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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지자체마다 1~2명… 많으면 10명 안팎배치 법 규정없어 처우·지위 제각각일반 행정직이 담당 전문성 인식 부족“문화재 비례해 학예인력 배치” 주장조계종·문화재청 “법령 개정위해 노력”대대로 이어져 온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행정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전문 학예연구 인력에 대한 인식과 처우는 여전히 낮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박물관 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연합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최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위상 제고와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 학예연구직은 1000여명이다. 지자체마다 1~2명, 많아야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게다가 계약직 비율이 절반이 넘는 등 다른 연구 직렬보다 높아 만성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린다고 지적한다. 연구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서현 학예연구사(용인시)는 “지자체 학예연구사는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행정, 보수공사, 발굴, 활용사업, 천연기념물 동식물 관리 등 문화재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나 홀로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아예 학예연구사가 한 명도 없이 일반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이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도 있을 정도로 학예연구직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체 학예연구직 인력이 지역별로 제각각인 이유는 관계법령이 미비한 탓이 크다. 현재 학예연구직 배치에 관한 법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6조’로, 지자체에 등록된 공립박물관은 학예연구사를 1명 이상 두게 돼 있다. 하지만 지자체 문화재 업무 학예연구사 배치에 관한 법 규정은 따로 없다 보니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에 따라 학예연구사 지위와 처우가 천차만별이라는 게 연구회의 주장이다. 연구회장인 엄원식 학예연구사(문경시)는 “문화재 업무에 학예연구직 전문인력을 법정 배치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법에 규정된 사서직 배치 기준과 도서관 면적, 장서 수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 조항처럼 지자체의 지정문화재 수량과 매장문화재 면적 등에 비례해 학예 인력을 늘릴 수 있게 문화재보호법에 기준을 마련하고, 공립박물관 관장에 학예연구직을 배치하도록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바꿀 것을 주장했다. 1999년부터 학예연구사로 일해온 그는 “지금은 인원이 늘어 사정이 나아졌지만, 한때는 문화예술, 전통행사 등 30여개 업무를 맡아 한 적도 있었다”면서 “지역학 연구와 문화재 보존이라는 학예연구직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구회는 성명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과 문화재청 담당국장 면담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14일 면담에서 “불교문화재를 비롯해 우리 고유의 문화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노고를 알고 있다”며 학예직 처우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연구회는 전했다. 문화재청도 19일 간담회에서 연구회의 성명서 취지에 이해를 표하면서 개선 방향을 고민하기로 했다. 공형식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은 “조직과 인사문제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소관 사항이라 문화재청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달마야 족구하자” 내년 전국 사찰순례

    “달마야 족구하자” 내년 전국 사찰순례

    “달마야 족구하자”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이하 SBO, 회장 박정철)는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에서 생명나눔활동 및 사업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행복을 나누는 운동에 전국 사찰의 스님들과 SBO 소속 연예인들 중심으로 “달마야 족구하자”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 운동의 대중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달마야 족구하자”는 코로나19 시대 전국 사찰에서 스님들과 연예인들의 족구시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웃음과 위안을 선사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힐링 프로그램이다. 또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한 지역축제로 승화시켜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축제’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이고 조계종 원로회원인 일면대종사님은 “달마야 족구하자는 단순한 불교행사가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주는 나눔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적인 교류가 시작된다면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사찰들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달마야 족구하자”는 내년부터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한스타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반인’ 인기에 숟가락 얹다가 부랴부랴 흔적 지우는 방송가

    ‘연반인’ 인기에 숟가락 얹다가 부랴부랴 흔적 지우는 방송가

    최근 ‘섭외 1순위’였던 이근 전 해군 예비역 대위가 잇단 구설에 휘말리면서, 방송가는 부랴부랴 그의 출연 분량을 삭제하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얼굴을 알린 비연예인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섭외 단계부터 신중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선점’ 욕구가 앞선 탓에 논란을 자초하는 형국이다. 방송들은 이 전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사실이 알려진 후 ‘이근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14일 JTBC ‘장르만 코미디’가 그의 방송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오리지널 콘텐츠 ‘서바이블’도 방영분을 온라인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이미 촬영한 분량은 이 전 대위 출연부분을 들어낸 뒤 방송할 예정이다. 이 전 대위가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역시 지난 16일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두 시즌 누적 조회수가 8000만뷰를 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지만, 이 전 대위를 시작으로 다른 교관들까지 구설에 올라 방송을 이어 가기 어려워졌다. 이 전 대위를 앞다퉈 섭외했던 지상파들도 출연분을 삭제하고 있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는 지난달 방영한 2주 분량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녹화를 마친 SBS ‘정글의 법칙’도 편집을 논의 중이다. 이 전 대위의 생존 기술과 군사 전문성을 내세웠던 KBS ‘재난탈출 생존왕’은 첫 방송을 연기했다. 이 전 대위가 나왔던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섭외 전에 논란을 먼저 인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현재로서는 분량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리얼리티 예능이 증가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 많아지면서, 논란도 늘어난다. 지난 3~7월 방송한 채널A 연예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는 출연자 중 한 명이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방영 도중 알려졌다. 지난 4월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반복되는 부실 검증은 시청자 피해는 물론 프로그램에도 타격을 입힌다. 이 때문에 방송사들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최근에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일반인도 금방 스타덤에 오른다”면서 “방송이 이들을 급하게 경쟁적으로 섭외하다 보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인 사전 검증은 자칫 사찰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출연 전 사전 계약에서 관련 조항을 마련하는 등 장치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븐틴 품은 빅히트… 폭락장 딛고 반전 찍나

    세븐틴 품은 빅히트… 폭락장 딛고 반전 찍나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연예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뉴이스트·세븐틴 등이 속한 플레디스와 한 식구가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빅히트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겠다는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빅히트는 BTS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터(TXT), 여자친구 등의 그룹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기획·관리, 음원·음반, 공연 기획·제작 사업을 하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과 뉴이스트, 애프터스쿨 등의 아이돌 그룹을 기획·관리하고 있다. 공정위는 두 기업 간 결합이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와 ‘국내 대중음악 기획·제작’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SM, YG, JYP 등 대형 연예기획사와 카카오M, CJ E&M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두 기업의 점유율과 시장 집중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팝 열풍이 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연예기획사들의 다양한 결합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삭제…방송가 커지는 ‘연반인’ 리스크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삭제…방송가 커지는 ‘연반인’ 리스크

    ‘섭외 1순위’였던 이근 전 해군 예비역 대위가 잇단 구설에 휘말리면서, 방송가가 부랴부랴 그의 출연 분량을 삭제하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얼굴을 알린 비연예인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섭외 단계부터 신중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선점’ 욕구가 앞서 논란을 자초하는 형국이다. 방송들은 이 전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사실이 알려진 후 ‘이근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14일 JTBC ‘장르만 코미디’가 그의 방송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오리지널 콘텐츠 ‘서바이블’도 방영분을 온라인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이미 촬영한 분량은 이 전 대위 출연부분을 들어낸 뒤 방송할 예정이다. 앞서 한 연예 콘텐츠 유튜버는 이 전 대위가 2017년 말 클럽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고 폭로했고, 이 전 대위는 판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해명과 반박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위가 교관으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얻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역시 지난 16일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두 시즌 누적 조회수가 8000만뷰를 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지만, 이 전 대위를 시작으로 다른 교관들까지 구설에 올라 방송을 이어 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전 대위를 앞다퉈 섭외했던 지상파들도 출연분을 삭제하고 있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는 지난달 방영한 2주 분량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녹화를 마친 SBS ‘정글의 법칙’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위의 생존 기술과 군사 전문성을 내세웠던 KBS ‘재난탈출 생존왕’은 첫 방송을 연기했다. 이 전 대위가 나왔던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섭외 전에 논란을 먼저 인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현재로서는 분량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예능이 증가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 많아지면서, 논란도 늘어난다. 지난 3~7월 방송한 채널A 연예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는 출연자 중 한 명이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방영 도중 알려졌다. 지난 4월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는 출연자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반복되는 부실 검증은 시청자 피해는 물론 프로그램에도 타격을 입힌다. 이 때문에 방송사들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최근에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일반인도 금방 스타덤에 오른다”면서 “방송이 이들을 경쟁적으로 섭외하다 보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인 사전 검증은 자칫 사찰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출연 전 사전 계약에서 관련 조항을 마련하는 등 장치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진중권 “논평이나 내라” 박진영 “독설 전문 연예인” 설전

    진중권 “논평이나 내라” 박진영 “독설 전문 연예인” 설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6일 기소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청와대 인사 10여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이라며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를 삼국지 ‘예형’에 빗대 비판했던 박 부대변인은 17일 페이스북 글에서 “진중권, 청와대가 부패하다고?”라고 되물은 뒤 “통상적으로 부패라고 하면 경제적 이익을 위한 권한 남용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소수의 부패 연루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법과 직권남용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면 진중권이 변희재한테 깝죽대다가 명예훼손죄로 300만원 벌금 받은 것도 부패로 볼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옹호하다가 진 전 교수가 보수 진영 인사와 마찰을 빚었던 과거 일을 꺼내 조롱한 것이다. 진 전 교수도 반박에 나섰다. 그는 같은 날 박 부대변인의 발언이 포함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깜놀(깜짝 놀랐다는 말의 줄임말). JYP가 왜 나를?’하고 봤더니 얼굴이 다르다. 자연인 박진영에게는 관심 없고 대변인으로 논평을 내시라. 그럼 놀아주겠다”고 썼다.이에 박 부대변인은 ‘진중권이 개나 소나 김봉현까지도 물어뜯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헉! 엔터테인먼트 소속이군요. 소논문이나 평론 하나 없이 말장난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며 “학자가 아니라 독설 전문 연예인으로 돈을 버는 건가. 연예계도 물 버릴라 조심”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방송국 지인에게 물어보니 일부 질 나쁜 유명인들이 고의적인 독설로 논란을 만들어서 포털 검색 수와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는 노이즈마케팅을 흔히 쓴다고 한다”며 “그리고는 기획사가 나서서 강의료와 출연료를 올리자고 한다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슈퍼챗(후원금)의 유혹에 가짜뉴스와 막말로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극우 유튜버와 유사한 수준’으로 봐도 되나, 과거 전광훈이나 차명진을 비난하지 않았나, 혹시 그것조차 몸값 올리기 전략이었느냐”라며 “공부가 자신 없는 얼치기 지식인의 밥 먹고 사는 방식이라 생각하니 측은키도 하다. 요즘 미학 강의는 안 하시나. 잡설 그만 쓰시고 주말에 책 좀 보시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근 대위 빚투 논란 당사자 “더 줘도 안 받았을 것”

    이근 대위 빚투 논란 당사자 “더 줘도 안 받았을 것”

    유튜브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모으다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증거가 드러나면서 각종 광고 등에서 하차당한 이근 대위로부터 돈을 못 받았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돌려받은 금액을 공개했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에서 이름을 따서 연예인 등 유명인이 명성을 얻고 난 뒤 부모나 친인척 또는 당사자로부터 빚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제기되는 상황을 흔히 ‘빚투’라고 부른다. 이 대위도 공공장소인 클럽에서의 성추행 판결이 알려지기 전에 빚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일 A씨는 이 대위가 2014년 200만원을 빌려가고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다”면서도 “(이씨가)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빚투 논란에 대해 이 대위는 다음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만~150만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채무불이행 민사 소송 판결에 대해서는 “당시 미국에서 교관으로 활동했고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며 “부모님께 밀린 우편물을 받은 뒤에야 (사건을) 알게 돼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A씨는 이 대위로부터 지난 5일 341만 5987원의 채무를 모두 돌려받았다며 이제 끝난 일이고 정말 아무 미움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돌려받은 금액에 대한 억측이 일자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확한 액수를 공개했다. 원금 200만원과 소송촉진법 법정지연이자 15% 4년+162일치, 소송비용 8만 3200원만을 돌려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제가 저만큼 달라했고, 더 줘도 안 받았을 것”이라며 “돈을 더 받으면 찝찝하고, 당당하지 못하게 되니까 몇몇 분들이 얘기하시듯 조금 줬다고 뭐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을 돌려받는 화해 과정에 ‘서로 오해했다’는 표현은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오해’는 둘이 서로 잘못 알았다는 뜻인데, 저는 잘못 안 적이 없고 틀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그런 표현을 쓴 적도 없다”면서 “한쪽이 잘못 알았다는 뜻의 ‘착각’이란 단어를 썼고, 제가 허용한 표현의 마지노선은 ‘착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 최고가 아파트는 ‘77억 한남더힐’...2위는 67억 갤러리아포레

    올 최고가 아파트는 ‘77억 한남더힐’...2위는 67억 갤러리아포레

    통상 부동산업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최고가 아파트가 보통 그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들은 어디이며 얼마에 팔렸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올 최고가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243㎡)로 지난달 77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 전용 240㎡에서 나온 73억원이었다.한남더힐(사진)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는 단지이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3층)가 84억원에 팔리면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 신고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2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다. 지난 7월에 112평짜리 44층이 67억원에 거래됐다. 갤러리아포레는 한화건설이 갤러리아백화점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차용해 2011년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성수동 일대를 부촌 이미지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드래곤 김수현 등 연예인들이 매입하고 실거주했던 ‘연예인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3위는 강남권 자존심을 지킨 구현대 6,7차 아파트다. 지난 8월에 65평 5층이 65억원에 거래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빅히트’ BTS, 뉴이스트·세븐틴과 한솥밥 먹는다

    ‘빅히트’ BTS, 뉴이스트·세븐틴과 한솥밥 먹는다

    공정위, 빅히트-플레디스 합병 승인“경쟁제한성 없다…오히려 시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속한 연예기획사 빅히트와 세븐틴 등이 속한 플레디스 간 합병을 승인했다.공정위는 빅히트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겠다는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빅히트는 BTS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터(TXT), 여자친구 등의 그룹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기획·관리, 음원·음반, 공연 기획 및 제작 등 사업을 하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 뉴이스트 등의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고 있다. 공정위는 두 기업간 결합이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와 ‘국내 대중음악 기획 및 제작’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미 SM, YG, JYP 등 대형 연예기획사와 카카오M, CJ E&M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두 기업의 점유율과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글로벌 시장에서 BTS를 위시한 ‘K-팝’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상황이라고도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기업결합이 관련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의사 건보료 고의 체납 2년간 9배 증가, 체납액 1억1900만원

    의사 건보료 고의 체납 2년간 9배 증가, 체납액 1억1900만원

    의사들이 체납한 건강보험료가 지난 6월 기준 1억 1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사가 고의로 체납한 보험료는 2년(1200만원) 전과 비교해 약 9배 가량 증가했다. 건당 체납보험료로 따지면 2018년 1건당 171만원에서 올해 305만원으로 80% 증가했다. 건강보험료를 가장 많이 체납한 의사는 충남의 김모씨로, 체납보험료가 1092만원에 이른다. 약사의 고의체납 보험료는 1억 1500만원(41건)이었다. 6100만원(20건)이었던 2년 전보다 체납보험료가 90% 가량 늘었다. 다만 1건당 체납보험료는 2018년 305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줄었다. 건보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충분한데도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의사·약사·연예인·직업운동가·변호사·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특별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직종별 체납 1건 보험료는 연예인 344만원, 의사 305만원, 약사 280만원, 세무사 267만원, 직업운동가 227만원, 변호사 200만원, 법무사 183만원 순이다. 권 의원은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주 수입원인 의사와 약사가 건보료를 고의체납하는 것도 모자라 그 액수가 급증하는 것은 대단한 도덕적 해이”라며 ”건보공단은 압류, 공매 등을 통해 체납보험료를 강제 징수하고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BTS 빅히트 롤러코스터 ‘2분 따상’ 찍고 하락 마감

    BTS 빅히트 롤러코스터 ‘2분 따상’ 찍고 하락 마감

    시총 8.7조… 3대 기획사 시총의 3배방시혁, 정의선 제치고 주식 부호 8위BTS 멤버당 176억… 연예인 중 8위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첫날 ‘대박의 꿈’은 2분 만에 멈췄다. 15일 코스피 시장이 문을 연 뒤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바로 상한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가격이 빠져 결국 시초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 당시부터 불거졌던 ‘고평가 논란’이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출발은 산뜻했다. 오전 9시 개장한 뒤 2분 만에 상승 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35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장 당일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던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길을 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한가가 풀렸고 이후 하락했다. 오전 장에서 조금씩 빠지던 빅히트 주가는 거래 시작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 16분 시초가(27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빅히트 주가는 오후 장에도 낙폭을 키워 시초가보다 4.44% 내린 2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20만 7400주(593억 4200만원)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이끌었다.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빅히트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공모가 13만 5000원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8조 7323억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오르며 단숨에 ‘엔터 대장주’로 등극했다. 3대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의 합산 시총(2조 7812억원)을 3배 이상 차이로 앞질렀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도 주식 부호에 올랐다. 방 대표가 보유한 1237만 7337주(지분율 34.74%)의 가치는 3조 19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종가 기준)와 비교하면 8위에 해당한다. 전날 현대차그룹 수장에 오른 9위 정의선(3조 1587억원) 회장보다도 300억원 더 많다. 또 공모 과정에서 방 대표로부터 1인당 6만 8385주씩 증여받은 BTS 멤버 7명도 각자 지분 가치가 176억원에 달했다. 이는 연예인 보유 주식 가치 중 8위에 해당한다. 빅히트의 첫날 성적표가 생각보다 저조했던 것을 두고 투자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우선 BTS가 매출의 90%가량을 버는 편중된 구조가 약점으로 부각돼 투자를 머뭇거리게 했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부침이 매우 심하다. JYP·YG·SM처럼 시스템을 통해 계속 아이돌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지속가능성이 입증되는데 빅히트는 아직 그 부분이 물음표”라면서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이 58조원이나 몰린 건 단기 차익을 올리려는 투자금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됐던 6월, 9월과 현재 시장 상황이 다른 것도 빅히트 주가가 시초가 밑으로 떨어진 이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빅히트의 기업 가치를 7조 2000억원대로 추정했다.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0만원 정도라 아직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걸그룹 시켜줄게” 미성년자들 속여 성관계한 치과의사

    “걸그룹 시켜줄게” 미성년자들 속여 성관계한 치과의사

    법원, 1심서 징역 7년 선고“범행 죄질 상당히 좋지 않다” 미성년자를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줄 것처럼 속인 뒤 성관계를 하고 성적 학대 행위를 촬영한 전 치과의사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치과의사 A씨 등 3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A씨의 동생 B씨와 증거은닉 혐의로 기소된 C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치과의사로 일하던 2016년 6~10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청소년 3명을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학대 행위를 카메라로 촬영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와 음란물 제작·배포 등 범행을 방조하고 음란물을 128개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A씨의 동생 B씨는 A씨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C씨에게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 C씨는 B씨의 교사를 받아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음란물 소지 혐의 외에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성관계나 성적 학대 행위를 촬영한 사실이 없고, 음란행위를 시킨 사실도 없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음란물 배포·방조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먼저 음란물 제작 혐의와 관련해선 객관적인 동영상과 사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음란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학대를 한 혐의와 음란물 소지 혐의, 음란물 제작·배포 방조 혐의에 대해선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그동안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된 점은 유리한 정황”이라면서도 “수사기관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반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재판부에 와닿지 않고 범행 죄질도 상당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합의서를 제출했으나 아동을 상대로 한 범행에 있어서는 형을 대폭 감해줄 수 있는 자료로는 사용할 수 없어 선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배우, 로건 ‘몸캠’ 공개했다 역풍…김계란 “누가 죽길 원하나”

    정배우, 로건 ‘몸캠’ 공개했다 역풍…김계란 “누가 죽길 원하나”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2’ 출연자인 로건 교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배우는 14일 진행한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로건 교관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촬영한 사진”이라며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다. 중요 부위는 가렸으나, 얼굴과 벗은 상의는 여과 없이 노출됐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생방송 시청자들 사이에서 피싱 피해자의 사진을 유포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일반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공개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정배우는 “모자이크를 했는데 뭐가 유출이고 음란물이고 성 착취냐. 중요 부위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진실을 알려주는 직업이다. 일반인이 아닌 공인, 연예인의 사건이다. 엄격한 도덕성이 싫으면 그런 잘못을 안 하면 되지 않나” 등의 주장을 펴며 항변했으나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배우는 ‘가짜사나이2’ 교관인 정은주와 로건이 불법 퇴폐업소를 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로건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로건의 아내가 대신 나서 “남편에 대한 구설수가 판결이 날 때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주시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저 역시 지금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보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는 출연 교관들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홍역을 앓고 있다. 시즌1의 훈련대장인 이근 전 대위는 채무 논란에 이어 성추행 등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가짜사나이’ 제작자인 유튜버 김계란은 정배우가 몸캠 피싱 사진을 공개한 생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예인 등 국민연금 체납 1조… 사망자에 잘못 지급은 31억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연금제도 개혁 방안을 공개했고, 이 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민연금법 개정을 위한 논의는 1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다. ●김용진 “국회,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장성 (강화)·지속가능성을 위한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거라 믿는다. 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국회가) 방향을 잡아 주면 공단도 돕겠다”고 말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정이 합의한 사회적 기구를 만들어서 (국민연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답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6일 “개혁안이 올해 내에 논의가 되길 바란다”고 국회에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057년 적립기금 바닥날 우려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기금이 바닥날 우려 등에서 출발한다. 2018년 4차 재정계산에서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오는 2057년 소진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복지부는 ▲현행 유지(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9%) ▲현행 유지하되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소득대체율 45%로 상향,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50%로 상향, 보험료율 13%로 인상 등 4가지 안을 내놨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연금공단이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한 국민연금이 31억 75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연예인, 직업운동가 등 고소득층 19만 8399명이 체납한 국민연금 보험료가 9998억 58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당신의 미소를 기억합니다”...故 설리 사망 1주기, 이어진 추모(종합)

    “당신의 미소를 기억합니다”...故 설리 사망 1주기, 이어진 추모(종합)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14일 가족을 비롯해 소속사, 동료 연예인,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 공식 SNS를 통해 환하게 웃는 설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영어로 “당신의 미소를 기억한다”고도 덧붙였다. 설리의 친오빠는 “오랜만에 볼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다. 오빠가 더 자주 가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화나고 슬프다. 가족들은 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너만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으면 된다. 너무 보고 싶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동생 사랑한다”고 덧붙였다.배우 김선아는 설리 묘소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도 잘 지낸다”며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한다”고 적었다. 그는 설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며 남겨진 반려묘 블린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또한 설리의 SNS에 댓글을 남기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설리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물에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당신의 미소를 볼 수 없게 된 지 벌써 1년이 됐다”, “거기선 행복하길 바란다”, “매우 그립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이날 광화문역에는 설리를 추모하는 광고판이 걸리기도 했다. 일부 팬은 이곳에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그룹 f(x)의 멤버로 데뷔해 ‘라차타’, ‘츄’, ‘첫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니의 ‘간호사복’ 논란, 뭐가 문제냐고요 [아무이슈]

    제니의 ‘간호사복’ 논란, 뭐가 문제냐고요 [아무이슈]

    “태연하게 야동을 보시거나 안쪽 팔뚝 살을 만지려는 환자들이 있어요. 그래도 그냥 참는 거죠.” 14일 익명을 요구한 한 간호사는 “‘간호사의 간호는 환자의 성적 쾌감을 풀어주는 것까지 포함되는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면서 “굳어진 이미지를 가진 분들이 간호사라는 직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속 가수 제니가 입은 간호사 복장이 홍역을 치렀다. 빨간 하이힐에 짧은 간호복 원피스를 입고 나온 5초가량의 장면이 논란을 샀다. 영향력 있는 걸 그룹이 간호사 성적 대상화라는 여성혐오의 역사를 답습했다는 게 골자였다. 소속사는 ‘예술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입장문에서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인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면서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대처”를 소속사에 요구했다. 블랙핑크는 13일(현지시간) 빌보드 아티스트 100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나의 ‘매체’로 떠올랐다. 문제는 블랙핑크가 소비한 ‘가짜 간호사 이미지’가 간호사라는 특정 직업군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실제 포털 구글에 ‘간호사복’이라는 단어를 포털에 입력하면 할로윈, 이벤트 등에 소비되는 코스튬 의상 이미지가 상위에 노출된다. 꼭 끼고 짧은 민소매 원피스에 하나같이 가슴이 파여 있다. 코스튬 복장으로 짧은 간호사복을 입은 연예인들의 사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간호사는 “할로윈만 되면 얼마나 (성적 대상화된) 가짜 이미지가 소비될까 벌써 걱정”이라면서 “(뮤직비디오에) 간호사 이미지가 필요했다면 실제 간호사가 착용하는 바지나 가운 등을 이용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성역할을 고정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소속사는 가사에 따라 자연스럽게 간호사 복장이 등장한 것이라는 설명을 했는데 가사를 표현한 것이라면 의사 복장이 나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해당 장면의 가사는 ‘사랑에 아파할 땐 어떤 의사도 도움을 주지 못해’(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 sick)였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모욕이냐 검열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나치게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의견도 있다. 간호사복을 입은 가수 제니는 지난 10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열됐다’(censored)라고 적힌 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상 논란에 관한 불만을 가수가 우회적으로 표출했다는 등의 여러 추측이 오갔다.최지은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는 “(성추행 등) 간호현장의 어려움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성적으로 코드화된 이미지를 이용한 것은 시대에 뒤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문제의식이 결여된 연출이었다”면서 “이 표현이 해당 직군의 여성 노동자들이 받는 폭력에 일조하지는 않을지, 어떤 사회적 반향이 있을지 좀 더 고민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가 비판받지 않을 권리는 아니다”라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생산돼온 혐오의 표현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합의점을 찾아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영하에 뛰어드는 사람들? ‘크라이오테라피’ 주목

    영하에 뛰어드는 사람들? ‘크라이오테라피’ 주목

    보통 영하의 날씨라고 하면 패딩을 꺼내 입고 핫팩을 챙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영하 110℃ 이하에서 맨몸으로 3분을 버틴다고 생각해보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최근 해외 스타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 이러한 극한의 추위에 스스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영하 110℃~170℃의 초저온 환경에 신체를 3분가량 노출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피로 회복, 관절염 통증 완화, 노폐물 배출 등 신체 회복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크라이오테라피는 단시간에 이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요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기존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는 편의성과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야누스타의 크라이오캡슐은 기존의 단점을 개선한 좌식형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로 눈길을 끈다. 서서 받는 크라이오테라피는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액화질소 때문에 효과를 상/하체 모든 부위에 동일한 효과를 주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해 크라이오캡슐은 좌식 체험이 가능한 만큼 서서 받을 때보다 몸 전체에 찬기를 고르게 전달이 가능하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자가 회복을 유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임산부, 고혈압,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자 등은 갑작스러운 저온 상태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반드시 상담과정을 통해 몸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야누스타 헤라룩스의 크라이오캡슐은 일부 병의원 및 피트니스클럽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매장 및 체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버 ‘영국남자’ 자산 4배↑…유튜버 국민연금 체납 많아

    유튜버 ‘영국남자’ 자산 4배↑…유튜버 국민연금 체납 많아

    지난해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의 순자산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14일 영국 기업등록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등을 운영하는 회사 ‘켄달 앤드 캐럿’의 순자산은 2018년 16만1236파운드(약 2억 4000만원)에서 2019년 60만 6331파운드(약 9억 1000만원)로 3.8배 급증했다. 자산이 늘면서 이 회사가 영국 정부에 납부한 법인세 등도 2018년 6만 2303파운드(약 9300만원)에서 2019년 16만 2683파운드(약 2억 4000만원)로 크게 늘었다. 영국 국적의 조쉬 캐럿과 올리버 켄달은 2013년 런던에서 자신들의 성(姓)을 딴 이름의 회사를 차린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회사 재무 현황을 기업등록소에 신고했다. 회사 주식 총 200주는 창업자 두 사람과 그 배우자들이 50주씩 보유하고 있다. 조쉬 캐럿의 부인인 방송인 국가비씨도 50주의 주식을 가졌다.이들이 운영하는 영국남자와 졸리 등의 채널은 한국 음식을 외국에 소개하는 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 채널의 구독자는 각각 400만명, 215만명에 이르며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들의 절세 수법도 상당히 치밀해 보인다고 분석하며 켄달 앤드 캐럿은 2018년 20만 파운드(약 3억원)가 넘는 돈을 연금으로 일시 적립해 과세 대상 수익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연예인, 유튜버, 웹작가,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의사, 약사,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회계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등 납부능력이 충분하다고 추정되는 자들의 올해 국민연금 체납액이 1조 89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튜버, 웹작가, 웹개발자 등 고소득 유망업종(자영업자에 포함)의 경우 2777명이 119억원을 체납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 대해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며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 신분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며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 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인가?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는다. 1년에 4000명 정도”라며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어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모 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유승준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유승준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스타였던 유승준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승준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다음은 유승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병무청장님.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신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습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습니다. 1년에 4000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범죄자도 아니고, 권력자나 재벌도 아니며 정치인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잠깐 인기를 누렸던 힘없는 연예인에 불과합니다.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 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입니다.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급 공직자 아들도 국적버려”…병무청장 “유승준, 입국 금지”(종합)

    “4급 공직자 아들도 국적버려”…병무청장 “유승준, 입국 금지”(종합)

    병무청장 “입국 허용하면 장병 상실감 커” 모종화 병무청장은 13일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씨의 입국 금지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승준은 국민 정서법과 국민감정을 거스른 ‘괘씸죄’ 위반에 의한 ‘입국금지결정’이 18년간 적용돼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씨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금지’를 강조했다. 병무청은 유씨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유승준 측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유 씨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채익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 국민적 스타였던 유씨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유승준 같은 ‘병역회피자’…단기 체류로 고국 방문 가능 병무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2만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의무에서 벗어났다. 행정부와 사법부 4급 이상 공직자 아들 가운데에도 18명이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무를 회피했다. 하지만 이들에겐 법무부에 의한 ‘입국금지결정’이 내려져 있지 않다. 국적 포기 병역회피자들도 모두 단기 체류로는 고국 방문이 가능하고, 만 41살이 넘으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F-4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장기 체류도 가능하다. 유승준만 예외다. 결국 유승준은 국민 정서법과 국민감정을 거스른 ‘괘씸죄’로 ‘입국금지결정’이 18년간 적용돼 온 것이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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