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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정부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며 백악관과 정보·사법기관을 총동원한 초광범위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위험한 정부 기관 남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무기화 대응 공동조정그룹(IWWG·Interagency Weaponisation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 그룹에 전·현직 연방기관 인사 최소 3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딥스테이트’를 겨냥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정보국장이 직접 설립…“바이든 정부 남용 조사” 폭스뉴스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국가정보국뿐 아니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인력을 모아 IWWG를 직접 출범시켰다. 개버드 국장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멈추고 헌법적 정의를 회복하기로 선택했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율하며 집행하도록 협의체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책임 추궁이야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감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의 체계 복원”…트럼프 진영 ‘개혁’ 강조 팸 본디 법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절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표적 삼고, 낙태 반대 시위대와 학부모를 테러리스트로 몰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종식하고 ‘하나의 정의 체계’를 복원하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 파텔 FBI 국장도 “바이든 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정치적 무기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그 뿌리를 뽑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39명 명단 확인…‘딥스테이트’ 목표 논의” 로이터통신은 IWWG 내부 문서 20여 건을 검토한 결과 백악관·CIA·법무부·국세청 등 9개 기관에서 최소 39명이 협의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딥스테이트’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총괄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등이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국 대변인은 “특정 개인을 보복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 기관이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기술망 검색 논란…의회는 “투명성 요구”로이터는 또 국가정보국이 비분류 통신망과 일부 기밀 네트워크(SIPR·JWICS 등)를 활용해 ‘딥스테이트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정보국은 “그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미 의회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최근 통과된 국방예산법안에 “IWWG의 인원 구성·예산·보안 승인 절차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보복이냐, 개혁이냐”…美 정치권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각 부처에 “과거 행정부가 정부 기관을 무기화한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제 정부 권력이 국민을 향해 휘둘리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정부 권력을 이용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정치화’를 명분으로 정부 전반의 인사와 정보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행정권력의 중립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할 말을 잃었다”…스페인 대표 관광 명소에 ‘쀍!’ 한글 낙서 논란

    “할 말을 잃었다”…스페인 대표 관광 명소에 ‘쀍!’ 한글 낙서 논란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한글 ‘쀍’이라고 적힌 낙서를 찍은 사진이 확산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티즌의 제보에 따르면 해당 낙서는 성당 기둥에 크게 쓰여 있었으며, 다른 외국어 낙서도 있었지만 한글 낙서의 크기가 커 방문객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쀍’은 온라인에서 불쾌감이나 짜증을 표현할 때 쓰는 속어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부끄럽고 창피하다”, “할 말을 잃었다”, “우리 문화와 자연만큼 다른 나라 문화와 자연도 귀하다”, “상식 이하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일본 교토 명소 중 하나인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길 산책로와 미국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 등 세계적인 관광지에서도 한글 낙서가 발견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관광지에 낙서를 남기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높아진 지금, 이러한 행동은 한국의 이미지를 해치는 일”이라며 “해외에서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10·15 부동산 대책 “적절했다”···집값 상승 막는 ‘선제적 조치’

    김동연, 10·15 부동산 대책 “적절했다”···집값 상승 막는 ‘선제적 조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집값 상승을 막는 선제적 조치로 “적절했다”라고 평가했다.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이 “ (10·15 부동산 대책 직후) 벌써 경기도 외곽 미규제 지역 매매 문의가 급증했다. 전형적인 풍선효과”라며 “신혼부부 청년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지고 자산이 부족한 사람들은 집 살 수단이 없어졌다. 과연 이번 대책이 청년 신혼부부에 이득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지금 주택시장 과열과 가격 인상 상황에서 아주 적절하고 또 적시에, 선제적인 조치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은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플로우(흐름)가 있고, 공급에는 시차가 있다. 과거부터 쭉 해 왔던 것의 누적이다. 이번 ‘10·15대책’은 지난번 공급 대책과 함께 균형 잡힌 모양을 갖고 있다. 가수요 유입이나 유동성 과도 유입을 차단해 아주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갭투자가 만연하는 상황에서 조치 없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면 오히려 우리 청년이나 서민들의 내 집 장만 기회는 더욱더 멀어질 것이다. 대책이 완전하다고 볼 수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공급대책과 함께 균형 잡히도록 ‘진통제’ 역할을 할 것이다. 유동성 투입, 갭 투자, 집값 상승에 상당한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2022년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는 오케스트라 지휘처럼 공급, 규제, 지역 균형발전 문제까지 전체를 다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는 김도읍(부산강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발언했을 당시와 지금은) 상황과 여건이 다르다”며 “지금 상황은 ‘찔끔찔끔’이 아니라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가 경제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어도 그런 조치를 했을 것이다. 이걸 가지고 ‘옛날에 이렇게 말했는데 지금은 왜 그러냐’고 하시는 건 맞지 않는다”라 반박했다. 같은 당 이종욱 의원이 “이재명 정부가 보유세를 늘리고 거래세를 줄이는 방향의 ‘세제카드’까지 거론한 것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경기도의 세수 50%가 취득세이기 때문에 부동산 대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면 쓰면 안 되는 정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보유세를 늘리고 거래세를 낮추는 방향을 누가 반대하겠나. 다만 타이밍과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0일

    쥐 48년생 : 때가 아니니 기다려라. 60년생 : 항상 긴장을 풀고 있어라. 72년생 : 막혔던 일이 서서히 풀린다. 84년생 : 여유를 찾아라. 96년생 : 주머니가 두둑하겠다. 소 49년생 : 매사 끝까지 다하라. 61년생 : 걱정거리가 있으니 주의하라. 73년생 : 생각이 많으면 실수한다. 85년생 : 인정을 받겠다. 97년생 : 전망이 밝다. 호랑이 50년생 : 소박한 태도가 필요하다. 62년생 : 부부가 좋은 시간을 보내라. 74년생 : 소망하던 일이 이룬다. 86년생 : 너무 큰 일을 생각하지 마라. 98년생 : 주변 사람이 나서서 도와준다. 토끼 51년생 : 이동은 가급적 삼가라. 63년생 : 시비를 조심하라. 75년생 : 일의 진척이 없겠다. 87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다. 99년생 : 욕심만 부리지 마라. 용 52년생 : 언행을 일치시켜라. 64년생 : 평화로운 마음이 필요하다. 76년생 : 귀인이 돕겠다. 88년생 : 고생한 보람이 이익으로 돌아온다. 00년생 : 기대한 일이 성사된다. 뱀 53년생 : 옛것을 지키면 득이 된다. 65년생 : 무리하지 마라. 77년생 : 마음먹고 추진하면 길하다. 89년생 : 열심히 뛰나 보람 없다. 01년생 : 행운이 다가온다. 말 54년생 : 정도를 지켜야 길하다. 66년생 : 운세가 곧 풀린다. 78년생 : 분수껏 행동하라. 90년생 : 투기에 손을 대지 마라. 02년생 : 쓸데없는 일을 하지 마라. 양 43년생 : 운이 상승되는 날이다. 55년생 : 나들이로 기분을 전환하라. 67년생 : 시비나 경쟁에서 불리하다. 79년생 : 신중을 기하라. 91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을 써라. 원숭이 44년생 : 좋은 일만 생겨난다. 56년생 : 주변 사람들과 상의를 하라. 68년생 : 생활에 여유를 가져라. 80년생 : 신수가 좋으니 활발히 움직여라. 92년생 : 좋은 날이 왔다. 닭 45년생 : 재운이 열린다. 57년생 : 운이 돌아오는 날이다. 69년생 : 뜻대로 이루어진다. 81년생 : 작은 것부터 하라. 93년생 : 예의를 지켜라. 개 46년생 : 기회가 왔으니 잡아라. 58년생 : 매사 뜻한바 이루겠다. 70년생 : 운이 차츰 상승된다. 82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다. 94년생 : 친구와 어울려라. 돼지 47년생 : 전진만 하면 낭패 본다. 59년생 :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만 기다려라. 71년생 : 건강을 조심하라. 83년생 : 행운이 넘쳐나는 날이다. 95년생 : 음식 조심을 해야겠다.
  • 전통을 매고 그리고 엮은, 장인의 숨결…‘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전통을 매고 그리고 엮은, 장인의 숨결…‘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매듭 한 개를 맺을 때도 보석처럼, 어거지로 꺾지 말고 순리대로 매듭을 맺어야 된다.” 선조들의 마음가짐과 정신을 잇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의 땀과 정성이 든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 용산구 노들갤러리 2관에서 열리는 전시 ‘결(結), 시간의 흐름 속에서’를 통해서다. 올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벌이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전시는 공모로 선정된 작품을 통해 이수자들이 가진 전승 철학과 기량을 선보이고, 전통기술이 가진 다양성과 전승공예품의 현대적 가치를 발견해 가는 경험을 대중과 향유하고자 2017년부터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기술 분야 20종목의 이수자 44명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지키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으로 전통 공예의 변화를 이끌어 온 이수자들의 장인 정신을 ‘결’이라는 맥락 아래 마련된 ‘자연의 시간’, ‘장인의 시간’, ‘작품의 시간’ 3개의 공간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각자장 이맹호, 누비장 김은주·이태선·유지유, 단청장 곽선혜·방효주·안유진·홍보라 이수자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수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수자의 손을 담은 사진 등도 전시된다. 특히 우리나라 산의 등줄기를 금·은사로 표현한 노현민 자수장 이수자의 ‘연산첩첩’(連山疊疊)과 김유진 낙화장 이수자의 ‘낙화 선면화’(烙畫 扇面畵) 등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수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이수자 도슨트 프로그램’과 전통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더불어, 국가유산청은 이수자 전승 역량 강화를 위한 개인 전시 개최도 지원하고 있다.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무서록에서는 박선희 매듭장 이수자의 개인전 ‘자리이다: 엮어야 비로소 풀리는’이 열린다.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중구 모리함 전시관에서는 박성숙 소목장 이수자가 개인전 ‘단순’(單純)을 선보인다.
  • 곡식 영그는 무렵… 안동소주 맛에 빠지고 향에 취하다

    곡식 영그는 무렵… 안동소주 맛에 빠지고 향에 취하다

    안동, 소주명가 탐방 프로그램 개발술 빚기·안주 페어링·칵테일 등 체험공식 양조장 9곳에 ‘맹개마을’ 포함밀로 만든 ‘밀소주’도 우리술 인정도수 높을수록 맛은 깔끔 향은 정돈전통 음식까지 곁들이면 술상 완성‘우리술’은 사실상 없다고 믿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통주는 죄다 자취를 감췄다는 게 일반적인 판단이었다. 한데 천년 넘게, 최소 수백년은 족히 이어 온 지혜가 기껏 40여년의 통제에 묻힌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우리술’은 고서 속에, 가문과 지역의 울타리 안에 조용히 살아 숨쉬고 있었다. 사실 ‘우리술’을 현실 세계에서 사라지게 만든 건 우리, 한국인이다. 그 과정을 이해해야 ‘우리술’을 더 깊이 좋아하게 된다. 특히 ‘전통주의 영혼’이라 할 소주의 역사는 밑줄 긋고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곡식이 영글 무렵이면 술도 익는다. 때는 바야흐로 오곡이 무르익은 만추의 계절. ‘술 빚는 고을’ 경북 안동을 찾은 건 그래서 거의 순리에 가깝다. ●불살라 만든 술 ‘소주’ 먼저 소주의 정의부터 내리자. 이 과정이 퍽 드라마틱하다. 소주(燒酒)는 불살라 만든 술이다. 곡물로 빚은 양조주(밑술)를 불살라 그 영혼(spirit)이라 할 알코올만 취한 것이다. 이 과정을 ‘증류’(distill)라 부른다. 반면 한국인과 더불어 세계가 즐겨 마시는 현재의 ‘희석식’ 소주는 ‘우리술’, 소주의 원형이 전혀 아니다. 그 숨 가쁜 이야기는 잠시 뒤에. 이번 안동 여정에서는 사회 흐름에 맞춰 ‘우리술’을 ‘우리 술’로 띄어 쓰지 않기로 한다. ‘우리나라’라는 단어처럼, ‘우리술’도 보통명사화해 보겠다는 노력으로 이해하면 맞을 듯하다. 나라 안 곳곳에서 우리술의 역사를 다시 세우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한 곳이 안동이다. 안동에서 우리술이 살아남은 과정은 다소 얄궂다. 보수적이고 봉건적이어서다. 핵심은 ‘봉제사 접빈객’ 문화다. 제사를 받들고 손님을 대접한다는 뜻이다. 반상을 가리지 않고 제사상에는 좋은 음식과 훌륭한 술을 올렸다. 손님 밥상도 마찬가지다. 비록 개다리소반에 내놓을망정 밥상 위에 온기를 담지 않으면 안 됐다. 그때 필요한 게 소주였다. 물론 우리술을 안동에서만 만든 건 아니다. 한데 안동은 우리술을 만들고 소비할 능력과 문화를 고루 갖췄다. 이런 환경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조선 왕조의 관향인 전북 전주 등 일부에 그친다.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술이 몇몇 지역에서만 완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다. 안동의 봉제사 접빈객 문화에 소주 명가 탐방을 곁들인 여행 프로그램이 최근 선보였다. ‘안동 더 다이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안동소주 명인, 안동시 등이 함께 만든 일종의 시제품이다. 공식 명칭은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 사업’, 운용사는 코레일관광개발이다. 기차와 버스를 타고 1박 2일 동안 안동을 돌아본다. 안동소주와 안주 곁들임(페어링)은 물론 퇴계 종택 등 안동에 전해 내려 오는 가양주와 금소마을 전계아(煎鷄兒·현 안동찜닭의 원형) 페어링, 청년 팝업 업체 ‘잔잔’의 안동소주 칵테일 체험, 예천임씨 금양파 종택의 막걸리 빚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10~11월 사이 4차례 진행 예정이다. 이번 여정 역시 ‘안동 더 다이닝’을 미리 엿보는 것으로 꾸렸다. 안동소주 양조장은 공식적으로 9곳이다. 여기에는 밀소주를 만드는 맹개마을이 포함됐다. 이는 쌀뿐 아니라 밀로 만든 소주도 우리술의 영역에 포함된다는 선언적 의미로 여겨진다. ●우리술 심장 누룩은 ‘죽음의 통근버스’ 양조장은 세 곳을 방문한다. 안동소주의 큰 흐름이 세 줄기로 분화되는 현실에 조응한 것이라 여겨진다. 세 곳의 양조장에선 공통적으로 소주의 역사와 빚는 방법을 배운다. 이게 퍽 재밌다. 비슷한 방식으로 증류해 낸 소주가 뭐 그리 다를까 싶은데, 저마다 특유의 맛과 향을 갈무리한다는 게 흥미롭다. ‘민속주안동소주’는 안동소주의 원형에 가까운 술이다. 오로지 증류주 원액으로만 알코올 도수를 조절한다. 위스키로 보자면 싱글 몰트라 할까. 이 브랜드를 만들고 키운 조옥화 명인은 별세했다. 아들 김연박 명인과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보기 드문 ‘이과 여대생’이었던 배경화(안동소주 기능 보유자) 부부가 제조법을 전수해 만들고 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원인은 누룩취라는 독특한 향이다. 발효차인 중국 보이차처럼 발효 과정의 향이 술에 남아 있다. 처음에는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익숙해지면 그 향에 코가 꿴다. 김 명인에 따르면 술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한 1990년 무렵에는 이를 사려는 이들이 ‘오픈런’을 벌였을 정도였다고 한다. 새벽부터 줄을 선 이들을 상대로 국수와 빵 등 먹거리를 파는 이들까지 들어서며 공장 앞이 장사진을 이뤘다는 것이다. ‘명인안동소주’는 반남박씨 가문에서 700년 가까이 이어 왔다는 비전의 술이다. 박재서 명인과 아들 박찬관 명인, 손자 박춘우씨 등 3대가 술을 빚는다. 핵심은 역시 45도 소주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알코올 도수를 19도 정도로 낮추거나 변형을 주기도 한다. 호불호가 덜하고 진입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은 소주로 꼽힌다. 요즘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동소주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널리 쓰인다. 맹개마을 ‘진맥소주’는 개혁적이면서 개척자적인 술이라 부를 만하다. 안동과 맹개마을을 ‘소주의 떼루아’(땅을 뜻하는 프랑스어. 술의 세계에선 토양, 기후, 인간의 손길 등을 아우르는 복합 개념으로 쓰인다)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도 넌지시 엿보인다. 진맥소주는 독일에서 번듯한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하던 김선영, 박성호 부부가 ‘유턴’해 만든 브랜드다. 아내가 대표, 남편이 이사다. 이들이 한국에 돌아온 지는 18년 정도 됐고, 소주를 상품으로 내기 시작한 건 몇 해 전부터다. 이들의 가장 큰 파격은 밀소주다. 안동에서 소주의 3요소는 무조건 쌀과 누룩, 물이었다. 그런데 진맥소주는 쌀의 자리를 밀로 대체했다. 근거는 ‘수운잡방’ 등 고서에서 발굴한 ‘진맥소주의 역사’다. 박 이사는 “문헌상 안동의 첫 소주는 1270년 쌀이 아닌 밀로 만든 진맥소주”라고 단언했다. ‘진맥소주’라는 상품명은 여기서 비롯됐다. 이쯤에서 소주 ‘꼬기’(증류 과정을 통칭하는 사투리) 과정을 짚고 가자. 그래야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맹개마을의 박 이사 강연과 책 ‘우리술 익스프레스’(탁재형 지음, EBS북스) 등을 요약하면 이렇다. 안동의 소주 역사는 700년을 훌쩍 넘긴다. 소주 제조법이 건너온 건 원나라 때다. 1200년 말~1300년대 원나라에서 교육받은 고려 충렬왕, 공민왕 등이 몽골 침입기에 임시 수도를 안동에 꾸리면서 소주 제조가 시작됐을 것으로 본다. 우리술의 심장은 밀로 만든 누룩이다. 누룩은 사실 ‘죽음의 통근버스’다. 누룩곰팡이와 효모라는 두 ‘숙련공’을 알코올 제조 공장까지 빠르고 안락하게 모시는 역할을 한다. 누룩곰팡이는 곡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당화 전문가, 효모는 이 당분을 먹고 발효시키는 발효 전문가다. 다른 지역에서는 두 숙련공이 한 버스를 타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한데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에서는 둘을 함께 태운단다. 이를 ‘병행복발효’라 부른다. 당화와 발효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의미다. 두 숙련공이 절정의 신공을 펼치면 술독 안에 알코올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여기서 역설이 생긴다. 알코올은 지상 최고의 ‘살균 머신’이다. 알코올이 18도에 이르면, 저를 만들어 준 효모를 죽이기 시작한다. 술 단지 안의 참혹한 패러독스다. 이 탓에 세상 어떤 양조주도 18도를 넘길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주당’ 선조들은 알코올 도수가 높아질수록 맛이 깔끔해지고 향이 정돈된다는 것을 기막히게 체득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안한 방식이 증류다. 양조한 밑술(혹은 전술)을 소줏고리라는 용기에 넣고 불을 때면 끓는다. 물은 100도이지만 알코올은 78도에서 먼저 끓는다. 밑술에서 기화된 알코올은 찬물을 담근 소줏고리 천장에 부딪히며 순정한 알코올로 맺힌다. 넣지도 않은 과일 향(미방)까지 곁들여진다. 이를 용기 밖으로 빼내면 비로소 증류가 완성된다. 순정한 술을 향한 선조들의 관찰과 노력이 그저 감탄스럽다. ●원액 알코올의 2%는 ‘천사의 몫’ 증류가 곧 완성은 아니다. 반드시 숙성을 거쳐 단정해져야 한다. 동양에서는 항아리에, 서양에서는 주로 오크통에 숙성시켰다. 둘 다 숨을 쉬는 용기라는 게 공통점이다. 최근 위스키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크통에 소주를 숙성시키는 양조장들이 생겼다. 예의 맹개마을도 그렇다. 오크통에 숙성시킨 소주를 맹개마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 비싼 가격에도 15분 만에 완판된다고 한다. 나무는 품은 알코올을 밖으로 내보낸다. 숙성실 공기에는 알코올이 함유돼 있는데, 이를 ‘에인절스 셰어’(천사의 몫)라 부른다. 보통 1년에 1.5% 정도인 스코틀랜드와 달리 안동은 기후 탓에 5~6%에 달한다. 10년이면 원액의 70% 가까이를 ‘천사’에게 바칠 수밖에 없다. 이걸 낮추는 게 저온 숙성인데, 그래도 천사의 몫이 연 2%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은 천사들도 술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여기에 이르는 과정이 최소 11단계다. 병입, 포장, 출고 등까지 포함하면 양조장에 따라 14~15단계를 훌쩍 넘긴다. 우리술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제 우리술의 명맥이 끊긴 ‘드라마’를 살펴볼 차례다. 전통주의 숨통을 먼저 조인 건 일제다. 목적은 쌀 수탈. 더 많은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일제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전통주 제조를 막았다. 해방 이후 근현대로 이어지면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나라에는 먹을 게 부족했다. 6·25전쟁과 가난 속에서 쌀은 식량으로 우선시될 수밖에 없었다. 결정타는 1960년대 후반 발효된 양곡관리법이다. 당시 정부는 쌀과 보리로 술 빚는 것을 법으로 막았다. 일제의 탄압 아래서도 근근이 명줄을 잇던 소주는 이 법이 시행되면서 살길이 아예 막혀 버렸다. 이후 쌀 막걸리 대신 밀 막걸리가 우리 입맛을 대체했고, ‘에탄올 덩어리’ 주정을 물로 희석한 현재의 ‘희석식’ 소주가 표준이 됐다. 우리술이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무렵이다. 다만 이 과정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 들면 답이 없는 무저갱으로 빠지고 만다.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나누고 분리하길 즐기는 정치인들이 또다시 이를 정치 영역으로 끌고 가려 해도, 슬기로운 국민이 단호히 막아 주길 기대한다. ●맛있는 한잔, 맛있는 한입 술상의 완성은 페어링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는 문어, 닭고기 등의 육류가 잘 어울린다. 이런 곁들임 음식에 관한 연구와 개발도 활발하다. 그중 한 곳이 금소마을이다. 저 유명한 ‘안동포’ 산지여서 예전에는 ‘안동포 마을’이라 불렸던 곳이다. 옛 건물을 재활용한 마을 안 ‘연화단지 방앗간’에서는 가양주와 전계아 등 옛 음식의 페어링을 체험할 수 있다. 가양주(家釀酒)는 ‘집에서 담근 술’이다. 일제 이전만 해도 나라 전체에 300여종의 가양주가 있었다고 한다. 안동소주는 그중 하나다. 가문마다 술을 담그는 방식도 달랐다. 그 맛은 아마 맏며느리, 종부(宗婦)의 손끝에서 결정되지 않았을까 싶다. 연화단지 방앗간에서 퇴계 가문에 전해 온다는 ‘노송주’, 의성김씨 문중의 ‘온주법’ 레시피로 만들었다는 ‘황금쥬’ 등의 가양주를 배추전 등 토속 음식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고택 금곡재에서 안동포 짜기 시연도 진행되는데, 마을 할머니들의 ‘예능 끼’가 어지간한 연예인 뺨칠 만큼 능란하다. ■ 여행수첩 -맹개마을은 사유지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들어가야 한다.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도 별도 운영된다. 개별 여행객들을 위해 안동 관광택시, 안동관광협회 등과 협업해 만들었다. 31일, 11월 1·7·8일 운영된다. 7시간 탑승을 기준으로 1대당 5만원 할인, 전통주 프로그램 참가비 지원 등의 혜택도 준다.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참조.
  • 믿음이 무기가 되는 순간… 사기의 심리를 해부하다

    믿음이 무기가 되는 순간… 사기의 심리를 해부하다

    “당신이 믿는 순간, 사기가 시작된다.” 심리학 교수와 형사가 손을 잡았다. 한 사람은 인간의 ‘마음’을, 다른 한 사람은 ‘범죄의 현장’을 파헤쳐온 전문가다. 이들이 공저한 ‘사기 프로파일링’은 단순히 사기 수법을 나열하는 안내서가 아니다. ‘왜 우리는 속는가’, ‘믿음은 어떻게 배신으로 변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속임의 심리학을 정면으로 다룬다. 책은 말한다. 사기는 단순한 금전 범죄가 아니라 ‘심리적 게임’이다. 사기꾼은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스스로 믿게 만든다. 신뢰·공감·확신 같은 인간관계의 핵심 감정들이 그들의 손에 들어가는 순간, 그것은 ‘무기’로 변한다. “사기꾼은 거짓말의 달인이 아니라, 믿음을 설계하는 심리 기술자입니다.” 심리학자인 이승철 교수는 인간의 낙관편향과 확증편향, 사회적 증거 욕구 등을 차분히 해부한다. 그리고 현직 형사 이승환은 28년간의 수사 경험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등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을 생생히 들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한 편의 범죄 심리 드라마가 펼쳐지는 듯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사건이다. ‘사기 프로파일링’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인간 심리와 사기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2부에서는 다양한 실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검찰 사칭 전화, SNS 투자 열풍, 전세 사기와 ‘빌라왕’ 사건까지 . 사건의 디테일은 소름 끼칠 만큼 현실적이다. 3부에서는 ‘속지 않기 위한 지침서’로서 사기 예방과 심리적 회복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입을 모은다. “사기를 당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철저히 당신의 마음을 노렸다.” 이승철 교수는 5년 전 믿었던 직원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경험을 계기로 ‘신뢰의 붕괴’와 ‘배신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왔다. 그는 그 상처를 연구로 바꾸어 “조직과 사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승환 경감은 오랜 수사 경험 끝에 이렇게 단언한다. “검증은 의심이 아니라 예의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독자는 묻게 된다. ‘나는 얼마나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 얼마나 의심할 용기를 지니고 있는가.’ 사기는 우리 곁에서 늘 인간의 믿음을 노린다. 하지만 그 믿음이 곧 우리의 방패가 될 수도 있다. 속임의 심리를 간파한 뒤에야 비로소 우리는 ‘속지 않는 법’을 배운다.
  • ‘한글서예 주인론’ 주창, 송하진 전 전북지사 세종시 초청 서예전

    ‘한글서예 주인론’ 주창, 송하진 전 전북지사 세종시 초청 서예전

    전북지사를 역임한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이 세종특별자치시의 초청으로 서예전을 연다. 이 시대 마지막 선비 강암 송성용 선생의 막내 아들(4남)인 송 위원장은 서예의 대중성과 세계성, 한국성을 강조하며 ‘한글서예 주인론’을 주창하는 혁신적인 서예가다. 세종시는 오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부세종청사박연문화관에서 ‘한글의 멋을 담은 K-서예, 푸른돌·취석 송하진 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로 한글을 도시 정체정의 핵심으로 삼고 있어 한글서예를 이끌어가는 송 위원장과 뜻을 같이 한다. 전주시장과 전북도지사를 지낸 뒤 서예가로 활동하는 송 위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한글서예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글자의 크고 작음, 먹의 진하고 옅음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취석만의 서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글귀와 자유로우면서 절제미와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필력이 돋보인다. 취석은 거침이 없이 쓰되 한글이 갖는 조형성을 살리는 한글서예를 지향한다. 그는 한글의 어순에 맞게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문이 아닌 한글이 주인 되는 서예,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오는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강조한다. 취석은 한글이 주인되는 한국서예와 가로쓰기 서예를 주창하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가로 통한다. 한문서예의 틀을 벗지 못해 대중성을 잃고 쇠퇴해가는 한국서단에 새로운 나아갈 바를 밝힌 서예가로 평가된다. 지난해 서울 한국미술관과 전주 현대미술관에서 ‘거침없이 쓴다, 푸른 돌·취석 송하진 초대전’을 개최해 날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서예계에 큰 울림을 전했다. 그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으로서 한글서예 한국무형유산등재를 이루고 나아가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등재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지사 재임시절에는 올해 착공한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의 초석을 놓았다. 송하진 위원장은 “한국서예만큼은 한글이 주인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가로쓰기를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BNK경남은행, 경남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 가입

    BNK경남은행, 경남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 가입

    BNK경남은행이 인도주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단체 고액기부 인증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인도주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나눔 플랫폼이다. BNK경남은행은 2001년 특별회비를 시작으로 화재·산불 성금, 자선 걷기 기부금, 급식 차량 제작비 등을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하면서 누적 기부 금액 10억원을 넘겼다. 10억 클럽에 가입한 기업에는 경남지사 명예의 전당 등재, 적십자 회원 유공장 포상, 회원사 네트워크 기회 제공 등 각종 혜택을 준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2022년 10월 대한적십자사 누적 기부금액 5억원 이상을 달성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5억 클럽’에도 가입한 바 있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의 사회공헌 사업과 활동들이 ‘경남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 가입’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돼 감사하다”며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 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집중호우 성금 1억원과 3000만원 상당의 봉사 활동복을 후원했다.
  • 부산시 공예명장... 윤성룡 윤슬 나전칠기 대표 선정

    부산시 공예명장... 윤성룡 윤슬 나전칠기 대표 선정

    부산시는 윤성룡 윤슬 나전칠기 대표를 2025년 부산시 공예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대표는 장애를 극복하고 ‘나전칠기’ 한길만 걸으며 전통 공예 기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장인이다. ‘나를 죽인 것도 나전이었지만, 나를 살릴 것도 나전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작품 활동을 하며 전통공예의 가치를 알려온 점을 부산시는 높이 평가했다. 공예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칭호 부여, 개발·생산장려금 1천만원 지원,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50% 감면 등 혜택을 준다. 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목칠,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공예 등 분야에서 총 20명의 공예 명장을 선정해왔다.
  • 中, 한미 협력 상징 ‘마스가’ 때렸다… 미중 갈등 유탄 맞은 한화

    “美정부의 조사 지원해 주권 침해”中선박 요금 부과 조치 보복 해석 대통령실 “한중 통상 채널 가동 중”美재무 “한국서 양국 정상 만날 것”중국이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기업인 한화그룹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중국 내 모든 조직 및 개인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까지 불똥이 튀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중국의 이번 제재로 한미 조선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미국에 있는 한화그룹 자회사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를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뒤 직접 방문한 곳으로, 마스가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물류·조선 등 분야를 겨냥해 시행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한화그룹의 미국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국이 이날부터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운항 및 중국산 선박이 자국 항구에 들어올 경우 t당 최대 50달러(약 7만 2000원)의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 및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기업과 중국 기업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며, 추가 제재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이날 ‘특별 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를 발표하고 미국과 미국산 선박에 대해 t당 400위안(8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다시 점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해운·조선 분야로 옮겨 붙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동 가능성에 대해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예고해 양국 갈등 봉합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핫이슈]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핫이슈]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이 첨예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매 자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첫 번째 방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 프로그램(PURL)을 통해서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두 번째 방법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대규모 협정을 통해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는 것이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세 번째는 유럽연합(EU)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먼저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EU는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1400억 유로(약 23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지난 1일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EU 계획은 도둑질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간다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직접 판매하지 않지만 나토에 제공할 것이며 나토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국에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이 첨예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매 자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첫 번째 방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 프로그램(PURL)을 통해서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두 번째 방법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대규모 협정을 통해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는 것이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세 번째는 유럽연합(EU)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먼저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EU는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1400억 유로(약 23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지난 1일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EU 계획은 도둑질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간다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직접 판매하지 않지만 나토에 제공할 것이며 나토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국에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튀르키예 군악대, 울산공업축제 참가… 문화교류 확대

    튀르키예 군악대, 울산공업축제 참가… 문화교류 확대

    투르키예 코자엘리시 군악대가 ‘2025 울산공업축제’에 참가한다.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등에서 열리는 ‘2025 울산공업축제’에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군악대가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악대(23명)는 16일부터 18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전통 군악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낮 12시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개최되는 양국 문화교류 콘서트에 참가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양국 문화교류 콘서트에서는 옹기 제작·한복 착용 체험, 포토존,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체험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코자엘리시는 튀르키예의 대표적 산업도시로 울산과 산업 기반이 유사하다. 두 도시는 2002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시 관계자는 “코자엘리시 군악대 방문이 세계 속 문화도시 울산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 문화·산업 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압화 작가 정인화, 첫 개인전 ‘산책’…의정부문화역 이음갤러리서 개최

    압화 작가 정인화, 첫 개인전 ‘산책’…의정부문화역 이음갤러리서 개최

    압화(押花) 작가 정인화가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문화역 이음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 ‘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 ‘모든 예술31’과 의정부문화재단의 ‘마중물’ 사업 지원으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의정부 지역의 야생화와 들꽃을 소재로 한 압화 작품과 그림책 ‘반짝반짝’의 원화 등 50여 점이 선보인다. 단순한 압화 전시를 넘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공 예술사업의 성과로 주목된다. 정인화 작가는 2014년부터 압화 작업을 이어오며 꽃과 잎을 눌러 건조시키는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압화는 형태와 색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화적 구성과 시각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현대 예술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작가는 꽃잎의 질감과 잎맥의 결을 통해 자연의 시간과 감정을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 ‘산책’은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들꽃의 따스함을 담아, 사람과 자연이 함께 머무는 순간을 형상화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꽃잎을 여러 겹으로 겹쳐 빛과 그림자의 깊이를 표현한 대형 작품들은 회화와 공예의 경계를 확장하며 압화의 예술적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준다. 정 작가는 압화의 시각 언어를 바탕으로 어린이 그림책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림책 ‘반짝반짝’은 꽃을 소재로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풀어내며 생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잊힌 감각과 추억을 일깨워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작가는 “압화는 자연이 가진 고유의 시간을 담아내는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꽃의 숨결을 느끼며 잠시 머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압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목숨보다 조회수냐” 캄보디아 찾아간 BJ, 누군가에게 사진 찍혔다

    “목숨보다 조회수냐” 캄보디아 찾아간 BJ, 누군가에게 사진 찍혔다

    최근 캄보디아의 범죄조직이 한국인을 납치 및 감금하는 범죄가 잇따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한 인터넷방송인(BJ)이 캄보디아 범죄단지를 찾아가 생방송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는 BJ A씨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원구단지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원구단지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우범지역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전날 밤 출국해 이날 프놈펜에 도착했다. A씨는 프놈펜에 도착하자마자 원구단지로 향했다. 이곳에서 A씨는 “좋은 말로 할 때 한국인을 석방하라” “한국인만 풀어주면 그냥 돌아간다” 등을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어 A씨는 원구단지의 건물과 철책 등 곳곳을 살펴봤다. “단지 내부가 비어 보인다”, “도망가지 못하게 철책을 세워놨다”, “어디로 도망간 것 같다” 등의 설명을 하던 A씨에게 허름한 차림의 한 현지 남성이 다가와 스마트폰으로 A씨를 촬영했다. A씨가 “뭘 찍었냐”고 따졌지만 남성은 답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 우려스러운 상황은 연이어 벌어졌다. A씨가 서 있는 곳에 봉고차 한대가 지나가더니 창문이 내려가고 차 안에 있던 사람이 A씨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어 원구단지의 한 건물에서도 철문이 열렸고 안에서 한 남성이 A씨를 감시하듯 바라봤다. A씨는 이 같은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A씨의 생방송은 시청자 수가 2만명을 넘었다. A씨에게 ‘별풍선’을 쏜 시청자들은 “한국은 좁다. 세계로 가자”, “뉴스 몇 개 가지고 그러냐. 헛짓만 안 하면 안전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위험한 방송을 부추겼다. 급기야 숲 측이 A씨를 우려해 방송에 개입했다. 숲 관리자는 방송 댓글 창에 “신변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현지인들이 A씨의 사진을 찍어가는 행위가 확인되고 있다. 범죄단지 인근에서 방송 진행은 중단 부탁드린다”며 방송 종료를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방송을 종료하고 같은 날 오후에 글을 올려 자신의 소식을 알렸다. A씨는 “숙소로 가고 있다. 택시 기사님이 호텔이 아닌 다른 곳에 내려주셔서 방송하는 척하며 가고 있다”며 “얼굴이 공유될 수도 있어 예의주시하며 가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적었다. 숲 측 “신변 위협 우려…방송 중단해달라” 이어 14일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A씨는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베트남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했다”면서 “내 신상이 중국 조직원 사이에 공유되고 있고 한국에도 연관된 조직원들이 있다는 첩보를 받아 미행을 따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작전 댓글로 하달해달라. 괜찮은 작전이 있으면 수행하러 가겠다”며 ‘위험한 방송’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A씨의 이러한 방송에 네티즌들은 “조회수가 이렇게 무섭구나”, “잡히면 도와달라고 하지 마라” 등 A씨의 무모함을 질타했다. 앞서 지난 8월 대학생 박모씨가 캄보디아에서 극심한 고문 끝에 숨진 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캄보디아로 간 사람들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고수익 알바’라는 홍보에 속아 캄보디아에 갔다가 감금당한 뒤 기사회생으로 탈출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방안을 최대한 즉시 실행해달라”면서 “유사 피해의 원천 차단을 위해 범죄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강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와 자신감이 중요”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와 자신감이 중요”

    유소년 선수들 만나 애정 어린 조언“한국, K팝·혁신적 기술 발전 놀라워” 18년 만에 방한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 당장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실수에서 배우는 자세와 다음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페더러는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 세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선수 20명(11~16세)을 만나 경기 중 긴장감을 푸는 방법과 관련해 “관점을 바꾸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테니스도 세상을 크게 바라보면 즐거운 취미이자 놀이”라면서 “맑은 정신으로 뛰기 위해 훈련과 휴식의 균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페더러의 방한은 2006년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 2007년 피트 샘프러스(미국)와의 한국 맞대결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이며 현역 은퇴한 2022년 9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앰배서더인 페더러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페더러는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그사이 K팝과 혁신적인 기술 등 놀랍도록 발전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코트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미 즐기는 모습이었다. 마음이 찢어지는 패배의 순간도 있겠지만 부모, 코치들과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0회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전설이다. 윔블던(8회)과 US오픈(5회) 최다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2008년 8월까지 237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키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복식과 2014년 테니스계 월드컵이라 불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03회 우승한 페더러의 통산 상금은 1억 3059만 4339달러(약 1862억 9000만원)에 달한다. 페더러는 이달 초 2026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더러는 “은퇴 후에도 세상과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한국에 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中, 한국 내 미국의 ‘전략적 위축’ 활용 기회 모색…이재명 정부 행보 주목 [프랑스 RFI] 프랑스 르 피가로 국제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불러온 불확실성을 이용해 중국이 이재명 신임 한국 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과 도쿄에서는 트럼프의 국방 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미 국방부가 ‘서반구’와 국내 안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이 희석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네기재단의 자오 통은 “트럼프는 주한미군 감축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규 서울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은 트럼프 시대를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한다”며 “중국은 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약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은 군비를 강화하고 국방 자율성을 높이며 조용히 ‘포스트 미국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의 아시아 정책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기회 포착 노력을 보여줍니다. 리창 중국 총리,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 ‘항미원조 75주년’ 공동 기념 계획 [중국 인민망] 11일 오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변함없이 북한 노동당이 북한 인민을 이끌고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걷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북한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밀접히 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중조 전통적 우호협력에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출국 작전을 시작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기념 행사를 성대히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성 총리는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가 얼마 전 베이징에서 가진 역사적인 회담이 북·중 관계 발전에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항미원조’ 기념을 통해 공동의 역사 인식을 강조하고, 국제적 고립 속에서 연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미중 관계 악화, 전 세계적 파장… 희토류·반도체·암호화폐 시장 불안정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환구망·홍콩 SCMP·홍콩 명보·홍콩 Asia Times]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미국이 이미 설정된 관세에 더해 100%의 새로운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고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발표했으며, 이는 1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미중 관계 악화는 이미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하여,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양국 정상 회담이 취소될 수 있음을 내비치자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환율이 폭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소프트웨어 공급 제한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금속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재무장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통제 강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미국에 잘못된 행보를 시정하고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논의하려는 미국의 전화 회담 요청을 회피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조치를 “권력 장악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공장 4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나, 생산 능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의 규제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파키스탄과의 희토류 협력 강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미국 전략금속회사와 파키스탄 정부는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전략 광물 개발 투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파키스탄이 미국에 자국 내 항구 건설을 요청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송에 활용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중국 관찰자망은 “(중국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파키스탄이 미국 편에 서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적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파키스탄이 중국산 장비를 이용해 미국을 위한 특수 금속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희토류 추출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합성 다이아몬드 분말, 희토류 분리 및 추출 기술과 장비, 특정 중·중희토류 금속, 리튬 배터리 부품 및 인공 흑연 재료 등을 포함하며, 해외 희토류 생산 업체들은 중국의 추출 기술과 분리 장비를 획득하기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중 간 기술 및 자원 패권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동맹국들까지 이 대결 구도에 끌려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美 항만세에 ‘보복 관세’ 부과…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는 13일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세를 부과할 것을 고집해 중국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교통운수부는 미국 기업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선박과 미국 국적 선박 및 미국산 선박에 대한 특별 항만 사용료 부과를 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조치에 대응해 관세 인상 위협을 중단하고 미해결 문제에 대한 추가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니며 규정을 충족하는 신청은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고, 조치 발표 전 양자 간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관련 국가와 지역에 통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산업 및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사전에 충분히 평가했으며 관련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확신하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보안과 안정성을 더 잘 유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수출 통제에 관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분쟁이 단순한 관세 전쟁을 넘어 상호 보복 조치로 이어지고 있으며, 양국 간 불신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중국산 보잉 부품 공급 중단 위협… 항공 산업에 파장 예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보잉에 대한 수출 규제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항공기 부품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미국 항공기 제조 대기업인 보잉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보잉 주문량의 최대 25%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분석 회사인 Cirium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는 1855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737 계열의 인기 모델인 최소 222대를 더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은 미중 무역 분쟁이 항공 산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보잉과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 호주와 철광석 위안화 결제 협정 체결… ‘철광석 가격 결정권’ 확보 시도 [대만 연합보] 중국광산자원그룹이 최근 호주 철광석 대기업 BHP와 협약을 체결해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철광석 현물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처음으로 철광석 가격 결정권을 획득하고 철광석 가격을 성공적으로 낮춘 것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기존 계약은 여전히 달러로 가격 책정되나 ‘관찰 기간’을 설정해 내년 중국 철광석 지수(북방철광석지수 등)의 시장 수용도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장기 계약 위안화 결제 협상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항구 현물 및 도착가(CFR) 거래에 위안화 도착가(CFR) 결제를 적용해 달러 환율 변동이 기업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회피합니다. 홍콩 대공보 보도에 따르면 철광석 연간 무역액은 1조 2000억 달러(약 1656조원)를 초과하며, 이 중 약 80%가 달러로 결제됩니다. 이는 중국 본토 수입액이 가장 높은 단일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입니다. 이는 중국이 핵심 원자재 거래에서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 4대 TV 브랜드, 미니LED 시장 90% 장악…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대만 디지타임즈] 미니LED 백라이트 TV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체 출하량이 OLED TV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는 미니LED 백라이트 TV의 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하이센스, TCL 테크놀로지, 스카이워스, 샤오미 등 상위 4개 브랜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간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TCL과 하이센스 같은 중국 TV 제조사들이 삼성의 리더십에 강하게 도전해 이 우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INNO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 내 미니LED 백라이트 TV 보급률은 28.3%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2024년 동기 대비 3.2배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2024년 9월 시행된 중국의 ‘교환 지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 정책은 월별 보급률을 20% 이상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212개 미니LED 백라이트 TV 모델 중 500~10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으나, 그 외 디밍 존 범주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00~5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수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 출시 가격도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2000~3000개 디밍 존을 갖춘 중상위 모델은 수량 증가율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가격이 18.2%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한국 내 미국의 ‘전략적 위축’ 활용 기회 모색…이재명 정부 행보 주목 [프랑스 RFI] 프랑스 르 피가로 국제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불러온 불확실성을 이용해 중국이 이재명 신임 한국 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과 도쿄에서는 트럼프의 국방 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미 국방부가 ‘서반구’와 국내 안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이 희석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네기재단의 자오 통은 “트럼프는 주한미군 감축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규 서울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은 트럼프 시대를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한다”며 “중국은 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약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은 군비를 강화하고 국방 자율성을 높이며 조용히 ‘포스트 미국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의 아시아 정책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기회 포착 노력을 보여줍니다. 리창 중국 총리,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 ‘항미원조 75주년’ 공동 기념 계획 [중국 인민망] 11일 오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변함없이 북한 노동당이 북한 인민을 이끌고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걷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북한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밀접히 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중조 전통적 우호협력에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출국 작전을 시작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기념 행사를 성대히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성 총리는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가 얼마 전 베이징에서 가진 역사적인 회담이 북·중 관계 발전에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항미원조’ 기념을 통해 공동의 역사 인식을 강조하고, 국제적 고립 속에서 연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미중 관계 악화, 전 세계적 파장… 희토류·반도체·암호화폐 시장 불안정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환구망·홍콩 SCMP·홍콩 명보·홍콩 Asia Times]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미국이 이미 설정된 관세에 더해 100%의 새로운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고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발표했으며, 이는 1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미중 관계 악화는 이미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하여,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양국 정상 회담이 취소될 수 있음을 내비치자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환율이 폭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소프트웨어 공급 제한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금속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재무장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통제 강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미국에 잘못된 행보를 시정하고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논의하려는 미국의 전화 회담 요청을 회피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조치를 “권력 장악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공장 4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나, 생산 능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의 규제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파키스탄과의 희토류 협력 강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미국 전략금속회사와 파키스탄 정부는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전략 광물 개발 투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파키스탄이 미국에 자국 내 항구 건설을 요청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송에 활용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중국 관찰자망은 “(중국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파키스탄이 미국 편에 서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적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파키스탄이 중국산 장비를 이용해 미국을 위한 특수 금속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희토류 추출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합성 다이아몬드 분말, 희토류 분리 및 추출 기술과 장비, 특정 중·중희토류 금속, 리튬 배터리 부품 및 인공 흑연 재료 등을 포함하며, 해외 희토류 생산 업체들은 중국의 추출 기술과 분리 장비를 획득하기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중 간 기술 및 자원 패권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동맹국들까지 이 대결 구도에 끌려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美 항만세에 ‘보복 관세’ 부과…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는 13일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세를 부과할 것을 고집해 중국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교통운수부는 미국 기업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선박과 미국 국적 선박 및 미국산 선박에 대한 특별 항만 사용료 부과를 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조치에 대응해 관세 인상 위협을 중단하고 미해결 문제에 대한 추가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니며 규정을 충족하는 신청은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고, 조치 발표 전 양자 간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관련 국가와 지역에 통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산업 및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사전에 충분히 평가했으며 관련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확신하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보안과 안정성을 더 잘 유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수출 통제에 관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분쟁이 단순한 관세 전쟁을 넘어 상호 보복 조치로 이어지고 있으며, 양국 간 불신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중국산 보잉 부품 공급 중단 위협… 항공 산업에 파장 예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보잉에 대한 수출 규제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항공기 부품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미국 항공기 제조 대기업인 보잉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보잉 주문량의 최대 25%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분석 회사인 Cirium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는 1855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737 계열의 인기 모델인 최소 222대를 더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은 미중 무역 분쟁이 항공 산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보잉과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 호주와 철광석 위안화 결제 협정 체결… ‘철광석 가격 결정권’ 확보 시도 [대만 연합보] 중국광산자원그룹이 최근 호주 철광석 대기업 BHP와 협약을 체결해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철광석 현물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처음으로 철광석 가격 결정권을 획득하고 철광석 가격을 성공적으로 낮춘 것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기존 계약은 여전히 달러로 가격 책정되나 ‘관찰 기간’을 설정해 내년 중국 철광석 지수(북방철광석지수 등)의 시장 수용도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장기 계약 위안화 결제 협상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항구 현물 및 도착가(CFR) 거래에 위안화 도착가(CFR) 결제를 적용해 달러 환율 변동이 기업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회피합니다. 홍콩 대공보 보도에 따르면 철광석 연간 무역액은 1조 2000억 달러(약 1656조원)를 초과하며, 이 중 약 80%가 달러로 결제됩니다. 이는 중국 본토 수입액이 가장 높은 단일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입니다. 이는 중국이 핵심 원자재 거래에서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 4대 TV 브랜드, 미니LED 시장 90% 장악…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대만 디지타임즈] 미니LED 백라이트 TV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체 출하량이 OLED TV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는 미니LED 백라이트 TV의 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하이센스, TCL 테크놀로지, 스카이워스, 샤오미 등 상위 4개 브랜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간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TCL과 하이센스 같은 중국 TV 제조사들이 삼성의 리더십에 강하게 도전해 이 우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INNO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 내 미니LED 백라이트 TV 보급률은 28.3%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2024년 동기 대비 3.2배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2024년 9월 시행된 중국의 ‘교환 지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 정책은 월별 보급률을 20% 이상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212개 미니LED 백라이트 TV 모델 중 500~10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으나, 그 외 디밍 존 범주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00~5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수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 출시 가격도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2000~3000개 디밍 존을 갖춘 중상위 모델은 수량 증가율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가격이 18.2%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사설] 핵 업고 정상국가 흉내 종횡무진… 재래 전력까지 다진 北

    [사설] 핵 업고 정상국가 흉내 종횡무진… 재래 전력까지 다진 北

    북한이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과 현대화한 재래식무기 등을 대거 공개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북한 중국과 러시아 2인자를 만나 밀착했다. 지난달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에 이어 핵 보유를 유지하면서도 ‘정상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선언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 때 처음 공개한 화성-20형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이다. 열병식에 이동식발사대가 3대나 등장했다는 점에서 시험발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이미 미측에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신형 ICBM 공개는 대미 압박용 메시지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를 제외한 대화’ 요구에 호응한다면 비핵화 추진 원칙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한미 간 긴밀한 대북 협력과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북한은 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 극초음속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6’ 등 신형 미사일과 함께 신형 전차 ‘천마-20’과 무인기 발사차량, 신형 자주포 등 한층 현대화한 재래식 전력도 공개했다. ‘천마-20’은 적이 접근하면 자동 반응해 요격하는 ‘하드킬’ 능동방어체계를 탑재했다. 우리 군은 내년 10월 이 체계의 완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핵·미사일 전력에 이어 재래식 전력도 남북 격차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북한의 위협 수위가 이 정도인데도 우리 정부는 조용하다. 대통령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노동당 80주년 행사는 북한의 내부 행사”라고 일축했다. 대북 유화책만 내놓은 정부가 북한 동선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면 문제가 크다. ‘자주국방’은 구두선에만 그칠 수 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방위 태세를 다잡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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