화이자를 비롯한 거대 제약회사들로부터 420만달러를 챙기는 대가로 어린이용 향정신성 약물을 판촉하는 등 교수·강사 1600여명이 제약회사와 이런 부정한 ‘동침’에 들고 있다고보도했다. 이 때문에 하버드 의대는 의대가 기업에서 받은 돈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를 감시하는 미의대생협회로부터 ‘F’ 학점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A를, 스탠퍼드·컬럼비아·뉴욕대가 B를, 예일대가 C를 받은 것에 비교하면 민망한 수준이다. 여기에 오는 7월1일부터 의사들은 기업으로부터 50달러(약 7만 8500원) 이상의 선물을 받을 경우 공개토록 메사추세츠주법이 바뀜에 따라 하버드는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의대와 제약회사간의 이런 ‘상부상조’에는 학교 부속 병원이 학교 소유가 아니며, 학장이 제약회사 이사를 지낸 친기업 성향인 것 등이 원인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의회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찰스 그래슬레이 상원의원은 화이자 측이 하버드 의대 교수 149명에게 지불한 돈의 상세 내역을 요구했다. 그래슬레이 의원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420만달러가량이 부적절하게 지원됐다고 보고 있다. 화이자 직원들은 교내 시위 학생들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가기도 했다.상황이 이쯤 되자 제프리 필러 의대 학장은 최근 학생 3명을 포함, 1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학교의 학문과 이해의 상충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는 이미 교수와 강사들에게 기업과의 관계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명문대의 굴욕’은 영국 옥스퍼드대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쇼인 ‘유니버시티 챌린지’에서 이 대학팀이 셰필드대를 누르고 우승했다. 하지만 팀원 중 한 명이 결승전이 끝나기 전에 다른 학교로 옮겼음에도 계속 참여, 규정을 위반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우승 타이틀을 내놓는 등 망신을 샀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엄친딸’ 엠마 왓슨, 명문 예일대 간다

    ‘엄친딸’ 엠마 왓슨, 명문 예일대 간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엠마 왓슨(18)이 미국 예일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해외 연예매체들은 왓슨이 최근 예일 대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고 오는 새 학기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왓슨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예일대 입학 사실을 처음 밝혔다. 그녀는 “예일 대학교로부터 입학을 허가받았다.”며 합격의 기쁨을 드러냈다. 옥스퍼드 명문 사립 헤딩턴 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왓슨은 지난 해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합격 통지를 받고 입학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예일대 입학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왓슨은 전공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왓슨이 몇 달 전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에 입학해 철학에 대해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현지 언론은 왓슨의 전공이 철학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왓슨이 예일대학교에 입학하면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조디 포스터와 클레어데인즈의 후배가 된다. 왓슨은 합격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일대를 졸업한 조디 포스터처럼 학업과 연기활동을 잘 조절할 계획”이라고 강한 학구열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총장 초대석]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등 전세계 45개국 언어를 가르치는 대학. 정식 외교관은 물론 해외 공관에서 외교실무를 익히는 재외인턴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한국외국어대학이다. 외대 발전에 동분서주는 박철 총장을 만나 외국어 교육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어학분야 특장이 있는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특성화를 위해 어떤 학사운영을 하는지 들려주시죠. -8학기 중 한 학기는 해외에서 공부하는 7 플러스 1 제도, 이중전공제, 2개 외국어 인증제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7플러스 1 제도를 통해 우리는 1년에 1000명의 학생을 해외로 내보냅니다. 올해는 150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미국의 브라운이나 예일대는 20~30%의 학생을 해외로 내보냅니다. 우리가 내보내는 1000명도 많은 수준이지만 더 내보내야 합니다. 해외연수에서 인턴십시대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중국어과 교수를 채용할 때도 영어로 인터뷰를 합니다. 이중전공제는 2007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의무사항으로 운영 중입니다. 두 개의 전공을 선택하거나 하나의 전공을 심층학습해야 하는 심화학습을 선택해야 합니다. 두 개의 전공은 각각 하나의 전공을 54학점씩 모두 108학점 수강해야 합니다. 심화학습은 하나의 전공을 75학점 수강해야 합니다. 2개 외국어 졸업인증제는 졸업논문이나 졸업종합시험에 합격해도 2개 이상의 외국어 인증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외대생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적어도 2개 이상의 외국어를 자유로이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2007년 이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왜 필요한가요. -소득 3만달러 시대 젊은이들은 영어는 필수로 해야 합니다. 대체로 기업인들이 국제회의를 하면 회의 내용의 절반정도밖에 못 알아 듣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기업과 개인이 생존을 하겠습니까. 영어로 상대방이 “서라. 안 서면 죽인다.”고 했는데 못 알아 들으면 어떻게 되죠? 싱가포르나 홍콩이 만약 중국어를 사용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영어를 사용해서 성공한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2009 새내기 입학축제를 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 각국 대사들이 영상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마틴 주한영국대사 축사가 인상깊었습니다. “지금은 영어가 셰익스피어 언어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 언어인 만큼 둘 다 습득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영어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포털에서 게임이나 하고 여기에 있는 다양한 지식과 기술은 영어가 안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금·은이 인터넷에 있는데 이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를 IT강국이라고 하는데, 활용면에서 보면 가장 IT를 활용 못하는 국가입니다. 외국어대 총장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언어, 특히 영어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앞으로 대학별 고사의 3~4개 논제 가운데 하나 정도는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영어논술을 볼 계획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외국어대는 외국어 특성화대학입니다. 우리말로만 표현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특성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여러 제시문 가운데 하나를 영어로 냈습니다. 물론 어려운 지문은 아니었고 고교 교육과정 내에 있는 영어지문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사교육 조장과는 무관합니다. 2011학년도부터는 영어제시문에 대한 주제 요약을 영어로 작성하도록 한다든지 영어 표현에 대한 평가를 할 계획입니다. →대입자율화 방향은 어떻게 돼야 한다고 봅니까. -입시 완전 자율화가 3불제 폐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은 사회적 반향에 대한 책임을 가지며 우수 학생 유치와 공교육 내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 모두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미 우리 대학교는 수시 모집이 시작되면서 일반 학생 우수자, 외국어 우수자, 특정영역 우수자, 사회배려대상자 등 다양한 분야의 능력과 잠재력을 평가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현 전형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글로벌 인재는 어떤 인재인가요. -외국어 지식과 전문지식, 그리고 글로벌 문화를 포용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입니다. 과거에 의대나 법대에 우수인재들이 많이 갔는데 우리나라 의료나 법률서비스가 국제화됐습니까. 다들 서울에만 몰려 있지 않습니까. 영어가 안돼 들어오는 환자도 못 받는 실정이죠. 기업이 3000억달러 수출하는 데 협상 때 외국인 변호사를 고용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죠. 그래서 우리는 로스쿨을 열어 국제전문법조인 50명을 키울 것입니다. 정부가 수백억을 투자해 WCU사업을 하는데 그 10분의1의 예산만이라도 외국어 투자해 쏟아붓는다면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정부가 포인트를 못잡고 있어요. 우리 대학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30-30-30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전체 강의의 30%를 영어 등 원어로 하는 것과 전임교수 중 외국인 교수 비율 30%, 여기에다 밖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교환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의 30%가 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미 앞의 두 가지 30%는 달성된 상태입니다. →조기영어교육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3~8세 등 어릴수록 영어는 빨리 배우게 됩니다. 유럽은 국민들이 다 2~3개 언어를 합니다. 우리는 영어 배우는 시기를 초등학교 1학년으로 내려야 합니다. 영어교육은 공교육 내에서 소화가 가능합니다. 유치원 때부터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내야 특목고와 이른바 SKY에 진학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깨야 합니다. 대학의 특성화를 인정해줘야 깨집니다. SKY나 외국어고를 안 가도 외국어 하면 외대, 예술은 홍익대 이런 식이 돼야 하는 것이죠. →행정직 연수 등 행정직 능력 강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학생이라는 고객을 대상으로 교수는 교육을 서비스하고 행정직원들은 행정을 서비스합니다. 교수뿐만 아니라 행정직원들이 업그레이드돼야 대학이 잘되는 거죠. 그래야 세계적인 대학이 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美 상무장관에 게리 록 유력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 낙마에 이어 저드 그레그 공화당 상원의원의 지명 반납으로 공석으로 남아있는 미 상무장관에 민주당 소속의 게리 록(59) 전 워싱턴주 주지사가 임명될 예정이라고 AP 등 외신들이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주지사를 연임한 록은 미국 최초의 중국계 주지사다. 상무장관에 임명될 경우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에 이어 오바마 정부의 3번째 아시아계 장관이 된다. 그는 주지사 시절 워싱턴주의 경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 경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잉사가 제트기 생산 라인을 다른 주로 옮기지 못하도록 했다. 친기업 성향으로 노조들과는 껄끄럽지만 노조 입장에서는 앞서 지명된 그레그 의원보다는 나은 인물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중국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6살때까지 공영주택에 살 정도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예일대와 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검사 생활을 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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