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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같은 며느리 생겼다” 좋아했는데…소파 누워 TV만 봅니다

    “딸 같은 며느리 생겼다” 좋아했는데…소파 누워 TV만 봅니다

    ‘딸 같은 며느리’를 꿈꿨던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의 선을 넘는 태도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과 전문가들까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며 적당한 거리와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50대 여성 A씨는 최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보내 며느리와의 관계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 첫째 아들의 예비신부가 “친부모처럼 잘 모시겠다”, “딸 같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해 큰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결혼 후에도 며느리는 자연스럽게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했고, A씨는 “딸이 생긴 것 같아 기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불편함이 쌓이기 시작했다. 며느리가 시댁 냉장고를 자유롭게 열어 음식을 꺼내 먹거나 방문 전 원하는 메뉴를 미리 요구하는 일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한 번은 닭볶음탕을 기대했지만 시아버지 요청으로 된장찌개가 준비되자 식사 내내 불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임신 후에는 주말마다 시댁에 와 소파에 누워 TV만 보는 일이 이어졌고, 식사 준비와 손주 돌봄까지 A씨 몫이 됐다고 한다. 짧은 옷차림으로 거실에 드러누워 시아버지가 민망해 자리를 피한 적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A씨는 “혹시 내가 예민한 건 아닌지 고민된다”며 “관계가 틀어질까 봐 말을 못 꺼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친밀감을 강요하는 문화 자체가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장은 “문제는 며느리가 ‘딸 역할’을 선택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고부 관계에는 건강한 경계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며느리보다 아들에게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며 “아들이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해야 갈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배우 한고은도 유튜브 채널에서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딸 같은 며느리는 회사 사장이 직원에게 ‘네 회사처럼 생각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선을 넘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미디언 출신 크리에이터 임라라는 시어머니와 장난스럽게 ‘딸 같은 며느리’ 상황극을 연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 역시 “현실에선 쉽지 않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고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친밀함보다 서로에 대한 예의와 거리 조절이라고 입을 모은다. ‘딸 같은 며느리’라는 기대 자체가 오히려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경기도 곳곳에서 도자·공예 문화 누린다

    경기도 곳곳에서 도자·공예 문화 누린다

    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 전 지역에 도자·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생·생(自‘生’相‘生’) 도자·공예 문화확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경기도 도자문화축제 육성지원, 경기도 공예주간, 찾아가는 도자·공예문화 나눔 등으로 구성된다. ‘도자문화축제 육성지원’은 경기도 28개 시군 지역 축제와 연계한 참여형 도자문화 프로그램과 도예단체가 주도하는 독립형 도자문화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민 참여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둔다. ‘공예주간’은 도자·공예인이 직접 기획하는 생활밀착형 공예 문화 콘텐츠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도민·지역·공예인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공예 문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찾아가는 도자·공예 문화 나눔’은 문화취약계층과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도자공예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전역에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경기도자비엔날레 홍보와 연계해 운영한다. 특히 기존 기관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도자·공예인이 직접 문화를 생산하고 도민과 함께 나누는 ‘자생(自生)’과 ‘상생(相生)’의 ‘생·생(生生)’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총 3억 5000만 원 규모로 38건 안팎의 도자·공예단체를 선정해 지역 축제 및 문화행사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5인 이상 도예·공예 단체 또는 한국도자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단체이며, 선정 단체는 사업비의 2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단, 이천·광주·여주 등 도자특화지역은 제외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어디서나 도자·공예 문화가 주는 일상의 가치를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도자·공예인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콘텐츠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대 미술 올림픽서 펼친 한국관 ‘해방공간’… 소설가 한강 설치작품도

    현대 미술 올림픽서 펼친 한국관 ‘해방공간’… 소설가 한강 설치작품도

    러 등 전쟁 이슈에 황금사자상 폐지한국 해방과 정부 수립 3년 재조명제주 4·3 사건 떠올린 ‘더 퓨너럴’도 ‘미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정치적 논쟁으로 얼룩진 채 개막을 맞았다. 6일(현지시간) 평론가, 큐레이터, 기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개막을 시작한 제61회 비엔날레는 오는 9일 공식 개막해 11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개막 전부터 굴곡이 많았다. 지난달 30일 심사위원단 5명이 전원 사퇴했다. 위원장인 브라질 큐레이터 솔란지 올리베이라 파르카스 등은 앞서 러시아와 이스라엘을 겨냥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전쟁범죄·반인도 범죄 혐의로 기소된 지도자가 있는 국가에는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을 수여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비엔날레 측은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폐지하고 대신 폐막일에 일반 관객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문객 사자상’을 신설했다. 러시아와 이스라엘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개막 직전인 지난 4일에는 전쟁 중인 이란의 불참 소식도 전해졌다. 이란은 2003년 비엔날레에 복귀한 이후 꾸준히 참가해 왔으며 2024년에는 여성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파빌리온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비엔날레 총감독인 카메룬 태생의 큐레이터 코요 쿠오가 전시 준비 중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유족과 비엔날레 측은 쿠오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가 남긴 원안 그대로 전시를 실행하기로 했다. 비엔날레 주제는 ‘단조로’(In Minor Keys)다. 음악의 단조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슬픔·우울과 같은 정서와 더불어 위로, 회복, 희망, 초월까지 아우른다. 동시에 ‘주류가 아닌 것’, ‘소수의 것’을 암시하는 개념이다. 올해 한국관은 최빛나 예술감독이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를 주제로 구성했다. 1945년 해방부터 정부 수립까지의 3년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최고은 작가의 ‘메르디앙’, 노혜리 작가의 ‘베어링’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의 설치 작품 ‘더 퓨너럴’(장례식)도 함께한다. 이 작품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연관된 설치 작품으로 제주 4·3 사건의 기억을 다룬 작업이다. 110명이 초청된 본전시에 마이클 주, 갈라포라스-김, 요이가 한국 작가 혹은 한국계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우환 작가는 공식 병행 전시에 나선다. 이우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산마르코 광장의 산마르코 아트센터 8개 전시실에서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60여 년 화업을 아우르는 작품들과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정준모 미술평론가는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정치적 문제가 개입된 것은 자주 있었지만, 전쟁 이슈로 이번 비엔날레에 특히 심화됐다”면서도 “본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90% 이상이 생존 작가로 배치하는 등 비엔날레가 과거가 아닌 오늘이라는 시점으로 돌아왔다는 점,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출신 작가들이 늘어난 점 등은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韓선박, 단독 행동 중 피격”… 이란 “우리軍 개입 안 해”

    트럼프 “韓선박, 단독 행동 중 피격”… 이란 “우리軍 개입 안 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HMM 운용 화물선 ‘나무(NAMU)호’ 폭발·화재 사고에 대해 이란 정부가 “한국 선박 화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한국 선박에 대한 이란의 피격 가능성’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사고 이후 이란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주한이란대사관은 6일 배포한 성명에서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하려면 이란 당국과 협의하고, 지정한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란 측의 경고에 따르는 등 관련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를 무시하면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지역에서 통행하거나 활동하는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인력이 파견될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나무호의 폭발·화재 사고를 두고 “한국 선박이 단독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선박 이동 작전 참여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피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며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후에 다시 정보를 추가 검토해 보니까 피격이 그렇게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면서 “일단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이런 것들은 없었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피격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단지 ‘피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겠다, 아닐 수 있겠다, 알아 봐야 되겠다’ 정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선박은 지금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7일)쯤 항구에 들어올 것 같다”면서 “그러면 조사팀이 가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은 이동하거나 이란을 자극할 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위험을 무릅쓰고 단독 행동을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한국 선박, 단독 행동 중 피격”에 靑 “피격 불확실”…이란 “우린 아냐”

    트럼프 “한국 선박, 단독 행동 중 피격”에 靑 “피격 불확실”…이란 “우린 아냐”

    주한이란대사관 첫 반박성명 배포 정부 “단독 행동 안했다” 선 그어 HMM·해운업계도 “정박 중” 반박 靑 “침수 없어 피격 여부 조사 필요” 나무호 이르면 7일 항구에 도착 韓 원유선 홍해 통해 세 번째 운송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 ‘나무(NAMU)호’ 폭발·화재 사고에 대해 이란 정부가 “한국 선박 화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한국 선박에 대한 이란의 피격 가능성’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사고 이후 이란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 주한이란대사관은 6일 배포한 성명에서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하려면 이란 당국과 협의하고, 지정한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란 측의 경고에 따르는 등 관련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를 무시하면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지역에서 통행하거나 활동하는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인력이 파견될 예정”이라며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나무호의 폭발·화재 사고를 두고 “한국 선박이 단독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언급한 뒤 “한국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 선박은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하다가 박살이 났다”고 말했다. 나무호가 단독으로 움직이다가 이란 공격에 노출된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전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도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 발포가 이뤄졌고 한국은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미국의 선박 이동 작전 참여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피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며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후에 다시 정보를 추가 검토해 보니까 피격이 그렇게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며 “일단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이런 것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피격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단지 ‘피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겠다, 아닐 수 있겠다, 알아봐야 되겠다’ 정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선박은 지금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7일)쯤 항구에 들어올 것 같다”면서 “그러면 조사팀이 가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예인 작업이 시작된 나무호는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대로 한국선급,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조사에 나선다. 우리 정부와 해운업계는 “우리 선박이 단독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은 이동하거나 이란을 자극할 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위험을 무릅쓰고 단독 행동을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HMM 선박 5척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카타르 인근으로 이동했다. 해수부는 “해협 내 제한적 이동은 할 수 있어 하선을 원하는 선원 교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도 나무호가 사고 당시 항해 중이 아니라 닻을 내린 채 정박 상태였으며 주변에 다른 나라 선박들도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독자 행동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홍해를 통한 원유 운송은 지난달 17일, 이달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친이란계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이 결탁해 지난 2일 유조선 ‘MT유레카’호를 납치하는 등 범행이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선박이 홍해를 운항하는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유사시 청해부대 지원 요청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위험 구간을 빠져나왔을 때 대외에 공개하는 등 국내 원유의 안정적인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韓기여검토 불필요? 트럼프 ‘해방일지’ 안 끝났다…KIDD서 ‘청구서’ 또 내미나

    韓기여검토 불필요? 트럼프 ‘해방일지’ 안 끝났다…KIDD서 ‘청구서’ 또 내미나

    청와대는 6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의 탈출을 돕겠다며 시행했다가 이틀 만에 중단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에 대해 “이제 그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프로젝트 참여) 검토는 꼭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해양자유구상’(MFC)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하려고 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배경으로는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들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일시 중단”이라고 단서를 단 만큼, 향후 협상 과정에서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다. 그간 중동 전쟁과 관련해 여러 차례 말을 뒤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력’을 고려할 때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가능성’과 그에 수반되는 ‘트럼프의 청구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10~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간 최상위 군사 협의체인 안보협의회의(SCM)는 물론, 사전회의 성격으로 당장 다음주 열리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전시작전통제권도 테이블에 오르는데, 전작권 전환 시기로 2029년 1∼3월을 고수하려는 미국이 이를 호르무즈 문제와 연계해 한국에 기여를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경제안보적 실익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美 ‘해양 자유구상’에 대해서는 검토 중…英·佛 주도 회의도 동참” 일단 정부는 프로젝트 프리덤보다 폭넓은 접근으로 여겨지는 MFC 기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FC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위해 미국이 제안한 국제 연합체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거론하며 동참을 압박한 프로젝트 프리덤과는 별개다. 위 실장은 “MFC와 프리덤 프로젝트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파악 중”이라며 “아마도 MFC는 해협 안정화와 통항의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으로 보이고, 프로젝트 프리덤은 당장 해협 통과를 위한 조력 작전으로 보이긴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항해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국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협력하려 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회의에 대해서도 동참한 바 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해양 자유구상에 대해서는 국내법 절차 등 다양한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일어난 HMM 나무호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현지 항구로 예인이 완료될 것 같다면서 “조사팀이 가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화재 초기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고,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잠시 후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며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하는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프로젝트 참여) 언급들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동료 못 버린다”…나무호 폭발 당시 다른 선박들이 자리 지킨 이유 [핫이슈]

    “동료 못 버린다”…나무호 폭발 당시 다른 선박들이 자리 지킨 이유 [핫이슈]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변 선박들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한동안 대피하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정근 HMM 해상노조 위원장은 6일 이데일리에 “나무호에서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주변에 있던 우리나라의 다른 선박들이 앵커(닻)를 올리고 바로 피항할 줄 알았다. 하지만 혹시나 나무호가 퇴선(배를 포기하고 이탈하는 상황)할 경우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그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내부에서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는 나무호 폭발 및 화재 소식을 접한 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선박들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 선박들은 기존에 정박해 있던 아랍에미리트 앞바다에서 페르시아만의 더 안쪽인 카타르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의 발언은 우리 선박들이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안전하게 이동하기 전, 상황이 매우 긴박했던 당시에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이번 폭발 및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청와대 “해방 프로젝트 검토 필요성 없어 보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단독으로 행동하다 박살이 났다”면서 한국에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해 왔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등 각국 선박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다. 그러나 미국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하루 만에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검토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관련 검토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해양 자유 구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하려고 했는데 작전이 중단됐기 때문에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우리에게 국제 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 항행 자유를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대해 검토하고,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하려고 한다”면서 “미국이 제안하고 있는 해양 자유 구상에 대해서도 해협에 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이나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피격의 연관성에 대해 위 실장은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면서도 “다시 정보를 추가 검토해 보니 피격이 확실치는 않았던 것 같다. 일단 침수라든지 기울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은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 새벽쯤에는 항구로 들어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배 안에 여러 인화 물질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폭발이 있을 수 있다”면서 “피격이 아니라고 하면 단순한 화재 사건이다. 지금으로서는 피격을 전제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켜온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면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해당 언론은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 화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이란 정부의 입장이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해명은 전하지 않았다.
  •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1964년 8월 통킹만에서 미국 구축함이 공격받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린든 존슨 행정부는 이를 북베트남의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 공습에 나섰다. 그러나 훗날 공개된 문서와 증언은 당시 공격이 과장됐거나 오인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이후 ‘전쟁 명분 조작’의 상징으로 거론돼왔다. 68일째에 접어든 이란전에서 다시 통킹만이 소환되고 있다. 무대는 호르무즈 해협, 표적은 한국 선사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나무’호다. 트럼프 “혼자 움직이다 박살, 한국도 작전 합류할 때”4일 오후 8시 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 만에 불을 껐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좌현 쪽에서 군사적 공격을 의심할 만한 파공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선원은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정부는 폭발 여부 자체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정확한 원인은 나무호가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뒤 현장 감식을 통해 규명될 전망이다. 6일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사고 선박인 HMM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르면 7일 오후, 늦으면 8일 오전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다만 외부적인 원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소행으로 단정지었다. 그는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로 한국 화물선을 포함한 무관한 국가 선박들에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ABC 인터뷰에서도 “그건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며 한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백악관 행사에서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거론한 뒤, “그런데 그들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났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구체적 판단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석유 수송을 의존하는 국가들이 해협 경색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 이해관계와 안보 기여를 동시에 거론한 압박으로 읽힌다.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에 터진 사고…의혹의 배경 반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설’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고 직후 친이란 성향 소셜미디어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건이 연출됐다는 ‘거짓 깃발’(false flag), ‘또 하나의 걸프판 통킹만’(another Gulf of Tonkin) 등의 표현도 확산했다. 나무호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공식 개시한 날 발생했다. 친이란 세력은 파공도 확인되지 않고 폭발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책임을 먼저 못박았고, 사고 직후 동맹국 군사 참여 요구가 이어졌으며, 그 흐름이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과 겹쳤다는 점을 의혹의 근거로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3월 14일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에 군함 파견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직접 군사 개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무호 사고는 곧바로 해협 개방 작전 동참을 압박하는 소재가 됐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정부와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통신기록 ‘체로키 파일’을 폭로한 미국인 탐사보도 기자 팀 셔록도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님. 함정입니다. 트럼프가 당신에게 통킹만 전술을 쓰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경계론에 가세했다. 이란이 한국 선박을 의도적으로 겨냥했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파견했고, 이란도 한국의 이 같은 외교적 행보를 높게 평가해왔다.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이후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교·안보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정황만으로 보복성 직접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여 거부하면 동맹 압박, 참여하면 이란 보복…한국의 딜레마 사고의 진실과 별개로, 우리 정부의 부담은 커졌다. 한국은 호르무즈를 통해 원유의 70%를 수입한다. 현재 해협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묶여 있고, 탑승한 한국인 선원만 123명이다. 외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까지 합치면 160명이 두 달 넘게 해협 안에 갇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보름 만인 3월 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5개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각국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거나 대놓고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않는 동맹’이라는 틀로 연신 비난해왔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독일 주둔 미군 약 5000명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전 기여에 소극적인 가운데 나온 조치로, 동맹 압박의 선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와 주둔 미군 문제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온 만큼, 한국도 비슷한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하는 동맹 관계와 대미 수출 의존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요구를 쉽게 외면하기 어렵다. 주한미군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억지의 중요성 차원에서라도 함부로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미국의 ‘동맹 현대화’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기질이 합쳐져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군사 개입에 나서면 이란의 보복이나 추가 해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이란을 직접 자극했을 때의 에너지·해운 충격도 현실적인 위험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보낸 유일한 나라로서 쌓아온 외교적 자산도 군사 개입 시 한순간에 소진될 수 있다. 실제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지지 표명, 정보 교류, 인력 파견, 군 자산 투입의 1∼4단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는 “이 지역에 어떤 군사 무기든 자산이든 보내는 행위는 이란이 비호의적이고 반 이란적인 조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원인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기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선택은 더 복잡해졌다. 트럼프, ‘해방 프로젝트’ 이틀 만에 무기한 보류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승부수로 던진 ‘해방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했다. 프로젝트 개시 이틀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의 만류와 협상의 급진전 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현지언론에서는 이 구상이 실효성 의문 속에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확실한 성과를 담보하기엔 위험이 큰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결정을 통해 ‘합의를 추구하는 쪽’이라는 명분을 확보하고 추후 이란의 협조 여부에 책임을 묻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장관의 이날 중국 방문에 맞춰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면서 중국의 이란 설득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중국도 타격을 입고 있고,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도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평가된다.
  • “동참하라더니 하루 만에 중단”…트럼프 호르무즈 작전, 韓 딜레마 커져 [핫이슈]

    “동참하라더니 하루 만에 중단”…트럼프 호르무즈 작전, 韓 딜레마 커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동참을 압박했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통항 지원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을 하루 만에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진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협 봉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그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 해역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화재를 이란 공격으로 규정하며 한국의 작전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증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미국이 같은 작전을 하루 만에 멈추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정부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화재가 난 HMM 소속 ‘나무호’는 불길을 잡았지만 기관실 설비가 훼손돼 정상 운항이 어려운 상태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에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으로 예인돼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인근 해역에 있던 다른 한국 선박들도 안전 확보를 위해 카타르 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들의 요청,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의 엄청난 성공, 이란 대표들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을 이유로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봉쇄는 전면적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작전 중단으로 더 애매해진 동참 압박 프로젝트 프리덤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추진한 작전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핵심 통로다. 이 해협이 막히자 미국은 각국 선박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통항 재개를 시도했다. 한국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나무호 화재 이후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동참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한국 선박이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으로 움직이다 공격을 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선사 측은 아직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나무호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이 기관실을 밀폐하고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를 방출해 약 4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폭발 원인은 조사 전이다. 선원 측 설명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온도 차가 있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선체에 구멍이 났거나 침수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나무호가 항해 중이 아니라 정박 중 피해를 입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폭발음과 물보라가 관찰됐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역 통제 경고도 이어졌던 만큼 외부 충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란 정부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공식 해명이 명확히 나온 것은 아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한국 선박 화재를 근거로 동참을 압박한 뒤 하루 만에 같은 작전을 일시 중단한 셈이다. 작전은 멈췄고 봉쇄는 남았다. 한국 입장에서는 압박의 명분과 대응 시점이 모두 불투명해졌다. ◆ 선박 보호냐 확전 위험이냐 한국 정부의 부담은 작지 않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가스 수입과 직결되는 전략 통로다. 선박과 선원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하다. 그러나 미국 주도 군사 작전 참여는 대이란 관계와 국내법 절차까지 얽힌 문제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HMM 선박 5척을 포함해 한국 관련 선박 26척이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호 화재 이후 UAE 앞바다에 있던 다른 한국 선박들은 서쪽의 카타르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해협 출구 쪽으로 무리하게 나가기보다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더 들어가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작전 참여 요구와 관련해 한반도 군사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즉각적인 참여도 거부도 아닌 신중 모드다. 참여하면 한국 선박 보호와 한미 공조를 강화할 수 있다. 반면 이란이 한국을 미국 주도 봉쇄 작전의 일원으로 간주할 위험이 있다. 선원 측에서도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가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특정 진영의 선박으로 인식되면 공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참여하지 않으면 현장 선박 안전 문제와 미국의 추가 압박이 부담으로 남는다. 미국이 작전을 잠시 멈췄다고 해도 봉쇄가 유지되는 한 호르무즈의 한국 선박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 봉쇄는 그대로…韓 셈법 더 꼬였다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중단과 봉쇄 유지를 동시에 선언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잠시 멈췄지만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은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으로서는 “지금 참여할 것인가”뿐 아니라 “작전이 재개될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까지 따져야 한다. 미국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중단은 이란과의 최종 합의를 위한 시간 벌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 가능성을 거론했고 파키스탄 등 다른 국가들의 요청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현장의 긴장은 여전하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미 합참의장 발언을 인용해 휴전 이후에도 이란이 상선에 9차례 발포하고 컨테이너선 2척을 나포했으며 미군도 10차례 넘게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UAE를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 정황도 이어지면서 휴전이 살얼음판 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르무즈 통항 차질은 한국 경제와도 직결된다. 업계에서는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벌크선 운항이 모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회로가 사실상 없는 해협 특성상 단순한 물류비 상승을 넘어 운항 자체가 마비되는 상황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동참을 요구하던 작전을 하루 만에 멈췄지만 봉쇄 카드는 내려놓지 않았다. 이란은 한국 선박 공격설을 부인했고 한국 정부와 선사 측은 아직 사고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선원 측 설명까지 더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작전은 멈췄고 한국의 고민은 오히려 더 커졌다. 한국 선박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그대로다. 동시에 미국 주도 작전에 합류할 경우 이란과의 충돌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하루 만의 방향 전환이 한국 외교·안보 당국에 더 어려운 숙제를 남겼다.
  • HMM “한국 선박 외부에 구멍 없다…‘단독 행동’ 트럼프 주장, 사실과 달라” [핫이슈]

    HMM “한국 선박 외부에 구멍 없다…‘단독 행동’ 트럼프 주장, 사실과 달라” [핫이슈]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선체가 구멍이 나거나 침수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무호 상황에 대해 “선원 24명(한국 국적 6명)은 모두 무사하다”며 “일단 화재를 진압했으며 (두바이 인근 항구로 예인하기 위해) 예인선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나무호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았는지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외부적인 요인이라면 파공이 있어야 선박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파공도 없고 침수도 되지 않았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선박 파공은 좌초 또는 충돌 등으로 선체에 구멍이 생겨 해수가 유입되거나 저장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를 의미한다. 전 위원장은 “(나무호) 주변에 있는 다온호 등 다른 선박들에 물어보니 ‘(나무호) 외부에 큰 손상은 없다’고 하더라”라며 “다만 외부 요인, 강한 충격파가 선체에 전달된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려면 수면 하부 선체 외관상 변형이 있는지 없는지가 핵심이다. 아직은 화재 발생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나무호가 정박해 있던 해역에서 이란 측의 통제 메시지가 이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YTN 뉴스UP’에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음과 물보라가 관찰됐다고 하는 점은 외부 충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는 하다. 어떤 형태든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상당한 충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발 전 상황 자체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 다만 혁명수비대가 경계구역, 통제구역을 확대하겠다고 이야기하며 나가지 않으면 파괴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란이 해역을 통제하기 위한 긴장 상태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박, 단독 행동하다 박살 나” 트럼프 주장, 진실은?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한국에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참여를 강하게 압박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 선박이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들(한국)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난 반면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해당 선박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단독 행동’ 즉 미군의 호위 없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려고 시도했다는 정황도 공개된 바 없다. 전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면서 “우리 선박들은 앵커를 놓은 상태, 즉 정박 중인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항해 중 일어난 화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설사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한국이 참여하더라도 이란이 공격한다면 안전하지 않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미국의 민간 선박 호송 작전에 참여하면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저희는 특정 집단 선박으로 인식되면 공격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요한 것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미국의 파병 요구 관련 국내법 검토 중”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압박에 우선 화재 원인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은 관련 부처에서 이번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파병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파병에 선을 긋던 전쟁 초기와 달리,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참여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는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돼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이라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손해원, 뉴욕 패션 브랜드에서 기술 기반 디자인 역량으로 주요 프로젝트 참여

    손해원, 뉴욕 패션 브랜드에서 기술 기반 디자인 역량으로 주요 프로젝트 참여

    브루클린의 한 작업실, 디자이너 손해원은 파편화된 영감들을 하나의 완성된 서사로 꿰어내는 독보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26 뉴욕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New York Product Design Awards)’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 무대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패션계가 주목하는 선구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제 자신의 브랜드 ‘Reunited, One’을 통해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탐구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고 있다. 모든 창의적 아이디어는 우리의 경험 속에 이미 존재하던 조각들에서 기인한다는 그의 철학은, 과거의 지표들을 재결합(Reunited)하고 자신의 이름인 ‘원(One)’의 의미를 더해 하나의 온전한 세계로 구축해내는 그만의 차세대 디자인 문법을 통해 증명된다. 손 디자이너의 이러한 행보는 뉴욕에서 가장 촉망받는 하이엔드 레이블들과의 궤를 같이한다. 그는 2022년 LVMH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세계적 위상을 굳힌 레이블 ‘애슐린(ASHLYN)’에 2024년 합류, 팀의 중추적 인력으로 활약했다. 특히 FW24 컬렉션 전반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긴밀히 협력하며 디자인 디벨롭부터 최종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 브랜드의 미학을 완성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영향력은 미국 패션계 최고의 영예인 ‘CFDA/Vogue 패션 펀드’ 2026년 파이널리스트 브랜드인 ‘머루엇 톨레겐(Meruert Tolegen)’으로 이어진다. 이곳의 수석 기술 리드(Technical Lead)로서 그는 특수한 신체 조건을 고려한 ‘어댑티브 패션(Adaptive Fashion)’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견인하며, 럭셔리 브랜드가 지향해야 할 기술적 정교함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인하우스 공정 최적화를 통해 조직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 그의 리더십은 Vogue와 CFDA 공식 채널을 통해 집중 조명되며 그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를 세계적 어워드 우승으로 이끈 ‘Improv(즉흥)’ 컬렉션은 철저한 계산과 훈련이 빚어낸 압도적 기술의 산물이다. 재즈의 즉흥 연주를 시각화한 이 작품은 “진정한 자유는 완벽한 기술적 숙련에서 비롯된다”는 그의 철학을 관통한다. 직접 개발한 ‘스티치 리지스트(Stitch Resist) 가먼트 다잉’ 기법으로 증명된 그의 집요함은 ASHLYN과 머루엇 톨레겐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으며, 실험적 디자인을 현실적인 쿠튀르 의복으로 구현해내는 과정은 그가 브랜드의 비전을 완성하는 기술적 전문가임을 입증했다. 손 디자이너의 디자인은 뉴욕의 평범한 일상, 특히 직업에 따른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시작되는 실무적 미학에 뿌리를 둔다. 타인의 삶이 투영된 의복 구조를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은 ‘Reunited, One’이 추구하는 차세대 실루엣의 근간이 된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아티스트 다비드 디그스(Daveed Diggs)를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그의 의상을 선택하고, 뉴욕의 감도 높은 컨셉 스토어 LRC에 입점한 사실은 그의 작업이 가진 예술성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다. 이제 의류를 넘어 벨트,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으로의 확장을 준비하는 그는 과거의 아카이브를 현재의 감각으로 재통합하며, 패션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개척자로서 뉴욕 패션계가 가장 주목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오일탱크 없는 기관실 좌현 ‘폭발’… 피격·기뢰 사고 배제 못해

    오일탱크 없는 기관실 좌현 ‘폭발’… 피격·기뢰 사고 배제 못해

    화학물질 안 싣고 선박 결함 희박 이란 ‘韓, 유일하게 특사’ 높게 평가무력 충돌 파편 등 우발 사고설도HMM “예인선 보내 두바이 인양”다른 한국 선박들은 카타르 이동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HMM 나무(NAMU)호’가 폭발과 함께 일어난 화재를 진압했지만 원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나무호는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돼 수리될 예정이며, 인근 해역의 다른 한국 선박들은 안전을 위해 해협 안쪽의 카타르 쪽으로 이동 중이다. HMM 관계자는 5일 “어제 오후 8시 40분쯤 발생한 나무호 화재는 선원들이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여 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에 물이 차거나 가라앉은 상황은 아니라서 예인선을 동원해 피해 선박을 일단 인근에 있는 UAE 두바이 항만으로 인양할 계획”이라며 “인양 작업에는 며칠이 걸릴 것이며,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나마 선적인 HMM 나무호는 길이 179m, 폭 30m로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했으나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관실 좌현 쪽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나 선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기관실을 밀폐하고 소화 설비를 전면 방출해 초기 진압 작업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선박 자체 결함에 의한 화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배에 화학물질이 실리지 않았고 폭발이 일어난 기관실 좌현은 오일탱크가 있는 곳도 아니다. 따라서 이란의 공격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당시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직후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이란 전쟁 국면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란 특사를 보냈고 이란 측도 이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우발적 사고설도 제기된다. 나무호가 침몰하지는 않았기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서 발생한 파편이나 수중 기뢰 등에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HMM 측은 나무호의 기관실 설비가 훼손됐고 정상 운항이 어려워 일단 두바이 항만으로 예인해 수리할 계획이다. 또 관계 당국과 함께 예인선을 수배해 예인한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위성 통신망 장비가 정상 가동돼 통신 단절로 인한 2차적인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선원들이 하선을 결정하면 즉시 내릴 수 있으나 추가적 위험 요인이 없어 선박에 머무른다”고 설명했다.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무사히 도착하면 한국인 선원 6명은 귀국할 계획이다. HMM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컨테이너 1척,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등 모두 5척의 선박이 있다. 이중 나무호를 제외하고 호르무즈 해협 안쪽 UAE 앞바다에 머무르던 한국 선박들은 서쪽에 있는 카타르 방향으로 운항 중이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좀 더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통항이 불가능한 상태로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작전 동참하라” 정부는 “검토 중”

    트럼프 “작전 동참하라” 정부는 “검토 중”

    美 “이란이 韓공격” 군사지원 압박靑 “원인 규명이 먼저… 분석에 수일”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의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며 군사작전 참여를 촉구하자 청와대는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원인 조사 결과와 향후 이란 측의 대응 등에 따라 정부는 미국이 요구한 해협 통과 지원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되어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 아래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주목하고 있으며, 미측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제안에 대해서도 상기 원칙,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며 “프리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요 해상교통로의 안정적 이용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선박 이동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전쟁과)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 한국이 이번 작전에 동참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 방송사 조너선 컬 기자가 엑스(X)에 올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 공격 사건에 대해 우리가 조사할 것이다. 한국 선박을 향한 발포가 있었으며 내 생각에 한국이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해당 선박은 단독으로 항해 중이었으며, (미군의) 호위를 받고 있던 선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5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나서주길 바란다”며 이 작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또 그는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한국 선박과 현재 연락 중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한국 선박이 이란에 피격된 만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군사작전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박이 피격된 건지 아닌지 원인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며 “원인이 파악돼야 향후 대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확실한 사고 경위가 파악되기 전까지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 등도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선박 화재 사고 점검 회의를 열고 원인 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화재 진압이 완료된 사고 선박을 예인선을 통해 인근 항만으로 이동·접안시킨 뒤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을 즉각 파견해 안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인 규명을 위해 선사 자체 조사와 별도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도 현지에 급파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예인선의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해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한국 선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이란 메흐르 통신은 “전쟁 기간 한국이 인도적 지원을 하고 특사를 파견하는 등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고 선박에 탑승 중이던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수석대변인은 “해양수산부와 청해부대는 사고 선박과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선원 가족들이 우려하지 않게 해수부와 선사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문의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폭발한 ‘나무호’ 두바이로 인양…다른 한국 선박들 카타르로 이동

    폭발한 ‘나무호’ 두바이로 인양…다른 한국 선박들 카타르로 이동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HMM 나무(NAMU)호’가 폭발과 함께 일어난 화재를 진압했지만, 해당 수역 안전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나무호는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돼 수리될 예정이며, 인근 해역의 다른 한국 선박들은 안전을 위해 해협 안쪽의 카타르 쪽으로 이동 중이다. HMM 관계자는 5일 “어제 오후 8시 40분쯤 발생한 나무호 화재는 선원들이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여 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에 물이 차거나 가라앉은 상황은 아니라서 예인선을 동원해 피해 선박을 일단 인근에 있는 UAE 두바이 항만으로 인양할 계획”이라면서 “인양 작업에는 며칠이 걸릴 것이며, 폭발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나마 선적인 HMM 나무호는 길이 179m, 폭 30m로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했으나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관실 좌현 쪽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나 사고 발생 시 선원들은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기관실을 철저히 밀폐하고 소화 설비를 전면 방출해 초기 진압 작업에 나섰다. HMM 측은 나무호의 기관실 설비가 훼손돼 자체적으로 정상 운항이 어려워 일단 두바이 항만으로 예인해 수리할 계획이다. 또 관계 당국과 함께 예인선을 수배해 예인한 뒤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위성 통신망 장비가 정상 가동돼 통신 단절로 인한 2차적인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선원들이 호소하는 피로도는 극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컨테이너 1척,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등 모두 5척의 선박이 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 UAE 앞바다에 머무르던 한국 선박들은 서쪽에 있는 카타르 방향으로 운항 중이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좀더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통항이 불가능한 상태로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운항이 중단됐다”며 “우회로가 없는 해협 특성상 물류비 상승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마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호르무즈 해협 안쪽 해역에는 종합 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화물을 실은 선박도 있지만, 중국 측 소유 선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상 징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배를 빌려 물건을 나르는 처지라 중국 측 운영사의 판단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 ‘수술’ 최불암, 안타까운 소식…“가족 요청에 재활 전념, 다큐 출연 못해”

    ‘수술’ 최불암, 안타까운 소식…“가족 요청에 재활 전념, 다큐 출연 못해”

    최근 수술 소식이 알려졌던 배우 최불암(85)이 건강을 위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잠시 미뤘다. 최불암의 삶과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5일 방송하는 가운데 최불암의 직접 출연이 끝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최근까지 촬영 일정을 조율해왔으나,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으로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제작진은 “주인공이 기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한 자전적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플레이리스트로 구성해 DJ의 진행과 음악으로 되짚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하던 KBS 1TV 시사교양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최근 배우 백일섭과 박은수가 방송을 통해 잇달아 그의 건강을 우려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3월 최불암의 아들 최모씨가 최불암의 건강 상태를 언론을 통해 전하면서 동료 연예인과 대중들이 우려한 정도로 심각한 건강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 최씨는 “(아버지는) 현재 입원 상태로 재활 치료를 하며 회복하고 계신다. 걷는 게 힘들어지시다 보니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았다”면서 “조만간 퇴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되는 ‘파하, 최불암입니다’에서는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맏아들로 출연한 배우 박상원이 라디오 DJ 형태의 프리젠터(발표자)를 맡는다. 최불암의 고등학교 동창인 소설가 김춘복,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함께 활동한 배우 박근형은 최불암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전원일기’에서 그의 큰 며느리였던 고두심, MBC ‘미망’과 ‘이별이 떠났다’에서 각각 손녀와 딸을 연기한 채시라, ‘그대 웃어요’에서 손자 역을 맡았던 정경호 등 후배 연기자들도 최불암과 함께한 추억을 소개한다.
  • 트럼프 작전 참여 압박에 靑 “검토 중…한국 선박 폭발 원인 규명부터”

    트럼프 작전 참여 압박에 靑 “검토 중…한국 선박 폭발 원인 규명부터”

    청와대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 제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되어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 아래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안정, 회복, 정상화를 위해 여러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주목하고 있다”며 “미측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제안에 대해서도 상기 원칙,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주도하는 프리덤 프로젝트는 이란 전쟁으로 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전이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해운사 HMM 선박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며 “한국이 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폭발 원인부터 규정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프리덤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좀 더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자칫 이란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프리덤 프로젝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자 별개로 검토를 하는 것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선박이 입은 피해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규명해 봐야 한다. 먼저 선박을 항구로 가져와야 하며 그 후 선원들을 내보낸 뒤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낮 12시 반부터 약 1시간 동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상황 점검 및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정부는 사고 선박의 선사와 계약된 예인선을 통해 인근 항만으로 이동한 뒤 접안할 예정으로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을 즉각 파견해 안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인 규명을 위해 선사 자체 조사와 별도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예인선의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부는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미국과 이란 그리고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국에 소재한 우리 대사관에는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하는 등 주재국 정부와의 협조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빠니보틀 “조만간 결혼…” 여자친구에 ‘깜짝’ 프러포즈

    빠니보틀 “조만간 결혼…” 여자친구에 ‘깜짝’ 프러포즈

    구독자 255만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결혼을 언급하며 관심을 모았다. 빠니보틀은 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해 “조만간 결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빠니보틀은 일일 탐정으로 나서 추리력을 선보였다. 가족 간 금기를 깨뜨린 불륜 사건을 다루며 날카로운 분석을 이어갔고, 그의 추리에 대해 현장 스태프들도 “제일 그럴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빠니보틀은 “추리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유튜브 다음 직업을 찾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MC 데프콘은 “빠니홈즈로 채널을 하나 만들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처형과 제부 사이의 불륜 사건이 다뤄진다. 블랙박스 대화를 통해 외도 사실이 드러나고, 남편이 아내를 향해 “착한 식기세척기 같다”고 비하하는 발언까지 공개되며 충격을 더한다. 이에 출연진은 분노를 드러냈다. 유인나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빠니보틀 역시 불륜 당사자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 해수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안전 해역으로 이동 지시

    해수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안전 해역으로 이동 지시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해양수산부가 주변에 있는 우리나라 선박에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5일 해수부에 따르면 황종우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10시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해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우리 선박은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아랍에미리트(UAE)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카타르 쪽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9시에도 황 장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사, 선박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리 선원과 선박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안쪽 UAE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나라 선사 HMM 운용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에는 우리나라 선원 6명,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화재 진압이 완료됐으며 승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에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예인선을 수배 중이다.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원인은 예인 후 선박 점검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靑 “원인 파악이 먼저”… 트럼프 ‘이란, 韓선박 공격’ 주장에 신중 모드

    靑 “원인 파악이 먼저”… 트럼프 ‘이란, 韓선박 공격’ 주장에 신중 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원인 규명이 먼저”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피격인지 아닌지 원인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며 “원인이 파악돼야 향후 대응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 작전에 한국의 동참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일단 원인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포함한 안보 관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는 한국 해운사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5일 해당 선박 내 화재가 진압됐으며 추가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선박에 탑승 중이던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어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신체 일부 마비”…‘국민남친’으로 불리던 연예인 사라진 충격적 이유

    “신체 일부 마비”…‘국민남친’으로 불리던 연예인 사라진 충격적 이유

    ‘국민 남친’으로 불리던 가수 에릭남이 한국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공개된 영상에서 에릭남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제이와 만나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근황을 전하던 중 한국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밝은 모습과 달리 극심한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대중에게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결국 공황장애로 이어졌다. 이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됐다. 그는 당시 약 3개월 동안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한 채 죽만 먹으며 버텼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에릭남이 이토록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그를 스타덤에 올린 ‘국민 남친’이라는 완벽한 이미지가 있었다. 당시 대중은 그의 사소한 배려와 매너에 열광하며 “모든 가구에 에릭남 한 명씩 보급해야 한다”는 의미의 ‘1가구 1에릭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어디서든 늘 바르고 다정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며 화를 내거나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완벽주의적 이미지’가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로 작용했음을 고백했다. 에릭남이 한국 활동을 줄이고 무대를 옮긴 것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유와 더불어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현재 미국 예능 프로그램 ‘트레이터즈(The Traitors)’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글로벌 무대로 전격 확장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와 시리즈물의 기획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삶 역시 순탄치만은 않다. 에릭남은 매니저나 별도의 스태프 없이 홀로 전 세계를 이동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일주일 이상 한 곳에 머문 적이 없을 정도로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외로움을 최근 발매한 앨범의 주요 주제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에릭남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어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길거리 즉흥 버스킹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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